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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합의가 구속못해” 이스라엘 이란전 종전 반발

    “트럼프 합의가 구속못해” 이스라엘 이란전 종전 반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가장 반대하는 사람은 전쟁을 통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이 MOU에 합의하기 직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분노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서에 서명하기 한 시간 전에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했다”면서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에게 빌어먹을 판단력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말해줬다”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뉴욕타임스에 “네탸나후 총리는 매우 까다로운 사람”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감사해야 한다”면서 종전 합의에 대한 반발을 차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종전 합의 이틀 전인 12일 “내가 이스라엘 총리로 있는 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이 아직 만들지 못한 핵무기보다는 수천 발을 보유한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에는 더 큰 위협이다. 이 때문에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 관점에서 재앙이며 네타냐후 책임이 100%”라고 비판했다. “나쁜 합의”란 이스라엘 내 여론을 등에 업고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는 우리를 구속하지 않는다”라며 “이스라엘은 미국에 종속된 국가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알려진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 도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이스라엘 드론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론에다 소득 없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비난까지 겹쳐 다수의 의석을 잃을 것으로 관측된다. 나프탈리 베넷 전 총리는 “통치 및 전쟁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위상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며 그를 저격했다.
  • 미국이 ‘이천조국’ 되면 한국에 벌어질 일…K방산의 득과 실 따져보니 [밀리터리+]

    미국이 ‘이천조국’ 되면 한국에 벌어질 일…K방산의 득과 실 따져보니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한화 약 2266조 원) 국방 예산 확보를 위해 공화당 설득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주 최소 두 차례 하원 공화당 지도부와 만나 군사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화당 의원들에게 세 번째 예산 조정안을 통해 3500억 달러(약 530조 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국방 기본 예산 1조 1500억 달러(약 1741조 원)에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한 추가 3500억 달러를 더해 총 1조 500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구축하려 애쓰고 있다. NDAA 가결, 한국 방산에 득일까 실일까앞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11일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가결했다. 이번 NDAA의 핵심은 미국 방산기업의 자금을 ‘주주환원’에서 ‘자본지출(CAPEX) 재투자’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에 있다. 과거에는 미국 방산기업이 큰 이익을 내면 상당 부분을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란 전쟁 등을 통해 미사일과 포탄, 드론 등의 물량 부족과 생산 라인 확보를 우려하게 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NDAA를 통해 방산기업의 이익을 생산 라인 증설과 인력 확충, 공급망 확보에 더 많이 투입하기 위한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의 조건부 제한 조치를 내걸었다. 실제로 상원 군사위는 방산기업들이 이익금을 주주에게 넘기는 대신 연구개발(R&D)과 시설 확충에 우선 재투자하도록 압박했다. 더불어 핵심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 및 전략수송선 등 일부 보조선에 한해 외국 조선소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진입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700조 원이 훌쩍 넘는 미 국방 예산의 일부가 대미 수출과 특수선 수주를 노리는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공급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해외 조선소 개방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특수선 부문 실적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 NDAA를 통해 미국 방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경우, 최근 수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온 한국 방산업계는 향후 미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최근 신속한 납기와 생산능력을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해 온 국내 방산기업들은 미 국방 예산 확대와 구조적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조국’ 노리는 트럼프, 탐탁지 않은 공화당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상원을 통과한 1조 1500억 달러에 3500억 달러를 추가해 미국 군수산업 기반을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특별 투자를 원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패트리엇 등 방공미사일, SM 계열의 함대공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 미사일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확대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 조선업이 수주를 노리는 조선 및 함정 건조 능력 확충에도 쓰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미국은 국방 예산이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2000조 원이 넘어서며 ‘이천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문제는 의회 분위기가 예상보다 더 냉랭하다는 점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에게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작전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장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은 세 번째 예산 조정안 자체가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의원 역시 국방 재원을 추가 조정안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3500억 달러의 특별 투자는 매년 통과되는 정규 예산이 아니다. 추가 예산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매년 안정적으로 지급되어야 할 국방 예산을 특별 예산에 의존하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이미 기존에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가결된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NDAA도 아직 위원회 단계만 통과했을 뿐 상원 본회의 표결과 상·하원 최종 의결 등이 남아 있다. 더불어 매우 높은 수준의 연방정부 부채까지 고려했을 때, 추가 3500억 달러의 편성이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화당 의원들에게 “예산 조정안을 즉시 추진하고 통과시키라”라고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 일론 머스크 울겠네…G7 반대 시위대 유독 테슬라 차량 방화하는 이유 [핫이슈]

    일론 머스크 울겠네…G7 반대 시위대 유독 테슬라 차량 방화하는 이유 [핫이슈]

