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통령실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경찰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39
  • 대통령실, 기시다 방한설에 “공식 결정된 바 없다”

    대통령실, 기시다 방한설에 “공식 결정된 바 없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5월초 방한 가능성에 대해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보스턴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매체 등은 기시다 총리가 5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일본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이후 5년 만이다.
  • 尹, 보스턴서 과학 행보…“과학기술 협력이 동맹 새 영역”

    尹, 보스턴서 과학 행보…“과학기술 협력이 동맹 새 영역”

    클러스터라운드테이블서 투자 격려“보스턴, 가장 혁신적인 클러스터”韓 대통령 첫 MIT 방문…석학과의 대화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각각 참석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갖춘 보스턴은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 기간 워싱턴에 이어 두번째로 찾은 도시로, 귀국을 앞두고 과학기술 행보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며 한미 양국간 첨단산업 클러스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미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제조생산기술 역량이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250여년 전 미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우던 보스턴이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대행사로 개최된 ‘투자·현지 진출·지식재산권 상담회’도 함께 둘러봤다. 대통령실은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벤처·스타트업들이 약 15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이번 보스턴 방문을 계기로 9건의 바이오 분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MIT를 찾아 반도체 연구의 권위자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을 비롯해 모더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교수, 합성생물학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 권위자 디나 카타비 교수 등을 만났다. 또 우리 측에서는 뇌 매핑 분야 정광훈 교수, MIT 한국인 최연소 박사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동맹이라는 것이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준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정말 보스턴의 공기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것 같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유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이 창의와 혁신의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대화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를 이끌어 가고 인류의 자유를 확장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철학과 한미 첨단 과학기술 동맹 강화를 방증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통령의 MIT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미 ‘핵공유’ 논란에 대통령실, “용어 집작할 필요 없다”

    한미 ‘핵공유’ 논란에 대통령실, “용어 집작할 필요 없다”

    “워싱턴선언, 방미 최대 성과” 대통령실은 28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선언’에 대해 백악관이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용어에 너무 집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보스턴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미 당국자가 얘기한 것은 나토식 핵공유다. (우리는) 나토식 핵공유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으로서는 갖고 있는 핵공유에 대한 사전적, 정치적, 군사적 정의가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이번에 미국 핵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했다”며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국무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워싱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설명하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우리가 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한미 당국간 입장차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워싱턴 선언은 한미 양자 간 어떻게 외부 핵위협에 대응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설계하는 선언이었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이해하면 된다”며 “꼭 다른 기구(나토)와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방미 관련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가장 중요한 성과는 워싱턴선언”이라며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고 밝혔다.
  • [B컷용산]애드리브, 즉석 노래로 워싱턴 정가 녹인 尹

    [B컷용산]애드리브, 즉석 노래로 워싱턴 정가 녹인 尹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애드리브로 웃음 이끌어낸 미 의회 연설 이번 한주의 시선은 용산이 아닌 미국 워싱턴DC로 쏠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 의회 연설에서 “BTS, 블랙핑크는 알아도 제 이름은 모를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 국빈 방미로 그의 이름 석자는 적지 않게 미국에 각인된듯하다. 이번 미국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한미 정상회담보다는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었던듯하다. 43분 동안 56번의 박수가 나왔던 윤 대통령의 영어연설은 자유 수호의 ‘세계경찰’ 미국에 대한 경의와 윤석열 정부의 철학,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역할 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하나하나 녹아 있었다. 사전 배포된 연설문에 없던 서너개의 ‘애드리브’는 장내의 웃음을 끌어냈다. 그의 즉석 연설은 아래와 같았다. “That’s two for each party. It’s a relief that you are evenly placed across the aisle.”(민주당, 공화당 각 두 분씩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I also love ‘Top Gun: Maverick’ and also ‘Mission Impossible’.”(저도 ‘탑건 매버릭’, 또한 ‘미션 임파서블’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BTS beat me to the White House. But I beat them to Capitol Hill.”(백악관에는 저보다 BTS가 먼저 갔지만, 여기 미 의회에는 제가 먼저 왔습니다.)“전세계가 즐겁게 감상”…화제가 된 ‘아메리칸 파이’ 26일 한미 정상회담 후 국빈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돈 맥클린의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즉석에서 부르며 화제가 됐다. 원곡은 8분이 넘는 이 곡을 윤 대통령은 짧게 1분여만 불렀지만, 만찬 현장의 중장년 미국 인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캐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그렇게 좋은 가수 음성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고 덕담을 했고,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 회장은 “전 세계가 즐겁게 감상했다”며 “오늘은 노래를 감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강력한 대북메시지 발산된 정상회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공동성명과 ‘워싱턴선언’은 다소 정제된 표현들로 확장억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지와 북한 도발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담았다. 강력하고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정상이 함께 섰던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핵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는데, ‘북한 정권 종말’을 그가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었다.김 여사도 단독 일정 등 소화 부인 김건희 여사는 방미 기간 정상 부부 일정과 단독 일정을 각각 소화했다. 북한 억류 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모친 신디 웜비어를 만나 위로를 전했고, 국빈 만찬장에서 만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는 동물권 개선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질 바이든 여사와는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 작품이 전시된 내셔널갤러리를 찾는 등 일정을 가졌다. 김 여사는 전시 기획자로서 마크 로스코를 국내 소개한 인연이 있는데, 지난해 5월 서울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때는 바이든 여사에게 로스코 작품이 담긴 도록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 여사는 워싱턴DC에서의 마지막날인 27일 ‘세컨드 젠틀맨’으로 불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 김기현 만난 당 원로들의 조언 “尹대통령에 진언해야”

