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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사 잘못으로 신용불량자 3년간 138명

    대리점이나 타인의 명의도용 등 이동통신사의 잘못으로 요금 연체자로 분류됐다가 구제받은 사례가 해마다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통사의 잘못으로 부당한 요금이 청부돼 신용불량자가 됐다가 구제받은 경우도 최근 3년간 13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이통사의 잘못으로 요금이 연체된 사례는 2007년 61건, 2008년 49건, 올해 7월까지 2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를 통해 연체된 금액은 2007년 8900만원, 2008년 6400만원, 올해 1억 3600만원 등 최근 3년간 3억원에 육박했다.  이통사의 잘못으로 인한 연체 발생의 원인으로는 대리점이나 타인의 명의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이른바 ‘대포폰’으로 인한 무단 명의도용이 밝혀진 경우도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출사기에 따른 연체의 경우는 2007년 6건, 지난해 5건이었지만 올해는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요금 연체로 휴대전화 사용이 정지된 뒤 2개월간 요금을 계속 납부하지 않은 경우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통해 연체정보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통사의 잘못으로 인한 선의의 신용불량자 연체정보는 확인되는 즉시 요금부과 행위가 무효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연체자는 278만 4000명, 연체금액은 1조 5370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연체자 1만 3000명, 연체금액 6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이통요금 연체는 2006년 1조 5689억원 이후 매년 줄었지만,올해는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서울시 노숙인 대포통장 원천차단

    서울시가 범죄에 쉽게 악용되는 노숙인 명의의 ‘대포통장’(차명금융계좌) 개설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 연말부터 이같은 내용을 구체화한 ‘노숙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명의도용 피해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시내 노숙인과 부랑인, 쪽방촌 거주자(8000여명 예상)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개인신용평가기관을 통해 ‘금융권 대출불가자’로 등록할 계획이다. 대출불가자로 등록되면 다른 사람이 이들 명의로 은행 계좌 또는 휴대전화를 개설할 수 없고, 사업자 등록이나 차량 등록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일반적 은행 입·출금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날 대출불가자 등록 업무를 전담할 개인신용평가기관 공모 계획을 공고, 심사를 거쳐 내달중 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쪽방촌과 보호시설, 거리 등지에서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금융정보제공동의서’와 ‘명의도용예방신청서’를 받아 11~12월 중 개인신용평가기관에 대출불가자로 등록하기로 했다. 시는 대출불가자 본인이 자활단계에 이르러 신청 철회를 요구하면 대면상담을 한 뒤 해제해 줄 방침이다. 단, 자립단계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해제는 해주지만 경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노숙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명의로 불법 대출을 받거나 대포폰·대포차를 구입하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이용하는 등 2차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신문 보도 당시 제기했던 노숙인 인권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법률 검토 및 자문을 받은 결과 인권 침해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면서 “책임있는 한 개 업체에만 등록을 맡기기 때문에 개인 신용정보 노출 우려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면 이들의 명의 도용에 따른 피해와 2차 범죄로 인한 사회적 손실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부업 등록자 휴대전화 실명확인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대부업 등록신청자의 휴대전화 실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 뒤 차명 또는 대포폰이면 대부업 등록을 거부하기로 했다. 대포폰을 이용한 대출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 토익 부정행위 기막힌 진화

    토익 부정행위 기막힌 진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토익 문제의 답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주고 돈을 받은 일당과 이들의 도움을 받아 점수를 높인 수험생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수법은 토익뿐 아니라 국가고시 등 다른 시험에서도 쓸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한국 토익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김모(42), 박모(31)씨를 구속하고 수험생 이모(22·여)씨 등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올 2~5월 실시된 토익시험을 앞두고 인터넷 카페에 ‘토익 고득점 보장’ 등의 글을 올려 수험생을 끌어 모았다. 이어 영어 강사 출신인 박씨가 시험을 직접 치르면서 무전기 차임벨을 이용해 답을 실시간으로 보내면 김씨가 학교 인근 차 안에서 이를 무선 자기장을 이용한 무전기 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수험생에게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생들은 테이프 등을 이용해 손목에 부착한 휴대전화를 긴소매 옷으로 가리고 시험장에 들어갔으며, 미리 옷 일부를 잘라낸 덕에 답을 몰래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수험생은 일부러 깁스를 한 뒤 그 속에 휴대전화를 숨기고 깁스 위로 작은 구멍을 뚫어 문자메시지를 보는 방법까지 사용했다. 특히 김씨 등은 응시자를 직접 면담해 가족 중 경찰관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수험생과 연락에 이용한 ‘대포폰’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같은 방법을 통해 수험생들은 500점 전후에 불과했던 평균 점수가 크게 올라 대부분 900점 이상을 받았고 김씨 등은 사례비조로 수험생 1인당 200만~300만원씩 모두 5000만원을 받았다. 적발된 수험생들은 20~30대로 취업준비생이 13명, 회사원 9명, 대학생 6명 등이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갑 비어도 휴대전화 연체 안해

