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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웅 광양시장 “물류수송전담할 종합수송청 필요”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종합 수송청’(輸送廳)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성웅 전남 광양시장은 14일 “노무현 당선자가 새 정부 10대 정책과제로 선정한 물류중심국가 달성을 위해서는 분산돼 있는 육·해·공 운송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수송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광양에서 인천까지 컨테이너 1TEU를 운송할 경우 철도는 46만 2000원,차량(도로)은 79만 1000원이 들어 철도가 유리하나 철로와 화차가 부족해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해상 및 항공 수송체계와도 제대로 연계되지 않아 물류이동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상·항공수송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경우 운송비용 절감은 물론 교통체증 및 도로파손 방지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철도청,도로공사,해운,항공 등 별도의 기관을 부분 통합하고 소프트웨어를 공유하는 수송청을 만들어야만 효율적인 수송체제 구축이 쉬워지고,광양·부산항-북한-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망 건설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장은 “이같은 주장을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안했으며 곧 노 당선자 등에게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양 연합
  • ‘공무원노조’ 명칭 허용.인수위, 단결권·단체교섭권 부여 검토

    새 정부에서는 ‘공무원노조’의 명칭이 허용돼 국회에 계류중인 관련 법안이 통과할 경우 공무원노조가 합법화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3일 행정자치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무원노조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이달 말까지 정부의 대책을 마련해 재협의를 하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정무분과 박일환 전문위원은 이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노조 명칭을 터부시할 필요가 없으며,시행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행자부측에 대해 공무원 노조 출범에 대해 전향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조기안 자문위원도 “공무원노조는 교원노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은영 정무분과 위원은 “단체교섭권을 노조 가입범위인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으로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직종별·등급별로 구분해 단결권·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행자부는 “국회 토의과정에서 새 정부의 정책방향을 정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한 뒤 대처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노조’명칭 허용 의미 행자부는 당초 ‘노조’를 허용할 경우 통상적인 모든 노조활동을 인정할 수밖에 없어 공무원의 중립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으며,나아가 정치적 사안에 대해 민주노총 등 타 직종 노조들과 연계투쟁을 벌인다고 해도 막을 명분과 수단이 없다는 점을 들어 강력히 반대해 왔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공무원노조법’에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지만 예산·법령·조례에 관해서는 협약의 효력을 제한함으로써 단체행동을 규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노조 명칭을 인정하면서도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다른 노조들과는 달리 제한된 권리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공무원노조를 합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새 정부에서는 공직사회의 최대 현안이던 공무원노조가 출범해 공무원들의 권리증진에 일대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20일부터 경제현안·국정업무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4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경제현안 및 국정업무보고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분야별로 실시키로 확정했다.다음은 노 당선자의 국정과제별 보고 및 지방순회 일정. ●20일(경제현안보고) 올해 경제전망과 최근 경제동향,가계부채 등 서민생활안정대책(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한국개발연구원) ●21일(경제분야)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재경부·기획예산처·산업자원부·공정거래위·금감위),과학기술중심 사회구축(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산자부·교육인적자원부·국방부·환경부·보건복지부) ●22일(사회·문화·여성분야)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복지부·노동부·환경부·문화관광부·여성부·농림부·건설교통부·산자부·정통부),국민통합과 양성평등사회 구현(노동부·복지부·여성부·행정자치부),교육개혁과 지식문화강국(교육부·문화부·정통부·과기부) ●23일(정무분야) 부패없는 사회 봉사하는 행정(행자부·감사원·법무부·중앙인사위·부패방지위),정치개혁의 실현(중앙선관위·대통령비서실) ●24일(추가과제) 새로운 노사협력구축(노동부·산자부 등) ●27일(대구)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행자부·재경부) ●28일(광주)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전주) 개방시대의 농어민대책 ●29일(부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2월4일(춘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5일(대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6일(인천) 동북아 경제중심국가(통일부·외교부·산자부·건교부·재경부·정통부·해양수산부·문화부)
  • [사설]인수위·재계 이해 폭 넓혀야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분과 위원들과 재계 관계자들이 어제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방안 논의’를 주제로 얼굴을 맞대었다.인수위원들은 오는 22일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하는 최고경영자 연찬회에도 참석하고,조만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업인 모임에도 참석해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한다.우리는 인수위 출범 이후 재벌 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인수위와 재계의 파열음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당사자끼리 머리를 맞대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인수위 출범 이후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의 재벌정책 정면 반박,전경련 김석중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경제5단체 부회장단의 ‘노조 편향’ 비판 등은 발언 형식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재계의 우려를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인수위가 일부 발언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도 상호 의견 조율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다툼’ 정도로 평가할 수 있다.그럼에도 양측이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국가 경제라는 큰 틀속에서 조화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외국 투자자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재계가 불안감을 씻고 개혁에 동참할 수 있게 하려면 인수위가 먼저 이른 시일 내에 재벌개혁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지금까지의 갈등도 따지고 보면 일부 인수위 관계자들의 설익은 발언이 원인을 제공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재계 역시 시대 변화에 걸맞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이나 제왕적 대통령 시절처럼 근로자 위에 군림하겠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새 정부와 재계의 건전한 협력관계 정립을 촉구한다.
