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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반 안 나온 與 전남광주시장 후보… 민형배·김영록 결선행

    과반 안 나온 與 전남광주시장 후보… 민형배·김영록 결선행

    결선투표는 12~14일 사흘간 진행탈락한 신정훈 ‘캐스팅보터’ 관측대전시장도 장철민·허태정 맞대결충북지사 후보에 보수 신용한 선출 오는 6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민형배(왼쪽) 의원과 김영록(오른쪽) 전남지사 2인으로 좁혀졌다.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단일화를 통해 반전을 꾀했던 신정훈 의원은 본경선에서 탈락했다. 홍기원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전남광주특별시장 본경선에서 최고 득표자가 과반 득표에 이르지 못했다”며 “민 의원과 김 지사가 결선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결선투표는 오는 12~14일 사흘간 진행된다. 앞서 신 의원이 강 시장과, 민 의원이 주철현 의원과 단일화하면서 본경선은 신·민 의원과 김 지사 간 3파전으로 좁혀졌는데 결국 신 의원이 국민참여경선(당원 50뉴·여론조사 50뉴) 방식으로 진행된 본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만 결선에서는 신 의원이 두 후보 사이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대전시장 본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 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됐다. 이런 가운데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꺾고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보수 정당 출신 영입 인사가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신 부위원장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표 때 민주당에 영입됐다. 신 부위원장은 “오늘의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 충북으로 나아가길 열망하는 도민과 당원 모두가 일궈 낸 시대정신의 승리”라고 밝혔다. 한편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건 도리’라는 의견을 밝힌 데 대해 “대구 현실에 대한 판단으로 존중한다”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면접 심사에 참여하기 전 취재진에게 “대구 지역에 있는 원로분들을 찾아봬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 원로이시고 지역사회 어른이시니까 인사차 방문하는 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대구시장 선거 전망에 대해선 “결코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며 “특히 영남 지역을 보면 여론조사 수치와 실제 민주당의 득표율이 다른데, 여론조사보다 득표율은 더 낮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 권총 한 자루로 버틴 F15 장교… 네이비실이 36시간 만에 구출

    권총 한 자루로 버틴 F15 장교… 네이비실이 36시간 만에 구출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뒤 실종된 조종사를 찾기 위해 특수부대와 수십 대의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등을 총동원해 이틀 만에 구출에 성공했다. 미 중앙정보국(CIA)과 사이버전 사령부까지 나선 작전에서는 미 특수부대와 이란군 간 교전이 펼쳐지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조종사, 부상에도 산속으로 은신CIA, 이란 교란하면서 위치 파악4일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적진 한가운데에서 구출된 미군은 F-15 무기 체계 공군 장교로 추락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해 산악 지대에 은신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그는 권총 한 자루만 소지한 채 산을 타며 36시간 가까이 이란군의 추격을 피했다. 뉴욕타임스(NYT)는 “F-15 격추 장소가 이란 정부 반대 여론이 강한 지역”이라며 “조종사가 현지 주민 도움으로 피난처를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종 미군 소식이 알려지자 이란 정부는 6만 달러(약 9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생포에 나섰고, 미군은 곧바로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 CIA는 조종사를 찾지 못했음에도 그를 발견해 육로로 이송 중이라는 소문을 퍼뜨리는 등 교란 작전을 펼쳤다. 조종사 위치가 파악되자 미군은 해군 ‘네이비실 팀6’ 대원 등 최정예 특수부대 수백명과 C-130 공중급유기, 수송기, H-60 ​​헬기 등을 투입했다. 미 항공기는 지상·대공 사격의 위협을 무릅쓴 채 저공 비행으로 작전을 수행했고, 사이버전 사령부는 우주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 등을 제공했다. 실시간 위성 정보로 저공비행 침투자국 수송기 폭파하며 ‘플랜B’ 이송미군 구조대는 조종사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이란군과 교전을 벌였다. 미군 첨단 드론 MQ-9 리퍼도 출현해 이란군에 공격을 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미 특수부대는 조종사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들을 귀환시킬 수송기 2대가 이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에 미군은 3대의 수송기를 추가로 투입했고 이들을 쿠웨이트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적지에 남겨진 수송기는 이란군에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폭파시켰다. 미국 측은 이번 작전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美 사상 가장 대담한 작전”인질 사태 막았지만 장악 주장 무색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 조종사는 부상당했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적의 영토 깊숙한 곳에서 2명의 미국 조종사가 각각 따로 구조된 것은 군사적인 기록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격추된 F-15 전투기에는 2명의 조종사가 탑승했으며, 1명은 추락 직후 곧바로 구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조종사 구출로 대이란 전쟁에서 미군에게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자칫 1979년 ‘주이란 대사관 인질 사태’와 같은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었지만, 미군은 전력을 총동원한 치열한 작전 끝에 최악의 상황을 막은 셈이 됐다. 다만 이번 전쟁에서 미 군용기가 이란에 처음 격추되고 미군이 ‘인질’로 잡힐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이란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롤러코스터 환율’에 외환거래 역대 최대… 금리 동결론 우세

