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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 세계 의회,대통령 탄핵투표/의회 해산 맞서

    ◎유고 대비 긴급조치법 통과 【아호리나(보스니아) AFP A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의회는 5일 전격적인 의회 해산을 선언한 빌랴냐 플라브시치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표결을 실시했다. 의회는 “대통령이 유고 또는 탄핵될 경우” 그 권한을 최고국방평의회에 이양하도록 하는 긴급조치법을 통과시킨뒤 플라브시치 대통령에 대한 탄핵 투표에 돌입했다. 데이턴 평화협정 이행을 다짐하고 있는 필라브시치 대통령은 반대파들과의 권력투쟁이 격화되자 지난 3일 의회해산과 함께 오는 9월1일 총선을 전격 발표했으며 전범으로 기소된 전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 충성세력이 장악중인 의회는 이에 대응,대통령 탄핵을 다짐했었다. 최고국방평의회는 플라브시치 대통령과 보스니아 3인 대통령단중 세르비아계인 몸칠로 크라이스니크,부통령,하원 의장,총리,국방장관,내무장관,군최고사령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 물김치/더위 쫓고 식욕 돋우고/간편하게 담그는법 소개

    ◎오이열무 물김치­절인 오이·열무에 양념한뒤 소금물/양배추 물김치­설탕 가미… 뚜껑덮어 익혀야 제맛 자꾸 시원한 국물이 당기는 여름 초입.탄산음료나 얼음과자를 입에 달고 살다간 칼로리 과잉에다 배탈로까지 이어지기 십상이다.이런때 밥상에 오르는 물김치는 더위를 쫓는데 제격.위장에 부담없이 식욕을 되살려주는 별미다.서울신문이 발행하는 정상의 월간여성지 「퀸」의 도움말로 간편하고도 색다른 물김치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오이열무 물김치◁ △재료=오이10개,열무1단,굵은소금 반컵,마늘1통,생강1쪽,붉은 고추 5개. △만드는법=①소금으로 비벼 씻은 오이의 가운데 부분에 세번쯤 칼집을 넣어 소금에 절인다 ②열무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소금을 뿌려둔다 ③붉은 고추,마늘,생강을 분마기에다 으깨 소금간한다 ④다 절여진 오이,열무를 물에 헹궈 물기를 뺀 뒤 ③의 양념으로 버무린다⑤오이 절이던 소금물에 다시 물을 부어 소금으로 간한 뒤 ④에 붓고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서 익힌다. ▷돌나물 물김치◁ △재료=돌나물200g,오이1개,대파 반뿌리,통마늘4개,생강약간,고춧가루·소금 3큰술,물7컵,밀가루1큰술. △만드는 법=①돌나물은 깨끗이 다듬고 씻어 물기를 뺀다 ②오이는 소금으로 비벼 나박김치 모양으로 썬다 ③대파,마늘,생강은 2㎝길이로 채썬다 ④밀가루풀을 묽게 쑤어 끓여 식힌다 ⑤거즈에 싼 고추가루를 물에 풀어 고춧물을 만든다 ⑥⑤에 대파,마늘,생강,밀가루풀을 넣어 소금으로 간한다 ⑦돌나물과 오이를 섞어 담은 뒤 ⑥의 김치국물을 붓는다. ▷양배추 물김치◁ △재료=양배추1통,끓여 식힌 물 10컵,소금3큰술,설탕2큰술,붉은고추 5개,생강2뿌리,실파4뿌리,마늘4쪽,양파반개. △만드는 법=①양배춧잎을 큼직하게 썬다 ②붉은 고추는 분마기에 갈고 실파,양파는 채썬다 ③끓여 식힌 물에 소금으로 간맞추고 설탕을 약간 넣는다 ④③에 붉은 고추 간 것,실파·양파 채썬 것,마늘·생강 저며 썬 것을 넣고 잘 섞는다 ⑤밀폐용기에 양배추를 담고 ④의 국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익힌뒤 찬곳에 두어 먹는다.
  • 삼봉 정도전 개혁가인가 권력화신인가/문집 「삼봉집」1,2권 출간

