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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텔레그래프 “尹대통령에 세계는 충격, 한국은 위기 빠져”

    英 텔레그래프 “尹대통령에 세계는 충격, 한국은 위기 빠져”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2024년 ‘글로벌 중추 국가’를 자처하는 국가의 계엄령 선포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윤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심야 발표는 5200만 한국 국민들에게도 충격을 안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텔레그래프는 “충격적인 것은 윤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군사 안보 분야에서의 핵심적 글로벌 파트너 지위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 수호자로서의 역할이 잘 알려진 시점에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점”이라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종북 세력 제거’와 ‘자유민주적 헌법 질서 수호’를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윤 대통령의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4월 총선 참패 이후 순탄치 않은 국정 운영을 해왔다는 점과 저조한 국내 지지율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올해 김건희 여사의 디올 가방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등 스캔들에 휘말렸다”며 “윤 대통령은 사과했지만 야당이 요구한 조사를 거부했고, 11월 초 지지율은 17%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윤 대통령의 종북 세력 언급에 대해서도 “야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며 그 근거로 윤 정권의 김 여사 관련 의혹 조사 거부에 대응해 민주당이 윤 대통령 측근 탄핵을 시도해왔다는 점을 들었다.
  • 美 싱크탱크 “尹, 정치적 생명 불확실…거리 시위 쏟아지면 종말”

    美 싱크탱크 “尹, 정치적 생명 불확실…거리 시위 쏟아지면 종말”

    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해제한 것과 관련해 “국내 (정치적) 생존 가능성은 현재로서 불확실하다”며 “지지율이 10%에 불과한 대통령에 대한 거리 시위가 쏟아져 나오면 윤 대통령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와 앤디 임, 지세연 연구원은 이날 ‘한국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계엄 선포는 정치적 불안을 막기 위한 윤 대통령의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로 보인다”면서도 “이를 뒤집기 위한 입법부의 신속한 움직임과 지지율 10%에 불과한 대통령에 대한 거리 시위 확산 가능성이 윤 대통령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의 성명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북한은 이번 혼란을 윤 정권에 대한 선전 목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는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될 것이며 정치적 갈등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국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 日당국자, 尹 계엄선포에 “이럴 줄이야…도대체 무슨 일”

    日당국자, 尹 계엄선포에 “이럴 줄이야…도대체 무슨 일”

    일본 정부 당국자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앞으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왔지만 이런 방법으로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외무성의 한 관계자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계엄이 나온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날 밤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구체적인 조치는 불확실하지만 향후 발표해 유의해달라”고 이메일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관련 정보 수집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尹 ‘비상계엄 선포’…대구 법조계·노동계도 반발

    尹 ‘비상계엄 선포’…대구 법조계·노동계도 반발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비상계엄 선포에 대구지역 법조계와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위헌적인 비상계엄선포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작일 밤 선포된 비상계엄은 헌법적 근거가 박약한 위헌적인 행위이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실로 개탄스러운 폭거”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2024년의 현실에서 목도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전대미문의 위법한 권한행사로서 국민의 뜻을 명백히 거스르는 행위”라며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이번 비상계엄선포를 반대하며 빠른 시일내에 계엄이 해제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선포한다. 윤 대통령은 명분없는 비상계엄 철회하고 책임지고 퇴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전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반박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법부와 행정부를 마비시킨 것은 누구인가”라며 “인사참사로 인해 국가운영을 엉망으로 만들고 세기 힘들 정도로 거부권을 행사해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은 윤 대통령이고, 각종 부자감세로 인해 국가재정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 또한 윤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980년 5월 이후 계엄령이 선포된 것은 처음”이라며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를 경찰차로 막아서고 국회를 봉쇄하고 있다.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공포의 정치로 국민들을 억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 외신 “尹 아내 스캔들 조사 요구 일축” “정치적 교착 빠진 尹, 비상계엄 선포”

