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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여옥, 귀국 직후 갑자기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발령

    조여옥, 귀국 직후 갑자기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발령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 증인 출석을 위해 지난 18일 귀국한 조여옥 대위(간호장교)가 귀국 직후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인사 발령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은 외부 접촉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가 조 대위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조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알고 있을 인물로 줄곧 주목받고 있다. 이날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조 대위는 지난 8월부터 미국에서 연수를 받다가 지난 18일 급히 귀국했다. 조 대위는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육군3사관학교 의무실로 소속을 옮겼다가 지난 8월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이었다. 하지만 조 대위는 미국 연수 대상자 선발 요건인 국내 교육을 받지 않고 연수를 떠나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런데 조 대위가 귀국했을 때 그의 소속이 연수를 가기 전 근무지인 육군3사관학교가 아닌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은 주야 교대로 근무하는 곳이다. 또 이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장교는 독신자 숙소(BOQ)에서 주로 생활하는데, 외부 면회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청와대 또는 국방부가 세월호 7시간의 의혹을 추적하는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조 대위의 소속을 급히 옮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조 대위가 미국 연수를 가서 중환자 진료를 전공한 만큼 그에 맞게 인사 발령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朴대통령 탄핵심판 첫 기일 40분만에 종료…헌재 “세월호 7시간 밝혀라”

    朴대통령 탄핵심판 첫 기일 40분만에 종료…헌재 “세월호 7시간 밝혀라”

    헌법재판소가 22일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첫 준비절차 기일을 열었다. 이날 헌재는 대통령과 소추위원 측이 제출한 증거와 증인목록 등을 토대로 사건의 쟁점을 정리했다. 특히 헌재는 ‘세월호 참사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대통령 측은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대통령을 직접 만나 듣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판은 준비절차 전담 재판관으로 지정받은 이정미·이진성·강일원 등 ‘수명(受命) 재판관’ 3명이 진행했다. 심판에는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과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등 소추위원단 3명과 황정근·이명웅·신미용·문상식·이금규·최규진·김현수·이용구 변호사 등 소추위원 대리인단 8명, 이중환·전병관·박진현·손범규·서성건·채명성·황선욱 변호사 등 대통령 대리인단 7명이 참여했다. 헌재는 본격 심리에 앞서 탄핵소추 사유를 5가지 유형으로 정리하자고 제안했고 양측 대리인이 동의했다. 5개 유형은 △최순실 등 비선조직에 의한 국정농단에 따른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위반 △대통령의 권한 남용 △언론의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뇌물수수 등 형사법 위반 등이다. 심리는 대통령과 소추위원 측이 헌재에 증거를 제출하고 증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회 측은 박 대통령 탄핵 사유로 1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피청구인인 대통령 측의 진술, 재판부의 질문 및 이에 대한 답변도 곁들여졌다. 소추위원 측은 최순실과 안종범 등 ‘최순실 게이트’ 주요 피고인들의 공소장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결과 발표, 국회 국정조사 조사록,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신문기사 등 총 49개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김영한 비망록’도 포함됐다. 아직 입수하지 못한 증거는 헌재심판규칙에 따라 헌재에 문서송부촉탁을 해줄 것을 신청했다. 우선 최순실과 안종범, 차은택, 장시호, 김종 등의 사건기록 일체를 보내달라는 촉탁을 서울중앙지법에 해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특별검사와 검찰에는 수사기록의 인증등본을 보내달라는 촉탁을 해줄 것도 요청했다. 기록을 보내주지 않을 경우 헌재가 직접 방문해 사건·수사기록을 열람·조사해달라는 서증조사 요청도 함께 냈다. 대통령 측도 대통령 말씀 자료 등 총 3개의 증거를 제출했다. 헌재는 이들 증거를 모두 채택했다. 양측은 또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안종범, 차은택 등 대통령의 파면 사유를 증명할 증인 28명을 신청했고, 헌재는 모두 채택했다. 소추위원 측은 박 대통령을 준비절차기일에 소환해 달라는 피청구인 출석명령도 요청했다. 하지만 강제할 방안은 없다. 탄핵심판 첫 기일은 이날 마무리됐고 오는 27일 오후 2시 또 심리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朴대통령에게 “세월호 7시간 행적 남김 없이 밝혀달라” 요구

    헌재, 朴대통령에게 “세월호 7시간 행적 남김 없이 밝혀달라” 요구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당시의 7시간 의혹을 밝혀달라고 22일 요구했다. 박 대통령 자신이 그날 무엇을 했는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이날 오후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변론 준비 절차 첫 기일에서 ‘증거 정리’를 맡은 이진정 재판관은 “세월호 참사가 2년 이상 경과했지만 그날은 워낙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날 자기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피청구인(박근혜 대통령)도 그런 기억이 남다를 것이다. 문제가 되는 7시간 동안 피청구인이 청와대 어느 곳에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보았는지, 어떤 보고를 언제 받았고, 어떤 대응 지시를 했는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남김 없이 밝혀주시고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고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게 요구했다. 또 이 재판관은 “업무 중에 공적인 부분이 있고 사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다. 시각별로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정맥주사’ 놨던 조여옥 대위, 청문회 출석

    ‘朴대통령 정맥주사’ 놨던 조여옥 대위, 청문회 출석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핵심 증인 중 하나인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가 국회에 출석했다. 조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세월호7시간’을 조금이라도 밝혀낼 핵심 증인으로 꼽힌다. 국정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얼굴에 시술을 받은 흔적은 있지만 시술을 한 사람은 드러나지 않았던 가운데 국조위원들은 조 대위가 목격하거나 직접 시술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조 대위가 박 대통령의 정맥 주사를 놨던 만큼 태반주사, 감초주사, 백옥주사, 마늘주사 등 다양한 주사제 처방과 관련해서도 증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로 “세월호 당일 朴 성형시술? 큰 거짓말 가리기 위한 소재”

    자로 “세월호 당일 朴 성형시술? 큰 거짓말 가리기 위한 소재”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공개 예정인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언론에 입을 열었다. 자로는 20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 시술을 했다 안 했다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큰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 대통령의 행적 7시간도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내린 결론이) 세월호 침몰 원인이 맞다고 하면 모든 의혹에 대한 답이 나온다”면서 “구조가 지연되고, 인양이 지연되고, 정부는 덮으려고 했다. 왜 제대로 구조를 하려 하지 않았는지 큰 틀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는 낭설들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가려버렸다. 가해자 입장에선 좋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범인을 가리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의견을 분리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새롭게 도출된 세월호 침몰 원인에서 정권 책임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고박(화물을 고정하는 장치)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문제 등은 아니다. 침몰 원인을 숨기기 위해서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세월호 유족에게 “아이들이 왜 희생됐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깨닫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은 폐기처분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자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5일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실리프팅 시술 가능성…“김영재 전문 분야”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실리프팅 시술 가능성…“김영재 전문 분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박 대통령이 미용 시술의 일종인 실 리프팅 시술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JTBC ‘뉴스룸’에서는 세월호 참사 닷새 뒤인 2014년 4월 21일에 열린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의 왼쪽 턱에서 발견되는 선명한 주삿바늘 자국에 대해 분석했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는 박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일반적으로 매선 리프팅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일상생활에 별 지장없이 하는 실 리프팅이다” 라는 분석을 내놨다. 필러 시술에 비해 비교적 굵은 주삿바늘을 사용하는 실 리프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실제 대통령이 최근까지도 실 리프팅 시술을 받은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식이 열린 지난해 12월 29일, 대통령의 오른쪽 턱선 아래 작은 돌기가 눈에 띄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전형적인 실 리프팅 시술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에 나왔던 김영재 원장은 평소 실 리프팅 전문가로 꼽힌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安수첩 통해 朴대통령·최순실 ‘커넥션’ 규명 총력

