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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佛도 실종기 추정 위성사진 확보

    中·佛도 실종기 추정 위성사진 확보

    중국이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성사진을 확보했다. 앞서 호주 당국이 발견한 것과 크기와 위치가 비슷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23일 “프랑스로부터 남인도양 실종기 수색 해역에서 찍은 부유 물체의 위성 사진을 받았다”면서도 부유 물체의 개수나 크기, 상세 위치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위성 사진의 촬영 위치는 호주와 중국이 실종기로 추정되는 부유 물체를 찍었다고 한 해역 인근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인 ‘가오펀1’이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위성이 지난 18일 촬영한 이 물체는 가로 22.5m, 세로 13m다. 지난 20일 호주가 공개한 것은 약 24m로, 중국 것과 비슷한 크기다. 위치도 호주가 공개한 것보다 남서쪽으로 불과 120㎞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호주 서부 도시 퍼스로부터 남서쪽으로 2500㎞ 떨어진 곳이다. 중국은 말레이시아 북부를 수색하던 항공기 2대를 호주로 급파했다. 호주해양청(AMSA)은 23일 중국 위성사진과 해류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수색 범위를 재설정해 기존 2만 3000㎢에서 5만 9000㎢로 확대했으나 잔해를 발견하지 못했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는 “조류와 바람에 떠밀려가던 잔해가 깊이 3∼5㎞ 해저에 가라앉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복수의 믿을 만한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 실종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단서에 대해서는 “호주 수색 해역에서 나무판으로 추정되는 작은 물체 여러 개가 아주 가까이 모여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종된 여객기의 자하리 아흐마드 샤 기장이 이륙 전에 ‘대포폰’ 사용자와 통화하는 등 테러와 연관돼 있을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가짜 신분증으로 선불 휴대전화를 구입한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이륙 몇 시간 전에 전화를 받고 2분간 통화했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테러단체가 주로 추적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며 자하리 기장의 테러 연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음식 주문·산부인과 진료 때문에 횡령수배 30대女 9년만에 덜미

    10년 전 거액을 횡령해 달아났던 법무사 사무실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요리조리 용케도 몸을 피하던 그녀는 산부인과에 갔다가 꼬리를 밟혔다. 전북지역 한 법무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황모(32·여)씨는 2004년 7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에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공모한 내연남은 그해 12월 구속기소돼 이듬해 3월 징역 1년이 확정됐다. 도주한 황씨는 가족, 친구는 물론 주변과 일절 연락은 물론 인터넷 이용도 하지 않은 채 서울에서 노래방 도우미 등을 일하며 도피생활을 해 왔다. 검찰은 황씨의 범행 공소시효(7년) 만료를 보름 앞둔 2012년 3월 결석재판을 신청했고 법원이 그해 12월 징역 1년을 확정했다. 전주지검은 황씨가 여성이고 연령에 비춰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것으로 판단,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진료내역을 확인했다. 검찰은 황씨의 휴대전화 번호(대포폰)를 확보했다. 통화기록을 분석하던 검찰은 특이한 단서를 발견했다. 황씨가 수시로 중국음식점과 통닭집에 음식을 주문한 것을 확인한 것이다. 검찰은 황씨가 은신 중인 오피스텔을 확인해 신병을 확보했다. 황씨는 당일인 지난 13일 전주교도소에 수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고 쓰나미 오나” 속타는 텔레마케터들

