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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발표…‘신속한 합의’ 조건부 제시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발표…‘신속한 합의’ 조건부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일부 중동 국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을 포함한 합의가 신속하게 타결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을 상대로 행동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보지 못한 수준의 군사력과 위력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합의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며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여기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러한 요청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미래 이익과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존속을 위해 신속한 합의 타결을 조건으로 공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도 이러한 결정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당사자들을 향해서는 “즉시 협상에 착수해 반드시 합의를 성사시키라”고 촉구했다.
  • “장관급인데 연봉 0원, 차량 거절” 박진영 “난 진보도 보수도 아냐”

    “장관급인데 연봉 0원, 차량 거절” 박진영 “난 진보도 보수도 아냐”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54)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에게 제기될 수 있는 정치색 논란을 차단했다. 2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진영은 전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자신이 맡은 공직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박진영은 청와대를 방문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K컬처 축제 ‘패노메논’ 추진을 위한 회의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패노메논’은 미국 대표 음악 축제인 ‘코첼라’를 넘어서는 글로벌 K컬처 축제를 지향한다. 박진영은 회의에 앞서 강 비서실장과 만나 친구처럼 인사하고, 강 비서실장이 콜드브루 커피를 건네자 “사람이 너무 스윗하다. 우리 둘 다 이것 때문에 넘어간 거 아니냐. 취업 사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K축구 혁신위원을 맡은 최 장관에게는 “축구 좀…전 국민이 보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를 본 송은이가 “장관급 자리라고 들었는데 별도의 의전이나 보수가 제공되느냐”고 물었고, 박진영은 일체의 보수와 의전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상근직을 하면 보수와 여러 혜택이 있지만, 나는 비상근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연봉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의구심을 의식한 듯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니고 나는 박진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해 9월 최 장관과 함께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음악·드라마·영화·게임 등 대중문화 확산에 필요한 민관협업 체계를 마련하는 기구로, 박진영은 장관급으로서 대중문화교류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박진영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문화 역량을 산업으로 발전시켜서 국민들이 먹고살 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 박진영은 그 측면에서 아주 뛰어난 기획가”라고 평가했다.
  • “푸틴, 미친 북한의 미사일 쐈다” 콕 집자, 정부 “소멸해야”…북러 군사협력 촉각

    “푸틴, 미친 북한의 미사일 쐈다” 콕 집자, 정부 “소멸해야”…북러 군사협력 촉각

    위성락 “북러 군사협력, 안보리 결의 위배”러시아가 약 1년 만에 우크라이나 공습에 북한제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정부는 북러 간 불법적 군사 협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수행 중인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은 우리의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런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관련 결의에 저촉이 되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우리의 안보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우려를 갖고 바라보고 있다.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협력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면밀히 주시하면서 더 악화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가급적 (불법적인 군사 협력이) 줄어들고 소멸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면서 필요한 대처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가족 6명 사망 공격에 북 미사일 동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성명에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오랜만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스크바의 악당들이 미사일 때문에, 북한군을 유럽과 국경에 주둔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죽이기 위해 북한의 미친 정권과 동맹을 맺었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 마을 인근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일가족 10명 중 부모와 세 자녀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북한제 미사일이 쓰였다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일가족의 비극적 사건에 북한제 미사일이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 2024년 초 북한미사일 사용 첫 정황미사일 잔해에 ‘한글 표기’ 속속 확인 러시아는 미사일 재고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북한제 미사일을 활용해 왔다. 2024년 1월 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를 강타했을 때, 북한제 KN-23(화성-11가), KN-24(화성-11나) 사용 정황이 처음으로 드러난 바 있다. 영국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는 탄도미사일의 잔해 분석 결과 부품에 한글 ‘지읒’(ㅈ)으로 보이는 문자가 손글씨로 적혀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KN-23은 북한이 러시아제 ‘이스칸데르’를 모방해 만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며, KN-24는 미국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하다. 또한 우크라이나 당국과 비정부 단체 집속탄금지연합(CMC)은 2025년 5월 한글이 표기된 폭탄이 발견됐다며 북한제 집속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약 710만발의 포탄과 KN-23(화성-11가), KN-24(화성-11나) 등 미사일 148발(발사대 10기), 650여문의 화포를 러시아에 보낸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젤렌스키 “북한군 3만명 추가 파병 동향”북러, 북한 내 드론 공장 구축 합의 주장도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7일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 3만명을 추가 파병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같은 날 나탈리야 구메뉴크 우크라이나 공익저널리즘연구소 대표는 러시아와 북한이 북한 내 드론 공동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당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HUR 국장은 북러가 북한에 가르피야·게란 계열 장거리 공격드론의 생산능력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2024년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 처음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해 러시아군을 지원하고 있다.
  • 트럼프, 환장하겠네…美 공습설에 선수친 이란, 먼저 쿠웨이트 때렸다 [밀리터리+]

