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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운동 33명 구속/경찰,1백82명 입건

    경찰청은 27일 대선을 앞두고 불법선거운동사범 4백83명을 적발,3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1백8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선거사범들을 정당별로 보면 민자당 13명,민주당 30명,국민당 2백64명,신정당 13명,기타 1백63명이다.
  • 대선유권자 2천9백49만명/선관위,최종확정

    ◎부재자투표자 74만8천명 선거인명부상 제14대대통령선거의 유권자수는 당초 잠정 집계됐던 2천9백49만6천2백11명보다 5백45명 늘어난 2천9백49만6천7백56명으로 확정됐다. 또 부재자신고인수도 거소투표자 5만2천8백5명을 포함,모두 74만8천8백4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중앙선관위가 27일 발표했다. 내무부는 부재자신고인수를 당초 80만4백5명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거소투표자수를 2번 더한 계산착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14대대통령선거의 부재자신고인수는 지난 13대에 비해 10만5천8백57명(12.7%)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묶인것들을 위하여/차정미 시인·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굄돌)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회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참아 꿈인들 잊힐리야』 성악가 박인수씨와 대중음악 가수 이동원씨가 함께 노래한 정지용의 시 「향수」가 전파를 타고 흘러 나올 때마다 듣는이에 따라 여러가지 상념에 잠기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이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을 떠올리며 그 정취에 흠뻑 젖게 될 것이며 또 어떤이는 클래식과 팝의 조화에 따른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필자 역시 전,후자의 경우에 모두 해당되지만 여기에 덧붙여서 웃지 못할 사건 하나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80년대 중반쯤이었던가? 어느 대학신문 칼럼난에 납월북 작가 해금에 관한 글을 썼다가 「정지용」이란 이름이 언급되었는데 월북작가를 다뤘다는 이유로 이 기사가 된서리를 맞게 되었던 것이다.기사가 잘리는 것은 그렇다손치고 조판되었던 기사가 해판되는 수난을 당해야 했으니 지금생각하면 「격제지감 운운」은 이런때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그로부터 5,6년이 지난 지금 뭔가 많이 달라졌느냐하면 꼭 그렇지만은 못한 것같다.한자어에서 「의사」란 말의 의미가 절실히 다가오는 요몇년 세월이었기 때문이다. 오는 12월18일,어떤의미에선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는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두고 성숙한 유권자 의식이나 피력할 일이지 무슨 향수 타령이냐고 핀잔을 줄 독자분도 계실줄로 믿는다.하나 그동안 여섯번이나 공화국이 바뀌고 그와 똑 같은 숫자의 대통령이 바뀌는 과정 속에서 어디 말이 부족해서 공명선거를 하지 못했던가.유권자에게만 그 책임을 돌리자면 부족한 것은 말이 아니라 선거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와 태도이며 후보를 파악하는 안목과 의식의 결여였던 것이다. 다른 모든 것 다 차치해두고라도 묶이고 갇히고 규제되었던 매듭을 풀어주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민주사회를 이끌어 갈 우리의 지도자가 될수 있지 않겠는가.「정지용」이란 시인이 아직 묶여 있는 상태라면 우리는 「향수」란 아름다운 시와 노래를 음미하고 감상할 기회조차갖지 못했을 테니까 말이다.
  • TV3사 대선보도/“신속·정확” 첨단장비 동원 총력전

