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포통장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면 명단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미관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공직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7
  • 금융사기·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금융사기·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금융사기 예방,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도 대포통장 근절을 목표로 법인 명의의 통장 관리 강화와 의심 거래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내 가게엔 ‘24시간 미니 은행’이 있다

    기존 포스기로 계좌이체 등 가능 소규모 대출 서비스도 잇단 시행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어디서든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게 일로 바쁜 자영업자들도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 ‘내 가게’에서 은행 일을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10일 가게 포스단말기를 활용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IBK 포스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뱅킹과 비슷하지만 기존의 포스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가 필요 없고 사업자 명의의 IC현금카드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가게 안의 ‘미니 ATM’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대구은행도 이와 비슷한 ‘숍 ATM’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법인 고객의 비대면 통장 개설과 대출 서비스도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법인의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하자 우리은행은 제일 먼저 법인 고객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법인 대표가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고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입력하면 법인 계좌가 개설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하반기에 자영업자 대상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파티(FATI)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각종 서류를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서류를 발급하고 은행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게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바로 제출하기 때문에 위·변조를 줄일 수 있어 사기 대출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법인 고객의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장 하나를 개설할 때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부 등본 등 개인보다 훨씬 많은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대면 거래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법인통장이 대포통장에 악용된 일이 많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있는지 등을 직접 봐야 기업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대출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은행이 가게 속으로 들어가다

    은행이 가게 속으로 들어가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어디서든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게 일로 바쁜 자영업자들도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 ‘내 가게’에서 은행 일을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10일 가게 포스단말기를 활용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IBK 포스뱅킹 서비스’ 출시했다. 모바일뱅킹과 비슷하지만 기존의 포스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가 필요 없고, 사업자 명의의 IC현금카드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가게 안의 ‘미니 ATM’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대구은행도 이와 비슷한 ‘숍 ATM’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법인 고객의 비대면 통장 개설과 대출 서비스도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법인의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하자 우리은행은 제일 먼저 법인 고객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법인 대표가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고,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입력하면 법인 계좌가 개설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하반기에 자영업자 대상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파티(FATI)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각종 서류를 은행 방문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서류를 발급하고 은행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게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바로 제출하기 때문에 위변조를 줄일 수 있어 사기 대출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법인 고객의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장 하나를 개설할 때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부 등본 등 개인보다 훨씬 많은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대면 거래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법인통장은 대포통장에 악용된 일이 많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있는지 등을 직접 봐야 기업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대출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청소기 인터넷 허위매물 182명 상대로 8100만원 먹튀 20대 3명 검거

    유명 인터넷사이트에 허위 매물로 청소기를 판다고 속여 182명으로부터 8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청소기를 판매한다’고 올린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182명으로부터 모두 81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20대 3명을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29)씨는 지난해 10월 동종 범죄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중학교 동창인 B(28)씨와 사회 후배인 C(28)씨를 만나 사기 범행을 공모했다. 이들은 타인 명의 아이디 12개와 대포통장 8개, 대포폰 12개를 공동 구입한 후 대포 아이디를 이용해 인터넷 네이버 중고나라 사이트에 허위 물품 판매글을 올렸다. 이를 보고 구입한 피해자들이 물품대금을 보내면 현금 인출역은 C씨가 맡았다. 이런 수법으로 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8148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경찰은 통신 수사와 피해금 인출 장소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부산과 광주에서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휴대기기의 발달로 온라인이나 모바일쇼핑시 판매자와 구매자 간 대면없이 거래한다는 점을 악용하는 사기 거래가 많다”며 “중고물품 거래시 직거래와 판매자의 아이디나 연락처, 계좌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인터넷 사기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檢, 조폭 ‘전쟁’ 엄벌…보이스피싱엔 범죄단체 혐의 적용키로

