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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를 위한 정치 벗겠다”/김영삼 대통령당선자의 제1성

    ◎“「지역몰표」 있었지만 고른 득표에 만족/김대중후보 의원직사퇴 가슴아프다” 『저의 승리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며 안정속에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압도적 표차로 제14대 대통령에 선출된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19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승리의 영광을 국민에게 돌렸다. 당소 상기된 표정으로 회견에 나선 김당선자는 10여분간에 걸쳐 기자회견문을 낭독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응했다.이날 회견장에는 기자들에게 비표를 나눠주었으며 청와대파견 경호원들이 김당선자의 근접경호에 나서 당선자에 대한 예우가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김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권교체 원만히 ­앞으로 정권교체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얘기를 너무 한꺼번에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다만 대통령취임준비위를 구성해 정권교체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 우선 국민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 국민에게 인사를 한뒤 노태우대통령과 현승종총리,윤관선관위원장,그리고 김대중 정주영후보에게 전화를 할 생각이었다.그런데 조금전에 김대중후보에게서 전화가 왔다.회견내용대로 김후보와 정후보는 대통령선거기간동안 정말 훌륭하게 잘 싸운 것으로 생각한다. 김대중후보가 이번에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한다고 했는데 정말 마음아프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지난 30년동안 민주화를 위해 비록 방법은 다르고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함께 노력해 왔다.그런 의미에서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김후보가 정계를 떠난다 하더라도 가까운 시일내에 꼭 만나자고 했다.김후보가 오늘 전화를 하면서 자기가 적극적으로 돕겠으니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대통령이 돼달라고 했다. ○가장 깨끗한 선거 ­이번 대선의 득표율에 만족을 하는지.또 지역분할적 투표경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리 얘기 안했지만 대충 예상을 하고 있었다.이번 선거는 역사이래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였다고 생각한다.물론 흑색선전·비방·금권등 잘못된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한 선거였다고 본다. ○부산모임꼭 규명 솔직히 말하지만 미국도 그렇듯이 대체로 지역감정이 있는게 사실이 아닌가.이번 투표결과를 볼때 나는 고른 득표를 했다고 생각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역대 어떠한 선거를 보더라도 40%가 넘는 득표율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없다고 본다.안정속에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참뜻이 반영됐다고 본다. ­선거과정에서의 마찰은 과거로 흘려 보낸다고 했는데 부산기관장 모임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지난일을 갖고 얘기하는 것은 안됐지만 나에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충격을 주었다.앞으로 중요한 것은 사생활의 보호문제이다.가정에서 그리고 친구들과 마음놓고 얘기할수 없어서야 되겠느냐.어떤 형태로든 진실을 가려내 이런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누가 했는지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고 본다. ­신경제를 실천하기 위해 신경제준비단을 구성키로 했는데 시기는. ▲오늘은 국민에게 인사하는 시간이다.시간이 많으니 차차 얘기하자. ­기존 우방과의 관계를 돈독히 한다고 했는데 대일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이 대단히 커졌다.세계 어느나라도 무시할수 없는 나라가 됐으며 세계 모든 나라와 관계를 맺고 있다.오늘 이 자리에서 어느나라를 어떻게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그러나 안보 경제등을 생각할때 일본과 미국은 우리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 중립내각 선진선거 값진 결실/“유례없는 공정” 14대 대선

    ◎정권정통성 둘러싼 오랜 시비 불식/법적용 엄격… 정책대결 가능성 제시 14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어느 대통령 선거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진 것으로 평가된다.선거막판 각 후보진영의 상호비방,흑색선전및 일부 금품공세등이 재현되기도 했지만 종전의 과열·혼탁양상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이는 각 후보진영은 물론 대다수 유권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개표결과 주요후보자의 경우 출신지역이 득표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적어도 선거운동기간중에는 극도의 감정적 대립과 갈등양상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같은 선거문화의 개선은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에 따른 중립내각의 출범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데는 이론이 없을 것 같다.청와대는 6·29선언으로 개막된 민주화시대가 9·18결단을 계기로 완전한 결실을 맺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정부가 관권개입의 소지를 차단하면서 끝까지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함으로써 차기 정권의 정통성·도덕성 시비여지를 없애는등 정치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현승종총리의 중립내각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관변단체의 선거관여를 금지했고 선심성 정부사업을 억제했다.또 군의 영외투표제를 도입,부재자투표에 대한 부정시비를 근절시켰다. 특히 중립내각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 각후보진영의 탈법기도를 위축시켰다.이에따라 단속건수는 13대 대선과 비교할때 오히려 대폭 증가했다.형사입건자는 13대때 8백27명이었으나 이번에는 1천8백41명으로 늘어났다. 단속된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볼때 금품제공은 13대 당시 3.1%에 비해 33.9%로 현격히 늘어났으나 상호비방은 43.4%에서 4.0%로,폭력은 27.6%에서 1.4%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번 선거 중반 최대이슈가 김권선거공방이었던데서도 드러났듯이 이같은 수치는 이번 선거의 부정적 측면으로 김권선거대목을 꼽을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주는 것이며 이에따라 당국의 감시와 단속도 금권선거방지에 집중됐다.이는 과거와 달리 기업자금을 선거자금으로 빼돌리는등 특정재벌기업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의 또하나 특징은 정치적 쟁점에서 탈피해 정책대결로의 이행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지난 13대 대선의 경우 민주와 반민주,독재와 반독재,군정종식등 정치적 문제가 핵심이슈로 부각되었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경제문제,통일문제,교육,민생치안등 정책적 현안들을 둘러싸고 후보간에 공방이 치열했다.특히 금융실명제,물가,농어촌부채탕감,「아파트반값공급」등 경제문제를 둘러싼 공약경쟁이 뚜렷이 나타났다.하지만 각 후보자별로 정책적 차이가 두드러지지 못해 정책적 쟁점이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어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각 후보가 유세일변도의 선거운동방식을 지양하고 TV등 언론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도 선거문화의 선진화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각 후보들은 종전의 세몰이식 대규모 집회대신 유권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소매상식 유세」에 주력했다.각당은 대규모 유세가 유발하는 부정적 측면을 감안,이를 스스로 자제했다. 정부 당국은 이번 대선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안정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는등 경제적 부담이 최소화됐다는데 대해 안도하고 있다.지난 13대 대선 당시에는 경제가 과열된 상태에서 통화증발,물가앙등,소비증가등 갖가지 부작용과 후유증이 초래됐었다. 총통화량증가율에서는 지난달 가짜 CD사건여파로 정부목표수준 18.5%보다 높은 19.2%까지 올라갔으나 이달 들어서는 18.8%로 다시 안정되고 있고 현금통화비중도 8%이내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소비자물가는 11월에 0.5% 하락하여 전년대비 4.4% 상승에 그침으로써 최근 3년간 가장 안정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가격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현대파문」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 앞으로 이에대해 적절히 조치해 나간다면 13대때와는 달리 이번 선거로 경제안정기조가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막판 「옥의 티」는 부산기관장 회식모임파문이었다.그러나 정부는 이사건이 정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적 모임일 뿐이며 관련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히 처벌할 방침임을 강조함으로써 분란의 소지를 없앴다. 근착 미국의 뉴스위크지는 13대 대선때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 주요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열기가 민주주의가 한국에서 점차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어떤 후보도 민주화과정을 역행시킬 수 없다는 국민적 신뢰가 증대하면서 상대적으로 투표열기가 쇠퇴했다는 것이다. 관권개입의 차단,지역감정의 약화,선거운동방법의 선진화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우리 선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이는 6공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민주화의 값진 결실임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 등 경제개방의 “견학 행보”/옐친 방한의 배경·전망

