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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교민에 생생한 국내뉴스/본사 제공… LA서 첫 전파

    ◎미주한인방송사와 교류/“고국 바로알기 도움” 호평 서울신문이 제공하는 국내의 주요뉴스가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미주한인방송(KCB)전파를 통해 50만 교민청취자들에게 생동감있게 전달되기 시작했다.서울신문과 KCB간에 맺은 뉴스교류협약에 따라 시작된 이날의 첫 주요뉴스제공은 아침7시 뉴스시간의 첫머리에 서울신문 최광일편집국장의 육성으로 한국의 대통령선거소식을 10분동안 요약해 생방송,청취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곳 한국문화원의 이문조원장은 서울신문과 KCB간의 뉴스교류협약은 앞으로 LA교민사회와 한국국민들간에 유대를 강화하고,유익한 정보를 신속 정확히 공유함으로써 LA에서는 한국을,한국에서는 LA교민사회를 바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제공한 첫 생방송이 나간뒤 KCB 방송국측에는 『두 언론 매체의 뉴스제휴를 환영하는 많은 청취자들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정진철 KCB 보도국장은 전하면서 『앞으로는 뉴스외에도 폭넓은 기사 제공을 서울신문측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제공하는 주요뉴스는 이곳시간 아침7시의 아침뉴스시간과 저녁6시의 「뉴스파노라마」시간등 두차례의 골든 아워에 KCB전파를 타고 이곳 남가주 일대의 교민 청취자들에게 고국의 소식을 매일 생생히 전해주게 된다. KCB방송은 첫 방송시작 전날인 15일 하룻동안 3차례에 걸쳐 최편집국장의 육성인사말을 청취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이날저녁 6시의 뉴스파노라마 시간에는 한국대통령선거에 관한 강수웅 정치부장의 인터뷰기사가 15분동안 방송됐다.
  • 포근한 투표길/낮부터 전국이 영상

    대통령선거날인 18일 아침기온은 영하권을 맴돌겠으나 낮부터 풀려 투표하기에는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기온은 제주도와 부산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들어 영하10도에서 영하1도의 분포를 보이다 낮부터 점차 풀려 영상1도에서 영상11도의 기온을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 김 전 법무 등 4명 21일 소환/「부산모임」

    ◎상공회의소장은 22일 조사/김 검찰총장,“한점 의혹없이 수사”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7일 국민당측이 고발한 참석자 6명가운데 김기춘 전 법무장관과 김영환 전 부산시장·이규삼 전 안기부부산지부장·박일룡 전 부산경찰청장 등 4명을 1차로 대통령선거이후인 21일 소환,모임 소집경위와 발언내용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박상수 부산상공회의소장과 부산 초원복집 주인 박모씨(35) 등을 22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고발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정경식 부산지검장과 우명수 부산시교육감 등 다른 참석자들도 필요할 경우 참고인자격으로 부를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국민당츠이 증거자료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녹취 및 정밀감정결과가 주말인 19일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여 다음주초인 21일부터 피고발인들을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두희 검찰총장은 17일 「부산지역 기관장 모임」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에 『한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신중히 수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 “북,중­러 지원없이 남침 가능”/NYT지 보도

    ◎대선후도 한­미 지속협력 긴요/아태 새 집단안보체제 강화를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는 16일 한국 대통령선거이후 지속적인 한미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미국 정부는 태평양의 새로운 집단안보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의 대선과 관련된 사설에서 『미국은 서태평양지역 주둔 군사력을 감축하는 대신 새로운 집단안보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한국과 일본·중국·러시아간에 해묵은 분쟁이 손쉽게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와함께 국방부의 비밀계획지침서를 인용,북한이 중국이나 러시아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남침을 시도할 수 있고 핵무기개발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미국방부는 주한 미군이 핵전쟁상황속에서 싸울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경고했다.이 신문은 북한이 남침할 수 있는 몇가지 상황을 예시하면서 1백20만명에 이르는 북한군을 격퇴하기 위해서는 1백6일간의 격렬한 전투를 치러야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신문은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 미군사령관의 말을 인용,『김일성정권이 더욱 더 곤경에 몰리고 북한 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북한이 평화적 자세로 변모할 것인지,아니면 과거와 같이 남침을 시도할 것인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대선틈타 목욕료 등 “슬쩍” 올려

    ◎환원 불응땐 강력제재 정부는 대통령선거 실시에 편승,일부 지역에서 대중음식값을 비롯한 개인서비스요금들이 잇따라 인상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및 국세청 등의 협조를 얻어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17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특별단속 기간중 각 시·도및 시·군·구별로 「가격감시반」활동을 강화,선거기간을 틈타 요금을 부당하게 올린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종전요금으로 환원토록 하는 한편 편승인상 등의 행위를 철저히 억제키로 했다. 기획원은 이와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들로 하여금 앞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특히 설렁탕·비빔밥·짜장면 등 각종 대중음식값과 이·미용료·목욕료 등의 개인서비스요금 동향을 중점적으로 파악해 강력한 행정지도를 벌여주도록 긴급 요청했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요금환원에 불응하는 업소 등에 대해서는 즉각 위생검사 및 세무조사 등을 실시,관계법규 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영업정지 및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또 개인서비스요금 뿐만아니라 등유 등 난방용 연료와 겨울의류 등 월동용품의 수급동향도 점검,가격상승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대선운동을 이용,대중음식값 이·미용료·목욕료등이 평균 20∼30% 가량 연쇄적으로 오르는 등 연말을 앞두고 물가안정 기반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 28일간 선거전 마치고… 대천명의 3당후보