    트럼프, 환장하겠네…美 공습설에 선수친 이란, 먼저 쿠웨이트 때렸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이란은 쿠웨이트 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쿠웨이트 국방부 사우드 압둘아지즈 알아트완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오늘 새벽 쿠웨이트 영공 내에서 적 드론을 탐지해 요격했다”며 “이란이 쿠웨이트 북부의 정부 시설과 부비얀섬의 자동차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여러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최근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하는 과정에서 쿠웨이트에 주둔하는 알살렘 미군기지를 수 차례 타격한 바 있다. 이번 주말 대공습?…“트럼프, 새 군사 작전 승인”이란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뒤 벌어졌다. 전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데이비드에서 TV로 중계된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세게 타격할 것”이라며 “알다시피 어느 시점에 그들은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보고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며 “다만 외교 전선에서 즉각적인 진전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된 타격을 중단하고 협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말 공습이 시작돼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BS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유와 가스 시설, 발전소까지 공격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동 정세가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켜보겠다”던 트럼프, 마음 바꾼 이유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닷새 전만 해도 대화를 강조하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이란과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이 계속 지연되자 그는 “핵 문제를 놓고 7시간씩 회의하는데 왜 7시간이나 필요한가. 10분, 아니 5분이면 충분하다. 그들이 하는 일은 날 화나게 하는 것뿐”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계획에 자주 혼선을 만들어 온 점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군사 작전 승인이 또다시 명백한 이유 없이 철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군사 작전 승인 소식이 들린 뒤 즉각 맞받아쳤다.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는 타스님 통신에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의한 잠재적 공격에 대해 미국 언론이 주장한 바는 일종의 광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우리가 시온주의 정권의 핵심 인프라는 물론이고 이 지역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대응 계획을 준비했고,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군은 40일 전쟁과 최근 몇 주간 연장된 전쟁을 통해 그러한 행동을 수행할 능력과 결의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40일 전쟁은 지난 2월 28일부터 휴전이 시작된 4월 8일까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인 전쟁을 뜻한다. WSJ은 “양측의 깊어진 불신으로 인해 외교적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후티·사우디도 가세한 전선CBS와 WSJ의 이날 보도처럼 미국이 공습을 재개한다면 이란 전쟁은 개전 초기처럼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타격한다면 한 달 반 만에 다시 이란 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에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합류할 경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달부터 홍해 인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선박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 후티 반군과 4년 간 휴전을 이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함께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에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 사우디까지 가세하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복잡해졌으며,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하반신 시신 37건 발견” 주장 韓 유튜버, 일본 귀화 선언 충격…日 반응 반전 [라이프+]

    “하반신 시신 37건 발견” 주장 韓 유튜버, 일본 귀화 선언 충격…日 반응 반전 [라이프+]

    일본 내에서 한국의 치안이 무너졌다며 당장 일본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괴담을 퍼뜨린 한국 출신 유튜버가 결국 일본 귀화 계획을 밝혔다. 구독자 9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한국인 선생님 데보짱’의 운영자 조모(33)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비자 없이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 범죄자들의 살인과 불법 장기 매매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한국에서 최근 ‘하반신 시체’가 발견된 사건 37건, 비공개 수사 중인 사건은 150건 등 (강력범죄 건수가) 총 187건에 달한다”면서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뒤 중국인 수백만 명이 한국에 들어가면서 한국 치안이 붕괴했다. 실종자만 8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또 다른 영상에서 “한국에 사는 일본인은 즉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밤에는 절대 혼자 다녀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납치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지난 2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허위 영상으로 얻은 광고 수익 등 약 350만 원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으로 판단될 경우 환수할 수 있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2항은 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이나 타인의 이익을 얻거나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 포기하고 일본 귀화할 것”조씨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영상에서 일본 귀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귀화하기로 했다”며 “7년 전부터 일본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적을 포기하면 가족관계증명서에서도 이름이 빠지는 문제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지만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귀화 요건을 언급하며 “5년 이상 일본에 거주해야 귀화 신청이 가능한데, 나는 9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기 때문에 문제없다”면서 “다만 범죄 이력과 납세 등 평소 행실이 양호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데,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귀화 허가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의 댓글 창에는 “일본은 그런 사람들을 받아주는 나라가 아니다”, “시청자 모두가 두 손 들고 찬성하고 환영해 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일본인들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를 너무 가볍게 다뤄 영상을 올렸다”, “오지 마라”, “모국이 싫어서 일본에 오는 것은 불쾌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혐한 콘텐츠 다뤄온 유튜버한편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로 한국 사회와 정치, 범죄에 관한 자극적인 내용을 일본어로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콘텐츠를 게재해왔다. 영상 제목에는 “반일(反日)·친중(親中) 이재명 정부에 체포될지 모른다”, “사상 최악의 반일 대통령인 이재명이 ‘반드시 일본을 멸한다’고 말했다”, “‘친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 등의 자극적이고 사실이 아닌 설명이 버젓이 적혀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유튜버가 조회 수와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정보를 왜곡·과장하고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 일주일 사이 또 일파만파…미국인들 짐 싸기 시작했다 [밀리터리노트]

