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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특별재판부’ 공개 비판했던 박희승 “尹 계엄 비유 적절하지 않았다”

    ‘내란특별재판부’ 공개 비판했던 박희승 “尹 계엄 비유 적절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목소리가 나오는 ‘내란특별재판부’를 공개 비판했던 박희승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지난 월요일, 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회의에서 제가 했던 일부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위헌 논란을 꼼꼼히 살피고 사전에 해소해야 진정한 내란 척결을 이룰 수 있다는 취지였지만, 이 과정에서 윤석열의 계엄에 비유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했다. 또한 “향후 의정활동을 해 나감에 있어 진의가 왜곡되거나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판사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당내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헌법 개정 없이 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삼권분립 정신을 무시하고 계엄을 발동해 총칼을 들고 들어온 것과 똑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 해당 발언 이후 박 의원에게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의원들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박 의원을 향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왜 그걸 계엄에 비유하느냐”고 직격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매우 부적절하다. 어떻게 내란특별재판부와 비상계엄을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내 분열이나 이견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지만 개혁의 큰 물줄기를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 국제사회 다 막아도…이스라엘 “끝까지 쫓아가 때린다”

    국제사회 다 막아도…이스라엘 “끝까지 쫓아가 때린다”

    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적이 어디 있든 추적·공격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고 무장 해제하지 않는 한 소멸하고, 가자는 파괴될 것”이라며 국제적 비판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휴전 중재국을 맡아온 카타르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휴전 협상이 사실상 파국 위기에 몰렸다는 평가다. 도하 정밀타격…피해 엇갈린 주장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하 카타라 지구의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카타르 외무부는 하마스 정치국원들이 거주하던 건물이 공격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타격”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이번 작전명이 ‘불의 꼭대기’(Peak of Fire)였다며, 전투기와 무인기가 본토에서 1800㎞를 날아 폭탄 10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칼릴 알하야 정치국 부의장의 아들과 보좌관 등 5명, 카타르군 장교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지도부는 무사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알아라비야 방송은 알하야 부의장 등 고위 간부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가자시티 고층건물 공습도 예고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가자시티 내 고층건물에 대해 공습을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해당 건물 안팎에 하마스 테러 기반 시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곧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민간인들은 가자 남부의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하라”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선을 다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사회 반발 확산유럽연합(EU)은 “국제법과 카타르 영토 보전을 침해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폭력 격화를 경고했다.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가자 전쟁 확대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휴전 지지를 강조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엑스(X)를 통해 카타르 주권 침해를 규탄하며 “즉각 휴전과 인질 석방, 원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역시 폭력 중단과 외교적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로마 외곽에서 “정말 심각한 소식”이라며 상황 악화를 우려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카타르의 중재 역할을 무너뜨린 주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미국의 복잡한 메시지 미국 백악관은 전날 공습 직후 “카타르 폭격은 미국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내부 폭격은 유감스럽다”면서도 “하마스 제거는 가치 있는 목표”라며 이스라엘에 공감하는 이중적 메시지를 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행동은 전적으로 독자적 작전”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의 관여설을 부인했다. 중동 국가들 “용납 못 할 행위”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국제법 위반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역내 안정을 허무는 공격”이라 했고 이란 외무부도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은 카타르 연대를 표명하며 안보 보장을 지지했고 튀르키예 외무부는 “평화를 이루기보다 전쟁을 지속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집트도 “위험한 선례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안보리 긴급회의는 알제리와 파키스탄 요청으로 소집됐다. 한국은 9월 순회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다.
  • 국제사회 반발에도…이스라엘 “적 어디있든 추적·공격”

    국제사회 반발에도…이스라엘 “적 어디있든 추적·공격”