    ◎저서·개인사·경제­군권장악 배경 등 망라/배불사상 집대성 「불씨잡변」의 의미 재해석 조선 개국의 막후 실력자이자 정치이론가로 조선의 장량을 꿈꾸었던 삼봉 정도전.『한고조가 장량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장량이 한고조를 이용하였다』며 취중진담을 서슴지 않았던 그는 과연 야심찬 개혁가인가 권력의 화신인가. 고려 말∼조선 초의 성리학자이자 조선왕조 개국공신인 정도전의 문집 「삼봉집」(1·2권,민족문화추진회 엮음)이 솔 출판사에서 나왔다.특히 이 책은 최근 인기사극 「용의 눈물」로 인해 정도전의 사상이 재조명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시의성을 더한다.이 책에는 정도전의 개인사와 다양한 저서,경제·군사권을 거머쥐게 된 배경,북방정책 추진,신권 우위의 관료정치 운영,사회적 폐단을 제거하기 위한 불교·도교 비판 등 삼봉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항이 망라돼 있다. 정도전은 원대한 야망을 품고 전제개혁을 주도,경제권을 장악했으며 군사제도 개혁을 통해 병권을 잡았다.병권장악 뒤에는 역성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정몽주 등 반대파를 제거하고 이성계를 추대,조선왕조를 여는데 큰 역할을 했다.그러나 정도전은 새 왕조건설에 분골쇄신한 보람도 없이 권좌에 앉은지 7년만에 세자 방석에 당부,종사를 위태롭게 했다는 죄명으로 방원에게 참수당했다. 정도전의 저술은 크게 시문,경국제세에 관한 것,성리철학과 불교비판에 관한 것,병서,악사 등 다섯 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다.삼봉이 지은 시문은 각종 형식의 시를 비롯해 부 사 소 전 서 기 서 등 다양하다.이 작품들은 대부분 새 왕조창업 이전의 불우했던 시절에 씌여진 것으로 그의 문학적 자질의 비범함을 보여준다.특히 고려말 회진에 유배되었을때 쓴 「금남잡제」와 「금남잡영」,그리고 유랑 독서생활을 하던 시기에 쓴 글들은 삼봉의 호방하면서도 날카로운 사회의식을 읽게 한다.신숙주는 그의 시문에 대해 『삼봉의 시는 고담웅위하고 문은 통창변박하다』고 평했다. 경국제세에 관한 저술로는 새 왕조의 문물제도와 통치규범을 정리하고 체계화한 것들로 「조선경국전」「경제문감」「경제문감별집」「감사요약」「고려사」 등이있다.「경제문감」에서 삼봉은 재상권의 강화를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같은 주장은 현실적으로 삼봉 자신이 실권을 쥐려는 의도와 무관하지 않다.그러나 그보다는 유가 특히 성리학자들의 정치사상적 이상이 일반적으로 재상중심 체제에 있었다는 사실에 연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말·선초의 역사적 시점에서 볼때 성리학은 불교보다 한층 전진적인 성격을 지녔다.그런 점에서 정도전의 불교비판은 사상사의 문맥상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창출운동으로 간주될 수 있다.삼봉의 배불사상을 집대성한 것이 그가 죽기 직전에 쓴 「불씨잡변」이다.삼봉은 불교의 교리를 윤회설 인과설 심성설 지옥설 등 10여편으로 나눠 조목조목 비판한다.불교에 대한 그의 철학적 비판은 유교적 편견에서 이루어진 것이다.때문에 그것에는 나름의 억측과 독단이 적지않다.그러나 성리학의 입장에서 불교를 이렇듯 철저하게 비판한 것은 동아시아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것으로 사상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삼봉은 문신이면서도 병법에 조예가 깊었다.그는 부국강병의 이념으로 문과 무를 똑같이 중시했다.그의 숭문숭무정신은 「진법」「오행진출기도」 등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삼봉은 이성계의 창업을 기리기 위해 「문덕곡」「몽금척」 등 악사도 지었다.정치가로서 뿐만 아니라 사상가로서도 일가를 이룬 정도전의 면모를 포괄적으로 다룬 이 책은 조선의 건국이념과 한국학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재계,집단 3자개입 비상/경총 분석

    ◎단협사업장 수백명씩 “지원” 신고/시위 등 불법행위땐 민·형사 책임 묻기로 노동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장 별로 수백명씩의 집단지원체제를 갖추자 경영계는 노사관계의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9일 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새 노동법에 제3자 개입 금지조항이 없어지면서 노동부장관에게 신고만 하면 개별지원이 가능한 점을 이용,사업장마다 수백명에 이르는 지원자 집단신고를 하고 있다.개별 지원은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대한 상담과 교육 ▲선전물 제작·배포 ▲쟁의물품 지원 ▲쟁의행위 참가 등 사업장 별로 400명선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자칫 연대파업 등 노사관계 불안요소로 작용할 우려도 크다는 것이다. 경총은 새 노동법에 따라 제3자 금지조항 대신 노조가 가입한 산업별 연합단체 또는 총연합단체의 지원이 가능해졌으나 법외단체로 공식지원이 불가능해진 민주노총의 지시로 이같은 신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고된 지원자는 노조원이 47명에 불과한 한국화냑의429명을 비롯,▲한국중공업·동명중공업·동양물산 각 421명 ▲쌍용중공업 417명 ▲현대정공·대우조선 각 412명 등 400명을 넘는 사업장만 22곳에 이른다. 경총은 지원자의 수가 사업장 별로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수」를 넘어설 경우를 비롯,시설관리권 침해·사용자의 승인없는 사업장 출입·동정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 직접 참가·지원자 수를 이용해 사용자나 관계기관에 대한 항의방문과 시위행위 등을 할 경우 단체교섭을 거부하거나 주거침입죄·업무방해죄 등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각 사업장에 요청했다.
  • 미 연구용 인간태아 복제 허용/생명자문위 법제정 추진

    ◎불임부부를 위한 임신시술에 도움/자궁에 이식,복제인간 탄생은 금지 【워싱턴 연합】 미 국립생명윤리자문위원회는 인간태아의 연구용 복제를 허용하는 법을 제정하도록 의회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이 권고안은 민간기금의 지원을 받는 과학자나 의사들이 연구용으로 인간의 태아를 복제할 수는 있도록 허용하되 복제된 태아를 여성의 자궁에 이식,복제인간이 태어나게 할 수는 없도록 하는 제한 규정을 담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복제실험을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낙태반대자들 중심의 인간복제반대파와,불임부부를 위한 임신시술 및 의학발달을 위해서는 태아복제가 가능하다는 찬성파,두 입장이 맞서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2월 인간복제 연구에 연방자금을 지원할 수 없도록 지시했으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어떠한 이유로도 인간복제가 허용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생명윤리위의 이같은 입장은 많은 찬반논쟁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자문위원회는 과학자·법률가·신학자 등 18명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 이 대표측 입장/반이세력 확산에 돌파구 부심

