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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선거 후유증 앓는 광주商議

    지역경제의 중추로 자리잡아야 할 광주상공회의소가 과열선거의 후유증으로 분란에 휩싸이며 분리 수순을 밟고 있어 지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광주상의는 최근 중견 회원업체의 잇단 탈퇴와 대표적 기업들이 등을 돌리면서 대표성에서 벽에 부딪힌 상태다.일부에서는 지방분권이라는 시대흐름에 맞춰 환골탈태하지 못하고 구태를 답습하고 있는 광주상의가 오늘의 광주를 보여 주는 게 아니냐는 자조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신임 마형렬(66)회장이 취임한 이튿날인 지난 18일 상의에서 혁신모임을 이끌었던 3개 회사 대표가 동반으로 상공의원 직을 벗어 던졌다.마 회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남상규(55) 부국철강 회장 등 3명은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게 광주상의가 변해야 한다.”는 충고를 남기고 상의를 떠났다.상공의원은 회장을 뽑는 자리다. 이번 회장 선거에 나선 회원업체는 1199개다.이 가운데 연 회비 50만원을 내고 새로 회원이 된 업체가 900개를 웃돈다.상공의원 43명을 뽑기 위해 이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점에서 과열선거의 실상을 짐작케 한다.선거결과도 22대 20 박빙으로 나타나 당분간 마 회장 지지파와 반대파 회원간의 갈등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러다 보니 금호산업,전남방직,광주 신세계 등 대표적 기업이 상공의원 선거에서 떨어졌다.광주경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기아자동차를 비롯,대우캐리어는 상공회비조차 안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고 광주삼성전자는 아예 불참했다.상공의원직을 내던진 대동건설 박창열 사장은 “그동안 상공회의소가 회장 1인체제로 움직였고 회원업체들의 의사전달이 무시됐다.”며 “광주상의의 분리 및 통합 여부는 마 회장의 손에 달려 있다.”고 꼬집었다.광주경실련 등 시민단체도 “광주상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인 토론을 제쳐두고 집행부 구성을 둘러싸고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지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세월 지역민들의 미래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던 광주상의가 이제 불신을 접고 지역민들 곁으로 다가서야 할 때다. 남 기 창 전국부 기자 kcnam@
  • 황태찜·동태찜 전문점

    ●황태골 서울 삼성본관 뒤쪽에 위치한 ‘황태골’은 비교적 작지만 햇황태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황태요리 전문점인 이 집은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황태를 공급받는다.일부 업주들이 완성된 양념을 구입해 쓰는 것과는 달리 김택수(45) 사장이 매일 시장에 나가 사온다. 김 사장은 양념은 모두 27가지를 쓰지만 양념 재료는 다 가르쳐 줄 수 없다며 손사래쳤다.하지만 인공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한다.이집 황태찜은 씹을수록 졸깃하면서도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점심 식사용으로 황태정식(7000원),황태구이와 황태조림(각각 5000원)이 있다.어른 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황태찜 대자는 2만 2000원,황태전골은 2만 5000원이다.별미로는 황태철판구이(7000원),황태전(1만원) 등이 있다.주차장이 있으며,저녁 10시까지 문을 연다.(02)777-5887. ●송림 동태찜·탕 황태로 거듭나지 못한 명태는 동태로 변신,우리의 입맛을 돋운다.말리거나 얼리지 않은 생태를 맛보기 힘든 만큼 동태도 사계절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애주가들의 사랑이특히 크다.이러한 집이 서울 지하철 5호선 방이역 4번출구 부근의 ‘송림동태찜·탕’.이 집의 안주인 황정옥(59)씨는 “동태 맛의 비결은 해동”이라며 “꽝꽝 언 동태를 다듬어 4∼5℃의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서서히 해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지 않으면 동태 살이 풀어지고 국물 색깔도 탁해진다는 설명이다. 동태찜은 양념은 아귀찜과 비슷하지만 동태 살을 도톰하게 그대로 살려 내는 것이 비법이다.양념을 깐 뒤 동태를 올려놓고 그위에 양념을 얹어 익힌 뒤 헝클어지지 않게 접시에 담아내야 한다.멀리 일산과 김포 등에서도 오는 단골이 있다고 자랑한다.이 집의 메뉴는 딱 3가지.동태 찜·탕·지리뿐이다.탕과 지리는 6000원,동태찜 소자(성인 2인분)는 1만 5000원.대자(3∼4인분)는 2만 5000원.저녁 10시까지.(02)412-8853. 이기철기자 chuli@ ◆황태골 추천 황태찜 만드는 법 ●이런 것을 준비하세요. 황태 1마리,물 200g,콩나물 300g,다진마늘·고춧가루 1큰술,홍·청고추 1개,대파50g,새송이버섯 1개,찹쌀가루 1큰술,간장·설탕·참기름1작은술,생강 5g ●이렇게 하세요. ①황태는 대가리를 잘라내고 물에 살짝 담갔다가 뼈를 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낸다.②황태 대가리는 잠길 정도로 자작하게 물을 부어 푹 끓여 육수로 사용한다.③고추는 얇게 엇썰어 씨를 빼고,대파는 5㎝ 길이로 썬다.새송이는 결대로 얇게 썬다.④육수가 끓으면 대가리를 건져내고 콩나물을 넣어 살짝 데친 후 건져낸다.⑤육수에 ①과 마늘·야채를 넣은 후 고춧가루와 간장,설탕 등을 넣어 버무려 양념한다.여기에 찹쌀가루를 넣어 걸쭉해지면 약간 익힌다. ◆햇황태 지금이 제철 설악의 기를 머금은 햇황태가 나오기 시작했다.내장을 발라 낸 명태를 덕대에서 겨우내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 노랗게 말린 것이 황태다.전국 황태의 80%가 진부령과 미시령이 만나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서 생산된다.용대리 사람들은 요즘 황태 손질에 바쁘다.1,2월의 매서운 추위가 지나고 3월 봄바람이 불면서 맛이 든 황태를 포장해 출하하기 때문이다.황태는 사시 사철 먹을 수 있지만 햇황태는 3월이 돼야 맛볼 수 있다.용대리 사람들은 “황태 맛은 하늘이 내린다.”고 한다.밤에 얼었다 낮에 햇살을 받아 녹기를 반복하지만 날씨가 추울수록 황태가 더 맛있어진다는 것이다.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살아있는 건조 명태에는 이름이 여러가지다.말릴 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색깔이 하얗게 된 것은 백태,반대로 날씨가 따뜻해서 색깔이 검게 된 것을 먹태 또는 찐태,건조 중 머리나 몸통에 흠집이 생기거나 일부가 잘려 나간 것은 파태,머리를 잘라내고 몸통만 걸어 건조시킨 것이 무두태,작업중 실수로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말린 것은 통태,바람으로 덕대에서 땅 바닥으로 떨어진 것은 낙태라고 불린다.꾸들꾸들하게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그냥 말린 것은 건태…. 명태도 이름이 19가지나 될 정도로 많고 건조 명태도 여러가지로 불리는 것은 우리네의 황태 사랑이 지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황태는 가장 신성시하는 제사상에 오른다.요즘도 각종 고사나 개업식 뒤 명주실에 감아 문지방에 달아 두거나 차에 싣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황태는 일반 생선보다 저지방이며 칼슘과 단백질,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민속의학 권위자 김일훈(1909∼1992)옹은 ‘우주와 신약’에서 명태가 연탄독과 독사독,광견독 등 각종 독을 푼다고 소개했다.따라서 오피스타운마다 한두 곳씩 있음직한 식당이 바로 황태(북어) 해장국이다.간밤의 주독을 풀려는 술꾼들이 이른 아침부터 찾는 곳이다. 이기철기자
  • 성남, 오소츠파 6-0 완파