    檢, 조폭 ‘전쟁’ 엄벌…보이스피싱엔 범죄단체 혐의 적용키로

     검찰이 조직폭력과 보이스피싱 범죄를 단속하는 데 수사역량을 모은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는 지난 23~24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전국 조직범죄 전담 검사 및 수사관 54명이 참석한 워크숍을 열고 조직폭력·보이스피싱 범죄를 올해 ‘2대 중점 척결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수괴급 조직원이 사망하거나 구속되면서 전국적 폭력조직은 와해 됐으나, 신흥 폭력조직 간 이권 다툼이 격렬해지면서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직폭력사범의 M&A 과정 불법행위 등 경제 질서 교란행위, 불법 사행업 운영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서민층을 노린 악질적 범죄인 점을 고려해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특히 이런 범죄가 조직화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일당에 범죄단체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지난해 12월 법원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등 간부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선고한 판례가 처음 만들어지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소기업과 유사할 정도로 체계가 잡힌 범죄단체이고 피고인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대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핵심인 대포통장 유통조직을 철저히 수사해 조직을 무력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체크카드 주면 돈 주겠다” 속아 카드 넘긴 지체장애인, 벌금형

    “체크카드 주면 돈 주겠다” 속아 카드 넘긴 지체장애인, 벌금형

    “체크카드를 제공하면 돈을 주겠다”는 말에 카드를 넘긴 지체장애인에게 벌금형이 떨어졌다. 울산지법은 20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친구로부터 “체크카드나 통장을 보내주면 돈을 준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A씨는 이 친구를 통해 자신의 체크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넘겼고, 이 체크카드는 범죄에 사용됐다. 재판부는 “A씨가 지체장애인이고 동종전과가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A씨처럼 ‘돈을 준다’는 말만 믿고 체크카드나 통장을 넘겼다가 처벌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대포통장 신고 건수는 1027건으로 전년 대비 143%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대포통장 꼼짝 마! 농협의 환골탈태

    [경제 블로그] 대포통장 꼼짝 마! 농협의 환골탈태

    금융사기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대포통장이 지난해 은행에서만 1만건 이상 줄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대포통장으로 악명 높았던 농협은행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 요인이 있는데요. 불과 3년 전만 해도 연간 4000건 이상의 대포통장이 신고됐던 농협은행은 지난해 80% 이상 대포통장 수를 줄였습니다. 2014년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으로 예방 시스템을 마련한 결과라는 게 농협은행의 설명입니다. 갓 들어온 풋내기 행원도 실시간 대포통장을 적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9일 낮 12시쯤 전남 지역의 한 농협은행에 60대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입사한 지 2개월밖에 안 되는 수습계장 강모씨는 웃으면서 고객을 맞았지요. 고객은 오전에 입금한 1200만원을 현금으로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강 계장은 연수 때 교육받은 사기계좌의 거래 패턴과 일치한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통장을 단말기에 넣고 금액을 입력하자 ‘금융사기 피해금일 가능성에 유의하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강 계장은 매뉴얼대로 전화사기대응팀에 계좌 확인 요청을 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용도와 경위를 물으며 경찰 신고를 유도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고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금융사기에 연루돼 인출책이 돼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농협은행이 지난해 피해를 막은 금액은 87억 6400만원. 통장 발급이 깐깐해지면서 불편을 토로하는 고객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대포통장이 줄었다고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끊임없이 신종 수법이 나타나고 있으니까요. 손동섭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통장사본과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돈을 입금하라고 하면 무조건 의심하라”고 말했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은행 문 닫으면 ‘키오스크’ 찾으라는데… 직접 이용해 보니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은행 문 닫으면 ‘키오스크’ 찾으라는데… 직접 이용해 보니

