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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경봉호 보여 주이소”다대포항 하루 5000여명 몰려

    “(만경봉 92호에)초청요? 나중에 시간 좀 봅시다.오늘은 좀 피곤하구만요.”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선수단을 응원하고 만경봉 92호로 돌아가는 북측 요원에게 배 내부를 구경할 수 없느냐고 묻자 웃으며 이같이 대답했다. 만경봉 92호가 부산의 새 명물로 등장했다.하루 5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북한 응원단이 오갈 때마다 손을 흔들어 환호하는 등 뜨거운 동포애를 나누는 역사적 현장이 되고 있다.다대포항 주변 20여동의 아파트 주민들은 아이들과 손을 잡고 배 근처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 이 곳에 사는 양민자(39·여)씨는 “만경봉 92호가 다대포항에 정박한 이후 관광객이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아졌다.”면서 “인근 주민들에겐 소풍장소로,타 지방 주민에게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응원단은 하루 2,3차례 드나들 때마다 출입국 수속을 밟고 있으며 응원단이 나간 뒤 배에 남아 있는 70여명의 승무원들은 바다 낚시를 즐기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30일 밤에도 7,8명이 만경봉 92호 선미에서 낚싯대를드리우고 ‘잡어’ 낚기에 열중하고 했다. 북측 승무원에게 고기가 잘 잡히느냐고 먼 발치에서 소리쳐 묻자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그렇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이들은 밤 10시가 조금 지나자 낚싯대를 철수했으며 곧이어 객실불이 모두 꺼졌다. 만경봉 92호 주변을 경계하는 한 관계자는 “북한 주민이 남한의 고기를 잡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겠느냐.”면서 “오늘 오전 우리측 안전통제본부에 낚시를 해도 되느냐고 요청을 해왔다.”고 말했다. 다대포 김문기자 km@
  • ‘北女신드롬’ 부산 달군다

    “북한 처녀들 정말 곱네.‘남남북녀(南男北女)’라는 말이 맞기는 맞네.” 29일 아시안게임이 개막된 항도 부산에 ‘북한여성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다.북한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8일 만경봉-92호를 타고 부산 다대포항에 도착한 북한의 여성응원단들이 남쪽 총각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남녘땅을 밟은 지 불과 하루만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 북한의 응원단과 취주악단 등의 빼어난 용모가 언론을 통해 속속 알려지면서 이들의 숙소인 만경봉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만경봉호가 정박 중인 다대포항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정도다. 휴일을 맞아 부산시민 수천명이 몰려와 만경봉호의 모습을 비디오카메라에 담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지난 83년 북한의 간첩침투 사건으로 ‘유명’해진 다대포가 19년만에 남북 화해의 현장으로 거듭난 셈이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렸지만 정작 경기보다는 북한 여성응원단들이 단연 화제였고,‘미녀군단’ 덕분에 이번 아시안게임의 관중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섞인 관측까지 나왔다. 28일 북한-홍콩의 축구 예선전에서 처음 선보인 북한 여성응원단들의 청순한 용모와 남쪽의 치어리더에 못지않은 활달한 응원동작은 남쪽 관중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스탠드를 빼곡히 메운 관중들은 경기보다는 여성응원단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좇으며 응원에 동참했고,카메라기자들도 이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응원 중간중간에 관중들 앞에서 화려한 율동을 보여준 여성단원 3명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화려한 색깔의 부채와 스카프,종이꽃을 이용한 다양한 응원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취주악대의 지휘자도 흰색 미니스커트와 흰색 스타킹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흰색 부츠를 신고 각선미를 한껏 뽐냈다. 북한 여성단원들은 곱게 차려입은 한복자태도 인상적이었지만 ‘나이키’상표의 모자를 맵시있게 쓰고 응원에 나서는 등 서구화된 패션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본 한 관중은 “북측 여성응원단의 준비된 응원도 돋보였지만,무엇보다 남북이 함께 ‘파도타기’ 응원을 벌이며 한 민족임을 확인한 것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만경봉호에 국내신문 배달

