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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증번호 가로채는 ‘돌잔치 초대장 스미싱’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팀은 21일 악성코드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의 전화기에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스미싱’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송모(25)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 말까지 대구와 경북 경산, 대전 주택가에 사무실을 두고 ‘우리 준이가 태어난 지 1년이 되었어요. 축하해 주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 스마트폰을 감염시킨 뒤 인터넷 물품구매 사이트에서 115명의 명의로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모두 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확보한 개인정보 13만 5000여건을 이용했으며 통신사에 착신전환을 신청한 뒤 인증번호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신종수법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국조직으로부터 국내 개인정보를 받은 뒤 범행 대상을 선별해 다시 중국조직에 넘겼으며, 중국조직은 악성코드가 들어 있는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피해자들에게 보내 인증번호를 알아내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조직은 결제된 돈을 환전해 중국조직과 나눠 가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들키지 않게 한번에 5만원 정도씩 4~5차례에 나눠 한 사람당 20만~25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범죄에 사용된 컴퓨터 7대와 대포폰 등을 압수한 뒤 여죄를 캐는 한편 중국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조사를 잘 챙기는 심리를 이용,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로 속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카드·통장도 없는데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불안감 확산

    카드·통장도 없는데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불안감 확산

    “KB국민은행의 계좌와 신용카드가 없는데 어떻게 제 신상 정보가 털릴 수 있죠? 혹시나 해서 19일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했더니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직장·자택 전화전호, 주민증록번호, 자택 주소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너무 놀랐습니다.”(20대 직장인 강모씨) “NH농협카드를 해지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제) 신상 정보를 여전히 보관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이런 것은 불법 아닌가요.”(40대 남성 이모씨) “롯데카드는 왜 타사 카드 보유 현황을 수집하나요. 금융사들의 정보 수집은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불법인지 궁금합니다.”(30대 가정주부 최모씨) 고객 정보 유출 내용이 속속 확인되면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은 카드 3사를 성토하는 글들로 주말 내내 뜨거웠다. 신상 정보가 유출된 한 피해자는 “지난해 7월부터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데 2차 피해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검찰 수사와 카드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이 정도의 정보는 거의 모든 금융 사기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피해자는 “검찰이 원본 파일과 복사 파일을 모두 압수했다고 하는데 개인 정보 유출자들이 그렇게 단순하게 작업을 했겠느냐”며 외부 유출 가능성을 지적했다.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카드 3사에서 1억 400만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기업과 가맹점, 사망자 등을 빼면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가 각각 2000만건, KB국민카드가 4000만건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때 개인 정보의 본인 확인 조회 서비스도 불신을 더했다. NH농협카드 소지자는 “지난 18일 신상 정보를 입력하고 조회했는데 처음에는 털린 내용이 나왔고 다시 한번 조회했더니 다른 사람의 정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19일 불안감 해소에 나섰지만 사태를 축소하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측은 “3개 카드사에서 유출된 정보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 식별 정보’와 카드 번호, 유효 기간, 결제 계좌, 타사 카드 정보 등 ‘개인 신용 정보’로 구성됐다”면서 “유출된 정보는 대출 마케팅을 위한 것으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되지 않아 예금 인출과 카드 복제 등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이 정도의 정보가 샜다면 대포폰을 이용해 얼마든지 신용카드 복제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카드 3사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는 집단소송 관련 카페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피해자를 모아 공동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민후의 김경환 변호사는 “카드사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건이어서 기존의 집단 소송과 달리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남구, 불법 사금융 전단지 무기한 단속

    강남구가 불법 대부업체들의 무차별 전단지 살포를 무기한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부업 전단지 제작, 배포는 불법이며 현재 구에는 구청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와 개인 사업자의 전단지가 난립하고 있다. 정상적인 대부업 광고는 업체명, 등록번호, 대부금 이자율, 연체 이자율을 명시해 광고해야 한다. 하지만 불법 전단지는 ‘등록업체’라고 허위로 표기하고 합법인 것처럼 속여 대출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달부터 한달간 불법 대부업체 54곳을 적발해 13곳에 과태료 5200만원을 부과했다. 외국인 명의로 대포폰을 개통한 29개 업체의 전단지에 대해서는 전화번호를 해지하거나 중단 조치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불법 대부업체 피해가 속출해 주의해야 한다”며 “불법 대부업 광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선량한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면 죽거나 보신탕용 ‘잔인한 투견 도박’