    ◎“시청자 확보 분수령 될것” 만반의 준비/KBS… 투개표 진척상황 3초내에 전달할 ARS 가동/MBC… 그래픽기능도 함께 갖춘 MAGIC시스템 개발/SBS… 수도권방송 한계 탈피위해 전국에 전광판 설치 제14대 대통령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에따라 KBS MBC sbs등 TV방송3사는 선거관련 보도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한 방송기술전략을 마련,총력전을 펼치고 있다.특히 방송3사는 이번 대선보도가 향후 TV시청률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기술적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첨단장비경쟁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KBS◁ 지난 총선에서 사용했던 「ARS」(자동음성응답시스템)를 한층 보강,대선보도에 나설 예정이다. ARS는 전국의 투·개표집계결과를 KBS중앙컴퓨터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장치로 본사에서의 집계과정이 생략돼 그만큼 신속한 보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KBS가 이번 대선에서 ARS를 보강키 위해 새로 설비한 장치는 MF식 액정전화기.각종 집계상황이 이 전화기로 ARS를 거쳐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시간은 약 3초 내외이다.또한 KBS는 그래픽에서도 최신예 3차원 애니메이션장비를 새로 구입,방송화면의 생동감과 입체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KBS­1라디오는 우리나라 방송사상 최초로 컴퓨터음성을 방송에 도입,후보자들의 득표상황을 생생히 전함으로써 청취자들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이번 선거방송에는 총 2천9백72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MBC◁ 대선방송용 기술장비로 「MAGIC」이란 첨단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MAGIC」시스템은 MBC가 자체개발한 선거정보영상시스템에 통신장비를 연결해 입체적 화면구성을 위한 컴퓨터작업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복합전산망.MBC는 이 시스템의 가동을 위해 서울지역 44개 개표소에서는 노트북PC를 이용하고 지방에는 단말기 1백30여대를 설치할 방침이다.또한 신속한 보도를 돕기 위해 VAN(부가가치통신망)과 LAN(근거리통신망)을 활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MBC는 특히 대선방송이 그 성격상 총선에 비해 단조로울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13대 대선 및 14대총선과의 지지율 비교나 ARS방식에 의한 수시 여론조사등 모두 50여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방송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MBC는 이번 투·개표 보도를 위해 취재진,개표소 종사원,중계요원등 모두 3천여명의 인원을 투입한다. ▷SBS◁ 수도권방송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전산망을 구축,「총체적 방송」을 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월 대선기획단을 발족,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온 SBS는 기존의 4개 수도권 지국에 이어 지방 4개지국(부산,대구,광주,대전)에도 마이크로웨이브를 개통시킴으로써 전국에 생방송 중계망을 갖췄다. SBS는 용량과 처리속도가 극대화된 「IBM ES­9000」이라는 주컴퓨터를 완비하고 그래픽처리를 위한 선거정보처리 온라인시스템인 「VIPON­Ⅱ」장비를 동시에 가동할 예정이다.특히 「VIPON­Ⅱ」체계는 그래픽처리 속도가 타사보다 9∼10배이상 빠르다는 것이 SBS측 관계자들의 주장. 다양한 그래픽화면 구성에 승부를 걸고 있는 SBS는 다이내믹한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각종 개표분석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화면의 차별화를 도모하는 한편 독자적으로 개발한 예측프로그램도선보인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전국 1백여곳의 주요 전광판에 자체의 득표상황 보도를 내보낼 예정이며 한국PC통신(HITEL)에도 자료를 제공,가입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임의로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SBS는 이번 선거방송을 위해 전국 3백8개의 개표소에 각각 2명씩의 집계요원을 파견하는등 총 2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 TV방송연설/화면일부 구획방영 금지(대선법 문답풀이)

    ▷문◁ 연설원이 TV방송시설을 이용하여 연설할때 도표·사진·팸플릿·통계자료등의 보조자료를 사용할수 있는가.또 외부에서 녹음·편집 또는 녹화된 테이프를 사용할수 있는가. ▷답◁ 대선법 제43조는 TV방송시설을 이용해 후보자의 정견및 소속정당의 정강·정책과 후보자 또는 정당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도표·사진·팸플릿·통계자료등과 이동영상화면은 방송연설내용의 이해를 돕기위한 단순한 보조수단으로서 연설내용과 관련이 있을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배경화면이 주를 이루거나 연설자가 화면에 방영되지 않고 다른화면이 방영되거나 화면의 일부를 구획방영해서는 안된다.이동영상화면을 보조자료로 사용할때는 방송제작기술상의 문제가 있을수 있으므로 구체적시행은 방송사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 방송시설을 이용한 연설을 녹음·녹화하여 방송하는 경우 그 제작방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선거법상 아무런 규정이 없다. 그러나 이는 방송제작기술상의 문제이므로 방송의 일반관행에 따르는 것이 합당하다.
  • 조순환의원 소환/경찰,선심관광 조사