    특검, 安수첩 통해 朴대통령·최순실 ‘커넥션’ 규명 총력

    安수첩에 담긴 총수 독대 내용 朴대통령 ‘뇌물죄’ 증거로 판단 현대차 ‘전기차’ 롯데 ‘수입맥주’ 기업들 독대 대비해 민원 작성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향후 수사 대상에 대해 모두 반박했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대해서는 대가성을 부정하고 거듭 ‘선의’였음을 강조하는 등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뇌물죄 적용을 고심하고 있는 특검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서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 “일부 연설문에 대해 도움을 받은 정도”라며 의혹을 피해 갔다. 그러나 특검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만 이뤄질 경우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검찰 수사가 상당히 잘돼 있는 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업을 상대로 한 재단 모금을 두고 직권남용 대신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인 특검팀은 안종범(57) 전 수석의 수첩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독대한 경위와 내용이 모두 담겨 있는 만큼, 사실상 출연금 모금을 대통령이 주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대기업들이 허겁지겁 재단에 큰돈을 내는 데에는 결국 ‘대통령의 힘’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특검팀의 입장이다. 또 검찰의 공소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기업 총수들이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이뤄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기업 민원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것도 ‘대가성’을 규명해야 하는 특검에는 호재다. 당시 현대차는 ‘전기차·수소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롯데는 ‘수입맥주 과세 개선’을 요청하는 등 기업들이 독대에 대비해 민원 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출국금지하면서 대통령과 기업 간 독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미 공소장에 재단 운영을 두고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의논하는 정황이 담긴 만큼 대가성만 입증되면 뇌물죄 적용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대통령의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서도 취임 초기부터 올해까지 유출이 이뤄진 만큼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호성(47) 전 비서관의 녹음 파일 224개 가운데 박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이 대화한 11개 파일에 특검팀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특검팀이 최씨가 수정한 연설문 문구 혹은 인사 방침이 재차 대통령에게 전달된 사실까지 밝혀낼 경우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주요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논란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당시 행적과 지시 내용을 시간대별로 입증해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본격 수사를 앞둔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거부할 상황에 대비해 법리 검토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번 검찰의 집행 과정에서는 경호실장과 비서실장이 불승인해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와 관련해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5일 뒤 ‘피부시술’ 흔적”…JTBC 뉴스룸 보도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5일 뒤 ‘피부시술’ 흔적”…JTBC 뉴스룸 보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닷새 후의 얼굴 사진에서 ‘피부 시술’ 흔적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JTBC 뉴스룸은 19일 세월호 참사 당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한 대통령 입장에 대해 이와 같은 반증을 취재해 보도했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닷새 후인 2014년 4월 21일 박 대통령 얼굴 사진에서 선명한 피부 시술 흔적이 발견됐다. 피부 시술을 받은 시기가 참사 당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적어도 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불리던 시기에 피부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세월호 7시간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JTBC는 전망했다. 세월호 침몰 닷새 뒤인 2014년 4월 21일 당시 사고 해역에는 선체가 가라앉은 위치를 표시하는 대형 부표만 떠 있었다. 200여명의 실종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던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사고 책임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통령 얼굴 턱 부분에 수상한 흔적이 포착됐다. 당시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찍은 대통령 얼굴 사진을 확대해 본 결과 왼쪽 턱 아래 동그랗게 부어오른 자리에 주삿바늘 자국과 멍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여러 장의 사진에서도 동일한 흔적이 확인됐다. 양쪽 턱에 대칭으로 비슷한 자국도 보였다. JTBC 뉴스룸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미용 시술 흔적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전문의들은 실 리프팅, 필러 주사 시술 등 여러 시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동일한 각도에서 촬영된 대통령 얼굴과도 달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16일부터 21일 사이에 해당 시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JTBC는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최순실은 朴대통령의 ‘키친 캐비닛’… 국정 개입 1% 미만”

    [탄핵 정국] “최순실은 朴대통령의 ‘키친 캐비닛’… 국정 개입 1% 미만”

    “노무현·MB 때도 같은 방식” 국정 농단 관련 ‘형평성’ 주장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심판 답변서에서 탄핵소추의 절차와 내용이 부당하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노무현·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의 사례와 미국 정가의 은어까지 다양하게 동원하며 ‘형평성’을 주장했다. ●“지인 의견 반영, 사회통념상 가능” 박 대통령 측은 “미르·K스포츠재단,최순실 이권 사업 등은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수행한 국정 전체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의 국정 수행 총량 대비 최순실 등의 관여비율을 계량화한다면 1%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 과정에서 지인의 의견을 일부 반영했다 하더라도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일”이라며 ‘백악관 거품’(White House Bubble·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고립돼 대중으로부터 멀어지는 현상)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즉, 최씨의 역할은 청와대에 고립된 박 대통령을 바깥 민심과 연결하는 ‘파이프’였다는 주장인 셈이다. 박 대통령 측은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도 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전 장관과 1급 공무원들의 일괄 사표에 대해 “공직 기강 확립, 조직 쇄신 차원에서 일반직 중 최고위직인 1급 공무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사례는 역대 정부에서도 다수 존재한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 행자부 1급 공무원 11명이 사표를 제출했는데 같은 논리라면 노 전 대통령 역시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부에서도 감사원, 총리실, 국세청, 교과부, 국세청, 농식품부 등의 1급 간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사례가 다수 있다”고 했다. ●“직책수행 성실성 여부, 사유 못돼”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는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대통령의 정책결정상 잘못 등 직책 수행의 성실성 여부는 그 자체로 탄핵소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시한 바 있다”며 “따라서 설령 중대한 재난사고에 대한 박 대통령의 조치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탄핵소추 사유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탄핵소추안의 논리대로라면 향후 모든 인명 피해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생명권을 침해했다는 결론을 초래하게 된다”고 했다. 박 대통령 측은 “미르재단 등은 공익사업이고 박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대가를 조건으로 기금을 부탁한 것이 아니므로 뇌물수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삼성 일가가 8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자 정부가 나서서 이를 관리하겠다고 공언해 재단 이사진을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들로 채운 사례도 존재한다”고 했다. 재단 관련 제3자 뇌물수수죄 성립 여부에 대해서도 “롯데가 70억원을 추가 출연했음에도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는 것은 오히려 박 대통령이 출연 대가로 영향력을 행사한 게 없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연설문을 최순실로 하여금 살펴보게 한 이유는 직업관료나 언론인 기준으로 작성된 문구들을 국민이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일부 표현에 관해 의견을 청취한 것에 불과하고, 발표되기 직전 의견을 구한 것이어서 공무상 비밀누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상 정치인들은 연설문이 국민 눈높이에서 너무 딱딱하게 들리는지, 현실과 맞지 않은 내용이 있는지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부엌 내각)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의 사적 브레인을 뜻하는 은어로, 박 대통령에게 최씨는 키친 캐비닛 역할이었다는 얘기다. ●“봉하대군, 만사형통… 전례 있다” 박 대통령 측은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의 형 노건평이 ‘봉하대군’이라고 불리면서 대우조선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을 받았다가 공개돼 남상국이 자살한 사례,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만사형통’이라고 불리면서 대통령에게 민원을 전달한 이상득 전 의원 사례 등을 종합하면 전임 대통령도 공적 경로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청취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파면 정당화할 위법없다”…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심판 답변서 요약문