  • 농어민 부채경감 특별법 추진/개방 피해 대책 마련키로 만기연장·금리인하 검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농림부는 개방화로 피해를 보는 농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빚 상환기간 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농어민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14일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특히 개방시대를 맞아 특단의 농어민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와 농림부는 올해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농업경영개선자금의 경우 만기를 연장,5년 이상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지난 2001년 말 현재 농가부채는 27조 6000억원이다.오는 7월까지 갚아야 하는 농업경영개선자금 5700억원이 대상이다. 또 대체로 현재 연 3∼5%인 농어민 정책자금 금리를 올해부터 3%로 낮춰주기로 했다.또 노 당선자 임기내에는 1.5%로 더 낮추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의 핵심 관계자는 “개방화에 따라 피해를 보는 농어민에 대한 소득지원 등이 절실하다.”면서 “개방화로 이익을 보는 분야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부문에 지원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수위와 농림부는 개방화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라 이익이 나는 분야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부문을 지원할 수 있도록 FTA 추진·이행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만들기로 했다.또 사과·배 등에 농작물 재해보험을 실시중인 것처럼 젖소를 기르는 축산농가들이 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늘의 눈] 전경련, 얻은 것과 잃은 것

    새해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태풍의 눈’으로 돌변했다. 손병두 부회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기업과 재벌을 분리하겠다는 주장은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폭풍은 몰아쳤다.손 부회장이 다음날 “새 정부와 대립할 의도는 없었다.”며 한발 물러나면서 파장은 축소되는 듯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가 10일 김석중 상무의 발언을 인용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목표는 사회주의”라고 보도하면서 긴장은 다시 고조됐다.전경련은 인수위를 방문해 김 상무가 이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회장명의 공문을 전했다. 일주일 사이에 이러한 사태를 겪은 전경련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 우선 정부와 갈등관계에 놓인 것처럼 비쳐져 앞으로 입지가 상당히 좁아질 수밖에 없다.다음달 6일로 예정된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도 힘겨워질 것으로 보인다. 힘있는 오너회장을 원하지만 이건희 삼성 회장를 비롯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구본무 LG회장 등 유력한 후보들이 “회장직을 맡지 않겠다.”며 손사래를 내젓는다.전문경영인인 손길승 SK 회장도 마찬가지다. 전경련은 국내 경제 5단체 중 맏형 격이지만 ‘한국경제의 주춧돌’이라기보다 ‘가진 자의 이익만 대변하는 재벌클럽’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새 정부가 구체적인 경제정책을 내놓기도 전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면서 그런 이미지는 한층 두터워진 듯하다.북핵문제 등 우리경제를 어렵게 하는 악재가 안팎에 산적해 있는데도 자신의 몫이 줄어들세라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이러한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그래서 경제발전을 위한 큰 흐름을 짚어주는 재계의 어른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정 은 주 산업팀 기자ejung@
  • ‘빅4’ 인사청문회 합의.여야, 22일 임시국회서 관련법 처리키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4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회의를 갖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법과 인사청문회법,국회법,국회관계법 등 4개법안을 예정대로 22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개특위 간사인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의원은 인사청문회법에 대한 논의에서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등 권부 ‘빅4’에 대해 국무총리 청문회와 달리 상임위 차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인준표결은 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법 및 국회관계법과 관련,국회의 감사청구권을 신설하되 지난해말 합의한 3개월 이내 결과통보 조항은 삭제하기로 했다.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식으로 전체 질의시간이 20분을 넘지 않도록 제한했으며 국회의원 법안발의 요건은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했다. 양당 간사는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16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달라지는 ‘언론문화’/인터넷신문에 청와대 개방

