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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3차 담화] 탄핵 판 흔들고 ‘임기 단축’ 내세워 개헌 블랙홀 노림수

    [朴대통령 3차 담화] 탄핵 판 흔들고 ‘임기 단축’ 내세워 개헌 블랙홀 노림수

    “모든 것 내려놓았다”면서도 구체적인 퇴진 시점 안 밝혀 최악의 불명예 퇴진 피하고 시간상으로도 탄핵보다 유리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질서 있는 퇴진’을 밝힌 것은 탄핵이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후퇴’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40여명이 탄핵 찬성을 밝힌 상황에서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앞두고 이들의 생각을 돌려놓는 게 무엇보다 시급했다. 탄핵과는 별개로 검찰 수사에서 피의자로 규정된 이상 특별검사의 기소 과정에서도 직권남용·강요 등 최순실씨 등의 공소장에 드러난 혐의 외에 제3자 뇌물공여, 공무상 비밀누설 등이 추가 적용될 것이란 관측마저 나온다. 이런 혐의가 인정되면 퇴진 이후 사법처리도 받게 된다. ‘질서 있게’ 물러날 수만 있다면 박 대통령으로선 유리한 선택지인 셈이다. 시간적으로도 탄핵을 당한다면 예상보다 헌법재판소 심판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어 이르면 내년 초 박 대통령은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 반면 질서 있는 퇴진의 경우 지난 27일 정치권 원로들은 ‘4월 하야’ 로드맵을 제시했다. 훗날을 도모하려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퇴진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시간을 끌어 성난 민심이 누그러지거나 반전되면 슬그머니 퇴진론을 없었던 일로 돌리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들이 질서 있는 퇴진론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것은 사전에 공감대가 형성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야권은 ‘꼼수’, ‘술수’라고 비난했다. ‘탄핵시계’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의 단일 탄핵소추안을 늦어도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변수는 새누리당 비박계다.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172명 외에 비박계 2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지만, 찬성 입장이던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실상 하야 선언”이라며 탄핵 일정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당초 40여명이라던 탄핵 찬성 비박 의원들이 이탈해 ‘28표’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야 3당의 고뇌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한 ‘퇴진로드맵’ 논의는 착수조차 쉽지 않다. 야권은 ▲박 대통령의 조기퇴진 및 시점 명시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 퇴진 등을 선행 조건으로 걸 가능성이 크다. 국회 추천 총리 및 거국내각 구성, 조기 대선 등의 논의가 본격화된다면 정국은 혼란에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조기 대선 일정은 여야와 계파 간, 대선주자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터라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여야 개헌론자들을 중심으로 정계개편 논의까지 전면에 등장한다면 정국은 ‘개헌 블랙홀’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야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담화가 이런 경우를 염두에 둔 ‘다목적 노림수’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실제 박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이 정권을 이양할 방안을 만들어 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대목에서 ‘법 절차에 따라’라는 부분에 해석이 분분하다. 우선 무조건적 임기 단축, 하야는 법에 없는 사항이니 개헌을 하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개헌을 놓고 왈가왈부하다가 시간만 하염없이 갈 수 있다. 한편으론 안 되면 현행법대로 탄핵을 하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야권에서는 일단 발등에 떨어진 탄핵 국면을 피한 뒤 시간을 벌고 여론이 누그러진 뒤 ‘탄핵을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나오려고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놓은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끝까지 버티고 여야 협상이 진척이 안 되더라도 박 대통령으로선 특검 수사(90~120일)가 끝나는 3월 초 또는 4월 초까지는 탄핵을 피하며 청와대에 머물 수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은 무책임하고 무서운 함정을 국회에 또 넘겼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만, 이미 행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에서 ‘탈박’(탈박근혜) 현상이 가시화되는 터라 심각한 국정 공백이 우려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3차 담화] 비박 ‘여야 협상 필요성’ 공감대… 탄핵 일정 연기 불가피