    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각종 공과금을 못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휴대전화 요금 연체자는 오히려 줄고 있다. 2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요금을 2개월 동안 연체한 회선 수는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1월 154만회선에서 올해 1월 127만회선으로 줄었다. KTF도 같은 기간 84만회선에서 81만회선으로 줄었다. LG텔레콤은 22만회선에서 15만회선으로 줄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보통 연체 2개월 이후에 통화정지(받을 수 있지만 걸 수는 없음) 경고를 보내기 때문에 연체 3개월째가 되면 수납률이 98.5%까지 올라간다.”면서 “대포폰 등 비정상적으로 쓰일 위험성이 있는 휴대전화를 제외하면 요금을 내지 않아 전화가 끊기는 경우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8~9개월간 요금을 연체해 통신사가 직권해지한 회선은 지난달에 SKT가 4만회선, KTF가 3만 2000회선에 불과했다. 두 회사의 가입자는 각각 2312만명, 1448만명이다. 연체자가 드문 이유는 휴대전화가 끊기면 사회생활 자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요즘은 전자상거래나 사이트 회원 가입, 전자 금융거래에서도 ‘휴대전화 인증’이 공인인증서만큼 광범위하게 쓰인다. 휴대전화 이용자의 75%가 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것도 연체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고액 세금탈루 165명에 1193억 추징

    고액 세금탈루 165명에 1193억 추징

    유치원 형태로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10억원을 빼돌린 학원장에게 6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고리사채업을 하면서 이자 등으로 받은 21억원을 빼돌린 한 사채업자는 8억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16일 고리사채업자 57명과 고액 학원비를 받아 챙긴 학원사업자 67명 등 서민생활 안정을 침해한 사업자 165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이들로부터 탈루세금 1193억원을 추징하고, 고의적 탈세 혐의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된 사업자는 고리사채업자 57명(164억원 추징), 학원사업자 64명(449억원 추징), 학교급식업자 5명(50억원 추징), 장의업자 3명(45억원 추징), 해외도박 및 외화유출 사범 36명(485억원 추징) 등이다. 특히 학원사업자 64명 가운데에는 고액학원비 징수로 물의를 빚어온 서울과 지방의 유명 입시학원장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들 외에 신용불량자나 가정주부를 내세워 위장 법인을 만든 뒤 이 법인 이름으로 이른바 ‘대포폰’을 개설, 판매한 업자 302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위장법인 294개를 직권으로 폐업 조치했다. 세무조사에서 적발된 학원사업자 A씨는 서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식 외국어학원을 설립한 뒤 일반 유치원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수강료를 받으면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해 주는 방식을 통해 10억원의 소득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탈루소득을 해외여행과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했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사채업자 B씨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높은 이자로 급전을 빌려준 뒤 자신의 친인척과 종업원 이름으로 이들 채무자의 부동산에 100여건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차명계좌 52개를 통해 채무자들에게서 받은 사채이자를 빼돌렸다. 적발된 사채업자들 가운데에는 이자 지급이 늦어질 경우 이들 담보로 설정한 채무자의 부동산을 임의로 매각해 원리금을 강제 추심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여개 중·고교에 단체 급식을 해온 C푸드 대표 김모(49)씨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낮은 등급의 육류 등 저질 식자재를 사용하면서 학교측에는 거래 업체와 결탁해 만든 허위계산서를 제출, 급식 원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비자금으로 학교 급식 관련 인사들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채경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해 10월 이후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해 왔으나 이번처럼 서민들의 어려움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고 세금을 탈루하는 민생침해 사업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서울시 행정망 해킹 방어에 ‘구멍’

    서울시 행정망 해킹 방어에 ‘구멍’

