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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고어후보 공식 지명/미민주당 전당대회 개막/나흘동안 진행

    ◎대의원등 3만여명 참석 【뉴욕=임춘웅 이경형특파원】 오는 11월3일 미국대통령선거의 정·부통령후보를 지명할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13일 하오5시(한국시간 14일 상오6시)뉴욕 맨해턴의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이번 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는 이미 예비선거에서 대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은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45)와 앨버트 고어상원의원(44·테네시주)이 각각 정·부통령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지난 88년에 이어 4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지난 2월이후 각주별로 실시된 예비선거와 주당대회에서 선출된 대의원 4천1백60명과 국내외 초청자 1만5천명,미국내및 세계각국취재진 1만명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당대회 첫날인 이날 대회는 하오 5시 로널드 H 브라운 전당대회의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하여 주요당무보고,90년대의 지도자소개에 이어 빌 브래들리 뉴저지 상원의원등의 기조연설순으로 진행됐다. 둘째날인 14일엔 정강정책 채택과 함께 지미 카터 전대통령,제시 잭슨목사,제이 록펠러상원의원등이 특별연설을 하며 셋째날인 15일에는 마리오 쿠모 뉴욕주지사가 클린턴을 대통령후보로 공식추천하는 연설을 하며 주별로 후보지명투표가 실시된다. 마지막날인 16일 저녁에 클린턴과 고어가 각각 후보지명수락연설을 한다.
  • 대선법개정·국조권 등 야요구 수용/여,국회정상화 다각 모색

    ◎“조속등원… 민생현안 논의”/박 국회의장 3당에 서한/국민당,오늘 대표회담서 민주에 “등원” 촉구 국회개원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초부터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권의 다각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13일 국회에서 민자 총무단과 조찬을 가진데 이어 확대당직자회의와 고위당정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와 국정을 논의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이자 권리』라면서 『임시국회회기가 이제 보름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민생현안처리와 의회정치확립을 위해 야당측이 등원해야한다는 것이 국민여론』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주장하는 민주당측과 더 이상 「물밑」대화를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대통령선거법등 관계법을 개정,공명성 확보등 야당의 주장을 최대한 수용하기로 하는 등 3대원칙을 천명했다. 김대표는 특히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국정조사권발동을 비롯해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차원의 가능한 모든 노력과 방법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규국회의장도 이날 여야 3당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박의장은 이 서신에서 『지금 우리국회는 경제난국과 환경오염등 민생문제,헌법기관을 구성하는 인사문제와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등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면서 『이렇게 많은 안건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등 국회가 정상화되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의장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여야의원 모두가 이마를 마주하고 충분한 토론과 진솔한 대화,지혜로운 타협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는 본인의 굳은 의지를 이해해달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 정도이며 상식이라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 황인성정책위의장 김용태원내총무등 3역은 이에앞서 12일 국민당의 윤영탁정책위의장과 김정남총무와 골프회동을 갖고 국회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 9일부터각 상임위별로 정부 각 부처로부터 예산안보고를 듣고 있는 민자당은 오는 15일까지 당정협의를 끝내고 원구성이후의 상임위활동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 국민당은 14일 하오7시30분 양당대표회담을 갖고 국회등원에 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당의 한 당직자는 이날 이와관련,당의 외곽조직인 현대경제사회연구원(원장 배성동)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조사대상자의 80%정도가 산적한 민생현안을 감안,국회정상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민주당과 독자행보를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이에따라 국회는 오는 20일쯤 정상화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이날 대법관임명동의안에 대해서는 국민당과 공조할수 있지만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보장하지 않는 한 국회원구성및 등원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클린턴 29·부시 28% 대권주자 막상막하/LA타임스 조사

    【로스앤젤레스·뉴욕 로이터 UPI】 오는 11월의 미대통령선거에서 대결할 조지 부시 대통령,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 및 로스 페로 등 세후보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금주의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대회를 앞두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막하로 나타났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2일 보도했다. LA 타임스지가 등록된 유권자 1천2백90명을 포함한 성인 1천6백81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난 세사람에 대한 지지율은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가 29%,공화당의 부시 대통령이 28%,페로가 27%였다. 이 여론조사는 3주전에는 클린턴보다 페로의 지지도가 높았던데 비해 최근 클린턴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나타냈다.
  • 최대 정치행사… 3일째 후보지명 투표/전당대회 어떻게 치러지나

