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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물가 동향] 사과·배·토마토등 과일 일제히 반락

    [주간 물가 동향] 사과·배·토마토등 과일 일제히 반락

    과일 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봄을 맞아 과일로 비타민을 섭취하기에 좋은 시기다. 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사과·배·토마토·딸기·감귤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다. 김석기 과일부문 바이어는 “작황이 좋아 노지 감귤 등 대부분의 과일의 출하량이 계속 늘 것으로 보여 시세는 당분간 전년을 밑도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감귤(5㎏, 비가림)은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4500원에 거래됐다. 비가림 감귤이 본격 출하되는데다 노지감귤의 잔유량이 아직도 많다. 사과(5㎏,17개)는 사과 작황이 좋아 저장 물량도 많은 편이고, 수요도 줄어 전주보다 2000원이나 내린 1만 8900원에 팔렸다. 배(7.5㎏,10개)도 출하량은 비슷하나 거래가 뜸해 전주보다 3400원 내린 2만 2500원. 토마토(100g)는 밀양과 사천 등지의 출하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100원 내린 420원, 딸기(500g)는 전남 담양을 중심으로 ‘육보’ 품종 출하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550원 내린 3950원이다. 채소류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무, 감자, 백오이 모두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소폭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배추(포기)는 해남지역 노지배추 일부 물량 뿌리부분에 무름병이 발생하는 등 품질 좋은 물량이 부족해 전주보다 600원 오른 3750원에 거래됐다. 거꾸로 대파(단)는 반입되는 대파의 품질이 좋아 전주보다 140원 올랐다. 지난주 ‘삼겹살 데이(3월3일)’ 덕분에 돼지고기는 불티나게 팔려 시장내 잔여 물량이 소진됐다. 삼겹살·목심 가격이 모두 오름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농구 모비스, SK 누르고 30승 고지

    모비스가 SK를 2연패에 빠트리면서 쾌조의 3연승으로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SK에 92-76의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30승17패로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오르면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은 오리온스를 89-77로 대파하고 29승18패를 기록, 선두 모비스에 1게임차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 ‘암살 위험성’ 각국 지도자 7인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대니얼 바이만 교수가 국제문제 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에 암살 위험성이 높은 각국 지도자 7인을 선정해 게재했다. 누가, 어떻게, 어떤 이유로 암살할지까지 상세히 분석해 암살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체첸에 대한 강경 정책으로 체첸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의 암살 표적이 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오지를 여행할 때 자살폭탄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이만 교수는 지적했다. 미국의 알 카에다 토벌에 적극 협조해온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벌써 7차례 이슬람 지하드(성전) 요원의 암살 시도를 겪었다. 차량폭탄이나 자살폭탄, 또는 무샤라프 자신의 경호 측근에 암살될 위험이 지적됐다. 미국과 동맹을 맺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도 탈레반 잔당과 숙적 군벌들의 암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카르자이가 탄 차량이 저격당했다.2004년에는 헬리콥터가 탈레반이 쏜 로켓에 추락할 뻔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군부내 반대파나 구(舊)체제 인사에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 군중 속에서 갑자기 탄환이 날아오거나 등 뒤에서 누군가 방아쇠를 당길지 모른다. 어떤 경우든 반미 선봉장인 그가 암살되면 부시 행정부의 배후설이 제기될 게 뻔하다. 차베스가 암살되면 그는 영웅이 되고 더 급진적 성향의 좌파가 집권할 공산이 크다. 이라크의 시아파 성직자 아야툴라 알리 시스타니도 알 카에다나 수니파의 암살 명단 맨 앞자리에 있다. 실용주의 노선에 반대하고 내전을 획책하는 저항세력들은 그의 동조자 여러 명을 이미 살해했다. 다른 시아파 분파의 손에 암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하드 소탕에 앞장서고 왕정을 현대화한 친미주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 역시 알 카에다와 수니 극단주의자의 타깃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사마 빈 라덴.9·11 테러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그는 서구사회 ‘공공의 적’이다. 미국의 대전차 미사일 ‘헬파이어(지옥불)’를 맞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의 죽음은 전세계 추종자들을 더 거칠게 만들 것이라고 바이만 교수는 경고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AI 불안’ 불구 닭고기 소폭 상승

    [주간 물가 동향] ‘AI 불안’ 불구 닭고기 소폭 상승

    과일 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사과, 배, 토마토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줄어 지난주보다 소폭 올랐다. 사과(5㎏,17개)는 일부 산지(봉화, 의성 등)의 저장 물량 출하가 끝나 전주보다 1400원 오른 2만 900원에 거래됐다. 하나로클럽 과일 부문 김석기 바이어는 “지난해 사과 작황이 좋아 저장 물량도 많은 편이고, 딸기 등 햇과일 소비가 증가해 시세는 곧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7.5㎏,10개)는 산지에서 출하량을 조절해 전주보다 2400원 오른 2만 5900원, 토마토(100g)는 밀양과 사천 등지의 상품성이 좋은 ‘도태랑종’ 출하로 전주보다 60원 오른 520원에 팔렸다.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닭고기(851g)는 출하물량 감소로 전주보다 약간 올랐다. 야채 값은 꾸준히 안정세다. 배추(포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저장배추뿐만 아니라 노지배추도 출하돼 전주보다 190원 내린 3150원. 대파(단)도 노지물량뿐만 아니라 일부 하우스 물량도 나와 약간 내렸다. 무는 주말동안 소비가 많아 시장내 잔여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주보다 조금 올랐지만 전북과 제주지역의 출하량이 꾸준해 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감자(1㎏)는 제주지역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덕에 전주보다 130원 내린 1290원에 거래됐다. 전년(1890원)에 비해 30%나 낮은 가격이다. 돼지고기 애호가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있다.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290원(18%) 내린 1300원, 목심(100g)도 전주보다 330원(22%) 내린 1170원에 팔리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정치불안 장기화 경제침체 악순환

    필리핀은 정정불안과 경제침체의 악순환의 수렁속에 빠졌다? 27일 필리핀 정부의 국가비상사태 연장, 야당 지도자 구금·기소 등 초강수에도 불구, 정치불안이 수그러지지 않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침체 탈피에 안감힘을 쓰던 필리핀이 정치불안의 장기화로 다시 경제침체와 정정불안이 반복하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들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야당지도자 구금·기소 필리핀 정부는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그나치오 분예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국가비상사태를 26일 해제하려 했으나 이날 일어난 보니파치오 해병대 기지에서의 쿠데타 사건으로 해제를 늦췄다.”고 해명했다. 분예 대변인은 비상사태 해제연기가 얼마나 더 오래 갈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불만과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또 당국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 정권의 붕괴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고위 경찰간부 4명을 체포하고 야당 지도자 16명을 반란혐의로 기소하는 등 반대파 색출을 밀어붙이고 있다.●다음 수순은 계엄령? 필리핀 경찰은 아로요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온 좌파성향의 하원의원 4명과 다른 야당인사 12명을 반란 및 쿠데타 혐의로 법무부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중 크리스핀 벨트란 의원 등은 구금상태고 일부는 도피 중이다. 경찰 ‘특별행동부대’ 지휘관직에서 해고된 마르셀리노 프란코 경무관과 고위 간부 3명도 감금상태에 있다고 아르투로 롬미바오 경찰청장이 밝혔다. 게다가 정부는 이날 자로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 가담을 막기 위해 전국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야권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비상령 선포, 휴교령에 이어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다음 수순으로 계엄령까지 선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들썩이는 군부세력 가두 시위는 줄어들었지만 정국 안정의 열쇄를 쥔 군부의 동요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아로요 정부는 이미 쿠데타 음모에 연루된 다닐로 림 준장을 구금하고 레나토 미란다 해병대사령관을 면직했지만 군부의 반발은 수그러지지 않았다. 어느때이고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재 표면적으로 에프렌 아부 총참모총장의 지휘아래 있지만 군부의 불만이 높은 데다 군 지지 기반이 취약한 아로요 대통령이 군부를 제대로 장악하지 못해 언제든지 불만이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빨간불 켜진 경제 해외송금 증가 등에 힘입어 최근 숨통을 돌렸던 경제상황도 고유가에 정정불안까지 겹쳐 다시 휘청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1달러대 50페소였던 페소화 가치는 27일 52.20달러를 기록하는 등 곤두박질치고 있다. 페소화 가치 하락과 함께 경제성장률도 둔화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경제성장률은 6.1%였으나 올해에는 5%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은 연소득 270달러 이하의 극빈층이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필리핀 민초들의 불만을 더욱 고조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국가 부채가 많은 필리핀의 부담이 환율과 금리 때문에 가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MK 총애 한몸에 듬뿍”

