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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의장, 남북대화 물꼬 트나? 국제의원연맹 참가에 이례적으로 통일특보 동행

    문희상 의장, 남북대화 물꼬 트나? 국제의원연맹 참가에 이례적으로 통일특보 동행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0월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세르비아를 방문한다. 지난해 IPU 총회에서 북측 인사와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협의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총회에서 관련 논의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17일 “문 의장이 10월 중순 IPU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대표단 구성 방식에 대해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는 이례적으로 통일부에서 파견돼 국회의장에게 남북관계를 자문하는 정준희 국회의장 통일특보가 포함됐다. 이번 IPU 총회에서 북측 대표단과의 소통을 준비한 것으로 읽힌다. 그간은 주로 국회 사무처의 국제국 직원들과 외교부에서 파견된 특임대사가 동행했다. 문 의장은 지난해 10월 제네바에서 열린 IPU 총회에서 리종혁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남북국회회담을 타진했었다. 당시에는 9·19 남북 평양정상회담 이후 북미 관계가 냉각되면서 남북국회회담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북측은 아직 참석 여부와 명단을 밝히지 않았지만, 예년을 감안할 때 리 부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체된 남북관계를 감안하면 남북국회회담 추진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그간 국회 내에서 많았지만, 최근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추진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만일 남북국회회담이 추진된다면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물꼬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IPU 총회는 각국 의원들의 유대를 증진시키고 국제평화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대 교수·학생단체 “청소노동자 죽음, 총장이 사과하라”

    서울대 교수·학생단체 “청소노동자 죽음, 총장이 사과하라”

    서울대에서 일하던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직원 휴게실에서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서울대 학생·교수·노동단체들은 대학이 책임을 인정하고, 휴게공간을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학생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등은 17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 동안 벌인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한 대학의 책임 인정과 총장 명의 사과,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서울대 재학생 7845명을 포함해 졸업생과 교수, 시민 등 총 1만 4677명이 참여했다. 또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6명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노웅래·김병욱·김현권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 국회의원 11명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서울대 시설노동자와 학생, 교수의 발언이 이어졌다. 최분조 서울일반노조 서울대 시설분회 분회장은 “귀한 목숨은 떠났지만, 남아있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현실에서 일하고 있다”고 토로하며 “더는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동환경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낮 기온이 35도에 이르던 날, 교도소 독방보다 좁고 찜통같이 더운 휴게실에서 청소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하지만 학교는 고인의 사망이 지병 때문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소속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는 “사망 소식을 듣고 ‘결국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가장 평등하고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 현장이 가장 불평등한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대학 공간에 제대로 된 휴게공간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서울일반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인간적인 노동조건 보장하라”, “서울대는 책임지고 사과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고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중앙도서관 통로까지 행진했다. 이후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노조 간부 등 대표단은 ▲ 학내 휴게실 개선 ▲ 책임 인정 및 총장 명의 사과 등 요구를 담은 서명문을 기획부총장실에 전달했다. 앞서 서울대 청소노동자 A(67)씨는 지난달 9일 서울대 공과대학 제2공학관(302동) 직원 휴게실에서 휴식 도중 숨졌다. A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수술을 앞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공론화…일본 “근거 없다” 반박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공론화…일본 “근거 없다” 반박

    정부 대표단은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위험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며 회원국들의 공동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AEA는 현재 17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전 오염수 처리가 해양 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제 이슈이므로 IAEA와 회원국들의 공동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AEA가 후쿠시마 사고 처리에 있어 일본과 함께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온 것처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도 동일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일본의 원자로 상태 및 오염수 현황에 대한 현장 조사와 환경 생태계에 대한 영향 평가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진해야 하며,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만한 원전 오염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는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일본은 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해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다. 오염수 양은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5일에는 IAEA에 서한문을 보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경 영향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와 이해 당사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은 한국 정부의 이러한 지적에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일본의 다케모토 나오카즈 과학기술상은 이날 오전 문 차관에 앞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일본의 조처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거가 없는 비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빈라덴 아들 함자, 美대테러 작전으로 사망”

    트럼프 “빈라덴 아들 함자, 美대테러 작전으로 사망”