    노무현 당선자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언론 문화’를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본인 스스로 최고권력자로서 언론으로부터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포기하는 대신,기성 언론에도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기성 언론은 지금 노 당선자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오는 18일 ‘국민과의 대화’ 중계권을 KBS에만 주는 일만 해도 방송계에서는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하다.그동안 이런 ‘빅 이벤트’는 공정성을 기한다는 취지에서 방송 3사가 동시에 생중계해온 게 원칙이었다. 당연히 MBC·SBS 등 다른 방송사들은 발칵 뒤집혔다.KBS의 독점 생중계 방침이 알려지자,다른 방송사들은 인수위측에 “공동으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자측은 이밖에 다른 관행들도 무시할 태세다.우선 방송사·신문사들이 매년 관행처럼 해온 창사·창간기념 대통령 인터뷰를 사양키로 했다.당선자측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뷰는 당선자가 필요할 때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창간일이 임박한 일부 신문사는 지금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당선자측을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기자실을 개방하려는 움직임도 언론계에는 충격파로 다가오고 있다.메이저 언론사 위주의 청와대 기자실은 국내에서 가장 폐쇄적인 곳으로 통한다.인수위는 이미 “청와대 기자실을 외국언론에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14일에는 인터넷 매체에도 기자실을 개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관계자는 “미국 백악관처럼 일정한 조건에 맞는 언론이면 출입을 허용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매일 오전·오후 정기브리핑 시간을 갖고,인터넷 매체 등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이다.앞서 노무현 당선자의 근접 풀(pool)취재단에는 이미 오마이뉴스 등의 인터넷 매체가 포함되어 있다. 언론계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언론문화 개혁이 예상보다 크고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데 놀랐다.”며 “오랫동안 기득권을 누려온 언론들도 이제는 ‘권력자’의 지위에서 내려와 적극 변화를 모색해야 할때”라고 말했다. 김상연 김미경기자 carlos@
  • KTF-KT아이컴 통합사장 남중수씨,인수위 ‘압력설’ 일단락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인사 개입설’로 파문이 일었던 KTF·KT아이컴의 합병법인 사장에 남중수(南重秀·48·사진) KT 재무실장(전무)이 선임됐다. KT는 오는 3월 출범하는 KTF와 KT아이컴 통합법인의 사장으로 남 실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공평무사한 인사원칙을 밝힌 이후 공적인 기업의 첫 사장 선임사례여서 주목된다.즉 정치권의 입김 등을 배제,학연과 지연을 따지지 않고 능력과 전문성 위주로 인사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통합법인 사장자리를 놓고 임채정(林采正) 인수위 위원장과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 장관간의 ‘전화 압력설’ 등으로 불거진 사장 인선과정의 혼선은 일단락됐다. 선임 과정에서는 유력한 경쟁자로 알려졌던 이경준(李敬俊) KTF 사장과 조영주(趙榮柱) KT아이컴 사장,남 사장 선임자 등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남 사장 선임자가 글로벌기업을 추구하는 KT조직을 잘 알고 변화를 추구하는 통합 KTF 사장으로서의 능력과 실무를 겸비해 사장으로 선임됐다.”면서 “학계,업계,법조계 등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남 사장 선임자는 IMT 2000 사업본부장 시절 KT의 사업권 획득을 지휘했다.오는 6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비동기식 IMT 2000사업 등 KTF의 향후 유·무선 통합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남 실장이 사장에 선임됨으로써 통신업계의 중심축(이 정통부 장관,이용경 KT 사장,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이 모두 ‘KS(경기고-서울대)인맥’으로 짜여졌다. 서울 출생(본적 경북 영주)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KT 충북본부장,사업협력실장,IMT 2000 사업추진본부장을 거쳤다. KT는 이르면 16일 이사회를 열어 임명 동의를 거친 뒤 3월 정기주총에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
  • ‘계약제 장관’ 추진.인수위 “CEO개념 도입”

