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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 109개 내준 LG, 7월 5할 승률 날렸다

    안타 109개 내준 LG, 7월 5할 승률 날렸다

    전 구단 중 가장 많은 안타 허용팀·선발 평균자책점 부문 꼴찌선발진 붕괴, 마운드 구상 꼬여타선 부진… 오스틴만 고군분투선두 삼성에 5경기 뒤진 3위로송지만 1군 타격 코치 등 개편 한 경기에 나오기도 어려운 10점이 한 이닝에서 쏟아져 나왔다. 사회인 야구팀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우승팀이자 얼마 전까지 1위를 달리던 팀에서 이런 기록이 등장했다는 게 더 충격이었다. LG 트윈스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경기를 거듭하며 후반기 최약체로 추락하고 있다. LG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14로 대패했다. 0-4로 뒤지던 경기를 4-4까지 따라잡았는데 8회말에 10점이나 내주며 자멸했다. 전날 한화를 15-11로 꺾으며 8연패를 겨우 끊었던 LG는 하루 만에 다시 고꾸라졌다. 10점을 내준 과정도 좋지 않았다. 볼넷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낸 뒤 한화의 희생번트 작전이 나왔는데 포수 박동원의 실책성 플레이에 주자가 모두 살아난 것이 화근이었다. 노시환의 3점 홈런 때는 타구가 외야수 송찬의의 글러브를 맞고 담장을 넘어가 홈런이 됐다. 글러브에 맞지 않았으면 2루타였는데 졸지에 3점을 헌납하는 황당한 장면이었다. 한화전 패배로 LG는 7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9승 11패가 돼 5할 승률 달성이 불가능하다. 염경엽 LG 감독이 강조하며 꾸준히 지켜왔던 매달 ‘5할 승률 +5승’도 물 건너갔다. LG의 최근 경기를 보면 지난해 우승팀이 맞나 싶은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LG는 후반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09개의 피안타를 허용했고 한화(7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9점을 허용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7.29(10위), 선발 평균자책점은 9.00(10위)으로 바닥까지 추락했다. LG의 부진은 갑작스러운 게 아니라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부상에 따른 방출 등을 겪으며 마운드 운용 구상이 꼬였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27일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어쩔 수 없이 심각한 돌려막기로 팀을 끌고 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불펜을 당겨서 선발진 구멍을 메꾸고,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쌓이면서 후유증이 왔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선발 임찬규, 라클란 웰스, 앤더스 톨허스트 등 믿었던 선발진까지 붕괴되면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29홈런의 오스틴 딘만 고군분투하고 있는 타선의 부진도 뼈아프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오스틴 뒤에서 해결해 줄 선수가 없다 보니 오스틴 쪽에서 승부가 안 이뤄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타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격수 오지환, 포수 박동원 등이 중요한 상황에서 실책을 범하는 등 야수진의 실책도 무시할 수 없다. 전반기를 1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 없는 2위로 마쳤던 LG는 이제 삼성에 5경기 뒤진 3위로 내려왔다. 후반기 부진이 깊어지자 결국 이날 송지만 1군 주루·외야 코치를 1군 타격 코치로, 김용의 잔류군 타격 코치를 1군 주루·외야 코치로 이동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대대적인 코치진 개편은 부진에 빠진 구단들이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꼽힌다. LG는 이에 대해 “선수단 분위기 변화를 위해 일부 코칭스태프의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 “중국 월드컵 보내려고?”…FIFA, 64개국 확대 카드 꺼냈다

    “중국 월드컵 보내려고?”…FIFA, 64개국 확대 카드 꺼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을 64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48개국으로 확대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도 탈락한 중국은 잠재적인 수혜국으로 거론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64개국 월드컵에 대해 “이번 북중미 대회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에서 확실히 검토하고 논의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대회여야 한다”며 “모든 국가가 월드컵 참가를 꿈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대표팀의 수준이 매우 높아졌고 계속 향상되고 있다”며 “작은 국가들이 월드컵에 참가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발전을 이어갈 동기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48개국 체제로 처음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10개 팀 중 9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 점을 확대의 성과로 내세웠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를 “엄청난 성공”이라고 평가하며 참가 기회를 넓히는 것이 각국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32개국 체제로 열렸다. 2026년 북중미 대회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지 불과 한 대회 만에 다시 16개국을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셈이다. 64개국 체제가 도입되면 FIFA 회원국의 4분의 1 이상이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전체 경기 수도 128경기로 늘어 32개국 체제에서 치러진 64경기의 두 배가 될 전망이다. 참가국 확대 논의가 시작되면서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것은 2002년 한일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아시아 출전권이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나면서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10경기 3승 7패, 승점 9점으로 6개국 가운데 5위에 그쳐 탈락했다. 중국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0-7로 대패했고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0-1로 지며 탈락이 확정됐다. 최종전에서는 이미 탈락한 바레인을 꺾고 가까스로 최하위를 면했다. 이 때문에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FIFA가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염두에 두고 출전국 확대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64개국 체제 도입으로 아시아 출전권이 추가 배정되면 중국에도 다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다만 대륙별 출전권 배분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FIFA가 중국의 본선 진출을 위해 확대를 추진한다는 근거도 없다. 64개국 월드컵 구상은 지난해 3월 우루과이축구협회가 FIFA 평의회에서 처음 제안했다. 남미축구연맹은 월드컵 개최 100주년을 맞는 2030년 대회를 64개국 체제로 치르자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100주년 기념 경기 세 경기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한 경기씩 치러진다. 반대 목소리도 거세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 회장은 64개국 확대를 “나쁜 생각”이라고 비판했고, 빅토르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회장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참가국 확대가 다양한 국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월드컵 본선과 지역 예선의 가치가 떨어지고 경기 수가 지나치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FIFA는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64개국 확대 방안을 공식 논의할 예정이다.
  • 대패삼겹살 원조 백종원 아니다…범죄도시 ‘마석도’ 모델 경찰 음주운전[주간 사건일지]