    사장단 인사가 잦기로 유명한 현대차그룹에서 무려 5개가 넘는 계열사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린 임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문제가 발생하면 부회장급이라도 곧바로 인사조치를 해 버리지만 실력있는 임원에게는 얼마든지 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정몽구 회장 특유의 인사방침이다.비슷한 업종의 계열사 경영을 한 사람에게 맡겨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물론 단기간에 외형을 늘리는 바람에 ‘인재난’을 겪고 있다는 방증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중복 임원’은 채양기 기획총괄본부장(사장). 현대차 인재개발센터장과 경영정보지원담당을 겸하고 있는 채 사장은 2000년부터 케피코, 해비치레저의 등기감사이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등기이사다. 채 사장은 조선대 법대를 졸업하고 78년 현대차 외자부 근무를 시작으로 재무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92년에는 고 정주영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도 했다. 현대차 할부금융부장, 재무관리실장, 현대카드 부사장을 거쳤다.GE캐피탈과의 제휴, 글로비스 지분 매각 등을 직접 지휘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대 부사장도 현대캐피탈과 해비치레저의 등기이사이자 오토에버시스템즈, 해비치리조트, 위아의 등기감사다.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74년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입사했고 현대정공 근무를 거쳐 81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관리실장, 경영사업부장을 거쳐 2003년부터 재경본부장으로 현대차 살림을 도맡아왔다. 2000년부터 7년째 위아 사장을 맡고 있는 김평기 사장은 지난해 10월 로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차량 단조부품 계열사인 위스코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주물부품 계열사인 아주금속공업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데 지난해 6월 정몽구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몽혁씨가 공동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이정대 부사장과 마찬가지로 상고(동서울상고) 출신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써비스에 입사, 현대정공에서 일한 경력도 닮았다. 주목받는 CEO에서 김창희 엠코 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82년 현대차에 입사한 김 사장은 제주지역본부장 등 주로 고향에서 영업활동에 매진하다 99년 해비치리조트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됐다. 정몽구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씨가 주요 주주인 해비치리조트는 해비치레저, 해비치컨트리클럽 등으로 사세를 키우고 있는데 김 사장은 ‘해비치 3인방’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제주 해비치골프장 건설과정에서 탁월한 추진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올 3월 그룹차원에서 집중 육성중인 건설계열사 엠코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양웅철 현대차 자동차전자개발센터 부사장도 카네스 대표이사에 이어 지난해 한때 본텍 대표이사를 겸했었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기계설계 박사를 받은 양 부사장은 87년부터 포드자동차 연구소 스태프로 일하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로 수혈됐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파워텍 등기이사를 맡고 있고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파워텍 부회장을 지낸 전천수 부회장도 다이모스와 엠시트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탁신 泰총리의 ‘승부수’

    부패와 권력남용 의혹으로 퇴진 압력을 받아온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24일 의회(하원)를 해산하고 오는 4월2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했다.●4월2일 조기총선 실시 탁신 총리는 이날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을 알현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나 “국왕에게 의회 해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국 헌법에는 국왕이 총리의 요청을 받아 의회를 해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왕실은 이어 국영 TV를 통해 총선 날짜가 4월2일로 잡혔다고 발표했다. 탁신 총리는 퇴진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권좌에 오른 지 꼭 1년 만이다.2001년 취임한 그는 지난해 2월 총선 압승을 통해 재선됐다. 탁신 총리는 전날에는 푸미폰 국왕의 수석 고문격인 프렘 틴술라논 왕실 추밀원장과 면담했다. 프렘 추밀원장은 “여론에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탁신은 그의 가족들이 소유한 이동통신 재벌 ‘친 코퍼레이션’의 주식을 싱가포르 회사에 19억달러(약 1조 9000억원)에 팔아 엄청난 차익을 챙기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리는 잠롱 스리무엉 전 방콕시장도 퇴진을 요구해 왔다.●내일 대규모 反정부집회 탁신 총리는 또 비현실적인 의료보험과 주택정책으로 비판을 받아 왔다. 지난해 태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에 이르는 등 경제가 좋지 않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마약과의 전쟁과 남부 이슬람 3개주의 분리독립 운동에 강경 대응해 최근 수년간 수천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조기 총선이 실시되면 탁신의 지지 기반인 저소득층과 농촌 지역의 표를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현재 하원 500석 중 124석을 갖고 있는 반대파가 이번 총선을 통해 총리 불신임안을 상정하는 데 필요한 20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한편 일요일인 26일 방콕의 왕궁 사원 옆 ‘사남 루엉’ 공원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학생과 교사, 노동자, 중산층 등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한국의 대표음식 비빔밥 아침상 새 메뉴로