    새정부의 장관은 ‘목표계약제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의 한 관계자가 14일 밝혔다.이는 노무현 당선자가 장관과 과제별 업무목표치를 함께 설정한 뒤 일정기간 그 성과를 계량화해 장관의 유임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인수위 인사는 “당선자는 부처 별로 가장 중요한 과제 몇가지를 토론을 통해 설정하고,그 과제를 언제까지 어떤 과정으로 수행해 갈 것인가를 서로 약정하는 방식으로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며 “노 당선자가 최고경영자(CEO)적인 마인드를 갖고,전문경영인과 계약하는 기업의 방식을 정무직인 장관 임명에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장관이 계약한 목표를 큰 무리없이 수행한다면 노 당선자와 함께 5년 임기를 마치는 ‘장수 장관’이 여러명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수위 관계자는 말했다.노 당선자는 특히 교육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육부와 같은 주요 부처의 장관을 ‘5년 장수’ 장관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의중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를 평가하는 시기는 단기 프로젝트의 경우 월 단위로평가할 수도 있고,중·장기 과제의 경우는 분기별 또는 6개월 단위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관계자는 “노 당선자는 장관에게 충분히 재량권을 주고 시기마다 그 성과를 평가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계자는 업무성과를 계량화해 임기를 보장하는 만큼 정치적 외압이나 작은 흠집으로 단명하는 장관은 새 정권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
  • 교육부,수능 11월 중순 연기 검토 한해 두차례 시행은 어려워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회 이상 시행과 관련,“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수능시험일을 현행 11월 첫째주 수요일에서 11월 중순쯤으로 늦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2005학년도 새 입시제도의 정착이 우선 필요하다.”면서 “수능시험의 복수 시행은 문제은행 체제 구축 등이 요구되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기중 실시와 수능시험간의 출제범위 차이에 따른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 ▲난이도의 안정적 관리가 실패할 경우에 따를 공정성 논란 ▲응시때마다 추가되는 시험준비 부담과 고액과외 기승 ▲수능영향력 완화라는 현행 대입정책과의 배치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조직과 인원을 확대해 수능출제 체제를 안정화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학부모·대학 등 입시주체 대표와 전문가·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학입학제도 발전위원회를 교육부 산하 독립기구로 신설,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일선 교육청이 제기한 수능시험일의 연기에 대해 “일선 대학과 충분히 협의해 ‘가·나·다’군의 전형기간과 함께 평가원의 수능채점 기간 등을 일부 조정,현행 11월 첫째주 수요일에서 1∼2주 가량 늦춰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새정부 별칭 공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5일부터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이름(별칭)’을 공모한다.인수위 관계자는 13일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서도,친숙하게 부를 수 있는 참신한 용어를 찾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구하기로 했다.”면서 “15일부터 노 당선자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nowhow.or.kr)와 서신 등을 통해 접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별칭을 정하는 관행은 93년 김영삼(金泳三) 정부가 ‘문민정부’란 용어를 만들면서 시작됐으며,현 김대중(金大中) 정부는 ‘국민의 정부’로 호칭을 정했다.정부 이름을 일반국민을 상대로 공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상무 사회주의 발언/전경련 “사과” 인수위 “수용”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으로 빚어졌던 전경련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갈등 조짐이 13일 인수위가 전경련의 공식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일단락됐다. 인수위 정순균(鄭順均) 대변인은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 명의로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 앞으로 보내온 해명서를 전달받았다.”면서 “전경련이 정중한 사과를 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수용입장을 밝혔다.전경련은 정태승(鄭泰勝) 전무가 인수위를 직접 방문해 전달한 해명서에서 김 상무의 인터뷰 기사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스럽고,이동전화로 짧게 인터뷰를 하다보니 발언내용이 잘못 전해진 게 아닌가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또 전경련과 김 상무는 기사를 작성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돈 커크 기자와 기사를 실은 뉴욕타임스에 정정보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정은주기자 jhpark@
  • [사설]시민단체 참여 한계 분명하게