    대패삼겹살 원조 백종원 아니다…범죄도시 ‘마석도’ 모델 경찰 음주운전[주간 사건일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원조라고 주장해 온 ‘대패삼겹살’에 대해 법원이 다른 판단을 내렸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역할의 모티브가 된 경찰관이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팀장이 구속됐다.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이 시행된 날 방송인 김어준씨의 법 위반을 알리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대패삼겹살 원조, 백종원 아니었다법원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패삼겹살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최근 더본코리아 가맹점주가 언론인 출신 유튜버 김재환 PD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소송은 김 PD가 유튜브를 통해 “대패삼겹살은 백 대표가 최초로 개발한 것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제기해 시작됐다. 이에 가맹점주 측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백 대표는 그동안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패삼겹살을 처음 개발했다고 주장해 왔다. 냉동 삼겹살을 햄 슬라이서에 넣었다가 대패처럼 얇게 말린 고기가 나온 것을 계기로 메뉴를 만들었고, 이를 판매한 것이 ‘대패삼겹살’이라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도 ‘1993년 백 대표가 개발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고, 그는 1998년 ‘대패삼겹살’ 상표까지 등록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대패삼겹살은 1980년대부터 부산 지역에서 이미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제조 공정이 필요한 음식이 아니라 육절기로 얇게 썰면 둥글게 말린 형태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유튜버의 악의적 영상으로 인한 점주 개인의 소송”이라며 “가맹점주들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도시 ‘마석도’ 모델 경찰 음주운전…檢, 징역 1년 6개월 구형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액션 영화 ‘범죄도시’ 형사 캐릭터 ‘마석도’의 실제 모델인 경찰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 심리로 열린 윤모 경위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사건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국가공무원법상 경찰 공무원은 범죄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연퇴직하도록 규정돼 있다. 윤 경위도 최후진술에서 “하루하루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며 “판사님께서 한 번만 선처해 주신다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기소 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 경위는 이후 직위에서 해제됐다. 1997년 경찰에 임용된 뒤 주로 강력범죄 수사를 담당해 온 그의 활동은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석도의 모티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연과 제작을 맡았던 마동석은 형사들의 경험담을 취재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 ‘증거인멸 의혹’ 장윤기 수사 강력팀장 구속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경찰 수사팀장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최윤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8일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A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경감은 지난 5월 발생한 장윤기의 여고생 살해 사건 수사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와 여러 차례 통화하며 수사 관련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관련 증거를 제대로 확보·보전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당시 수사팀은 장윤기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압수하지 않고 그의 아버지에게 돌려줬다. 차량은 피해자의 혈흔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약 보름간 운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는 사진과 영상만 촬영한 채 압수하지 않았고, 장윤기 주거지에서 발견된 훼손된 리얼돌도 확보하지 않았다. 이후 케이블타이는 장윤기의 아버지가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리얼돌은 절단·소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A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고의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동 수사가 미흡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증거를 빠뜨리거나 인멸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장윤기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관 장 경감도 같은 날 광주경찰청 특별수사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수사팀은 장 경감을 상대로 리얼돌을 절단·소각한 경위와 사건 초기 광산경찰서 수사팀과 여러 차례 통화한 이유, 장윤기 차량 조수석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가져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윤기 사건 수사에 투입됐던 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도 같은 날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위정보근절법’ 시행 첫날, 김어준 신고당했다 허위·조작 정보의 자진 삭제 의무를 부과하는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의 시행 첫날 진보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의 법 위반을 알리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인 채널A 출신 이동재 전 기자는 지난 8일 유튜브에 김씨를 신고한 사실을 알렸다. 이 전 기자는 신고 이유에 대해 “개정 정보통신망법 입법 취지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딴지방송국 채널에서 이른바 ‘채널A 사건’을 언급하며 유포된 허위 정보가 아직도 버젓이 게시돼 있어 삭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기자가 신고한 것은 2020년 4월부터 10월 사이 딴지방송국 채널 ‘다스뵈이다’에 게시된 일부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김씨는 이 전 기자가 수감 중이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도록 협박·공작하게 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은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최강욱 전 의원이 2020년 4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은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 명 이상인 대형 플랫폼에 불법·허위조작정보 신고·처리 의무를 부과하는 법으로, 유튜브도 이에 맞춰 국가별 신고 절차와 창구를 정비했다. 이 전 기자는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긴 해당 영상들이 허위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신고 사유로 들었다. 한편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기자는 지난해 1월 무죄가 확정됐다. 이번 신고와 별개로, 김씨는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년 형을 구형받았다. 1심 선고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꿈의 무대를 밟았다.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미네소타의 경기를 앞두고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날 경기 중계 화면에는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더그아웃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선수들과 함께 앉아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고우석은 2023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고우석과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고우석의 앞날도 창창한 듯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되는 길은 멀고 험했다. 고우석은 몇 달마다 방출과 강등, 이적을 경험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겪을 수 있는 힘든 일은 모조리 겪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오래 참고 견딘 고우석은 지난 6일 미네소타가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신세가 달라졌다.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꿈을 이뤘다. AAA로 한정해도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고우석의 활용을 두고 현지매체 트윈스 데일리는 “필승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미네소타의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 고우석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선발로 나선 타지 브래들리가 7이닝 3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고우석의 등판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치며 시즌 타율이 0.311(6위)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도 3-9로 대패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16(74타수 16안타)으로 하락했다.
  • “백종원, ‘대패삼겹살’ 원조 아니다” 주장 유튜버 승소…法 “80년대 이미 유행”

