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통령직속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학대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구자철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골프장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소방안전본부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4
  • 예능계 남녀구분 모집 빠르면 내년부터 폐지

    일부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능계 신입생 남녀구분 모집제도가 빠르면 2001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폐지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姜基遠)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대 연세대등 8개 대학 총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1학년도부터 이제도를 폐지하는 데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특위측은 이 관행의 남녀차별적 요소를 지적,빠른 시일 내에이를 철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학측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이유로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18일 열리는 전체 학장회의에서 폐지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보인다. 여성특위는 해당 대학에 대한 직권조사는 이미 예고된 대로 실시하되 시정명령 등의 조치는 대학별 결정 내용을 본 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어문 정책

    언어정책이 실종됐다.9일 훈민정음 반포 553돌 한글날을 맞았지만 외래어표기는 물론 맞춤법의 혼선이 가시지 않고 있다.외래어 표기를 위한 변변한회의조차 열리지 않고,학자들은 한자병기 등 해묵은 논쟁만 다람쥐 쳇바퀴돌듯 거듭하고 있다. 미처 순화되지 않은 각종 외래어가 판을 치고 공공기관이나 언론매체 등은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기는커녕 국적불명의 언어를 남발해 오히려 국어환경을 오염하고 있다.더욱이 사이버시대를 맞아 PC통신상에서는 저속한 속어 등이 난무하고 있으나 정부나 전문가 등은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언어정책이 이처럼 ‘무정부상태’에 빠지게 된 것은 ‘언어에 대한 철학의 부재’탓으로 압축된다.최근 논란이 됐던 공문서 한자병용정책의 경우에서 보듯 문화관광부는 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중요한 정책결정을 내리기 일쑤다.정책 결정권자의 즉흥적 판단이 어문정책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말은 이같은 정책결정 과정의 난맥상 말고도 갖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정보화시대에 걸맞는 말과 글의 체계수립 ▲남북한 언어의 통일 ▲로마자 표기법 개정이나 외래어 표기문제 ▲순수 국어의 순화 등.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맞춤법을 쓰는 이의 편에 서서 쉽게 고쳐야 할것으로 지적된다.맞춤법 하면 어렵고 비현실적이라는 게 일반인의 인식이다. 문화관광부 자문기구인 국어심의회의 전위원 정재도씨는 “89년의 ‘읍니다’ ‘습니다’의 개정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혼란과 부담을 주었다”며 “이런 사례들이 되풀이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외래어와 외국어 표기의 방치는 더욱 심각하다.미국식 영어가 우리 생활에자리잡은 지 오래다.식자층일수록 미국발음의 외국어를 선호한다.지난해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외국·외래어가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지만 이를 거르는 장치가 전무하다시피 하다.정부-언론 외래어심의 공동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나 1년에 몇 차례 형식적으로 열었다가 아무 성과없이 끝난다. 양사겸 한글사 대표는 “지난 40년에 만들어진 외래어표기법이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마자 표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84년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앞두고졸속 제정된 표기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당시 장모음과 영어 ‘아’와 ‘어’의 발음을 모두 ‘어’로 통일시켜 40년대에 만든 안으로 되돌려 놓았다. 문화부 산하 기관인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이달 중 개정안이 나올 예정이지만큰 기대를 걸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러면 우리말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가꾸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무엇보다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쉽고 아름다운 말을 많이 개발하고 정부와 언론,특히 방송이 국어순화에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정부와 연구자들은 항상 예산타령만 늘어놓고 있다.물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국어정책을 총괄하는 문화부 국어정책과의 올해 예산은 겨우19억여원이고 문화예산이 정부예산의 1%에 이르는 내년에도 29억원에 불과해 문화부 전체예산에 비하면 그야말로 쥐꼬리 수준이다.전문인력을 키우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태부족인 액수다.지난 91년에 설립된국어연구원의 올해 예산도 3억∼4억원에 불과하다.일본은 우리의 100배 이상이다. 그러나 작은 희망의 불빛이 보이고 있다.국어연구원이 92년부터 7년간 준비해 9일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 첫권은 국가가 어문정책에 이제야 눈을뜨고 있음을 보여준다.문화관광부도 지난해 ‘21세기 세종계획’이란 이름의 정보화 10년 계획에 나섰다. 인하대 김문창 교수는 “우리말과 글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려면 정부와언론이 앞장서 말을 갈고 닦아야 한다”면서 “세계화하되 우리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의 어문정책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기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이들 나라는 ▲관련 정부부서를 설치해 예산 및 인원을 충분히 배치하며 ▲새로운 용어 등을 자기 식으로 바꿔 표현함으로써 정체성을 지키고 ▲정부가말 보호에 앞장서는 등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이런 노력이 두드러지는 나라로는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자기말 보호’에 가장 적극적인 프랑스는 영어로부터 말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생활용어는 물론 웬만한 전문용어도 프랑스말로 바꾼다.예컨대 컴퓨터는 ‘오르디나퇴르’,데이터는 ‘다타’,나토는 ‘OTAN’,에이즈(AIDS)는 ‘SIDA’로 쓴다.말의 이같은 토착화를 위해 프랑스학술원에 대통령직속기구인 프랑스어 정화위원회를 두고,매주 회의를 열어 영어로 된 신규용어를 프랑스어로 바꾼다.회의에는 대통령도 자주 참석한다. 지난 76년 프랑스어 정화법을 제정,일상생활에서 프랑스어가 있음에도 외국어를 사용할 경우 단어 1개마다 2만프랑의 벌금을 물린다. 프랑스어권인 캐나다 퀘벡주 역시 지난 88년 언어정화법을 마련하고 사복언어경찰을 편성,영어를 쓸데없이 많이 쓰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린다. 독일은 프랑스보다 한술 더 뜬다.영어는 물론 프랑스어도 전혀 쓰지 않으려 애쓴다.전화인 텔레폰의 경우 ‘페른 스프레이허’로,음운론(音韻論)인 ‘포노롤지’는 ‘소리학’이란 뜻의 ‘라흐트레흐어’로 바꿨다.독일은 이런자국어 지키기를 16세기부터 추진해왔다.이런 노력 덕분으로 300여년이 지난요즘 철학 의학 용어는 독일어가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역시 영국식 영어인 ‘퀸즈 잉글리시’를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있다.책 등에서 미국식 영어가 나오면 이를 영국식으로 ‘번역’한다. 미국과 일본 또한 유럽에 못지않게 관심을 기울인다.미국은 공영방송에서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즉각 ‘퇴출’된다.일본은 ‘세계의 모든 언어를 받아들이되 발음은 일본식으로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중국도 중국식을 주장한다.비틀즈의 경우 ‘더벅머리 네명’이란 뜻의 ‘披四頭’(피스두)로,택시는 ‘돈을 주고 빌리는 차’란 의미의 ‘小租車’로쓴다.미니스커트는 ‘그대를 유혹하는 치마’라는 뜻의 ‘美니裙’(미니췐)으로 옮긴다. 박재범기자 jaebum@
  • 대학 예약입학제 대폭 확대

