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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수석 박재완 경제수석 김중수

    정무수석 박재완 경제수석 김중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새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을, 경제수석에 김중수 한림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 명단을 직접 발표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병국 고려대 교수, 사회정책수석에는 박미석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한 민정수석에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신설되는 국정기획수석에는 곽승준 고려대교수를 발탁했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낙점됐다. 이 당선인은 “저와 협력해 일할 능력이 있고 국가관도 투철하며 내각에 비해 활기찬 젊은층을 선정했다.”고 인선 기준을 설명했다. 특히 내정자들에게는 “수석들 간에는 벽이 없어야 하며, 자기 분야가 아니라도 중요 사안에 대해 하나가 돼 논의하는 팀워크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유우익 대통령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을 비롯해 ‘1실장 1처장 7수석 1대변인’ 체제의 청와대 핵심 진용이 모두 확정됐다. 그러나 이날 인선된 8명 가운데 호남과 충청 출신은 전혀 없이 영남(4명)과 서울(4명) 일색이고, 서울대(4명)와 고려대(2명) 출신이다. 아울러 내정자 대부분이 대학교수 출신이거나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것도 특징이다. 또 6명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딴 유학파다. 경제통이 여럿이라는 점 역시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를 상징한다.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는 “정부와 국회, 당과 청와대,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중수 경제수석 내정자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 국민이 이명박 정부를 선택한 시대적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李 정부 청와대 수석 발표] 靑 수석비서관 내정자 면면

    10일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 내정된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이명박 당선인의 각종 공약과 정책을 꿰뚫고 있는 핵심 정책 브레인이다.‘MB 노믹스’의 전도사로 불린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 금산분리 완화, 산업은행 민영화, 각종 중소기업 정책 등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부친이 현대그룹에서 이 당선인과 함께 일한 계열사 사장 출신이란 인연도 있다.2002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호(號)’에 승선해 호흡을 맞춰 왔다. 곽 내정자는 학자답지 않게 휴대전화 컬러링과 노래방 애창곡을 최신 팝송과 히트가요로 수시로 바꾸는 등 신세대적 취향을 지녔다. 일본의 이종격투기 K-1에 심취한 나머지 국내 이종격투기 선수와 겨뤄 30초 만에 기권패한 경험도 있다.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는 관료를 거쳐 행정학 교수를 지낸 ‘정책통’ 초선 의원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주도하면서 이명박 당선인의 신임을 얻었다. 대선 후보 경선후에는 대입 3단계 자율화 공약 등의 골격을 잡으면서 한번 더 인정을 받았다. 박 내정자는 이날 “당초 국정기획이나 사회정책수석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일찌감치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정무수석으로 기용했다.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박사 출신으로 94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교단에 섰고, 이 시기 ‘국가혁신의 비전과 전략’,‘작지만 유능하고 투명한 정부’ 등 정부혁신에 관련된 저서 및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국회 의원회관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의원으로 손꼽힐 정도로 의정활동에서 성실성을 인정받은 ‘열공파’다. 이종찬 민정수석 내정자는 ‘특수수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검찰 특수수사통으로 검찰의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민정부 출범 후 대검 중수1과장과 수사기획관을 맡아 ‘율곡비리 사건’ 등 사정수사 실무를 담당했고 국민의 정부에서는 대검 중수부장으로 집권2기 사정을 잠시 맡기도 했다. 미국 FBI를 모델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창설해 12·12,5·18 사건을 지휘하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수사했다. 고집스러운 개성을 지니고 있으나 잔정도 많다는 평을 듣는다. 교육과학문화수석에 내정된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은 초선이면서도 자타가 인정하는 당내 교육통이다.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진출한 뒤 줄곧 교육위에서 상임위 활동을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를 맡아 이 당선인의 대입 3단계 자율화 공약,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 사교육비 절감방안 등 주요 교육정책의 골격도 그가 잡았다고 한다. 4월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출마를 희망했지만 그를 곁에 두려는 이 당선인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김중수 경제수석 내정자는 한림대 총장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대 공사를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대외 개방과 시장 자율, 규제철폐, 경쟁 등을 중시하는 점에서 ‘MB노믹스’를 추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고건 전 총리의 자문조직인 ‘미래와 경제’의 정책개발위원장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KDI 원장 때 직원들의 나이 등도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탁월하다.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는 복지정책 전문가다.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당선 후 시장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사랑 나누미’ 봉사활동을 주도했다.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캠프에서 보건복지·여성·보육분야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의 이른바 ‘소망교회 인맥’으로도 알려져 있다. 온화한 이미지이나 업무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다는 평이다. 남편이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여서 이른바 ‘신KS’(고려대·소망교회) 인맥과 연결되는 셈이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내정자는 미국통이다. 동아일보 창업자인 인촌(仁村) 김성수 선생 동생의 손자로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해 현지 인맥이 두텁다. 청와대 대변인에 내정된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명박 후보 진영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원만한 대인관계와 정치 감각으로 이 당선인의 신뢰를 받았다는 후문이다.4월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이 당선인이 일찌감치 대변인으로 낙점했다고 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李 정부 청와대 수석 발표] 실무형 배치… ‘MB주식회사’로