    지면 죽거나 보신탕용 ‘잔인한 투견 도박’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맹견(猛犬)끼리 싸움을 붙인 투견 도박 사범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조직폭력배 등이 개입한 투견도박은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단속을 피했으며, 싸움에서 진 개는 보신탕용으로 팔아버리는 등 치밀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투견 도박을 벌여온 도박 사범 37명을 적발해 도박장 개장자 라모(44)씨 등 9명을 도박장 개장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견주 이모(50)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도박에 가담한 11명은 약식기소했으며 조직폭력배 출신 도박 주최자 등 달아난 8명은 지명수배했다. 도박 사범 중에는 중소기업 사장, 대형 증권사 간부, 전직 중학교 교사 등도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강원·경기 등 중부지역을 돌아다니며 맹견 핏불테리어로 1년간 28회에 걸쳐 모두 6억 2000만원 규모의 투견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견 도박은 싸움을 주선하고 도박장을 개장한 ‘도박 주최자’(일명 프로모터), 판돈 관리와 분배를 맡은 ‘수금원’, 투견 승패를 판단하는 ‘심판’과 ‘부심’, 맹견을 제공하는 ‘견주’, 도박장 주변을 감시하는 ‘망꾼’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핏불테리어 인터넷 동호회나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 후 한판에 수백만~수천만 원에 달하는 투견판을 벌였다.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장 개장 직전까지 가명과 대포폰을 사용해 수시로 장소를 바꾸고 도박장으로 가는 길목마다 망꾼을 배치했다. 도박은 수십∼수백 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는 ‘현장게임’과 체중 및 판돈 규모에 대한 조건을 제시받고 상대 견주를 물색해 소수 참가자만 참여하는 ‘계약게임’으로 이뤄졌다. 판돈의 10%는 도박장 개장자, 나머지 90%는 승리 투견에 돈을 건 참가자에게 분배됐다. 판돈이 큰 계약게임에서는 판돈의 90%를 승리 투견의 견주와 참가자가 나눠 가졌다. 투견 도박은 단속을 피해 도주하기 쉬운 야산 등지에서 밤 10시 이후 심야 시간에 주로 이뤄졌다. 통상 한 판에 30분 정도 걸리는 투견이 도박장 한 곳에서 하룻밤 사이 4∼5차례 벌이지는데 현장게임은 많으면 10회까지 이어졌다. 투견은 싸움에 동원된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죽거나 더 이상 싸우지 못할 정도의 부상을 입을 때까지 계속됐다. 싸움에서 승리한 개는 값이 몇 배로 뛰어 최고 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진 개는 수십만 원에 보신탕용으로 팔려 나갔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일부 견주는 어린 핏불테리어를 산 뒤 조련사에게 월 100만원씩 주고 훈련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효주 공식입장 “비난받을 일 하지 않아…즉시 경찰 신고”

    한효주 공식입장 “비난받을 일 하지 않아…즉시 경찰 신고”

    배우 한효주(26)의 소속사가 한씨 가족 등을 상대로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전 소속사 매니저 일당이 기소된 사실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5일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효주는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기에 협박을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효주 소속사는 “자사 소속 배우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지난 11월4일 오후 9시40분쯤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으로부터 ‘한효주 본인에게는 알리지 말고 4억여원의 돈을 입금하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바로 한효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고, (소속사는) 공인이라는 단점을 악용한 단순 협박을 해온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야할 일이라고 판단해 협박 전화를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직후부터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남성의 연락에 대해 경찰수사에 협조하며 협박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이날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은 폐업 처리된 전 소속사에서 한효주의 매니저였던 이들은 최근 휴대전화 통화료를 낼 수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효주 소속사 “강경대응”…생일파티 사진 유포 협박