    서울경찰청은 27일 선거법위반혐의로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국민당 서울시지부장 조순환의원이 자진출두함에 따라 조사를 벌였다. 조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국민당 서울시지부 산하 각지구당들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백30차례에 걸쳐 유권자 4만여명을 울산·서산등지로 산업시찰을 시키고 수건등을 제공한 것은 서울시지부 사무처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나는 국회가 열리고 있어 관여치 않았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서울강서경찰서는 27일 민자당 강서을 지구당 남재희위원장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 대선후보 8개진영/공명실천 결의/선대본부장­선거사무장 등 회의

    ◎“금품살포·흑색선전 않겠다”/“후보 준법여부 평가할 것”/윤 선관위장 민자·민주·국민등 각당 선거대책본부장과 무소속후보 선거사무장등 8명은 27일 하오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에서 공명선거실천을 다짐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대통령선거법이 규정한 선거운동방법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법에 위반되는 선거운동은 일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특히 지역감정·금권선거·흑색선전과 대가를 제공하며 청중을 동원한 연설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명선거는 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국민을 상대로 각 정당및 무소속후보자에 대한 준법의 평가를 내릴것』이라며 『여론조사기구를 통해 조사,국민들의 투표기준으로 삼을것』이라고 밝혔다. 윤위원장은 또 금권선거에 대한 강력대응입장을 천명하며 『입당과 관련한 금품수수행위,유권자에 대한 금품제공,매수행위 등을 집중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각후보들이 정책과 준법여붇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중립인사가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중립적인 조사기관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그결과를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다.
  • 북,대선교란 유언비어 유포/「민민전방송」 통해 대남 모략선동 혈안

    ◎“공안당국서 야후보 암살/전국에 비상계엄령 선포”/국론분열·사회혼란 조성 목적 【내외】 북한이 대통령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각종 유언비어를 조작,한국내에 유포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정국과 관련한 북한의 유언비어 조작및 유포는 주로 대남 흑색선전매체인 「민민전방송」이 맡고 있는데 지난 22일 한국의 안기부에서 야권 대통령후보를 암살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대남흑색선전매체에 따르면 안기부는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어두워짐에 따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여러가지 비상대책을 강구했다는 것이다.바로 그 비상대책의 하나가 당선이 유력시되는 야권 대통령 후보를 선거일 3∼4일전에 암살한다는 것인데 물론 암살자는 안기부의 특수요원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군기무사에서도 대통령선거와 관련,여러가지 대책들을 강구했다고 이 대남 흑색선전매체는 날조하고 있다. 기무사가 준비했다는 대책 가운데는 군부에서 계속 권력을 장악할 목적으로 대통령 후보중한사람을 암살한 뒤 그것을 구실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한다는 것이다. 「민민전방송」의 이같은 주장은 물론 대선정국에 편승,한국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나아가 한국사회의 혼란을 조장시켜 궁극적으로는 대남적화통일을 달성하려는데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통일안보」,주요쟁점 돼야한다(사설)

