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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투트랙 표심 전략… ‘한미정상회담·盧 추모제’ 기폭제 주력

    여야 투트랙 표심 전략… ‘한미정상회담·盧 추모제’ 기폭제 주력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22일 여야는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표심 모으기에 주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전면에 내세우는 컨벤션 효과 전략으로 보수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역대 정부 중 가장 빨리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첫 외교 데뷔전 성공을 부각해 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회담이 한미동맹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으로 해석되면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는 강력한 ‘시그널’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평가절하하며 효과 차단에 부심하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모제를 기점으로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모양새다. 추모제에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5월 이후 5년 만에 추모제에 참석하는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퇴임 이후 2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문 전 대통령이 이 위원장과 손을 맞잡는 모습을 연출하면 민주당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는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의 강압·표적 수사로 세상을 등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는 윤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검찰 공화국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면서 정권 견제론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노 전 대통령 추모제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통합 의지’를 또다시 부각, 외연을 확대하고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복안이다. 5·18 민주화운동과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신’도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경쟁하는 가치로 만들어 중도층을 공략한다는 의도다. 여권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정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도 참석한다. 보수 정권 수뇌부가 대거 노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미칠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과 관련해선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이 조성됐을 것이라며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리 공백 사태가 해소되면서 내각에 안정감이 더해진 만큼 새 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한덕수 부결 강경 기류’에서 급선회해 총리 인준에 협조해 준 만큼 ‘새 정부 발목잡기’ 프레임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거대 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중도층 표심이 우호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오히려 이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하며 역공을 펴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지지층 결집이며,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끌고 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 文 “방한 환영” 바이든 “좋은 친구” 10분 통화

    文 “방한 환영” 바이든 “좋은 친구” 10분 통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체류 중 경남 양산에 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후 6시 52분부터 1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이 때문인지 오후 7시로 예정됐던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만찬은 30분가량 늦춰진 오후 7시 34분 시작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한을 환영하면서 “퇴임 인사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통화를 할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1년 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에 역사적인 토대를 만든 것을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줘 감사하다”고 했고, 문 전 대통령은 “한국을 아시아 첫 순방지로 방문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보내 준 선물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를 선물했는데, 바이든 대통령 방한 직후 외교부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는 백악관의 요청으로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만남이 추진된다고 밝혔지만,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9일 회동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면담 불발 사실을 알렸다. 통화는 전문 통역사를 통해 이뤄졌다. 통화 당시 양산에서 문 전 대통령과 동석한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은 22일 페이스북에 “외교사 최초로 방한 중인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전임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것”이라며 “매우 의미 있는 선례”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 “두 분의 통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것(통화) 때문에 (만찬이) 늦춰진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
  • 尹, 내일 용산 집무실서 국회의장단과 만찬

    尹, 내일 용산 집무실서 국회의장단과 만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22일 “윤 대통령은 24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을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만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정 부의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야당 인사와의 만찬이다. 입법기관 수장을 집무실에 처음으로 초청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박 국회의장의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되는 만큼 제21대 국회 전반기를 의장으로서 이끌어 준 것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만찬은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통과를 위해 협조해 준 것에 대한 답례의 성격도 있어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여야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을 추진했으나 민주당 측에서 일정 문제로 부정적 의견을 전달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만찬 회동은 6·1 지방선거 이후 진행될 전망이다.
  • 협치 ‘韓고비’ 넘긴 여야, 다음은 ‘鄭떼기’?

    협치 ‘韓고비’ 넘긴 여야, 다음은 ‘鄭떼기’?

