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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밀크 인플레이션’ 온다... 장바구니 물가 줄줄 인상 라면도 과자도

    이번엔 ‘밀크 인플레이션’ 온다... 장바구니 물가 줄줄 인상 라면도 과자도

    원자재·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올 들어 라면, 과자, 즉석밥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 가운데 원유 가격 상승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원유 가격 인상으로 흰 우유뿐만 아니라 2차 가공식품인 유제품, 커피, 제과·제빵 등 전반적인 먹거리 가격이 올라가는 이른바 ‘밀크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달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린다. 우유업계의 원유 대금 결제 관행을 감안하면 원유 가격은 오는 20일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 업체들의 제품 가격도 오른다. 2018년 원유가 4원(0.4%)을 인상했을 때 서울우유는 흰 우유 1ℓ 제품의 가격을 3.6% 올렸다. 라면, 계란, 돼지고기, 대파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대로 커진 상태에서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먹거리 줄인상 우려가 추가로 제기되면서 축산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는 낙농가를 상대로 원유 가격 인상을 6개월간 미뤄 달라며 설득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부가 강제할 수 없는 데다 낙농가의 인상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득을 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우유 업계도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관계자는 “원유 가격은 물론이고 최저임금과 사료 가격 등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실제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우유 업체들은 원유 가격 상승에 맞춰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 치즈와 버터,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을 비롯해 이를 원재료로 쓰는 커피, 제과, 제빵, 빙과 등 주요 식품업체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롯데제과는 이날 우유를 사용하는 일부 제품을 포함해 다음달 1일부터 차례대로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제크 등 과자 11종의 가격을 평균 12.2% 올린다고 발표했다.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롯데제과, 빙그레 등 업체도 가격 인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오른 가공식품 가격이 내려가는 일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한국의 식료품·비주류음료(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7.3% 상승했다. 이는 OECD 전체 평균(1.6%)보다 4.5배나 높은 수준이며 38개 회원국 중 터키(18.0%)와 호주(1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 ‘어우미‘ 올림픽 농구 男 4연패·女 7연패