    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적이 어디 있든 추적·공격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고 무장 해제하지 않는 한 소멸하고, 가자는 파괴될 것”이라며 국제적 비판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휴전 중재국을 맡아온 카타르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휴전 협상이 사실상 파국 위기에 몰렸다는 평가다. 도하 정밀타격…피해 엇갈린 주장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하 카타라 지구의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카타르 외무부는 하마스 정치국원들이 거주하던 건물이 공격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타격”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이번 작전명이 ‘불의 꼭대기’(Peak of Fire)였다며, 전투기와 무인기가 본토에서 1800㎞를 날아 폭탄 10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칼릴 알하야 정치국 부의장의 아들과 보좌관 등 5명, 카타르군 장교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지도부는 무사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알아라비야 방송은 알하야 부의장 등 고위 간부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가자시티 고층건물 공습도 예고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가자시티 내 고층건물에 대해 공습을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해당 건물 안팎에 하마스 테러 기반 시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곧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민간인들은 가자 남부의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하라”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선을 다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사회 반발 확산유럽연합(EU)은 “국제법과 카타르 영토 보전을 침해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폭력 격화를 경고했다.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가자 전쟁 확대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휴전 지지를 강조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엑스(X)를 통해 카타르 주권 침해를 규탄하며 “즉각 휴전과 인질 석방, 원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역시 폭력 중단과 외교적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로마 외곽에서 “정말 심각한 소식”이라며 상황 악화를 우려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카타르의 중재 역할을 무너뜨린 주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미국의 복잡한 메시지 미국 백악관은 전날 공습 직후 “카타르 폭격은 미국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내부 폭격은 유감스럽다”면서도 “하마스 제거는 가치 있는 목표”라며 이스라엘에 공감하는 이중적 메시지를 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행동은 전적으로 독자적 작전”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의 관여설을 부인했다. 중동 국가들 “용납 못 할 행위”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국제법 위반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역내 안정을 허무는 공격”이라 했고 이란 외무부도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은 카타르 연대를 표명하며 안보 보장을 지지했고 튀르키예 외무부는 “평화를 이루기보다 전쟁을 지속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집트도 “위험한 선례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안보리 긴급회의는 알제리와 파키스탄 요청으로 소집됐다. 한국은 9월 순회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다.
  •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李 “15% 금리 잔인” 질타에 ‘서민금융기금’ 새로운 청구서

    李 “15% 금리 잔인” 질타에 ‘서민금융기금’ 새로운 청구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 15.9%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에 대해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300조원+알파(α)’ 규모의 부담을 진 은행권에 기금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구서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신용자에게 두 자릿수 이자를 받고 있는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취급에 제동이 걸릴 판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민금융안정기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전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금융사가 일정 부분을 출연해 공동기금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서민금융을 위한 특별기금을 만들어 금리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금원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금리는 연 15.9%인데, 추가로 돈주머니를 만들면 이런 상품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은행권의 서금원 공통출연요율은 지난해 0.035%에서 올해 0.06%로 두 배 가까이 올라 연간 출연료는 2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각오는 했지만 예상보다 출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미 민간 금융권이 새 정부 들어 납부·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대출 공급을 포함해 325조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민금융법, 국가재정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금 출범은 2027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도 이 대통령이 잔인하다고 한 15%대 전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 7월 신규 취급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46~15.37%다. 2금융권에선 “연체 리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금리를 더 내리라는 건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취급 금리를 낮추려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안 내줄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 어르신 건강 지키는 관악구…‘치매안심노리터’ 성과 톡톡

    어르신 건강 지키는 관악구…‘치매안심노리터’ 성과 톡톡

    “(치매안심노리터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가게에서 국수를 주문해 보니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A씨) “친구들과 웃으면서 활동하는 시간이 삶의 활력소가 됐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하게 됐습니다.”( B씨) 이처럼 서울 관악구는 참여형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를 운영하는 등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형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기억력, 집중력 등을 높여줘 만족도가 높다. 관악구는 치매안심노리터에 상반기에만 청림동, 조원동, 중앙동, 낙성대동에서 주민 119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자 조사 결과 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인지도도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뒤 지난해 제17회 치매극복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강 건강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지난 7월 치매안심노리터에서는 어르신들이 헌 칫솔을 가져오면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헌 칫솔 교체 캠페인’을 열고 구강 건강 상담도 진행했다. ‘치매극복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2시 ‘치매와 함께하는 지혜로운 삶’을 주제로 관악구청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특강도 열린다. 박건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강연한다. 27일 ‘2025 관악건강축제’에서는 전자기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인지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악구는 현재 17개 동에 있는 ‘치매안심마을’을 내년에 전체 21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서 정기 치매 검진을 진행하고,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전국을 선도하는 치매안심도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승민 체육회장, 중학생 복싱 사고에 “철저하게 조사…아버지로서 가슴 저려”

