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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혁신으로 무장하자”…대기업·중기 동반성장 약속

    尹 “혁신으로 무장하자”…대기업·중기 동반성장 약속

    2년 연속 중소기업인대회 참석9대 그룹 총수·중소기업인 등 500여명 만나“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기업 뒷받침”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9대 그룹 총수, 중소기업인·소상공인 500여명과 만나 “우리 기업이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만찬에 참석해 “세계시장을 내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달라. 정부도 뒷받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 정부가 기업과 ‘원팀’으로 뛰고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공급망 분절과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기업을 뒷받침하려 노력해 왔다”며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 앞으로도 계속 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다”며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한 기업과 한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대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 간의 집단 경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주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여러분의 도전정신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 공직자에게 정책의 목표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을 촉진하고 그 기능을 통해 결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했다. 김주인 주식회사 시즈 글로벌 회장과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 임종현 주식회사 에이프로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천기대 낙스넷 대표 이사가 동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기가 어렵지만 대통령 말씀처럼 모두가 원팀이 돼서 노력하면 긴 터널도 곧 지나가리라 믿는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과 미래세대들은 이날 대회에서 최초로 협력을 통해 앞으로 같이 성장하겠다는 ‘함께 성장하는(함성) 대한민국’ 선포식을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배 기업이 후배 세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멘토링·네트워킹·협업 등을 지원하는 ‘함성 대한민국’ 세부 프로그램 온라인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 尹 “민노총 노숙집회, 국민 용납 어려워”

    尹 “민노총 노숙집회, 국민 용납 어려워”

    용산서 4주 연속 국무회의 주재“과거 정부 법 집행 포기” 지적G7 등 외교 성과 소개 “입체적 외교 펴야”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집회에 대해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민노총의 집회 행태는 국민들께서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타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까지 정당화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외교 슈퍼위크’를 마치고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외교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노조 불법행위 문제를 제기하며 노동개혁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었다. 윤 대통령은 생중계된 이날 회의까지 5월 들어 네 차례 국무회의를 모두 직접 주재했다. “과거 정부가 불법 집회, 불법 시위에 대해서도 법집행 발동을 사실상 포기한 결과”라고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윤 대통령은 “확성기 소음, 도로점거 등 국민들께서 불편을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 행위도 이를 방치,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직무를 충실히 이행한 법집행 공직자들이 범법자들로부터 고통받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강력히 지지하고 보호할 것”이라며 엄정한 법 집행을 주문했다. 이같은 발언은 노조의 불법행태를 겨냥하는 동시에 ‘야간 집회 금지 및 경찰 면책조항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여당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거대 야당의 반대로 집시법 개정이 어려울 경우 우선 시행령 개정 카드부터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행법상 집회 소음 기준 등은 시행령에 규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G7 정상회의와 한미일·한일 정상회담 등 외교 성과도 상세히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국가, 글로벌 책임국가, 글로벌 기여국가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외교와 국익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었다”며 “안보 이슈, 경제 이슈, 기후, 보건 협력 등 글로벌 어젠다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종합적이고도 입체적인 외교를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 성과와 관련, “앞으로 한미일 3국 간 북한의 핵, 미사일에 대한 안보공조 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세 나라의 협력 의제도 자연스럽게 안보뿐만 아니라 미래 최첨단기술 분야로 확대되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경제 성과에 대해 ‘디리스킹’(위험억제)이 “특정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다변화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으로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글로벌 어젠다에 진취적으로 앞장서고,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책임 있게 행동해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기여 확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가시스템의 정상화, ▲이념과 정치 논리로부터의 탈피 ▲민간·시장 중심 경제로의 전환 ▲중산층 확대 ▲미래성장 산업 발굴 등을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글로벌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 “김건희 여사 ‘망사모자’ 왕실만 쓰는 것” 김어준에 방심위 행정지도

    “김건희 여사 ‘망사모자’ 왕실만 쓰는 것” 김어준에 방심위 행정지도

    언론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복장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22일 방심위와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9일 제17차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배우자의 복장에 대해 진행자가 ‘왕실의 여성들만 착용하는 복장’이라거나 ‘타국 여성 조문객들은 착용하지 않았다’는 등 불명확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 시청자를 오인케 한 것은 관련 심의 규정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김씨 발언에 대한 방심위의 이번 결정은 해당 방송을 사실상 ‘가짜뉴스’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여사는 지난해 9월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김 여사는 검은 망사포가 달린 모자를 착용하고 조문했는데, 김씨는 해당 복장을 두고 “로열패밀리(왕실 가족)만 쓰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김씨는 같은해 9월 20일 T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 복장과 관련해 “영국 로열 장례식에 전통이 있다. 로열패밀리의 여성들만 망사(베일)를 쓰는 것”이라며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나라 여성들을 보면 검은 모자를 써도 베일을 안 한다. 로열패밀리 장례식에서는. 적어도 영국에서는 그렇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김 여사가 쓴 모자가 남편을 잃은 미망인만 착용하는 게 원칙이며 영국 왕실에 결례를 범한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여사도 모두 검은 망사포 모자를 쓰고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이에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방심위에 “김씨가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 베일 모자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 의원은 “김씨의 단 몇 마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했고, 성공적 외교에 집중해야 할 대통령실은 김씨의 허위 방송에 대응해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씨는 유독 김 여사에 집착하며 쥴리·망사모자 등 끊임없이 허위사실로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며 김 여사를 인격살인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영국 왕실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영부인의 드레스 코드로 검은 모자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고, 김 여사도 검은색 구두와 여성 정장에 망사 베일을 두른 모자를 착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 남한 화물선 “나가라” 내쫓아…軍 전투기 등 출동대기태세

