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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테러분자 북경잠입 정보/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중국의 공안당국은 최근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 항공기의 폭파를 노리는 북한 테러분자가 북경에 잠입했다는 정보에 따라 한국∼중국간 전세기편 승객의 화물검사등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1일 북경의 서방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소식통에 의하면 이 정보는 평양주재 중국 대사관으로부터 중국 외교부에 입수됐다는 것이다.
  • “경제회생” 공약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대통령선거를 1주일 앞둔 11일 서울과 경기·충남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유세를 갖고 막바지 득표활동을 벌였다. 특히 각당 후보들은 이번 주말이 부동층의 지지를 유도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간주하고 주말을 이용,수도권에서의 다발적인 유세와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이번 주말이 대선전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양승현기자】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안양 성남 광명 부천 김포등 경기지역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21세기를 앞두고 선진국으로 진입하느냐 못하느냐를 가리는 중대한 선택』이라며 『정국안정과 경제발전을 주도할수 있는 세력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유민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 유세를 갖고 『12일 또는 14일 민자당당 김영삼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개최,지역감정 유발을 단호히 반대하고 두사람의 책임아래 양당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국민앞에 밝힐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천안=문호영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조치원·공주등 충남지역 유세에서 현대와 국민당에 대한 정부당국의 불법선거운동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공주∼부여간 도로확장 ▲첨단산업단지 조성 ▲종합병원건립 ▲여성회관및 불교회관 건립등을 약속했다.
  • 초반 정책대결,후반엔 혼탁/선관위 대선중간평가 토론 중계

    ◎지역감정 완화·관권개입 일소 “성과”/기업·체제부정 세력과 연대는 문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1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박권상씨의 사회로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김상철 변호사,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이종석 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대통령선거중간평가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정당 및 후보자의 역할)=초반에는 정책대결의 양상을 띠었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금권과 상대방에 대한 비방등으로 혼탁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실천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의 남발과 선물을 주고 받는 「증여문화」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정당의 원초적 기능이 정권을 잡는 것이라고 하지만 새롭게 출범할 차기정부가 후유증없이 새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상철 변호사(선거에 관한 국민의식)=지난 선거에 비해 준법의 관념이 생긴 점,관권개입이 거의 사라졌다는것,정책대안의 제시가 강조되는 점,방송연설의 기회가 제공된 점등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그러나 정치자금의 비공개와 흑막,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한 언론의 건전하고 용기있는 공개적 비판이 거의 사라진 것등은 문제이다.특히 후보자 개인의 거짓과 부도덕,위선과 변신등에 대한 비판과 해명,사실여부의 검증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판기능의 마비는 국가의 기본질서나 안위에 관한 중요사항에 있어서도 나타났다.예컨대 체제부정세력인 「전국연합」이 모정당과 「정책연합」을 한것은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인데도 이에대한 비판이 결과적으로 해당 정당 후보의 당락에 간접적이나마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는 두려운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대그룹의 자금과 인력이 국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투입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의식의 실종은 큰 문제다. ◇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지역감정을 중심으로)=지역감정은 많이 완화됐다.최소한 후보들이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고 청중들의 의식도 좋아졌다. 그러나 궁극적으로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차기정부가 지역별로 권력을 안배하고 소득도 고르게 배분되도록 해야한다. ◇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시민단체의 역할을 중심으로)=과거에 비해 훨씬 공명하게 치러지고 있다.관권개입과 군부재자투표의 부정을 막게 된 것은 큰 성과다. 그러나 불법·탈법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 첫째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금권선거이다.특히 특정 재벌의 선거개입이 모처럼의 공명분위기를 흐려놓고 있다. 둘째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 및 일당 대학생 동원,입당권유,직능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등이 중요 불법사례로 떠올랐다. 셋째 검찰과 경찰의 편파수사도 문제이다.현대에 대한 과잉수사는 정부의 중립의지까지 의심을 받게 만들었다.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면 투표일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병폐인 막판 금품살포를 막아야 한다.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자신이 금품에 자신의 자존심을 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막판 흑색선전은 반론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드시 봉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남은 선거기간동안 정책대결이 보다 심화될 수 있도록 각정당과 후보,선관위,언론매체등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종석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대통령선거와 언론의 역할)=신문·방송은 금품수수등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유권자들을 도덕적으로 부활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어야 했다. 언론매체들이 각 후보와 정당들의 탈법·부정과 정부의 불공정한 단속에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상응하는 유권자들의 도덕성제고나 부정사례의 자발적 고발을 유도하는 데에는 별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두번째로는 정부의 중립의지를 비난하기에 앞서 수사당국의 불공정에 대한 진상보도에 충실했어야 했다.국무총리등에 대한 책임은 그다음에 따졌어야 했다.이를 구분하지 않고 국부적인 문제를 정권자체의 문제로 확대할 때 선거결과에 대한 국민적 동의나 승복에 흠집이 생겨 새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언론이 해야할 일을 간추려 본다면 첫째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부정과 타락행위를 거부하는 도덕적 결단과 양심의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을 비판적으로 잘 수용해 비교해 줌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와 주어야 한다. 셋째 후보들의 내면적 실체라 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후보들의 TV토론을 가능한 한 실현시켜야 한다. ◇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여성계를 중심으로)=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선거운동양상은 사조직을 통한 표몰이,종교인들의 정치운동,신문들의 음성적 편중,공약의 화려한 경쟁,여성관련정책의 대거등장 등이라고 본다. 여성계는 앞으로 투표권행사의 중요성과 여성의 시민의식 강화,소신있는 투표권행사,여성정책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따른 투표,향응제공과 흑색선전의 거부,선거부정고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애써 나가겠다.
  • 흑색선전물 배포/대학생 25명 연행