    정부는 고등학교 1∼2년생에게 조기에 대학 입학을 약속하는‘예약 입학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대학 설립요건을 완화해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하고,우수 교원을 유치하도록 연공서열형인 교원 임금체계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재정자립도가 높은 사립 중·고등학교에 학생 선발과 수업료 결정 등에서 자율권을 주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0개 연구기관은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같은내용의 ‘지식기반경제발전 종합계획’ 공청회를 열었다.정부는 종합계획안을 10월 중순까지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상정,사안별로 단계적으로시행할 방침이다. 종합계획안은 ▲인재양성과 신지식인 양성 ▲과학기술혁신 능력의 극대화▲기업의 지식경영 유도 ▲지식인프라의 개발과 확충 ▲지식의 공유와 확산을 위한 정보인프라의 구축 및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등 크게 6개분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기업들이 근로자의 성과급을 확대 실시하도록 근로기준법상 법정수당,평균임금과 통상임금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국립대학을 장기적으로 민영화하고 공립학교 교원신분을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바꾸는 방안과,테마파크 설립 활성화를 위해 세제를 개선해 제조업 수준으로 우대해주는 방안 등도 검토키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대학의 진입과 퇴출을 보다 자유롭게 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찬반 양론이 격렬하게 대립했다. 재정경제부 이철환(李喆煥) 산업경제과장은 “종합계획의 내용은 준비단계부터 정부와의 협의를 거친 만큼 상당부분이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사안에 따라 부처간 이견도 있어 내용이 다소 수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김균미 기자 bruce@
  • “공무원 20%이상 여성 채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 “내년 4월 총선에서 여성에게 비례대표 의석의 30%를 할당하고 지역구의 여성의석 비율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崔榮熙) 주최로 열린 제36회 전국 여성대회 개회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도 치사를 통해 “정부는 모든 분야의 공무원을 임용할 때 여성이 20%이상을 차지하도록 하고 정부내 각종 위원회에서도 여성이 30%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총리는 또 “지난 1년여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특히 여성들이 직장에서 해직이나 감봉 등을 당해 많은 고통을 겪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성들의 고용을 돕기 위한 직업훈련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여성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연금수혜의 기회를 계속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협은 이날 대회에서 정부 고위 정책결정직에 30%이상의 여성임용제 실시를 촉구하는 등 6개항의 특별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각 정당의 비례대표의석 30% 여성할당 제도화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의 지위 격상 ▲제대군인지원법 개정 ▲각 부처 여성관련예산대폭 증액 ▲호주제 폐지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약하는 여성,창조하는 여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 42개 여성단체 회원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윤후정(尹厚淨)이화여대 명예총장이 제15회 올해의 여성상,김모임(金慕妊)연세대 교수와 김현자(金賢子)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가 제 1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정관(靜觀·속명 박애자)금강사회복지관장이 제 35회 용신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재정신청 범위에 포함

    사법경찰관의 인신구속 기간이 5일로 줄어들고 재정신청 범위가 공무원의직무관련 범죄 전부로 확대된다. 또 국선변호 대상이 모든 구속 피고인에게까지 확대되고 민·형사사건 무료법률구조도 전국민의 50%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통령직속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7개 항목에 걸친 ‘사법개혁 1차시안’을 발표했다.(대한매일 8월27일자 보도). 사개위가 발표한 시안에 따르면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재정신청 범위는 현행 공무원의 직권남용 범죄에서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전부로 확대된다.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물론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등 일정 범위의 선출직 공무원의 모든 범죄에도 재정신청을 허용키로 해 사실상 특별검사제의 효력을 갖추게 된다. 생활이 곤란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변호사들의 무료법률 구조활동을 의무화해 현재 무료 법률구조 수혜대상을 국민의 27.3%에서 50%까지 연차적으로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변호사 단체별로 공익변론인단을 구성, 중산층에게도30만∼100만원 정도의 수임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이와함께 필요적 국선 변호사건의 범위를 1차로 모든 구속 피고인으로 확대한 뒤체포·구속된 피의자,단기 1년 이상의 불구속 피고인으로 넓혀 나가 ‘공공변호인제’를 활성화한다. 사개위는 오는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며 법조인 7명과 교수,언론인 등 18명으로 구성돼 지난 4월28일 발족 이후 지금까지 매주 한차례씩 모두 17차례 전체 심의를 벌여왔다. 이종락 강충식 이상록기자 jrlee@
  • 구속기간 5일로 줄인다