    외신 “尹 아내 스캔들 조사 요구 일축” “정치적 교착 빠진 尹, 비상계엄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 계엄령을 전격 선포했다는 소식을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YTN으로 생중계된 비상 국민 연설을 통해 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절차를 인질로 삼아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연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긴급 TV 담화에서 “저는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보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추악한 친북 반국가 세력을 근절하고, 자유로운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980년대 후반 대한민국에서 군부 독재가 종식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2022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 대통령은 의회 다수당인 야당과 거의 끊임없이 정치적 대치 상태에 직면했다”고 짚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한 배경으로 “최근 몇 달 동안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윤 대통령은 2022년 집권 이후 야당이 장악한 의회에 맞서 자신의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AP는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리버럴 성향의 야당 더불어민주당과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며 “그는 또한 아내 김건희 여사와 고위 관리들과 관련된 스캔들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 대한 야당 요구를 일축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라이벌들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아왔다”고 부연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윤 대통령의 담화문을 소개하며 “야당이 탄핵 움직임으로 정권을 마비시키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자유와 헌법 질서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강경파 전직 검찰총장 출신 윤 대통령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가 활동을 마비시켰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 원화 가치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FT는 “원화는 달러 대비 1.4% 하락해 1423.9원에 도달했는데,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 尹대통령 지지율 25.0%…3주 연속 상승세 끝 소폭 하락

    尹대통령 지지율 25.0%…3주 연속 상승세 끝 소폭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세 끝에 25.0%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5.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3주 연속 상승세가 멈춘 상황이다.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71.0%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 분석에 따르면 인천·경기와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각각 2.5%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3.4%포인트), 70대 이상(-3.0%포인트), 40대(-2.2%포인트)에서 지지율이 감소한 반면, 60대(+3.2%포인트)와 30대(+1.4%포인트)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념 성향에 따라 살펴보면 보수층(-1.4%포인트)과 중도층(-1.3%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3.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2%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의힘은 32.3%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6.1%, 개혁신당 2.6%, 진보당 1.7%, 기타 정당 2.6%로 나타났다. 무당층 비율은 9.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각각 3.0%, 2.7%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이달 尹지지율, ‘김 여사 문제’ 부정요인 19%→12%로 감소

    이달 尹지지율, ‘김 여사 문제’ 부정요인 19%→12%로 감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온 가운데 이달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비율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지탱하는 ‘외교’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3주차 조사 때보다 1%포인트 떨어진 19%를 기록했다. 이달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주차 조사 때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직후 조사에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등이 지지율에 반영되며 3%포인트 반등해 20%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1%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동률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달 진행한 지난 세 차례(11월 1~3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에서 ‘김 여사 문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1주차 조사 당시 19%였던 ‘김 여사 문제’ 비율은 줄어들어 이번 조사에서는 1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 순위도 내려갔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지난 남미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등 활동을 자제하면서 부정 여론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을 공식 출범시켰고, 최근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적 연락을 자제하기 위해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교체했다. 한 여론조사 관계자는 “스포트라이트가 (김 여사 문제에) 집중됐던 것이 대내외적 이슈로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나 트럼프 행정부 2기 등, 국내적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선고 등이 겹치면서 김 여사 이슈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 비율 최상단에 있는 ‘외교’는 지난 1주차 조사 땐 23%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2배 이상 늘어 4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남미 순방 기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등을 소화한 데 따른 평가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에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 등과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국내에서도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과 관련해 “엄중히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신임을 다시 얻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 개혁’ 과제에 더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 尹, 지지율 19%…‘의대정원 확대’ 찬성 56% [한국갤럽]

    尹, 지지율 19%…‘의대정원 확대’ 찬성 56%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9%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1주 조사 때 17%로 최저를 기록한 뒤 살짝 반등해 20%에 머물렀다. 그러다 이번 조사에서 1%포인트 하락해 다시 10%대로 진입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72%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5%로 가장 높았다. ‘김건희 여사 문제’ 12%, ‘외교’ 8%, ‘소통 미흡’ 7% 순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로는 ‘외교’ 41%,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6%, ‘경제·민생’ 4%, ‘결단력·추진력·뚝심’ 4%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갤럽은 “7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와 관련해선 ‘잘된 일’이라고 평가한 이는 56%로 집계됐다. ‘잘못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정부의 의료계 반발·의료 공백 대응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가 66%로, ‘잘하고 있다’ 18%보다 부정 평가가 훨씬 앞섰다. 한국갤럽은 “의대생 휴학, 전공의 사직, 그로 인한 의료 공백 등 지금까지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아직 해결책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라면서도 “의대 증원 자체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여전함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의료계 반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선 “내년 의대 증원 긍정론자, 성향 보수층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 [사설] 무기력 행정부, 수장 없는 공기관들… 국정 고삐 바짝 죄야