    유승민 체육회장, 중학생 복싱 사고에 “철저하게 조사…아버지로서 가슴 저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최근 국내 복싱 대회에서 중학생 선수가 쓰러져 사경을 헤매는 사고가 발생하자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유 회장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두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부모님의 심정을 떠올리면 가슴이 저리다. 무엇보다 사고로 의식을 찾지 못하는 선수의 빠른 회복을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 오룡중학교에 다니는 A군은 지난 3일 제주 한라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복싱대회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주먹에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뇌출혈로 수술받았고, 이후 일주일 넘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군 부모는 아이를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대처가 미숙했다며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유 회장은 “사고 이후 대처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조사하고 검토해 우려에 조속히 대처하겠다”면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이 있는지도 찾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회장은 이번 일이 복싱 유망주에게 두려움을 주는 일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동장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지,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공간이 돼서는 안 된다”고 썼다. 끝으로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장으로 이번 사고를 깊이 새기며,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운동할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 운영과 안전 관리, 응급 대응 체계를 철저히 살피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면서 유럽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샤헤드 드론 단 1대가 아닌 최소 8대의 러시아 무인기가 밤새 폴란드로 향했다”면서 “샤헤드 드론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는 항상 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려 하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지 않으면 새로운 도발을 지속한다”면서 “러시아 억지에 충분한 무기가 필요하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 드론 1대가 우발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넘어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도발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푸틴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확대하고 서방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힘없는 대응이 계속될수록 푸틴은 더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10여 대의 샤헤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중 최소 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침략 행위로 그 물체들을 격추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개전 이후 드론 격추를 위해 첫 군사적 개입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이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폴란드가 드론 격추를 위해 군사적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인데,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 분쟁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까닭에 무력 사용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폴란드는 동북쪽으로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 동남쪽으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날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따라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 “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핫이슈]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 “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핫이슈]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면서 유럽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샤헤드 드론 단 1대가 아닌 최소 8대의 러시아 무인기가 밤새 폴란드로 향했다”면서 “샤헤드 드론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는 항상 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려 하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지 않으면 새로운 도발을 지속한다”면서 “러시아 억지에 충분한 무기가 필요하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 드론 1대가 우발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넘어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도발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푸틴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확대하고 서방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힘없는 대응이 계속될수록 푸틴은 더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10여 대의 샤헤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중 최소 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침략 행위로 그 물체들을 격추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개전 이후 드론 격추를 위해 첫 군사적 개입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이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폴란드가 드론 격추를 위해 군사적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인데,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 분쟁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까닭에 무력 사용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폴란드는 동북쪽으로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 동남쪽으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날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따라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이철규 “與, 범죄자와 야합해 정치공작 단행”…대북송금 사건 개입 의혹 반박

    이철규 “與, 범죄자와 야합해 정치공작 단행”…대북송금 사건 개입 의혹 반박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여성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돼있는 사기꾼 범죄자를 국회로 불러 자신들의 입맛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게 하더니 그 거짓을 빌미로 저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며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경식 전 KH그룹 부회장의 증언에 근거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이 의원의 개입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 성격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자와 야합해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능욕하고, 동료 국회의원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악의적인 저질 정치공작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 무마를 위해 이 의원에게 로비했고, 그 과정에서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골프장 관련 쟁송의 당사자인 KH 그룹과 KX 그룹도 저와는 일절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음에도 민주당은 억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조경식이라는 자는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다. 저는 그 누구로부터도 수사 무마 청탁을 받은 바 없으며, 골프장 거래 및 운영에 개입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에 기반해 악의적 거짓 선동으로 조작 수사를 종용하고 있는 꼴이 어처구니없지만, 당당하기에 저야말로 조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경찰, 검찰, 공수처, 특검도 상관없다. 누구든 조속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탄이 급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면서 “인민재판도 모자라 사기꾼 범죄자까지 동원해서, 동료 국회의원을 범죄자로 몰아 수사하라는 것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짓인가”라고 질타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이 대통령과 관련됐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이쯤 되면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위’가 아니라 ‘야당탄압 정치조작기소특위’라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이 의원은 “저는 이미 조경식은 물론 조경식의 발언에 터 잡아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 허위사실로 부정한 정치 목적을 이루려는 자와 이에 부화뇌동해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는 일부 언론 및 유튜버들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시의회, ‘트럼프 울산 방문’ 촉구… 울산시 올해 2회 추경 4469억원도 승인