    ◎주자개별 접촉·경선일정 연기 등 검토 신한국당내 반이회창 대표 진영의 대표직 사퇴와 경선연기 요구에 대한 이대표의 반응은 『어불성설』이다.『경선규정 논의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대표직 사퇴는 임면권자인 총재와 자신이 결정할 문제』라는 주장이다.측근은 20일 『무턱대고 대표를 물러나라고 하면 뭘 어쩌자는 거냐』고 반박했다.대표는 전국위원회에서 임명하는데 촉박한 경선일정상 전국위원회 소집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일단 「무관론」과 「고유권한론」으로 반대파 연합전선의 공세에 바리케이드를 친 셈이다. 그러나 현실은 논리싸움이 아니다.힘,즉 세의 싸움이다.반대파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밀리는 꼴이 된다.한번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상황은 걷잡을수 없다.더구나 반대파는 짐짓 세를 확대해 나가는 형국이다.그렇다고 반대파의 요구를 마냥 묵살하기도 어렵다.그들의 결속력을 높여 대권경쟁에서 치명적인 부담을 짊어질 수도 있다.이대표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 이대표 진영은 이와 관련,일단 두가닥의 해법을 강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하나는 이번주중 반대파 대선주자와 활발한 개별접촉을 통해 공세수위를 낮추는 방안이다.이날 서청원·현경대 의원을 각각 만나 조언을 구한 것도 이를 위한 외곽행보라 할 수 있다.대표사퇴논란을 접어두는 대신 경선일정을 다소 늦추는 방안이 절충카드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역시 이대표 입지의 관건은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향배다.이대표측도 이를 중시,민주계의 조력을 얻거나 최소한 중립지대에 묶어 놓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대선주자들 민주계에 “추파”/김심 중립 표명과 여 경선 흐름

    ◎“최대파 민주계에 달렸다” 인식/“대세” “득표력” 내걸고 각개격파 「김심」의 완전중립 표명으로 신한국당 경선구도가 중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결선투표제와 입후보자격의 완화도 각 예비주자진영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되고 있다.거기다 경선시기와 대표직 사퇴를 둘러싼 각 캠프의 갈등까지 겹쳐 혼미한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김심의 향배를 주요변수로 보았던 각 후보진영은 상황변화에 따른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김심의 엄정중립이 가져올 유·불리를 재느라 여념이 없는 분위기다. 그러나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영향력이 보다 강해질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한 의원은 『김심이 중립을 지킬 경우 당내 세력판도로 볼때 민주계가 차기정권 재창출의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입후보자격 완화와 결선투표제는 후보난립을 초래,1차투표에서 후보가 선출될 공산이 매우 적어 민주계의 입김은 더욱 거셀수 밖에 없다. 또 김심이 완전중립이라고는 하지만 김영삼 대통령이 자신의 의중을직간접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물론 통로는 민주계가 된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득표력이 높은 후보를 내는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제는 김심이 작용하지 않아도 민심에 근접한 후보를 뽑을수 있다는게 엄정중립의 참뜻』이라고 말했다.다분히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이수성 고문 등 영입파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각 주자진영은 「민주계 껴안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들이다.이대표측은 민주계의 전반적인 반이회창 정서와 관련,『민주계가 단일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다』면서 「대세론」을 무기로 각개격파해간다는 입장이다.내부적으로는 김덕룡 의원 진영과의 제휴에 신경을 쓰고 있다.박고문측은 PK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본선득표력이 가장 높은 주자가 누구냐』는 문답으로 맨투맨접촉을 강화하고 있다.이한동 고문,이수성 고문,이홍구 고문 등도 일단 민주계와의 유대강화에 최선을 다하되 경선 막바지에 이뤄질 주자간 「합종연횡」도 머리속에 그리고있다.
  • 현대 파크·대우 타워·벽산 복합/눈여겨 볼 주상복합 3곳

    ◎현대 파크­신도림 역세권 지상36층 규모/대우 타워­청주 복문위치 방범기능 높여/벽산 복합­상가분양 최고 40% 은행융자 ▷현대파크 프라자◁ 현대건설이 지하철 환승역인 신도림역 주변에 짓고 있다.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다. 지하 1층∼지상 8층에는 판매시설,전자월드,아동 및 학생전문점, 패밀리형푸드코드,전문식당가 및 업무.근린시설이 들어선다.지상 10∼36층에는 6개타입의 68평형 고급아파트로 구성된다.98년 12월쯤 입주할 예정이다. 6개 타입 104가구가 공급되는 아파트는 나무질감의 신발장,나무무늬 도어,안방 부부욕실에 전화기가 설치된다.욕실에는 거품마사지 욕조와 샤워부스도 설치된다.평당 분양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6백48만원이다. 9층에는 입주자 전용 골프퍼팅장(18홀,300여평),독서실(가구당 1실) 등 입주자 공동 편의시설이 마련된다.5층에는 멀티비젼,이벤트 스테이지,놀이동산 등이 있어 가족끼리 식사와 오락을 즐길수 있다. 상가는 지하 1층이 평당(부가세 포함) 8백만원,지상 1층이 1천5백만원,지상 7층이 5백만원 등이다.(02)766­9721. ▷대우타워◁ 대우건설이 청주 북문로 3가에 건설중인 다기능 복합빌딩이다.지하 4층,지상 14층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이다.분양중인 아파트는 37평 17가구,61평 9가구,85평형 9가구 등 총35가구이다. 지하 1층은 근린시설(평당 분양가 4백50만원,이하 평당 분양가), 지상 1층은 은행.업무시설(1천만원),2층은 업무시설(5백만원),3∼5층은 업무시설(4백만원),6∼14층은 아파트(3백60만원)이다.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주차공간 등의 동선을 분리해 아파트 거주자와 이용자들의 불편을 없앴다. 아파트는 방범기능을 높여 프라이버시 보호에 역점을 두었다.오는 10월 입주예정.(0431)223­9516∼7. ▷벽산 옥수동 주상복합◁ 벽산건설이 서울 옥수동에 건립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이다.4층부터인 아파트는 이미 분양이 끝났다. 지하 1층∼지상 3층의 상가를 분양중이다.지하 1층은 대중 사우나,지상 1층은 은행.구매시설,2층은 커피숍.식당 등 편의시설,3층은 의료시설 및 학원 등이 들어선다. 평당분양가는 지하1층이 4백50만원,1층이 1천2백만∼1천3백만원, 2층은 5백50만∼6백만원,3층은 4백50만∼5백만원이다.임대 수요자들도 30∼40%의 은행융자를 받을수 있다.투자자들을 위한 임대분양도 알선해 준다.(02)767­5262.
  • 검찰,「정 리스트」 수사준비 박차

