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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李대통령-트럼프 첫 통화, 오늘은 어려워…일정 조율 중”

    대통령실 “李대통령-트럼프 첫 통화, 오늘은 어려워…일정 조율 중”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정상 간 첫 전화 통화가 4일 성사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오늘 밤은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시차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계속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의 시차를 고려할 때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중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이 마련한 안가에서 머무를 예정”이라며 “한남동 관저는 점검 중이며, 최종적인 관저 선정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청와대에 복귀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이 대통령의 사저는 의원 시절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 있다. 청와대 개·보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머무를 사저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호 문제를 고려하면 이 후보가 계양 사저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매일 출퇴근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쓰던 한남동 관저를 이용할지, 제3의 거처를 관저로 삼을 지 등에 관심이 쏠려왔다.
  • ‘잠행 내조’ 보여준 퍼스트레이디 김혜경…이동 거리만 1만 6258㎞

    ‘잠행 내조’ 보여준 퍼스트레이디 김혜경…이동 거리만 1만 6258㎞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뒤에는 ‘낮은 곳’에서 그를 후방 지원한 퍼스트레이디 김혜경 여사의 ‘조용한 내조’가 있었다. 선거 당일까지 이 대통령과의 동반 행보를 피하면서 종교계와 소외계층을 훑고 경청에 집중했던 김 여사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어떤 행보를 보일까. 이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된 4일 김 여사는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이 대통령과 나란히 걸어 나와 첫 출근길에 동행했다. 미소 띤 얼굴로 사저를 나온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이 환송하는 주민들과 악수를 하는 내내 이 대통령의 오른편에서 차분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이 주민이 건넨 책에 서명을 하는 동안 감정이 북받친 주민과 포옹을 하기도 했다. 대선 국면이 시작된 후 김 여사가 이 대통령과 동반 행보에 나선 것은 전날 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지고 난 뒤부터다. 베이지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김 여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국민 개표방송 행사 단상에 이 대통령과 함께 올라 꽃다발을 받았다. 김 여사는 이번 대선 기간 내내 종교계와 약자, 소외계층 등을 중심으로 만나며 ‘정중동’ 유세를 펼쳐 왔다. 이 대통령이 경선을 뚫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튿날인 지난 4월 28일 김 여사는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창설기념일) 1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외부 일정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며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선 김 여사는 특히 종교계 만남에 주력했다. 충북 구인사, 경주 불국사 등 불교계는 물론 천주교와 개신교까지 두루 찾으며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고견을 들었다. 김 여사가 주 무대로 종교계를 선택한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대선 국면에서 국민 화합과 평화, 상처 치유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다. 김 여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번 대선 기간 총 144회의 일정을 치렀는데, 이 중 종교계 만남이 118회에 달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12일에는 서울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씨와 조우하기도 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조용한 내조를 이어 간 김 여사와 적극적인 외부 활동에 나선 설씨의 유세 기조는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된다. 김 여사는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의 빈소를 조문하고 14일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는 등 약자와 소외계층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이 할머니의 빈소에서 “생존해 계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너무 적어서 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 오월어머니집에서 “5·18 전에 유족들을 미리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는 등 간단한 메시지가 노출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선거 직전까지 성가정입양원에서 국내 입양의 현실을 듣는 등 ‘구석구석 경청’ 행보를 이어 온 김 여사가 이번 대선에서 간담회에 할애한 시간은 136시간으로, 소통한 인원만 823명에 달한다고 한다. 배식 봉사 등 스쳐 간 사람은 제외한 수치다. 당선 때까지 잠행 기조를 유지했지만 물밑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이 대통령의 ‘제1지지자’ 역할을 수행했다는 뜻이다. 김 여사가 후방 지원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총 1만 6258㎞, 이동 시간은 224시간에 이른다고 한다. 차에서 보낸 시간만 따져도 190시간에 달한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 대통령이 취임 초 강력한 지지세를 토대로 국정 개혁에 속도를 내는 동안 김 여사는 자세를 낮춰 소외계층을 돌보는 ‘로키’ 영부인의 역할을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이 대통령과 동행하는 내내 김 여사는 검은색·흰색의 단정한 정장에 진주 귀걸이만 착용했을 뿐 목걸이 등 자칫 튀어 보일 수 있는 액세서리 착용을 삼갔다. 지난 20대 대선 공약에 배우자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포함시켰던 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는 배우자 관련 공약을 뺐다는 점 역시 김 여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려는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는 선거 때와 같이 사회의 낮은 곳을 보살피면서 (자신이) 필요한 곳에서 활동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적받았던 대통령의 해외 순방 동행에 있어서도 김 여사가 정상외교 범위를 어디까지 펼칠지 향후 쟁점이 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제2부속실이 사라진 상황이라 대통령실은 당분간 제1부속실이 김 여사에 대한 보좌까지 함께 맡으며 제2부속실 부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광주의 강남’ 봉선동서 국힘 득표율 추락…“계엄 심판”