    [李 정부 청와대 수석 발표] 실무형 배치… ‘MB주식회사’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단행한 수석비서관 인선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정을 단단히 장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실무형 인물로 비서진을 채움으로써 기업 최고경영자(CEO)형 리더십을 지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당선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석 내정자들을 서열과 관계없이 호명하고, 대통령직 인수위가 “청와대 수석은 서열이 없다.”고 밝힌 데서도 위계보다는 기능을 중시하는 기업적 냄새가 난다. ●관료·정치인 배제… 학자 출신 6명 8명의 수석비서관급 가운데 현직 대학교수가 4명이고 학자 출신 초선 의원이 2명인 데다 수석들의 평균 연령이 이 당선인에 훨씬 밑도는 51.9세라는 사실은, 새 청와대가 대통령의 브레인이자 수족처럼 기능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관료와 중진 정치인을 일절 배제한 것은 전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모험적 인상마저 풍긴다. ●서울·고려대 편중 코드인사 지적도 이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이 보기에 조금 부족한 점이 있다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까지는 모르겠으나,‘두잉 베스트’(doing best·최선을 다함)는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 주변을 학자 출신이 둘러싸면 청와대가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내각에 ‘현실주의자’들을 다수 배치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당선인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인물들을 일부 발탁한 것을 놓고는 코드형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역적으로 서울과 영남 출신 일색인 데다, 출신 학교가 서울대와 고려대에 편중된 점도 논란이다. ●신당 “영남 출신 교수 모임” 혹평 그러나 이는 산술적이고 구색맞추기용으로 흐를 수 있는 안배보다 철저히 일 중심 코드로 밀어붙이겠다는 ‘이명박식 스타일’을 상징한다. 대통합민주신당 우상호 대변인은 “영남 출신의 서울 지역 교수 모임으로 최근 20년간 가장 지역색을 노골화한 인사”라면서 “지나치게 교수 위주로 짜 아마추어적인 인수위처럼 설익은 정책을 남발할 우려가 있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이 당선인측은 “내가 데리고 쓸 사람은 내가 직접 고른다.”는 당선인의 소신에 따른 것으로 인위적 안배를 배제한 전형적인 실용 인사라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새만금 매립 토사 확보 비상

    전북 새만금 지구의 내부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매립에 필요한 토사(土砂)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당초 농지 70%, 복합용지 30%이던 새만금 내부 토지 이용 방안을 농지 30%, 복합용지 70%로 변경할 방침이다. 그러나 내부 이용 방안이 바뀔 경우 매립 토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 구상안에서 매립에 필요한 토사량은 약 2억∼2억 60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나 농지면적이 줄어드는 대신 복합용지가 늘어나면 두배 이상의 토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이에 따라 농림부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조해 해사토와 육지산토, 군산항 준설토, 재활용 건자재 등의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친환경성과 경제성, 기술성 등의 측면에서 가장 타당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토지 확보 방안마다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안고 있어 환경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해사토를 활용할 경우 새만금 방조제 바깥쪽 환경파괴 논란이 예상된다. 육지산토를 헐어 매립하는 방안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새만금 주변에 산이 적어 운송비 등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항 준설토는 대부분 펄이고 거리도 멀어 이 또한 최적의 대안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내부토지구상이 변경되면 토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복합용도로 전환되는 대부분의 개발용지 등은 이미 갯벌이 드러나거나 수심이 낮아진 만큼 이를 고려해 효율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李당선자, 인수위에 속도조절 주문

    李당선자, 인수위에 속도조절 주문

    이명박(얼굴) 대통령 당선인은 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완곡하게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인수위가 그동안 기존 제도나 틀을 180도 뒤집는 각종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과속 논란’을 빚은 만큼 의욕보다 여유를 갖고 활동을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의 ‘3차 국정과제 보고회의’에 참석,“인수위가 설에는 좀 쉬느냐.”고 물은 뒤 “좀 쉬고 하십시오. 쉬고 해야지. 마무리할 때는 숨을 좀 고르고 조상도 잘 섬겨야 후손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모두 발언을 마치면서 농담조로 “오늘은 인수위와 속도를 맞추려고 밥은 안 먹고 왔다. 너무 앞서 간다고 욕을 해서 속도를 좀 맞추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또 “여러분이 제안한 모든 정책은 새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 정부 출발 전에 인수위의 모든 일들을 마무리해 다음 정부의 출발에 큰 보탬이 되는 정책을 정리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마무리되지 않은 정책은 얼마남지 않은 기간 다 정리해주시고, 무엇보다도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정책은 국민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어떤 편의를 주는가 하는 관점에서 정책을 가다듬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투자를 유발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규제완화 정책을 수립해 새 정부가 출발하면 빠른 시간 내에 규제 완화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부조직 개편안 국회 처리와 관련해서는 “여야 협상에서 개편안이 충분히 설명이 돼서 새 정부 출발에 국회가 협력해 줬으면 좋겠다는 강력한 부탁의 말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가문의 영광’ 이으려는 2세들

