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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료 출신 야권 대선후보 3인방, 국민 설득할 구체적 ‘미래’ 있나

    관료 출신 야권 대선후보 3인방, 국민 설득할 구체적 ‘미래’ 있나

    대통령선거는 미래 향해 나아가는 여정역대 선거 해방·전쟁·독재 유산에 ‘발목’경제 양극화·불평등·상대적 빈곤 더 악화미래 말하지 않고는 한 걸음도 못 나아가 민주 본선 진출 6명 일차적 검증 이뤄져野 정치 신인 윤석열·최재형·김동연 주목일각선 “관료 집단의 저항” 비판적 의견미래 메시지·전략 뒷받침 안 된 지지율은일시적인 유행이거나 신기루에 불과해일제강점하 암울했던 시절에 이난영은 혜성처럼 등장했고 그가 부른 ‘목포의 눈물’은 대체할 수 없는 민족적 위안이 됐다. 다시 세월이 흘러 ‘발해를 꿈꾸며’를 부른 서태지의 등장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었다. 예체능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혜성처럼 등장한다는 말이 대통령선거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내년 대통령선거를 향한 도정에서 누군가가 혜성처럼 등장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일곱 번의 대선을 치렀다. 대통령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고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단한 여정이다.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구도로 치렀던 1987년 대선은 과거와의 싸움이었다. 3당 합당의 구도로 치러진 1992년 대선 역시 과거에 머물렀다. 1997년 대선에서 과거와 미래가 균형을 이루었지만 쟁점은 IMF 문제였다. 2002년 대선 이후 비로소 미래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고 다시 2017년 대선에서는 탄핵 사건에 묻혔다. 대선에서 과거 문제가 부각되는 이유는 한국 정치에서 넘어서지 못한 과거, 해결되지 못한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해방과 분단, 전쟁과 독재의 유산이 발목을 잡았다. 김영삼의 문민화와 금융실명제, 김대중의 재벌개혁론과 복지정책론, 노무현의 지방분권론과 정치개혁론 같은 미래지향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과거에 묻혀 미래에 대한 인식이 치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인식 부족이 불균형·부조화 낳아 그 실책이 결국 불균형과 부조화를 낳았다.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이지만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불평등과 상대적 빈곤은 더욱 악화됐다. 사람들은 결혼, 출산, 육아, 교육, 주거, 취업 등 삶의 모든 단계에서 곤란을 느끼고 있다. 우리 사회가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더 많다. 그래서 이제는 미래를 말하지 않고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게 됐고 과거 문제도 미래의 관점에서만 의미를 갖게 됐다. 과거가 부각되면 과거의 인물이 득세하고 미래가 부각되면 미래지향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지금은 미래지향적인 인물이 필요한 시대라는 뜻이다. 먼저 시작된 민주당 경선에는 9명이 참가해서 후보 단일화와 컷오프를 거쳐 김두관, 박용진,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일차적인 검증과 정책 대결이 이루어졌다. 경선 전인 국민의힘은 사정이 복잡하다. 15명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유력 인사를 포함한 5명은 당 소속이 아닌 데다 출마 자체가 불확실하다.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김동연, 최재형, 윤석열은 정치경력이 전혀 없는 정치 신인이다. 선거의 쟁점이 과거 문제에서 미래의 대안으로 전격적으로 전환될 이번 대선에서 누가 ‘목포의 눈물’을 불러 온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고 누가 ‘발해를 꿈꾸며’를 불러 우리의 텅 빈 가슴을 휘저어 놓을지 궁금하다. 미래의 대안은 지지율보다 중요하다. 지지율은 수시로 변동되고 뒤집히는 것이므로 중요한 것은 휘발성 강한 지지율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는 것이다. 누가 미래의 인물일까? 사회적 화두가 공정과 정의를 강조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민주당의 이재명은 기본소득과 성장, 이낙연은 신복지, 정세균은 경제를 앞세운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메시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의 메시지도 조만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상황은 당내를 강조하기보다는 막 입당한 최재형과 장외에 머물고 있는 김동연, 윤석열에게 더 주목하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므로 이들 3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누가 미래로 가는 탄탄한 스토리 갖출까 김동연 전 부총리에게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정치를 할지, 대선에 출마할지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 평생 경제만 다루었던 사람이 어떻게 정치를 하고 선거를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정작 본인은 말이 없다. 언론에서는 그가 출마 단계에 이르렀다거나 출마하더라도 정당에는 몸을 담지 않을 것이라고 대신 전하고 있다. 이것은 정권교체보다 정치세력 교체를 강조하는 김동연의 화두에 부합한다. 그러나 정치세력 교체를 대선용 구상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선친의 유언을 공개하면서 정치 결심을 전했고 부친상 직후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가 월성원전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정치하려고 의도적으로 원전을 건드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평생 법복을 입고 법대에 앉았던 사람이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자마자 출마를 목적으로 정당에 입당함으로써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이라는 큰 쟁점을 던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일찍 정치에 노출돼 이미 정치 선언까지 했는데 앞의 두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질문 외에 추가 질문이 하나 더 있다. 수신제가를 중시하는 우리 정치문화에서 본인을 둘러싼 문제는 물론이고 장모와 부인의 복잡한 문제까지 쟁점이 산더미 같은데 이 난관을 극복하고 선거에 나설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더구나 최근엔 지지율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야권의 핵심적인 대권 후보 3인은 임명직 공무원으로 일가를 이룬 최고위공무원 출신이고 자기 영역에서 숙련된 전문가들이다. 마지막 공직은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부총리, 감사원장, 검찰총장의 중책을 수행한 것인데 느닷없이 야권 후보로 소환됐다. 공직자가 정치 경험도 없고, 종합 국정 비전과 정책도 없고, 국정을 담당할 조직도 없고,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기본설계도 없이 적수공권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하는 것을 두고 ‘전문성 없는 정치영역’에 대한 ‘전문가 관료집단’의 조직적 저항이라고 ‘전문가’ 프레임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다. 이 상황은 정권 말기에 부동산 사태로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4·27재보선에서 참패하면서 만들어졌다. 선거는 다가오고 정권은 교체해야겠는데 인기가 없는 정부 여당을 상대할 국민의힘에 마땅한 인물이 없는 후보 공백 상황이 장외 공직자의 출마를 자극한 셈이다. 야당은 이들을 정치권으로 호출했고, 언론은 맞장구를 쳤으며, 여론조사 지지율까지 분위기를 띄우면서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의 학습 없는 대선 출마라는 세계적 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어찌 보면 한 번 정도는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전문가 관료 출신 김동연, 최재형, 윤석열에게 어떤 미래가 준비돼 있을까? 정권교체보다 정치세력 교체를 앞세운 김동연의 주장은 매우 타당하지만 대선에 적용할 전략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경제관료 김동연이 정치세력 교체의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인지도 의문이다. 최재형에게는 아직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데 백선엽을 강조하는 그에게서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윤석열의 정책과 비전은 전문가 개인교습 단계인데 아직도 자유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지율이 높다고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아 3인은 정치 신인이고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점은 있다. 그러나 이들이 참신하다거나 혁신적이라고 할 여지는 없는 것 같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더욱 어려운 것 같다. 이들에게서 ‘난 알아요’나 ‘교실 이데아’와 같은 파격을 기대할 수 있을까? 혁신적인 미래가 없는 정치 신인들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설령 이들 3인의 머릿속에 미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사색 차원의 미래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추상적인 미래일 뿐 국정운영에 적용하고 전체 국민을 설득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준비된 미래는 아닌 것 같다. 그러니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더 큰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대통령직선제가 회복된 이후 박찬종, 이인제, 고건, 문국현, 정운찬, 반기문의 화려한 등장과 때 이른 좌절을 번번이 경험했다. 높은 지지율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고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단한 여정인 만큼 분명한 미래 메시지, 구체적인 전략과 조직에 의해 뒷받침되지 못하는 지지율이라는 것이 일시적인 유행이거나 신기루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역사적 전환기에 국민은 3인의 정치 신인들에게 이난영의 눈물이나 서태지의 꿈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들이 무엇으로 답할지 궁금하다. 상지대 총장
  • 이재명 ‘전환적 공정 성장’ 첫 공개… 정세균 “대운하 안 되니 4대강이냐”