    17일로 28일동안의 선거운동을 마친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고 『후회없이 열심히 뛰었다.유권자들의 올바른 심판에 맡길 뿐』이라고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를 보였다.이날도 밤늦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지지를 호소한 김영삼·김대중·정주영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통해 소감과 전망을 들어본다. ◎김영삼 민자당후보/정국안정·경제회생 반드시 실현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17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안정을 위해,경제를 살리기 위해,그리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 김영삼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추운 날씨에 유세장에 나를 지지하기 위해 나와주었던 유권자와 그동안 몸과 마음으로 성원해준 국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한뒤 『현명한 국민의 판단이 나를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평소처럼 새벽5시20분쯤 조깅을 하고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당사에 나온 김후보는 시종 자신에찬 표정으로 일문일답에 응했다. ­「부산기관장모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모임은 「공작정치」의 소산이다.시간이 걸리더라도 누가 만들었는지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공작·부정선거의 최대 피해자인 이 김영삼이에 대해 국민의 올바른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나 자신의 피해도 피해지만 이로 인해 국가적 운명이 달라진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하느냐. ­중립내각 책임론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는.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는 것은 아닌지. ▲부산기관장모임은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었다.(침통한 표정으로)너무 억울하다. 나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중립선거관리내각 구성을 제의했다.공무원은 누구를 막론하고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서 정권의 정통성이 확보될수 있다는게 나의 주장이었다. 그동안 역대 정권의 공작정치에 다 승복한 사람들이 이제와서 공작정치를 자행하고 있는데… 나는 끝까지 조사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해낼 것이다.그 모임안에 공작정치를 기획한 사람이 있다고 본다. 현재 조사중에 있으며가까운 시일안에 조사결과가 드러날 것이다. ­중립내각책임에는 총리의 신임요구가 포함되는가. ▲(강경한 어조로)어떻게 생각해도 좋다.이번 사태를 일으킨 중립내각은 책임을 져야한다는 뜻이다. 기자회견이 끝난뒤 박희태대변인은 김후보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총리사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응분의 조치를 하라는 뜻이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최근 민주·국민당이 외국기자의 칼럼을 인용,김후보 측근 2명이 지난 89년 방북했다고 주장하는데…. ▲여기 외국기자도 참석해 있지만 그들이 쓰는 기사가 전부 옳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허위정보를 근거로 기사를 쓰는 경우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기자가 쓴 칼럼을 보고 그것이 무슨 진실인양,큰 뉴스인 것처럼 타당 후보들이 직접 얘기하고 있는데 부끄럽고 한심스럽게 생각한다.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혀 두는데 사실무근이다.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후보와 그 참모가 북한을 마음대로 갔다왔고 북한이 잘사는 것처럼 과대포장해 떠들어 댄 것을 여러분이 더 잘 알지 않느냐. ­타당에서 김후보우세지역에 한해 기표 붓두껍의 사람「인」자 표시를 없애 표를 무효처리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국민 의식수준이 대단히 높아졌기 때문에 투표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해줄 것으로 믿는다.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는가.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깨끗이 승복해야 할 것이다.나 자신도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박희태대변인은 김후보가 언급한 「공작정치」에 대한 기자들의 보충질문에 『참석자중 어떤 사람이 흘렸거나 도청이 가능토록 협조해 주었다는 얘기도 있고 어떤 정치인의 사주를 받고 이 모임을 기획했다는 말도 있어 그렇게 언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 민주당후보/대화합 바탕으로 변화의 새 정치 『앞으로 돌발적인 관권·매표행위만 없다면 승리가 확실하며 이제 너의 포부와 희망을 국민의 손에 맡기겠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은 시종 법정한도액내에서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해왔다』면서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투표에 임하는 소감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호남유세를 자제하고 대규모집회도 취소했다.특히 대구·부산등 영남유권자들이 유세때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호응에 큰 감명을 받았고 힘이 되었다. ­판세를 어떻게 보는가. ▲승리가 확실하다.사태가 역전되거나 바뀔 우려가 없다.가장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를 해왔기 때문에 그 정성이 국민에게 상당히 영향을 미친것같다.32년동안 똑같은 정권,3년간의 민자당 통치에 대해 절망한 국민은 이제 더 이상 그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이긴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이번에는 꼭 바꿔보자」면서 개혁을 바라는 국민이 대다수다.바로 이것이 지역감정을 힘못쓰게 만들었고 민주당에 대한 악성루머를 변화시켰다. 무엇보다 40년동안 지조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왔던 사람은 오직 이 김대중뿐이라는 사실을 이제 국민들은 다 안다.농민·노동자·중소기업가들은 우리당이 되어야만 자신들의이익을 보장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거부세력」도 이제 완전히 태도를 바꾸었다 또 「부산기관장 모임사건」을 보더라도 민자당은 계속되는 실수로 국민의 신망을 받지 못하고 있고 그 본질이 나타나 반사이익이 있다. ­막판 금권,색깔공방이 가열되고 있는데 이번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중립내각은 환영할만한 일이다.그러나 중견이상 고급공무원들이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부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본다.오늘 현재까지 일선의 통반장등의 개입등 우려했던 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부산사건은 부산지역에 한해 일어난 것이 아니며 관권의 입장에서 보면 혼탁함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금권은 기간·액수에 상관없이 전례없이 진행돼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국민당도 현대와 국민당이 구별이 안될 정도로 완전 정경일체를 이루었다. ­집권하면 불안해 하는 층도 많다고 얘기한다.이에 대한 구상은. 누차 강조하지만 박해했던 모든분과 화해하고 협력해서 새 민주국가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노대통령과 협의해서 거국내각을구성하고 민자·국민등 모든 정당 및 각계의 신망있는 인사를 영입,안정성과 계속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전직대통령과 6공의 인사들도 국정에 참여시키겠다.우리는 봉급생활자·중소상공인·소외계층등에 대한 모든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부산지역기관장모임」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는가. ▲지역감정을 떠나 공정한 선거를 치르려는 부산시민을 욕되게 한 일이다.부산에 몇차례 가봤지만 그들이 보여준 따뜻한 정과 민주화열기를 생생히 기억한다.한줌도 안되는 출세주의자들이 부산시민을 욕되게 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오히려 부산시민들이 지역감정타파에 앞장서리라 본다.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2년동안 계속된 독재와 특권과 부패의 정치를 청산하고 자유와 복지의 정치로 변화를 바란다면 정권을 바꿔야한다.우리의 소중한 표를 포기하면 결국 수구세력만 돕게 된다.단지 우리 당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이 땅의 젊은이들,이땅에서 가슴아파하고 눈물짓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에게 기회를 달라.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고 국민 여러분께 모든 것을 맡기겠다. ◎정주영 국민당후보/묵은 정치 없애고 경제대국 건설 『경향 각지를 돌면서 유권자들을 만난 결과 압승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경제대통령탄생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열망을 잊지않겠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당선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난 반드시 당선된다.당선후에는 국론통일·대화합을 제일 먼저 추진하겠다.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관권탄압,조직적 흑색선전,금권선거가 난무하는 한심한 풍토속에서도 나를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각자 뜻대로 투표해줄 것을 부탁한다.본인은 구시대의 썩은 정치를 개혁하고 우리나라를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개인적 욕심때문에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 세계는 경제전쟁시대로 접어들었고 국민은 더 빠른 경제발전을 원하고 있다.그런데도 우리 정치는 권력다툼·지역감정으로 오히려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고 나라를 퇴보시키고 있다.그래서 결심했다.그동안 쌓아온 경제경륜과 재산을 국민을 위해 쓰겠다고 생각했다. ­당선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가장 열심히 일하는 정부,그리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부를 만들 것이다.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부를 만들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적 경제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 스스로 일하는 대통령이 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도 일하는 국민이 될 것을 요구하겠다.대통령의 신임을 걸고 아파트반값공약을 실천하겠다. 무역흑자 3백억달러,국민소득 2만달러도 임기내에 이룰 자신이 있다.또 임기중에 내각제개헌을 하겠다.우리 사회를 병들게한 대통령병과 지역감정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각제 도입이 필수적이다. ­관권선거시비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선거공고전부터 국민당에 대해 가해진 구조적이고 조직적 관권탄압은 전대미문의 것이었다.전직 고위관리들은 물론 핵심권력기관인 안기부·검찰·경찰이 국민당 탄압에 앞장선것은 참으로 유감이다.이미 밝혀진 김기춘 전법무장관등의 부산지역기관장 대책회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더욱 놀라운 것은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국가재정이 집권당이었던 민자당대통령후보의 대통령만들기에 쓰여졌다는 것이다.그러나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이에 굴하거나 유혹됨이 없이 스스로의 뜻에 따라 경제대통령·통일대통령을 만들어서 참된 국민의 국가를 창조하리라 믿는다. 당선되면 중립적이고 공정한 공무원상이 정립될수 있도록 공무원처우를 개선하고 정치중립에 대한 엄정한 대책을 마련해 관권선거소지를 없애겠다. ­금권선거비난에 대해서는. ▲우리당은 깨끗한 선거를 해온 것을 자부하며 최후까지 공명정대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은행의 3천억원발권 주장에 대해 조순총재가 명예훼손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하는데 주장의 근거는. ▲김진원이라는 사람이 제보해왔다.김씨가 아는 사람이 조폐공사에 오래 근무했는데 그 말을 했다고 한다.김영삼씨가 쓰는 돈을 기업에서 뜯기 어렵다.조순 한은총재는 사실을 깊이 모르는 것같으며 김영삼씨가 직접 변명해야한다. ­박태준의원의 김영삼후보지지서한이 공개됐는데. ▲안기부가 박의원을 못만나게 한다.만날수 있다면 틀림없이 입당할 것이며 최근 인편을 통해 입당의사를 재확인했다.박의원이 지금이라도 귀국해 자신의 신념을 밝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대선후 국민당의 진로는. ▲국민당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검은돈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정당발전기금을 만들 생각이다.
  • 「돈봉투」공세… 매표 기승/경찰 단속에 걸린 「불법」사례