    “파면 정당화할 위법없다”…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심판 답변서 요약문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이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심판 답변서 요약본이 18일 공개됐다. 박 대통령 측은 “탄핵 소추 절차에 심각한 법적 흠결이 있고, 소추 사유는 사실이 아니며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청구는 각하 또는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측은 또 “헌재의 탄핵 결정이 형사재판 1심, 2심 및 대법원 재판 결과와 상충된다면 헌재의 권위에 크나큰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헌재 결정이 조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 입장을 폈다. 다음은 답변서 전문이다. I 서론 o 국회는 대통령인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의결하였고,같은 날 소추위원이 귀 재판소에 소추의결서의 정본을 제출하여 탄핵심판을 청구하였습니다. o 그러나 탄핵소추의결서의 ‘탄핵 소추 사유’는 아래와 같이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것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으며,그 절차에 있어서도 심각한 법적 흠결이 있으므로 본건 탄핵 심판 청구는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마땅합니다. o 피청구인의 대리인은 아래와 같이 심판 청구가 이유 없고,절차상 위법이 있다는 점을 답변하고자 합니다. II. 탄핵소추안 요지 탄핵소추의결서에 기재된 탄핵 소추 사유는 피청구인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집행하면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배하였다는 것인바,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헌법 위배행위 가. 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국무회의에 관한 규정,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준수 의무 위배 (1) 피청구인이 공무상비밀인 각종 정책 및 인사 문건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에게 전달하여 누설하고,최순실과 동인의 친척 및 지인들(이하 ‘최순실 등’이라 합니다)이 국가 정책 및 공직 인사에 관여하도록 하면서 최순실 등의 사익을 위해 기업에서 수백억 원을 갹출하도록 강요하는 등으로 주권자의 위임 의사에 반하여 국가 권력을 사익 추구의 도구로 전락시켜 국민주권주의,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고 (2) 국정을 운영하면서 비선 조직에 따른 인치주의를 행해 법치주의,국무회의 규정,헌법 수호 및 준수 의무를 위반하였다. 나. 직업공무원 제도, 대통령의 공무원 임면권, 평등 원칙 위배 (1) 청와대 간부,문화체육관광부의 장차관 등을 최순실이 추천하거나 최순실 등을 비호하는 사람으로 임명하여 공무원을 최순실 등의 사익에 대한 봉사자로 전락시키고,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노태강 국장,진재수 과장 등을 좌천 또는 명예퇴직시키는 등으로 공무원 신분을 자의적으로 박탈하여 직업공무원 제도의 본질을 침해하고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하였으며 (2) 최순실 등이 각종 이권과 특혜를 받도록 방조하거나 조장함으로써 평등 원칙을 위배하고 정부 재정 낭비를 초래하였다. 다. 재산권 보장, 직업 선택의 자유, 기본적 인권 보장의무, 시장 경제 질서, 대통령의 헌법 수호 및 준수 의무 위배 o 최순실 등을 위해 사기업에 금품 출연을 강요하여 뇌물을 수수하거나 특혜를 주도록 강요하고,사기업 임원 인사에 간섭함으로써 재산권,직업선택의 자유,시장 경제 질서 규정을 침해하였다 라. 언론의 자유 및 직업선택의 자유 위배 o‘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비선 실세의 전횡에 대한 보도 통제 및 언론사 사장해임지시흑은묵인함으로써 언론의 자유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였다. 마. 생명권 보장 조항 위배 o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하였다. 2. 법률 위배행위 가. 재단법인 미르,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설립모금 관련 범죄 (1) 기업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의결권 행사,특별사면, 면세점 사업자선정,검찰 수사 등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었던 기업에서 최순실 등이 설립 또는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재단법인 미르,재단법인 케이스포츠(이하 ‘미르재단 등’이라 합니다)에 수백억의 출연을 하게 한 것은 뇌물수수 또는 제3자뇌물수수에 해당한다. (2)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을 이용하여 재단법인에 출연금 납부를 요구하고,응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한 기업 대표 등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다. 나. 롯데그룹 추가 출연금 관련 범죄 (1) 롯데그룹의 재단법인 케이스포츠(이하 ‘케이스포츠’라 합니다)에 대한 추가 출연(70억 원)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경영권 분쟁 및 비자금 수사등 직무와 관 련하여 이루어진 뇌물수수 또는 제3자뇌물수수이다. (2)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을 이용하여 재단법인에 출연금 납부를 요구하고,응하지 않을 경우 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한 기업 대표 등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다. 다. 최순실 등에 대한 특혜 제공 관련 범죄 (1) KD코퍼레이션 관련 (가) (뇌물)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현대, 기아자동차로 하여금 최순실 등이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도록 요구하여 현대-기아자동차가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10억 원의 제품을 납품받은 것은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하여 이루어진 제3자뇌물수수이다. (나)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납품 계약을 체결하도록 요구하고,응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한 현대자동차 회장 등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다. (2) 플레이그라운드 관련 o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으로 하여금 최순실 등이 설립한 광고회사인 주식회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이하 ‘플레이그라운드’라 합니다)과 70억 원 상당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여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다. (3) 포스코 관련 o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포스코 그룹 회장 등으로 하여금 펜싱팀을 창단하고 최순실 등이 스포츠매니지먼트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주식회사 더블루케이(이하 ‘더불루케이’라 합니다)가 매니지먼트를 하기로 하는 합의를 하도록 하여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다. (4) KT 관련 O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KT 회장 등으로 하여금 플레이 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하고 광고제작비를 지급하게 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다. (5)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련 O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GKL 대표로 하여금 더블루케이와 ‘장애인 펜싱 실업팀 선수 위촉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여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다. 라. 문서 유출 및 공무상비밀누설 관련 범죄 O (공무상비밀누설) 국토부장관 명의의 ‘복합 생활 체육 시설 추가 대상지(안) 검토’를 포함한 47건의 문건을 정호성으로 하여금 최순실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하여 공무상비밀을 누설하였다. 3. 중대성의 문제 가. 위와 같은 헌법 및 법률 위배행위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고 헌법의 기본 원칙을 적극적으로 위반한 것이어서 대통령의 파면이 필요할 정도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에 해당한다. 나. 사기업 금품 강제 지급 등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과 지위의 남용,부정부패 행위로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는 것이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정도에 이른 것이다. 4. 결론 가. 최순실 등의 국정 농단과 비리,공권력 이용을 배경으로 한 사익 추구는 광범위하고 심각하며 대통령 본인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다. 나. 피청구인은 검찰 수사에 불응하고 국가기관인 검찰의 준사법적 판단을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으로 폄하함으로써 국법 질서와 국민에 대한 신뢰를 깨버린 것이다. 다. 2016. 11. 피청구인에 대한 지지율은 3주 연속 4~5%로 유례 없이 낮고,2016. 11. 12. 및 같은 달 26. 서울 광화문에서 100만이 넘는 국민들이 좃불집회와 시위를 하여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 직책을 수행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의사가 분명해졌다. 라. 그런 사유로 탄핵 소추를 하게 된 것이다. III. 탄핵 소추 절차의 문제점 1. 본건 탄핵 소추는 아무런 객관적 증거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부적법해서 각하되어야 합니다. 가. 본건 탄핵 심판 절차는 헌법상 5년 임기가 보장되는 국가원수 겸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자격에 관계된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의혹의 수준을 넘어서 객관적 증거로 입증된 사실에기반해서 엄격한 법률적 평가를 거친 뒤 이유 유무를 따져야 할 것입니다. 국회법 제130조 제3항은 탄핵소추의 발의에는 탄핵의 증거 기타 조사상 참고가 될 만한 자료를 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나. 그러나 탄핵소추의결서에 첨부된 ‘증거 기타 조사상 참고자료’를 보면 ①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검사의 의견을 적은 것에 불과 ② 질풍노도의 시기에 무분별하게 남발된 언론의 폭로성 의혹 제기 기사 뿐이고 명확하게 소추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소추위원이 제출한 공소장 중 최소한 피청구인에 관련된 부분은 아래와 같이 전혀 사실이 아니고,제3자의 일방적 주장이나 추측에 근거해서 이루어진 언론 보도 역시 소추 사유에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아무런 객관적 증거 없이 이루어진 본건 심판 청구는 부적법하여 심리할 것도 없이 각하되어야 할 것입니다. 2. 대통령에게도 절차상의 권리로서 방어권(항변권)이 보장되어야 함 가. 탄핵 소추 사유와 동일한 내용에 대하여 현재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고,야당 추천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나. 따라서 국회의 국정조사와 특검의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명백하게 밝힌 뒤,흑은 최소한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법사위 조사’ 절차(국회법 제130조 제1항)라도 거친 뒤 표결이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이런 절차 없이 이루어진 탄핵 소추는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적 정당성을 현저히 훼손했다고 판단됩니다. 