    “백종원, ‘대패삼겹살’ 원조 아니다” 주장 유튜버 승소…法 “80년대 이미 유행”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패삼겹살’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해왔으나 법원은 1980년대에 이미 유행한 음식이라고 판단했다. 4일 채널A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더본코리아 가맹점주가 ‘대패삼겹살은 백종원이 원조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언론인 출신 유튜버 김재환 PD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백 대표는 수차례 방송에 나와 자신이 대패삼겹살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육절기를 구매하려다 햄 슬라이서를 사는 바람에 냉동 삼겹살을 썰다가 고기가 대패에 민 것처럼 돌돌 말려 나왔고, 그 모양에 착안해 대패삼겹살이라는 메뉴를 자신이 처음으로 세상에 내놨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김 PD는 대패삼겹살이 1993년 이전부터 부산, 광주 등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 팔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는 “허위 의혹 제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고, 매출이 하락해 손해를 봤다”며 김 PD를 고소했다. 김 PD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대패로드’를 제작해 부산, 마산, 광주, 청주 등에서 1980년대에 ‘대패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삼겹살을 판매했던 지역 노포들을 찾아 취재하기도 했다. 서울에서도 ‘대패삼겹살’이라는 메뉴를 1992년부터 판매한 노포도 있었다. 재판부도 “대패삼겹살은 1980년대부터 이미 부산에서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패삼겹살은 특별한 제조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육절기로 얇게 썰면 둥글게 말린 형태가 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백 대표 관련 여러 논란이 이어진 상황에서 해당 유튜버의 영상과 매출 감소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PD의 의혹 제기를 ‘공익적 목적’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유튜버의 악의적 영상으로 인한 점주 개인의 소송”이라며 “가맹점주들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빅리그 첫 홈런…송성문 터졌다

    빅리그 첫 홈런…송성문 터졌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3경기 만에 고대하던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도 작성했다. 송성문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송성문은 컵스 선발 콜린 레아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2루타로 기세를 올렸다. 후속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레아가 던진 초구 시속 94.1마일(약 151.4㎞)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7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공이 관중석을 맞고 튕겨 나온 탓에 송성문이 2루심에게 홈런을 확인하는 장면도 나왔다. 송성문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홈런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송성문이 멀티 히트를 기록한 건 지난달 7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6회, 8회에는 각각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시즌 타율은 0.233(60타수 14안타)이 됐다. 다만 송성문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투수진 붕괴로 3-23으로 대패했다. 송성문은 “경기 결과를 제외하면 타석 내용은 정말 좋았다”면서 “나는 백업 선수로 팀에 왔고 그 역할을 알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좋은 타석을 만들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타격왕 경쟁을 이어가다 앞서 2경기 연속 침묵하며 잠시 미끄러졌지만 이날 시즌 29번째 멀티 히트로 타율을 0.319로 끌어올렸다.
  • 충격 폭로! “소통 없는 감독, 선수와 불화 컸다”…조별리그 탈락 후폭풍 겪는 우루과이