    시민단체와 대통령직인수위가 좋은 감정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어제 열린 경실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인수위의 정책간담회도 부처의 보고회 때와는 달리 분위기가 좋았다고 한다.노무현 당선자가 며칠 전 ‘시민운동의 축적이 없었다면 당선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얘기했듯이,시민단체는 대선 결과를 축제로 받아들였을 것이다.시민단체 관계자들은 5년 전의 DJ보다 노 당선자를 더 좋아한다.당시 DJ는 DJP 연합으로 당선됐지만,노 후보의 당선은 시민단체의 역량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시민단체 인사 중 상당수가 인수위에 들어간 것도 그 때문이다.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커진 것도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에 대한 눈길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예컨대 교육관련 시민단체가 지난 8일 ‘교육개혁과 거리가 먼 인물이 인수위원에 기용됐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은 월권이나 압력으로 비치기 쉽다.더욱이 그 자리에는 당사자도 참석했었다.물론 시민단체가 국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참여민주주의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또한 시민단체라고 해서 꼭 비판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노 당선자와 시민단체는 재벌개혁과 부패척결을 위한 특검제 상설화 등에 대해 같은 맥락의 주장을 펴왔다.따라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민단체의 생명은 독립성이라는 것을 새겨야 한다.독립성이 없는 시민단체는 시민에게 외면당하고 설자리를 잃고 만다.한번 신뢰를 잃으면 아무리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더라도 시민들이 믿지 않는다.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참여의 한계를 분명히 하면서 권력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시민단체는 그들만의 것이 아니고 시민의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교육부 업무보고 내용·문제 /막대한 예산 확보가 관건

    교육인적자원부가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교육인적자원정책 방향’의 내용은 ‘새로운 과제의 발굴보다는 현행 과제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상당수의 과제들이 부처·교원·학생 등 당사자간의 마찰 및 갈등으로 미뤄진 민감한 사안들인 만큼 차기 정권에서의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된다. 특히 만 5세아 유치원 무상교육이나 농어촌교육발전종합 방안,지방대학 육성 등은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재원 마련이 관건이다.노무현 대통령 당사자가 공약한 교육재정의 국내총생산(GDP) 6% 확보 여부도 주목의 대상이다. ●공교육 정상화 오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30명 이하로 감축할 방침이다.학교규모는 초등 36학급,중·고교 24학급 이하로 각각 유지한다.고교 평준화의 경우,유지·보완 원칙에 따라 학생·학부모의 학교선택권과 사학의 자율성을 확대한다.자율학교·특수목적고·특성화 학교의 지정 범위를 넓히자는 것이다.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대와 사범대를 장기적으로 ‘종합교원양성대학’으로 통합,개편할 계획이다.또 초·중등 교사간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격제도도 바꾸기로 했다. ●대학의 역량 제고 현 정권에서 대학과 부처간의 이견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국립대학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계속 추진된다.이 법안에는 대학회계제도 도입과 조직·인사·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립대의 의사결정구조를 ‘교수회’와 ‘대학 이사회’로 이원화해 동시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행 직선제 위주의 총장 선출 방식을 간선제·초빙제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대 육성과 관련,특별회계를 통한 재원 확보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지방대학육성 위원회 등이 검토되고 있다.대학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할 대학평가전담기구의 설립도 추진한다. ●교육공동체 구현 교육개혁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교육혁신위원회’가 설립된다.위원회에는 교원·학부모·시민단체·관계부처 등이 폭넓게 참여한다.또 자문기구인 사립학교 운영위원회의 권한을 강화,심의기구로 격상하는 방안도 보고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덕수궁 옛모습 되살리자”

    34년 동안 덕수궁 오른쪽 담장 모서리를 차지했던 경찰초소가 헐리고,행정수도 및 주요기관의 이전 논의가 가시화됨에 따라 덕수궁을 원래 모습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문화계의 뜨거운 논쟁거리였던 미 대사관의 덕수궁터 신축·이전 문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이전 반대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복원 문제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덕수궁 복원 여론 확산 서울시는 지난 6일 덕수궁 한쪽 모서리에 있는 남대문경찰서 교통센터 및 태평로파출소 건물을 헌데 이어 올 상반기 안에 담장을 복원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덕수궁 완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덕수궁 복원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노 당선자의 공약대로 행정수도가 이전하면 미 대사관이 굳이 대사관과 직원 아파트의 신축·이전을 위해 덕수궁터를 고집할 명분이 사라진다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덕수궁 터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반대 시민모임’은 “경찰초소 철거가 미 대사관 신축·이전 계획의 백지화와 덕수궁의 완전 복원으로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김홍남 교수는 “서울시가 170개의 길을 ‘역사·문화 미관지구’로 지정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덕수궁터 주변 정동길은 빼놓아 마구잡이 개발에 노출시켰다.”