    이재명 ‘전환적 공정 성장’ 첫 공개… 정세균 “대운하 안 되니 4대강이냐”

    네거티브 과열 주의보가 내려진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들이 18일 일제히 정책 대결에도 불을 붙였다. 여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제1공약인 ‘전환적 공정 성장’을 처음 공개했다. 이 지사는 온라인 정책 발표를 통해 “전환적 공정 성장을 통해 장기간 하락해 온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전환 성장’ 방안으로는 기후에너지부, 대통령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 및 첨단 과학기술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공정 성장’ 방안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 징벌배상, 사회적 대타협을 꺼냈다. 하청업체와 대리점·가맹점 등 ‘을’의 단체결성 및 협상권 부여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등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사회·경제 개혁에 더 주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소득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임금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한계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을(乙)-병(丙) 간 충돌이 발생했고,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소득 정책 후퇴에 대한 질문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 도입은 명확한 제 공약”이라고 재천명했다.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은 것에 대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운하가 안 된다고 하자 4대강으로 비켜 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극화 완화와 경제 활성화의 수단으로 한 줄 자리를 차지한 기본소득이 어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정책은 1강 다약 구도”라며 이 지사를 비롯한 경쟁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 정책통 인사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총출동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국가비전 등 그동안 내놓은 공약을 총망라하고 분야별 공약의 강점을 부각했다. 신복지 체계의 핵심인 중산층 70% 프로젝트, 위헌 판결로 사라졌던 택지소유상환법 부활을 담은 토지 독점규제 3법,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내세운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책임제 등이다.
  • 이재명 제1공약 ‘전환적 공정성장’…불붙는 與정책경쟁

    이재명 제1공약 ‘전환적 공정성장’…불붙는 與정책경쟁

    네거티브 과열 주의보가 내려진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예비후보들이 18일 일제히 정책 대결에도 불을 붙였다. 1위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1공약인 ‘전환적 공정 성장’을 처음 공개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비전 등 그동안 내놓은 공약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정책은 1강 다약 구도”라고 응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 정책 발표를 통해 “전환적 공정 성장을 통해 장기간 추세적으로 하락해 온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제1공약을 밝혔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기본소득 공약의 우선순위를 두고 경쟁 후보들과 날이 선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이 지사는 전환적 성장 방안으로 “기후에너지부, 대통령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 투자확대 등으로 미래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공정 성장 방안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 징벌배상, 사회적 대타협을 꺼냈다. 하청업체와 대리점·가맹점 등 ‘을’의 단체결성 및 협상권 부여도 약속했다. 기본시리즈와 관련해선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경제적기본권 보장으로 양극화 완화와 경제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경제 구조를 설명하며 “기본소득을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정도 받으면 농사 지으면서 저작 활동하며 살 수 있고 자영업 유입을 줄일 수 있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캠프 정책통 인사들이 총출동해 분야별 공약의 강점을 부각했다. 중산층 70% 프로젝트와 토지 독점규제 3법,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책임제 등이다. 이낙연 캠프는 국가균형발전 문화강국 실현 정부혁신 교육개혁 등의 추가 공약도 예고했다.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에도 ‘지대개혁’을 주창해 온 추미애 전 장관은 택지조성원가 연동제 시행을 내놨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조성원가와 연동한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가를 낮춰 시세의 절반 이하로 공급할 수 있고, 주변 시세의 거품을 걷어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12억원 아파트를 5억원에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윤희숙·윤석열 “여가부 폐지 신중해야”