    5일 마감된 한나라당 18대 총선 공천신청에는 ‘정치 명가(名家)’를 꿈꾸는 정치인 2세들도 줄을 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끝내 당규 3조 2항의 덫에 걸려 출마의 뜻을 접었지만 금배지에 도전하는 다른 2세 정치인들은 적지 않다.‘세습 정치’라는 곱지 않은 시선과 ‘검증된 핏줄’이라는 옹호논리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세습정치 vs 검증된 핏줄 엇갈려 우선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김성동씨가 눈에 띈다. 김성동씨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 출마를 준비해 왔다. 또 다른 ‘국회의장의 아들’로는 박재우(40)씨가 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그는 방송기자 출신으로, 박 전 의장의 강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했던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차남 제완(38)씨는 부산 연제구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해 왔다.2005년 작고한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 김세연(36) 동일고무벨트 대표도 부친의 지역구였던 부산 금정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김 대표는 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의 사위이기도 하다.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인 장제원(41) 경남정보대학장은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뛰고 있다. 이미 대를 이어 ‘금배지’를 단 현역 의원들도 가문의 영광을 계속 잇기 위해 나섰다. 남평우 전 의원의 장남인 남경필 의원은 40대에 ‘4선 의원’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정진석 의원은 정석모 전 의원의 차남이고 이종구 의원은 이중재 전 의원의 장남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유수호 전 의원 차남이다. 역시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이혜훈 의원은 한나라당 사무총장 출신인 김태호 전 의원의 며느리다. 정재철 전 의원의 장남인 정문헌 의원도 금배지 수성에 나선다. ●기업인 공천신청도 줄이어 한편 최고 경영자(CEO)출신 대통령 탄생에 맞춰 기업인들의 공천신청도 두드러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그룹 회장은 선친의 고향인 충남 천안을에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회장도 출마를 위해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과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도 공천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데스크시각] 춘투없는 봄을 기다리며…/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데스크시각] 춘투없는 봄을 기다리며…/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한다. 이에 맞춰 대통령직 인수위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조직을 줄이고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회 전분야에 ‘변화’라는 처방을 내리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찾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하려는 듯 많은 ‘친 기업정책’들을 공언하고 있다. 출자총액제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지주회사 요건 완화, 기업 세무조사 축소 방침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유류세와 통신비 인하로 대변되는 서민생활비 경감 대책 등도 눈에 띈다. 그런데 왠지 한쪽이 허전하다. 기업을 위한 정책은 눈에 띄지만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몇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차별문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근로자 인정, 산별교섭 등 소위 노동계가 주장하는 현안들은 기업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정부 정책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대선 며칠전 한국노사관계학회 주최로 열린 ‘차기정부의 노동정책,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토론회에서 노사 대표들은 한결같이 노동정책의 일대 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나 새 정부는 지금까지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더구나 주무 부처인 노동부마저 노동자 관련 정책보다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노동부는 인수위 보고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책,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 연장 등을 내놓았다. 인수위 측은 “비정규직 등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고용보험료 감면 등의 방법으로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노동부 측에 요구했다. 반면 노동계가 요구해왔던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입장을 유보했다. 당선인은 ”기업과 노동자가 다를 수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는 노동계의 소외감과 우려감이 커져가고 있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과 민주노총간의 간담회 무산은 노동계를 보는 차기 정부의 시각을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법과 원칙’을 무시하면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신년사에서도 “떼법이니 정서법이니 하는 말은 잊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사관계에서는 ‘대화와 타협’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법과 원칙을 강조했던 김대환 노동부장관 시절에는 노동계의 불만이 고조되었던 반면 대화와 타협을 중요시했던 이상수 장관 때는 경영계의 불평이 높았다. 어느 쪽이 올바르고 성공한 정책이었는지를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경영자와 노동자의 입장차가 서로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흔히 노사 관계는 ‘양날의 칼’에 비유된다. 한쪽만을 옹호하면 다른 쪽은 소외되고 위협적으로 변한다.20∼30년 동안의 노동운동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 노총을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다. 정책연대를 맺은 한국노총만이 아니라 민주노총까지 파트너로 끌어안아야 한다. 경영자총협회가 올초 노사관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가 ‘불안이 심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영자들의 이런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차기 정부는 노동계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민주노총과도 손을 맞잡을 수 있어야 한다. 기업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친 기업정책을 보다 활발히 펼칠 수 있는 기틀이 된다. 새 정부는 유독 ‘프렌들리(Friendly·친하다라는 뜻)’라는 말을 좋아한다. 진정한 ‘Friendly’는 다른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까지 설득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어느 쪽에도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원만한 노사관계를 이끌어내는 데 좀 더 많은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라는 마음, 사용자와 근로자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새 정부가 힘차게 출발하는 새 봄에는 ‘춘투(春鬪)’라는 말은 들리지 않길 기대해 본다. 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yidonggu@seoul.co.kr
  • [사설] 새 정부 국정과제 더 다듬어야