    여야가 최대 인사 갈등 요인이었던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지난 20일 처리하면서 이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정 후보자가 빨리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내 다수 의원이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기다리고 있다”며 “본회의 이후에도 비공식 루트를 통해 정 후보자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조만간 자진 사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여당은 야당이 3시간이 넘는 의원총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결정한 만큼 어렵게 물꼬를 튼 협치 분위기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정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고 본다.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이 한발 양보했는데, 우리도 장관 후보자를 모두 임명 강행해서는 안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원장 시절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아빠 찬스를 절대로 쓸 수 없는 구조”라며 이를 부인했지만, 조국 사태 이후 자녀의 공정 문제에 대해 국민이 느끼는 박탈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지방선거에 악재가 될 수 있는 만큼 그 전에 사퇴를 해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민주당은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당연히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며 “민주당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김현숙·원희룡·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직무수행 자격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정 후보자가 이르면 23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정상회담 와중에 정신없는 상황이라 그 외 일의 진척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그럴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갈등의 뇌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이다. 윤 비대위원장이 전날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 쉽지 않다”고 말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임 원내대표로서 저와 함께 협상하고 직접 합의안에 서명까지 한 윤 위원장의 합의 번복 논리가 궁색 맞고 쪽팔리다”며 비속어를 동원해 비난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유럽연합(EU) 특사로 김 의원을 내정했다. EU 특사단은 다음달 초 출국해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 北 ‘바이든 방한’ 도발 없었다, 왜

    北 ‘바이든 방한’ 도발 없었다, 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기간(20~22일) 동안 북한은 우려와 달리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같은 무력 도발을 하지 않았다. 한미 당국은 이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을 상정하고, 감시와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 왔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하루 전인 지난 19일 정부 출범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1일 “현재까지 북한이 준비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상태에서 어떠한 도발 명령도 아직 내리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이 없는 주된 이유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논의했기 때문일 것으로 김 차장은 분석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상 상황이다. 22일 기준으로 인구의 10%가 넘는 200만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세계 최강 군대인 미군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가공할 전략 무기를 전개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 7함대는 지난 18일 항공모함 레이건호, 에이브러햄 링컨호, 강습상륙함 트리폴리와 아메리카함까지 총 4대의 항모급 전력이 한반도 주변에서 경계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끝내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북한 도발이 없었다’는 질문에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다. 북한은 자신의 리듬과 박자가 있다”면서도 앞으로 핵실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바이든, 조종사 선글라스 선물… 尹은 ‘나비국화당초 서안’ 답례

    바이든, 조종사 선글라스 선물… 尹은 ‘나비국화당초 서안’ 답례

    첫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서로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방한 답례 선물로 나비국화당초 서안(書案)과 감색 모란 경대,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을 전했다고 밝혔다. 거울과 보관함이 합쳐진 전통 가구인 경대와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은 김 여사가 이번 방한에 함께하지 못한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준비했다. 김 여사는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마크 로스코전을 기획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탁상에 비치했던 것과 동일한 탁상 푯말과 조종사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탁상 푯말에는 트루먼 전 대통령이 1953년 고별연설에서 인용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데,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이 문구를 인용하며 대통령의 책임에 대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조종사 선글라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이자 대학시절부터 즐겨 쓰던 것으로, 이번 방한을 계기로 미국 랜돌프사를 통해 특별제작했다.
  • 바이든 “매리드 업” “뷰티풀”… 김건희 여사 띄웠다

    바이든 “매리드 업” “뷰티풀”… 김건희 여사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며 외교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저녁 환영 만찬이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에 윤 대통령과 함께 ‘깜짝 등장’했다. 흰색 투피스 정장에 흰 장갑을 착용하고 올림머리를 한 김 여사는 박물관 입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한 뒤 두 정상을 따라 박물관 내부로 향했다. 한미 정상과 김 여사는 만찬 시작 전 10분간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3개 작품을 감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보고 “오! 서프라이즈(놀랍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말을 아낀 채 두 정상보다 한 걸음 뒤에서 걷는 모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순방에 동행하지 않아 상호주의 외교 원칙에 따라 김 여사는 만찬 등 공식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미국에는 이런 말이 있는데, 윤 대통령과 저는 ‘매리드 업’(married up)한 남자들”이라고 인사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남자보다 훨씬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유머러스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 석상에서도 윤 대통령에게 김 여사 얘기를 꺼내며 거듭 “뷰티풀”(아름답다)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 ‘외환시장 협력’ 첫 명시… 통화동맹 맺나