    ‘롤러코스터 환율’에 외환거래 역대 최대… 금리 동결론 우세

    3년 4개월 만에 변동성 최대치외환 거래량 일평균 139억 달러금리 올리자니 경기 둔화 우려10일 기준금리 2.50% 유지 전망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평균 11원 넘게 출렁이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고착화되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과 투자자들이 동시에 대응에 나서면서 외환시장 거래량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만 물가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일일 변동 폭(주간 거래 기준·전 거래일 종가 대비)은 평균 11.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환율이 20~30원씩 널뛰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500원대로 치솟은 환율은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는 유화적 발언 이후 1490원대로 내려갔다가 미국과 이란 협상이 파열음을 내자 지난달 31일 한때 1536.9원까지 올랐다. 현장의 부담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사장 김모(67)씨에 따르면 미국에서 핵심 부품을 들여오는 구조라 환율이 오를 때마다 생산원가가 즉각 뛰지만, 납품단가는 고정돼 있어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 김씨는 “환율이 매일 바뀌는데 가격은 못 올리니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자 수출기업들은 보유 달러를 서둘러 팔고, 수입업체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달러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서울외국환중개·한국자금중개 합산, 주간 거래 기준)은 일평균 139억 1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도 방어에 나섰지만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9억 7000만 달러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해 4월(-49억 9000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를 시장에 풀수록 보유 여력은 줄어드는 구조다. 다만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환율과 물가 불안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커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반대로 내리자니 환율을 더 자극할 수 있어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돈을 풀었는데 금리를 올려버리면 추경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지금은 금리를 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지상전 예고처럼 몰아쳤다…美, 이란 한복판 미군 구출

    지상전 예고처럼 몰아쳤다…美, 이란 한복판 미군 구출

    트럼프 “이란 지옥문까지 48시간”7일 발전소 등 기반시설 공격 예고이란 “당신에게 지옥문 열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후 다시 격화되고 있는 중동 전쟁에서 이란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미군 전투기와 공격기를 잇따라 격추시켰다. 미군은 이 과정에서 실종된 조종사를 구조했지만, 한달 남짓의 일방적 공습에도 이란 군사력의 건재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는 이날 이란 상공에서 격추돼 실종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했다. 전날 피격된 이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했으며, 1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다른 1명은 실종 상태였다. 미군은 수백명의 특수부대와 전투기, 헬기를 동원해 36시간가량 구조작전을 펼쳤다. 조종사 구조에 성공했지만 첨단 전투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되면서 미국은 향후 공습에 부담을 안을 전망이다. 미국은 F-15 전투기 뿐만 아니라 A-10 공격기도 같은 날 피격당하는 등 하루에 군용기 2대가 잇따라 격추됐다. 미군 전투기가 적군에 의해 격추된 건 이라크 전쟁 당시인 2003년 이후 23년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마흐샤흐르 석유화학 단지와 남부 부셰르 원전 단지를 공습하는 등 에너지 시설에 타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경고했다. 합의 시한으로 제시한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9시)를 상기시키면서 “7일은 ‘발전소와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란 기반시설 공격도 예고했다. 이란군 군사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알리 압둘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에게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맞섰다.
  • [속보] 이란 협상 타결 전망에…트럼프 “내일 가능성 커”

    [속보] 이란 협상 타결 전망에…트럼프 “내일 가능성 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이란과 협상하고 있으며, 다음날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전망과 관련해 “내일(6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석유를 차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인프라에 대한 집중 공격을 예고하며 대이란 압박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합의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며 시장과 여론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7일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퍼붓겠다고 예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합의 타결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6일까지로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유예한 바 있다. 유예 기간이 끝나면 7일 곧바로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파상공세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셈이다.
  • 트럼프 “7일은 발전소·교량의 날…호르무즈 안 열면 지옥에서 살 것”

    트럼프 “7일은 발전소·교량의 날…호르무즈 안 열면 지옥에서 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전소와 교량 등의 폭격을 위협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화요일(7일)은 이란에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라며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합쳐져 전례 없는 규모로 일어날 것이라면서 지켜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며 조롱하는 표현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과 협상하겠다며, 애초 예고했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6일까지 열흘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예 시한이 끝나고 7일 곧바로 발전소와 교량 등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이 단행될 것임을 예고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협상 타결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게시물에서 비속어도 여러 차례 썼다. 압박의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지만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다급한 상황을 시사하는 대목으로도 보인다.
  • “잘 나간다” 전쟁 리스크 뚫은 한국 바이오… 1분기 수출 6조 돌파