    40여년간 지속돼온 한반도와 동북아안보질서의 변화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큰 변화가 불가피해질 느낌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한국의 대중국및러시아관계발전과 미국의 클린턴등장등에 비춘 전망이다.탈냉전후 이미 시작된 변화지만 내년에가면 더욱 본격화되고 급가속될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관측인 것이다. 세계유일의 분단지역으로 남아있는 한반도와 공산독재체제및 적화통일의 목적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과의 대결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대규모간첩단사건등 최근의 북한동향은 범세계적 탈냉전의 화해공존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안보가 생각만큼 확실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예전과 같지못한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한듯 우리의 안보문제는 앞으로 5년의 국정을 책임질 지도자선출의 대통령선거에서도 이렇다할 쟁점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의식적으로 기피되는 인상마저 주고있다.북한은 변할 것이며 우리의 안보는 정말 걱정없는 것인가.보다 대국적이며 범국가적인 차원의 안보비전이 제시되고 활발한 논의도 있어야할 시점의 대통령선거가 지엽말단의 공약경쟁으로만 일관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중국 러시아등과의 수교및정상회담등 북방정책성공으로 우리의 안보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안보의식을 해이시키고 미일등 전통우방과의 안보협력을 약화시켜서는 안될 것이다.정부가 북방정책을 추진하면서도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고 위반자를 처벌하며 미일등을 상대로한 우방외교에 만전을 기해온 것도 그때문이었던 것이다. 미국의 클린턴 차기대통령은 당선후 수차에 걸쳐 대한반도안보의 불변을 다짐한바 있다.큰변화는 없을 것이란 것이 일반적 인식이기도 하다.그러나 그런 다짐과 인식에도 불구하고 클린턴당선후 미국을 중심으로 갑자기 빈번해지고 있는 동아시아안보논의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아시아태평양미군의 대폭삭감이 건의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사설과 카네기재단심포지엄등을 통한 동아시아 집단안보구상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전해지고 있다. 정무협의차 귀국한 주미대사도 인정했듯이 미군감축과 집단안보가 클린턴의 동아시아안보정책의 기본방향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움직임으로 크게 주목되는 것이다.그것은 미국과 아시아각국을 잇는 전통적 개별동맹안보정책의 근본적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한반도안보와 통일여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이런 문제도 우리선거의 주요쟁점으로 활발히 논의되어야 하지 않는가.
  • 교직보호향상,「교총」의 전부다(사설)

    새 교총회장이 탄생했다.40만 교직자의 대표로 선출되어 이땅의 교직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하여 교직자들로 하여금 교육의 사명을 다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하고 우리의 교육이 안고 있는 현장문제들의 해결에 앞장설 수장이 새로 선출된 것이다. 때마침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갖가지 민감한 사안들 때문에 사회의 많은 시선이 교총에 집중되어 있는 때여서 신임 교총회장에 대한 기대가 새롭기도 하다. 우선 최소한도 전국의 모든 교직자를 산하에 거느린 교총이 정치의 회오리바람에 휩싸이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새 교총회장에게는 먼저 그것을 당부한다.마침 새로 선출된 이영덕교총회장은 신임회견을 통해서 전교조와 해직교사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료히하고 있다.『전문직단체인 교직단체는 합당한 지성과 스승다운 자세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 「전교조」는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므로 합법화는 아직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교직의 길을 함께 걷던 전직 동료들에 대한 연민과 교직내부에 존재하는 갈등에 대한 고민을 초월하여,엉거주춤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명쾌한 태도를 표출하고 있는 신임교총회장의 의지를 우리는 평가한다. 때마침 범 재야세력이 정치적 입장을 정리하여 한 정당과 연합하고 본격적인 정치투쟁을 벌이려 한다.이 범재야세력의 핵심구성원인 전교조와 그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는,이른바 서명교사들이 정치적 혼란기를 틈타 의도적으로 세를 확장시키고 있는 때이기도 하여 여러가지로 긴장스런 시기에 선출된 신임 교총회장이 보여주는 명확한 태도를 많은 온당하고 성숙한 시민들은 다행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교직자단체가 정치적 시각에 노출되는 일은 그 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하다.이렇게 된 것에는 정치계절이면 어용시비를 벌이던 전시대의 부정적인 유산의 탓도 있다.어느 쪽도 청산되어야 할 일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시대가 끼친 이같은 정치적 상흔을 극복하고 우리의 교육을 바로잡는 본래의 사명과 교직자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일을 충실히 이뤄내도록 거듭 당부한다.특히 최근에 이르러 눈에 띄게 상승된 교총의 위상과 교육계에 공헌해온 새 교총회장의 역량을 아는 우리로서는 많은 기대와 신뢰로 환영의 뜻도 함께 보낸다.
  • 부재자투표자 80만명/선거인명부 2천9백49만명 등재