    ◎국경분쟁 타결·첨단군사기술 이전 모색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17일 중국방문은 두나라 모두 이념보다는 경제개혁에 힘쓰고 있는 때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새 이정표를 마련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옐친의 이번 북경방문은 지난 89년5월 두나라 관계를 정상화시킨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중이래 처음이다. 두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주로 경제적인 문제에 치중되고 있다.두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과학기술·핵에너지 그리고 교역창구가 될 국경횡단초소설치등에 관한 10여건의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올해 50억달러로 예상되는 두나라의 교역내용을 기초원자재 및 경공업 소비재중심에서 핵에너지·우주개발기술등 첨단기술분야로 단계를 높여가기를 바라고 있다.아울러 중국의 경제개발모델을 러시아의 시장경제개혁정책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러시아에서 서구식 자본주의 시장개혁이 오히려 극심한 경제혼란을 초래한 이후 보수파를 중심으로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지지론이 나왔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4천㎞에 걸친 두나라의 국경문제도 정상회담 의제로 예상되고 있다.국경문제는 과거 무력충돌까지 불러일으켰으나 최근에는 국경협상을 통해 분쟁대상의 90%이상을 해결할 정도로 급진전돼 있다.따라서 이번 옐친의 방문기간동안 국경문제의 완전타결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밖에 미국정부가 우려를 표명해온 무기판매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군사력의 현대화를 추진해 온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이미 SU­27전투기를 구입한데 이어 MIG­31전투기의 구입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미사일·레이더장비등 첨단기술장비의 이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처럼 두나라는 오랜 이념분쟁과 국경분쟁이 완전히 청산됐음을 밝히고 경제협력의 강화를 천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적 상황이 3년전 고르바초프가 중국을 방문했던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고르바초프의 북경방문때는 중국대학생들의 시위가 절정에 달했었고 수주일뒤 천안문사태가 일어났다. 천안문사태이후 중국은 반대파들을 탄압하고 등소평의 강력한 지도아래 비교적 성공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소련의 붕괴로 러시아는 옐친정부가 들어선이래 경제개혁정책을 둘러싼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치열한 갈등으로 경제난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혁간의 극심한 대결와중에서 참담한 좌절을 경험한 옐친으로서는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경제개혁의 「성공」을 배우려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측의 시각은 러시아와는 조금 다른 것처럼 보이고 있다.한때 「새로운 차르」「모험가」라고 불리던 옐친이 이제 보·혁대결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도 과연 특유의 뚝심으로 재기할 것인지,아니면 주저앉고 말 것인지를 눈여겨 보려는 모습이다. 중국은 옐친의 방중목적이 경제쪽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판단,그의 「장사보따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아온 러시아의 정정도 함께 탐색하려는 것이다.
  • 「소말리아 평화회복작전」의 의미(해외사설)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상륙한 미군에 의한 「희망회복작전」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세계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은 2만8천여명의 군대를 소말리아에 파견할 예정이다.그들의 주요 임무는 심각한 기아와 재난에 휩싸여 있는 소말리아 내륙지방에 구호식료품이 안전하게 도달할수 있도록하는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작전의 성패는 사상 최악의 기아상황을 구제할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소말리아에서는 이미 25만명 이상이 굶어죽었으며 수개월 이내에 2백여만명이 기아로 희생될 위기에 놓여 있다. 미군은 유엔안보리가 지난 3일 만장일치로 채택한 소말리아정세에 관한 결의안에 따라 다국적군의 주력부대로 파견됐다.유엔이 기아구제라는 인도적 목적으로 군대를 조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이 군사적 목적이 아닌 인도적 차원에서 군대를 해외에 파견한 것도 처음이다. 다국적군이 소말리아에 파견된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근대에 있어서 국제관계는 국가가 각자 불가침의 국가주권을 유지하며 민족자결과 내정불간섭원칙을 배경으로 유지되어 왔다.이같은 원칙의 최대 위협은 냉전이었다고 인식되어 왔다.그러나 냉전이 끝나자 오히려 민족간,지역간의 분쟁이 분출하고 있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민족분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평화의 과제로 유엔강화책을 제안했다.소말리아의 다국적군 파견은 유엔을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최초의 구체적 행동이라 할수 있다. 미국의 「평화회복작전」은 전략적 거점인 중동에 가까운 소말리아를 확보한다는 국가이익차원의 고려가 없다고는 단언할수 없다.그러나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을 구제한다는 이른바 인도적 책임으로 미국이 군대파견을 단행했다는 점은 틀림없다.미국은 구호식료품이 난민에게 안전하게 전달되는 공급루트가 확보되면 철수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인도적 차원의 군대해외파견은 세계가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이같은 국제환경의 변화에서 일본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가.국민적 논의가 불가피하다.
  • “대세는 우리편”… 악재돌출 경계