    [朴대통령 3차 담화] 비박 ‘여야 협상 필요성’ 공감대… 탄핵 일정 연기 불가피

    여야 ‘임기단축’ 합의 가능성 적어 ‘탄핵 찬성’서 기류 변화 양상 박근혜 대통령의 29일 대국민 담화를 계기로 탄핵 정국의 ‘캐스팅보터’인 새누리당 비주류가 흔들리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절차에 대한 결정을 국회에 넘겨버리자 탄핵 동력에도 변화의 조짐이 생겼다. 큰 틀에서는 “탄핵은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박 대통령이 밝힌 대로 임기 단축을 위한 여야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여졌다.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탄핵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담화 직후 비주류 의원들은 긴급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비상시국회의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비상시국회의는 대통령이 퇴진 입장을 밝힌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여야는 적극적으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탄핵 일정이 미뤄지거나 거부돼선 안 된다. 헌법이 정한 퇴진 논의는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대통령의 퇴진 시기에 대해 여야가 한번쯤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탄핵 시기를 늦춰서는 안 된다. 다음주 중반까지는 논의해 보고 안 되면 예정대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주류 의원들의 표정에서는 복잡함이 묻어났다. 국회로 공이 넘어오긴 했지만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두고 여야 합의를 이뤄낼 공산이 크지 않다는 관측에서다. 권성동 의원은 “법적으로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할 수 있는 것은 원포인트 개헌뿐”이라면서도 “지금 국민 여론이나 야당의 입장을 봤을 때 개헌이 이뤄지겠나”라고 반문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내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비주류의 탄핵 동력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움직임은 못 느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비주류가 여야의 협상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룬 만큼 탄핵 일정의 연기는 불가피해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탄핵은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겠다고 해서 내려오게 하겠다는 것인데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오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탄핵 논의가 계속 유효하게 진행돼야 하는지 아니면 원점에서 재검토를 해야 하는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탄핵 카드는 안 버렸고 이 문제를 야당과 협상해야 한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한 결단”이라면서 “정파를 초월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역할이 절실하다”며 국회 차원의 논의를 공식 요청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朴대통령 3차 담화] 여야 대선주자 반응

    문재인 “탄핵 모면하려는 정치적 술책” 유승민 “여야 합의 안되면 탄핵 절차뿐” 남경필 “새누리 의원들 흔들려선 안 돼” 박근혜 대통령의 29일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한 여야 대선 주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단축 및 퇴진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국회에 넘긴 것을 놓고 비판이 쏟아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국회에 공을 넘기고 퇴진 일정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진정성 있는 담화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를 해 보되 합의가 안 되면 결국 헌법적 절차는 탄핵밖에 없다”고 밝혔다. 개헌 가능성에 대해서도 “탄핵 국면에 개헌 얘기를 섞으면 상황을 꼬이게 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담화문을 정독했는데도 맥락이 이해가 안 된다. 그만두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지 않다. 앞으로 사안이 굉장히 복잡해질 것”이라면서 “검찰의 수사 내용이나 국민적 인식과 거리가 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달라진 것은 없다. 국회는 계획대로 12월 9일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해야 한다”면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의원들은 흔들려선 안 된다”고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했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식물 대통령”, “정치적 술책”, “꼼수”라며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국회를 분열시켜 탄핵을 모면하자는 정치적 술책”이라며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법적 책임을 부정한 박 대통령의 담화에는 진정한 반성이 없었다”면서 “지금 박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임기 단축이 아니라 사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민심을 외면한 수사 회피용, 탄핵 물타기용 담화”라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언제는 청와대가 탄핵을 하라고 하더니 막상 탄핵 절차가 진행되자 가로막고 나선 것”이라면서 “대국민 담화가 아니라 탄핵을 막기 위한 대새누리당 담화”라고 꼬집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기 스스로 퇴진을 결단하지 않고 국회에 공을 던지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 술수”라며 “국회가 의견을 모으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한 식물 대통령의 임기 연장 수단”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는 예정대로 탄핵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야3당은 공범으로 기소된 대통령의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탄핵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며 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선 “진솔한 사과와 반성은 물론 퇴진에 대한 의사도 없이 정쟁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들린다”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대통령의 참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진정성 없는 변명에 자신의 몸통인 새누리당을 포함한 여야 합의를 조건으로 제시했다”면서 “지난한 조건으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조건 없이 사퇴해야 하며 국회는 탄핵, 국정조사, 특검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결정 떠넘긴 朴대통령 “진퇴, 국회에 맡기겠다”