    윤희숙·윤석열 “여가부 폐지 신중해야”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국민의힘 대선주자 간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일부 주자들이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건 데 대해 당내에서조차 ‘분열의 정치’라는 반박이 나오면서 여진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다만 여가부 폐지에 찬성하며 논쟁에 불을 지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한발 물러서며 당론 채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6일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양성 간 평등과 공정은 우리나라 경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실현해야 할 가치다. 이 많은 일들을 여가부 혼자 무슨 수로 감당하겠나”라며 “대통령이 전 부처 양성평등의 컨트롤타워가 돼서 지휘하고 조율하고 책임지는 것이 여가부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여가부는) 과거 세대에 남녀 차별이 심해서 캠페인 차원에서 모든 부처가 남녀 평등 정책을 실시하라는 차원에서 시한부 부서로 만든 것”이라며 “여가부는 졸업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KBS라디오에서 “정부의 효율화 측면에서 특임부처를 없애자는 취지로 가면 광범위한 국민 지지가 있을 것”이라며 폐지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여가부 폐지에 대한 당론 검토는 “훨씬 더 숙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해경을 없앤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없앤다 하는 식으로 쉽게 접근하는 것은 대안세력으로서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당 대표가 대선후보들에게 여가부 폐지를 강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희숙 의원도 페이스북에 여가부를 대통령직속위원회로 재편해야 한다는 유 전 의원 등의 주장에 대해 “사회 내 이질성이 심화되면서 청소년이나 다문화가정 지원, 성폭력 피해자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며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스타트업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민들이 여가부가 그동안 일해 온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부서 폐지 문제는 좀더 검토해 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 勞 “백신 효과 1만 800원까지 여력” vs 使 “8720원서 더 올리면 고용 악영향”

    勞 “백신 효과 1만 800원까지 여력” vs 使 “8720원서 더 올리면 고용 악영향”

    경사노위, 노조 전임자 관련 논의양측에 내일까지 수정안 제출 요청8년 만에 근로시간 면제 조정될 듯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6일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서도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였다. 노동계는 경영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8720원) 요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고,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23.9% 높은 노동계의 1만 800원 요구가 지나치다고 맞섰다. 양측의 요구 차가 2080원에 달해 접점을 찾기까지 지난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지난해만 해도 노사 최초 요구안의 차이는 1580원이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8일 제8차 전원회의 때 양측 모두 수정안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노동계가 제시한 1만 800원은 가구생계비,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여건을 고려한 요구안이다.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하반기 소득이 적은 1분위 국민의 근로소득은 13.2% 줄었지만 소득이 많은 5분위의 근로소득은 오히려 1.8% 늘었다. 코로나19가 저소득층에 더 많은 피해를 입히면서 양극화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노동계는 산입범위 확대로 2019년부터 최저임금에 식대, 교통비, 상여금이 포함돼 최저임금이 인상돼도 실질적인 인상 효과가 낮다는 점을 들었다. 게다가 최저임금위가 발표한 올해 가구생계비는 1인 가구도 210만원이 넘어 최저임금을 반드시 올려야 하며, 정부가 올해 전망한 물가상승률(1.8%)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생계비는 575만원으로, 1명이 생계를 책임진다고 가정할 때 올해 최저임금으로는 필요한 생계비의 31.7%만 감당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동계는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최저임금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시한 금액이 1만 800원이다. 반면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한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1인 가구 생계비도 고소득층까지 포함한 전체 평균 생계비를 따질 게 아니라 저임금 1인 가구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중위값(50%)은 185만원, 이를 25%까지 낮추면 138만원이다. 올해 최저임금 시급 8720원을 월급(209시간)으로 환산하면 182만원이니 최저임금을 동결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또 소상공인 중 43.8%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에서도 폐업을 고려하고 있고 중소·영세기업이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데에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많은 영세중기소상공인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한다. 은행 대출 만기를 연장해 가며 그야말로 간신히 버티는 상황”이라며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버겁다.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날 근로시간면제 심의위원회를 발족했다. 심의위 개최는 2013년 근로시간면제 한도 조정 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유급전임자를 몇 명 둘 수 있는지에 관한 기준인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가 8년 만에 조정될 전망이다.
  • 장성민 “文, 비상시국에 풍산개 수유 사진…대북 메시지인가”

    장성민 “文, 비상시국에 풍산개 수유 사진…대북 메시지인가”

    범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장성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를 공개한 데 대해 “국가 비상시국에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물러나면 풍산개 홍보대사로 활동할 생각은 없습니까? 북한에 던지고자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남북교류협력 차원과 1500만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해서인가”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반려 강아지에게 수유하는 사진이다”라며 전날 문 대통령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게재했다. 장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전 국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고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있으며 청년들의 미래 불안이 엄습해오는 이 비상시국에도 문 대통령은 망중한을 즐기는 저런 한가한 모습의 사생활을 국민 앞에 공개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호남·부산지역의 ‘민심 경청 투어’를 다니면서 ‘힘들어 못 살겠다’는 다중의 여론을 들었다면서 “민생고에 허덕이는 민초들은 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의 흐름도 모른 채 반려 강아지를 안고 망중한을 즐기는 한 장의 사진을 국민에게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준 풍산개를 잘 보호하고 있다는 대북 메시지 전달 차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시면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 활동으로서 풍산개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은 어떨 것인지 생각해본다”며 글을 맺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 중 암컷이다.
  • 필리핀 ‘복싱영웅’ 파키아오, 내년 대선 출마 시사…두테르테와 신경전