    ‘대한매일’을 비롯한 국내 주요신문이 부산아시안게임 기간중 북한의 ‘만경봉-92호(사진)’에 배달된다. 27일 부산시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취주악단 150명을 포함한 아시안게임 응원단 343명을 태우고 부산 다대포항에 입항할 만경봉-92호에 대회기간중 휴대전화 4대와 남측 주요신문을 제공해줄 것을 특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0개 중앙일간지와 부산지역 일간지를 28일부터 18일간 만경봉호 선내로 매일 배달키로 했다. 북측이 남측 신문 배달을 주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북측은 휴대전화 4대는 응원단 버스(11대)를 통제하는 승용차(4대)의 연락수단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북측은 만경봉호 입항 환영행사에서 약 15분간 취주악대 즉석공연을 하겠다는 뜻도 전해왔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北응원단 355명 싣고 南으로… 만경봉호 내일 다대포 입항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355명을 실은 만경봉 92호(9300t급)가 28일 오전 5시 우리측 군·경의 철통같은 경호·경비를 받으며 부산 다대포항에 입항한다. 만경봉호가 남한 항구에 정박하기는 처음이다.해군과 해경은 지난 25일 가진 합동 경호·경비작전 대책회의에서 만경봉호가 동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넘는 순간,초계 및 호위함을 보내 경비를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2000t급 초계함을 이미 동해상 NLL 부근에 증파했으며 해경 또한 1000t급 경비함 2척을 동해상에 추가 파견했다.해군은 NLL에서 우리측 영해까지,해경은 속초∼포항∼부산해역을 맡게 된다.아울러 해경은 포항과 울릉도에 각각 비상헬기 2대씩을 배치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해군 특수부대(UDT) 요원들은 지난 24일 만경봉호의 안전 입항을 위해 다대포항 주변의 해저를 샅샅이 뒤져 폭발물 유무를 확인했으며 해경은 본청 소속 해상 특공대 24명을 다대포항에 배치 완료했다. 해경은 또 만경봉 92호가 부산 외항에 도착할 즈음 고속 경비정 5척을 출동시켜 외곽 경호 및 경비업무에 들어가며,육상에서는 부산경찰청 소속 2개 중대가 주변 경비를 맡게 된다. ◆응원단 355명 어떻게 지내나-해상일기가 좋으면 배에서 지내고 폭풍 등 일기가 나쁘면 부산 한화콘도로 옮긴다.대회 기간중 날씨가 좋아 배에서 숙박할 경우 하루 2∼3차례씩 남북을 왕래하는 셈이다.국제법상 선박은 자국영토이기 때문이다.이들의 식사비용은 1식당 2만 5000원으로 16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부산시가 부담한다. ◆환영식 행사-28일 오전 10시 하선한 뒤 화환 증정,환영사(부산행정시장),답사(북측대표),방문기념패 전달(부산해양청장),환영축하연주(소방악대의 ‘반갑습네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순으로 20분 동안 진행된다.환영식이 끝나면 15대의 버스와 승용차 5대에 나눠타고 하얏트호텔로 이동,점심식사를 한 뒤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우리측 환영객은 500여명이며 일부 어선들이 해상에서 환영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만경봉 92호는-지난 92년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을 기념해 재일 조총련상공인들의 지원을받아 ‘함북조선연합기업소’에서 만들어졌다. 부산 김문기자
  • “이번 행사 통일 물꼬트는 계기 될것”부산아시안게임 北서포터스단장 박인호씨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이 불편한 점 없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습니다.” 부산아시아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사상 처음 남한 땅을 밟는 북한선수단의 서포터스 단장을 맡은 박인호(朴仁浩·59) 부산아시아드지원협의회 본부장은 19일 “북한 참가를 위해 오래 전부터 노력해온 결실이 이뤄졌다.”면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경기가 아니라 통일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단장은 “북한 선수단이 오는 23일과 27일 김해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28일에는 응원단을 태운 만경봉호가 다대포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그는 북한 선수단에게는 꽃다발과 한반도기를 전달하고 만경봉호 입항 때는 어선 100척이 20m 간격으로 도열,입항을 축하하고 인근 다대로에는 양옆으로 한반도기를 게양하기로 하는 등 환영행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기간 중 선수촌과 만경봉호 등을 방문,선수단을 격려하고 우정의 메달 등 기념품과 담요,담배 등 각종 물품도 건네줄 계획이다. 박 단장은 2000명에 달하는 북한측 응원단이 남한측 응원단과 한데 어울려 자연스럽게 응원을 펼쳐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그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입장권과 한반도기인 수기(手旗),중형기 등의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인공기 게양 및 이를 둘러싼 일부 극우단체의 협박과 관련,“남북한이 통일을 위해 한걸음씩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과정으로 해석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인공기 게양 불허 등의 좁은 시각은 오히려 세계 사회에 ‘남한이 반통일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오인하도록 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 참여로 한반도와 부산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대국적인 차원에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타향살이 6만여 표심을 잡아라’