    결정 떠넘긴 朴대통령 “진퇴, 국회에 맡기겠다”

    “사익 추구 안 해”… 퇴진 시점 안 밝혀 野 강력 반발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론’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러나 퇴진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조기 퇴진은 물론 2선 후퇴도 거부해 온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최순실 사태 관련 제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이제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며 임기 단축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담화는 2차 담화 이후 25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고 지난 4일 담화에선 검찰과 특별검사 수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 2차 담화에 이어 이날 담화에서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최순실 사건 공범 관계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며 이번 사건의 범죄 혐의를 모두 측근들에게 돌렸다. 박 대통령은 기자들이 질문을 던지자 “오늘은 여러 가지 무거운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여러 경위를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여러분이 질문하고 싶은 것도 그때 하시면 좋겠다”고 말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가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3野 “꼼수·공작정치… 예정대로 탄핵 추진” 비박 “여야 퇴진 협상 9일까지 안 되면 탄핵”

    야권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반발했다. 야 3당은 예정대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날 새누리당 비주류에서 ‘조기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하되 다음달 9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탄핵에 동참하겠다고 밝히면서 ‘디데이’(D-Day) 또한 9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의결 정족수(재적 300명의 3분의2)를 넘으려면 여당에서 최소 28명의 이탈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초 야권이 계획했던 다음달 2일 본회의 대신 9일 표결에 무게가 실린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 담화 직후 “718자에 해당하는 짤막한 답변에는 아무런 반성과 참회가 없었다”면서 “한마디로 탄핵을 앞둔 교란책이고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촛불 민심과 탄핵 물결을 한마디로 잘라버리는 무서운 공작정치의 하나”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비박계가 최소한 2일은 어렵다고 해도 9일에는 탄핵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에 제3자 뇌물죄와 세월호 참사를 명시하기로 하는 등 단일안에 합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지원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무서운 함정…비박계도 탄핵 동참할 것”

    박지원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무서운 함정…비박계도 탄핵 동참할 것”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국회가 해결하고 나는 퇴진하지 않겠다’는 함정에 몰아넣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회에서 여야 합의는 불가능하다. 퇴진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면서 이같이 말한 뒤 “야3당이 공조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 개별적으로 여당과 퇴진에 대한 합의에 응할 생각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누리당 비박계는 내달 9일까지 야당과 조기퇴진 논의를 하고, 협의가 안 되면 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탄핵 주도권은 비박이 가지고 있다”면서 “‘만약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놓으면 비박계 다 죽는다. 또 민심이 당신들을 용서하겠느냐’고 비박계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박계도 최소 9일까지는 탄핵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탄핵안 통과 마지노선을 9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12월 본회의로 끝난다. 만약 이번을 넘기면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해아한다. 때문에 처음부터 탄핵의 주도권은 비박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비박계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며 탄핵을 가결시켜야한다. 9일까지는 인내하며 설득하고 국민여론을 살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이 부결된다면 박 대통령은 면죄부를 받고 실질적으로 대통령직 수행할 것”이라면서 “때문에 철저한 전략을 가지고 비박계와 함께 탄핵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촛불은 박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 여야 의원까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진석 “대통령 대국민담화, 사실상 하야 선언” 이유는?