    앞으로 형사사건 구속기간이 종전 20일에서 15일로 줄어들고 다툼이 없는사건에 대해서는 즉시 재판에 들어가는 등 무리한 인신구속이 대폭 줄어든다. 대통령직속 ‘사법개혁추진위’(사개위·위원장 金容俊)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마련,다음달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형사사건의 구속기간이 1차 10일에서 한차례 연장해 20일까지 가능했지만 5일을 줄인 15일로 단축,무리한 인신구속을 피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가보안법사범에 대한 구속기간은 종전대로 30일을 유지할 것으로알려졌다. 피고인이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는 폭력 등 형사사건은 검찰의 기소 후 가능한한 한 차례의 재판으로 형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는 피의자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지에 대해 ‘가’‘부’‘검토해 보겠다’는 세가지 항목에 대해 의사표시를 하도록 유도됐지만 ‘검토’부분을 삭제해 최대한 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피의자들이 재판과정에서 혐의를 번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수사에서수형단계까지 변호인의 참여를 보장하는 ‘공익변호사제’도 활성화된다. 법원에서 피고인이 자백하는 사건도 지금까지는 결심 후에 2주 정도 유예기간을 두었던 것에서 결심 후 즉시 선고하게 된다.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날 수 있는 피고인들의 형을 빨리 확정하기 위한 조치다. 사개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법규정과 비교할 때 인신구속에 대해 혁신적인 방안들이 다수 포함됐다”면서 “이번 개혁안으로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의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반부패특위 새달초 발족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반부패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반부패특별위원회 규정안을 의결했다. 25일 공포될 이 규정안은 부패를 야기하는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과 국민의반부패의식 조성 등 부패방지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반부패특별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특위 구성은 위원장과 위원들의인선이 끝나는 내달 초쯤 이뤄질 전망이다. 특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국무조정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은 ‘부패문제 해결에 관한 학식과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대통령이 2년 임기로 위촉토록 했다. 규정안은 또 반부패특위에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패방지기획단을두고 ▲분야별 분과위원회 및 전문위원 및 조사요원을 둘 수 있도록 돼있다. 반부패특위의 심의사항은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부패방지를 위한교육 및 홍보 ▲시민단체의 부패방지활동 지원 ▲부패방지와관련된 국제협약에 관한 사항 등으로 명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민의 정부 1년6개월」눈에 띄는 변화상

    청와대는 22일 국민의 정부 1년6개월 동안 청와대 경내 관람객이 크게 증가했고 여성의 공직참여도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경내 관람객은 42만4,747명으로 지난 정부 5년간(93∼97년) 관람객 11만7,574명이 비해 3.6배 이상 늘었다.올 연말까지는 65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람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제한적 단체관람객 위주로 개방했던 지난 정부 때와는 달리 단체,개인,특별관람 등으로 나누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개방했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국민간 ‘가교(架橋)’역할을 하는 청와대 홈페이지 조회건수도지난 8·15를 기해 150만건을 넘어섰다.올 1월만 하더라도 하루 평균 조회건수가 2,000여건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4,500여건에 이르고 있다.평일에는하루 7,000여건에 달한다는 것이다. 주요 공직을 여성이 차지한 것도 괄목할만한 변화다.이인호(李仁浩)러시아대사를 비롯,김강자(金康子)충북옥천·김인옥(金仁玉)경남의령서장,김애량(金愛良)서울 서대문 부구청장 등이대표적이다.청와대에는 여성비서관과 행정관 12명이 있다. 특허청에서는 김혜원 특허심판원 심판관이 여성 최초의 국장으로 취임했고국세청의 이상위(李相委) 인사계장과 제연희(諸蓮嬉)민원봉사실장,서울시의신연희(申燕姬)회계과장과 김선순(金善順)인사계장,전라북도의 장순경(張順敬)문화관광국장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경찰청에 여자기동대도 창설됐고 지난해 6월 교육부 인사에서는 12명의 승진자 가운데 4명이 여자였다. 대통령직속 정책기구나 자문위원회 등에도 반드시 여성을 참여시키고 있다. 양승현기자
  • “여성정책 예산부족 겉돌 우려”

    올해 여성정책 관련 예산은 요구액의 절반 수준에 그쳐 여성정책을 제대로수행하기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인순(南仁順) 사무처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당사에서 국민회의 여성위원회(위원장 金希宣)주최로 열린 ‘여성단체 초청99년도 여성관련 예산 평가 및 2000년도 예산방향에 관한 간담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사무처장은 “올해 일반회계 예산 80조원 가운데 여성관련 예산 비율은 0.29%인 2,377억원이었다”며 “이 가운데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예산은 98년에 비해 1억6,000여만원이 감소한 142억 8,000만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여성발전협력사업 예산이 줄어들어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남녀평등과 여성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여성특위 사업추진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여성정책담당관실을 두고 있는 법무부는 8,400만원(요구액 1억4,200만원),교육부 7,300만원(〃 2억 5,900만원),행정자치부 6,500만원(〃 9,100만원),보건복지부 3억2,800만원(〃 5억8,500만원),농림부 1억400만원(〃 3억6,200만원)등으로 부처가 요구한 금액에 비해 예산배정은 절반수준에 그쳤다. 남사무처장은 “이 정도의 예산으로는 올해 여성정책전담부서를 신설한 보건복지부,노동부,농림부는 기본조사조차 제대로 실행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남사무처장은 그러나 중소기업청에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2차 추경예산에서 여성창업지원 예산을 100억원 책정한 것은 여성의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남사무처장은 “여성특위 및 6개 부처 여성정책담당부서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여성정책 기획능력 향상과 원활한 집행을 위해서는 예산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여성·복지관련 분야는 예산을 확대한다는 원칙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조직개편 60일 점검(1회)-달라지는 인사패턴