다. 또한 국회의 소추 절차에서 피청구인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아무런 기회도 제공되지 않아 헌법상 보장되는 무죄 추정 원칙(제27조 제4항)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검찰 조사 불응, 검찰 판단 비판이 국법 질서와 국민 신뢰를 깨버렸다는 주장은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 가. 피청구인이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은 데는 수사 과정의 변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당한 이유가 있으므로 이를 방어권 남용이나 포기로 볼 수 없고 참고인으로서 당연히 보장되는 권리의 행사에 불과한 것이어서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나. 또한,대형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 수사의 편향성을 문제 삼고 ‘정치적 탄압’ 운운하면서 출석에 불응하거나,심지어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도 당사 內에서 농성하며 검찰을 규탄한 사례가 있었어도,그것이 탄핵당할 만한 잘못이라는 비판은 듣지 못했습니다. 다. 판결 확정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되고,내란이나 외환죄가 아닌 한 불소추 특권이 보장되어 헌법 해석상 검사의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대통령이 임의적인 검찰 조사에 며칠간의 연기를 요청하였고,잘못된 수사 결론에 침묵 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해서 피청구인이 국법질서와 국민신뢰를 깨뜨렸다는 이유로 이루어진 본건 탄핵 소추는 도저히 정당성을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4. 낮은 지지율, 100만 촛불 집회로 국민의 탄핵 의사가 분명해졌다는 사유로 이루어진 본건 탄핵 소추는 그 자체가 헌법 위반입니다. 가. 우리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를 보장하는 규정(제70조)을 두고 있고,그 외에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낮고,100만 명 이 넘는 국민들이 좃불 집회에 참여하면 임기를 무 시 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두지않고 있습니다. 나. 따라서,국민의 탄핵의사가 분명해졌다는 것을 사유로 한 탄핵소추는 헌법상 대통령의 임기 보장 규정(제70조) 취지를 완전히 무시하는 위헌적 처사입니다. 다. 헌법상 국민투표로도 대통령의 재신임을 묻지 못하는바(제72조,헌법재판소 2004.05.14. 선고 2004헌나1 결정),일시적 여론조사 결과 등이 전체 국민의 뜻을 대변한다거나,그것을 근거로 대통령을 퇴진시켜야 한다는 것은 우리 헌법에 규정한 권력구조의 본질을 훼손하는 반헌법적인 발상이라 할 것입니다. IV.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답변 1. 전반적인 문제점 가. 탄핵소주안에 기재된 대통령의 헌법.법률 위배 행위는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1) 탄핵소추안의 기초가 되는 사실관계는 검증되지 않은 의혹 또는 현재수 사 재판 중인 사안으로,대통령의 헌법 및 법률 위배행위가 입증된 바는 전혀 없음에도 기정사실인 것처럼 단정하고 있는 바 이는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제27조제4항)을 정면으로 위반된 것입니다. (2) 다음과 같이 사실 인정이 달라질 경우 탄핵 소추 사유는 법적 근거를 상실하게 됩니다. *피청구인이 최순실 등의 전횡이나 사익 추구를 인식하지 못한 경우 재단 출연, 계약 체결, 인사 등과 관련하여 기업들의 자발성이 인정되거나 피청구인이 자발적이라고 인식한 경우 또는 대가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 * 재단 출연, 계약 체결, 인사 둥과 관련하여 참모진 등이 피청구인의 발언 취지를 오해하여 과도한 직무 집행이 이루어진 경우 * 피청구인이 일부 연설문과 관련하여 최순실에게 의견을 구한 사실만 인정되고,문건을 포괄적 지속적으로 유출한 사실이 없는 경우 * 세월호 사건 당일 피청구인의 작위 또는 부작위와 사고 발생 또는 피해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 (3) 탄핵소추안에 언급된 일부 헌법 위배 부분(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은 탄핵 사유로 삼기 부적절합니다. (가) 탄핵 사유로 제시된 헌법 위배는 법률 위배 사실을 기초로 하는바,모든 법률 위배가 헌법 위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 더욱이,탄핵심판청구서의 헌법 위배 부분은 추상적이고 막연한 헌법조항들이 단순 나열되어 탄핵사유로 부적합합니다. (다) 피청구인이 최순실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최순실의 행위에 대한 모든 책임을 피청구인의 헌법상 책임으로 구성한 것은 헌법상 연좌제 금지조항(제13조제3항)의 정신과 자기 책임 원칙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 탄핵소추의결서의 논리라면,측근 비리가 발생한 역대 정권 대통령은 모두 탄핵 대상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됨 나. 이건 탄핵과정은 헌법 및 법률의 일반적 절차에 위배된 것입니다. (1) 헌법재판소는 대법원과 함께 우리 나라 최고재판기관이고,단심입니다. 한편 피청구인에 대한 본건 탄핵소추 사유 중 법률위반 부분은 최순실 등과 피청구인이 공모하여 범행을 한 것이라는 내용이고,피청구인은 위 법률위반 부분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공모관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최순실 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되어 형사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최고재판기관의 탄핵재판 내용과 형사1심 재판 내용이 거의 동일한 내용이므로 최고재판기관인 헌법재판소는 형사1심 재판 과정을 잘 살펴보면서 사실심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이 형사재판 1심,2심 및 대법원 재판 결과와 상충된다면 이는 최고재판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권위에 크나큰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헌법재판소법 제51조는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심판청구와 동일한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재판부는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 헌법재판소법 제32조는 ‘재판부가 결정으로 다른 국가기관 또는 공공단체의 기관에 필요한 사실을 조회하거나,기록의 송부나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나,재판.소추 또는 범죄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기록에 대하여는 송부를 요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위 취지를 더욱 구체화하였다고 할 것입니다 (3) 위와 같은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절차 규정을 종합하면 피청구인에 대한 이건 탄핵은 헌법 제84조 대통령에 대한 형사상 특권을 간접적으로 위반한 것이고,헌법에 규정된 최고재판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및 하급법원이 각 상충된 재판 및 심판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탄핵심판 절차 과정에서 법원의 형사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려는 법률조항을 위반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2. 헌법 위배 행위 부분 가. 국민주권주의 및 대의민주주의 위반 여부 (1) 최순실 등이 국가 정책 및 고위 공직 인사에 광범위하게 관여했거나 좌지우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입증된 바도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순실이 사익을 추구했더라도,피청구인은 개인적 이득을 취한 바 없고,최순실의 사익 추구를 인식하지 못하였습니다. * 언론에 제기된 의혹 대부분은 ‘미르-K재단,최순실 이권 사업’ 등에 국한되어 있는 바,이는 피청구인이 대통령으로서 수행한 국정 전체의 극히 일부분(대통령의 국정수행 총량 대비 최순실 둥의 관여비율을 계량화한다면 1% 미만이 되고, 그 비율도 소추기관인 국회에서 입증해야할 것입니다)에 불과하고,피청구인은 최순실의 이권 개입을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2) 피청구인의 의사에 따라 국가 정책이 최종 결정되었고,피청구인은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정책을 집행하였을 뿐이므로 국민주권주의 위반이 아닙니다. (3) 피청구인이 국정 수행 과정에서 지인의 의견을 들어 일부 반영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일이고(White House Bubble), 역대 대통령도 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였으며,피청구인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민을 대신해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대통령의 역할을 수행한 이상 헌법 위반이 아닙니다. (4) 특히,국민주권주의(제1조),대의민주주의 조항(제67조 제1항) 등 국가 기본질서에 관한 추상적 규정은 탄핵 사유가 되기 어렵습니다. 나. 국무회의의 심의에 관한 규정 및 헌법 준수 의무 위반 여부 (1) 국무회의 관련 조항(제89, 90조)은 국무회의 구성 및 심의 대상에 관한 근거조항으로서 탄핵 사유가 되기에 부적합합니다. 특히,국무회의의 심의사항 중 일부 내용이 최순실에게 유출되었더라도 실제 국무회의의 심의를 모두 거쳤을 뿐만 아니라 최순실이 국무회의 심의에 영향을 미친바는 없습니다. (2) 또한 법률 위배가 인정된다고 무조건 헌법 위배가 되는 것은 아니나,법률 위배가 없으면 헌법 위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헌법 준수의무는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합니다. * 피청구인(대통령)이 헌법 준수 의무를 위반하였기 때문에 헌법을 위반하였다는 주장은 무의미한 순환논리에 불과함 (3) 직업공무원 제도 및 대통령의 공무원 임면권 위반 여부 (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탄핵소추의결서에 적시된 인물들은 모두 법률에 정해진 절차를 거쳐 임명된 공무원입니다. (나) 피청구인은 주변의 믿을만한 지인을 포함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서 인사에 참고할 수 있고,최종 인사권을 피청구인이 행사한 이상 설사 일부인사 과정에서 특정인의 의견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 김종덕 장관의 경우 엄격한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었고,당시 국회는 ‘국민을 행복게 만드는 문화융성을 실현할 장관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었다’고 평가한바 있습니다. * 피청구인이 최순실을 잘못 믿었다는 결과적 책임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일 뿐,법적 탄핵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다)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의 임명과 면직,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 등에 대하여 본다면 위 직위는 법률에 따라 직업공무원의 신분 보장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피청구인이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한 것이 아닙니다. 유진룡 전 장관은 여러 언론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였다고 밝힌 바 있음 정치적 공무원 과 1급 공무원은 직업공무원 제도의 핵심인 신분 보장이 적용되지 아니함 국가공무원법 제68조 단서 : 1급 공무원과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공무원에 대한 신분 보장 제도가 적용되지 않음 ’공직 기강 확립, 조직 쇄신‘ 차원에서 일반직 중 최고위직인 1급 공무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사례는 現 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역대 정부에서도 다수 존재 노무현 정부 당시 김두관 행자부장관 취임 직후인 ’13. 