    미국 남녀농구가 각각 올림픽 4연패와 7연패를 일궈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7위)를 87-82로 꺾고 우승했다. 2008베이징 대회부터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올림픽 연속 4번째 패권이다. 농구가 정식 종목이 된 1936년 베를린 대회 이후 20차례 참가한 올림픽에서 수확한 통산 16번째 우승이다. ●남자, 17년 만에 올림픽 패전 딛고 5연승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져 17년 만에 올림픽 패전의 쓴잔을 받아든 미국은 그러나 결승까지 5연승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29득점 6리바운드를 올려 네 번째 금메달 행진에 앞장섰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19득점 7리바운드,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와 즈루 홀리데이(밀워키)가 나란히 11점씩을 보탰다. 사상 첫 남자농구 금메달 획득을 노린 차기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는 뤼디 고베르(유타)와 에반 푸르니에(보스턴)가 각각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미국에 막혔다. 프랑스는 1948년 런던,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은메달을 보태는 데 만족해야 했다. 1쿼터부터 22-18로 리드를 잡은 미국은 2쿼터 중 듀랜트의 3점포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39-26까지 달아났다. 미국은 3쿼터 초반 프랑스에 44-42로 쫓겼지만 잭 러빈(시카고)과 테이텀의 속공 득점으로 71-63까지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가 4쿼터 중반 거센 추격전을 펼치고 종료 10초 전 난도 드 콜로(페네르바체)의 자유투 2개로 82-85를 만들었지만 듀랜트가 자유투 두 개를 성공하면서 미국의 4연패를 확정했다. ●여자, 日 90-75 대파… 1996년부터 싹쓸이 미국 여자농구는 8일 같은 곳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90-75로 크게 이겨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7차례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열린 12차례 대회 가운데 9번이나 우승했다.
  • [금요칼럼] 가짜뉴스의 오래된 족보/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가짜뉴스의 오래된 족보/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영조 1년 4월 19일의 실록을 읽다가 흠칫 놀랐다. 사간원은 이태화가 전라도 옥구현감 시절에 저지른 비행을 고발했다. 그는 관청의 여종이 된 이술지의 아내를 점고하면서 “입은 옷을 벗기고 강제로 뜰 아래에 무릎을 꿇린 다음 갖가지 곤욕을” 주었다고 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끔찍했던지 고을의 아전들조차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내가 이 사건에 주목하게 된 것은 페이스북 친구 덕분이었다. 그는 ‘승정원일기’에 이 사건이 좀더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고 했다. 과연 그러했다. 사간원은 이태화를 비난하면서 그 여성은 “아마 목매어 죽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동정했다. “만약 그가 사대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졌더라면 차마 어찌 이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사간원은 이 몹쓸 사람을 변방으로 귀양 보내라고 요구했다. 영조는 그 말을 따랐다(승정원일기, 영조 1년 4월 19일). 그 후 이태화는 어떻게 됐을까. 그는 평안도 위원으로 유배됐다가 2년 만에 풀려났다. 그러고는 30년 넘게 고향인 인천에 숨어 지냈다. 채제공의 ‘번암선생집’(제42권)과 정범조의 ‘해좌선생문집’(제36권)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런데 영조는 이태화를 잘 알고 있었다. “이태화는 젊은 나이에 급제하여 유명했다.”(승정원일기, 영조 6년 11월 24일) 그를 파렴치범으로 몰아 귀양까지 보냈으나 그것이 왕의 본심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태화가 당쟁에 워낙 깊숙이 개입돼 있어서 마지못해 처벌했을 것이다. 놀랍게도, 채제공과 정범조는 이태화의 비행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사실무근”, 여성의 옷을 벗기고 모욕한 일은 결코 없었다고 했다. 왕은 고향에서 근신하고 있던 이태화를 다시 조정으로 불렀다. “그대는 나와 동갑이 아니던가. 그대가 18세에 급제하자 선왕께서 기이한 인재라며 승정원 주서를 시키셨지.” 영조의 이런 말을 채제공이 기록했다. 동갑내기 이태화를 영조는 승지로 삼았다(실록, 영조 35년 8월 23일). 이태화가 사망하자 영조는 매우 슬퍼했고, 높은 벼슬도 추증하고 영민(榮敏)이란 시호를 내렸다. 이태화는 특히 행실이 고왔다. 형제간에도 우애가 깊어, 한 잔의 술이라도 형제가 나누어 마셨다. 어머니가 작고한 뒤로는 형수를 어머니처럼 섬겨, 작은 일도 반드시 형수에게 여쭈어 결정했다. 게다가 그는 누구보다 검소하고 청렴했다. 채제공과 정범조는 이태화가 극히 모범적인 선비였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맨 앞에서 읽은 ‘실록’과 ‘승정원일기’는 어찌 된 것인가.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고 싶어서 나는 여러 문헌을 검토했다. 알고 보니, 이태화에게 모욕을 당했다는 여성은 대단한 인물이었다. 추사 김정희의 고조부요, 영의정을 지낸 김흥경의 딸이었다. 그 남편 이술지는 좌의정 이건명의 아들이었다. 영조를 경종의 ‘세제’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노론 4대신’의 하나가 이건명이었다. 이건명의 며느리가 한때 관청의 여종이 된 것은 ‘신임사화’(경종 1년)의 여파였다. 그때는 이건명의 가족이 모두 벌을 받았다. 그러나 영조가 즉위하자 그들은 모두 복권됐다. 이제는 노론의 반대파인 소론과 남인이 숙청됐다. 이태화는 남인의 소장파로 처벌된 것이었다. 그가 김흥경의 딸을 정말 모욕했는지는 따질 일도 아니었다. 당쟁이 격심할 때면 가짜뉴스가 횡행했다. ‘실록’도 ‘승정원일기’도 오염된 기록으로 가득하다. 21세기 한국 사회는 유감스럽게도 당쟁이 극심하던 그 시절과 닮은 듯하다. 날마다 혼란스러운 뉴스를 읽고 들으면서 나는 때로 슬픔을 느낀다. 모두가 그토록 바랐던 민주화가 기껏해야 이런 가짜뉴스나 마음껏 만들자는 준비운동이었던가.
  • 양보 없는 준결승 돈치치는 올림픽 결승갈 수 있을까

    양보 없는 준결승 돈치치는 올림픽 결승갈 수 있을까

    4개 팀 통틀어 이번 대회 도합 총 1패. 누구 하나 만만치 않은 남자 농구가 최강자를 가리고자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다. 지난 3일 8강을 마친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가 미국과 호주, 슬로베니아와 프랑스의 경기로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프랑스에 1패를 당한 미국을 제외하면 모두 전승으로 4강까지 올라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관심은 단연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의 결승 진출 여부다.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했고 무려 25연승을 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로 구성된 드림팀인 만큼 이변의 여지는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프랑스에 일격을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던 미국은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드림팀다운 면모를 보여 줬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종목에서 미국과 다른 나라의 가장 큰 차이는 케빈 듀랜트의 존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듀랜트는 이번 대회 8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9득점으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의 상대인 호주도 만만치 않다. 호주는 조별 예선을 무패 1위로 올라온 후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97-59로 대파하며 4강에 올라왔다. 미국만큼이나 또 다른 관심사는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의 결승 진출 여부다. 인구 200만명이 조금 넘는 슬로베니아는 첫 올림픽 진출임에도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돈치치는 이번 대회 평균 26.3점(1위), 10리바운드(2위), 8어시스트(2위), 1.3블록슛(2위)으로 최우수선수(MVP)로 꼽힐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슬로베니아에 최고의 공격수 돈치치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NBA 올해의 수비수 3회(2018·2019·2021년)에 빛나는 뤼디 고베르가 있다. 프랑스는 주전 5명이 모두 NBA 현역일 만큼 미국 드림팀 못지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5일 경기에서 승자가 가려지면 7일에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금메달 결정전을 오전에 먼저 치르고 동메달 결정전을 저녁 경기로 치른다.
  • 팔도 컵라면 스테디셀러 ‘왕뚜껑’, 봉지로도 출시된다