    [사설] 무기력 행정부, 수장 없는 공기관들… 국정 고삐 바짝 죄야

    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정부의 정책추진 과정에서 공직사회의 무기력증 극복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정부는 지난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K반도체를 키우기 위한 1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용인·평택 클러스터의 송전선로 지중화 등 굵직한 지원책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과연 어디까지 추진될 수 있을지는 관가에서도 선뜻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송배전망 확충을 위한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언제 국회를 통과할지 알 수가 없다. 보조금 등 정부의 재정 지원 근거조항과 주 52시간 근무 예외조항을 담은 반도체특별법도 야당의 난색으로 표류 중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에 머물고 거대 야당의 견제로 주요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 일상화됐다. 공직사회에서는 ‘어차피 안 될 것’이라는 체념이 덩달아 뿌리 깊어진다. 정부는 2022년 7월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경제계로부터 240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건의받았다. 임기 초반을 제외하고는 요즘 피드백이 거의 없다는 게 경제단체들 얘기다. 정부는 지난 9월 소득의 9%인 보험료율을 연령대에 따라 매년 0.25~1% 포인트씩 올려 13%까지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21년 만에 정부가 단일안을 내놨지만 국회는 연금개혁을 논의할 기구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은 동해의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담당 부서로 가게 될까 봐 전전긍긍한다고 한다. 인적 개편을 앞두고 대통령실에 파견될까 걱정하는 공직자도 많다는 말이 들린다. 정부의 역점 프로젝트와 대통령실에 파견되는 것은 원래 승진의 기회였던 코스다. 그런데 지금은 차기 정부에서 감사, 수사 대상이 되거나 불이익을 받을까 되레 기피하는 풍조가 심하다는 것이다. 일부 부처에서는 유망한 프로젝트는 캐비닛에 묻어 두고 다음 정부 초를 내다보려는 움직임까지 있는 모양이다. 임기 말에나 볼 법한 보신주의 행태다. 공공기관 339곳 가운데 57곳의 수장은 임기가 끝났는데도 후임을 뽑지 못하고 있다. 선장이 없으니 배가 제대로 갈 리 만무하다. 주요 정책을 뒷받침해 줄 공공기관들이 개점휴업이면 국가정책은 표류할 수밖에 없다. 연말연초 개각 이전이라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은 공직복무 점검의 고삐를 죄야 한다. 적극 행정에는 면책을, 성과를 낸 공무원에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할 수 있는 일이라도 당장 해야 한다. 비어 있는 기관장 자리는 조속히 메워 국정효율을 높이길 바란다.
  • [데스크 시각] 선고, 그 후