    #2009년 3월 서울 A구청. 행정전산 서버에 접속한 외국 국적의 해커 B씨는 작업후 10분만에 가족관계부와 토지대장에 접속해 서류를 위조해냈다. 10만명의 구민 개인정보를 도용해 이른바 ‘대포 통장’과 ‘대포폰’으로 수십억원대의 사기극을 펼쳤다.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 처음에 보안유지가 필요한 각종 도시개발 사업의 세부 계획을 미리 빼돌려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팔아먹었다. ●사이트 한곳 뚫리면 전체 위험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가상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최근 시에서 발생했다. 국가정보원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정보보안실태’를 정기 점검한 결과, 보안상의 허점이 20여개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48시간 동안 13개 사이트에 대해 비공개로 실시한 표본조사 점검에서 ▲정보보안 규정 운영 ▲전자우편 보안 ▲악성코드 대응 등의 항목에서 매우 취약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국정원이 지적한 대표적 허점은 개인 웹메일과 행정포털 메일의 통합운영. 해커들이 ‘미끼 프로그램’을 이용, 사이트에서 손쉽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아내는 만큼 공문서와 개인정보가 순식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본청 정보화기획단에서는 직원들이 이메일을 열 때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하도록 권고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또 해커들이 여러 홈페이지에 동시다발적으로 뿌려놓는 해킹프로그램도 골칫거리다. 구청에선 홍보부서 직원 등 비전문가들이 보안관리를 담당하고 ‘보안키’마저 설치되지 않아 아이디와 패스워드 유출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시가 직·간접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모두 264개. 자치구의 직영사이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중 119개는 본청 정보화기획단이, 105개는 38개 실·국이 운영한다. 이들 사이트는 모두 거미줄처럼 얽혀 있기 때문에 한 곳이 뚫리면 중앙서버도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인력·예산 턱없이 부족 보안담당 부서의 간부는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해커들에게) 당장 공격받을 수 있는 허점이 있다.”면서 “당장 보안관리센터를 만들고 취약점에 대한 진단 의무화와 운영인력 확보를 서두르겠다.”고 보고했다. 정보화기획단에 소속된 5명의 보안인력으로는 2명이 24시간 동안 2교대하기에도 벅찬 실정이어서 곧 8명, 3교대 체제의 보안관제팀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국제인증심사원(ISO27001)을 통한 사이버보안평가제를 도입하고, 30억원을 들여 각 자치구에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설치해 시청 보안센터와 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이 연동하는 ‘광역 보안관제’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기능과 보안이 한층 강화된 국가공인증(GP KR) 방식으로 변경하고, 중요문서는 암호화했기 때문에 공문서 및 개인정보가 해킹당할 일은 드물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CEO가 저녁먹자 불러서 갔더니 ‘황당한 퇴직’ 국회의원 또 도진 외유병 출산휴가 마친 뒤 복귀하니 무급휴가 가라고? 新자린고비…종이값·야근비·홍보비도 없다 한약 부작용 신고 ‘0’
  • ‘제과점 납치범’ 추가 범행 드러나

    ‘제과점 납치범’ 추가 범행 드러나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의 공범인 정승희(32)씨와 심현철(28·구속)씨가 이번 사건 말고도 지난해 말 발생한 서울 신정동의 주민 납치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양천경찰서는 1일 “심씨가 정씨와 함께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신정동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황모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SM5 승용차로 납치해 수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2000여만원을 빼앗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당시 범인들은 황씨에게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해 황씨가 은행에서 1500만원을 인출하도록 하고 황씨로부터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자동출금기에서 600만원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씨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친구 명의의 신분증을 사용해 계약한 집에 숨어 있던 정씨를 붙잡아 심씨와 함께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해 돈을 뜯으려 한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이날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심씨가 신정동 납치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함에 따라 정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연루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정씨와 심씨가 지난 1월 서울 성북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신모(51)씨 납치 범행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제과점 여주인 납치에 사용한 체어맨 승용차를 강서구 화곡동 골목에 버렸다고 해 현장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체어맨 차량이 사건 해결의 핵심 고리”라고 말했다. 신씨를 납치했을 때 사용했던 차량도 체어맨이었다. 한편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쓴 것으로 나타난 1만원권 위폐 703장 외에 27장을 추가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도피 이후 지난달 14일 서울 신길동에서 대포폰을 구입하기 위해 택배기사에게 위폐 30장을 지불했으며, 나머지 위폐 6261장은 경기 부천시 고강동의 은신처에서 모두 불에 태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종로 포장마차, 21일 혜화동 복권가게, 22일 중랑구 망우동에서 각각 사용된 지폐 3장이 정씨가 택배기사에게 지불한 위폐 30장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정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모조지폐 1만원권 700장을 이용해 250㏄ 오토바이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음날인 18일부터 경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한 쪽방에서 몸을 숨겨 왔다. 정씨는 견인차 기사 일을 함께 했던 친구의 운전면허증을 슬쩍 훔친 뒤 이를 이용해 보증금 100만원, 월세 18만원의 쪽방을 계약했다. 이후 친구 명의로 케이블 TV를 신청하고 TV와 컴퓨터를 은신처에 장만해 두기도 했다. 정씨는 이 일대에 살지 않는 친구 명의로 케이블 TV 신청 등이 이뤄진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의해 18일 만에 검거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제과점女 납치범 추가범행 정황 포착

    제과점女 납치범 추가범행 정황 포착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이 사건의 용의자 정승희(32)씨가 다른 납치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공범 심모(28·구속)씨와 함께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하기 전인 지난 1월16일 오전 1시쯤 2명의 남성이 서울 성북동의 한 주택가에서 체어맨 승용차에서 내리던 B씨를 폭행하고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10시간 이상 끌고 다녔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B씨의 신용카드와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고,B씨는 풀려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복면과 청테이프 등을 이용해 인상착의를 확인할 수 없도록 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정씨와 심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검거된 정씨는 그러나 이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정씨 일행이 범행 뒤 버렸다는 체어맨 승용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정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1만원권 위폐 703장 외에 30장을 추가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지난달 14일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대포폰을 구입하면서 택배기사에게 30만원 상당의 위폐를 지불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달 17일 종로 포장마차와 21일 혜화동 복권가게,22일 중랑구 망우동 상점에서 각각 사용된 위폐 3장은 정씨가 택배기사에게 지불한 위폐 1만원권 30장 가운데 일부가 유통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日 제삿밥 먹는 아버지 7억에 살수있는 세계의 집 TV 없이도 vs TV가 없으면 미친 금값, 팔땐 왜 이리 쌀까
  • 다국적 도박회사 국내 침투