    북한, 남한 화물선 “나가라” 내쫓아…軍 전투기 등 출동대기태세

    북한이 이달 초 동해 공해상에서 남측 화물선에 “외해로 나가라”는 내용의 경고 통신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8일 오전 북한은 작은 배를 띄워 공해상으로 운항 중이던 우리 국적 화물선에 접근했다. 3만t급 화물선인 우리 선박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선원 21명이 타고 있었다. 북측 선박에 탄 사람들은 손짓으로 ‘나가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북한은 남북 함정 간 해상 핫라인인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거듭 “외해로 나가라”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국제상선공통망은 주파수가 열려있어 해상에서 일종의 ‘오픈채팅’처럼 누구나 듣고 말할 수 있는 통신망이다. 북한이 지난달 7일 일방적으로 차단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과는 성격이 다르다. 우리 화물선은 메시지를 수신한 뒤 선사 본사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즉각 상황을 전파했다. 선박은 정상 항로대로 운항하고 있었으나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우려해 정상 항로에 비해 동경 약 132도까지 방향을 틀어 2시간 넘게 우회했으며, 이날 오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의 우리 수역으로 진입했다. 군은 선박이 안전하게 우리 수역으로 내려올 때까지위성 등 각종 감시자산으로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며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동아일보에 “북한이 해당 화물선이나 화물선이 운항 중인 항로 인근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거나 위협 징후가 임박할 경우 전투기와 함정 등 비상전력의 출동 대기 태세도 유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도 관련 상황이 실시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고 통신 이후 화물선이 동해 NLL 이남으로 남하할 때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한다. 우리 화물선에 접근한 북측 선박에 탑승한 인원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상선공통망으로 메시지를 발신한 주체도 정부 당국은 분석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8일 이후 아직 유사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선사들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고지하고 운항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 尹 “민노총 불법 집회, 국민 용납 못해…감내 어려운 수준”

    尹 “민노총 불법 집회, 국민 용납 못해…감내 어려운 수준”

    용산서 국무회의 주재“전 정부 경찰권 발동 사실상 포기”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민노총의 집회 행태는 국민들께서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타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까지 보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가 불법 집회, 시위에 대해서도 경찰권 발동을 사실상 포기한 결과, 확성기 소음, 도로점거 등 국민들께서 불편을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 행위도 이를 방치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무를 충실히 이행한 법집행 공직자들이 범법자들로부터 고통받거나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보호할 것”이라며 엄정한 법집행을 당부했다. 이날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 관련 성과를 소개한 윤 대통령은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글로벌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 반드시 추진할 과제가 있다”며 ▲법치 바로 세우기 및 무너진 국가시스템 정상화 ▲민간 주도·시장 중심 경제로의 전환 ▲첨단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 성장산업 발굴·육성 등을 강조했다.
  • [사설] 시민에게 고통 안기는 집회의 자유는 없다

    [사설] 시민에게 고통 안기는 집회의 자유는 없다

    정부와 여당이 뒤늦게나마 집회·시위 법령 정비에 나섰다. 지난주 민노총 건설노조의 이틀에 걸친 세종대로 집회로 서울 시민의 일상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상황에 이르자 소매를 걷어붙인 것이다. 오늘도 전국의 집회·시위 현장은 고막을 찢을 듯한 확성기 소음과 도로 점거에 따른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는다. 특히 서울 광화문과 용산 대통령실, 대검찰청, 대기업 사옥 주변 등 대규모 집회·시위가 벌어지는 지역의 주민 고통이 극심하다. 소음 규제 대책부터 정비해야겠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최고 기준을 한 시간 동안 세 차례 넘기거나 10분 동안 평균 기준 이상 소음을 내면 단속 대상이다. 하지만 집회·시위 당사자들은 이 기준을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있으니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당국은 소음 기준을 강화한 집시법 시행령을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한다지만 새로운 기준도 빈틈이 많아 보인다. 특히 민노총처럼 법령을 우습게 아는 단체들에겐 마이동풍이라는 점에서 보다 엄정한 소음 규제안이 마련돼야겠다. 확성기를 쓰면 집회 신고와 별개로 하루 단위 소음 허가를 받도록 한 미국 뉴욕주를 참고할 만하다. 1인 시위는 집시법 적용이 아니라는 규정을 악용한 확성기 소음도 규제해야 마땅하다. 새로운 규정도 규정이지만, 관련 법령을 어길 때는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 소음 기준을 위반하면 최고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처벌 규정부터 확실하게 적용해야 한다. 심야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법 개정도 시급하다. 국민의힘이 추진에 나섰다는데 시민 불편을 넘어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만큼 ‘0시~오전 6시’ 등의 금지 시간을 정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엄중 처벌하는 관행을 정립해야 한다.
  • [사설] 국격 확인한 슈퍼 외교위크, 향후 전략 더 정교해야