    팔도 컵라면 스테디셀러 ‘왕뚜껑’, 봉지로도 출시된다

    팔도가 국내 대표 컵라면 ‘왕뚜껑’을 봉지로 재해석한 ‘왕뚜껑 봉지면’(사진)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팔도는 컵라면을 본인만의 레시피로 끓여 먹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왕뚜껑 봉지면 개발을 착안했다고 한다. 왕뚜껑에 계란이나 소시지 등을 넣어 다양한 방식으로 끓여 먹는 레시피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팔도는 봉지면을 출시하면서도 컵라면 특유의 맛 구현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기존 봉지면보다 면발을 얇게 뽑았고 반죽에는 양배추와 표고버섯, 마늘, 대파 등 야채 추출물을 가미해 풍미를 살렸다. 전분 함량을 조절해 면발의 쫄깃함을 높였고, 분말스프에는 정제염 대신 볶은소금을 사용했다. 끓는 물에 3분이면 조리가 끝난다. 왕뚜껑은 1991년 출시돼 올해도 31주년을 맞았다. 팔도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만우절 이벤트로 기존 제품보다 양을 20% 늘린 ‘황제뚜껑’을 선보였고, 지난 6월에는 ‘왕뚜껑 모자’와 의류 브랜드로 출시했다. 출시 이후 누적 19억개 판매를 달성했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와 함께 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팔도의 국물라면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영점 잡은 황의조, 온두라스에 세 발 명중

    영점 잡은 황의조, 온두라스에 세 발 명중

    2경기 무득점 그쳤던 황, 해트트릭 폭발양궁 세리머니… “한국팀, 목표는 하나”원두재·김진야·이강인도 득점 행렬 동참리우 패배 완벽 설욕하며 3회 연속 8강시작은 미약했으나 점점 창대해지고 있는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8강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3차전에서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과 원두재(울산 현대), 김진야(서울), 이강인(발렌시아)의 골을 묶어 온두라스를 6-0으로 대파했다.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동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2년 런던대회부터 3회 연속이며 1948년 런던과 2004년 아테네대회 포함 역대 다섯 번째다. 한국은 31일 A조 2위를 차지한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비겨도 8강 티켓을 쥘 수 있었으나 압박과 스피드를 앞세워 거세게 공격을 펼쳤다. 이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당황한 온두라스는 박스 안에서 무리한 수비를 거듭하다 페널티킥을 거푸 헌납했다. 전반 12분 이동준(울산)이 얻어 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대구)의 헤더와 박지수(김천 상무)의 발리가 거푸 골대를 때렸다. 아쉬움 속에 이어진 코너킥에서 다시 공중전에 가담한 정태욱을 카를로스 멜렌데스가 부둥켜안아 넘어뜨려 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19분 원두재가 키커로 나서 시원하게 꽂아 넣었다. 황의조와 원두재 모두 앞선 2경기에서 무득점에 패스 실수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부담을 털어 낸 셈이다. 전반 39분 이동준이 멜렌데스의 퇴장을 이끌어 내는 만점 활약을 펼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필드골이 아쉬웠는데 황의조가 전반 추가 시간 리바운드 슈팅으로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이후 활을 쏘는 자세로 세리머니를 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황의조는 후반 7분 김진야가 따낸 페널티킥을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은 12분 뒤 김진야, 후반 37분 이강인이 골을 보태며 5년 전 리우올림픽 8강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김 감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스타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오래 기다렸는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터져 마음이 놓인다”며 “8강을 넘어서도 득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양궁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같은 한국 선수단으로서 목표는 하나고 같아서 저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전 탈락으로 양궁 3관왕에 실패한 김제덕이 축구 광팬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장담은 못 하지만 세 번째 금메달은 우리가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2연패 찔렀다

    ‘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2연패 찔렀다

    男사브르 단체, 伊 꺾고 ‘세계 1위’ 입증 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 아시아新 中기록 0.09초 줄인 47초56… 오늘 결승 축구, 온두라스 대파… 8강 상대 멕시코세계랭킹 1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우승에 이어 9년에 걸쳐 대회 2연패를 이뤘다. 남자 사브르 단체는 종목 로테이션에 따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열리지 않았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지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 왔다. 이날 오전에는 18세 ‘아름다운 청년’ 황선우(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는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6명 중 4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닝쩌타오(중국)가 갖고 있던 종전 아시아 기록(47초65)을 7년 만에 0.09초 단축했다.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가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첫 사례는 1924년 파리올림픽의 다카이시 가쓰오(일본)였으며 1956년 멜버른올림픽의 다니 아쓰시를 끝으로 결승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 수영의 꽃인 자유형 100m는 아시아 선수에겐 ‘넘사벽’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황선우가 이런 ‘불문율’을 깨고 65년 만에 자유형 100m 출발대에 서게 됐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린다. 이주호도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워 전체 29명 중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남자 축구 대표팀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바탕으로 온두라스를 6-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31일 요코하마에서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른다.
  • ‘조별리그 1위’ 김학범호, 온두라스 6-0 대파…멕시코와 8강