    영국의 프로축구팀을 후원하고 있는 유명 도박업체의 자회사가 국내에서 판돈 수백억원대 규모의 사이버 도박장을 개설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다국적 사이버 도박업체인 ‘맨션88’ 직원 김모(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조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07년 12월부터 1년간 마카오에 있는 해외 서버를 이용해 필리핀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바카라, 룰렛 등의 도박판을 생중계하고 300억원의 판돈 중 40억원을 ‘딜러비’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토트넘 홋스퍼’의 스폰서로 알려진 다국적 도박회사 ‘맨션’의 자회사 ‘맨션88’로부터 13개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빌려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 도박 사이트 주소와 대포폰 번호 등이 담긴 스팸 광고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회원을 모집했으며, 도박 대금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 등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용산구 이태원동 등지의 빌라와 원룸을 임대해 2~3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기며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회원 2700명 가운데 5000만원 이상의 고액 도박을 한 김모(28)씨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 155명 일제조사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탈세를 조장해 온 자료상 155명에 대해 국세청이 17일 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가공원가 계상이나 매입세액 부당공제 등 탈세를 조장해 온 자료상 혐의자에 대해 전국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관서의 조사요원들을 동원,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자료상 조사에 이어 이들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세금을 탈루한 개인 및 법인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국세청은 지난 1월 2008년 제2기 부가가치세 신고기간 중 일명 ‘대포폰’을 이용해 가짜세금계산서 구매를 권유하는 광고자료상들의 활동을 포착, 경찰과 함께 일당 5명을 긴급체포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위조한 사업자등록증 4개를 이용, 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우편으로 보낸 뒤 발행액의 5%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왔다. 조사 대상에 오른 자료상 155명 가운데는 석유류 업체나 고철·비금속 가공업체 등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뒤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이들이 4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e중고’ 매매 사이트 ‘2중고’ 사기 메이커

    ‘e중고’ 매매 사이트 ‘2중고’ 사기 메이커

    스키 마니아인 전모(28·대학원생)씨는 1주 전 유명 스키보드 인터넷 커뮤니티의 중고장터에서 마음에 드는 스키를 찾았다. 전씨는 판매자와 구매약속을 한 뒤 40만원을 입금했지만, 정작 택배로 받은 것은 사진과 전혀 다른 싸구려 주니어용 스키였다. 그는 판매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판매자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잠적했다. 불황 속 한 푼이라도 아껴 보려는 알뜰족의 인터넷 중고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온라인 거래의 맹점을 악용한 사기사례도 늘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600% 증가 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 중고장터(uesd.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04%이던 전년대비 거래액 증가폭이 10월 140%, 11월 265%, 12월에는 무려 600%까지 치솟았다. 특히 도서음반, 취미수집 관련 중고물품의 거래 증가폭은 각각 660%와 430%로 당장 쓰지 않는 수집품과 생활 골동품들이 중고거래 1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380%), 생활가전(325%), 컴퓨터(300%) 등 전자제품의 중고거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식품(364%), 여성의류(328%), 분유·기저귀(324%) 등 여성이 주로 구입하는 상품의 거래도 큰 폭으로 늘었다. 말 그대로 ‘우표집에서 기저귀까지’ 돈만 되면 내다 팔고 있는 것이다. ●사기 피해도 덩달아 급증 중고거래 증가와 함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거래의 특성을 악용한 사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기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인 ‘더 치트(www.thecheat.co.kr)’에 따르면 올 들어 6일 만에 150건에 가까운 중고거래 사기가 신고됐다. 296만명이 가입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중고물품거래 카페 ‘중고나라’에는 9월 309건이던 사기피해 건수가 10월 435건, 11월 504건, 12월 627건으로 증가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5626건의 사기피해 사례가 집계됐다. 대포통장, 대포폰으로 거래를 한 뒤 잠적하는 전형적 사기수법부터 불량 제품을 건네는 얌체형까지 그 유형도 다양하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채상미 연구원은 “중고거래의 사기가 많은 이유는 개인 간 거래이면서 제품가격이 비싸지 않아 허술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제품의 하자를 중고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잡아떼기도 쉽고, 단순 변심에 의해 계약을 파기하는 일도 잦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한 온라인 중고판매 사이트에 게임기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중학생을 만나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고교생 강모(17)군을 공갈 혐의로 붙잡기도 했다. 채 연구원은 “만나서 제품을 직접 보고 거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치 못할 경우엔 정부의 인증을 받은 안전거래사이트를 이용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장형우기자 zone4@seoul.co.kr
  • 장기밀매 근절 대안은