    ◎민자·민주·국민당 판세 분석과 전략/“이변없는 한 승리가”… 표굳히기 작전/민자/「자질론」 쟁점화로 대민자공세 초점/민주/이종찬활용,반양김표 흡수에 전력/국민 투표일을 5일 앞둔가운데 각 후보진영은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민자·민주·국민 3당 후보진영은 저마다 대세가 자신들에게 기울었다고 주장하며 아직도 부동층이 적지 않은 수도권 공략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3당은 또 비장의 카드로 막판 판세의 변화를 기도하는 한편 자신들에게 악재가 되는 돌출변수를 경계하고 있다. ▷민자당◁ 민주당 김대중후보와의 2파전이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결과 김후보에 비해 4∼5%이상 앞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이제 이변이 없는한 김영삼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고 갑작스런 악재의 돌출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특히 12일 대구에서의 성공적인 유세로 대세가 완전히 기울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타당의 비장의 카드와 흑색선전등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굳히기 전략」으로 끝마무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자당은 남은 대선전을 2파전으로 몰고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막판 전략은 「정주영후보는 이제 대권에서 멀어졌다」는 점을 널리 인식시키는 한편 김대중후보와의 차별성도 계속해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유세내용은 물론 각종 홍보물및 홍보팀의 활동등도 모두 이같은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방문유세」및 전 조직을 완전히 가동해 안정기반위에 변화와 개혁을 추구할 수 있는 후보는 김영삼후보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민자당은 서울에서 세과시를 자제,과열·혼탁선거를 원치 않는 유권자들의 희망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대규모유세는 자제하는 대신 14일과 15일 모두 9차례에 걸쳐 김영삼후보가 참석하는 2만∼3만명규모의 유세를 갖기로 했다. 또 투표일 하루전까지 선거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개표구별 5차례의 정당연설회를 최대한 활용,대세몰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투표 2∼3일을 앞두고는 타당의 금품살포,유권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흑색선전,마타도어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전 당원을 동원,경계및 감시활동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민주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를 1%정도 격차까지 따라 잡았다고 보고 38%의 득표를 목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막바지 득표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주의 현대파문및 불공정수사시비,흑색선전공방등의 요인으로 부동표가 20%에서 다시 30%선으로 늘어났으며 그 대부분이 야성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또 이종찬후보가 국민당 정주영후보에 합류함에 따라 정후보의 김영삼후보표에 대한 감식현상이 가속될 것을 보고 민자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남은 기간동안 TV연설과 유세를 통해 TV토론문제를 집중거론,「자질론」을 쟁점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후보는 이와함께 남은 4일동안 수도권지역에서 20여차례의 중·소규모 유세를 통한 막판 표다지기에 들어간다. 14일에는 천안·안성·안중·평택·송탄·오산등 주로 경기도 남부지역을 순회,표몰이에 나설 예정이며 15일에는 강화·김포·부천·광명·성남등 수도권 위성도시 중심의 유세를 벌인다. 16일에는 안양을 거쳐 수원에서 대규모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보는 대구·경북지역을 겨냥,대구에서 한차례 더 중규모의 집회를 갖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투표일 하루 전날인 17일 상오에는 인천에서 수도권지지표를 다진뒤 하오에는 서울 강남·북을 순회하며 마무리 유세를 할 예정이다. 또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판단아래 20∼30대를 겨냥한 기권방지 캠페인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국민당◁ 12일의 여의도 대규모집회와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합류로 판세 변화의 계기를 잡았다고 보고 앞으로 이의원등을 내세워 반양금 세력을 결집하는등 최대한 득표에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당일각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호응도가 높았던 대구와 대전에서도 여의도집회와 비슷한 규모의 집회를 가져 세를 과시하는 한편 이의원의 합류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그동안주로 김영삼후보만을 공격했으나 이제는 명실상부한 반금세력의 중심이 되었음을 강조하며 김대중후보에게도 화살을 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의원은 호남지역에서도 어느정도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의원이 이지역을 방문해 유세를 벌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 야쿠자관련 부인 의원직사퇴 거부/다케시타 의회 증언

    【도쿄 AP AFP 연합】 다케시타 노보루 전 일본 총리(68)는 7일 의회 증언에서 자신이 지난 87년 폭력조직인 야쿠자의 도움을 받아 총리에 선출됐다는 주장을 완강히 부인하고 이같은 야쿠자 관여설로 결코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은 지난 10월 불법 정치자금 조성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자민당 최대파벌인 다케시타파 회장 가네마루 신(김환신)에 뒤이어 다케시타 역시 사임해야 한다며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8일중 내놓을 계획이다.
  • 부시,소말리아작전 명령/미군 내일 첫 상륙

    ◎일도 재정지원 등 다각 모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4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무고한 생명들을 구하기 위해 소말리아에서 미사상 최대규모의 인도적 군사작전을 즉각 개시하도록 해병대와 육군에 명령했다. 그는 전국에 생중계된 TV연설을 통해 『미국 혼자 국제 사회의 잘못을 바로 잡을 수는 없지만 미국의 개입 없이 오늘날 소말리아 사태와 같은 국제적 위기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희망회복작전」으로 명명된 작전이 공식적으로 실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파병될 미군은 소말리아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고 『단 하루도 필요한 기간 이상 주둔하지 않고 철수한뒤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임무를 넘겨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미군의 작전은 ▲물자 공급로를 확보하고 ▲식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며 ▲평화유지군의 이동로를 확보하는 제한된 목적을 갖고있다고 말했으나 작전에 참가할 병력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부시대통령은 또 미국외에도 다른 10여개 국가들이 유엔 결의에 따라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륙작전 시기와 관련,국방부관리들은 1천8백명의 해병선발대가 오는 7일 소말리아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딕 체니 국방장관도 구호품의 안전한 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해병선발대가 다음주초 소말리아에 상륙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스탄불·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소말리아 군사개입 결의에 따라 현지에 병력을 파견한 가운데 터키,튀니지 및 나이지리아 등도 파병을 고려하는 등 동참폭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소말리아에 대한 구호 활동을 재정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대장성과 외무성이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일본관리들이 5일 전했다.이들 관리는 그러나 자위대파병이 현상황에서는 위헌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일 정계 대변혁/내주 당정개편/자민당 파벌 “헤쳐모여”