    울산시의회, ‘트럼프 울산 방문’ 촉구… 울산시 올해 2회 추경 4469억원도 승인

    울산시의회가 10일 임심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울산 방문 촉구 결안을 채택하고, 울산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도 가결했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울산시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수정해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은 446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면서 8억 500만원이 삭감된 예산이다. 주요 삭감 예산은 ▲선바위 유등축제 1억 4000만원 ▲RE100 산업단지 기본구상 연구용역 3000만원 ▲대숲 공중길과 수상정원 조성 실시설계 용역 2억원 ▲태화강역∼장생포 수소트램 운행사업 2억원 등이다. 시의회는 이날 추경예산안을 포함해 조례안, 동의안, 결의안 등 총 4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또 의원 22명 전원이 발의자로 참여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울산 HD 현대중공업 방문 촉구 결의안’도 있다. 이 결의안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지인 울산 방문을 공식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정부·국회·울산시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트럼프 대통령의 울산 방문을 APEC 공식 일정에 반영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차세대 기술 확보와 친환경 조선산업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국가적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 ▲국내외 인력 양성과 차세대 전문 인재 육성 등 조선 해양산업의 미래 혁신 역량 강화 등이다. 이밖에 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가 제출한 ‘고리1호기 원전 해체산업 울산기업의 공정한 참여 보장 촉구 결의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함께 채택됐다.
  • “이번에도 이 대통령, 기자 ‘약속대련’ 없다”…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번에도 이 대통령, 기자 ‘약속대련’ 없다”…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12일) 맞이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에서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대책 등 민생과 경제 관련 대책을 집중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0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특히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대책 등 민생과 경제의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되는 대주주 자격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00일 기자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정해졌고 콘셉트는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다.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100일 기자회견은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하며 지난 30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이 대통령과 출입기자단 간 미리 준비한 질의응답 이른바 ‘약속대련’ 없이 즉석에서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주요 현안과 관련한 질문은 각 분야 질의응답 초반에 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핵심 장면)은 ‘기자의 펜’이다. 이 수석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섞이고 화합하며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 한국 극우 지지층이 ‘수출’?…초대형 성조기 등장한 브라질 집회, 외신도 관심

    한국 극우 지지층이 ‘수출’?…초대형 성조기 등장한 브라질 집회, 외신도 관심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 행진에서 초대형 성조기를 동원했다. 외신은 이를 한국 사례와 닮았다고 분석했다.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은 9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인 지난 7일 상파울루 도심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에서 눈길을 끈 것은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한꺼번에 뒤덮은 초대형 성조기였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말 또는 공휴일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 시위가 열렸지만 초대형 성조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위에 등장한 성조기의 크기는 약 465㎡로, 시위 현장에 있던 브라질 국기들을 완전히 압도할 만큼 큰 규모였다. 현지 언론은 “초대형 성조기는 브라질 독립기념일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거리 행진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사건에 개입하려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대형 성조기로 ‘감사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한국에서도 우파 시위대가 미국 국기를 흔들며 선거 조작 의혹을 주장했다. 또 트럼프 지지자들의 구호였던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을 외쳤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성조기의 글로벌 이미지가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초대형 성조기, 어디서 왔을까?이와 더불어 성조기의 출처가 미국프로풋볼(NFL)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지난 주말 상파울루에서는 ‘NFL 세계화’의 하나로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 간 경기가 펼쳐졌다. 당시 경기장에는 이번 보우소나루 지지 시위 때와 비슷한 크기의 성조기가 내걸렸었다. 브라질 좌파 성향의 국회의원 2명은 경찰에 “길이와 너비, 색조 등이 유사해 보이는 점 등 (두 국기가) 같은 물품이라는 강력한 정황이 있다”면서 “이처럼 거대한 물품을 운반하는 것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많은 물류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같은 국기가 재사용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NFL 경기에서 쓰인 성조기를 정치 집회에서 활용했다는 추측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집회 관련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브라질 현지 법은 외국 기관의 국내 정치 참여를 금지하기 때문이다. NFL 경기에 쓰인 성조기가 집회에 사용됐다면 집회 관계자뿐 아니라 NFL 사무국이나 현지 경기 운영 관계자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 받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와우테르 브라가 네투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측근과 함께 2022년 10월 선거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2023년 1월 8일 발생한 선거 불복 폭동을 조장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적용된 혐의가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브라질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었다. 브라질 대법원 1부(대법관 5명)는 이번 주 중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할 전망이다. 사건을 주도적으로 심리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유죄로 판결했다.
  • [포착] “한국 극우 집회 닮았네”…‘초대형 성조기’ 등장한 브라질, 외신도 관심

