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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표이어 메모 발견… 수사 급피치/경찰의 현대중 비자금 추적 안팎

    ◎정윤옥씨 진술과 금액 거의 일치/전무 서명… 총액 3백38억 넘을듯/돈세탁 복잡·액수 커 매듭엔 장시간 소요 신한은행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1백33억원대의 현금과 수표,국민당에 1백21억원이 지출됐다는 메모지가 발견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정치자금조성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일단 발견된 돈과 지출메모지들을 미뤄볼때 현대중공업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이 거의 명백한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자금추적과 관련자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씨는 당초 현대중공업이 3백38억9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2백억원은 국민당에 넘겨주고 1백38억9천만원이 신한은행에 보관돼 있다고 폭로했는데 금고를 열어 확인한 결과 1백33억7천여만원이 발견돼 액수가 거의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은행금고에서 찾아낸 돈과 메모지 등 내용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현금이 은행금고에 보관된 8억9천만원을 포함,대여금고에 들어있던 2천7백80여만원등 9억1천7백여만원이 확인됐다. 또 1백14억5천7백만원의 자기앞수표와 9억9천9백만원이 예금된 통장,미화 1만2백달러등 외화도 발견돼 금고에서 확인된 돈과 수표의 총액은 1백33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선거관련 각 단체와 교회,노인복지회,보육원 등에 기부한 금액을 기록한 전표23장이 들어있었고 중요한 것은 정주영국민당대표등에게 1백21억원이 전달됐다는 내용이 기록된 메모지가 발견됐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 출납과장 임양희씨가 작성하고 장병수전무가 사인을 한 이 메모지는 현대그룹 정명예회장에게 1백억원,정몽준고문에게 3백27만여원,「울산전도」 2억여원,「기타」 19억1천5백여만원 등이 지출항목으로 기록돼 있다. 발견된 현금 수표와 메모지의 지출내용들을 모두 더하면 2백68억4천여만원이 되고 따라서 정씨의 비자금으로 조성했다고 주장한 3백38억원과는 70억5천만원의 차이가 난다. 경찰은 메모지에 쓰인 1백21억원의 지출금액이 국민당에 넘어갔다고 정씨가 주장한 2백억원에 포함되고 비는 금액도 역시 국민당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2백억원과 메모지의 지출금액이 같은 돈으로 보기에는 의문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모지에 적힌 날짜는 정씨가 2백억원이 국민당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한 8월이 아닌 92년 11월25일로 돼있기 때문이다. 8월의 2백억원과 별도로 11월에도 1백21억원이 전달됐다는 사실이 맞다면 전체 비자금 규모는 3백38억원보다 훨씬 클 수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이 메모지에는 전월잔액이 1백9억원,금월정리액이 1백37억원,잔액이 1백25억원으로 기록돼있고 장전무의 서명도 날인돼 있어 비자금이 고위임원의 책임아래 매달 관리돼 왔음이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이 압수품들을 토대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경로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이른바 「돈세탁」과정이 복잡하고 액수가 워낙 거액이라서 수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더욱이 행방을 감추고 있는 최수일현대중공업사장등 7명의 신병확보도 당면과제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우선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가 적용될 수 있음은 명백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치자금법의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제11조는 정치자금을 기탁하고자하는 자는 기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야하고 기탁금액도 개인의 경우는 1억원 또는 전년도소득의 5%중 많은 액수,법인및 단체는 5억원 또는 전년도 자본의 2%중 많은 액수로 한도를 정하고 있다. 다만 메모지의 기록대로 국민당측에 돈이 전달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법률적용에 문제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찰도 이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만일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비자금조성만으로 처벌하기는 곤란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수서지구택지특별분양사건에서도 비자금조성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밝혀지지는 않았었다. 기업 비자금이 겉으로 드러난 경우도 없었을 뿐더러 더욱이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은 선례는 아직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 경찰이 이 경우에 고려하고 있는 것은 횡령 또는 배임이지만 이 또한 법률적용에 어려움이 크리라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경찰은 어떻게든신한은행대여금고에서 발견된 수표와 한미은행·현대중공업에 넘겨준 수표일련번호를 근거로 은행감독원직원 8명과 함께 자금추적에 수사력을 쏟고 있다. 경찰은 수사가 착수된 뒤 최사장등이 모두 달아나버렸기 때문에 가담정도가 명확하지 않아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비자금 조성경위와 국민당 전달여부를 캔뒤 사법처리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아직 사전구속영장의 신청은 고려되고 있지 않지만 자금유입 사실만 밝혀진다면 현대중공업과 국민당 관계자들의 형사처벌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전국연합」 사무실 수색/검찰/어제밤 기관지 등 2백여점 압수