    프랑스 남서부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테슬라 차량이 글로벌 시위대의 핵심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유엔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 중심가에서 약 2만 명의 시위대가 ‘G7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대는 처음에는 푯말을 들고 부의 불평등, 친팔레스타인 연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외치며 평화롭게 행진했다. 그러나 이내 시위는 폭력적인 모습으로 변질해 유엔 관련 건물과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지목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건물을 공격해 훼손했다. 또한 일부 시위대는 건물 벽면에 ‘부자를 잡아먹어라’(Eat the Rich)는 정치적 문구를 스프레이로 칠했으며 쓰레기통과 바리케이드 등 도심 곳곳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특히 주차돼 있던 테슬라에 불을 질렀는데,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사진과 영상에 담겼다. 시위대가 유독 테슬라에 집착하는 이유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자본주의, 부의 양극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하기도 한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징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G7이 소수에게 집중된 정치·경제 권력을 상징한다고 비판하는데, 그 취지에 딱 맞는 인물이 머스크인 셈이다. 글로벌 시위대의 표적 테슬라이 때문에 테슬라는 글로벌 시위대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2024년에는 독일 기가팩토리 방화 및 정전, 2025년에는 이탈리아 로마 매장에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 발생해 주차돼 있던 차량 17대가 전소되기도 했다. 이번에 시위가 벌어진 제네바는 호수를 사이에 두고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에비앙레뱅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러시아도 참여한 200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당시 과격 시위가 벌어진 전력이 있어 현지 당국은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해 대비에 나섰다. 한 시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G7은 부자들의 모임일 따름”이라며 “이 모임은 부익부 빈익빈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리”라고 비판했다.
  • 서울시, 이주비 LTV 70% 확대해달라…정비사업 10대 법 개정안 건의

    서울시, 이주비 LTV 70% 확대해달라…정비사업 10대 법 개정안 건의

    서울시가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신속통합기획 2.0을 바탕으로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 공약과 맞물려서다. 시는 부동산과 관련한 규제 완화, 사업성 개선, 기간 단축, 주민 권익 보호 등 4개 분야 10개 과제를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오 시장이 지난해 말 두 차례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면담하며 건의한 내용도 포함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공급 확대와 정비사업 속도 제고’를 강조함에 따라 시가 현장에서 확인한 걸림돌 및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착공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주 단계 부담을 덜기 위해 LTV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이주비 대출은 LTV 40%를 적용받지만 이를 LTV 70%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주비는 집을 새로 사려는 돈이 아니라 공사 기간 옮겨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인 만큼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취지다. 제한된 조합원 지위 양도도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안을 내놨다. 소규모 정비사업은 양도 제한 시점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로 조정해 주민 동의율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사업성 개선을 위해 공공 정비사업에만 해당되는 법적 상한 용적률 완화를 민간 정비사업까지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또 재개발 사업에서 용적률 완화를 위해 필요한 임대주택 비율(최소 50%)도 재건축 사업의 30% 기준까지 낮추자고 제안했다. 녹지가 충분한 택지개발지구는 재건축 때 공원·녹지 의무 확보 기준을 면제하거나 완화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선하라고 건의했다.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재개발 사업 조합 설립 인가 동의율을 완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 동의율은 지난해 9·7 대책 발표 이후 기존 75%에서 70%로 낮아졌다. 시는 재개발 역시 75%에서 70%로 똑같이 도입해 조합 설립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자는 구상이다. 조합원의 전화번호 공개는 사전 동의를 거쳐 사생활 침해 피해를 줄이도록 했다. 최 실장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절차를 합리화해 보다 신속한 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법인화 논의 속 국립창원대 내홍…교수회 총장 불신임 추진에 갈등 고조