    “잘 나간다” 전쟁 리스크 뚫은 한국 바이오… 1분기 수출 6조 돌파

    美 232조, 韓 의약품에 15% 관세 100% 관세 피해…“한미 무역합의” ‘주력품목’ 바이오시밀러 성장 견인 3월 바이오·헬스 수출 6.3% 증가 1년간 무관세 유지도 수출 ‘호재’ 올해 바이오 수출 9% 뛴 46조 전망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수입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한국에는 15%의 별도 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직격탄은 피했다. 미국은 한국산 의약품 최대 수출 시장이다. 특히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제네릭(복제약)의 무관세가 당분간 유지되면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중동 전쟁 위기 속에서도 1분기 수출 6조원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 유럽에는 별도 합의를 적용해 1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바이오시밀러 원료와 제네릭의약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1년 뒤 재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한미 간 관세 합의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232조 관세가 15%를 넘지 않도록 했다”며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며 바이오시밀러는 1년간 무관세가 유지돼 단기 수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정책 환경 속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졌는데도 수출은 오히려 확대됐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41억 6000만 달러(약 6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 3월 수출액은 15억 달러(약 2조 3000억원)로 전년 같은 달보다 6.3% 늘었다. 1월(13억 5000만 달러)과 2월(13조 1000만 달러)에도 각각 18.3%, 7.1% 성장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바이오시밀러가 있다. 미국은 2034년까지 특허 만료되는 바이오의약품 90%(106개)의 바이오시밀러 후속 제품이 없는 상태다. 반면 한국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바이오시밀러 최다 허가 국가로 선정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며 최근 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협회는 올해 바이오·헬스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278억 7000만 달러·약 42조원)보다 9% 증가한 304억 달러(약 46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 트럼프 “석기시대로” 이런 뜻이었어?…냉전기 ‘폭격 수사’ 재소환 [권윤희의 월드뷰]

    트럼프 “석기시대로” 이런 뜻이었어?…냉전기 ‘폭격 수사’ 재소환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로 몰아넣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 표현은 1967년 풍자칼럼니스트 아트 뷰크월드가 선사용한 뒤 르메이 전 미 공군참모총장이 차용·군사화했고, 걸프전을 거치며 미국의 대표적 강경위협 수사로 굳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불확실한 경계 위에서 압박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모호성’의 성격을 띤다고 본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 자체가 유엔헌장 및 국제인도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우려하며, ‘석기시대’ 발언은 미국의 강경위협 전략을 다시 드러냈다고 평가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Stone Age)로 몰아넣겠다”고 거듭 경고하면서 이 표현의 상징적·군사적 의미가 대두되고 있다. 단순한 엄포를 넘어 현대 국가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미국식 강압외교의 고전적 수사가 재소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 중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들(이란)이 장기간 석기시대로 접어들고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되면 우리는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는 “그때까지(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며 “말하자면 그들은 석기시대로 되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국민 연설에서도 “우리는 그들을 그들에게 마땅한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며 발전소, 유전, 교량 등 핵심 인프라 타격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직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다시 석기시대로”(Back to the Stone Age)라는 메시지를 엑스(X)에 올리며 같은 신호를 보냈다. 풍자에서 군사언어로…‘석기시대’ 수사의 변천트럼프 대통령이 연이어 사용한 ‘석기시대’라는 표현은 1967년 풍자칼럼니스트 아트 뷰크월드가 베트남전 강경론을 조롱하면서 처음 썼다. 이듬해 커티스 르메이 전 미 공군참모총장이 저서 ‘미국은 위험에 처해 있다’(America is in Danger)에서 이를 차용하며 군사화했고, 냉전기의 ‘전면 폭격론’을 상징하게 됐다. 르메이 전 총장은 1945년 10만 명 이상이 희생된 도쿄 대공습을 주도했고, 군사시설과 민간 인프라를 구분하지 않는 전략폭격론을 신봉한 인물이었다. 이 수사는 1991년 걸프전 직전에도 등장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이라크를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고 미국은 일주일 뒤 쿠웨이트를 해방하기 위한 ‘사막의 폭풍’ 작전에 돌입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에도 같은 수사가 등장했다. 리처드 아미티지 당시 미 국무부 부장관이 파키스탄에 대테러전 협조를 압박하면서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아미티지는 부인했으나 무샤라프 당시 파키스탄 대통령이 이를 공개 인터뷰에서 밝혔다. 반세기 이어진 미국식 강압외교의 언어전문가들은 이 표현이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실제 전략적 개념을 내포한다고 설명한다. 전력망, 교량, 도로, 항만, 통신망, 공장 등 현대 국가를 유지하는 핵심 기반시설을 전면적으로 파괴해 국가 기능 자체를 무너뜨리겠다는 선언에 가깝다는 것이다. 르메이 전 총장이 이 표현을 군사화하던 시기 핵 사용 강경론과 맞물려 있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역시 핵 위협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핵무기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지상군 투입에도 한 발 물러섰다. 그가 공개적으로 거론한 수단은 재래식 공중 타격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가능한 모든 수단을 열어둔 채 협상 압박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모호성’ 신호로 읽는다. 헤그세스 장관이 “어리석은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힌 점은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국제법 전문가들 “명백한 유엔헌장 위반”한편 하버드·예일·스탠퍼드대 등 100여명의 국제법 학자들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전쟁을 “유엔헌장의 명백한 위반”이라 규정했다. 이들은 미군의 행위와 고위 관리들의 발언이 국제인권법 및 국제인도법 위반은 물론 잠재적 전쟁범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야니나 딜 옥스퍼드대 글로벌 안보학 교수는 “에너지·통신·의료 등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다면 민간 목표물 공격을 지시하는 것으로, 국제법상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풍자에서 출발한 ‘석기시대’라는 말은 냉전의 공포를 거쳐 오늘날까지 미국의 강압외교를 상징해왔다. 형태는 달라졌지만 그 밑바탕에는 언제나 압도적 군사력으로 선택지를 봉쇄한다는 불변의 논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 그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이란전의 언어로 되살아났다.
  • 여야 대구시장 주자들 한자리에…김부겸 “국힘 경선 뛰어든 기분”