    [데스크 시각] 선고, 그 후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의원은 “무리한 기소다. 사법부가 야당 대표를, 현재 지지율 1위의 유력 대권 주자의 발목을 잡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고위직 검찰은 “녹취록만 들어도 (혐의가 인정된다는 걸) 안다. 실형이 나오지 않으면 이상한 판결”이라고 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전 들었던 양측의 판이하게 달랐던 입장이었다. 그리고 지난 15일과 25일 결과가 나왔다. 상당수 법조인이나 법조 기자들, 정치인들이 무죄나 벌금형 정도로 생각했던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에선 징역형이 나왔고, 오히려 유죄로 예측했던 위증교사 재판에선 무죄가 선고됐다. 롤러코스터 같은 판결에 서초동은 대립의 장이 됐다.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는 양쪽 진영별로 악마가 됐다가 구세주가 됐다. 애초에 명확하게 딱 떨어지는 혐의들이 아니고 고의성 여부 등 판사의 주관적 판단을 요하는 부분들이 적잖다 보니 판결 논란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그럼 이 싸움에서 과연 확실한 승자가 있는가. 이 대표에겐 여전히 굉장히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 당장 위증교사 혐의 하나만 해도 그렇다. 법원은 원칙적으로 위증교사를 위증보다 중한 범죄로 보기에 유죄로 판단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3심에서 뒤집혀 만일 징역형 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 연장은 어렵다.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어서다. 또 징역형 집행유예가 최종 선고되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집행유예 기간’이 대선 출마 가능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징역형 집행유예의 경우 국회의원직을 잃지만 피선거권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만 상실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 전에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야 출마할 수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1년인지 3년인지에 따라 출마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어떤 결론이든 결론은 난다. 하지만 그사이 정쟁으로 소모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국민 피해가 커진다. 사기당하고도 돈을 돌려받기 어려워지고,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피해 회복이 더뎌진다. 민생 수사보다 정치 수사에 매몰되는 시간과 인력이 많아지면 그래서 안 된다. 이미 이 대표 재판은 실종된 정치와 민생 속에 사법이 정치를 심판하는 대결의 장이 된 측면이 크다. 이 대표의 1심 판결은 끝났다. 이제 관건은 신속한 재판이다. 재판이 지연되면 사회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된다. 재판이 그 어떤 정치적 압력이나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리대로 끝나야 사회가 바로 선다. 신속한 재판만이 정치적 불확실성과 혼란을 해소하고 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여야도 이제 이 대표 관련 사법 공방의 수렁에서 빨리 빠져나와 민생 정치로 보폭을 넓혀 가야 한다. 이 대표의 5개 재판이 심급별로 열릴 때마다 매번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립하고 여기에 모든 공력을 쏟아선 안 된다. 사법 정치가 아닌 민생 정치에 매진해야 한다.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정치의 본래 목적을 회복하는 일이 절실하다. 여야 모두 장외 집회장과 법정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의정에 전념해야 한다. 국정은 뒷전에 두고 판결의 정치적 득실 계산에 매몰된 모습은 이제 접을 때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된 법안들이 그간 얼마나 많았나. 한국 경제 불확실성 뇌관이 된 ‘트럼프 2기 시대’를 우리는 얼마나 대비했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에 맡기고 여야가 이제는 ‘대한민국 리스크’에 집중해야 한다. 백민경 사회부장
  • 틱톡만으로 루마니아 대선 1위… 유럽 의회 “법 위반 조사” 발칵

    틱톡만으로 루마니아 대선 1위… 유럽 의회 “법 위반 조사” 발칵

    소셜미디어(SNS)가 한 나라의 대선 판도까지 바꿨다. 정치인으로는 무명에 가까운 친러·극우 성향 ‘틱톡 스타’ 컬린 제오르제스쿠(62)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에서 전격 1위를 차지하자 유럽의회는 그야말로 ‘경악’했다. 유럽의회는 그의 위력 뒤에 틱톡이 있다고 보고 틱톡 최고경영자(CEO)의 출석까지 요구했다. 제오르제스쿠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순위권에 든 적이 없고 대선 후보 TV 토론에 참여한 적도 없다. 선거 사무실조차 차리지 않았으며, 정당의 선거 유세 지원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루마니아 유권자 1900만명이 참여한 대선 1차 투표에서 22.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다음달 8일 치르는 결선투표에서도 승리하면 그는 대통령직에 오른다. 유럽의회 중도 성향 정치그룹 ‘리뉴유럽’의 발레리 아이에르 대표는 2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마니아 대선 과정에서 틱톡의 역할을 질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보도했다. 아이에르 대표는 “틱톡 CEO가 유럽의회에 출석해 틱톡 플랫폼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틱톡에서 ‘사이버부대’를 동원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그단 마놀레아 루마니아기술인터넷협회 대표는 “우리는 제오르제스쿠의 당선을 위해 특정 사이버부대가 가짜 계정을 동원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와 달리 루마니아는 친EU, 친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성향의 국가로 분류됐던 터라 유럽 주류 정치권이 받은 충격은 더 컸다. 제오르제스쿠는 틱톡을 통해 루마니아 기성 정치인들의 잇단 부패 사건에 실망거나 물가 폭등에 신음하고 있는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달 5일 그의 틱톡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600만회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마니아 인구가 19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이 영상에서 제오르제스쿠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이 루마니아 어린이들보다 15배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루마니아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은 동일한 조건에서 같은 돈을 지원받는다. 그의 지지자들은 선동적인 그의 말에 열광할 뿐 사실 여부에는 관심이 없었다. 결국 그의 ‘틱톡 선동’이 선거 알고리즘과 결합해 화력을 발휘한 것이다. 힘을 얻은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루마니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가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이온 안토네스쿠, 과거 유럽에서 가장 폭력적인 반유대주의 운동인 ‘아이언가드’ 지도자 코르넬리우 젤레아 코드레아누를 칭송하기도 했다. 그의 틱톡 선거 캠페인이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는 음모론도 팽배하다. 그러나 가짜뉴스 논란과 별개로 루마니아 청년 유권자들은 SNS를 통한 소통 방식에 크게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개설된 제오르제스쿠의 틱톡 계정은 팔로어 26만명, 좋아요 360만개를 받았다. 틱톡에서 조회수가 높은 그의 영상은 영국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의 영상처럼 극적인 음악, 자막과 함께 감각적으로 편집돼 있다. 분석 결과 대선 1차 투표에서 18~24세 청년의 31%가 제오르제스쿠에게 투표한 반면 65세 이상 유권자는 8%만 표를 줬다. 루마니아 미디어전문가 드라고스 스탄카는 “제오르제스쿠는 경쟁자들보다 틱톡을 훨씬 많이 활용했다”며 “그는 SNS에서 인기를 끌 만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파했다”고 말했다.
  • 출구 없는 與 당원게시판 내홍 장기화에 쇄신 실종