    “해고 쓰나미 오나” 속타는 텔레마케터들

    금융 당국의 비(非)대면 영업 전면금지 이후 일부 금융사 텔레마케팅(TM) 조직이 변칙 우회영업을 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째 일손을 놓고 있는 데다 일부 외주 콜센터 업체가 TM 조직 축소를 검토하면서 텔레마케터의 일자리 불안도 커지고 있다. 2일 TM 업무 종사자들의 모임인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에 따르면 카드사, 보험사, 캐피탈사 등 금융권에서 TM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은 3만 2000여명이다. 비정규직으로 활동하는 텔레마케터까지 포함하면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수만 명의 텔레마케터가 사실상 영업정지 상태에 놓이면서 콜센터 밖에서 전화영업을 이어 가는 변칙 영업도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사들도 이를 알지만 묵인하는 분위기다. 당국이 허가한 갱신 업무만으로는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 가기 어려워서다. 한 보험사의 외주 TM 업체 소속 김모(37·여)씨는 “강제 연차에 들어간 상담사들이 단속을 피해 자기 집이나 콜센터 밖에서 인터넷 전화 등으로 영업을 이어 가고 있다”면서 “계약 직전에 대면 상담을 하거나 본사 인력과 연결해 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텔레마케터들이 사금융 업체로 이동해 불법 대출을 중개하는 음성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7년 차 저축은행 대출 모집인 강모(41)씨는 “전화영업을 기반으로 한 대출모집인이나 신용대출 상담사들이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사금융 업체로 이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대포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금융 당국의) 단속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계 위기에 내몰린 텔레마케터들의 한숨 섞인 반발도 불거지고 있다. 2004년부터 10여년간 텔레마케팅 업무를 해 온 보험설계사 조모(42)씨는 당장 한 달 급여가 100만원 이상 깎이게 됐다. 각종 수당과 성과급을 합쳐 한 달 250만원이었던 급여가 전화영업 금지 이후 기본급인 150만원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회사에선 아직 손실분에 대한 대책 논의조차 없는 상태다. 집단행동 조짐도 보인다.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는 오는 6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텔레마케터 1만여명이 참여하는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사가 텔레마케터를 해고하지 못하도록 단속할 방침을 밝혔지만 외주, 파견 근무 형태가 보편화된 콜센터 업계에서는 전화영업 금지로 인해 대량 해고는 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텔레마케터들의 고용과 소득에 불이익이 없도록 금융사가 책임지고 고용안정 보장 등 조치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이 아저씨들 뜨면 남대문 시장 발칵 뒤집힌다는데…