    [사설] 국격 확인한 슈퍼 외교위크, 향후 전략 더 정교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캐나다 정상회담으로 시작한 이른바 ‘외교 슈퍼위크’를 어제 한·EU 정상회담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19~21일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과 한일, 한미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가치연대 외교를 적극적으로 실행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제규모나 군사력, 기술력 등 다양한 지표에서 눈부시게 성장했음에도 그에 걸맞은 외교 역량을 보여 주지 못해 제 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외교 행보는 한국이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국격을 갖췄음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윤 대통령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선 기존의 한·EU 협력을 그린, 보건, 디지털 등 3대 핵심 협력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됐다고 한다. 그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방산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군사비밀보호협정’을 맺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방일 기간 중 주요 7개국 정상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의 안보협의체)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외교안보협의체) 소속 국가 대부분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새 정부 들어 달라진 글로벌 위상은 우리에게 보다 거시적이면서도 정교한 외교 전략을 요구한다. 당장 7월 미 워싱턴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세 나라의 삼각 공조가 급류를 타면서 한반도 및 동북아의 외교안보 지형도 급변이 예상된다. 북핵 위협이 한층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군사안보협력의 고도화는 매우 시급하고 긴요한 과제다. 문제는 미중 간 군사·통상 충돌의 방향과 수위를 점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당장 중국이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제재에 나서면서 미중 반도체 전쟁이 임박해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반도체 공급을 견제할 태세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안보 외교를 넘어 경제통상 외교의 전략을 면밀히 가다듬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 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외교관은 흔히 ‘민들레 홀씨’에 비유되곤 한다. 전 세계 재외공관으로 흩어져 나간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외교 활동으로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되는 것을 빗댄 별명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외교정책 전반과 외국과의 조약·협정 업무를 총괄한다.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GPS)와 가치 지향 외교를 추진하면서 외교의 방향과 전략이 상당 부분 조정되는 과정에서 외교부의 역할과 존재감이 높아졌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이 고조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가능성 및 미사일 위협을 한층 높인 가운데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와 조율하는 한반도 외교의 중심추가 중요해졌다.●양자·가치 외교 사령탑 ‘1차관실’ 외교부는 24시간 전 세계와 소통하는 잠들지 않는 부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경제안보, 세일즈 외교부터 시작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늘어난 재외 국민·여행객의 안전·영사 업무, 국제 정세 정보 수집, 저개발국 개발협력 원조, 한류 전파로 인한 공공문화외교까지 업무 영역도 한층 광활해졌다. 다자외교의 총집합소인 유엔 등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한국 외교관들의 존재감도 커졌다. 외교부는 양자외교를 담당하는 1차관실과 다자·경제외교, 공공문화외교를 관장하는 2차관실,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로 나뉜다. 4선 중진 의원 출신인 박진(67·외무고시 11회) 장관을 필두로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산하 14국 21관 1협력관 79과·담당관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다음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최초의 외교부 외청으로 운영된다. 외교관 양성, 외교정책 연구를 겸임하는 국립외교원도 소속돼 있다. 총 167개 재외공관(대사관 116개·총영사관 46개·대표부 5개)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인력은 본부 972명을 포함해 총 2529명이다. 우리 정부 외교 인력은 비슷한 규모의 외국에 견줘 적은 편이다. 미국 국무부(약 2만 4000명)와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인구가 우리의 3분의1(1720만명)인 네덜란드의 외교 인력 규모(약 3000명)와 비교해도 미약한 편이다.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지역국을 관장하는 장호진 1차관은 직전 주러시아 대사로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과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국무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을 두루 거친 북핵·북미통이다. 러시아 참사관 시절이던 2003년 북한의 ‘6자 회담 동의’ 1보를 본부에 타전하는 등 북한과 미국, 러시아 사정에 두루 밝으며 뚝심과 추진력이 좋은 의리파다. 정무적 판단도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영삼 차관보는 양자 외교와 한중일 협력 등을 총괄한다. 직전 대변인 출신으로 외교부 내 차이나 스쿨 선두 주자다. 중국 업무와 외교부 내 중국 인력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고 주중 공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지냈다. 역대 차관보는 미국통과 일본통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중국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발탁된 경우다. 전략적 리더십, 맥을 짚는 업무 능력으로 국실별 업무 조정에 탁월하다. 조구래 기획조정실장은 워싱턴 스쿨 및 인사 업무 전문으로 분류되는 한미 전문가다. 외강내유형으로 발언은 센 편이나 마음이 여린 스타일로 사람을 잘 챙긴다는 게 후배 외교관들의 평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5년 임기를 채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보좌관으로 보필한 것으로 정평이 났다. 임수석 대변인은 ‘영국 신사’라는 별명만큼 사려 깊은 덕장 스타일로 평판이 높다. 유럽국장, 주그리스 대사를 지낸 정통 유럽통이다. 때론 궂은 역도 맡아야 하는 대변인 역할이 맞을지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기우였다는 평가다. 장관에게 매일 올리는 언론 동향 보고 등을 놓고도 박 장관의 신뢰가 높다고 한다. 직전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맡았으며, 훤칠한 키로 외교부 농구 동호회에서도 활약했다.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유엔 다자 전문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임기 내내 곁을 지킨 보좌관 출신으로 일명 ‘반기문 스쿨’ 대표 주자다. 주미얀마 대사 시절인 2021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맞아 대사관을 24시간 가동하며 교민 안전을 총지휘하는 등 침착한 대처로 점수를 땄다. 치밀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직원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 까다로운 상사라는 평도 있다. ●외교 활동 한 명 한 명이 국위 선양 김태진 의전장은 윤 대통령과 충암고 선후배 사이로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국장 등 미국 라인을 충실히 밟았다. 직전 주체코 대사 시절 원전 수출 등 경제 외교도 측면 지원했다. 업무적으로 치밀하고 깐깐한 스타일로, 상관들 사이에서 중용하고 싶은 후배로 꼽히곤 했다.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연이어 국가안보실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정권에 무관하게 중용됐다. 안은주 부대변인은 유엔과 다자외교 전문가로 주유네스코 공사참사관, 언론담당관을 지냈다. 여성 외교관들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외시 30회 출신이다. 외교부 내 유리천장에 금이 가게 한 실·국장급 여성 간부 중 한 명이다.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재이며, 언론 설명이 명확하고 깔끔하다. 개방형 직위인 임동혁 감사관은 감사원 5급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회계사 출신으로 재정경제 감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고, 재방행정감사 2국장을 지낸 뒤 외교부로 적을 옮겼다. 활달한 성격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두루 신망이 높고 일 처리가 확실하다. 김우식 장관정책보좌관은 국회에서 비서관·보좌관 경험을 쌓았고 박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오랜 시간 함께했다. 입법부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 감각 및 분석력이 탁월해 ‘타 부처와의 조율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외교부에서 직원들에게 국회 협업, 정무 판단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의도 국회, 용산 대통령실과의 폭넓은 인맥도 자랑한다. 행시 41회 출신인 황소진 조정기획관은 2006년 외교부 내에서 통상교섭본부가 덩치를 키우던 시절 농촌진흥청에서 외교부로 넘어왔다. 인사운영팀장, 남미 과장을 지낸 중남미 지역 전공으로 분류된다. 대외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 국회 업무, 부처 간 갈등 관리 등에서 탁월하다. 외교부 노조가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1위’에 랭크될 만큼 하급 직원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다. 부 내에서 가장 민원을 많이 받는 김학조 인사기획관은 주이탈리아 공사에 부임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본부로 소환된 비운(?)의 케이스다. 문재인 정부에 이어 박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청문회를 원활히 마무리하는 등 새 정부의 외교부 안착에 이바지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윤병세 장관 비서관을 약 1년 반가량 지냈고 한미안보협력과장 등을 거친 ‘브레인’ 스타일이다. 배일영 정보관리기획관은 외교정보직 경력직 채용으로 입부한 전문가로, 통신 직렬 중 최고위직이자 유일한 국장 자리를 꿰찬 주인공이다. 보안 전문가로 주중국 참사관 시절에도 보안 업무를 맡았다. ●광폭 네트워크로 ‘인태 전략’ 구축 개방형 직위인 우정엽 외교전략기획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이행을 총괄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에 능한 달변가다. 5선을 지낸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아들로,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소장 등을 지내 미국 조야 인사들과의 광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태 전략을 짜고 있다.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사상 첫 여성 아태국장이다. 행시 39회 출신으로 2006년 교육부에서 외교부로 넘어와 통상업무에 잔뼈가 굵다. 이후 주일본 공사참사관으로 정무 업무를 다루며 아태국 심의관을 지냈다. 폐쇄적으로 꼽히는 재팬 스쿨들을 제치고 ‘비(非)외시, 여성’으로 핵심 지위인 아태국장 자리에 오르며 ‘파격’이란 평이 나왔다.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실무를 주도하며 험한 여론 속에서도 강단 있는 업무 처리, 추진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위아래를 막론하고 신망받는 인물이다. 최용준 동북아국장은 차이나 스쿨의 선두 주자로 입직이 다소 늦은 편이나 부드럽고 차분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시절 보좌관을 지낸 뒤 동북아국 심의관을 거쳤다.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어려운 시기에 균형 감각 있는 의사 결정으로 부하 직원들 평도 좋다. 정의혜 아세안국장은 영어에 능통한 해외파로, 강단 있는 반면 사석에선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다. 주재국 수가 많아 컨트롤이 어려운 아세안 국가들의 시니어급 주한 대사들을 요령 있게 통솔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났다. 시원시원하게 업무 영역을 명확하게 그어 줘 직원들이 좋아한다. 격식 없이 어울려 국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직원들이 회식도 반기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상사라는 평이다. 김준표 북미국장은 새 정부의 한미 안보협력 강화 실무를 총괄하는 정통 미국통이다. 북미1과장, 주말레이시아 공사참사관을 거쳐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약 20개월간 일했다. 훤칠한 키에 농구를 좋아하는 주당이다. 시원시원하고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로 올해 한미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조율한 핵심 일꾼이다. 최종욱 중남미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남미 전공이다. 매사에 진중한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어 전공에 스페인 연수를 다녀왔고, 남미과장, 주스페인 공사참사관, 중남미국 심의관 등 반듯한 코스를 밟았다. 외시 30회로, 연수는 31회와 함께 밟아 동기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는 형님’으로 꼽힌다. 최태호 유럽국장은 직전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로 외교부 요직에 포진한 31회 중 한 명이다. 수교국이 많고 정상외교 등이 잦아 업무가 과중한 유럽국을 매끄럽게 통솔하고 있다. 러시아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유럽국의 특성상 대북정책협력과장, 주러시아 대사관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노회한 주한 유럽국 대사들을 다루려면 경력도 중요한데 주오스트리아·주이라크 대사관 등을 거쳐 노련하다.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외교부 내 손꼽히는 여장부로 꼽힌다. 중동 업무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국가별로 민감한 이슈가 시시각각 터지는 중동 외교에서 교통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일명 ‘휘어잡는 스타일’을 구사한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을 뒤에서 조용히 해결했다. 김 국장 이후 아중동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외시 33회인 이원우 북미국 심의관은 전임 장관 보좌관 출신이다. 후배들을 치켜세워 주고 조용히 소임 이상을 해낸다는 평가로, 외교부 음악 동호회에서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송용민 인사운영팀장은 외시 37회로, 북핵·북미 업무를 거쳐 기조실 업무가 두 번째인 차세대 주자다.
  • 尹, 盧추도식에 화환… 여야 지도부 봉하행