    여야 대구시장 주자들 한자리에…김부겸 “국힘 경선 뛰어든 기분”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가 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주자들이 5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 인사를 나누며 짧은 대화를 주고 받기도 했다. 5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경선 배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이후 항고를 예고한 주호영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들은 공식적인 종교 행사인 점을 고려해 정치적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전 구청장은 김 전 총리에게 “형님, (대구를 떠난 지) 몇 년이 지났나”라고 물었고, 김 전 총리는 “2020년 선거에 떨어지고 그해 가을에 올라갔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김 전 총리에게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봤느냐고 물었고, 김 전 총리는 고개를 저었다. 앞서 최 의원은 정부·여당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막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렇게 국민의힘 후보들과 있으니까 제가 마치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이어 추 의원, 주 의원, 유 의원 등과도 악수를 했다. 이 중 주 의원과 유 의원은 각각 대구 수성갑과 경기 군포에서 맞대결을 펼친 인연이 있다. 그는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다음 주 목요일(9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컷오프 된 인물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역대 대구 선거라는 건 마지막에는 양자 대결로 갔다”며 “선거의 밑바탕이 바뀐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정희컨벤션센터 추진 계획을 두고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둘러싼) 과오 논쟁을 넘어 대구의 미래를 향한 논쟁으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가 안 되면 지역의 어른이니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마 선언 이후 공식적인 대구 일정을 시작한 김 전 총리는 이날 대구에서 다니던 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방문하고 초대 민선 대구시장인 문희갑 전 시장을 만난다.
  • 李대통령 “중동전쟁으로 경제 출렁…위기 번지지 않게 모든 수단 대응”

    李대통령 “중동전쟁으로 경제 출렁…위기 번지지 않게 모든 수단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심각하게 출렁이고 있다”며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는 여러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세계를 지탱해 오던 평화와 번영의 질서는 약화되고, 연대와 화합이 아닌 갈등과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의미와 함께 평화, 사랑의 의미를 다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회복 국면에 있던 우리 경제도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어려운 여건에 놓인 우리 이웃들은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정부는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려운 분들일수록 각별히 관심을 갖고 더욱 두텁고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울수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는 정신이야말로 공동체의 위기를 넘어서는 힘의 원천”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한국교회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해마다 개최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했다. 이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 서로를 향한 사랑과 연대의 약속, 이것이 바로 오늘날 부활이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과 희망을 담은 부활의 메시지를 꼭 기억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 우리 대한민국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기회를 만들어 도약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 이란 “美 조종사 수색헬기 격파…‘타바스의 굴욕’ 재현” (영상) [배틀라인]

    이란 “美 조종사 수색헬기 격파…‘타바스의 굴욕’ 재현” (영상) [배틀라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파한 남부에서 실종 미군을 수색하던 미군 군용기를 격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IRGC 공보부는 이날 긴급 성명에서 “혁명수비대가 격추한 전투기의 조종사를 수색하던 미국의 항공기를 격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실종된 F-15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한 특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주장하며, 참담한 패배를 감추려는 필사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박꾼 트럼프여, 타바스 ‘모래의 신’은 아직 건재하다”고 덧붙였다. 타바스 모래의 신은 1980년 4월 25일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구출 작전(일명 ‘독수리발톱’) 당시 이란 중부 타바스 사막에서 미군 헬기 8대와 특수부대원 8명을 집어삼킨 모래폭풍을 의미한다.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실패를 조롱할 때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같은날 이란 중앙사령부는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이란 육군 전사들의 합동 작전으로, 미국의 조종사 구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실종자 수색 및 구출 작전을 위해 이스파한 남부 상공을 비행하던 미군 항공기와 블랙호크 헬기 2대, C130 수송기 1대가 자국군에게 피격됐다고 주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3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대당 1억 달러)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비상 사출 후 미군의 수색·구조 작전으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나머지 1명은 이란 영토 내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미군은 실종 병사에 대한 구조작전에 돌입했으며, 이란은 ‘현상금’까지 내걸며 생포에 사활을 걸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도중 F-15기 추락으로 실종됐던 나머지 미군 병사 1명의 구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며 “그가(실종자가) 지금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군은 내 지시에 따라 그를 데려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들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보냈다”며 “그는(실종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동 사태로 환율 하루 11원 널뛰기, 외환거래도 역대 최대…기준금리 동결할듯