    [주말 인사이드] 이 아저씨들 뜨면 남대문 시장 발칵 뒤집힌다는데…

    “특별사법경찰 고광선입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노점 거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의로 발급된 신분증을 내밀자마자 ‘짝퉁’ 지갑과 의류를 팔던 상인들이 후다닥 도망을 친다. 그런데 대기하던 서울시 특사경들이 ‘튄’ 상인은 쫓아가지 않고 노점 주변을 여유롭게 빙 에워싼다. 그러곤 현장 사진을 찍는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 상표권 침해, 일명 ‘짝퉁’ 단속 현장이다. 설 명절을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눈속임으로 시민들 지갑을 열려는 게 아닌가 점검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하다. 특사경 8년차인 고 수사관은 “남대문시장 특성상 도망친 사람들은 한 시간 안에 나타난다.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게 뻔하다. 일종의 ‘기싸움’이라고 보면 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오후 10시 전에 노점을 치우지 않으면 상인연합회의 제지로 다시는 장사를 하지 못하는 특성을 꿰뚫고 있는 것이다. 특사경 5명이 버버리와 루이비통, 아르마니 등 이른바 명품을 베낀 옷과 지갑, 양말 등 수천 점을 고스란히 남겨둔 4개 노점을 한 시간이 넘도록 떠나지 않고 조사를 벌이자 주변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더러는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맞받아쳤다. 어떤 상인은 “민원을 넣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 수사관이 “빨리 전화하세요. 올 때까지 안 갑니다”라고 하자 한쪽 구석에서 주인을 자처하는 김모(60)씨가 나타났다. 수사관들은 혐의와 불법제품 압수 절차를 알리고 빠른 손길로 마대자루에 짝퉁들을 쓸어담았다. 오후 10시를 넘겨서야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압수한 짝퉁은 커다란 마대로 6개, 3000여점이나 됐다. 이제 조서와 함께 서울지검으로 송치하는 절차를 밟을 시간이다. 특사경 발령 한 달째인 새내기 이모(34) 수사관은 “그래도 오늘은 수월했다. 앞서 동대문시장 단속 때 조직폭력배들이 둘러싸며 위협해 솔직히 무서웠다. 선배들이 없었으면 아마 나부터 도망쳤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시장을 관리(?)하는 조폭들이 단속을 몸으로 막고 욕설도 퍼붓는단다. 그 사이에 상인들이 불법제품을 빼돌리는 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특사경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거리에서 ‘짝퉁’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규모 성매매 전단 유포 조직과 식품유통 사건으로 최대 규모인 730여억원을 챙긴 불법 산수유 제품 제조·유통 조직을 검거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중국산 소금의 원산지 허위표기, 불법 정력제 유통, 비위생 야식배달업체 등 시민 삶을 지키는 마지막 ‘방패’ 역할을 한다. 올해로 출범 7년째를 맞는 서울시 특사경에선 직원 110명이 뛰고 있다. 지난해 1214건의 수사로 1297명을 입건했다. 2012년 1170건보다 127건이나 많았다. 지난해 사건을 분석하면 식품위생 위반 609건(50.2%), 환경 분야 186건(15.3%), 공중위생 115건(9.5%) 순으로 많다. 그만큼 특사경의 수사는 경찰의 강력범죄 단속과 달리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수년간 책상 앞에서 서류 업무를 주로 맡았던 전형적인 공무원인 이들이 잠복근무와 변장 등 위장 수사는 물론 과학수사 장비를 도입하는 등 첨단 수사기법까지 익히면서 탄력을 받아 거둔 결실이다. 검찰 파견 근무를 10년 넘도록 했던 백용규 보건의학수사팀장은 “검찰과 경찰, 환경부 등에서 파견했던 직원들이 특사경에 합류하면서 수사기법과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면서 “이젠 웬만한 수사경찰 못잖다”고 말했다. 백 팀장도 1990년부터 서울중앙지검 등에 10년에 걸쳐 파견돼 생활한 베테랑이다. 특히 ‘촉’ 좋은 수사로 이름을 날렸다. 2012년 불법 한방정력제를 만들어 5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도 그의 손에 붙잡혔다. 백 팀장은 “어느 날 휴대전화로 ‘한 번 먹으면 끝내준다’는 자극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직감적으로 ‘이상하다. 한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사에 뛰어들었다”고 귀띔했다. 일당은 중국 서버를 경유한 인터넷, 수십 개의 대포통장, 대포폰 등을 이용해 수사망을 교묘히 피했다. 도저히 꼬리를 잡을 수 없었던 그는 가짜 한방정력제를 직접 구입, 제품 포장지에서 지문을 채취했다. 한 패거리의 지문이 분명히 포장지에 찍혔으리란 판단에서다. 예상은 딱 들어맞았다. 포장지 지문의 주인공을 한 달 넘도록 미행한 끝에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들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을 섞어 만든 117원짜리 환을 1만 2000원에 판매하며 100배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 시민 수십 명이 부작용 등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성과를 일군 가장 큰 비결은 직원들의 땀이다. 수사는 짧게는 2개월, 때론 4~5개월 잠복과 사진 채증, 주변 탐문 등으로 보내기 일쑤다. 출퇴근과 휴일이란 개념조차 없다. 새벽에 출근해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2011년 소금 포대갈이(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 수사를 할 때다. 국산으로 바꾸는 장면을 채증하려고 매일 오전 6시부터 용의자 트럭을 미행했다. 이순태 수사반장은 “직원 두 명과 반바지에 슬리퍼로 위장하고 경기도 이천으로 트럭을 미행했다”면서 “그날따라 용의자 트럭이 전북 익산을 거쳐 전남 목포까지 가는 바람에 우리도 예정에도 없이 목포 유달산 밑까지 추적했다”며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다시 트럭이 움직일 때까지 사흘씩이나 꼼짝없이 차량에서 노숙했다. 또 지난해 8월엔 용의자 미행 중 탑승 차량이 논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두 달여를 나무 위에서 지내며 불법 고춧가루 제조 현장을 채증한 적도 있다. 김태섭 수사관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잠복’이 멋지게 그려지지만 가장 힘들다. 여름철 창문을 닫고 에어컨도 틀지 않은 채 몇 시간을 보내려면 그야말로 고역”이라면서도 웃었다. 이 반장은 “솔직히 사명감 없으면 덤빌 수 없는 일이다. 불평 없이 열심히 해주는 동료가 대견스럽다”며 덩달아 웃었다. 특사경들은 서울시에 대한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최승대 총괄수사팀장은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충분히 고생을 참을 수 있다”면서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줬으면 한다. 예컨대 일은 사뭇 다르지만 공무원으로 분류돼 하루 4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밤샘 근무를 해도 4시간만 인정된다. 하지만 특사경은 업무 특성상 24시간 근무하는 날도 많다. 수사비도 문제다. 공식적인 사건 수사 전 단계인 첩보 입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자비로 부담한다. 예를 들어 서울 인근 공장에서 가짜 참기름을 만든다는 첩보를 확인하러 움직일 때 드는 차량과 식비 등 비용은 직원 개인이 떠맡는다. 안전행정부 지침에 따라 경찰만 수사비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최 팀장은 “특사경이 서울시 전체의 정책이나 사업을 만들진 않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고 자부한다”며 수첩을 꺼내 내일 할 일을 챙겼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증번호 가로채는 ‘돌잔치 초대장 스미싱’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팀은 21일 악성코드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의 전화기에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스미싱’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송모(25)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 말까지 대구와 경북 경산, 대전 주택가에 사무실을 두고 ‘우리 준이가 태어난 지 1년이 되었어요. 축하해 주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 스마트폰을 감염시킨 뒤 인터넷 물품구매 사이트에서 115명의 명의로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모두 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확보한 개인정보 13만 5000여건을 이용했으며 통신사에 착신전환을 신청한 뒤 인증번호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신종수법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국조직으로부터 국내 개인정보를 받은 뒤 범행 대상을 선별해 다시 중국조직에 넘겼으며, 중국조직은 악성코드가 들어 있는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피해자들에게 보내 인증번호를 알아내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조직은 결제된 돈을 환전해 중국조직과 나눠 가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들키지 않게 한번에 5만원 정도씩 4~5차례에 나눠 한 사람당 20만~25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범죄에 사용된 컴퓨터 7대와 대포폰 등을 압수한 뒤 여죄를 캐는 한편 중국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조사를 잘 챙기는 심리를 이용,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로 속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카드·통장도 없는데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불안감 확산