    한국의 대표음식 비빔밥 아침상 새 메뉴로

    외국인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비빔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서울신문과 CJ가 진행하는 ‘아침을 먹자’ 캠페인이 새 메뉴로 비빔밥을 준비했습니다. CJ푸드빌의 비빔밥 전문 브랜드 ‘카페소반’(www.sobhan.co.kr)이 마련했습니다. 현대식 비빔밥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카페소반은 광화문 사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아침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10여종류의 비빔밥(6000∼9000원)과 야채죽, 호박죽, 전복죽(2800∼3800원)을 판매합니다. 이번 주 당첨자분들께 드린 메뉴는 오리지널 비빔밥입니다. 목이버섯, 오이나물, 청포묵, 쇠고기볶음 등을 넣어 만듭니다. 야채죽, 황태국, 나박김치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각 메뉴의 간단한 조리법을 소개합니다. ■ 도움말 카페소반 메뉴개발 담당 안훈상 대리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오리지널 비빔밥 재료:밥 200g, 볶음 쇠고기 10g(진간장, 다진 대파, 다진 마늘, 설탕, 후추, 참기름), 볶음 고추장 30g (설탕, 참기름, 다진 마늘, 육수, 다진 양파, 다진 대파, 간장, 쇠고기), 목이 버섯 10g(다진 마늘, 꽃소금, 들기름), 오이 나물 15g(꽃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 무생채 15g(고춧가루, 꽃소금, 다진 마늘, 설탕), 청포묵 20g, 무나물 15g(다진마늘, 소금), 황지단 10g, 새싹 2g, 당근 나물 10g (소금), 참기름 5g, 참깨 1g, 김가루 1g, 계란 1. 목이버섯을 물에 불린 다음 얇게 썰어 둔다. 청포묵, 황지단도 얇게 썰어 준비한다. 2. 볶음 쇠고기, 볶음 고추장, 목이 버섯, 오이나물, 무나물은 위의 분량만큼 섞은 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볶는다. 3. 그릇에 밥을 넣고 쇠고기 볶음, 볶음 고추장, 목이 버섯, 오이나물, 무생채, 청포묵, 무나물, 황지단, 새싹, 당근 나물, 김가루를 밥 위에 차례대로 올려 놓는다. 가운데 부분에 계란 노른자를 올리고 참깨와 참기름을 넣는다. ●야채죽 재료:쌀 200g, 당근 50g, 표고버섯(생) 24g, 자숙알새우 30g, 참기름 15g, 국간장 5g, 소금 7g, 물 200㎖ 1. 쌀은 물에 1시간 불린다. 당근은 꼭지, 껍질을 제거한 다음 씻어서 5㎜ 크기로 자른다. 2. 표고버섯은 꼭지를 제거하고 갓부분만을 씻어 5㎜로 자른다. 자숙알 새우는 냉장고에서 24시간 해동한 다음 씻어 5㎜크기로 자른다. 3. 참기름, 불린쌀을 넣고 볶은 다음 물 14ℓ를 넣고 끓인다. 4. 끓으면 불을 줄여 졸이고 물 6ℓ를 넣고 졸인다. 5. 국간장, 당근, 표고버섯, 자숙알새우, 소금을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은 다음 불을 끄고 5분간 잔열로 끓인다. ●황태국 재료:황태 100g, 쇠고기 70g, 무 150g, 두부 반 모, 참기름 1큰술 반, 소금 2큰술, 국간장 1큰술 반, 다진마늘 반 큰술, 양파 반개(60g), 파 약간, 물 8컵, 청주 2큰술, 후추 약간 1. 황태는 20분 정도 물에 담가 놓았다가 껍질을 벗기고 5㎝정도 길이로 잘게 찢어 약간의 국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묻힌다. 황태 머리는 버리지 말고 국물을 우릴때 사용하면 더욱 진한맛을 낼 수 있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황태와 다진 쇠고기를 넣어 약한 불에서 달달 볶아준다. 황태가 어느 정도 줄어들어 약간 꼬들꼬들해 보이면 물과 무를 넣고 뿌옇게 국물이 우러나올때까지 끓인다. 3. 팔팔 끓으면, 청주, 마늘, 소금,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4.3에 깍둑썬 두부와 양파 . 대파. 얇게 채선 홍고추를 넣는다.
  • [여의도in] ‘정형근의 인사’ 구설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이번엔 대규모 ‘정치보복성 인사´로 논란을 빚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해 말 경선 때 경쟁후보인 공성진 의원을 지지했던 중앙위 임원진 거의 모두를 배제한 인사안을 마련,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제된 인사는 공성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고목훈 부의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정병국 불교분과위원장, 이정기 건설분과위원장, 김동운 이북5도위원장, 유상열 평화통일분과위원장, 배경호 자문위원, 이호붕·서정숙·이남형 총간사 등 무려 20여명이다. 이 때문에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무용론’내지 ‘경선 해악론’까지 나오는 등 파문으로 번질 조짐이다. 한 관계자는 “정 의장이 친정체제 구축을 위해 반대파에 대한 ‘피의 숙청’을 단행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치단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지도부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주간물가동향] 야채 들쭉날쭉, 감귤 속락, 돼지고기 하락

    [주간물가동향] 야채 들쭉날쭉, 감귤 속락, 돼지고기 하락

    지난 주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 감귤 값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고기 값도 떨어져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 22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감귤(5㎏, 비가림)은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5900원에 거래됐다. 하우스 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한데다 출하 대기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단감(부유)도 지난 주보다 1000원 내려 20개에 1만 4500원에 팔려 나갔다. 가격이 전주보다 139원 오른 토마토 역시 경상도 지역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돼지고기는 소비량이 줄어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90원 내린 1590원, 목심(100g)은 전주보다 80원 내린 1500원에 낙찰됐다. 닭고기나 한우는 지난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야채 값은 들쭉날쭉이다. 상품성이 좋은 배추의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대파, 상추는 값이 떨어졌다. 그러나 산지 물량이 늘고 있어 조만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포기)는 전주보다 800원(31.4%) 오른 3340원. 하나로클럽 채소부문 이준용 팀장은 “배추는 날씨가 풀리면서 노지 배추 출하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곧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파(단)는 노지물량뿐만 아니라 일부 하우스 물량도 나와 전주보다 310원 내렸다. 애호박(개)은 산지 반입량이 늘어 전주보다 30원 내린 1500원에 팔렸다. 한파로 물량이 모자랐던 상추(100g) 역시 출하량이 늘면서 전주보다 50원 내린 350원에 거래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감귤 22.5% 폭락…배추·대파 반락

    [주간 물가 동향] 감귤 22.5% 폭락…배추·대파 반락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 채소류, 고기류, 과일류 모두 내림세다. 15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지난주 크게 올랐던 배추와 대파를 포함한 채소류의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고기류와 과일류의 가격도 계속해서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주 폭설로 크게 올랐던 배추(포기)값은 이번 주 들어 시장 반입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400원 내린 2540원에 거래됐다. 대파(단)는 하우스 물량까지 출하되면서 지난주보다 250원 내린 2690원. 다만 상추(100g)는 시장내 물량이 떨어져 지난주보다 50원 올랐고, 감자(1㎏)도 제주지역의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주보다 80원 비싸졌다. 노지감귤(10㎏)은 하락세가 가파르다. 지난주보다 5400원(22.5%)이나 싸져 1만 8500원에 팔렸다. 하나로클럽 과일 부문 김석기 대리는 “맛이 없어 물량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값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장물량 많은 사과와 배도 지난주보다 싸졌다. 사과(5㎏,17개)는 지난주보다 400원 내린 1만 9500원에 , 배(7.5㎏,10개)도 지난주보다 2400원 내린 2만 3500원에 거래됐다. 고기는 지난주에 이어 값이 떨어지고 있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닭고기(851g)는 출하량은 비슷하지만 소비 감소로 지난주보다 260원 내린 3880원에 팔렸다. 한우는 등심(100g)은 지난주보다 430원 내린 6180원, 양지(100g)는 250원 내린 4310원에 팔렸다. 닭고기(851g)도 출하량은 비슷하지만 소비 감소로 지난주보다 260원 내린 3880원에 거래됐다. 찜용 갈비, 돼지고는 지난주와 같은 가격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1魚4色4味…강원 거진항 명태