    법인화 논의 속 국립창원대 내홍…교수회 총장 불신임 추진에 갈등 고조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학기술원 전환 이슈의 중심에 섰던 국립창원대학교가 내홍을 겪고 있다. 학교 교수회가 박민원 총장 불신임 투표 추진에 나서자, 대학본부는 불신임 투표 자체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등도 관련 사안에 입장문을 내며 학교 안팎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국립창원대 교수회는 오는 17일 전체 교수회를 열고 박 총장 불신임 투표 실시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박 총장 취임 이후 대학 운영 과정에서 절차적·실체적 정당성이 부족한 사안이 반복됐다는 게 이유다. 특히 교수회는 최근 논란이 된 대학 법인화·대학 미래 발전 방향 논의 과정에서 구성원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수회는 박 총장이 학교 해체와 법인화 추진 논의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충분히 구하지 않았으며, 인사위원회 승인을 받은 명예교수 임명과 사회과학대학 교수들이 선출한 학장 임명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단과대학에 편중된 신임 교수 정원 배정과 평의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단과대학 신설 등도 문제로 제기했다. 앞서 교수회는 지난 10일 대의원회를 열어 총장 불신임 투표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이번 전체 교수회에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한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수회 측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가치관 충돌이 아니라 학교 운영의 정당성과 공공성에 관한 판단의 문제”라며 “총장의 권한 행사를 견제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구성원과 사회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학본부는 교수회의 불신임 추진에 대해 법적 근거와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회 규정에는 교수회 의장과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만 규정돼 있을 뿐 총장 불신임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으로 임용되는 국가공무원인 만큼 교수회가 불신임안을 의결하더라도 법적 효력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내외에서는 갈등이 장기화하면 대학 이미지와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립창원대 총동창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총장 불신임 추진 등 갈등 상황에 깊은 염려를 표한다”며 “장외 여론전보다 공식적인 대화의 장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대학이 보여줘야 할 성숙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거창캠퍼스 총동문회도 별도 입장문을 통해 총장 불신임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동문회는 “대학 통합 이후 입시 경쟁률 상승과 대외 인지도 향상 등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총장 불신임 추진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학내에서 사용되는 ‘대학 해체’ 표현의 근거 공개와 외부 세력 개입 여부 규명, 거창캠퍼스 폄훼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불신임을 시작으로 학교를 흔들고 입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도 교수회의 불신임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총학생회는 입장문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불신임이 아니라 토론”이라며 “정치적 압박보다 근거 있는 대안이, 갈등의 확대보다 책임 있는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최근 대학의 교육 환경과 대외 위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교수회가 총장 불신임 문제를 외부에 부각하며 내부 갈등을 확대하는 모습은 학생들의 기대와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학본부가 자료 공개와 설명회, 설문조사, 숙의 토론 등을 약속한 상황에서 논의의 장이 열리기도 전에 불신임을 추진하는 것은 성숙한 대학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총학생회는 대학본부에도 공론화 절차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회는 자료 공개와 설명회, 설문조사를 조속히 시행하고 학생 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별도 설명회와 공개 협의체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법 근거 국립대 전환 검토박민원 총장 “구성원 직접 선택”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자리하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최근 특별법에 근거한 법인화 형태의 국립대학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 측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산업 연계형 연구 중심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박 총장은 지난 5일 열린 ‘미래공감 토크’에서 대학 자체 혁신, 주변 국립대학과의 통합, 특별법 기반 국립대학 전환, 복수 방안 병행 또는 현 체제 유지 등 여러 선택지를 제시하며 “구성원들이 직접 대학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이달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연구·용역 자료를 공개하는 한편 설명회와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진행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나루토 이용하지마”…日정부, 트럼프의 ‘패러디’에 항의

    “나루토 이용하지마”…日정부, 트럼프의 ‘패러디’에 항의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애니메이션 이미지 무단 사용에 대해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과 관련해 주일미국대사관에 여러 차례 항의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본인 SNS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그가 일본의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인공처럼 주황색 의상을 입고 닌자 고유의 손동작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저작권 보호라는 원칙론을 앞세워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오노다 기미 ‘쿨재팬’ 전략 담당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작물 사용 시 권리자의 허가를 받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이는 사용자나 공공기관의 지위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본 콘텐츠 무단 도용 논란은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3월 백악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의 이란 공습 장면과 일본 애니메이션 ‘유희왕’ 등의 영상을 교차 편집한 홍보물이 올라왔다. 당시 유희왕 저작권사 측은 “사용을 허가한 적이 없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 국가 이미지와 수출 산업의 핵심 자산이라는 인식이 있다. 일본 정부는 오래전부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를 ‘쿨재팬’ 전략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왔다.
  • 오세훈은 선 그었는데…나경원 “재선거하면 지금보다 압승” 주장

    오세훈은 선 그었는데…나경원 “재선거하면 지금보다 압승” 주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6·3 지방선거 재선거 시행을 재차 요구하면서 “오세훈 시장은 사퇴해도 재선거 출마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재선거를 선언하고 사퇴하면 3연임 제한에 걸려 다시 출마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법리 오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연임 제한 기준은 ‘당선 횟수’가 아니라, 실제로 직책을 맡아 일한 ‘재임 횟수’”라며 “오 시장이 7월 1일 새 임기 시작 전에 사퇴하더라도 3연임 초과 제한에 해당하지 않아 얼마든지 재선거 출마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타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처럼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 상황에서 한 치의 부실도 부정도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오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지지와 압승을 통해 정당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선거를 주장하며 “내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라면 지금 당장 잠실 올림픽공원 현장으로 가서 재선거를 선언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자신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려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나 의원은 “내가 출마하고 싶어서 그런다느니 하는 저질 공세에는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나는 그저 원칙과 상식을 말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오 시장은 지난 9일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절차상 하자가 당락을 바꿀 만한 중대한 위법이 아니면 재선거는 치를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로 직무대행을 맡게 된 위철환 선관위 상임위원을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며 “이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이 장악한 선관위의 총체적 불법과 직무 유기를 이대로 유야무야 덮고 넘어간다면, 이는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린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재선거 실시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일부 당권파는 전면적 재선거 카드를 앞세우고 있다. 연일 잠실을 찾는 장 대표는 이날도 이 대통령을 향해 “당장 재선거를 외치는 청년과 시민들의 목소리부터 챙겨 듣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실적으로 ‘부분 재선거’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나 의원을 필두로 유상범·김선교·곽규택·박충권·주진우·최수진 의원 등은 “선관위는 법원 판결 뒤에 숨지 말고 직권으로 부분 재선거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재선거의 후폭풍을 우려하거나, 선거 직후에는 재선거 필요성을 언급했다가 현재는 사태를 관망 중인 의원들도 다수 있다.
  • 인천경찰청장 중국 출장 연기…‘훼손 시신’ 사건 전방위 수사

