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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수단서 화물기 추락

    아프리카 남수단의 주바 국제공항을 이륙한 러시아제 안토노프(An)12 화물기가 4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회항하다 활주로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번 사고는 러시아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여객기가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과 승객 등 224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에 뒤이어 발생했다. AFP와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은 현지 언론과 남수단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현지 항공사에 속한 러시아제 An12 화물기가 활주로에서 800m가량 떨어진 강변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사고기 탑승객과 인근 주민 등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탑승자 수와 희생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추락 현장에서 어린이 1명 등 생존자 2명이 목격됐다고 보도했고, 타스통신은 남수단 대통령실을 인용해 4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사고기에 12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 등 18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무원들은 모두 남수단인이라고 소개했다. 사고기는 현지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 ‘얼라이드 서비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An12 화물기는 옛 소련 시절부터 생산된 러시아제 군용 수송기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보급돼 있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이집트와 러시아가 지난달 31일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예비 조사한 결과 조종실에서 비정상적 소음이 녹음됐다고 전했다. 국제조사단의 한 소식통은 음성기록장치에 여객기 추락 직전 조종실에서 발생한 혼란스러운 소음이 녹음돼 있었다며 “이 음성 녹음으로 볼 때 승무원들에게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일이 기내에서 벌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사고기에서 수습한 일부 시신에서는 심한 화상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224명 중 절반가량을 조사한 한 이집트인 의사는 다섯 구의 시신 가운데 약 한 구꼴로 화상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행 중에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텔레그래프지는 분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올랑드 佛 대통령 첫 국빈 방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달 초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다.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은 올랑드 대통령이 2∼4일 중국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2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3일 밤 한국에 도착해 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국과 프랑스 양자 관계와 북한 문제, 국제 현안 등을 협의한다. 이번 방한에는 한국계 입양인 출신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과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상원의원이 수행한다. 그는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포함해 한·프랑스 경제포럼, 기후변화 좌담회 등에 참석한다. 한국과 프랑스는 내년 한·프랑스수교 130주년을 맞아 올해와 내년 프랑스와 한국에서 교차 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베이징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갖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영석 해수부 장관 후보자, 지식·전문성 갖춘 해양수산 전문가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유해 자타가 공인하는 해양수산부 전문가이다. 행시 합격 이후 해수부의 전신인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해양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방해운항만청에서도 근무해 현업 밑바닥까지 꿰뚫고 있다. 섬세하고 치밀한 업무추진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녀 따르는 직원이 많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기획단으로 나가면서 주요 보직 인사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지만 다시 해양정책국장으로 컴백하고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까지 지냈다. ▲충남 아산(56) ▲천안고, 경북대 행정학과, 미국 시러큐스대 행정학과 ▲행시 27회 ▲해수부 해양정책국장, 감사관, 대변인, 여수박람회 사무처장,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
  • 박 대통령 한·미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요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정상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모두발언 요지. 오늘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님과 저는 한미동맹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전환 연기 합의와 43년 만의 원자력협정 개정 등 민감한 현안을 모두 창의적으로 해결한 것에서 보듯이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늘 두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보의 최대 위협이 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 및 핵능력 고도화와 관련해 많은 점에서 인식 공유했다. 첫째, 한미 양국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공조를 계속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예정된 각종 지역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둘째,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하며 중국 등과의 협의도 심화하기로 했다. 셋째,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나아가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의 당면 현안을 넘어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향후 한반도 상황 전개와 평화통일 과정에서 상호 조율된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평화통일 여건 조성을 위한 한미고위급 전략협의를 심화키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님이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구상을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오바마 대통령님과 저는 이런 인식을 담아 오늘 ‘2015 북한에 관한 한미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 축이며,오바마 대통령님의 아태 재균형 정책과 저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상호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님이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적극적인 환영을 표시해줘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한미 양국이 10월말 서울에서 개최할 제2차 동북아평화협력회의를 포함해 후속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님은 지난 3년반 동안 중단된 한일중 3국 협력을 복원시킨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평가하고 2주 후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두 정상은 이런 회의가 역내 양자관계 개선에도 의미있는 기여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오바마 대통령님은 한미관계와 한중관계가 양립이 가능하다고 말씀했다. 또 우리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지지했다. 또한 두 정상은 한·중정상회담, 미·중정상회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및 북핵 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데 공감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한·미·일, 한·일·중, 한·미·중 대화 등 3각 대화를 강화하는 것이 역내 협력 강화의 새로운 통로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내 평화안정은 역내 국가간의 긴밀한 경제 상호 의존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이다.오바마 대통령님의 리더십 아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된 것을 환영하고 축하한다. 저는 이미 높은 수준의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한미 양국은 TPP에서도 자연스러운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TPP 협상이 타결된 만큼 양국은 우리의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오늘 회담은 한미동맹 협력의 새 지평을 개척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 갖는 회담이다. 한미 양국은 보건안보,사이버안보,우주·북극 협력 등 21세기에 새롭게 부각되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 우주협정을 조속히 타결해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고,사이버분야에서도 사이버공격 공동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양국 대통령실 간 협력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님과 저는 유엔창설 70주년을 맞아 기후변화, 개발협력, 유엔평화유지활동, 핵안보,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폭력적 극단주의 등 시급한 글로벌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오늘 회담은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구본무 회장, 獨 대통령에게 첨단기술 소개

