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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李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한미동맹 중요성 언급

    [속보] 李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한미동맹 중요성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6일 첫 정상 통화를 했다. 이번 통화에서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한 뒤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양국 정상 간 첫 공식 소통으로 이날 오후 10시부터 20분간 이뤄졌다.
  • 취임 이틀만에 페이스북 재개한 李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취임 이틀만에 페이스북 재개한 李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이재명 대통령이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인 이날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전세계 6개국만이 달성한 성과이자 아시아 최초의 쾌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우리 대표선수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면서 “아시아 축구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지켜냈다”라고 격려했다. 또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열정과 땀방울에는 언제나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 축구대표팀이 이룬 쾌거가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을 향해 “이제 2026년 월드컵 무대를 위해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잘 준비하셔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시기를 기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페이스북에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 등 유권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으며, 대선 당일인 지난 3일 “투표로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인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의 커버 사진을 태극문양 위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을 새긴 이미지로 교체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치러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낭독한 추념사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낭독한 취임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 우크라 드론 기습에 체면 구긴 러, 피의 응징…사상자 50명 넘어

    우크라 드론 기습에 체면 구긴 러, 피의 응징…사상자 50명 넘어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에 군용기 수십 대가 파괴돼 체면을 구긴 러시아가 ‘응징’을 공언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을 상대로 공습 강도를 올리고 있다. dpa·AP·로이터 통신은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러시아가 볼린과 리비우, 테르노필, 키이우, 수미, 폴타바, 흐멜니츠키,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지역 등 우크라이나 거의 전역을 공격했다. 이는 도시와 일상생활을 겨냥한 또 다른 대규모 공습”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는 드론 400여기,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40여발이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아직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자국의 텔레그램 기반 항공 감시 채널인 ‘모니터’의 실시간 보고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미사일 100여발을 발사했으며 날아든 드론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모니터는 러시아군이 볼고그라드주에서 투폴레프(Tu)-95MS 폭격기가 발사한 Kh-101 순항미사일, 흑해 함대에서 칼리브르 미사일, 쿠르스크와 보로네시주에서 이스칸데르-M·KN-23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도 샤헤드(게란) 자폭 드론과 게르베라 저가형 정찰드론도 이번 공격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은 또 오전 3시 10분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미사일 공격이 지속됐고 오후 8시 10분부터 10시간 넘게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4명이고 부상자는 49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모든 사망자와 약 20명의 부상자는 키이우에서 나왔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밝혔다. 티무르 트카츠헨코 키이우 군사·행정 책임자는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망이 드론과 미사일 등을 요격하려고 시도하면서 발생한 파편이 여러 지역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국가비상구조대의 대원 3명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후 구조 작업을 하다가 추가 공격에 사망하고 다른 대원 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키이우 솔로미얀스키 지역에서는 16층짜리 아파트 건물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금속 창고에서도 불이 났다고 트카츠헨코 책임자는 전했다. 또 키이우 지하철의 선로가 공격으로 손상됐지만 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북서부 루츠크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다쳤다. 이호르 폴리슈크 루츠크 시장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루츠크에 드론 15대와 미사일 6발을 발사해 아파트 건물, 차량, 기업·정부 기관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샤헤드 드론이 아파트 건물 인근에서 폭발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당국이 전했다. 이 도시에서는 전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한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다만 이번 러시아의 공격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드론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의 일환인지는 불확실하다고 dpa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1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로 드론 떼를 날려 보내 군용기 수십 대를 타격하는 대규모 작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는 ‘거미줄 작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41대를 타격하고 약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군용기 최대 20대를 타격했으며 이 중 약 10대만 파괴됐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자신과 통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 공격에 러시아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 러, 우크라 드론 기습에 ‘응징’…사상자 50명 넘어 [핫이슈]