    대형마트·점포 안 ‘첨단 무인 은행’ 통장·체크카드 발급·대출도 됩니다최근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키오스크’를 둔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키오스크를 늘리는 추세인데요. ‘키오스크가 대체 뭔가요?’, ‘키오스크를 믿고 거래해도 되나요?’라며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아 직접 이용해 보았습니다. 키오스크는 소비자가 음성이나 동영상 안내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주문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첨단 무인 시스템입니다. 신한은행이 2015년 말 가장 먼저 도입했지요. 우리은행도 지난해 말에 이어 이달까지 전국 39개 점포에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키오스크는 단순히 물건 주문이나 계산을 넘어 신규 통장 발급부터 체크카드, 펀드, 외환, 대출 등 은행 업무의 80%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은행들은 설명합니다. ●통장 15분·체크카드 3분 만에 발급 언뜻 보기에는 우리 주변에 많은 무인 점포의 자동입출금기(ATM)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차이가 큽니다. 무엇보다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어 통장과 체크카드 발급이 즉석에서 가능합니다. 기자가 통장을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은행 키오스크에 운전면허증을 넣자 신분증 정보가 화면에 떴습니다. 동시에 콜센터 직원이 나오면서 영상 통화가 진행됐습니다. 이 신분증의 주인이 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지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추가 인증까지 끝나자 통장 개설이 간단히 끝났습니다. 대포통장 우려 때문에 키오스크에서 발급한 통장은 1일 인출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합니다. 체크카드도 신청하자 3분 만에 카드가 기계에서 나왔습니다. ●생체 정보 등록 땐 24시간 이용 가능 키오스크로 바이오(생체) 인증 등록과 통장 발급에 걸린 시간은 총 15분. 번호표 들고 기다리지 않아도 돼 좋았습니다. 더 좋은 점은 밤이나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 같은 직장인들이 굳이 점심시간을 쪼개 바쁘게 은행을 찾지 않아도 키오스크에서 평일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웬만한 은행 업무는 모두 볼 수 있는 거지요. 외화 송금이나 대출도 가능합니다. 정맥이나 지문, 홍채 등 생체 정보를 등록해 두면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네요. 통장이나 체크카드 없이 입출금도 가능합니다. 다만 홍채는 지문이나 정맥에 비해 인식률이 떨어져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홍채 인식률은 정맥 비해 떨어져 키오스크 1대당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우리은행 50명, 신한은행 91명 정도입니다. 돈 거래이니만큼 아직까지는 기계보다는 대면 처리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생체 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복원이 어려운 만큼 키오스크가 대안 점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도 필수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이스피싱 먹잇감은 고령보다 2030여성

    금감원 “사회경험 적어 겁 많아” 고령층보다 20~30대 젊은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정부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8439건 중 38.1%(3214건)가 20, 30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이상 남녀 비중 18.6%보다 월등히 높다. 사회 경험이 적은 젊은 여성은 권력 기관을 사칭한 위협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 젊은층이 이용하는 채널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지난해 1919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감소했다. 대출빙자형 피해가 1340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69.8%를 차지해 전년 대비 27.1% 포인트 급증했다. 정부기관 사칭 수법이 잘 먹히지 않자 금융사의 대출 광고 전화로 가장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노리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명의자와 실사용자가 다른 ‘대포통장’은 지난해 4만 6351개로 전년보다 19.1% 감소했다. 은행권이 신규 계좌 발급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은 같은 기간 30%(1001개→1300개)나 증가했다.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통장을 개설해 대포통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읍·면·동 64% 연내 ‘주민 맞춤 복지서비스’

    읍·면·동 64% 연내 ‘주민 맞춤 복지서비스’

    충남 홍성군에 사는 A(52)씨는 본인 명의의 대포통장에 7000만원이 입금돼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받지 못해 알코올중독 상태로 마을 빈집에서 연명했다. 홍성군 맞춤형복지팀이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주거지에 난방시설을 설치하고 심각한 치아 교정교합도 치료해 줬다. A씨는 자활센터와 연계해 일자리를 찾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됐다.대구 달서구에 사는 B(18)양도 2년 전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학업을 포기하고 하루 10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다. 달서구 맞춤형복지팀은 B양 가족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을 지원했다. B양의 어머니는 정기적인 치료를 통해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수준까지 호전됐고, B양도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해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지원하는 ‘복지 허브’ 서비스 지역이 크게 늘어난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올해 1152개 읍·면·동을 복지 허브화 추진 지역으로 새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복지 허브 사업이 시작된 1094개 읍·면·동을 합치면 올해 말까지 총 2246곳이 복지 허브화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국 3502개 읍·면·동의 64% 수준이다. 읍·면·동 복지 허브화는 기존 복지담당 공무원 외에 맞춤형 복지팀을 별도로 신설해 방문 상담과 민관 협력, 통합 관리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복지 허브화 지역이 되면 기존 주민센터 명칭이 행정복지센터로 바뀌고 A씨와 B양 사례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읍·면·동 복지 허브화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복지 허브화 선도지역도 선정했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과 부산 수영구 망미1동 등 36개 읍·면·동이다. 선도 지역은 다른 읍·면·동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근 지역을 지원한다. 지난해 복지 허브 서비스가 시행된 읍·면·동 지역에서는 지원이 시급한 주민을 찾아내 기초생활보장과 긴급 지원, 차상위계층 지원 등 공공분야 사업뿐 아니라 복지관 프로그램과 후원금 등 민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18년까지 전국 읍·면·동 전체를 복지 허브화해 모든 지역 주민이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면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완성될 수 있도록 읍·면·동 복지 허브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푼돈 계좌’에 수수료… 씨티銀 정책 시끌