    필리핀 ‘복싱영웅’ 파키아오, 내년 대선 출마 시사…두테르테와 신경전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42)가 내년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은 파키아오 견제에 나서면서 내년 대선을 앞둔 두 사람이 서로 견제하며 신경전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복귀전을 위해 고향에서 경기 준비 중인 파키아오는 2일 AFP통신과 만나 향후 계획과 관련해 “나는 정치인이다. 모든 정치인은 더 높은 자리를 꿈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때에 내 결심을 발표할 것이다. 아마 시합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상원의원인 파키아오가 언급한 ‘더 높은 자리’란 대통령직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파키아오는 오랫동안 두테르테 대통령 지지자였지만 최근 들어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현 정부의 부패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두테르테 대통령이 친중국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파키아오는 사법 절차를 무시하고 무차별적 살인으로 인권침해 비판이 제기됐던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서도 (집권해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개인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적절한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만약 대통령이 될 경우, 현 대통령을 형사 고발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냐는 질문에도 “모든 사람은 법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두테르테 대통령의 퇴임 후 신변 보장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파키아오의 이러한 ‘거리두기’에 과거 공개적으로 “차기 대통령감”이라며 파키아오를 치켜세우던 두테르테의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전날 파키아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파키아오가 의사당에 앉아 있기를 기대한다. 어디 가지 말고 네가 얘기하던 부패 혐의를 조사해 찾아내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너는 더러운 자식’(shit)이라고 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2014년 의회 출석 일수가 단 4일에 그친 파키아오의 불성실한 의정 활동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두테르테는 “권투 챔피언이 정치에서도 챔피언이라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는 아무렇게나 지껄이고 있다”라고도 했다. 필리핀은 6년 단임제를 택하고 있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시 대통령직에 도전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년 대선에 두테르테의 딸인 사라(42)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현재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사라 시장이 파키아오를 비롯한 다른 주자들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두테르테가 내년 대선에 부통령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필리핀에서는 대선 후보가 같은 당에서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를 정하지만, 대통령과 부통령 투표를 따로 실시하기 때문에 이들 당선인의 소속 정당이 다른 경우도 생긴다.
  • 분권모델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기념 세미나 열려

    분권모델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기념 세미나 열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2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자치분권 선도모델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과와 고도의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 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이날 ‘제주특별자치도 15년 성과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의 세션 1 에서 민기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4660건의 중앙 행정 권한 및 특례가 제주도로 이양 또는 신설된것은 정부가 추진한 자치분권 정책 가운데 가장 큰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민교수는 “이양된 중앙행정권한 중 80%가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도지사의 권한으로’ ‘시행령을 도 조례로 정할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진정한 자기결정권 확보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교수는 “중앙정부와 제주도는 지속적인 중앙행정권한 이양과 함께 현재까지 이양된 권한중에서 제주도의 고유사무에 대해서는 조례특례 형식으로 변경해 자치사무에 대한 제주도민의 자가결정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션1 에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임상규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 한순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이동탁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단 부단장, 소순창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해 향후 자치권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지방분권 개헌과 제주특별자치도 지위 확보’를 주제로 한 세션 2에서는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조세법률주의와 법률 유보주의 등 현행 헌법이 지방자치권를 제약하고 있어 지방분권 국가 천명과 지방자치권,자치입법권,자치재정권을 규정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하교수는 “지방분권 선도모델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와 자치권이 헌법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션 2에는 정민구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및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회장,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광호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자치분권을 강화한 헌법 개정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자치분권을 선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드론과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 미래지향적 특구산업, 국제학교 등 제주의 특색을 살린 자치분권을 실현해 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원지사는 “아직 자치분권의 핵심인 자기결정권을 바탕으로 한 연방제 수준의 특별자치도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재정분권의 실질적인 진전을 비롯해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 등 제주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특별자치의 성공을 위해서는 헌법적 지위와 재정 등 중앙정부의 과감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오영훈·위성곤·송재호 국회의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제주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축하했다. 도와 도의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등 제도개선사항과 향후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 중앙정치권과 중앙정부, 도민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이날 세미나는 서울신문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 트럼프 “차기 대선 출마 여부? 마음속에선 결정했다”

    트럼프 “차기 대선 출마 여부? 마음속에선 결정했다”

    “원하진 않지만 나라에 필요한 일”이라며 재도전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를 마음속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에딘버그에서 타운홀미팅식으로 진행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자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고 물은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답하기 곤란하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재차 “마음은 정했느냐”며 고쳐 물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해니티가 대선 재출마 여부를 물었을 때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답변이 나왔을 때 현장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진행자가 ‘선거전이 힘든 줄 알면서도 다시 뛰어들 각오가 된 것처럼 보인다’라고 질문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원하는 일은 아니다”라며 “나라에 필요한 일”이라고 답해 사실상 재출마를 시사했다. 이어 “계속 싸우는 것이 즐겁겠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이 나라와 우리가 성취해온 것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나라를 돌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재선에 실패했고, 퇴임 직전 의사당 난입 사태로 소속 공화당으로부터도 외면을 받는 등 개운치 못한 상황에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잇따른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즐겨쓰던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로부터 계정이 차단당하는 굴욕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 [책 속 한줄] 능력 있는 권위자에게 권력을/하종훈 기자