    ‘타향살이 6만여 표심을 잡아라.’ 강원도 속초시장에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동문성(董文星·64)현 시장과 민주당 황돈태(黃燉泰·63)후보,자민련 조영두(趙榮斗·51)후보,무소속 최무일(崔茂一·60)후보의 가장 큰 화두다.9만 1000여명의 속초시 전체 인구 가운데 이북출신 실향민1만 4000여명을 비롯해 인근 양양·고성·영남지역 등에서 이주해온 외지인들이 줄잡아 6만여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는 청초호 유원지매립사업,대포항개발사업,폐기물처리시설 건립 등 대형 현안사업들이 주요 쟁점이 될전망이다. 3선 공략에 나선 동 후보는 “관광엑스포 유치 등으로 시 발전이 급속히 진행됐다.”며 자부하고 안정속에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한다.신문기자 출신으로 타고난일 욕심과 포용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황 후보는 속초부시장을 지내는 등 30년 이상의 공직생활을 통해 시정의 발전을 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폭넓은 친화력이 강점이라는 평이다. 조 후보는 영북발전연구소 이사장과 속초사랑동우회장 등 사회단체장을맡아 꾸준히 표밭을 일궈왔다.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이제는 바꿔보자’는 젊은층을 집중공략하고있다. 약사 출신인 최 후보는 지역에서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내며 지명도를 높여 왔다. 속초 조한종기자
  • 다대포항 매립 찬반 팽팽