    성남 일화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오소츠파(태국)를 대파,4강을 향한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디뎠다.성남은 9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오소츠파와의 동부지역 8강 B조 풀리그 첫 경기에서 김도훈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샤샤 박남열 김대의가 1골씩을 보태 6-0으로 대승을 거두고 승점 3으로 선두에 올랐다.성남은 오는 12일 안정환이 뛰는 일본의 시미즈 S-펄스와 2차전을 갖는다.
  • 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현대 누르고 통산6번째 챔프전 진출

    삼성생명이 현대를 꺾고 통산 6번째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를 83-62로 대파했다. 2연승을 한 삼성은 우리은행-신세계전의 승자와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삼성은 김계령(22점·5리바운드) 겐트(27점·15리바운드) 더블 포스트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현대를 침몰시켰다. 삼성은 경기 초반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현대에 고전했다.현대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김영옥의 골밑 돌파와 진미정의 3점슛으로 1쿼터를 25-18로 앞서나갔다. 전반 내내 현대에 끌려 다닌 삼성에 기회가 온 것은 2쿼터 종료 1분 전.현대 센터 강지숙이 김계령을 막다 파울 4개를 범했다.자연히 강지숙의 수비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김계령과 겐트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코트를 휘저었다. 현대는 부상 투혼을 보인 노장 가드 김영옥(18점)의 빠른 돌파와 샌포드(21점)의 골밑 공격으로 2쿼터까지 5점차 리드를 지켰지만 삼성의 맹추격을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3쿼터 2분만에 삼성 김계령이 파울까지 얻어내며 골밑슛을 성공해 47-47 동점을 만들었다.곧바로 이미선(15점)이 매치업 상대인 김영옥의 공을 가로채 노마크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박인규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여 낙승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결승에서 어느 팀을 만나도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주 이창구기자 window2@
  • “우주 220억년뒤 종말”

    |파리 AFP 연합| 미 다트머스대의 물리학자 로버트 콜드웰이 영국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20억년 후 우주는 격렬한 확장의 지속으로 결국 은하와 항성들이 서로 찢겨지고 원자는 순식간에 산산조각날 것”이라며 지구 최후 심판의 날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콜드웰은 “지금까지 우리들은 우주가 일대 위기에 다시 빠지거나 아니면 일종의 희석상태에 이를 때까지 영원히 확장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 ‘대파열(big rip)’이라는 제3의 가능성에 맞닥뜨렸다.”고 강조했다.
  • “공무원 노조를 잡아라”양대노총, 산하단체 유치경쟁