    ‘광주의 강남’ 봉선동서 국힘 득표율 추락…“계엄 심판”

    지난번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21%를 몰아줬던 광주 남구 봉선2동 투표소의 득표율이 이번 대선에선 10%초반으로 급락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5개의 투표소가 있는 봉선2동에서 13.2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같은 지역에서 득표했던 21.87%보다 무려 8.58%P 감소한 수치다. 김 후보는 특히, ‘광주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봉남’ 지역에 있는 봉선2동 5투표소에서도 25.97%의 득표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제5투표소의 경우 지난번 대선에서 국힘 후보에게 무려 39.11%에 이르는 표를 몰아줬지만 이번 대선에선 13.14%P가 떨어졌다. 봉선2동은 지난 대선에서도 광주·전남권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표를 보수정당 후보에게 건네 주목을 받았다. 이른바 사회 기득권층에 속하는 유권자들이 봉선2동에 밀집해 있고, 문재인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비상계엄의 충격이 컸던데다 ‘내란 종식’을 바라는 여론이 결집하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봉선2동에서 7.72% 그리고 5투표소에서 15.83%의 득표율을 확보하는 등 기존 보수 지지층의 투표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으로 분산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AI중심도시 조성·군공항 이전 등 광주 현안 탄력 ‘기대’

    AI중심도시 조성·군공항 이전 등 광주 현안 탄력 ‘기대’

    이번 대선에서 83.9%의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데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84.77%의 지지를 보낸 광주시민들은 새 정부에서 5월 정신의 전국화 그리고 낙후한 지역 발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광주지역 집중유세에서 ‘광주 인공지능(AI)중심도시 조성’과 ‘광주공항 이전 국가주도’ 등 2가지를 대선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주시민들은 이 대통령이 “새 정부에서 구매할 5만장의 GPU(그래픽카드) 가운데 많은 부분을 광주에 투입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들어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광주에 유치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시민들은 또 지난 10여년간 제자리걸음을 해 온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이전 문제도 새정부에서 빠르게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대통령으로 뽑아주시면 직접 광주공항 이전 문제를 관리해 빠르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안 지역민과 충분히 대화해 적절하고 합리적인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광주시민들은 특히 ‘5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 문제 역시 새정부에서 조기에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밖에 광주시가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아시아문화도시 3.0시대 추진’, ‘영산강 광주천 수변활력도시 조성’ 등 지역 현압사업이 하루빨리 본 궤도에 올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윤석열 정부 3년간 광주는 지역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만큼 ‘투표율 1위’ 광주의 마음을 담아 새 정부와 함께 광주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대선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강제 수사 착수

    경찰, 대선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강제 수사 착수

    경찰이 대선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리박스쿨 손모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의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21대 대선을 앞두고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리박스쿨 측은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댓글 공작팀을 모집했다’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명의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큰절 올린 김문수 “큰 역사적 죄 지어…국힘, 깊은 성찰과 개혁 필요”