    일주일 사이 또 일파만파…미국인들 짐 싸기 시작했다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무력 충돌 고조에 대비해 자국민에게 출국 준비 및 대피를 일제히 권고했다.●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번 출국 권고가 내려졌다.● 미군 공습이 현실화될 경우 이란의 역내 미군기지 보복 타격으로 중동 정세가 극도로 악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중동 정세가 불과 일주일 만에 또다시 걷잡을 수 없는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중동 주요국 주재 미국대사관들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출국 준비령을 내리면서 역내 긴장감은 단순한 군사적 대치를 넘어 실제 대규모 무력 충돌 직전의 최고 수위에 도달했다. “더 늦기 전에 떠나라”… 비상 체제 들어간 중동 주재 美 공관1일(현지시간)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등 중동 주요국 주재 미국대사관들은 일제히 긴급 성명을 내고 현지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즉시 대피 준비에 착수할 것을 권고했다. 성명에 따르면 미 대사관은 “항공편 취소, 주기적 영공 폐쇄, 이동 제한 등 사태 악화 시나리오에 즉각 대비해야 한다”며 “중동 역외에 머무는 자국민 역시 중동 지역 방문이나 경유를 재고하라”고 했다. 이런 공관들의 일제 권고는 단순한 정례 경보를 넘어 미 정부가 현지 정세를 매우 위급하게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이스라엘 ‘이란 에너지 시설 타깃’ 공습 임박설 일각에서는 이번 출국 권고의 직접적 배경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행동 임박설을 꼽는다. 실제로 미국 주요 매체들은 미 행정부가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검토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지시가 이미 하달돼 수일간 작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미군기지 및 역내 미 우방국에 대한 ‘무제한 보복’을 공언하고 나섰다. 이란 측은 “미국의 방패막이가 되는 순간 불길에 휩싸일 것”이라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또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수송로에서의 유조선 피격 사건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마저 극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면전 확산 vs 한정적 타격… 분수령 맞이한 중동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단기 한정 타격에 그칠지, 아니면 중동 전체를 뒤흔드는 대형 악재로 확산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의 에너지 시설이 실제 타격을 입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유가 급등과 에너지 공급망 마비로 인한 ‘2차 인플레이션 쇼크’가 세계 경제를 습격할 위험이 크다. 미군의 타격 이후 이란과 그 대리 세력(헤즈볼라, 후티 등)이 동시다발적 보복에 나설 경우 전쟁의 범위는 중동 전역을 넘어 지정학적 대혼란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지 미국인이 서둘러 짐을 싸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말이 중동 정세의 거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영원한 전우애는 없다”… 유시민, ‘이재명 정부 비판’ 논란에 입 열었다

    “영원한 전우애는 없다”… 유시민, ‘이재명 정부 비판’ 논란에 입 열었다

    최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진보 진영 안팎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유시민 작가가 마침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작가는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탁현민의 더 뷰티플’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과 비평 철학을 상세히 밝혔다. 채널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유 작가는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비평가로서 냉정한 선을 그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과거 비평가로서 공적인 관계도 일부 있었고, 인간적 유대감도 있었고, 내란을 극복하면서 맺어진 전우애 같은 것도 있었다”면서도 “관계를 계속 유지하다 보면 비평의 세계에서는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비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어떤 게 있는데 이를 말하면 관계가 유지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관계를 포기한다”고 했다. 이어 “한 시기에 서로 마음이 맞아 전우애적으로 맺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히 가야 하는 건 아니다”며 “지금은 서로 다른 판단을 했고, 그래서 가는 길이 달라지는구나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최근 유 작가의 ‘어물전 썩은 내’, ‘필연적 실패’ 등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권 내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유 작가는 심정을 고백하는 동시에 역사적 맥락을 들어 반박했다. 유 작가는 “최근 비평 저널리즘 쪽을 보고 있으면 약간 기분이 처참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의견 차이가 있으면 의견 차이에 관해 이야기하면 될 일인데 사실상 인신공격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여당 패널들의 비난에 대해 “나를 온몸에 폭탄을 두르고 시장통에 뛰어드는 자폭 테러범처럼 묘사하는 분들도 있다”며 “자신의 욕망 때문에 타인의 이야기를 왜곡하고 모함하는 것은 과거 조광조 사건처럼 역사에서 늘 보던 같은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유 작가의 이번 발언이 향후 진보 진영 내부의 토론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유 작가의 이번 ‘소신 선언’은 집권 여당을 향한 성역 없는 비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지만, 진영 내부에서는 ‘내부 총질’이라는 반발과 ‘건강한 비판’이라는 응수가 이어지며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 [르포] 폭염 속 민주당 충청 경선…지지자도 ‘친명·친청’ 갈려 응원