    한미 ‘외환시장 협력’ 첫 명시… 통화동맹 맺나

    “아마 양국 정상의 공동선언에 최초로 등장한 것 아닌가 싶다.”(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이례적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면서 향후 어떤 협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미 양국이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까진 힘들겠지만 이에 준하는 수준의 포괄적 협력을 이룰 것으로 22일 관측되고 있다.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을 포함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양 정상은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인식하였다”는 문구를 넣은 것은 외환시장에 대한 행정부 간 협력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이 그간 다른 나라와의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에 대해 언급할 때는 상대국의 인위적인 자국 화폐 평가절하를 견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미국 재무부와 한국 기획재정부가 정상회담 전부터 물밑 작업을 벌여 어느 정도 조율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중앙은행이 주체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미국은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독립성을 굉장히 강조한다”면서 “(양국 정상) 합의 내용만으로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정례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가능성을 사전에 배제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여지는 남겼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각에선 미국과의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여기까지 나아가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통화스와프는 위기 시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외화를 빌려 오는 제도다. 서로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다. 미국은 유럽연합(EU)과 영국, 일본 등 주요 기축통화국과 상설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 같은 신흥국 통화와는 위기 시 한시적으로 수개월 단위의 단기 계약을 체결하는 게 보통이다. 시장에선 통화스와프 기간을 상설에 준하는 3~5년간 장기로 설정하는 방안, 통화스와프와 유사한 ‘통화동맹’을 맺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23일 외환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등의 영향으로 최근 1300원 선을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일 정상회담 기대감 등으로 1268.1원에 장을 마쳤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통화스와프 체결 이슈는 우리 시장에 꽤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핵우산’ 첫 구체화… 한미연합훈련 확대·유사시 美 전략무기 배치

    ‘핵우산’ 첫 구체화… 한미연합훈련 확대·유사시 美 전략무기 배치

    한미 정상이 북핵 공격에 대비한 확장억제 전략으로 ‘핵’을 처음 언급한 것은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을 처음 구체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두 정상은 또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중단됐던 한미 연합훈련을 확대하자는 데도 공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핵을 방어용이 아닌 공격용으로 쓸 수 있다’는 식으로 압박 수위를 올린 상황에서 ‘핵은 핵’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우리 핵 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 억제에 있지만,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돼 있을 수는 없다”며 핵을 억지전력을 넘어 선제공격까지 가능한 개념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21일 “대북 억제 메시지와 대국민 안심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화 비핵화’를 강조하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에서 규탄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 없이는 북한이 원하는 제재 해제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만 외교적 해결과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제재 해제 등) 담대한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실천적으로 이행을 해 나가겠다는 선언 속에 함축돼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양 정상은 빠른 시일 내에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EDSCG는 한미 외교·국방 당국이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하는 채널로,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화해·비핵화 무드가 조성되며 2018년 1월 2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 성명에서 ‘4·27 남북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싱가포르 선언’이 언급되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는 이 두 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확인했다’고 명시됐다. 양국 모두 전임 정부 시절 합의된 선언을 계승할 의도가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는 주요 액션 플랜으로 미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도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공동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미 전략자산 적시 파견을 조율하면서 추가 조치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미 3대 장거리 폭격기(B52H, B1B, B2)를 비롯해 핵추진 항공모함,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추진 공격잠수함 등 전략자산의 전개 방식을 조만간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한미연합연습 및 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에 나선다. 연합연습 및 훈련 계획은 올해 연말까지 새로 마련될 작전계획에 기반해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 시설·기지 감시, 핵 사용 징후 탐지, 실제 사용 때 격파 등의 분야가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정은 만날 수도 있다” 가능성 열어 둔 바이든