    [포착] “한국 극우 집회 닮았네”…‘초대형 성조기’ 등장한 브라질, 외신도 관심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 행진에서 초대형 성조기를 동원했다. 외신은 이를 한국 사례와 닮았다고 분석했다.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은 9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인 지난 7일 상파울루 도심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에서 눈길을 끈 것은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한꺼번에 뒤덮은 초대형 성조기였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말 또는 공휴일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 시위가 열렸지만 초대형 성조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위에 등장한 성조기의 크기는 약 465㎡로, 시위 현장에 있던 브라질 국기들을 완전히 압도할 만큼 큰 규모였다. 현지 언론은 “초대형 성조기는 브라질 독립기념일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거리 행진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사건에 개입하려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대형 성조기로 ‘감사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한국에서도 우파 시위대가 미국 국기를 흔들며 선거 조작 의혹을 주장했다. 또 트럼프 지지자들의 구호였던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을 외쳤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성조기의 글로벌 이미지가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초대형 성조기, 어디서 왔을까?이와 더불어 성조기의 출처가 미국프로풋볼(NFL)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지난 주말 상파울루에서는 ‘NFL 세계화’의 하나로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 간 경기가 펼쳐졌다. 당시 경기장에는 이번 보우소나루 지지 시위 때와 비슷한 크기의 성조기가 내걸렸었다. 브라질 좌파 성향의 국회의원 2명은 경찰에 “길이와 너비, 색조 등이 유사해 보이는 점 등 (두 국기가) 같은 물품이라는 강력한 정황이 있다”면서 “이처럼 거대한 물품을 운반하는 것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많은 물류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같은 국기가 재사용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NFL 경기에서 쓰인 성조기를 정치 집회에서 활용했다는 추측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집회 관련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브라질 현지 법은 외국 기관의 국내 정치 참여를 금지하기 때문이다. NFL 경기에 쓰인 성조기가 집회에 사용됐다면 집회 관계자뿐 아니라 NFL 사무국이나 현지 경기 운영 관계자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 받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와우테르 브라가 네투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측근과 함께 2022년 10월 선거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2023년 1월 8일 발생한 선거 불복 폭동을 조장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적용된 혐의가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브라질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었다. 브라질 대법원 1부(대법관 5명)는 이번 주 중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할 전망이다. 사건을 주도적으로 심리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유죄로 판결했다.
  • WSJ “못 믿을 미국 때문에…한국 자체 핵무장 할 수도”

    WSJ “못 믿을 미국 때문에…한국 자체 핵무장 할 수도”