    중동 사태로 환율 하루 11원 널뛰기, 외환거래도 역대 최대…기준금리 동결할듯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평균 11원 넘게 출렁이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고착화되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과 투자자들이 동시에 대응에 나서면서 외환시장 거래량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만 물가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일일 변동 폭(주간 거래 기준·전 거래일 종가 대비)은 평균 11.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환율이 20~30원씩 널뛰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500원대로 치솟은 환율은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는 유화적 발언 이후 1490원대로 내려갔다가 미국과 이란 협상이 파열음을 내자 지난달 31일 한때 1536.9원까지 올랐다. 현장의 부담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사장 김모(67)씨에 따르면 미국에서 핵심 부품을 들여오는 구조라 환율이 오를 때마다 생산원가가 즉각 뛰지만, 납품단가는 고정돼 있어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 김씨는 “환율이 매일 바뀌는데 가격은 못 올리니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자 수출기업들은 보유 달러를 서둘러 팔고, 수입업체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달러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서울외국환중개·한국자금중개 합산, 주간 거래 기준)은 일평균 139억 1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도 방어에 나섰지만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9억 7000만 달러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해 4월(-49억 9000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를 시장에 풀수록 보유 여력은 줄어드는 구조다. 다만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환율과 물가 불안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커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반대로 내리자니 환율을 더 자극할 수 있어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돈을 풀었는데 금리를 올려버리면 추경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지금은 금리를 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수송기 2대 자폭까지” 이란 적진 떨어진 실종자 구출에 수백명 투입

    “수송기 2대 자폭까지” 이란 적진 떨어진 실종자 구출에 수백명 투입

    대이란 군사작전 중 이란 방공망에 격추된 미국의 F-15 전투기 탑승자가 홀로 적진에 남겨져 실종됐다가 가까스로 구출됐다. 미군 포로가 발생할 경우 전황이나 종전 협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했기에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실종자 신병 확보를 위해 치열한 수색 경쟁을 벌였다. 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3일 이란은 미군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을 격추했고, 전투기에 탑승했던 장교 2명은 피격 즉시 비상탈출했다.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복좌형 전투기로 앞좌석에 조종사, 뒷좌석에는 표적 탐지 및 공대지 무장·전자전 장비 등의 운용을 맡은 무기체계장교(WSO·Weapons Systems Officer)가 탑승한다. 피격 직후 조종사는 곧바로 구조됐으나 무기체계장교는 실종됐다. 미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실종된 장교는 오로지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24시간 넘게 이란군을 피해 도주했다. 피격된 전투기에서 비상탈출한 뒤 이 장교는 산의 갈라진 틈에 숨었고, 한때 해발 2134m 높이의 산등성이를 오르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를 구출하려는 미군이나 생포하려는 이란군 모두 그의 위치를 알지 못했다. 먼저 미 중앙정보국(CIA)은 실종 장교가 이미 구조돼 지상 호송대를 통해 이란을 떠나고 있는 것처럼 이란군이 믿게 하기 위한 기만 작전을 펼쳤다. 그러는 가운데 사이버·우주 정보 분야 역량을 총동원해 실종 장교의 은신처를 찾아냈고, 이를 전달받은 국방부는 구출 작전을 펼쳤다. 실종 장교는 구조대와 연락이 가능한 신호기와 보안 통신 장치를 갖추고 있었지만 마음껏 쓸 수는 없었다. 이란군 역시 신호기를 탐지할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가 그를 찾아냈다!”면서 “이 용감한 전사는 이란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적진 깊숙이 숨어 있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가까워지는 적들에게 쫓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공격기들은 실종 장교가 숨어 있던 지역에 이란군 호송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폭격을 가했다. 미군은 해군 특수부대 6팀(SEAL Team 6)을 중심으로 특수부대원 수백명과 기타 군 병력을 적진 깊숙이 침투시켰다. 미군이 장교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미군과 이란군 간의 교전도 발생했다고 작전 보고를 받은 미군 소식통 2명이 전했다. 이틀간의 교전 끝에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장교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한 미군 고위 관계자는 구조팀 중 미군 사상자는 없었다면서 모든 특수부대원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전했다. 부상을 입은 F-15E 탑승 장교를 태운 구조기는 치료를 위해 쿠웨이트로 향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조된 공군 대령이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에서는 구조 작전을 위한 미군의 공습 과정에서 5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에 의해 격추된 F-15E 전투기는 이란의 반(反)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 추락했다. 따라서 구조된 장교는 현지인들로부터 은신처 제공 등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실종 장교를 찾아내 적진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또 다른 고비가 있었다. 장교와 구조대원을 싣고 이동하려던 미군 수송기 2대가 이란 외딴 기지에 고립되고 만 것이었다. 작전 지휘부는 새로운 수송기를 3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고장 난 수송기는 이란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폭파했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산악 지형, 실종 장교의 부상 정도, 현장에 급파된 이란군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이번 구출 작전이 미 특수작전 역사상 가장 어렵고 복잡한 작전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실종된 미군 전투기 탑승자를 수색 중이던 미군 항공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이날 이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란의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혁명수비대를 인용해 “이스파한 남부 지역에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수색하던 미국 적군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파한에서 격추된 미군기는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라고 이란 경찰은 밝혔다. 또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이란 공화국군, 바시즈 민병대, 법 집행 부대 대원들의 신속한 합동 대응 덕분에 적군의 필사적인 구조 작전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령부 측은 이스파한 남부 영공을 침범한 적군 항공기들을 격추했다”며 “블랙호크 헬리콥터 2대와 C-130 군용 수송기 1대가 피격됐으며, 현재 이스파한 남부 지역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란군은 그러면서 항공기가 추락해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 ‘오보 망신’ 기사 제목에 나토(NATO) 철자 틀린 뉴욕타임스