    [책 속 한줄] 능력 있는 권위자에게 권력을/하종훈 기자

    권력에 굶주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목적이 따로 있다. 전제적이고 잔인하며 심지어 병적이기까지 한 그들은 쾌락적이고 이기적인 변덕을 즉시 채우기 위해, 질투의 대상을 파괴하기 위해, 분노를 마음껏 폭발하기 위해 권력을 탐한다. 반면 선하고 근면하고 정직하고 집중력 있는 사람이 야심적인 이유는 실질적이고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런 야심은 모든 면에서 격려해줄 필요가 있다.(52쪽) 조던 피터슨 토론토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기 계발서 ‘질서 너머’(웅진지식하우스)를 통해 능력 있는 권위자에게 권력을 주는 게 자명한 이치라고 했다. 권력욕이나 카리스마가 아니라 능력에 권위가 실린다는 것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른다. 이들은 ‘공정’, ‘국민과 함께하는’ 등 여러 구호를 쏟아내지만, 과거 수없이 들었던 구호라 와닿질 않는다. 대통령직의 성패는 정적을 심판하겠다는 ‘분노의 정치’보다는 시대정신과 조응하는 경제·복지·외교·안보에 대한 비전을 어떻게 구현하는가에 달렸다. 진정한 권위는 독단적 권력 행사를 자제한다는 피터슨 교수의 말을 곱씹어 보며 선하고 근면하고 정직한 후보가 선출돼 실질적 문제를 해결해 주길 기대해 본다.
  • [사설] 무제한 검증 시작된 윤석열, 정책·비전도 제시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어제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4일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패 무능세력의 재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출마 변에서는 야권의 대선주자답게 현 정권에 대해 상당히 비판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가장 큰 관심사인 제1야당 국민의힘에 입당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이날 밝히지 않았다. 그간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이 적지 않았다. 메시지 혼선을 빚은 캠프 대변인이 10여일 만에 중도 하차하면서 내부 노선 투쟁설이 불거졌고, 보수 논객이 제기한 실체가 검증되지 않은 ‘윤석열 X파일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기도 했다. ‘잠행’한다면서 윤 전 총장의 비전과 정책을 다른 정치인을 통해 듣는 민망스런 ‘전언정치’가 지속돼 비판이 비등해진 것이다. 이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윤 전 총장은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과 도덕성에 대해 본격적이고 엄정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윤 전 총장은 26년간의 검찰 생활 이외에 별다른 사회적 경험이 없다는 점이 큰 약점이다. 정치·경제·국방·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국가를 운영할 만한 능력과 자질을 지녔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풀어야 한다. 또 논란이 된 ‘윤석열 X파일’을 비롯해 장모와 부인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 등에 대해서도 성실히 답변돼야 한다. 그가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1위의 지지율을 유지해 온 것은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자양분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측면이 크다. 검찰총장 출신이 공정과 정의를 앞세워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여권 전체의 반성이 필요한 대목이다. 윤 전 총장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대선 시계는 더욱 빨라졌다. 야권의 잠재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몸을 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 국가에서 권력이 유권자인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감안해 옥석을 구분하는 유권자들의 혜안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오는 9월 경선 일정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9명의 대선주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각 후보 진영과 후보자들은 경선 과정에서 소모적인 상호 비방이나 세몰이, 줄세우기 등 구태의연한 정치를 재연해선 안 된다.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설득력 있는 국가 비전과 정책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정정당당하게 국민 앞에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
  • 대선판 지각변동? …윤석열 29일 출마·최재형 주초 사퇴 몰아친다

    대선판 지각변동? …윤석열 29일 출마·최재형 주초 사퇴 몰아친다

    선두 윤석열, 여야주자 공격에 ‘내우회환’‘대체제’ 최재형, 김동연 행보도 변수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지지율 상승세유승민, 원희룡, 하태경, 홍준표 채비 ‘장외’ 안철수, 국민의힘 합당 여부 주목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오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 직을 사퇴한 뒤 곧 대선 레이스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당내주자들도 속속 대선 출마를 본격화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주 ‘골든위크’를 맞은 야권 대선판이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윤석열, 29일 윤봉길기념관서 출사표최재형, 이르면 28일 감사원장직 사퇴 尹 ‘X파일’ 논란 속 최재형 지지율 3위 껑충 우선 윤 전 총장은 오는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 후에는 공개 행보를 늘려가며 그간의 신비주의 행보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접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검증대 위에 올라서는 셈이다. 최 원장도 이르면 28일 등 이번주 초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지는 미지수지만, 사퇴 선언만으로서 사실상 링에 뛰어오르는 셈이다. 최 원장의 측근은 언론에 “사퇴 다음 수순은 대권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X파일’ 등 여권이 도덕성 리스크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최재형 대안론’이 강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이 뛰어들 경우 현재 범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의 지위에 이변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의 모호한 화법과 전언 정치에 대한 비판, ‘X파일’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대체재’로 평가받는 최 원장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최 원장은 3.6%의 지지율을 기록해 단숨에 야권 인사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2.2%p, 응답률 5.8%. 이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이 스스로의 정치적 역량이 아닌 반(反)문재인 연대의 상징으로서 높은 지지율을 보여왔는데 정치적 미숙함과 국민적 피로감을 유발해 위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유승민, 14.4% 첫 두자릿수 지지율‘복당’ 홍준표, 대선 레이스 잰걸음 다른 주자들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 밖의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그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 경선에 참여해달라’고 했으나, 확답을 주지 않은 김 전 부총리는 야권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 감사원장, 경제부총리 등 요직을 지낸 인물들이 야권 대선판으로 속속 모여드는 아이러니한 형국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장성민 전 민주당 의원도 입당을 검토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 당내 주자들은 이미 경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24일 복당한 홍준표 의원도 잰걸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의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4일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8~20일 진행한 대권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은 14.4%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에 올라섰다. (표본오차 98% 신뢰수준±3.1%포인트)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여권 인사들과 더불어 홍준표 의원까지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윤 전 총장이 내우외환에 시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홍 “尹 등판도 전 20가지 의혹 문제”추미애 “尹, 대통령직 넘보면 안 돼” 홍 의원은 지난 25일 윤 전 총장을 ‘인터넷 쇼핑몰의 신상품’에 비유하면서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고 혹평했다. 정치 신인인 윤 전 총장이 여러 의혹과 관련해 혹독한 검증을 거쳐 흠결이 있다면 대선 레이스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복당이 성사된 지난 24일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검찰총장이라는 법의 상징에 있었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휩싸여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고 압박했다. 여권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을 보호하라고 위임한 국가 공권력인 검찰총장은 거의 마지막 공직이어야 한다. 대통령직을 넘보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본인의 사익 추구를 위한, 권력·출세욕의 재물로 삼았다고 국민이 의심하지 않겠냐”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관문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변수다. 합당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당내 경선에 참여하겠지만, 당명 변경 등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과정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추미애, 당내 대권 도전 비판에 “‘윤석열 대통령’ 원하느냐”