    [르포] 폭염 속 민주당 충청 경선…지지자도 ‘친명·친청’ 갈려 응원

    “알정찍(알겠어 정청래 찍을게) 알정찍!”, “당~대표는 김민석!”, “기호 1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선출되는 8.17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이 열린 1일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 체감온도가 32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피켓 등을 든 권리당원 500여명이 행사장 앞을 가득 메웠다. 이번 당대표 선거가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풍선과 손팻말을 흔들며 경쟁적으로 후보 이름을 연호했다. 김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울산에서 올라왔다는 이금자(82)씨는 “김민석이 당대표가 안 되면 당이 깨진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 이 대통령을 뒷받침해 줄 사람은 김민석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50대 권리당원 김모씨는 “지금까지 걸어온 정치 인생으로 봤을 때 정청래가 민주당에 최고로 적합한 당대표”라며 “가장 민주당다운 민주당, 당원주권시대와 검찰개혁을 확실히 성공시킬 사람”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온 장근옥(60대 후반)씨는 “송영길 후보를 인천시장 시절부터 오래 지켜봤다”며 “다양한 행정 경험이 많고 외국어도 능통하다”고 했다. 장씨는 “수도권과 가까운 순회 경선은 가능한 한 모두 찾아 응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후보는 달랐지만 지지자들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 보은에서 왔다는 여종구(58)씨는 “당이 혼란스러울 때 탈당했다가 윤석열 정권이 붕괴된 후 복당했다”며 “이번에는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지도부가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설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지지자들은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로 갈려 환호와 야유를 주고받았다. 최고위원 연임에 도전한 이성윤 후보가 “최고위원을 한 번 해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다”고 하자, 객석 한편에선 “이제 그만하라”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친청계 후보들의 연설에 일부 야유가 이어지자 다른 쪽에서는 “갈라치기 하지 말라”는 맞불이 나왔고, 분위기가 과열되자 사회자가 “실내에서는 연호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안내하기도 했다. 행사장 밖에는 휴대전화 충전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후보별 부스가 마련됐다. 실내 좌석은 430여석에 불과해 입장하지 못한 지지자들은 복도와 건물 밖에서 응원을 이어갔다. 단상 위에서도 친명 대 친청 구도가 형성됐다. 김민석·송영길 후보는 ‘당정 갈등’과 ‘자기 정치’를 고리로 정 후보를 협공했고, 정청래 후보는 검찰개혁 성과를 앞세우는 한편 탈당 이력을 거론하며 두 후보를 견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대전·충남·세종·충북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날 충청권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부산·울산·경남(2일), 제주·인천(8일), 강원·대구·경북(9일), 호남권(15일), 서울·경기(16일) 순으로 순회경선을 치른 뒤 오는 17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선자를 결정하며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전당대회다.
  • 金 “당정 삐걱” 鄭 “탈당 안한 건 나” 宋 “진짜 외로운 건 대통령”

    金 “당정 삐걱” 鄭 “탈당 안한 건 나” 宋 “진짜 외로운 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가 전국순회경선 첫날부터 ‘2대 1 구도’로 맞붙었다. 김·송 후보는 ‘당정 갈등’과 ‘자기 정치’를 고리로 정 후보를 협공했고, 정 후보는 검찰개혁 등 개혁 성과를 앞세우는 한편 탈당 이력을 거론하며 두 후보를 견제했다. 세 후보는 1일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당대표 적임자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첫 번째 연설에 나선 김 후보는 ‘당정 일체’를 내세우며 정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우리의 시대정신은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당정 삐걱대니 선거가 흔들리고 증시가 흔들린다. 더 흔들리면 황금시대의 입구도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시절 당정 관계 엇박자를 냈다는 지적을 받는 정 후보를 직격한 것이다. 이어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의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고 그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며 “당도 정부도 대통령도 흔들리는 최악의 길로 갈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3개월 내에 우리 당 지지율을 10% 올리겠다”며 “이 대통령과 정부와 함께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진짜 친명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원이 마지막 날까지 전원 투표해 100% 투표로 당원 주권의 온전한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함께 제도를 개선하고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자”고 제안했다. 두 번째로 나선 정 후보는 ‘개혁 성과’를 앞세웠다. 그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라며 “온갖 어려움 속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로 검찰개혁을 완성시킨 정청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당대표 재임 시절 추석 전까지 검찰청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며 “공수청법과 중대범죄수사청법, 대법관 증원, 헌법소원제까지 하나하나 쉽지 않았지만 당원들과 함께 개혁을 꾸준히 밀고 갔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네거티브도, 남 탓도 하지 않겠다”며 “TV 토론에서도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지 않았다. 상대방을 헐뜯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2016년 억울한 컷오프를 당했지만 탈당하지 않았다”며 과거 탈당 이력이 있는 김·송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가 똘똘 뭉쳐야 한다”며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겠다. 정청래가 그것을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송 후보는 정 후보의 ‘언더독(약자)’ 전략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정 후보가 2대 1로 맞는다고 ‘피해자 코스프레’(피코)를 하는데 진짜 외로운 건 이 대통령”이라며 “트럼프, 푸틴, 다카이치 사나에, 유럽의 모든 세계 강국들이 자기 이익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전통은 대표가 연임하는 경우가 없다. 유일하게 연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 독재 탄압에 강력한 대선 후보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지금은 이재명 정부 시대인 만큼 굳이 연임할 필요가 뭐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자기 정치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흔들린다”며 “정 후보가 네거티브 안 한다는데 저는 이 대통령을 네거티브하고 헐뜯는 자를 용서하지 않겠다. 네거티브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재명 정부에 저주를 퍼붓는 유시민에게 침묵하는 이런 당대표가 필요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순회경선은 부산·울산·경남(2일), 제주·인천(8일), 강원·대구·경북(9일), 호남권(15일), 서울·경기(16일)로 이어지며 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17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한다.
  • ‘尹 관저 이전 의혹’ 윤한홍 “나와 무관, 취임 후 일”… 종합특검 피의자 출석