    ◎한밤 주택가서 정당제공 쌀 배포/정육점 뒷방서 쇠고기 교환티켓/살포처 싸고 말다툼하다 적발도 투표를 하루 앞둔 17일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이날 자정까지 금품공세와 비방유인물배포,폭로전 등이 잇따라 선거막바지를 혼탁하게 했다. 경찰은 선거 막바지에 일부 정당이 대량의 금품살포를 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선거운동이 끝난 17일 밤 단속활동을 벌였으며 선거운동이 끝난 18일 불법선거운동행위 색출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17일 0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 시민아파트 앞길에서 민주당 서울 동대문 을지구당 부위원장 김임탁씨(52·동대문을구 구의원)가 20㎏짜리 쌀 2부대를 갖다놓고 주민들에게 『민자당에서 놓고 갔으니 가져가라』고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4일 하오3시쯤 관악구 신림동 네거리에서 「정부는 관권선거를 중단하라」는 유인물 2천여장을 회원들을 시켜 시민들에게 나눠주게 한 「공정선거 실현을 위한 관악시민회의」집행위원장 국윤구씨(33)가 이날 대선법위반혐의로 관악경찰서에 구속됐다. 충남 강경경찰서도 이날 두차례에 걸쳐 국민당 논산군지구당 위원장 김범명의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유권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향응을 베푼 이 지구당 광석면책 최경섭씨(36)를 입건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도 국민당 여의도유세에 일당 1만5천원을 주고 주민 12명을 동원한 국민당 구로병 지구당원 김경애씨(32·여)를 대선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민당 서울 구로을지구당 당원 오미영씨(37·당원·구로구 시흥3동954)를 16일 하오 경찰에 자진 출두,지구당측이 당원 20여명에게 각각 10만∼15만원씩 모두 2백60여만원을 활동비조로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지구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오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8시30분쯤 서울 구로구 본동 「대중정육점」안내실에서 국민당원 정귀자씨(34·상업)가 이웃 주민 10여명에게 『정주영후보를 찍어달라』며 쇠고기 교환티켓·스카프 등을 나눠주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용산경찰서도 이날 「부산지역 기관장 모임」기사가 실린 일간지를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준용산구 서계동 서계주유소 소장 이광섭씨(37)를 입건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7일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당외의 수고비를 나눠준 국민당 노원을지구당 상계10동 협의회장 권선희씨(32·주부·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907동611호)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4일 하오2시쯤 자신의 집에서 국민당 여의도집회에 참석한 당원 송모씨(35·주부)에게 수고비조로 7만원을 주는 등 집회에 참석한 당원 15명에게 일당외에 1인당 3만원에서 7만원씩 모두 57만원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권씨는 지난달 28일 국민당 노원을지구당 위원장 권중설씨(51)로부터 1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차례에 걸쳐 선거활동 자금으로 5백만원을 받아 자신이 관리하는 선거운동원 21명의 일당으로 3백80만원을 지급한 뒤 나머지 1백20만원을 청중동원 등 득표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권씨는 17일 상오3시쯤 자신의 집에서 당원 10여명과 함께 자금사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경찰에 붙잡혔다.
  • 오늘 대선투표/상오 7시∼하오 6시/빠르면 내일 새벽 당락 판명