    추미애, 당내 대권 도전 비판에 “‘윤석열 대통령’ 원하느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일 자신의 대선 출마를 부정적으로 보는 당내 시각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되는 것을 원하느냐고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자신을 ‘매’에, 윤 전 총장을 ‘꿩’에 빗대 “꿩 잡는 매가 되겠다”라는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검찰총장은 거의 마지막 공직이어야지 대통령직을 넘보면 안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바로 대선 직행한다면 본인이 정의롭다, 공정하다 했던 그 검찰 수사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본인 출세욕에 검찰 권력을 제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그에게 검찰권을 바로 세우라고 했는데 거리가 멀어졌다”며 “제가 장관으로서 수사 지휘를 하고 감찰 결과를 가지고 징계 청구를 했던 것도 바로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과 설훈·박용진 의원이 본인의 출마를 반대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이대로 대선에 직행해도 아무 소리 안 하고 있다가 그분이 대통령되는 것을 원하시느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의 문제는 윤 전 총장의 문제다. 제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가 말씀드린 정의·공정·법치. 진짜 정의, 공정, 법치가 무엇인지 제가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다음달 1일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을 출간한다. 책은 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형인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추 전 장관은 내달 초 북 콘서트 형태의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 자치경찰제 시행 앞두고 기대와 우려 목소리

    자치경찰제 시행 앞두고 기대와 우려 목소리

    자치경찰제가 다음달 1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가 경쟁적으로 지역과 연관된 ‘1호 시책’을 내놓는 등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자치경찰위 구성에 남성 편중 등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서울시는 25일 서울시청에서 자치경찰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자치경찰위는 시·도지사 1명, 시·도교육감 1명, 국가경찰위원회 1명, 시·도의회 2명, 위원추천위원회 2명씩 추천할 수 있으며 모두 7명이다. 서울시 자치경찰위 위원장으로는 김학배 전 울산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김 위원장을 포함해 6명이 남성이며 여성 위원으로는 권성연 변호사가 유일하다. 아직 구성이 되지 않은 경기도를 제외하고 모두 16개 자치경찰위가 출범했지만, 나머지 지자체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 111명중 여성은 20명으로 18%에 불과하다. 경북 자치경찰위만 여성 3명을 임명했을 뿐, 대부분 지자체에서 1~2명의 여성 위원을 뒀다. 이에 경찰청 인권위는 이날 경찰청장에게 ‘자치경찰위원에 대한 남성 편중 현상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성별 이외에도 나이, 직업에서도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직업은 대부분이 경찰(30명), 교수(29명), 법조인(27명) 등이었다. 나이는 50~60대가 대부분으로 평균 연령은 59.3세다. 또한 경남, 대전, 부산, 전북 등의 자치경찰위에는 인권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자치경찰위별로 지역주민의 눈높이를 맞춘 1호 시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광주 자치경찰위는 1호 시책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채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커진 상황인데다 광주가 다른 시도에 비해 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 부산 자치경찰위는 해수욕장 개장 대비 종합 치안대책 수립을 지시했으며 충남은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설을 내놓았다. 대전은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체계 고도화를 내세웠으며 인천은 아동학대 현장대응 강화 등을 앞세운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만들기’를 1호 시책으로 정했다. 김순은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장은 “경찰 역사 75년 만의 자치경찰제 도입은 국가경찰, 자치경찰 투 트랙이 생기는 것으로 경찰 시스템의 큰 변화이자 자치분권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며 “경찰에 대한 지역 주민이 민주적 통제가 가능해지고 주민 실생활과 연결된 치안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경찰위의 성별, 직업 등 다양성 부족에 대한 문제는 아쉽지만, 제도 개선 논의가 시작되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아키노 필리핀 前대통령 타계

    아키노 필리핀 前대통령 타계

    필리핀 민주화의 상징인 정치 명문가 ‘아키노’ 출신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5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베니그노 아키노 전 대통령이 당뇨병에 의한 신부전증으로 24일(현지시간) 타계했다. 61세. 아키노 전 대통령은 첫 여성 대통령인 코라손 아키노와 독재에 저항하던 정치인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 사이에서 1960년 2월 8일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독재자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통치하던 1983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마치고 마닐라 공항에 도착한 직후 군인들에 의해 암살됐다. 그의 어머니는 타계한 남편의 후광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재임했다. 어머니와 아들이 대통령직을 맡은 것도 전 세계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임 기간에 필리핀의 경제 개혁을 주도했다. 특히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제소해 자국에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한때 한국계를 비롯한 일부 여성들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 주진형 “민주당 검찰개혁에 ‘인간사냥꾼’ 윤석열 대통령직 넘봐”