    김기현 만난 당 원로들의 조언 “尹대통령에 진언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당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을 늘리고 필요할 때는 진언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김 대표는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오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모였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필두로 신영균·목요상·신경식·유흥수·김용현·이연숙·이윤성·문희·유준상·정갑윤·최병국·이상배·김동욱·이해구·권해옥·나오연·안상수·김용갑·김종하·황우여 등 20명의 상임고문단이 자리했다. 당 지도부는 상임고문단에 악수를 청하며 일일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원내대표가 “매일 고난의 행군”이라고 언급하자 목요상 상임고문이 “밖에 있는 우리도 속이 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식사 전 인사말에서 정 전 의장은 김 대표 체제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전했다. 그는 “출범 후 몇 가지 사안들에 있어 여러 걱정들이 많고, 세간에는 김 대표에 대해 ‘대표 부재’라고 비판하는 경우도 들었다”라며 “앞으로 지도부와 소통을 늘리고 윤 대통령에게 진언해달라”고 조언했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당에 대한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여론이 썩 호의적이지 않다. 시중의 여론을 윤 대통령에게 진언할 것은 진언하는 대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윤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상임고문단과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미국에 다녀오고 나면 기회를 봐서 상임고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직접 만나 대통령에게 드리고 싶은 말을 고문이 할 기회도 마련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 체제 선출 이후 일부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설화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정 전 의장은 “지도부가 각자의 발언이 당과 나라에 그리고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지 심사숙고해 발언해주길 바란다”라고 충고했다. 조언을 들은 김 대표는 “잘하겠다”며 염려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출범 초기 여러 현안들이 있었고 그것들 때문에 걱정스러운 상황들이 좀 생겼던 것을 잘 유념하고 있다”며 “심기일전해서 잘하도록 하겠다. 좀 더 체제가 잘 정비될 수 있게 윤 원내대표와 많은 노력을 했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 징후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원내대표 또한 신중하게 원내 전략을 구사해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빨리 체제 정비하고 소수 여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또 옛날 선배가 했듯 의회정치를 복원하겠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정을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원내 전략을 펼쳐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도 상임고문들이 당에 대해 조언과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찬 직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 대표가 당과 국가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 몇몇 설화에 의해 눈살을 찌푸린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 말씀이 있으셨고 김 대표에게 강력하게 대처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민생에 집중해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씀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 김건희 여사, 美 ‘세컨드 젠틀맨’과 환담…“새로운 배우자상”

    김건희 여사, 美 ‘세컨드 젠틀맨’과 환담…“새로운 배우자상”

    문화부·스미스소니언 MOU 체결식도 김건희 여사는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앞서 의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세컨드 젠틀맨’으로 불리는 엠호프 변호사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여성의 선망의 대상일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엠호프는 “(김 여사가) 여성으로서 중요한 사회적 직책을 맡고 있는 것 자체가 많은 여성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각각 대통령 부인과 부통령 남편으로서 배우자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는데 공감했고, 김 여사는 엠호프 변호사가 “새로운 유형의 배우자상을 제시하고 계신 점이 인상적”이라며 부부가 함께 한국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미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스소니언 재단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미동맹의 핵심은 양국 국민이 나누는 우정과 이해이며, 이를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문화예술 교류”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 박물관·미술관의 교류 전시와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펜타곤 찾아 ‘한미 철통동맹’ 확인…尹 지휘센터·다르파 첫 방문