    ‘조별리그 1위’ 김학범호, 온두라스 6-0 대파…멕시코와 8강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김학범호가 온두라스를 제물로 삼아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진출해 멕시코와 격돌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원두재(울산), 김진야(서울), 이강인(발렌시아)의 잇따른 득점포로 6-0 대승을 거뒀다. B조에서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B조 1위를 확정, 올림픽 3회(2012년 대회 3위·2016년 대회 8강) 연속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같이 펼쳐진 B조 다른 조 경기에서는 뉴질랜드(승점 4·골득실 0)가 루마니아(승점 4·골득실-3)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골득실 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멕시코와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원두재·김진야·이강인 득점포 가담…온두라스는 1명 퇴장으로 자멸 한국은 온두라스를 맞아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진야(서울)와 이동준(울산)을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권창훈(수원)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가운데 원두재와 김진규(부산)가 더블 볼란테를 맡았다. 포백은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성(제주)이 늘어섰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 10분 이동준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황의조의 오른쪽 측면 공간 패스를 이동준이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온두라스의 웨슬리 데카스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전반 12분 오른발슛으로 온두라스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으며 한국은 리드를 잡았다. 온두라스는 전반 39분 멘델레스가 자기 진영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가로챈 이동준을 막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스스로 무너졌다.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황의조가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김학범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많이 뛴 이동준을 빼고 엄원상(광주)을 투입하며 8강에 대비한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6분 김진야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온두라스의 크리스토퍼 멘델레스에게 심한 태클을 당하며 쓰러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 필드 리뷰’를 거쳐 한국에 3번째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에 2골을 잡아냈던 황의조는 후반 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팀의 4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해트트릭의 대기록을 달성한 황의조는 ‘양궁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황의조는 후반 12분 이강인과 교체되며 ‘골잡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이후 후반 19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패스를 설영우가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김진야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5번째 골을 책임졌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후반 37분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한국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 막내형은 강인했다… 김학범호, 조 1위로 기사회생

    막내형은 강인했다… 김학범호, 조 1위로 기사회생

    김학범호가 행운이 겹치며 기사회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엄원상(광주FC)의 추가골, 이강인(발렌시아)의 멀티골을 묶어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했다. 1패 뒤 1승을 올리며 승점 3점을 쌓은 한국은 이날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3-2로 잡아준 덕택에 조 1위로 뛰어올랐다. B조는 1차전 패배팀이 2차전을 이기는 등 물고 물리며 4개 팀 모두 1승1패를 기록했는데 한국이 골득실 +3으로 온두라스와 뉴질랜드(이상 0)에 앞섰다. 온두라스와 뉴질랜드는 다득점(3골)에 경고, 퇴장 등을 따지는 페어플레이 점수(-3)까지 똑같아 공동 2위가 됐다. 루마니아가 골득실에서 -3으로 가장 뒤져 4위. 네 팀은 오는 28일 동시 진행되는 최종 3차전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한국은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이기는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골 득실에서 가장 앞선 한국은 비겨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를 수 있다.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신승한 루마니아였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점유율 5대5의 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이 한국을 향해 잇따라 미소를 지으며 승부가 기울었다. 전반 27분 한국은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상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이동준(울산 현대)이 문전의 황의조(보르도)를 겨냥해 올린 빠른 크로스를 마리우스 마린이 걷어내려다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전반 32분 수비진과 골키퍼 송범근(전북 현대)의 호흡이 맞지 않아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나온 백패스를 송범근이 손으로 잡아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골문 앞을 막아선 가운데 루마니아가 박스 안에서 프리킥을 날렸으나 송범근에 맞고 튀어나왔다.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한국은 전반 43분 팔꿈치를 쓴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잡았다. 후반 6분 황의조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것도 잠시. 한국은 이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12분 이동경(울산)이 날린 슛이 상대 수비와 엄원상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6분 뒤 왼발로 골망을 재차 흔들며 승부를 매조졌다.
  • 종주국 자존심 살린 장준,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획득

    종주국 자존심 살린 장준,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획득

    세계랭킹 1위 장준(21·한국체대)이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18)을 46-16으로 대파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의 첫 메달이자 2016년 리우 대회 김태훈에 이어 같은 체급 2연속 동메달이다. 세계 1위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던 장준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김태훈을 제치고 생애 첫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도 꼽혔다. 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장준은 16강에서 커트 브라이언 바르보사(필리핀), 8강에서 아드리안 비센네 윤타(스페인)을 꺾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4강에서 이번 대회 은메달을 목에 건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19-2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장준은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월하게 메달을 따냈다. 장준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시합에 임했는데 아쉽게 준결승에서 져서 멘털적으로 많이 다쳤었다”면서 “멘털 다시 잡고 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라 메달만 따도 잘한 거라고 격려해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여자 49㎏급의 심재영(26·춘천시청)은 8강전에서 개최국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7-16으로 패배하며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 ‘파’ 밭에 폐기물 3000t 불법 매립...환경신문기자 등 21명 검거