    ‘푼돈 계좌’에 수수료… 씨티銀 정책 시끌

    “부자만 유치하겠다는 거냐” 비판한국씨티은행이 다음달부터 계좌유지 수수료 도입을 결정하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참에 휴면계좌 등 사실상 빈 계좌에 ‘벌칙성 수수료’를 부과해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을 막자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통장 잔액(예적금, 펀드, 신탁, 방카상품의 잔액 합산)이 1000만원(매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미만일 경우 수수료를 물리는 터라 ‘부자 고객 고르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다음달 8일부터 새로 수시입출금식 계좌를 만드는 고객에게 계좌유지 수수료 월 5000원을 부과한다. 찬성 쪽은 해외에서 이미 계좌유지 수수료가 일반화돼 있다는 점을 든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계좌당 연 5~25달러, 미국 씨티는 10~30달러를 부과한다. 더욱이 수수료 체계도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은행 창구에서 타행에 돈을 보내는 송금 수수료는 ▲한국 500~3000원 ▲미국 35달러 ▲영국 25파운드 ▲일본 648~864엔이다.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역시 ▲한국 700~1000원 ▲미국 0~2.5달러 ▲일본 216엔이다. 이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은행 서비스는 공짜’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씨티은행은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거래 고객은 수수료를 면제하는 만큼 디지털 뱅킹 강화 목적도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씨티의 실험’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크다. A은행 관계자는 “씨티는 강남권에 고액 자산가 특화 지점을 개설하는 등 ‘귀족 마케팅’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왔다”면서 “계좌유지 수수료 부과는 결국 자산가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특히 은행 계좌의 활용도가 높고 국민 반감도 커 쉽게 정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B은행 관계자는 “은행별 계좌 유지에 드는 비용을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이익에서 예대마진(대출이자와 예금이자 차이에서 생기는 수익)과 수수료 수익이 대부분이라 비판 목소리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반감을 줄이려면 수수료를 설명하고 전달하는 방식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캐나다 TD뱅크는 각종 수수료율을 올릴 때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인상 배경 및 주요 변경 내용과 수수료율 절약 방안을 함께 안내한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박사는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채널·요건별 다양한 수수료 체계를 매뉴얼화해 고객에게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씨티銀 잔액 1000만원 미만 땐 계좌 유지 수수료

    “정착되면 대포통장 줄어들 것” 씨티은행이 다음달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의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한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유일하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8일부터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신규 고객에 대해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계좌유지 수수료는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전체 거래 잔액이 1000만원 미만인 고객 대상으로 면제 조건이 충족하지 않을 때 부과한다. ▲만 19세 미만 또는 만 60세 이상 고객 ▲모바일·인터넷뱅킹, 자동입출금기(ATM) 등 디지털 채널만 이용하는 고객 ▲주택담보대출, 펀드 등 연결계좌 ▲사회배려계층(기초생활보호대상, 소년소녀가장 등) ▲법적 제한으로 지급 정지된 계좌 등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씨티은행에 계좌가 없더라도 씨티카드 등 거래 내역이 있으면 기존 고객으로 분류해 수수료가 면제된다. 씨티은행 측은 “고객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디지털 채널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수수료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처럼 계좌유지 수수료 제도가 정착되면 자연스럽게 미사용 계좌가 줄어들어 대포통장 금융사기 문제 등도 해결될 것이라는 게 씨티 측의 기대다. 앞서 SC제일은행이 2001년 계좌유지 수수료를 도입했으나 고객 반발에 부딪혀 3년 만에 폐지한 적이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10원이라도 잠자는 돈 깨워 새 계좌 만들라니요