    믿을 수 없는 미국 때문에 한국이 자체 핵무장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발행인을 역임한 캐런 엘리엇 하우스는 9일(현지시간)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원할까’라는 제목의 WSJ 기고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는 “동맹인 미국이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한국으로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억지할 다른 방법이 없다고 확신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는 “전 세계가 ‘북한의 비핵화’라는 수십년간의 백일몽에서 깨어나는 와중에 한국의 오랜 안보 파트너인 미국을 신뢰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우스는 자체 핵무장이 해결책이라고 믿는 한국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에 대한 선망에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성사하려고 연례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점을 많은 한국인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 35%가 미국을 믿지 못할 동맹으로 보고 있다는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조사 결과도 부각했다. 하우스는 중국의 대만 공격에 미국이 대응할 경우 북한이 한국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상황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미국이 무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북한은 미국의 안보 공약이 공허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하우스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미국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향후 10년 안에 핵무기를 60개에서 150개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은 40개의 핵무기를 만들 원료는 있지만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돼 있어 제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 러 드론 12대 넘게 폴란드 영공 침범…나토 전투기 뜨자 일부 격추

    러 드론 12대 넘게 폴란드 영공 침범…나토 전투기 뜨자 일부 격추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최소 12대 이상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일부를 격추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전력까지 실전에 가까운 방공 작전에 투입됐다. 수도 바르샤바를 포함해 주요 공항 네 곳이 폐쇄되면서 유럽 안보 위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일부 격추”…폴란드군, 주민 대피령 발령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드론 최소 12대 이상이 영공을 넘어왔고 위협을 가한 목표물 가운데 일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잔해 수거와 낙하지점 확인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군은 이번 사태를 “전례 없는 영공 침범”이라고 규정하며 동부와 중부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특히 마조비에츠키, 루블린, 포들라스키 주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수도권까지 위협이 확산했음을 경고했다. 세자리 톰치크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대통령과 총리에게 상황이 보고됐으며 모든 국가 기관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국경 사고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관리 체계가 가동된 사건임을 시사한다. 전투기 긴급 출격…나토 방공망 ‘실전 가동’ 폴란드 현지 매체들은 공군 F-16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폴란드에 순환 배치돼 있었던 만큼 나토 동맹 전력도 이번 대응에 함께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나토 공군이 러시아 위협에 대해 단순 경계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요격 작전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군사 활동으로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크라 전역 경보…Tu-95 폭격기까지 이륙 우크라이나 전역도 동시에 공습 경보에 휩싸였다. 자정 직후 하르키우, 폴타바, 수미, 체르니히우, 키이우 북부 등에서 드론이 포착됐고 오전 1시 무렵에는 비니차·지토미르·로브노·볼린 상공으로 진입해 일부가 폴란드 자모시치 방향으로 이동했다. 오전 2시 이후에도 키이우와 리비우에서 폭발음이 이어지며 방공망이 긴급 가동됐다. 여기에 러시아군은 같은 시각 사라토프주 엥겔스 기지에서 투폴레프(Tu)-95MS 전략 폭격기 4대를 이륙시켰다. 드론 공습에 더해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전역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 민간인 참사 겹쳐 국제사회 압박 고조러시아군은 같은 날 동부 도네츠크주 야로바 마을에서 연금 수령을 기다리던 노인들을 공격해 24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평범한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미국과 유럽, 주요 20개국(G20)이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민간인 공격을 부인하고 있지만, 전면 침공 이후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은 “푸틴은 반복되는 나토 영공 침범으로 동맹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나토 5조 발동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러 드론 최소 12대 ‘선 넘자’…나토 전투기 뜨고 폴란드군 “일부 격추” [핫이슈]