    충격 폭로! “소통 없는 감독, 선수와 불화 컸다”…조별리그 탈락 후폭풍 겪는 우루과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우루과이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이후 양국 모두 큰 후폭풍을 겪는 분위기다. 우루과이 엘 파이스 등 현지 매체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우루과이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비엘사 감독의 일방적인 전술 고집, 선수 기용을 둘러싼 잡음, 선수단과의 소통 부재 등이 조별리그 무승 탈락(2무 1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지에서는 전술적 실패 못지않게 선수단과의 관계 악화가 대표팀 부진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엘 파이스는 “비엘사 감독은 단 17명의 선수만 출전시켰고 9명은 출전 시간이 없었다”면서 “그는 소수의 선수만 신뢰했고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랐다”고 지적했다. 우루과이 축구 전문 기자인 세바스티안 지오바넬리는 미국 ESPN을 통해 “지난해 11월 미국에 1-5로 패한 뒤 비엘사의 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 의문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매체들의 보도처럼 우루과이는 선수단 내부에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선수들이 비엘사 감독에게 ‘마주치면 최소한 인사 정도는 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미팅을 요청한 적이 있다. 감독은 선수들과 거의 대화조차 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그런 분위기를 힘들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수아레스는 “지금 대표팀이 겪고 있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월드컵 기간에도 갈등은 계속됐다. 로이터는 몇몇 고참 선수들이 비엘사 감독을 직접 찾아가 훈련 강도와 전술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갈등이 공공연하게 외부로 드러났지만 비엘사 감독 역시 자신의 지도 방식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미국전 대패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독이 되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선수들이 여러 차례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비엘사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향해 “너희가 나를 홀로 내버려 뒀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내부 불화가 결국 성적으로 이어지자 2010년대 우루과이 축구를 이끌었던 디에고 루가노는 “비엘사는 애초에 월드컵에 와서는 안 될 감독이었다”면서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감독이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엘사 감독은 팀 분위기를 망쳤고,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끝내 이해하지 못했다. 선수들 역시 그를 끝내 이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처럼 한국 역시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이 거세다. 홍 전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 역량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몇몇 선수들이 홍 전 감독에게 작전 변경을 제시했다가 눈밖에 났다는 검증되지 않은 소문도 돌고 있다. 그나마 비엘사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의 원인이 자신의 능력 부족에 있었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홍 전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는가 하면 진정 어린 사과의 말보다는 도망치듯 사라지는 모습으로 팬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 아시안컵까지 계약했던 홍명보, 결국 자진 사퇴…위약금 논란도 일단락

    아시안컵까지 계약했던 홍명보, 결국 자진 사퇴…위약금 논란도 일단락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내년 아시안컵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반년가량 임기를 남겨둔 채 스스로 사퇴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위약금 논란도 사실상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는 자리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감독을 맡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며 “내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24년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였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예정된 임기보다 반년가량 일찍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했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마저 내주며 조 3위에 머물렀고, 각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도 밀려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도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다른 후보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홍 감독은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하기도 했다. 이후 월드컵 최종예선을 6승 4무 무패로 통과했지만 브라질(0-5), 코트디부아르(0-4)와의 평가전 대패에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경질 여론이 이어졌다. 앞서 축구계에서는 홍 감독이 아시안컵까지 계약한 만큼 대한축구협회가 경질을 선택할 경우 잔여 계약에 따른 위약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면서 위약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다만 홍 감독이 스스로 사퇴를 선택하면서 경질에 따른 위약금 논란도 사실상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진 사퇴를 택하면서 계약 종료를 둘러싼 부담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의 사퇴로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대표팀 운영과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책임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축구협회의 쇄신과 대표팀 재정비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씨줄날줄] 월드컵의 강소국들

    [씨줄날줄] 월드컵의 강소국들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자리한 카보베르데와 중남미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퀴라소는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름조차 낯선 두 섬나라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극적인 신스틸러로 주목받으며 각본 없는 스포츠의 묘미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전에서 0대 0 무승부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카보베르데는 22일(현지시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대결에서도 2대 2로 비기는 기염을 토했다. FIFA 랭킹 63위인 카보베르데가 2위 스페인, 19위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치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성과다. 퀴라소의 고군분투도 감동적이다. 랭킹 82위인 퀴라소는 1차전에서 독일에 1대 7로 대패했다. 하지만 월드컵 4회 우승 전력의 독일에 맞서 월드컵 첫 골을 따낸 상징성은 결코 작지 않다. 퀴라소는 여세를 몰아 2차전 에콰도르(23위)전에선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두 나라의 선전 이면에는 노장 골키퍼의 맹활약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는 25세에 프로 선수가 됐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마흔 살에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스페인의 공격을 철통같이 막아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미국 비자 문제로 스페인전 때 경기장에 오지 못했던 그의 어머니가 미국 국무부 등의 노력으로 우루과이전에서는 현장에서 아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전해지며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퀴라소의 골키퍼 엘로이 롬은 에콰도르전에서 상대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무승부를 견인한 일등공신이다. 올해 37세인 롬이 세운 15개 선방 기록은 1966년 통계 집계 이후 월드컵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두 나라의 월드컵 도전이 어디까지 닿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거둔 성과만으로도 울림은 크다. 경기장 밖은 기울어진 운동장일지라도 그라운드만큼은 평평하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니까.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이라크는 3%의 확률을 차지할 수 있을까…프랑스 음바페, 통산 A매치 100번째 출전서 골 잔치 주목