    尹, 盧추도식에 화환… 여야 지도부 봉하행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근조화환을 보낼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추도식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유족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추도식에 참석한다”며 “윤 대통령은 화환을 보낼 것이다. 추모 메시지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석이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 등 대통령의 뜻을 비공식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3일 오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과 관련해 “한국 정치의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도 추도식에 총출동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남 거제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봉하마을을 찾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추도식에 참석해 민주당 지도부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 尹 “EU는 제1의 투자 파트너”… 그린·보건·디지털 협력 강화

    尹 “EU는 제1의 투자 파트너”… 그린·보건·디지털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유럽연합(EU)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EU는 우리의 3대 교역국이고, 제1의 대(對)한국 투자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측은 2010년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과 EU 지도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과 그린·보건·디지털 분야 3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약속했다.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도 신설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EU 그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포괄적 기후·환경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한·EU 보건 비상 대응에 대한 행정약정’ 체결로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 공조 체제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면서 “두 정상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이 추구하는 목표·비전을 지지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인정하지 않듯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언급하면서 “EU와 한국 간의 협력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양국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 강화와 EU 최대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추진을 약속했다.
  • 한-EU 공동성명 채택… 尹 “EU와 그린·보건·디지털 3대 파트너십 강화”

    한-EU 공동성명 채택… 尹 “EU와 그린·보건·디지털 3대 파트너십 강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공동성명 채택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 北 비핵화 노력 지속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유럽연합(EU)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EU는 우리의 3대 교역국이고, 제1의 대(對)한국 투자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측은 2010년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과 EU지도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과 그린·보건·디지털 분야 3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약속했다.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도 신설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EU 그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포괄적 기후·환경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한-EU 보건 비상 대응에 대한 행정약정’ 체결로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 공조 체제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면서 “두 정상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이 추구하는 목표·비전을 지지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인정하지 않듯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언급하면서 “EU와 한국 간의 협력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양국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 강화와 EU 최대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추진을 약속했다.
  • [공직열전]외교부<상>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공직열전]외교부<상>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외교관은 흔히 ‘민들레 홀씨’에 비유되곤 한다. 전 세계 재외공관으로 흩어져 나간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외교 활동으로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되는 것을 비유한 별명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외교정책 전반과 외국과의 조약·협정 업무를 총괄한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GPS)와 가치 지향 외교를 추진하면서 외교의 방향과 전략이 상당부분 조정되는 과정에서 외교부의 역할과 존재감이 높아졌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이 고조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가능성 및 미사일 위협을 한층 높인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와 조율하는 한반도 외교의 중심추가 중요해졌다. ●양자 외교 사령탑 1차관실 외교부는 24시간 전 세계와 소통하는 잠들지 않는 부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경제안보, 세일즈 외교부터 시작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 늘어난 재외 국민·여행객의 안전·영사 업무, 국제 정세 정보 수집, 저개발국 개발협력 원조, 한류 전파로 인한 공공문화외교까지 업무 영역도 한층 광활해졌다. 다자외교의 총집합소인 유엔 등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며 한국 외교관들의 존재감도 커졌다. 외교부는 양자외교를 담당하는 1차관실과 다자·경제외교, 공공문화외교를 관장하는 2차관실,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로 나뉜다. 4선 중진 의원 출신인 박진(67·외무고시 11회) 장관을 필두로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산하 14국 21관 1협력관 79과·담당관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다음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최초의 외교부 외청으로 운영된다. 외교관 양성, 외교정책 연구를 겸임하는 국립외교원도 소속돼 있다. 총 167개 재외공관(대사관 116개, 총영사관 46개, 대표부 5개)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인력은 본부 972명을 포함해 총 2529명이다. 우리 정부 외교 인력은 비슷한 규모의 외국 대비 적은 편이다. 미국 국무부(약 2만 4000명)와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인구가 우리의 3분의1(1720만명)인 네덜란드의 외교 인력 규모(약 3000명)과 비교해도 미약한 편이다.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지역국을 관장하는 장호진 1차관은 직전 주러시아 대사로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과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국무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을 두루 거친 북핵·북미통이다. 러시아 참사관 시절이던 2003년 북한의 ‘6자 회담 동의’ 1보를 본부에 타전하는 등 북한과 미국, 러시아 사정에 두루 밝으며 뚝심과 추진력이 좋은 의리파다. 정무적 판단도 빠르다는 평가다. 최영삼 차관보는 양자 외교와 한중일 협력 등을 총괄한다. 직전 대변인 출신으로 외교부 내 차이나 스쿨 선두주자다. 중국 업무와 외교부 내 중국 인력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고 주중 공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지냈다. 역대 차관보는 미국통과 일본통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중국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발탁된 케이스다. 