    구본무 회장, 獨 대통령에게 첨단기술 소개

    구본무 LG 회장이 한국을 찾은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에게 LG디스플레이의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LG는 구 회장이 14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 가우크 대통령에게 LG의 첨단·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직접 소개했다고 밝혔다. 가우크 대통령의 LG 방문에는 다비드 길 독일 대통령실 차관, 마티아스 마흐니히 독일 경제·에너지부 차관 등 정부 인사들과 울리히 디츠 GFT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 등 50여명이 동행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의 디스플레이,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안내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는 ▲대형 곡면 올레드(OLED) TV, 투명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광 모듈,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모듈 등 친환경 에너지 제품 및 기술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동차 부품이 전시됐다. 이날 구 회장은 가우크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의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독일 지멘스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50MWh 규모의 ESS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독일 에너기쿠엘레사의 ESS 사업에도 배터리를 공급했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도 LG전자와 LG화학이 독일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독일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독일 대통령 방한 중 탈북 청소년 만난다

    독일 대통령 방한 중 탈북 청소년 만난다

    동독의 인권운동을 이끌어온 목사 출신 요아힘 가우크(75) 독일 대통령이 한국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만난다. 오는 11~14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우크 대통령은 13일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서울 중구의 여명학교를 찾아 이들을 만난다. 탈북 청소년들과 북한 생활 경험 및 탈북 과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통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현직 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으로선 이례적이다. 가우크 대통령은 과거 나치즘과 동독 사회주의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판한 인권운동가로 유명하다. 동·서독 통일 뒤에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구 동독 국가보위부인 슈타지 문서관리청장을 지냈다. 독일인들은 어두운 역사를 직시하고 청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기관을 ‘가우크청’이라고 부를 만큼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독일대통령실은 “가우크 대통령의 방한은 독일 통일 25주년과 한반도 분단 70주년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12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국회 연설에선 자신이 겪은 통독 경험을 기반으로 독일 통일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3일에는 자신처럼 시민단체 활동가로 활약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거대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참여 정치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명예서울시민증을 받는다. 14일에는 도라산역에서 열리는 ‘통일로 가는 플랫폼’ 오픈 행사에 참석하고 비무장지대(DMZ)도 찾는다. 같은 날 파주로 장소를 옮겨 LG 공장을 견학하고 구본무 회장도 만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금배지에 올인!… ‘총선 준비’ 고위 공직자들 사퇴 도미노

    금배지에 올인!… ‘총선 준비’ 고위 공직자들 사퇴 도미노

    고위 공직자들의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미 사표를 던지고 선거판에 뛰어드는 공직자도 있다. 일부는 사퇴 시기를 저울질하기도 한다. 몇몇은 출마가 예상되지만 공식적으론 부인하고 있다. 공직에 있으면서 쌓은 높은 인지도가 이들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세우는 최대 무기다. 또 두터운 인맥과 지역 사정에 정통한 행정전문가 이미지 등이 강점이다. 더구나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싸늘한 여론도 출마 결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중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던진 사람은 현재 2명이다. 정태옥(54)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박수영(51) 경기도 행정1부지사다. 지난 14일 명예퇴직 신청을 한 정 부시장은 대구 북구 갑에 출마한다. 정 부시장의 부모와 형제 등이 오랜 기간 살았던 곳이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인 정 부시장은 최근 거론되는 대구지역 현역의원 대폭 공천 탈락설에 더 힘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행정고시(30회) 출신으로 1988년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수영 부지사는 분구가 예상되는 수원 영통 지역 출마가 유력시된다. 영통은 현역인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진표 전 부총리 등 야당 내 강력한 후보군이 포진한 곳이다. 박 부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물밑 지원 속에 ‘새 인물론’을 강조하며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6년간의 도청 생활,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다. 이제 바쁜 생활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사퇴 시기를 저울질하는 부단체장도 있다. 이인선(56·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성폭행 의혹 사건으로 무주공산이 된 심학봉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 갑을 노린다. 다음달쯤 사퇴한 뒤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하(48) 제주도 정무부지사도 이달 말쯤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원주가 고향인 박 부지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 춘추관장 등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인물이다. 지난해 7월 원희룡 제주지사 취임 뒤 정무부지사로 발탁돼 연고가 없는 제주에서 1년째 생활 중이다. 서울이나 원주를 지역구로 고려하고 있다. 경남도는 부지사 2명이 모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윤한홍(53) 행정부지사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뜻을 밝힌 상태다. 3선인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최구식(55) 서부부지사는 진주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 부지사는 진주에 있는 경남도 서부청사에 주로 근무하며 서부권개발 업무를 총지휘해 왔다. 전직 고위 공직자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무소속으로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이삼걸(60) 전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차관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바닥 민심을 파고 있다. 새누리당 복당을 위해 책임당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최민호(59)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세종시 출마가 거론된다. 3선 기초단체장들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곽대훈(60) 대구 달서구청장은 무게 중심이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에선 그가 지역구 달서 갑·을·병 중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도 3선인 김선교(55) 양평군수, 조병돈(66) 이천시장, 이석우(67) 남양주시장, 박영순(67) 구리시장, 조억동(59) 광주시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된다. 이들의 출마에 장애물도 많다.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경선에 약하다는 게 약점이다. 공직이 총선 경력용이냐는 비판도 이겨내야 한다. 현행법상 공직자 사퇴시한은 선거일인 내년 4월 13일 90일 전, 선출직은 120일 전이다. 전국종합·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황준기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황준기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천시 공기업 통폐합 후 4년 만에 다시 출범하는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황준기(59)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황 내정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재정세제실장,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비서관, 여성부 차관 등을 거쳐 2011∼2014년 경기관광공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시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9월 1일 황 내정자를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정식 임용할 예정이다.
  • 서울대병원 “UAE 왕립병원 위탁운영 성공적으로 정착”