    국책 사업인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 개발을 두고 부산시·해양수산부와 시민단체·지역 주민이 첨예하게 대립하고있다.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부산시가 항만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다대포항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힌 반면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환경을 말살하는 단견 정책”이라며 맞서고 있다.다대포항 개발 계획이 최근 해양수산부의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상정되자 ‘다대포매립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부산시청을 방문,시장실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입장= 해수부와 부산시는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 따른 북항기능 재배치와 항만시설 확충 등을위해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을 매립,일반 부두로의 개발이급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해수부와 시는 부산항의 경우 현재 일반화물 처리 시설부족에 따른 만성적 적체 현상으로 항만운영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산항은 컨테이너의 적정 처리 능력의 1.8배를 초과하고 있어 대안으로 다대포항의 개발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실례로 시는 올해 부산항의 물동량은 총 1억1,500만t이나 오는 2011년에는 1억 5,500만t,2020년에는 2억7,5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도 포화상태인 부산항의 물동량 처리 능력을확충하고 부산이 국제 허브항의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2011년까지 다대포항 9선석을 포함해 15개 선석을 추가로건설해야 한다는 것.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부산에는 다대포를 빼고 부두를건설할 특별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다대항 개발이 필요하다”며 “배후 도시와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인 개발로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단체와 주민입장= 공대위는 지난 96년 개발 계획이취소된 다대포항을 다시 개발하려는 것은 납득할수 없다며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시는 계획수립의 가장 기본 과정인 의견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는 등 밀실행정의 표본”이라며 질타했다. 또 “다대포 매립계획은 공공개발을 빙자한 전형적인 환경 파괴로 지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 시대적인 발상”이라며 “기계적인 물동량 예측에 기초한 시설공급 중심의항만정책은 되돌릴수 없는 환경파괴만 가져온다”며 개발계획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부산 환경운동연합 이성근 자연생태부장은 “다대포는 생태·환경적 요인과 경관이 수려하고 주거지역을 겸비한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삶의 터전”이라며 “당국은 다대포 매립 계획을 백지화시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대포항 개발계획은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 5,240억원을 투입해 일반부두 5개 등 9개 선석(방파제 1,2㎞,호안 593m)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주민반대 등에 부딪혀 항만건설을 위한 기본조사조차 못하고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21세기 해양韓國’ 오대양 누빈다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31일은 6번째로 맞는 바다의 날이다. 제2의 국토인 바다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정했다. 21세기 본격적인 해양 경쟁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해양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한반도를 싱가폴이나 홍콩에 견줄 만한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건설하고,2010년 세계 5대 해운선진국에 성큼 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운산업을 국가발전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발전안도 이미 나와있다.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7%를 수송하는 국가경제의 생명선으로 연간 110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산업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선박확보 금융제도의 미흡,조세부담의 과중,선원수급의 불안정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등 아시아권의 해운·물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세계 해운시장이 개방화·자유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해운산업의 10년후 비전을 ‘해운중심의 물류부국 실현’에 두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선박량의 세계 보유비중을 현재의 3.5%에서 2010년에 6%이상으로 높이고,해운산업의 GDP(국내총생산)점유율을 현재 1. 8%에서 2%이상으로 제고하는 게 목표다. ●선진 해운·물류 인프라 구축 국적선사의 조세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현재 영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톤세제도(Tonnage tax)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있다.톤세는 해당회계연도에 나온 법인의 수익대신에 선박크기별로 정해진 1운항일당 톤세비율을 연간 운항일수에 곱하여 산정한 수익을 과표로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선박에 대한 투자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안에 선박투자회사법을 제정,투자자의 자금과 외부금융기관의 차입금으로선박용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해운업체 경쟁력 기반확충 현재 외국선사만 이용할 수 있는 수출입은행의 선박수출 금융계정을 재편성,국적선사에게도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선원 최저임금을 해상근로의 특성에 맞게 인상하고 선원의 근로소득세비과세 범위를 확대,생활의 안정화를유도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 부상 부산항과 광양항을 실질적인 동북아의 허브(Hub)항만으로 건설하기 위해 신항만 중에서도 부산·광양항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속초항,양양항,인천 남외항,다대포항,제주외항 등 신항만 개발도확대한다는 방침이다.외자를 포함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고민자유치가 어려운 사업은 적기에 재정사업으로 전환,정부재정한계를 보완하고 투자지연으로 인한 손실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원양어업 현주소.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원양어업국이다.한국의 원양어선이진출한 나라는 5대양 6대주에 걸쳐 35개국이 넘는다.현재도세계 26개 연안국에서 535척이 조업을 하고 있다. 참치,명태는 국내 생산량의 99%를,오징어는 55%를 원양어업에서 잡아들이고 있다.조기,갈치,고등어 등 흔한 생선도 국내 생산량의 30%이상이 원양어업을 통해 식탁에 오른다. 원양어업은 지난해말 기준 국내 수산물 총산량인 255만t의26%인 65만t을 생산하고 있다.연간 수출액만도 5억달러에 달한다.이같은 외형적 화려함과 달리 원양어업은 최근 들어 어장축소와 업계의 영세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원양어업계는 70년대 고도성장기,80년대 현상유지기,90년대 정체기를 거쳐 2000년대 들어서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평가이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30여개 업체가 연쇄부도를 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게 원인이다.지난 연말 기준 전체 139개 원양업체 가운데 60%가 넘는 89개사가 자본금 1억원 미만이고,전체의 60%이상이 어선 1∼2척을 보유한 영세업체다. 현재 신규진입이 거의 없는 한계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유엔해양법 채택이후 자유롭게 조업하던 공해가 배타적 관할하에 놓여 연안국으로부터 쫓겨나거나,과도한 입어료 등 입어조건이 날로 까다로와졌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는 선원직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에 시달리고,금융기관들이 선박을 담보로 한 대출을 기피,재무상태가 악화된데 타격을 받았다. 원양어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제협약 내용에 부합하는 투명한 조업을 실시해 우리나라가 준법조업 국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해외신어장 개발 및 자원조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기업형 원양업체의 경우,‘잡는 어업’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수산식품 제조 및 유통쪽의 비중을 늘려 수산업을 1차 산업에서,2·3차 산업으로 바꾸면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2010년 박람회 유치열기 ‘후끈’. 오는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올해 바다의 날 행사를 박람회 개최예정지인 전남 여수시오동도에서 갖는 것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2010년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중국,러시아,아르헨티나,멕시코 등이 개최의사를 밝힌 상태다.이들은 이미 회원국을 상대로 교섭단을 파견,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서를제출하고,현재 파리에서 BIE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특별교섭단’을 운영하고 있다.최종개최지는 내년 5월중 결정된다. 이처럼 각국의 유치전이 치열한 것은 박람회가미치는 파급효과가 경제적인부문을 제외하고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세계박람회는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려 160여개국에서 3,000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박람회를 준비하는 데는 사전투자비로 항만 토목공사비 5,300억원,전시관건립 등 건축공사비 8,000억원 등 모두 2조4,000억원의 막대한 돈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여수박람회의 생산유발 효과는 16조8,000억원,고용유발 효과는 약 23만명에 달할 것으로나타났다.16일간 열렸던 88올림픽의 생산유발 효과가 4조7,0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박람회유치단 관계자는 “중국 등이 강력한 경쟁상대로 급부상하고 있어 민간·국회·정부를 총망라하는 범국가적인 유치활동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속초 대포항 관광단지로