    러 방문 탈레반 “美와 대화 준비돼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9·11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여러 테러단체와 연계돼 계획을 세운 책임이 있는 함자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지역에서 미국의 대테러 작전으로 사망했다”며 “함자의 사망으로 알카에다는 중요한 리더십과 그의 아버지로 이어진 중요한 연결고리를 잃게 됐고 알카에다의 작전(테러) 활동 역시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함자의 사망 시점과 장소, 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 등은 7월 말 함자가 사망했다고 전하며 미 당국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확인하지 않다가 9·11 18주년 직후 이를 확인한 것이다. 오사마와 셋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함자는 20명의 자녀 중 15번째로 알려져 있다. 30세 안팎으로 추정되며 알카에다를 이끌 후계자로 알려졌다. 2011년 오사마가 사살될 때 함자를 알카에다 지도자로 키우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미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간간이 배포된 음성메시지에서 미국에 대한 복수를 다짐해 왔다. 특히 알카에다가 이슬람국가(IS)와 세력다툼을 벌이는 와중에 오사마의 아들이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젊은 대원들을 알카에다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를 방문한 탈레반 대표단은 13일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탈레반과의 ‘협상 사망’을 선언하자 탈레반이 러시아를 전격 방문해 메시지를 내놓아 주목된다.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 측은 미국과 탈레반의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탈레반 측은 미국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일본의사회 28일 방북… 북일 교류 물꼬 트나

    일본의사회 28일 방북… 북일 교류 물꼬 트나

    의원 출신 7명… “北과 신뢰 구축 목표” 5일간 시찰… B형 간염 실태 의견 교환 前 자민당 부총재 차남 등 60명 평양 도착 “김정은 면담 아베 제안 北 평가 듣고 싶어”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북 강경책 여파로 북일 관계가 경색 국면에 빠져 있는 가운데 일본 의사들의 직능단체인 일본의사회가 이달 말 북한을 찾아 의료현장을 시찰한다. 일본 민간방북단 60여명도 14일 평양을 방문해 활동에 나섰다. 두 나라 간 민간교류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사회는 아베 총리와 가까운 요코쿠라 요시다케 회장의 제안에 따라 북한에 대표단을 보낸다. 일본의사회가 의료 지원을 목적으로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27일 경유지인 중국으로 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북한에 머문다. 자민당 참의원을 지낸 미야자키 히데키 전 의사회 부회장 등 국회의원 출신 7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방북 중 의료 현장을 시찰하고 북한의 공중보건 담당자들을 만나 북한에 만연한 결핵, B형 간염 실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본의사회 관계자는 “우선 (북한 정부와의) 신뢰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네마루 신(1914∼1996) 전 자민당 부총재의 차남 가네마루 신고를 대표로 하는 민간방북단 60여명도 평양에 도착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14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했다. 19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가네마루 신 탄생 105주년이 되는 17일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에 신고 대표가 북한 조선노동당이나 외무성 당국자와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신고 대표는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북일 간에 현안이 많다. 현안 해결에는 국교정상화가 가장 빠른 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아베 총리의 지난 5월 제안에 대한 북한 측 평가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가네마루 신은 중의원 12선 출신 정치인으로 1980년대 제3차 나카소네 야스히로 내각에서 부총리를 지냈다. 1990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한 뒤 ‘북일 수교 3당 공동선언’을 이끌어 냈다. 신고 대표는 당시 비서로 아버지를 수행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도 일본과 북한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통진당에서 이언주까지···정치권 삭발의 역사

    통진당에서 이언주까지···정치권 삭발의 역사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의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했다.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도 삭발에 동참했다. 전날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같은 장소에서 조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삭발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등의 삭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 제도권 내 저항을 넘어선 저항이 필요하다는 수순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어제 법무부에서 나타난 일은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일로, 이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특정 사안에 반발해 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삭발을 감행했다. 선거법 개편, 공수처 설치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데 따른 항의의 표시였다. 민주화 과정에서도 삭발은 늘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도구로 쓰였다. 1987년 대선정국에서 박찬종 전 의원은 김대중·김영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두 사람의 단일화는 끝내 무산됐기에 박 전의원의 삭발도 결국 성공적이지 못한 셈이었다. 2004년에는 민주당 설훈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반대하며 삭발했다. 2007년에는 이규택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공장 증설 불허가에 반발하며 삭발했다.2007년엔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이군현 전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단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함께 삭발한 바 있다. 2010년엔 현 충남지사인 양승조 당시 민주당 의원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라며 삭발했다. 한 순간, 당이 없어지자 집단 삭발에 나섰던 기억도 있다. 2013년 11월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자 통진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집단 삭발을 단행했다. 당시 김선동·김재연·오병윤·김미희·이상규 의원은 정부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 삭발했다. 그러나 이들의 삭발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는 2014년 12월에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폼페이오 대화 촉구에 北최선희 “美와 이달 하순 대화 용의”