    주진형 “민주당 검찰개혁에 ‘인간사냥꾼’ 윤석열 대통령직 넘봐”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으로 일했던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민주당에 대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주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길을 잃은 것 같다”며 부동산 관련 세금 인하 당론이 예수를 부정했던 제자 베드로처럼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덕분에 40%를 겨우 넘는 득표율로 정권을 잡았지만 지금까지 정책적으로 성과를 낸 것도 없다고 봤다. 주 위원은 “정권초기에 내걸었던 소득주도성장은 요즘 아무도 거론하는 사람이 없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꾼다더니 그것도 용두사미”라며 “검찰개혁도 지리멸렬하고, 풍비박산이 난 조국 교수 가족과 ‘인간 사냥꾼’에 가까운 윤석열이 대통령직을 넘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책적 재앙으로 드러난 부동산 정책의 해법으로 민주당이 자신를 부정하는 재산세와 종부세 감세를 들고 나왔다며 기막혀 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이 부동산 세금 감세 정책을 자기 이름으로 내걸지 못하고 비공개 회의에서 표로 정해 당론 뒤에 숨었다며 비겁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는 정권만 잡으면 온 세상을 다 바꿀 것처럼 기세를 올리다가 정권만 잡으면 손발이 오그라지는 현상은 새롭지 않다”면서 “9년동안 야당으로 지내면서 달라졌을까 싶었는데 작년 총선 이후 행보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탄했다. 주 위원은 국민의힘은 반민주세력의 잔당으로 안에서 사람을 못 키우고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 등 당 밖의 상징 자본을 동원해 분칠을 해왔고, 이제는 이준석 당대표란 젊은이를 내세웠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계급정당을 추구하던 노선을 포기하고 극좌 소수자 정당으로 살기로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은 “국민들은 화가 나 있는데 민주당은 자신을 부정하고 대선 일정을 갖고 다투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도 하고 당대표도 다 한 사람들이 애초에 경선에서 이길 가망도 없는 양승조와 이광재를 내세웠다”고 비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대권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코로나19 방역 성공으로 180석을 얻은 민주당은 남은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부동산 정책 하나만 바꿔도 국민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종부세 부과기준을 현행 공시가격 ‘9억원’에서 ‘상위 2%’로 바꾸자는 민주당의 당론과 관련,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조세법률주의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첫 공식 메시지 낸 윤석열, 공개 검증 속히 자청해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대선주자를 통틀어 지지율 1위를 구가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정치인이자 대선주자로서의 공식 메시지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낸 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국민 기대가 컸다. 국민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크고 기대도 크다”고 했다. 이준석 신임 당대표의 8월 입당 요구에 대해서는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 차차 보면 아실 것이다”며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대변인을 임명하고 그 대변인을 통해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고 밝힌 것은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여전히 대선에 나가겠다든지,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하겠다든지 등의 의견은 명확히 하지 않은 채 모호한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선에 출마하든 안 하든, 그리고 어떤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정치를 시작하든 그것은 그 사람의 자유다. 윤 전 총장으로서는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선 출마 선언 일정표를 짜고 있을 법하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 기간이 너무 짧다면 문제로 인식할 수 있다. 현재 거론되는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들은 크고 작은 선거에서 검증을 받았다. 이와 달리 윤 전 총장은 검사로 평생을 살았고, 선거에 출마한 적도 없으며 특히 정치인으로서 검증을 받은 적도 없다. 내년 3월 대선까지 9개월도 안 남은 윤 전 총장이 지금 당장 출마 선언을 해도 ‘대통령으로서의 역량’을 검증할 시간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당선된 대통령 중 선거 등으로 검증받지 않은 정치 신인이 단기간에 뽑힌 적은 한 번도 없다. 심지어 군 출신인 노태우 전 대통령마저도 국회의원 선거와 여당 총재를 거쳤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을 정도로 성장한 한국의 대통령직이 선거 구도나 정치 공학적으로 당선될 자리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윤 전 총장은 속히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당당히 공개 검증을 자청해야 한다.
  • 난민 정책·선거법 실패 땐 해리스 탓? 위기 몰린 2인자

    난민 정책·선거법 실패 땐 해리스 탓? 위기 몰린 2인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시작부터 유별난 주목을 받았다. 고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는 도전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보니 당선자 시절부터 ‘유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정신 건강’에 의혹이 일었는데, 이로 인해 ‘사실상 해리스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게다가 취임 초기 해리스 부통령의 행동은 이런 의혹을 살 만했다. 외국 정상과의 잦은 ‘단독 통화’가 특히 그랬다. 유럽의 한 대사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의 부통령들보다 통화량이 훨씬 더 많다. 모든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대통령으로 보여질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단독으로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각각 통화를 한 직후이긴 했지만, 폭스뉴스는 “경험이 거의 전적으로 국내 영역인 그가 외교안보 영역에도 깊이 관여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리스는 또한 미국·캐나다 간 첫 양자 회담에도 참여했는데, “바이든이 첫 부통령 임기에서 가져본 적이 없는 기회”였다. 3월 초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통화를 한 뒤에는 “노르웨이와 미국의 강력한 동맹을 심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는 발표가 뒤따랐다. “부통령은 노르웨이 총리가 미국과 긴밀한 안보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의 개발과 보건 안보 노력에 아낌 없이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그러나 머지않아 해리스 부통령은 이런 화려함에서 조금씩 멀어져 갔다.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디지털 격차 해소 및 광대역 통신망 확대 총괄 역할에,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확대 태스크포스 등을 책임지게 됐지만 미국 언론은 그에게 맡겨진 두 가지 ‘궂은일’에만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의 가장 큰 어려움은 ‘남쪽 국경’ 우선 ‘이민자 문제 해결’이다. 집권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큰 정치적 어려움은 남쪽 국경으로부터 찾아왔다. 정권의 순조로운 출발 분위기 속에 유일하게 ‘이민정책’만이 부정 평가가 많았다.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법’을 주요 공략 포인트로 삼아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는데, 막상 당선된 뒤로는 자신에게 가장 아픈 지점이 됐다. 1월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 17건 중 6건이 이민 관련 조치였다. ▲불법 이민자 110만명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주고 ▲미성년 이민자들에게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 조건을 완화하고 ▲트럼프 정부에서 ‘한 해 1만 5000명’으로 제한한 난민 인정 규모도 ‘12만 5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과는 영 딴판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월 국제구조위원회(IRC·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자료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현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적은 난민을 받아들인 대통령이 됐다”고 공격했다. 올 한 해 4510명의 난민을 인정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IRC는 “트럼프 정부가 마지막 해 인정한 난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라고 밝혔다. 엄청난 비판이 쏟아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이 일을 전담시켰다. 해리스 부통령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3개국 이른바 ‘노던 트라이앵글’의 부패를 문제의 본질로 보고, 3억 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호기 좋게 시작했으나, “오지 말라”(Do not come)는 말로 궁지에 몰렸다. 지난 7일 과테말라시티에서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과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행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었지만 워낙 단호한 어투에 큰 비난이 쏟아졌다. 못 오게 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도가 없는 일인데, 못 오게 하기 어려운 현실을 드러낸 것이기도 했다.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국경에 방문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 시점에…, 갈 거다. 가 봤다”며 당황한 듯 답했다. USA투데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5년 바이든 부통령에게 10억 달러를 쥐여 주며 이민자 문제를 맡겼지만 결국 실패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해리스 부통령에게 ‘수류탄’을 넘긴 다음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내보냈다.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해리스 부통령의 앞날도 흐려졌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해리스에게 또 다른 어려움 맡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오클라호마 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나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투표권 보호를 위한 전반적인 입법 노력을 이끌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리더십과 여러분의 지원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극복할 것”이라면서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이 내준 새 숙제에 뉴욕타임스의 한 칼럼은 “바이든, 해리스에게 또 다른 어려운 역할 맡겨”라는 제목을 달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연방 차원의 입법을 통해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별 주의 투표법 개정 움직임에 제동을 걸려 하고 있다. 선거법이 당장 내년 중간선거와 4년 뒤 대선 기본 판을 형성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민주당과 공화당은 사생결단 전선을 형성해 왔다. 민주당의 법은 유권자 등록 절차를 자동화하고 최소 2주간 조기투표 실시, 사전 및 부재자투표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지난 대선 이후 미국인들이 투표하기 더 어렵게 하는 법안들이 전국에 걸쳐 380개 이상 발의됐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나는 전국에 걸쳐 투표권 강화를 위해 투표권 단체, 공동체 기구, 민간 영역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월 하원을 통과한 법안이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근본 이유는 당내 ‘반란표’ 때문이었다. 민주당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의원은 “투표법은 결코 당파적 방식으로 다뤄져선 안 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표현까지 써 가며 자신의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현행 필리버스터 규정을 낮추는 일에도 반기를 들었다. 어느 한 당이 60석 이상을 갖지 못한 구조에서는 무제한 토론으로 법안 통과가 한없이 늦어질 수 있어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규정을 낮추려 했다. 이렇게만 되면 민주당은 여야 협상 없이도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다. 이에 맨친 의원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문을 싣고 “필리버스터는 민주적 정부 형태를 보호하는 데 꼭 필요한 도구다. 이를 폐지하면 이 나라의 방향을 바꾸는 법안들이 당파적 이해에 따라 움직이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는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다. 최근 폴리티코는 민주당이 선거법 법안 처리에 실패할 가능성을 내다봤고, CNN은 한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필리버스터와 관련해 맨친이 여론의 주류를 대변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조사에서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표의 수가 60표 이하로 내려가는 문제에 관해 32%만이 찬성했다. 46%는 유지를 원했고 16%는 기준을 더 올리기를 원했다.결국 두 가지 숙제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우수한 점수는 고사하고 낙제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패전 처리용’으로 등판시켰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래도 해리스 부통령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바이든의 신임을 잃고 차기 대선을 바라볼 수는 없는 일이다. 미국 부통령, 쉽지 않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주민생활편익 확대 부문 ‘우수상’ 수상