    ‘파’ 밭에 폐기물 3000t 불법 매립...환경신문기자 등 21명 검거

    대파 생산지로 유명한 부산 강서구의 한 ‘ 파’밭에서 불법으로 모래를 채취하고 산업폐기물을 매립한 폐기물 업체 대표와 환경 관련 신문사 기자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터넷 신문 기자 A씨(50대)를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기자는 불법매립 등 범행을 주도한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올해 1월 부산 강서구 농지 2곳(6천208㎡)에서 모래 1만4천850t을 불법 채취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래를 채취한 농지에 사업장 폐기물인 폐주물사 3천125t을 불법 매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폐주물사는 주물공장에서 주형틀을 짤 때 사용하고 폐기한 모래를 말한다. A씨 등은 인적이 뜸한 주로 새벽을 틈타 폐기물을 묻었다.3천여t을 묻기 위해 25t 덤프트럭 등이 100여 차례 운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불법 매립이 이뤄진 논 위에 파를 심어 범행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을 1억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으로 올린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불법 폐기물 운반한 덤프트럭 기사 5명과 농지 주인 등 5명도 방조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사업장 폐기물을 허가 없는 곳에 넘긴 주물공장 관련자와 법인 등도 입건했다. 경찰은,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농지에 대해 관계기관에 폐기물 제거 및 원상 복구토록 통보 조치하고 폐기물 불법매립 사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CJ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 출시 CJ제일제당이 외식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중화 간편식(HMR)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를 20일 출시했다. 고메 깐풍기는 튀긴 뒤 굽는 공정을 더한 기술로 깐풍기의 바삭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중화식 전용 튀김옷을 개발해 입혔고 에어프라이어로 15분 내외면 조리할 수 있다. 엄선한 닭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냈고, 소스는 대파기름을 마늘과 함께 볶은 뒤 건고추, 피망, 양파 등 6가지 야채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냈다. CU ‘프로틴 간편식’ 5종 시리즈 판매 BGF리테일이 SPC삼립과 손잡고 단백질 함량을 대폭 높인 ‘프로틴 간편식’ 시리즈를 20일 출시했다. 프로틴 치킨 샌드위치, 프로틴 치킨버거, 프로틴 샐러드 3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제품마다 단백질 함유량은 치킨 샌드위치 17g, 치킨버거 20g, 샐러드 최대 24g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1440억원에서 지난해 2460억원, 올해 3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품들은 편의점 CU에서 구매할 수 있다.
  •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밥상 물가’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밥상 물가’