    인천경찰청장 중국 출장 연기…‘훼손 시신’ 사건 전방위 수사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이 중국 출장을 미루고 ‘훼손 시신’ 사건 지휘에 나섰다.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한 청장은 애초 이날부터 4박 5일간 중국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 그는 이번 출장을 통해 1995년부터 30년 넘게 인천경찰청과 교류해 온 중국 산둥성 공안청과 치안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이하 센터)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의 신원 파악이 늦어지면서 산둥성 공안청에 양해를 구하고 출장을 연기했다. 지난 10일 센터 직원이 발견한 훼손 시신은 사람의 왼쪽 무릎 밑 다리로 발 크기 약 210㎜, 무릎 아래~발뒤꿈치 길이 약 41㎝다. 다만 절단 후 건조되면서 생전의 신체 크기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의 연령대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정밀감정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보통 2~3주 걸린다. 경찰은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6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 실종자 유전자정보(DNA) 대조 확인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한 청장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자리를 비우고 해외 출장을 떠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미-이란 MOU 열어보니 ‘반전’…해협 통행료 존재, 트럼프 주장과 딴판 [핫이슈]

    미-이란 MOU 열어보니 ‘반전’…해협 통행료 존재, 트럼프 주장과 딴판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한 가운데, 최종 합의서 서명까지 남은 4일 동안 세부 내용을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 동시에 미 해군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이날 이란 협상팀 수석대표의 전략 고문을 인용해 공개한 MOU 초안에 따르면 총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가 버젓이 기재돼 있었다. 해당 고문은 “이란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 항행, 보안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에 대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며 “이런 수수료를 징수할 권리는 전적으로 이란과 오만에 있으며, 다른 어떤 당사자도 이와 관련하여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이런 체계가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합의가 이뤄지든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해협은 계속 봉쇄되고 다음 단계의 협상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전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최대 변수트럼프 대통령을 따르지 않고 독자 행동을 이어가는 이스라엘도 남은 4일 동안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합의가 임박한 지난 14일에도 레바논을 공격했다. 이란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 중단이 있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메흐르 통신은 협상팀 고문을 인용해 “협약의 제1항이 이란과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이라며 “미국이 자국은 물론 이스라엘을 대신해 보증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오랜 공동 전략은 미국 정부가 합의에 서명하지만 이스라엘은 그 틀에서 벗어나 행동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문서(MOU)에서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충고에도 여러 차례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이란 정부의 경계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네타냐후 총리가 더는 레바논을 공격하지 못하게끔 통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에게는 재앙인 미-이란 MOU 체결현재 이스라엘은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번 전쟁을 시작할 당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능력 무력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더불어 이란의 실존적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이란 국민이 현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이란의 대리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도 이스라엘의 목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 단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실제로 이번 MOU 초안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문제나 대리 세력 지원 중단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파 성향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SNS에 “(이번 MOU 체결은)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보면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나쁜 합의’라는 제목으로 1면에 이번 합의 관련 기사를 실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의 결과가 부정적으로 평가될 경우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수수, 사기, 배임(신뢰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경찰, 네이버·삼성전자·청와대 폭파 ‘공중 협박’ 손해배상 청구