    ◎3당후보/어제 회견… 마지막 지지 호소 제14대 대통령선거의 투표가 18일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총 유권자 2천9백49만6천7백56명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는 투표함이 모아지는대로 이날 저녁 8시부터 전국 3백8개의 개표소에서 시작돼 19일 새벽에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28일간의 법정선거운동이 마감된 현재 각당의 자체분석및 각종 여론조사결과 판세는 민자당 김영삼후보와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치열한 각축속에 국민당의 정주영·신정당의 박찬종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민주·국민당 후보들은 투표를 하루앞둔 17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번선거는 나라운명의 갈림길이며 안정을 바탕으로한 개혁을 택할것인가 아니면 혼란으로 인한 경제파탄을 선택할것인가를 택일해야 하는 선거』라고 지적하고 『안정과반수를 갖고 있는 민자당과 김영삼만이 힘과안정을 바탕으로 개혁을 추진할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어떤 선거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할 것을 분명히 해둔다』면서 『선거가 끝나는대로 이견을 가졌던 후보도,국민도 다시뭉쳐 신한국을 건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후보는 또 자신의 측근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민주·국민당의 주장에 대해 『우리당에서 누구를 북한에 보냈다거나 하는일은 절대없다』고 밝히고 『그런 주장을 하는 후보와 참모중에 당당하게 북한을 방문하고 김일성을 만난뒤 북한체제가 잘됐다고 선전하고 과대포장한 사람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심정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모든 여건으로 미뤄 돌발적인 관권개입이나 매수행위만 저지하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하며 사태가 역전될 여지는 없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김후보는 『집권하면 대화합과 변화의 정치를 통해 새시대를 열고 1년안에 튼튼한 정국안정을 이루겠다』고 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민자당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당선가능한 민주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민자당은 이제라도 관권선거와 흑색선전,안기부를 동원한 공작정치와 막대한 금품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후보는 또 『이러한 선거풍토속에서도 나를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면서 『나는 경제대통령의 탄생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잊지 않을 것이며 이번 대선에서 압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긴장·초조속 “우리가 이긴다”/결전전야 정당·각부처·선관위 표정