     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위탁 운영 중인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하 UAE 왕립병원)이 진료 시작 6개월 만에 7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17일 밝혔다.  UAE 왕립병원은 지난해 8월 서울대병원이 UAE 대통령실과 5년간 1조원 규모의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6개월만인 지난 2월부터 진료가 시작됐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UAE 왕립병원에서 성낙인 서울대 총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성명훈 현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탁운영 1주년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UAE 라스알카이마(Ras Al Khaimah)에 위치한 UAE 왕립병원은 암, 심장질환, 신경계질환 등의 진료에 중점을 둔 UAE 첫 3차 전문병원으로, 총 246 병상 가운데 중환자실 20개 등 133개 병상을 가동 중이다. 서울대병원은 이곳에 의사 40여명 등 250여명의 인력을 파견했다.  병원 측은 올 7월에만 외래환자 1200명, 입원환자 100명을 진료하는 등 개원 후 누적 환자가 외래 7000명, 입원 570여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는 고난도 치료로 꼽히는 각종 암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수술 140건이 포함돼 있다.  병원 측은 “의뢰 환자의 85%는 이 병원이 위치한 라스알카이마 지역뿐 아니라 UAE 전역의 1~2차 의료기관에서 전원됐으며, 나머지 15%는 UAE 외 주변 국가에서 찾아온 환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UAE 왕립병원은 의료한류의 상징적 성공모델이자 중동지역의 의료허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대한민국 대표 의료 브랜드로서 국익을 창출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러 대통령 인기 여전…푸틴 서명 넣은 애플워치 나와

    러 대통령 인기 여전…푸틴 서명 넣은 애플워치 나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기는 여전한 듯하다. 푸틴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진 값비싼 스마트워치가 러시아에서 출시됐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인이 소유주로 알려진 이탈리아 보석 전문 회사 ‘페를라 페나’(Perna Penna)가 생산해 러시아 보석 브랜드 ‘캐비어’(Caviar)가 판매하고 있는 이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를 기반으로 했다. 가격은 19만 7000루블(약 360만원). 반짝반짝 빛나는 금으로 도금한 이 스마트워치는 푸틴 대통령의 서명과 모스크바의 스카이라인, 그리고 러시아 국장(國章)인 쌍두 독수리가 새겨져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 푸틴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아이폰5와 아이폰5S를 내놨었다. 300만원대 모델로 재미를 톡톡히 봤던 이 회사는 이후 400만원대 신제품까지 출시했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실 대변인이 “상업적 목적으로 대통령의 초상화를 이용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해 해당 스마트폰은 즉시 판매가 중단됐었다. 그랬던 회사가 이번에는 푸틴의 초상화를 빼고 서명을 넣은 애플워치를 내놓은 것. 이번 푸틴 워치에 대해서는 러시아 정부는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논란과 관심 속에 출시된 푸틴 워치는 999대 한정 발매됐다.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 외에도 17~18세기 황제인 표트르 대제와 사회주의 혁명 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을 모델로 한 애플워치도 출시됐다. 회사 측은 푸틴 워치의 매출은 순조롭다고 밝히면서도 주로 모스크바에 사는 35세 이상 기업경영자나 대기업 간부가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러시아 내에서만 판매하지만 해외 문의가 많아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미국에서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캐비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아프간 정부는 신뢰할만한 정보에 근거해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평화회담을 위한 토대가 예전보다 더 마련됐다고 생각하며 모든 무장 반군 단체가 이번 기회를 잡아 평화 절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7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대표단과 평화 협상을 위한 첫 공식 회담을 한 데 이어 31일쯤 역시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의 하세예프 세디키 대변인도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오마르의 사망은 이날 BBC 방송 등이 아프간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질병으로 2년전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으며 아프간 남부 자불 주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마르의 사망과 관련한 여러 보도를 접했고, 이 보도가 “신뢰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슐츠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시점과 장소에 관한 아프간 당국의 발표에 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기관이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오마르의 사망 주장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몇몇 언론과 접촉에서 오마르 사망 보도는 단순한 선동일 뿐이라며 부인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지만, dpa 통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이 오마르의 사망설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조만간 성명을 내겠다고만 했다고 보도했다. 오마르가 숨졌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프간 정부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르의 사망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이 된다.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한 오마르는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참전했다가 오른쪽 눈을 잃은 애꾸눈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알카에다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오마르는 지난 15일에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몇 년 동안 자신의 명의로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메시지를 발표했기에 실제로 그가 발표한 성명이 맞는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그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년간 나온 그의 성명은 모두 거짓이 되는 셈이기에 탈레반 내부에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는 진단했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아프간 정부 발표 보니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아프간 정부 발표 보니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아프간 정부 발표 보니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아프간 정부는 신뢰할만한 정보에 근거해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평화회담을 위한 토대가 예전보다 더 마련됐다고 생각하며 모든 무장 반군 단체가 이번 기회를 잡아 평화 절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7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대표단과 평화 협상을 위한 첫 공식 회담을 한 데 이어 31일쯤 역시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의 하세예프 세디키 대변인도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오마르의 사망은 이날 BBC 방송 등이 아프간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질병으로 2년전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으며 아프간 남부 자불 주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마르의 사망과 관련한 여러 보도를 접했고, 이 보도가 “신뢰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슐츠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시점과 장소에 관한 아프간 당국의 발표에 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기관이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오마르의 사망 주장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몇몇 언론과 접촉에서 오마르 사망 보도는 단순한 선동일 뿐이라며 부인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지만, dpa 통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이 오마르의 사망설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조만간 성명을 내겠다고만 했다고 보도했다. 오마르가 숨졌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프간 정부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르의 사망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이 된다.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한 오마르는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참전했다가 오른쪽 눈을 잃은 애꾸눈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알카에다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오마르는 지난 15일에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몇 년 동안 자신의 명의로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메시지를 발표했기에 실제로 그가 발표한 성명이 맞는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그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년간 나온 그의 성명은 모두 거짓이 되는 셈이기에 탈레반 내부에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는 진단했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불거진 오마르 사망설… IS만 살판