    설악권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이 종합관광어항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8일 내년부터 2006년까지 총 공사비 614억원을 들여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대포항의 동·서 방파제를 확장하고 해수면을 매립해 18만7,473㎡의 터를 조성해 관광중심항구로 개발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속초시는 또 대포항을 종합 관리하기 위해 시와 대기업이 공동 출자하는 대포개발공사를 내년 3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대포항 종합개발을 위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수면을 매립해 조성할 터 가운데 공공용지(9만8,304㎡)에는 어업인이 사용할 공동창고를 비롯해 위판시설,정화시설과 공원,녹지 등이 들어선다.분양용지(8만9,419㎡)에는 직매장,수산물 시장 관광시설,전시관,놀이시설 등이 세워진다. 속초 연합
  • “태풍때문에 관광 못했다”금강산관광객 환불소동

    지난 14일 금강산유람선 현대 풍악호를 타고 금강산 관광길에 올랐던 승객 620여명이 태풍 ‘사오마이’로 인해 관광을 제대로 못했다며 부산 다대포항에 귀항한 뒤 환불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17일 낮 12시 부산 다대포항 임시터미널에 도착한 풍악호 승객들은현대측이 지난 14일 오후 1시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무리한운항을 강행,심한 배멀미에 시달렸으며 16일에는 태풍 때문에 북한땅을 밟지도 못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하선을 거부했다. 이들은 현대상선측으로부터 1인당 100달러의 위로금과 금강산 유람선 50% 할인권 등 보상을 약속받고 오후 2시30분부터 하선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예산처, 내년 14개 대형투자사업 추진

    내년부터 호남선 전철화와 제주공항 확장,울산∼포항(남포항)간 고속도로건설 등 14개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6일 이같은 내용으로 올해 대형 투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결과를 발표했다.기획예산처는 지난 2월부터 각 부처가 요구한 총사업비500억원 이상인 29개 대규모투자사업(추정 총사업비 13조6,163억원)에 대한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왔다. 경제적인 타당성이 높아 추진할 필요가 있는 14개 대규모 투자사업의 총사업비는 5조7,550억원으로 추정됐다.호남선 전철화와 제주공항 확장 등 6개의사업은 당초의 계획대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 투자순위가 높은 사업으로 꼽혔다. 기획예산처는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동순천∼여수 철도개량 건설은 당초의 계획보다 구간을 일부 축소한 울산∼남포항,동순천∼여천간으로 각각 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했다.또 군산 비응도항과 서울 사가정∼암사동광역도로,부산 관광 크루즈(부정기 여객) 및 해경부두,다대포항 건설 등은일부분야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도록 했다.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으로 기본설계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규모를 재정여건을 고려해 반영할 계획이다. 반면 상주∼안동간 고속도로나 울산∼포항간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화 등 15개 사업은 경제성이나 투자 우선순위가 낮아 앞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할 사업으로 평가됐다. 울산∼포항간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화등은 경제성은 있지만 사업추진시기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는것으로 분류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S-TV ‘뷰티풀 라이프’ 참여 연예인 적응 훈련