    서울지검 공안2부는 6일 하오 8시40분쯤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1가44 삼우빌딩3층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권종대·56)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지검 소속 수사관 18명을 동원,이 사무실에 있는 디스켓 30개,서적 40권,전국연합의 기관지인 「민주정부」10여장,선거운동전략등이 담긴 각종서류 2백여종을 압수해 갔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은 「전국연합」이 지난4일 제작배포한 「국민의 눈을 속일수는 없습니다」라는 유인물과 「투표하러 갑시다」라는 노래책·테이프등을 통해 민자당 김영삼후보를 비판하고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대통령선거법을 위반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검찰은 압수수색목록을 작성하지 않고 집행을 강행하려다 전국연합측의 반발로 집행이 지연됐으며 대학생 1백여명이 사무실 앞길에서 한때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국연합」은 지난 10월1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4대 대선투쟁의 목표를 민자당재집권 저지와 민주대개혁실현을 위한민주정부수립에 두고 민자당의 실정과 부정,비리를 폭로한다는 전략을 세운뒤 전조직원이 선전선동가로서 소규모 대중접촉을 전개해야한다는 「전국연합대통령선거투쟁종합지침서」를 가입단체등에 배포해왔다.
  • 현대중 121억 국민당유입 확인/경찰,비자금메모 발견

    ◎최 사장 등 7명 수배/목재사장·부사장 등 3명 구속/검찰/돈요구 2명도/조직적 선거지원 혐의 현대중공업의 정치 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6일 신한은행금고에서 현대중공업이 국민당 정주영후보등에게 1백21억여원을 전달했다는 메모지를 발견함에 따라 비자금조성경위와 전달경로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5일 실시한 신한은행종로지점금고에 대한 압수수색결과 현대중공업이 비자금을 조성해 국민당에 전달했다는 현대중공업재정부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56)등 현대중공업과 국민당 임원및 간부 7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수배된 사람은 현대중공업 최사장을 비롯,장병규전무(52),이상령재정부장(40),임양희출납과장(35),국민당 이병규비서실장(39),김해종부장(42),정희찬대리(30)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행방을 계속감춤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은행감독원과 협조,한미은행 국제부등 8개은행지점을 상대로 신한은행에서 찾아낸 수표등의 「돈세탁」과정과 비자금조성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5일 하오11시20분쯤부터 4시간30분동안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현대중공업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자기앞수표 1백14억5천7백만원,현금 9억1천7백여만원,9억9천만원이 예금된 가명예금통장,미화 1만2백달러등 모두 1백33억7천3백81만여원이 보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 자금 2백46억4천8백여만원 가운데 국민당 정주영대표에게 1백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1백21억9천9백여만원이 국민당등에 전달됐다는 메모지와 대선관련 각단체에 13억3천5백여만원이 지출됐다는 지출전표 23장을 압수했다. 이와함께 6일 새벽 현대중공업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보통예금통장 40개,단자회사거래통장 39개,정기예금증서 25개,경리장부 9권,전표처리명세서 1권등 1백1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최사장의 집등 수배자 7명의 가택수색도 함께 벌였으나 특별한 단서를 찾아내지못했다. 경찰이 신한은행에서 발견한 메모지에는 92년11월25일자로 2백46억4천8백여만원에서 정대표에게 1백억원,정몽준고문에게 3백27만원,기타 19억1천5백여만원등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있고 잔액이 1백25억2천8백여만원으로 씌어져있다. 경찰은 대통령선거일이 공고된 뒤인 11월말에만 1백21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 있고 현대중공업 여직원 정씨의 주장은 8월에 2백억원이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것이어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액수는 3백38억원보 많은 액수 일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사 등 3명 수배 현대그룹계열사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6일 현대종합목재가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국민당선거운동을 지원한 사실을 밝혀내고 음용기사장(52),정운학부사장(56),최갑순상무(49)등 회사 고위간부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부탁에따라 국민당 선거운동을 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전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장 홍승기씨(51·신동아자동차보험 화성군대리점소장)와 박창수씨(44·대광토건 사장)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혐의(매수및 이해유도죄)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회사 이존명부사장과 임순혁관리이사,인천공장 이재필과장도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수배했다. 음사장은 지난 9월중순 이부사장과 임관리이사 등과 함께 국민당지원을 위한 경기도 용인·화성군지역 선거운동 실천계획을 세운뒤 직원들에게 국민당원 배가운동과 득표활동을 벌이도록 해 지역주민 2만1천여명을 입당토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최상무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경기도 화성군 16개 읍·면책으로 배치된 직원들에게 선거활동을 지시하고 이들로부터 주민 2만1천여명의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에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 휴일출근 1백명 “일손 안잡힌다”/계동 현대그룹 본사 표정