    24일로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한지 60일이 됐다.적지않은 공직자들이명예퇴직이나 부처 감축 등으로 공직을 떠났고,아직도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중앙인사위원회를 비롯,국정홍보처와 기획예산처는 신설 부처로서 자리매김이 한창이다.특히 인사위의 활동은 공직 사회 인사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2차 개편이후 공직사회의 바뀌고 있는 모습을 차례로 살펴본다. 지난 5월24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족할 당시만해도 공직사회에서의 기대는그리 크지않았다.65명의 초미니 부서인데다 법령과 집행권한은 대부분 행정자치부 등 내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중앙인사위 활동은 그러한 우려를 뛰어넘어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23일 현재 160개 직위의 인사안을 심사,17건에 제동을 걸었다. 심사대상 전체 직위를 놓고 볼때 부결률이 높은 것은 아니나 종전의 인사패턴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특히 공직사회의 관행으로 여겨지던 인사안에 잇단 제동을 걺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보건복지부가 청와대로 전출할 인사를 승진시키려고 심사의뢰를 했다가 최근 부결당한 일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그러나 인사위는 보직이 없는 사람은 승진할 수 없다는 법규를 내세워 불가 결정을 내렸다. 또심사대상 공무원의 업무추진실적과 성과에 관한 자료를 요구,꼼꼼히 챙기는것도 공직사회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어쩌면 당연한 일임에도 근무실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지금까지 전무한 실정이었다.중앙인사위가 이 자료를 챙기면서 당사자는 물론 각 부처의 인사 당당부서에서 실적자료를 축적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귀띔한다. 인사심사시 후보자의 보직경로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도 공직사회 인사패턴의 변화 중 하나다.초임·중견·승진 예정보직을 살핌으로써 연공서열로 승진하는 관행의 타파를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부담없고 편안한 직위에서 보내다 때가 되면 승진하는 ‘일따로 승진따로’라는 말은 이제 공직사회에서 사라질 판이다. 중앙인사위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재 데이터베이스(DB)’구축은 인재 등용에 있어서 비교적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중앙인사위의 활동이 모두 장밋빛만은 아니다.벌써부터 각 부처로부터 ‘심하지 않느냐’는 견제와 비판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공정한 인사와합리적인 급여제도 개선 등을 확립해야 하는,쉽지 않은 과제도 안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행정부내 반응…人事제동 걸린 재경부 긍정半-부정半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어깨가 축 처져 있다.장관의 인사권이 제동걸린 사상처음있는 일을 당하고서다.고위관계자들은 “재경부가 밀린 것은 아니다. 재경부가 인사 원안을 고집했으면 부처간 갈등으로 비쳐졌을 것”이라고 양보론을 펴면서 “앞으로는 잘될 것”이라고 짐짓 의연하게 말한다.버티다가 괜스레 ‘미운 털’이 박히면 다음 인사때도 매끈하게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없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직원들의 분위기는 다르다.그들은 “장관이 직원 인사도 마음대로하지 못하면어쩌라는 말이냐”며 “직원들의 사기는 말이 아니다”고 볼멘소리를 털어 놓는다.공무원들은 재경부뿐 아니라 다른 부처의 장관들도 부처 장악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처내에서는 ‘앞으로 인사를 신중히 하라는 것’이라는 소수의 긍정적인목소리도 없지 않으나,불만의 목소리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재경부직원들은 경제부처의 수장(首長)의 인사권이 제동걸린 원인을 부처의 힘이빠진데서 찾고 있다. 정부 부처에 막강한 힘을 휘둘러온 예산권을 기획예산처에 빼앗겼고,금융관련 권한마저 금융감독위에 이양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빨빠진 호랑이’가 됐다는 얘기다.청와대 산업경제비서관 자리를 기획예산처에 넘겨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인다. 장관의 인사권이 거부당하는 재경부의 경우를 바라보는 다른 부처 공무원들의 관전법은 이중적이다.중앙부처 A과장은 “재경부는 그동안 숱한 낙하산인사로 적체를 해소해 왔다”며 고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경제부처의 B공무원은 “자체 승진도 좋으나 본부 직원들은고생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보상성이 강한 낙하산 인사를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金인사위원장 인터뷰 “정부부처들끼리도 균형과 견제가 필요합니다.중앙인사위원회가 바로 그러한 견제장치의 하나입니다”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정부 각 부처에서 인사 심사를 요청할 때 좀 더 신중을 기하게 된 사실 하나만으로도 중앙인사위의 위상은 인정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특히 “지금까지 관행으로 굳어진 연공서열식 인사나 지연 혈연학연 등 연(緣)에 의한 인사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면서 “보다 공정한 인사원칙을 세우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인사위 출범 60일을 맞아 서울 통의동에 있는 위원장실에서 만나 그간의 활동과 소감을 들어봤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관료가 된 소감은. 행정조직이 생각보다 딱딱하고 벽이 두꺼운 조직이라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학교에선 비교적 자유로운데 여기서는 틀에 얽매일 때가 많다.자유를 박탈당했다고나 할까. ■아직도 일반국민들은 중앙인사위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고 있다. 인사제도의 개혁을 위해 지난 5월 제2차 정부조직 개편때 대통령직속 기관으로 설치됐다.인사행정과 정책의 기본방향을 마련하고 1∼3급 공무원의 채용·승진 심사를 담당하는 곳이다.인사 제청시 부처의 안대로 통과시키는 ‘원안 통과’와 법적 요건 미비시 내리는 ‘부결’,절차상 흠이 있을 때 ‘보류’,부처의 안을 바꾸는 ‘수정의결’등 4가지 결정을 내린다. ■다른 부처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장관이 국실장 인사도 마음대로못하느냐는 얘기도 들린다.가장 중시하는 인사 원칙은 무엇인가. 연수만 차면 올라가는 연공서열식 인사,능력보다 안면이 중시되는 인사는배제하고 있다.인재풀제도를 마련한 것도 그 일환이다.그 자리에 필요한 인사를 배정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게 궁극적인 목표다. ■고위공직자가 되려면 어떤 자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도 나왔던 얘기다.공무원들이 먼저 세계화가돼야 한다.앞으로 고위 공직자가 되려면 외국어 해득능력은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공무원들에게 해외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인사 심사기준에 외국어 능력을 첨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 다음이 의사전달능력이다.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야 행정의 실수나 업무 착오를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청탁이나 외압같은 것은 없었나. 지난번 직무분석팀을 공채할 때도 한번도 없었다.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아마도 내가 깐깐하다고 소문나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홍성추기자 * 수협 회원조합 경영진단 수협중앙회는 부실이 누적된 회원조합에 대한 구조조정 및 합병해산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별 경영진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영진단은 지난해 말 조합결산 결과 자본금 결손규모가 큰 조합 순으로 35개 회원조합을 선정,두차례로 나눠 실시된다. 지난 20일 시작된 1차 진단은 10월 말까지 12개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되며,2차 진단은 10월부터 연말까지 나머지 23개 조합에 대해 진행된다. 수협은 이번 경영 진단 결과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조합에 대한 부실정비 기준을 조속히 마련,합병 혹은 폐지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자본잠식으로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된 조합은 전남지회 관내가 13개로 가장 많고,강원 5개,충남과 전북이 각각 4개,경인 3개,경북·경남·부산 각각1개,업종별 조합 3개 등이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중앙회를 포함,전체 조직에 대한 민간 회계법인의 경영진단 최종결과가 지난 9일 나옴에 따라 회원조합에 대한 경영진단에 착수한 것”이라며 “이번 진단결과를 토대로 회원조합의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과감한 구조조정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수협의 적자조합 수는 전체 87개 조합 중 27개며,적자규모는 6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적자조합 가운데 22개 조합은 자본이잠식된 상태다. 함혜리기자 lotus@
  • ‘함께 만드는 남녀평등’…내일부터 4회 여성주간