    ◎여론조사 결과 우세… “대세 결판”/상대 위법감시 표지키기 총력/상황실에 중계시설… 홍보게시판·현수막 철거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17일 투·개표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선관위와 내무부는 전국의 투·개표장 시설에 대한 확인점검과 투표종사원에 대한 교육,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한 인원·시설확보등 마무리작업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또 민자·민주·국민당등 각후보진영은 승리를 자신하며 한표라도 더 모으기 위한 마지막 유세를 벌이는 한편 18일의 투·개표에 대비한 인력확보와 시설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각당은 상대진영의 막판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등을 막기위해 가용인원을 총동원,감시활동을 벌였다. ○개표종사원들 교육 ▷중앙선관위◁ 각종 일정 및 시설을 최종 점검하는 등 막바지 투·개표 준비에 분주. 선관위는 이날 전국 1만5천3백46개의 투표소와 3백8개의 개표소 시설에 대해 투·개표과정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한 화재안전점검등 시설점검을 마무리. 특히 투표소주변 1백m 이내에 설치된 후보들의 선거사무소간판과 홍보용 게시판및 현수막 등을 철수하는 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개표소의 정전에 대비,자가발전기와 축전기 준비상황에 대한 확인작업을 실시. 선관위는 또 지난 15일 위촉한 7만8천53명의 투표사무종사원을 해당 지역 선관위로 불러 투표관리요령교육을 실시했으며 3만4백50명의 개표사무종사원에 대해서는 투표당일인 18일하오 해당개표장에서 유·무효표 식별과 득표수 집계방법등에 관해 사전교육을 실시할 방침. 선관위측은 이날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투표용지표▲도장 등을 반드시 지참토록 홍보하는 한편 투표통지표를 받지못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만 등재돼 있으면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투표율제고에도 신경. ○소방장비 근접배치 ▷내무부◁ 관권개입등의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거의 매일 일선 시·도에 선거관리지침을 시달해온 내무부는 이날도 막바지 선거준비상황등을 각 지역별로 점검하는 등 선거관리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선거일 공고 이후부터 계속 철야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제1청사 14층의 내무부 선거상황실은 이날 각지역별로 투표·개표 집계상황판 등의 설치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각 투·개표소별 이상유무 점검을 최종지시.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각 투표소별 「비상벨」 「비상전화」의 작동상태를 점검토록 하고 이날까지 철거되지 않은 투표소 주변의 불법 유인물이나 벽보·현수막·입간판 등을 철거토록 하는 등 지역 선관위지원업무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 내무부는 이와함께 투·개표소에서의 화재및 우발사태등에 대비,전국의 1만5천3백46개 투표소와 3백8개 개표소의 전기시설및 소화기 장비등을 점검토록 하는 한편 개표 1시간전부터 소방공무원 1천9백60명과 소방차 3백1대를 개표장 주변에 근접배치토록 지시. 내무부는 특히 분위기의 과열로 인한 각종 개표시비나 난동이 발생할 것에 대비,▲개표소 외곽경비 ▲개표소 출입통제강화 ▲개표소내의 사건 처리 등을 위한 경찰인력을 별도로 배치하는 등 3선경비개념을 도입,실시하도록 일선 경찰에 지시. ○“부산모임 영향없다” ▷민자당◁ 「부산기관장회식모임」으로 다소 수세에 몰린듯했던 민자당은 16일 밤 실시한 5개의 여론조사결과 김영삼후보의 우세에 전혀 변화가 없자 「대세는 결판났다」는 분위기. 김후보는 이날 밤 정원식 선대위원장과 포도주를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8시20분쯤 여의도당사 3층 상황실을 방문,근무자들을 격려. 김후보는 『그동안 수고가 많았지만 오늘과 내일 좀더 수고해 달라』고 이들을 위로한뒤 『지방에서 특별한 연락이 있었느냐』고 관심을 표시. 김후보는 이어 정위원장,김영구사무총장과 함께 8층 기획위원회를 들러 회의중이던 박관용·최병렬·이해구·박희태·김영진·강용식·김영수·박범진의원 등과 10여분간 환담. 이 자리에서 최위원장이 『내일 개표때 「전대협」이 다소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하자 김후보는 『전혀 걱정할 것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 그는 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이날 저녁 MBC에서 녹화를 다시 하자고 주장했다는 보고에 대해 『참 별일이네』라고 응답,좌중은 폭소. 김후보는 이어 투표와 관련,『내일 아침 상오7시15분에서 30분 사이에 투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필승」을 확신. 김종필대표최고위원은 이날 대전지역에 머물려 「이삭줍기」식 득표활동을 벌였으며 정위원장도 하오 명동·광화문등 인파가 많은 서울 중심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 최병렬기획위원장은 『김영삼후보의 우세가 확연해졌다』며 『그러나 1·2등의 차가 너무 근소하기 때문에 기권및 사표방지에 진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그는 여론조사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당선권에서 멀어진 것 같으며 이에따라 3·4위도 재미있는 싸움』이라고 말하는등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 투·개표상황을 점검하는 상황실에는 컴퓨터체제(GIS)를 설치하는등 모든 준비를 완료했고 전국 3백8개 개표구와 핫라인 전화를 가설하고 대형 멀티비전도 설치. ○인력확보·장비설치 ▷민주당◁ 대부분의 당직자들이 『승세를 굳혔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혁명을 이루게 됐다』고 자신하는등 들뜬 분위기속에 개표상황집계를 위한 인력확보와 장비설치및 점검에 이날 하루를 할애. 당직자와 중앙당 근무자 전원에게소집령이 내려졌고 중앙당 상황실과 개표장간에 상시연락체계를 마련하는등 조직위원회·기획실·전산실·상황실사이에 업무협조체제를 완료. 상황실에는 1백3대의 전화및 1백3명의 전화접수요원이 확보됐고 문자방송·대형멀티비전TV 1대를 설치하고 의원비서·당직자·자원봉사자등으로 구성된 1백20여명의 운영요원 배치를 끝낸 상태. 특히 개표부정을 감시하고 당차원의 신속·정확한 개표결과를 파악하기 위해 선관위자료·당조직을 통한 자료·TV방송자료등을 입체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또 중앙당과 연결되는 8백74대의 전화와 5백여대의 팩시밀리에 대해 점검을 끝내는 한편 투·개표 참관인 3만3천여명에 대해서도 비상사태에 대비한 교육을 완료. ○막판에도 비난공세 ▷국민당◁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당직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 후보별 지지판세와 부산기관장회식모임에 따른 부동표의 향방을 분석하며 대선결과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 또 고위당직자들은 상오 7시 정주영후보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변정일대변인과 김복동최고위원등이 번갈아 나서며 대민자당 비난공세를 퍼부으면서 민자당 전국구 박구일의원의 영입을 「비장의카드」로 내보이는등 대세몰이에 전력. 당에서는 16층의 상황실등 3곳에 개표중계시설을 설치하는등 투·개표중계를 위한 준비를 완료.특히 메인캠프인 선거상황실은 안락의자 20여개,철제의자 50개를 배치되고 정면에는 대형 TV 2대와 대형스크린을 설치하는등 개표상황실로 전환. 정후보는 유세 마지막날인 이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새벽 5시에 당사에 나와 기자회견을 가진뒤 상오 8시에는 국립묘지를 참배. 정후보는 이어 경기도 파주,동주천과 서울 도봉 중랑 동대문 종로에서 유세를 갖는등 강행군. 정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종찬대표,윤길중 전국회부의장과 사무실에서 10분남짓 선거대책을 숙의.
  • 단 한표를 이겨도 당당한 승리다/강수웅 정치부장(데스크시각)