    서울성북경찰서는 11일 하용갑군(23·한국외대 행정학과3년·성북구 돈암1동 현대아파트 104동 602호)등 4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민주당 당원인 하군등은 이날 하오9시30분쯤 미아삼거리 길음역부근 지하철4호선 전동차안에서 특정정당후보를 「변절자」등이라고 비방한 유인물 20여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있다. 또 서울성동경찰서는 11일 김용철군(24·중구 신당6동 835의5·동국대지리교육과4년)등 동국대생 21명을 같은 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동국대 공정선거감시단회원인 이들은 이날 하오3시50분쯤 중구 신당동일대에서 『경찰선거관련 감시,조사는 일방적으로 여당편향적이며 여당은 통·반장들을 동원,곳곳에서 금품을 살포하고 입당원서를 받아내는등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등의 특정정당과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1천장을 인근주민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있다.
  • “여의도 안거쳐도 청와대 간다”/집회 취소·강행의 3당 입장

    ◎“득보다 실”… 소규모 분할집회로/민자/“혼란땐 악수”… TV토론에 주력/민주/「중대선언」 흘리며 “1백만” 장담/국민 ▷민자당◁ 종반전에 접어든 대통령선거전이 일부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과 민주당이 11일 각각 서울 여의도광장에서의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이는 청중동원에 따른 갖가지 부작용과 교통체증등 시민불편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특히 대규모 장외집회는 군중동원 과정에서 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요됐고 소모적인 세몰이 경쟁으로 이어졌던 전례에 비추어 양당의 이번 결정은 유세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국민당만은 12일 예정대로 여의도에서 대형군중집회를 강행키로 했다. ▷민자당◁ 민자당은 11일 김영삼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에서 대규모 군중집회식 유세를 벌이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김후보는 이날 『여의도광장에서 백만명 단위의 대규모 유세를 할 경우 선거를 과열시키고 교통을 마비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대규모 청중동원을 통한 세몰이식 유세를 지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민자당측이 대형 옥외집회를 자제키로 한 것은 높아진 유권자 의식에 부응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득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군중동원을 통한 대규모 유세에 대해 다수 국민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모으는 유세」에서 유권자를 「찾아가는 유세」로 전환하는 것이 명분과 실리를 함께 취하는 길이라고 보는 것이다. 당초 민자당도 국민당이 12일 여의도 군중동원집회를 예고한데 이어 민주당도 대형옥외집회를 개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경쟁적으로 세과시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사기진작」차원에서 대규모 서울유세로 「맞불」을 놓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했었다.이를 위해 유세일정을 일부 조정,17일을 예비일로 일단 비워놓고 여의도광장에 대한 장소허가 신청까지 받아놓고 있었다. 그러나 김후보측은 달라진 유권자의식을 감안할 경우 87년 대선 때와 같은 대규모집회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이를 전면 백지화했다는 것이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판단의 연장선 위에서 국민당이 강행키로 한 12일 여의도집회는 현 선거판세에 영향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김력을 앞세운 무리한 청중동원을 자행할 경우 오히려 자충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즉 국민당측의 세불리기에 전혀 보탬이 안되는 「자가발전」식 소모성 집회에 그칠 것으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결정이 「비자발적」청중동원을 감행하는 국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부동표중 안정을 바라는 미정층을 흡수하는 부수적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김후보와 민자당측이 「눈에는 눈,이에는 이」식의 맞불작전을 자제키로 한 이면에는 현재와 같은 선거판세를 흔들지 않는게 좋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즉 대선 중반까지 별다른 차질없이 리드해온 만큼 막바지 단계에는 무리수를 경계하면서 「끝내기」수순을 밟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다. 타후보측의 막판 흑색선전공세를 막아내면서 돌발적인 악재만 조심한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민자당은 초대형 여의도 집회 대신 14·15일 이틀간 서울에서 10∼12개 권역별로 분할유세를 갖고,내실있게 부동표 흡수및 지지표 굳히기에 들어갈 방침이다. ▷민주당◁ 이날 상오 김대중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회의를 열어 13일로 예정했던 여의도 집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회의가 끝난뒤 박우섭부대변인은 『건전한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 세몰이식 과열경쟁을 피하고 시민들에게 교통불편을 주지않기 위해』라고 집회 취소이유를 밝혔다. 박부대변인은 또 『혹시 있을 지 모르는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이처럼 오래전부터 예정되고 당력을 기울여 준비해오던 여의도 집회를 갑자기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 대규모 집회를 통해 얻을 것이 별로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대규모 인원을 동원,「세과시」를 해보았자 득표율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인 것이다. 특히 민자당이 서울에서 대규모집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마당에 국민당의 12일 행사에 뒤이어 집회를 갖는 것은 「김빠지는」노릇이고 선거초반부터 줄곧 유지해온 「부드러운 민주당과 김대중후보」라는 「뉴DJ플랜」과도 상충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TV·라디오를 통한 선거연설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내 한복판의 대규모 군중집회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면서 『오히려 집회를 취소하고 TV토론의 성사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개진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부대변인의 발표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혼란」이라고 지적된대로 통제하기 어려운 대규모 집회에서 군중심리가 발동,지역감정을 드러내거나 재야단체측에서 과격한 구호를 외치고 나설 경우 결정적인 악수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배경설명에도 불구하고 당 일부에서는 여의도 집회의 돌연한 취소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반발이 만만치 않다. 한 당직자는 지난 10일 김대중후보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날로 상승하고 있으며 13일의 여의도 대규모 집회가 끝나면 선두로 나설것』이라고 공언한 점을 상기시키며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뉴DJ플랜도 좋지만 결정적인 전환점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마음 속에 잠재된 변화에 대한 욕구를 발산케하는 최고의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당◁ 국민당은 민자·민주 양당의 여의도 집회 취소결정과 관계없이 12일의 관권탄압규탄대회겸 여의도 유세를 강행한다. 국민당은 민자·민주당의 취소결정이 청중동원이 어렵거나 설혹 집회를 갖더라도 「세불리기」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당은 여의도 유세가 막판 세몰이의 결정적 계기인데다 정부의 「편파수사」를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는 집회인만큼 사상최대규모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당측은 유세장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특별지원단 산하에 「여의도 행사팀」을 별도로 운영해 왔다. 행사팀은 대회장이 전체적으로 고른 인파와 뜨거운 열기를 보이도록 여의도 광장을 1백개의 블록으로 나눠 열성당원과 일반당원,자발적 청중들을 골고루섞이도록 계획하는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대회의 성패에 결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청중수와 관련,국민당측은 『1백만명이상의 청중이 참석하는 대회가 될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성문 특별지원단장은 『지난 87년 13대 대선당시 여의도 집회보다 훨씬 더 많은 청중이 올것』이라고 장담했다. 정주영후보측은 집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정치권의 구조적 병폐와 모순을 폭로한다는 「중대선언설」을 흘리고 있다.즉 김영삼 민자당후보등의 정치자금 내역을 폭로할 것처럼 비치고 있는 것이다. 집회에는 현대그룹의 임직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에서도 계열사별·지역별로 벌이고 있는 관권탄압규탄대회 차원에서 집회참가를 공언했었다. 국민당이 여의도집회를 강행하려는 이유는 대선을 불과 6일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대대적 세몰이를 통한 「국민당 바람」을 확산시킬 필요성을 절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또 당국의 「편파수사」를 군중집회에서 부각시킴으로써 민자당의 금권선거공세를 피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여겨진다. 한편 국민당측에선 구체적인 대회비용을 공개하기를 꺼리고 있으나 행사관련업계에서는 인건비를 제외하고 높이 5.4m,전면너비 72m의 초대형 연단과 최신음향시설의 설치비만도 줄잡아 2억원이 드는 등 전체적으로 10억원대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민주 주장 흑색선전물/적법하게 만든 홍보물/민자 성명