    미국의 당 전당대회는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4년마다 열리는 미국 최대의 정치행사다. 전당대회의 주요목적은 대통령선거전에 내보낼 당의 정·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일과 선거전에 내세울 당의 정강정책을 채택하는 일이다.다음으로는 당의 간부를 개선하고 당규를 정비하는 일이다. 대회의 최대목적인 대통령후보 선출은 대의원 과반수선을 확보한 후보가 없어 대회에서 2차·3차 투표를 통해 새로 뽑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이미 결정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 13일 개막된 민주당대회의 경우도 빌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가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수 2천1백45명선을 예비선거 과정에서 이미 넘어섰으므로 대통령후보는 요지부동인 셈이다.예비선거를 통해 대의원 4천2백88명의 과반선을 확보한 후보가 없을 경우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예비선거에서의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자유투표를 해 후보를 뽑기 때문에 전당대회의 의미는 각별해진다.그러나 이런 예는 금세기 들어서는 없었다. 부통령후보는 전당대회에서 당의 간부들이 막후협상을 통해 선정하는 것이 미국정치의 관례처럼 돼왔으나 이 전통도 최근들어서 대통령후보의 지명권이 강화되는 추세다.이번 민주당의 경우도 클린턴 후보가 대회전 앨버트 고어 테네시 상원의원을 지명해버려 재론의 여지가 없다. 전당대회 의장에는 앤 리처드슨 텍사스주 여지사가 내정됐으며 정강정책에도 특별한 내용이 담길 것 같지는 않다.11월 대선의 최대쟁점인 경제정책과 관련,「미국의 재건」이란 기치아래 서민 위주의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야로 넘어간 「국회정상화의 공」/민자의 3대원칙 제시와 야입장

    ◎“양보 상한선”… 야의 태도변화 유도/민자/「단체장강공」속 등원득실 저울질/민주/여,“차별성 부각” 국민당과 부분정상화 검토 민자당 김영삼대표가 13일 ▲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기 불가 ▲대통령선거의 공명성보장을 위한 선거법개정 ▲정보사부지사건에 대한 국회차원의 조사 등 대야협상 3대원칙을 천명함으로써 앞으로 야당의 대응여하에 따라 조만간 국회정상화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총무단회의,고위당정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같은 3대원칙이 여권의 부동의 입장임을 거듭 확인했다. 김대표가 밝힌 3대원칙은 단체장선거­등원연계전략을 펴고 있는 야당측에 대한 양보의 「최상한선」이라고 볼 수 있다.특히 「더 밀어붙이면 여당으로부터 좀더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분명한 경계선을 제시한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회정상화와 관련,공은 일단 야당측으로 넘겨진 셈이며 야당측이 정보사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명분으로 등원방침으로 선회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같은 맥락에서 14일 열리는 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대표 회동이 국회정상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용태총무를 비롯한 총무단일행과 조찬을 함께 하며 국회개원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절대불가등 대야협상의 3대지침을 시달했다. 김대표는 『야당의 등원은 시간문제이며 끝까지 거부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국민 다수의 여론이 야당의 등원을 희망하고 국회정상화는 의원의 책임이며 의무인만큼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일부언론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문제를 놓고 「물밑대화」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것에 대해 『야당과 물밑대화든 물위대화든 어떠한 대화도 가진바 없다』고 잘라 말한뒤 『연내실시불가라는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연말 대선을 공명하게 치르기 위해서 선거제도의 개혁과 선거법개정을 통해 공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한뒤정보사부지 사기사건에 대해서도 『한점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며 이를 위해선 국조권발동을 포함한 국회차원의 어떠한 조사도 수용할 수 있다』고 거듭 천명했다.김용태원내총무는 이날 김대표로부터 대야협상 3대지침을 전달받은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대다수는 단체장선거시기보다는 국회개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야당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김총무는 특히 야당일각에서 좀더 여당을 압박할 경우 민자당측이 기초와 광역단체장을 분리,광역단체장선거는 연내에 실시하는 양보안을 낼 것이라고 흘리고 있는 것과 관련,『분리·연내실시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한 자세를 보였다. 김총무는 특히 『단체장선거시기에 분명한 선을 긋고 공정선거를 위해 대선법을 개정하자는 국민당측의 요구에 화답하는 한편 정보사사건을 조사하자는 야당측의 요구를 수렴했다』며 3대원칙의 배경을 설명한 뒤 『국회정상화를 위해 야당측에 줄 더 이상의 명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민주당을 끝까지 설득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이미등원쪽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국민당과 일단 국회를 부분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권◁ 민주·국민당 등이 상임위 구성을 비롯한 국회 정상화를 거부해온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를 최대한 정치쟁점화시키는데 있다. 즉 양당은 김대중·정주영대표회담에 따라 원구성 이후의 모든 의사일정에 앞서 단체장 선거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또 민주당은 정보사 부지매매 사기사건이야말로 단체장선거 문제에 버금가는 정치공세의 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이 사건을 다루기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에는 부정적이다.김대표는 이와 관련,『국조권 발동은 민자당이 우리를 국회로 끌어들이려는 유인책이고 여당이 주도하는 국회조사활동이란 오히려 검찰의 수사를 합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때문에 국조권 발동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김대표의 이같은 발언의 이면에는 정보사 부지매매 사기사건의 진상규명작업이 원내에서 이루어질 경우 자칫 단체장 선거문제가 희석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깔려있다. 그러나 등원거부라는 민주·국민 양당의 공조체제는 지난주부터 균열되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오히려 지난주말을 계기로 국민당이 등원에 유연전략을 펴고 있는데 대해 민주당은 더욱 강경노선을 걷고 있다. 국민당은 등원 필요성에 대한 내부의 목소리가 크고 정대표가 이를 완벽히 통제할 수 없는데다 민자·민주와 차별되는 「색깔」을 내야 하며 정국을 적극적으로 주도해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도 야권공조가 깨질 경우 중대결심 불사를 밝히고 있지만 국민당이 등원쪽으로 선회할 경우 민생현안과 정상적인 원내정치를 외면하고 장외공세에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14일의 김·정 양대표회담은 어떤 방식으로든 국회 정상화 여부에 대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 대선 탈법운동 처벌 강화키로/민자 법개정소위