    한효주 소속사 “강경대응”…생일파티 사진 유포 협박

    한효주의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전 매니저 등 일당이 검찰에 검거된 가운데 소속사가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BH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5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동종업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씁쓸하다. 사건은 이달 초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은 전 소속사 매니저들이 꾸민 일”이라면서 “이들은 한효주 씨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생활에 관한 사진이 있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수사 4일 만에 검거됐다”고 말했다. 한효주 전 매니저가 협박한 사진은 예전 생일 파티 때 지인들이 모여 찍은 일상적인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한 前매니저 구속기소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한 前매니저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했고,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마약왕’ 벤츠 몰며 수사 피해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을 수도권과 부산·경남 일대에 대량 유통시킨 이른바 ‘김해 마약왕’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김해 마약왕’으로 불리는 오모(43)씨 등 필로폰 판매상 5명과 상습투약자 이모(34)씨를 구속 기소하고, 민모(42)씨 등 필로폰 소매상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70g도 압수했다. 이는 1만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부산항을 통해 중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중간판매상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밀수해온 필로폰을 중간판매상인 고향 후배 정모(39·구속기소)씨에게 50g(1500명 투약분) 단위로 넘기고, 정씨가 이를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 소매상들에게 10~30g씩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 등은 대포폰을 여러 대씩 갖고 다니면서 차명계좌로 마약 대금을 받았으며, 수사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벤츠 등 최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만 필로폰을 은밀하게 거래했다. 또 차량 안에 고성능 망원경과 일본도를 비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고, 친분을 쌓은 이들 사이에서만 거래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폭력조직인 ‘미아리파’ 조직원 최모(43)씨가 오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서울과 성남 등지에 유통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직폭력배들이 마약 유통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효주 협박 ‘매너저’ 검거…사생활 사진 무슨 내용이길래

    한효주 협박 ‘매너저’ 검거…사생활 사진 무슨 내용이길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 끌던 ‘김해마약왕’ 검찰과 영화같은 추격전

    수도권과 부산·경남 일대에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을 대량 유통한 일당과 상습투약자들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일명 ‘김해 마약왕’ 오모(43)씨 등 필로폰 판매상 5명과 상습투약자 이모(3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민모(42)씨 등 잠적한 필로폰 소매상 2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 판매상이 소지한 필로폰 약 370g을 압수했다. 이는 소매가격 1억2천만원 상당으로 1만2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중국에서 부산으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는 밀수조직으로부터 입수한 필로폰 318g을 정모(48·구속기소)씨 등 중간판매상들에게 이미 팔았거나 팔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가 판매한 필로폰은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최소 10g(300명 투약분) 이상씩 대량으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김해 지역에 거주하는 오씨는 주변에서 ‘김해 마약왕’으로 불렸다. 오씨는 자신과 주로 거래한 중간판매상 정씨가 구속되자 정씨의 약혼녀에게 변호사 비용 및 ‘옥바라지’ 비용 마련을 명목으로 필로폰 50g을 건네기도 했다. 오씨 등 필로폰 판매범들은 ‘대포폰’을 여러대씩 갖고 다니면서 차명계좌를 통해 필로폰 대금을 받았으며, 승용차 안에서만 필로폰을 거래하는 등 은밀한 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씨는 최고급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신분을 위장하는 등 수사당국의 눈을 속여왔다. 검찰은 지난 7월 김해 지역에 수사인력을 파견해 검거에 나섰지만, 검찰의 승합차량을 발견한 오씨가 벤츠 승용차로 빠르게 도주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수십㎞를 쫓아간 검찰은 김해시 체육공원 인근에서 오씨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수사관들을 경차에 태워 보내 오씨의 눈을 속여 접근, 검거에 성공했다. 오씨 차량에서 필로폰은 물론 주변 경계용 망원경과 일본도까지 발견됐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고향 선후배거나 교도소 수감 중에 친분을 쌓은 이들 사이에서 은밀히 필로폰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아리파’ 조직원인 최모(43·구속기소)씨가 오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서울·성남 등지에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조직폭력배들이 마약 유통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중국에서 부산으로 필로폰을 들여와 이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밀수조직을 함께 적발, 수원지검에서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0억 스마트폰 밀수조직 221명 검거