3. 행자부 1급 공무원 11명이 사표를 제출하였는바 같은 논리라면 노무현 前 대통령 역시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한 것임 *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서도 감사원, 총리실, 국세청, 교과부, 국세청, 농식품부 등의 1급 간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사례 다수 o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인사에서 인사 평정,업무 수행 능력과 외부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다면,그 과정에서 부적격자임이 명백하고 뇌물 수수 등의 범죄가 수반되지 않은 한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 피청구인은 2아5. 1.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해당 국.과장은 체육 개혁 책임자로서 체육계 비리 척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문책성 경질이고, 승마협회 감사와 무관함’을 밝혔으며,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現 민주당 의원)도 최근 언론에 그런 사실을밝힌 바 있음 (라) 평등원칙 위반 여부 1) 공무원들이 최순실 등에게 사업상 특혜를 제공하였다 할지라도 이는 개인비리에 불과하고,피청구인은 그 과정에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2) 최순실의 범죄행위에 대한 피청구인의 공모가 입증되지 않는 이상 그것을 가지고 피청구인이 평등 원칙을 위배하였다고 볼 수 없으므로 헌법 위반으로 볼 수 없습니다. (마) 재산권 보장,직업 선택의 자유 등 위반 여부 1) 피청구인은 기업들에게 직권을 남용하거나 강제적으로 재단 출연을 요구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2) 출연 기업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나 국회 청문회에서 ’재단 설립 취지에 공감하여 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고,자발적 기금 모집의 경우 국가기관에 의한 재산권 침해행위가 없어 재산권 제한 문제는 발생하지 아니합니다. 3) 또한 기업 임원에 대한 인사권은 해당 기업에 있고,전문가를 기업임원으로 추천한 것에 대한 도덕적 비난은 별론,피청구인이 직접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바) 언론 및 직업 선택의 자유 위반 여부 1)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개인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생활 비밀을 침해하는 보도 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정정보도 청구,보도자제 요청 등)를 언론.출판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 소위 ‘정윤희 문건’ 사건 당시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자체가 범죄행위이므로,‘문건을 유출한 것이 국기 문란’이라는 피청구인의 발언은 부당하지 않습니다. * 한일 경위의 경우, 검찰은 ‘압수물에서 문건 유출 범행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어 혐의를 자백하였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이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되었으므로 민정비서관이 한일 경위를 회유하였다는 것은 신빙성이 낮음 3) 언론사 임원에 대한 인사권은 해당 기업에 있고,피청구인이 세계일보 등 언론사에 임원 해임을 요구하거나 지시한 사실은 없습니다. *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세계일보 사주에게 조한규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였다‘는 부분은 일방 당사자의 미확인 주장에 불과하고, 조한규 前 사장 역시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들은 사실‘이라고 언론에서 밝힌 바 있음 (사) 생명권 보장 위반 여부(소위 ‘세월호 7시간’ 문제) 1) 대통령 등 국가기관의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으로 보기 위해서는 보호 의무의 의식적 포기행위가 있어야 되고,단순히 직무를 완벽히 수행하지 않았다거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고 헌법에 규정된 생명보호 의무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2)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해경,안보실 등 유관기관 등을 통해 피해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였고,대규모 인명 피해 정황이 드러나자 신속하게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나가 현장 지휘를 하였는바,피청구인이 생명권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였다는 점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중분히 있습니다. * 대법원은 형법상 직무유기죄의 해석과 관련하여 직무에 관한 의식적인 방임 내지 포기 등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하지,단순한 직무 수행의 태만은 포함하지 아니한다고 판시(1956. 10. 19. 선고 4289형상244) 3)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구조 책임은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에 대해서만 인정되었고,상급자인 목포해양경찰서장,해양경찰청장 등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에게 국가의 무한 책임을 인정하려는 국민적 정서에만 기대어 헌법과 법률의 책임을 문제 삼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사고 당시 국가기관의 대응 체계가 미흡하였다고 평가되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헌법재판소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대통령의 정책결정상의 잘못 등 직책 수행의 성실성 여부는 그 자체로 탄핵 소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2004헌나1). 따라서 설령 위와 같은중대한 재난사고에 대응한 피청구인의 조치 또는 대응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위와 같은 사유가 적법한 탄핵 소추 사유가 될수 없습니다. * 탄핵소추안의 논리대로라면,향후 모든 인명 피해 사건에 대하여 대통령이 생명권을 침해하였다는 결론을 초래 3. 법률 위배행위 부분 가. 재단 관련 뇌물수수죄 성립 여부 (1) 미르재단 등은 한류 전파 문화 융성 등 명확한 정책 목표를 갖고 민관이 함께 하는 정상적인 국정 수행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익사업입니다. (2) 피청구인은 기업인들에게 문화 체육 발전에 대한 자발적 지원을 부탁한 것이고,어떠한 대가를 조건으로 기금을 부탁하거나 기업이 대가를 바라고 출연한 것도 아니므로 뇌물수수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3) 또한 피청구인은 사익을 추구할 목적이 없었고,최순실의 범죄를 알면서 공모하였거나 예측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4) 본건 문제된 재단법인과 대통령 또는 최순실은 별개이고,재단 기금의 사유화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즉 미르재단 등은 재단법인이고,법적으로 독립된 권리와 의무의 주체로서(민법 제34조) 재단 운영의 주체는 이사회입니다. 피청구인이 재단의 이사 후보군을 전경련에 추천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책의 시너 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공익적 목적일 뿐 피청구인이 재단을 지배한 바 없음 재단은 ’지정 기부금 단체‘로도 지정되어 있어 지출액의 80% 이상을 고유 목적 사업에지출하고, 기부금 모금액 활용 실적을 공개해야 하며, 주무부처에 실적을 보고하고 감사를 받는 등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어 재단 기금의 사유화는 불가능 *노무현 정부 당시 삼성 일가가 8,00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하자, 정부가 나서서 이를 관리하겠다고 공언하여 재단 이사진을 親盧 인사들로 채운 사례도 존재 (5) 피청구인 또는 최순실이 재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할지라도,재단 출연금을 대통령 또는 최순실이 받은 뇌물로 치환하는 것은 법인에 별개의 법인격을 부여한 민법 법리를 도외시한 것입니다. 즉 재단 운영 구조 및 재단 기금 사용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재단 사유화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재단이 받은 기금을 개인적 차원에서 받은 뇌물과 동일하게 볼 수 없습니다. * 더욱이,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도 뇌물을 입증할 수 없어 안종범 前 수석 등에게 뇌물죄를 적용하여 기소하지 않았음에도 국회는 피청구인에 대하여 아무런 추가 근거 또는 증거도 없이 탄핵 소추 사유에 뇌물죄를 포함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나. 재단 관련 제3자뇌물수수죄 성립 여부 (1) 제3자뇌물수수죄는 통상의 뇌물죄와 달리 금품의 대가로 부정한 청탁이 필요하나 기업의「부정한 청탁』이 입증된 바 없고,삼성’SK 롯데 등과 관련한 정부의 각종 행정행위는 관계기관 간 충분한 논의와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어서 미르재단 출연과 무관합니다. * 실제 롯데가 70억 원을 추가 출연하였음에도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은 오히려 피청구인(대통령)이 출연 대가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한 것이 없다는 반증임 (2) 막연히 선처하여 줄 것이라는 기대나 직무 집행과는 무관한 다른 동기에 의하여 제3자에게 금품을 공여한 경우에는 묵시적 의사표시에 의한 부정한 청탁이 있다고 볼 수 없고(대법원 2010도12313호 판결),피청구인과 기업 사이에 재단이 당면 현안 해결에 대한 대가라고 인식하거나 양해한 바 없으며,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기업 총수들이 모두 대가성이 없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다. 재단 관련 직권남용 및 강요죄 성립 여부 (1)직권남용 및 강요는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한 행위’임에 반하여 뇌물은 공여의 고의 하에 ‘자발적으로 한 행위’여서 양립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탄핵소추의 사유 중 2. 가. (2). (가)에는 피청구인이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출연하게 하여 뇌물수수 또는 제3자뇌물수수죄에 해당된다고 기재하면서도 한편 (나)에서는 위 대기업들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함으로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죄 및 강요죄에 해당한다고 기재함으로써 상호 모순된 소추사실을 기재하였습니다. (가) 재단 설립은 과거 정부에도 있었던 관행에 따른 것으로 모금의 강제성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피청구인은 기업인들에게 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을 위해 적극 투자해달라고 부탁하고, 안종범 등에게 좋은 취지로 협조를 받으라고 지시하였을 뿐 위법. 부당한 행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습니다. * ① 재단 설립이 상당한 기간 여러 논의를 거쳐 추진된 점, ② 모금 과정에서 기업들이 심층 검토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지원 규모를 결정한 점, ③ 역대 정부가 추진한 공익재단 사업과 유사하고 본질적 차이가 없는 점, ④ 재단 운영 구조상 특정 개인의 사유화가 불가능한 점,⑤ 현재도 96% 이상의 자금이 재단에 그대로 남아 있으며, 지출된 돈도 목적에 맞게 쓰인 점 등을 종합할 때 직권남용 및 강요죄는 성립하기 어려움 (나)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행위’가 있어야 하는데,검찰 공소장에도 어떠한방식으로 기업을 협박했는지 기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헌법재판소의 보정 명령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 구체적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음에도 대통령의 권한이나 지위만으로 피청구인에게 범죄 성립을 인정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입니다. 