    펜타곤 찾아 ‘한미 철통동맹’ 확인…尹 지휘센터·다르파 첫 방문

    오스틴 국방 등 면담…“미 확장억제 전적 신뢰”NMCC, 다르파 찾아…“첨단기술 군에 접목”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의 마지막날인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을 찾았다. 특히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워룸’으로 불리는 미 국방부 지휘센터(NMCC)와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다르파)를 연이어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날 오후 수도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펜타곤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과 환담하고 브리핑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해서 압도적 대응능력과 응징 태세를 구축할 것이다.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만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미국의 핵 능력을 포함해 한미동맹과 대한민국 국군의 결연하고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NMCC를 방문해 NMCC의 전략 감시 체계와 위기 대응 체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NMCC는 유사시 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들을 직접 보좌하는 미 국방의 핵심 시설이다. 과거 이명박,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각각 펜타곤을 찾은 사례는 있지만, NMCC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NMCC는 과거 영국 총리 등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에게만 방문을 허용할 정도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외국 주요 인사에게 개방한 사례도 없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윤 대통령의 NMCC 방문이 이번 국방부 방문의 하이라이트”라고 언급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다르파를 방문했다. 다르파는 인터넷·음성인식기술 등 첨단 기술의 산실로 꼽히는 미 국방부의 핵심 연구시설로, 외국 대통령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스테파니 톰킨스 다르파 국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은 윤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 군은 강력한 국방혁신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며 첨단과학기술을 군에 접목시켜 군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르파와도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 과학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尹 “美와 콘텐츠 협력 강화” 약속, 실속과 대등함 채우는 일이 과제

    尹 “美와 콘텐츠 협력 강화” 약속, 실속과 대등함 채우는 일이 과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국영화협회(MPA) 건물에서 개최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의 콘텐츠 교류와 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도록 공동 제작 확대 등 협력모델 창출, 인적 교류 및 투자 활성화, 저작권 보호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영화협회가 윤 대통령을 초청해 찰스 리브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회장단,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넷플릭스,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디즈니 등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 6개와 미국 영상콘텐츠 기업 엔터미디어 픽처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스카이댄스 미디어, 마운트 로얄 필름, 그래티튜드 프로덕션 등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정경문 SLL·박태훈 왓챠·이상백 에이스토리·김동래 래몽래인·송병준(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 에이트 대표와 배우 이서진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보균 장관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콘텐츠는 자유의 가치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며 “세계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의 문화 분야 협력이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기업들이 힘을 합칠 때 세계인들이 지친 일상에서 위로와 희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럼 말미에 리브킨 회장으로부터 영화 ‘블랙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거 감독의 서명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로 전달받았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영화 블랙팬서가 부산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던 것처럼, 양국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K 콘텐츠의 수출 및 투자 확대와 양국 콘텐츠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협회 회장단과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전례없는 규모”라며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문체부는 나중에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MPA 소속 6개 기업 대표가 모두 참석했는데 이들은 세계 영화 및 비디오 시장의 77%,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45%를 점유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높은 경쟁력에도 미국 등 메이저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보균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에는 안보와 경제 외에 다른 키워드로 문화와 케이 콘텐츠가 있다”면서 “이렇게 6개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케이 콘텐츠의 위상과 영향력이 커진 반증”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첫날인 지난 24일 케이 콘텐츠에 앞으로 4년 동안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넷플릭스처럼 이들 업체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넷플릭스 외에 파라마운트와 디즈니 등도 올해 4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케이 콘텐츠 업계, 창작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포럼에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조현래 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박기용 위원장)는 넷플릭스의 최고법무책임자 데이비드 하이먼과 케이 콘텐츠 청년인재 육성과 교류를 위한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문체부와 콘진원, 영진위는 후반작업 전문인력 등 OTT 환경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인력과 신진 제작인력을 5년 동안 2000명 육성하고, 넷플릭스는 현장 실정에 맞춘 글로벌 수준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류 기회 확대 및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후원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화려한 말의 성찬을 뒤로 하고 문체부가 관련 업계, 산하 기관들과 힙을 합쳐 저작권이나 망 사용료 문제 등을 해결하고 우리 산업이 종속되지 않고 대등하게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콘텐츠 협력의 구조를 짜는 일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한미정상회담 ‘퍼주기 외교 시즌2’로 끝나”