    훔친 스마트폰 800억원어치를 중국 등에 내다 판 스마트폰 밀수 조직이 붙잡혔다. 검거 인원만 200여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붙잡힌 장물 조직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4일 훔친 스마트폰을 중국과 홍콩 등 해외로 밀반출한 유통사범 68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김모(40)씨 등 18명을 구속했다. 또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주워 이들에게 판 송모(16)군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15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절도범들로부터 8만여대의 스마트폰을 매입해 이를 해외로 넘겨 80억원 상당의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사들인 스마트폰의 상당수는 항공물류회사 사장 이모(49·여)씨에게 위탁됐다. 이씨는 운송비 100여만원을 받고 반출이 금지된 스마트폰을 중국 등으로 넘겼다. 해외 운반책에는 한족 유학생이나 ‘따이공’으로 불리는 소규모 중국 보따리상 등도 가담했다. 이들의 범죄는 치밀했다. 김씨는 ‘잡히면 다른 조직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말 것’ 등의 행동 강령을 만들어 점조직 형태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꾸렸다. 수사 조직의 눈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대포통장 등을 이용했으며 외국 국적자의 명의를 사용하기도 했다. 붙잡힌 절도범 15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1명(52.9%)이 10대 청소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장물업자들과 쉽게 연락이 닿고 금이나 보석보다 쉽게 현금을 받고 처분할 수 있어 용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절도 유혹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적 장애인·노숙자 유인 인신매매… 신용등급 따라 몸값 받고 11명 팔아

    지적 장애인과 노숙자를 팔아넘긴 인신매매 조직과 이들의 명의로 신용대출과 함께 차량·휴대전화 등을 구입해 되팔아 온 일당 2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서울역 등을 배회하는 지적 장애인과 노숙자들을 일자리를 준다고 속여 유인한 뒤 카드깡 업자 등에게 팔아넘긴 혐의(영리인신매매 등)로 총책 김모(40)씨 등 14명과 매수자 임모(51)씨 등 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임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근거지를 제공한 김모(62·여)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범행대상 물색조(일명 ‘찍새’) 오모(56·여)씨 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찍새인 오씨 등은 지난 7월 2일 서울역을 배회하는 신모(45·정신지체 1급)씨를 일자리를 주겠다고 속여 서울 동대문구의 K다방으로 유인했다. 이어 신분증이 없자 목욕과 이발을 시킨 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게 하고 은행으로 데려가 입출금거래통장과 카드를 개설한 후 유인·매도 담당 총책인 김씨에게 신병을 넘겼다. 김씨는 신씨를 여관에 감금한 상태에서 인터넷을 통해 신용등급을 조회한 뒤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데려가 4대의 최신형 고가 단말기를 개통시킨 뒤 되팔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가 끝나자 신씨를 행정기관에 데리고 다니면서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을 발급받은 뒤 인신 매수책 임씨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11명의 지적 장애인과 노숙자를 유인해 신용등급에 따라 450만~750만원의 몸값을 받고 임씨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 등 6명은 피해자들의 신용한도를 높이기 위해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한 후 신용대출을 받게 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피해자 명의로 고급차량을 출고한 뒤 대포차량으로 판매해 왔다. 이들은 또 피해자를 대표자로 한 11개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 한 곳당 10개의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100만원씩을 받고 판매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불법 사금융 피해 1332로 신고하세요