    [경제 블로그] 10원이라도 잠자는 돈 깨워 새 계좌 만들라니요

    치킨·지갑 등 경품까지 내걸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은행 계좌를 온라인에서 한번에 조회해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지난 9일 시행됐습니다. 한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90만명가량이 접속해 벌써 89만개 계좌를 해지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예상 밖 인기 때문인지 과도한 실적 경쟁이 일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은행마다 ‘통장 뺏어 오기’ 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한 시중은행 직원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만약 다른 은행에서 잠자는 돈이 있으면 10원이라도 좋으니 우리 지점으로 옮겨 새로 계좌를 터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A씨가 “보이스피싱 때문에 은행에서 새 계좌 만들기가 어렵지 않나”라고 되묻자 직원은 “지금은 어카운트인포 때문에 실적 경쟁이 치열해 요령껏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오기만 하라고 했답니다. 요즘 정부가 대포통장과의 전쟁에 나서면서 계좌 개설 요건이 강화돼 ‘통장고시’ ‘통장난민’이라는 용어까지 생겼는데도 말입니다. 은행 간 실적 경쟁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자동이체 내역을 한꺼번에 옮기는 계좌이동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 때도 은행원 1인당 100계좌씩 할당이 내려왔다는 얘기가 파다했으니까요. 실적이 지점 평가(KPI)에도 반영되니 전쟁터가 따로 없었죠. NH농협은행은 골드바와 여행권을 걸기도 했습니다. 결국 과도한 경쟁으로 깡통계좌가 속출하자 금융 당국이 제재에 나섰습니다. 요즘도 그때처럼 선물 경쟁도 뜨겁습니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까지 계좌 잔고를 이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치킨을 줍니다. KEB하나은행은 휴면계좌 잔액을 이전하는 고객에게 명품지갑 등을 내걸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기프티콘을 쏜다네요. 영업에 적극 뛰어드는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금융개혁’이라는 큰 그림도 미완으로 그친 상태에서 또 시작된 과당경쟁의 그림자가 씁쓸하기만 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무원과 짜고 개인정보 팔아넘긴 불법 흥신소 적발

    공무원과 짜고 개인정보 팔아넘긴 불법 흥신소 적발

    경찰이 구청, 주민센터, 통신사 직원 등과 짜고 불법으로 알아낸 타인의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불법 흥신소를 적발했다. 부산경찰청은 30일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불법 흥신소 대표 진모(4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흥신소 직원, 구청·주민센터 공무원, 사회복무요원, 통신사 직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 타인의 개인정보를 의뢰한 2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8개 지역에 점조직을 두고 불법 흥신소를 운영하며 410차례에 걸쳐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1억 4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개인정보나 휴대전화 가입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 공무원·사회복무요원, 통신사 직원 등을 포섭해 개인정보를 알아냈다. 건당 20만∼40만원가량을 받고 불법으로 유출한 개인정보는 주민등록번호나 가족관계, 전화번호, 주소, 차량 번호, 부동산 보유 현황, 출입국 정보 등이다. 이들에게 타인의 개인정보를 요구한 의뢰자는 자영업자와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주부, 회사원, 공인중개사 등 다양했다. 이들은 불법으로 수집한 타인의 개인정보를 흔적이 남지 않는 대포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은밀하게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대포통장 이용, 거래한 개인정보 즉시 폐기, 주말 휴대전화 사용금지 등의 업무 수칙을 지켰다. 경찰은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린 흥신소 조직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PC방 ‘타짜’ 알고보니…‘패 훔쳐보는’ 사기도박 악성코드 깔렸다