    이은주 서울시의원,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주민생활편익 확대 부문 ‘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이은주 의원(노원구 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거버넌스 센터가 주최,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공모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통령직속지방분권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2021 제3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에서 주민생활편익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참여와 파트너십을 통한 거버넌스로 우수한 지방정치 활동을 발굴하고 확산하며 분야별로 성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정해 시상하였다. 이 의원은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지역관내 초등학교 주변으로 교통환경 개선과 더불어 「서울특별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였고 관내 지하철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확대로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이용에 편익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주민생활 편익 확대 활동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체적인 활동사항으로는 △서울특별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태랑초등학교 주변 환경개선 △태릉초등학교 주변 환경개선 △공릉초등학교 주변 환경개선 △노원구 경춘선 숲길 활성화를 위한 화랑로 육사삼거리 횡단보도 신설, 신호·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및 횡단보도 △화랑대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릉역 외부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태릉입구역 외부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화랑대역 캐노피 설치 등 지역관내 초등학교 주변으로 컬러블럭 조성, 과속방지턱, 노편표시 재도색, 과속경보표지판 등으로 어린이 통학로 내 환경개선을 통해 어린이 통학로 개선 및 어린이 통학로를 이용하는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담았으며, 지역 주민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대중교통으로 관내 태릉입구역, 화랑대역, 공릉역 총 세 곳의 지하철 역사의 교통약자 및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함에 지역주민들의 직접적인 편익 확대에 큰 공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은주 의원은 “이번 거버넌스 우수상은 지역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의 중심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깨닫게 해준 것”이라며, “남은 의정활동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현장중심에서 주민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대 전임 총장 3명, 특임석좌교수 임용

    영남대 전임 총장 3명, 특임석좌교수 임용

    영남대가 이상천(69, 제11대), 이효수(70, 제13대), 서길수(69, 제15대) 등 전임 총장 3명을 특임석좌교수로 임용했다. 기계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이상천 전 총장은 서울대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석사를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공과대학 국책지원사업단장,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 3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제11대 영남대 총장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한국기계연구원장, 창원클러스터추진단장,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상천 전 총장은 “대학에 다시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학교가 발전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대학의 여건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대학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이효수 전 총장은 영남대 학사를 마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고시원장, 기획처장, 상경대학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09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제13대 총장을 지냈다. 대외적으로 제16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제13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위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협의회 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대구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노동부 정책자문위원,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등을 맡으며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효수 전 총장은 “대학이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수 학생 유치와 Y형 인재 양성의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영남대학교의 역량이 있기에 충분히 잘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화학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서길수 전 총장은 서울대 학사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전산정보원장, 산학협력단장, 교육지원처장, 특수대학원장, 대외협력부총장, 교학부총장 등을 거쳐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제15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경북테크노파크 이사장, 대구경북연구원 이사, 한국고분자학회 부회장, 한국공업화학회 학술이사, T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활동을 수행했다. 서길수 전 총장은 “대학의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임 총장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영남대를 응원하겠다. 특임석좌교수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용된 특임석좌교수 3명은 수십 년 간 교육, 연구에 매진해온 교육자이자 학자로서의 풍부한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특강을 통해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정부, 산업체, 연구기관 등 다양한 대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영남대에서의 총장직 수행과 외부기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영남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중장기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학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리더이자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전 총장님들을 다시 대학에 모시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각 분야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전수해주시리라 믿는다. 또한 총장직을 수행하며 쌓은 대학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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