    S-TV ‘뷰티풀 라이프’ 참여 연예인 적응 훈련

    지난 8일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 월정포구.제주도 북동쪽에 위치한 이곳에선 SBS ‘뷰티풀 라이프-대한해협 횡단’(일 오후6시30분)의 촬영이한창이었다.‘대한해협 횡단’은 20년전인 80년 8월11일 당시 ‘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조오련씨가 부산 다대포항에서 일본 대마도까지 54.7㎞의 대한해협을 건넌 뒤 재도전에 나서는 과정을 담고 있다.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앞두고 한일간 화합의 시대를 열자는 뜻에서 기획됐다.첫 도전에서는 조씨 혼자 전 구간을 소화했지만 이번에는 연예인과 일반인이 동참해 릴레이 방식으로 바다를 헤엄친다. 이날 촬영은 연예인들이 처음으로 바다수영 훈련을 하는 장면이다.바다수영은 수영실력 외에도 바다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고 장시간 저온의 물속에있을 때 일어나는 체력소모에 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훈련에 참여한 사람은 탤런트 최종원 이훈 소지섭,‘뷰티풀라이프’의 MC유정현,CF모델 정유진 등이다.3.5t짜리 소형어선에 이들과 촬영팀 일부,2개의 고무보트에 안전요원들과 촬영팀이 나눠 타고오후 3시경 바다로 나갔다. 첫 훈련거리는 500m. 물에 뛰어들자 선두를 차지한 사람은 수구 국가대표 선수출신인 소지섭과역시 장거리자유형 국가대표 선수출신인 정유진.반면 ‘대한해협 횡단’ 출연으로 처음 수영을 배우는 이훈과 참가자 중 최고령인 최종원이 가장 늦게도착했다. 올해 52세인 최종원씨는 “20년전부터 수영을 했지만 바다수영은 해수온도가 낮아 굉장히 춥고 힘들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훈씨는 “아직도 물에 대한 자신감은 없지만 대한해협에 그냥 들어갔다 나오는 한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반면 소지섭 유정현 정유신은 바다수영이 수영장에서 하는 수영보다 훨씬 수월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날 촬영분은 16일 방송된다. 지난 5월부터 훈련에 나선 이들 외에도 이번 횡단에 동참하겠다고 지원한 8,000여명의 일반인 중 5∼6명이 함께 횡단에 도전한다.이들의 출발일은 조류와 해류의 흐름을 감안,다음달 7일쯤으로 잡혀 있다.이 때가 조수간만의 차가 제일 적기 때문이다. 횡단거리는 지도상 가장 가까운 직선거리인 ‘태종대-대마도’ 대신 해류를 고려해 거제도를 출발지로 선택했다.이 경우 전체 수영거리는 70㎞.24시간꼬박 수영해야 하는 거리다.20년만에 대한해협의 바닷길이 다시 열릴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경하기자
  • 금강산 관광 유람선 20개월만에 25만명 돌파

    금강산 관광 유람선이 500회 운항을 돌파하며 관광객도 25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상선은 16일 ‘현대 풍악호’가 관광객 600명을 태우고 부산 다대포항을 출발,500회째 운항을 기록하며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이 25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월별 관광객은 첫째달인 98년 11월 2,955명이었고,그 해 12월에는 7,569명,99년 1월에는 9,978명 등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올해 3월엔 월별최고치인 2만508명이 금강산을 다녀왔다. 현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화해분위기가 무르익어 금강산 관광객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관광 20만번째 탑승객 탄생

    창원에 사는 주부 김명이(金明伊·29)씨가 금강산관광 20만번째 탑승객이됐다. 현대상선은 21일 “김씨가 시어머니 칠순기념으로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가행운을 안았다”면서 “김씨에게 금강산관광 상품권 2장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객은 이날 부산 다대포항에서 661명을 태운 풍악호가 금강산으로 떠남으로써 20만119명을 기록했다.관광객 20만명 돌파는 98년 11월18일첫 출항이후 1년4개월여만이다. 육철수기자 ycs@
  • 금강산유람선 부산서 첫 출항

    금강산 유람선 ‘현대풍악호’가 9일 부산 다대포항을 떠나 북한 장전항으로 갔다.이로써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은 사업시작 1년4개월 만에 동해∼장전,부산∼장전항 등 복수항로로 운영되게 됐다.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2시 다대포항에서 7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운 풍악호가 첫 출항했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10일 오전 7시 장전항에 도착,이틀간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11일 오후 5시30분 장전항을 떠나 12일 오전 10시 다대포항으로 돌아온다.부산∼장전항간 유람선 출항에 앞서 다대포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이항규(李恒圭)해양수산부 장관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식이 열렸다. 육철수기자 ycs@
  • 금강산 유람선 새달 9일부터 3일에 한번 출항