    대통령직 인수위가 어제 새 정부의 5대 국정지표,21개 국정전략목표,192개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실행을 염두에 두고 재정리했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국정과제를 본격 실천하기에 앞서 다듬고 보완해야 할 대목이 있다고 본다. 이달 말 만들 예정인 최종보고서는 보다 완성된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다. 이 당선인은 국정과제 보완방향으로 서민경제대책과 규제완화를 강조했다. 올바른 상황인식이라고 본다. 이 당선인이 대선에서 압승한 배경에는 경제회생 여망이 담겨 있다. 아직 새 정부가 출범하지 않았지만 세계경제 침체로 우리 경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인수위가 마련한 국정청사진에는 7% 성장률 달성과 30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그대로 담고 있다. 실천이 불투명한 장밋빛 약속으로는 국민 마음을 잡을 수 없다. 새 정부가 의욕만 앞서 무리한 정책을 남발하지 않게 국정과제의 완급도 조절해야 한다. 인수위가 휴대전화 요금과 유류세 인하, 영어몰입교육 등 정책혼선을 빚다가 여론의 비판을 자초한 경험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새 정부 국정지표의 첫머리를 ‘활기찬 시장경제’가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실천이 담보되지 않거나 설익은 정책으로 기업과 서민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도록 해서야 되겠는가. 새 정부 출범 초 서민생활 안정과 과감한 규제완화 대책이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제 인수위 활동기간이 20여일 남았다. 인수위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지만, 이 당선자의 지지율을 오히려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같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국정과제를 차분히 재정리한다면 국민 시선은 다시 따뜻해질 수 있다.
  • 7% 성장·영어공교육·대운하 최우선 과제로

    7% 성장·영어공교육·대운하 최우선 과제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5일 7% 경제 성장과 300만개 일자리 창출, 영어 공교육 완성, 한반도 대운하 건설, 지분형 분양주택제도 도입, 북핵 폐기의 우선적 해결 등을 이명박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인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5대 국정지표,21개 국정전략목표,192개 국정과제의 형태로 정리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날 보고했다. 임기 5년간 새 정부의 국정 방향을 의미하는 5대 국정지표는 ▲활기찬 시장경제 ▲인재대국 ▲글로벌 코리아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로 정해졌다. 이경숙 위원장은 보고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초한 선진 일류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추구하는 것으로 기본 틀을 짰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5대 국정지표의 실행방안을 구체화한 21대 국정전략 목표를 세우고 그 아래 192개 정책과제(핵심과제 43개)를 선정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기업 투자의욕을 살리기 위한 감세와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출총제 폐지, 지주회사 규제완화, 금산분리 완화(산업은행 민영화 포함)를 포함한 규제개혁을 최우선 과제인 ‘핵심과제’로 꼽았다. 교육분야에서는 대입 3단계 자율화와 대학운영의 자율확대를 핵심과제로 분류하고 평생학습 계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대외분야와 관련, 비핵·개방·3000구상 추진, 한·미관계의 창조적 발전, 남북간 인도적 문제 해결, 자원·에너지외교 강화, 국방개혁 2020 보완 추진 등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복지분야의 핵심과제로는 국민·기초노령연금 통합, 금융소외자 신용회복 지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 주택공급확대 등을 선정했다. 인수위는 이명박 당선인의 지침에 따라 이날 보고 내용을 수정·보완해 곧 구성될 새 정부 내각에 전달하는 한편,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백서를 만들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기고] 실용 정부에 걸맞은 보훈처의 위상/김병진 경희대 사회과학부 교수 ·전 한국정책학회 회장

    [기고] 실용 정부에 걸맞은 보훈처의 위상/김병진 경희대 사회과학부 교수 ·전 한국정책학회 회장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현행 18부4처에서 13부2처로 정부 조직을 대폭 축소·통폐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영삼 정부 이후 참여 정부에 이르기까지 방만과 비효율로 운영되어온 정부조직을 개편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로 탈바꿈시킴으로써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국가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선진적인 국가시스템을 만들려는 이명박 당선인의 철학을 담은 개편안이라고 한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은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통합신당과 민노당 등 수적으로 우세한 야당의 공세로 다소간의 진통과 변화가 예상되지만, 대체로 큰 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여기서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 가운데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는 보훈처의 차관급 격하 문제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먼저, 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예우하고 국민에 대한 선양교육을 통해서 민족정기를 바로잡는 등 국민통합과 국민의 사기앙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국가 목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훈처의 장이 차관이기보다는 장관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매우 설득력 있다. 예를 들어 유공자 등 보훈인사들의 경우 차관보다는 장관으로부터 포상을 받는 것이 더 품격있게 예우를 받았다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보훈처는 지난 30년 이상을 장관급 기관이었으나, 오직 국민의 정부 시절에만 일시적으로 차관급 기관으로 격하되었다가 참여정부 들어서 장관급으로 원상회복된 바 있다. 둘째로, 보훈처에는 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기능 외에 최근 들어 제대군인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 유도라는 새롭고도 중요한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그 기능과 역할이 장관급 조직으로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컨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 외국의 경우 국가 보훈이 모두 ‘부’에서 다뤄지고 있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보훈처의 산하기관 가운데 독립기념관장은 차관급이며 한국보훈복지공단이사장은 대통령 임명직이다. 따라서 보훈처장을 차관급으로 할 경우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될 수 없음이 자명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넷째로, 보훈처를 차관급으로 격하시킬 경우 예산만 연 2000만원이 감축될 뿐이며, 인력의 감축이나 기능조절의 효과가 아주 미미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처장을 장관에서 차관으로, 차장을 차관에서 1급으로, 그리고 실장을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등 3인의 직급을 하향조정시키는 데 따른 예산감축이 연 2000만원 정도인데 비해서 인력감축이나 기능조정의 효과는 거의 없다는 지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국가경쟁력의 제고는 경제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국민통합 등 국민의 사기앙양을 통해서 이뤄지는 부분도 매우 크다는 점에서 보훈처의 위상정립은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있다. 이상에서 검토한 내용들을 요약해 볼 때, 보훈처를 차관급으로 격하시키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는 점에서 실용주의를 모토로 하는 새 정부의 방향과 맞지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서 작고 효율적인 조직을 통해서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의 목적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김병진 경희대 사회과학부 교수 ·전 한국정책학회 회장
  • [이명박 정부 국정 청사진] 핵심목표 선정에 담긴 뜻