    1魚4色4味…강원 거진항 명태

    명태와 도치는 예전부터 거진항 등 동해안 항포구에서 겨울철에 흔히 나는 생선이었다. 단지 차이가 있었다면 명태가 어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생선이었다면, 도치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다는 것. 요즘엔 많이 달라졌다. 명태는 어획량이 줄어 ‘금태(金太)’라 불릴만큼 얼굴보기 어려운 생선이 되었고, 도치는 특유의 담백한 맛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한마리에 1만원이 넘는 ‘귀족생선’이 되어 있다. 요즘이 한창때인 명태와 도치를 만나기위해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을 찾았다. # 명태잡이 1일 어부가 되다 10일 새벽 6시30분. 거진항 해양경찰 임검소에서 나눠준 노랑색 신호포판(선박식별표지)을 받아든 10t급 어선 미성호 선장 조가현(55)씨가 배에 올랐다. 명태잡이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선장이다. 오늘 출어할 곳은 거진항에서 9마일 정도 떨어진 북방어장. 시속 11노트의 속력으로 약 1시간정도 걸리는 곳이다. 승선인원은 선장을 포함해 5명. 함께 출어할 어선 5척 등 모두 6척의 명태잡이 배가 요란한 엔진소리를 내며 일제히 거진항을 출발했다. 전날 해제된 강풍주의보의 뒤끝이라서인지 두툼한 방한복 속을 헤집고 들어오는 바람의 세기가 대단했다. 뱃전을 두드리는 거친 파도는 제대로 앉아 있기조차 힘들게 만들었다. 배 앞쪽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추위를 달래던 선원들의 표정도 험악한 날씨만큼이나 어두워 보였다. 전날 ‘척후병’으로 출어했던 2척의 어선에 명태가 비치긴 했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았다는 소식 때문인 듯했다. 선원 길상봉(55)씨는 “중국어선들이 북쪽에서 명태의 회유로를 지키고 있다가 싹쓸이하는데, 여기까지 내려올 명태가 남아 있겠습니까?”라며 거푸 한숨만 내쉬었다. 북한지역 어장의 조업권을 사들인 중국어선들이 쌍끌이 조업을 하는 탓에 명태의 씨가 마를 지경이라는 것. 1시간 남짓한 항해끝에 북방어장에 도착했다. 높은 파도 때문에 30분정도 조업개시여부를 놓고 선장들간에 논쟁이 오가다, 마침내 한 채의 그물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그물 한 채에는 모두 20개의 조그만 그물들이 연결돼 있으며 그 길이가 1500m가량 된다.‘망개’라는 원통형 어구를 통해 수심 630m 아래에서 그물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예상했던 대로 명태의 양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골뱅이 같은 ‘돈 안 되는’ 해산물들이 대부분이었다.1시간30분 정도 조업을 한 끝에, 조가현 선장은 나머지 5채의 그물을 걷지 않고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명태의 양이 적을 거라 판단한 것이다. “한때 ‘거진항에서는 개도 명태를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명태가 많이 나던 시절이 있었지요.” 배의 방향타를 자동항해로 맞춰 놓고 담배 한대를 입에 문 조 선장이 장탄식을 내뱉었다. 육지 아이들이 수박서리 하듯, 해안가 아이들은 덕장에서 명태서리를 하기도 했단다. 명태 몇마리쯤은 아이들의 요깃거리로 주어도 될 만큼 여유가 있었던 것. 그러나 최근엔 많이 달라졌다. 조 선장은 “요즘엔 배를 타고 나가도 겨우 ‘몇마리’잡고 돌아오기 일쑤지요. 배 기름값 30만∼40만원은커녕, 인건비도 못 건지는 날이 허다합니다.”라며 명태어업의 앞날을 걱정했다. 어느덧 도착한 거진항. 오늘 빈작을 거뒀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듯, 미성호 선원들은 빠른 손놀림으로 그물 등의 어구를 정리하며 다음 출어를 준비했다. # 명절음식·숙취해소에 안성맞춤 어찌하여 한마리의 생선을 부르는 이름이 이리도 많을까? 명태,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 북어, 노가리…. 숨넘어 갈 만큼 명칭이 다양하다.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생태의 하얀 속살은 연약한 아기 피부처럼 부드럽지만 잘 마른 북어는 방망이로 두들겨 패야 할 정도로 딱딱하다. 도저히 한몸받은 명태의 변신이라고 하기에 믿어지지 않을 만큼 명태는 언제 어떻게 잡는지, 어떻게 가공하는지 등에 따라 이름과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예로부터 ‘맛좋기는 청어, 많이 먹기는 명태’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명태는 우리와 친숙한 생선. 흔한 만큼 이름도 무려 70여개에 달하는 별칭을 갖고 있다. 갓잡아 싱싱한 ‘생태’, 얼린 ‘동태’,40여일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황태’,30일 이상 건조한 ‘북어’, 그리고 너댓마리 코를 꿰 꾸떡꾸덕 말린 ‘코다리’, 명태의 새끼 ‘노가리’등으로 불린다. 또 잡는 어구에 따라 그물태나 낚시태 등으로, 계절에 따라서는 춘태, 동지받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방태나 원양태 등은 잡힌 지역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나는 지방태는 워낙 양이 적어 금태(金太)라고도 부를 정도로 값이 비싸다. ‘1魚4色4味’라는 표현만큼이나 명태는 어디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알뜰한 생선이다. 생태를 무와 함께 요리하면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생태국, 생태찌개감으로는 최고. 보글보글 끓여놓은 생태국과 찌개는 겨울철에 입맛 살리는 데 좋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속풀이, 간장해독, 혈압조절, 인체 노폐물 제거에 좋다. 또 명태는 회냉면에 올라가는 주인공이기도 하고, 김장 김치 담글 때는 김치소로 사용돼 시원한 김치 맛을 내주는 일등공신이 되기도 한다. 내장은 창난젓으로, 머리는 귀세미젓으로, 알은 명란젓으로 쓰인다. 아가미와 창난을 넣어 만든 깍두기와 명태살과 아가미를 넣어 만든 식해는 명태가 많이 잡히는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명절음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동태. 동태 살에 달걀옷을 입혀 노릇노릇 지져내면 바로 제사상에 오르는 동태전이 된다. 생태만큼이야 못하지만 동태를 푸짐하게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동태탕과 찌개도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대관령의 모진 눈바람을 이겨내고 노랗게 말려진 황태나 북어도 무와 두부를 넣고 국을 끓여내면 숙취를 해소하고 입맛 살리는데 적격이다. 황태국은 예부터 ‘건곰’이라고 해서 앓고 난 사람의 기운을 회복시키는 음식으로 꼽혔다. 꼬득꼬득 반건조로 말린 코다리는 미더덕과 콩나물을 듬뿍 넣고 매콤하게 찜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황태·북어구이나 찜류는 손님 접대와 술 안주로는 안성맞춤이어서 애호가에게 인기 ‘짱’이다. # 북어와 황태의 대결은 둘다 ‘말린’ 명태이건만 맛과 영양, 의학적 효능 등에 대해서는 생산지역 주민에 따라 판이한 견해차를 보인다. 둘다 바람에 말린다는 점은 똑같지만 북어는 습기를 멀리하고, 황태는 적당한 습기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눈이 오면 북어는 거둬들이고 황태는 그대로 눈을 맞힌다. 육질은 북어가 쫀득쫀득한 반면, 황태는 다소 푸석푸석하다. 크기는 황태가 다소 큰 편. 북어를 주로 생산하는 고성지역 주민들은 북어가 맛에서 한 수 위라고 주장하는 반면 용대리 등 인제지역 주민들은 영양이나 효능면에서 황태가 앞선다고 맞선다. # 명태축제·황태축제로 놀러 오세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고성군 거진항 일대에서는 제8회 명태축제한마당(myeongtae.com)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명태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맨손 활어잡기, 어선 무료시승회 등의 부대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문의 (033)682-8008∼9. 또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제군 용대리 황태마을 일대에서는 제8회 황태축제(yongdaeri.com)가 열린다. 진정한 황태맛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3)462-4808. # 가는길 44번 국도를 타고 양평, 홍천, 인제를 거치면 용대리가 나온다. 용대리를 거쳐 진부령을 넘으면 거진항이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주문진까지 가다가 7번국도로 갈아타 속초를 지나면 거진항이 나온다. ■ 명태 버릴게 하나도 없어요 (1) 황태 고추장 불고기 재료 황태포 2마리, 고추장 양념장(고추장, 사이다 5큰술씩. 청주·생강즙 2큰술씩. 다진 파·설탕·간장·물엿·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 1/2큰술씩. 후춧가루), 식용유 만드는 법 (1)황태포는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물에 푹 담가 뜨지 않게 그릇으로 눌러 5시간 정도 두어 불린다. 황태포가 부드러워지면 물기를 짜고 2∼3등분한다.(2)양념장 재료를 골고루 섞어 고추장 양념장을 만든다.(3)불린 황태포에 고추장 양념을 고루 발라 1시간 정도 재어 놓았다가 간이 배면 그릴이나 기름을 두른 팬에 얹고 중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2) 두부 감자 북어국 재료 두부·감자·북어채 각 100g씩. 쪽파 10뿌리, 달걀 2개, 다진 마늘·국간장·참기름 1큰술씩, 물 6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북어채는 물에 살짝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없앤다.(2)두부와 감자는 깍둑썰기를 한다.(3)쪽파는 3㎝ 길이로 썰어 풀어놓은 달걀에 섞는다.