    장기밀매 근절 대안은

    불법 장기매매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불황으로 경제난에 쪼들린 사람들이 또다시 몸을 떼어 파는 ‘불법 장기매매’에 나서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그냥 놔둘 경우 음성적인 매매는 더욱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다. 의술의 발달로 장기이식을 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장기기증이 늘지 않으면 불법매매가 확산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기도 하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그나마 올해초 뇌사 중에 장기를 기증한 권투선수 최요삼의 영향으로 뇌사자의 장기기증은 지난해 148명에서 올해 222명으로 늘었다. 지난 13일에는 급우들의 집단폭행으로 뇌사에 빠진 청주의 한 중학생 부모가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경향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이어서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기기증을 늘리는 방법은 불법매매 단속과 장기기증자 인센티브 제공이 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불법 장기매매 단속은 쉽지 않다. 매매 브로커들이 대포폰을 이용해 검거가 어렵다. 또한 장기를 팔려는 사람이 병원에서 장기적출을 할 경우 병원측이 금전이 오갔는지 알아 보기 위해 면접을 보지만 이마저도 브로커가 모범 답안을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확인하기 힘들다. 장기매매가 합법인 필리핀 등지에서 이식수술을 하면 더더욱 방법이 없다. 인센티브 제공은 장기기증 위로금 액수가 클 경우 장기매매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 등 전국 3개 지자체는 장기기증자에게 위로금 2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5일 김해시의회에서는 의원 4명이 장기기증자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위로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발의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1000만원 상당의 위로금으로도 음성적인 장기매매를 모두 양지로 끌어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장기매매 브로커들에 따르면 신장은 장기매도자의 몫이 1500만~2000만원이고, 간은 3000만~4000만원이나 돼 위로금보다 금액이 훨씬 크다. 장기매수자는 보통 신장은 4000만원, 간은 8000만원가량 지불한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관계자는 “무엇보다 선진국처럼 뇌사자가 발생하면 모두 센터에 통보해 센터직원이 가족을 설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장기기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야 음성적인 불법 장기매매를 근절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명의도용’ 피해로 노숙인 두번 운다

    ‘길 위의 삶’을 정리하고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노숙인들이 명의도용 피해로 또다시 거리로 나앉고 있다. 정부나 자치단체가 나름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들의 피해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1998년 5월 외환위기 여파로 사업에 실패해 노숙을 시작했던 정모(47)씨. 그는 우여곡절 끝에 약 8년간의 노숙생활을 정리하고 2005년 쪽방을 마련한 뒤 기초생활보장수급권을 얻기 위해 말소된 주민등록을 회복하고 전입신고를 마쳤다. 새 삶의 싹을 틔워 가던 정씨 앞으로 한 건설기계업체의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 또 다른 운수업체의 법인세 체납액 등 모두 11억 2000여만원의 세금고지서가 날아들었다. 누군가 정씨의 명의를 도용해 이른바 ‘바지사장’으로 등록해 놓았던 것이었다.2001년 노숙 당시 알게 된 친구에게 30만원을 받고 생각 없이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떼준 게 화근이었다. 서울 청량리에서 손수레를 끌며 장사를 하다 2001년부터 노숙하게 된 윤모(61)씨는 지난해 가을 서울 용두동 쪽방에 거처를 마련하고 재기를 위해 전입신고를 했다. 윤씨에게도 고급세단의 대출원리금과 차량담보대출금, 신용카드 결제 및 제2금융권 대출 채무 등 총 2억 3700여만원의 체납고지서가 날아들었다. 술값이나 하라며 3만원을 건네는 사람을 따라가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떼준 게 문제였다. 윤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얻지 못함은 물론 채권추심에 시달리다 결국 연락이 끊겼고 행방을 감췄다. 전국실직노숙인대책협의회(노실사)는 정씨나 윤씨처럼 재기하려는 노숙인이 명의도용 피해를 입어 접수시킨 고소·고발만 올해 20건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관련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 관계자는 “고소·고발을 해도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 준 책임이 있어 조세범처벌법상 공범”이라면서 “하지만 명의를 도용한 사람을 추적하기 힘들고, 피해자도 공범으로 기소돼 조사를 받다가 다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및 대포폰의 명의도용 피해는 파산절차를 통해 면책될 수 있지만, 대포차 관련 채무나 체납된 거액의 세금은 피해갈 방도가 없다. 지난 4월 국토해양부가 대포차 운행자(실소유자)의 처벌근거를 마련해 입법예고했으나, 대포차 피해자에게 발생한 자동차 할부금융 등의 채무나 과태료 및 벌과금을 해결할 수 없다. 노실사 이동현 간사는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든 이들을 상대로 한 명의도용 범죄는 결국 노숙인들의 자활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2006년 신용회복위원회 조사결과 노숙인의 40.7%가 금품이나 숙식제공 등을 미끼로 신분증 대여 혹은 양도의 유혹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노숙인 25.3%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아직도 ‘짜고 치는’ 단속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상철)는 7일 불법 오락실 운영업자에게 단속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A(39) 경사 등 경기 고양경찰서 현직 경찰관 3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A경사 등 3명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했다.검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시 주교동 김모(41)씨의 성인오락실 앞에서 “관할 지구대 경찰관을 통해 단속걱정 없도록 해주겠다.”면서 김씨로부터 2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8월15일까지 같은 수법이나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20차례에 걸쳐 모두 3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폰을 이용해 김씨에게 단속 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는가 하면 단속시기를 조율한 뒤 단속에 들어가는 `시늉 단속´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양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관 6명에 500만~700만원씩”