    러, 우크라 드론 기습에 ‘응징’…사상자 50명 넘어 [핫이슈]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에 군용기 수십 대가 파괴돼 체면을 구긴 러시아가 ‘응징’을 공언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을 상대로 공습 강도를 올리고 있다. dpa·AP·로이터 통신은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러시아가 볼린과 리비우, 테르노필, 키이우, 수미, 폴타바, 흐멜니츠키,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지역 등 우크라이나 거의 전역을 공격했다. 이는 도시와 일상을 겨냥한 또 다른 대규모 공습”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는 드론 400여기,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40여발이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아직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자국의 텔레그램 기반 항공 감시 채널인 ‘모니터’의 실시간 보고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미사일 100여발을 발사했으며 날아든 드론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모니터는 러시아군이 볼고그라드주에서 투폴레프(Tu)-95MS 폭격기가 발사한 Kh-101 순항미사일, 흑해 함대에서 칼리브르 미사일, 쿠르스크와 보로네시주에서 이스칸데르-M·KN-23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도 샤헤드(게란) 자폭 드론과 게르베라 저가형 정찰드론도 이번 공격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은 또 오전 3시 10분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미사일 공격이 지속됐고 오후 8시 10분부터 10시간 넘게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4명이고 부상자는 49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모든 사망자와 약 20명의 부상자는 키이우에서 나왔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밝혔다. 티무르 트카츠헨코 키이우 군사·행정 책임자는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망이 드론과 미사일 등을 요격하려고 시도하면서 발생한 파편이 여러 지역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국가비상구조대의 대원 3명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후 구조 작업을 하다가 추가 공격에 사망하고 다른 대원 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키이우 솔로미얀스키 지역에서는 16층짜리 아파트 건물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금속 창고에서도 불이 났다고 트카츠헨코 책임자는 전했다. 또 키이우 지하철의 선로가 공격으로 손상됐지만 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북서부 루츠크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다쳤다. 이호르 폴리슈크 루츠크 시장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루츠크에 드론 15대와 미사일 6발을 발사해 아파트 건물, 차량, 기업·정부 기관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샤헤드 드론이 아파트 건물 인근에서 폭발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당국이 전했다. 이 도시에서는 전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한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다만 이번 러시아의 공격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드론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의 일환인지는 불확실하다고 dpa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1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로 드론 떼를 날려 보내 군용기 수십 대를 타격하는 대규모 작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는 ‘거미줄 작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41대를 타격하고 약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군용기 최대 20대를 타격했으며 이 중 약 10대만 파괴됐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자신과 통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 공격에 러시아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 李 89% 득표하자 “전라도 XX났네” 공유한 유튜버…“무지했다” 사과

    李 89% 득표하자 “전라도 XX났네” 공유한 유튜버…“무지했다” 사과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거둔 지역을 놓고 욕설과 함께 비하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던 유튜버가 사과했다. 유튜브에서 약 1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은 6일 자신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면서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잡식공룡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디엠(DM)과 댓글을 읽으며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무지했고 잘못 알고 있었는지 깨닫게 됐다”면서 “말 한마디, 게시물 하나도 더 조심하고 책임감 있게 다가가겠다. 그릇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반성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잡식공룡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남 한 지역의 이 당시 후보가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 지역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 지역에서 이 당시 후보는 89%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 네티즌이 이 지역의 득표율을 캡쳐한 이미지 위에 “전남 XX 났음”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올렸고, 이에 다른 네티즌들이 “(전라도와) 같이 살 필요 없다. 나라 나누자” 등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잡식공룡은 이 게시물과 댓글을 캡쳐해 “ㅋㅋㅋㅋㅋ”이라고 쓴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중국어 배우기 싫은데, 비야디(BYD) 주식 사기 싫은데”라고도 썼다. 이 게시물이 SNS에서 확산하자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잡식공룡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는 “왜 전라도를 비하하냐”, “지역혐오를 당당하게 한다”, “2025년에 지역을 가르는 발언 실화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잡식공룡은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에 “라도인임? 긁혔나보네?”라고 응수했다. 잡식공룡은 맛집과 편의점 및 대형마트의 식품,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신메뉴 등을 소개하는 유튜버다.
  • “청와대 복귀 후 이전”… 기대감 꺾인 세종, 집값 숨고르기