    경찰, 네이버·삼성전자·청와대 폭파 ‘공중 협박’ 손해배상 청구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국내 대기업과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들에 대해 경찰이 경찰력 낭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대 4명과 20대 1명 등 5명에 대한 손해배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청구 절차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발생한 대기업 폭파 협박과 지난해 말에 있었던 청와대 폭파 협박 등 총 2건이다. A 군(10) 등 4명은 2025년 12월~2026년 2월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폭발물을 설치했다” “폭파 예정이니 돈을 달라” 등의 협박 메시지를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이들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중협박 혐의로 지난해 1~3월 차례대로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다. B 씨(20대)는 2025년 12월 22일 가상사설망(VPN) 우회 접속을 통해 타인 명의로 온라인에 청와대, 대통령실 및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단지, 빌딩 등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허위로 게시했다. 경찰은 VPN 접속지역을 추적해 B 씨를 지난 4월 검거하고 같은 달 13일 구속 송치했다. 두 건 모두 일반 시민의 피해는 없었지만 공중협박 허위 신고로 수백여 명의 경찰력이 투입되고 비용도 지출됐다. 이에 경찰은 112 출동수당, 시간 외 수당, 출장비, 경찰력 동원 등의 비용을 모두 산출해 대기업 폭파 협박 사건에 3191만 원, 청와대 폭파 협박 사건에 121만 원을 각각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남부경찰은 2024년 9월 성남시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에게 5505만 1212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공중협박죄는 지난해 3월 신설됐다. 과거 허위·거짓 신고에 단순히 계도·경고로 그쳤던 형사 제재에서 민사소송을 통한 금전적 배상으로 강화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방하기 위해 전국 각 시도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손해배상 심의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권력 낭비로 인한 치안 공백을 예방하고 국민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손해배상 심의위원회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올림픽공원 시위에 “타인의 권리침해 없도록 자제해야”

    李대통령, 올림픽공원 시위에 “타인의 권리침해 없도록 자제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로 체육단체의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는 지적에 “시위대는 의사 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 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시위대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의 개표소를 봉쇄해 체육단체가 업무에 차질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 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해 엄중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교황청 공식 방문 기간에 현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시위대의 업무 방해 행위에 대해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최태원·노소영, 2년만에 만났다… ‘4배 뛴 SK 주식 쟁점’ 재산분할 조정기일 출석

    최태원·노소영, 2년만에 만났다… ‘4배 뛴 SK 주식 쟁점’ 재산분할 조정기일 출석

    최태원(66)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5일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조정기일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만났다. 2년여 만의 법정 대면이다.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 이상주)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2차 조정기일을 열었다. 지난달 13일 열린 첫 조정기일에는 노 관장만 출석했으나, 이날은 최 회장과 노 관장 모두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47분쯤 법원 앞에 도착해 ‘노 관장과 2년 2개월만에 대면하는 심경이 어떤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조정이 잘 성립돼 빨리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하고 법정에 들어갔다. 그보다 앞서 오후 1시 39분쯤 도착한 노 관장은 ‘오늘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조정 과정에서 타협할 수 있는 선이 있는가’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입정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한 것은 항소심 마지막 변론 기일이었던 2024년 4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양측은 본격적으로 재산분할의 규모, 방법, 기준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첫 조정기일은 양측 입장만 확인한 채 한 시간 만에 종료된 바 있다. 이번 파기환송심의 쟁점은 SK 주식이 분할 대상으로 인정될지다. 앞서 1심과 2심은 이 부분에서 판단이 엇갈렸다. 만약 SK 주식이 분할 대상으로 인정된다면 최근 급등한 주가가 가액 산정에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재산분할 기준 시점을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할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 종결일로 할지에 따라 가액이 세 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사실심 변론 종결일 기준 SK 주가는 16만원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가액은 2조 700억원대였으나 최근 SK 주가가 60만원 수준까지 크게 오르면서 그 가액도 대폭 뛰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지분이 상속·증여를 통한 특유재산이므로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노 관장 측은 자신이 양육 등 가사노동을 담당하며 경영을 뒷받침한 만큼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2017년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소송전을 벌여왔다. 1심은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은 2024년 5월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1심 판단을 뒤집어 분할액이 20배가 된 것이다. SK그룹의 성장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과 노 관장의 기여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므로 이 돈이 SK에 유입됐다고 해도 재산 분할에서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을 인정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해 확정했다.
  • “트럼프에 뺨 맞았다”…미·이란 평화협상 타결에 이스라엘 부글부글 [핫이슈]

    “트럼프에 뺨 맞았다”…미·이란 평화협상 타결에 이스라엘 부글부글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도달하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관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충격을 받았으며 미국과 이란의 합의 내용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이자 고위 이스라엘 관료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는 판단력이 전혀 없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당국자들이 크게 놀랐다”면서 “트럼프 발언은 뺨을 후려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가 레바논의 어느 곳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전략적 동맹국의 행동과 양립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논의 중인 포괄적인 합의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할 것을 최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제안했으나 그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해 “비비(네타냐후의 별칭)가 왜 대체 그런 빌어먹을 공격을 해야 했느냐”면서 “그는 판단력이 전혀 없다”(He has no f**king judgment)며 욕설을 섞어 맹비난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 합의에 이스라엘 불만미국 뉴욕타임스(NYT) 역시 이날 미국과 이란의 합의 내용에 이스라엘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초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초기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능력 무력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또한 이란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원 중단도 이스라엘의 목표였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합의안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문제나 대리세력 지원 중단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우파 성향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보면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중도 성향 야당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스라엘 외교·안보 정책의 가장 충격적인 실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끈끈한 ‘브로맨스’ 자랑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한때 끈끈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이란 전쟁에 손을 맞잡았다. 그러나 이란과의 평화협상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이날 NYT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합의 성사에 도움을 줬다고 치켜세우면서도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정말 (다루기) 힘든 인물”이라며 “솔직히 그는 우리가 이 일을 해낸 것에 매우 감사해야 한다.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이스라엘은 2시간도 버티지 못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 전쟁 끝나도 못 나온다…호르무즈에 갇힌 한국 선박 24척, 탈출 변수는? [핫이슈]