    이라크는 3%의 확률을 차지할 수 있을까…프랑스 음바페, 통산 A매치 100번째 출전서 골 잔치 주목

    우승후보인 프랑스가 이라크를 잡고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을지 아니면 승리 가능성이 3%에 불과하다는 전망을 과연 이라크가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출격한다. 킬리안 음바페의 2골을 앞세운 프랑스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02 한일대회 개막전에서 세네갈에게 당했던 패배를 24년 만에 되갚아줬다. 프랑스는 이번에는 이라크를 잡고 32강 조기 확정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관심은 이라크전을 통해 A매치 통산 100번째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음바페가 골 행진을 계속하느냐다. 음바페는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통산 A매치 득점 58골, 월드컵 득점은 14골로 올리비에 지루(57골)가 보유했던 프랑스 국가대표 통산 최다 골과 쥐스트 퐁텐(13골)이 세운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지난 카타르대회에서 골든부트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폭풍을 선보인 바 있어 음바페로서도 2대회 연속 득점왕 경쟁을 펼치려면 많은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프랑스와 이라크는 국가대표팀 차원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 통계업체인 옵타는 이날 경기를 놓고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2만5000회 해본결과 프랑스의 승리 확률을 88.5%로 예측했다. 이라크의 승리 확률은 단 3%였다. 이 같은 예측은 두 팀의 FIFA랭킹 차이에서 비롯됐다. 프랑스는 3위, 이라크는 57위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격차가 큰 경기 중 하나로 꼽혔다. 이라크로서도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1986년 이후 40년 만에 다시 본선 무대에 진출한 이라크는 첫 경기 노르웨이와의 일전에서 1-4로 대패한 데 이어 프랑스전에서도 지게 되면 아시아축구연맹(AFC)소속 팀으로는 최초로 본선무대 5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그레이엄 아놀드 이라크 대표팀 감독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음바페를 막기 위해) 골키퍼를 3명 쓰면 안 되냐고 물어봤다. 당연히 안 된다고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라크는 주장이자 골키퍼인 잘랄 하산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놀드 감독은 “프랑스의 경기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우리의 경기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 자신들의 가치를 보여줄 준비를 완벽히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해 “100경기 출전은 역사적인 일이다. 그것도 월드컵에서라면 더 그렇다”면서도 “누가 최고인지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내 머릿속에는 그런 질문은 없다. 그저 이라크전에서 팀을 어떻게 도울지, 그리고 7월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만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 홍명보호 월드컵 통산 40번째 경기에서 멕시코에 쓴맛…아르헨티나,튀르키예에도 전패

    홍명보호 월드컵 통산 40번째 경기에서 멕시코에 쓴맛…아르헨티나,튀르키예에도 전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의 40번째 월드컵 출전 경기에서 멕시코에 쓴맛을 봤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얼굴을 선보인 지 꼭 40번째 되는 경기였다. 한국은 정부 수립 후인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출전했다. 당시 2경기에 출전한 한국은 헝가리에 0-9, 튀르키예에 0-7로 대패하며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후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년 연속 본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단골 참가국이었다. 이날까지 한국은 월드컵 본선 40경기에서 8승 10무 22패를 올렸으며 41골을 넣고 80골을 내줬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경기를 포함해 한국은 모두 27개국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한국에 패배의 쓴맛을 안긴 멕시코를 비롯해 벨기에, 독일, 스페인, 우루과이 등 5개국이 가장 많은 세 번씩 맞붙었다. 특히 멕시코와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3번 격돌해 한 번도 승점을 얻지 못하고 모두 패하며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하석주의 선제골에도 1-3으로 역전패를 당했으며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0-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만회골로 1-2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멕시코보다 1개 많은 9개 슈팅을 날리고도 유효 슈팅에서 2-4로 밀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벨기에, 우루과이와는 1무 2패, 스페인과는 2무 1패를 기록했다. 독일에는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두 번 맞대결을 펼친 국가 중에는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가 있다. 이들과의 대결에서도 한국은 모두 졌다.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 대회 조별리그 1-0,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2-1 승리로 2전 전승을 거뒀다.
  • 월드컵 1000번째 경기 승자는?…1승 필요한 일본과 튀니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

    월드컵 1000번째 경기 승자는?…1승 필요한 일본과 튀니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

    월드컵 역사상 1000번째 경기에서 일본과 튀니지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이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창설된 월드컵이 제2차 세계대전(1942, 1946)을 제외하고 96년 만에 치르는 1000번째 경기다. FIFA는 1930년 7월 13일 열린 우루과이 월드컵 조별리그 1조 프랑스-멕시코전과 4조 미국-벨기에전을 대회 첫 경기로 꼽는다. 두 경기는 같은 시간에 열렸다. 월드컵은 1994년 미국 대회에서 그리스-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불가리아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통해 통산 500번째 경기를 치렀다. 500번째 경기가 열린 지 32년 만에 1000번째 경기를 갖게 된 것이다. 이렇듯 외형이 확장된 것은 지속적으로 참가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될 당시 13개국이 출전해 모두 18경기가 치러졌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16개국이 출전했다. 이후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는 24개국이 출전해 모두 52경기를 치렀다.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32개국이 참가해 모두 64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 규모가 확장됐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경기 수도 104경기로 불어났다. 일본과 튀니지의 대결은 두 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튀니지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일본보다 승점이 더 필요한 것은 튀니지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에서 1-5로 대패하며 단 한 경기 만에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한 튀니지는 프랑스 출신의 에르베 르나르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급하게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르나르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 이날 경기에서 튀니지가 패하게 되면 사실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일본과 튀니지는 2002 한일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쳐 일본이 2-0으로 승리한 기록이 있다. FIFA는 역사적인 1000번째 월드컵 경기를 기념해 이날 주심으로 배정된 루마니아의 이스트반 코바치 심판에게 금색 줄무늬와 1000번째 경기 패치가 부착된 경기 심판복을 선물했다. FIFA는 주심 외에 부심에게도 같은 선물을 증정했다.
  • 48개국 중 26개국이 외국인 감독…튀니지 감독 1호 경질 속 안첼로티, 투헬 감독 첫 외국인 감독 우승의 역사 만들까