    ◎“기어이 올것이 왔다” 망연자실/전계열사 세무사찰설에 촉각 ○…6일 밤 현대종합목재의 음용기사장등 이 회사 고위간부 3명이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자 계동 현대그룹본사에서는 당직근무자 등이 『기어이 올 것이 왔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직원들은 또 이날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종합목재 본사 사무실 등이 수사관들에 의해 압수수색당했다는 보도를 듣고 『대선정국에 휘말려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현대그룹이 언론과 당국의 편파적인 시각때문에 일방적으로 당하는게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이에앞서 6일 서울 계동 현대그룹 본사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당직 근무자를 비롯,1백여명의 직원이 나와 최근의 사태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는등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직원들은 현대중공업 출납담당 여직원 정윤옥씨(27)의 「양심선언」이 있고 국세청의 통상적 세무조사차원을 넘어 세무사찰설까지 나도는등 당국의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자 한결같이 불안감과 위기의식을 느껴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는 반응. 한 직원은 『당국의 수사등으로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방해」받고 있으며 일반 직원들은 연말보너스·성과급 등이 제대로 지급될 것인지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선언」 뭔가 이상” ○…직원들은 말단 여직원인 정씨가 기업의 비자금 조성과 유통경로 등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점을 들어 정씨의 「양심선언」배경과 동기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기는 모습. 그룹 문화실의 모과장은 『그룹차원에서 실제로 비자금 조성을 했다하더라도 어떻게 말단 여직원이 그 사실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대부분의 직원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반응과 함께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일부 언론의 일방적인 보도에 「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언.
  • 대통령은 초능력자가 아니다(정경문화포럼)

    ◎앞뒤 엉킨 수많은 공약 실천 불가능/경제상황 감안한 「상식적 약속」 했어야 대통령선거의 경제관계 공약을 보면 대통령은 초능력을 발휘할 것같이 보인다.과연 대통령이 경제를 그토록 좌지우지할수 있을까.사회주의 국가에서 공산당이 국민에게 모든 것을 다해 주겠다고 했다가 망하고 자본주의화 해버렸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때 선진국에 가깝던 남미의 아르헨티나가 가난한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된 것도 선거공약때문이었다.대전 직후 엄청난 재정지출로 노동자와 농민에게 많은 복지혜택을 베풀겠다고 어마어마한 공약을 내세운 페론이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페론대통령은 공약대로 막대한 지출을 감행하여 아르헨티나를 망국적 인플레이션,근로자의 근로의욕 상실,급격한 생산성 저하,농업의 황폐화,시장기능 마비,소득분배 악화,국제수지 적자의 누증,정경유착 심화,정치불안 고조,군사쿠데타 발생 등 일련의 망국현상에 휘말리게 하고 말았다.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경쟁적으로 분출되고 있는 선거공약을보면 한마디로 폐론식 공약의 성질을 띠고 있다.세금은 내리고 재정지출은 늘리며 일부에서는 가격을 올려 보상을 해주고 다른쪽에서는 물가를 크게 낮추며 지역마다 엄청난 사업을 벌이고 계층마다 많은 혜택을 베풀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전체를 고려하여 지역과 분야를 조화시키는 것도 아니고 앞뒤를 맞추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하는 것도 아니며 원인과 결과를 연결시키는 기본적인 상식도 상실한채 선심성 공약만 나열하고 있다.이러한 공약을 놓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국민경제를 발전시키면서 전대미문의 초능력을 발휘하여 공약을 이행하거나 아니면 선거용 공약일뿐 당선되면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내심을 깔아놓고 있는 것이다.1인당 GNP가 8천달러를 넘는 경제수준에서 민간주도형 경제로 자리를 잡아가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부작용없이 공약을 지킬 수 있는 초능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 확실하다.그렇다면 공약은 단순한 선거용 겉치레로 국민을 속이는 술수에 불과하다.약속을 지키지 못하는대통령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불신의 골은 더욱더 깊어지고 공약은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나중에 어떻게 되든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대통령후보가 당선되었을때 무슨일을 얼마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믿을 수가 없다.불신의 씨가 커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대통령이 할수 있는 것과 할수 없는 것이 더욱더 분명하다.대통령이 해야할 경제관련 범위는 오히려 좁아지고 있다.민주화 민간경제 시장자유화 개방화 구조조정 고도화 선진화 등이 깊어지고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정부역할이 축소되고 대통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낮아지게 마련이다.그렇다면 경제정책은 더욱더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하고 대통령은 경제문제에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후보자와 유권자가 나라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더 심사숙고하기를 바란다. 민주주의를 신봉한다는 후보들이 당선되면 하겠다고 약속하는 공약은 강력한 독재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여론도 여건도 상대도 생각하지 않고 전권을 휘두르며 독선적으로 밀어붙일 것만같다.불안하기만 하다.이제부터라도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양심을 갖고 호소력을 발휘했으면 한다.국민의 입장에서는 선거가 끝나고 다음 정권을 맡게될 대통령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믿지 못할 대통령,웃음거리 대통령,변변치 못한 대통령이 되어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 등에서 불안이 고조될까봐 걱정이다. 과거의 대통령들이 해야할 일을 얼마나 제대로 했는지를 잘살펴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더 믿음을 가져다 줄 것이다.대통령으로서 하면 안되는 것이 무엇이며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현재 감수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솔직하게 지적할 수 있는 정정당당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찍을 후보가 없다고 망설이는 유권자의 마음속에는 아마도 정당하게 경쟁하고 떳떳하게 결과를 보겠다는 양심적이고 대범한 인물다운 인물을 찾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서려 있을 것이다.대통령다운 후보를 찾고 있는 것이다.
  • 특정인과 대선회견/관훈클럽에 손배소/이병호후보