    전쟁 끝나도 못 나온다…호르무즈에 갇힌 한국 선박 24척, 탈출 변수는?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들도 빠져나올 길이 열렸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중 한국 국적 및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용선 기간 등이 끝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할 예정인 선박은 24척이다. 여기에는 지난달 4일 피격 이후 두바이항으로 예인돼 수리에 들어간 HMM 화물선 ‘나무호’도 포함돼 있다.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모두 137명으로 조사됐다. 한국 선박에 승선한 인원 103명과 외국 선박에 탄 한국인 34명을 합한 규모다. 이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들어간 지난 2월 말 이후 3개월 반가량 해협에 머물러 왔다. 정부는 정박 중인 한국 선박들이 식량과 식수, 연료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는 있으나 장기간 해협에 갇혀 있던 만큼 선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변수는 기뢰 및 병목현상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MOU에 서명하면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다. 먼저 미국과 이란은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에 합의했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이란이 해협에 설치해 둔 기뢰를 피해 운항할 수 있는 항로를 확보하려면 이란 측 협조와 사전 확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약 2000척이 이란의 협조 또는 승인을 거쳐 해협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통항 순서나 항로 배정, 항만 연결 일정 등이 맞물리면 일부 선박은 해협 개방 이후에도 한동안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란 내부 상황도 변수다. 미국과 이란의 MOU 협정 체결 소식이 들리기 전부터 수도 테헤란을 중심으로 강경파의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이들은 이란 외무장관 등 일부 협상파가 국가를 배신하고 미국에 유리한 협정에 서명하려 한다며 종전에 반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병대 등 무장 세력이 독자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위협 행위에 나선다면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앞서 이란 정부가 지난 4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군부가 하루 만에 이를 뒤집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협 폐쇄 선언에 가세한 바 있다. 우리 정부 대응은?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은 총 26척이었다. 이후 지난달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가 빠져나왔고,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도 해협을 벗어나면서 24척으로 줄었다. 정부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에 머무는 한국 선박들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해협이 개방되면 선박들이 각자 목적지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내와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MOU에 서명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는 뜻을 밝히자 청와대는 곧장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며 “이러한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5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동맹국에 기뢰 제거를 위한 군함 파견 등을 요구할 수 있으며, 한국에도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MOU 체결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내 머리카락도 상한가 가보자” ‘탈모 건보’ 논의에 29.96%↑[나만없어]

    “내 머리카락도 상한가 가보자” ‘탈모 건보’ 논의에 29.96%↑[나만없어]

    정부가 탈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자 이른바 ‘탈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TS트릴리온은 개장과 동시에 29.96% 급등한 1206원까지 치솟았다. 탈모 케어 샴푸인 ‘TS샴푸’를 생산하는 TS트릴리온은 주당 300~400원선에 머물러왔으며, 주식 병합을 한 뒤 지난 7일 거래가 재개됐으나 이달 들어 900원대로 내려앉으며 ‘동전주’ 신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TS트릴리온은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 공약’이 언급될 때마다 반짝 솟아오르고 있다.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탈모 건보 확대’를 공약으로 언급하자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주문하자 재차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다른 ‘탈모주’인 현대약품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9.84% 급등한 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더스제약도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29.88%까지 급등했으며, 오전 11시 20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25%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프롬바이오도 장 초반 29.95% 급등했으며, 이노진도 한때 17%대까지 올랐다. 한편 정부는 이 대통령이 ‘생존의 문제’라며 여러 차례 강조한 탈모 치료에 대해 건보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하반기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재정이 들어갈지 실무적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하반기에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원형 탈모’나 지루 피부염으로 인한 질병성 탈모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만, 유전·노화에 따른 탈모는 비급여로 분류된다. 정부는 탈모가 연애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고려해 20~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응답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다음달 4일 행정안전부의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 급여화를 다룰 예정이다.
  • 盧사위 곽상언 작심비판…“노무현재단, 유시민 홍보업체”