    ‘공무원 노조를 잡아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에 비상이 걸렸다.공무원 노조를 산하단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거대한 공무원 조직이 산하단체에 들어오면 영향력이 막대해진다.특히 공무원 노조라는 특수성 때문에 연대파업 등에 있어서 파괴력은 극대화된다.덩달아 재정도 튼튼해진다.이 때문에 양대 노총은 공무원 노조를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노총 입장 민주노총은 그동안 공무원 노조 합법화를 위해 연대 투쟁해 왔으며 노동3권 쟁취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또 공무원 노조는 현재 민주노총의 참관조직이다.참관조직은 정식 가입단체는 아니지만 투쟁방향 등을 지도받으면서 도움을 받는 단체를 말한다.따라서 민주노총은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되면 이변이 없는 한 산하단체로 가입될 것으로 믿고 있다.민주노총은 의무금으로 1인당 800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10만명의 거대한 조직이 가입하면 연간 10억원의 예산이 들어오게 된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그동안 공무원 노조와함께 연대투쟁을 많이 벌였기 때문에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되면 민주노총에 가입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입장 한국노총도 공무원 노조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조직강화본부 조직사업1부에서 이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공무원 노조측과 유기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특히 직장협의회 설립 등에 있어서 컨설팅 등을 해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한국노총은 현재 의무금을 1인당 300원씩 받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노조가 가입할 경우 연간 예산이 약 4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 노조는 느긋 공무원 노조는 현재 민주노총의 참관조직으로 돼 있지만 상급단체 가입은 조합원 총투표를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두산重 휴업 위기

    두산중공업이 오는 12일을 전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어서 두산중공업사태가 휴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 위기에 놓였다. 두산중공업 김상갑(金相甲) 사장은 6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 ‘1000인 결사대’가 12일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로 들어올 경우 정상적인 조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휴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노총은 12일 ‘1000인 결사대’를 파견하는 데 이어 오는 20일을 전후해 민주노총 산하 100여개 사업장에서 연대파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양측은 갈등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실력 행사’로 전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 ‘힘에는 힘’ 김 사장은 이날 노조의 ‘언론 플레이’에 대해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했다.그는 ▲개인가압류 해제 ▲조합비 가압류 40% 적용 ▲법원 판결 후 해고자 선별 복직 ▲무노동 무임금 손실분 50% 지원 등의 노동부 중재안에서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7일부터 노조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막판 타협 여지는 남겨뒀다. ●노조 “끝까지 간다” 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 중재안을 거부하며 요구 사항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예정대로 12∼14일 ‘1000인 결사대’를 파견하는 등 민주노총과 연대해 총력전을 펴겠다는 입장이다.노조는 이날 오후에도 부분파업을 벌였다.박유호 노조 언론팀장은 “‘1000인 결사대’를 핑계로 노조를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노조는 평화적으로 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반격 1승’

    우리은행이 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챔프전 진출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우리은행은 5일 적지인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102-77로 대파,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규리그에서 2승2패,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무릎 부상에 시달리는 신세계 정선민의 3차전 출장도 불투명해 현재로서는 캐칭이 버티는 우리은행이 유리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싱겁게 흘러갔다.1·2쿼터만 뛴 우리은행의 특급용병 캐칭(15점 13리바운드)은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 코트를 마음껏 유린했고,캐칭 대신 투입된 앨리사(13점)도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모처럼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서영경(12점) 역시 거침없는 플레이로 수비를 뒤흔들었다.최다 득점을 한 조혜진(18점)은 물론 이종애(13점) 홍현희(14점) 등 출장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쳐 두터운 선수층을 과시했다.신세계는 정선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데다 이언주의 3점슛과 스미스,화이트모어의 골밑슛 등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친 것이 부담이 됐다.야투성공률,리바운드,속공 등에서 모두 뒤졌고,번번이 실책(12개)이 나와 3쿼터 16점차까지 추격했을 뿐 경기 내내 20점차 이상으로 끌려 다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AC밀란·맨체스터 ‘8강 어깨동무’

    |런던 AP 연합|AC 밀란(이탈리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에 나란히 올랐다. AC 밀란은 26일 속개된 16강 2라운드 C조 경기에서 전반 34분 히바우두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어 홈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제쳤다.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는 필리포 인차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대 오른쪽으로 낮게 차넣었고,선발 출전한 파올로 말디니는 전 소속팀 주장 주세페 베르고미(은퇴)가 갖고 있던 이탈리아 선수의 유럽대회 최다 출장기록(117회)을 1경기 경신했다.4연승을 거둔 AC 밀란은 승점 12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 5(1승2무1패)로 2위를 지켰다. 전반 22분 체코 출신 얀 콜러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종료 직전 수비수 하비에르 포르티요가 동점골을 터뜨려 힘겨운 무승부를 이뤘다. D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티이드가 적지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3-0으로 대파하고 4연승(승점 12),7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는 전반 8분 디에고 포를란과 교체 투입된 라이언 긱스가 전반 15분과 41분 연속골을 잡아낸 뒤 후반 3분 긱스와 교체돼 들어간 반 니스텔루이가 18분 자신의 대회 10호인 쐐기골을 뽑았다.
  • 노무현대통령 취임 - 이모저모/화합의 대통령 한마음 기원