    14대 대통령선거의 대한정의당후보 이병호변호사는 5일 중견언론인으로 구성된 관훈클럽이 김영삼·김대중·정주영후보등 3명만을 상대로 특별회견을 가진 것은 부당하다며 관훈클럽을 상대로 3천5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 박진구 전 의원 입건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 동부경찰서는 5일 국민당 울산지구당 위원장 박진구씨(58·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3동 703호)와 부위원장 이동석씨(42·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120의 15),울산군 강동면책 박봉수씨(50·강동면 구유리 323) 등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 수업중 특정후보 지지발언/현직교사 첫 구속

    【삼천포】 경남 삼천포경찰서는 5일 수업도중 학생들에게 특정후보의 지지발언을 한 삼천포 제일중학교 미술교사 이영수씨(28·함안군 군북면 사촌리 766)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교사는 지난달 26일 낮12시40분쯤 제일중학교 2학년2반 교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14대 대통령후보 4명에 대한 지지도를 파악한뒤 『민주당 김대중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비롯,지난달 3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특정후보 지지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현직 교육공무원이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부재자투표 대체로 차분/전국 투표소 이모저모

    ◎영외투표사병,“공정시비 줄어 다행” 제14대 대통령선거의 부재자투표가 전국 5백5개 부재자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5일 투표첫날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별다른 사고없이 차분하게 진행됐다. ○…관악구청 지하1층 상황실에 마련된 부재자투표소에서는 이날 수도방위사령부 직할대 소속 장병2백명이 상오 9시10분쯤 군용버스 3대에 나눠 타고 도착,지휘관들의 인솔과 선관위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선거사상 첫 영외부재자투표를 했다. 이들의 투표를 지켜본 관악갑선거구 선관위의 한 직원은 『군부재자를 대상으로 영외투표가 실시돼 부재자투표의 공정성시비가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선관위직원들은 또 이날 일본의 NHK,아사히신문등 외국 보도진 수십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깜짝 놀라면서도 『외국언론이 우리나라 대선에 관심이 많긴 많은 모양』이라며 한마디씩. ○…서울 강남구청5층강당에 마련된 강남구 부재자투표소에서는 이날 상오11시쯤 강남갑선거관리위원회 황무섭사무국장(50·강동구 길동)이 맨처음으로 투표하는 등 모두 3명이 투표를 했으나 첫날이어서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강남갑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여 설치,운영하고 있는 강남구 부재자투표소에는 각당에서 추천한 3명의 부재자투표관리위원과 참관인 6명등 모두 14명이 공정한 투표관리를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동대문구 신설동 동대문구청 6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동대문갑선거구 부재자투표장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부재자투표대상자 2천5백여명 가운데 서울청량리경찰서소속 의경 45명등 48명이 투표했다.
  • 현대 돈 국민당유입 밝혀질까/「중공업 비자금」 경찰수사 방향

    ◎“수출대금 8개 은행 거쳐 선거판에/담당자 도주,경위확인 시간걸릴듯”/최고경영자·임직원 등 무더기 구속사태 올듯 현대그룹의 대통령선거 불법개입사건은 현대중공업이 2백억원을 국민당에 선거자금으로 넘겨주었다는 이 회사 여직원의 폭로로 갈수록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계열사 조직과 인력을 선거운동에 이용했음이 드러난데 이어 기업비자금이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사실도 밝혀짐으로써 현대그룹의 불법선거개입은 더욱 명백해지고 있다. 경찰청은 현대중공업 여직원 정윤옥씨(27)가 폭로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정씨의 신병을 넘겨받고 불법자금 유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따라서 국민당에 자금이 들어간 사실이 확인된다면 현대중공업등 현대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여겨진다. 정씨가 경찰에서 밝힌 현대중공업의 선거지원용 비자금조성액수는 정확히 3백38억9천만원.이 가운데 2백억원은 이미 국민당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씨가 이른바 양심선언을 하게된 동기는 경찰이 현대그룹본사를 압수수색하는등 전면수사에 착수하자 불법행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며 자금추적이 끝나봐야 밝혀지겠지만 직접 돈을 출납한 정씨의 진술은 명확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씨의 진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이후 선박 수출대금으로 받은 미화 4천만달러(한화 3백40억원 상당)를 하루평균 10억원씩 1천만원짜리 보증수표로 바꿔 시중은행에서 여러차례 「돈세탁」을 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즉 8개 시중은행을 통해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고 현금을 다시 10만∼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바꿔 돈의 출처를 알수 없도록 한뒤 정치자금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서 2백억원은 지난 8월 이미 국민당으로 넘어갔고 1백30억원은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현대중공업 대여금고에,8억9천만원은 은행금고에 보관돼 있다고 정씨는 폭로했다. 물론 은행에 보관중인 1백38억9천만원도 국민당에 제공할 자금임이 분명하다는 게 일반적인 추론이다. 여기에는 현대중공업 쪽에서 재정부장 이상령씨와 출납과장 임양희씨,정씨등 출납담당직원 2명등이,국민당 쪽에서는 정주영후보의 비서실장인 이병규씨와 김모부장,정희찬대리등이 창구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모두 피신하거나 휴가원을 내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정씨는 수사에 불안감을 느끼고 5일새벽 양심선언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우선 이들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2백억원의 자금추적을 벌일 방침이지만 돈세탁과정이 복잡해 수사가 쉽게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은 않다. 경찰은 이날 정씨가 가지고 있던 현금보관증 8억9천만원을 은행에서 확인한데 이어 신한은행 금고안에 있던 1백30억원도 찾아냈다. 더욱이 대선투표일이 임박해지면서 수사가 선거분위기에 미칠 영향때문에 현대그룹에 대한 이번 전면수사가 뜻밖에 용두사미격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현대측의 정치자금지원은 명백한 현행법위반행위로서 국민당과 현대의 관련자들은 형사처벌을 면치 못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 대학생운동원 7명 첫 구속/2명은 입건