    정진석 “대통령 대국민담화, 사실상 하야 선언” 이유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를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백지위임한 것으로 사실상의 하야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퇴진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답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회가 결정해주는 모든 것을 따르겠다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여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상황 변화가 생긴 만큼 두 야당과 대통령 탄핵 절차 진행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탄핵이라는 카드를 버리지는 않았다. 야당과 계속 협상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비주류 주축의 비상시국회의는 다음 달 9일 본회의까지 여야가 박 대통령 퇴진 시기를 못 박는 등 조기 퇴진에 대해 합의하지 못할 경우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이날 의총 도중 밝혔다. 이에 대해서 정 원내대표는 “어차피 탄핵 부분에 대해선 비주류 의원들이 결정력을 발휘하는 게 현실 아니냐”면서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철수 “朴대통령 대국민 담화는 분노한 민심에 기름 부은 격”

    안철수 “朴대통령 대국민 담화는 분노한 민심에 기름 부은 격”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분노한 국민의 마음에 또다시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이 임기를 단축하는 방법은 스스로 퇴진하거나 헌법적 절차에 의한 탄핵뿐”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남은 대통령) 임기를 채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회가 결정한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이번 담화는 민심을 외면한 수사 회피용 물타기용 담화”라면서 “박 대통령은 사죄한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검찰 및 특검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꼬집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애국심이 남아있다면 지금이라도 즉각 검찰 수사에 응하고, 사상 초유의 헌법 파괴 사건에 대해 사죄하고 물러나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퇴진 선언이 아니라면 국회는 탄핵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압도적으로 가결될 것이 예상되는 탄핵을 막고 보겠다는 것으로, 언제는 탄핵하라더니 탄핵이 진행되자 이것을 가로막고 나선 셈”이라며 “대국민 담화가 아니라 탄핵을 막기 위한 대 새누리당 담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가 질서있는 3단계 수습방안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퇴진 약속이 전제되지 않은 모든 해법은 시간을 끌어서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서청원 “물러나겠다고 한 이상 탄핵 설득력 약해”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서청원 “물러나겠다고 한 이상 탄핵 설득력 약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주류의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야당은 대통령이 퇴진 안 할 경우 탄핵으로 가려고 한 것인데, 대통령이 물러나겠다고 한 이상 탄핵 주장은 국민에 대한 설득력이 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야당도 정말 대승적 견지에서 나라와 국가를 위해 철저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부에서는 공을 대통령이 정치권에 떠넘겼다고 했는데, 대통령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다고 말씀했다”면서 “대통령은 이전에 내각도 야당이 빨리 구성해달라고 했고, 대선 일정도 합의하면 되는 것이고, 개헌도 200명 넘은 의원들이 하자고 했으니 이른 시일 내에 이런 정치 일정이 잡히면 대통령은 언제든 그만두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총에서는 “야권과 폭넓게 의견을 모아 정권 이양의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예우이며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 결단을 국정 안정과 국가 발전으로 승화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서 의원은 전날 친박 주류 핵심들이 ‘질서있는 퇴진’을 결단하라고 박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특히 서 의원은 ▲당 지도부가 ‘정권 이양 일정과 절차’를 야당과 논의하고 ▲야권이 ‘거국내각 총리’를 추천해 국회에서 결정하며 ▲야권의 개헌 주장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朴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국민들로부터는 퇴진을, 정치권으로부터는 탄핵 압력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 담화를 29일 발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발표는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 이은 3차 담화다. 이날도 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은 없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저의 불찰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거취 논란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야권은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다음달 2일에 표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대통령은 담화 말미에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면서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영상=YTN 유튜브 채널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제동 “촛불이 횃불 되어야 하는 이유 명확해져…더 즐겁게 힘냅시다”

    김제동 “촛불이 횃불 되어야 하는 이유 명확해져…더 즐겁게 힘냅시다”

    방송인 김제동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 직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촛불이 횃불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 졌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더는 그들의 손에 우리를 맡기면 안 된다. 더 즐겁게 힘내자.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을 독려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도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를 받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밝힌 뒤 퇴장했다. 다음은 김제동의 공식 SNS 전문 우리는 횃불을 들고. 국회는 탄핵을 하고. 특검은 수사를 하고. 헌재는 심리를 하고. 당신은 즉각적 퇴진을 하고.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열고. 결국 촛불을 끄지 않고 횃불이 되어야 하는 이유. 더욱 명확해 졌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촛불이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그들의 손에 우리를 맡기면 안 됩니다. 더 즐겁게 힘냅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누가 이기나 봅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국민담화 본 시민들 “박근혜 때문에 대국민 담와‥일말의 기대감조차 부끄럽다”