전략적 리더십, 맥을 짚는 업무 능력으로 국실 별 업무 조정에 탁월하다. 조구래 기획조정실장은 워싱턴 스쿨 및 인사 업무 전문으로 분류되는 한미 전문가다. 외강내유형으로 발언은 센 편이나 마음이 여린 스타일로 사람을 챙긴다는 게 후배 외교관들의 평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5년 임기를 채운 윤병세 외교장관의 보좌관으로 보필한 것으로 정평이 났다.임수석 대변인은 ‘영국 신사’라는 별명만큼 사려 깊은 덕장 스타일로 평판이 높다. 유럽국장, 주그리스 대사를 지낸 정통 유럽통이다. 때론 궂은 역도 맡아야 하는 대변인 역할이 맞을지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기우였다는 평가다. 장관에게 매일 올리는 언론 동향 보고 등을 놓고도 박 장관의 신뢰가 높다고 한다. 직전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맡았으며, 훤칠한 키로 외교부 농구 동호회에서도 활약했다.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유엔 다자 전문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임기 내내 곁을 지킨 보좌관 출신으로 일명 ‘반기문 스쿨’ 대표주자다. 주미얀마 대사 시절인 2021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맞아 대사관을 24시간 풀가동하며 교민 안전을 총지휘하는 등 침착한 대처로 점수를 땄다.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로 직원들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 한편 까다로운 상사라는 평도 있다. 김태진 의전장은 윤 대통령과 충암고 선후배 사이로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국장 등 미국 라인을 충실히 밟았다. 직전 주체코 대사 시절 원전 수출 등 경제 외교도 측면 지원했다. 업무적으로 치밀하고 깐깐한 스타일로, 상관들 사이에서 중용하고 싶은 후배로 꼽히곤 했다.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연이어 국가안보실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정권에 무관하게 중용됐다. 안은주 부대변인은 유엔과 다자외교 전문가로 주유네스코 공사참사관, 언론담당관을 지냈다. 여성 외교관들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외시 30회 출신이다. 외교부 내 유리 천장에 금이 가게 한 실·국장 급 여성 간부 중 한 명이다.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재이며, 언론 설명이 명확하고 깔끔하다.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국위 선양 개방형 직위인 임동혁 감사관은 감사원 5급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회계사 출신으로 재정경제 감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고, 재방행정감사 2국장을 지낸 뒤 외교부로 적을 옮겼다. 활달한 성격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들 사이에 두루 신망이 높고 일 처리가 확실하다. 김우식 장관정책보좌관은 국회에서 비서관·보좌관 경험을 쌓았고 박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오랜 시간 함께했다. 입법부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 감각 및 분석력이 탁월해 ‘타 부처와의 조율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외교부에서 직원들에게 국회 협업, 정무 판단 등에 대한 깊이있는 조언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의도 국회, 용산 대통령실과의 폭넓은 인맥도 자랑한다. 행시 41회 출신인 황소진 조정기획관은 2006년 외교부 내에서 통상교섭본부가 덩치를 키우던 시절 농촌진흥청에서 외교부로 넘어왔다. 인사운영팀장, 남미 과장을 지낸 중남미 지역 전공으로 분류된다. 대외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 국회 업무, 부처 간 갈등 관리 등에서 탁월하다. 외교부 노조가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1위’에 랭크될 만큼 하급 직원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다. 부 내에서 가장 민원을 많이 받는 김학조 인사기획관은 주이탈리아 공사에 부임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본부로 소환된 비운(?)의 케이스다. 문재인 정부에 이어 박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청문회를 원활히 마무리하는 등 새 정부의 외교부 안착에 이바지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윤병세 장관 비서관을 약 1년 반 가량 지냈고 한미안보협력과장 등을 거친 ‘브레인’ 스타일이다. 배일영 정보관리기획관은 외교정보직 경력직 채용으로 입부한 전문가로, 통신 직렬 중 최고위직이자 유일한 국장 자리를 꿰찬 주인공이다. 보안 전문가로 주중국 참사관 시절에도 보안 업무를 맡았다. 개방형 직위인 우정엽 외교전략기획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이행을 총괄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능한 달변가다. 5선인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아들로,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소장 등을 지내 미국 조야 인사들과의 광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태 전략을 짜고 있다. ●광폭 네트워크로 인태 전략 구축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사상 첫 여성 아태국장이다. 행시 39회 출신으로 2006년 교육부에서 외교부로 넘어와 통상업무로 잔뼈가 굵었다. 이후 주일본 공사참사관으로 정무 업무를 다루며 아태국 심의관을 지냈다. 폐쇄적으로 꼽히는 재팬 스쿨들을 제치고 ‘비(非)외시, 여성’으로 핵심 지위인 아태국장 자리에 오르며 ‘파격’이란 평이 나왔다.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실무를 주도하며 험한 여론 속에서도 강단있는 업무 처리, 추진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위아래를 막론하고 신망받는 인물이다. 최용준 동북아국장은 차이나 스쿨의 선두주자로 입직이 다소 늦은 편이나, 부드럽고 차분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강경화 전 외교장관 시절 보좌관을 지낸뒤 동북아국 심의관을 거쳤다.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어려운 시기에 균형감각 있는 의사 결정으로 부하 직원들 평도 좋다. 정의혜 아세안국장은 영어에 능통한 해외파로, 강단있는 반면 사석에선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다. 주재국 수가 많아 컨트롤이 어려운 아세안 국가들의 시니어급 주한 대사들을 요령있게 통솔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났다. 시원시원하게 업무 영역을 명확하게 그어줘 직원들이 좋아한다. 격식 없이 어울려 국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직원들이 회식도 반기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상사라는 평이다. 김준표 북미국장은 새 정부의 한미 안보협력 강화 실무를 총괄하는 정통 미국통이다. 북미1과장, 주말레이시아 공사참사관을 거쳐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약 20개월 간 일했다. 훤칠한 키에 농구를 좋아하는 주당이다. 시원시원하고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로 올해 한미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조율한 핵심 일꾼이다. 최종욱 중남미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남미 전공이다. 매사에 진중한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어 전공에 스페인 연수를 다녀왔고, 남미과장, 주스페인 공사참사관, 중남미국 심의관 등 반듯한 코스를 밟았다. 외시 30회로, 연수는 31회와 함께 밟아 동기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는 형님’으로 꼽힌다. 최태호 유럽국장은 직전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로 외교부 요직에 포진한 31회 중 한 명이다. 수교국이 많고 정상외교 등이 잦아 업무가 과중한 유럽국을 매끄럽게 통솔하고 있다. 러시아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유럽국의 특성상 대북정책협력과장, 주러시아 대사관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노회한 주한 유럽국 대사들을 다루려면 경력도 중요한데 주오스트리아·주이라크 대사관 등을 거쳐 노련하다.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외교부 내 손꼽히는 여장부 간부로 꼽힌다. 중동 업무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각 국가별로 민감한 이슈가 시시각각 터지는 중동 외교에서 교통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명확한 업무 처리로, 일명 ‘휘어잡는 스타일’을 구사한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을 뒤에서 조용히 해결했다. 김 국장 이후 아중동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외시 33회인 이원우 북미국 심의관은 전임 장관 보좌관 출신이다. 후배들을 치켜세워주고 조용히 소임 이상을 해 낸다는 평가로, 외교부 음악 동호회에서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송용민 인사운영팀장은 외시 37회로, 북핵·북미 업무를 거쳐 기조실 업무가 두 번째인 차세대 주자다.
  • 尹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추모 화환 보낸다