    PC방 ‘타짜’ 알고보니…‘패 훔쳐보는’ 사기도박 악성코드 깔렸다

    전국 PC방 컴퓨터의 절반가량에 악성코드를 심어 다른 이용자의 도박패를 훔쳐 본 사기도박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이 사기도박으로 얻은 불법 수익만 4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해 온라인 도박게임 이용자들에게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모(40)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기도박에 가담한 47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서씨 등은 도박사이트 이용자의 패를 다른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전국 5200여개 PC방 컴퓨터에 유포했다. 2014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4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컴퓨터 게임방 업소는 1만 2500여곳(2014년 기준)으로, 절반가량이 해당 악성 프로그램에 노출된 셈이다. 서씨 등은 PC방 컴퓨터 관리업체 서버를 이용하거나 유지·보수업체 직원 ID를 해킹해 컴퓨터 유지·보수 소프트웨어에 악성 코드를 숨기는 수법으로 PC방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PC방 이용자가 카드도박 게임을 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실행돼 이용자의 화면이 사기도박을 하려는 일당에게도 보이는 식으로 만들어 프로그램 이용료를 받아 챙겼다. 사기도박 실행자들은 일당 20만원가량을 주고 일명 ‘선수’들을 고용해 감염된 PC에서 게임·도박 사이트에 접속한 이용자의 패를 훔쳐보며 승리한 뒤 게임머니를 현금화했다. 경찰이 확인한 부당이득 규모는 서씨와 PC방 관리업체 임원 김모(39)씨 3억원, 해커 노모(41)씨 10억원, 프로그램 판매책 4명 20억원, 사기도박 실행자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수익금 대부분을 현금으로 주고받았으며 제3자 명의의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하고 사무실도 두달 단위로 옮겨 다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5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60명 검거 36명 구속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35억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 60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해 문모(42)씨 등 36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계좌 설정 비용이 필요하다’거나 ‘금융감독원에서 대출 승인을 받으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300여명에게 3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작위로 대출 광고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뒤 이를 보고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에게 은행계좌 설정이 필요하다며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받은 뒤 연락을 끊었다. 돈이 입금되면 조직원에게 인출하도록 했고, 인출 금액의 10∼15%를 조직원에게 줬다. 이들 조직은 총책, 관리책, 상담원, 인출책, 전달책 등으로 역할분담을 했다. 또한 검거되면 거짓말을 하도록 사전교육을 했고, 경찰에 붙잡힌 조직원에게는 진술하지 않으면 옥바라지를 책임져 주겠다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11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운데는 평생 일용직으로 모은 1200만원을 사기당한 경우도 있다”며 “유선으로 금전요구를 받으면 절대 응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판돈 3조 4000억 ‘기업형 도박 사이트’

    필리핀과 국내에 1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판돈 3조 4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13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8개를 운영한 A(44)씨 등 16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B(30)씨 등 1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총책 C(42)씨를 비롯한 15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과 미국 등지에 서버를 두고 외국 축구·야구·농구 경기를 중계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8개를 개설한 뒤 회원을 모집해 한 번에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 회원들로부터 판돈을 입금받은 대포통장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3년 6개월 동안 3조 4000억원이 입금됐고 이 중 1400억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고 밝혔다. 이들이 운영한 8개 도박 사이트 가운데 회원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된 4개 사이트의 회원만 11만명에 달했다.이들은 회장, 사장, 이사, 실장, 관리자, 종업원 등으로 직책을 나눠 맡는 등 기업 형태로 조직을 운영했다. 인터넷 취업 알선 사이트에 ‘해외 근무 가능, 월 200만원, 주 5일 근무, 고졸 이상’이라는 광고를 내 실업자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경기 분당에 차려 놓은 직원교육장에서 경기 등록 등 근무 방법을 훈련받은 뒤 도박 사이트 운영 본거지인 필리핀 마닐라로 보내졌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신고나 도주를 막기 위해 직원들의 여권을 빼앗고 가명을 쓰는 등 철저히 감시했다. 경찰은 필리핀 이민국과 협조해 마닐라의 도박 사무실을 급습, 17명을 검거하고 국내 회원 모집책 등 140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판돈 3조 4000억에 1400억 챙긴 기업형 인터넷 도박 적발