    “경관 6명에 500만~700만원씩”

    서울 장안동 성매매업소 업주들의 ‘상납 경찰관 명단’ 일부가 8일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업주들은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경찰은 시위진압을 위해 편성됐던 ‘경찰관 기동부대’를 서울 장안동을 비롯한 성매매 업소, 사행성 오락실 단속 등 민생치안 업무에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장안동 성매매업소 업주들 사이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업주들이 이날 공개한 장부에는 지난해 500만원에서 700만원을 받은 경찰관들의 명단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장안동의 한 업주가 수기로 작성해 보관하고 있던 이 장부에는 뇌물을 받은 경찰관의 이름이 실명으로 적혀 있고, 뇌물의 제공 시기와 장소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장부에 따르면 동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이 지난해 4월부터 각각 식당, 공원, 거리에서 세 차례에 걸쳐 모두 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업주는 생활질서계 경찰관에게도 세 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상납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공개한 장부 한 장을 종합하면 지구대와 여성청소년계, 생활질서계 소속의 경사급 경찰관 6명이 500만∼700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업주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한 대가로 뇌물을 제공했다.”면서 “돈을 주지 않으면 단속정보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부 업주들은 “뒷돈을 건네지 않으면 곧바로 보복성 단속을 받았다.”면서 “경찰들이 업주와 연락할 때 대포폰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명단에 기재된 경찰관을 조사해 사실로 드러나면 엄중문책하겠지만 상납장부 공개여부와 관계없이 단속은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관 기동부대 8개 중 5개 부대를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민생치안 업무에 투입키로 했다.”면서 “불시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찰관에게 사복을 입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일각에서 ‘왜 장안동 업소만 단속하느냐.’며 불평을 하는데, 장안동은 아파트가 많고 주민이 사는 곳과 인접해서 먼저 한 것”이라면서 “일선 경찰서에 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용산, 영등포 등 서울 전역의 성매매 밀집 지역을 강도 높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업소 단속에 나설 부대의 이름으로 ‘스트라이크’,‘허리케인’,‘스텔스’ 등이 거론된다. 그는 “업주들이 주장하는 ‘경찰 상납 명단’이 있다면 빨리 달라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라면서 “경찰을 부끄럽게 하는 비리 경찰관은 하루 빨리 경찰 조직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보이스피싱하다 잡힌 중국인 행동책 첫 충격 증언

    보이스피싱하다 잡힌 중국인 행동책 첫 충격 증언

    “중국 총책들은 한국에서 행동책으로 활동하는 중국인들의 자녀를 볼모로 잡고 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킬러를 고용해 자녀들에게 위해를 가합니다. 제 아들도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3일 서울시내 한 경찰서 접견실에서 만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행동책 A(중국인)씨. 그는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은 한 고객의 현금을 인출하다 지난달 경찰에 붙잡혔다.A씨의 고백으로 그동안 보이스피싱 관련 폭력조직이나 사기범의 청부살인 동원, 인질 등 설(說)로만 떠돌던 소문들이 처음으로 사실로 밝혀졌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중국과 한국 조직으로 이원화돼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중국에는 총책(폭력조직 또는 전문사기집단 추정)과 콜센터 운영팀이, 한국에는 조직책임자, 계좌개설(대포통장 모집)팀, 현금인출팀, 현금송금팀이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기자와 마주앉은 A씨는 처음에는 말하기를 꺼렸다. 고개를 숙인 채 손만 매만졌다. 긴 침묵을 지키던 A씨는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들었다.“아들 때문에…”라고 힘겹게 입을 뗀 뒤 통곡했다. 이후 A씨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중국에는 청부살인이 흔합니다. 총책은 한국의 행동책들이 조금만 의심 가는 행동을 하거나 경찰에 붙잡힌 뒤 공범의 주거지를 불면 살인자를 고용해 중국의 인질들을 살해하거나 불구로 만듭니다.” A씨는 입국 전 그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했다고 했다. 경찰에 잡힌 행동책 중 한 명이 공범을 자백해 한국 행동책들이 일망타진되자 총책은 5000위안(약 75만여원)에 살인자를 고용해 그의 어린 아들의 양 손목 등을 잘랐다.12살 된 아들이 있는 A씨는 “제 아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라고 했다.A씨는 여행비자로 입국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을 각오하고 일자리를 찾아 왔다. 한국의 조직책임자들은 이런 중국인들에게 일거리를 미끼로 접근한다. 식당, 공장 등에 취직시켜 준 뒤 한국 생활에 익숙해지면 행동책으로 활용한다. 이들에게는 경찰에 잡힐 가능성이 높은 현금인출과 송금 업무가 맡겨진다. 국내에서 검거된 범인들이 대부분 중국과 타이완 출신 불법체류자인 이유다.A씨도 마찬가지였다. 행동책들은 휴대전화를 수시로 바꾼다. 범죄에 사용한 휴대전화와 전화번호를 폐기하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는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통해 구입한다. 등록자와 사용자가 다른 ‘대포폰’이다.A씨도 대포폰을 사용하면서 여러 번 번호를 바꿨다. A씨는 공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했다.1시간여에 걸친 인터뷰가 끝난 뒤 그는 다시 유치장으로 향했다.A씨는 뒤를 돌아보며 나직이 읊조렸다.“제가 죽더라도 아들만은 살려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밤샘 밥먹듯’ 강력반 형사의 일상