    25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은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행사에 참석하려는 국민들로 북적였다. ●외국인도 ‘볼보’ 자동차 한국지사 직원인 에릭 닐슨(35·스웨덴)은 취임식을 본 뒤 “광장에서 일반인과 함께 축제 형식으로 치러지는 스웨덴의 취임식과 매우 비슷하다.”면서 “새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이 좀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부모 손을 잡고 행사장에 나타난 아이들이 적지 않았다.지난해 대선 때 후보로 선거유세를 다니던 노무현 대통령의 볼에 뽀뽀를 선사했다는 황민하(6)양은 “노무현 아저씨가 좋아서 왔다.”며 아빠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끝까지 지켰다.취임식 단상 바로 앞에서는 여의도초등학교 학생 40명이 단체로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지방에서도… 취임식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도 많았다.부산에서 의류업을 하는 김현주(23·여)씨는 “역사적인 순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어젯밤 아버지,언니와 함께 밤샘 운전을 해 올라왔다.”며 사진기 셔터를 연신눌러댔다.전남 보성에서 올라온 양재균(70·농업)씨는 “난생 처음 대통령을 실물로 보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장애인도… 정신지체로 몸을 제대로 못가누는 딸 강보경(18)양과 함께 행사를 관람한 어머니 사공춘(47·전남 여수)씨는 “주변에서 ‘행사중 괴성이나 소란을 피우면 어떡하느냐.’며 관람을 극구 만류했다.”면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온 딸에게 새 정부의 공약처럼 누구나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 초청으로 참석한 청각장애인들의 경우 수화통역자가 없어 ‘반쪽 관람’에 만족해야 했다.김기범(66)씨는 “스크린을 통해 그림밖에 볼 수 없어 애국가도 따라 부르지 못하는 등 행사 내내 너무나 답답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지자도,반대파도… 노사모 회원인 최민선(25·회사원)씨는 “평범한 사람이 주인되는 사회가 시작돼 기쁘다.”면서 “노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국민이 주인이 돼 경제적으로,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국가를 만들어줬으면한다.”고 말했다.영화배우 문성근씨는 행사가 끝난 뒤 국회 정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자고 모여드는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달림’을 당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던 창사랑 회원 김승훈(24·외대 스페인어과)씨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지난 대선 때의 갈등과 불신의 감정을 이제 모두 씻어버리자.”면서 “지역감정과 세대별격차 등 각종 대립구도를 녹이는 화합의 대통령이 되도록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천 이영표 박지연기자 patrick@
  • [뉴스 인사이드] ‘공보관 역할 조정되나’ 촉각

    공직사회는 노무현 새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부처의 가판 신문(전날 저녁 7시쯤 발행되는 다음날치 초판신문) 구독 금지 방침을 밝히자 각 부처 공보관의 역할 및 공보시스템의 변화는 물론 공보관의 위상약화,공보관실의 인력감축 등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가판이 사라지면 언론보도 내용에 즉각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하지만 해당 부처 관련 보도내용을 사전에 알아내려는 관행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오히려 언론과 미묘한 갈등을 부추기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책브리핑 자주 해야 보건복지부 박용주(朴容周) 공보관은 24일 “‘가판을 보지 않겠다.’는 새 대통령의 선언은 ‘책임언론’을 구현하기 위한 취지로,무책임한 비판성 기사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기자실의 완전개방’을 포함해 정부 부처의 공보기능에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3개 정부부처별로 합동 브리핑룸을 만드는 방안 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도 “가판구독을 금지하면 국장급 고위공무원이 보임되는 공보관의 자세부터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공보관은 앞으로 국민과 언론이 정부정책을 오해하지 않도록 정책브리핑을 자주 가져야 할 것”이라며 공보관의 역할 변화를 주문했다.공보관을 지낸 경제부처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언론인들과의 저녁 술자리는 거의 없어질 것”이라며 “대신 보도내용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새벽 6시쯤 출근할 고생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기존의 관행이 좋은 점도 있고,나쁜 점도 있지만 필요악의 역할을 해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가판구독 금지가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하려면 기사가 부정적으로 게재됐다고 해서 윗선에서 질책하는 등의 관행이 먼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공보관실의 역할 축소로 이어지나 공보관 및 공보관실의 역할 축소는 자칫 ‘청(청와대파견근무)-비(장관비서관)-총(총무과장)-공(공보관)’으로 지칭돼 온 이른바 출세 코스의 지형변화를 예고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보관실에서 근무하는 사무관 이하 실무 공무원들은 가판 구독 금지선언에도 불구하고 공보시스템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오히려 공직 인력감축으로 불똥이 튈지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언론보도가 나간 뒤 일단 부인하는 해명자료를 내지만 몇달 뒤에는 보도내용과 똑같거나 비슷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스스로 내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따라서 정정보도 요청을 남발하거나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았다간 역으로 스스로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것이다. 공보관실에 근무하는 한 사무관은 “가판구독 금지를 해도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서 우리 부처와 관련된 보도내용을 장관에게 보고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퇴근시간만 늦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공보실의 기능이 축소될 것이란 예상도 만만찮다.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기사내용에 따라 실랑이를 벌일 필요가 없어지고 아침에 일찍나와서 후속조치만 취하면 되기 때문이다. 김수정 김성수기자 crystal@
  • 여자프로농구/우리銀 첫 ‘헹가래’