    오는 7월1∼7일은 제 4회 여성주간.주제는 ‘함께 만드는 남녀평등’이다. 여기에는 남녀평등은 여성들만의 노력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남녀가탁구 혼합복식을 하듯 함께 이룩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여성주간에는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와 각 지방자치단체,여성단체들은 문화행사와 세미나 등을 통해 여성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여성특위는 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여성주간기념식을 갖고 여성발전과 남녀평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비롯,표창장을 수여한다. 이 기간중에는 전국 중·고교에서 남녀평등 의의에 대한 강의와 토론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지자체에서는 성차별해소와 남녀평등을 주제로 여성복지세미나와 토론회가 잇따라 열린다. 여성단체들도 세미나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남녀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 행사중 관심을 끄는 것은 한국여성민우회가 3일 오후 1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치는 ‘20세기 차별버리기,21세기 평등세우기 여성축제’.특히 공연 마지막에는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11가지 성차별을 타임캡슐에 담아 묻는 이색행사도 갖는다. 그리고 여성주간의 의의를 알리기 위한 ‘아름다운 여성을 위한 열린음악회’가 7월4일 오후 7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선덕여왕부터 박세리까지 한국을 빛낸 여성들을 선정해 만든 개사곡을 소개한다. 강선임기자
  • 여성특위‘남녀차별 금지 기준안’발표

    한 직장 내에 근무하는 부부중 한 배우자를 정리해고 대상에 우선적으로 포함시키거나 학교에서 성별에 따라 교육 내용이나 활동을 달리하는 경우 오는 남녀차별 사례로 분류돼 시정권고를 받게된다. 해외연수·직업훈련 등 각종 교육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특정 성을 제외하거나 금전대출 등 각종 복지혜택을 차별하는 경우도 이 법에서 규정하는 차별 유형에 해당되게 된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姜基遠)는 25일 ‘남녀차별금지및 구제에 관한 법률’상 고용,교육,재화시설 용역 등의 제공 및 이용,법과 정책의집행,성희롱 분야에서 남녀차별의 기준과 대표적 유형을 제시한 ‘남녀차별금지기준(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성희롱 적용 범위로 공공기관및 근로 기준법상의 사업장 외에 교육기관을 추가해 피교육생이나 교육응시자 대한 교원의 성희롱 금지를명시했다.또 재화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등에 대한 성희롱도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거래처 관계자및 고객,민원인 등도 피해 당사자 대상으로 규정했다. 이 안은오는 28일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거쳐 확정·고시되며 오는 7월1일부터 남녀차별 금지법 시행과 함께 성차별 여부를 결정짓는 판단자료와 소송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 신설 4개기관 특징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국정홍보처·기획예산처·중앙인사위원회·문화재청 등 4개 신설기관에서 알 수 있듯 기능위주의 작고 유연한 정부를 지향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우선 국정홍보처는 처장이 차관이다.처장 아래에 차장과 해외홍보원장 등 1급 2명,2급 5명과 4급 20명 등 모두 277명이 정원이다. 기존의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기획예산처로 통합됐다.예산처의 장은국무위원인 장관이 맡는다.처장아래 기획관리실,정부개혁실,예산실 등 3실과 재정기획국,예산관리국 등 2국이 있다.정원은 248명이다. 대통령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는 인사행정의 기본정책을 수립하고 1∼3급 공무원의 채용·승진의 기준 및 절차를 마련,각 부처에서 임용제청시 이의 준수여부를 심사하게된다.1급인 상임위원이 사무처장직을 겸하게되며 2급의 인사정책심의관이 있다.개방형 직위제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직무분석과 등 4개 과에 65명이 정원이다. 문화재청은 1급청장 아래 문화재기획국,문화유산국이 있다.특히 소속기관으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위해 4년제 국립대학인 한국전통 문화학교를신설한게 돋보인다.이 학교는 오는 10월 중으로 문화재관리학과와 전통조경학과에 각 40명씩 모두 80명의 신입생을 모집,2000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사설] KAL, 이대론 안된다

    대한항공(KAL)이 또 사고를 냈다.어이 없고 기막힌 일이다.포항공항에서 아찔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지 겨우 한달이 지났을 뿐이다.지난 97년 여름229명의 사망자를 낸 괌공항 추락 참사 이후 2년이 채 못되는 사이에 10번째 사고를 일으킨 것이기도 하다.화물기였기에 망정이지 여객기였더라면 얼마나 많은 인명피해를 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항공사고는 국내사고도 국제적 관심사가 되는 터에 해외에서 대형 사고를줄줄이 빚음으로써 가뜩이나 불신 받는 국적(國籍) 항공기의 이용률이 뚝 떨어지게 됐다.국적 항공기는 나라의 얼굴인데다 KAL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항공사인 만큼 이번 사고가 우리 국가신인도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된다.선진국에서라면 이처럼 큰 사고를 자주 내는 항공사는 벌써 장기간의 운항정지나 면허취소 조치를 당했을 것이다. 충격이 크지만 우선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함께 사후 수습에 만전을기해야 겠다.괌 참사와 달리 이번 상하이(上海) 상공에서의 KAL추락사고는현지에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입혔다.국제문제를 야기하지 않도록 사고처리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는 대형사고의 우려를 자아냈던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이번 사고는 예고된 불상사라고 할 수 있다.KAL의 잦은 사고는 내부적 원인이 큰 것으로 지적돼 왔다.오랜 독점체제에서 체질화한 무리한 운항과 지나치게 비대해진 회사조직에서비롯되는 관리상 허점 및 안전불감증등 총체적으로 잘못된 타성의 결과라는것이다.홍콩의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은 “권위주의적 조종실 분위기,미숙한영어실력,공군 파일럿 출신 조종사들의 조종기술 과시로 인한 불필요한 위험감수” 등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사고가 날 때마다 책임회피에 급급해서대외적으로는 관제탑이나,공항시설,혹은 돌풍을 핑계대고 조직 내부에서는경영진이 책임을 지기보다 조종사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기업풍토도문제로 지적된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으로 밝혀지든 이처럼 문제가 돼 온 국내 항공사의 조직과 운영체계에 대수술이가해져 다시는 인재(人災)로 인한 항공사고가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KAL이 최근 막대한 돈을 들여 안전대책을마련했음에도 또 사고가 났다는 것은 그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다.당국 또한 관리감독 부실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건교부는 사고 직후 독립적인 항공사고 조사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괌 참사 이후 대통령직속 안전대책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던 약속도 아직 가시적 성과가 없는 상태이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근본적인 항공안전대책이 수립돼야 할것이다.
  • 서울·포항공·과기大 대학원 중심大 전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오후 교육부 국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02년부터 과외가 없어지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대학입시제도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실천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대학입시제도가 고교를 등급화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여성특별위원회 국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여성이 신지식인으로서 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의식개혁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여성의 정치진출과 관련,“내년 총선에서 여성이 지역구 의원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여성들이 결의를 새롭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폭력장면이 자주 나오는 TV드라마 등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부터 2005년까지 연간 2,000억씩 1조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서울대 포항공대 과학기술대(KAIST) 등 3∼4개 대학이 세계적 연구수준의 대학원중심대학으로 전환된다.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은 이날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지식기반사회에 대비,국내·외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두뇌한국21사업단’(Brain Korea 21)을 구성해 대학원중심대학을 적극 지원,2005년까지 정보기술 신소재 등 첨단분야에 연간 2,000명씩 모두 1만4,000명의 박사를 배출하는 등 차세대 고급인력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대학원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학부정원의 30%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대학원 학생정원의 50%이상을 지방우수대학 등 타대학에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강기원 위원장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7월1일‘남녀차별금지 및 구제법’의 시행을 위해 동법 시행령을 제정,이달 말쯤입법 예고하는 등 세부규정 마련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 교육부·여성특위 보고 이모저모