    민자당의 이원종부대변인은 10일 을지로4가 태종제책제본회사에서 흑색선전물을 대량으로 적발했다는 민주당측의 주장과 관련,성명을 내고 『이 선전물은 대통령선거법의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만들어진 법정홍보물』이라고 밝혔다.
  • 여의도광장 최대수용인원은 70만/국민당유세 계기로 살펴보면

    ◎역대 대선집회때마다 “백만 운집” 주장/경찰선 “광장 가득차도 30만∼55만” 계산 대통령선거 종반전에 접어든 12일 국민당이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규모 집회의 상징으로 알려진 「여의도 집회」는 그때마다 주최측은 1백만명을 장담하며 청중수에 신경을 쓰고 있다. 87년 대선 당시 노태우·김영삼·김대중후보 등이 2곳에서 유세를 하면서 1백만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으나 여의도광장의 규모를 감안할때 1백만명이 모일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 여의도광장의 순수광장면적은 7만2천평.광장내 녹지·기타도로 등을 모두 합하면 11만4천평이다. 경찰은 성인남자의 경우 1평(3.3㎡)당 수용능력이 6∼8명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여의도광장이 가득차면 30만∼55만명,외곽까지 포화상태가 된다 하더라도 70만∼90만명선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여의도유세에 1백만명의 청중을 동원한다는 목표를 세운 국민당은 1주일전부터 대선특별지원단 산하에 여의도유세지원팀을 두고 각종 준비작업을 벌이고있다. 국민당은 이날 3종류의 선전전단 1백50여만장과 당보 등을 배포할 계획인데 유세가 끝난뒤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청소대행업체와 10일전 계약을 맺었다.이 대형업체는 이날 선거홍보물·유인물등 각종 쓰레기가 2백여t가량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10t짜리 청소차 20여대를 동원,쓰레기를 치울 계획이다. 여의도 행사에는 또 이동식 화장실 임대대행업체가 이동식 화장실 3백여개,간이변기통 6백여개를 여의도 광장내 70여곳에 세우기로 했으며 또 장내정리를 위해 6백여명이 질서유지요원으로 동원된다. 이와함께 이날 유세장에는 모두 9백㎾용량의 스피커 2백여개가 광장 곳곳에 설치된다. 특히 여의도광장 동쪽끝 중앙에는 높이 1.5m,너비 50여m,4백여평 규모의 초대형 연단이 설치된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끝난뒤 가두행진을 벌일 경우 인도는 허용하나 차도로 진출할 경우 이를 막기로 했다.
  • “북은 대선교란 책동 중단하라”/대남흑색선전은 주권에 대한 도전

    ◎정 민자선대위장 성명 민자당의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대남흑색선전방송과 관련,성명을 내고 『북한이 남북합의서정신을 정면으로 짓밟고 우리대통령선거를 부당하게 교란시키는 선전선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위원장은 『북한은 남한내 모든 반민자당세력이 전국연합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범민주단일후보를 내세워 민주연합정부를 수립하라고 부추기는가 하면 안기부가 야당의 당선유력후보자를 암살할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날조,유포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이같은 선거교란행위는 최근 남조선노동당간첩단의 일망타진으로 95년 적화통일목표가 불가능해지자 이번 대선을 이용,민자당을 타도하고 현정권을 전복시키려는데 그 뜻이 있다』고 비난했다. 정위원장은 또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민의 참정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경고하고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부당한 선거교란책동에대해 엄중한 경고와 함께 강력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친목단체 간부직 모두 사임하도록/안기부장,직원에 지시

    이현우 국가안전기획부장은 10일 안기부직원들에게 정치적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친목단체등의 간부직을 오는 12일까지 모두 사임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이안기부장의 이같은 지시는 국민당이 9일 성명을 통해 안기부 간부가 간부가 회장으로 있는 재경경북향우회겸 재경향우회사무실 주변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유인물이 대량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해당간부의 문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기부 당국자는 『안기부는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선거에 일체 간여하지 않고 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안기부 간부중 어느 누구도 박태준의원을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지난 9월22일 전국 시·도지부장및 부대 주요간부연석회의를 열고 일체의 정치조정활동을 중단하며 대공및 산업기술관련 국내외정보수집업무에 전념하겠다는 내용의 새위상 확립방안을 마련했었다. 당시 이상연안기부장은 안기부가 직간접적인 정치간여행위를 중단,중립을 지키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 전국 오늘 또 강추위/내일까지/서울·인천 영하7도