    우리은행이 창단 첫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24일 춘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국민은행을 108-90으로 대파하고 13승5패를 기록,2위 삼성생명(11승7패)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이로써 우리은행은 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또 전신인 상업은행이 지난 85년 10월 전국체전에서 패권을 차지한 뒤 무려 18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도 풀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캐칭(28점·14리바운드) 조혜진(17점·7리바운드) 이종애(16점) 홍현희(15점·7리바운드) 등 주전 대부분이 마치 홈에서 첫 우승 축하잔치를 하기 위해 준비라도 한 듯 시작부터 맹폭을 퍼부어 완승을 거뒀다.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은 “장기적으로 계획한 체력훈련과 전력분석 시스템,구단의 전폭적 지원 등이 정규리그 1위의 원동력”이라며 “명문의 모습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홍콩언론 全人大관련 보도 “장쩌민 군사위주석 유임 확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내달 5일 개최되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에게 국가주석직을 물려주지만 군사위 주석직은 유임할 것이라고 홍콩과 타이완의 유력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장주석의 최측근인 쩡칭훙(曾慶紅)정치국 상무위원은 반대파의 견제에도 불구,국가 부주석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며 우방궈(吳邦國) 정치국 상무위원은 전인대 상무위원장에,원자바오(溫家寶)상임부총리는 총리 승진이 확실하다. 황쥐(黃菊)정치국 상무위원은 경제담당 상임부총리,쩡페이옌(曾培炎)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은 재정 및 산업담당 부총리,후이량위(回良玉) 장쑤(江蘇)성 서기는 농업총괄 부총리,우이(吳儀)정치국원은 외교 및 무역담당 부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장 주석은 군사위 주석 유임과 함께 국방·외교·타이완(兩岸) 관련,핵심 3대 권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홍콩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후진타오 당총서기 주재로 오는 24∼26일까지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제2차 전체회의(16기 2중전회)를 열어 국무원 인사와 행정관리 체제 및 기구 개혁방안,그리고 금융개혁방안 등을 확정한다. oilman@
  • 노무현 정권 ‘마케팅 정치’반대파 포용 대신 지지세력 중심 국정운영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그의 정국운영 방식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기존의 정치적 시각으로 풀이하려고 했기 때문이다.경제의 논리로 해석하면 보다 명쾌해진다.특히 마케팅의 논리로 노 당선자를 해석하면 상당부분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다.노 당선자는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집중연구해 건의하는 조언그룹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깃의 명확화 마케팅은 리서치를 통해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욕구를 분석한 뒤 타깃(target)-목표(objective)-전략(strategy)-전술(tactics)을 수립하는 기본 구조를 갖는다. 노 당선자에게는 세 부류의 선택 가능한 타깃이 있다.첫째는 지지층,둘째는 중립층,세번째는 반대층이다.정치적 논리대로라면 반대 계층을 끌어들여 지지층을 확대해야 한다.그러나 그런 정치적 논리는 이미 실패를 경험했다.지난해 대통령후보가 된 노 당선자는 지지 계층을 넓히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았지만 오히려 지지층마저 잃는 우를 범했다. 마케팅의 논리는 다르다.“현재의 고객이 최고의 고객”이란 것이다.노 당선자는 새로 출범하는 청와대를 개혁적 인사들로 가득 채웠다.그것은 노 당선자가 그를 지지하는 세력과 계층이 원하는 대로,그들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목표와 전략·전술 노 당선자에게는 명확하고 공개된 1차 목표가 있다.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누르고 원내 1당에 오르는 것이다.내년 총선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 당선자는 현재의 열성적인 지지층(loyal customers)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쓸 것이다.지지층을 활용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참여’다.청와대에 참여수석을 둔 것도 노 당선자가 참여의 힘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에게는 노사모를 비롯한 열성적인 지지자가 있다.지난해 국민경선이나 대선 때처럼 이들의 참여가 대세로 인식된다면 중립 계층도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소비자는 남들이 좋다는 제품을 따라 사는 경향이 있다.노 당선자측에서 쓸 수 있는 전술은 다양한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한 지지자들의 조직,시민단체와 연대한 낙선운동이주요 수단이 될 것 같다.총선은 전국 200여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선거구 하나 하나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어렵다.그럴 때 지역마다 조직된 자발적 지지층은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다. ●두가지 전제 조건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첫째는 제품의 질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고,둘째는 홍보, 특히 TV광고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먼저 두번째 조건을 살펴보자.노 당선자가 청와대에 홍보수석을 신설하고 방송전문가들로 수석실을 채운 이유를 여기서 알 수 있다.노 당선자로서는 마케팅 전략 성공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에 신경을 썼다고 보여진다. 노 당선자가 갖고 있는 제품의 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노 당선자가 취임후에 펼칠 정책과 정치의 질이다.경제와 대북·대미 정책,여야 관계가 핵심일 것이다.이 또한 타깃을 명확히 한다는 사실을 바탕에 깔면 큰 방향은 정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 당선자의 마케팅 계획은 성공할 것인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노무현 정권은 전략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지만,경쟁 상대인 한나라당은 아직 전략의 개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도운기자 dawn@
  • NBA / 디트로이트 “1위 보인다” - 해밀턴 34득점… 마이애미 완파 선두 인디애나 반게임차 맹추격