    48개국 중 26개국이 외국인 감독…튀니지 감독 1호 경질 속 안첼로티, 투헬 감독 첫 외국인 감독 우승의 역사 만들까

    단 한 경기만을 치른 상황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호 감독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EFE 통신, 미국 디애슬레틱 등은 16일(한국시간) “사브리 라무시 튀니지 감독의 북중미월드컵은 단 90분, 한 경기로 끝났다”며 “그는 대회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대패한 뒤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전 완패 후 라무시 감독은 상황을 감당할 수 없었고 팀 호텔에서 열린 긴급회의 결과 선수단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튀니지축구협회 등 공식 채널엔 아직 관련 소식이 올라오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는 지난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5로 대패했다.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국적인 라무시 감독은 지난 1월 월드컵을 앞두고 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5개월여 만에 다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라무시 감독이 대회 1호 경질된 감독이 됐지만 48개 참가국 중 외국인이 지휘봉을 맡은 나라는 무려 26개국에 달한다. 이는 지난 카타르대회 32개국 중 9개국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26%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현재 FIFA 랭킹 4∼6위인 잉글랜드,포르투갈, 브라질은 모두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는 맞수인 독일 출신의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월드컵 역사상 외국인 감독이 거둔 최고의 성적은 준우승이다.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조지 레이너(잉글랜드) 스웨덴 감독과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에른스트 하펠(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감독이 결승까지 팀을 올려놨지만 정상을 눈앞에 두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과 투헬 감독이 외국인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FIFA는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26개국 중 FIFA 랭킹 상위 25위 안에 드는 곳이 10개국이나 된다”면서 “96년 동안 이어진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가장 큰 대회일지 모른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투헬 감독은 대표팀 역사상 3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2020년과 2024년 유로 준우승,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위 등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번번이 정상 근처에서 좌절했던 잉글랜드로서는 투헬감독이 우승 갈증을 해결해주길 바란다. 만년 우승후보 브라질은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하며 우승을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지만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브라질은 유벤투스와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을 지휘하며 수많은 우승을 거머쥔 명장 안첼로티와 함께 6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꾼다.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의 우승이 관심사지만 현재 세계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가 모두 자국 출신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 ‘퀴라소 첫 골’ 이끈 79세 아드보카트

    ‘퀴라소 첫 골’ 이끈 79세 아드보카트

    월드컵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사령탑인 딕 아드보카트(79)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첫 출전국 퀴라소가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리며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대표팀을 비롯해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 숱한 빅클럽을 지휘하는 등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지도자가 여든 가까운 나이에 월드컵 진출 경험조차 없는 나라 대표팀을 이끌어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퀴라소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 것을 “감독으로서 내가 이룬 일 중 가장 미친 일”이라고 표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난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는 이유로 사임했다가 지난달 팀의 요청에 전격 복귀해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지휘봉을 잡았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퀴라소는 독일에 1-7로 대패했지만 결과보다 더 빛났던 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터진 리바노 코메넨시아(취리히)의 동점골이었다. 이 골은 퀴라소의 첫 월드컵 본선 득점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AFP통신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 대표팀의 선수단 가치는 8억 5000만 유로(약 1조 4850억원)나 되고, 우리 팀은 2500만 유로(약 437억원) 수준”이라며 “독일 같은 팀을 상대로 이렇게 패배한 건 결코 창피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약 15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모든 나라를 통틀어 인구가 가장 적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양천구 목동(약 14만 2000명) 정도다. 지난해 기준 독일축구협회(DFB)에 등록된 선수는 총 800만 5050명이며,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독일 국적 선수만 15만명에 이른다. 퀴라소의 국토 면적은 444㎢로 서울(605.21㎢)보다도 작다. 퀴라소는 이제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를 이어 간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비록 남은 경기에서도 이변을 일으키지 못하더라도 세계 최대 축구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 섬나라 퀴라소 이끈 ‘월드컵 최고령 감독’…“1-7패? 부끄럽지 않아”

    섬나라 퀴라소 이끈 ‘월드컵 최고령 감독’…“1-7패? 부끄럽지 않아”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령탑인 딕 아드보카트(79)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첫 출전국 퀴라소가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리며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대표팀을 비롯해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 숱한 빅클럽을 지휘하며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지도자가 여든 가까운 나이에 월드컵 진출 경험조차 없는 나라 대표팀을 이끌어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퀴라소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 것을 “감독으로서 내가 이룬 일 중 가장 미친 일”이라고 표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난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는 이유로 사임했다가, 지난달 팀의 요청에 전격 복귀해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지휘봉을 잡았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퀴라소는 독일에 1-7로 대패했지만 결과보다 더 빛났던 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터진 리바노 코메넨시아(취리히)의 동점골이었다. 이 골은 퀴라소의 첫 월드컵 본선 득점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AFP통신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 대표팀의 선수단 가치는 8억 5000만 유로(약 1조 4850억원)나 되고, 우리 팀은 2500만 유로(약 437억원) 수준”이라면서 “독일 같은 팀을 상대로 이렇게 패배한 건 결코 창피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약 15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모든 나라를 통틀어 인구가 가장 적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양천구 목동(약 14만 2000명) 정도다. 지난해 기준 독일축구협회(DFB)에 등록된 선수는 총 800만 5050명이며,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독일 국적 선수만 15만명에 이른다. 퀴라소의 국토 면적은 444㎢로 서울(605.21㎢)보다도 작다. 퀴라소는 이제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를 이어간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비록 남은 경기에서도 이변을 일으키지 못하더라도 세계 최대 축구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 역시 공은 둥글다!…인구 15만 섬나라, 첫골 상대가 ‘전차군단’ 독일이라니