    민자당의 대통령선거법개정소위(위원장 신상식)는 13일 회의를 열고 현행대통령선거법의 벌칙조항을 국회의원선거법에 맞춰 불법·탈법선거운동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행 대통령선거법은 허위사실공표에 대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백50만원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으나 국회의원선거법은 6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이상 6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는 등 불법·탈법선거운동에 대한 32개항목의 처벌규정이 대통령선거법보다 강화돼 있다. 개정소위는 또 대통령선거법의 개정안을 만드는 과정에 소속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주 안에 옥외대중집회·TV토론·군부재자투표등 쟁점사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소위는 이와함께 16일 열리는 회의에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대통령선거법 개정에 대한 선관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로 했다.
  • 사조직과 선거법개정(사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후보를 결정한 민자·민주·국민·신정 4당에 경고서한을 보내 12월 대선의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는 사조직의 확대 및 선거관련움직임 등에 대해 중단과 자제를 촉구한 것은 시의적절한 처사라고 본다. 보도에 따르면 요즘 대권주자들 주변에선 대통령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산악회·동우회·협의회·청년회 등의 이름으로 이른바 사조직을 만들거나 이를 확대개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사조직의 구성이나 확대가 위법은 아니다.또한 이들 사조직이 본격적인 사전선거활동에 들어갔다는 증거도 아직은 드러나지 않았다.그럼에도 선관위가 각 정당에 경고서한을 보낸 것은 앞으로 이들 사조직이 탈법선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선관위는 최근 각 정당 및 입후보 예정자들이 범하고 있는 공명선거분위기 저해 사례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방치할 경우 연말쯤 가서는 대통령선거의 공명성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우리 인식도 그러하다. 선거엔 조직과 홍보에 돈이 제일 많이 든다.정당의 공조직도 아닌 사조직이 수십만,수백만명의 회원을 거느려 「공용」처럼 비대해졌을때 과연 돈안쓰는 깨끗한 선거를 기대할수 있겠는가.현행 대통령선거법은 법으로 지정된 선거사무원이 아닌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또한 선거사무소와 연락소 이외에는 어떠한 유사단체의 설치도 금하고 있다.바꿔 말해 사조직의 선거관련 활동을 방치한다는 것은 불법선거운동을 조장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뿐만 아니라 사조직이 커지면 후보들도 자신의 뜻과는 관계없이 결국 사조직의 불법적인 선거운동에 의존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에 몰릴수가 있다.그런 사태는 오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정치권내 사조직의 폐해를 적지 않게 보아왔다.공조직과의 마찰에서부터 폭력 사주,이권 개입,인사 청탁에 이르기까지 각종 부조리를 유발하고 그 온상으로까지 지목됐던 사조직의 이름을 여기서 굳이 적시하지 않더라도 많은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각당의 대통령후보들은 선관위의 촉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이에 협조해야 한다.법치국가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은 불법 탈법선거운동에 기대어 당선되려는 생각을 가져선 안된다.국민은 정당한 절차와 법을 지키는 후보,그리고 그런 대통령을 좋아한다. 최근 중앙선관위는 대통령선거법의 개정방향을 제시하면서 이른바 포괄적 금지규정의 삭제를 주장했다.지금은 법이 허용하는 선거활동 이외엔 모두 불허하고 있는데 앞으론 불허사항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거활동을 자유화 하자는 것이다.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선거법을 둠으로써 많은 국민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보다 지켜질 수 있는 선거법으로 개정하자는 것이 선관위의 입장이었다. 이 취지에 비추어 본다면 사조직의 선거관련활동도 일응 허용될 수 있다.그럼에도 선관위가 사조직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사조직의 활동이 현행법에 명백히 위배되기 때문이었다.선관위의 사조직활동 중단 촉구와 선거법개정방향 사이에서 발견되는 이 묘한 상치는 대통령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대통령선거법을 시대에 맞게 개정하기 위한 여야협상을 촉구한다.
  • 「공명」 가로막는 요인들(대선정국:29)