    ‘尹 관저 이전 의혹’ 윤한홍 “나와 무관, 취임 후 일”… 종합특검 피의자 출석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일 무자격 업체 ‘21그램’의 부당 선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첫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 윤 의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설명할 예정인가’ 묻는 기자들에게 “관저 공사는 인수위 끝나고 취임 이후에 이뤄진 일이라 저와 관련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뭘 물어볼지 모르는데 가서 잘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이전 업무를 총괄했다. 특검팀은 윤 의원이 2022년 4월 김건희 여사와 3차례에 걸쳐 관저 후보지를 사전 답사한 뒤 관저 예정지가 변경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애초 대통령 관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이전될 예정이었으나, 김 여사의 답사 이후 합당한 이유 없이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관저 위치가 바뀌었다고 특검팀은 보고 있다. 윤 의원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인 21그램에게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계약하도록 지시한 의혹도 받는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특검팀은 지난 3월 ‘1호 강제수사’로 윤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뒤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의원을 상대로 관저 부지 변경 및 공사 업체 선정 과정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 혹은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2일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8시간 동안 조사했다. 김 여사는 조사 내내 진술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혜경 여사 “아리랑과 탱고, 다시 걸어가야 할 희망 건네준 두 음악”

    김혜경 여사 “아리랑과 탱고, 다시 걸어가야 할 희망 건네준 두 음악”

    이재명 대통령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리랑과 탱고 두 개의 심장, 하나의 리듬’ 행사에 참석해 양국 문화 교류에 나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배우자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문화 부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이름만 들어도 참으로 아름답고 설레는 무대”라며 인사말을 했다. 김 여사는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 사랑과 이별의 슬픔, 어떤 순간에도 삶을 이어가는 뜨거운 열정까지 아르헨티나 국민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아리랑도 그런 노래”라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곁을 지키며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노래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 다시 걸어가야 할 희망을 건네줬다”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런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아 아리랑과 탱고는 나란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며 “그렇게 어쩌면 오늘 이 자리는 서로 낯선 두 음악이 처음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서로를 알아 온 두 개의 심장이 비로소 하나의 리듬으로 만나는 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브리엘라 리카르데스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문화부 장관은 “(이곳 코리아타운에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선택했다”며 “비록 멀리 떨어져 있고 문화도 다르지만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서로 똑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언제나 가까운 나라처럼 느껴진다”며 “탱고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고 이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아르헨티나 측은 탱고 공연을, 한국 측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가 펼쳐졌고 이어 한국과 아르헨티나 측의 리베르탱고 협연이 이뤄졌다. 김 여사와 관중들은 감탄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 靑 “호르무즈 해협,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타진 중”

    靑 “호르무즈 해협,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타진 중”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한국의 실질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타진하는 정도의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을 수행 중인 위 실장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측과 우리 간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미측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진 않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위 실장은 “우리는 협의에 응하며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물론 정부 혼자 정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국회, 여론의 공감대를 이뤄갈 일이 남아 있긴 하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호르무즈의 자유 통항이 우리의 경제 안보에 중요한 이해관계”라며 “그래서 그런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하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옵션을 검토하는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파주 전방 지역에서 연합훈련을 하던 미군 무인기를 북한 비행기로 오인해 한미 간 소통 부족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이미 (무인기 운용) 계획에 대해 우리 측이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소통에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본격 수입…李대통령·밀레이 정상회담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본격 수입…李대통령·밀레이 정상회담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리튬 탐사·채굴 등에 대해 양국 기업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인 카사 다로사를 찾아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이같이 브리핑했다. 이날 회담은 사전환담 시간을 포함해 모두 83분간 진행됐다. 양 정상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과 투자제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리튬의 탐사·채굴 등 밸류체인(부가가치 창출 활동) 전반에서 양국 기업의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이다. 위 실장은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리튬 사업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고 구리 등 새로운 핵심광물 분야로 우리 기업의 투자 기회 화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원유 공급선을 남미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 기업이 올해 88만 배럴 규모의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시범 도입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 수입 규모는 미정이다. 나아가 양국은 원유뿐 아니라 천연가스와 원자력 등으로 에너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중동 지역에 집중된 원유 수입선을 남미로 넓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줄여 에너지 수급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한·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재개에도 뜻을 모았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 관세동맹으로 남미 최대 경제 블록이자 리튬 등 주요 광물 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실제 협상이 타결되면 2억 8000만 인구의 거대 시장에 한국산 상품의 원활한 수출길이 열린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양국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최종 타결해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식품 분야에서는 한국이 아르헨티나의 고위생감시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양국 협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지정되면 한국산 식품의 현지 등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양국은 이러한 정상회담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제공동위원회와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경제공동위원회에서는 교역과 투자, 기업 애로사항과 시장 접근 문제를 폭넓게 점검하고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는 리튬과 구리, 원유와 가스, 원자력 등 협력사업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이 교역·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에너지 공급망, AI(인공지능), 방산, 검역 등 다방면에서 양국이 호혜적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위 실장은 “특히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는 양 정상의 공통의 강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신속히 만들어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격의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은 “밀레이 대통령은 아주 보수 성향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알려졌고 우리 대통령은 진보라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보면 갭(거리)이 있을 것처럼 느낄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이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에서 일하다 보면 절차가 지연되는 게 많은데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했고 밀레이 대통령은 ‘속도엔 문제가 없다. 규제개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이) 속도 있게 진전하자는데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노무현 사위’ 곽상언…당 지도부에 직구 날리고 반대 표결 던진 까닭