    ◎정씨 상대 보강신문·뇌물죄적용 적극 검토 한보사건에 연루된 정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힘이 실리고 있다.국회 한보특위에서 「정태수 리스트」의 일부가 공개된 만큼 수사착수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이제는 리스트에 오른 인물을 수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만 (수사의)시점 선택이 중요할 뿐』이라고 말했다.수사의 명분 등 여건 조성은 이미 끝났으며,오직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수사 전개 방식에 대해서도 가닥을 잡았다. 우선 정치인들의 소환에 앞서 이들을 추궁할 범죄 단서를 충분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수사의 그물망을 최대한 촘촘히 짜겠다는 의도다.이를 위해 정총회장과의 한판승부를 또다시 벼르고 있다.정치인들을 추궁할 단서를 얻으려면 돈이 오간 명목과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에 대한 정총회장의 진술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지난 수사에서 확보한 「정태수 리스트」에는 정치인들의 명단과 오간 돈의 액수만 기록돼있다』면서 『정총회장을 상대로 돈을 준 시점과 장소,당시의 주변 정황 등 수사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다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정총회장이 그동안 줄곧 입을 닫아왔지만 진실을 가리라는 여론의 대세에 밀려서라도 알맹이있는 내용을 털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을 전원 불러 조사한 뒤,혐의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도 정했다.국회의원 등의 직무범위를 포괄적으로 해석해 뇌물죄 적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최대한으로 양보해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국회윤리위원회에 명단을 통보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소환시기와 공개여부 등 「방법론」에 대해서는 선뜻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정치권에 일대 혼란을 부를 수도 있어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만 밝히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정태수 리스트에는 신한국당 김덕룡·국민회의 김상현·자민련 김용환 의원 등 여·야 핵심중진을 비롯,20∼30여명의 이름이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져,정치권의 대파란은 물론 오는 12월의 대선구도 자체마저 뒤흔들 공산이 높다.검찰로서는 부담감을 가지지 않을수 없는 대목이다.따라서 검찰은 당분간 국민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을 저울질해 가며 소환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가락시장 쓰레기 청소비/하루 406톤 1천569만원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쏟아지는 쓰레기의 청소비가 하루에 1천569만원인 것으로 발혀졌다. 25일 환경부가 밝힌 「가락시장 쓰레기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나온 쓰레기의 양은 14만8천279t이며 청소비는 57억2천8백만원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4백6t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2.5t트럭으로 163대가 필요하며 제주도 생활쓰레기 발생량 5백3t에 버금가는 양이다.따라서 쓰레기 수집운반비·반입수수료를 합한 청소비는 하루 1천569만원이다. 현재 가락시장을 포함한 농산물 도매시장에는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배추,양배추,마늘,대파,무,양파 등 6개 품목에 대해 일정 규격의 골판지 상자,그물망 등으로 포장하지 않으면 쓰레기유발 부담금을 물리고 있다.
  • 청부폭력배 2명 구속

    대구지검은 22일 밀수 금괴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청부 폭력을 행사한 포항시내 조직폭력배 청태파 두목 탁청태씨(52·레미콘회사 이사·포항시 북구 장성동 창포청구타운 103동 702호)와 탁씨의 친구 최무일씨(52·동해관광 대표)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2년 6월 하순 김성태씨(47·군산교도소 복역중)로부터 『금괴 72㎏(시가 8억원)를 밀수하다가 폭력배들에게 탈취당했는데 이를 되찾아 주면 절반을 주겠다』는 부탁을 받고 폭력배들을 동원,마산지역 폭력배 김모씨(40)를 부산에서 납치한 뒤 포항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납치한 김씨로부터 밀수 금괴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3개월 뒤인 92년 9월 대구지역 원대파 폭력배 5명과 함께 밀수 선박의 갑판원 조모씨(36)를 납치,김천으로 끌고가 흉기로 다리와 팔을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다.
  • 예술의 전당 창립10주년 기념 「바그너 축제」 기획