    불법 사금융의 피해 신고와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이 다음 달 말까지 이뤄진다. 신고 전화는 국번 없이 ‘1332번’이며 인터넷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불법 고금리, 불법 채권추심, 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국민행복기금 신청 방해행위, 불법 대부광고 등이다. 인터넷으로 신고하려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참여마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정부는 1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불법 사금융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 계획’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10월말까지 불법 사금융에 대한 일제 신고 및 범부처적인 집중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16개 지방청, 250개 경찰서 소속 180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국세청도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불법 사금융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과 지자체도 지역에 산재한 불법 대부행위를 점검하기로 했다.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관계기관에 통보해 등록취소, 과태료, 형사처벌 등을 검토한다. 세금 탈루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추징하고 미등록업자의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이용 정지시킬 방침이다.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이 불법 대출 권유 등에 이용되고 있어 대포통장 규제를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0단계 작전’ 보이스 피싱… 영세상인 1100여명 당했다

    ‘10단계 작전’ 보이스 피싱… 영세상인 1100여명 당했다

    영세 자영업자 1100여명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뜯어낸 전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검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에는 조직폭력배와 전문 사기범들도 가담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점포를 내놓은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점포 양도 중개를 가장해 37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보이스피싱 2개 조직을 적발, 범행을 기획한 김모(28)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답십리파 조직폭력배 고모(29·수감 중)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달아난 공범 3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를 내려 행적을 쫓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고씨는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하고 2010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인터넷 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영세 상인 1100여명에게 접근해 각종 명목으로 3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다양한 사안을 계획하고 한 사람에게 광고비, 경매 수수료, 공탁금 등을 지속적으로 뜯어낼 수 있도록 범행을 기획했다. 이들은 우선 텔레마케터들을 동원해 매물을 올린 자영업자와 접촉, 부동산 광고를 하도록 유도해 광고 수수료로 12만원을 받아냈다. 이후에는 ‘매수 희망자’를 내세워 점포를 살 것처럼 현장 답사를 시키고 ‘권리계약체결 공고’를 명목으로 부대비용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항의를 하거나 따지는 사람은 ‘진상 손님’으로 분류, 리스트를 작성해 연락을 피했다. 중간 단계까지 보이스피싱을 눈치채지 못한 업자들에게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 계약을 파기한 뒤 담보 처분을 명목으로 경매비용과 수수료를 가로챘다. 10단계에 가면 소송을 걸 것처럼 겁을 줘 합의금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12만원에서 시작해 한 사람당 1억 8000만원까지 뜯어낸 경우도 있었다. 김씨는 범행 도중 고씨가 다른 범죄 혐의로 빠지게 되자 자신의 처남과 장인까지 끌어들여 검거 직전까지도 범행을 계속했다. 김씨는 사전에 업종의 특징 등을 미리 파악하고,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가담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 사무실을 수시로 옮기고 대포폰과 대포계좌 이용, 현금 세탁 등으로 수사기관의 추적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대상자들은 대부분 동네 세탁소, 정육점 등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이었다. 가게가 어려워 팔려고 내놓았다가 그마저 사기를 당한 뒤, 자살을 기도하거나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그러나 김씨 일당은 이렇게 가로챈 돈을 외제차 구입과 유흥주점 술값 등에 흥청망청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힘없는 서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라 죄질이 더 무겁다”면서 “점차 진화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을 지속적으로 수사해 반드시 적발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장학사 장사’ 김종성 충남교육감 징역 8년형