    尹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추모 화환 보낸다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추도식 참석김기현·이재명 등 여야 지도부 봉하에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근조화환을 보낼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추도식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유족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추도식에 참석한다”며 “윤 대통령은 화환을 보낼 것이다. 추모 메시지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석이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 등 대통령의 뜻을 비공식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3일 오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과 관련해 “한국 정치의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덕수 총리를 통해 전달하는 추도 메시지 내용을 묻는 질문에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여야 지도부도 추도식에 총출동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남 거제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YS(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YS가 보여준 여러 정신을 우리가 계승한다는 차원의 방문이고, 노 전 대통령 기일 행사 참석은 국민 통합 차원의 행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봉하마을을 찾는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노무현 정부에서 입각했던 당 원로 인사들도 같이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추도식에 참석해 민주당 지도부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도 봉화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규제 완화 촉구안 대통령실 제출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규제 완화 촉구안 대통령실 제출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 18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풍납동 규제 완화와 이주대책 마련 촉구 등을 골자로 한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조속 처리 및 풍납동 건축규제완화 촉구 건의안’을 전달했다. 해당 건의안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 풍납토성 특별법 개정안 조속 처리 촉구 ▲ 풍납토성 인근 지역의 불합리한 건축규제 폐지 및 완화 촉구 ▲보상가 현실화 및 확실하고 신속한 이주대책 마련 촉구 ▲발굴 및 이주 재원 확대 촉구 등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보호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 지방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의안이나 결의안의 경우 통상 공문 등을 통해 해당 수신처인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에 발송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본 건의안은 발의한 의원인 김규남 의원이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직접 전달한 것으로 이례적이다. 김 의원은 “행정적 무관심 속에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 주민 이주대책이 지연되고 있으며, 과도한 규제 탓에 주거환경 정비가 어려워 슬럼화가 진행되는 등 풍납동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국회에서 계류 중인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의 처리와 풍납동 지역 규제 완화 마련 촉구를 골자로 발의한 건의안이 마침내 서울시의회 본회를 통과했으며, 관련 요구사항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직접 제출하게 됐다”라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송파갑 김웅 당협위원장(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조직된 풍납동 발전 TF의 팀장으로서 장종례, 이강무 송파구의원 등과 함께 풍납동 현안 해결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 천공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 소환 대신 서면조사 마무리