    어김없는 시간의 법칙은 또 새날을 밝게 했다.「역사적」이라는 단순표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대통령선거의 날이다. 그것은 오늘의 제14대 대통령선거가 국가장래와 직결되는 총체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오늘은 그만큼 중요하다. 치열했던 선거운동은 어제로서 마감됐다.대권고지를 향한 이번 선거전은 막판까지 금권공방과 흑색선전·폭로등으로 혼탁한 양상을 나타냈다.그러나 지난 87년 선거때보다 지역감정은 눈에 띄게 진정되었으며 유세장에서의 폭력사태도 크게 줄었다. 특기사항은 관권개입 문제이다.막판 부산에서의 기관장 회식모임의 도청이 이미지를 흐려놓기는 했으나 그동안 쌓아 올린 중립내각의 공명의지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었다.정권의 정통성시비를 불식하기위해,선거문화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한 대통령의 9·18결단은 흔쾌히 역사적 평가를 고대할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실제로 이번 선거과정에서 행정력은 움직이지 않았다. 투표에서의 관권의 배제는 표의 가치를 높인다.굴절없이 국민의 뜻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이제는 이같은 고부가가치의 한 표를 가진 유권자의 선택만 남았다.국가의 앞날을 위해 누가 더욱 합당한 후보인가를 유권자는 결정해 주어야 한다.선택은 권리이며 의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히려 단순할 수 있다.국가는 공동선의 추구가 그 목적이다.본질적으로는 정의와 용기,경건성이라는 미덕 위에서 건설되고 유지되는 공동체인 것이다. 요컨대 누가 더 정의로운 국가를 세울 수 있는 지혜를 가졌느냐의 문제가 지도자 결정론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거기에는 부가 필요하지 않다. 사상이 불투명해서는 더욱 힘들다.희랍의 철인 플라톤은 일찍이 국가의 통치자는 개인재산을 소유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파했다.통치자가 지녀야 할 미덕은 재산을 형성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아니라 공동선을 추구하는 지혜라고 말했다.기업을 천직으로 해야 할 사람이 통치자가 되면 정의로운 국가가 설 수없다는 것이 그의 논리였다.마찬가지로 어렵게 이룬 우리의 헌정국가는 국기가 튼튼해야 한다.국가가 유지되는 한에서 국민경제도 존속하고 발전하는 것이며 국가자체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우리의 국가목적은 말할 것도 없이 민주화이고 통일이며 선진국대열에의 진입이다.사람들은 간과하기 쉽다.경제가 중요하지만 그것은 국가에 있어서 하나의 부문이요,국가자체가 유지돼야 그 한 부문인 경제의 의미도 살릴 수 있다. 후진사회가 안고 있는 불행한 사회적 병폐의 하나는 정치기능의 극대화이다. 정치가 사회의 목적인 듯 착각하는 일이다.우리는 아직도 정치절대와 정치만능의 사회풍토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정치도 사회가 갖고 있는 여러 기능중의 하나에 불과하다.삶의 질을 위해서는 경제가 정치보다 귀하며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의 비중은 정치에 비할 바가 아니다.지금 국민 각자는 정치보다 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치인보다 더 고귀한 애국심을 갖고 심판자의 위치를 지킨다.오늘은 그 심판을 내리는 날이다.표의 위력을 보여주어야 한다.유권자들이 오늘 행사하는 한표는 그 어느때보다도 고가치의 그것이다.이것은 이번 선거의 역사적 의미를 또다른 각도에서 해석을 가능케한다. 누가 이기더라도,몇표 차이를 내더라도 그것은 값진 승리이다.단 한 표를 더 얻더라도 그것은 당당한 승리가 아닐 수 없다.민주적 다수결의 원칙은 절대적 양의 차이를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주가 6P 상승/6백60선 턱걸이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1포인트 오른 6백60.60을 기록했다. 현대그룹계열 18개 종목중 인천제철등 3개종목만 올랐다. 거래량은 5천5백69만주,거래대금은 7천31억원이었다.상한가 97개 종목등 4백77개 종목이 올랐으며,3백27개 종목은 내렸다.
  • “붓두껍 훼손 방지”/민자,선관위에 요청

    민자당은 17일 이번 대통령선거부터 투표용지 기표에 사용되는 붓두껍을 훼손,김영삼후보의 유효표를 무효화하려는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이에 관한 대비책을 세워 줄것을 중앙선관위에 요청했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중앙선관위로 윤관위원장을 방문,동그라미 속에 사람 「인」자를 새긴 기표기구의 인자 부분을 고의적으로 훼손,김영삼후보지지표를 무효화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관련 이원종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유권자들의 투표절차와 최근 바뀐 기표기구에 대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데 다소 소홀함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투표절차에 대한 홍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조 한국은행총재/김 서울경찰청장/정주영후보 고소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3천억 발행 민자지원설 사실무근/조 총재/청사서 「산악회」 대책회의 연적 없다/김 청장/민주산악회도 정후보 고소 한국은행은 17일 정주영 국민당 대통령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정후보는 지난 15일 KBS제2TV 선거연설방송과 16일 상오8시 국민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행이 3천억원의 신권을 12월중에 발행하여 민자당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이에대해 16일 『한은의 발권기능과 절차,통화공급경로상 그같은 일은 불가능하며 정후보의 허위발언으로 중앙은행의 위신이 실추됐다』며 국민당측에 공한을 보내 유감의 뜻과 함께 공개사과를 촉구했었다. 한은은 국민당측이 이날까지 공개사과를 하지않고 정후보가 또다시 같은 발언을 하자 조순총재 명의의 고소장을 이날 상오10시30분 서울지검에 접수시켰다. 김효은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국민당 정주영후보와 변정일대변인을 대통령선거법위반(허위사실유포)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고소장에서 국민당이 지난달 12일 민자당 김영삼후보 사조직인 민주산악회가 경찰청사안에서 경찰관계자와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허위 폭로한데 대해 대책회의를 가진 적도 없으며 대책회의에 참석했다고 거명된 민자당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산악회(회장 최형우의원)도 17일 『국민당측이 변정일대변인 이름으로 지난달 12일 서울경찰청 안에서 민주산악회 회의를 열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정주영후보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산악회측은 고소장에서 『국민당은 선거일이 임박해지면서 패색이 짙어지자 사실 무근한 일까지 퍼뜨리며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준규국회의장 비서실측은 이날 『국민당측은 민주산악회측이 서울경찰청에서 회의를 가졌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박의장이 격려차 참석했었다고 말하는것은 입법부의 수장이 비공식적으로 일선경찰청을 방문할 수 없다는 기본 상식조차 모르는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 “한국 대선뒤 경제체제 변화”/해외언론