    최 “새로운 계산법 없으면 거래 끝날 것” 北 정권 수립 71주년 큰 행사없이 치러 김정은 언급 없이 시진핑·푸틴 축전 보도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 시점을 ‘이달 하순쯤’으로 밝히고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오라고 요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협상에 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지 채 하루가 되지 않아 나온 반응이라 주목된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부상은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에 “조미(북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요구하면서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미국의 용단을 기다리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면서 “나는 그사이 미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산법을 찾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계산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서 “수일 또는 수주 안에 미국이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이미 약속했다”면서 ‘조속한 협상 복귀’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정권 수립 71주년 기념일(9·9절)을 큰 행사 없이 조용히 치렀다. 노동신문은 1면에 9·9절을 기념하는 사설을 싣고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당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를 반드시 점령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등도 9·9절의 의미를 강조하고 북한 시민들의 헌화 등을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축전을 보냈고, 브라질대표단 등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다고 했지만 정작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대한 보도는 없었다. 9·9절 직전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링링’의 피해로 행사를 크게 열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에서 5명이 사망했고 여의도 면적(2.9㎢)의 157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피해복구가 우선인 상황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천시, 스마트시티 ‘우수 도시’ 인증… 지자체 중 유일 국토부 공모사업 모두 석권

    부천시, 스마트시티 ‘우수 도시’ 인증… 지자체 중 유일 국토부 공모사업 모두 석권

    경기 부천시가 국토부 스마트시티 ‘우수 도시’로 인증 받으면서 올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4~6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3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해 부천형 스마트시티 홍보 전시관을 운영했다. 국토부 스마트도시 시범인증 공모에서 우수 도시로 인증 받았다.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다. 전세계 200여개 도시 대표단과 스마트시티 기술, 서비스 기업이 함께하는 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장이다. 전시관에서는 국토부와 산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테마형 특화단지와 스마트시티 챌린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IoT 스마트홈 기술개발 사업 및 IoT혁신센터 입주기업, 주차로봇 개발사업 등 역점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집중 홍보했다. 국토부는 이번 엑스포에서 인구 30만명 이상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성과 거버넌스와 제도, 서비스 기술 등을 평가해 부천시 등 10개 지자체에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서를 수여했다. 지난 6일 스마트도시 인증식에 참석한 오동택 스마트시티담당관은 “부천시는 올해 체계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국내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며, “지속가능한 부천형 스마트도시 조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북도-연해주 교류 협약

    전북도와 러시아 연해주가 상호 발전을 위해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올렉 코줴마코 연해주 주지사와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단체장은 양국 정부간 파트너싶 구축을 위해 지자체간 협력도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송 지사는 “전북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의 교차점인 연해주 정부와 전라북도간 교류는 여러 분야에서 큰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줴마코 주지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한다”며 “올해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연해주 대표단을 파견하고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등의 분야도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한-러 지방 협력포럼 참석

    송철호 울산시장이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울산시 경제협력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4일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행사인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에도 참석했다. 이 포럼은 2018년 6월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창설됐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극동지역 자치단체 간의 경제·통상·문화·교육·관광 분야 교류가 목적이다. 우리나라의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11개 지자체장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에서 제1차 포럼이 열렸고, 내년 울산에서 제3차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이태호 외교부 차관, 자치단체장, 경제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송 시장은 차기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러시아 연해주지사와 함께 이번 포럼 공동의장직을 맡았다. 송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한-러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열어가자고 발표한다. 이 연설에서 그는 울산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항만 사업을 소개하면서, 러시아와 한국 간 에너지 물류 협력을 제안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활성화를 꾀하는 등 북방지역과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시진핑 “홍콩·마카오·대만 중대위협”… 홍콩사태 직접 개입하나