    러 드론 최소 12대 ‘선 넘자’…나토 전투기 뜨고 폴란드군 “일부 격추” [핫이슈]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최소 12대 이상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일부를 격추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전력까지 실전에 가까운 방공 작전에 투입됐다. 수도 바르샤바를 포함해 주요 공항 네 곳이 폐쇄되면서 유럽 안보 위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일부 격추”…폴란드군, 주민 대피령 발령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드론 최소 12대 이상이 영공을 넘어왔고 위협을 가한 목표물 가운데 일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잔해 수거와 낙하지점 확인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군은 이번 사태를 “전례 없는 영공 침범”이라고 규정하며 동부와 중부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특히 마조비에츠키, 루블린, 포들라스키 주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수도권까지 위협이 확산했음을 경고했다. 세자리 톰치크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대통령과 총리에게 상황이 보고됐으며 모든 국가 기관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국경 사고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관리 체계가 가동된 사건임을 시사한다. 전투기 긴급 출격…나토 방공망 ‘실전 가동’ 폴란드 현지 매체들은 공군 F-16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폴란드에 순환 배치돼 있었던 만큼 나토 동맹 전력도 이번 대응에 함께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나토 공군이 러시아 위협에 대해 단순 경계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요격 작전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군사 활동으로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크라 전역 경보…Tu-95 폭격기까지 이륙 우크라이나 전역도 동시에 공습 경보에 휩싸였다. 자정 직후 하르키우, 폴타바, 수미, 체르니히우, 키이우 북부 등에서 드론이 포착됐고 오전 1시 무렵에는 비니차·지토미르·로브노·볼린 상공으로 진입해 일부가 폴란드 자모시치 방향으로 이동했다. 오전 2시 이후에도 키이우와 리비우에서 폭발음이 이어지며 방공망이 긴급 가동됐다. 여기에 러시아군은 같은 시각 사라토프주 엥겔스 기지에서 투폴레프(Tu)-95MS 전략 폭격기 4대를 이륙시켰다. 드론 공습에 더해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전역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 민간인 참사 겹쳐 국제사회 압박 고조러시아군은 같은 날 동부 도네츠크주 야로바 마을에서 연금 수령을 기다리던 노인들을 공격해 24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평범한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미국과 유럽, 주요 20개국(G20)이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민간인 공격을 부인하고 있지만, 전면 침공 이후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은 “푸틴은 반복되는 나토 영공 침범으로 동맹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나토 5조 발동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트럼프, 한국인 300명 잡고…美 수천개 일자리 날릴 판”

    “트럼프, 한국인 300명 잡고…美 수천개 일자리 날릴 판”

    미국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 근로자 300여명을 구금한 사건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부활 정책과 이민 단속이 정면 충돌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 목표를 오히려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천개 미국 일자리 위험에 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노동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한국인 3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수천 개의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고 보도했다. 이민 및 제조업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의 이민 제도가 외국 기업들의 첨단 제조시설 건설에 필요한 핵심 인력 유입을 가로막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완공되면 수만명의 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한 것이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지오반니 페리 경제학 교수는 “이런 사건들은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기 전에 훨씬 더 신중해지도록 만들 것”이라며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통해 유치하려 했던 바로 그 공장들을, 이제는 필요한 인력을 데려올 수 없을까 두려워하는 기업들로부터 스스로 막아버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포드의 전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엘런 휴스-크롬윅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반도체 공장 건설에는 매우 특수한 기술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직무는 매우 기술적이며, 이런 사람들은 이미 설비 설치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미국 내 제조업을 되살리면서 외국인 노동자가 노동력 일부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WP는 “배터리 공장은 기존 자동차 조립공장보다 훨씬 복잡한 전기·기계적 공정이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미국 노동자들은 이러한 특수 산업 시스템을 다룰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공장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엔지니어들은 오염물질 통제, 휘발성 화학물질 혼합, 기존 공장보다 훨씬 높은 전압 부하 처리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단체 ‘인터스테이트 재생에너지 위원회’의 크리스 니콜스 CEO는 “공장을 세우겠다고 말한다고 해서 조지아에 고도로 전문화된 엔지니어와 노동자 500명에서 1000명이 갑자기 생기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한미 간 경제협력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WP는 “한미 관계가 현재도 진행 중인 관세 협상으로 민감한 국면에 놓였다”며 한국이 상호관세 인하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을 강조했다. 현대, LG와 같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이런 투자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단속은 한국 기업과 정부 당국자들에게 미국 내 사업 운영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WP는 진단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 선임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투자·사업 의지에) 냉각 효과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체포된 협력업체 직원 12명의 변호사 찰스 쿡은 “현대차가 이런 공장을 지을 수 있기에 미국이 불러들인 것”이라며 “미국은 이런 배터리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고, 장비도 모두 해외에서 제작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려면 기계를 수입해야 하고, 그 기계를 설치·운용할 기술자도 함께 데려와야 한다”며 “우리가 이 기업들을 불러들여 공장을 지으라고 해놓고, 단순히 ‘알아서 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WP는 “미국에는 이런 공장을 짓기 위해 수백명의 숙련된 외국 인력을 몇 주나 몇 달간 단기로 들여올 수 있는 비자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치권도 “폭력범 대신 직장 습격” 비판 미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미 의회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CAPAC)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조지아주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할당 목표를 채우기 위해 폭력적인 범죄자를 겨냥하는 대신 직장이나 유색인종 사회에서 이민자들을 쫓고 있다”고 비판했다.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 데이브 민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해 20명이 서명한 이 성명에는 강한 우려가 담겼다. 민주당 래피얼 워녹 조지아주 상원의원도 “이번 단속이 위험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우리 거리에서 없애겠다는 이민 정책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행정부가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건으로 76억 달러 규모의 현대차 배터리 공장 건설 진행은 불투명해졌다. 경제혁신그룹(EIG) 대표 존 레티에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과도한 단속을 연출하려는 참모들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들은 집행 쇼와, 우리 경제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 붓는 기업 및 국가들과 관계를 심화하는 가치 사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임명·사면 논란에 출렁, 외교 일정에 반등…이 대통령 지지율로 보는 취임 100일