    이재명 “한미정상회담 ‘퍼주기 외교 시즌2’로 끝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라는 참으로 굴욕적인 상황을 맞고 말았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우려했던 대로 ‘퍼주기 외교 시즌2’로 끝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핵심 의제였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서 우리 산업과 기업을 전혀 지켜내지 못했다”며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에 대해서도 사과 요구는커녕 (윤석열 대통령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식의 황당무계한 입장을 내신 것에 대해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나라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못 하고 감당하지 못할 청구서만 잔뜩 끌어안고, 핵 주권 문제를 포기해서 많은 부분에서 국가가 감당하지 못할 양보를 하고 말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익을 위한 일에는 언제든지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더 이상 실기하지 마시고 국익과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이 맡긴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일본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혹평한 바 있다.
  • 백악관 고위당국자 “워싱턴 선언, 핵공유 아니다”

    백악관 고위당국자 “워싱턴 선언, 핵공유 아니다”

    “핵공유라는 용어에는 중대한 의미 내포” “선언, 한국과 더 논의하고 정보 공유 의미”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선언 후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핵 공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과의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워싱턴 선언을 사실상 핵 공유라고 설명하는데 이런 설명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우리가 이 선언을 사실상 핵 공유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핵공유 관련 이슈, 한미 간 이견 아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워싱턴DC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이번에 미국 핵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했다.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따라서 한미 양국이 이번 워싱턴 선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건(입장이 다르다는 주장은) 반박하고 싶다. 우리는 한국 동료들과 폭넓은 논의를 했다. 우리 입장에서 우리가 ‘핵 공유’라고 말할 때는 중대한 의미를 내포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의로는 워싱턴 선언, 핵공유 아냐” 이어 미국의 핵 공유 정의에 대해 “핵 공유에 대한 정의가 있지만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 우리 입장에서는 한반도에 핵무기를 다시 들여오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대통령실이 핵 공유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없지만 우리의 정의로는 핵 공유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와 같은 답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크게 격상된 확장억제를 한국에 제공하는 대신에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약속을 확고하게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워싱턴 선언에서 핵협의그룹(NCG)를 신설키로 한 것 등의 확장억제 강화는 사전적 의미 상 핵무기를 공유하는 행위가 아닌 데다, 핵 공유라는 용어가 사실상 핵확산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선을 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 역시 이번 워싱턴 선언에 담긴 내용이 ‘핵 공유’라고 정의한 게 아니라 그 정도의 안정감을 국민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분명한 메시지는 한미가 단결됐다는 것” 이날 케이건 국장은 “난 선언이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싶다. 이것은 한국과 더 협의하고,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며, 더 민감한 논의를 많이 하고, 한반도와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을 증진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핵 공유가 아니다’라는 발언이 논란될 가능성을 우려한 듯 “이번 국빈 방문에서 나와야 할 매우 분명한 메시지는 미국과 한국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보조를 맞추고 단결됐다는 것이지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워싱턴 선언’ 핵 공유 아냐”…중국 “잘못된 길”

    미국 “‘워싱턴 선언’ 핵 공유 아냐”…중국 “잘못된 길”