    ◎음악극 「니벨룽의 반지」 국내 첫 공연/시·음악·무대 완전종합한 바그너식 오페라/독 전문지휘자·성악가 내한… 본고장 진수 선봬 19세기 후반 음악사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표적인 음악극 「리벨룽의 반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주된다. 예술의 전당은 한국바그너협회와 함께 예술의 전당 창립10주년 기념으로 「바그너 축제」를 기획,20·21일 이틀간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니벨룽의 반지」를 공연한다. 바그너 연주의 성지라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의 음악축제 전문지휘자 한스 발라트와 바이로이트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 및 금관연주자 24명, 그리고 바그너음악 전문성악가인 테너 르네 콜로,소프라노 안나 토모바 신토가 초청돼 본고장의 바그너 축제를 재현한다.또 동양인 최초로 바이로이트무대 주역가수로 기용된 베이스 강병운씨도 함께 한다.국내 연주단체로는 KBS교향악단이 합류한다. 시와 음악과 무대를 완전히 종합한 바그너식의 오페라인 「음악극」의 실체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는 종합예술로서의 음악극에 심취하고 철학·심리학·근대문학에 큰 업적을 남긴 예술가.파고들수록 마력을 끄는 그의 예술을 열렬히 추종하는 이른바 「바그네리안」이 존재하는 한편으로 그를 싫어하는 반대파 세력도 만만찮은,독특한 음악인이다. 반대파의 입장은 주로 정치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바그너는 활동 당시 유럽에서 상권과 예술계를 한꺼번에 장악한 유태인들을 비난하는 저서와 작품을 남겼는데 뒷날 히틀러가 아리안 민족 우월주의와 유태인 탄압,나치즘 정치선전에 이용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암암리에 연구기피 음악가로 분류돼 그에 대한 연구 및 음악공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공연되는 오페라 「리벨룽의 반지」는 바그너 필생의 역작.「라인의 황금」「발퀴레」「지그프리트」「신들의 황혼」 등 전체 4부로 구성돼 하루 4시간씩 4일간 공연되는 대작이다.방대한 스케일,곡 해석의 어려움으로 국내서는 지금껏 공연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작품. 독일 민중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와 중세독일 가요집 「에다」,그밖의 신화를 바탕으로 바그너가 직접 각색했다.1851년부터 구상에 들어가 23년만인 1874년에 완성,바이로이트극장 개관기념으로 무대에 올랐다. 니벨룽의 보물을 가진 자는 모두 죽음의 나라인 니벨룽으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극 전개가 복잡하고 변화가 심해 지루하다는 흠은 있으나 바그너극 특유의 신비함,로맨틱한 기사도 정신,헌신적인 여성의 사랑에 의한 구제사상 등이 잘 드러나 있다. 공연전반부에서는 지휘자 로린 마젤이 편곡한 관현악곡 하이라이트를,후반부에선 「니벨룽 반지」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작품인 「발퀴레」1막 전곡을 연주한다.
  • 최 고문 와병… 위기의 민주계

    ◎「맏형」 쓰러져 문민정부 출범후 최대기로에 김영삼 대통령과 30여년동안 정치역정을 함께 해온 신한국당내 민주계는 좌장격인 최형우 상임고문의 갑작스런 와병을 지난 92년 김동영 전 장관의 사망에 이은 두번째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좌동영 우형우」라고 불릴 정도로 이들 두 사람은 상도동 진영의 양 날개 역할을 했다.그러나 김 전 장관은 김대통령이 집권을 앞두고 권력투쟁을 하던 시기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최고문은 문민정부 후반기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상태에서 쓰러진 것이다.당내 민주계의 한 인사는 『몸을 돌보지 않고 민주화투쟁을 하다보니 군사정권시절 평탄한 길을 걸었던 사람들보다 건강을 먼저 잃는 것 같다』고 애통해 했다. 특히 최근 한보사건으로 황병태 홍인길 의원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이 구속되고 김덕룡 의원이 구설수에 휘말린데 이어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문제까지 터져 나오는 등 사면초가에 빠진 민주계는 최대의 위기에 빠진 형국이다. 최고문은 3당합당 이후 정무장관을 맡아 여권내 반대파를 무마하고 92년 대선때는 김대통령의 최대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총괄하면서 「YS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문민정부 초대 당 사무총장으로 특유의 뚝심과 충성심을 발휘,개혁을 진두지휘했다.지난해부터는 개혁의 주체인 민주계가 개혁의 잘못을 보완,이를 완결해야 한다는 「유시유종 결자해지」론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당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이처럼 당과 계파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정치력의 무게로 최고문은 연말 대선에서 민주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로서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 현대자 정기상여금 무노동 무임금 적용/평균 23% 삭감

    경남 울산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규)가 올해 첫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면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전체 근로자 4만7천여명 가운데 민주노총의 개정노동법 반대파업에 참여했던 울산과 전주공장 근로자 2만8천여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상여금을 평균 23%정도 삭감,지급했다』고 밝혔다.
  • 세상사 건강이 으뜸이라 했는데(박갑천 칼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건강 나쁜건 온지구촌이 알고있다.그것도 냉전시대와는 달라진 점.심장수술한 뒤끝이 쉬이 거뜬해지지는 않는듯하다. 이를두고 정계의 반대파에서는 물러나라고 소리높여 온다.개인의 건강으로만 따지자면 아예 대통령출마부터 안했어야 옳다.특히 옐치나부인으로서는 그무엇보다 남편의 건강이 더 소중한터.그래서 물러나라고 강하게 「압력」을 넣는 모양이다.하지만 옐친대통령은 여자가 간여할 일이 아니라며 고개를 절레절레.러시아에는 여성을 낮보면서 『머리칼은 길지만 지혜는 짧다』 따위 속담이 전해 내려온다던데 그런 너스래미일까. 제정러시아의 우화시인 I A 크릴로프 작품에 「연」이 있다.구름까지 올라간 연이 땅위를 맴도는 나비한테 『내가 부럽지』하며 뻐긴다.『천만에』가 나비의 대답.『당신은 비록 높은데 있지만 실에 매인몸.행복과는 먼거죠.나는 낮은델 날아다녀도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건 갈수 있어요』.남보기에 위세좋은 자리보다 자유가 소중하다는걸 일깨운다.옐치나부인은 이「나비의 자유」가 병도 다스린다생각한 것이리라. 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나달거릴일은 아니다.그렇긴해도 더러 텔레비전화면에 걸음걸이도 불편해뵈는 그의 모습이 비칠때는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한다.냉전시대를 마감하는데 구실한바 큰사람이라서인지.그는 자신이 해야할일은 남아있다고 생각하면서 쓰러지는 날까지 나라와 겨레위해 몸바치겠다는걸까.아니면 단순한 집권욕 때문에 부인의 알심있는 말을 뭉개는 걸까.그러는 그를 보면서는 『성공자는 물러날때를 알아야한다』는 동양의 지혜를 떠올려보게도 된다. 이말은「사기」(범여채택열전)·「전국책」(진) 등에 보인다.채택이란 사람이 진나라재상 범수에게 했던 말이다.『진나라 상앙이나 백기,초의 오기,월의 종 등은 공적을 이루고도 물러나지 않았기에 재앙이 미쳤습니다』.그에 비긴다면 월나라 범여는 때맞춰 물러날줄을 알았기에 유유자적 천수를 다할수 있었다는 것이 채택의 말이었다.이말을 들은 범수는 막강했던 자리를 채택에게 물린다. 권좌란 현명한 사람의 눈도 더러 가리는 수가 있다.갈개발 날리며 솟아오른 연의기분에 취해있을때가 더욱 그렇다.세상일이란 건강 있은 다음이라고 말들은 해오더라만.〈칼럼니스트〉
  • 위험스런 인­파키스탄 핵경쟁/리처드 하스(지구촌 칼럼)