    ‘밥상 물가’인 농축수산물 물가지수가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30년 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했던 데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까지 겹친 탓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전년도 상반기보다 12.6%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1991년(14.8%)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2011년(12.5%)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상반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8% 오르며 2017년(2.1%) 이후 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올 초 ‘금파’라 불렸던 파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6.6% 급등해 1994년(424.2%) 이후 2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과 역시 54.3% 뛰어 1999년(59.2%) 이후 2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었다. 이 외에 배(47.0%), 복숭아(43.8%), 감(22.0%), 마늘(45.7%), 고춧가루(34.9%) 등도 눈에 띄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겨울 한파와 잦은 눈으로 작황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특히 파는 재배 면적도 줄면서 출하량이 급감했다. 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달걀 가격도 크게 치솟았다. 올 상반기 달걀 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38.9% 뛰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봄 대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월별 파 물가지수는 지난 3월엔 전년 대비 30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이후 4월(270.0%)과 5월(130.5%), 지난달(11.3%)을 거치며 상승폭이 크게 낮아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분기 달걀 공급량 회복과 4분기 곡물·과실류 수확기 도래에 따른 공급 회복으로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라크의 위험 과장해 전쟁 몰아간 럼즈펠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라크의 위험 과장해 전쟁 몰아간 럼즈펠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을 지내며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끈 도널드 럼즈펠드가 세상을 등졌다. 향년 88.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들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럼즈펠드 전 장관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우리는 그의 아내,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그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삶의 진실함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뉴멕시코주 타오스에 있는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음을 접한 뒤 고인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 했으며 “모범적인 공직자였으며 진짜 좋은 남자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럼즈펠드는 1975~1977년 제럴드 포드 행정부, 2001~2006년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일했다. 2004년 미군의 이라크 수감자 학대가 드러나 사의를 표했지만 부시 전 대통령은 신임했다. 그러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2006년 11월 부시는 럼즈펠드의 사의를 받아들였고 다음달 퇴임했다.  미국 국방장관을 두 차례 역임한 것은 그가 유일했다. 첫 재임 때는 43세로 역대 최연소였고, 두 번째 재임 때는 최고령 장관이었다. 198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백악관 비서실장, 대통령 고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사,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중동 특사 등 다양한 역할을 다해봤다.  성격이 많이 다른 두 대통령을 무리 없이 보좌하며 워싱턴 정가에서 오래 살아 남았다. 일부에서는 반대파를 속여먹기도 잘하고 더할 나위 없는 워싱턴 인사이더이며 “생존능력 슈퍼 갑”이란 평판을 들었다.  특히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었다. 로이터 통신은 럼즈펠드가 이라크 전쟁의 주요 설계자였다고 전했다.  BBC는 그의 장관 재임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02년 기자회견장에서의 발언을 꼽았다. 그는 대량살상무기와 사담 후세인을 연결하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질문에 “뭔가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보고는 항상 내 관심을 끈다”며 “왜냐면 (정보에는) ‘안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knows),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unknowns),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unknown unknowns)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9·11 테러로 미국이 준비되지 않은 전쟁으로 끌려들어간 점을 받아들이더라도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린 미국은 9·11과 아무런 상관 없는 이라크로 눈을 돌린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에 앞서 그는 행정부 안에서 가장 앞장 서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세계평화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막상 이라크를 침공한 뒤 보니 그런 살상무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이 쓸데없이 이라크전쟁을 벌여 자원과 관심을 낭비하는 동안,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다시 힘을 추스렸고, 그 결과 미군은 현재 아프간 완전 철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가 매파이며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얼굴’이었으며 가차 없다고 비판하는 이들조차 마키아벨리 같은 면모, 전쟁 기획 능력 만큼은 높이 샀다.  럼즈펠드는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일하던 1974년 포드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하고 두 번째 국방장관 임기 중인 2003년과 2005년에도 한국을 찾았다. 퇴임 후 회고록에서 외교적, 경제적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내 군부가 김정일 체제를 전복하도록 나서게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932년 7월 9일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2차 세계대전에 해군으로 자원했으며 부동산 영업사원으로 일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났다. 레슬링을 무척 좋아했으며 이글 스카우트에 가입했다. 프린스턴대학에서 해양학을 전공한 뒤 부친처럼 자원해 1954년부터 1957년까지 항공대 교관으로 일했다. 전역한 뒤 워싱턴 DC로 와처음에는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 1962년 직접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에 선출됐다.  1969년에 의원 직을 그만 두고 리처드 닉슨이 만든 경제기회청을 이끈 뒤 1973~74년 NATO 미국 대사 등 행정부 내 여러 요직을 경험했다. 닉슨이 워터게이트 파문으로 물러나자 포드 전 대통령의 인수위원장을 맡은 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그는 핵잠수함 트라이던트 건조 과정을 총괄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 피스키퍼 MX 개발을 주도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전략무기감축협상(SALT II)을 놓고 옛 소련과 마주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집권하자 장관 직에서 물러나 일이 있을 때만 행정부 일을 거들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중동 특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제약사 GD Searle & Co의 임원을 지낸 뒤 전자업체 제너럴 인스트루먼트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거쳐 다시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취직했다.  1998년 의회의 초당파 위원회를 이끌어 미국에 닥친 유도미사일 위협을 평가하는 일을 맡았는데 옛 소련 붕괴로 북미 대륙이 직접 위협을 당할 여지가 없다는 빌 클린턴 행정부 정보기관들의 평가와 충돌하는 보고서로 갈등을 빚었다. 이란과 이라크, 북한 등 잠재적인 적국들의 미사일 제조 능력을 5년이면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본 반면 정보기관들은 15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불러 국방장관을 다시 맡은 그에겐 콜린 파월 국무장관, 딕 체니 부통령이란 만만찮은 인물들이 포진해 있었다. 둘은 민간이 조금 더 펜타곤을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럼즈펠드는 오히려 군이 더 일사불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9개월도 안돼 9·11 테러가 발생해 논쟁은 무의미해졌다.  그는 그날 아침 하원의원들과 미사일 방어망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펜타곤이 항공기 테러의 타깃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항공기 추락 지점을 찾았다. 그가 들것에 누군가를 눕히는 것을 돕는 모습이 CNN 카메라에 잡혔다. 그 뒤 청사 안에 들어가 공동 대응을 지휘했다.  나중에 기밀 해제된 메모에 따르면 벌써 그는 이 무렵에 오사마 빈 라덴 뿐만 아니라 후세인의 이라크를 공습으로 보복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달도 안된 10월 7일 미군은 알카에다와 탈레반 공습에 나섰다. 곧이어 지상 작전이 개시됐다. 그리고 이 전쟁을 채 마무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이라크를 침공했다. 그 역시 당시 메모에 “길고 어려운 진창”이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는데 현재 아프간이나 이라크 상황은 그 예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두 차례나 사의를 표했는데도 변함없이 지지하던 부시 전 대통령은 재선된 뒤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럼즈펠드를 “버릇없는 녀석”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아들의 대통령 직을 망친다고 말하더라며 사의를 받아들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고인은 2011년 회고록에서 전쟁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몇 가지 발언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라크에 더 많은 병력을 파병했어야 했다는 점을 실책으로 인정했다.  2013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에롤 모리스가 그를 소재로 다큐멘터리 영화 ‘The Unknown Known’을 만들었다. 모리스는 로버트 S 맥나마라 전 국방장관처럼 냉전의 환상에 찌든 사람으로 생각하고 제작에 임했는데 럼즈펠드와 33시간 인터뷰를 한 결과 이라크전쟁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더욱 모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루이스 캐럴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중에 체셔 캣이란 등장인물을 만난 것처럼 혼란스러웠다고 비유했다.  모리스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할배가 뭔가를 숨기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의심스러웠다. 이 할배는 완전 자기만족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의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갈파했다.
  • “단일화는 없다” 박용진·김두관, 대선 예비후보 등록