    미국 정부가 27일(현지시간)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 ‘워싱턴 선언’에 담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핵 공유’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가 ‘사실상 핵공유’라고 설명했던 것과는 다른 입장이어서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국무부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는 워싱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 협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것을 유효한 핵 공유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이건 국장은 “그냥 매우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우리가 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입장이 다른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입장이 다르다는 주장은) 반박하고 싶다. 우리는 한국 동료들과 폭넓은 논의를 했다. 우리 입장에서 우리가 ‘핵공유’라고 말할 때는 중대한 의미를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핵공유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핵공유에 대한 정의가 있지만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 우리 입장에서는 한반도에 핵무기를 다시 들여오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이어 “우리 입장에서 핵공유에 대한 정의는 핵무기의 통제(control of weapons)와 관련됐는데 ‘워싱턴 선언’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통령실이 핵공유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없지만 우리의 정의로는 핵공유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워싱턴 선언이 핵공유는 아니지만 미국의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는 매우 의미가 큰 조치라고 강조했다. 케이건 국장은 “난 선언이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싶다. 이것은 한국과 더 협의하고,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며, 더 민감한 논의를 많이 하고, 한반도와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을 증진하겠다는 약속”이라며 한미간 동맹 및 파트너십의 매우 중요한 강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형 확장억제’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워싱턴 선언엔 핵 협의그룹(NCG) 신설과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인 한반도 전개 확대, 핵 위기 상황에 대비한 도상 시뮬레이션 등 확장억제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을 담았다.중국은 한미 양국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28일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핵우산을 되찾고자 하지만 그가 미국에 가져간 다양한 선물과 한국의 이익에 대한 비용을 비교하면 이 핵우산은 비현실적이고 새로운 위험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성과 보고일 뿐 아니라 한반도 긴장의 새로운 국면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중국을 겨냥한 은밀한 측면도 한국에 잠재적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진정한 승자는 워싱턴”이라며 “한국은 핵 공유를 원했지만 미국은 입장을 늦추지 않았고 한국은 핵 의사결정에 발언권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핵전력을 한반도로 끌어들이는 것은 북한에 강력한 자극을 주고 한반도의 안보 딜레마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한국은 정말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에서 얻은 교훈은 심오하다”고 강조했다.글로벌타임스는 또 “공동성명이라고 하지만 한국은 서명국일 뿐”이라며 “공동성명은 다시 한번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언급했다. 이런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것은 중국과의 상호신뢰를 해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글로벌 타임스는 한미 워싱턴선언에 언급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한국으로 초청한 것은 한국 정부가 대만 문제와 관련한 도발적 표현의 심각성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방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투자받은 액수가 59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중국에 대한 공격적 정책으로 경제 및 교역 등 여러 분야에서 치러야 할 대가를 보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 머스크 만난 尹 “한국, 기가팩토리 운영의 최고 국가”

    머스크 만난 尹 “한국, 기가팩토리 운영의 최고 국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테슬라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의 국내 유치를 당부했다. 앞서 24일 미국 도착 후 곧바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를 만나 대규모 투자 유치 사실을 알렸던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와도 ‘깜짝 만남’을 연출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접견은 약 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특별 제작된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 관련 안내 책자를 머스크 CEO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머스크의 민간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 윤 대통령은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과 한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미 영화협회 회장단과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에서는 CJ, SLL, 왓챠 등이 참석했고 미국에서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NBC 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와 관심을 당부했고, 기업들은 이어 양국 콘텐츠 사업의 인적 교류 활성화와 공동 제작 협력 방안, 콘텐츠 산업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포럼은 앞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맞물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열려 관심이 더 쏠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양국 간 문화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 “한미일, 새달 21일 정상회담 조율”… ‘핵협의그룹’ 3국 확대 주목

    “한미일, 새달 21일 정상회담 조율”… ‘핵협의그룹’ 3국 확대 주목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다음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데 따르면 한미일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정상회담을 여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한 3국 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 것이다. 미국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며 이번 3국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한미일이 연계를 강화해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하면서 오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해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이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미일의 확장억제 강화 노력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미 NCG 창설과 같은 틀을 미일과 한미일이 만들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미일은 2010년 이후 정기적으로 미일 확장억제 협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핵 억지를 포함한 확장억제 유지·강화를 위한 대처를 논의해 오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요미우리신문은 NCG 창설에 대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려는 한국의 요청에 미국이 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일본에도 한미일 3개국의 핵 억제를 위한 협의체 창설을 타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한미일 연계 강화도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한국과 미국이 억지력을 높이면 일본에도 이익이 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국이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기 하루이틀 전에 중국에 대략적인 한국과 계획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전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언이 중국과 직접적인 충돌 요인이 아니며 엄연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 차원의 대비 방안이므로 중국으로서는 이를 우려하거나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겠다는 취지로 사전에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전술핵 대신 확장억제 실행력 최고로… 美, 동맹과 핵운용 공유는 처음