    ‘밤샘 밥먹듯’ 강력반 형사의 일상

    최강의 펀치, 누구나 10분이면 자백하게 만드는 협상력. 이쯤되면 누구나 떠올리게 되는 영화 속 인물이 있다. 바로 강력반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강철중’이다. 그렇다면, 실제 강력반 형사들의 일상은 어떨까? 2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 직업’에서는 범죄와 끈질긴 추격전을 벌이는 강력반 형사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세상이 모두 잠든 야심한 시각. 살인 사건 제보를 받은 서울 광진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의 걸음이 갑자기 바빠진다. 현장에 도착하니 한 할아버지가 보험금을 노려 자신을 해치려는 아내를 죽였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집안 곳곳을 이 잡듯이 뒤져도 살해흔적은 좀처럼 찾을 수가 없다. 결국 이 사건은 만취상태로 인사불성된 할아버지의 장난전화로 종결됐다. 인천광역수사대 강력반 형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보이스 피싱 범죄를 추적하고 있다. 국내외의 조직이 워낙 방대해 대포폰, 대포통장부터 일일이 추적해야 하는 만큼 수사과 형사들은 몇 달째 제대로 집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다행히 국내 모집책 한 명을 체포해 협조를 구하는 데 성공한 강력반. 하지만 용의자가 살고 있다는 건물을 찾아가 보니 용의자는 이미 증거인멸을 위해 통장을 찢어놓고, 컴퓨터 본체도 없애버린 뒤였다. 이튿날 김동수 형사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의 이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퀵서비스맨으로 변장했다. 용의자의 단골 퀵서비스맨이 공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 형사. 하지만 경찰의 추적을 눈치챈 공범은 달아나고,6개월간에 걸친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강력 사건들 때문에 형사들은 한 달에 고작 이틀을 쉬는 ‘살인적’인 일정을 감당해낸다. 밤샘과 야근은 그들에겐 거의 일상이다. 설령 범인 검거가 끝났다 하더라도 긴장을 풀 수가 없다. 증거물을 정리하는 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명의식 하나로 긴 밤을 지새운다는 강력반 형사들. 세상의 그늘을 한뼘이라도 더 걷어낸다는 보람이 있기에 그들은 오늘도 위험천만한 사건 현장 속으로 몸을 날린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종 ‘114 사기 대출’

    신종 ‘114 사기 대출’