    “김정은 만날 수도 있다” 가능성 열어 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 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전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지도자와 만날지는 그가 진실하고 진지한지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먼저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을 달긴 했지만, 만남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수차례 만났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한 게 사실이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中·北에 백신 제안… 답변은 없어” 또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이미 백신 지원 의사를 알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도 백신을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즉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 관계자가 지난주 중국에 먼저 백신을 제공한 뒤 북한으로 다시 옮기는 방안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 백신 지원이 코백스(COVAX)와 같은 현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 김정은 메시지 부탁에… “헬로, 끝”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서울 하얏트 호텔 정원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면담 일정을 마친 뒤 “김정은에게 보낼 메시지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녕하세요”(hello)라고 대답하고 잠시 뜸을 들인 뒤 “끝”(period)이라고 덧붙였다.  
  • 2박3일 내내 ‘찰떡케미’ … 오산 지하벙커 간 바이든 “I trust you” 尹에 작별인사

    2박3일 내내 ‘찰떡케미’ … 오산 지하벙커 간 바이든 “I trust you” 尹에 작별인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며 2박 3일간 숨 가빴던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23분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을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맞이했다. 공식방문이었지만 국빈방문급으로 장관급 인사가 영접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이었다. 오후 6시 11분쯤 공장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맞았다. 서로 악수한 두 정상은 약 22초간 서로 손을 놓지 않고 긴 인사말을 주고받았다. 21일 오후 1시쯤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방한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 청사로 이동했다. 양 정상은 푸른 계열의 넥타이로 드레스 코드를 맞췄다. 오후 1시 32분부터 청사 5층 집무실과 접견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양 정상이 남다른 ‘케미’를 보이며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겼다. 핵심 참모 등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소인수 회담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지만 72분간 이어졌다. 이어 정상 간 단독 환담은 25분, 확대정상회담은 12분이 소요됐다. 회담에서 양 정상이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에 깊은 공감을 나누며 대화가 길어졌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게 정치 출마를 결심하게 됐는지 얘기했고, 윤 대통령도 ‘검찰에 27년간 있다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느끼고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는 말씀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이야기로 이어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결혼식 구두’도 화제가 됐다. 윤 대통령은 격식을 갖추는 게 좋겠다는 김건희 여사의 조언에 따라 2012년 결혼식 때 신었던 구두를 꺼내 깨끗하게 닦아 신었다. 단독 환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윤 대통령 구두를 보며 “대통령 구두가 너무 깨끗하다. 나도 구두를 더 닦고 올걸 그랬다”고 말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윤 대통령과 함께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방문으로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지하 벙커에 은폐된 KAOC에서 두 정상은 한미 양측 전투운영처장의 보고를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장병이 ‘오늘 밤에도 싸울 수 있는’(fight tonight) 태세를 유지한다는 보고에 “좋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윤 대통령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당신을 신뢰한다”(I trust you)고 말했고, 양 정상은 서로 ‘엄지척’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참모들에게 이번 방한에서 “진정한 유대(genuine connection)가 형성된 것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고 한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서울이 아닌 미군 기지까지 가서 배웅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과거엔 미국 대통령 혼자서 했을 법한 삼성 공장 방문, 미군 기지 방문 현장에까지 윤 대통령이 동행한 것은 최고의 환대를 해 준 것으로 해석된다.
  • 尹대통령·김건희 여사가 떠나는 바이든에게 준 선물은?