    ◎무분별 토론회·정치광고 “과열에 한몫”/사조직 확대도 큰문제… 공조직 활용을/선거법 조기 손질… 「존법기틀」 마련해야 올 연말의 대통령선거는 앞으로 우리나라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는 길로 갈 수 있느냐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각 정당은 정치적인 명운을 걸고 총력전을 펼 것이 분명하고 벌써부터 그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원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 모두가 투입될 것이 틀림없다. 과열·타락양상이 선거분위기를 휩쓸면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임은 물론이다. 지난 총선에서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기는 했지만 대통령선거와는 그 비중이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공명선거풍토확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몇해동안 공명선거분위기가 조금씩 정착돼 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각 정당및 대통령선거 입후보 예상자들과 각종 사회단체들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예시하고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던 것도 과열·타락분위기를 억제해 보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의 한관계자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과열·불법사례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올 연말의 대통령선거에 이르러서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선관위가 이날 각 정당에 보낸 경고서한에서 중점적으로 지적한 것은 ▲대선에 이용할 목적으로 사조직을 결성하거나 이를 확대 개편하는 것 ▲무분별한 후보초청 토론회및 간담회 ▲정당의 신문광고등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사조직부분이다. 지금까지는 사조직들이 공공연하게 대통령선거운동을 해왔는데도 묵인해 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선관위측에서는 과거에 으레 있었던 것이라고 해서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풍조는 탈법과 타락,과열을 부추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준법선거를 위해 대단히 우려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대통령선거법에 따르면 각 정당및 후보자의 선거운동은 선거사무소및 연락소를 통해 법적으로 등록된 선거운동원만이 선거운동기간동안에 할 수 있도록되어있다. 따라서 최근 각 정당이 대통령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산악회,동우회,협의회,청년회등의 이름으로 사조직을 만들거나 이를 확대 개편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법상 불법단체로 규정된 「유사기관」을 설치하려는 것이라는 것이 선관위의 유권해석이다. 선관위관계자들은 특히 최근 각 정당이 경쟁적으로 이같은 사조직을 지구당등 공조직 못지않게 확대 개편하려는 움직임에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관위는 또 정치학회가 경주에서 각당의 입후보예정자들을 초청,세미나를 가지면서 물의를 빚은 것등과 관련,최근 각종 사회단체,이익단체등이 무분별하게 후보예정자들을 초청,선거운동을 유도하고 식사비와 지원금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것는 과열·타락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대통령선거가 정책대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대단히 긍정적인 일이지만 선거를 5개월이나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무분별한 토론회와 간담회를 갖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을 부추키는 것일 뿐 아니라 정책대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특히 입후보예정자들이 이같은 자리에서 『내가 대통령이되면』 또는 『내가 집권하면』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공약을 제시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정당의 선관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선거게임」에서 심판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선관위의 권위는 절대적으로 보호되고 존중되어야 하는데도 마치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획책하거나 묵인,동조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의 광고를 신문에 게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와관련,민주당이 지난 4일 「국민은 법을 지키는 대통령을 좋아합니다」라는 제목의 신문광고를 통해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하지 않을 경우 여당이 대통령선거에서 1백60만표를 조작할수 있다」고 주장한 내용을 예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선관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 정당및 입후보예정자들의 과열·타락분위기조성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선관위관계자들의 우려다. 선관위관계자들은 특히 여야 각 정당이 현행 선거법을 대폭 손질할 예정이기 때문에 현행법을 지키지 않으려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다. 따라서 선관위 관계자들은 여야가 조속히 국회에 등원,선거법을 개정함으로써 새로운 선거법아래서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관리준비도 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 40대 클린턴­고어/신세대 표에 건다/미 민주당 내일 전당대회

    ◎변화갈망·베이비 붐 세대 공략/“출신지등 비슷해 감표” 분석도 미국의 민주당은 13일부터 16일까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빌 클린턴 아간소주지사를 당의 대통령후보로,앨버트 고어 테네시주출신 연방상원의원을 부통령후보로 공식 선출한다. 민주당은 이로써 오는11월의 본선거전의 출전채비를 완비했으며 이제 남은 과제는 클린턴­고어진용이 공화당이 이미 결정한 조지 부시대통령후보와 댄 퀘일 부통령후보,무소속의 로스 페로후보가 진열할 메뉴와 비교,선택적으로 얼마만큼 평가를 받을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평가결과는 결국 선거를 치러봐야 알 일이지만 지금 당장 알아봐야 할것은 민주당의 선택배경이다.민주당이 이시점에서 왜 이런 카드를 내놓았느냐 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여섯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다섯번을 패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동안 전반적으로 대세라 할수 있었던 미국사회의 보수화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선 「치욕」이 아닐수 없다. 빌 클린턴후보는 그동안 예비선거 과정에서 올해 대통령선거를 민주당이 이길수 있는 선거라고 자주 주장해왔다. 클린턴 후보의 이같은 주장은 그런대로 설득력이 없는것도 아니다.그가 승리를 다짐하는 배경은 세대교체론이다. 지금 미국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공화당은 이미 12년을 연속 집권하고 있다.미국의 변화는 결국 새로운 세대에서 만이 가능하다는 논거이다. 클린턴은 1946년 생으로 올해 46살이며 고어는 그보다 2세가 젊은 44세다.둘이 다 세칭 전후의 베이비 붐 세대다.1960년 선거에서 젊은 존 F 케네디 민주당후보가 주창했던 세대교체론과 같은 맥락이다. 부시와 페로가 다 같은 60대의 전전세대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클린턴의 아칸소주와 고어의 테네시주는 다같이 남부에 속할뿐 아니라 바로 이웃주다.부루킹스 연구소의 토마스만은 『이것은 너무나 비상식적인 선택』이라고 논평하고 있다.대통령후보가 동부출신이면 부통령후보는 서부에서,대통령후보가 남부출신이면 부통령후보는 북부에서 선택하는 것이 미국정치의 관행이었다. 미국에서는 투표성향에 지역적 배려가적지아니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과거의 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부시와 페로가 둘다 남부주인 텍사스 출신인데다 클린턴도 남부인 아칸소주 출신이다.또 전통적인 공화당 대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3파전이란 특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나,공화당 우세가 아닌 중간지대의 공략이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클린턴은 남부의 대혈전에 정면으로 대결하고 오하이오 미시간 일리노이주등의 중간지대를 공략하는데 고어가 유리하다고 판단한것 같다. 선거 게임이란 측면에서만 보면 92년 미대통령 선거는 역사상 어느 선거보다 흥미있는 선거전이 될 것같다.
  • 공전국회 주말 속개될듯/국민당 등원방침 강력 시사