면서 “현행 지자체 건축조례에서 주요문화재 100m 이내의 건축물 신축 제한 규정을 500m 이내로 확대하는 등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덕수궁터 미 대사관 신축철회 권고결의안’의 발의를 주도했던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측도 “여야를 막론하고 덕수궁 복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가 결단 내려야 시민단체와 문화재 전문가들은 덕수궁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새 정부의 결단과 의지를 촉구하고 있다.미 대사관측에 ‘행정수도 이전’ 등을 명분삼아 덕수궁 완전 복원의 걸림돌인 미 대사관 신축·이전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모임의 천준호 집행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에 면담을 신청했다.”면서 “노 당선자가 후보 시절 대사관 신축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미 대사관측도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한 채 여론과 새 정부의 분위기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리 궁궐지킴이’ 강임산 대표는 “덕수궁 터에 미 대사관과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덕수궁 완전 복원이 어려운 것은 물론 ‘왜곡된 한·미관계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시민사회의 여론을 수렴,체계적이고 일관된 문화재 관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박지연기자 sylee@
  • 노인취업 앞장 지성희 성공회 신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노인들의 일자리는 무궁무진합니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 노인 일자리 50만개 창출도 범사회적 일자리 만들기로 가능합니다.” 성공회 지성희(사진·40) 신부는 목회자의 길을 걸으면서 노인들의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지 신부는 현재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고 있으면서 전국시니어클럽 회장도 겸하고 있다. 시니어클럽(Senior Club)은 65세 이상 노인과 퇴직자들에게 창업거리나 일자리를 소개할 목적으로 2001년 7월 발족됐다.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민간기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발족 당시 5곳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20곳으로 불어났다.지 신부는 요즘 대통령직 인수위측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 지 신부는 노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지 신부의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은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싹텄다. 지 신부는 서울 중계동의 찢어지도록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졸업하자마자 상계동에 있는 프레스공장에서 일했다.공장생활 3년후 공부가 하고 싶어 상계적십자야학교를 찾았지만 6개월후에 없어지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주유소,봉제공장 등을 전전하면서 독학,고입·대입검정고시에 합격했다. 86년 군 제대후 ‘상계동 나눔의 집’에 정착,2000년까지 15년 동안 일하면서 노인복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2000년 서품을 받아 신부가 된 뒤 2001년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으면서부터 노인복지의 현장에 뛰어들었다.신학대학에서 사회복지공부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은 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계속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노인들이 운영하는 ‘친친 찜닭집’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노인 12명이 공동으로 창업했으며 첫달에 1200만원을 벌어들였다. 노인택배사업,노인 간병인사업,생화판매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갔다.퇴직교사들 위주로 숲생태해설사업을 펴기도 했다.모두 개인창업이 아니라 사회적인 일자리 창출이었다. 올해는 문화유산해설사업,동물보호사업 등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넓혀나갈 계획이다.특히 일본의 ‘실버인재센터’와 ‘일본고령자협동조합’을 통해 벤치마킹도 하고 있다.또 서울에서만 1년에 8000마리나 버려지는 강아지를 수거,유료분양하는 강아지 쉼터사업을 추천했다.또 미꾸라지 공동양식과 공동 추어탕집,도시지역의 지하철택배,실버전화 대리점,유기농 생식판매 대리점 등도 유망사업으로 꼽는다. 김용수기자 dragon@kdaily.com ◆노인 창업 이런점 주의하세요 노인들이 은퇴한 후 자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창업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하지만 노인창업의 장벽은 의외로 높다. 