    ◎일당주고 국민당유세 조직적 동원/한영수의원·박한상씨도 조사/경찰 대학생을 선거에 동원한 정당의 청년·사조직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처음으로 구속됐다. 서울 경찰청은 5일 국민당 「민족청년지도자협회」청년회장 김정만씨(33·국민당원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 101동 1307호),청년국장 이동섭씨(28·배재대4년·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 518의49)등 7명을 구속하고 동원책 김영하군(25·연세대4년)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국민당 청년국 황병국씨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청년회장 김씨는 지난 8월31일 서울 성동구 도선동 311의35에 「한양기획」이라는 간판을 내걸어 「민족청년지도자협회」를 만든뒤 지난달 21일부터 4차례에 걸쳐 1천4백70명의 대학생을 일당 2만원씩 주고 국민당 정주영대통령후보연설회에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8월중순쯤 현대백화점 직원으로 근무하다 대선기간중 국민당 청년국 조직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황병국대리로부터 국민당에서 자금을 대줄테니 대선유세시 활용할수 있는 사조직을 만들어 달라는 제의를 받고 이 단체를 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상오10시쯤 국민당 중앙당사옆 광화문다방에서 황씨로부터 1천2백만원을 받는등 2차례에 걸쳐 일당제 대학생에게 줄 돈 3천4백원을 건네받았다. 또 청년국장 이씨는 청년회장 김씨로부터 한달에 50만원씩을 받고 동원된 일당제학생들에게 유세현장에서의 행동요령을 지시하고 행동을 감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 단체 부장 문병희씨(24·경희대휴학·종로구 누상동 166의251 연립2동 202호)등 2명은 김씨로부터 월 30만원의 급여와 자신이 동원한 일당제 대학생 1명당 3천원의 수당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동원책 이씨등 5명도 대학생 1명을 동원할 경우 1명당 3천원씩의 수당을 받고 대학생을 유세에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청년회장 김씨가 지난달 중순쯤 국민당사에서 국민당 한영수의원,전의원 박한상씨에게 활동상황을 말해주었다는 점을 중시,이들의 관련사실도 조사하고 있다.
  • PC사서함 선거운동 금지/선관위 유권해석

    ◎“전자게시판 사용은 무방”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5일 새로운 선거운동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PC통신」과 관련,특정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내용의 전자우편을 PC통신의 사서함을 통해 가입자에게 송신하는 행위는 전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 현행 대통령선거법 제61조4항등에 저촉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그러나 『정당 또는 후보자가 선전물을 PC통신의 정보자료실인 전자게시판(BBS)에 게시해 가입자가 자기 부담으로 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PC통신의 전자게시판을 이용한 토론행위에 대해 『정당·후보자 또는 선거운동관계자인 가입자가 선거와 관련된 토론을 주관하거나 일반가입자가 다른 가입자를 호출하여 특정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토론은 금지된다』고 해석했다.
  • 현대목재 사장 오늘 구속/검·경 철야조사/국민당 선거지원 혐의확증