    ◎민주도 부분 정상화엔 “참여” 밝혀/민주­국민 대표회담 14일 개최 합의/양당총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 문제를 놓고 공전·유회를 거듭하고 있는 국회가 빠르면 다음주 말쯤 대법관 임명동의안처리 및 정당대표연설등을 위해 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연내실시가 보장되지 않는 한 상임위 구성 및 국정조사권 발동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완전한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의 이철총무와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양당대표회담은 공조정신에 입각,아무런 전제없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대표회담을 예정대로 오는 14일 열기로 합의했다. 회동이 끝난 뒤 김정남총무는 합의문을 통해 『국민당과 정주영대표는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이라는 의지에는 전혀 변화가 없으나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다』고 발표,국회참여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대해 이철총무는 『양당대표회담 이후 국민당의 입장을 고려,대법관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주말쯤 국회 본회의를 열 생각』이라며 국회 부분 정상화에 참여할 뜻임을 밝혔다. 이와관련,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 연수에서 인사말을 통해 『단체장선거 실시가 보장되지 않고 국회 상임위를 구성하면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포기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단체장선거 실시가 보장되지 않는 한 완전한 국회정상화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정보사부지 매매사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당도 내부적으로 20일쯤 등원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부분정상화는 민자·국민당 공동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김대표는 정보사땅 사기사건을 다룰 국정조사권발동문제와 관련,『국정조사권의 발동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국민당 대선위 발족/위원장 김동길의원

    국민당은 10일 당무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김동길최고의원을,선거대책본부장에 김효영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대선기획단장에는 김광일최고위원,부단장에 윤영탁정책위의장·차수명비서실장·이병규대표특보를 임명했다.
  • “산악회·동우회·청년회 등 사조직 대선운동 불법”

    ◎선관위,각당에 공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각 정당과 대통령선거입후보예정자들이 공명선거분위기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각 정당에 이같은 행위들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선관위는 각 시·군·구 선관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당및 입후보예정자들의 선거법위반사례를 수집,위법사실에 대한 중단요구,폐쇄명령,사직당국에의 수사의뢰,고발등의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각 정당이 대통령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산악회·동우회·협의회·청년회 등의 이름으로 사조직을 만들거나 이를 확대 개편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법상 명백한 불법선거운동 또는 선거운동단체로서 처벌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최근 각종 사회단체·이익단체등이 토론회·간담회등의 형식으로 입후보예정자들을 무분별하게 초청,선거운동을 유도하고 식사대접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주고받는 것은 과열·타락분위기를 조성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선관위는 또 대통령선거에서 표의 조작이 있을 것이라는 등의 신문광고는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획책하거나 묵인·동조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크고 선관위의 명예와 권위,선거관리의 공정성을 불신하게 하는 것으로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더욱 안정돼야할 하반기 경제(사설)