    “청와대 복귀 후 이전”… 기대감 꺾인 세종, 집값 숨고르기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를 보수해 대통령 집무실로 쓰기로 하면서 세종 이전 기대감이 한풀 꺾이며 대선 전까지 급등했던 세종 집값이 관망세에 들어섰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세종 아파트 매맷값은 0.10% 상승했다. 오름세는 이어졌지만 전주(0.30%)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실거래가 통계에선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세종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5억 369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약 2300만원(4.4%) 감소한 수치다. 세종 집값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 추진 공약을 내걸면서 빠르게 상승세를 탔다. 이재명 대통령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공약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일단 청와대 복귀 결심을 밝히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세종 집값은 다시 출렁이고 있다. 세종 집무실 이전은 사실상 임기 중반 이후로 밀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거래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종 아파트 5월 거래량은 477건으로 4월(1383건)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 1월 305건, 2월 375건, 3월 793건, 4월 1383건으로 꾸준히 증가해온 것과 비교해 거래량이 한풀 꺾인 것이다. 세종 집값은 이전에도 행정수도 이전설과 함께 등락을 반복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추진되자 당시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0년 기준 누적 42.37%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천도론이 물밑으로 가라앉으면서 2022년 -16.74%로 폭락했고, 2023년에는 -5.14%, 지난해 -6.37%로 거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행정수도 이전이 번복된 것이 아닌 만큼 새 정부에서 로드맵이 나올 때까지 집값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세종 부동산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먼저 반영돼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기 전까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급등락 학습효과가 있어 추가 상승 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접근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 “한남동 관저에 베개가 없다”…대통령실 이어 무덤 같던 관저

    “한남동 관저에 베개가 없다”…대통령실 이어 무덤 같던 관저

    “임시거처로 사용하려는 곳에 베개도 없다고 하더라.”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임시로 머물기로 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상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5일부터 점검이 끝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헸다”며 “한남동 관저는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을 이전할 때까지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남동 관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입주할 당시 리모델링 공사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곳이다. 특히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내부가 상당 부분 공개되는 등 보안 허점이 드러나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이곳을 임시 거처로 정한 데는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 등을 막을 수 있어서였다. 하지만 한남동 관저도 대통령실 못지않은 폐허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가 아직 눈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상태가) 대통령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오전 현충일 추념식 이후 재래시장을 방문해 장을 본 이유도 필수적인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현충일 추념식 후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시장을 약 40분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시장에서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 도넛 등을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 발표에 앞서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또 “꼭 무덤 같다”고 했다.
  • 김문수 현충원 참배… “욕심 없다” 발언에도 ‘당권 도전’ 해석 나와