    금권선거시비가 갈수록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 지원을 위한 현대그룹계열사의 선거운동개입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지검 공안1부는 5일 현대종합목재가 국민당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지원한 혐의를 잡고 이회사 음용기사장·정운학부사장·최갑순상무와 부동산중개업자 홍승기씨를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가 짙은 음사장등 2,3명에 대해 6일안으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5일 상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종합목재 본사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직원명부등 국민당 선거운동지원에 사원과 회사자금이 동원됐음을 입증해줄 서류·물품 5상자를 압수,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국민당당원연수도중 숨진 이회사 관리과장 김시회씨(39)사건과 관련,울산공장관리담당이사 최진만씨(46·구속)에 대한 조사결과 최이사의 상부선에서 김씨등 6명의 과장에게 국민당입당및 선거운동성과에 따른 복직·승진을 조건으로 회사측이 사표를 강요했다는진술을 받아냄에 따라 음사장등을 불러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최씨외에도 사표를 쓴 모과장등이 회사차원에서 사표·입당종용이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있다』면서 『압수된 물품과 음사장등에 대한 조사 결과 위법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음사장등을 대통령선거법위반(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인사부장 홍성원씨(41)등 9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선거개입사실을 대부분 부인함에 따라 종합기획실장 어충조부사장과 김호일상무등 간부10여명을 추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홍씨 등이 압수물품이 선거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하고 있으나 국민당의 선거운동을 지원한 사실이 분명하다는 심증을 굳히고 물증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경리담당대리 장호진씨로부터 종합기획실의 자금사용내역에 대해서는 경리담당부장 김원갑씨가 모두 은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 국민 철원·화천위장/선심관광혐의 구속

    【의정부】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박승진검사는 5일 선거를 앞두고 지역주민들을 선심관광시킨 국민당 강원도 철원·화천지구당 위원장 이경희씨(60·철원군 철원읍 판교리)를 대통령선거법위반 및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구속했다.
  • 현대4사 세무조사 착수/건설·정공·금강개발·자동차써비스 대상

    ◎국민당에 자금대준 혐의/국세청/유출경위·탈세여부 집중추적/다른 계열사들도 내사 국세청은 4일 현대그룹계열사 가운데 국민당에 대한 선거지원및 회사자금 유용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건설·현대정공·금강개발(현대백화점)·현대자동차써비스등 4개사에 대해 자금추적등을 위한 전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또 현대그룹의 다른 계열사에 대해서도 수집중인 정보를 면밀히 분석,회사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입됐을 경우 세무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현대그룹의 4개 계열사에 2개 조사반 12명을 투입,선거기간 동안 발생한 접대비와 가지급금등 기업자금의 유출과 관련된 세무항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조사국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현재 대기업그룹 등을 대상으로 기업자금의 유출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중에 있다』면서 『현대 이외의 다른 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혀 이번 대선과 관련해 여러개 대기업들이 조사 또는 내사를 받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대선기간중 서울지방국세청에 3개 조사반(18명),부산청에 2개반(12명),중부·대구·대전·광주 등 4개 지방청에 1개반(6명)등 모두 9개 전담 기동반을 편성,선거와 관련해 기업자금이 유출된 경우와 탈세행위등에 대한 자금추적을 철저히 하고 조사요원의 증원이 필요할 경우는 각 청마다 1∼2개반을 증설 운영할 방침이다. 또 기업자금유출이 포착된 기업에 대해서는 자금 유출 경위등을 철저히 가려 기업의 선거자금 지원및 탈세행위를 강력히 규제해 나갈 계획이다. 국세청은 기업자금의 선거유입 차단을 위한 전담기동반의 운영과는 별도로 검찰·경찰청등 사정 기관등이 수사협조를 요청해 올 경우 수시로 지원반을 파견,수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후반 대세장악 총력전

    ◎“산업 균형발전” 전남도순회/김영삼/충청권에서 “정권교체” 목청/김대중/“탄압받는 정당” 동정표 호소/정주영 대통령선거전이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민자 민주 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막판 대세를 장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한종태기자】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4일 전남 보성 순천과 경남 하동 진주에서 유세를 갖고 지역감정문제를 집중 거론,『한국병중에 가장 심각한 것은 말할것도 없이 망국적인 지역감정』이라고 지적하고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인사정책에서부터 지역감정을 뿌리뽑기 위한 획기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차별없는 인사정책을 약속했다. 김후보는 『씨뿌린 자가 당연히 거두고 능력있는 자는 출신지역이나 성분에 관계없이 등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인사쇄신과 아울러 기존의 농업과 새로운 산업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전남을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후보는 『전남은 외부로부터 가해진 정책적 홀대로 「공업 전남」으로의 전환에 실패하면서 경제적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전남의 새 경제시대를 여는 일을 김영삼이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유민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대천 서천 부여 논산 공주등 충남지역 유세에서 변화와 개혁을 약속하고 『참된 변화는 국민 모두의 참여를 요구하며 무관심과 외면은 정체와 퇴보를 의미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또 『국민들이 위대한 변화를 선택해 나와 민주당에 기회를 준다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무소유의 대통령으로서 청와대를 시민공원으로 개방하고 국민속에 생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공산당을 제외한 각계각층이 차별없이 민주적 자유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문호영기자】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남원 정주 김제 군산 이리 전주등 전북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집권하면 진정으로 나라를 발전시키는 생산성 높은 정치를 위해 정계를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정후보는 『민자당과 검찰은 온갖 편파적 작태로 국민당을 모략하고 있다』고 관권개입의혹을 거듭 제기한뒤 전주∼남원고속도로건설,김제 전문대설립,군산외항개발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옥천 영동 증평 괴산 음성등 충북 5개지역을 순회하며 농업연구개발투자 확대,농민연금제도등 복지확충,주요지방도시에 농업경영및 기술전문대학 설립등을 제시했다. 신정당 박찬종후보도 포항 경주 울산등 경북지역에서 첫유세를 갖고 『오늘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권후 경제중흥을 위한 범국민위원회를 설치해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을 즉각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 판촉명목 호별방문… “한표 부탁”/선관위가 밝힌 「탈법백태」