    ◎미쓰즈카파 최대세력으로 부상/다케시타그룹 약화로 이합집산 일본정계의 역학구도가 크게 바뀌면서 일대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일본정계를 지배해온 집권 자민당의 최대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가 분열되고 미야자와(궁택)총리는 다음주 당·정개편을 단행,새로운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다케시타파의 분열은 가네마루(김환)전부총재의 의원직 사임으로 이미 예고되어 왔다고 할수 있다.오자와(소택)전자민당간사장을 중심으로 한 35명의 자민당 중의원의원들은 지난 10월28일 「개혁포럼21」이라는 새정책집단을 결성,「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오자와계 의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일 간부회의를 열고 하타(우전)대장상을 회장으로 하는 「하타파」를 정식으로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출범시기는 임시국회가 끝난 뒤인 11일이나 12일로 예상되는 당정개편전으로 잡고 있다.오자와계 의원들의 이같은 결정으로 지난 87년 출범한 「다케시타파」는 오부치를 새 회장으로 삼은 반쪽 「다케시타파」와 「하타파」로 양분됐다. 「하타파」의 출범규모는 40∼45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중의원 30∼35명,참의원 10여명 등이다. 「하타파」의 분리·독립결정으로 모두 1백9명의 최대파벌인 다케시타파는 당내 3,4위 파벌로 전락하게 된다.75명의 미쓰즈카파가 최대 파벌로 등장하고 73명의 미야자와파가 2위로 부상하는 등 세력판도가 바뀌게 된다.이밖에도 66명의 와타나베파,30명의 고모토파,13명의 가토그룹 등도 있다. 따라서 다케시타파의 분열은 곧 「수의 힘」을 배경으로 당간사장,대장상등 요직을 독점하며 일본정계를 조정해오던 「다케시타파 지배시대」의 종말을 의미하게 된다. 미야자와총리는 다케시타파의 이같은 힘의 약화를 이용,새로운 스타일의 당·정인사를 구상하고 있다.파벌안배라는 그동안의 인사원칙에서 벗어나 파벌을 초월한 「적재적소」인사를 천명하고 있다.그러나 새로운 미야자와 체제의 구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같은 구상이 어느정도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이처럼 당·정인사가 임박해짐에 따라 파벌간의 움직임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인사의 최대초점은 당간사장.이번에 임명되는 간사장이 다음 선거를 지휘하기 때문에 파벌의 세력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가장 유력한 간사장 후보로는 와타나베(도변)외상과 가지야마 국회대책위원장이 꼽히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가지야마쪽에 쏠리고 있으나 오자와등 반대세력도 만만치 않아 눈치를 보아야 한다.가지야마가 간사장이 된다면 와타나베외상은 유임이 유력시되지만 와타나베외상의 간사장 취임 가능성도 높다.
  • 옐친 개혁·정치운명 갈림길/보·혁대립속 오늘 러시아 인민대회 개막

    ◎비상대권 연장 등 싸고 최후일전/타협분위기 불구 결과 예측불허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정치적 운명과 그가 추진해온 개혁정책의 일대 분수령이 될 제7차 러시아인민대표대회(의회)가 1일 개막된다. 당초 옐친대통령이 대회의 연기를 추진하다가 최고회의의 반대로 무산된데서 엿볼수있듯이 이번 대회는 옐친대통령으로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정치의 장이 될것이 분명하다.옐친대통령으로서 가장 큰 부담은 무엇보다도 경제난 심화·남부지방의 민족분규등으로 의회내 친정부 세력의 극도로 위축된 시기에 대회가 열린다는 점이다.중도좌파세력을 중심으로 결집된 반옐친 대의원수는 현재 1천42명 전체대의원중 3분의2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대회 주요의제는 ▲1일로 만료되는 대통령비상권한의 연장 ▲새헌법안 심의 ▲새 총리 임명 ▲경제개혁정책의 수정등이다.이중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대통령 비상권한 연장과 새 총리 임명건이다. 현재 의회내 세력분포를 보면 확실한 정부지지세력은 민주러시아·급진민주주의파 두 그룹뿐인데 그나마 최근 10여명씩 이탈자가 생겨 합계 1백명정도이고 넓게 잡아도 전체 친정부 대의원수는 3분의1을 넘지 못하고 있다.반면 골수 반대파는 6차대회 때 「러시아연합」을 형성했던 러시아공산주의자당·조국당·농민동맹등으로 3백명 이상을 확보하고있다.의회내 최대세력은 중도좌파인 「민주중도파」. 한편 중도세력의 배후에는 아르카디 분스키 등이 주도하는 시민동맹이 있다.시민동맹은 의회표결의 40%이상을 좌지우지할수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따라서 이번대회 결과는 현재 진행중인 정부와 시민동맹간 대화결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옐친대통령은 얼마 전까지도 대통령직할통치 도입·의회해산 후 총선실시등 대의회 강경입장을 천명하는 한편,가이다르총리를 비롯한 핵심각료들이 전국을 돌며 시민동맹 지지기반을 파고들어 지지를 호소하는등 강온양면작전을 구사했으나 별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들어 시민동맹지도자들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적극타협쪽으로 현재 양자간 타협의 윤곽은 급진 경제개혁노선을 수정,시민동맹의 주장대로 실물경제흐름을 대폭반영하는 쪽으로 바꾸고 내각도 대폭개편,사실상 연립정부형태로 가겠다는것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대신 의회와 정부간 권한분담은 새헌법채택을 일단유보,현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혁노선수정·개각등이 사전합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의회·정부간 한차례 힘겨루기끝에 이루어지게될 경우 러시아정국은 또 한차례 엄청난 혼란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정면대결로 갈 경우 정부는 내각총사퇴,의회는 대통령비상권한 연장거부 등으로 맞서 그이후 어떤 극단적 상황이 초래될지는 누구도 장담키 어렵다. 물론 현재 의회·정부간 분위기는 어떻게든 파국을 피하고 타협을 모색하겠다는 쪽이지만 항상 예측불가능한 상황을 연출해내는게 러시아정치의 속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회결과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 우박피해농 3백26억 지원/정부

    농림수산부는 16일 지난 10월중순 대전·충남·경기·전남등에서 우박피해를 본 농가들에 생활안정자금으로 국고 18억3천9백만원과 특별영농자금 3백7억6천3백만원등 모두 3백26억2백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서 입은 농산물 피해면적은 모두 1만4천6백71㏊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8천1백11㏊로 가장 많았고 경기 2천8백70㏊,전남 2천3백92㏊,충북 5백3㏊등이었다. 이번에 지원되는 생활안정자금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양곡·이재민구호비·수업료·대파비등으로 무상지원하는 것이다.
  • “후보는 나중 창당이 급하다”/새한국당,비상돌파구 찾기 부심