    盧사위 곽상언 작심비판…“노무현재단, 유시민 홍보업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재단을 작심 비판했다. 곽 의원은 재단이 설립 취지와 달리 유시민 전 이사장 홍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노무현재단 운영 유튜브 채널 동영상 전체 개수의 68%에 유 전 이사장이 등장하고, 시간으로 따지면 전체 76%가 유 전 이사장과 관련한 사람들이 등장한다”며 “재단이 실질적으로 누구를 홍보한다고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2018년 3년 임기의 제5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곽 의원은 “그런 운영을 할 때 재단의 물적 시설과 인적 시설을 동원하는 것이 정상적인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노무현재단에 반대하거나 저의를 가질 이유는 없는데 설립 목적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노 전 대통령 정치 철학과 정치적 업적을 위해 국민이 응원하는 재단인데 목적대로 운영이 안 돼 부득이 한 말씀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과점이 과자와 빵을 팔지 않고 빵 회사 사장 이야기만 하면 빵 회사 사장 홍보 업체”라며 “더욱이 빵 회사 전임 사장, 전 전임 사장의 이야기만 하면 더더욱이나 전 전임 사장, 전임 사장 홍보 업체로 이용된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100만명이 넘으면 수익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고 꽤 많은 돈을 번다는 얘기도 들은 적 있다”며 “그 수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저는 잘 모른다”라고도 했다. 곽 의원은 지난 4월 노무현재단이 유 전 이사장 출판기념회를 생중계한 사례를 들며 “‘유시민의 알릴레오’ (콘텐츠가) 재단 채널에서 운영돼 구독자가 증가해 좋다고 생각하면 따로 채널을 만들면 되는 것”이라며 “노무현재단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감사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 정청래 “李대통령, 월드클래스 지도자…선관위와 대통령 연결해선 안 돼”

    정청래 “李대통령, 월드클래스 지도자…선관위와 대통령 연결해선 안 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외교의 역량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과 함께 양국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측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훈장을 수훈하며 대한민국 위상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지방선거 때도 참 많은 국민들한테 들었던 얘기”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불안불안했었는데 이 대통령은 순방할 때마다 뭔가 기대가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역량이 세계와 더욱 활발히 연결되고 그 성과를 풍성하게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상 그 어느 나라보다 외교 역량이 중요하다”며 “중동 전쟁도 종식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외교 역량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한국 경제 성장에 큰 계기가 도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지금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매서운 비판 앞에 자성하며 모든 언행에 극도로 유의해야 한다”며 “국민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를 선관위 스스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인적 쇄신이나 몇몇의 사퇴로 봉합될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오직 주권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이번 참정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 엄중한 국면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본인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부정선거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도 아니고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특정 세력이나 대통령과 무리하게 연결해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네타냐후의 끈질긴 훼방?…‘평화협정’ 트럼프, 욕설 섞어 비난한 이유 [핫이슈]

    네타냐후의 끈질긴 훼방?…‘평화협정’ 트럼프, 욕설 섞어 비난한 이유 [핫이슈]

    한때 끈끈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이란 전쟁에 손을 맞잡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관계가 완전히 깨질 조짐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해 “비비(네타냐후의 별칭)가 왜 대체 그런 빌어먹을 공격을 해야 했느냐”면서 “그는 판단력이 전혀 없다”(He has no f**king judgment)며 욕설을 섞어 맹비난했다. 이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베이루트 공격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특히 우리가 이란과 평화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한 특별한 날에는 더욱 그렇다”면서 “이스라엘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이 공격은 매우 작고 무의미했다”며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베이루트를 공격한 것은 이스라엘의 과잉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영토를 향해 3발의 발사체를 쏜 것을 명백한 휴전 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공습을 감행했다. 특히 이 시점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정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 불과 1시간 전이라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양국 간의 평화협정을 훼방 놓기 위한 목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스라엘 공격 변수에도 평화협정 체결그러나 이 같은 변수에도 양국 간의 평화협정은 결국 체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합의가 마침내 타결됐다. 모두 축하한다”면서 “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며, 동시에 미 해군의 해상 봉쇄를 즉각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타임스(NYT)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합의 성사에 도움을 줬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정말 (다루기) 힘든 인물”이라며 “솔직히 그는 우리가 이 일을 해낸 것에 매우 감사해야 한다.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이스라엘은 2시간도 버티지 못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 “기름 흘러라!” 들뜬 트럼프…알고 보니 60일짜리 축배? [핫이슈]