    출구 없는 與 당원게시판 내홍 장기화에 쇄신 실종

    출구 없는 ‘당원 게시판’ 논란에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27일에도 친한(친한동훈)계는 당원 게시판 논란에 “정치 공작”을 주장했고, 친윤(친윤석열)계는 “물타기”라고 맞서면서 게시판 논란으로 계파 갈등이 다시 전면화되는 양상이다. ●친한 “정치 공작” 친윤 “야비한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5일 ‘14분 격정 발언’ 이후 직접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도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 유튜브에서 “정치 공작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여사 고모라는 분이 페이스북에 한동훈 집안에 대해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문제 안 삼는다”고도 했다. 당원 게시판 논란도 ‘윤·한 갈등’의 연장선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친윤계는 한 대표가 당원 게시판 논란에도 의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거론한다고 보고 있다. 강명구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계파 갈등으로 몰아가는 게 해당 행위”라며 “(진상 규명 요구는) 한동훈 죽이기가 아니라 한동훈 살리기”라고 말했다. 한 친윤 관계자는 “한 대표는 자신에게 위기가 올 때마다 정권의 가장 약한 고리인 김 여사를 거론한다”며 “야비한 정치”라고 말했다. ●중립 의원들 “이미 실기… 관망” 당 법률자문위원회가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 관련 추가 의혹을 주장하며 “당원 게시판·맘카페를 종횡무진 누비는 한 대표 가족의 여론조작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게시판 논란이 장기화되며 국민의힘은 야당 사법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은커녕 지지율 침체에 빠진 모습이다. 중진 의원들은 한 대표의 리더십 발휘를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가래로 막을 것을 포클레인으로도 못 막는 참 불행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중립지대 의원들은 답답함을 토로한다. 부산·경남(PK) 지역의 한 의원은 “큰 파도는 크게 넘어야 하는데 이미 실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무언가를 논의하려 해도 친한인지 반한(반한동훈)인지 낙인이 붙을까 우려해 다들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삼성 64억弗·SK 4.5억弗 못 받았는데… 협상 차질 빚을까 촉각

    삼성 64억弗·SK 4.5억弗 못 받았는데… 협상 차질 빚을까 촉각

    바이든 행정부와 예비적 합의 맺어‘공화 텃밭’ 텍사스·인디애나주 투자일각 “美 수요 커… 백지화는 힘들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도 바짝 긴장했다. 기업들은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큰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반도체법에 따라 각각 64억 달러, 4억 5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바이든 행정부와 예비적 합의를 맺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보조금을 받은 주요 반도체 기업은 TSMC 1곳으로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보조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총 450억 달러를,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에 38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우려하던 보조금 재검토 이야기가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나오자 기업들은 자칫 협상에 차질을 빚을까 봐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재검토가 아직) 현실화한 것이 아니므로 조심스럽다”면서 “면밀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반도체 보조금은 법에 따라 결정된 것이고,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동의하에 발의된 법이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등은 미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며 보조금 역시 우리 기업의 투자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백지화하기는 쉽지 않으리란 견해도 있다. 특히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각각 투자하기로 한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 모두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지역들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공장은 미국에 필요한 것이고 우리는 고객 확보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며 “보조금은 법적으로 주기로 돼 있고 재원도 확보된 것이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추경호, 친한계 신지호 향해 “언행에 신중해야” 경고