    ◎“당 깨지면 공멸한다” 공감대 확산/JC 추대·대선 불참증 택일할듯 「김우중파문」으로 난파위기에 몰렸던 가칭 새한국당이 새 활로를 찾기위해 부심하고 있다. 신당인사들은 당내 갈등의 핵인 후보추대문제를 당분간 뒤로 돌리고 선창당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대선후보에 매달려 대립하다 당이 창당도 하기전에 깨지면 참여인사들의 정치적 공멸로 이어짐은 물론 반양금연합전선구축도 물건너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창당 후후보추대」는 갈등의 불씨를 완전히 끈 것이 아니라 잠시 덮어둔 것에 불과하다.창당작업이 일정수준 매듭지어지고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대선공고기일이 다가오면 다시 후보추대문제가 전면으로 부상해 또 한차례의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 인사들은 주말막후접촉을 통해 『당이 깨져서는 안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후보추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채 창당작업을 계속하는 것은 「이종찬후보」가능성을 굳혀주는 것이라며 「선창당」에 반대해오던 박철언·장경우의원이이같은 공감대에서 주말을 계기로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박·장의원은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는 논리아래 김용환·이자헌의원등 이종찬의원과 감정의 앙금을 풀지않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설득에까지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자헌·유수호의원등은 비교적 유연한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김용환의원등 일부에서는 자금동원능력,당내 주도권문제등을 고려한듯 아직 「이종찬후보」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종찬·박철언의원등은 아직 「국민후보」추대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신당내의 전반적 분위기는 「이종찬후보추대」혹은 「대선불참」중에서 택일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특히 이종찬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연합인사들은 이의원의 출마를 적극 밀고 있다. 자금과 조직이 빈약한 이의원의 유일한 강점은 대중적 지지기반인데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대선에 나가지 않으면 정치적 존재가치가 희미해져 대선후의 정계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이의원도 이에대해 반대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의원은 지난달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대선에 1백% 불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세상에 1백%란 없다.다만 가능성이 극히 적다』라고 대답해 출마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었다. 이종찬의원진영은 「이종찬후보·박철언·이자헌대표」등 역할분담을 통해 반대파들을 무마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반면 「이종찬후보」에 부정적인 인사들은 차라리 대선참여를 포기하고 국민운동형식으로 개혁정치를 주창,명분도 살리고 신당의 명맥도 이어가자고 주장한다. 신당인사들이「선창당」에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이종찬후보 추대」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좀더 심층부를 살펴보면 반양금연합구축 노력의 계속이라는 원려가 깔려 있다. 일단 신당이 생겨나야만 국민당과의 연합등 후속진로가 모색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신당인사들은 새한국당이 당체제를 갖추고 난뒤 국민당과의 당대당통합을 시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정주영국민당대표가 후보를 사퇴하고 「참신한」인사가 반양금후보로 옹립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는게 신당측의 입장이다.그것이 안되더라도 정주영후보­박태준혹은 이종찬대표등의 연합전선이 내각제개헌을 매개로 구축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생각에서 신당인사들중 박철언의원은 정주영대표,이종찬의원은 김동길최고위원등 국민당측 인사와 빈번한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새한국당 진로 모색/오늘 대선후보 추대문제 논의

    가칭 「새한국당」은 2일 창당준비위위원장단·고문단 연석회의를 열어 「국민후보」추대문제와 향후진로등을 논의한다. 「새한국당」은 「김우중대우그룹회장 파문」이후 추대파와 반대파간에 심각한 당내갈등을 빚고있어 이날 회의의 결과에 따라 창당전 와해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당내 일부에서 「대안부재론」을 내세우며 이종찬의원을 대선후보로 추대하자고 주장할 것으로 보이나 이자헌·김용환·박철언·유수호·장경우의원등은 이에 강력반대하며 창당작업을 지연시키고 있어 양측이 충돌하면 자칫 신당은 창당전 공중분해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박철언·장경우의원등은 『당이 깨져서는 안된다』며 「선창당 후후보추대」를 주장하며 이종찬 김용환의원등을 설득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회의에서 우선 선창당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선창당후 국민당등 반양금세력과 연합을 모색,「내각제 공약화」를 전제로 「정주영후보­이종찬대표」 또는 「정주영후보­박태준대표」를 추진하는 쪽으로결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신당 집짓기전 분가위기/후보옹립 난항… 새한국당 내분 심화

    ◎추대파 5인·이종찬의원세력 “네탓” 싸움/불신감 해소 못할땐 두 갈래행로 불가피 새한국당(가칭)이 김우중 대우회장의 전격적 대선불출마선언으로 와해위기에 봉착했다. 「국민후보」추대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 문제는 상호불신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는 사실이다.김회장 영입추진과정에서 민자당탈당 5인을 중심으로한 추대파와 이종찬의원의 새정치세력간 갈등의 골은 이미 너무 깊어진 상태이다. 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의원등은 강영훈전총리·박태준의원의 후보추대가 난망한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은 김회장이라보고 김회장추대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들은 김회장이 출마를 포기한 것은 이종찬의원이 자신의 출마를 위해 김회장영입을 방해한 탓이라 생각하고 있다. 김회장추대파들은 이달초 김회장과 이종찬·이자헌·김용환의원이 모였을때 이종찬의원이 『국민후보추대가 어려우면 김회장이 나서라』고 권유했다고 전한다.그럼에도 이의원은 김회장의 출마문제가 표면에 떠오르자 공식적으로 반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지난 25일과 28일 잇따라 있었던 김회장과 이종찬의원간 단독회동에서도 이의원은 김회장의 출마만류를 강력히 종용,감정대립까지 벌였다는 것이 추대파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종찬의원측은 김회장의 사퇴는 「외압」과 「음모」에 따른 것이며 사전에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반박한다. 김회장이 지난 21일에 이어 대선불출마를 발표한 29일 밤 김영삼 민자당총재를 극비리에 만난 사실이 김회장의 출마의지를 의심하게한다고 이의원측은 지적한다. 이의원측은 또 김회장이 출마포기선언직전 상당한 「외압」을 받은 징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당인사들은 김회장영입이 실패했다해서 당장 갈라서는 것은 모양상 좋지않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이때문에 외부적으로는 「국민후보」추대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때 이제 신당의 행로는 두갈래로 나누어질 가능성이 크다. 첫째는 새정치연합세력을 주축으로 이종찬의원이 독자출마하는 것이다.이 경우 추대파들이 이의원출마에 협력해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종찬의원이 출마의지를 다진다면 이자헌·김용환·박철언의원등은 결별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들외의 원내 인사들 가운데도 이종찬의원을 따르겠다고 명백히 밝히는 사람은 아직 없다. 윤길중·이동진·이영일 전의원등 원외인사들만이 이의원진영에 계속 머무를 뜻을 밝히는 정도이다. 이종찬의원진영은 박철언·유수호의원만은 신당에 잔류하도록 집중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신당이 대선후보를 내지않는 경우이다. 장경우의원등 다소 중도적 인사들이 제시하는 이방안은 신당세력이 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은 포기하자는 것이다. 중앙당창당을 늦추면서 「개혁정치 국민운동」에 전념해 대선후의 정계개편때 다시 한번 기회를 보자는 논지이다. 실제 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등은 자신들의 지구당창당대회를 무기연기,창당일정을 지연시키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종찬의원진영은 이의원의 대선출마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다. 신당 인사들은어떤 방향을 택하든 선택의 시간이 길지않음을 알고 있다. 새한국당은 11월2일 운영위원및 상임고문연석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 김우중씨 대선 불출마/회견통해 공표/“새한국당서 추대해도 불응”