    대국민담화 본 시민들 “박근혜 때문에 대국민 담와‥일말의 기대감조차 부끄럽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30분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날도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를 받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밝힌 뒤 퇴장했다. 야당 의원들과 일부 비박 의원들은 일제히 “탄핵 교란책이자 정치적 꼼수”라면서 “계획대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전 의원은 “박근혜, 국민과 끝까지 싸우자 하네요”라면서 “국민은 국회와 헌재의 소모적 탄핵절차보다 즉각퇴진을 원했지만 박근혜는 이를 거부했다. 국회에 모든 공을 넘기고 자신은 시간벌기를 택했다. 국민의 피곤함과 스트레스는 안중에 없다. 국민은 죽든말든 내길을 가겠다고”라고 비난했다. 시민들도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검찰을 그동안 뭐했나? 박근혜가 저렇게 나오는 것은 검찰조사결과나 공소장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다(jour****)”, “개헌으로 시간끌려고 꼼수부리고 잘못한건 하나도 없다고 하고....정말 역대 최악의 댓통령이다. 아니, 댓통령도 아니다. 피의자다. 역대 최악의 피의자.(wnst****)” “박근혜 때문에 대국민 담와..(dywj****)”, “뱀처럼 교활한 무서운사람이다(chip****)”, “일말의 기대감를 걸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chpo****)”, “왜 사직서를 딴 사람한테 써달라고하는거냐(ahdw****)”, “제가 이러려고 2시부터 담화문 기다렸나 자괴감마저 듭니다(ksyl****)”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대통령 담화를 지켜보면서 기자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조급함과 욕심에 앞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며 즉각적 탄핵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 역시 “탄핵일정 원점 재검토를 야당해 요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친박 의원들은 박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탄핵에 찬성하는 비박계의 설득 작업에 조직적으로 나서기로 한 상황이다. 김무성 전 대표는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정광용 회장은 대국민담화 후 “흔들리지 말자”고 회원들을 다독였다. 정광용 씨는 ‘[긴급당부] 박사모, 얼음 같은 냉정을…모든 공은 국회로, 하야나 탄핵 이슈도 소멸’이라는 글을 통해 “국회로 공이 넘어 간 만큼,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모든 사태 역시 진정될 것”이라면서 “이제 여야 정치권의 아귀다툼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추미애 “대통령 일초 일각도 용서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추미애 “대통령 일초 일각도 용서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 발표와 관련 “탄핵을 앞둔 교란책이고 탄핵을 피하기 꼼수”라는 입장을 내놨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검찰이 빼곡한 글씨로 서른 장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공동정범, 때로는 주도적으로 지시한 피의자라고 했음에도 방금 겨우 718자에 해당하는 짤막한 답변을 했다”며 “탄핵절차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일대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이다지도 민심에 어둡고 국민을 무시할 수 있느냐 하는 느낌”이라며 “조건없는 하야가 민심이고, 즉각 퇴진이 국정농단과 외교적 수치를 막고 국정을 수습하는 유일한 길임에도 박 대통령은 하야에 대한 언급없이 국회에 그 책임을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 본인은 절대로 사익을 추구한 바 없다고 단언했다. 일언지하에 범죄사실을 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촛불을 들고 밤마다 주말마다 무너진 희망을 일으키고 이 땅의 정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고 노력하는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은 그 어떤 수습책도 내놓지 않고 자신과 무관하다, 측근을 잘못 관리한 탓이라며 모든 책임을 모면하는 꼼수에 끝까지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국민은 세 번째 담화를 보고 이제 더는 박 대통령을 일초 일각도 용서할 수 없다는 민심일 것”이라며 “방금 우리는 헌법이 부여한 헌법 수호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헌정 수호적 양심에 따라 탄핵발의 서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에 공넘긴 朴대통령 대국민담화···민심 외면한 ‘조건부 퇴진’ 제시