    추경호, 친한계 신지호 향해 “언행에 신중해야” 경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을 겨냥해 “언행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 부총장이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와 김건희 여사 집안도 한 대표를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과 저주를 퍼부었다고 주장한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서구 용산동 향군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달서구갑 당원교육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늘 말씀드리지만 당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언행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당원게시판 논란이 당내 갈등으로 이어져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두고는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해 의원들이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유지해나가는데 전혀 문제없다다”고 잘라말했다. 이날 검찰이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와 국회의원회관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선 “당에서 적절히 하지 않았겠느냐”며 “당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반등하는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지율 등락에 관해서는 늘 겸허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떨어질 때도 과도하게 실망할 필요도 없지만, 조금 반등한다고 해서 우리가 들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과 TK 중진들의 만남과 관련한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지역구인 달성군에 와 계시기 때문에 지역 중진 의원들이 인사드릴 기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또 박 대통령 건강도 좋아지시고 사람 접촉도 늘리고 계신다고 해서 겸사겸사 인사드렸다”고 했다. 한편, 이날 당원교육에는 추 원내대표와 유영하 의원, 정희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 원내대표는 강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선고를 두고 “2심에서 바로잡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일단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자”고 했다.
  • “어차피 국회 벽에 막혀”… 공무원 몸 사리게 만든 ‘新복지부동’

    “어차피 국회 벽에 막혀”… 공무원 몸 사리게 만든 ‘新복지부동’

    여소야대로 정책 추진 동력 잃어정부 국정과제 관련 업무도 기피추후 책임 추궁당할라 발탁 꺼려용산 파견 땐 ‘순장조’ 불이익 걱정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전후로 공직사회 전반에 ‘복지부동’이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터져 나온다. 의료·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윤석열 대통령이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선언한 4대 개혁이나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공무원들이 꺼린다는 건 관가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 감사’가 반복되면서 책임질 일엔 아예 발을 담그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공직사회의 집단 무기력증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대통령 지지율, 개각설, 정부 조직 개편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있다. 공무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자조한다. 헌정사상 최초의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가 현실화한 것과 무관치 않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코인 과세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는 야당 동의를 받았지만 가상자산 과세(세율 20%) 2년 유예안은 야당 반대로 처리가 녹록지 않다. 야당은 공제 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려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26일 “야당에선 내용을 들어 보지도 않고 정부가 한다고 하면 반대부터 한다”면서 “국회만 가면 무기력하다. 열심히 했다는 흔적만 남기려 한다”고 말했다. 정치 상황 변화에 민감한 간부들도 적지 않다. 경제부처 한 과장급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인원을 아직 교체한 건 아니지만, 석유 시추에 실패했다가 책임 추궁을 당할까 봐 차출을 꺼리는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의료·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4대 개혁 동력도 사그라든 분위기다. 의료 개혁은 의정 갈등에 막혔고 연금·노동·교육 개혁은 답보 상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역대 대통령들의 공언은 사실이 아님이 입증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용산의 그립도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연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론’은 정부·여당의 반박에 하루도 채 못 가 꼬리를 내렸다. 대통령실이 최근 경제부처에 내린 ‘양극화 타개’ 대책 마련 지시를 놓고도 내부에선 말이 많다. ‘승진 코스’로 통했던 대통령실 파견 근무 인기도 이전 정부보다 빨리 시들해졌다. 한 경제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새 정부 초반 파견자는 임기 내 확실한 승진을 보장받지만, 반환점을 돌고 나면 ‘순장조’로 찍힐 우려가 있어 안 가려고 서로 눈치를 본다”고 말했다. 연말 개각설과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공무원도 많다. 장관이 바뀌면 후속 인사가 이뤄질 테니 굳이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공무원 특유의 소극적 태도가 발현된 것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인구부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들은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했다.
  • 나경원, 당원게시판 논란에 “韓 사과할 부분 있다면 사과해야”

    나경원, 당원게시판 논란에 “韓 사과할 부분 있다면 사과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정리하고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대구경북자유교육연합 초청 특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갈등이 이어지면서 당이 분열하고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는데, 하루빨리 정리하고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쇄신의 길을 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 대표 가족이 대통령을 비난했다든지, 그런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 한 대표가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논란의 핵심은 한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1000여 개에 가까운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는 것 아닌가. 우리는 팩트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라며 “본질에 어긋난 조사가 아니라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전날(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선고를 두고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판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 2심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판결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무죄 판결이 이 대표의 여러 가지 범죄 혐의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세로 돌아선 데 대해선 “국민께서 원하는 부분을 윤 대통령이 읽은 것 같다”며 “그동안 대통령의 의도와 국민의 생각이 차이가 있었는데, 그 부분을 좁혀나가는 것 같고 앞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또, 또 적반하장 일본…“韓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어이 없다”