    ◎기존 3당후보 대결로 압축/신당 내부갈등 심화… 후보 낼지 의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29일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새한국당의 대선후보 출마여부로 관심을 모아온 김회장은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새한국당측이 후보추대를 제의해오더라도 이를 수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그는 이번 불출마 선언에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이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오직 경제인으로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그동안 새한국당과의 대통령후보 추대문제로 본의아니게 어수선함을 끼친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회장의 불출마선언으로 그동안 그를 후보로 추대하려던 새한국당은 이번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내세울 수 있을지 불투명하게 됐으며 특히 김회장 후보추대파와 반대파간의 갈등으로 심한 내분이나 분열상태를 면키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또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 김대중,국민당 정주영후보등 3당후보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러다간 공중분해”… 신당 허탈감/「불출마선언」 정가 반응

    ◎“현명한 결단… 이제 악재는 없다” 희색/민자/“외압” 주장… 대선전 영향 등 우려 실망/민주/“신당 걸림돌 소멸”… 당세확장에 박차/국민 대선정가에 돌발변수로 등장했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대해 민자·국민 양당은 반기는 모습인 반면 민주당은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이다.특히 직접 관련된 새한국당(가칭)은 진로가 불투명해지면서 더욱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새한국당◁ 김우중회장의 불출마선언으로 후보선정및 추대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풀어나가야 하는 등 진로가 매우 불투명한 상태에 놓이게 돼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자칫하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못내는 것은 물론 신당마저 중도에 공중분해되느게 아닌가하는 우려마저 대두되고 있다.채문식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김회장 추대파의 한 인사를 통해 김회장의 「불출마선언」에 접하고 즉각 창당준비위 위원장단·상임고문회의를 소집,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후보 영입문제·당의 향후진로및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등 파문을 조기수습하기위해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창당준비위의 장경우대변인은 이날 심야까지 진행된 마라톤회의가 끝난뒤 『그동안 계속돼왔던 외부로부터의 후보옹립노력을 보다 열성적으로 벌여 최단 시일내에 성공시키기로 했다』면서 『운영위도 30인이내로 구성하고 분과위원장도 조속 임명할 예정』이라고 발표. 장대변인은 『1차로 발표된 조직책들이 예정된 지구당창당일정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부연. 장대변인은 그러나 김회장추대실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갈등의 대부분이 오해·왜곡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애국·애당적 입장에서 노력했다는데 서로 이해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는 상당한 시비가 있었다는 후문. 장대변인은 『중앙당창당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11월초까지 국민후보추대가 안되면 대선후보를 못내고 국민운동에 전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설명. 신당인사들은 『당이 깨지는 일은 없어야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 외부인사 혹은 이종찬의원을 대선후보로 내세운뒤 국민당과 연합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김회장의 영입추진과정에서 추대파와 반대파사이에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져 이자헌·김용환·장경우의원등 추대파는 『이종찬의원 때문에 영입이 틀어졌다』며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창당전에 공중분해될 우려도 있다.이같은 경우 일부의원은 국민당으로 가거나 무소속으로 남을 것으로 보여진다. ▷민자당◁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대선불출마 선언을 공식 발표하자 『경제계 총수다운 현명한 결단』이라고 높이 평가하는 한편 『김영삼후보의 대권레이스에 더 이상의 악재는 없을것』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 민자당 관계자들은 이날 김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포기를 밝힌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자 곧바로 전주로 내려가고 있는 김총재에게 무선전화로 이를 보고. 김총재와 통화를 마친 박희태대변인은 『김총재가 「그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김회장이 앞으로 어려운 우리경제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훌륭한 경제주역으로 역사에 길이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주문. 박대변인은 또 김영삼총재가 지난21일 김회장의 요청으로 잠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김회장이 『대선출마를 않고 김총재를 돕겠다』는 내용의 말을 김총재에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 여타 주요 당직자들도 『어려운 우리경제 형편을 감안할 때 김회장이 너무나 잘 결심했다』(이해구 제1사무부총장)『김회장이 올바른 선택을 내린데 대해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라는등 환영 일색. ▷민주당◁ 김우중씨의 불출마선언에 대해 『외압이 작용한 것같다』면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인 반면 국민당은 『잘한 결정』이라며 즉각 환영하고 나서 서로 상반된 반응.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수원에서 열린 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가 김회장의 불출마선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서울일은 서울가서 얘기하자』며 언급을 회피했고 홍사덕대변인은 『당초부터 외압이 있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김회장 자신의 정치적 자질이 부족했다는 것』이라며 김씨의 불출마요인을 「외압」으로 모는 분위기. 박지원수석부대변인도 『민주당이 재벌의 정치참여는 반대해 왔지만 누구는 안된다는 식의 논리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김회장의 출마로 여권후보가 많아질 경우 민주당에 미칠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없게되자 못내 아쉬운 모습.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김회장 개인이나 기업을 위해서 잘한 결정』이라며 치켜세우고 『그렇지 않아도 자금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대우가 자칫하면 큰 어려운 상황을 맞을 뻔했다』면서 안도하는 반응.변정일대변인도 『반양금세력결집을 위한 우국적 결단』이라며 크게 환영. 정몽준의원은 『김우중씨의 정치포기가 김영삼씨의 압력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다』면서 『이같은 압력의혹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말해 민자당측에 화살. 한 관계자는 『그동안 김우중씨의 출마가 국민당의 대선전략에 중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걱정했던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범반양금세력이 대동단결하는게 급선무』라고 말해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
  • 「김우중후보」 옹립에 방법론 이견/새한국당 막바지 진통 안팎