    국회에 공넘긴 朴대통령 대국민담화···민심 외면한 ‘조건부 퇴진’ 제시

    제3차 대국민 담화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자신이 연루되지 않았음을 강변했다.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임에도 박 대통령은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퇴진·탄핵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국회가 결정한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이제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는 말로 운을 뗐다. 박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국회가 향후 자신의 퇴진과 관련한 일정을 결정하기까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 문제와 거국내각 구성, 조기 대선 일정 등 구체적인 퇴진 로드맵을 여야가 논의해 확정해달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면서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는 2차 담화 이후 25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최순실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고, 지난 4일 담화에선 검찰과 특별검사 수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이 100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런다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해선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자신은 관련성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대통령과 최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공모 관계’가 있다면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여러가지 무거운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여러 경위를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면서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이 질문하고 싶은 것도 그때 하시면 좋겠다”고 4차 회견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결국 이날에도 출입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은 없었다. ‘담화’가 아닌 ‘일방적인 메시지’였던 셈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朴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국회 결정따라 대통령직 물러나겠다”

    朴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국회 결정따라 대통령직 물러나겠다”

    국민들로부터는 퇴진을, 정치권으로부터는 탄핵 압력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 담화를 29일 발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발표는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 이은 3차 담화다. 이날도 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은 없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저의 불찰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거취 논란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결국 박 대통령은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자신의 거취 문제를 국회에 맡긴 셈이다. 앞서 야권은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다음달 2일에 표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대통령은 담화 말미에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면서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비선 실세’ 의혹 남아공 대통령 주마 벼랑끝

    (요하네스버그 AFP·dpa=연합뉴스) 부패 스캔들로 하야 압박을 받는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마지막 버팀목인 여당에서도 버림받을 위기에 내몰렸다. 남아공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전국위원회(NEC)가 28일 주마 대통령 불신임안을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고 뉴스24 등 남아공 언론이 보도했다. 이달 2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비선 실세’ 인도계 재벌 굽타 일가 3형제가 주마 대통령과 친분을 이용해 고위직 인선에 개입하고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이 제기됐다. 주마 대통령과 굽타 일가의 정경유착 정황이 기술된 보고서가 공개된 직후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여론이 남아공 전역에서 들끓었다. 주마 대통령은 거센 비판 여론과 퇴진 요구 속에서도 ANC의 보호 덕에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달 10일 남아공 의회에 주마 대통령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ANC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그러나 여론 악화에 부담을 느낀 ANC 지도부 일부가 주마 대통령 퇴진으로 최근 돌아섰다. 관광장관 등 각료 3명은 지난 주말 열린 ANC 최고위원회에서 주마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ANC 지도부는 격론 끝에 회의를 이날까지 연장하고 불신임안을 논의하고 있다. 남아공 일간지 데일리매버릭은 “지금까지는 ANC의 지원 덕에 주마 대통령이 버틸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주마 퇴출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ANC 내에 주마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확고하므로 조기 퇴진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촛불 홍보단’ 출정식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촛불 홍보단’ 출정식

    29일 국회 본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의원홍보단(촛불 홍보단)’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朴대통령, 오후 2시30분 대국민담화…“큰 틀에서 내려놓겠다” 무슨 말?