    역시 공은 둥글다!…인구 15만 섬나라, 첫골 상대가 ‘전차군단’ 독일이라니

    사상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 본선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한 퀴라소에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렸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 퀴라소의 경기는 독일의 7-1 대승으로 끝났다. 독일은 멀티골을 기록한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6명이 득점했다. FIFA 랭킹 10위 독일이 승리한 것 자체는 전혀 새로울 게 없었다. 오히려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은 FIFA 랭킹 82위 퀴라소가 독일을 상대로 기록한 1골에 꽂혔다. 전반 21분, 퀴라소의 리바노 코메넨시아(취리히)가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독일 수비수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뚫고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퀴라소의 월드컵 사상 첫 유효슈팅이자, 사상 첫 골이다. 골이 터지자 벤치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고, 관중석에서도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약 15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 중 인구가 가장 적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양천구 목동(약 14만 2000명) 정도다. 지난해 기준 독일축구협회(DFB)에 등록된 선수는 총 800만 5050명이며,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자국 선수만 약 15만 명에 달한다. 전체 크기가 444㎢로 서울(605.21㎢)보다도 작은 퀴라소의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82위다. 독일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것이 더욱 놀라운 이유다.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딕 아드보카트(79) 퀴라소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고령 감독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해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는 이유로 사임했다가, 지난 5월 팀의 요청에 전격 복귀해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지휘봉을 잡았다. 퀴라소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 것을 “감독으로서 내가 이룬 일 중 가장 미친 일”이라고 표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로이터는 경기 후 “퀴라소 선수들은 7-1 대패에도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다”며 “작은 나라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나온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조명했다.
  • 6·3 지선서 與 지방권력 교체 성공…국힘, 승부처 서울 수성

    6·3 지선서 與 지방권력 교체 성공…국힘, 승부처 서울 수성

    6·3 지방선거의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 권력 교체로 막을 내렸다. 민주당은 12곳에서 승리하며 4년 전 국민의힘에 당한 완패를 설욕했다. 다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해 ‘빛바랜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사수에는 성공했지만, 텃밭인 경북·대구·경남만 추가로 확보하면서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마저 여당에 내줬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총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이 1곳을 각각 차지해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재보선을 치른 14곳 중 13곳은 민주당 의석이었고 1곳만 국민의힘 의석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각각 ‘내란’과 ‘정권’ 심판론으로 충돌한 여야 한쪽으로 민심이 확 쏠리지 않으면서 힘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췄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시도지사 민주 12곳·국힘 4곳 승리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3곳 가운데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경기와 인천에선 민주당이 각각 승리했다. 서울의 경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이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7.70% 기준 오 후보는 48.94%로 정 후보(48.34%)에 0.6% 포인트 차이로 앞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개표 작업이 끝나지 않아 선관위의 당선 확인 절차는 없었지만 정 후보가 패배 선언을 하면서 오 후보가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오 후보는 개표 내내 정 후보에 뒤지다 개표율 93%가량을 넘긴 시점에 첫 역전에 성공한 뒤 승리까지 굳힌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경기지사 경쟁에선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여성 첫 광역단체장 자리에 올랐다. 인천시장 선거에서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경합지로 예측된 부산시장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 민형배(전남광주특별시장)·우상호(강원지사)·박수현(충남지사)·신용한(충북지사)·위성곤(제주지사)·김상욱(울산시장)·허태정(대전시장)·조상호(세종시장) 후보도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51.22%)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41.78%)와의 승부 끝에 전북지사 자리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에선 5선 도전에 성공한 오 후보 외에 이철우 후보가 경북지사 당선을 확정했다.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박빙 대결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경남지사 선거에선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경수 민주당 후보에 앞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여당은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손에 넣게 됐다. 민주당 입장에선 2022년 국민의힘에 당한 ‘15대 2’의 대패를 고스란히 되갚아 준 셈이지만, 서울시장 패배로 완승 선언에는 못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호조세 아래 ‘일 잘하는 정부’를 뒷받침할 지방일꾼을 몰아달라는 민주당의 전략이 어느 정도 먹혔으나 공소취소 논란, 스타벅스 이용 자제 등으로 보수 결집 강화의 빌미를 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막판 등판 등 총력전을 폈지만 서울을 빼면 텃밭인 TK(대구·경북)와 경남을 사수하는 데 그치는 한계를 보였다. 오 후보가 장동혁 대표의 지원 사격에 거리를 두며 독자적인 유세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당 지원보다는 오 후보 개인기가 서울 사수의 원동력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초라한 지선 성적표를 받아 든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 책임론 후폭풍 속에 쇄신 방향을 놓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재보선 與 9곳·국힘 4곳 승리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경기 안산갑(김남국), 인천 계양을(김남준), 인천 연수갑(송영길), 충남 아산을(전은수), 광주 광산을(임문영),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박지원), 제주 서귀포(김성범)에서 후보들이 무난하게 당선을 확정 지었다. 22대 총선에서 박빙으로 승부가 갈렸던 경기 하남갑에서도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다만 민주당으로서는 ‘텃밭’ 경기와 ‘민심의 바로미터’ 충청에서 1석씩 의석을 빼앗긴 데다 부산의 유일한 지역구를 내주는 결과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원래 의석을 보유했던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후보의 당선을 가장 먼저 확정 지었고, 초박빙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던 경기 평택을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누르고 ‘깜짝’ 당선됐다. 보수세가 강한 울산 남갑에서도 개표 중반까지 전태진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던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가 역전하며 당선됐다. 총선 때마다 여야가 승패를 주고받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도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빈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1위를 달리며 역전승했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던 부산 북갑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신승을 거뒀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3위로 밀렸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개표율 99.33% 기준 총 227곳 가운데 민주당 119곳, 국민의힘 95곳, 무소속 11곳, 조국혁신당 2곳 순으로 우위를 점했다. 서울 25개 구청장(개표율 98.60%) 가운데 종로·성동·마포·영등포·동작 등 17곳에서 민주당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이 당선을 확정 지었거나 우위를 점한 구청장은 중구·용산·광진·양천·강남·송파·서초·강동 등 8곳이었다.
  • 이정후, 9경기 연속 안타…팀은 2-16 대패