    ‘장학사 장사’ 김종성 충남교육감 징역 8년형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안병욱)는 4일 장학사 시험문제 돈거래 지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종성(64) 충남교육감에 대한 1심 재판에서 김 교육감에게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2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육감 지시 아래 범행을 저질렀다는 김모(50) 전 감사담당 장학사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김 교육감에 대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또 “충남교육의 수장으로서 일반인이나 다른 공무원에 비해 훨씬 높은 도덕·청렴성이 요구됨에도 응시 교사들의 조급한 상황을 이용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는 범행을 저질러 교육계의 위상과 권위를 실추시켰다”며 “매관매직을 통해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려 한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인 만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이 경찰의 수사 착수 이후 압수 수색영장 발부 상황 등을 김 전 장학사에게 알려줘 증거를 없애도록 하는 한편 김 전 장학사에게 9000만원을 줬으며 경찰의 수사 착수 사실을 보고받고도 감사를 지시하거나 진상을 밝히려고 노력하지 않은 점도 김 교육감이 사건 지시자로서 진상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김 교육감이 김 전 장학사와 대포폰으로 자주 통화한 사실도 두 사람 사이의 비정상적인 대화를 짐작게 하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졌다. 범행을 간접 시인하면서 “원망하지 않겠다”며 체념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김 교육감과 김 전 장학사의 대화 녹취 내용은 결정적인 유죄 증거가 됐다.  법원은 김 교육감과 함께 기소된 김 전 장학사와 응시교사 등 5명에 대해서도 “조직폭력배도 아닌 배울 만큼 배운 교사들이 윗선의 지시를 무조건 따랐다는 진술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징역 1년∼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 교육감 등은 2011년과 지난해 장학사 선발과정에서 응시교사 22명에게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모두 3억 8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교육감은 1심에 불복,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살인·강도 줄고… 절도·사기 늘었다

    지난해 살인과 강도 범죄 발생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성폭력과 절도, 사기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4일 발간한 ‘2012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179만 3400건으로 전년(175만 2598건) 대비 2.3% 증가했다. 반면 검거는 137만 121건으로 전년(138만 2463건) 대비 0.8% 줄었다. 6개 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사기)의 발생 추이를 보면 살인은 2011년 1204건에서 지난해 995건으로 17.4% 감소했다. 강도도 3994건에서 2587건으로 35.2% 줄었다. 하지만 강간·강제추행은 지난해 1만 9670건으로 전년(1만 9498건) 대비 0.8% 늘었다. 절도도 지난해 29만 460건으로 전년(28만 1362건) 대비 3.2%, 사기는 지난해 23만 5366건으로 전년(22만 3470건) 보다 5.3% 증가했다. 반면 절도·사기 검거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5.8%, 3.9%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범죄는 장물 처분이 쉬운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의 절도 증가로, 사기는 경제 불황을 틈탄 신종 금융사기로 늘어난 데 반해 대포폰과 대포통장 이용 등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검거 건수는 줄었다”고 말했다. 강간·강제추행 발생 증가는 성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와 법·제도 개선에 따른 신고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검거된 범죄자 172만 3815명 가운데 재범 이상 전과자 비율은 48.5%(83만 6856명)로 전년(48.8%)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5차례 이상의 전과가 있는 상습범죄자 비율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물뽕’ 먹인 20대 주부를 모텔로 데려가…충격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성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2시께 애인대행 사이트에서 알게 된 주부 A(24)씨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모텔로 유인한 뒤 필로폰을 탄 맥주를 마시게 하고 12시간 동안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가 환각 증세를 보이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마약 시약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무직인 김씨는 대포폰을 통해서만 A씨와 연락을 주고받아 그의 인적사항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료에 타서 마시는 필로폰인 일명 ‘물뽕’을 먹이고 성폭행을 하는 범죄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낯선 사람과 술을 마신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폭 보복 전단지 배포범은 공익요원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교 앞에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전단지를 부착한 것은 현역 공익근무요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파경찰서는 학교폭력을 대신 해결해 주겠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붙인 혐의로 공익근무요원 이모(29)씨와 원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송파구 거여동의 K중학교 인근과 마천동 일대에 ‘학교폭력, 왕따, 괴롭힘 이젠 고민하지 말고 전화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대포폰의 번호가 적힌 전단지 100장을 붙였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보도한 기사 2건도 함께 게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해결해 주면 돈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해 전단지를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단지를 발견한 K중학교 교장은 학교 인근에 붙은 전단지를 모두 수거해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해당 전단지 내용이 청소년의 보호·선도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청소년보호법과 옥외광고물 설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술김에 15년 전 살인미수 고백… 공소시효 25일 남기고 잡혀