    큰절 올린 김문수 “큰 역사적 죄 지어…국힘, 깊은 성찰과 개혁 필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대선 패배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국민 앞에 큰절을 올렸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정말 죄송스럽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을 보며 제가 정말 너무나 큰 역사적 죄를 지었다고 생각했다. 국민 여러분께, 당원 동지 여러분께 큰 절로 사죄를 올린다”며 큰절을 했다. 김 전 후보는 대선 패배 요인에 대해 “우리 당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신념, 그걸 지키기 위한 투철한 사명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것이 계엄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이 계엄을 했던 대통령을 뽑았고, 대통령의 뜻이 당에 많이 일방적으로 관철된 데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며 “정치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수단이 중요한데, (대통령이) 매우 적절치 않은 수단을 쓰는 데 그걸 제어하는 힘이 우리 내부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후보 교체’ 논란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과연 어떤 사람을 당 대표로 뽑느냐, 공직 후보로 뽑느냐, 민주주의가 완전히 사라졌다. 삼척동자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공직 후보를 뽑지 않았나”라며 “깊은 성찰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는 이와 함께 “경제와 민생에 대한 우리 당의 투철하고 확고한 자기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금 ‘경제는 민주당’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당연히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것이 분명한 구호였는데 지금 과연 국민의힘이 경제를 제대로 하느냐. 경제를 살린다는 확신을 주지 못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핵무기와 한미동맹, 한미일 외교 등 외교·안보에서도 우리가 확고한 우위를 쥐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전 후보는 “우리끼리 다투는 것도 어느 정도까지는 다투고 어느 정도는 다투지 않아야 한다는, 룰 자체가 확립이 안 돼 있다”며 “의견 차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좀 더 민주주의적이고 허심탄회한 당내 룰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전 후보는 “민심, 현장과 밀착하지 않고 동떨어진 점이 선거 결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며 “민심을 반영하는 시스템이 구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시스템으로 구축돼있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 부족함으로 기회를 놓치고 그로 인해 고통받고 상처받을 국민들을 생각하면 송구스럽다”며 “절망하는 국민들에게 우리가 심기일전해서 국민의힘이 우리나라 정치·경제·민생에 희망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우리는 이제 스스로를 해체하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껍데기는 과감히 던지고 상식과 책임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무거운 민심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 저희 당이 뼛속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일 것”이라며 “패배의 책임에서 저를 비롯한 누구 하나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적었다. 총괄선대본부장이던 윤재옥 의원은 “이 모든 결과는 오롯이 저와 우리 당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뼈아픈 성찰과 깊은 반성으로 더 단단히, 더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30억 선거비 갚느라 택시기사 전향?”…이준석 측 “못 받아도 흑자”