    ◎분쟁땐 파멸… 관계개선 국제적 관심 절실 흔히 「다른쪽」 아시아로 불리는 서남아시아가 뉴스를 타고있다.이 지역의 주축국가이자 세계에서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핵원자로 2기를 구입할 계획인데 이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항의를 받았다.한편 파키스탄은 대통령이 총리를 해임함에 따라 새 총리가 막 선출됐다.총리 파면은 벌써 최근에만 세번째 있는 일이다.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인접한 이웃 국가이자 모두 핵무기로 무장하고 싸울수 있는 능력을 갖춘 라이벌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각각 국내적으로나 서로간에나 심각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가장 극적이면서 또 가장 위험한 것이 이 서남아시아의 핵 상황이다.인도와 파키스탄은 그동안 세차례 서로 싸웠고 몇번이나 교전직전까지 갔으며 지금도 캐시미르 지역주변에서 심하진 않지만 분쟁을 계속하고 있다.이처럼 불안하고 확실하지 못한 평화가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재래전이 곧장 핵전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곳이다.그런 상황전개는 서남아시아 국가와 주민들에게 대파멸을 뜻하며 세계의 핵확산금지 노력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다. ○과거 미­소보다 적대적 그러한 불행한 상황을 막기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무엇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정례적인 고위급 대화와 이웃 나라끼리라면 정상적으로 하는 교역,교육에서부터 문화,체육,여행자의 교류,그리고 합작투자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각각 독립한지 반세기가 지났으면서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예전 냉전 절정기때의 미국과 소련 사이보다도 더 못한 양자관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진짜 걱정스럽지 않을수 없다. 좀더 체계적인 외교적 교류 또한 요망된다.두 나라가 신뢰를 구축하고 교전돌입의 위험을 감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할때 이 외교적 소통은 안정을 촉진시켜준다.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핫라인의 설치와 민감지역에서의 군사훈련 중지협약 등을 들수 있다. ○핫라인 설치 고려돼야 양국은 또 각국의 경제를 부강시키는 정책을 계속 도입하고 이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이들 나라가 광범위한 빈곤,높은 문맹률과 영아사망률,대규모이면서 증가일로인 인구문제에 적절히 대처하려면 경제성장이 필수적이다.그러나 이같은 경제성장은 오로지 지속적인 시장경제 개혁에서만 이뤄지며 이 개혁은 부패와의 전쟁을 의미하기도 한다. 경제개혁은 또다른 좋은 혜택을 가져다 준다.이는 양국 모두에서 민주주의를 고양시키려는 노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파키스탄은 군부의 빈번한 국내정치 간섭,만연된 부패,종교및 부족에 따른 강한 파당심리 등으로 거의 실패한 국가의 수준에 와 있다.이곳 정치지도자들이 필요한 국내개혁을 도입할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갖고자 할 때 이 경제성장은 긴요한 것이다. 다른 바깥나라와 국제사회도 인도와 파키스탄을 도울수 있다.경제부문에서 인도는 가능한한 빨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합류되어져야 한다. ○핵문제 현실적 접근을 국제사회,특히 미국은 양국의 핵에 관해 보다 현실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도움을 줄수 있다.핵능력과 계획을 깨끗이 철폐하라고 이들 나라를 설득하거나 강요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한 보장을 원하고있고 파키스탄은 인도에 대한 보장을 요구한다.이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인도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서명을 거부하고 있고 파키스탄은 계속적으로 중국과 핵 및 미사일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미국이나 국제사회는 가능하지도 않은 철폐를 시도하는 것보단 가능한 일인 이들간 핵경쟁의 안정에 주력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 이같은 전후 사정과 함께 최근의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파키스탄의 새 총리 선출은 두 정부간에 대화를 시도할 기회를 주고 있다.인도의 현 정부도 선출된지 얼마되지 않은 셈이다.과거 양국 지도자의 개인적인 적대감은 양국 화해의 큰 장애물이었다.이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두 지도자가 만날 기회는 그만큼 높아졌다. 미국 또한 러시아가 인도에 2기의 원자로를 팔려는데 대한 반대를 재고해볼수 있다.이같은 판매의 수입은 러시아와 러시아 원자에너지 부서에 긴요한 자금을 제공해준다.인도는 원자로구입에서 나온 추가 전력을 늘어나는 인구의 수요에 충당할 수 있다.원자로판매와 관련된 기술은 인도의 핵개발 능력에 근본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인도는 그 정도의 기술은 이미 갖고 있다.사용후 핵연료가 인도의 핵무기 재고증가로 전용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이 보장과 함께 원자로 거래는 진행되어야 한다.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는 세계평화에 매우 중요하다.
  • 중,대외정책 기본틀 큰변화 없을듯/등소평 사망­전문가 좌담