    [이명박 정부 국정 청사진] 핵심목표 선정에 담긴 뜻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기본방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5일 선정한 5대 국정지표와 이를 구체화한 21대 전략목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중 국정지표는 이명박정부의 향배를 보여주는 가늠자인 셈이다. 전략목표는 전략목표의 하위개념이자,192개 세부 국정과제들을 분류한 이른바 ‘캐치프레이즈’이다. 국정지표와 전략목표를 관통하는 핵심은 ‘작은 정부, 큰 시장’이다. 규제에 치우친 정부의 몸집과 기능은 줄이되, 세금을 깎고 규제를 풀어 기업의 투자를 북돋우고 시장의 자율적 작동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결국 ‘경제 살리기’로 수렴된다. 5대 국정지표의 첫머리를 ‘활기찬 시장경제’가 장식한 것도 경제 살리기에 대한 새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유가와 미국경제 불안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하지 않을 경우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인재 대국’에서는 교육 개혁을 예정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서민 가계를 압박하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없다는 상황인식 속에서 사교육의 진원지에 해당하는 영어 교육에 대수술을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경제 살리기를 위한 규제 완화, 인재 대국을 위한 교육 개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잠재력이 커지면 ‘글로벌 코리아’로 도약 가능하다는 인식도 바탕에 깔려 있다. 아울러 ‘섬기는 정부’에는 예산 절감과 공공기관 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실용정부를 구현하겠다는 목표가,‘능동적 복지’에는 평생·맞춤·통합형 복지의 기틀을 만들어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를 뛰어넘어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도가 각각 담겨 있다. 국정운영의 기본 방향은 이 당선인의 수정·보완 지시에 따라 미세조정이 추가로 이뤄지게 되지만, 큰 틀에서 밑그림은 확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국정과제는 단순히 기존 공약을 점검한 결과물을 나열하는 차원을 넘어 상당 수준의 실행력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큰 틀의 방향과 로드맵을 인수위 차원에서 매듭짓고 가야 한다는 이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각 정책마다 구체적인 예산소요 계획과 법령 제·개정 계획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명박 정부 국정 청사진] 국정과제 주요 내용

    [이명박 정부 국정 청사진] 국정과제 주요 내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5일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새 정부의 실천계획서이고, 향후 국정방향에 대한 대국민 보고서이고, 새 내각의 업무지침서다.”라고 설명했다.5대 국정지표에 맞춘 192개 국정과제마다 번호가 부여되고, 새 정부는 추진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활기찬 시장경제’ 5대 전략·49개 과제 이명박 정부는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연 7% 경제성장을 하고 3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 유인의 첫번째 단계는 법인세 등 감세와 규제개혁이다. 기획조정분과 박형준 위원은 “과표구간 조정으로 법인세 인하 혜택이 중소기업에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제로베이스 규제개혁’이라는 표현을 쓰며 규제 철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출자총액제한제도 등이 핵심과제로 선정된 이유다. 새 정부는 신성장 동력을 금융·식품·지식기반 서비스·의료·문화 산업 등에서 찾기로 했다.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개발될 새만금 지역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신성장 동력의 기지가 될 전망이다. ●‘인재대국´… 3대 전략·18대 과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영어몰입교육안도 교육 분야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대입 3단계 자율화와 대학운영 자율 확대 등도 교육 분야 핵심과제다. 이 당선인 공약이던 특성화고 300개 신설계획과 맞춤형 국가장학제도 구축 계획은 중점과제에 들어갔다. 또 다른 핵심과제로 선정된 평생학습계좌제는 생소한 용어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은 “교육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하고 현장에서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마일리지 제도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코리아´… 5대 전략·47개 과제 안보 분야 과제의 전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 이 당선인의 공약인 ‘비핵·개방·3000 구상’이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외교 분야에서는 한·미 관계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고 자원·에너지 외교를 강화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및 에너지 대책과 한반도 대운하 건설 추진도 핵심과제다. ●‘능동적 복지’…4대 전략·42개 과제 복지 분야에서는 연금제도 개선과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이 핵심과제가 됐다. 저소득층 자녀지원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이나 금융소외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경제적 소외자에 대한 복지정책을 우선적으로 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실거주자와 투자자가 주택 지분을 나눠 보유하도록 한 지분형 아파트 도입도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섬기는 정부´… 4대 전략·46개 과제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부는 ‘섬기는 정부’를 지향, 절약할 것을 절약하면서도 국민의 안녕과 편의를 위해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피부에 닿는 정책 목표들로 예산 10% 절감과 정부기능·조직개편, 광역경제권 구축, 법질서 확립 등이 핵심과제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예산 절감과 관련, 박 위원은 “금년도는 이미 예산이 편성, 집행되고 있어 10% 절감이 어렵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정부 개편, 통일부 존속으로 절충하라