    “30억 선거비 갚느라 택시기사 전향?”…이준석 측 “못 받아도 흑자”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득표율 10%를 넘지 못해 선거 비용을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개혁신당 인사들은 이번 선거가 오히려 ‘흑자’라고 주장했다. 3일 서진석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거 비용과 관련 “이미 후원금으로 다 충당했다. 정당 보조금 다 반납해도 흑자라는 얘기”라고 밝혔다. 그는 한 네티즌이 전날 SNS에 올린 “이준석 지지자들에겐 미안하지만 이준석은 왠지 득표율 10%가 안 돼 선거비 수십억원 갚느라고 정치 은퇴하고 택시기사로 전향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 다른 글에서도 서 부대변인은 “개혁신당과 이 후보는 정당 보조금 지출 없이 후원금으로만 이번 대선을 치러냈다. 당원들이 모아주신 후원금, 국민의 혈세로 받는 정당 보조금이 얼마나 귀한 돈인지 알고 허투루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대선에서 291만 7523표를 받아 득표율 8.34%에 그쳤다. 선관위는 득표율 10% 이상 후보에게 선거 비용의 절반을, 15% 이상에게는 전액을 보전해준다. 이번 대선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약 588억원으로, 제20대 대선보다 약 75억원(14.7%) 증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받게 될 전체 보전금은 약 11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선거 비용 보전을 위해 김문수 후보와 결국 단일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준석 후보는 대선을 완주하며 수십억원의 선거 비용을 떠안게 됐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약 3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김철근 당 사무총장도 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통해 ‘선거 자금 때문에 단일화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이 있었다’는 질문에 “혹자는 선거 자금 때문에 마지막까지 다른 얘기를 하는데 ‘적자’ 선거 운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자금이 굉장히 부족했다. 1당, 2당 같은 경우는 대략 500억원 정도를 운영한다면 저희는 10분의 1 정도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범위 내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많은 제약이 있었다. 예를 들면 선거 방송, 선거 광고, 포털 광고, 유세차, 선거운동원 등이 부족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실제로 국민들에게 공감 있는 정책과 비전과 메시지를 내는 데도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우리 당은 흑자 정당”이라며 “단 1원도 적자가 없다. 선거가 다 끝나더라도 전혀 적자가 없으니 그런 걸 가지고 얘기하는 것 자체는 당을 전혀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젊은 후보고 자기 몸과 마음을 완전히 갈아 넣는 스타일이다. 새벽 1시 반에 버스 타고 대구나 포항, 창원 등을 다녔다. 수행원을 많이 데리고 다니지도 않았다”며 “당협위원회도 다른 정당의 4분의 1~5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 50개 조금 넘는 당협위원회 외에 다른 조직을 가동하는 건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또 “심지어는 6급 선거 사무원도 1명도 없다”며 “그런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지금 비용 얘기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 전 후보는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패배 승복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 정말 치열했다. 무엇보다도 6개월간의 탄핵 계엄 이후 과정에서 많은 국민께서 힘들어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혼란이 종식되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도약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저희가 잘했던 것, 못했던 것이 있을 텐데 잘 분석해서 정확히 1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단계 약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별장 담 넘은 美 20대 남성…“손녀와 결혼하러 왔다” 황당 해명

    트럼프 별장 담 넘은 美 20대 남성…“손녀와 결혼하러 왔다” 황당 해명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에 불법 침입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그저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와 결혼하기 위해 담을 넘었을 뿐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한 남성은 즉각 교도소에 수감됐다. N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4일(현지시간) 앤서니 토머스 레이예스(23)라는 이름의 텍사스주 어빙 출신 남성이 마러라고 리조트를 불법 침입했다가 비밀경호국(SSD) 요원들에게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SSD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 용의자(레이예스)가 경계 울타리를 넘은 뒤 경보가 울려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그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레이예스는 이후 텍사스 팜비치 경찰에 인계됐으며 조사를 받고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레이예스는 경찰에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카이와 결혼하기 위해 담을 넘었을 뿐이라면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카이(18)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지중지하는 손녀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카이는 올 가을 마이애미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골프 유망주로도 알려져 있으며 프로 골프 선수로 전향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남성이 마러라고 담을 넘은 날 카이는 바하마에서 가족, 친구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 있었다고 알려졌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레이예스는 팜비치 카운티 교도소에 갇혀 있다. 그의 보석금은 처음에 1000달러(약 136만원)였으나 이내 5만 달러(약 6800만원)로 바뀌었다. 그가 지난해 마지막 날에도 마러라고에 무단 침입했다가 경고받은 기록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에는 라이언 라우스라는 남성이 총기를 소지한 채 마러라고에 무단 침입해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라우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대통령 암살을 암시하는 편지 등이 발견돼 혐의가 짙어졌고, 올해 말 재판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 [재테크+] 계엄령 악몽 드디어 ‘끝’…외국인 1조 쓸어담은 코스피 “강세장 신호탄”