    “단일화는 없다” 박용진·김두관, 대선 예비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의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직접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단일화에 대해서 “행여나 그 단일화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연대 혹은 구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자신은 “누구를 반대하는 데에는 관심이 1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변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변화에 대한 열정이고, 구도를 만드는 것에 대한 정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등록을 하면서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에 섰다. 박용진 정치혁명의 봉홧불이 이 순간부터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라며 “뻔한 인물과 구도, 뻔한 패배를 겪는 게 아니냐고 걱정했던 당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생각을 박용진이 다 씻어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용진의 정치혁명을 통해 민주당이 대선을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서 나라도 부자, 국민도 부자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한걸음씩 나아가게 될 거라고 자신한다”고 각오를 전했다.이날 오전 김 의원도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노무현-문재인을 이어 영남 민주개혁진영의 골 게터가 되겠다”면서 “보수색이 짙은 영남에서 숱한 도전 끝에 승리를 이끌어내고, 보수로 기울어졌던 정치지형을 바꾼 저의 뚝심을 당원과 국민께서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 의원은 예비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며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후보 등록을 마친 김 의원은 “불평등 타파와 개혁의 완성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인물이라면 국민들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후보 누구라도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경선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경주하겠다”며 “민주당의 도전, 개혁의 가치를 만들어온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내달 9∼11일 예비경선을 거쳐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힌다.
  • 트럼프의 ‘복수 투어’ 시작됐다

    트럼프의 ‘복수 투어’ 시작됐다

    ‘트럼프의 복수 투어(revenge tour)가 시작됐다.’ 지난 1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선거 운동 형태의 행사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미 CNN은 이런 제목을 달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로레인 카운티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는 백악관을 되찾고, 의회를 되찾고, 미국을 되찾을 것이다. 곧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의 환호와 터져 나오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연단에 올라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은 조작됐고 실제로는 우리가 압승했다. 세기의 사기이고 범죄였다”고 거듭 주장했다. 2만여명의 지지자들이 유세장에 나왔고, ‘트럼프 2024’ 깃발도 등장했다. 유세 전날부터 현장에서 밤샘하며 줄을 선 지지자도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내 반대파’에 대한 응징 의지를 뚜렷이 했다.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탄핵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10명 가운데 오하이오 하원의원 앤서니 곤살레스를 첫 번째 대상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곤살레스 의원이 ‘허울뿐인 공화당원’ ‘리노’(RINO·Republicans In Names Only)라고 공격했고, 당내 경선에서 그와 맞붙을 자신의 전 보좌관 맥스 밀러를 지원했다. “이 반대파 축출이 트럼프의 정치적 파워를 측량하고 검증하는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CNN은 진단했다. 3선에 도전하는 곤살레스는 내년 선거까지는 시간이 있어 탄핵투표의 후유증도 점점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거구 조정으로 예상됐다. 오하이오는 상대적으로 느린 인구 증가 때문에 의석 수가 줄어들 것이고, 주 전체에 공화당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곤잘레스에게 불리하게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매체들은 진단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한 차례 연단에 선 적은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위한 행보는 이번 행사로 공개 전환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번째 유세는 독립기념일 전날인 오는 7월 3일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열린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를 새롭게 내놓고 독립기념일을 기리는 대규모 불꽃놀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다음주 남부 국경을 찾을 예정이다. 변수는 검찰 수사다.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검찰청은 이르면 이번 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사 ‘트럼프그룹’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그룹은 자산 가격을 부풀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거나 보험 계약을 맺었고, 자산 가치를 축소해 세금을 줄이는 등 금융·보험·세금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 충북 우박으로 농작물 130여ha 쑥대밭

    충북 우박으로 농작물 130여ha 쑥대밭

    지난 22일 밤 충북 일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져 130㏊가 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가상 심한 곳은 지름 2㎝ 안팎의 우박이 쏟아진 충주시 신니면이다. 충주시는 신니면 전체 26개 마을 가운데 14개 마을 250농가에서 100㏊에 달하는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피해농작물은 고추, 파, 복숭아, 사과 등이다. 신니면 관계자는 “22일 오후 6시20분부터 30여분간 기습적인 폭우와 돌풍에다 우박까지 내리 꽂아 신니면 마을 상당수가 피해를 입었다”며 “가로수 전도 10건과 건축물 파손 24건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충주에선 노은면, 산척면, 연수동, 교현·안림동에서도 20㏊ 피해가 발생해 충주 전체 피해면적은 12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신니면 피해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구제대책 마련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시는 현장 확인 후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긴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음성군 금왕·생극·삼성면, 괴산군 감물·불정면에도 총 10㏊의 우박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지역에선 옥수수, 감자, 사과, 복숭아 등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지역 시군은 자연재난 피해신고서를 받아 작물과 면적에 따라 재난지수를 산정한 뒤 피해 농가에 농약대, 대파대 등 명목의 자연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운 낸 에릭센…기적 쓴 덴마크