    카드·통장도 없는데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불안감 확산

    “KB국민은행의 계좌와 신용카드가 없는데 어떻게 제 신상 정보가 털릴 수 있죠? 혹시나 해서 19일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했더니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직장·자택 전화전호, 주민증록번호, 자택 주소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너무 놀랐습니다.”(20대 직장인 강모씨) “NH농협카드를 해지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제) 신상 정보를 여전히 보관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이런 것은 불법 아닌가요.”(40대 남성 이모씨) “롯데카드는 왜 타사 카드 보유 현황을 수집하나요. 금융사들의 정보 수집은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불법인지 궁금합니다.”(30대 가정주부 최모씨) 고객 정보 유출 내용이 속속 확인되면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은 카드 3사를 성토하는 글들로 주말 내내 뜨거웠다. 신상 정보가 유출된 한 피해자는 “지난해 7월부터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데 2차 피해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검찰 수사와 카드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이 정도의 정보는 거의 모든 금융 사기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피해자는 “검찰이 원본 파일과 복사 파일을 모두 압수했다고 하는데 개인 정보 유출자들이 그렇게 단순하게 작업을 했겠느냐”며 외부 유출 가능성을 지적했다.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카드 3사에서 1억 400만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기업과 가맹점, 사망자 등을 빼면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가 각각 2000만건, KB국민카드가 4000만건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때 개인 정보의 본인 확인 조회 서비스도 불신을 더했다. NH농협카드 소지자는 “지난 18일 신상 정보를 입력하고 조회했는데 처음에는 털린 내용이 나왔고 다시 한번 조회했더니 다른 사람의 정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19일 불안감 해소에 나섰지만 사태를 축소하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측은 “3개 카드사에서 유출된 정보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 식별 정보’와 카드 번호, 유효 기간, 결제 계좌, 타사 카드 정보 등 ‘개인 신용 정보’로 구성됐다”면서 “유출된 정보는 대출 마케팅을 위한 것으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되지 않아 예금 인출과 카드 복제 등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이 정도의 정보가 샜다면 대포폰을 이용해 얼마든지 신용카드 복제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카드 3사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는 집단소송 관련 카페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피해자를 모아 공동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민후의 김경환 변호사는 “카드사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건이어서 기존의 집단 소송과 달리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남구, 불법 사금융 전단지 무기한 단속

    강남구가 불법 대부업체들의 무차별 전단지 살포를 무기한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부업 전단지 제작, 배포는 불법이며 현재 구에는 구청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와 개인 사업자의 전단지가 난립하고 있다. 정상적인 대부업 광고는 업체명, 등록번호, 대부금 이자율, 연체 이자율을 명시해 광고해야 한다. 하지만 불법 전단지는 ‘등록업체’라고 허위로 표기하고 합법인 것처럼 속여 대출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달부터 한달간 불법 대부업체 54곳을 적발해 13곳에 과태료 5200만원을 부과했다. 외국인 명의로 대포폰을 개통한 29개 업체의 전단지에 대해서는 전화번호를 해지하거나 중단 조치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불법 대부업체 피해가 속출해 주의해야 한다”며 “불법 대부업 광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선량한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면 죽거나 보신탕용 ‘잔인한 투견 도박’