    [재테크+] 계엄령 악몽 드디어 ‘끝’…외국인 1조 쓸어담은 코스피 “강세장 신호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으로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혔던 우리 증시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마침내 해방감을 맛봤습니다. 미국발(發) 인공지능(AI) 열풍이 태평양을 건너와 한국 증시에 든든한 날개가 되어주면서, 외국인 자금 1조원이 물밀듯 유입되며 코스피가 10개월 만의 최고점으로 솟구쳤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6% 오른 2770.84로 마감됐습니다. 장 시작부터 1.44% 상승한 2737.92에서 출발한 지수는 하루 종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2770대까지 치솟았죠. 장중 최고가는 2771.03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1일 이후 약 10개월 만의 일입니다. 당시 지수는 2777.68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코스피가 최근 저점 대비 20% 상승을 의미하는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증시 급등의 주요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50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는데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기관투자가들도 20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1조 2256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이번 증시 상승은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됐던 정치적 혼란이 새 정부 출범으로 종지부를 찍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활성화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새 정부가 전략 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식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확장 재정 예산 통과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금리를 낮추는 통화완화 정책으로 정부 재정정책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울 것으로 본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증시에서도 AI 관련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투심에 기름을 부은 결과 우리 증시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3일(현지시간) AI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하며 1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강자인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3%와 4% 이상 급등했습니다.
  • “내가 이런 잘못을, 어처구니가 없다”…홍진경, ‘사과문’ 올린 사연은

    “내가 이런 잘못을, 어처구니가 없다”…홍진경, ‘사과문’ 올린 사연은

    모델 겸 사업가 홍진경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사진 속 의상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사과했다. 홍진경은 지난 3일 자필로 쓴 2쪽 분량의 글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글에서 홍진경은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전날 자신이 올렸던 사진에 대한 입장을 냈다. 앞서 2일 홍진경은 붉은색 상의를 입고 찍은 사진 여러 장을 SNS에 올렸다. 이들 사진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3일)을 하루 앞두고 올라온 만큼, 일부 누리꾼은 사진 속 그의 옷차림이 특정 정당을 나타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홍진경은 게시물에서 선거에 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홍진경은 사과문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었다”며 해외 출장 탓에 문제 상황을 늦게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 기간에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면서도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홍진경은 해당 사진에 대해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이라며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상의의 색상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의 생활과 동떨어져 오랜 시간 해외에 머물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진경은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웹 예능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이재명 대통령,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만나 대화를 나눈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 건설업계, 李 정부에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처법 개정 필요”

    건설업계, 李 정부에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처법 개정 필요”

    건설업계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적정 공사비 확보 등 건설업의 위기를 해소할 정책들을 제안했다. 대한건설협회는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건설업계 환영 성명’을 통해 “건설 산업은 공사비 상승과 지속적 규제 강화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새 정부에서 추진할 과제로 취득세·양도세 중과 완화,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 세제 개편을 제안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50% 경감하고, 5년간 양도세를 전액 감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장기간 이어지는 공사에 대해서는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지급 근거를 법에 명시해 건설사들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중대재해예방법으로 개정해 건설 현장의 자율적 안전 관리 및 안전한 경영 활동을 보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활성화를 통한 국민 공원 이용 복지 실현을 위한 규제 개혁 등에도 나설 것을 제안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새 정부에서는 침체한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규제 개혁, 스마트 첨단 기술의 접목을 통해 건설산업이 미래 성장 산업이자 기술 혁신형 산업으로 전환하길 기대한다”면서 “제시한 정책 과제가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별장 침입한 美 20대 남성 체포…“트럼프 손녀와 결혼하려고”