    12·18대통령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수는 총인구의 66.9%인 2천9백49만6천2백11명,부재자수는 80만4백5명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내무부는 25일 전국3천6백60개읍·면·동에서 1만5천3백46개 투표구별로 선서인명부 작성및 부재자신고접수를 완료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 대학 예체능계 실기/대선일과 겹쳐 조정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이 오는 12월18일로 확정됨에 따라 같은 날로 예정돼 있던 각 대학 예체능계열의 실기시험일자가 조정됐다. 고려대의 경우 12월18·19일 치르기로 했던 사범대 체육교육과와 자연과학대 사회체육과의 실기시험을 12월16·17일 이틀씩 앞당겨 실시하는 한편 18일로 예정된 사범대 미술교육과의 실기시험을 16일로 변경했다. 연세대도 12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치르기로 한 체육학과의 실기시험을 15일부터 17일까지 앞당기기로 했다.또 14일부터 19일까지인 예능계열의 실기시험 기간중 18일은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다. 또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경우도 12월17·18일 양일간으로 예정됐던 음악대학의 실기시험을 17일,19일 이틀동안 나누어 시행키로 했다.
  • “지역감정 없애겠다”… 3당후보 다양한 구상

    ◎인사쇄신·균형개발 방안 제시/민자/「TK」용어 배제… 화합정치 표방/민주/「영·호남대결구도 청산」 내세워/국민 대통령선거 유세전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민자·민주·국민당등 각 후보진영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처방전을 제시하며 취약지역 표밭갈이에 진력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선거에서는 연단위에까지 돌멩이가 날아들었던 지난 87년의 대선 때처럼 동서지역 감정이 되살아날 기미는 아직 없다. 이는 먼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쪽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을 양금 후보측이 공유하고 있는 데다 우리 유권자의 의식도 한차원 높아진데 기인한다.다만 쫓는 입장의 국민당 정주영후보진영이 「강원도 푸대접논」을 내세우며 새로운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자당◁ 지역감정문제가 가장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한국병」이라고 진단하고 있는 김영삼후보는 인사쇄신과 지역균형개발을 단기적인 처방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우선 인사정책상의 지역차별을 과감히 해소하고 낙후지역에 대해 투자의 최우선 순위를줌으로써 지역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김후보측은 26일 이같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2가지 모범답안을 전면에 내걸고 취약지역인 호남지역에 대한 본격 유세에 나섰다. 특히 김후보측은 지역감정이 상당히 오랜 뿌리를 갖고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국민정서를 바꿔나가야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민자당측은 YS의 포용력 있는 개인이미지를 집중 부각,호남유권자의 「반YS성향」을 누그러뜨리는 한편 요란한 세몰이 보다는 조직정비와 당원연수 등 물밑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호남지역의 민자당선거전략은 부동표 흡수에 전력투구하는 타지역과 달리 당원교육을 통해 여권 고정표 지키기에 신경을 쏟고 있다.또한 당조직이 득표운동의 전위부대가 되기에는 아직 벽이 두텁다고 판단,황인성·김덕용의원과 김식 전의원 등 이 지역출신 당중진들의 각종 연고와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활용,지역감정 무마를 위한 우회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민주당◁ 이번 선거를 계기로 올해를 지방색 타파의 원년으로삼는다는 방침아래 「대화합의 정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구체화시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유세내용에는 「TK」「PK」등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일체의 용어나 언급을 배제하고 있고 「호남인사」의 집권에 대한 일부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무마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선거일 공고이후 지난 23일 풍기·영주·안동등 영남지역에서 처음 유세를 벌인 김대중후보가 『경상도 정권 31년동안 대구는 실업률·기업도산율이 전국 최고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다닌것도 이같은 선거전략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또 호남권 이외에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대통령후보가 어디 출신인가 보다는 누구를 위한 후보인가를 보고 투표해 달라』는 말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또 공약 가운데는 내각이 지금까지 국민적 합의도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지역간·계층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계층과 지역의 차이를 초월,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치보복의 금지」도 지역감정해소공약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지역간 편중되어온 인사문제를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독립적인 「인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것도 방안의 하나이다. ▷국민당◁ 민자·민주당에 비해 지역감정문제가 상대적으로 화급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국민당은 조심스레 「영·호남 대결구도의 청산」을 외치면서도 「강원도 푸대접논」을 내세우는 등 상당히 기술적으로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 즉 『지역감정은 양금구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역감정이란 단어 자체를 모르고 있는 나를 지지해 달라』며 득표전략으로 이용하고 있다. 국민당이 최근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강원도에서 오히려 민자당보다 지지율이 적었다』고 한 것은 이번 대선에서 판세를 가름하게 될 「중부권을 자극시켜」 반사적인 결속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유세장 유인물 등 쓰레기/“정당에서 수거를”/환경처,협조요청