    시진핑 “홍콩·마카오·대만 중대위협”… 홍콩사태 직접 개입하나

    장기적 투쟁 대상으로 직접 거명 주목 무역협상에 송환법 폐기 카드 활용한 듯 주말시위 기점으로 무력투입 가능성도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과 대만, 마카오를 ‘중국 공산당의 중대 위협’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홍콩 시위 사태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당 내부에서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홍콩 정부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폐기 선언을 용인했지만 이것이 홍콩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려는 근본 목표를 포기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중앙당교 연설에서 “홍콩과 마카오, 대만은 중국 공산당의 주요 위협이다. 3개 지역의 도전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공산당의 지배를 철저히 관철해야 하며 어떠한 도전에도 과감히 맞서 이겨 내야 한다”고 밝혔다. 량안쓰디(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가운데 민주주의를 채택한 이들 세 지역을 장기적 투쟁 대상으로 직접 거명했다. 시 주석이 연설한 다음날인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송환법 완전 폐기를 공식 선언했다. 시 주석의 발언에는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를 강화하려는 목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환법 폐기 용인 카드를 꺼내 든 것도 다음달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이런 혼란 상황에서는 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 홍콩 시위가 길어지면서 대만, 마카오에도 ‘반중 연합전선’이 생겨나자 서둘러 봉합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중 무역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도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미 협상대표단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10월 초 미국 워싱턴에서 제13차 미중 경제무역 고위급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USTR은 “협상에 앞서 의미 있는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달 중순쯤 차관급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7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고위급 무역협상을 끝으로 공식 대화가 중단됐다. 하지만 람 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선언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미중 무역협상 재개 발표가 나왔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홍콩 문제를 무역협상과 연계하겠다”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해 왔다. 중국 지도부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송환법 폐기 카드를 무역협상에 활용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문제는 홍콩 시민들이 송환법 폐기와 상관없이 시위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데 있다. 람 장관은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 가운데 송환법 철회를 제외한 경찰 강경 진압 진상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과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도입 등을 수용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중앙당교 연설을 통해 홍콩 시위 개입 정당성을 주장한 만큼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홍콩 시민들이 또다시 대규모 시위에 나선다면 본토 무력 투입 등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웃국과 안보 갈등 조장” 정경두 국방 對日 직격탄

    “이웃국과 안보 갈등 조장” 정경두 국방 對日 직격탄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글로벌 대응”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한반도 주변에서는 이웃 국가와 안보 갈등을 조장해 자국 이익을 추구하려는 우려스러운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전 세계의 국방 당국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일본을 비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국가 간 영토와 해양 관할권 분쟁, 해상 교통로 확보, 군용기 및 함정의 군사활동 중 타국에 대한 위협적 행위 등 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자국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의 발언은 현재 한국을 향해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하고 평화헌법을 개정해 군사적 야망을 추구하려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일본’이라고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한반도 주변’이라고 지칭했지만, 국제회의 석상에서 나온 ‘이웃 국가와 안보 갈등을 조장해 자국 이익을 추구한다’는 표현은 신랄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SDD 만찬에서 최근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미 관계 균열론을 의식한 듯 “우리는 (한미) 동맹이 철통같다고 얘기하지만 여러분께서는 한미 동맹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은 양국이 당면하는 위협들로부터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약속이자 수차례 검증된 의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협조서한을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이날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6~2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총회에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부총리 “南, 선언 이행 안 하니 회담 못해”

    北부총리 “南, 선언 이행 안 하니 회담 못해”

    김정은, 트럼프 의식해 中왕이 안 만나 北주재 유엔 직원 연말까지 감축 통보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는 5일(현지시간) 남북 대화 재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합의 사항이 이행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북한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리 부총리는 남북 회담 재개 여부를 묻는 한국 언론의 질문에 “남조선(한국)이 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에 명기된 사항을 이행해야지, 안 하니까 그걸 할 수가 있어?”라고 반문했다. 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은 지난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회담 때 이뤄진 합의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은 남북 대화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이 남한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고 귀국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 매체들은 전날 왕 국무위원이 리수용 조선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김 위원장 부부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만 전했다. 왕 국무위원이 방북할 때만 해도 김 위원장을 만나 방중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핵 협상을 두고 미국과 수싸움을 벌이는 현실을 감안한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왕 국무위원을 만나면 북미 협상 등 관련 대화가 오갈 수밖에 없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극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김 위원장이 올해 중국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의 안보 이슈와 북미 관계, 왕 국무위원의 방북 성과 등에 달렸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자국에 상주하는 유엔 소속 외국인 직원의 수를 올해 말까지 줄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지난달 21일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적대 세력에 의해 유엔 원조가 정치화한 탓에 유엔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들이 소기의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통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러 ‘동방경제포럼’ 남·북·러 협력 세미나 무산