    김문수 현충원 참배… “욕심 없다” 발언에도 ‘당권 도전’ 해석 나와

    김문수 연일 공개 행보에 당권 행보 해석 나와전날 캠프 해단식선 “자리 다툼할 때 아니다”일각선 “金, 20번 말한 단일화 뒤집어” 견제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현충일인 6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후보가 6·3 대선 패배 이후 당내 문제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연일 공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후보는 이날 김 위원장, 대선 캠프 참모들과 함께 현충탑에 참배하고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위원장은 현충일 추념식에 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가, 김 전 후보의 현충원 참배 소식을 듣고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위대한 오늘을 위해서 희생하신 모든 호국 영령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분들의 희생 정신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건국되고 또 지켜내고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더 위대하게 발전하고 우리 국민의 평화와 안전이 지켜지고 더욱 행복한 우리 국민들이 되도록 호국 영령들께서 굽어살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후보는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호국영령이시여 대한민국을 지키소서’라고 적었다. 김 전 후보 측은 현충원 참배에 앞서 일정을 미리 언론에 공지했다. ‘비공식 일정’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방식이었지만 공지를 통해 김 전 후보 일정의 외부 노출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전 후보와 김 위원장은 서울 동작구 인근의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의 공개 행보 등을 두고 일각에서는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41.15% 득표율로 선전한 김 후보를 향해 당권 도전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김 전 후보는 전날 캠프 해단식에서 당 대표 출마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지금 자리 다툼을 할 때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열렸고, 우리 앞에 놓인 국가적 위기와 국민적 위기 앞에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저를 아끼시는 분들은 그런 소리(당대표 출마설)를 하시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없어질 판인데 대표를 누가 하면 어떻고 안 하면 어떠냐”라고도 덧붙였다. 선을 긋는 김 전 후보의 발언에도 당 안팎에서는 당권 도전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 본인이 한 말을 사실상 뒤집었다. 20번 넘게 말씀하신 거(단일화)를 사실상 뒤집은 것이기 때문에 지금 안 나오시겠다고 하는 말씀도 저는 완전히 닫힌 결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공약 책임질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성평등가족비서관 확대

    李대통령 공약 책임질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성평등가족비서관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경제 관련 인사를 공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실장을 포함해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 사회수석에 문진영 서강대 교수, 수석급으로 신설되는 재정기획보좌관에 류덕현 중앙대 교수를 이 대통령이 각각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강 실장은 김 정책실장에 대해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1차관 등을 역임했고 경제 정책 전반에 높은 이해력과 국제감각을 가졌다”며 “코로나19 당시 위기 대응을 담당한 경험을 가진 인사로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하고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집행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하 수석에 대해 “거시경제와 산업정책에 해박한 학자”라며 “이 대통령의 공약 수립 과정에 참여해 성장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또 류 보좌관에 대해서는 “손꼽히는 재정 전문가”라고 했고 문 수석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온 학자”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국정 전반에 걸친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실의 유능함과 기민함이 중요하다”며 “경제·사회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현재 국민이 겪고 있는 민생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대구지검장 출신인 오광수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것과 관련 시민사회 중심으로 검찰개혁 의지가 후퇴한다는 비판 때문에 최종 임명이 늦어지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인사에 대해서는 자체 검증하고 있고 여러 의견을 잘 듣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런 것 때문에 늦어지는 게 아니라 오늘 발표는 경제와 관련된 것들과 정책 먼저 발표할 필요성과 시급성에 따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이날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기존의 국가안보실 2차장 소속에서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대통령실 조직 개편안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 시민사회수석을 ‘경청통합수석’으로 변경·확대해 시민사회 및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청통합수석 산하에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담당관’을 설치한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부터 강조해온 AI(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을 담당할 ‘AI 미래기획수석’도 신설된다. 또 윤석열 정부 시절 사라진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확대하고 ‘국정기록비서관’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책임지고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을 신설한다.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법제도비서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이전을 맡을 한시 기구로 ‘관리비서관’을 두기로 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49명 규모의 대통령실은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50명으로 조정됐다. 강 실장은 “대통령실 개편 방안은 향후 관련 규정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부 활동을 자제하겠다며 없어진 대통령의 가족을 담당을 제2부속실도 부활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혜경 여사의 활동을 담당할) 제2부속실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부속실장 인선 발표가 없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 “어렵고 외로운 자리, 할 수 있는 일을 하라”…유 추기경, 이 대통령에 당부