    - 교육부 보고 이모저모 12일 교육부 국정개혁과제 보고회의는 창조적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고급인력양성에 초점이 모아졌다. 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년동안 교육개혁이 나름대로 착실히 진행돼 왔다고 평가하고 올해 추진 예정인 대학원 중심 대학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회의는 우선 대학과 산업체 연계방안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대통령은 대학원 중심 대학 체제 아래서의 산학연계와 기존 산학연계의차이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해찬(李海瓚)장관은 “현재도 산학연계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공동으로 연구하지 못하다 보니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면서 “대학원 중심 대학에서는대학과 공동으로 과제를 발굴해 공모하도록 해 적극적인 연계가 되도록 할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일선 학교에서의 집단따돌림과 폭력현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조선제(趙宣濟) 교육부차관은 “그동안 학교교육이 파행돼 왔으나 현재 고1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학년부터 새로운 대학입학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주입식·암기식 위주에서 탈피하게 돼 학교교육이 지·덕·체 중심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춘애(34·광주 서광중·도덕) 교사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모임 ‘두레’를 만들어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일기를 쓰고 여러 얘기를 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원단체 출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김대통령은 “복수노조와 복수교원단체는 다양성을 전제로 할 때 교원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잘못되면혼란과 대립이 초래되는 만큼 만전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주병철기자 - 여성특위 보고 이모저모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여성특위 회의실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개혁보고회의를 가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남편의 가정내 폭력을 언급하면서 “아내의 남편에 대한 폭력도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유도하는 등 시종 회의를부드럽게 이끌었다. ? 이날 회의는 강기원(姜基遠)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김대통령이 사안별로담당자에게 문제점과 진행사항 대책을 묻고 지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김대통령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남녀차별개선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이 국민의 의식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김대통령은 가정폭력과 성희롱 등은 당사자뿐 아니라 개인과 가정의 평화,사회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재우(李在隅·중앙대 교수)위원에게 대책을 물었다.이위원은 TV드라마 등을 활용,가정폭력 특례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가정폭력방지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 지은희(池銀姬·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위원은 내년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여성계의 요청을 전달했다.그는 “여성의 정치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며 “선거공영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과 비례대표제의 30% 여성할당제 등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희선(金希宣) 국민회의 여성위원장은 “여성의 지위향상과 정치참여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며 계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 김대통령은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로 유연한 두뇌와 직관력을 가진 여성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성의 정치참여와 인력양성을 위해 할당제 등을 실시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여성들도 권리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지적능력을 갖춘 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 [국정개혁 보고]교육부·여성특위