    임명·사면 논란에 출렁, 외교 일정에 반등…이 대통령 지지율로 보는 취임 100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100일간 50~60%대를 오르내린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선 논란, 진영 간 대립 이슈, 여야 대치, 여당 내 이견이 부각될 때마다 위기를 맞이한 반면, 이 대통령이 민생경제 행보, 외교 성과, 자연·산업재해 대응에 집중함에 따라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를 구체적으로 구현해내고, 여야 및 당정 간 의견을 원만히 조율하는지에 따라 향후 지지율 추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6월 4일 취임 당일 ‘비상경제점검 TF’ 구성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골자로 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고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를 하면서 초반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2주~3주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인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갤럽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는 7월 1주 65%에서 2주 63%로, 리얼미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에서는 7월 2주 64.6%에서 3주 62.2%로 하락 반전했다. 7월 3주 차인 14일에 강 전 후보자, 16일에 이 전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3주 차 마지막 날인 20일 대통령실은 이 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지만, 강 전 후보자의 임명은 강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4주 차에 당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과거 12·3 비상계엄 옹호 등 부적절한 주장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통령의 인선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이에 강 전 비서관은 22일, 강 전 후보자는 23일 자진 사퇴했다. 인선 논란으로 7월 4주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 차 리얼미터 조사에서 전주보다 1.8% 오른 63.3%로 소폭 반등했다. 미국이 한국에 상호관세 15%를 적용하기로 한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같은 주에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한 배임죄 완화를 지시하면서도 산업재해 사망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을 시사하는 등 노사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8월 1주 차에 들어서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및 윤미향 전 의원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 1주엔 리얼미터, 2주엔 갤럽, 3주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로 주저앉았다. 아울러 7월 31일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이 공개되자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고, 여당 내에서도 이견이 표출되며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쳤다. 또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야당과 대치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지지율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8월 3주까지 하락세 또는 횡보를 보이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8월 23~28일 일본·미국 순방이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 앞서 지난 23일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셔틀 외교를 재개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한국 상황을 ‘숙청 내지 혁명’으로 표현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이 대통령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 메이커’라고 칭찬하는 등 개인적 친분을 구축하면서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에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갤럽 조사에서 8월 4주 차 59%로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9월 1주 차에는 63%로 한 달 반 만에 60%대를 회복했다. NBS 조사에서도 9월 1주 차 62%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하며 60%대로 올라섰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민생 현안에 즉각 대응하고 외교에서 ‘실용주의’ 노선을 추진할 때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반면 광복절 특사 국면처럼 정치권에서 이념 과잉의 모습을 보일 때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생과 실용 외교 위주의 국정 운영을 한다면 긍정적 평가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취임 100일 동안은 허니문 기간이라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망하거나 인내하는 여론이 높았다”면서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 내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여야가 강 대 강 충돌한다면 대통령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막고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향후 지지율의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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