    또 불거진 오마르 사망설… IS만 살판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인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사망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전해진 그의 사망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아프간 정부는 즉시 확인에 들어갔고 그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AP통신은 이날 아프간 대통령실 사예드 자파르 하셰미 대변인이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앞서 BBC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아프간 정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사망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아 사망설이 맞는지 의혹도 따랐다. 하셰미 대변인은 사망설이 전해진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마르 사망설을 조사 중”이라며 “확인되는 즉시 아프간 국민과 언론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출생 연도도 1960년대 안팎으로만 알려진 오마르는 행적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 ‘은둔의 지도자’로 통했다. 198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에 맞서 싸우다 오른쪽 눈이 실명된 상태의 사진으로만 알려졌다. 아프간 다수 부족인 파슈툰족 출신인 오마르는 1994년 10월 남부 칸다하르에서 탈레반을 설립했다. 1996년 9월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2001년 이슬람주의 국가 아프간 이슬람에미리트(IEA)를 건국해 통치했다. 하지만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신병 인도를 거부하다 미국과 전쟁을 벌였고, 결국 아프간에서 축출됐다.  오마르는 그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어 사망설이 줄곧 불거졌으며 탈레반 측은 그때마다 이를 부인해 왔다. 지난 15일에도 오마르 명의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그의 건재를 과시하려고 애를 썼다. 탈레반은 수년간 오마르의 메시지를 발표해 왔으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나와 신빙성을 얻지 못했다. 오마르의 사망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구심점을 잃은 탈레반이 본격 쇠락의 길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프간에서 쫓겨난 탈레반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숨어들어 아프간 정부에 대한 무장투쟁을 지속해 왔으나 최근 들어 급부상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조직원과 자금줄을 뺏기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사망설이 또다시 나돌자 익명을 요청한 한 파키스탄 정보 관계자는 AP통신에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시작된 평화협상을 흔들기 위해 고의로 유포된 소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측은 이틀 뒤인 31일 파키스탄의 휴양지인 무레에서 두 번째 회담을 앞두고 있으나 정신적 지도자의 부재가 밝혀지면서 협상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오마르의 사망으로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라덴에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원)의 현상금을 걸어 놨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아프간 정부는 신뢰할만한 정보에 근거해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평화회담을 위한 토대가 예전보다 더 마련됐다고 생각하며 모든 무장 반군 단체가 이번 기회를 잡아 평화 절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7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대표단과 평화 협상을 위한 첫 공식 회담을 한 데 이어 31일쯤 역시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의 하세예프 세디키 대변인도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오마르의 사망은 이날 BBC 방송 등이 아프간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질병으로 2년전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으며 아프간 남부 자불 주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마르의 사망과 관련한 여러 보도를 접했고, 이 보도가 “신뢰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슐츠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시점과 장소에 관한 아프간 당국의 발표에 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기관이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오마르의 사망 주장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몇몇 언론과 접촉에서 오마르 사망 보도는 단순한 선동일 뿐이라며 부인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지만, dpa 통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이 오마르의 사망설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조만간 성명을 내겠다고만 했다고 보도했다. 오마르가 숨졌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프간 정부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르의 사망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이 된다.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한 오마르는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참전했다가 오른쪽 눈을 잃은 애꾸눈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알카에다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오마르는 지난 15일에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몇 년 동안 자신의 명의로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메시지를 발표했기에 실제로 그가 발표한 성명이 맞는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그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년간 나온 그의 성명은 모두 거짓이 되는 셈이기에 탈레반 내부에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는 진단했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누가 장애인일까요?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누가 장애인일까요?