    지면 죽거나 보신탕용 ‘잔인한 투견 도박’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맹견(猛犬)끼리 싸움을 붙인 투견 도박 사범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조직폭력배 등이 개입한 투견도박은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단속을 피했으며, 싸움에서 진 개는 보신탕용으로 팔아버리는 등 치밀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투견 도박을 벌여온 도박 사범 37명을 적발해 도박장 개장자 라모(44)씨 등 9명을 도박장 개장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견주 이모(50)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도박에 가담한 11명은 약식기소했으며 조직폭력배 출신 도박 주최자 등 달아난 8명은 지명수배했다. 도박 사범 중에는 중소기업 사장, 대형 증권사 간부, 전직 중학교 교사 등도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강원·경기 등 중부지역을 돌아다니며 맹견 핏불테리어로 1년간 28회에 걸쳐 모두 6억 2000만원 규모의 투견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견 도박은 싸움을 주선하고 도박장을 개장한 ‘도박 주최자’(일명 프로모터), 판돈 관리와 분배를 맡은 ‘수금원’, 투견 승패를 판단하는 ‘심판’과 ‘부심’, 맹견을 제공하는 ‘견주’, 도박장 주변을 감시하는 ‘망꾼’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핏불테리어 인터넷 동호회나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 후 한판에 수백만~수천만 원에 달하는 투견판을 벌였다.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장 개장 직전까지 가명과 대포폰을 사용해 수시로 장소를 바꾸고 도박장으로 가는 길목마다 망꾼을 배치했다. 도박은 수십∼수백 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는 ‘현장게임’과 체중 및 판돈 규모에 대한 조건을 제시받고 상대 견주를 물색해 소수 참가자만 참여하는 ‘계약게임’으로 이뤄졌다. 판돈의 10%는 도박장 개장자, 나머지 90%는 승리 투견에 돈을 건 참가자에게 분배됐다. 판돈이 큰 계약게임에서는 판돈의 90%를 승리 투견의 견주와 참가자가 나눠 가졌다. 투견 도박은 단속을 피해 도주하기 쉬운 야산 등지에서 밤 10시 이후 심야 시간에 주로 이뤄졌다. 통상 한 판에 30분 정도 걸리는 투견이 도박장 한 곳에서 하룻밤 사이 4∼5차례 벌이지는데 현장게임은 많으면 10회까지 이어졌다. 투견은 싸움에 동원된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죽거나 더 이상 싸우지 못할 정도의 부상을 입을 때까지 계속됐다. 싸움에서 승리한 개는 값이 몇 배로 뛰어 최고 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진 개는 수십만 원에 보신탕용으로 팔려 나갔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일부 견주는 어린 핏불테리어를 산 뒤 조련사에게 월 100만원씩 주고 훈련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효주 공식입장 “비난받을 일 하지 않아…즉시 경찰 신고”

    한효주 공식입장 “비난받을 일 하지 않아…즉시 경찰 신고”

    배우 한효주(26)의 소속사가 한씨 가족 등을 상대로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전 소속사 매니저 일당이 기소된 사실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5일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효주는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기에 협박을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효주 소속사는 “자사 소속 배우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지난 11월4일 오후 9시40분쯤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으로부터 ‘한효주 본인에게는 알리지 말고 4억여원의 돈을 입금하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바로 한효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고, (소속사는) 공인이라는 단점을 악용한 단순 협박을 해온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야할 일이라고 판단해 협박 전화를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직후부터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남성의 연락에 대해 경찰수사에 협조하며 협박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이날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은 폐업 처리된 전 소속사에서 한효주의 매니저였던 이들은 최근 휴대전화 통화료를 낼 수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효주 소속사 “강경대응”…생일파티 사진 유포 협박