    ◎“전제조건 못마땅” 만장일치 추대 추진/영입파/중도포기 배제 보장 요구… 이탈도 고려/반대파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출마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가칭 새한국당이 어떤 형식으로 김회장을 영입할 것이냐는 것이다. 신당내의 대세는 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신당의 중심 인사인 이종찬의원은 김회장이 재벌당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조치를 사전 가시화하지 않은채 후보로 추대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 27일 밤 일본에서 귀국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출마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근 그의 공식발언이 「출마」와 「불출마」사이를 수시로 오락가락했던 점을 감안할때 또다른 번복이 없으리라 확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본에서 귀국후 신당인사들과 접촉한 내용을 살펴보면 김회장의 출마의사는 확실해진 것 같다. 김회장은 28일 새벽 2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이종찬의원과 심야단독회동을가졌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한국당이 만장일치로 자신을 추대해주면 정치에 참여할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이의원은 전했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사업을 처음 할때처럼 정치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저택을 버리고 조그마한 아파트에 살 각오도 되어있다』고 정치입문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의원은 『김회장이 정치참여의사를 공식표명하기도 전에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여론의 반응이 복잡하고 혼선이 생겨나고 있는데 지금 뛰어들면 우리 당으로서나 개인적으로 상처를 입을수 있다.차라리 기업인으로 남는게 좋겠다』는 충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회장은 확답을 않은채 그동안 자신의 추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자헌·김용환의원등과 함께 4자가 다시 모여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 4자모임이 주선되었으나 이종찬의원이 불참함으로써 김회장 영입추진세력과 반대세력간의 협상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자헌·박철언의원은 채문식 창당준비위원장과 협의아래 이날낮 김회장을 방문,「국민후보」는 추대 수용의사를 타진했다.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당내 사정이 복잡하면 후보수락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문제를 더욱 난해하게 하고 있다. 이자헌의원은 이날밤 이종찬의원의 신교동자택을 방문,자정께까지 이의원에 대한 집중 설득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두 이의원의 회동에는 이영일전의원과 허문도 전통일원장관이 자리를 함께해 깊이있는 대화가 힘들었을 것으로 관측되며 결국 29일 이종찬의원이 김회장과 재회동,결판을 낼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자헌·김용환·장경우의원등 김회장추대파들은 이종찬의원의 반발에도 불구,금명 「국민후보」선정문제가 매듭지어지리라고 확신한다. 새한국당은 이날 이자헌·장경우·한영수의원과 이동진·이영일전의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후보추대와 관련한 분열은 있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김회장추대세력들은 특히 이종찬의원이 김회장영입에 전제조건을 걸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그것은 종국에 김회장영입을 저지,이의원이 출마하겠다는 내심을 깔고 있다고주장한다. 이들은 이의원의 3개 조건중 대우와의 완전결별은 이미 김회장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힌다.새정치이념수용및 민주적 당운영도 김회장이 못받을리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 조건중 가장 민감한 부분인 「중도 불포기보장」에 대해서는 『김회장이 대선출마를 결심한다면 모든 것을 털고 나서는 것인데 중도하차가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론을 제기한다. 하지만 신당창당의 모태가 된 이종찬의원의 새정치국민연합측은 견해를 달리한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출마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노태우대통령,김영삼총재 등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회장의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모종의 커다란 정략구도에 의해 김회장이 출마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불안해하는 눈치이다. 또 김회장이 「국민후보」로 추대받기 위해서는 사전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먼저 대우와 절연하고 중도불포기 등을 확약해야 「국민후보」추대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당후보옹립과 관련,앞으로의 전망은 몇갈래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김우중후보­이종찬대표 등 역할분담형식으로 추대파와 반대파간 극적인 협상이 성공해 만장일치 추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이의원이 당직배분 문제와 관계없이 김회장영입을 받아들이는 것도 배제할수 없다. 그러나 현재 이의원진영의 분위기는 격앙되어 있다. 김회장영입이 또하나의 재벌당을 만든다는 명분적 차원과 함께 김회장추대파가 신당의 주축세력인 이의원진영을 고립시키고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 있다. 이의원 진영은 이날 하오 따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으며 김회장추대파의 태도변화가 없는 경우 금명 신당이탈을 선언,독자노선을 가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의원의 새정치연합은 이날 성명을 채택,공개적으로 김회장 영입반대의사를 표명해 신당 이탈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이에대해 김회장추대세력은 이의원진영을 끝까지 설득하되 여의치 않으면 일부 인사의 이탈을 감수하려는 자세까지 보인다.김회장후보·대표겸임,김회장후보·이자헌대표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결국 금명간이 신당분열여부의 기로라고 생각된다.
  • 기세 올리는 반옐친세력/러시아정가 개혁­보수대결 안팎