    환경처는 26일 제14대 대통령선거 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종 선거관련 홍보물쓰레기가 쏟아져 나옴에 따라 유세장 쓰레기에 대한 관리대책을 마련,정당 및 무소속후보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각 정당에 지방자치단체와 협조,유세장에 종이보관용기 및 담배꽁초통을 설치하고 연설직후 청중들에게 전단등 유인물과 종이깔개는 종이보관용기에,담배꽁초는 꽁초통에 버리도록 홍보해줄것을 부탁했다.
  • 민주·전련제휴 색깔 분명히 하라(사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재야단체의 총연합체격인 「전국연합」이 제휴하기로 했다는 발표는 이른바 「뉴DJ」의 정치적 색깔에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뉴DJ가 표방하고 있는 「중도우파」의 정치노선이 진정으로 안정희구 세력을 중시하려는 보수추구인지,아니면 선거용 회색로선인지,그 실체를 애매하게 만든 것이 이번 제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민주당은 제도권내 정당이다.반면에 전국연합은 제도권 혁파를 외치는 운동권이랄까,반체제로 인식되고 있는 재야세력이다.이 대립하는 두 집단의 제휴는 우선 논리적으로 납득되지 않고 정서적으로 수용되지 않는다.특히 남한노동당 간첩단사건과 관련된 증거물 가운데 『김대중후보를 지원하라』는 북한의 지령문이 들어 있었던 사실과 최근 북한의 대남선전기관인 「한민전」이 『남한의 전국연합은 「범민주단일후보」추대운동을 벌여 「민주연합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선전한 일을 상기한다면 민주당과 전국연합의 제휴는 충격적인 연상작용까지 일으킨다. 전국련합은 전농·전대협·전교조·전로협·전빈련등 운동권 단체들의 연합체로서,대중투쟁의 구심체이자 재야세력의 정치적 대표체임을 자임하고 있다.그들은 주한미군의 철수와 국가보안법의 철폐를 주장한다.전국연합의 주요 구성체인 전대협은 대학가 인공기게양운동을 주도한 과격 학생세력이다.또한 전교조는 합법화 되지 않은 불법단체이다. 그동안 뉴DJ라는 기치를 내걸고 중산층 회유정책을 써온 민주당이 무엇때문에 이러한 급진세력과 손을 잡았는지 그 의도가 궁금하다.뉴DJ는 위장용이었단 말인가? 그렇지 않고 한표가 아쉬워서 그랬다면 도대체 그들 표가 몇표나 된다고 양다리를 걸쳐서 뉴DJ의 색깔을 퇴색시키는 것이냐고 묻고 싶다.지난번 미국 선거에서 공화당이 정치적 곤경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가치관을 중시하는 정강정책 등을 통해 당의 보수노선을 굳건히 지켜나갔던 일을 민주당은 음미할 필요가 있다.「뉴DJ」는 정치적 색깔을 분명히 해야한다.유권자는 냉엄하다. 이번 일과 관련해 김대중대표는 『재야를 제도정치권으로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발언이다.지난 87년 선거때 김대중씨를 지지했던 재야의 「비판적 지지」세력은 그후 제도권내 야당으로 거의 흡수됐다.이번 제휴도 그와 같은 변신과 수용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 전국연합은 민주당과의 제휴에 앞서 노선의 수정·전환을 먼저 천명하는 것이 떳떳할 것이다.민주당도 그것을 요구해야 한다.
  • 선관위간부 2명 한밤 피습/불법벽보 적발하다 청년 2명에 맞아