    정부가 하반기경제운용의 기본틀을 안정기조견지에 두기로 한것은 올바른 선책으로 여겨진다.다만 대통령선거와 관련,정치권에서 쏟아져 나올 각종 공약과 정책요구를 어떤 수준에서 조절하느냐가 정부의지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이다. 최각규부총리가 9일 청와대에 보고한 하반기경제운용계획의 골간을 안정기조로 잡게된 것은 그 길밖에 없지 않느냐는 불가피론의 개진이며 이른바 경기논쟁에 대해 현재의 경기가 불황 보다는 구조조정의 과정이라는 정부측의 공식답변으로 이해된다. 성장·국제수지·물가 등 거시지표들은 정부목표이상으로 움직이고 있다.그러나 실물쪽에서 보는 경기는 판매부진,자금난,부도로 이어지는 상황이다.이러한 업계의 불황론을 수용,안정기조를 무너뜨릴때 아무 것도 달성될수 없다는 인식이 정책당국자들사이에는 짙게 깔려 있었다.확실히 올해 경제는 연초 우려했던 상황보다는 좋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국제수지적자도 예상보다 15억∼20억달러 줄어들고 물가상승률도 크게 둔화되어 있다. 이같은 결과치는 그동안의 안정화시책이가시화되고 있다는 증거일수 있는 것이다.안정기조가 더욱 뿌리를 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책기조를 일관성있게 추진시켜 나가는 길 밖에 없다.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의지가 직면해야할 문제가 두가지 있다. 그 하나는 불황이 아니라는 정부의 공식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두될 업계의 불황대책요구다.경제계에서도 정부의 기본방향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제조업의 경쟁력문제,성장잠재력의 약화문제를 들어 통화관리를 보다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경쟁보다 2배이상 높은 실세금리,중기의 도산사태를 보더라도 통화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되어 있고 성장률이 7%대의 낮은 수준에서 현재의 통화증가율 18.5%는 오히려 높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은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판단에 맡길수 밖에 없다고 본다. 또다른 하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으로부터 쏟아져 나올 선심성 각종 정책개발의 요구다.선거전에는 경기부양성 시책을 전개하다가 선거가 끝나면 곧장 긴축으로돌아서는 것이 선거와 경제정책의 일반적인 관계였다.벌써부터 경제단체나 이익단체들은 대통령후보들에게 직·간접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다행히 내년예산은 긴축적으로 편성한다는데 정부와 여당이 시각을 같이하고 있긴하나 정부가 안정기조의 의지를 실현키 위해서는 적어도 정치권의 논리에서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경제의 안정화노력은 80년대이후에도 여러차례 있어왔다.그러나 안정화가 소기의 목표대로 이뤄질수 없었던 것은 단기간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업계나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해버리곤 한데서 비롯된다.올 하반기경제는 우리경제가 거품을 완전히 제거하고 안정된 모습을 갖출수 있느냐의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업계도 고통을 극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정치권도 하반기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터무니없는 요구를 자제해야 할것이다.
  • 대선 정치자금 거두지 않겠다/유 전경련회장

    유창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연말쯤 있을 대통령선거 때 전경련은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거두는 일을 하지않을 방침이라고 9일 말했다. 유회장은 국회의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선거 때도 『정치자금을 모으지 않겠다는 전경련의 「의지」는 확실하다』고 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각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G­7 정상회담과 한국(사설)

    서방선진7개국 정상회담이 끝났다.18회째였던 이번 회담은 구소련붕괴와 고르바초프퇴진및 옐친등장후 처음이자 미국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의 정상회담이었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일수 있었다.우리입장에선 북한의 핵문제가 세계적현안인 시점이어서 특별한 관심의 선진국정상회담이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세계경제및 정치현안에대한 선진 각국정상의 시각과 대응책의 개진을 통한 방향제시와 공동노력의 다짐에 주된 목적을 두어온 것이 그 동안의 관례였다.이번 회담도 예외일수는 없었다.어떻게 하면 혼미의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인가.소련·동구등 공산주의 붕괴후의 민주화및 시장경제화 개혁진행의 구공산권지역을 괴롭히는 각종 민족분쟁 공동대응및지원의 효과적인 방안은 어떤 것인가.구소련의 대량 파괴무기와 그 기술의 제3세계 확산방지와 탈냉전시대의 남북문제에대한 대응 그리고 북한의 핵의혹 해소등도 오늘의 중요한 세계현안들이라 할수있을 것이다.이들 문제중심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관례대로 정치·경제선언이 연이어발표되었다. 정치선언에서 당연히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부수의 의장선언에 포함되었지만 역시 북한의 핵개발의혹에대한 우려표시와 남북한 상호사찰촉구가 아닐수 없다.구소련문제와 중동문제에 이어 5번째로 거론하면서 남북대화의 진전을 평가하고 더욱 진전시킬 것을 요구하며 그것이 한반도 추가긴장완화의 희망을 주고있다고도 지적했다.한반도와 북한핵이 세계적 탈냉전추세에 제동을 걸고있는 중요장애요인이며 세계가 해결해야할 현안의 하나라는 인식의 강조라 할수있을 것이다. G7의 가장 중요한 본래 관심분야인 경제분야에선 예상했던대로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임으로써 세계경제촉진의 이렇다할 처방의 마련에는 실패했다.대통령선거를앞두고 경기진작을 위해 금리를 29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낮춘 바있는 부시대통령은 일본과 유럽각국의 상응조치를 희망했으나 이렇다할 호응을 얻지못했다. 경제뿐아니라 정치분야에서도 각국리해가 상충하고 엇갈린 회의였다는 것이 이번회담의 특징이었다.구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졌으며 석유쇼크와같이공동대응을 시급히 요한 심각한 경제위협도 없는 상황의 불가피한 결과라 할수 있을 것이다.이런 와중에서 국제정치발언권 강화를 노린 일본은 선거를 앞둔 부시에의 협조를 통해 위상을 높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러시아의 쿠릴4도 대일반환문제를 의제화하고 정치선언에 반영하기까지 했다.그러나 그것이 정말 바람직한 것이었을는지는 미지수다.궁지에 몰린 러시아의 정치·경제민주화개혁지원을 영토문제와 결부시키고있는 일본의 모습을 세계에 과시한 것이다.걸핏하면 국제공헌을 자청하는 아시아유일의 G7회원국 일본이다.영토문제와는 별도로 러시아를 지원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일본의 떳떳치못한 행동에대한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결국 세계경제나 일본의영토문제등에서 볼수있듯이 G7도 「강대국=선진국=부국」들의 정치와 국익경쟁장으로 전락하고말것인지 우려를 금할수 없다.그럴양이면 차라리 모든 문제를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우리와 온세계를 회원국으로 하는 유엔으로 가져가고 통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바람직할것이다.세계는 이미 선진국들만으론 아무것도 해결할수없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 3당총장 접촉/합의점 못찾아