    |오번힐스(미 미시간주) AP 연합|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대파하고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추격에 나섰다. 디트로이트는 18일 오번힐스에서 열린 02∼03시즌 정규리그에서 리처드 해밀턴(34점)이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려 마이애미에 93-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챙긴 디트로이트는 36승16패로 중부지구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37승16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마이애미는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만 건지는 부진에 빠졌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8.5득점으로 시즌 평균 득점(20.4점)을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슈팅가드 해밀턴(198㎝)은 이날 더욱 펄펄 날았다.매치업 상대인 트래비스 베스트(180㎝) 에디 하우스(185㎝)가 자신보다 훨씬 키가 작기 때문. 디트로이트는 해밀턴의 슛이 초반부터 폭발한데다 벤 월리스(4점)가 무려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장악하면서 전반을 45-32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또 후반 들어서는 클리프 로빈슨(15점) 마이클 커리(11점)의 슛까지 보태지면서 4쿼터 한때 36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마이애미는 해밀턴의 폭발적인 슛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다 주포 에디 존스까지 부상으로 빠져 시즌 최소 득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면할 수 없었다.
  • 인수위, 현정부 정책 줄줄이 뒤집기 애꿎은 국민만 골탕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각종 정책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줄줄이 백지화,재검토,사업축소,속도조절 등 ‘브레이크’를 걸면서 애꿎은 국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정책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이를 지키지 못한 책임은 인수위나 정부 모두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특히 정책수정에 따른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을 단순한 집단·개인의 이기주의로만 몰고 갈 게 아니라 국민들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혼선을 준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5일 발표된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완화’(5년 이상 해외거주→3년 이상 거주)의 유보.교육인적자원부·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와 전교조·교총 등 교원단체,시민단체 등이 1년 이상 머리를 맞대 어렵게 만든 안이지만 인수위가 사실상 백지화했다. 미국에서 3년간 살다가 지난해 귀국,새롭게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K(정부산하기관 직원)씨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해외유학 등 다른 조치를 취했을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별지시와 재경부·기획예산처·과학기술부의 공동작업을 거쳐 지난해 9월 발표됐던 이공계(理工系) 유학생 국비지원 방침도 인수위의 반대로 사실상 큰 폭의 축소가 불가피해졌다.이 때문에 관련부처에는 난감해진 국비유학 희망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인수위가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인 인천 송도신도시를 정보기술(IT)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대덕밸리벤처기업들과 대덕연구단지 과학기술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이들은 “인수위의 계획은 황무지에 처음부터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발상”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 부문에서도 기업들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인수위에 의해 정부안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당장 남동발전 매각에 비상등이 켜졌다.지난달 실시된 입찰에는 포스코,SK㈜,한국종합화학 컨소시엄,해외업체 1곳 등 4개 업체만 참여했다.당초에는 국내외 14곳이 관심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민영화 틀이 어그러지면서 나머지 기업들이 발길을 돌렸다.이로 인해 매각무산은 물론,헐값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축나는 것은 국민세금이다. 경인운하건설사업도 마찬가지다.인수위의 사업 백지화 언급 해프닝 이후 ‘건설 찬성파’(건설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관련 지방자치단체 등)와 ‘건설 반대파’(인수위와 환경단체 등)의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관련지역 주민과 건설업계는 개발비·보상비 등 복잡한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인수위의 발표 가운데 상당수가 인수위 전체가 아닌 개별 자문위원 차원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한 뒤 국민에게 중요한 ‘정책의 예측가능성’이 손상되는 상황을 우려했다.서울대 박효종(朴孝鍾·국민윤리교육과) 교수는 “인수위가 정책의 최종 결정기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완화 등 이미 입법예고까지 된 정책을 백지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국민들이 느낄 정책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좀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탬파베이 슈퍼볼 ‘터치다운’오클랜드 꺾고 창단 첫 우승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막강 수비진을 앞세워 지난 76년 창단된 이후 처음으로 슈퍼볼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탬파베이는 27일 샌디에이고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제37회 슈퍼볼에서 역대 최다인 5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한 뒤 이 가운데 3개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오클랜드 레이더스를 48-21로 대파했다. 전반에만 2개의 가로채기를 엮어내 오클랜드의 예봉을 꺾은 수비수 덱스터 잭슨(26)은 슈퍼볼 역사상 8번째의 수비수 출신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잭슨은 최후방에서 상대공격을 봉쇄하는 세이프티로서 숨은 일꾼 역할을 충실히 한 덕분에 데뷔 4년 만에 무명에서 일약 최고 스타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랜드를 이끈 존 그루든 감독은 슈퍼볼을 제패한 최연소(39세) 감독이 됐다. NFL 최강 공격력을 갖춘 오클랜드의 ‘창’과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방패’ 탬파베이의 대결은 예상과는 달리 싱겁게 판가름났다.탬파베이는 오클랜드가 자랑하는 정규리그 MVP 쿼터백 리치 개넌을 5번이나 태클로 무너뜨린 반면,제리 라이스와 제리 포터 등 쟁쟁한 오클랜드의 와이드리시버진은 상대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공조차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다. 1쿼터에서 필드골 하나씩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마친 탬파베이는 2쿼터 들어 철벽 수비로 개넌을 봉쇄한 뒤 4분 만에 필드골을 넣어 주도권을 잡았고 5분 뒤 마이크 알스토트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13-3으로 앞서 나갔다.탬파베이는 2쿼터 막판과 3쿼터 초반 키넌 매카델이 쿼터백 브래드 존슨의 짧은 패스를 잇따라 터치다운으로 연결,27-3까지 달아났다. 다소 느슨해진 탬파베이는 4쿼터 초반까지 거푸 3개의 터치다운을 내주며 34-21까지 쫓겼지만 데릭 브룩스가 종료 1분 18초 전 개넌의 패스를 가로채 또다시 터치다운에 성공,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퀄컴스타디움 주변에는 경기 몇 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1500달러에 머물던 가장 싼 자리의 암표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최고의 축제답게 스타들의 발길도 이어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미국프로농구(NFL)LA 레이커스의 릭 폭스 등이 경기장을 찾았고 캐나다의 유명 가수 셀린 디온과 샤니아 트웨인,영국의 스팅 등도 축하 공연에 나서 분위기를 띄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심층진단 ‘임기제 공직’ 실태와 문제접