    트럼프 별장 침입한 美 20대 남성 체포…“트럼프 손녀와 결혼하려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에 불법 침입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그저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와 결혼하기 위해 담을 넘었을 뿐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한 남성은 즉각 교도소에 수감됐다. N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4일(현지시간) 앤서니 토머스 레이예스(23)라는 이름의 텍사스주 어빙 출신 남성이 마러라고 리조트를 불법 침입했다가 비밀경호국(SSD) 요원들에게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SSD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 용의자(레이예스)가 경계 울타리를 넘은 뒤 경보가 울려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그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레이예스는 이후 텍사스 팜비치 경찰에 인계됐으며 조사를 받고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레이예스는 경찰에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카이와 결혼하기 위해 담을 넘었을 뿐이라면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카이(18)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지중지하는 손녀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카이는 올 가을 마이애미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골프 유망주로도 알려져 있으며 프로 골프 선수로 전향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남성이 마러라고 담을 넘은 날 카이는 바하마에서 가족, 친구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 있었다고 알려졌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레이예스는 팜비치 카운티 교도소에 갇혀 있다. 그의 보석금은 처음에 1000달러(약 136만원)였으나 이내 5만 달러(약 6800만원)로 바뀌었다. 그가 지난해 마지막 날에도 마러라고에 무단 침입했다가 경고받은 기록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에는 라이언 라우스라는 남성이 총기를 소지한 채 마러라고에 무단 침입해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라우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대통령 암살을 암시하는 편지 등이 발견돼 혐의가 짙어졌고, 올해 말 재판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 李대통령 ‘1호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지시

    李대통령 ‘1호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트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재난 및 치안, 재해 관련 안전 문제 대응을 위해 광역·기초 지방자치정부를 포함한 실무 책임자급 회의를 5일 오전 중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의 사의를 반려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원활한 업무 재개 시급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도 즉시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취임식 첫날 대통령실은 물리적 업무 불능 상태”라며 “업무 및 인적 인수인계는커녕 인터넷망과 종이, 연필조차 책상 위에 놓여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 과학계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 R&D·인재 확보 강화 기대”

    과학계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 R&D·인재 확보 강화 기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지난해 33년 만의 첫 R&D 예산 삭감으로 몸살을 앓았던 과학계는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오는 11월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를 비롯한 대형 우주 프로젝트 추진이 새 정부 출범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학계 역시 이재명 대통령에게 안정적이고 연구개발(R&D) 가능한 토양을 만들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새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과학계 이슈로는 R&D 예산 삭감으로 상처받은 과학 기술계를 달래고 처우 개선안을 마련해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기초과학 분야 육성 대책과 함께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양자와 바이오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과학기술은 단순한 성장동력이 아닌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고, 안정적인 R&D 투자 확대를 통해 예산 삭감의 후유증을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도 연구개발(R&D) 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고급 인재 유입 기회가 열렸다. 이에 인재 쟁탈전이 시작됐는데, 한국은 리더십 부재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상 시급히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인재는 장기간, 30년 이상 지속해 일관성 있게 교육, 훈련 및 지원을 추진해야 맺을 수 있는 결실이기 때문에 ‘인재 제일’의 정책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도 “과학기술과 산업 R&D, 고급 인재 양성은 반드시 함께 추진되어야 하므로 과학기술부총리와 대통령실 내 혁신 수석과 같은 핵심 컨트롤타워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핵심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데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5000’ 실현 기대… 증권·은행 등 금융株 불기둥

    ‘코스피 5000’ 실현 기대… 증권·은행 등 금융株 불기둥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개시된 첫날 증권·은행·지주 관련 주식들이 줄줄이 불기둥을 세웠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국증권(22.67%), 미래에셋증권(13.25%), 신영증권(12.62%), SK증권(11.34%), 유안타증권(6.01%), 대신증권(3.90%) 등 주요 증권주가 대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RX증권업 지수는 8.14% 상승하며 코스피 업종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스피 5000’ 달성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 증권주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흥국증권 리서치센터는 “이사의 충실의무가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고, 자사주도 단순 매입에서 소각 의무화를 명문화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유가증권시장이 활기를 띌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이 주식 투자자들의 세금을 줄여줄 배당소득세 개편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힌 점도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주주환원에 앞장서 온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지주(7.90%)와 우리금융지주(7.46%), 하나금융지주(6.43%)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세웠다. JB금융지주(4.30%), 신한지주(7.35%)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지주사 가운데에서는 한화(20.98%), CJ(12.19%)가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계는 새 정부의 정책 실행 방향, 정도에 따라 업종·종목 간 주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에서도 이 대통령이 1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수혜주로 꼽았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HD현대에너지솔루션, SK이터닉스, 한화솔루션 등 종목에 대해서도 좋게 봤다. 이 대통령이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완성, 4기 신도시 개발 추진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약한 만큼 건설주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 조국, 옥중서신 “정권교체는 국민 승리…정치검사 감찰해야”