     부모는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매우 기뻐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혹시 내 아이가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에 휩싸이게 됩니다. 만약 내 아이가 팔이 없다든지 팔다리가 뒤틀린 아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나 정신박약아나 다운 증후군이 있는 아이는 아닐까라고 매우 불안해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그 아이가 정상아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하여 병원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합니다. 태아가 조금 자라게 되면 유전자검사를 합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면, 그 때서야 부모는 안심을 하고, 매우 즐거워합니다. 검사결과 아이가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들은 어떻게 할까요? 잘 모르기는 하지만, 아마도 아이가 출산을 할 때까지 매우 불안해하거나, 낙태를 할지도 모릅니다.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대지’라는 소설로 193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의 자전적 이야기인 ‘피할 수 없는 슬픔’에서 펄 벅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겪게 된 자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간호사가 아기를 분홍 담요에 싸서 나에게 안겨주었는데 정말로 아름다운 아기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기가 영리해 보인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자랄수록 아이가 이상했습니다. 말도 잘 못하고 행동도 어눌했습니다. 많은 의사들을 찾아갔지만, “아이에게 이상이 있는 데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나는 아이를 고쳐 줄 의사를 찾아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병원에서 의사가 단언했습니다. “따님은 말을 잘 하지 못할 것입니다.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할 것입니다. 평생 부인의 짐이 될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펼 벅의 아이는 정신박약아였습니다. 펄 벅은 “차라리 내 아이가 죽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외쳤다고 합니다. 아이가 장애아로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놀림을 받게 되고, 얼마나 많은 고초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이 받게 될 고통과 어려움보다는 세상을 살면서 아이가 받게 될 고난이 더욱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먼저 죽고 나면 아무런 생활능력이 없는 딸을 누가 돌보아줄 것인가를 생각하면 엄마가 살아있을 때 딸아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죽음만이 딸아이를 영원히 안전하게 할 것 같았습니다.  아이는 하루하루 자랐습니다. 어느 날 딸아이에게 글씨를 가르쳤습니다. 아이의 손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아이는 오직 어머니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에서 극도로 긴장하여 글자 쓰는 법을 배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고, 책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독백합니다.  이 아이도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행복이란 아이의 지능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펄 벅은 이제까지 자신이 인간에 대한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모든 인간들을 여기에 맞추어 평가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I.Q가 100인 사람이 정상적인 인간이며, 그 이하인 사람은 저능아로서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생각입니다. 인간의 신체도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있으며, 여기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와 다르면 비정상적이거나 아름답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기준에 비추어 모든 인간을 평가하고 판단해 왔으며, 이 점은 자신의 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딸이 사회적 통념인 정상적인 인간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글자도 가르치고, 책도 읽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펄 벅은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극도로 긴장하여 손이 땀에 흠뻑 젖도록 글자 연습을 하고 있는 딸아이를 보면서 그 동안 얼마나 자신의 생각으로 아이를 괴롭히고 힘들게 해 왔는지를 가슴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며 누구나 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것은 내 딸  아이였습니다. 만일 내가 이것을 이해할 기회를 갖지 못했더라면 나는 나보다  무능한 사람을 멸시하는 교만한 마음과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평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딸아이는 내게 지능이 인간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정상적인 인간과 비정상적인 인간이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오만하고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인간은 단지 서로 다를 뿐입니다.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듯이, 지능이 뛰어난 인간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코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가 검은 사람이 있고, 노란 사람이 있습니다. 피부가 검은 사람이 있고, 하얀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 다를 뿐, 정상적인 인간과 비정상적인 인간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을 생긴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모든 인간을 똑 같이 소중하게 대해주어야 합니다.  나 경원 의원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한 모임에서 펄 벅과 비슷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첫 아이가 생겼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첫 딸을 낳게 되어 모두들 잘 생긴 엄마와 아빠를 닮아서 예쁜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을 해주었고, 남편도 그렇게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운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때의 당혹스럽고 괴로운 심정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하필이면 왜 이러한 고통을 내가 당해야 되는가?”라는 원망과 분노가 치솟아 올랐습니다. 자신의 슬픔이나 아픔보다는 장차 이 아이가 받게 될 어려움과 고통 때문에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정상적인 아이들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데, 이런 장애를 가지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게 되면서 앞으로 겪게 될 고통을 생각하면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은 자라나면서 더욱 애틋하고 사랑스러워졌습니다. 항상 천진난만하고 다른 사람을 따뜻이 배려할 줄 아는 딸을 볼 때마다 영특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보다는 내 딸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은 예쁘지만 성질이 사납고, 마음씨가 비뚤어진 옆 집 아이보다는 내 딸이 훨씬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다는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나 의원은 그 때부터 딸과 같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좀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 지적 능력, 신체적 능력, 사고방식과 가치관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일반인들 사이에도 이러한 능력과 자질은 차이가 많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 의원은 우리나라에 스페셜올림픽을 유치하여 장애인들과 일반인 모두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으로서 유니스 케네디(故 케네디 대통령의 누이동생, 유니스 여사의 언니인 로즈매리 케네디도 다운증후군이었다)여사가 1963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일일 캠프를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네디 여사는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수준 이상으로 지적발달장애인(정신지체장애인)들이 스포츠와 신체활동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조지프 P. 케네디 주니어(세계 1차 대전 때 전사한 케네디 대통령의 맏형) 재단의 후원을 받아 1968년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제1회 스페셜 올림픽 국제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제까지 미국이 6회를 개최하였고, 우리나라는 캐나다, 오스트리아, 일본에 이어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한 세계 4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나 의원은 스페셜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올림픽유치위원들을 만나고 설득하여, 2013년 평창에서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이 개최되었습니다. 120여 개국에서 세계 각국의 3,3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감동과 여러 에피소드를 남겼습니다. 스피드 경기에서 1등으로 달리던 선수가 결승점 가까이에 왔을 때 뒤에 오던 다른 선수들을 기다려 함께 결승점으로 들어왔습니다. 자신이 1등 하여 혼자서 상을 받는 것보다 동료들과 함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씨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나 의원은 허물없는 사람들이 모인 사석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놓았습니다. 만약 딸이 없었더라면 자신은 어렵고 힘든 사람 그리고 특히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입장과 처지를 그토록 가슴깊이 이해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딸이 없었다면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공부도 잘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사가 된 사람이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고 더욱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나 의원은 딸은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귀중한 선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지적인 능력, 신체적 능력, 성격, 습관 등이 서로 차이가 나고 다를 수 있습니다. 지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라거나 열등한 인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을 그렇게 대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펄 벅과 나의원의 경험과 깨달음은 우리의 이러한 생각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고 편협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장애인들에 대한 우리 자신의 편협한 생각과 의식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우리 자신이 장애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tiger@hanyang.ac.kr
  • 김정은 대신 김영남 방러