    【마산=강원식기자】 지난25일 하오11시40분쯤 경남 마산시 합포구 산호동 한우예식장 앞길에서 대통령선거후보 연설회 벽보를 붙이는 현장을 확인하던 마산시 회원구 선관위 공병윤서무계장(29)과 김윤배관리계장(31)등 2명이 30대 청년 2명으로부터 폭행당하고 카메라를 빼앗겼다. 공계장등은 『이날 퇴근길에 30대청년 4명이 27일 창원에서 열리는 민자당 연설회 안내벽보를 붙이고 있는 것을 보고 현장 사진을 찍는 순간 청년 2명이 달려들어 목을 조르고 얼굴등을 때린뒤 카메라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 선거사범 26명 적발/경찰,전국 일제 검문

    경찰청은 25일 하오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동안 전국적으로 선거사범 적발을 위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모두 26명(9건)을 적발해 이가운데 현대자동차서비스 인천사업소 임시직원 박기무씨(25)등 6명을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인원은 모두 2백43건에 4백3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36명이 구속되고 1백85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적발된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호별 방문 10명(4건),향응 제공 1명(1건),홍보물 배포 11명(2건),벽보·현수막 게시및 훼손 2명(1건),타후보 비방2명(1건) 등이다.
  • 5개 정당 국고보조/2백17억 오늘 지급

    중앙선관위는 27일 하오 민자·민주·국민·새한국·신정치개혁당등 5개 정당에 대해 92년도 3·4분기및 제14대 대통령선거 국고보조금 2백17억5천여만원을 배분·지급한다. 이날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의 정당별 금액은 다음과 같다. ▲민자당 93억8천만원 ▲민주당 72억원 ▲국민당 49억6천만원 ▲새한국당 3천5백만원 ▲신정당 1억5천만원
  • “지역감정·투자부진 해소”/대선후보들/지방유세·직능단체 접촉