    한나라당·대통령직인수위 등 신여권과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양측이 동수로 참여한 6인회담장에서 절충 여지를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신여권의 ‘작은 정부’ 취지에 공감한다. 신여권이 독선의 자세를 버리고, 신당이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을 의사가 아니라면 대화를 통해 충분히 타협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본다. 6인회담은 오는 12일까지 가동된다.25일 새 대통령 취임식까지 상임위 심의와 본회의 처리는 물론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끝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듯한 일정이다. 원내 1,2당의 합의가 낳을 절충안을 토대로 모양새 있게 새 내각을 구성하려면 설날 연휴에도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는 그런 기형적인 새 정부의 모습이 가시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당선인 측 일각에선 “협상이 안 되면 통폐합 대상이 아닌 부처 장관만 임명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통령이 장차관 없이 국장만 데리고 일한다는 것은 고육지책인지 모르나, 정치 후진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꼴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얼마전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이번에 합리적으로 타협해 그런 몽니를 부릴 여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당선인 측부터 현행 18부 4처를 13부 2처로 축소 개편하겠다고 한 인수위안을 일점일획도 고칠 수 없는 금과옥조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작지만 강한 정부’란 대원칙만 견지한다면 통일부 유지 등 신당의 입장을 일부 수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신당 측도 정부조직 개편이 기본적으로 새 대통령이 효과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대국적으로 타협에 임해야 한다.
  • 정부조직개편 ‘6자회동’ 난항

    정부조직개편 ‘6자회동’ 난항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6자 회동’을 열어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방안을 처음으로 논의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8일 오후 2시에 다시 모여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신당에서는 김효석 원내대표와 김진표 정책위의장, 유인태 국회행자위원장이 참석했고 한나라당은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 김형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마라톤 토론’을 벌였다. 회동에서는 통일부와 여성부 등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 부처 통합 문제뿐만 아니라 조직개편 전반에 걸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신당의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회동 중간 브리핑을 통해 “합의한 것은 없지만 양측이 따로 주장하던 입장에서 한 자리에 모여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대안 등을 얘기하는 진도가 나갈 수 없었다.”며 ‘첫 만남’에 의미를 부여했다. 인수위의 정부 조직개편안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도 “합의에 이르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허심탄회하게 듣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논의 초반부터 한나라당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설을 전후해 조속히 통과되지 않으면 새 정부 출범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논리로 신당을 설득했다. 반면 신당은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심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오전에 시작된 회동은 오후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현행 ‘18부4처’를 ‘13부2처’로 줄이는 원안 통과를 목표로 했다. 신당측은 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의 통폐합에는 찬성했지만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은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신당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접점을 찾고 있다. 절충 과정에서 1∼2개 부처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창규 한상우기자 nada@seoul.co.kr
  • ‘무주공산’ 지역구에 문전성시