    - 교육부 교육부의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요약한다. ? 대학교육개혁 ‘두뇌한국 21 사업단’이 이달말 발족돼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차세대 고급인력을 집중 양성한다.집중 육성분야는 정보기술·생명공학·기계재료 등 응용과학분야,한국학·문화학 등 인문·사회과학분야,물리·화학 등 기초과학분야,한방·생약·발효식품 등 고유산업분야,디자인·영상애니메이션 등 신산업분야 등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2005년쯤에는 3∼4개의 세계적 연구수준을 갖춘 대학원을확보하게 되며 학문연구 수준도 높아져 지난해 연간 1만편으로 세계 17위 수준이던 과학학술지 인용색인목록(SCI) 논문발표 건수도 2만편으로 늘어나 세계 10위권 안에 들게 된다. ? 지역우수대학 육성 지역의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3,500억원을 투입한다.우수대학 지원은 대학간 연합·기업·자치단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기본단위로 이뤄진다. ? 세계우수대학과 교육·연구네트워크 구축 MIT(기계공학분야)·스탠퍼드대학(정보통신분야) 등 세계수준의 대학원과 교육·연구프로그램을 공동운영,고등교육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한다.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과 미국 MIT간 첨단소재 제조공정기술 등 5개분야에 걸쳐 추진중인 공동연구 학점교류 등의 국제협력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 엄정한 학사관리와 평가제도 확립 학사관리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학사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공개한다.교수계약임용제·연봉제 등을 적극 도입한다. ? 새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교직사회 활성화 교직풍토를 쇄신하기 위해 교장의 교원인사권을 확대한다.또 직무수행기준·표준수업시수 등 교사의 역할과 직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성과급제를 도입해 직무에 충실한 교원이 더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교사임용고사의 개선,수습교사제 도입 등 교사채용제도를 개선하고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교사양성체제를 개편한다. ? 평생 공부하는 사회조성 학점은행제 운영기관 및 인정과목을 181개 기관(1,319과목)에서 300개 기관(2,500과목)으로 확대하고 노령화사회를 대비해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노인교육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 - 여성특위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개혁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 ? 남녀차별적인 제도 및 관행의 개혁 7월1일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위해 시행령을 제정,4월말 입법예고하고 분야 별로 남녀차별 금지기준 및 개선지침을 수립해 5월 중 공청회를 개최한다.‘남녀차별신고센터’를 운영,차별 사안을 조사·시정하는 등 성차별로 인한 어려움을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남녀차별 예방과 구제절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민간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설명회와 관계자 교육을 실시한다. 남녀평등의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분야별로 남녀평등상을 제정해 시상하고남녀평등의식을 제고하는 내용의 TV드라마와 캠페인 광고를 제작,방영한다. 교육부와 공동으로 초·중등교원용 ‘남녀평등 의식교육’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남녀평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아울러 여성에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가정폭력 수사요원의 교육을 지원하고 직장 및 교육현장에서의 성희롱 방지지침을 개발한다. ? 지식기반사회의 여성인력 육성 전업주부·여성농업인 등 분야마다 여성신지식인을 발굴한다.11월에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공모전’과 ‘여성창업 및 여성벤처기업 박람회’를 열어 우수한 여성정보인력을 찾아내고 여성창업의 저변을 넓힌다. ? 여성의 대표성 제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정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성의 정치참여 필요성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보급한다.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목표율 23%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부처별 위원회 규정에 이를 명시하고 각 부처의 여성위원 참여율을 평가,매년 2차례 국무회의에 보고한다. ? 생활·의식개혁을 위한 여성계 역량 결집 21세기를 앞두고 범국민생활 의식개혁운동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여성단체들이 ‘생활의식개혁 범여성협의회’(가칭)를 발족하도록 지원하고 환경보호·허례허식절차 철폐 등에 관한캠페인과 토론회도 갖는다.국민이 지켜야할 생활 의식개혁실천수칙을 제작,배포하고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성비불균형 개선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
  • 사법개혁안 8월 마련…司試·검찰人事制등 전면 손질

    金大中대통령은 23일 전문성을 갖춘 중립인사로 사법개혁위를 구성,사법시험제도 개선을 포함해 검찰인사,전·현직 법관 및 검사 등에 대한 예우조정등 사법개혁안을 8월말까지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정부 운영 및 기능조정방안을 의결한 뒤 “공직사회가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모든 국무위원들은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정부조직 및 운영을 위한 2차 개편 후속조치를 강조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관련,金대통령은 이날 매일경제 창간 33주년 기념인터뷰에서 “대통령직속으로 ‘사법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사법제도 전반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공정한 위원회를 만들어 사법부 의견도 듣고 국민적 공감대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정부가 무슨 안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감사원도 자체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해 감사능력과 직원들의 청렴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金대통령은“당초 경찰개혁위에서 3월말까지 지방자치경찰제를 포함해 경찰개혁안을 만들기로 했으나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는 5월말까지 자치경찰제도 등 개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또“무엇보다 국민의 권리를 침해당한 사람이 쉽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국민권리구제제도를 확충하라”고 주문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국방부가 현재까지 개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뒤 “그러나 군비 획득사업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정부조직 개편 의미에 대해 언급,“국가운영과 대국민 서비스 효율화에 중점을 맞추어 기능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개혁성과가 국민의 피부에 와닿도록 환경,보건,안전분야를 제외하고 정부의 규제관련 조직과 인력을 과감히 축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은 새정부 출범 초기 정부조직 개편때와 같은 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직속 행정개혁위 구성을” …7개 시민단체

    경실련과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울YMCA 등 7개 시민단체는 9일 정부조직개편과 관련,정치적 중립성과 공신력을 가진 인사로 대통령 직속의 행정개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등의 공동의견을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의견서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지속개발위원회’를 설치하고,중앙인사위원회는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가진 인물로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자치부로 개편하고 인사기능은 중앙인사위,의전기능은 총리실로 각각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주요내용(II)