    尹대통령·김건희 여사가 떠나는 바이든에게 준 선물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방한 일정을 종료하고 한국을 떠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나비국화당초 서안(書案)’과 감색 모란 경대,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을 선물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서안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책을 보거나 손님을 맞아 이야기를 나눌 때 사용한 일종의 좌식 책상이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답례 선물인 나비국화당초 서안은 김의용·조훈상 작가가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제작한 것으로 자개에 나비와 국화, 당초 무늬를 새겨 번영·부귀영화·장수의 의미를 담았다. 양국 국기 색깔인 파랑과 빨강이 들어간 양면 보자기에 무궁화 장식을 활용해 작품을 포장했다. 대통령실은 “손님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서안을 선물함으로써 양 정상의 소통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했다”고 설명했다.김건희 여사는 이번 방한에 동행하지 못한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느티나무로 만든 감색 모란 경대를 마련해 전달했다. 경대는 거울과 보관함이 합쳐진 전통 가구다. 대통령실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이웃 국가에 선물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유서깊은 가구이며 양국 간 돈독한 우정을 더욱 빛내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서안을 만든 작가들이 마찬가지로 제작한 경대에는 건강과 수복을 상징하는 모란 문양이 새겨졌다.거울을 세우면 그 아래에 화장품을 넣을 수 있는 서랍이 있다. 방한 답례 선물에는 김 여사가 기획해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이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식만찬 참석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자리에서 김 여사와 인사를 나누며 “김건희 여사가 전시 기획한 마크 로스코전은 미국 국립미술관이 한국에 대규모로 그림을 빌려준 첫 번째 사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경기 평택시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향했다.
  • 트럼프는 빠지고…바이든은 ‘블랙리스트’ 왜?

    트럼프는 빠지고…바이든은 ‘블랙리스트’ 왜?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자국 입국 금지 명단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 963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없다. CNBC방송은 트럼프가 ▲지난 수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송해 왔고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가 여론 조작으로 그의 당선을 도운 점에 대한 수사를 비판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현명한 판단이라며 두둔했던 전력이 있다며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추측했다.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돈바스에서 일진일퇴의 전투를 계속 벌이고 있다.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친러 반군 통제지역인 돈바스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점령한 러시아는 돈바스의 두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 중 하나인 루한스크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저항도 만만치 않다. 우크라이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9건의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으며, 탱크 5대와 1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투를 중단하면 러시아는 무기와 병력을 키워 더 큰 규모의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2월 24일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경제6단체 “한미정상회담으로 경제안보동맹 격상” 환영 한목소리

    경제6단체 “한미정상회담으로 경제안보동맹 격상” 환영 한목소리

    6개 경제단체, 한미 정상회담 일제히 환영 논평“IPEF 참여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강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한 가운데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한미 관계가 경제안보동맹으로 격상됐다”면서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태로워진 상황 속에서 안정성이 보다 더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경제단체 “한국의 IPEF 참여 결정도 환영”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역사상 정권 출범 후 가장 빨리 개최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지역 첫 방문국인 한국에서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확대를 약속한 것은, 아시아 태평양 역내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한미 동맹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안보, 경제, 공급망을 망라한 글로벌 동맹인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한 점에 대해서도 경제단체는 반색했다. 전경련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 시기에 한국의 IPEF 참여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한미 양국이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강화는 물론, 첨단기술 협력, 세계 안보와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 글로벌 현안까지 협력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한다”고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유사한 취지의 논평을 내놨다. 대한상의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 관계를 전통적 안보동맹에서 미래지향적 경제안보동맹으로 한층 격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한미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기업 간 반도체, 배터리, 청정에너지 등 핵심분야에서의 기술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호폐적인 번영을 이룩하는 비전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한·미 양국이 반도체, 배터리 등의 공급망 협력은 물론 첨단기술 분야에서까지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IPEF 가입을 통해 한미동맹을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경제·기술 동맹까지 넓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무협)도 “양국 대통령실 간에 공급망, 첨단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대화채널을 신설하고, 외환시장 안정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국방상호조달협정 추진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중견·중소기업계도 기대감 고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중견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견련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소부장 부문의 핵심이자 식량 안보 주축으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제조 중견기업 1977개 가운데 소부장 기업이 85%를 차지할 만큼 국가의 기간 부문은 물론 제약·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식품 등 핵심 산업의 전반에 걸쳐 강력한 중견기업이 넓고 깊게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도 “미국은 우리나라 2위 교역국이자 우리나라 산업 공급망에 빠질 수 없는 주요 국가”라며 “특히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0년 동안 양국 간 무역과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IPEF 참여가 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와 우리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속보] 바이든 대통령, 2박 3일 방한 마치고 일본으로 출발