    ‘노무현 사위’ 곽상언…당 지도부에 직구 날리고 반대 표결 던진 까닭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론 법안에 유일하게 ‘반대’ 표를 던진 곽상언 의원의 소신 행보가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78명 중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불참한 상황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이는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과 민주당 곽상언 의원 단 두 명뿐이었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기권표를 던졌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한 곽 의원이 당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이유는 무엇일까. 곽 의원은 본회의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표결 배경을 밝혔다. 그는 “곧 다가올 국민의 고통이 눈에 보이고 국민의 눈물이 귀에 들리는데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당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국민의 권익’을 최우선에 뒀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실제로 곽 의원은 법안 추진 과정에서부터 당 지도부의 ‘속도전’과 방향성에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왔다. 지난 23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당론 수립을 주도한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거침없는 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법안 추진 이유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을 말했지만, 제도를 만드는 일은 개인적 원한을 푸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장인인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을 이유로 검찰 개혁의 정당성을 피력하던 당내 강경파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곽 의원은 당론이라는 거대 기류 속에서도 국민 고통을 생각해야 한다는 소신을 지켰다. 이번 반대 표결이 단순한 당내 이탈표를 넘어 향후 사법 개혁 국면에서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트럼프 “무장해제” 자랑하더니…하마스 “중화기 안 버려” [핫이슈]

    트럼프 “무장해제” 자랑하더니…하마스 “중화기 안 버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선언했지만, 하마스는 중화기를 폐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라엘이 먼저 휴전과 철군 등 합의 사항을 이행해야 무기를 넘기겠다는 조건도 달았다.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마스 측 핵심 협상가인 가지 하마드는 가자지구 장기 휴전안을 관리하는 ‘평화위원회’와 무기 포기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드는 “이번 합의는 하나의 패키지”라며 “이스라엘이 약속을 이행하기 전에는 무기와 관련한 어떤 조치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하마스도 무장해제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하마스가 요구한 조건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과 표적 살해 중단, 이른바 ‘옐로 라인’까지의 병력 철수, 인도적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평화위원회가 임명한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조직인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도 가자지구에 들어가 통치권을 넘겨받아야 한다. “중화기 폐기 없다”…경찰 무기부터 이관 하마스는 경찰이 보유한 무기부터 가자행정국가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가자지구 민간 행정을 담당하면 치안용 무기를 먼저 이관하고 다른 무기들은 단계적으로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하마드는 하마스의 중화기를 해체하거나 폐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신 이를 가자행정국가위원회의 감독 아래 보관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완전한 무장해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하마드는 과거 휴전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등 보증국들이 이스라엘의 이행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승인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완전 해제’ 선언…이스라엘 반응이 관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마스를 비롯한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단체가 완전히 무장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합의를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향한 기념비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 측은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들이 경찰 무기를 시작으로 개인화기까지 차례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는 합의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반박해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세력의 동의 여부도 불투명하다. 국제사회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독일은 실제 무장해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영국은 평화협상의 진전을 환영하면서도 이스라엘 정부의 답변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협상의 성패는 이스라엘의 선이행 여부와 중화기 처리 방식에 달렸다. 트럼프가 내세운 ‘완전한 무장해제’와 하마스가 주장하는 ‘조건부 보관’ 사이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 합의가 실행 단계에서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 “북한이야 미국이야?”…‘트럼프 실물’ 영접에 美 ‘애국자 여권’ 오픈런