    한효주 소속사 “강경대응”…생일파티 사진 유포 협박

    한효주의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전 매니저 등 일당이 검찰에 검거된 가운데 소속사가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BH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5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동종업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씁쓸하다. 사건은 이달 초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은 전 소속사 매니저들이 꾸민 일”이라면서 “이들은 한효주 씨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생활에 관한 사진이 있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수사 4일 만에 검거됐다”고 말했다. 한효주 전 매니저가 협박한 사진은 예전 생일 파티 때 지인들이 모여 찍은 일상적인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한 前매니저 구속기소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한 前매니저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했고,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마약왕’ 벤츠 몰며 수사 피해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을 수도권과 부산·경남 일대에 대량 유통시킨 이른바 ‘김해 마약왕’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김해 마약왕’으로 불리는 오모(43)씨 등 필로폰 판매상 5명과 상습투약자 이모(34)씨를 구속 기소하고, 민모(42)씨 등 필로폰 소매상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70g도 압수했다. 이는 1만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부산항을 통해 중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중간판매상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밀수해온 필로폰을 중간판매상인 고향 후배 정모(39·구속기소)씨에게 50g(1500명 투약분) 단위로 넘기고, 정씨가 이를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 소매상들에게 10~30g씩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 등은 대포폰을 여러 대씩 갖고 다니면서 차명계좌로 마약 대금을 받았으며, 수사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벤츠 등 최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만 필로폰을 은밀하게 거래했다. 또 차량 안에 고성능 망원경과 일본도를 비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고, 친분을 쌓은 이들 사이에서만 거래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폭력조직인 ‘미아리파’ 조직원 최모(43)씨가 오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서울과 성남 등지에 유통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직폭력배들이 마약 유통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효주 협박 ‘매너저’ 검거…사생활 사진 무슨 내용이길래

    한효주 협박 ‘매너저’ 검거…사생활 사진 무슨 내용이길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 끌던 ‘김해마약왕’ 검찰과 영화같은 추격전

    수도권과 부산·경남 일대에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을 대량 유통한 일당과 상습투약자들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일명 ‘김해 마약왕’ 오모(43)씨 등 필로폰 판매상 5명과 상습투약자 이모(3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민모(42)씨 등 잠적한 필로폰 소매상 2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 판매상이 소지한 필로폰 약 370g을 압수했다. 이는 소매가격 1억2천만원 상당으로 1만2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중국에서 부산으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는 밀수조직으로부터 입수한 필로폰 318g을 정모(48·구속기소)씨 등 중간판매상들에게 이미 팔았거나 팔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가 판매한 필로폰은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최소 10g(300명 투약분) 이상씩 대량으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김해 지역에 거주하는 오씨는 주변에서 ‘김해 마약왕’으로 불렸다. 오씨는 자신과 주로 거래한 중간판매상 정씨가 구속되자 정씨의 약혼녀에게 변호사 비용 및 ‘옥바라지’ 비용 마련을 명목으로 필로폰 50g을 건네기도 했다. 오씨 등 필로폰 판매범들은 ‘대포폰’을 여러대씩 갖고 다니면서 차명계좌를 통해 필로폰 대금을 받았으며, 승용차 안에서만 필로폰을 거래하는 등 은밀한 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씨는 최고급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신분을 위장하는 등 수사당국의 눈을 속여왔다. 검찰은 지난 7월 김해 지역에 수사인력을 파견해 검거에 나섰지만, 검찰의 승합차량을 발견한 오씨가 벤츠 승용차로 빠르게 도주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수십㎞를 쫓아간 검찰은 김해시 체육공원 인근에서 오씨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수사관들을 경차에 태워 보내 오씨의 눈을 속여 접근, 검거에 성공했다. 오씨 차량에서 필로폰은 물론 주변 경계용 망원경과 일본도까지 발견됐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고향 선후배거나 교도소 수감 중에 친분을 쌓은 이들 사이에서 은밀히 필로폰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아리파’ 조직원인 최모(43·구속기소)씨가 오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서울·성남 등지에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조직폭력배들이 마약 유통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중국에서 부산으로 필로폰을 들여와 이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밀수조직을 함께 적발, 수원지검에서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0억 스마트폰 밀수조직 221명 검거

    훔친 스마트폰 800억원어치를 중국 등에 내다 판 스마트폰 밀수 조직이 붙잡혔다. 검거 인원만 200여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붙잡힌 장물 조직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4일 훔친 스마트폰을 중국과 홍콩 등 해외로 밀반출한 유통사범 68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김모(40)씨 등 18명을 구속했다. 또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주워 이들에게 판 송모(16)군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15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절도범들로부터 8만여대의 스마트폰을 매입해 이를 해외로 넘겨 80억원 상당의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사들인 스마트폰의 상당수는 항공물류회사 사장 이모(49·여)씨에게 위탁됐다. 이씨는 운송비 100여만원을 받고 반출이 금지된 스마트폰을 중국 등으로 넘겼다. 해외 운반책에는 한족 유학생이나 ‘따이공’으로 불리는 소규모 중국 보따리상 등도 가담했다. 이들의 범죄는 치밀했다. 김씨는 ‘잡히면 다른 조직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말 것’ 등의 행동 강령을 만들어 점조직 형태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꾸렸다. 수사 조직의 눈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대포통장 등을 이용했으며 외국 국적자의 명의를 사용하기도 했다. 붙잡힌 절도범 15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1명(52.9%)이 10대 청소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장물업자들과 쉽게 연락이 닿고 금이나 보석보다 쉽게 현금을 받고 처분할 수 있어 용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절도 유혹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적 장애인·노숙자 유인 인신매매… 신용등급 따라 몸값 받고 11명 팔아