    “어렵고 외로운 자리, 할 수 있는 일을 하라”…유 추기경, 이 대통령에 당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가난하고 소외되고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유 추기경이 이런 내용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에게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드디어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 됐다”며 “산전수전 다 겪는 그런 삶을 살았다. 이제 우리 모두의 공복, 대통령으로서 특별히 가난하고 어렵고 소외되고 희망을 잃은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대통령이 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참 어렵고 외로운 자리’라며 “지혜롭게 용기 있게, 그렇지만 또 할 수 있는 일을 차근차근히 해 나가라”고 조언했다. 이어 “오랫동안 쌓였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안 된다”며 “인내와 지혜를 가지고 사람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그렇지만 하셔야 할 일은 굳게 앞으로 나가리라 믿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로마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83년 귀국해 대전 대흥동성당 주임 서리, 솔뫼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을 지냈고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 등을 거쳐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서품됐다. 2021년에는 대주교 승품과 동시에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신학교 사제 양성 관련 업무를 맡는 교황청의 주요 행정기구인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령 났다. 이듬해인 2022년 8월에 추기경에 서임됐다. 또 유 추기경은 지난달 제267대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에 참여, 한국인 추기경으로는 1978년 10월 이후 약 47년 만에 투표권을 행사한 바 있다.
  • [속보] 대통령실 AI 수석실·청년담당관 신설…여가비서관→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속보] 대통령실 AI 수석실·청년담당관 신설…여가비서관→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속보]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대통령실 인선 발표 [속보]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사회수석 문진영 [속보]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확대개편…위기관리센터 안보실장 직속으로 [속보] 시민사회 수석실을 경청통합 수석실로 확대…청년담당관 신설 [속보] AI 수석실 설치…여가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속보] 사법제도비서관실 설치…“사법부, 인권보호 보루” [속보]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신설…“청와대 이전 업무 담당”
  • 대구서 선거사범 183명 적발…지난 대선보다 35명 늘어

    대구서 선거사범 183명 적발…지난 대선보다 35명 늘어

    대구 지역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유세장 폭력, 현수막·벽보 훼손 등의 행위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사범 18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8명을 불송치 결정했다. 나머지 선거사범 167명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적발한 선거 사범은 제20대 대선 당시(148명)보다 35명 늘어난 수준이다. 선거사범을 유형 별로 보면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이 160명으로 87.4%에 달했다. 이어 유세장 폭력 7명(3.8%), 허위사실 유포(3.3%) 등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30분쯤 남구 대명동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훼손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이 밖에도 같은 달 26일 오후 6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광장에서 열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 차량 경적을 울리며 선거운동원들을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는 등 위협한 20대 1명을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 기간 적발된 선거범죄 사건의 공소 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 후로, 오는 12월 3일 만료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된 8명은 송치하고 혐의점이 없는 선거사범들은 불송치했다”며 “공소시효가 짧은 점을 고려해 남은 기간을 집중 수사 기간으로 정하고 나머지 선거사범들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포토] 전통시장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

    [포토] 전통시장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오전 11시께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사계시장을 약 23분간 방문했으며,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민들이 생활하는 일상 공간을 찾아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격의 없이 악수하며 인사했고, 물품을 비닐봉지에 담아 직접 들고 다니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김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을 방문해 한 매장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 李대통령, 尹정부서 삭감된 광복회 예산 원상 복구 조치 당부

    李대통령, 尹정부서 삭감된 광복회 예산 원상 복구 조치 당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윤석열 정부에서 삭감된 광복회 예산을 원상 복구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참석자가 삭감된 광복회 예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자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광복회, 재정 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해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복회의 올해 예산 가운데 광복 학술 연구 항목 6억원 등이 지난해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삭감됐다.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비판하자 뉴라이트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 당시의 김용현 경호처장을 통해 국가안보실에 압력을 가해 광복회 예산 삭감에 개입하도록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李대통령과 트럼프 통화 지연에 野 “이례적” 우려