    정부가 법으로 임기를 보장한 ‘임기제’ 공무원과 정부부처 기관장의 자리는 23개 중앙행정기관 고위직 공무원과 정부산하기관·투자기관 기관장 200여개를 비롯해 각 정부부처 공단과 공사 등 수백여개에 이른다.그러나 2∼4년의 임기를 모두 채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정책결정의 독립성 확보를 보장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정치적 압력이나 입김에 의해 임기전에 교체되거나 일부는 고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 해소 창구로 전락해 잠시 들러가는 자리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정부부처와 주요 위원회 현재 정부가 법으로 임기를 정해 놓은 1급이상 임기직 공무원의 직위는 23개 중앙행정기관 80여개에 달한다.대부분이 각종 정부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들로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을 포함해 장관급 기관장만도 11명이다. 장관급 기관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2년 임기로 임명된 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의 임기가 1년10개월가량 남아있으며,한상범(韓相範)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김창국(金昌國) 국가인권위원장,강철규(姜哲圭) 부패방지위원장,조창현(趙昌鉉) 중앙인사위원장 등은 임기가 1년이상 남았다.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강대인(姜大仁) 방송위원장,임종률(林鍾律) 중앙노동위원장,천성순(千性淳)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등 6명은 올해안에 임기가 만료된다. 차관급으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과 감사원 감사위원 6명 등이 있으며,1급에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과 행자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위원 등이 있다. 1급의 경우 대부분은 고위직 공무원이 잠시 쉬어가는 자리로 인식돼 지난 2년동안 임기를 채운 경우는 10여명에 불과하다. ●정부 산하단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 산하기관·단체의 단체장과 감사 등 30개 기관에 모두 60명이다. 주요 직위는 한국은행 총재,예금보험공사 사장,서울대학병원장,한국국제협력단 단장,한국방송공사 사장,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이다.임기는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4년이며,나머지는 대부분 3년이다. 정부투자기관이나 산하 단체장은 대체로 임기직이어서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해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지만 새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통상적으로 자리를 내놓았고,실제 대부분 교체됐다.특정 지역출신의 독식과 ‘낙하산 인사’ 시비가 일고 있는 자리기도 하다.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13개 정부투자기관의 기관장과 감사 등 26명과 6개 정부출자기관 기관장 등도 3년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 주요 기관은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관광공사,농업기반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이 있으며,정부 출자기관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감정원,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있다. 정부투자기관은 임기만료나 사임,전보 등으로 자리가 생길 경우 사장추천위원회가 각 부처 장관에게 복수추천을 하면 각 부처 장관이 이를 대통령에게 제청,대통령이 임명한다.출자기관은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주주총회를 거쳐 주무부처 장관이 승인하는 형태로 임명된다. ●기타 기관 각 행정부처에 소속돼 장관의 제청으로 기관장이 임명되는 기관은 각 정부 부처 산하의 공단과 공사,연구소 등 수백여개에 이른다.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병원 등 11개 국립대학 병원 감사 등이며,산업자원부 산하의 에너지경제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 원장과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28개 공사와 공단이 있다. 또 농림부 산하 마사회 회장과 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산원 원장,소프트웨어공제조합 전무,환경부 산하의 환경관리공단과 한국자원재생공사,국립공원관리공단 사장 등이 임기직 기관장이다. 조현석기자·부처 hyun68@kdaily.com ★개선방향 지난 2000년 12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텍사스 출신의 조지 W 부시가 수도 워싱턴에 ‘입성’한 것은 17일 밤이었다.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침 그는 첫 공식일정으로 임기가 2년 남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만나 협조를 부탁했다.이처럼 ‘임기 보장’ 수준을 넘어 임명권자가 전(前) 정권의 인사에게 극진히 대하는 광경은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부시 당선자는 이뿐 아니라 조지 테닛 CIA국장과 루이스 프리 FBI국장 등 핵심 권력기관장들까지 유임시켰다.모두 반대파인 민주당 정권에서 임명한 인물들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권이 바뀌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으레 뒤따랐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논리였다.법으로 보장된 ‘임기직’에는 “일단 사의를 표명한 뒤 임명권자의 신임을 묻는 게 도리”라는 ‘유교적 덕목’이 동원된다. 현행 법에는 분명 한국은행 총재나 검찰총장,부패방지위원장,인권위원장 등의 ‘독립성’을 위해 대통령의 교체와 관계없이 자리를 유지토록 규정돼 있지만,법은 유명무실했다.정부투자기관이나 산하단체장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임명직의 대부분은 전리품처럼 ‘배분’됐다.능력과는 무관하게 정치적 이해관계나 연고에 따라 자리가 돌아가기 일쑤였다.자연히 ‘낙하산인사’나 ‘부적격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노무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삼 이런 관행이 고쳐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노 당선자의 인사개혁 의지가 유난히 강하기 때문이다.지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이라는 노 당선자의 말을 지침삼아 시스템에 의한 인사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 임기 보장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자세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전향적이다.지난 8일 김각영 검찰총장의 교체여부가 논란이 되자 “야당에서 문제 삼지 않는 한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11일에는 공기업 임원 등의 인사와 관련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는 하지 않겠다.”며 시스템에 의한 단계적 인사 방침을 천명했다.인수위원들을 포함한 노 당선자 측근들은 “노 당선자의 시스템 인사는 임기가 끝나는 순서대로 차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에 대한 여론은 상충된다.“능력과는 무관하게 임명된 사람의 임기까지 보장할 필요가 있느냐.임기보장은 다음부터 하자.”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자꾸 그런 식으로 예외를 두면 임기보장 관행은 정착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상연기자 carlos@kdaily.com ★YS.DJ정부선 어떻게 과거 임기제 공직은 한마디로 ‘전리품’의 성격이 강했다.노태우 정부에서 YS 문민정부로 교체될 때,그리고 DJ정권 초기 대부분 임기직 기관장에 대한 물갈이가 단행됐다. 임기제 공직에 대한 물갈이는 공직사회의 쇄신을 통해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측근 인사 등을 주요 보직에 앉힘으로써 중요한 국가현안을 좀더 수월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단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정부 투자기관과 출자기관,부처 산하기관의 기관장과 임원 등의 자리는 주로 논공행상의 대상이다. 임기직 고위직의 일괄 교체는 노태우 정권에서 YS정부로 넘어가던 시기 특히 두드러졌다.종전까지는 군 출신이 대통령을 맡아왔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정권교체는 아니었던 탓이다. 당시 YS정부는 사실상의 ‘정권교체’임을 강조하며 주요 보직을 물갈이했다.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임기 4년의 감사위원을 비롯해 검찰총장,경찰청장,육·해·공 3군 참모총장 등 특수직도 모두 교체됐다. 특수직 임기제는 신분을 보장,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상태에서 임무를 완수토록 한다는 명분에서 도입됐지만,YS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일괄교체해 임기 내내 정권의 ‘시녀’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를 의식한 듯 DJ정부는 감사위원 등 일부 주요 보직과 특수직에 대해서는 남은 임기를 보장해 주었다.군 수뇌부의 인사에서도 해군과 공군총장 임기를 보장해주는 특전을 베풀었다.그러나 한국전력,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관광공사 등 주요 공기업 기관장은 거의 물갈이했다.임기가 만료되거나 공석이 된 산하기관장 자리도 잇따라 정치권 출신으로 채웠다.특히 2000년의 4·13 총선을 전후해 민주당의 낙천 및 낙선 인사들이 대거 산하기관장에 진출했다.마사회의 경우 오경의 전 회장에서 윤영호 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5명이 낙하산 인사였다. 5공과 노태우 정권시절 군 출신 인사들의 공기업 기관장 진출로 기승을 부렸던 ‘낙하산 인사’는 YS정부에서 주춤했다가 DJ정부들어 급증 추세를 보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獨공공노조 최대파업 예고/정부와 임금협상 난항 겪어