    [속보] 바이든 대통령, 2박 3일 방한 마치고 일본으로 출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3시37분쯤 경기 평택시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일본으로 출발했다. 20일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산기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했다. 지난해 1월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첫 기착지인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공군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기지에 도착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첫인사를 나누고 공장을 시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한미 정상을 수행했다. 2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서 윤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했다.  소인수 정상회담, 단독 환담, 확대 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된 정상회담은 당초 예상됐던 90분을 넘어 109분간 이어졌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규탄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한미연합연습·훈련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양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신흥기술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글로벌 공급망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배사는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주로 쓰이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였다.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현대차의 미국 투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함께 오산 미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오후 일본에 도착해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고, 이튿날인 23일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는 것으로 일본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한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차단하고자 역내 국가를 규합하는 경제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가 대면으로 열리는 것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나렌드라 모디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한 후 24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간다.
  • 한미 ‘경제안보·기술동맹’ 전방위 협력...대화 장관급 격상

    한미 ‘경제안보·기술동맹’ 전방위 협력...대화 장관급 격상

    한국과 미국의 원자재와 기술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기술동맹’ 확대에 합의하면서 공급망과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과 공동 대응에 속도가 붙게 됐다. 우선 양국 대통령실 간 소통 협력 채널로 ‘NSC 경제안보대화’가 출범할 예정이다. 공급망·기술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세계 곳곳에서 공급망 위기가 확대되고 국가 간 첨단기술 경쟁 심화로 글로벌 공급망(GVC)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공동 대응에 뜻을 같이했다. 또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에너지 등의 공급망 회복력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기존 국장급 산업협력대화를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로 격상하고 장관급·차관급 회의를 각각 연 1회 개최하기로 했다. 2018년 8월 이후 열리지 않은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HLBC)도 재가동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각 국의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와 산업계는 반도체 등 한국의 첨단제조 능력과 미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 위기에 대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양국은 경제 파트너로서 기업 간 투자·협력도 지원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양자(퀀텀)기술, 바이오기술 등이 꼽힌다. 원전에 대한 협력도 강화돼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정책 재설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양국 기술동맹 관계 구축의 핵심 카드인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합류해 후속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심화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려면 포괄적 역내 경제협력체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IPEF가 중국 견제라는 지적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중국과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공급망’과 ‘경제안보’ 등 경제·교역 관련 표현이 크게 증가하는 등 경제가 화두로 대두됐다.
  • 결혼식 구두 꺼내신은 尹대통령에…바이든 “대통령 구두 너무 깨끗”

    결혼식 구두 꺼내신은 尹대통령에…바이든 “대통령 구두 너무 깨끗”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날 단독 환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신고 있던 ‘결혼식 구두’가 화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뒷얘기를 공개했다.  관계자는 “한미 정상의 전날 대화가 굉장히 친근감 있고 재미있게 굴러갔다”며 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구두 담소’를 들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정장구두를 신었다. 윤 대통령은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평소 굽 없는 구두를 신는다. 바이든 대통령과 처음 만난 지난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 때도 컴포트화에 가까운 신발을 착용했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이라는 특별한 행사라 격식을 갖추는 게 좋겠다는 부인 김건희 여사 조언에 따라 지난 2012년 결혼식 때 신었던 구두를 오랜만에 신발장에서 꺼냈다. 오래 신지 않았던 구두인 데다, 정상회담을 준비하며 광칠을 해 구두가 새 신처럼 윤기가 돌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단독 환담에서 이런 윤 대통령 구두를 문득 보더니 “대통령 구두가 너무 깨끗하다”며 “나도 구두를 더 닦고 올 걸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함께 일하는데서 서로 “굉장히 멋진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는 공감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 김건희 여사 만난 바이든, 尹대통령에 “우리는 married up”