    ◎국민,과거와 달리 예측 불가능성 경험/불 피가로/차분한 진행… 유권자 인물위주로 선택/일 산케이 미국·독일·프랑스와 일본 언론들은 16일 기사와 논평등을 통해 한국의 대통령선거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대체로 18일의 한국대통령 선거가 정책대결이 아닌 후보들간의 인물경쟁이라고 평하고 누가 이기든 한국의 경제는 정치체제와 마찬가지로 민주화과정을 거치게 될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이날 이틀째 한국대선 시리즈기사를 싣고 『그동안 한국경제를 급속히 발전시켜온 기존의 경제체제가 더이상 효과를 발휘할 수 없으며 따라서 정치체제와 마찬가지로 경제체제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한국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이번 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경제체제도 정치체제와 마찬가지로 민주화과정을 거치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의 알게마이네는 이번 선거에서 경제문제가 주요 쟁점에 올라있음을 지적하면서 『한국의 새대통령은 5년전 극적인 정치개혁이 이뤄졌던 것처럼 경제구조를 대폭 쇄신하는 힘든 과업을 수행해야 하며 11번째 무역대국인 한국은 앞으로 고가의 첨단제품생산에 주력하기 위해 기업의 연구와 개발에 투자를 늘려 기술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는 이날 「한국,민주주의의 발전」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민주당의 김대중후보및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등을 소개하면서 『이번 선거는 정책구상의 대결이 없는 후보들간의 인물 경쟁이 될것』이라고 전하고 한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와는 달리 사전에 그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민주주의의 불확실성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부분적으로 과열상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어 과거의 대통령선거와는 격세지감이 있다』고 보도하고 『세계에 책임을 지는 국가로서 보다 안정된 정권을 목표로 선택을 기대하고 싶다』고 제언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에 안정정권을 기대한다」는 사설을 통해 『한국의 정치는 민주화 정권인 노태우정권하에서 일정한 안정궤도에 올라 학생데모,군사쿠데타로 정치가 좌우되는 시대는 사라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종전과 같이 「민주화다,독재화다」하는 큰 쟁점이 없어졌기 때문에 굳이 쟁점이라면 「경제」이지만 유권자의 선택 기준은 최종적으로 역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특히 사전에 정치적인 혼란을 노리는 북한에 의한 테러를 포함한 방해공작의 가능성도 전해지고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평온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대로 아무일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공무원·교사 등 10만/투·개표종사원 위촉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16일 행정공무원과 국공립학교 교사등 총 10만8천9백38명을 14대 대통령선거의 투·개표사무종사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선부터는 계수에 밝은 은행직원 1천2백86명(4.2%)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다.
  • 참석자 사법처리여부 최대관심/검찰,「부산모임」 수사전망

    ◎“구체행동 없는 사적 모임” 법적용 난점/“중립훼손” 따가운 여론속 처리에 고심 대선 막판에 파문을 일으킨 「부산 기관장모임」과 관련,검찰은 국민당의 고발장을 접수하는 즉시 전면 수사에 나서는등 신속한 수사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이 이 모임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지,김기춘전법무부장관등 참석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가능한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번 사건을 서울지검 임휘윤공안1부장에 배당,고발인조사를 벌이는 한편 국민당측으로부터 넘겨받은 녹음테이프의 대화내용에 대한 사실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전장관등 관련자들을 소환,모임의 개최경위와 성격 및 특정후보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검토됐는지 여부,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가 있었는지등 선거법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가려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강한 수사의지에도 불구,도덕적 비난과 실제 법률적 판단은 별개라는 측면에서 검찰은 참석자들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놓고 고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선 김전장관및 기관장들에게 국민당측이 고발한 대통령선거법 제62조(공무원등의 선거에 미치는 행위금지)위반혐의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즉 선거법 62조의 「금지행위」는 공무원이 소속 직원이나 일반인들에게 특정후보지지 운동을 하거나 금품 등을 제공하는등 구체적인 선거운동의 물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비·음모등 미수범 처벌 조항이 없는한 모임에 참석한 기관장들의 발언만으로 이 규정을 적용하기 어려울 뿐아니라 김전장관도 현재는 민간인 신분이어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는 사전에 면밀한 법률검토가 필요하다는게 검찰의 입장이다. 특히 김전장관의 경우 언론사간부 매수유도및 택시기사이용등 선거운동의 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것만으로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한 행위로 결론내리기 곤란하다고 보고 있다. 또 모임을 주도한 사람이 민간인 신분의 김전장관이라는 점에서 모임의 성격 규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을 지낸 김전장관이 주도한 모임을 단순히 「사적인 행사」로 볼 수 없지만 구체적인 증거없이 심증과 야당의 정치적 공세만으로 선거지원을 위한 「관계기관대책회의」로 규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참석자들이 문제의 모임은 사적인 것이며 대화내용도 선거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개진차원이었다고 주장할 경우 이들의 혐의내용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영환 전부산시장은 모임 자체가 음식점에서 있었던 사적인 자리였으며 선거대책을 논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사법적인 처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모임 참석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는 18일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소환조사결과에 의해 점쳐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모임 참석자들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하지만 발언내용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과 사법처리 문제는 앞으로의 수사결과에 따라 신중하게 처리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중립내각」의 의지에 훼손을 가한 이번 사건의 처리를 놓고 검찰은 법적용의 현실적 어려움과,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따가운 여론사이에서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이 검찰의 총수인 검찰총장을 지낸 김전장관이라는 점도 검찰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 주민에 향응제공 국민운동원 입건/현금봉투 등 압수