검찰은 막연히 ‘기업들이 요구에 불응할 경우 세무조사를 당하거나 인허가의 어려움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출연금을 냈으니 협박이라고 주장하나, 검찰 논리대로라면 국회의원이 기업에 정당한 협조 요구를 하여 수용한 경우에도, 언제든지 ‘기업 관련 법제에 있어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하여 강압에 의해 받아들인 것’이라는 부당한 결론에 이르게 됨 라. 최순실 등에 대한 특혜 제공 관련 범죄 성립 여부 (1) 피청구인은 KD코퍼레이션의 현대차 납품과 관련하여 어떤 경제적 이익도 받은 바 없고,최순실과 뇌물수수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으며,최순실이 샤넬백 및 금원을 받은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최순실이 대통령인 피청구인을 내세워 청탁을 받고 대가를 취득하였다고 하여,이를 알지도 못한 피청구인과 공범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공범에 관한 법리를 잘못 판단하였거나,논리 비약에 불과하다 할 것입니다. (2) 피청구인이 안종범 전 수석을 통하여 현대차 그룹으로 하여금 최순실의 지인이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납품을 받도록 하고,최순실이 KD코퍼레이션 대표로부터 금품을 수수하였다는 사실만으로 피청구인에 대한 제3자뇌물수수죄가 당연히 성립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3) 사기업의 영업 활동은 공무원의 직권 범위 밖의 행위이고,개별 기업의 납품,직원 채용,광고 등 영업 활동은 공무원인 피청구인 또는 경제수석의 직무 범위에 속하지 않아 법리 및 판례상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과거 속칭 ‘신정아 사건’에서도 대법원은 변양균 前 정책실장에게 같은 이유로 무죄 선고공무원이 직무와는 상관 없이 지원을 권유하거나 협조를 의뢰한 것까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할 수는 없음 [대법원 2009. 1. 30. 선고 2008도6950 판결] (4)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피청구인은 그런 행위를 하거나 지시한 바 없고,안종범에 대한 공소장에도 그가 어떻게 협박을 하였다는 것인지 특정되어 있지 않아 강요죄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피청구인은 문화체육 융성이라는 정책적 관점에서 포스코,GKL 등에 실업 체육팀 창단 협조를 부탁한 것이고,이는 정당한 직무 수행의 일환입니다. * 포스코와 GKL은 회사 사정상 안종범 수석의 부탁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거절하였고, 이후 수차례의 협상과 조정을 거쳐 전혀 다른 내용의 계약이 성사되었는바, 만일 ‘협박’이 있었다면 이러한 협상 과정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임 (5) 피청구인은 각종 공식 행사나 회의,사석에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을 들으면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기 위하여 관계 수석에게 상황을 알아보고 도울 수 있으면 도와주라는 지시를 해왔습니다. 피청구인은 대기업 일가 친척들이 운영하는 하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속칭 ‘재벌카르텔’로 인하여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였고,이를 혁파하는 것을 중요한 국정업무로 삼아 이를 실행하여 왔습니다. 본건도 그런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피청구인은 제3자 뇌물수수 범행의 고의가 없습니다. * 최순실과 관련된 업체라서,혹은 최순실의 부탁이기에 도와준 것이 아니라, 누가 이야기하든 어떤 중소기업이라도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정당한 업무수행임 * 오히려 최순실과 어떤 관련이라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들어주지 않았을 것임 (6) 또한,안종범 수석에게 지시한 것도 무조건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라는 것이 아니었고,합법적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정부가 실질적으로 해결해 주라는 의미였으며,계약 또는 채용 여부는 개별 기업이 검토해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위와 같이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시야가 제한되어 있는 직업공무원들로 이루어진 보고체계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경로를 통하여 국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은 정치의 한 방법으로 동서고금 널리 인정되어 왔습니다. 다만 위 과정에서 대통령 등 최고권력자의 친인척 지인들이 최고권력자의 권위를 이용하여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여 왔던 사례는 역사적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의 친척들도 이러한 문제를 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 그 누구도 이러한 문제로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피청구인에 대한 이건 탄핵소추는 형평에 반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마.공무상비밀누설죄성립여부 (1) 피청구인은 이 부분 탄핵 소추 사유를 전부 부인합니다. 연설문 이외의 문건들은 비밀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분명하지 않고 피청구인의 지시에 따라 최순실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 유출 경로를 알지 못합니다. (2) 피청구인이 연설문을 최순실로 하여금 한 번 살펴보게 한 이유는 직업관료나 언론인 기준으로 작성된 문구들을 국민들이 보다 잘 알아들을수 있도록 일부 표현에 관해 주변의 의견을 청취한 것에 불과하고,발표되기 직전에 최순실의 의견을 구한 것이어서 그 내용이 미리 외부에알려지거나 국익에 반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없었기에 공무상비밀누설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 통상 정치인들은 연설문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너무 딱딱하게 들리는지,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주변의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고(속칭 ‘kitchen cabinet’라고 합니다),피청구인이 최순실의 의견을 들은 것도 같은 취지였음. 판례상 공무상비밀이 되기 위해서는 누설로 인해 국가 기능에 위협이 발생하여야 하나(대법원 20이도1343호 판결),실제 유출된 연설문은 선언적 추상적 내용이고,발표 1-2일 전에 단순히 믿을만하다고 판단한 주변 지인의 의견을 들어본 것이어서 ‘누설’로 보기 어렵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당시 대통령의 형 노건평이 ‘봉하대군’이라고 불리면서 대우조선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연임청탁을 받았다가 이 사실이 공개되어 남상국이 자살한 사례,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만사형통’이라고 불리면서 여러 경로를 통하여 대통령에게 민원을 전달한 이상득 전 국회의원의 사례 등을 종합하면 피청구인의 전임 대통령들도 공적경로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인사에 관한 의견, 민원 등을 청취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V . 결론 위에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를 인정할 자료들이 없습니다. 특히 피청구인에 대한 뇌물죄 또는 제3자뇌물수수,직권남용권 권리행사방해,강요에 대한 증거들은 공범 최순실 등에 대한 1심 형사재판 절차에서 충분한 심리를 거친 후에 결정하여야 할 것이고,형사처벌에 상응하는 탄핵소추 절차에서도 형사소송법 규정을 준용하여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여야 할 뿐 아니라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파면의 효과가 중대한 대통령인 피청구인에 대하여서는 더욱더 엄격한 증명이 요구된다고 할 것입니다. 설혹 견해를 달리하여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소추의 사유를 인정할 증거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이라는 막중한 지위에 있고(헌법 제66조),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어 직접적인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받은 대의기관이라는 점에서(헌법 제67조) 다른 탄핵대상 공무원과는 그 정치적 기능과 비중에 있어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으며,이러한 차이는 ‘파면의 효과’에 있어서도 근본적인 차이로 나타난다. 대통령의 경우,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부여받은 ‘직접적 민주적 정당성’ 및 ‘직무수행의 계속성에 관한 공익’의 관점이 파면결정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서 고려되어야 하며,대통령에 대한 파면효과가 이와 같이 중대하다면,파면결정을 정당화하는 사유도 이에 상응하는 중대성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공직자의 경우에는 파면결정으로 인한 효과가 일반적으로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미한 법위반행위에 의해서도 파면이 정당화될 가능성이 큰 반면,대통령의 경우에는 파면결정의 효과가 지대하기 때문에 파면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이를 압도할 수 있는 중대한 법위반이 존재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민의 신임을 임기 중 다시 박탈해야 할 정도로 대통령이 법위반행위를 통하여 국민의 신임을 저버린 경우에 한하여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유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통령의 파면을 요청할 정도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이란,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로서 법치국가원리와 민주국가원리를 구성하는 기본원칙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행위를 뜻하는 것이고,‘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란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그 외의 행위유형까지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서,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행위 외에도, 예컨대,뇌물수수,부정부패,국가의 이익을 명백히 해하는 행위가 그의 전형적인 예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고 국정을 성실하게 수행하리라는 믿음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아야 한다. 결국,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하여,대통령에 대한 파면결정은 정당화되는 것이다.”(헌법재판소 2004.05.14. 2004헌나1)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례에 비추어 본다면 피청구인의 이건 법률위반은 파면결정을 정당화하는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성을 가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이 중대한 헌법위배 및 법률위배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 소추 사유는 모두 부적법하거나 사실이 아니어서 본건 탄핵 소추는 이유 없습니다. 따라서 본건 탄핵 심판 청구는 기각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슨의 예언? ‘세월호 7시간’ 의혹 연상시키는 장면