    필리핀과 국내에 1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판돈 3조 4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13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8개를 운영한 A(44)씨 등 16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B(30)씨 등 1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총책 C(42)씨를 비롯한 15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과 미국 등지에 서버를 두고 외국 축구·야구·농구 경기를 중계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8개를 개설한 뒤 회원을 모집해 한 번에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 회원들로부터 판돈을 입금받은 대포통장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3년 6개월 동안 3조 4000억원이 입금됐고 이 중 1400억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고 밝혔다. 이들이 운영한 8개 도박 사이트 가운데 회원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된 4개 사이트의 회원만 11만명에 달했다. 이들은 회장, 사장, 이사, 실장, 관리자, 종업원 등으로 직책을 나눠 맡는 등 기업 형태로 조직을 운영했다. 인터넷 취업 알선 사이트에 ‘해외 근무 가능, 월 200만원, 주 5일 근무, 고졸 이상’이라는 광고를 내 실업자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경기 분당에 차려 놓은 직원교육장에서 경기 등록 등 근무 방법을 훈련받은 뒤 도박 사이트 운영 본거지인 필리핀 마닐라로 보내졌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신고나 도주를 막기 위해 직원들의 여권을 빼앗고 가명을 쓰는 등 철저히 감시했다. 경찰은 필리핀 이민국과 협조해 마닐라의 도박 사무실을 급습, 17명을 검거하고 국내 회원 모집책 등 140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낮에는 농부, 밤에는 도박 사이트 운영하며 20억대 챙긴 ‘주경야도’ 일가족

    낮에는 농부, 밤에는 도박 사이트 운영하며 20억대 챙긴 ‘주경야도’ 일가족

    낮에는 농부로 밤에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거액을 챙긴 ‘주경야도’ 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도박개장 혐의로 유모(45)씨 가족 5명을 붙잡아 유씨와 아내 박모(44)씨를 구속했다. 또 박씨와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아들 김모(27)씨와 며느리 고모(25)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군 복무 중인 또 다른 아들 김모(21)씨를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유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24일까지 포커, 고스톱 등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272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여 15억∼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경북 구미시의 한 시골 마을에 허름한 집을 사 낮에는 호박, 콩 등을 재배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어린 손자들을 데리고 살면서 유치원에 보내는 등 전형적인 귀농 가족처럼 꾸몄다. 그러나 아들 김씨 부부는 주로 밤에 도박 사이트를 관리하거나 손님 전화를 받아 환전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아들 김씨는 전남에서 어부로, 며느리 고씨는 간호사로 각각 일하다가 어머니 권유로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씨 부부와 군 복무 중인 막내아들은 전국을 돌며 현금을 인출하는 역할을 했다. 집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 2대를 설치해 안에서 모니터했고, 이른바 ‘대포통장’ 21개를 이용했다. 돈을 찾을 때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번 돈으로 지난 9월 대구에 있는 5억 1700만원짜리 빌딩을 사려고 계약까지 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해 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이모(26)씨 등 4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회원 2300여명에게 국내외 스포츠 경기에 5000원∼100만원을 베팅하도록 해 24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몸캠피싱’으로 4140명으로부터 24억 가로챈 일당 적발

    스마트폰 화상채팅으로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일명 ‘몸캠피싱’으로 24억원을 가로챈 사이버 사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A(2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32)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6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 사무실을 두고 홍콩에 서버가 있는 조건만남 사이트를 운영하며 C(50)씨 등 4140명으로부터 24억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조건만남 등을 해 줄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받아 가로챘다. 이들은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화상채팅하며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거나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악성 코드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뒤 지인이나 가족의 휴대전화번호를 파악했다. 이후 피해 남성들이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을 지인 등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국내에 모집책 6명을 두고 계좌당 15만∼45만원에 대포통장을 사들인 뒤 범행에 이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많은 돈을 뜯기고도 성매매를 하려다가 피해를 당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