    현대상선은 다음달 9일부터 금강산 유람선인 현대 풍악호가 부산 다대포항에서 3일에 한번씩 북한 장전항으로 출항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풍악호는 9일 오후 4시에 7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다대포항을 출항,다음날 오전 9시 장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돌아올 때는 오후 5시30분 장전항을 떠나 다음날 오전 11시에 다대포항에 도착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울산∼포항 고속도 東부산 그린시티등 예비타당성 조사

    기획예산처는 9일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동부산 그린시티 조성사업 등 29개 신규 대형투자사업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된 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는 11조5,901억원(추정치)으로,이 가운데 8조6,056억원이 국고지원액이다. 사업유형별로는 도로 11건,철도 6건,항만 5건,공항 1건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이밖에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관련 대규모 관광단지 및 공원조성,우주센터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예산처는 이달 중에 조사기관을 선정,7월까지 조사를 완료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추진을 보류할 방침이다.조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외에 입찰경쟁을 통해 민간기관도 참여하게 된다. 예산처는 지난해 27조원 규모의 19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대구∼무주 고속도로와 양평∼포천 고속도로 등 7개 사업을 보류했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건설공사가 포함된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이 대상으로,지방자치단체가 시행주체인 사업과 민자유치사업은 국고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경우에 실시된다. 대상사업은 다음과 같다. ◆건설교통부(13건) ▲울산∼포항 고속도로 ▲상주∼안동 고속도로 ▲광주∼팔당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목포(북항∼고하도)국도대체 우회도로 ▲송도∼시화 광역도로 ▲사가정∼암사동 광역도로 ▲군장국가산업단지 지원도로 ▲영천∼대구 국도확장 ▲안동∼법전 국도확장 ▲화원∼옥포 국도확장 ▲강경우회도로 확장 ▲수도공급시설 연계운영 ▲제주공항 확장사업◆철도청(6건) ▲조치원∼대구 전철화(경부선) ▲서대전∼목포 전철화(호남선) ▲제천∼도담 복선전철화(중앙선) ▲삼랑진∼마산 복선전철화(경전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동해남부선) ▲동순천∼여수 철도개량(전라선)◆해양부(5건) ▲부산항 부정기 국제여객 및 해경부두사업 ▲부산 감천항 정비사업 ▲다대포항 건설 ▲광양항 3단계 가호안 건설 ▲군산 비응도항 건설◆문화부(2건) ▲동부산 그린시티 조성 ▲유엔기념공원 조성◆기타(3건) ▲우주센터개발 ▲군장수출자유지역 조성 ▲재활용종합단지 조성진경호기자
  • 재경부 “나라살림은 뒷전”

    재정경제부가 IBRD(세계은행)로부터 빌린 항만개발자금중 500만달러를 소속 공무원의 해외연수비용으로 쓰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재경부는 91년 IBRD로부터 도입한 ‘항만개발 및환경개선사업’ 차관 1억달러 가운데 5,200만 달러 규모의 부산 다대포항 개발사업이 97년6월 부산시의 포기로 무산되자,그중 500만달러(약 60억원)를‘공무원 환경관련 해외훈련비’로 돌렸다.나머지 4,700만달러는 98년5월에광양항 개발사업에 배정했다. 500만달러로 지난해말까지 연수를 간 공무원은 재경부 소속 15명을 비롯해감사원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등 5개부처 25명으로,모두 200만달러를 썼다.1인당 평균 8만달러(약 1억원)를 쓴 셈이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 “IBRD와의 당초 협약에 이미 250만달러의 공무원 해외훈련 비용이 배정돼 있어 추가로 500만달러를 연수비용으로 돌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이 결정된 때는 외환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97년 6월이어서 재경부가 나라살림은뒷전이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더욱이 일단 배정했더라도 나중에 본격적으로 환란에 빠진 이후에는 결정을 취소,시급한 나라살림 비용으로 돌렸어야 했다는 지적이다.IMF체제 이후민간기업들도 해외 주재 직원을 철수시키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전용 절차 역시 국회동의를 받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재경부는 “외자도입법상 당초 계획이 현저히 바뀐 경우에만 국회 재동의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4,700만달러에 대해서만 정식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金相淵 carlos@
  • 수색대 긴급투입… 19시간 철야 추적/무장공비 사살­이모저모