    지적 장애인과 노숙자를 팔아넘긴 인신매매 조직과 이들의 명의로 신용대출과 함께 차량·휴대전화 등을 구입해 되팔아 온 일당 2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서울역 등을 배회하는 지적 장애인과 노숙자들을 일자리를 준다고 속여 유인한 뒤 카드깡 업자 등에게 팔아넘긴 혐의(영리인신매매 등)로 총책 김모(40)씨 등 14명과 매수자 임모(51)씨 등 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임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근거지를 제공한 김모(62·여)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범행대상 물색조(일명 ‘찍새’) 오모(56·여)씨 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찍새인 오씨 등은 지난 7월 2일 서울역을 배회하는 신모(45·정신지체 1급)씨를 일자리를 주겠다고 속여 서울 동대문구의 K다방으로 유인했다. 이어 신분증이 없자 목욕과 이발을 시킨 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게 하고 은행으로 데려가 입출금거래통장과 카드를 개설한 후 유인·매도 담당 총책인 김씨에게 신병을 넘겼다. 김씨는 신씨를 여관에 감금한 상태에서 인터넷을 통해 신용등급을 조회한 뒤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데려가 4대의 최신형 고가 단말기를 개통시킨 뒤 되팔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가 끝나자 신씨를 행정기관에 데리고 다니면서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을 발급받은 뒤 인신 매수책 임씨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11명의 지적 장애인과 노숙자를 유인해 신용등급에 따라 450만~750만원의 몸값을 받고 임씨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 등 6명은 피해자들의 신용한도를 높이기 위해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한 후 신용대출을 받게 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피해자 명의로 고급차량을 출고한 뒤 대포차량으로 판매해 왔다. 이들은 또 피해자를 대표자로 한 11개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 한 곳당 10개의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100만원씩을 받고 판매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불법 사금융 피해 1332로 신고하세요

    불법 사금융의 피해 신고와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이 다음 달 말까지 이뤄진다. 신고 전화는 국번 없이 ‘1332번’이며 인터넷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불법 고금리, 불법 채권추심, 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국민행복기금 신청 방해행위, 불법 대부광고 등이다. 인터넷으로 신고하려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참여마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정부는 1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불법 사금융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 계획’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10월말까지 불법 사금융에 대한 일제 신고 및 범부처적인 집중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16개 지방청, 250개 경찰서 소속 180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국세청도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불법 사금융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과 지자체도 지역에 산재한 불법 대부행위를 점검하기로 했다.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관계기관에 통보해 등록취소, 과태료, 형사처벌 등을 검토한다. 세금 탈루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추징하고 미등록업자의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이용 정지시킬 방침이다.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이 불법 대출 권유 등에 이용되고 있어 대포통장 규제를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0단계 작전’ 보이스 피싱… 영세상인 1100여명 당했다

    ‘10단계 작전’ 보이스 피싱… 영세상인 1100여명 당했다

    영세 자영업자 1100여명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뜯어낸 전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검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에는 조직폭력배와 전문 사기범들도 가담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점포를 내놓은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점포 양도 중개를 가장해 37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보이스피싱 2개 조직을 적발, 범행을 기획한 김모(28)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답십리파 조직폭력배 고모(29·수감 중)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달아난 공범 3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를 내려 행적을 쫓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고씨는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하고 2010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인터넷 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영세 상인 1100여명에게 접근해 각종 명목으로 3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다양한 사안을 계획하고 한 사람에게 광고비, 경매 수수료, 공탁금 등을 지속적으로 뜯어낼 수 있도록 범행을 기획했다. 이들은 우선 텔레마케터들을 동원해 매물을 올린 자영업자와 접촉, 부동산 광고를 하도록 유도해 광고 수수료로 12만원을 받아냈다. 이후에는 ‘매수 희망자’를 내세워 점포를 살 것처럼 현장 답사를 시키고 ‘권리계약체결 공고’를 명목으로 부대비용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항의를 하거나 따지는 사람은 ‘진상 손님’으로 분류, 리스트를 작성해 연락을 피했다. 중간 단계까지 보이스피싱을 눈치채지 못한 업자들에게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 계약을 파기한 뒤 담보 처분을 명목으로 경매비용과 수수료를 가로챘다. 10단계에 가면 소송을 걸 것처럼 겁을 줘 합의금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12만원에서 시작해 한 사람당 1억 8000만원까지 뜯어낸 경우도 있었다. 김씨는 범행 도중 고씨가 다른 범죄 혐의로 빠지게 되자 자신의 처남과 장인까지 끌어들여 검거 직전까지도 범행을 계속했다. 김씨는 사전에 업종의 특징 등을 미리 파악하고,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가담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 사무실을 수시로 옮기고 대포폰과 대포계좌 이용, 현금 세탁 등으로 수사기관의 추적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대상자들은 대부분 동네 세탁소, 정육점 등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이었다. 가게가 어려워 팔려고 내놓았다가 그마저 사기를 당한 뒤, 자살을 기도하거나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그러나 김씨 일당은 이렇게 가로챈 돈을 외제차 구입과 유흥주점 술값 등에 흥청망청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힘없는 서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라 죄질이 더 무겁다”면서 “점차 진화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을 지속적으로 수사해 반드시 적발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장학사 장사’ 김종성 충남교육감 징역 8년형