특히 젊은이들과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또 생산성과 효율성에서 젊은이들에 비해 더딜 수밖에 없다. 다음은 종로시니어클럽이 제공하는 노인창업시 유의할 점이다.개인적인 창업보다는 사회적 공동창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 요체이다. ①돈이 삶을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라는인식이 중요하다.돈벌기만을 위한 창업이라면 실패하기 쉽다. ②창업 아이템이 사회적인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특히 젊은이들과 경쟁하는 아이템은 피해야 한다. ③효율성과 생산성을 통해 이윤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의 장점을 살려 수공업적이고 향토성을 지닌 것이어야 한다. ④노인들만의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⑤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로서 남들이 좋은 인식을 갖는 아이템이어야 한다. ⑥틈새시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⑦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즉 과거의 화려했던 생활을 잊고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한다. 김용수기자
  • 행자부 보고… 인수위 방침/인재 지방할당제 도입

    새 정부에서는 인재 지방할당제가 도입되고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지방분권특별법’이 제정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3일 행정자치부의 보고를 받고 현재 정보통신부 9급 공무원 채용에 적용되고 있는 인재 지방할당제를 다른 부처와 행정,세무 등 일반직에까지 확대키로 했다.매년 2000여명을 뽑는 9급 공채부터 점차 7급과 5급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지방분권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방정부 입장에서 특별법을 제정하는 한편 대통령 직속의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또 주민소환제나 주민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주민자치단체장의 책임을 묻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내국세의 15%인 지방소비세의 법정률 인상도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현재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을 2006년까지 1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민방위 기본법’을 개정해 올해 안에 민방위대 편성 상한연령을 45세에서 42세로 3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는 현재 병무청에서 추진중인 예비군 연령 3년 감축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23.7%에 머물러 있는 기술직 공무원의 임용을 2006년까지 30%까지 확대하고,1.58%인 장애인 의무고용비율도 2%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공직사회의 최대 현안인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명칭과 단체교섭권 허용 범위 등을 결정키로 했다. 정부조직개편은 민·관합동의 정부조직진단위원회를 설치해 정밀조직진단을 실시한 뒤 추진시기 및 방법을 결정키로 했다. 이종락 조현석기자 jrlee@
  • ‘삼성 타워팰리스’ 내사/검찰, 인허가 과정 금품로비 의혹 조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3일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를 신축,분양한 삼성물산이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관계 당국에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의 사실 여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근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인허가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에도 관련 서류 제출을 요청했다. 검찰은 타워팰리스 3차단지가 지난 2000년 당초 설계와 달리 35층에서 69층으로 층수가 늘어나고 교통영향 평가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삼성측이 관할구청 등 고위 간부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설계변경과 교통영향평가 등과 관련,항간에 의혹이 있어 내사중이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측은 이에 대해 “인허가 과정에서의 금품로비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강남구청측도 “검찰에서 건축허가 및 교통영향 평가와 관련한 서류를 제출해 달라는 협조 요청이 와서 제출했다.”면서 “교통영향 평가는 서울시 소관”이라고 해명했다. 재계와 삼성측은 검찰의 내사에 긴장하고 있다.전경련 관계자의 ‘사회주의자’ 발언 파문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재계가 껄끄러운 상황이어서 이번 내사가 재벌 사정(司正)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항간의 의혹을 확인하는 것은 검찰의 임무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서울지검 특수1부가 대통령 하명사건과 대형 비리사건을 맡아 한다는 점을 미뤄볼 때 어떤 내사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타워팰리스는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생명·중공업 소유의 땅 2만 1000여평에 아파트 2590가구와 오피스텔 480실을 짓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모두 3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1차 단지는 42∼66층짜리 아파트 4개동 1297가구와 오피스텔 202가구로 지난해 10월 입주했다.2차 단지는 이달 말에,3차 단지는 내년 5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삼성은 당초 102층짜리 업무용 빌딩을 지을 생각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층수를 낮춰 주거 타운으로 개발했다.