(4)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북어를 넣고 볶다가 물을 붓는다.(5)북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두부와 감자를 넣고 국간장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후 쪽파를 넣은 달걀물을 넣어 끓인다. (3) 생태찌개 재료 생태 1마리, 조개·무·두부·대파 100g, 고추 2개, 마늘 3개, 생강즙 1큰술, 청주 1큰술, 간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을 붓고 먼저 끓인다.(2)대파, 고추는 어슷 썰고, 마늘은 다진다.(3)무가 익으면 준비한 생태와 조개를 넣고 양념을 한다. 두부도 함께 넣는다.(4)생태가 익으면 야채를 넣고 청주, 생강즙을 넣어 비린내를 없앤다. (4) 북어 고추볶음 재료 노가리 200g, 고추 100g, 대파 1/4뿌리, 마늘 3쪽, 조미료 깨소금·참기름·간장 1/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 식용유 만드는 법 (1)노가리는 물에 푹 담가 먹기 좋을 정도로 부드럽게 불린다. 불린 노가리는 가운데 뼈와 꼬리를 제거하고 3㎝ 길이로 자른다.(2)맵지 않은 꽈리고추를 다듬어 기름과 간장을 놓고 달달 볶는다.(3)기름을 두른 팬에 저민 마늘과 노가리를 넣어 볶는다. 노가리가 노릇하게 볶아지면 고추를 넣는다.(4)(3)이 적당히 볶아지면 깨소금과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여 좀 더 볶는다. (5) 명태완자 재료 명태 3마리, 두부 1/2모, 소금, 다진파와 마늘, 양파, 후추, 참기름, 밀가루, 달걀, 식용유. 만드는 법 (1)명태를 깨끗이 씻어 포를 뜬 뒤 끓는 물에 명태포를 데친 다음 물기를 빼준다.(2)명태포를 잘게 다지고 물기를 짠 두부를 칼등으로 곱게 으깨어 다진 명태에 갖은 양념해 잘 치댄다.(3)둥글게 완자를 빚어 밀가루를 묻혀 달걀물을 씌워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완자를 넣어 약한 불에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글· 사진 고성 손원천 최광숙기자 angler@seoul.co.kr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웅진코웨이 박용선 사장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웅진코웨이 박용선 사장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은 집에서 요리하는 웅진코웨이 박용선 사장. 공격 경영으로 주목받는 만큼이나 요리에서도 깐깐하고 깨끗한 솜씨로 실력발휘(?)해 보는 이를 놀라게 한다. 그가 즐겨하는 요리는 김치찌개와 비빔국수. 앞치마 두르고 정성껏 손놀림하는 동작에서 소탈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경영인의 모습이 엿보인다. ●노하우·정성만큼은 전문요리사 “같은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더라도 맛이 다 다르잖아요.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경영하는가에 따라 회사가 달라집니다.” ‘정수기’와 ‘비데’로 유명한 웅진코웨이의 박용선(49) 대표이사 사장.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은 집에서 요리를 직접 할 만큼 관심이 높다. 박 사장의 자택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바쁜 일정 때문에 자택 대신 평소 업무차 자주 드나드는 논현동 부엌가구 전시장인 ‘뷔셀 갤러리’에서 만났다. 손수 앞치마를 두르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요리와 경영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어려운지를 물어봤다. “물론 경영이 더 어렵지요.”라는 답변이 돌아온다.“요리는 맛이 없으면 다시 하면 되지만 경영을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지 않으냐.”고 했다. 박 사장은 평사원에서 CEO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현재 웅진그룹내에서 최장수 CEO로 손꼽힐 정도로 잘나가지만 여전히 경영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요리가 쉬운 것은 아니란다. 지난 주말 가족들을 위해 갈치튀김을 하다가 살짝 덴 손가락을 보여준다. 갈치 살이 너무 통통해 뒤집다가 젓가락을 놓쳤다는 것. 즐기는 요리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 듯하다. 나름대로 익힌 노하우와 정성이 전문 요리사 못지않다. 김치찌개를 끓일 때도 아이들에게 국멸치를 넣을지 아니면 돼지목살을 넣을지 물어볼 정도. “김치찌개의 포인트는 김치속에 양념이 제대로 밸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물을 한번에 붓지 말고 조금씩 부어 센불에 바짝 졸인 다음 다시 물을 부어야 해요.”. 그가 즐기는 계란찜도 단순하지 않다. 달걀의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달걀을 젓가락으로 휘젓지 않고, 대신 가는 채에 몇차례 계란을 밭쳐낸 다음 젓가락으로 휘젓는 것이 그의 독특한 계란찜 만들기다. 비빔국수를 하더라도 탄력있게 국수를 삶아내는 것이 맛있게 하는 비결이라고 귀띔해준다. 반드시 센불에서 삶아야 한다는 것도 강조사항이다. 제대로 삶아졌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국수가락의 투명도를 보고 판단하는데 그것도 ‘감’으로 알아본다고 했다. 이런 노하우는 어디서 얻었을까. 박 사장은 외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나면 어떻게 만들었는지 비법을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젓갈, 고추장 등 맛있는 밑반찬은 그냥 지나치지 못해 그냥 얻어오기도 하고 사오기도 한다. ●부엌가구 시장에 도전장 지난해 부엌가구 시장에 뛰어 들면서 더욱 요리와 가까워졌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굳히는 것도 모자라 시스템 키친 브랜드 ‘뷔셀’로 웅진코웨이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수기를 비롯해, 식기 세척기, 김치냉장고, 쌀 저장고, 잔반처리기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주방공간을 넓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엌가구 전망에 대해 “내구성이 강한 유럽산 자재를 사용하고 세련된 디자인, 철저한 고객관리로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하면 올해 업계 2위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외환위기의 여파로 어려웠던 1998년에 회사경영을 맡았다. 이때 소비자들이 비싼 정수기를 쉽게 살 수 없는 사정을 감안해 정수기를 빌려주고 매달 일정액을 받는 ‘렌털 마케팅’과 서비스 전문가 ‘코디’제도를 도입해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는 스스로 ‘푼수떼기’라로 말할 정도로 소탈한 성격이다. 평소 직원들과 호프데이도 갖고 폐광 정선에도 같이 여행가는 등 ‘스킨십 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 살리기에도 열심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판단, 긍정적인 사고, 열정적인 실천을 강조한 ‘맑고, 밝고, 그리고 붉게’가 그의 경영철학이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프로필 ▲1957년 출생 ▲홍익대 경영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94년 8월 웅진미디어 관리이사 ▲96년 4월 웅진그룹 종합감사실장 ▲98년 2월 웅진코웨이개발㈜ 대표이사 ▲2005년 5월∼현재 웅진코웨이 사장 ■ CEO의 맛자랑 (1) 쇠고기 송이산적 재료 쇠고기채끝살 150g, 새송이 3개, 중파2대, 잣 약간. 양념장:간장 3큰술, 육수 또는 물 4큰술, 설탕 1큰술, 미림 2작은술, 향신즙 2작은술, 다진마늘 2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만드는 법 (1)쇠고기, 새송이, 중파를 같은 길이로 썰어 꼬챙이에 예쁘게 끼운다.(2)양념장에 10분 이상 잰 후 팬에 굽는다.(3)다진 잣을 뿌린다. (2) 비빔국수 재료 초고추장 소스, 고추장 4∼5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간장 1/2큰술, 통깨 1/2큰술, 참기름 1큰술, 사이다 1/2큰술. 국수 위에 얹는 야채:깻잎, 상추, 오이, 당근, 청·홍고추 등(같은 크기로 채 썬다). 삶은 달걀 1/2 등분, 소면 300g 만드는 법 (1)끓는 물에 소면을 펼쳐 넣는다.(2)물이 끓어오르면 찬물 한번 붓는다.(3)찬물 붓는 과정 한번 더 반복한다.(4)체에 건져서 찬물에 여러번 헹군다.(5)차가운 국수 만들 때는 마지막에 얼음물로 헹구면 더 좋다. (3) 김치찌개 재료 배추김치 1/4포기, 돼지목살 150g(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생강 1/2작은술, 청주 1작은술로 양념한다.) 두부 100g, 양파 1/4개, 대파 적당량, 다진마늘 약간, 물 4컵, 식용유 2큰술, 청·홍고추 약간씩(고명) 만드는 법 (1)냄비에 기름 두르고 김치, 돼지고기를 볶다가 물 붓고 푹 끓인다.(2)김치가 부드러워지면 나머지 재료 넣고 좀 더 끓인다. ◆ 좋아하는 단골 맛집은요 (1)미성옥(서울 명동):설렁탕을 좋아하는데 국물이 맑고 맛이 깔끔해 젊은 시절부터 계속 다니는 설렁탕 전문점이다. 이 집에 오면 설렁탕과 함께 꼭 수육 한접시를 시킨다. 깍두기도 맛있다. 특히 김치 국물이 시원해 설렁탕에 넣어서 먹으면 개운해서 좋다.(02)776-1795. (2)양미옥(서울 을지로3가):양곱창 집인 이곳의 양은 깔끔하고 독특한 양념을 사용해 자주 들르는 곳 중의 하나다. 육질이 부드럽고 냄새가 없어 소주에 먹으면 그만이어서 술한잔 생각나면 이곳을 찾는다.(02)2275-8837. (3)진동횟집(서울 잠원동):회, 세코시, 전어가 유명한 집이다. 양념장이 독특해서 전어 및 세코시와 함께 먹을 때 맛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02)544-2179.
  • 조폭, 사이버로 진화