    독일 공공노조가 임금협상을 놓고 전후 최대 파업을 경고하고 나서 장기 불황의 길목에 선 독일 경제 전망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독일 공공노조와 사용자인 연방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는 8일(현지시간) 밤까지 임금협상안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 난황을 겪고 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프랑크 브시르케 공공노조위원장은 이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지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300만명의 노조원들이 수주일 내에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노조는 임금을 최소 3%이상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용자측은 경기침체로 세수가 줄면서 임금을 더이상 올려줄 여력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공공노조는 9일 심야까지 임금협상안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전면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오는 20일부터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공공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이는 1992년 이후 10년만이며 규모로는 전후 최대라고 노조측은 밝혔다. 공공조조의 전후 최대파업 돌입 경고와 함께 유가인상,이라크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으로 독일 경제가 올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독일의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8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5%로 전망하고 있지만 민간 경제전문기관들은 이보다 낮은 0.6∼1.1%로 전망하고 있다.민간경제연구소들 예측대로라면 2000년 2.9% 성장했던 독일 경제가 2001년 0.9%,2002년 0.3%(정부 추정치)에 이어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신바람 2연승

    삼성생명이 맞수 신세계를 제물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7일 광주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겐트(29점 13개) 이미선(23점) 박정은(14점 10리바운드) 트리오를 앞세워 ‘연봉퀸’ 정선민이 부상으로 빠진 신세계를 88-69로 대파했다.2연승을 거둔 삼성은 단독 선두에 나섰고,신세계는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하며 2위로 내려섰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할 예정인 신세계의 정선민은 3일 우리은행과의 개막전에서 눈썹 윗부분이 찢긴데 이어 5일 현대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 팀의 대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신세계는 스미스(28점 13리바운드)와 이언주(16점)가 분전했지만 정선민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료 3분19초전 박정은의 3점포로 73-63까지 내달은 삼성은 이미선이 자유투 1개 등으로 내리 5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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