    한동안 영상의 포근했던 날씨는 11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지방을 제외하고 전국대부분 지방의 수은주를 영하권으로 끌어 내려 춥겠다. 기상청은 10일 『시베리아 대륙성 찬 고기압의 확장으로 11일 전국의 아침기온이 예년보다 2∼3도 낮은 영하7도에서 영상3도로 춥겠으며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했다. 11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인천·수원·춘천 영하7도,청주 영하6도,대전 영하5도,전주 영하4도,광주 영하3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북지역엔 10일 하오11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예상적설량은 10∼15㎝이다. 기상청은 이같은 추위는 12일까지 계속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1∼영하5도까지 내려가겠으며 일요일인 13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대통령선거일(18일)이 낀 다음주 중반부터 한 차례 추위가 더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내각 혼연일체로 선거문화 혁신”/현 총리(국무회의 10일)

    ◎그린벨트내 전동차기지 허가/윤전기 빌려도 신간등록 허용 제56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상오9시부터 약 1시간15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선거일을 8일 앞두고 정부가 공명선거관리를 위해 초지일관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는 총리의 당부가 있었으며 의결안건은 대통령안 3건,일반안건 5건등 8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대통령선거일이 8일 남은 지금까지 선거를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르기위해 국무위원과 모든 공직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치하. 현총리는 『공명선거관리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로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기업자금의 정치권유입,기업체및 정당외곽단체의 불법적인 선거개입 등 각 정당과 후보들의 금권및 탈법·타락선거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공명선거자체를 위협할 뿐 아니라 경제·사회적 측면에서의 선거후유증마저 나타날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 현총리는 『최근 정부가 일부기업과 단체의 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단속하자 정계 일각에서 편향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모든 공직자는 이에 흔들리지 말고 초지일관하여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해달라』고 강조. 현총리는 이어 『내각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공명선거를 추진한다는 인식하에 공명선거실천을 위한 국민참여캠페인과 대국민홍보·계도를 적극 전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현총리는 『전국무위원과 각 부처는 앞으로 남은 8일이 공명선거실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간임을 인식,끝까지 관권오해소지를 불식하고 금권선거를 막는데 총력을 경주함으로써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문화의 일대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것』을 거듭 당부. 현총리는 이와함께 『선거운동과정의 공정성확보를 위한 노력못지않게 이미 시작된 부재자투표에서부터 투·개표의 공정한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선거관리 유관기관간에 더욱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도록』강조. ◎…유혁인공보처장관은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일간신문및 일반주간신문의 등록요건을 완화해 윤전기·조판시설및 제판시설이 자기소유의 시설이 아니더라도 시설대여업법에 의한 시설대여회사로부터 시설대여등을 받거나 타인소유의 시설을 임대차하는등의 방법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것』이라고 제안설명. ◎…서영택건설부장관은 개발제한구역내행위허가안을 상정,『90년에 착공돼 96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광명시 철산동간을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에 운행될 전동차 7백44량의 정비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인 도봉산역 인근에 차량기지를 신설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서장관은 이어 『개발제한구역인 낙동강변에 하루 30만t 규모의 공업용수 취수·정수장을 설치해 저렴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기존 상수도시설은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 ▷의결안건◁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시행령(개)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보훈기금법시행령(개) ▲1993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의 증액요청에 대한 동의및 예산공고 ▲1992년도 일반회계예비비지출 ▲개발제한구역내행위허가(안)
  • 저질문화 추방공약은 왜 없나(정경문화포럼)

    ◎무차별 상업주의에 사회전반 오염/새 사회 건설은 상상력 가꾸기부터 대선속에 모든것이 묻히고 있다.세상사의 다양함은 지금 우리에게서 멈추어 있다.때문에 정서적으로는 일상성마저 깨지고 있는듯 느껴진다. 대선의 의미는 역사적으로 그 어느때보다 크다.정치적·사회적 질서의 근본적 변화를 담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모든 일에 손을 놓고 대선만 바라보는 태도속에 변화에 대한 어떤 지향을 담고 있거나 새로운 기운을 만들어 내고 있는것은 아니라는데 있다.무엇보다 이쯤이면 새로운 질서에 대한 공통된 전망이 국민적 분위기로 나타나야 하겠으나 그렇질 않다. 1960년 미대통령선거에서 케네디가 내세웠던 「미국을 새로 일으키자」라는 구호는 모든 미국인의 심금을 울렸었다.세계도처에서 외국인들에까지 그 모습은 체감됐고 아직도 이 문구는 쓰이고 있다.우리도 지금 새 한국을 만들자라고 말하고 있다.이 말은 적시정다.그럼에도 이 뜻에 대한 감정이입은 매우 적다.어딘엔가 우리 모두의 평균적인 느낌에 크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언어나 개념에대한 수용능력에 심각한 결핍증상이 있다고 말해야 할것이다. 이 결핍의 실체는 또 어떤것인가.아마도 늘 과거로부터 받은 전형을 초월하여 새로운 희망과 신념을 창조해 내는 상상력일것이다.더 넓게 말하면 문화적 상상력의 빈곤이 된다. 그럴만하다는 추론도 여러측면에서 할수 있다.그중 하나로 우리사회는 너무 극심하게 물량적·상업주의적 가치에만 경도돼 왔었다는 항목이 있다.그 기간도 길어서 한 세대가 아니라 두 세대쯤 된다.오늘의 늙은 세대들은 그래도 「교양」이라는 단어를 한두번씩은 쓰면서 자랐다.이 근자엔 이 단어마저도 그 쓰이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대학 교양과목마저 그동안 해체되고 재편되는 극단적 사상서들의 한쪽 끝에만 매달려 있었다.그리고 일반의 교양은 좋게 말해서 감각적인 대중문화 일변도속에 있었다. 사회적교양과 상상력이란 물론 눈에 뜨이게 설명하기 어렵다.그러나 어떤 사람이 쓰는 어휘들,또는 읽는 책과 잡지들,늘상 애용하는 생활문화도구들이 품격과 취향을 표시하고 사고의 틀까지도 서로가 알아볼수 있게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이점에서는 지금 우리 사회가 평등을 실현했는지도 모른다.계층이나 연령이나 직종까지도 구분이 없이 똑같은 내용과 양식을 살아가는 획일적 문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제 이 양상의 기반인 대중문화는 그 자신이 마지막 단계예 와 있다.예컨대 이즈음엔 영화만 벗고 있는것이 아니라 연극도 벗고 있고,TV는 좀 벗으려다가 제동에 걸려 있다.온갖 인쇄매체들,문학마저도 스스로의 표현대로 「순수」를 버리고 상품을 쓰고 있다.예술의 사회적효용이 바로 미적감수성과 창조적 상상력을 돕는 것이라면,이 저질문화현상은 지금 우리에게서 정치보다도 더 큰 장애를 이 사회에 주고 있다.이속에서 우리의 상상력 결핍은 피할수없는 결과일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대중문화의 저급한 속성은 한때 기존의 지배문화를 안정시키는 안전판 같은 구실을 하는것이라고 생각되었다.그래서 장르별로 부분적으로는 내버려 두는 정치도 행해졌다.그러나 여러 연구속에서 이 해석은 이제 바뀌고 있다.가장 타락한 대중문화까지도묵시적으로 사회질서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입장을 갖는다는것이 오늘의 견해이다.이 관점의 이론가 프레드릭 제임슨은 「대중문화적 작품이란 비록 그 기능이 현존하는 질서의 합법화에 있다고 하더라도,가장 근본적인 집단의 희망과 환상을 굴절하지 않고서는 그 임무를 수행할수 없다」라고까지 분석한다. 우리 주변 도처에 깔려 있는 저질문화의 난처함은 또 이에 대비하여 이것이 좋은 것이다를 말할수 있는 대치물마저 별로 갖고 있지 않다는데에도 있다.고귀함과 우아함을 말하는 그 어느 문화물이 혹시 있다 하더라도 이 또한 유통채널에 들어갈수가 없다.시장은 저질문화들이 점령하고 있고 그나마 시장 자체의 공간은 좁다. 하지만 세계는 변하고 있다.경제까지도 이제는 「문화전체의 자원화」라는 개념을 쓴다.어떤 상품도 미적감수성과 문화적 상상력을 촉발하는 접근을 하지 않는한 판매에 성공할 수 없다는,이미 변화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사람들이 문화적 질을 추구하고 있다.기능적 질이란 별로 따지지 않아도 될 계제에 와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새 단계의 사회를 만들어내야 한다면 그 일은,좀 어이없지만 「저질문화와의 전쟁」부터 시작하는 일이다.그리고 개개인의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는 일이다.이렇게 하지 않을때 우리는 더욱 답답하며 더디게 갈 것이다.
  • “대선투표 하겠다” 88.7%/선관위 전화조사