    ◎강택민 국가주석 중심 후계체제 원만한 정립/경제발전 지속적 추진위해 한반도 안정 희구/복수정당제·선거제 도입 등 의회민주주의 요구세력 발언권 강화 움직임 예상 인구 12억의 중국대륙을 19년간 사실상 통치해온 최고실력자 등소평이 사망함으로써 등이후 중국의 항로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개방론자인 등이 주도한 개혁·개방정책의 계속 추진여부,복잡한 권력내부의 재편문제는 물론 대외정책,특히 한반도정책에 어떤 모양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서울신문은 초대 주 중국대사를 지낸 노재원 외교안보연구원명예교수와 중국전문가인 김하용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빙,「등소평 사후 한·중 관계변화 및 한반도주변정세 분석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긴급좌담을 마련했다.〈편집자주〉 ▲김하용 교수=먼저 등소평 사후 중국의 전반적인 대외관계의 변화가능성,특히 미국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부터 전망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결론부터 말한다면 등 사망이 중국 대외정책의 기본방향에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등소평은 오래전부터 권력의 전면에서 물러나 있었습니다.87년 당권을 내놓았고 92년에는 군권까지 내놓음으로써 완전히 뒤로 물러났습니다.그뒤로는 숨은 영향력을 행사해왔죠.등의 인물들에 의해 그의 의지대로 개방정책이 진행돼왔던 것입니다.그동안 등 건강악화설이 꾸준이 나돌았고 중국 집권층도 사망에 대비해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대외관계,특히 대미관계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와 긴밀한 협력 유지 ▲노재원 교수=전적으로 동감합니다.중국의 외교정책 기조를 보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중국의 최우선 국가시책은 경제발전입니다.경제발전을 이루려면 무역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거나 자유진영의 외자를 끌어 들이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주변정세가 평화스러워야 합니다.따라서 지속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려는 중국은 평화를 지향하는 외교에 변화를 주지 않을 거에요.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후계체제도 원만히 정립되가고 있는 점도 대외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거라고 전망하는 이유중 하나이지요.미국과의 관계를 봅시다.중국은 미국과 대만문제 등으로 마찰이 있는 반면 걸프전이나 보스니아사태,국제마약문제 등에서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협력과 마찰이 공존하는 미·중 관계에도 중국의 외교정책 유지라는 관점에서 볼때 역시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김교수=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클린턴 대통령의 집권 2기가 출범했고 외교총책임자인 국무장관도 올브라이트로 바뀌었습니다.신임장관은 특히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중국내 민주화 세력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노교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미국의 대중 외교정책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사안에 따라 철저하게 국익에 입각해 문제제기를 하는 등 협조와 마찰의 조화를 이뤄나갈 것입니다. ○반대파 공작시간 부족 ▲노교수=중국 내부를 들여다보면 등소평 사망은 중국에 충격을 주긴 하겠지만 북한에서의 김일성 사망처럼 체제전반을 뒤흔들거나 사태를 급격히 변하게 만드는충격이 아닌 정신적인 충격 정도는 있을 거에요.등소평 사망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일단 중국 내부의 정치정세를 단기적으로 보자면 올 10월 공산당 15기 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그때까지는 강택민 집단지도체제에 변화가 없을 겁니다.당대회까지 현 진용에 어떤 변화를 도모하기에는 반대파들이 정치적 공작을 할 시간이 너무 모자랍니다.등소평이 지난해쯤 사망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수 있을테지만.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자면 등소평,강택민 반대파나 보수파,정치적 야욕을 가진 새로운 인물이 나올수 있을 거에요.양상곤이나 조자양 등이 득세할 수 있고 천안문 사태의 재평가도 나올수 있을 거에요.지난해 8월 열린 중국지도자 회담에서 15기 당대회때 강택민을 당 주석으로 승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어요.강택민이 당 주석이 되면 총리를 2번이나 지낸 이붕을 예우해 당 부주석으로 영입하고 강택민의 추종자인 교석을 역시 부주석으로 두어 이붕과 균형을 맞추도록 할 가능성이 높아요.장외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양상곤,조자양은 이같은장내 문제 때문에 크게 부상하기는 어려울 겁니다.아뭏든 등을 지지하는 강력한 세력이 반드시 강택민파가 아니므로 이들을 어떻게 끌어들이고 군부도 어떻게 다스릴지가 주목됩니다. ○개혁 속도논쟁 붙을듯 ▲김교수=등 집권이후 중국의 성장 속도는 놀라왔습니다.중국은 대내적으로 보수파와 개혁파간에 이해관계가 대립해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상당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권력을 쥐고 있는 개혁파에 반격을 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봅니다.그러나 등의 사망으로 개혁과 보수간의 노선상의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보수파들은 중국 집권층의 부패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입니다.경제개방으로 인해 중국이 사회주의로부부터 너무 이반돼왔다는 점을 주장하면서 정풍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경제상황 역시 노선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예를 들어 물가는 안정돼있지만 계층간·지역간 소득격차와 기강이 해이해지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노교수=등소평 집권 초기 개혁파와 보수파와 갈등이 있었어요.이때의 갈등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실천하려는 개혁파와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고수하려는 보수파간의 싸움이었으나 현재는 갈등이 양상이 달라요.개방을 한다는 원칙에는 양측 다 동감한다는 전제에서 개혁의 속도를 빨리 하는냐,천천히 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개혁파와 보수파의 갈등이 있는 것 같아요.개혁의 속도를 늦추자는 보수파의 목소리가 그동안 억눌려 왔지만 등소평의 사망으로 커질수 있으며 속도 논쟁이 붙을수 있다고 봅니다. ▲김교수=정치적으로 복수정당제도와 선거제도의 도입과 의회민주주의적 민주화를 요구하는 세력이 생겨날 것으로 봅니다.강택민의 위치가 굳혀져가는 과정에서 이들이 발언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물론 천안문 사건으로 된서리를 맞고 위축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등이후 중국 최고위층의 힘겨루기 내지는 향후 내분 가능성,세력판도는 89년 천안문 사태에 대한 평가작업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교수=중국의 대 한반도정책은 중요사항중 하나에요.중국입장에서 한국은 외형적으로는 미국,일본,대만,홍콩에 이어 무역 5위의 나라입니다.대만과 홍콩과의 교역을 중국사람끼리의 실질적인 내부거래라 본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3번째의 교역국입니다.이런 점이 중국의 대 한국정책에 전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으로서는 무시할 수 부분이에요.이런 점에서 경제발전과 주변정세 안정을 추구하는 중국으로선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안돼요.강택민 등 새 지도자는 오히려 평화와 안정을 더 희구할 겁니다.등소평같은 위대한 지도가가 없으니 더욱 경제를 잘 추스려야 하는 집권층으로선 한반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봅니다. ▲김교수=홍콩의 경우만 보더라도 중국 공산당이 집권한 후에도 50년 가까이 홍콩을 그래도 놔둔 것처럼 중국은 사안을 매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따라서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방향이 급전한다고는 볼 수 었습니다.중국은 한반도 정책과 관련,절대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입니다. ▲노교수=북한과의 관계를 살펴보지요.중국입장에서 북한은 교역상대로서의 가치는 없어요.하지만 완충지대로서 북한이라는 국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하지만 정권 차원에서 김정일이 비평화적 행위 등을 한다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할 것입니다.이런 관점에서 북한과 맺은 우호협정은 상징적인 것입니다.「북한이 북침을 당하면 중국이 개입하지만 남침했을때는 불개입한다」는 원칙은 중국이 북한의 보호자임을 여실히 나타내주는 것입니다.중극은 한반도에서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편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에요.한반도에서 평화유지 또는 현상유지를 한다는 전제에서 한국에는 경제적으로,북한에서는 완충지대로서의 이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등 사후 한반도에서 평화를 바라는 기존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같은 맥락에서 가능한 것이에요. ○대북 기득권 포기안해 ▲김교수=그렇습니다.중국은 북한에 대해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할 것입니다.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동시에 북한의 급속한 대미·대일 접근도 경계할 것입니다.중국은 북한에 대한 기득권을 손쉽게 내놓지는 않을 것입니다.중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안정·평화가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따라서 이같은 기본 입장에 입각한 대 한반도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등소평의 사망이 중국과 남·북한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된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사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노교수=등의 사망은 중국정부가 황장엽 망명사건을 조속히 마무리짓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사견이지만 중국은 이미 북한에 황장엽의 한국행을 수용하라고 통보했고 북한도 이를 받아들인 상태라 봅니다.〈정리=황성기·김균미 기자〉
  • 「노동법 파업」 노조원 무더기 징계/현대중