    ◇금융감독관련 법령 관장 ●1안 재경부는 금융제도 및 정책에 관한 법령 제정권을 갖고 금감위는 감독규정 제정권 및 금융감독 세부정책을 담당한다.●2안 재경부가 법령제정권을 갖되,금감위와 협의한다.●공통 재경부와 한국은행간 통화신용정책,환율 등에 대한 협의체제를 구축하고 금융기관 인·허가권,특수은행 및 자율규제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을 금감위로 일원화한다.외국인투자유치 기능을 산자부로 이관하고 국세심판소의 소속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총리실로 바꾼다.세무대학을 폐지,국세공무원 교육원 등을 활용하고 소비자보호정책 기능은 유지,또는 공정거래위원회로 이관한다. ◆기획예산위원회·예산청 ●1·2·3안 예산기능 소속 문제는 재정경제부 예산기능 소속문제 내용과 동일.단 2안의 경우 기획예산위는 대통령 직속의 정부혁신위원회로 개편된다.●공통 예산당국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예비타당성조사 및 국책사업평가 기능을 강화한다. ◆국세청 법인세과 등 세목별 조직을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한다.인접 지방청을 통합하고 일선 세무서도광역화한다.심사청구 기능을 국세심판소로 넘긴다. ◆관세청 통관과 감시 조직을 정비한다. ◆조달청 ◇본청 ●1안 집중구매체제를 유지하되,책임운영기관화한다.●2안일반 내·외자 총액계약물품은 집중구매 체제를 분산구매 체제로 전환한다. ◇소속기관 10개 지방조달청 소속 5개 출장소를 없애고 중앙보급창을 책임운영기관화한다.물자비축기능을 대폭 축소한다. ◆통계청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통계조사기능을 내실화한다.●2안 책임운영기관화한다.●공통 농업통계 기관 등 관련조직을 넘겨받아 통계를 집중관리한다. ◆산업자원부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조직과 인력을 줄인다.●2안 산자부와 과기부를 합해 ‘산업기술부’를 신설한다.산자부 기능과 과기부의 응용기술·원자력관련 기능을 통합한다.●3안 산자부,과기부,정통부를 합해 ‘산업기술부’로 개편한다.산자부의 산업·자원정책 기능과 과기부의 응용기술·원자력관련 기능,정통부의 정보산업육성 기능을 합한다.●공통 업종·품목 위주 조직을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기능을산자부로 일원화한다.지역 통상협력기능은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하고 전력·가스 등 에너지산업 민영화에 따른 독립 규제기관을 설치한다. ◆중소기업청 ◇본청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없애는 등 조직과 인력을 줄인다.청장에게 국무회의 배석권을 부여한다.●2안 산자부의 실(室)로 개편한다.●공통 국립기술품질원을 산자부로 이관,국가표준및 기술평가 중심기구로 개편한다.◇지방청 ●1안 기술지원,벤처기업육성,수출지원,소상공인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기타업무는 조직과 인력을 지자체에넘긴다.●2안 지자체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넘긴다. ◆과학기술부 ●1·2·3안 산자부 1·2·3안과 동일.●공통 기초과학인력 양성·지원기능을 교육부로 이관하고 국립과학관을 책임운영기관화한다. ◆기상청 책임운영기관화한다. ◆특허청 책임운영기관화한다. ◆정보통신부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조직과 인력을 줄인다.●2안 2001년방송통신위원회 설립시 대통령 직속 ‘지식정보위원회’로 개편한다.●3안정보산업육성 기능 등을 산업기술부에이관하고,대통령직속의 지식정보위원회로 개편한다.정보통신관련 인·허가 등 규제업무는 2001년 설립될 ‘방송통신위원회’로 넘긴다.●공통 우정사업 및 전파관리업무를 책임운영기관화하고 중앙전파관리소와 전파연구소를 통합한다. ◆건설교통부 건설산업 지원기능을 축소하고 예산당국의 예비타당성 조사 및 국책사업평가 기능을 강화한다.해운·항만에 대한 시공·감리를 체계화하며 해양수산부가 없어질 경우,관리기능도 넘겨받는다.지방국토관리청을 책임운영기관화한다. ◆철도청 철도시설 건설 및 유지·보수기능을 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 일원화하고 화물수송,여객운송,차량정비 등 운영업무는 2001년까지 민영화한다.지방청을 없애고 그 기능을 본청과 현업기관으로 넘긴다. ◆해양수산부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조직 및 인력을 줄인다.●2안 폐지한다.●공통 부산·인천 지방청은 2000년부터 항만공사화하고 나머지 지방청은 책임운영기관화한다.수산자원 보호·관리 및 수산자원 조성기능을 강화하고 수산진흥원을 책임운영기관화한다.7개 국립수산종묘배양장은 지자체나 민간으로 이관한다. ◆해양경찰청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조직·인력을 줄인다.●2안 해양수산부 폐지시,건교부로 소속을 변경한다.●공통 정비창을 책임운영기관화한다. ◆농림부 양곡관리업무를 농산물검사소로 일원화하고 농업통계업무를 통계청으로 넘긴다.수의과학검역원과 식물검역소를 책임운영기관화하고 생산지원기능을 축소한다.품목별·사업별 조직체계를 기능별로 전환한다.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등 시험연구기관을 통합하고 원예연구소의 기능 일부를 대학으로 넘긴다.농업기계화연구소 등을 책임운영기관화한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을 책임운영기관화하고 지방산림관리청 산하 토목사업소를 없앤다. ◆환경부 지역별 환경관리조직을 수계별로 재편하고 공해 배출업소 지도단속 기능은 유지하되 필요하면 환경부가 공단까지 단속할 수 있게 한다.해양수산부의 갯벌 등 해양생태계 보전기능 중 일부를 넘겨받는다. ◆교육부 과기부에서 기초과학인력 양성 및 지원기능을 넘겨받고 초·중등교육업무를 지방으로 이관하는 등 교육자치제에 따라 기구와 기능을 조정한다.대학과 대학원의 자율권을 늘리고 학술원사무국을 폐지,학술원에 이관한다.국제교육진흥원을 책임운영기관화한다. ◆문화관광부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기구 및 인력을 줄인다.●2안 국무총리 직속인 공보실의 국정홍보기능을 넘겨받는다.●공통 청소년국과 총리실소속 청소년보호위원회는 현행대로 유지,또는 통합한다.통합시 소속은 국무총리실이나 교육부,또는 문화관광부로 한다.체육국은 정책기능 중심으로 축소,집행기능을 산하단체에 넘긴다.해외홍보문화원은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공보 담당기구로 넘긴다. 문화재관리국은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국립박물관 등과 통합,1급청으로 승격시킨다.종무실을 종무관으로 축소하고 예술원 사무국을 폐지,예술원으로 이관한다.한국예술종합학교는 책임운영기관화하거나 민영화하고,국립영상제작소와 정부간행물제작소를 통합하며 제작기능은 민간에 위탁한다.◆국가보훈처 지방보훈청 및 보훈지청을 광역화하거나 지자체로 이관한다. ◆노동부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조직과 인력을 줄인다.●2안 보건복지부와 통합,‘복지노동부’로 개편한다.●공통 중앙고용정보관리소를 본부의 정보화기구와 통합하고,고용전산망 개발·운영기능을 민간에 위탁하는 등 고용정보 관련기능을 통합,체계화한다.고용보험 징수업무는 근로복지공단으로 이관한다. ◆보건복지부 ●1안 현행대로 유지하되,조직과 인력을 줄인다.●2안 노동부와 통합해 ‘복지노동부’로 개편한다.●공통 식품·의약품 안전정책기능을식약청으로 넘기고 전염병 예방 및 질병관리 기능을 국립보건원으로 넘긴다. 국립결핵병원,국립정신병원,국립재활원 등 국가 운영이 필요한 의료기관을책임운영기관화하고 국립의료원 등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민간위탁,또는 민영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복지부의 식품·의약품안전정책 기능을 넘겨받고 식품제조업소,접객업소,유통식품에 대한 지도단속 기능을 지자체에서 수행한다.지방청은 필요에 따라 단속할 수 있게 하는 등 지방청과 지자체의 지도단속기능을 조정한다.정리 = 金泰均 windse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