    서울강남경찰서는 16일 국민당 선거운동원 정호근씨(32·전 현대로보트대리·마포구 연남4동 370의41)와 국민당원 채형수씨(37·여·강남구 청담동 정림아파트B동 202호)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정씨와 채씨는 이날 하오5시쯤 채씨의 집에 김모씨(35·여)등 청담동 일대 가정주부 26명을 모아놓고 과일과 떡 등을 대접한뒤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정씨가 같고 있던 1만원권지폐 20장이 들어있는 돈봉투 2매와 박모씨(강남구 청담동 남도연립 가동 106호)등 7명에게 10만∼20만원씩 주었다고 표시한 이름·주소가 적힌 메모지,그리고 청담2동 제2투표구의 인원현황과 국민당 운동요원 배치표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정씨로부터 국민당 백지입당원서24장과 「새시대·새나라·새일꾼·자신있습니다」란 국민당 정주영후보선전홍보책자18권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현장에 있던 청담동일대 가정주부28명을 연행,조사중이다. 정씨등은 그러나 경찰에서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 오늘 끝내기 득표활동/3당후보 모두 수도권서 마무리일정

    ◎선거전 종료 입장표명회견/서울·인천·경기지역서 유세/「부산모임」·「간첩단」 싸고 성명전/어제 28일간의 대통령선거전이 17일로 막을 내리고 임시공휴일인 18일 대세를 가름하는 투표가 실시된다.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앞서가는 가운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맹추격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됐던 이번선거전은 막판에 각당들이 폭로·비방전을 전개하는등 혼탁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대체로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차분해 대형 사건·사고없이 진행됐다. 각당과 후보자들은 유세마지막날인 17일 각각 기자회견및 서울지역유세로서 열전 28일을 마감하고 투개표및 선거후상황에 대한 대책회의등을 갖는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17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당과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데 이어 불우이웃돕기행사·고아원방문등으로 마지막일정을 보낸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마지막으로 인천및 경기·서울지역유세에 이어 중앙당사에서 유세총점검및 투개표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도 경기·서울지역유세를 끝으로 득표활동을 마감한다. 민자·민주·국민등 각당은 17일 하오부터 선거상황실을 투개표상황실체제로 전환,전국적으로 실시될 투개표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대통령선거일을 이틀앞둔 16일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막판 득표활동과 병행해 부산기관장회식모임과 간첩단사건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계속했다. 민주·국민당은 이날 각각 성명을 발표,부산기관장모임과 민자당의 관계를 밝힐것과 관련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민자당은 민주당현역의원 3명등이 간첩 이선실과의 접촉여부를 밝힐것과 국민당 정주영후보와 박철언의원의 지난 89년 방북시의 언동을 해명하라고 맞공세를 펼치며 정부측에 간첩단사건의 진상공개를 촉구했다. 민자당의 이원종부대변인은 『정주영후보는 지난 89년 방북때 북한체제와 김일성에 대해 상식을 뛰어넘는 발언을 했고 박철언의원도 89년 방북때 북한고위당국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주장하며 『정부는 간첩 이선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이모·유모의원등 6∼7명의 민주당인사들의 접촉여부를 밝히고 민자당에도 관련된 인사가 있다면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 성명을 통해 『부산기관장모임에 대해 김영삼후보가 발뺌을 하면서 관계자들의 엄벌을 지시한 것은 속임수』라면서 『김후보는 즉각 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홍사덕대변인도 『현승종총리가 참석자들을 해임·직위해제등으로 처벌을 회피한 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며 『전원 구속수사를 하든지 총리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국민당도 이날 정주영후보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현승종총리와 안기부장·내무·법무·국방·교육부장관등 관련장관및 기관책임자의 사퇴와 노태우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김기춘전장관등 참석자 전원을 구속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또 『12월에 한국은행이 3천억원을 발권했는데 이자금의 일부가 김영삼후보의 선거자금으로 쓰여진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한국은행 발권용도와 내역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 금품수수 신고 시민/2명 백만원씩 포상/용산경찰서

    서울용산경찰서는 16일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 금품수수사례를 적발,신고한 김동수(41·용산구 용산동 산1)·이순일씨(43·여·용산구 보광동 11)등 2명에 대해 각각 포상금 1백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포상은 대선기간중 불법선거운동을 신고한 사람에 대해 포상키로한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포상금은 금품수수적발시 적발액의 10배에서 1백만원 한도까지 지급키로 돼있다. 김씨등은 용산구관내 국민당원들이 주민들에게 금품을 지급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관련자 3명이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됐다.
  • 대선일 날씨 포근/아침엔 다소 쌀쌀

    대통령선거날인 18일 아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는 추운날씨를 보이다 낮부터 점차 풀려 예년의 낮기온을 되찾겠다. 기상청은 16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으며 영하권을 맴돌던 아침 추운날씨는 낮부터 풀려 전국의 낮기온이 예년과 비슷한 0∼10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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