    李대통령과 트럼프 통화 지연에 野 “이례적” 우려

    한동훈 “새 정부 인선·노선 우려”안철수 “국제사회 왕따 전략 우려”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전화통화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 공개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보수·진보 정부를 막론하고 전임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이런 전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게 야권 주장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두 취임 직후 미 대통령과 즉각 통화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통화 지연 이상으로, 새 정부의 인선과 노선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지연 ▲주요 유럽 국가들의 반응 ▲백악관의 “중국의 영향력 우려” 언급 등을 거론하며 “새 정부의 노선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또 “거론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석 국정원장 지명자는 모두 실패한 햇볕정책의 핵심 인사들”이라면서 “외교안보 라인의 세대 교체는커녕, 실패한 과거로의 회귀가 이뤄지는 것이라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해외 파트너들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인식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과연 이 같은 인선으로 우방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겠나”고도 했다. 이어 “역대 민주당 정권은 늘 외교를 남북관계 중심으로 보는 ‘한반도 천동설’에 갇혀 있었다.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한미동맹을 강화할 수도 없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이끌어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통화 지연, ‘코리아 패싱’의 시작 아닌지 우려가 크다”라며 “이재명의 진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주인공’이 아닌 ‘왕따’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통령 당선 이후 사흘이 지나도록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이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한미동맹을 굳건히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시차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왜 한미 정상 간 첫 통화가 지연되고 있는지를 국민께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의원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서방국 정상들과의 통화나 축전 소식도 확인되지 않는 점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반응을 보인 국가는 일본의 이시바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 베트남 서기장 등 소수 인근 국가에 그친다”라고 지적했다.
  •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보스로 출연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보스로 출연

    서울시 유일의 3선 구청장이자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한다. 6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오는 8일 방송되는 309회차 사당귀에서 대한민국 대표 행정가이자 소통 구청장의 하루를 공개한다. 정 구청장은 주민 소통에 적극적인 현장형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최근 X(옛 트위터)에 반려견 순찰대 ‘호두’를 소개한 게시물은 585만회 이상, 불황에 자영업하는 부모님의 가게를 소개하는 ‘랜선효도 맛집 탐방 후기’ 게시물 1500만회 이상 조회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정 구청장의 일과가 ‘리얼 브이로그’ 형태로 공개된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8시 무렵 도보로 출근해 문자 민원 확인, 직원 보고, 각종 현장 방문, 구민 만남 등 분 단위로 이어지는 빽빽한 일정과 함께 행정 달인의 면모가 생생히 담길 예정이다. 특히 주민에게 공개한 휴대폰 번호를 통해 받은 다양한 민원을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안전치안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의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현장에 직접 한께한 자리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모색하시는 국정철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 [포토] 이재명 대통령 부부, 현충일 추념식 국민의례

    [포토] 이재명 대통령 부부, 현충일 추념식 국민의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참석이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추념식에는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박진우 중령, 고 이태훈 소령, 고 윤동규 상사, 고 강신원 상사의 유족들과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들이 초청됐다. 사진은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李 대통령 부부 깜짝 재래시장 방문…‘온누리상품권’ 쓴 이유는