    오는 9일 열리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공보실 관계자는 앞서 김 제1위원장의 참석이 불발되면서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가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으로서는 대외적으로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을 보내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대한 외교적 예의를 갖췄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

    시청 앞 청계광장에서 한양대까지 매주 청계천을 따라 걷습니다. 월요일 수업에 맞춰 평소보다 집에서 일찍 출발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나 싶더니, 벌써 여름이 온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새 무더운 날씨가 되었습니다. 산수유, 매화, 벚꽃 등의 봄꽃들이 지고, 조팝나무 꽃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송사리들이 떼 지어 헤엄쳐 다닙니다. 잉어들도 유유자적 무리지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연못에서 사람들이 키우는 잉어는 보았지만, 시냇물에서 이렇게 많은 잉어들이 자연스럽게 떼 지어 다니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오리들이 물속에서 먹이를 찾아 자맥질을 합니다. 왜가리는 돌 위에 앉아 먹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양대 근처에 오니 청계천이 중랑천을 만나 한강으로 흘러갑니다. 매화나무와 대나무들이 벌써 무성하게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모래사장도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섬진강변 매화마을에 와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가의 팻말에는 “이곳의 매화들은 광양의 매화마을에서 조성한 것”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서울의 도심 한 복판에서 맑은 시냇물, 수많은 물고기, 새와 나무와 꽃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다음 주에는 냇가의 나무와 꽃들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벌써부터 일주일 후의 청계천 모습이 궁금하고 보고 싶어집니다.    청계천을 걷기 전까지 서울 시내를 멀리까지 걸어서 다닌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 보지 않았습니다. 시내를 갈 때는 항상 자동차나 전철을 타고 다녔습니다. 서울 시내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곳이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청계천을 따라 먼 길(?)을 걷고 난 후 나름대로 자신도 생겨서 서울시내 도심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신촌에서 시청까지 걸어갔습니다. 청계천이 나무, 꽃, 새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면, 신촌에서 시청까지의 길은 인간 삶의 현장입니다. 길을 가는 사람들은 항상 바쁘고 무언가 화가 나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과 같이 잘 알지 못해도 ‘하이’하면서 손을 흔들거나 웃으며 인사를 하는 사람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와 서양의 문화적 차이인지 혹은 서울 사람들의 삶이 더욱 고달프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길가에는 높다란 빌딩과 함께 작은 가게들이 많습니다. 김밥집, 돈까스집,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집 등의 작은 식당들과 가구점, 커피집, 옷집, 세탁소, 동물병원, 편의점, 미용실 등의 수많은 가게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습니다. 가게의 종류도 다르고, 외양과 인테리어들도 서로 다릅니다. 처음에는 모두 가게 안에 걸려있는 문구처럼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장사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가족과 친지들도 찾아와 잘 되기를 바라고 축하해 주었을 것입니다. 손님들이 많은 가게도 있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주인혼자 쓸쓸히 앉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도심을 거닐면서 수많은 가게들의 외양과 함께 주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길을 걷노라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러 모습과 삶의 속살을 훔쳐보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서울이지만 청계천의 냇가와 도심의 길거리는 너무도 다릅니다. 보이는 풍경도 다르지만, 걸으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다릅니다. 몸으로 부딪혀 오는 바람결도 다릅니다. 도심을 걸을 때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의 삶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냇가를 걸을 때는 냇물과 나무와 새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갈 때는 사고 나지 않고 안전하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것인가만을 생각합니다. 달리다가 사고가 나게 되면 크게 다치거나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른 자동차가 자기 앞으로 끼어들게 되거나 방해하게 되면 신경이 곤두섭니다. 자동차가 막혀 지체하게 되면 짜증이 납니다. 주위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구경할 수 없습니다. 그저 곁눈으로 흘깃거리거나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운전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차 안에서 음악을 흘려듣는 일이 고작입니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면 비로소 자동차에서 해방되어 안도의 한 숨을 내쉬게 됩니다.    자동차가 아닌 자신의 두 발로 걸어서 길을 갈 때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전신의 감각을 열어놓고 주위 풍광을 구경합니다. 길 가에 심겨져 있는 나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 흐르는 시냇물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들이키고, 온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것인가 보다는 주위의 동물, 식물 그리고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느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그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감탄을 하기도 합니다. 두 발로 자신의 몸을 땅위에 곧추세우고 발밑에 밟히는 땅의 느낌과 숨소리를 듣게 됩니다.    ‘걷기 예찬“의 저자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는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도시와 시골 등의 삶의 현장을 두발로 걸어 다니면서 그는 비로소 인류학자처럼 사람들의 얼굴, 표정, 걸음걸이를 새롭게 관찰하고 그들의 삶의 세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까지 스쳐지나갔던 자연의 세계를 유심히 살펴보고 이름조차 알지 못한 나무와 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겨울을 지나 봄이 되어 잎이 피고 꽃이 피며 나날이 자라나는 모습을 경이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브르통은 “자신의 몸을 땅과 수직으로 꼿꼿하게 세우고 걷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비로소 자연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게 되었으며, 인간과 우주의 새로운 질서가 탄생되기 시작하였다”고 주장합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네발로 기어 다닐 때 보지 못하던 새로운 세계를 듣고, 보고, 느끼게 되었으며, 이제까지 보고 경험해 왔던 나무, 새, 동물, 하늘과 같은 자연세계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브르통의 말을 이해하거나 실감할 수 없다면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했던 대로 두 손으로 땅을 짚고 가랑이 사이로 세상을 보면 그의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발로 기어 다니는 것과 두발로 서서 다니면서 보고 느끼게 되는 세계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걷기는 오래전부터 청소년 교육의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보이 스카우트, 반더포겔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토기행 모임 등과 같은 여러 단체에서는 걷기를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국토를 사랑하고, 나무, 풀, 꽃, 새들과 같은 자연에 대하여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사랑하도록 합니다. 