    전술핵 대신 확장억제 실행력 최고로… 美, 동맹과 핵운용 공유는 처음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공식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서 핵심 대목은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신설, 유사시 미 핵작전에 대한 공동실행·기획, 핵억제·적용에 대한 연합교육·훈련 강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원자력협정 준수 재확인이라고 할 수 있다. 워싱턴 선언에 따르면 한미가 NCG를 설립하는 건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하며,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려는 목적에서다. 또한 “유사시 미국 핵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 실행 및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한반도에서의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 교육 및 훈련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반도의 북핵 위협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한국에선 자체 핵무장론, 명시적인 핵보복 명문화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미국은 전략적 유연성을 상실할 위험이 큰 이런 사항들은 물론 ‘전술핵 재배치’에 명확히 선을 그은 대신 확장억제 실행력을 최고 수위로 높이는 방향으로 타협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27일 “미국은 지금껏 어떤 국가와도 핵운용 관련 정보·기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동맹국과 이를 공유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자동맹 체제인 나토식 핵공유마저 핵전략·기획에 관여하는 것은 미국과 영국뿐이며, 다른 회원국은 핵투발 수단만 제공하는 수준”이라면서 “한미는 핵운용 정보공유부터 기획·협의까지 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빠지긴 했지만, 한미가 양자 동맹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핵기획, 정보공유, 실행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전날 NCG가 나토식 협의체보다 더 강력하고, 미국의 이번 결정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NCG는 기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차관급), 억제전략위원회(DSC·차관보급)와 합치거나 병행 운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북한의 한국에 대한 모든 핵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점 역시 북핵 도발에 대한 선제적인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도발 시 지휘체계까지 타격하고 전멸시킬 정도로 대응하겠다는 군사적 의미이며, 간접적으로 핵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의 핵작전 기획·실행에 한국이 협력하고 핵전력 운용을 책임지는 전략사령부까지 참여하는 연합훈련과 도상훈련을 하기로 한 것은 확장억제에서 한국의 발언권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은 비상설 협의체였지만, NCG는 평시 차관보급 상설협의체로 격상됐다는 점에서 정보공유, 훈련, 전략자산 전개, 핵기획 운용 협의를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술핵 재배치,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워싱턴 선언이 한국 정부 달래기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순한 협의체 확대로는 북핵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느끼는 한국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외교안보 분야 관계자는 “일각에서 주장했던 핵보복 명문화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목표였다”면서 “미국의 기존 정책과도 상충될 뿐 아니라, 그런 식으로 단정적인 공약을 해버리면 정책적 유연성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선언은 ‘미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이 한국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한반도 내 북한은 물론 중러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의 핵작전에 ‘재래식 지원’ 공동 실행·기획은 오히려 한국의 개입에 분명히 한계를 설정한 것”이라며 “한미일 군사협력을 통해 대중국 통합 억제력 아래에 한미 동맹을 두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 美대통령의 첫 경고 “핵공격 땐 北정권 종말”

    美대통령의 첫 경고 “핵공격 땐 北정권 종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 새로운 대북 확장억제 조치에 합의했다. 정상 간 공동성명은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고, 별도 채택된 ‘워싱턴 선언’은 이른바 ‘한국형 확장억제’ 강화를 구체화했다. 공동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공격 시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갖기로 했고,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미 간 군사협력을 ‘철통 동맹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질의응답에서 “미국이나 동맹, 파트너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은 받아들일 수 없다. (북한의 핵공격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의 종말’은 미 행정부가 확장억제 강화 차원에서 그동안 언급한 바 있지만 미 정상이 직접 입에 올린 것은 처음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배치하지는 않겠지만 핵잠수함 입항 등은 있을 수 있다.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선언은 확장억제 방안으로 NCG 신설과 함께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 확대 등을 구체화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 대통령이 특정 동맹국의 핵억제를 위해 선언한 것은 첫 사례라며 “미 핵무기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한 만큼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한미동맹에 심각한 안보적 도전을 야기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 내 납북자, 억류자, 미 송환 국군 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납북자에 관한 문제를 처음으로 명시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의 동맹은 미래를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대통령의 첫 경고 “핵공격 땐 北정권 종말”