    살인미수 사건으로 15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40대가 공소시효 25일을 앞두고 경찰에 붙잡혔다. 임모(48)씨는 1998년 8월 6일 자신이 경영하던 전남 순천시 행동 중국집 앞에서 후배 배모(46)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범행 이유는 배씨가 자신의 별명을 불러 화가 났다는 것이었다.배씨는 32주간의 치료를 받고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임씨는 범행 후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 감쪽같이 종적을 감췄다. 임씨는 15년간 사촌 동생의 신분증을 빌려 취업을 하고 대포폰을 사용해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 그러나 임씨는 지난 1월 중국집 종업원인 동료와의 술자리에서 자신의 오랜 비밀을 털어놓은 것이 긴 도주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됐다. 임씨는 취중에 “내가 살인미수를 저지르고 도주생활을 한 지 15년이 됐다. 앞으로 6개월만 있으면 자유의 몸이 된다”고 말했다. 임씨의 이 같은 술자리 주정은 곧바로 경찰의 정보망에 걸려들었다. 살인미수범이 신분을 속이고 중국집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전주 완산경찰서는 임씨 주변을 두 달간 탐문하고 잠복하며 끈질기게 추적했다. 임씨가 살인미수사건 수배자임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쯤 순천시 덕월동 누나 집에 숨어 있던 임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임씨는 자포자기한 상태로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임씨의 공소시효(살인미수 15년, 2007년 이후 25년)는 2013년 8월 5일로 단 25일을 남겨둔 상태였다. 임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하루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었다. 도피생활에 지쳤고 이젠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완산경찰서는 11일 임씨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신병을 순천경찰서로 인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마곡·발산지구 노린 청약통장 불법 거래

    마곡·발산지구 노린 청약통장 불법 거래

    ‘청약저축·예금 삽니다. 010-XXX-XXXX.’ 26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주택가. 골목 전신주마다 청약통장을 산다는 문구와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광고 전단지가 어지럽게 나붙어 있다. 전화 문의를 하자 자신을 매매 브로커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가족 수와 통장 가입 기간, 무주택 기간 등을 꼼꼼히 확인하더니 “원금에 최대 1000만원을 얹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마곡·발산지구를 중심으로 불법 청약통장 거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약통장 매매는 광고만 해도 처벌 대상이 되지만 정부의 단속 부재를 틈타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을 노리는 브로커와 투자자들의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마곡 지구는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 4875㎡ 규모로, 첨단 연구·개발(R&D) 시설뿐 아니라 총 15개 단지, 1만 201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올해는 67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선(先)개발 후(後)분양’ 신도시로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다. 청약통장 매매업자는 “내일이라도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등 관련 서류를 교환하고 통장값을 현금으로 주겠다”면서 “원금이 1050만원 이상이면 원금에 통장값 900만원을 더해 쳐주겠다”고 했다. 이어 “임신을 했거나 자녀가 있을 경우 (85㎡이하는 청약 점수 가산점이 붙으니) 100만원을 더 얹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매업자는 “예전에는 수천만원씩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 한다”면서 “그래도 요즘엔 약간 올라 (통장값이) 800만~1000만원 선”이라고 전했다. “불법 아니냐”는 질문에는 “조용히만 처리하면 문제될 게 없다”면서 “나중에 들어가는 비용도 모두 이쪽에서 부담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매매업자들이 이렇게 사들인 청약통장은 아파트 청약에 사용된다. 통장 보유자의 이름으로 청약을 하고 당첨이 되면 분양권 매수자를 찾아 웃돈을 얹어 되파는 식이다. 문제는 매매 당사자 간 명의 이전이 쉬워 사전에 적발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정부의 단속 의지도 문제다. 국토교통부는 2011년 청약통장 매매 광고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해 광고만 해도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이라는 처벌 규정을 만들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속 주체가 불분명한 데다 단속 건수도 거의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매업자들이) 대포폰을 사용해 현장 적발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지자체나 지방경찰청 등에 협조 요청을 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양천구 목동의 J공인중개사 대표는 “지난해 5·10 부동산 대책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수도권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현재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돼 분양권 매매가 이전보다 수월해져 앞으로 청약통장 매매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면서 “투기 과열 징후 이후 뒷북 대응보다 상시 점검 체제로 전환해 피해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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