    朴대통령, 오후 2시30분 대국민담화…“큰 틀에서 내려놓겠다” 무슨 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취재진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공지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 이은 3차 담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과 관련, “당장 하야 발표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큰 틀에서 내려놓겠다는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임기단축을 전제로 제기된 ‘질서있는 퇴진’ 또는 ‘명예퇴진론’을 큰 틀에서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국회 추천 총리에게 국정 전권을 넘기고 순차적으로 퇴진하는 방안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대통령은 임기단축 개헌도 함께 제안하면서 향후 본인의 퇴진시기와 대선일정 등을 정치권에서 논의해줄 것을 당부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전직 국회의장 등 정치권 원로들은 지난 27일 박 대통령의 하야 선언과 내년 4월까지 퇴진 일정을 담은 ‘질서있는 퇴진’을 제시한 데 이어 새누리당 친박 중진 의원들도 대통령 임기단축 등을 담은 명예퇴진을 건의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정신이 돈건 김기춘… 탄핵은 박 대통령 퇴진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

    우상호 “정신이 돈건 김기춘… 탄핵은 박 대통령 퇴진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9일 “조속히 준비를 서둘러 이번 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서두르자“고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당내 중진협의체 합의 비대위원장 선임 기준 거부,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대면조사 거부와 서청원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 중진들의 대통령 퇴진 건의 등 전날 여권에서 일어난 일들을 거론하면서 “앞뒤가 안 맞고 이율배반적인 행보에서 어떤 로드맵도 진정성도 알 수 없다. 오히려 탄핵일정을 앞당겨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퇴진하겠다면 탄핵 후에도 퇴진할 수 있다. 탄핵일정은 퇴진 여부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만나라고 해 차은택을 만났다고 하고, 차은택은 최순실이 만나라고 했다고 하는데, 결국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부탁해서 비서실장에게 만나라고 했다는 얘기다.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김종 전 차관이 김기춘이 최순실을 소개해줬다고 증언했는데 ‘그 사람 정신이 돌았다’고 했다. 정신이 돈 건 김기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관된 진술 속에서 말 바꾸는 사람은 김 전 실장으로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진석 원내대표 “문재인·추미애 초헌법적 발언에 아연실색”

    정진석 원내대표 “문재인·추미애 초헌법적 발언에 아연실색”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 당장 대통령 다 됐다는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자기가 한 말을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황당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촛불시위 현장에서 보수는 횃불로 채워야 한다는 주장을 한 문 전 대표의 오만한 태도와 망발은 조만간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주장하며 60일 이내 조기 대선 준비가 어렵다면 국민들이 (대선을 하자고) 의견을 표출해달라고 했는데, 참으로 초헌법적 발언”이라면서 “국정 운영은 헌법으로 이뤄지는 것이지 광장의 함성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헌법 준수가 국가 지도자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겨눴다. 그는 “추 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 국민 추천 총리를 받아들이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 헌법 체계에서 이런 절차가 가능한지 상상할 수 없다”면서 “헌법적 지위를 가진 대통령 권한대행을 어떻게 물러나게 하겠다는 것인지, 추 대표가 얘기하는 국민 추천 총리는 어떤 방식으로 누가 임명하겠다는 것인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중에선 추 대표를 ‘추언비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고 힐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탄핵’과 ‘개헌’ 간 빅딜설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선(先)탄핵 후(後)개헌 또는 후(後)총리는 현실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면서 “탄핵과 개헌, 그리고 거국내각 총리 임명은 동시에 논의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즉시 여야는 대선 정국으로 돌입하게 된다. 이미 언론에서도 ‘벚꽃대선’이냐 ‘불볕대선’이냐는 관측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면서 “탄핵에 반대하지 않는다. 탄핵을 하더라도 과도기를 관리할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국회 개헌특위를 가동하자는 게 제 일관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추 대표에게 ‘부역자’ 발언을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부역자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반역에 동조하거나 가담한 사람이다. 부역자의 수괴는 현행 헌법상 사형 또는 무기징역 대상이다. 추 대표는 우리당 김무성 전 대표에게 부역자라는 표현을 썼다”면서 “새누리당이 반역 세력인가. 추 대표 말대로라면 김 전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들 모두 반역자들이고 쓸어버려야 할 대상이다. 그래서 불태워야 한다는 얘기를 한 것인가. 아무리 정치가 비정해도 어떻게 이런 말을 입에 담을 수 있나. 공당 대표가 이런 살벌한 욕설을 어떻게 공개적 석상에서 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와 추 대표는 이 나라 보수세력과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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