    제14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가 8명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각 후보들은 26일 지방유세를 갖거나 직능단체간담회 등에 참석하는 등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거창=황진선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대선일정 공고이후 처음으로 취약지인 전북 정주·장성·남원등 호남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지역감정타파를 집중 강조,『한국병중에서 가장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지역감정을 고치는 방법은 인사쇄신과 낙후지역개발』이라고 지적하고 『인사정책에서만은 지역차별이 없어야 하며 권력핵심을 특정지역에서 독점해서는 안된다』고 인사쇄신책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지방유세를 쉬고 전국대학강사노조협의회 임원단과의 면담에 이어 서울 강동구 상일동소재 어린이 지체장애자보호시설인 주몽재활원을 방문,장애인들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는등 직능단체와 소외계층에 대한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진주=윤두현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남 함양 거창 협천 진주에서 『김영삼후보는 「정치안정」이라는 미명아래 국회 다수당이 아니면 대통령을 내서는 안된다고 하고 있는데 불과 3년전 그가 얼마나 다수당의 횡포를 비판했느냐』고 말했다. 정후보는 『3·4분기의 3.1% 성장으로 우리 경제가 11년만의 최악임에도 정부는 특별한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불경기때 더 투자를 하는 것이 경제의 상식』이라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난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천안 온양 예산 당진 서산등 충청도 일원에서 유세를 벌이고 서해안고속도로 조기완공·공단건설및 국제항만개발·농지매매거래 자유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서울 노량진 전철역과 경기 시흥 과천 등지에서 노상토론회를 갖고 『역대정권은 특정세력만을 위한 경제개발을 해 오늘의 경제위기가 도래했다』고 비판한뒤 대기업의 소유와 경영 분리유도·대통령직속의 경제윤리위원회 설치 등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10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무소속의 김옥선후보는 서울 명동일대·백화점 등지를 찾아 유권자와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백기완후보는 김구 장준하선생의 묘소를 방문해 대선후보출마에 따른 보고대회를 가진뒤 도시빈민대표 50여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 선거축제/김금지 연극배우(굄돌)

    『얼마나 힘드세요?선거라면 지긋지긋 하시죠?』라는 위로(?)를 남편선거때만 되면 받는다. 그럴때마다 나는 상대편이 정말 내편을 들어서인지 아니면 『나는 정치하는 이의 마누라가 아니어서 다행이야』라는 식의 얘긴지 눈을 치켜떠서 살핀다음 대답을 한다. 전자인 경우는 『정말이에요,내가 배지다는 것도 아닌데 무슨 고생이람』하고 후자인 경우는 속으로 『아무나 국회의원 마누라되는 줄알아?』하면서 『선거가 재미있어요』한다. 하도 표정이 확실해서 내 떫은 기분을 상대도 눈치채는데,사실 나는 어차피 치러야만할 일이라면 무슨일이든 즐기려고 노력한다. 선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열심히 즐기는데 선거형식이 연극과 흡사해서 익숙한데다가 비위없는 남편이 멋쩍어하면서도 당선되려고 악착같이 뛰는게 매력있다.난 언제나 뒤에 숨어서 지켜보거나 따로 노는데,아파트의 놀이터 그네에 앉아 햇볕도 즐기고 유세장 뒤쪽에서 커피마시면서 남편의 절규에 가까운 유세도 듣고,손을 번쩍들고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행진하는 모습도 즐긴다. 더구나 이번선거에는 내아들아이까지 나서서 같이 뛰는 바람에 나는 아들의 모습까지 즐기면서 지켜보았었다. 거기다 당선까지 되고보니 완전히 축제분위기로 선거를 치렀는데,요즈음 대통령후보들의 플래카드가 걸린걸보니,제발 이번 대통령선거가 커다란 축제로 치러졌으면 싶다.지난 대선때처럼 어떤 후보연고지에 다른 후보가 유세갔다가 돌멩이세례맞는 그런일도 없고,흑색선전이 난무해서 별 치사한 얘기를 인쇄물로 돌리는 일도,돈을 물쓰듯 펑펑써서 선거끝난후 경기가 침체되는 일도 없고,통·반장 또는 주변의 관변단체를 동원해서 선거운동하는일도 없고….하긴 여당이 없어지고 중립내각이 섰으니 전보다 낫겠다 싶지만,누구를 찍든간에 유권자들 전부가 선거에 참여해서 확실한 의사표시를 했으면 싶다.『선거엔 관심없어!』 『금요일이니 투표안하고 놀러갈거야!』 『정치인은 다 싫어!』라는 얘기는 민주시민의 자격이 없다는 얘기라고 생각 한다.자신의 손으로,자신의 한표로 대통령을 뽑는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선거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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