    여야는 8일 국회에서 3당사무총장회담을 열어 자치단체장 선거시기와 국회정상화문제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오 속개된 국회본회의는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자동유회됐으며 국회는 여야간에 의사일정이 합의될 때까지 계속 공전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김영구총장은 이날 회동에서 지방자치법을 포함,대통령선거법,선거관리위원회법등 정치관계법을 다룰 실무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광옥,국민당의 김효영총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만을 중점적으로 거론하자고 맞서 의견절충에 실패했다.
  • 국회 언제까지 겉도려나/여야 사무총장 접점찾기 안팎

    ◎「장선거」시기 공방계속… 이견 못좁혀/야당 국조권 요구도 정상화 걸림돌/“「정보사사건」 수사결과따라 야당 전격 등원” 관측도 지난달 29일 소집되자마자 열흘째 공전하고 있는 개원국회의 정상화길은 멀기만 하다. 여야간 잇단 총장·총무회담에도 불구,야당측이 국회정상화와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의 고리를 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단체장선거에 대한 절충이 이뤄져 국회가 정상가동되기는 기대키 어려운 상황이며 오히려 뜻밖에 돌출된 정보사토지사기사건이 야당 등원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원내진입계기 기대 ○…민자당은 자치단체장선거시기와 관련,93년초까지 양보할수 있다고 밝혔음에도 민주당이 계속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이번 개원국회를 회기말(7월28일)까지 파행으로 이끌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의심. 민자당은 당초 야당측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상임위 명단도 제출하고 의사일정에 합의해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으나 점차 정상화시기가 지연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눈치. 민자당은 그러나 자치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표가 밝힌 「12월 대선당선자가 시기를 결정하며 93년초 실시가능」에서 더이상 물러서기 어렵다는 확고한 입장을 정리. 민자당내에서는 야당,특히 민주당이 끝내 국회정상화에 응해오지 않을 경우 이번 개원국회는 자동유회시키고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지자제법등 현안을 다루는 방안이 거론중.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민주당이 제출한 단체장선거연기조치에 대한 헌법소원을 심의키로 한데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자제법을 조기에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 민자당은 또 야당이 요구하는 정보사토지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임위등에서의 진상규명활동은 적극 벌일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으며 정보사사건이 야당의 원내진입계기가 되기를 기대. ○“대여공세 호재”판단 ○…민주·국민당등 야당은 정보사사건이 대여공격의 호재라 판단하고 있으나 민자당이 국정조사권발동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도 국회정상화에 응해야 하는지는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눈치. 그러나 이번 주말께로 예상되는 정부관계기관의 정보사사건관련 수사결과발표내용여하에 따라 야당 등원이 전격 결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어서 주말·주초가 국회 공전 장기화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 현재 민주당은 조기국회정상화에 응하기보다는 여야총장·총무연석회담등을 통해 단체장선거와 관련한 대여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정보사사건도 함께 따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좌석배치로 신경전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3당총장회담에서 민자당의 김영구총장과 민주당의 한광옥총장은 회담에 들어가기 전부터 좌석배치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 불편한 여야관계를 표출. 회담장에 먼저 도착한 민자당 김총장이 『주선자가 아직 도착을 안했으니 뒤에 와야겠다』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민주당의 한총장이 도착,테이블의 중앙좌석을 차지한 것. 다시 나타난 김민자총장이 악수를 한뒤 가운데 자리에 앉으려하자 한민주총장이 『오늘은 내가 주선자니까 가운데 앉아야겠다』고 버텨 김민자총장이 양보. 회담이 끝난뒤 발표를 맡은 민주당의 한총장은 『3당 총장이 난국을 풀기 위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나 각 당의 입장에 차이가 있어 합의점을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오늘은 첫날이라 상견례의 성격인만큼 계속 회담을 해나가겠다』고 짤막하게 언급. 김영구총장은 회담을 마친뒤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하거나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이 우리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다만 95년6월30일 이전에 실시하는 문제는 차기 대통령에게 재량권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
  • 후보자 현수막 게시 금지/선거 3일전부터 대중연설회도 중단