    ‘오보 망신’ 기사 제목에 나토(NATO) 철자 틀린 뉴욕타임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북미조약기구로 표기해 망신을 샀다. 3일 발행된 NYT 인쇄판 8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탈퇴 위협을 분석한 기사가 “미국이 없는 북미조약기구?”란 제목으로 실렸다. 나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약자인데, 이를 북미조약기구(North American Treaty Organization)로 잘못 기재한 것이다. 찰리 스타트랜더 NYT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지난 3일 신문 제목에 나토 명칭을 잘못 표기했다”면서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수정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독자들에게 공개한다”며 1300만명 구독자에게 사과했다. 평소 NYT를 ‘가짜 뉴스’라고 힐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오기 제목에 대해 힐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에 대한 끊임없는 가짜 뉴스 공격으로 인해 발행 부수가 폭락한 뉴욕타임스가 나토를 잘못 언급했다”면서 “아주 흥미로운 실수”라고 조롱했다. 이어 NYT의 상징적인 구호인 ‘가치 있는 모든 뉴스를 싣는다’를 되찾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여러 언론에서 NYT의 황당한 제목 실수를 비판했다. 보수 성향의 뉴스맥스 방송은 “NYT가 X에서 제목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온 지 4시간여 만에 실수를 인정했지만, 오류가 발생하게 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YT의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탈퇴 의사를 밝힌 나토의 존립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독일 베를린에 주재 중인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로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질 경우 핵보유국인 영국, 프랑스의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오는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불만 잠재우기’에 나선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동맹국이 모두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한 데 대해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이 해협 개방을 위해 공동 대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란 美 전투기 격추, 조종사는 구조…트럼프 “이란 지옥문까지 48시간”

    이란 美 전투기 격추, 조종사는 구조…트럼프 “이란 지옥문까지 48시간”

    F-15, A-10 잇따라 격추...실종 조종사 36시간만에 구출 미군 전투기 적군 격추는 23년만...이란 “미국이 지옥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후 다시 격화되고 있는 중동 전쟁에서 이란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미군 전투기와 공격기를 잇따라 격추시켰다. 미군은 이 과정에서 실종된 조종사를 구조했지만, 한 달 남짓의 일방적 공습에도 이란 군사력의 건재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는 이날 이란 상공에서 격추돼 실종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했다. 전날 피격된 이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했으며, 1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다른 1명은 실종 상태였다. 미군은 수백명의 특수부대와 전투기, 헬기를 동원해 36시간가량 구조작전을 펼쳤다. 조종사 구조에 성공했지만 첨단 전투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되면서 미국은 향후 공습에 부담을 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F-15 전투기뿐만 아니라 A-10 공격기도 같은 날 피격되는 등 하루에 군용기 2대가 잇따라 격추됐다. 미군 전투기가 적군에 의해 격추된 건 이라크 전쟁 당시인 2003년 이후 23년 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마흐샤흐르 석유화학 단지와 남부 부셰르 원전 단지를 공습하는 등 에너지 시설에 타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경고했다. 앞서 자신이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9시)를 합의 시한으로 제시한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란군 군사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사령부의 알리 압둘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에게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맞섰다.
  • 긴박했던 미군 조종사 구출 작전...특수부대·항공기·드론 총동원