    천공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 소환 대신 서면조사 마무리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에 휘말린 역술인 천공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서면조사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경찰은 부승찬(53)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의 의혹 제기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천공에게) 수십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여 이달 초 서면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저 이전과 관련해 육군총장 공관 등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천공 측) 답변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천공은 지난달에도 의혹을 부인하는 진술서를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바 있다. 참고인 신분인 천공이 같은 취지의 답변을 반복하고 의혹을 뒷받침할 물증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경찰이 천공을 강제 소환해 조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 3월 국방부를 압수수색, 폐쇄회로(CC)TV 자료와 출입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했지만 천공이 국방부 영내 육군사무소를 드나든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천공 의혹은 작년 12월 김종대(57) 전 정의당 의원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2022년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언급하면서 처음 제기됐다. 부 전 대변인도 올해 2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해 4월1일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에게서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는 대통령실이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수사팀은 지금까지 확인한 사실관계를 토대로 이들이 의혹을 제기하게 된 경위를 파악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달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하면서 “지금까지도 내 기록이 맞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F-16, 러시아까지 진격? 선 지킬까…바이든 “젤렌스키가 약속” 확전 경계

    F-16, 러시아까지 진격? 선 지킬까…바이든 “젤렌스키가 약속” 확전 경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전쟁 전황과 서방의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후 꼭 석 달 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멤버는 아니지만 주최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함락시켰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3억 7500만 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하고 전투기 훈련 지원을 약속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러시아군은 바흐무트에 있다”면서도 “오늘 바흐무트는 러시아에 점령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일 바흐무트에서 전술적 실수가 발생해 우리 병력이 포위된다면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의 전술적 판단을 공유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그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직전 “바흐무트가 파괴됐고,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며 “이것은 비극”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은 일단 바흐무트가 우리 마음 속에 남게 됐다”고 답해 함락을 시인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그러나 그가 ‘바흐무트가 아직 우크라이나 수중에 있는 것이 맞느냐, 러시아는 이 곳을 장악했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에 “아닌 것 같다”(I think no)라고 답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추가 입장을 내고 “함락을 부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용병부대인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 점령을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해방 작전 완료”라는 표현으로 바그너 용병과 자국군을 치하했다.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F-16 전투기를 제공받을 것을 확신한다며,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물리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서는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며, 전장에서 보다 강력한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훈련을 제공해주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서방국들에 F-16과 같은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왔으며, 미온적이던 서방 국가들이 최근 여러 국가가 연합한 형태로 지원하기로 돌아섰다. 서방의 전투기 지원에 부정적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미국의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승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작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제시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의 협상 조건과 관련해 “이 평화 공식은 합리성의 명백한 표현”이라며 G7 정상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히로시마의 사진을 보고는 “바흐무트와 같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G7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취재진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푸틴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우리의 결심을 깨뜨리지 못한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제공 여부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투기들이 러시아 영토로 진격하는 데에는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자국내 러시아군 퇴치를 위한 차원에서 F-16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서는 “우크라이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다음 단계의 군사지원 내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총 3억 7500만 달러(약 4982억원) 상당의 새로운 군사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 패키지에는 탄약과 장갑차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편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의 대러) 반격을 위한 중요한 시스템은 항공기가 아니라 탱크와 포병시스템,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 엄청난 탄약”이라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적시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에는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를 비롯해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다수의 탄약과 트럭 등 운송 수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곧 우리의 안보”라며 “G7은 우크라이나 지지에 단결돼있다”고 역설했다. 수낵 총리는 특히 “우크라이나가 향후 필요로 하는 공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조종사 훈련은 올여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영국과 네덜란드가 국제 연합을 구축해 F-16 조달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데스크 시각] 단어를 선택하는 일/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단어를 선택하는 일/최여경 문화체육부장