    ◎뜻밖의 큰 피해에 군수뇌부 침통/남은 공비 1명 자살·사망 가능성 군은 지난 9월18일 강릉 대포항에 잠수함으로 침투한 지 49일만에,그리고 지난달 9일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에서 버섯을 따러갔던 주민 3명을 무참히 살해한지 28일만에 무장공비 잔당 2명을 사살했다. ○…무장공비 잔당 2명이 발견된 4일 하오 3시쯤부터 이들이 사살된 5일 상오 10시30분까지 19시간20분여동안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극도의 긴장감속에 소탕작전이 펼쳐졌다. ○…합참은 5일 하오 우리측 피해를 사망 3명,부상 8명 등 11명으로 발표했다가 피해규모가 더 크다는 육본측의 보고에 부상자수를 다시 14명으로 정정. 합참 관계자는 『최초 사상자 파악시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경상자를 모두 제외,혼선이 빚어졌다』며 『피해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 ○…사망 3명,부상 14명 등 뜻밖의 큰 우리측 피해에 대해 원인과 경위를 놓고 해석이 분분. 군 관계자들은 『막다른 골목에 몰린 공비들을 상대로 너무 무리한작전을 편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는 한편 『지형적으로 교전조건이 우리측에 불리했던데다 작전회의중 기습공격을 받아 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도 해석. ○‥국방부와 합참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동진 국방장관이 『소탕작전 임무수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는 지휘관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자 발언의 배경을 놓고 뒤숭숭한 분위기. 군 관계자는 『이번 공비 소탕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김장관의 발언은 이번 기회에 어수선한 군기강을 쇄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관측. ○…낮 12시를 전후해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위해 속초·양양지역에서 작전현장에 투입됐던 군병력 수송차량 30여대가 미시령을 거쳐 부대로 복귀,작전이 종료됐음을 시사. ○…우리군은 침투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25명이 생포·자폭·사살되자 나머지 1명은 침투 잠수함 승조원인 이철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철진이 전투공작원이 아닌 점으로 미루어 침투 49일이 지나 시점에서 이미 죽었거나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상오 7시30분쯤부터 진부령이 전면 통제돼 무장공비 사살현장 인근 지역인 용대3리 4반 일대 주민 10여명은 5시간만인 이날 낮 12시50분쯤에야 귀가할 수 있었고 진부령 부근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초등학교생 6학년 문아름양(13) 등 2명은 이날 군작전으로 노선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해 결석. 용대 휴양림 입구에서 「연화동 쉼터」라는 간이식당을 운영하는 유홍섭씨(50)는 『집에 혼자 남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내가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불안해 하고 있었다』고 소개. ○…이날 상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창바우 고개부근에서 무장공비 잔당 2명이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동안 폐쇄됐던 원주시의 1군 보도본부는 취재진이 다시 몰려들면서 부산. 1군 사령부측은 작전과정에서 아군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인지 사살전과에도 불구하고 침통한 분위기.
  • 다대포목재단지 주민반대로 착공 지연/정부,세은에 1억원 “벌금”

    세계은행(IBRD)차관으로 추진 중인 다대포 목재·수산가공단지 조성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부산시의 정책 결정지연으로 착공이 늦어져 정부가 IBRD에 착공지연에 대한 벌금으로 1억4천만원가량의 약정수수료를 지불했다.우리 정부가 IBRD 차관에 대한 약정수수료를 공사지연으로 지불한 사례는 많으나 이번처럼 착공지연으로 지불하기는 처음이다. 해운항만청은 지난 94년 11월 IBRD와 부산 다대포 목재·수산가공단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다대포항 건설을 위한 5천2백만달러의 차관도입 협정을 체결했다.그러나 공단이 들어설 예정인 부산시 사하구 일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부산시가 이 지역에 대한 지방공단지정을 미루는 바람에 당초 지난 1월 착공,오는 99년 완공 예정이던 공단조성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항청은 지난해 11월 인출 예정인 IBRD 차관을 3개월째 방치,최근 항만건설에 필요한 차관금액의 0.25%에 해당하는 약정수수료 7천여만원과 공단조성금에 대한 차관금액의 약정수수료 7천3백만원 등 모두 1억4천3백만원의 약정수수료를지불했다.또 이 공사의 착공이 매 3개월 이상씩 지연될 경우 6개월마다 미인출분에 대한 약정수수료를 계속 지불해야 함은 물론 차관이 취소될 우려도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주민들이 다대포공단조성에 강력히 반대하자 정책결정을 4월 총선 이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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