    ◎보수파 공동전선 “내각축출” 공세/정부,의회해산 등 강경대응 방침/12월초 인민대표회의 최대 쟁점으로 12월1일로 예정된 제7차 인민대표회의(의회)의 개막을 한달남짓 앞두고 러시아정가에 옐친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기운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반옐친세력은 전체대의원 1천68명 가운데 3분의1가량에 그쳤으나 최근들어 이미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이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이념과 정치노선에 따라 분화돼있던 반옐친세력들 사이에 반정부 연대기운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의 대소 정파는 현재 1백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대세력은 중도좌파의 「시민동맹」.「시민동맹」은 군산복합체의장 아르카디 볼스키가 이끌고 있으며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의 「자유러시아당」과 니콜라이 트라프킨의 「민주러시아당」등을 포괄,지지기반과 조직면에서 러시아 최대의 정치조직이라 할 수 있다. 점진적 개혁을 내세우는 이들은 실물경제를 중시,금융정책에 치중해온가이다르경제팀의 실정을 체계적으로 비판하며 국유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 확대및 사회보장제도의 확충등을 내걸고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이에따라 이번 인민대표회의를 전후해 가이다르내각이 퇴진하고 이들이 후임내각을 맡게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 무성하다.이미 볼스키의 주도로 섀도 캐비닛의 인선이 완료됐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의회내의 최대파벌인 「러시아연합」과 이들의 지지세력이 겹친다는 점도 이들의 강점.대의원 5백명 이상을 회원으로 거느린 「러시아연합」은 그동안 옐친과 가이다르의 퇴진을 꾸준히 요구해왔다.가이다르가 총리서리의 꼬리표를 떼지 못한 것이나 기업파산법과 토지개혁의 입법이 늦어지는 것등도 이들의 반대때문이다. 지난24일에는 이들을 주축으로 「러시아민족구국전선」이 결성돼 옐친정부의 타도를 공식으로 선언함으로써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이 「구국전선」은 세부행동목표로 12월1일로 만료되는 옐친대통령의 비상권한을 박탈하고 새헌법에서 대통령권한을 축소하는 것등을 내걸었다.이들은 이념면에서 중도좌파인 「시민동맹」보다 다소 좌경성향이 강하나 회원다수가 반옐친연대를 위해 「시민동맹」에 동조함으로써 옐친진영의 큰부담이 되고있다. 의회내 소수파로 중도좌파들인 「자유러시아」「새정책」「산업연맹」「노동자동맹」「비당원」「주권 및 평등」등도 반옐친이란 기치아래 「시민동맹」에 동조하고 있다. 공산당의 잔류세력으로 니나 안드레예바가 이끄는 「전련맹공산당」과 「공산주의노동자당」「노동자 농민사회당」「러시아공산당」등도 전체국민의 지지율은 4∼5%에 불과하지만 의회내의 기반은 확고해 대표회의에서 좌파연합을 형성해 중도좌파와 반옐친 공동전선을 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이에 반해 확고한 지지정당이 없는 옐친은 유리 아파나셰프의 「민주러시아」및 세르게이 유센코프의 「급진민주주의」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을 뿐이다.이들은 지난해 11월 가이다르를 천거해 총리직에 앉힐 때까지만 해도 상당한 힘을 발휘했으나 체계적인 정치세력화에 실패,현재는 내부분열로 실질정치활동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이들은 24일의 중도좌파 연대에 대해 『새로운 전체주의의 등장위협』이라고 비난하며 의회의 해산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아울러 인민대표회의 개막직전인 11월27일부터 3일동안 단합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어느정도 세력이 결집될지는 미지수이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루어 옐친대통령이 오는 대표회의에서 가이다르의 경질 및 대통령의 비상권한 정지 등 중도좌파의 요구를 물리치기 힘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물론 의회를 해산한뒤 총선거를 통해 새헌법을 채택,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등 강경대응책도 배제할수 없겠으나 가이다르경제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무리라는 평이다. 코스티코프대통령대변인도 22일 『개각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속죄양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말해 언젠가는 대세에 따를 뜻이 있음을 내비췄다.따라서 옐친과 가이다르 두사람이 모두 살기는 어렵게 됐다는 게 러시아정가의 통설이 돼가고 있다.
  • 원주서 전투기 추락/조종장교 1명 사망

    【원주=조한종기자】 24일 상오10시40분쯤 강원도 원주군 귀래면 귀래1리 산18의1 광회재(해발3백m)에 비행훈련중이던 공군 제○전투비행단소속 F5E전투기(조종사 임채원대위)1대가 추락,조종사 임대위가 숨지고 기체는 대파됐다.
  • 일 다케시타파“사실상 양분”/자민 최대파벌 회장선출싸고 갈등 증폭

    ◎오자와계 소장파들 포섭… 분가채비/궁택총리,타계보와 연계 결별시사 일본정계의 구도가 바뀌고 있다.그동안 일본정계를 지배해온 자민당의 최대 파벌 다케시타(죽하)파가 분열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야자와(궁택)총리가 이끄는 미야자와파는 다른 파벌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다케시타파를 이끌어오던 가네마루(김환)전 자민당 부총재의 의원직과 파벌회장 사임이후 파벌의 새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온 다케시타파는 22일밤 간부회의에서 오부치 전 자민당간사장을 새회장으로 선출했다.그러나 오부치에 반대하는 파벌내 최대계보라 할 수 있는 오자와(소택)전 자민당간사장계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이날밤의 회장선출은 무효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간부회의는 오자와계의 3인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열렸기 때문이다. 하타(우전)대장상을 회장으로 추천한 오자와계는 새회장을 정식 선출하는 총회등에서 철저 항전을 천명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집단의 결성」을 밝혀 다케시타파는 사실상 분열 상태가 되었다.오자와계는 파벌내의 우위확보및 파벌분열에 대비,활발한 의원확보공작을 벌이고 있다.다케시타파 중의원의원 67명 가운데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36명이 현재 오자와계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42명의 참의원의원은 대부분 하시모토 전 대장상과 오부치등이 이끄는 반오자와계를 지지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더욱이 하타대장상의 회장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다케시타파 회장선출에 관여하기 시작했다.침묵을 지켜오던 미야자와총리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케시타파 내부에 일고있는 정치역학관계의 미묘한 변화를 활용,정국운용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지난 21일 와타나베(도변)파를 이끄는 와타나베외상을 만나 결속을 다지며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에 공감하기도 했다. 미야자와총리와 와타나베외상의 이같은 결속 강화와 다케시타파내의 주도권 다툼으로 오자와계는 고립되고 있다.오자와는 자민당및 야당 노동계등과 연대,「2백명의 파벌」을 구상하고 있으나 이같은 구상이 오히려 다른 파벌의 경계대상이 된 것으로 볼수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오자와가 이번 사태의 적절한 처리에 실패하게되면 자신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오자와계도 존망의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오자와는 개헌과 자위대의 해외파견등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정치적 장래는 일본정치뿐만 아니라 일본의 외교정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의 정치계는 일왕의 중국방문으로 외형상 일단 「휴전」에 들어갔다.그러나 다케시타파내부의 물밑공작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케시타파가 분열될 경우 일본정치의 다케시타파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미야자와총리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일본의 정치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 다케시타파 양분위기/파벌대표 선출에 실패/오자와­오부치 팽팽

    【도쿄 AFP 로이터 교도 연합】 일본여당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는 22일 새벽까지 정치헌금 스캔들로 물러난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자민당 부총재의 뒤를 이을 새 파벌대표를 선출하는데 실패했으며 이로써 다케시타파가 두 파로 갈라질지 모른다는 징조가 늘어나고 있다.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총리가 창설한 이 파벌내의 권력투쟁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전당간사장 지지파와 반대파간의 대결로 나타나고 있다. 새 파벌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회합을 거듭하고 있는 파벌 원로 8명은 21일을 위기 타결의 시한으로 정했으나 22일 새벽까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회의를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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