    ◎38%가 “아직 찍을후보 못정해”/“불법선거운동 본적 있다” 13% 이번 14대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수는 전체 유권자의 88.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중앙선관위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8,9일 이틀동안 전국 유권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또한 아직 투표할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 역시 3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부동층이 줄어들고는 있으나 아직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자 가운데 12.9%가 이번 선거와 관련해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55.5%의 응답자가 금품·선심관광·음식물제공을 경험했다고 말해 우리나라의 선거운동이 아직까지 과거의 금권선거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겠다거나 「투표에 영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96.8%를 차지하고 있어 후보자측의 불법선거운동이 유권자의 결정에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명선거풍토를 위한 유권자들의 자세」를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8.7%가 「위법선거운동을 한 후보자에게 투표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다음으로는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에 참여」(17.9%),「선거부정사례신고·고발」(14.4%)의 순이었다.
  • 옐친,“의회해산” 국민투표 선언/내년 1월 실시

    ◎총리인준거부에 정면대응/의회선 “대통령탄핵 추진” 맞서/러시아정국 파국위기에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가이다르총리서리 인준거부로 고조된 러시아의 보·혁대결은 10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인민대표대회(의회)의 해산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에맞서 인민대표대회가 이를 위헌으로 규정하고 대통령 탄핵추진을 시사하고 나섬으로써 자칫 러시아가 헌정중단의 파국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하오(한국시간)TV로 생중계된 인민대표대회 연설에서 『인민대표대회가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어 더이상 같이 국정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며 국민투표 실시를 선언한후 지지대의원 2백여명과 만나 오는 1월24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서명작업에 착수하라고 독촉했다. 그러나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제안을 위헌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인민대표대회는 그대신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면 의회선거와 함께 새로운 대통령선거 실시 여부도 묻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찬성 7백40,반대 51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결의안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앞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상설의회)의장은 옐친 대통령을 탄핵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부통령도 옐친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헌재선 양측에 경고 한편 양측의 충돌이 이처럼 극단으로 치닫자 러시아헌법재판소는 이날 양측에 현재의 분쟁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이같은 행위 자체에 대한 적법성을 문제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헌법재판소측이 이들 행위가 불법인 것으로 판결할 경우 이들 지도자를 상대로 한 탄핵의 기초자료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다.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에 옐친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타협안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한다면 이는 곧 자신의 개인적인 야심을 국민들의 이익보다 앞세우는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옐친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선언이나온 직후 크렘린궁근처의 한 광장에서 옐친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군중들과 이보다 적은 규모의 친공산당 시위대가 운집,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시위대의 크렘린 진입을 막기위해 약60명의 경비병력이 크렘린 입구에 배치됐다.
  • “농촌부채 사재탕감” 공약땐 위법/선관위 유권해석