그래도 주변 아파트의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입주가 끝나면 주변 교통이 크게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충식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새로운 국론분열을 극복하려면

    신·구세대에 토론의 場 계속 제공 미디어 서울중심주의 벗어나야 지난 한 달처럼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바뀐 것은 유례가 드문 일이다.우리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새 정권이 등장하고,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어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다.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기에 이르렀다.어제의 반미 촛불시위는 오늘의 반미자제 시위로 이어지고 있고,한국을 소재로 한 007 영화 한편을 두고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나라의 장래를 이끌어갈 주도세력이 바뀌고 안보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세대와 계층간의 격심한 인식의 차이가 불안감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차원의 국론 분열일는지 모른다. 그 한 예로 대한매일 7일자 홍성태 교수의 ‘미국은 깨달아야 한다’라는 기고는 젊은 세대의 미국에 대한 인식을 대변하고 있다.이른바 50·60세대에게는 낯선 미국관이지만 그것이 젊은세대를 풍미하는 미국관인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반면 8일자 홍순영 전 외교부장관의 기고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는 50·60세대들의 미국관을 대변하고 있다.20·30세대들에게는 산뜻하게 들리지 않을지 모르나 그것이 우리가 살아온 역사이고 현실이다. 이런 인식의 격차를 줄여나갈 방도는 없는가? 보수가 수구가 아닌 ‘열린 보수’가 되기 위해,이상에 치우친 진보가 ‘현실적인 진보’가 되기 위해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고 부분적으로 포용할 수는 없는가? 이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그동안 터부가 많았다.이런 의견의 골이 너무 깊은 것도 논의를 꺼리는 원인일 수 있고,또한 그것이 선거와 정치에 깊게 얽혀 있기에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을 꺼렸을 수도 있다. 이제는 그것을 극복할 때다.‘정책신문’을 표방하는 대한매일은 이런 논의에 적극 앞장서고 토론의 기회를 무제한적으로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열린 논의를 통해 서로가 변하지 않는 한 세대간 인식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각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사용 미디어까지 달리하는 한 나라 두 국민이 될지도 모른다. 요즘 신문지면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련기사로 넘치고 있다.새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본 구상이 드러나는 인수위원회 활동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정치·경제·행정·사회면과 기획·특집면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기사들은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보다 정리된 종합편집을 한번 고려해 볼 일이다. 북한의 NPT 탈퇴선언과 관련하여 대한매일 11일자 4면과 5면에 마련한 특집은 이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을 담고 있어 기획력과 기동력이 돋보였다.그러나 그 많은 양의 기사를 다 읽을 독자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내용을 압축하고 정제한 심층 해설이 아쉬웠다. 노무현 당선자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관련,지방화시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지면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새 정부가 할 일과 관련한 각론들이 나와야 할 때인지라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다. 진정한 지방분권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우리 언론부터 달라져야 한다.서울에서 일어나는일은 사소한 일도 뉴스가 되지만 지방에서 일어나는 국제적인 큰 행사도 취재보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중앙지를 읽고는 지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다.미디어의 서울중심주의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다. 신 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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