    ◎농어촌과 자매결연뒤 각종시설 “기부”/차·가전품 무료수리 해주곤 선물까지 대통령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각후보진영의 탈법선거운동 사례가 늘어나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망을 피하기 위해 갖가지 교묘한 수법이 총동원되는데 비해 이를 적발·단속하는 선관위와 사정당국의 인력·장비 등이 태부족해 증거포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세 초반전인 지난 11월말까지 중앙선관위가 조치한 선거법위반행위 단속건수는 총2백69건(고발 2,수사의뢰 15,경고 1백44,이첩 8건)이었으나 3일현재 총 3백25건(고발 3,수사의뢰 26,경고 2백84,이첩 12건)으로 늘어났다.표면에 노출된 탈법선거건수는 산술적 계산으로 5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선관위측은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탈법사례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측의 정당별 선거법위반 조치건수(11월말 현재)는 국민당 92건,민자당 58건,민주당 46건 순으로 다른 당으로부터 금권선거 시비를 받고 있는 국민당측이 가장 많다.감시·단속망에 포착되기 힘든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금품제공=당원단합대회나 당원연수교육때 비당원에게 당원용 명목으로 여비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고전적인 수법이 됐다. 최근 모정당이 배후기업의 자동차및 가전제품 판매와 보험가입 등 기업의 판촉 명목으로 호별방문하여 무료수선서비스는 물론 선물제공등으로 단속망을 우회하고 있다.또 농민표를 겨냥해 기업체와 농촌마을간에 자매결연후 선물전달과 함께 각종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신종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자당부정선거고발센터에는 한 정당이 서울 강남구소재 모빌딩내에 신상품선전사업부를 개설,매일 수백명의 주부를 상대로 상품판촉을 겸해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또 최근 모정당이 한 사찰에 조건부 시주 제공의사를 비치면서 일단 대량의 입당지원서를 우송한 뒤 추후 시주금을 내는 형식으로 종교계 표밭공략작전을 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금품제공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고 선거일이 임박해질수록 사랑방좌담회 등을 통해 금품수수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신고등 유권자들의 협조 없이는 이를 사실상 막기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측의 하소연이다. ◇향응제공=각종 식사대접·선심관광에도 법망을 우회하는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 선심관광의 경우 정당명의로 할 경우 단속망에 포착될 것으로 보고 관광회사명의로 각종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다. 또 동창회·향우회 등 특정이익단체나 친목모임의 개최자가 정당관계자에게 음식비용을 지불케 하는 등 기부행위 요구가 빈발하고 있으나 사조직의 특성상 거의 노출이 안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부천시에서는 모정당의 여성활동책이 계모임을 하는 부녀자들에게 미리 점조직으로 전화연락,특정후보 지지를 부탁한 뒤 추후 회식비를 정산해주는 수법을 원용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으나 증거채증이 어렵다는 선관위측의 설명이다. ◇흑색선전=최근 C알루미늄 등 유수의 중소기업에 「민자당 중견기업 전략육성기획단」명의로 『3천만∼5천만원씩을 김후보지원금으로 은행온라인 계좌에 입금시켜달라』는 편지가 우송됐다.이 편지에는 『김후보가 집권후에 육성할 77개 중견기업을 선정했는데 계획이 발표될 93년 5월까지 보안을 지켜달라』는 부탁까지 첨부되어 누가 보더라도 조악한 흑색선전물로 판명됐다. 이보다 더 지능적인 수법도 있다.서울 강남구 이모라는 가공의 인물명의로 경기도 일원에 우송된 「양금비교평가서」는 김영삼후보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폄하로 일관한 반면 김대중후보에 대해서는 찬양일색이어서 출처가 어부지리를 노리는 또 다른 후보측이 아닌가하는 심증을 갖게 했다.
  • 대선틈탄 북 도발 경계/국방태세 확고히 정립

    국방부는 4일 상오 국방부회의실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각종 방해책동과 비정규전 형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국방태세를 확고히 하라고 지시했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이필섭합참의장과 김진영육군·김철우해군·이양호공군참모총장,군사령관,군단장급 이상 지휘관,해·공군의 작전사령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국내외 정세가 안보상 가장 취약한 시기이므로 안보위협 요소를 사전 봉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우리의 현재 전력수준이 북한의 72%선에 불과하나 한미연합전력으로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자력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없는한 남북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이 작전통제권 환수를 결심하게 된 중요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군기강 해이문제와 관련,최장관은 『금년들어 몇가지 군관련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켰던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보정세보고에서합참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신형전차 천마호생산 ▲대부분의 야포를 자주화,전방배치 ▲잠수함 증가 ▲1천여t의 화학무기보유 ▲민수공장을 군수공장으로 전환,군수생산대 창설 ▲전시동원령을 45세로 상향조정 ▲95년을 통일의 해로 설정하는등 전쟁준비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군은 다음주부터 각급 부대별로 지휘관회의를 열어 경계태세를 다질 예정이다.
  • 수업도중 학생들에 특정후보 지지 발언/중학교사 영장