    심슨의 예언? ‘세월호 7시간’ 의혹 연상시키는 장면

    심슨은 정녕 예언 애니메이션인 걸까.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한 에피소드가 세월호 참사 당시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새벽 3시에 일어난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모습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는 상황실로부터 비상 상황을 보고받지만, 곧장 달려나가기는커녕 외모를 치장하기 시작한다. 화장에 필러 주사, 태닝 스프레이, 가발까지 맞춰 쓰자 어느덧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8시간이 훌쩍 지났다. 준비를 마치고 출발 직전 전화를 받은 트럼프의 수화기 너머로는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세월호 참사 당일 각종 미용 시술과 머리손질 등을 하느라 대응이 늦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혹들과 묘하게 겹치는 대목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난다”, “소름이 끼친다”, “심슨은 모두 알고 있었나?”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사진·영상=Bart Par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특검 21일 현판식.. 靑 압수수색, 박 대통령 대면조사 예고

    특검 21일 현판식.. 靑 압수수색, 박 대통령 대면조사 예고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1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 지난 1일부터 20일 동안의 준비기간을 꽉 채운 특검팀은 현판식 이전이라도 필요하면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에 나설 수 있다고 18일 설명했다. 특검팀은 대기업의 대가성 기금 출연, 삼성의 정유라 일가 지원 의혹, 청와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직권남용 혹은 직무유기 혐의,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행적 등 14가지 의혹에 대한 규명에 돌입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휴일인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중 첫 특검 소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벌 총수들이 특검 소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특검보는 “필요하다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순실 특검법’에 따라 특검팀은 2월 28일까지 수사를 한 뒤 3월 30일까지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지만, 가급적 2월 28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등이 맞물린 상황을 고려해 수사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미온적으로 이뤄졌던 청와대 압수수색, 검찰이 결국 하지 못했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등이 특검 수사과정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권, 朴대통령 헌재 답변서 비판 한목소리…“궤변…졸렬하고 흉포”

    야권, 朴대통령 헌재 답변서 비판 한목소리…“궤변…졸렬하고 흉포”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소추의결서 답변서에 대해 야3당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탄핵심판 답변서를 제출했다”며 “대통령은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은폐하는 ‘피의자의 신분’에만 충실하기로 작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 번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머리 숙이고 인정했던 사실들조차 부인하고, 촛불을 든 700만 명의 시민들, 이를 성원하는 모든 국민들, 헌법에 따른 의무를 수행한 국회와 다투겠다는 것”이라며 “무고하고 억울한 건 우리 국민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 사태의 핵심 박 대통령 측이 오늘 밝힌 ‘탄핵사유 없다’, ‘세월호 7시간은 생명권과 관계없다’는 등의 궤변은 귀를 의심할 정도의 후안무치”라며 “이런 정도가 진실로 박 대통령 의 본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며 “궤변은 졸렬하고 흉포하다.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들도 탄핵은 국가적 역사적 대사건이며 세계와 국민과 역사가 지켜보는 일이니만큼 궤변을 늘어놓아 국민과 국격을 떨어뜨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의당 역시 세월호 7시간 부분에 대해 맹공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런 답변은 일국의 대통령이 가진 입장이라고 보기조차 민망한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모두 부인하는 것은 양심도 책임감도 없는 권력자의 초라한 모습일 뿐이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생존을 모색한다 해도 자신이 망친 대한민국의 민낯과 드러나는 진실들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용현 “노무현도 쌍꺼풀 했는데 박근혜 뭐가 문제냐”

    권용현 “노무현도 쌍꺼풀 했는데 박근혜 뭐가 문제냐”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내 성형·시술 의혹을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의 쌍꺼풀 수술과 비교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권 차관은 전날 기자와의 오찬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청와대 내 성형시술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안에서의 성형시술이 뭐가 문제냐. 노 전 대통령은 부부가 같이 ‘그 눈 무슨 수술’을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상안검(上眼瞼) 이완증’ 때문에 청와대 내 의무실에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시술로 수술을 받았고, 이 내용은 수술 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 권 차관의 발언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을 전후해 ‘비선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취지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낳았다. 권 차관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서도 “비선 실세는 어느 정권에나 있어 왔다”며 “이 정권 저 정권에서 다 했던 일이 이번에 크게 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이 보도되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노 전 대통령을 모욕했다”며 권 차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고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비선실세에 대해 어느 정권에나 있는 일로 치부하여 국민들을 모독했다”고 권 차관을 맹비난했다. 권 차관은 이런 지적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청와대라는 장소에서 수술이나 시술을 한 경우도 있다는 사례로 언급했을 뿐”이라며 “최근 청와대의 시술 논란과 동일선상에서 말하거나 두둔한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비선실세는 어느 정권에나 있어왔다”고 말했다는 이 신문의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권 차관은 “‘실세’나 ‘국정 농단’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과거부터 있어온 여러 적폐들에 대해 공직사회가 더욱 민감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비선 진료’ 사실이었다