    “북한이야 미국이야?”…‘트럼프 실물’ 영접에 美 ‘애국자 여권’ 오픈런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미 국무부가 발행한 한정판 여권이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른바 ‘애국자 여권’으로 불리는 이 여권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이례적으로 새겨져 있어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호응과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우린 이런 거 처음 본다”…트럼프 초상화에 지지자들 ‘열광’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압도적인 수요”를 이유로 당초 한정 수량이었던 ‘애국자 여권’의 발급 규모를 25만부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여권 내부에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는 ‘집무실 책상에 주먹을 올린’ 강인한 이미지로 표현됐다. 이는 지지자들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을 상징하는 강력한 시각적 메시지로 작용하며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국무부 전화 상담센터에는 3만건 이상의 문의가 폭주했고 SNS와 현장 행사장 등에서도 문의가 쏟아졌다. “북한이냐?” 비판 목소리…‘개인 숭배’ 논란 재점화 하지만 이 같은 열풍 이면에는 심각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공존한다. 우선 현직 대통령의 초상화를 국가 공식 문서인 여권에 새긴 것 자체가 이례적이며 이는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처럼 변해가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권위주의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도자 개인 우상화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관련 기사의 댓글창에는 “북한이냐?”, “저나라도 망조가 들었나, 광신도들이 나라를 망치는 게야”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된 그의 이름과 초상을 건물과 기념물에 반영하려는 시도들과 궤를 같이한다. 앞서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하려다 연방 법원의 제지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또 조폐국이 발행할 예정인 트럼프 초상화 1달러 금화 등은 미국 사회 내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불편한 신청 방식도 막지 못한 ‘오픈런’…‘트럼프 팬덤’의 힘?특히 ‘애국자 여권’은 우편이나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며 전국의 모든 미국인이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국무부가 주최하는 특설 행사장 현장을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다. 이 같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트럼프 팬덤’의 강력한 힘을 방증한다. 하지만 이 여권이 미국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 역시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는 미국 사회 내 정치적 갈등과 ‘개인 숭배’ 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최대 위기 맞은 검찰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최대 위기 맞은 검찰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 직후 사의를 표했다. 공소청 출범이 두 달가량 남은 상황에서 지휘부 공백을 맞은 검찰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구 대행은 31일 형소법 국회 통과 후 퇴근길에 “형소법 개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방금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구성원 모두의 성찰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그런 이유로 제도 개편이 이뤄지더라도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피해자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을 보호하는 검찰 제도의 본질이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형소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직후에도 그는 “1차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에 대한 검사의 실효적인 점검·보완·시정 기능이 사라진다면 진실은 은폐되고 대한민국의 형사사법 체계는 무너질 것”이라며 “그로 인한 피해는 누구보다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께서 부담하시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구 대행은 지난해 11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이후 물러난 노만석 전 대검 차장검사의 뒤를 이어 차장검사에 임명돼 약 8개월간 검찰총장 직무대행 업무를 맡았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구 대행도 사의를 표하면서 검찰은 오는 10월 공소청 개청을 앞두고 최대 위기에 빠졌다. 그동안 법무부와 대검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있어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정작 검찰청을 대체하게 될 공소청 직제 및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형소법 개정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 형소법 개정으로 관련 사항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수장 공백을 맞게 돼 형사사법체계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장 기존 형소법을 근간으로 하는 형사소송규칙과 검찰 내 수사준칙, 내규도 손질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의를 표한 구 대행의 빈자리는 당분간 박규형(33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직했을 당시 문성우 대검 차장의 퇴임이 맞물리면서 5일가량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대행의 대행’을 지낸 전례가 있다.
  • 빈살만, 14개국 모았는데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40개국 “휴전부터” [밀리터리+]

    빈살만, 14개국 모았는데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40개국 “휴전부터”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가 14개국 해상 연합을 띄우며 전쟁에 직접 뛰어든 것과 달리 미국의 전통적 동맹들은 이란전 개입에 잇따라 조건을 달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다국적 임무도 미국과 이란이 안정적으로 휴전한 뒤에야 움직일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미국 동맹국은 이란과의 전쟁에 직접 참여하기를 꺼리고 있다. 이들은 군사·비군사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지속 가능한 휴전과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내걸었다. 외교관들은 각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끌려 들어가는 상황을 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불가피하게 참여하더라도 자국 안보에 필요한 조건을 미국으로부터 먼저 얻어내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폴리티코는 이와 함께 영국과 프랑스가 약 40개국과 준비한 다국적 해상 임무도 소개했다. 이 임무는 상선을 보호하고 선사들의 운항 재개를 지원하며 기뢰를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국과 프랑스는 지난 4월 ‘지속 가능한 휴전 뒤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임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40여 개국이 모두 함정이나 병력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각국은 군사 자산과 군수 지원, 재정 지원, 정치적 지지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이 협의체 역시 미국의 공식 동맹국만으로 꾸린 조직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참여한 항행안전 협의체에 가깝다. “호르무즈 가면 발트 미군 늘려라”…참여 대가 부른 동맹 일부 국가는 협력의 대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 동유럽 당국자는 자국이 호르무즈해협 작전에 참여하는 대신 미국이 발트해 지역에 병력을 더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도 거래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걸프 국가에 드론 요격체계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더 많은 무기를 받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러시아의 공습을 막아야 하는 우크라이나로서는 중동 지원을 추가 방공무기 확보 기회로 활용하려는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걸프 국가에 드론 요격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면서 첨단 방공미사일 지원을 요구해 왔다. 이 같은 요구는 워싱턴이 동맹의 지원을 당연하게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각국은 이란의 공격과 호르무즈해협 통항 차질을 우려하면서도 미군의 공습에 합류해 보복 표적이 되는 상황은 피하려 한다. 빈살만 연합은 홍해로…서방 임무는 휴전 기다려 사우디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사우디는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한 데 이어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이집트, 수단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해상 연합을 추진했다.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은 바브엘만데브해협과 홍해, 아덴만에서 선박과 에너지 수송로를 보호하고 정보 공유와 공동 작전을 추진한다. 후티가 사우디 선박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 공격을 재개하자 자국 원유 수출로를 지키기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반면 영국·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임무는 현재 교전에 뛰어드는 전투 연합이 아니다. 안정적인 휴전이 먼저 성립해야 상선 보호와 기뢰 제거에 나선다. 사우디의 14개국 연합이 당장 불붙은 홍해를 지키려 한다면, 40개국 협의체는 전쟁이 멈춘 뒤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대하는 대규모 대이란 공동전선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동맹들은 참전보다 휴전 이후의 항행 안전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일부는 협력에 앞서 대가부터 계산하고 있다.
  • ‘檢보완수사권 폐지’ 국회 본회의 통과…與 “검찰개혁 완성” 野 “이재명 탈옥법” 반발