    긴박했던 미군 조종사 구출 작전...특수부대·항공기·드론 총동원

    CIA가 먼저 조종사 위치 파악...구조 과정서 이란군과 교전 이란, 현상금 내걸며 생포 시도...트럼프 “가장 대담한 작전”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이란 상공에서 격추되고 조종사가 인질로 잡힐 위기에 처하자 특수부대와 수십 대의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등을 총동원해 긴박한 구조 작전을 펼쳤다. 구조 과정에서 미 특수부대와 이란군이 교전을 펼쳤고, 미 중앙정보국(CIA)과 사이버전 사령부까지 나서 작전을 도왔다. 4일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영토에서 구출된 조종사는 F-15 무기 시스템 공군 장교로 추락 직전 비상 사출에 성공해 산악지대에 은신해 있었다. 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걸을 수 있었고 권총 한 자루만 소지한 채 36시간 가까이 이란군의 추격을 피했다. 뉴욕타임스(NYT)는 “F-15 격추 장소가 이란 정부 반대 여론이 강한 지역”이라며 “조종사가 현지 주민 도움으로 피난처를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6만 달러(약 9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생포에 나섰고, CIA는 조종사를 찾지 못했음에도 그를 발견해 육로로 이송 중이라는 소문을 퍼뜨리는 등 교란 작전을 펼쳤다. CIA가 마침내 조종사 위치를 파악하자 미군은 즉각 최정예 특수부대 수백명과 C-130 공중급유기, 수송기, H-60 ​​헬기 등을 투입했다. 미 항공기는 이란의 공격 위험에도 저공 비행을 하며 작전을 수행했다. 사이버전 사령부는 우주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 등을 제공했다. 미군 구조대는 조종사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이란군과 교전을 벌였다. 미군 첨단 드론 MQ-9 리퍼도 출현해 이란군에 공격을 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미 특수부대는 조종사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들을 귀환시킬 수송기 2대가 이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에 미군은 3대의 수송기를 추가로 투입했고 이들을 쿠웨이트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적지에 남겨진 수송기는 이란군에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폭파시켰다. 미국 측은 이번 작전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 조종사는 부상당했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적의 영토 깊숙한 곳에서 2명의 미국 조종사가 각각 따로 구조된 것은 군사적인 기록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격추된 F-15 전투기에는 2명의 조종사가 탑승했으며, 1명은 추락 직후 곧바로 구조됐다. 미국 내에선 조종사가 이란에 생포될 경우 1979년 ‘주이란 대사관 인질 사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슬람 혁명 세력 지원을 받은 이란 학생 무장 단체가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을 무력으로 점거하고 외교관 등 미국인 52명을 444일 동안 억류한 사건이다. 당시 이란은 인질들을 선전 도구로 활용하고 협상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조종사 구출로 대이란 전쟁에서 미군에게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 ‘김동연 표 도정’ 긍정 평가…감사패 & 지지선언 잇달아

    ‘김동연 표 도정’ 긍정 평가…감사패 & 지지선언 잇달아

    경기도수의사회, 반려동물 복지정책 공로 감사패 전달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5일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손성일)로부터 경기도의 동물복지 향상과 반려동물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민선 8기 경기도는 2023년 7월 여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경기 반려마루 여주’를 개관한 데 이어 이듬해 5월 화성에 ‘반려마루 화성’을 추가로 개관했다. 이후 유아동·청소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감 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이 입양문화 확산과 보호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경기도 최초의 공설동물장묘시설인 ‘반려마루 추모관’을 조성했다. 경기도수의사회 손성일 회장은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서 “김동연 후보는 그동안 경기도 동물 정책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수의사회와의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특히 유기동물 입양을 하면 지원 프로그램까지 해주셔서, 유기동물 입양이 많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동물 행복한 사회에서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 경기도민들이 우리 ‘댕댕이’ ‘댕냥이’들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사단법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경기피해자연합회,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남부회, 경기도 장애인연대, 한국시스템에어컨유지관리협회,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캠프 인구미래-건강사회행복위원회 소속 7개 단체 16개 특보단, 경기도경제살리기포럼, 경기창업기업인협회 등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李 사진 쓰지 마” 금지령에 후보들 ‘술렁’…“왜 족쇄 채우나” 반발도