    남북 부총리, 포럼서 만날지 주목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4일부터 제5차 동방경제포럼이 시작됐다. 사흘간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은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유럽의 대러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단장으로 103명의 대표단이 참석하고, 북한은 리룡남 내각 부총리가 모두 7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포럼에 함께 한다. 북한은 단장 위상을 기존 장관급에서 부총리급으로 처음 격상시켜 남북한이 모두 부총리급이 이번 포럼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은 당초 이날 오전 러시아와 북한 대표단이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 세미나’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주최 측이 대표단 일정 문제를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남북 관계 경색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해 동방경제포럼에서는 북한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러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은 이 밖에 한러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러시아와의 별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포럼은 세계 50여개국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성장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해법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하여 ▲극동과 아태지역: 협력 가능성의 확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해법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북도 러시아 등 북방시장 개척에 나서…연해주에 해외사무소 열어

    경북도가 러시아 등 북방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러시아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는다고 3일 밝혔다. 대표단은 4일 러시아 방문 첫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연해주 경북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연해주 사무소는 도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돕고 투자와 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협력 등을 담당한다. 다음 날에는 러시아 정부가 극동개발에 투자를 유치하고 주변국과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이 도지사는 바딤 흐로모프 모스크바주 부지사도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도지사는 방문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러시아 극동과 우리나라 17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에서 ‘한-러 지방정부 간 공동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한-러 지방 협력포럼은 2017년 한국과 러시아 정상이 합의한 것으로 지방정부 간 경제,통상,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번영을 위해 만들었으며 지난해 포항에서 제1차 포럼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유럽을 잇는 물류 중심지인 연해주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북방진출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술 취해 이태원 술집 종업원 폭행한 미군 불구속 입건

    술 취해 이태원 술집 종업원 폭행한 미군 불구속 입건

    주한미군 병사가 서울 이태원의 한 술집에서 일하는 종업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미 육군 A(26) 일병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일병은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 일병은 술에 취해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고, 화가 나서 종업원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일병 조사를 마치고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그의 신병을 주한미군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경찰은 미 헌병대와 일정을 조율해 A 일병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SOFA 규정상 주한미군에 대한 조사는 경찰과 검찰, 미국 대표단의 협의를 거쳐야 하고, 미군이 출석 통보에 응해야 한다. SOFA 규정에 따라 미군의 공무집행 중 범죄에 대해서는 미군이 재판권을 행사하게 되어 있지만, 범죄가 공무와 직접 연관이 없는 경우에는 한국 사법당국의 재판권 행사가 가능하다. 범죄가 경미한 경우 미군의 요청에 따라 우리 사법당국이 이를 검토해 재판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 그런데 주한미군이 중대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에도 미군이 한국 법무부에 재판권 포기를 요청하면 한국은 ‘호의적 고려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SOFA에 있다. 이런 이유로 주한미군 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미군이 한국 법무부에 재판권 포기 요청서를 보내고 법무부가 거의 대부분의 사건에 대해 재판권을 포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中, 예정대로 쌍방 추가관세 강행… 이달 협상도 난기류

    美, 1120억달러 규모 中제품 15% 부과 中도 1일부터 팜벨트 정조준 ‘맞불관세’ 트럼프 “中과 대화중” 확전 속 협상 여지 미국과 중국이 1일부터 상대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서로 물리며 무역전쟁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초 9월 중으로 예상됐던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0시 1분(현지시간)부터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 가운데 1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수많은 식료품을 비롯해 의류와 신발, 필기구, 텔레비전, 골프채 등에 대해 15% 관세가 부과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15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12월 15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은 25%의 관세를 부과 중인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10월 1일부터 30%로 인상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5078개 품목(750억 달러 규모) 품목에 대해 10%와 5%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며 이날 오후 1시 1분부터 1차적으로 1717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 대두(콩)와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포함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층인 팜벨트를 정조준했다. 2차적으로 12월 15일부터 추가관세와 미국산 자동차와 부속품에 대해 보류했던 25%와 5%의 관세도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미중 무역협상 재개가 난기류에 휩싸였다. 양국 간 무역전쟁이 심화하는 흐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준의 협상은 마련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양국은 추가관세를 강행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다. 9월에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항전 의지’를 다지면서 “양국 무역대표단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 중국 무역대표단이 미국에서 협상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친척의 비리 의혹을 보도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베이징 특파원을 추방했다. WSJ는 2014년부터 자사 싱가포르 국적 춘한웡(33) 기자의 기자증을 재발급해 달라고 중국 당국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해 그가 중국을 떠나게 됐다고 지난달 30일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국 청문회, 다음 달 2~3일로 확정…민주당 “대승적 수용”