    김건희 여사 만난 바이든, 尹대통령에 “우리는 married up”

    “미국에는 이런 말이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저는 ‘married up’한 남자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윤 대통령에게 ‘married up’이라는 표현을 이용해 함께 만난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칭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날 한미정상회담 및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웃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언급과 관련해 “보통 남자들이 자신을 낮추면서 부인을 높이는 표현”이라며 “남자보다 훨씬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유머러스한 의미”라고 설명했다.김 여사가 “조만간 다시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오시면 뵙기를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가 박물관을 함께 관람하고 떠난 뒤에도 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시 김 여사 얘기를 꺼내며 거듭 “뷰티풀(beautiful·아름답다)”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가 전시 기획자로 활동했으며, 어떤 전시를 개최했는지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2015년 김 여사가 기획한 ‘마크 로스코 전(展)’을 언급하며 “미국 국립미술관이 한국에 최초로 대규모로 그림을 빌려준 사례”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미술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사업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김 여사는 애초 바이든 대통령에게 박물관 여러 작품들에 대해 직접 안내할 예정이었으나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보다 20분가량 늦게 끝난 여파로 불발됐다.김 여사와 두 정상은 경천사지 10층 석탑, 황남대총 북분 출토 금관, 청녕4년 명동종 등 박물관 소장품 세 점을 함께 둘러보는 데 그쳤다. 김 여사는 작품 관람 후 이어진 공식 환영 만찬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교에 있어 엄격한 상호주의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 2박3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비공식 행사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것을 예의로 판단해 이날 만찬 행사 전에 짧은 인사를 하는 방식으로 깜짝 등장했다.
  • 한미정상, 마지막 일정 ‘오산 지하벙커’…바이든 오후 日 출국

    한미정상, 마지막 일정 ‘오산 지하벙커’…바이든 오후 日 출국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함께 방문한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KAOC를 함께 방문해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한미 연합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날 한미 공동성명을 통해 굳건한 한미 방위와 실질적인 확장억제 원칙을 확인한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비 태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공군과 미 공군이 합동으로 운영 중인 오산기지는 역대 미 대통령들이 방한 때 출·도착 장소로 주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이곳에 위치한 군 주요 부대를 직접 찾는 건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도 2009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이후 국군통수권자로는 13년 만에 직접 이곳을 방문한다. 오산기지 지하벙커에 위치한 KAOC는 한반도 전구(戰區) 내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하는 곳으로 미 공군의 최상위급 작전본부이면서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역할을 한다.전시에 한미 양국의 공군 사령관이 즉각 KAOC 전투지휘소에서 모든 작전 상황과 공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정찰·방어·공격 등 공중작전을 지휘·통제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KAOC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한다.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에 6조 3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조성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KAOC 방문을 끝으로 이날 오후 2박 3일간의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면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역내 협력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흰 정장·올림머리’ 김건희 여사, 만찬장 ‘깜짝’ 등장…바이든과 인사

    ‘흰 정장·올림머리’ 김건희 여사, 만찬장 ‘깜짝’ 등장…바이든과 인사

    김건희 여사가 21일 한미 정상회담 환영만찬이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접했다. 이날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만찬이 열리기 직전 잠시 박물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하고 전시를 둘러봤다. 흰색 정장 차림에 올림머리를 하고 흰색 장갑을 낀 김 여사는 만찬장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며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김 여사는 인사 후 바이든 대통령·윤 대통령과 함께 박물관 내 경천사지 10층 석탑과 황남대총 복분 출토 금관, 청녕4년 명동종 등 3개 작품을 관람하고 설명을 들었다. 김 여사는 작품 관람 후 이어진 공식 환영 만찬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교에 있어 엄격한 상호주의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 2박3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비공식 행사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것을 예의로 판단해 이날 만찬 행사 전에 짧은 인사를 하는 방식으로 깜짝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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