    ◎“당선목적의 이익제공의사표시 해당”/특정정당과 정책연합간 사회단체/공명선거 감시활동도 법저촉/정당한 이유없이 공공장소 사용거부못해 대통령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중에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해 주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0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12월12일을 전후하여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이 선거법 저촉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결정문 회답을 통해 『선거운동기간중에 후보자가 선거인을 대상으로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해주겠다」고 공언했다면 이는 후보자가 자기의 당선을 목적으로 부채를 지고 있는 선거인에게 부채탕감이라는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의사표시로서 대통령선거법 제141조(매수및 이해유도죄)제1항1호의 규정에 저촉된다』고 밝혔다. 민자당측은 지난 10일 『사재를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하겠다는 소문이 현실화될 경우 선거의 혼탁과 금권타락의 후유증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은 행위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의 여부를 질의했었다. 선관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무소속의 백기완후보가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동대문운동장측은 정당한 사유없이 장소사용허가를 거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동대문운동장측은 잔디가 훼손될 수 있고 화장실의 수도관이 동파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장소사용을 거부했으나 백후보측이 잔디구장은 쓰지않고 스탠드만 쓰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만큼 동대문운동장측의 주장은 정당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밖에 특정정당과 정책연합한 사회단체의 공명선거 감시활동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정 정당과 정책연합을 하기로 한 단체가 그 단체 명의로 유권자를 상대로 공명선거활동을 할 경우 그 자체가 특정정당의 후보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되어 해당 후보자의 당선에 도움을 줄수 있으므로 대통령선거법 제35조(선거운동의 한계)에 위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히 사회단체들이 특정후보를 위해 그같은 행위를 할 때는 선거법이 금지한 유사기관화되어 제162조(사전운동·특수지위이용·호별방문등 부정선거운동죄)의 규정등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 사라져가는 지역감정(이슈조명)

    ◎양김,연고지서 자극적 발언 자제/세몰이도 지양… 화합노력 돋보여 이땅에 「지역감정」이란 개념이 처음 나타난 것은 71년 제7대 대통령선거때라 할수 있다. 당시 공화당의 박정희후보와 신민당의 김대중후보가 맞붙은 선거에서 박후보는 영남에서의 압도적인 몰표를 바탕으로 서울등 대도시와 호남에서 집중적인 지지를 받은 김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된 지역연고를 중시하는 우리의 선거풍토는 지난 87년 13대대선에서 극치를 이룬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그 상황은 크게 바뀌고 있다. 10일 하오 부산 동래사직운동장 옆광장에서 열린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유세가,그리고 이에앞서 9일 광주와 전주에서 열린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연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양금후보는 자신들의 출신지역유세에서 지역정서를 선거용으로 촉발시킬만한 「선공」을 극구 자제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말하나 행동하나를 조심하며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했다. 김민자후보는 이날 『땀흘려 일한 사람이 정당한 보상을 받는나라,정직한 사람이 잘사는 나라,통일된 나라 신한국을 건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언급했을뿐 자신과 부산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설명도 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국회의원후보로서,대통령후보로서 여러분앞에 서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면서 『오늘 제 정치생애에 부산유세로서는 마지막으로 여러분앞에 서니 지난 40년이 주마등같이 지나간다』고 소회를 피력했을 뿐이다. 또 김민주후보도 전날 호남유세에서 『여러분과 내가 자주 만나는 모습을 보일수 없는 것을 이해해달라』며 『민주의 성지였던 광주는 이제 대화합의 진원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텃밭에서는 열광과 환호속에 세를 과시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돌팔매질을 당하던 지난 87년 대선당시의 살벌한 분위기와 비교할때 이는 엄청난 변화였다. 그리고 그 변화가 양지역을 대표하는 두후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것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김민자후보가 수영만이 아닌 사직운동장 옆광장에서,또 김민주후보도 금남로가 아닌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유세를 벌인것은 지역연고의 바람몰이식선거를 지양하겠다는 결자해지의 자세였다. 물론 이는 지역바람을 촉발시킬 경우 야기될 부작용을 고려한 현실정치적 판단때문이라고도 볼수 있다.그러나 유세장에 나온 유권자들은 그같은 분석에 동의하지 않았다. 김홍동씨(37·사직동)는 『지난번 김대중후보의 부산연설때 이미 이질감은 사라졌다』며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온것은 YS에 대한 애정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몰이나 지역감정이란 단어는 정상배들의 주장일뿐 우리는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해도 하나 달도 하나 영호남도 하나」라는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우리 유권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며 이를위해 한국정치의 양대산맥이라 할수있는 양금이 보여준 노력은 순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자는 지금까지의 유세장 취재중에서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
  • “후보들은 선거이후 생각해야”/김봉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불법·타락땐 정통성시비 재연/차기정부·정치권 모두 큰 상처 『각 정당과 후보들은 선거가 끝난뒤의 후유증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선거가 불법과 타락으로 얼룩지면 차기정권은 정통성·도덕성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대통령당선자는 물론 정치지도층을 비롯한 정치권 모두가 상처를 입고 불신을 받게될 것입니다』 대통령선거관리를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김봉규중앙선관위사무총장(56·장관급)은 10일 『선거가 잘못되면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도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선거전 막바지의 불법·타락 조짐을 크게 우려했다. 김총장은 『이제 우리의 선거문화도 한단계 진전되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법을 충실히 지키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고 각정당과 후보들은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시점에서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얘기하면 김권이 제일 우려된다.지금까지 우리 선거운동의 병폐는 관권 금권 지역감정 흑색선전이었는데 중립내각이 출범한뒤 관권은 거의 없어졌고 지역감정도 많이 가라앉았다. ­국민당에서는 정부당국이 금권수사를 빌미로 자신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선관위보다는 사직당국의 소관사항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중립내각출범이후 관계당국이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국민당도 온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승복해야 한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인신공격,비방,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는데. ▲종반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과열되는 것이 선거의 속성이다.그러나 각정당과 후보들은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하거나 맞대응할 것이 아니라 끝까지 차분하게 정책대결을 벌이는 것이 더 효과적인 선거운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모두가 흥분을 가라 앉히고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일부 정당에서는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규모집회는 여러가지 부작용과 위험부담을 내포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제되어야 한다.청중을 동원하기 위한 교통편의제공,금품수수,교통마비,흥분한 군중들끼리의 난투극 등 선거에서 있을 수 있는 온갖 부정적 요소를 모두 갖고 있다.각 정당과 후보들은 자신들의 유세에 참석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유념해야 한다. ­「전국연합」등 사회단체와 일부 정당의 사조직이 계속 불법선거운동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선거법상 명칭과 등록여하를 불문하고 사회단체와 사조직은 특정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앞으로 이들의 불법선거운동은 결단코 엄정하게 처리하겠다. ­불법선거운동을 막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있는가. ▲오는 14일부터 단속요원을 현재의 1만명수준에서 2만명으로 대폭 늘려 전국 각 읍·면·동에 상주시켜 불법과 부정,특히 금품수수행위를 감시하게 된다.전국 10만여명의 투·개표관리요원에게도 다시 한번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해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또 국민들에게도 호소하고 언론과 민간공명선거단체에도 계도활동에 앞장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당부하겠다. ­지금까지의 공명선거추진상황을 평가한다면. ▲금권선거운동이문제이기는 하지만 87년 대선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질서있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각 정당과 후보들 간에도 「법을 안지키면 손해」라는 의식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북녘의 선거 어떻게 치러지나(오늘의 북한)