    ‘무주공산’ 지역구에 문전성시

    한나라당 공천 신청이 5일 마감되면서 현역의원의 불출마 선언이나 의원직 상실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는 영남 지역에서 비어 있는 지역구는 공천경쟁이 더욱 뜨겁다. 통합신당의 거물급 인사를 저격하기 위한 한나라당 정치 신인들의 도전장도 줄을 이었다. ●“영남 낙점은 곧 당선” 지난해 대선 당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지지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곽성문 의원과 동반 탈당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병호 전 의원의 지역구에는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훌쩍 넘겼다. 곽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는 무려 15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가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과 남병직 뉴라이트 대구연합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총괄팀장의 공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김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진갑도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가 15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이 확실시되는 유력 주자는 없지만 경쟁은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 이경훈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 허원제 전 SBS 이사, 최재범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부회장, 신현기 당 정책위 부위원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70세의 고령으로 3선을 지낸 박종근 의원의 대구 달성갑에도 11명의 공천신청자들이 모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SBS ‘출발 모닝와이드’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홍지만 앵커도 이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을 탈당해 선진당으로 당을 옮긴 박상돈 의원의 지역구(천안을)에도 14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동생인 김호연 빙그레회장과 윤종남 전 수원지검장, 장상운 백석대 부총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불모지를 개척하라” 서울 은평·구로·금천·강서 등 한나라당의 전통적 불모지로 꼽히는 지역구에도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대통합민주신당의 텃밭인 이들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지지율이 50%를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신당의 이미경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은평갑에는 김영일 전 MBC 보도제작국장 등 11명이 넘는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이 몰려들었다. 같은 당의 이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금천에도 한나라당 문희(비례대표) 의원을 포함,11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들이 한나라당 간판을 놓고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신당 한광원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중·동·옹진에도 박상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10여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으로 경남 지역에 유일한 통합신당 지역구였던 김해을에도 한나라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공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이 지역에는 김영일 전 한나라당 당사무총장을 비롯한 10여명이 공천 접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영덕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의령·함안·합천에는 동아일보 기자출신의 김충근 전 이인제 대선후보 대변인이 공천 신청했다. ●“통합신당 거물 잡아라” 한편 통합신당 간판 정치인들을 비롯한 정치 거물들의 지역구에도 한나라당 정치 지망생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내리 3선을 했던 서울 도봉갑에는 양경자 전 국회의원과 뉴라이트의 선봉격인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권중길 당 중앙위 환경부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참여정부 총리를 지내고 통합신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도 출마했던 한명숙 총리의 지역구인 일산갑에는 이 당선인 측근과 당 간부들이 대거 몰려 공천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정군기 이명박 대통령후보 언론특보와 당선인의 최측근인 백성운 인수위 행정실장 등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신당 중진인 문희상 의원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도 한나라당 신진인사들의 도전이 거세다. 김남성 당협위원장과 김춘식 전 방송위 방송정책실장, 이건식 연화복지의원 행정원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편 통합신당을 탈당하고 고향인 대구에서 출마 의지를 밝힌 유시민 의원도 이명박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과 대구 수성을에서 맞붙을 예정이어서 친노(親盧)와 친이(親李)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단독]“장관 정책보좌관 구조조정”

    장관 정책보좌관의 숫자와 직급이 대폭 구조조정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조직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모두 19개 부처 41명인 정책보좌관 수를 30명 안팎으로 25%가량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책보좌관들의 직급도 기존 2∼4급에서 사실상 4급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4일 “당초 장관 정책보좌관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었으나, 상당수 부처가 통폐합되는 만큼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전면 폐지보다는 숫자와 직급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관 정책보좌관제도는 민간전문가의 국정 참여를 촉진하고, 각 부처 장관의 정책 수립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4월 도입됐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국회의원 보좌관·비서관 등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대선 기여도에 따른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정책보좌관은 일반직·별정직·계약직 등으로 다양하게 채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문계약직으로만 제한할 것”이라면서 “전문계약직 가운데 가장 높은 ‘가’급은 일반직 4급에 해당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직급 조정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관 정책보좌관을 비롯,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부부처 내 ‘자리’는 상당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차관 등 정무직 수는 기존 142개에서 120개 안팎으로 15% 가까이 줄어든다. 현재 부처별로 진행되고 있는 세부조직 개편안이 확정되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될 수 있는 본부장·실장·국장 등 고위직 수도 5∼10%가량 축소될 것으로 점쳐진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무늬만 합의제” 비판 봇물

    “무늬만 합의제” 비판 봇물

    한나라당이 지난달 21일 국회에 제출한 ‘방송통신위원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무늬만 합의제’라는 지적이 일면서 독임제적 요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방통위를 합의제로 할 것인지 독임제로 할 것인지의 문제는 방송 독립성과 관련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직전까지 무수한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인수위의 합의제 방통위안 발표 직후 환영 입장을 밝힌 언론단체들은 한나라당의 방통위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직후부터는 입장을 바꿔 반대 성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독임제적 요소가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여당의 방송장악 제도적으로 막자” 논란의 일차 요인으로 지목된 것은 방통위의 대통령 직속기구화 문제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임위원 구성 및 방통위장 선임방식 ▲정책결정의 투명성 보장 ▲외부 간섭 가능성 등에 대한 지적도 속속 나오고 있다. 우선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을 대통령이 지명하고 3명을 국회가 추천토록 한 방통위법 5조 2항이 상임위 구성의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당이 국회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할 경우 최대 4명까지 여당측 상임위원으로 채워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 참여정부가 방통위원 전원을 사실상 대통령이 임명토록 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을 때도 이와 같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처럼 특정 정당에서 3인 이상의 상임위원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할 것을 주문한다. 인수위는 방통위 모델로 FCC를 거론하지만,FCC는 상임위원 구성방식에서뿐 아니라 무소속 독립기구의 위상을 갖는다는 점에서 방통위와는 차이가 있다.‘방통위=한국판 FCC’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방통위원 독립성, 방송위원만 못하다” 방통위원장을 위원들간 호선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한나라당안엔 위원장 선임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다. 양문석 언론연대 사무총장은 “합의제를 표명했다면 합의제 성격에 가장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면서 “위원들간의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해야 독임제적 요소를 제거하고 순수합의제 모양을 갖출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위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외부의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한 8조 2항도 보완대상으로 거론된다.‘부당한 지시나 간섭’의 기준이 명확치 않아 자칫 외부의 입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자의적 해석의 여지를 둔다는 얘기다.‘외부의 어떠한 지시나 간섭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한 현행 방송법 제26조에 비해서도 오히려 퇴보했다는 지적이다. ●“방통위원 의견 모두 공개해야” 13조 4항은 위원회 운영의 투명성과 관련된 조항으로,‘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위원회 회의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감한 사안마다 회의를 비공개해 ‘밀실 논의’란 비판을 받아온 현 방송위의 관행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법률과 시행령으로 정하지 않은 모든 회의를 공개하되, 상임위원의 의견을 홈페이지에 올려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편다.FCC도 이 방식을 택하고 있다.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FCC의 경우 상임위원 개인이 특정 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개별적으로 밝혀야 한다.”면서 “그동안 투명하지 못한 운영으로 비판받아온 방송위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보완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단독]재래시장 카드수수료 낮춘다