    역사는 끊임없이 단어와 싸우는 일인 듯하다. 특히 우리 현대사가 그렇다. 사용하는 단어가 바뀌면서 성격이 규정되고, 시대정신이 드러났다. 최근 43주년을 맞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1993년 김영삼 정부 들어서야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혼란한 정국을 틈타 신군부가 권력을 찬탈하자 이를 반대하는 민중운동이 일었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항쟁이 절정에 이르던 1980년 5월 17일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튿날 광주 조선대 앞에선 학생들과 계엄군이 충돌했고 이후 열흘 가까이 무자비한 폭력이 이어졌다.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했지만 신군부에 의해 언로가 가로막히고 광주와 전남이 고립되면서 민주화운동은 폭동으로 왜곡돼 알려졌다. 1988년 5공비리 청문회가 열리면서 이런 참상이 세상에 드러났고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찾았다. ‘일제치하’가 ‘일제강점기’가 되고, ‘을사보호조약’이 ‘을사늑약’이 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보호조약이란 ‘국제법상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보호 아래 두고 주권의 일부를 행사하기로 약속하는 일’이다. 1905년 일제가 조선 외교권을 박탈하고 조선통감부를 설치한 일을 두고 을사보호조약이라고 했고, 그 시기를 ‘일제치하’라 불렀다. 이런 단어들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략을 정당화했던 ‘대동아공영권’을 인정하는 꼴이 됐으니, 친일의 잔재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오싹하기까지 하다. 무슨 단어로 사건을 표현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지금도 여전히 논란이 된다. 세월호 참사도, 10·29 참사도 사고인가 참사인가 논쟁하고 있다. 역사 기술엔 권력이나 시대정신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21일 한일 양국 정상이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평화공원) 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한 것도 역사에선 의미 있게 기록할 것이다. 아마도 다른 단어로 바꾸게 될 일은 없을 듯하다. 다만 그 전에 필요한 몇 가지 단어가 빠졌다는 데 씁쓸함이 남는다. 평화공원의 시간은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폭을 떨어뜨린 그때에 고정돼 있다. 매년 이날이 되면 총리가 참석하는 거국적인 추도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14만여 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이 후유증을 겪는 ‘전쟁 피폭 국가’의 참상만 언급할 뿐 당시 일본의 전쟁 책임을 인정하지는 않는다. 일본이 군국주의 체제를 갖추고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로 세력을 뻗치던 시기 히로시마가 침략전쟁 핵심 군사기지 역할을 했던 역사를 지운 채 피폭 피해만 내세운다. 이런 태도는 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역사수정주의를 강조하면서 더욱 심화됐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도 일본 정부나 히로시마현 정부가 아닌 재일동포의 모금 운동으로 1970년에 건립됐고, 일본 정부가 공원 설치를 반대하면서 30년 가까이 공원 밖에 놓여 있었다. 이런 역사를 정상들은 알고 있을까. 대통령실은 이날 참배를 두고 “그동안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말 위주로 해 왔다면 이번에는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 ‘미래지향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언급을 명확하게 하질 않는다. 공동참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이라고 의미를 두더니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기시다) 총리님의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추켜세웠다. 그 ‘용기 있는 행동’이 ‘개인적인 감정’이란 전제 없이 한 번쯤은 명징한 단어를 이용한 말로 발현될 수는 없는 것일까. 뉘앙스와 속뜻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도, ‘사실상’이라는 애매한 단어를 쓰는 것도 아닌 방식으로, 위령비 참배라는 행동을 제대로 화해의 시작점으로 기록하기 위해 이런 단어들을 조합한 말을 듣고 싶다. “일본 정부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야기한 전쟁과 한반도 침략에 사죄한다.”
  • ‘야간집회 제한’ 집시법 개정 시사

    국민의힘은 21일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집회’ 관련 집회·시위 대책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당은 경찰에 엄정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야간집회를 제한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소음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도 김대기 비서실장이 자리했다. 국민의힘은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면서 집시법 개정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경찰 등 관계당국은 민주노총의 불법적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야간시위와 관련해 적절한 제한을 둬야 한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결을 했다”며 “심야 시간에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부분에 대해 적절한 제한을 하는 법을 개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도 “국민의힘은 국민의 일상을 해치는 불법·탈법 시위가 발붙일 수 없게 관계법령 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헌재는 2009년 9월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이후에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할 수 없다’고 포괄적으로 규정된 집시법 10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10년 6월까지 대체 입법을 주문했다. 이에 경찰이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추진했으나 현재 야간집회 규정이 없어 허용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야간집회를 제한하는 내용의 집시법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이 협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 獨총리 “北 비핵화 위한 韓노력에 동참”

    獨총리 “北 비핵화 위한 韓노력에 동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숄츠 총리의 ‘시대 전환’과 ‘기후클럽’ 등 비전에 적극 공감하며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독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가치 파트너이자 핵심 우방국”이라면서 “우리의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시대 전환’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과 후가 같을 수 없다. 변화된 시대 환경에서 사고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거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 속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며 특별한 유대감을 쌓아 왔다”면서 “변화된 시대 환경에 맞춰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교역과 투자 관계를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기후 위기 극복에도 뜻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숄츠 총리는 “역사적으로 민감한 주제인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윤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준 것에 대해 존경의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회담에 앞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도 했다.
  • 김여사, 日 유코 여사와 오찬 “국민들도 가깝게 교류하길”

    김여사, 日 유코 여사와 오찬 “국민들도 가깝게 교류하길”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는 일본과 한국에서 ‘퍼스트레이디’ 외교 일정을 이어 갔다. 김 여사는 21일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히로시마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 오찬을 함께 하며 “여사님과 제가 자주 만나고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유코 여사는 이에 “앞으로도 서로 자주 왕래하며 풍성한 교류를 이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지난해 11월 G20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뒤 지난 3월 도쿄, 5월 서울에 이어 연달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오찬은 지난 7일 기시다 총리 부부의 방한 당시 관저 만찬에서 김 여사가 히로시마 명물인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기대감을 비췄던 것을 기억한 유코 여사가 준비했다. 오찬에 앞서 김 여사는 히로시마의 대표적 정원인 ‘슈케이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다른 정상 배우자들과 교류했다. 김 여사는 슈케이엔을 둘러보며 “‘자연을 축소해 놓은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경이 아름답다”고 말했으며, 직접 칠기 제작을 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 보전 노력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프로그램 동안 정상 배우자들과 히로시마 방문 소감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환담하고 우정을 나눴다. 김 여사는 또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이후 다시 만난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반갑게 재회했으며, 코모로 대통령 부인 아잘리 암바리 여사와는 여성·어린이 교육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 여사는 이날 귀국 후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공식 방한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부부를 맞이했다. 정상외교가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는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와 별도 환담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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