    조국, 옥중서신 “정권교체는 국민 승리…정치검사 감찰해야”

    수감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관련, “내란에 맞서 싸웠던 국민의 승리”라고 전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보내온 서신 내용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드디어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며 “민주당의 승리만이 아니라 원내 3당이지만 독자 후보를 내지 않은 혁신당의 승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 세력과 수구 기득권 세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재명 정부의 앞길을 막을 것”이라며 “혁신당 전 대표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가장 급한 것은 민생과 경제 회복, 그리고 내란에 대한 철저한 사실 규명과 책임자 척결”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자를 위해 특검법이 필요하다”며 “검찰 독재가 다시 출현하는 것을 봉쇄하고 검찰 독재의 피해를 복구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 검찰권 남용에 책임이 있는 정치검사에 대한 감찰 및 인사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를 공모하고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국회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국회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대법관 수를 두배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4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김용민·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법안을 병합·심사한 ‘법원조직법 개정안 대안’을 여당 주도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2년에 걸쳐서 30명까지 증원하겠단 걸 4년으로 늘린 것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소위를 통과한 법안에는 대법관 수를 1년에 4명씩 4년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법관 정원이 현재 14명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30명’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김 의원과 장 의원의 법안은 대법관 수를 각각 30명·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이다. 민주당 소속 박범계 법안심사1소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대법관 수가 14명이어서 총 30명이 되려면 16명을 더 증원해야 한다”며 “공포 후 1년 지난 날부터 매년 4명씩 충원하는 것으로 부칙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대선 과정에서 대법관 증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만 박범계 의원 주도의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을 두고 당 안팎에서 여러 비판이 나오자 철회를 지시하기도 했다.
  • 이주호 부총리, 李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 사의 표명

    이주호 부총리, 李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 사의 표명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전체 국무위원은 지난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이 직무대행은 오늘 대통령님께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무대행은 대선 하루 전인 지난 2일 인사혁신처에 자신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 장·차관들의 사표를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처를 통해 이들의 사표를 전달받은 뒤 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국정 공백 최소화와 정상적인 국무회의 운영을 위해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이 직무대행의 사의만 수용할 경우 국무위원 순서에 따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총리 직무대행직을 수행한다.
  • 시진핑 “李대통령 당선 축하, 한중수교 초심 지키며 협력 파트너 관계 발전”

    시진핑 “李대통령 당선 축하, 한중수교 초심 지키며 협력 파트너 관계 발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과 한국의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면서 “한중수교 33년 동안 양국은 이념과 사회 제도의 차이를 넘어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며 성취를 이뤄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실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켰을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도 적극적으로 공헌했다”고 돌이켰다. 시 주석은 “세계는 변혁의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국제 및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세계 및 지역의 중요한 국가로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를 맺을 당시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는 목표를 견지하고 중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취임 첫날 아침…김문수 ‘관악산 턱걸이’ 근황 공개

    李대통령 취임 첫날 아침…김문수 ‘관악산 턱걸이’ 근황 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을 이양받을 무렵 경쟁자였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일상으로 복귀했다. 21대 대선 당시 김문수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가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 중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에는 턱걸이를 하고 대형 훌라후프를 돌리는 김 전 후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 전 후보가 턱걸이를 하던 무렵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7분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김 합참의장에게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김 전 후보는 매일 관악산에 올라 턱걸이 등으로 건강을 다져왔다. 김 전 후보는 평소 턱걸이 10개 정도는 무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턱걸이 많이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고 할 만큼 턱걸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 전 후보는 4일 오전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립니다”며 대선패배 승복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21대 대선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여해 선대위 관계자, 당직자들을 위로하고 대선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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