    또, 또 적반하장 일본…“韓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어이 없다”

    일본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사도광산 추도식 한국 정부 불참에 대해 “한국의 반일병은 지긋지긋하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적반하장식 주장을 펼쳤다. 신문은 26일 “한국의 반일병은 어이없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 측의 불참 사유를 문제 삼았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일본 사도광산에서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때 일본 정부가 약속한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정부가 불참한 배경으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따른 한국 내 반발 정서를 지목했다. 신문은 “일본 정치인이 전몰자를 모시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당연하고 외국으로부터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신문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이 정부 요직에 취임하는 것은 예삿일”이라며 한국 정부가 일본과 제대로 관계를 맺을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연내 방한 예정인 나카타니 겐 방위상도 2002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반면 한국 외교부는 추도식 하루 전인 23일 불참을 결정하고는 그 배경에 대해 “양국 외교 당국 간 이견 조정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치 않아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도사 등 협의 과정에서 일본의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수용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지지율이 20%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 尹, 양극화 타개 정책 고심… 與와 접점 넓혀 ‘당정 소통’ 힘 쏟는다

    尹, 양극화 타개 정책 고심… 與와 접점 넓혀 ‘당정 소통’ 힘 쏟는다

    임기 후반기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남미 순방에서 돌아온 뒤 ‘당정 일체’와 ‘당정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여당 의원들과의 접점을 늘리며 당정 소통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또 국정 운영 기조를 ‘양극화 타개’로 세우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련 정책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40여명과 오찬을 가졌다. 지난 22일 홍철호 정무수석이 30여명과 오찬 회동을 한 지 사흘 만이다.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인요한 최고위원,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홍 수석과 김주현 민정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대통령실 참모와 여당 의원들 간 소규모 접촉 기회를 넓히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50여명이 함께하는 오·만찬보다는 상임위원회별로 관계 분야의 수석과 소규모 식사 자리를 자주 모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정 비서실장과 추 원내대표 모두 당정 화합을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인 최고위원은 미국 정치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말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속담을 소개하며 협치와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인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도 잘린 뱀 그림을 띄우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뭉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날 자리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여당에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 비서실장은 “예산 국회에서 고생하는 우리 의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양극화 타개와 인적 개편 등 쇄신책과 관련한 메시지도 고민 중이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민생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디테일’을 살린 정책을 발굴하라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적 개편은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난 다음달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7%로 일주일 전(23.7%)보다 2.0% 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보수층 등 여당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 특검법·검사 탄핵·국정조사… 28일 본회의가 ‘분수령’

    특검법·검사 탄핵·국정조사… 28일 본회의가 ‘분수령’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여당의 일부 이탈표를 끌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시 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해외 출장 자제 지침 등을 내려 본회의 참석을 유도하고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만큼 여당의 일부 이탈표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다 더 큰 고비로 여겨지는 위증교사 사건도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이다. 오히려 여당의 ‘단일대오’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총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진행한 지난 주말 집회를 두고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무죄 여론’을 확산시켜 보려는 속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 상설특검 추천 때 여당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을 올리며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도 본회의에 올릴 방침이다. 당초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까지 탄핵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막판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도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야권 단독으로 국조가 구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정국 분수령 될 김건희특검법·탄핵안·국조…李 ‘사법리스크’가 변수

    정국 분수령 될 김건희특검법·탄핵안·국조…李 ‘사법리스크’가 변수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여당의 일부 이탈표를 끌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시 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해외 출장 자제 등으로 본회의 참석을 유도하고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만큼 여당의 일부 이탈표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다 더 큰 고비로 여겨지는 위증교사 사건도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이다. 오히려 여당의 ‘단일대오’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진행한 지난 주말 집회를 두고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무죄 여론’을 확산시켜 보려는 속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 상설특검 추천 때 여당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을 올리며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 관련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도 본회의에 올릴 방침이다. 당초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까지 탄핵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막판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도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야권 단독으로 국조가 구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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