    이정후, 9경기 연속 안타…팀은 2-16 대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부터 9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다소 하락해 0.303이 됐다.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셰인 드로언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때린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며 투런 홈런이 됐다. 이정후도 함께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정후는 4회 2루수 땅볼, 6회 좌익수 뜬공, 8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본의 우전 안타 때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정후의 부진과 함께 자이언츠는 이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팀 밀워키에 2-16으로 대패했다.
  • 한화 박준영, 육성선수 출신 데뷔전 선발승… KBO 사상 처음

    한화 박준영, 육성선수 출신 데뷔전 선발승… KBO 사상 처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박준영(24)이 육성선수 출신 최초로 데뷔전 선발승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준영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안방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육성선수가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건 KBO리그 45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건 35명이 있었지만 모두 1차 지명 혹은 드래프트 출신이었다. 박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이틀 연속 LG를 꺾으며 삼성 라이온즈에 대패한 NC 다이노스(15승1무20패)를 제치고 7위(16승20패)로 올라섰다. 박준영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했고, 이날 전격 1군 콜업 기회를 얻었다. 한화 타선 역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13안타로 힘을 실어줬다. 허인서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황영묵이 4타수 3안타 3타점, 강백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안치홍의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1위 kt 위즈를 5-1로 격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끝내기 만루홈런은 통산 25번째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 4삼진으로 호투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박세웅은 지난해 8월 3일 키움전 이후 28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11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 트럼프 손잡던 유럽 우파… 전쟁·선거 부담에 ‘선 긋기’

    중동 전쟁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 주요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편에 섰던 유럽 우파·극우 진영도 트럼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파 포퓰리즘에 편승해 세를 불렸던 유럽 우파들이었지만, 이제는 이같은 친트럼프 행보가 자국 선거 등에서 악재가 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간 균열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는 이제 그의 정치적 동맹들까지 그 갈등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伊 멜로니, 가톨릭 의식해 ‘손절’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우파 지도자 간 가장 최근 갈등 사례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있다. 멜로니 총리는 레오 14세 교황을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종교 지도자가 정치 지도자의 말대로 행동하는 사회라면 매우 불편할 것”이라며 연이어 비판 메시지를 냈다. 대이란전쟁 참전에 소극적인 이탈리아에 대해 불만이 컸던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그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달 사법 개혁 국민투표 패배로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가톨릭 지지층을 지키기 위해 ‘트럼프 손절’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영유권 논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협박, 관세갈등 등으로 유럽과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대이란 전쟁은 유럽 우파·극우 진영마저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英 패라지·佛 르펜 등도 거리두기 ‘트럼프 복제판’으로 불리던 나이절 패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전쟁의) 출구 전략이 기대만큼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프랑스의 대표적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연합(RN) 의원 역시 이달 초 일간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란 개입의 파급 효과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치러진 헝가리 총선은 유럽 우파들을 더욱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유럽의 트럼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총선에서 대패하며 16년 집권에서 내려오게 됐기 때문이다. 유럽 정치권에선 헝가리 유권자들이 트럼프식 극단주의에 실망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유럽 우파들로서는 ‘트럼프 리스크’를 덜어내는 것이 과제가 됐다는 평가다. ●헝가리 총리, 트럼프 지원에도 패배 다만 이번 헝가리 총선 결과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카스 무데 조지아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헝가리 총선 결과는 하나의 추세가 시작하는 것을 알리는 것이며, 내년 프랑스 대선 등에서 극우가 비슷한 패배를 겪을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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