    조국 청문회, 다음 달 2~3일로 확정…민주당 “대승적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9월 2∼3일 이틀간 개최하기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를 중심으로 증인·참고인 선정 등 준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문회 개최 일정의 합의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법사위 결정을 상임위 중심주의에 입각해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문회법을 어기게 된 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랜 진통 끝에 인사청문회 날짜가 정해졌기에 아무쪼록 청문회를 통해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능력과 정책 비전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법사위 차원의 합의 일정이 법정시한(9월 2일)을 어겼다는 이유로 재협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 회의와 오후 대표·원내대표·법사위원들이 연이어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법사위 합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면서 민주당이 합의 불발을 대비해 추진한 ‘국민 청문회’는 보류한다고 정 원내대변인이 설명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후 “어제부터 내부적으로 3차례에 걸쳐 정리하는 과정이 있었다. 상임위에서 정한 대로 받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해서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하며 “가족이 인사청문회에 나온 예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인영 “조국 딸·동생 불러 가족청문회? 비열한 정치”

    이인영 “조국 딸·동생 불러 가족청문회? 비열한 정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9월 2일까지 청문회 절차가 모두 종료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서는 “청문회는 ‘가족청문회’가 아니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명백한 법적 근거에 따른 시한인 만큼 국회 편의대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위 간사 간 9월 2∼3일 이틀간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은 법정 기한을 넘어선 것으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원내대표단은 간사 합의를 수용할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다음달 2∼3일 조 후보자 청문회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청문회는 장관의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주간 후보자에 대한 능력 검증이 실종됐고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와 가짜뉴스, 가족에 대한 무차별적인 인신공격 난무했다”며 “이혼한 동생과 전처의 사생활도 들춰졌고 부친 묘비 공개에 이어서 최근에 연예인까지 끌어들이는 자극적이고 저열한 공세를 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조 후보자 청문회에 대규모 증인·참고인 채택을 예고한 데 대해 “후보자의 딸과 동생, 어머니를 불러서 뭐를 따지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청문회는 가족청문회가 아니다. 온 가족을 불러서 모욕을 주겠다는 것이면 비정한 정치, 비열한 정치라 규정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시행을 하루 앞둔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무모한 선택을 지금이라도 멈추길 촉구한다”며 “(백색국가 배제에) 한술 더 떠 우리 기업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확대한다면 한일 관계는 돌이키기 어려운 거리까지 멀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한 단계로 발전할 것이고 미국 중심으로 한미일 안보정보 교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오히려 종료 결정 후 ‘조국 구하기’라는 터무니없는 야당 공세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제1소위가 전날 한국당의 반대에도 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로 넘긴 데 대해 “국민도 한국당이 정파적인 이익 때문에 법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런 정치를 21대 국회에서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거 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지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2박 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에티오피아 양자 관계와 지역 정세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에티오피아는 오랜 적대 관계에 있던 에리트레아와 역사적 평화협정을 체결했고, 남수단 분쟁 중재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아프리카 내 평화 프로세스를 선도하는 총리님의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관계 개선과 같은 성과가 한반도 남북 관계에서 목도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전에 지상군을 파병한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무역·투자, 개발협력, 환경·삼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실질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될 장관급 공동위원회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이 모색된다.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은 외교관 및 관용·공무 여권 사증 면제 협정 등 5건의 협정·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저녁 문 대통령은 아비 총리와 에티오피아 대표단을 환영하는 공식 만찬을 개최했다. 에티오피아 총리의 방한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이 방한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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