    인터넷 시대에 맞춰 조직폭력배들이 `진화´하고 있다. 13일 경찰에 적발된 서울·수도권 최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신촌이대 식구파´는 신세대 조직원 관리를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이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직원들끼리 `일촌´을 맺고 정기적으로 `형님 홈피´를 방문해 안부를 묻거나 지침을 받아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서울 신촌 일대에서 유흥업소 갈취, 재건축·재개발 이권 개입, 교통사고 보험사기 등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아 온 기업형 폭력조직 `신촌이대식구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조직을 결성한 두목 김모(44)씨 등 11명을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두목 최모(39)씨 등 조직원 54명은 수배했다.●무허 사채업소 운영 수십억 굴리기도 `신촌이대 식구파´는 70여명에 이르는 젊은 조직원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관리했다. 조직원들은 각자 미니홈피를 개설해 `일촌맺기´등으로 서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쉬셨습니까, 형님.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형님.”,“형님, 그간 별일 없으십니까, 형님.” 등 조폭 특유의 어법으로 인사말을 남기고, 단합대회 사진을 올리는 등 인터넷을 통한 유대관계 유지에 힘써 왔다. 또 흉기를 이용해 살인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등 지능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조폭의 진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단순 폭력조직에서 탈피해 기업형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 조직은 지난해 신촌에 `Y유통´과 `N유통´ 등 술과 식자재 공급업체 2곳을 차리고 공갈·협박을 통해 30여개 유흥업소에 물건을 독점 납품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N토건´이라는 건설업체를 차려 재개발지역의 철거 및 고철유통에 관여하기도 했다. 명동을 비롯한 전국 9곳에서는 무허가 사채업소를 운영, 고리의 이자를 떼는 방식으로 수십여억원의 자금을 굴린 혐의도 포착됐다.●보험사기로 활동비 마련… 6개병원 수사 확대 하부 조직원들은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사기극을 벌여왔다. 이들은 연합 조직원과 친구·인척을 끌어들여 교통사고를 위장, 최근까지 228차례에 걸쳐 21개 보험사에서 5억원 정도의 보험금을 가로챘다. 경찰은 이번 보험사기 사건에 모두 300여명이 연루됐다고 보고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6개 병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아킬레스건 절단 `잔혹´… 살찌우려 개사료 먹여 `지능형´`기업형´ 조폭이지만 폭력성과 잔인함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이들은 동료 조직원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다른 조직원 6명을 동원해 박모씨의 아킬레스건을 낫으로 자르는 등 극도로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또 신입 조직원들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등 4곳의 합숙소에 살면서 살을 찌우기 위해 개(犬)사료를 먹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신입 조직원들은 10여명씩 철저한 합숙을 통해 `수사기관에 검거되면 조직의 비밀을 누설하지 말라.´와 같은 행동강령과 흉기 다루는 법을 익혀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신촌이대 식구파´는 `신촌파´와 `이대파´가 90년대 중후반부터 지방 폭력조직을 견제하기 위해 연합을 구성해 오다,2004년 5월 두목 간의 합의에 따라 통합한 것으로 드러났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아침을 먹자] ‘정성+웰빙’ 메뉴 확 바꿨습니다