    ‘檢보완수사권 폐지’ 국회 본회의 통과…與 “검찰개혁 완성” 野 “이재명 탈옥법” 반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국민이 명령한 검찰개혁이 마침내 완성됐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탈옥법’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재석 178인 중 찬성 175인, 반대 2인, 기권 1인으로 가결했다. 반대표는 곽상언 민주당 의원과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던졌고,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기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 기능과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고 사법경찰관을 수사의 주체로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검사에게는 보완수사 요구권과 시정조치 요구권, 재수사 요구권 등 통제 권한은 부여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과정에서는 ‘중대한 위법 수사’나 ‘소추재량권의 현저한 일탈’ 등의 경우 법원이 공소기각 판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추가되면서 여야 공방은 거세졌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완성을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의 형사소송법 개정은 검찰개혁의 끝이 아닌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의 시작”이라며 “검사가 수사도 하고 기소도 하던 권력의 집중을 끝내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 권력을 헌법과 국민의 통제 아래 두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본회의 통과 후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70여 년간 이어져 온 형사사법 체계가 마침내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원칙 위에 다시 서게 됐다”며 “오늘의 입법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남용해 온 검찰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국회가 응답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수사는 수사기관이 제대로 하고, 검사는 공소 유지에 전념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소기각 조항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법안에는 법원이 공소기각 판결의 요건을 완화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누가 봐도 재판 중지 상태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맞춤형 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이 법안이 ‘이재명 탈옥법’이라는 오명을 받기 싫다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악법을 철폐하기 위해서 헌법심판 청구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민주당이 오늘을 기점으로 무너질 것”이라며 “대다수를 억울하게 하고 피해 주는 정책을 합리적 근거 없이 밀어붙인다면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상 이렇게 사법 후퇴가 일어난 적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치욕적인 날로, 그리고 더 이상 여기서 더 후퇴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국민이 하게 되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 푸틴, 美드론공장 박살내고 北미사일까지…우크라 공세 폭주 [밀리터리+]

    푸틴, 美드론공장 박살내고 北미사일까지…우크라 공세 폭주 [밀리터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미국 방산기업의 드론 생산시설을 탄도미사일로 파괴했다. 같은 시기 우크라이나 중부에서는 약 1년 만에 북한산 미사일이 다시 등장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러시아가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보강하며 우크라이나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터미널 오토노미가 소유한 키이우 드론 공장을 공격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터미널 오토노미는 공장이 파괴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해당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기업 소유라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미국 합작회사 소속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근무했으며 AQ-400과 AQ-100 드론을 생산했다고 전했다. 다만 생산 규모를 포함한 러시아 측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터미널 오토노미는 러시아의 위성항법 교란과 전파방해 속에서도 표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유도체계를 적용한 장거리 자폭 드론을 개발해왔다. 美 방산기업 드론공장 직격…패트리엇 생산시설도 표적 되나 러시아는 시설 소유주보다 실제 생산품을 기준으로 공격 대상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앤서니 빈치는 “러시아는 생산시설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군수시설이라면 미국 기업 소유라도 공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할 경우 해당 시설도 러시아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와 공동생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키이우의 미국계 드론 공장이 실제 공격을 받으면서 현지 무기 생산시설의 방호 문제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산시설을 파괴해 드론과 미사일 생산 능력을 약화하는 동시에 서방 기업의 현지 투자를 위축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약 1년 만에 北미사일 재등장 정황…어린이 포함 6명 사망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다시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이는 미국 드론공장 공격과는 별도로 발생한 크리비리흐 인근 공습에 관한 분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성명에서 “추가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예비 자료상 러시아가 오랜만에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크리비리흐 인근을 공격할 때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일가족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원산지는 아직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과거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과 미국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KN-24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화성-11 계열 탄도미사일 생산 거점에 새 시설을 짓고 은폐한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 전문매체 NK프로는 29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함흥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산하 ‘2월11일공장’에 새 건물을 세운 뒤 흙으로 덮어 인접 산비탈에 편입했다고 보도했다. 새 시설은 길이 65m, 폭 35m에 2∼3층 규모로, 2024년 말부터 올해 2월 사이 건설됐다. 북한은 올해 3∼5월 건물 위를 흙으로 덮었다. 건물 형태는 북한 무기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산·조립동과 유사하지만 정확한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2월11일공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화성-11 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로 알려졌다. NK프로는 건물을 흙으로 덮은 조치가 안전성을 높이고 공습으로부터 민감한 설비를 보호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산 미사일이 약 1년 만에 다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러시아가 북한의 지원으로 탄도미사일 재고를 보충했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다만 새 시설이 최근 우크라이나 공격에 쓰인 미사일을 직접 생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미국계 방산시설을 파괴하고 북한산 무기까지 다시 꺼내 든 정황이 겹치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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