    ◎단일후보 놓고 찬반투표… 겉치레 행사/당서 후보지명,유세대신 “충성 맹세”/17세이상 선거권… 거의 100% 투표/초기엔 「흑백투표제」 실시… 외부비난 일자 단일함으로 제14대 대통령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비밀·자유·직접·평등의 원칙에 따라 유권자 누구나가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그렇다면 공산당 1당의 독재가 합법화된 북한의 경우는 어떨까. 북한에는 우리의 국회의원선거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와 지방의 주권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인민회의선거 등 두 종류의 선거가 있다.그러나 이들 선거는 단일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치러지는 요식행위에 지나지않아 우리의 선거개념과는 거리가 멀다.또 지금 대선과 관련,전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과 같은 열띤 선거유세를 찾아 볼 수 없는 것도 북한선거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북한의 선거에도 후보자 추천 및 후보등록과정이 있긴 하다.그러나 후보자는 노동당조직부에서 선정하는 단일후보이기 때문에 다른 당의 후보와 득표경쟁을 벌일 필요가 전혀 없다.단일후보는 각 공장·기업소의 종업원협의회,협동농장직원회의,주민회의 등을 통해 추천된다.하지만 이는 형식이고 실제로는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서가 추천자를 내정하고 있다.북한에도 노동당외에 허수아비격인 「조선사회민주당」「천도교청우당」등이 있어 타당후보도 추천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당후보도 노동당조직부서가 추천하기는 매한가지여서 어느 당에서든 일단 후보로 지명되기만 하면 당선은 떼논 당상이나 다름없는 셈이다.우리와 같은 선거유세활동이 없는 대신 북한에는 후보등록이 끝난 직후 열리는 후보자 지지대회란게 있다.선거기간동안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과 김일성·김정일부자를 중심으로 한 단결의 중요성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당정간부나 선동원들이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등 각 단위로 파견돼 강연·해설·담화등으로 선거홍보활동을 벌인다.당에 의해 지명된 단일 후보자들은 선거공약이 아닌 김부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서약과 함께 선거구 유권자에게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신을 보내고 각종 매체들은 이를 일제히 보도한다.이 기간중 인민학교(국민학교) 고등중학교 학생들은 부모에게 선거에 참여하는 「기쁨」등을 내용으로 하는 편지를 써보내기도 한다. 투표일이 되면 유권자들은 노래와 춤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즐기다가 정해진 시간에 작업반장이나 인민반장의 인솔 아래 투표하게 된다.때문에 투표는 짧은 시간안에 끝난다.투표시간은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이지만 통상 12시 이전에 모두 종료된다.투표는 「노력영웅」이 제일 먼저하고 훈장숫자등 공훈정도에 따라 순서가 매겨진다.투표일 당시 출장중인 유권자는 출장증과 공민증을 보여주고 「현지투표」 할 수 있다.노약자와 신체불구자들을 위해서는 이동투표함이 준비된다. 이같은 방법을 통해 북한은 지난 48년이후 지금까지 치른 26차례의 선거(최고인민회의 9·지방인민회의 17)에서 제9기대의원선거(99·78%)를 제외하곤 매번 1백%의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투표방식은 제1기(48년) 제2기(57년)투표시 찬성과 반대표를 다른 투표함에 집어넣는 「흑백투표함」제도를 실시하다 외부로부터의 비난이 거세지자 62년 10월 제3기 선거때부터 단일투표함 제도로 바꾸었다.그러나 결과는 여전히 마찬가지다.투표소에 들어간 유권자는 투표자명부 대조후 앞쪽은 「선거표」 뒤쪽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라고 쓰인 투표용지를 받아 찬성이면 투표함 앞에 서서 김일성사진에다 공손히 절을 한후 투표용지를 그대로 넣으면 된다.반대할 경우는 후보이름 위에 「X」표를 해 투표함에 넣게 되어 있다.그러나 반대표시를 하기위해서는 투표함 옆 지상 5㎝정도의 좌대에 놓여진 연필을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다음 투표자가 언제 커튼을 들추고 들어올지 모르므로 이런 모험을 할 사람이 있을리 없다. 북한의 유권자는 만17세 이상 주민으로 돼있다.그들의 개정(92년4월9일)사회주의 헌법 제66조는 『17살 이상의 모든 공민은 성별·민족별·직업·거주기간·재산과 지식정도·당별·정견·신앙에 관계없이 선거할 권리와 선거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북한은 우리가 만 20세 이상인 국민에게 선거권,25세 이상인 국민에게국회의원 피선거권을 인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젊은이들의 정치적 자유를 억제하고 있다』며 오히려 비난하고 있기도 하다.
  • 주가 4P 떨어져 6백20선 턱걸이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 떨어진 6백20.74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금융주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로 출반한 주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주영후보의 폭탄선언설 구여권인사의 민주당입당설 등 정치관련 소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후장들어 종합주가지수 6백20선이 한때 무너지기도 했다. 거래량은 1천9백32만주로 한나절 장으로는 지난 10월16일(1천2백58만주)이후 처음으로 2천만주를 밑돌았으며,거래대금은 2천3백47억원이었다. 2백6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8개 종목등 5백개 종목은 내렸다.
  • “최대 표밭”… 수도권 대공세 돌입/3당 “부동표 흡수” 필승전략