    기운 낸 에릭센…기적 쓴 덴마크

    경기 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회복 중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응원을 받은 덴마크가 극적으로 유로2020 16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22일(한국시간)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최종 3차전에서 러시아를 4-1로 대파했다. 앞서 2차전까지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던 덴마크는 첫 승과 함께 조 2위에 올라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B조는 2차전까지 벨기에가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핀란드와 러시아가 각각 1승1패로 뒤를 잇고 있었다. 덴마크는 최하위. 그러나 이날 3차전에서 벨기에가 핀란드를, 덴마크가 러시아를 잡으며 순위가 요동쳤다. 벨기에는 예상대로 3연승에 조 1위로 16강에 올랐으나 나머지는 모두 1승2패가 되어 승점 3점 동률을 이뤘다. 동률 팀간 상대 전적도 1승 1패로 모두 같아 상대 골 득실까지 따진 끝에 덴마크가 가장 높은 +2를 기록해 2위로 뛰어올랐다. 핀란드가 3위, 러시아는 4위가 됐다. 덴마크로서는 이날 대승이 16강 진출의 지렛대가 된 셈이다. 13일 핀란드와 1차전 때 쓰러졌던 에릭센이 심장수술을 받고 19일 퇴원한 뒤 훈련장을 방문해 동료들을 응원했기 때문인지 덴마크는 더욱 힘을 냈다. 전반 38분 미켈 담스고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덴마크는 후반 14분 유수프 포울센이 한 골을 보탰다. 후반 25분 러시아에 한 골을 내줬으나 34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37분 요아킴 멜레의 연속골이 터져 16강 티켓을 낚아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동시 진행된 경기에서는 16강을 조기 확정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상대 자책골과 로멜루 루카쿠의 골을 묶어 핀란드를 2-0으로 눌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선 경선연기론, 또 너냐… ‘180일 룰’에 갇힌 민주당

    대선 경선연기론, 또 너냐… ‘180일 룰’에 갇힌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 vs “경선 흥행을 통한 컨벤션 효과를 본선까지 이어 가야 한다.” 2016년 9월 19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경선 연기론이 제기됐다. 현직 지자체장들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흥행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지만 사실상 압도적 1위였던 문재인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후발 주자들의 압박에도 추미애 대표는 원칙을 고수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이 6개월 이상 앞당겨졌고, 대선을 한 달 앞두고야 후보가 결정됐다. 경선 연기론의 ‘기시감’이 드는 건 18대 대선을 반년 앞둔 2012년 6월에도 같은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 선출 일정과 겹친 데다 런던올림픽이 열려 흥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등을 내세워 민주당은 후보 선출 일정을 80일 전으로 늦췄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반영됐다. 문재인 후보는 3개월 앞두고 후보로 확정됐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일 180일 전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경선 연기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전재수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30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경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또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역동적인 후보 경선 과정을 쳐다만 봐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지사를 포함해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경선 연기 반대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대부분 일찍 확정된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는 분석도 있다. 캠프별로 찬반이 갈리지만, 정작 국민은 관심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장파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위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국민들께서 정말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계십니까”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선 레파토리 된 경선연기론…조응천 “주위에서 이 문제에 관심 있나”

    대선 레파토리 된 경선연기론…조응천 “주위에서 이 문제에 관심 있나”

     “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 vs “경선 흥행을 통한 컨벤션 효과를 본선까지 이어 가야 한다.”  2016년 9월 19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경선 연기론이 제기됐다. 현직 지자체장들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흥행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지만 사실상 압도적 1위였던 문재인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후발 주자들의 압박에도 추미애 대표는 원칙을 고수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이 6개월 이상 앞당겨졌고, 대선을 한 달 앞두고야 후보가 결정됐다.  경선 연기론의 ‘기시감’이 드는 건 18대 대선을 반년 앞둔 2012년 6월에도 같은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 선출 일정과 겹친 데다 런던올림픽이 열려 흥행이 되지 않은 것이라는 이유 등을 내세워 민주당은 후보 선출 일정을 80일 전으로 늦췄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반영됐다. 문재인 후보는 3개월 앞두고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일 180일 전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경선 연기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전재수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30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경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또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역동적인 후보 경선 과정을 쳐다만 봐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지사를 포함해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경선 연기 반대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대부분 일찍 확정된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는 분석도 있다.  캠프별로 찬반이 갈리지만, 정작 국민은 관심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장파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위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국민들께서 정말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계십니까”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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