    “李 사진 쓰지 마” 금지령에 후보들 ‘술렁’…“왜 족쇄 채우나” 반발도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과정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리자 친이재명(친명)계 일각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경선 후보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홍보에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면서 “지침을 무시하는 경우 강력한 조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공문은 “취임 전 시점의 영상이라 해도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을 촉발할 소지가 매우 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의 엄격한 지침에 당내 경선 후보들, 특히 친명계 후보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당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원칙은 지키되 현장의 시간과 준비도 함께 고려해 달라. 모든 후보자가 수용할 수 있는 일관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후 당은 재차 공문을 보내 “기존에 설치된 외벽 현수막과 후보자들이 사용 중인 명함 등의 홍보물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취임 전 상임선대위원장, 국회의원 등 신분으로 특정 후보자를 응원하거나 친소관계를 보이는 영상, 사진 등의 매체 사용을 금지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재차 설명했다. 그러자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제를 강하게 공식 제기하겠다”며 “지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강 최고위원은 “취임 이전에 찍은 사진이 어떻게 현직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되나”라며 “스스로 최고 무기에 왜 족쇄를 채우나. 여당이 스스로 최고의 선거운동 자산을 봉인한 사례는 역사상 없었다”고 반발했다. 이어 “지침은 최고위원회에서 단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다”면서 “업체와 견적까지 마치고 디자인, 인쇄를 목전에 둔 후보들에게 갑작스럽게 철회 공문을 내려보낸 것은 현장의 혼란을 자초한 것이며 반발이 큰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과 함께 해온 정치 여정에 대해서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이 나를 지지하는 것처럼 오인되게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년 전에 보낸 축하 동영상과 2년 전에 보낸 축전을 마치 지금 보낸 것처럼 (홍보)하면 유권자도, 당원들도 혼란스러울 것이고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거 아니겠나”라며 “최고위의 논의나 의결을 거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日 관련 선박 호르무즈 통과…韓 “조건 달라…국제적 연대로 해결”

    日 관련 선박 호르무즈 통과…韓 “조건 달라…국제적 연대로 해결”

    최근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 관련 선박 2척과 프랑스 선주 소유 컨테이너선이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전쟁 발발 한 달여 만에 통과하면서 한국 관련 선박도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부는 5일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들의 국적, 소유주, 운영사, 화물 성격, 목적지, 선원 국적 등이 다양해 해당 선박 및 국가별 조건이 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선박·선원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이를 감안한 선사의 입장을 중시하고 있다”며 “관련 국제규범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안전 보장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관련국들과 소통·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상선미쓰이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소하(SOHAR)’가 이란 공격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데 이어 4일 상선미쓰이의 인도 계열사가 보유한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그린 산비(GREEN SANVI)’가 이 해협을 건넜다. 이로써 호르무즈 해협 서쪽 페르시아만 내에 정박 중인 일본 관련 선박은 45척에서 43척으로 줄어들었다. 또 프랑스 선주 소유 컨테이너선 ‘CMA CGM 크리비’도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났는데 이 해협 봉쇄 이후 서유럽과 연관된 선박이 통과한 첫 사례였다. 이보다 앞서 이란 정부가 우호국으로 분류한 중국, 인도, 튀르키예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건넌 바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파나마 선적 ‘소하 LNG’호 목적지는 일본이 아니며 일본 정부는 이 선박의 통과를 위한 협상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일본 관련 선박이 정부 협상으로 이뤄진 게 아닌 만큼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한국 정부의 판단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한국 관련 선박은 26척에 달하며 선원은 모두 173명이 승선해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을 건넌 일본 관련 선박은 일본 국적 배라고 보기 어렵다. 우리도 한국 관련 선박 중 일본 사례처럼 지분이 있거나 할 경우가 있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단순 비교를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란 측이 협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의 연대로 해결책을 찾겠다는 생각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연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공동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이란 “실종미군 수색항공기 ‘격파’…도박꾼 트럼프” 주장

    이란 “실종미군 수색항공기 ‘격파’…도박꾼 트럼프” 주장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파한 남부에서 실종 미군을 수색하던 미국 측 항공기를 격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IRGC 공보부는 이날 긴급 성명에서 “혁명수비대가 격추한 전투기의 조종사를 수색하던 미국의 항공기를 격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실종된 F-15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한 특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주장하며, 참담한 패배를 감추려는 필사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박꾼 트럼프여, 타바스 ‘모래의 신’은 아직 건재하다”고 덧붙였다. 타바스 모래의 신은 1980년 4월 25일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구출 작전(일명 ‘독수리발톱’) 당시 이란 중부 타바스 사막에서 미군 헬기 8대와 특수부대원 8명을 집어삼킨 모래폭풍을 의미한다.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실패를 조롱할 때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3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대당 1억 달러)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비상 사출 후 미군의 수색·구조 작전으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나머지 1명은 이란 영토 내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미군은 실종 병사에 대한 구조작전에 돌입했으며, 이란은 ‘현상금’까지 내걸며 생포에 사활을 걸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도중 F-15기 추락으로 실종됐던 나머지 미군 병사 1명의 구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며 “그가(실종자가) 지금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군은 내 지시에 따라 그를 데려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들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보냈다”며 “그는(실종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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