    美대통령의 첫 경고 “핵공격 땐 北정권 종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 새로운 대북 확장억제 조치에 합의했다. 정상 간 공동성명은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고, 별도 채택된 ‘워싱턴 선언’은 이른바 ‘한국형 확장억제’ 강화를 구체화했다. 공동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공격 시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갖기로 했고,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미 간 군사협력을 ‘철통 동맹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미국이나 동맹, 파트너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은 받아들일 수 없다. (북한의 핵공격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의 종말’은 미 행정부가 확장억제 강화 차원에서 그동안 언급한 바 있지만 미 정상이 직접 입에 올린 것은 처음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배치하지는 않겠지만 핵잠수함 입항 등은 있을 수 있다.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선언은 확장억제 방안으로 NCG 신설과 함께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 확대 등을 구체화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 대통령이 특정 동맹국의 핵억제를 위해 선언한 것은 첫 사례라며 “미 핵무기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한 만큼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한미동맹에 심각한 안보적 도전을 야기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고 납북자, 억류자, 미 송환 국군 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납북자 등에 관한 문제를 처음으로 명시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의 동맹은 미래를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미 ‘행동하는 동맹’… 안보 이어 경제·기술·우주까지 협력 다각화

    한미 ‘행동하는 동맹’… 안보 이어 경제·기술·우주까지 협력 다각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외교·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실제 ‘행동하는 동맹’으로 나아가자는 양국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라는 지향점에 맞게 안보동맹에서 기술·우주동맹까지 동맹 관계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차원에서도 양국이 협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는 의미다. 한미 정상은 이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다음 70년 동안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시키고, 강력한 역내 관여를 심화하며,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21세기의 가장 어려운 과제에 정면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또 “한미동맹의 다가올 70년은 지금까지 중 가장 찬란할 것”이라며 “양 정상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양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심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확대 ▲철통같은 양자 협력 강화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정상 간 합의 사항을 담았다.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과 관련해 공동성명은 한미 정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규탄함에 있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한다”고 적시했다.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공동성명이 한미 이슈를 우선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공동성명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의 파트너십 발전,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 등에 두 정상이 기여할 뜻을 밝히며 한미동맹이 양자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확대’에서는 대만해협 문제를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라고 재차 강조했다. ‘철통같은 양자 협력 강화’를 위한 동맹 관계의 다각화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확장억제, 경제안보, 첨단기술, 인적 교류, 지역·글로벌 협력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다각적 동맹 관계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한미 정상은 반도체, 배터리 등 양국이 협력해 왔던 경제 분야와 더불어 첨단기술·미래 신흥기술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공동성명은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창설,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 우주안보 협력 확대 등 양 정상이 협력하기로 한 사항들을 소개했다. 고위급 컨트롤타워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통해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양자 등 첨단기술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우주 협력과 관련해 공동성명은 “우리의 동맹은 우주에도 적용된다”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 걸쳐 우주 협력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에 대해 진전된 결론은 없었지만 공동성명은 “양 정상은 이들 법이 기업 활동에 있어 예측 가능성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인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적시했다.
  • 질 바이든 “내 친구 김 여사” 트윗…로스코 작품 관람하며 친밀감 과시

    질 바이든 “내 친구 김 여사” 트윗…로스코 작품 관람하며 친밀감 과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6일(현지시간) 양국 정상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는 영부인만의 첫 공식 일정에서 만나 ‘퍼스트레이디 외교’에 나섰다. 김 여사는 또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를 만나 북한 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등 정상외교를 측면 지원하는 행보도 이어 갔다. 김 여사와 바이든 여사는 이날 워싱턴DC 국립미술관에서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전시를 함께 관람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트위터에 김 여사와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 김 여사와 잠시 시간을 내 내셔널갤러리의 아름다운 로스코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두 여사는 약 1시간 동안 미술관에 머물며 로스코의 1955년 작품 ‘붉은색 띠’ 등 작품 10점을 감상하며 케이윈 펠드먼 관장과 해리 쿠퍼 수석큐레이터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었다. 이번 일정은 바이든 여사가 김 여사가 코바나콘텐츠 대표 시절인 2015년 국내에 마크 로스코 작품 50점을 들여와 전시회를 기획했던 점을 고려해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어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열린 북한 인권 간담회에서 “북한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웜비어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와 북한 전문가, 탈북민 등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신디에게 “아드님의 소식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며 위로를 전했다. 이에 신디는 “오늘 영부인님 말씀에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했으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흰 재킷에 검은 장갑을 착용했으며, 국빈 만찬 때는 흰 장갑을 착용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김 여사의 장갑이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 박찬호·안젤리나 졸리…백악관 국빈만찬 참석한 이유는