    위조 서류를 이용해 114 안내서비스에 등록된 회사의 전화번호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콜센터 번호로 바꾼 뒤 허위로 재직 사실을 확인해주고 사기 대출을 받게 해 수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기 대출 브로커 김모(40·여)씨는 지난 1월 증명서 위조 담당과 콜센터 운영요원 등 10여명으로 사기단을 꾸린 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신문에 ‘무자격자 대출 가능합니다.’라는 광고를 냈다. 이들은 직장이 없거나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대출이 어려운 신청자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먼저 위조 담당이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 대출에 필요한 가짜 서류를 만들었다. 이어 세무서장 직인을 위조한 뒤 기업의 가짜 사업자등록증도 만들어 114를 운영하는 KT에 보냈다. 기업의 전화번호 변경을 신청하기 위해서다. KT가 현장확인 없이 전화신청과 사업자등록증 팩스 송부만으로 전화번호를 바꿔 안내해준다는 허점을 이용했다. 바뀐 전화번호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콜센터 대포폰으로 연결되게 했다. 이후 대출 신청자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기관에서 114 안내를 통해 이들이 운영하는 콜센터로 전화하게 되고 신청자의 실제 재직 여부를 물어오면 이들은 버젓이‘재직중’이라고 답해 대출을 가능케 했다. 이런 수법으로 3개월 동안 금융 기관 20여곳에서 10억여원을 사기 대출받아 이 가운데 3억∼4억원을 받아 챙겼다. 조사결과 이들은 통화권이 다른 지역번호 권역으로 이사가도 번호 변경 없이 기존 번호를 계속 사용케 해주는 KT의 ‘타지역서비스’를 통해 대포폰으로 연결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PC방이나 1∼2개월 단기 계약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임대 사무실을 콜센터로 쓰기도 했고,IP추적이 어려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 사기 수법은 급속도로 진화하는데, 금융 기관은 대출에만 급급해 실제 재직 여부에 대한 실사를 형식적으로 진행했다.”면서 “게다가 통신사는 피의자들이 피해 회사의 동의 없이 전화번호를 변경했음에도 피의자 본인이 신청을 철회하지 않는 한 정상 번호로 환원이 불가능하다는 안이한 태도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김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대출 신청자 이모(22·여)씨 등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단독]사이버 공간 성매매 백태

    “ㅂㄱ가능해여/(비건전만남 가능해요?)”A씨가 묻는다. “ㅇㅇ(응)”상대 여성의 답이다.‘ㄴㄴ(아니)’라고 대답했으면 했는데…. 하지만 곧 “얼마 원함/ㅋㅋ”,“님히 원하는 거 있어염/”이라는 거래 금액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문답이 오간다. “어데가 좋아효?”,“강남 쪽으루..”,“난 신촌 쪽인데 일로 오는 게 어떤지../”,“앙 그럼.. 제가 글루 갈께염ㅋㅋ”상대 여성이 원하는 곳으로 섣불리 찾아가겠다고 나서면 상대는 밀어붙이는 남자에게 부담을 느껴 더 이상 채팅을 진행하지 않는다.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다. “핸펀 버노는여/”,“010-****-****. 지그ㅁ 그 쪽도 문자 보내여.”,“ㅇㅇ”결국 걸려들고 말았다. 한숨이 나온다. 대화가 오간 곳은 ‘애인대행 사이트’다.‘비건전만남’이란 성매매를 뜻하는 그들만의 은어다.‘비 건’,‘비’,‘삐’,‘b’,‘비ㄱ’,‘ㅂㄱ’ 등으로 변형돼 쓰이기도 한다.‘/’는 컴퓨터 자판에서 물음표를 치기 위해선 ‘쉬프트(Shift)’키와 ‘/(?)’키를 함께 눌러줘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 그냥 /키만 누른 데서 나왔다. 일부러 오타도 낸다. 사이버 공간에서 채팅 은어를 연구하고 심리까지 꿰뚫으며 성매매 차단에 나선 A씨는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박일철(40) 경사. 박 경사는 동료 한 명을 데리고 신촌으로 향한다. 차번호를 알아본 여성이 차에 탄다. 곧 주변에서 기다리던 동료 형사가 따라 타고 여성을 검거하려 한다. 놀란 토끼눈을 한 여성이 “왜 이러세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라며 동료 형사를 밀치고 차도 건너편으로 도망친다. 애써 쫓으면 차에 치일 우려가 있어 그냥 둔다. 전화를 걸어 “이미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약속장소에 나온 걸로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같은 사람에게 걸려 다치지 말고 조사받으러 오라.”고 한다. 십중팔구는 순순히 경찰서에 나온다. 최종 검거 목적은 성구매 남성이다. 여성의 6개월간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모두 뽑는다. 수상한 남성들의 통화내역을 추려내 경찰서로 오라고 한다. 별별 남성들이 다 있다.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나까지 엮이면 너는 가중처벌된다. 실적 올리려는 형사에게 속지 말라.”고 회유하기도 한다.‘대포폰’을 쓰거나 유영철처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중전화로 추적을 피하는 지능형 성구매범도 있다. 경찰을 사칭해 “너 나한테 잡혀야 하는데, 맘에 드니까 이번만은 봐준다.”며 협박성 성행위를 강요하기도 한다. 박 경사는 회유당한 여성들에게 “당신들은 보통 생계형 범죄자여서 벌금형이나 기소유예로 끝나니 재범만 하지 않으면 되지만, 성구매 남성들은 또 다른 여성 피해자를 낳는다.”고 설득한다. 지난해 9월부터 성구매 남성 250여명이 그의 그물망에 걸려들었다. “지난해 10월에 붙잡힌 한 여자 아이는 아버지가 암으로 죽었고, 어머니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데다 오빠는 장애인이라 어쩔 수 없이 이 세계로 빠져들었더군요. 그들을 딸처럼 생각하고 비겁한 성구매는 좀 안하면 안될까요.”박 경사가 한숨을 내쉰다. 이재훈 신혜원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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