    [아침을 먹자] ‘정성+웰빙’ 메뉴 확 바꿨습니다

    ‘건강까지 챙겨 드립니다.’ 서울신문과 CJ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 ‘아침을 먹자’의 메뉴가 한층 웰빙화됐습니다. 고혈압과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저염 식단’으로 새롭게 꾸몄습니다. 현미로 지은 밥과 다시마, 멸치, 장국에 감자와 양파, 애호박을 넣어 저염 소금으로 간을 한 국을 곁들였습니다. 반찬으로 준비한 닭꼬치는 기름기 없는 닭다리살을 이용했습니다. 저염 소금과 술에 재웠다가 데리야키소스 발라 맛을 냈습니다. 이밖에 마늘쫑잔멸치볶음, 무생채, 버섯잡채, 계란시금치말이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당첨자분들께는 보너스로 저염 소금 ‘팬솔트’를 드렸습니다.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아침 식단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현미밥 재료:현미찹쌀 2컵, 현미 1과1/2컵, 물 3과1/2컵 1. 현미찹쌀, 현미를 섞어 깨끗이 씻어 압력솥에 담고, 물을 부어 5∼6 시간 정도 두었다가 불에 올려 놓고 밥을 짓는다. 2. 밥이 된 신호가 나면 불을 낮추고,10∼15분간 뜸을 들인다. 3. 뜨거운 김이 없어진 뒤에 뚜껑을 열고 밥을 푼다. ●감자국 재료:다시마(10×10), 멸치 50g, 감자 2개, 애호박 1/2개, 양파 1/2개, 홍고추 1/2개, 대파 1대, 마늘다짐 1큰술, 참기름 1큰술, 팬솔트 1큰술 1. 물 5컵에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끓여 국물을 낸 다음 면보에 걸러 놓는다. 2. 감자, 호박, 양파는 채썰어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볶다가 면보에 걸러낸 국물을 넣고 끓으면 다진 마늘을 넣는다. 3. 국물이 충분히 끓으면 대파와 홍고추를 어슷하게 썰어 넣고 팬솔트로 간을 한 뒤 한소끔 끓여낸다. ●닭꼬치 재료:닭다리살 300g, 녹말가루 약간, 청·홍고추 3개씩, 팬솔트, 후추 약간, 청주 2큰술. 데리야키소스(설탕 2큰술, 청주 3큰술, 조미술 1큰술, 간장 2큰술) 1. 고기는 한 입 크기로 썰어 팬솔트와 청주, 후추에 재워 녹말가루 묻혀둔다. 2. 청·홍고추는 고기와 같은 크기로 썰어 색깔별로 꼬치에 끼운다. 3. 고기 꼬치를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가며 굽는다. ●버섯 잡채 재료:느타리버섯 100g, 표고버섯 100g, 애송이버섯 100g, 당근 1/4개, 양파 1/2개, 대파 1대, 청·홍피망 1/4개씩,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팬솔트 1/2작은술, 깨소금 1/2작은술 1.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팬솔트를 약간 넣고 살짝 데쳐 가늘게 찢어 놓는다. 2. 표고버섯은 채 썰고, 애송이 버섯은 밑둥을 자른다. 3. 달궈진 팬에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채썬 당근과 양파, 편으로 썰은 마늘을 넣고 볶는다. 4.1,2의 버섯들을 넣고 조금 더 볶는다. 5. 채 썬 청·홍 피망과 어슷 썬 대파를 넣고 팬솔트로 간을 하고 깨소금 뿌려낸다. ●마늘쫑 잔멸치 견과류 볶음 재료:마늘쫑 200g, 잔멸치 1/2컵, 은행 50g, 마늘 1작은술, 생강 약간, 청주 1작은술, 물엿 1큰술, 팬솔트 1/2큰술, 실고추, 통깨, 후춧가루 약간 1.3㎝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낸다. 2. 은행은 팬솔트를 넣고 팬에 볶아 껍데기를 벗긴다. 3. 잔멸치는 기름 없는 팬에 청주를 넣고 바싹 볶아낸다. 4. 마늘과 생강은 채 썰어 놓는다. 5. 기름 두른 팬에 모두 넣고 팬솔트와 물엿을 넣고 볶아준 다음 실고추, 참기름을 두른 뒤 깨소금을 뿌린다. ●무생채 재료:무 1/2개, 고운 고춧가루 2작은술, 파 1/2대, 마늘 1/2큰술, 감식초 1큰술, 팬솔트 1작은술, 설탕 1/2큰술, 깨소금 1. 무는 잘게 채 썰어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물을 들인다. 2. 파, 마늘은 곱게 다진다. 3. 설탕, 감식초, 파, 마늘, 깨소금, 팬솔트를 넣고 버무려 낸다. ●계란 시금치말이 재료:계란 4개, 시금치 1/2단, 팬솔트 1/2작은술, 다시마물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1. 계란은 잘 저어준다. 2. 시금치는 팬솔트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내어 물기를 꼭 짜고, 참기름과 팬솔트를 넣고 무친다. 3. 계란에 팬솔트를 넣고 잘 저어 준 다음 달군 팬에 계란을 붓는다. 4. 계란이 1/2정도 익으면 데쳐 무친 시금치를 김밥 말듯이 길게 넣고 말면서 붙인다.
  • [주간 물가 동향] 고기·과일 내림세… 야채 강세

    [주간 물가 동향] 고기·과일 내림세… 야채 강세

    과일 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사과·배·단감·감귤 모두 지난 주 보다 싸졌다. 제수용을 사뒀던 과일이 거의 떨어진 가정에 좋은 소식이다. 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설 대목이 끝난데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산지 저장 물량 많아 과일이 전년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사과(5㎏,170개, 후지)는 영주, 예산, 보은, 아산, 청송 등 전국 각지의 물량이 들어와 전주보다 1600원 내린 2만 900원에 팔렸다. 배(7.5㎏, 신고,10개)도 천안과 안성지역의 출하량이 늘어 전주보다 2600원 내린 2만 5900원. 단감(5㎏,20개)·감귤(10㎏)도 1000원씩 내렸다. 반면 야채 가격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마트 이준용 채소부문 바이어는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이 감소해 생산량도 줄어들었다.”면서 “배추와 대파는 지난해보다 2∼3배나 비싸다.”고 설명했다. 배추(포기)는 해남지역의 월동배추가 꾸준히 출하되고 있지만, 추위로 품질이 떨어지는 물량이 많이 반입돼 ‘특품’은 전주보다 1160원(49.1%) 오른 3520원에 거래됐다. 대파(단) 역시 ‘특품’은 전주보다 790원(36.7%) 오른 2940원이다. 무는 전북과 제주지역에서, 상추는 경기도에서, 감자는 제주도에서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와 같거나 약간 내렸다. 고기 값도 내림세다. 설 동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소비가 부진한 탓이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50원 내린 1680원, 목심(100g)은 전주와 같은 1580원에, 닭고기(851g)도 전주보다 80원 내린 4140원이다. 한우 등심·양지·갈비·안심 모두 지난주와 같거나 내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오너家 총수들 이사 재선임될까