    李 대통령 부부 깜짝 재래시장 방문…‘온누리상품권’ 쓴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6일 제70주년 현충원 추념식을 마친 뒤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 참석 뒤 인근 사당동 남성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며 장을 봤다. 지난 4일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처음으로 직접 시민들과 만난 것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찹쌀도넛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사 먹었는데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 경제를 돌아보자는 차원에서 돌발적으로 방문을 결정한 것”이라며 “일부러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지사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정책을 추진해왔고 대선 후보 시절에도 지역화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날 이 대통령 부부의 깜짝 시장 방문에는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도 함께했다. 류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계획에 없었던 방문이었다”며 “시민들이 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보고 환호했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경찰국·공석인 수장 임명까지…변화 앞둔 경찰[취중생]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경찰국·공석인 수장 임명까지…변화 앞둔 경찰[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크고 작은 변화가 예고된 곳이 많습니다. 권한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만큼은 아니지만, 경찰도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민주정 통제를 위해 경찰국을 폐지하고, 경찰위원회에 힘을 싣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8월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명분으로 설립됐습니다. 1991년 경찰청이 내무부(현 행안부)의 외청으로 분리되면서 사라졌던 조직이 31년 만에 다시 생긴 것입니다. 경찰국 부활 당시 행안부 장관이 직접 경찰을 지휘·감독해 경찰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김창룡 경찰청장이 경찰국 설치에 반발해 사퇴했고, 전국의 총경급 경찰관 수백명이 모여 ‘총경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퇴행적 경찰 장악 시도”라고 비판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행안부가 총경 이상 고위직 인사 권한을 가져가면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할 수 없다는 비판은 윤석열 정부 내내 이어졌습니다. 정부에 반대하는 단체의 집회·시위에는 더 강경하게 대응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수사는 더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경찰국장을 선임할 때마다 정부가 경찰을 통제하기 위한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고, 경찰국장을 역임한 이들은 모두 초고속 승진하면서 ‘보은 인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신설 당시부터 큰 논란을 빚었던 데다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찰 관련 공약인 만큼 경찰국 폐지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논란 속에 출범했지만,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지되는 것입니다. 경찰국 폐지와 함께 법조계, 언론계,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견제·감독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에 힘을 싣는 정책도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위원회는 1991년 경찰법 제정과 함께 설치됐지만, 그간 법적 지위와 권한 부족으로 실효성 있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경찰 정책 심의·의결은 물론 인사와 예산 등에 대한 경찰위원회의 심사 권한이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인사는 물론 각종 정책이 시행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공동주최로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 대토론회’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행정의 민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국가경찰위를 국무총리 소속 합의체 행정기관으로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애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총경)은 “국가경찰위원회를 민주적으로 구성한다면, 산하 기구에서 불송치 사건 심의와 수사 공정성, 절차상 인권침해 등을 감시하게 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의 공약에는 경찰이 흉악범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방검복 및 호신용 경봉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 경찰의 현장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초과근무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은 처우 개선과 관련된 공약인 만큼 공약이 하루빨리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석인 국가수사본부장 임명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장직의 경우, 조지호 경찰청장이 탄핵 심판으로 신분을 유지 중인 만큼, 탄핵 심판이 인용되거나 기각된 후 자진 사임해야 임명이 가능합니다. 경찰 내부에선 12·3 비상계엄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구속 등으로 수뇌부 공백이 길었던 만큼 인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검찰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찰의 권한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경찰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경찰이 공정한 수사,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치안 활동 등 믿을만한 모습으로 그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키길 기대해봅니다.
  • “이준석 제명하라” 이틀 만에 14만명 서명…국회 심사 받는다

    “이준석 제명하라” 이틀 만에 14만명 서명…국회 심사 받는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 이른바 ‘여성 신체’ 발언을 언급해 파문을 일으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제명해달라는 청원이 국회의 심사를 받게 됐다. 6일 국회전자청원에 따르면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 제기된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청원이 올라온 다음날 성립 요건인 5만명 이상이 서명한 데 이어 이틀만인 이날 14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이 의원이 지난달 27일 진행된 MBC 주최 3차 토론회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면서 “해당 발화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없애기 위한 입법 활동과 주권자의 존엄한 삶을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이 의원은 이전에도 여성과 소수자를 끊임없이 ‘시민’과 ‘비시민’의 이분법적 구도 안에서 왜곡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며 차별·선동 정치에 앞장서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행위와 토론회에서의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언어, 그 이후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무책임한 태도는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국회의원의 청렴 의무를 규정한 헌법 제46조 1항 ▲국회의원 윤리강령이나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의원을 징계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 제155조(징계) 16항을 근거로 이 의원의 의원직을 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다만 지금까지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없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치러진 대선에서 총 291만 7523표로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때 여론조사에서 10%이 넘는 지지율을 올리며 ‘제3지대’의 돌풍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마지막 토론에서의 ‘여성 신체’ 발언으로 인한 역풍에 적지 않은 표심을 잃었다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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