    【삼천포=강원식기자】 경남삼천포경찰서는 4일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삼천포시 제일중학교 교사 이영수씨(28·미술담당)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과 27일·30일등 3차례에 걸쳐 이학교 2학년 9개반 학생들에게 「김대중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민주­전국연/“연대시점에 의문부호”

    ◎의외의 「악수」에 정부선 “석연찮다” 시각/“단일후보 실현,민주정부 수립” 선동/북의 대남방송후 「합의」발표에 눈길/각료임명 협의 등 제도권 진입 시도와 맞물려 민주당이 「전국연합」과 정책연합을 발표한 이후 대선정국에 새로운 「정치노선」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달 25일 「전국연합」과의 정책연합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직후 북한의 대남흑색선전 기구인 「민민전」방송이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함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민민전」방송은 지난달 27일 낮과 하오에 걸쳐 『민주당과 「전국연합」이 연대하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민자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담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방송은 또 『이번 연합은 지금까지의 선거정국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게 되었고 유권자들에게는 희망을 안겨주었다』고 강조했다. ○특정후보 공개 지지 민주당이 「전국연합」과의 연대를 공식 발표한 것이 「민민전」방송보다 늦은 지난 2일인 점과 이에앞서 지난9월30일 「한민전」중앙위가 「범민주단일후보」의 실현을 촉구하면서 『승산있는 민주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고 선전해온 사실을 감안할때 이번 연대결정은 주목의 대상이다. 물론 북한은 지금까지 우리의 대통령선거나 총선때 통상 40여일 전부터 대남전위기구인 「조평통」이나 「민민전」명의로 호소문·투쟁구호등을 발표,반정부투쟁을 적극 선동했었다. 지난 87년12월 13대 대선때에도 북한은 31개항의 투쟁구호를 발표한바 있다. 때문에 북한의 최근 선동은 과거 선례에 비추어 볼때 새삼스런 일은 아니라 할수있다.그러나 대선을 앞둔 최근의 북한 움직임이 과거와 행태를 달리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북한은 이번 대선에서 특정정당의 재집권 저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으며 이를위해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전국연합」의 노선과 색깔이 불투명하다는 점으로 미루어볼때 북한측의 발호가 더욱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즉 민주당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적어도 「전국연합」내에 북한과 의기상통하는 세력이 있을 경우 향후 민주당의 정책노선 실현에 큰문제를 야기시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과 「전국연합」이 연대방안으로 채택한 「정책연합」은 전세계적으로 좌경세력들에게 통용되는 용어로 「인민전선」 또는 「통일전선」과 같은 말로 해석되는 것이 관례이다. ○각료차지 가능성도 현재 「전국연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세력은 「전대협」과 「전교조」라는 것이 관계 당국의 분석이다.또 「전노협」과 「전농」도 이 조직의 전위세력으로 포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관계당국은 「전국연합」의 근본적인 성향이 민족해방을 주창하는 주사파(NL)들이 많아 이들이 민주당과 연대하여 차기정부의 내각구성때 각료임명을 협의키로 한점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보고 있다. 예를들면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전교조」 「전농」등이 교육부장관과 농림수산부장관을 합법적으로 차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당초 정부와 민자당은 민주당과 「전국연합」측과의 연대설이 처음 전해졌을 때만 해도 가능성이 희박한것으로 파악했던 것이 사실이다. 북한의 선동공세는 차치하고라도 「뉴DJ」플랜을 내세우며 재야단체와 「불가근불가원」전략으로 일관해오던 민주당이 「색깔논쟁」의 위험부담을 감안하면서까지 연대를 강행하지는 않을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위험부담 안고 강행 또한 「전국연합」측이 자신들의 요구에 못미치는 김대중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우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따라서 정부와 민자당은 이같은 연대가 기정사실화된 지금 그 시각을 바꾸고 있다. 우선 「전국연합」이 재야로부터 제도권으로 발을 들여놓은것은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중민주주의세력(PD)과 치열한 내부경쟁을 벌였던 「전국연합」이 백기완후보를 지지하는 PD세력과 노선을 달리하는 것은 단순한 전술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관측이다. 또 가뜩이나 간첩단사건으로 「레드 컴플렉스」에 싸여있는 민주당의 김후보가 이들과 손잡은 것은 판단착오라고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특히 민자당은 조만간 이러한 사태에 대해 보다 강도높은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아래 북한에대한 공개성명발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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