    새 정부가 대형 할인점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부과되는 재래시장 상인에 대한 카드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주변 상권 등을 고려해 대형 할인점의 입점을 간접제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특히 재래시장의 복합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4일 대형 할인점에 짓눌려 고사 위기에 놓인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부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정책기획팀장은 이날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수위에서 시장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팀장은 인하 방식에 대해 “새 정부 출범 후 카드업계에 수수료를 내리도록 지도 및 권고하고, 청와대 부속실과 관련 부처가 함께 수수료 인하율 등 세부 내용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카드사들이 대형 할인점에는 낮은 수수료를 매기고 재래시장 상인 등에 대해서는 반대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설명이다. 추 팀장은 “재래시장 상인 등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는 시민단체 등이 설득력 있게 요청해 온 데다 이 당선인도 공약으로 밝힌 바 있어 카드업계가 요청을 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재래시장 상인 등 영세자영업자에게 부과되는 카드 수수료는 최대 2.2%에 이르는 반면 대형 할인점은 1%대로 적용되고 있다. 인수위는 카드 수수료를 내릴 경우 그만큼 재래시장의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게 돼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인수위는 재래시장의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매칭 방식’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부가 관련 예산의 60%를 지원하고 지자체와 시장측이 각각 30%,10%씩 부담해 주차장은 물론 탁아소, 놀이방, 공연장, 문화교실 등 사람을 모을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형 할인점 진입을 규제하는 대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카드사들은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지난해 말 수수료를 한 차례 내렸는데 또 내리기엔 부담이 크다.”면서 “영세자영업자 수수료를 더 낮추면 대형할인점 수수료를 높여 상쇄할 수밖에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B “두바이는 사막 파서 운하건설”

    “두바이에 갔더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마어마한 계획을 세웠더라. 사막을 파서 운하를 만들어 배를 다니게 한다는 계획도 세우고,2015년까지 1억 20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확보하려 하고, 이런 걸 보면 우리의 관광업 인식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 너무 사치산업이라 보는 경향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4일 관광산업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열린 관광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다.이 당선인은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100억달러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나갈 사람을 탓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역대 정부가 관광에 대해 많은 회의와 토론을 한 것으로 알지만 결과는 썩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광산업을)더 이상 그대로 둘 수 없으며, 미래성장산업,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대책을 세워 보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년에 여러 규제와 법제를 개편하는 기회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관광산업도)과감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꿔서 지원해 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이 당선인은 특히 “관광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산업 자체에 대한 긍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제조업 종사기업만큼 노력한다면 아마 관광산업은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발을 당부했다.그는 “기업인이 주도해서 해야지, 정부가 옆에서 어떻게 해준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정부가 할 일, 의회가 할 일, 기업이 할 일을 역할분담해서 한계에 와 있는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데 획기적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靑수석 인선 10일 최종발표

    靑수석 인선 10일 최종발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겠다던 청와대 수석 인사의 ‘난해한 퍼즐’을 거의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수석 인선 결과는 당초 예정대로 설 연휴가 끝나는 10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은 “청와대 수석 인선의 경우, 윤곽은 거의 잡았지만 한두 자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최종 인선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정·국정기획·교육과학문화·외교안보·사회정책·홍보수석 겸 대변인 등 여섯 자리는 내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하지만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이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정수석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내정됐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고검장은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법률고문을 맡았으며 대선 때는 선대위 상임특보를 맡아 범여권의 ‘BBK 공세’를 무난히 막아냈다. 국정기획수석에 내정된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이 당선인의 ‘MB 노믹스’를 만든 주역이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각종 정책입안의 밑그림을 그렸다. 금산분리, 산은 민영화, 중소기업 금융제도 개선 등 주요 경제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교육과학문화수석엔 이주호 의원이 일찌감치 내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영어 공교육’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당초 국정기획수석으로 거론됐던 박재완 의원은 보건복지 등 사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 등을 인정받아 사회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인수위 정부혁신·규제개혁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활약하며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외교안보수석에 내정된 김병국 고려대 교수는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학계에선 대표적 ‘미국통’이자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 큰 줄기인 ‘한·미동맹 복원’ 과제를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일찌감치 낙점 받았다. 본인은 총선 출마를 원했지만 이 당선인이 청와대로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 분석이 빠르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은 아직 확정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게 당선인 비서실의 전언이다. 정무수석엔 김인규 당선인 언론보좌역이 사실상 내정됐지만 방송통신위원을 희망하며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제수석엔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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