    “기름 흘러라!” 들뜬 트럼프…알고 보니 60일짜리 축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합의 완료를 선언하며 “기름이 흐르게 하라”고 외쳤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에 국제유가는 급락했지만, 이번 합의가 중동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뜻하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핵 프로그램, 제재 해제, 이스라엘 반발이라는 핵심 변수는 60일짜리 후속 협상으로 넘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합의가 이제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무료 통행 개방을 승인하고, 동시에 미국 해군의 봉쇄도 즉시 해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선박들이여, 시동을 걸어라. 기름이 흐르게 하라”고 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승리 선언이었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양측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끝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란도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합의 도달”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란 국영방송도 미국이 전쟁 종식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유가는 내렸지만, 호르무즈는 아직 완전 개방 전 시장도 곧바로 반응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에 4% 안팎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핵심 해상로다. 이곳이 막히면 국제유가와 물류비가 동시에 흔들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처럼 모든 것이 즉시 정상화되는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별도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점을 금요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뢰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미국의 해군 봉쇄 해제도 한쪽 문제일 뿐이다. 이란 역시 선박 통행 통제를 풀어야 실제 해상 운송이 정상화된다. 이란 외무차관은 이란의 합의 이행이 공식 서명일인 19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최종 평화협정이라기보다 60일짜리 휴전 연장에 가깝다. 양측은 이 기간 이란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를 놓고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가장 어려운 문제를 일단 뒤로 미룬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를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고농축우라늄 재고 처리 방식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네타냐후 반발·이란 강경파도 변수 이스라엘 변수도 남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 위협과 탄도미사일, 친이란 무장세력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번 협상 당사자가 아니지만,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계속 충돌하고 있다. 합의 직전에도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이 협상 판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자제를 요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협상을 거의 무산시킬 뻔했지만, 역설적으로 최종 문안 확정을 앞당겼다는 분석도 전했다. 이란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다. 강경 보수 진영은 합의를 미국에 대한 양보로 보고 있다. 일부 의원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탄핵까지 거론했다. 이란 내부에서 합의를 ‘굴욕’으로 규정하는 목소리가 커질 경우, 후속 핵협상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자신의 외교 성과로 포장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 세계 에너지 시장은 일단 안도할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을 멈춘 것과 핵문제를 해결한 것은 다르다. 이번 합의는 총성을 낮춘 대신 핵·제재·이스라엘 문제를 60일 뒤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축배를 들었지만, 미·이란 합의의 진짜 시험은 이제 시작된다.
  • 트럼프의 사진 한 장에 한국 ‘철렁’…北 김정은과 찍은 사진 공개한 이유는? [핫이슈]

    트럼프의 사진 한 장에 한국 ‘철렁’…北 김정은과 찍은 사진 공개한 이유는? [핫이슈]

    이란과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 서명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한 장을 게재해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걷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두 사람이 함께 회담장인 카펠라호텔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마무리한 뒤 대북 정상 외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북·미 회동 성사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북한의 무응답으로 회동은 불발됐고 올해 들어 베네수엘라 공습, 이란 전쟁을 거치며 미국 내에서 북한 문제는 비교적 후순위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메시지’가 중동 사태 종료 이후 미국이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북한과의 핵 협상을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북한이 대화 조건으로 내건 ‘핵보유국 지위 인정’은 미국의 비확산 정책에 역행하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즉흥적인 대화 스타일이 북한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 손잡고 중국 인정받은 북한, 다음 스텝은?앞서 지난 8~9일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평양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비핵화를 일절 언급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중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동북아의 한·미·일 연대에 대응하는 북·중·러 결속 강화를 위해 북한과 전략적 동반자 수준의 관계를 맺었다. 이어 중국의 동해 진출 문제, 군사협력, 외교 및 법 집행 분야 교류 강화를 비롯해 양측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언급들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이는 사실상 북핵의 묵인을 넘어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중국 입장에서는 북핵을 인정할 경우 당장 일본이 핵무장을 선언하고 나서는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대만 유사시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 동시에 중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파병하며 ‘혈맹’ 관계를 맞은 상황을 보고만 있기도 어렵다. 북한이 원하는 대로 러시아가 대북 지원에 나선다면 북핵 문제가 통제 수준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회담 재현될까3개월이 넘는 이란과의 전쟁이 오는 19일 미국과 이란의 MOU 서명으로 일단락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으로 예상되는 북한이 싱가포르 회담을 재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 싱가포르 회담은 1953년 분단협정 이후 65년 만에 이뤄진 최초의 미국과 북한 정상의 만남이었다. 양측은 회담 종료 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 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 항에 전격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이 싱가포르 회담 결과에 대한 세부 이행 방안을 합의하기 위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노딜’(결렬)로 끝났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낙선하면서 당시 합의는 사실상 무력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김 위원장에 대한 우호적인 메시지를 반복해 왔으나, 러시아를 등에 업은 북한은 핵 무력을 빠르게 증강하며 동북아의 긴장도를 꾸준히 높이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놓은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나 북한은 이를 반박했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은 지난 6일 담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했다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미국의 상투적인 거짓 유포 놀음”이라고 비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마무리하고 북핵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전역에 또다시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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