    ◎경기 우세 지키며 막판 서울 대세몰이/역전승부수 준비속 젊은표잡기 총력/주말 「여의도선언」 침체국면 타개 시도 14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각 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부동표 공략에 나섰다. 특히 수도권지역은 최근 현대그룹에 대한 김권선거 수사착수이후 부동층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다른 어느지역보다 지방색이 옅어 유권자들의 막판 향배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각 당은 이러한 특성을 감안,이번 주말부터 서울을 포함 수도권 집중유세를 펼칠 계획이어서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 전체유권자중 7백40만표를 가진 서울과 이보다 더많은 8백50만표가 걸려있는 인천·경기지역을 수도권으로 보고 부동층흡수에 총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민자당은 서울의 경우 3당의 혼전지역으로 수도권은 정주영후보의 상승세가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부동층 증가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최근 여론조사결과 정후보 지지층이 다시 부동층으로 흡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것이 한 고위당직자의 설명이다. 민자당이 계산하고 있는 이지역 부동층은 대략 25∼30% 수준.관계자들마다 분석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이중 15∼20%는 과거 13대 대선때 김영삼후보를 지지했던 젊은 지식층과 노태우대통령을 밀었던 안정희구 세력이라는 판단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국민당의 금권선거,민주당의 전국연합 연계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안정과 개혁」의 바람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17일로 예정된 시흥·평택·오산 등 수도권유세를 12일로 앞당긴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이다.즉 타당의 세작전에 대비,투표 전날인 17일은 비워두고 우선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부터 세를 몰아 중심부까지 치고 올라온다는 전략인 것이다. 민자당이 14·15일 서울유세를 앞두고 12일 수도권 남부쪽을 「바람의 진원지」로 삼은 것은 북부쪽은 앞서고 있다는 자체분석과 아직도 남부의 30% 이상이 부동층으로 남아 있다는 조사결과에 기초하고 있다. 위성도시가 집중된 남부쪽에서 승기를 잡는다면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것이 민자당의 판단이다. 서울의 경우는 선거막판에 유권자들의 표가 결정되는 특성을 감안,표를 늘리는 것보다는 지키는 쪽에 치중하고 있다.지난 총선때 의석수는 뒤졌으나 득표율에선 34.4%를 유지,민주당(36.8%)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에서 기본표만을 유지한다해도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1등을 해 무난히 당선안정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수도권을 서울을 중심축으로 해 동심원을 그려나가면서 부천·안양·성남·하남·미금·의정부등 도시지향적 부심권과 수원·김포·양평·가평·포천등 농촌지향적 부심권등으로 3분화시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민주당은 전체적으로는 2∼3%로 민자당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나 서울과 도시지향적 부심권은 이미 역전상태에 있다고 보고 13일 서울 여의도 대집회를 정점으로 「대역전드라마」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날은 특히 이번 대선에서의 마지막대집회인 점을 감안,여러 「승부수」를 비밀리에 계획하고 있는데 5·6공의 비중있는 인사의 영입를 발표하거나 예비내각을 발표해 집권에 따른 불안감을 미리 해소시켜주는 복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종찬 새한국당후보나 다른 비중있는 후보를 끌어들여 대세를 가름짓는다는 「깜짝쇼」연출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후보는 선거를 3일 앞둔 15일부터 공식유세외에 시간을 내 서울 강·남북을 오가며 「맨투맨」식의 유권자 접촉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극장과 역주변,서울시내 주요시장 등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찾을 예정인데 장소마다 『금요일에 바꿉시다』 등 구호성유세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홍사덕·이철의원·노무현전의원등이 젊은층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 이른바 W(물결)플랜을 서울에서 벗어나 수도권전역으로 그 대상을 확대,「머뭇거리는 20∼30대의 젊은 유권자」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평택·포천·김포·양평등 수도권의 농촌지역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3당통합 후의 민자당의 실정,특히 농정파탄을 집중 거론하며 부동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들 농촌지역에서 『농민들이 선거때만되면 여당을 찍고 찍고나면후회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위 덴마크식의 「농민운동=정치운동」이라는 논리로 농민을 앞세워 정권교체를 이뤄보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3일 여의도에서 가질 예정인 대규모집회의 연단장치,음향시설을 국민당이 전날 사용하는 시설을 공동사용키로 했다. ▷국민당◁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1백만명의 청중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수도권의 부동표 흡수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국민당은 여의도집회가 단순히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세를 반전시킬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때문에 세과시를 위한 군중동원 이외에도 정주영후보가 이날 집회에서 「중대선언」을 하겠다고 이미 예고해 놓고 있다. 국민당측은 정후보의 「여의도선언」이 지난 13대 대선때 노태우대통령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했던 「중간평가공약」보다도 폭발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어 갖가지 추측이 대두되고 있다. 당주변에서는 ▲임기단축의 명확한 기간공표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정치자금조달방법 폭로 ▲중립내각사퇴촉구 ▲정부의 비중립성입증자료제시 ▲박태준·이종찬의원등 거물인사영입 ▲3조원재산의 사회환원선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아가 정후보가 후보를 사퇴하고 김대중 민주당후보 지지를 표명하거나 대선 보이콧을 선언하는 극단적 방안도 얘기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일부에서는 정후보의 「폭탄선언」이 별 내용이 없으며 청중동원을 위한 유인전술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민당의 수도권 부동표 공략작전은 12일 여의도집회 결과에 따라 다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정후보가 여론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공약을 내놓거나 박태준의원 영입등에 성공,당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판단이 섰을 경우 자금·조직이 막판에 총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당국의 집중단속에도 불구,현대조직을 통한 선거운동도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의도집회가 실패로 끝난다면 정부·민자당측과 정치적 타협이 모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당은 12일이후 유세일정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집중시키고 있으며 투표전날인 17일에는 서울에서만 4차례 유세를 계획중이다. 국민당은 이기간중 청년조직을 풀가동,어려운 경제사정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정후보뿐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정부와 민자당에 의한 금권선거공세를 정치탄압으로 맞받아치는 전략이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 먹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0%로 추산되는 수도권 부동표의 13∼15%까지 흡수하겠다는 게 국민당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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