국토기행 등을 통하여 인내심과 체력을 키우고, 동료 친구들을 아끼고 서로 도와주는 협동정신을 길러줍니다.  걷기는 또한 사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제자들과 학내를 거닐면서(페리파테인) 인간의 본성, 윤리와 도덕, 정치학 등에 대하여 함께 토론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그가 제자들과의 산책을 통하여 남긴 ‘니코마코스 윤리학, 기하학, 논리학’ 등은 인류문명과 여러 학문분야에 지적인 기틀을 제공하여 주었으며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학파를 ‘소요학파’라고도 부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대화한 내용들이 그의 사상의 핵심을 형성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뿐만 아니라 수많은 철학자들과 작가들이 산책을 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독일의 하이델베르그에는 ‘철학자의 길’이 있습니다. 하이데거가 이 길을 산책하면서 그의 철학을 정립하였고, 수많은 철학적 저서를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에 이 길을 ‘하이데거의 길’이라고도 부릅니다. 프랑스 혁명 사상의 기틀을 제공해준 장 자크 루소도 산책을 통하여 중요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보행에는 내 생각들에 활력과 생기를 부여하는 그 무엇이 있다. 나는 한자리에 머물고 있으면 거의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내 몸이 움직이고 있어야 그 곳에 내 정신이 담긴다. 들판의 모습, 이어지는 상쾌한 정경들, 대기...그런 모든 것이 내 영혼을 청소해주고 내게 보다 크게 생각할 수 있는 대담성을 부여해...준다”고 말하였습니다. 키에르케고르는 1847년 제테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걸으면서 가장 풍요로운 생각들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니체는 “나는 손만 가지고 쓰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들판을 건너질러서, 때로는 종이위에서 발은 자유롭고 견실한 그의 역할을 해 낸다”고 하면서 심오한 영감은 거의 예외 없이 오랫동안 걷는 길 위해서 떠올랐다고 말하였습니다.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각국의 대도시들은 걸어 다니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인도도 넓고, 쾌적하고, 아름답고, 안전합니다. 가로수들이 봄에는 새 잎을 피우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마련해주며, 가을에는 아름답게 물듭니다. 파리의 샹드리제를 걸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아름다운 그 거리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보행자들이 마음 놓고 도시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런던은 오래된 도시라서 좁은 길들이 많습니다. 좁은 길은 아예 차들은 다닐 수 없고 사람들만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도심을 통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길도 좁고 주차장도 드물고 주치 비용도 매우 비쌉니다. 런던시내에서는 아예 자가용 자동차가 다닐 수 없습니다. 버스나 전철 등만 다닐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다 보행자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에 위험하고 불편합니다. 오토바이들이 인도를 거침없이 휘젓고 다니며, 포장마차가 가로막고, 매우 비좁습니다. 움푹 꺼지거나 패인길도 많습니다. 상인들은 인도에 상품 내놓고 있습니다. 국도에는 아예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들도 사람들이 마음 놓고, 즐겁고, 편안하게 걸어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걸어서 직장에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미술관도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거리를 걸어 다니기 좋고, 아름답고 편안하게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은 아름다운 거리를 걸어가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자세히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도시와 길거리를 잘 알게 되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거리에 심어져 있는 나무와 꽃 그리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삶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하루에 만보만 걸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많이 걷게 되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주장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길을 걸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고, 정서적으로도 편안하게 되고, 여러 가지 것들을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시장과 공무원 그리고 시민들이 힘을 합쳐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tiger@hanyang.ac.kr
  • 박범훈 ‘특혜 의혹’ 두산그룹 정경유착 수사로 번져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직권남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중앙대를 소유한 두산그룹 수사를 시사했다. 박 전 수석 개인 비리 혐의 수사가 중앙대, 교육부 등을 넘어 대기업까지 겨냥한 정경 유착 비리 수사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박 전 수석과 두산그룹이 서로 특혜를 주고받은 단서를 잡고 양측의 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이 중앙대 총장 재임 때 두산그룹의 학교 인수를 이끌어 냈고, 청와대 수석으로 임명된 뒤에는 교육부를 압박해 중앙대에 특혜를 주는 등 결과적으로 두산그룹이 이득을 봤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전통예술 전공인 박 전 수석이 지난해 3월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엔진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과정, 박 전 수석의 아내 장모(62)씨가 2011년 서울 중구 두산타워의 상가 2곳을 임대 분양받은 과정, 박 전 수석의 딸(33)이 지난해 중앙대 조교수로 채용되는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뒷말이 무성했던 일들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수석 의혹이 기업 수사로 번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북도 산하기관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특혜 제공 의혹도 불거졌다. 경주엑스포는 지난해 9월 ‘이스탄불 인 경주’ 행사 때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를 연 ‘뭇소리재단’에 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뭇소리는 박 전 수석이 이사장인 재단으로, 자금 지원은 공모 등 공개경쟁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박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재직할 당시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경주엑스포 관계자는 “박 전 수석이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아이디어가 좋다고 판단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민간단체 경상보조 명목으로 재단에 돈을 지원했으며 대부분 연주단 인건비”라고 설명했다. 경주엑스포는 올해 실크로드 대축전 행사에서 이 음악회를 또 열기로 하고 예산 6억원을 배정했으나 박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없던 일로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정부 지원 성공불융자금 유용 의혹 등과 관련해 새누리당 의원 출신인 성완종(64) 경남기업 회장을 3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성 회장은 횡령 및 사기, 분식회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소장파 출신 정치인들 15년 만에 다시 뭉친다