    朴대통령 ‘비선 진료’ 사실이었다

    김영재 “피멍, 필러 자국 같다 세월호 당일엔 미용시술 안 해” 김상만 “靑서 태반주사 2~3회” 김장수 “통영함 출동 막지 않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14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3차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과 증인 간 치열한 공방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외부 의료인이 박 대통령을 ‘비선 진료’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즈음에 찍힌 박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고, 이 사진에는 피멍으로 추정되는 자국이 표시돼 있었다. 김 의원이 최순실씨의 단골 의사로 알려진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에게 소견을 묻자, 김 원장은 “(미용 시술인) 필러 자국 같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의 추가 확인 질문에는 “추측성”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김 원장은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에 대해 “절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2014년 2월 (2006년 커터칼 테러로 생긴 박 대통령 얼굴의) 흉터 부분에 감각이 없어지고 경련이 일어난다고 해서 들어갔다”면서 “그 이후에도 피부 트러블이 있거나 순방 갔다 와서 얼굴이 부을 때 연락 받고 (청와대에)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도 임명 전에 2~3회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를 놓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 원장과 김 전 자문의는 각각 청와대를 방문할 때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않는 ‘보안 손님’으로 분류됐다. 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참사 당시 상황파악 보고서를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에 1부씩 보냈으며 “당시 ‘박 대통령이 집무실엔 안 계신 것 같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관저에서는 안봉근 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들었다”면서 대통령이 보고서를 직접 받았는지에 관해서는 “모른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통영함 출동을 지시했음에도 상부의 제지로 좌절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누가 지시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해군참모총장이 알아서 출동시키면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sy@seoul.co.kr
  • [열린세상] 촛불, 그 후/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촛불, 그 후/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수없이 많은 촛불을 통해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웅변적으로 입증했다. 시민에 의한 광장정치는 그 자체로서 명예로운 혁명이었고 흥겨운 축제였으며, 축제의 끝은 시대착오적 혼주(惛主)의 교체였다. 이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국가 안보의 위협이다. 불행하게도 우리 정치권은 촛불 이후 어떠한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눈앞의 이익에 집착해 사사건건 반대만 일삼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대한민국호의 구멍을 막아 배를 구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고 침몰하는 배의 선장이 돼 서로 키를 잡겠다고 아우성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비록 선출된 권력은 아니지만 헌법에 의해 대통령 권력을 위임받았다. 이런 헌법적 권력을 야권은 수시로 위협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합심해 국민을 위해 지금 당장 시급한 선택을 가려 시행해도 어려움이 극복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건설적 대안 제시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에 바쁘다. 소위 대권 주자라는 사람들의 행보를 보자. 그동안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다가 대통령 탄핵과 연계한 개헌은 절대 불가하다고 반대했다. 그러더니 탄핵하자마자 다시 개헌이 필요하다며 나서는가 하면, 어떤 이는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고 한다. 적어도 개헌에 관한 한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는가. 개헌 필수를 외치다가 유력 주자로 부상하면 한사코 지금은 아니라고 하니 고장 난 레코드판처럼 반복되는 이 상황을 국민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은 개헌 대신 국가의 오래된 적폐를 대청소할 때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도 기득권 세력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추미애 대표는 황 대행에게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야 3당 대표들은 이정현 대표를 제외한 자신들과 황 대행의 야정 협의를 하자고 나섰다. 야권은 마치 혁명을 통해 정권을 잡은 점령군인 것 같다. 국가 대청소, 부정부패 척결, 다 좋은 얘기다. 그러나 국민 입장에서 보면 야권도 여권 못지않은 기득권 세력이고 청소의 대상이다. 자신들은 청소의 대상이 아니라고 감히 생각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는가. 재벌의 경제력 남용과 정경유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초고속 성장 과정에서 재벌의 긍정적 기능과 역할도 매우 중요했고, 앞으로도 대기업은 경제의 주요 행위자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재벌 구조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개선해 나갈 것인가에 주목해 구체적 해법은 제시하지 않고 재벌을 부패의 온상이요 청소의 대상으로만 낙인찍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야권의 주장도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 찬반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이미 한·미 간 합의에 의해 결정된 사안이다. 대통령이 탄핵됐다고 해서 그 정부의 핵심 정책을 뒤집겠다고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함께 미·중 관계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샌드위치처럼 중간에 끼어 있는 우리나라가 한번 합의했던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한다면, 누가 대한민국 정부를 신뢰할 것인가. 그리고 한·미 동맹의 미래는 어찌 될 것인가. 과거 청산은 매우 중요하다. 세월호 참사 시 대통령이 나서지 않았던 7시간에 대해 국민이 의구심을 갖는 것도 당연하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 과정과 대통령 및 그 주변 참모들이 왜 이런 상황을 초래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소위 친박이라는 인사들의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박근혜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단죄하고 민주공화국에서 충성의 대상은 오로지 국민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과거에만 집착해 미래를 잊는다면 과거 청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정치권은 선동적 구호에서 벗어나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집권 세력의 불행을 어떻게 끊어 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경제와 위기에 봉착한 국가 안보를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촛불혁명을 통해 나타난 진정한 국민의 요구다.
  •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아이롱 파마? “3시간 소요”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아이롱 파마? “3시간 소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참사 당일 오전 장시간 파마 머리를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MBN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전속 미용사인 정모 원장으로부터 장시간에 걸쳐 파마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미용업계 한 관계자는 “정 씨가 세월호 침몰 당일 대통령에게 아이롱파마를 해줬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 씨가 매일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머리 손질을 마치고 미용실에 도착하면 오전 10시 30분쯤 되는데, 그날은 꽤 늦어서 물어보니 그렇게 대답했다”는 것. 정 씨가 대통령의 머리 파마를 위해 청와대에 들어간 시간은 오전 8시쯤으로, 보통 아이롱파마를 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때부터 작업이 시작됐다 해도 오전 11시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이 정씨로부터 20분간 올림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세월호 7시간’ 보도 통제하려 SBS 접촉시도”

    “청와대, ‘세월호 7시간’ 보도 통제하려 SBS 접촉시도”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을 막기 위해 SBS 고위 경영진을 접촉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조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장악 부역자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대통령의 시크릿’ 편과 관련해 허원제 수석이 SBS 고위 경영진을 접촉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SBS 경영진들이 (만남을) 거부해서 성사되진 못했지만 청와대가 세월호 7시간 보도를 통제하려 했던 정황으로 의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 편은 그간 공개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밀과 비선실세의 국정 논단 파문,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윤 본부장은 “허 수석이 언론사 인사들을 만날 이유가 없다. 이후 방송이 나간 뒤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면서 “청와대가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도 언론을 통제하고, 자기네 입맛대로 언론을 끌고 가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비선실세 국정농단 청문회 방청하는 세월호 유가족들

    [서울포토]비선실세 국정농단 청문회 방청하는 세월호 유가족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창석 전 청와대 주치의가 머리를 만지고 있다. 3차 청문회 증인은 총 16명이다. 전직 간호장교, 주치의, 대통령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많이 포진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비선실세 국정농단 청문회 방청하는 세월호 유가족들

    [서울포토]비선실세 국정농단 청문회 방청하는 세월호 유가족들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가 열린 14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방청석에서 청문회 문답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청문회엔 전직 간호장교, 주치의, 대통령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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