    박찬호·안젤리나 졸리…백악관 국빈만찬 참석한 이유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하며 주최한 국빈만찬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참석했다. 박찬호는 26일(현지시간) 부인 박리혜씨와 함께 백악관을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을 위해 과거 박찬호 선수가 몸담았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있는 야구 배트와 글러브, 야구공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박찬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0년 가까이 활약해 한미 교류를 상징하는 인사와 헤드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해석된다. 졸리는 2000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와 함께 백악관을 찾았다. 매덕스는 2019년 외국인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에 합격해 대학 생활을 했다. 졸리는 아들이 대학에 입학 당시 한국을 직접 찾아 연세대 송도캠퍼스를 둘러봤다. 이외에도 소설 ‘파친코’를 쓴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와 최태원 에스케이(SK)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국빈만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국빈만찬은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빈만찬에서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한미동맹을 위해 건배를 제안한다”며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라고 했다. 만찬을 주최한 바이든 대통령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하는 만찬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학창시절 애창곡인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불렀고, 바이든 대통령은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SNS에는 만찬 참석자들이 촬영한 윤 대통령 노래 영상들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 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 평가/NPT 내 핵협의그룹 신설, 전술핵재배치 선긋고 확장억제 ‘압도적 대응’

    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 평가/NPT 내 핵협의그룹 신설, 전술핵재배치 선긋고 확장억제 ‘압도적 대응’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공식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서 가장 눈여겨 볼 핵심 대목은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신설, 유사시 미 핵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실행·기획, 핵 억제·적용에 대한 연합교육·훈련 강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원자력협정 준수 재확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의 북핵 위협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한국에선 자체 핵무장론, 명시적인 핵보복 명문화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미국은 전략적 유연성을 상실할 위험이 큰 이런 사항들은 물론 ‘전술핵 재배치’에 명확히 선을 그은 대신 확장억제 실행력을 최고수위로 높이는 방향으로 타협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27일 “미국은 지금껏 어떤 국가와도 핵 운용 관련 정보·기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동맹국과 이를 공유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자동맹 체제인 나토식 핵공유마저 핵전략·기획에 관여하는 것은 미국과 영국 뿐이며, 다른 회원국은 핵 투발수단만 제공하는 수준”이라면서 “한미는 핵운용 정보공유부터 기획·협의까지 같이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빠지긴 했지만, 한미가 양자 동맹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핵기획, 정보공유, 실행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대통령실은 전날 NCG가 나토식 협의체보다 더 강력하고, 미국의 이번 결정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NCG는 기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차관급), 억제전략위원회(DSC·차관보급)와 합치거나 병행 운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북한의 한국에 대한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점 역시 북핵 도발에 대한 선제적인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도발시 지휘체계까지 타격하고 전멸시킬 정도로 대응하겠다는 군사적 의미이며, 간적접으로 핵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의 핵 작전 기획·실행에 한국이 협력하고 핵전력 운용을 책임지는 전략사령부까지 참여하는 연합훈련과 도상훈련을 하기로 한 것은 확장억제에서 한국의 발언권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당국자는 “도상훈련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구상으로 계획되고 한미가 공동기획한 결과가 연습 훈련이고 자산 운용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은 비상설 협의체였지만, NCG는 평시 차관보급 상설협의체로 격상됐다는 점에서 정보공유, 훈련, 전략자산 전개, 핵기획 운용에 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NCG가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이 본격화하는 국면에 일본까지 포함한 지역 협의체로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전술핵 재배치, 원자력 협정 개정 등 기존 한국 정부의 요구사항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워싱턴 선언이 한국 정부 달래기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순한 협의체 확대로는 북핵에 대한 실존적위협을 느끼는 한국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일본 수준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가질 수 있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도 못했고, 미국이 지난해 비핵보유국인 호주에 제공키로 한 핵잠수함 기술 협력 등도 얻어내지 못했다”며 “핵협의 확대를 대가로 ‘핵 족쇄’를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선언은 ‘미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이 한국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한반도 내 북한은 물론 중러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SSBN이 한반도에 전개되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 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로 재원상 최소 2500㎞는 떨어져야 운용 가능하다”며 “한반도 인근 상시배치가 오히려 타격 유효성이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