    옛 한나라당 소장파 출신의 여야 정치인들이 내달 12일 대규모로 만나 초당적인 ‘정치 개혁’ 목소리를 낸다. 이번 회동의 주축은 16대 국회 초반인 2000년 1월 출범한 후 여권 개혁파의 산실이 된 ‘미래연대’(미래를 위한 청년연대) 뿐 아니라 17대 국회의 ‘새정치수요모임’, 18대 국회에서 활동한 ‘민본21’ 출신 정치인들이다. ●새달 12일 ‘정치 현실 점검·변화’ 논의 미래연대를 창립한 ‘소장파 원류’인 ‘남·원·정’(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정병국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새누리당 정문헌, 이이재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김성식, 권오을, 정태근 전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동참한다. 야권에서는 미래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김영춘 전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래연대 출범 후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우리 정치의 현실을 점검하고, 변화를 모색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종 참석자가 25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 분야의 중진으로 성장한 소장파들이 과거 품었던 정치적 초심을 되새기고 회동의 정례화 여부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경필·원희룡 등 25명 안팎 참석할 듯 이들은 내달 첫 모임에서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대결 위주의 정치 극복과 승자 독식 체제 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노력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회동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념과 지역 구도를 탈피하는 새로운 정치 세력과 ‘정계 개편’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르헨, 영화장면 같은 헬기 공중 충돌 ‘충격’…10명 사망

    아르헨, 영화장면 같은 헬기 공중 충돌 ‘충격’…10명 사망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 라 리오하주(州)에서 헬기 2대가 공중 충돌하며 프랑스 유명 운동선수 3명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10일 성명을 내고 이번 헬기 사고로 수영선수 카미유 무파트(25·여)와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8·남), 요트 선수 플로랑스 아르토(57·여) 등 프랑스인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나머지 사망자 두 명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헬기 조종사다. 이번 사고는 프랑스 TF1 방송의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촬영도중 일어났다. 이 프로그램은 헬기로 유명인들을 오지에 실어 나른 뒤 이들이 생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날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헬기를 탔다가 변을 당한 것. 이날 사고 순간이 담긴 영상을 보면 헬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을 일으킨 뒤 추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헬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시커먼 연기가 연신 뿜어져 나오며 참혹한 상황이 담겨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당시 기상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망한 수영선수 카유미 무파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00m 자유형 금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알렉시스 바스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싱 라이트웰터급 동메달리스트다. 플로랑스 아토는 1990년 단독 대서양 횡단 요트경기 우승자다. 사진·영상= ⓒ AFPBBNews=News1, Youtube: Press HD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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