    주총 시즌이 다가오면서 오너가(家)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의 등기이사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또 이사회 독립경영의 ‘바로미터’인 신규 사외이사 면면에도 눈길이 간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열릴 정기주총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4명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그동안 이사선임에 적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던 참여연대가 이번 주총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조용한 주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장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주총 표 대결보다 고발과 소송이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이번 주총 시즌에는 예전처럼 주총장에서 문제 제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와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윤 변호사는 대전고검 차장 검사 출신이다. 정귀호 법무법인 바른법률 고문 변호사와 황재성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은 임기가 만료됐지만 재추천했다. 정 변호사는 대법원 대법관 출신이며, 황 고문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INI스틸, 현대파워텍의 등기이사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다음달 기아차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돼 정기주총에서 재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도 아버지와 함께 기아차 주총에서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정 사장은 2003년 기아차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됐고 지난해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2005년 등기이사로 재선임됐기 때문에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 있다. ‘분가설’이 계속 나도는 SK그룹에서는 최신원 SKC 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재신임 절차를 밟는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소버린자산운용과의 표대결에서 승리해 등기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4개의 대표이사직과 3개의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이번 주총 시즌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아시아나레저 등 4개 계열사에서 등기이사 재선임에 나설 예정이다.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설 연휴 ‘끝’…주요 농산물 하락세

    [주간 물가 동향] 설 연휴 ‘끝’…주요 농산물 하락세

    설이 끝나자 주요 농산물 값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생산량이 적은 백오이 등 몇 개 품목만 여전히 강세다. 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 따르면 설 이후 농수축산물의 거래가 줄면서 채소, 과일 모두 떨어지고 있다. 채소부문 이준용 바이어는 “백오이 등은 여전히 가격이 강세인 품목도 물량 출하가 예상돼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추위로 품질이 떨어지는 물량이 많이 등급에 따른 시세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배추(포기)는 해남과 진도 지역의 월동 배추가 출하되고 있는 데다 거래가 뜸해져 전주보다 190원 내린 2360원에 팔렸다. 무(개)는 전북과 제주지역의 무 출하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290원(23.5%) 내린 940원에, 대파(단)는 전주보다 820원(42%) 내린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추(100g·500원), 감자(1㎏·1340원)의 가격도 소비가 부진해 전주보다 내렸다. 반면 애호박(개)과 백오이(개)는 전주보다 크게 올랐다. 애호박은 전주보다 60원 오른 1650원, 백오이는 전주보다 300원(50%) 오른 900원이다. 주요 과일 값도 일제히 떨어졌다. 사과(5㎏,170개, 후지)는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2500원. 배(7.5㎏, 신고,10개)도 1400원 내린 2만 8500원이다. 제철을 맞은 감귤(10㎏)도 1000원 내린 2만 4900원. 설 명절동안 물량이 소진된 고기 값은 전주와 비슷하거나 조금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목심(100g)은 산지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주와 같은 1730원·1580원이다. 닭고기(851g)는 260원 올라 4220원이며, 한우 등심·안심·양지·갈비도 모두 전주와 같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미지 정치’ 변신의 계절

    이미지가 곧 브랜드로 통하는 시대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5월31일 치를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들도 잇따라 ‘변신’에 나섰다. 파마·성형 등 자신만의 독특한 ‘무기’로 표심에 다가서려고 애쓴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딱딱하고 차갑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깡마른 몸매에다 노동운동권 출신·원칙주의라는 평가로 강성 이미지가 강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뒤 지인이 ‘연성화’ 전략을 권했다. 머리에 강한 웨이브를 주고 갈색으로 염색하라는 조언에 고심 끝에 변신했다. ●염색에 머리카락으로 이마 가리기 등 반응이 즉각 나왔다. 여성 유권자를 비롯, 대부분 “부드러워졌다.”고 효과를 인정했다. 일부 장년층으로부터 “머리가 그게 뭐냐?”는 핀잔도 들었다. 그러나 김 의원측은 “친숙한 이미지를 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내용(정치철학)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곧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도 최근 ‘보완재’를 마련했다. 머리카락을 이마 위로 늘어뜨리고 검은색의 두꺼운 안경을 썼다. 머리카락은 지인의 권유로, 안경테는 박영선 의원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변신 이후 머리숱이 적어 5∼6년 정도 더 늙어 보인다거나 눈가에 주름이 많아 그늘져 보인다는 말이 많이 가셨다. 대신 “30대 초반 같다.”는 반응이 늘었다. 민 의원은 “아무래도 ‘젊은 코드’로 가는 추세니까 새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흡족해한다. 적지 않은 정치인이 이미 ‘변신 대열’에 합류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박진 의원은 지난해 무려 19㎏을 감량, 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으며 ‘돌고래 다이어트’라는 책도 냈다. 민주당의 유력한 광주시장 후보인 박광태 광주시장도 부인의 조언으로 1년 동안 훌라후프 1000개 돌리기로 3∼4㎏을 뺐다.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김재균 북구청장은 옅은 눈썹이 주는 연약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문신을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임태희 의원은 최근 후배의 권유로 두발성장촉진제를 복용하면서 머리숱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남경필 의원은 라식수술로 시력을 회복한 뒤에도 지성미와 중후한 이미지를 위해 도수 없는 안경을 쓰고 다닌다. ●“난 현재가 더 좋아” 그러나 ‘변신 반대파’도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맹형규·홍준표 의원은 각각 ‘영국 신사풍’ ‘서민형’ 이미지가 스스로 마음에 든다며 변신을 애써 거부한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의 한 사람인 이계안 의원도 현재를 선호한다. 뒤집어 보면 이런 ‘무변신 전략’도 이미지 시대의 또 다른 대응으로 읽힌다. 하지만 한나라당 정병국 홍보위원장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첫 도전할 때 날카로운 인상을 보완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머리를 기르라는 이미지테스트 내용대로 했더니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변신파의 손을 들어줬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과학사 신문/이향순 지음

    ‘아리스토텔레스, 에게해 섬으로 망명’-아테네 고등법원 재판서 사형선고 받아- 기원전 323년 세계 과학계의 성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반대파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그의 활동무대인 아테네를 떠나 망명하였다.…고발자들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식민지 스타게이로스 출신으로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 아테네 정복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의 어린 시절 가정교사를 지내면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마치 신문을 읽듯 과학사건과 과학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꾸민 책 ‘과학사 신문’(현암사)의 ‘창간호’ 머리기사다. 저자는 연세대 천문대기학과를 나와 스포츠서울과 과학신문에서 오랫동안 과학담당 기자를 지낸 이향순씨. 이씨는 “공식과 수식으로 나열된 과학 속에 있는 인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생생하게 꾸며진 과학사 사건과 인물 이야기를 읽으면 과학에 흥미가 없는 사람도 과학의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책은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성인이 읽어도 무리가 없는 과학교양서적이다. 당대 과학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과학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토막인터뷰’,‘과학사의 중요한 사건이나 관련 인물에 관한 당대의 왜곡된 시선과 여론을 담은 ‘단소리, 쓴소리’는 물론, 있을 법한 주요사건을 바탕으로 한 짧은 문구의 광고까지 넣어 읽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우선 고대과학부터 18세기 과학의 중흥기까지를 다룬 1권만 나왔다.19세기 과학의 르네상스부터 나노 과학을 포함한 최첨단 과학이야기를 들려주는 2권,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기술을 소개하는 3권은 올해 말까지 출간될 예정.1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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