    ◎민자대선법 개정소위 민자당의 대통령선거법개정소위원회(위원장 신상식)는 8일 4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의 소속당과 기호,이름및 구호가 적힌 현수막의 게시를 전면 금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개표구마다 설치된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에는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현수막의 게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개정소위는 또 선거일 직전의 과열·혼탁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일 3일전부터는 대중 연설회를 열지 못하도록 했다. 소위는 이와함께 현행법의 포괄적 제한규정이 법리상으로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저해하는 것으로 판단,철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소위는 그러나 후보자와 찬조연사가 전국을 돌며 벌이는 연설회는 정견발표회로 명칭만 바꾸고 3천4백여회의 연설횟수는 현행법대로 두기로 했다.
  • 대선후보 기탁금/정당·무소속후보 모두 1억원으로

    ◎민자 대선법개정소위 민자당은 7일 대통령선거법개정소위 3차회의를 열고 정당후보는 5천만원,무소속후보는 1억원으로 되어있는 현행기탁금 규정을 1억원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개정소위는 또 중앙선관위가 내놓은 대선법개정안을 중심으로 민자당안을 만들되 쟁점이 되는 조항은 관계부처 실무자의 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키로 했다. 민자당대통령선거법개정소위는 8일 4차회의를 연다.
  • 방송연설회 허용·옥외집회는 축소/민자 대선법·선관위법 개정방향은

    ◎「확실한 공명」보장·과열방지에 중점/공무원 선거 개인차단 중립 의무화/선관위기구 확대… 단속권 부여·계도활동 강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를 둘러싸고 정국교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와 민자당내 대통령선거법개정소위(위원장 신상식)는 연말 대선에서의 공정성 보장을 위한 법개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기구확대와 단속권한의 강화등을 통해 공명선거확립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민자당 대통령선거법개정소위는 과열선거 방지와 정책대결 유도에 중점을 두고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자당 대통령선거법개정소위는 7일 3차회의를 열고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대선법개정안을 조문별로 검토했다. 현재 개정소위는 현행 선거법의 문제점을 검토하는 수준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조만간 각 부처의 실무자들과 난상토론을 벌여 보다 구체적인 개정안의 시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는 조문별 독회를 마치지는 못했으나 현재 중점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대목은 ▲선거운동기간의 단축 ▲공무원의 선거개입방지 ▲군부재자 영외투표 허용 ▲유권자의 연령조정문제 등이며 특히 선거운동방법과 관련해선 ▲TV및 라디오 방송연설회 개최 ▲옥외대중집회 횟수 축소 등이다. 민자당의 대선법개정방향은 공명성 보장과 선거운동의 과열방지등 두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선거운동기간은 현행 30일에서 21일로 단축키로 결정했다. 또 공무원의 선거개입방지를 위해 ▲공무원 중립의무조항 신설 ▲위반 공무원에 대한 가중처벌제 도입 등을 검토중이다. 이와관련,민자당은 야당측이 관권선거의 위험성을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공무원의 중립조항과 처벌규정을 특별법 형식으로 도입,야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속셈이다. 군부재자투표와 관련해서는 당초 중앙선관위의 의견대로 선관위가 설치한 영외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방부의 정책사안인 만큼 소위에서 다루는 것이 타당치 않다는 판단아래 일단 유보시켰다. 또 옥외대중집회는 무리한 경쟁유발·지역감정심화등의 부작용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횟수를 대폭 축소하되 방송매체를 통한 정견발표기회는 확대한다는 방침.그러나 선거일 3일전부터 옥외집회를 금지한다는 규정은 선거운동기간이 단축될 경우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 삭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현행 20세에서 18세로 유권자연령을 낮추는 문제는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법의 개정은 정치권에서 필요성만 제기되고 있을뿐 구체적인 개정의 방향이나 내용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 자체적으로는 선관위법의 개정이 불법선거 단속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고 단속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현재 사전선거운동이나 선거운동기간의 불법행위단속은 중앙선관위의 지도2과에서 맡고 있으나 단속활동 뿐만 아니라 계도및 홍보업무까지도 맡고 있어 효율성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지도2과는 단속안을 전담하고 계도및 홍보업무는 공보관실과 통합,「홍보국」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이 선관위에서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는 공명선거등에 관한 선관위의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각 구·시·군선관위의 규모도 현재의 「과」에서 「국」수준으로 확대해야만 실질적인 선거관리및 단속·계도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기구의 확대와 함께 선관위의 감시·단속기능의 강화문제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위법행위에 대한 조사권부여▲대집행규정및 불법행위에 대한 즉시강제권 명시▲불법선전물에 대한 우편중지 요구권▲중지·경고·시정명령및 고발의 의무부여▲선거범에 대한 재정신청절차 도입규정등을 신설하고▲선거범 수사기관에의 의견제출▲선거사무등에 대한 지시·협조요구 근거명시등을 보완하는 방안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권과 대집행및 즉시강제권,재정신청의 도입등은 선관위가 지난 14대총선에 앞서 국회의원선거법을 개정할 당시에도 개정의견을 낸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선거를 치르는 각 당은 선관위의 단속권을 강화할 경우 자칫 선거운동이 위축될 것등을 우려,선관위의 의견을 받아들이려 하지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국회에서 선관위법 개정문제가 다뤄진다 해도 선관위에 질서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속권을 부여하는 정도로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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