    ◎1천292명에 견책·경고 등 조치 울산 현대중공업이 개정노동법 반대파업에 참여한 이 회사 노조원들을 무더기 징계해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현대중공업과 이 회사 노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2일 「파업에 참여하면서 회사내 근무질서를 문란케하는 등 사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말 개정노동법 반대파업에 참여한 조선사업본부 조합원 중 1천260명에 대해 견책(30명)과 경고(1천230명)조치를 했다. 이 회사는 또 조선사업본부 조합원 32명은 19일과 20일 이틀간 정식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하기로 했으며 해양사업본부,플랜트사업본부 등 각사업부별로도 파업참가 노조원들을 징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자 임금 39% 삭감/1월분/파업근로자에 무노무임 적용

    개정 노동법 반대파업에 참여했던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규) 생산직 근로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휴업급여 지불 예외」가 적용돼 이들의 1월분 임금이 평소보다 39% 줄어들었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생산직 근로자 2만4천200명에 대한 1월분 임금 총액 3백80억원 가운데 1인당 평균 62만원씩,모두 1백50억원을 삭감하고 2백30억원만 지급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생산직 근로자들은 평균 임금 1백57만원의 39%가 삭감된 평균 95만원씩만 받았다. 회사측은 지난달 5일에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지난 해 12월 26일 하오부터 31일까지 파업기간의 임금 1인당 평균 18만원을 삭감,지급했었다. 회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의 적용과 휴업급여 지불 예외는 당연한 것』이라며 『노조의 파업으로 회사가 엄청난 피해를 본 마당에 파업기간의 임금까지 지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현대자 파업 노조간부 재산 가압류 결정/울산지원 “배상 책임”

    개정 노동법 반대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에 대해 법원이 「재산가압류」결정을 내렸다. 부산지법 울산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조병현)는 3일 경남 울산 현대자동차(주)의 신청을 받아 이 회사 정갑득 노조위원장(39) 등 노조간부 8명과 이들의 신원보증인 등 14명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해 회사가 손해를 입었다는 소명자료가 충분하다』며 『당사자들이 손해배상책임을 부인하고 있어 재산을 가압류한다』고 결정이유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개정 노동법에 반대하는 노조파업으로 7천억원이상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하자 지난달 16일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와 신원보증인들의 재산 5억여원을 가압류해줄 것을 법원에 신청했었다. ◎고려화학도 「가압류」 신청/파업참가 노조원 111명 상대 한편 울산의 고려화학(주)(대표 김충세)도 이날 개정 노동법 반대파업을 벌인 이 회사 노동조합과 파업참가 조합원 111명 전원을 상대로 5억8백여만원의 「채권가압류신청서」를 부산지법 울산지원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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