    ‘장학사 장사’ 김종성 충남교육감 징역 8년형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안병욱)는 4일 장학사 시험문제 돈거래 지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종성(64) 충남교육감에 대한 1심 재판에서 김 교육감에게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2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육감 지시 아래 범행을 저질렀다는 김모(50) 전 감사담당 장학사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김 교육감에 대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또 “충남교육의 수장으로서 일반인이나 다른 공무원에 비해 훨씬 높은 도덕·청렴성이 요구됨에도 응시 교사들의 조급한 상황을 이용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는 범행을 저질러 교육계의 위상과 권위를 실추시켰다”며 “매관매직을 통해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려 한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인 만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이 경찰의 수사 착수 이후 압수 수색영장 발부 상황 등을 김 전 장학사에게 알려줘 증거를 없애도록 하는 한편 김 전 장학사에게 9000만원을 줬으며 경찰의 수사 착수 사실을 보고받고도 감사를 지시하거나 진상을 밝히려고 노력하지 않은 점도 김 교육감이 사건 지시자로서 진상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김 교육감이 김 전 장학사와 대포폰으로 자주 통화한 사실도 두 사람 사이의 비정상적인 대화를 짐작게 하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졌다. 범행을 간접 시인하면서 “원망하지 않겠다”며 체념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김 교육감과 김 전 장학사의 대화 녹취 내용은 결정적인 유죄 증거가 됐다.  법원은 김 교육감과 함께 기소된 김 전 장학사와 응시교사 등 5명에 대해서도 “조직폭력배도 아닌 배울 만큼 배운 교사들이 윗선의 지시를 무조건 따랐다는 진술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징역 1년∼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 교육감 등은 2011년과 지난해 장학사 선발과정에서 응시교사 22명에게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모두 3억 8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교육감은 1심에 불복,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살인·강도 줄고… 절도·사기 늘었다

    지난해 살인과 강도 범죄 발생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성폭력과 절도, 사기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4일 발간한 ‘2012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179만 3400건으로 전년(175만 2598건) 대비 2.3% 증가했다. 반면 검거는 137만 121건으로 전년(138만 2463건) 대비 0.8% 줄었다. 6개 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사기)의 발생 추이를 보면 살인은 2011년 1204건에서 지난해 995건으로 17.4% 감소했다. 강도도 3994건에서 2587건으로 35.2% 줄었다. 하지만 강간·강제추행은 지난해 1만 9670건으로 전년(1만 9498건) 대비 0.8% 늘었다. 절도도 지난해 29만 460건으로 전년(28만 1362건) 대비 3.2%, 사기는 지난해 23만 5366건으로 전년(22만 3470건) 보다 5.3% 증가했다. 반면 절도·사기 검거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5.8%, 3.9%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범죄는 장물 처분이 쉬운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의 절도 증가로, 사기는 경제 불황을 틈탄 신종 금융사기로 늘어난 데 반해 대포폰과 대포통장 이용 등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검거 건수는 줄었다”고 말했다. 강간·강제추행 발생 증가는 성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와 법·제도 개선에 따른 신고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검거된 범죄자 172만 3815명 가운데 재범 이상 전과자 비율은 48.5%(83만 6856명)로 전년(48.8%)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5차례 이상의 전과가 있는 상습범죄자 비율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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