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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각하·전하·폐하의 호칭/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각하·전하·폐하의 호칭/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지금 대통령 후보들 간의 경쟁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한동안 대통령을 각하라 칭하기도 했다. 각하와 버금가는 호칭 중 전하, 폐하가 있다. 셋의 공통점은 최고 존엄의 자리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 차이는 엄연히 다르다. 그럼 이들 호칭은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 다름 아닌 궁궐의 전각 명칭에서 비롯됐다. 궁궐의 전각은 그곳에 거처하는 주인과 용도에 따라 서열과 이름을 8등급으로 나눠 건물 이름 끝에 전(殿)ㆍ당(堂)ㆍ합(閤)ㆍ각(閣)ㆍ재(齋)ㆍ헌(軒)ㆍ루(樓)ㆍ정(亭) 자 등을 붙여 불렀다. 근정전이니 대조전이니 인정전처럼 전 자가 들어가는 건물은 왕과 왕비의 공적, 사적 공간이다. 당은 임금 아들의 공간이고, 합과 각은 전과 당의 부속건물이다. 재는 왕실 가족의 생활공간이고, 헌은 별당과 같은 휴식공간을 이른다. 루는 2층짜리, 정은 단층짜리 휴식공간을 말한다. 실학의 선구자 이수광(1563~1628)은 ‘지봉유설’에서 황제는 폐하, 왕은 전하, 세자는 저하, 대신을 각하, 장신(將臣)을 휘하 또는 막하(幕下), 선비는 좌하(座下)라고 했다. 실학자 성호 이익도 ‘성호사설’에서 “천자는 폐하, 왕은 전하, 대부(4품 이상)는 대하(臺下) 혹은 절하(節下)ㆍ합하(閤下)라 했다. 이는 뜰 위에 전이 있고, 전 안에 각이 있으며, 합 안에 좌가 있는데, 지극히 존중한 상대를 직접 부를 수 없기 때문에 그 앞에 있는 좌우 집사를 세워 부르도록 한 것이다. 상대의 지위를 상징하는 글자와 우러러본다는 하(下)가 결합한 것이다. 이처럼 건물 주인의 신분과 직위에 따라 부르는 호칭을 달리해 부른 것은 주체까지 가지 못하고 그 아래에서 엎드려 아뢰거나 뵙는다는 뜻이다. 특히 황제를 폐하라 칭한 것은, 폐는 섬돌 ‘폐’ 자로, 궁전의 섬돌 층계 아래라는 뜻이다. 천자는 지극히 높은 상대로 감히 직접 부를 수가 없기 때문에 섬돌 밑에 선 집사나 호위병을 불러 고한다는 것이다. 지위가 높을수록 그 거리는 점점 멀어져 뜰까지 내려온다. 왕도 폐하의 호칭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높기 때문에 ‘전’ 아래에 있는 자를 불러 고한다는 뜻으로 전하라 한 것이다. 왕을 알현할 때 반드시 내시나 상궁을 통해 고하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신은 ‘전’보다 한 단계 낮은 ‘각’에서 집무를 본다 하여 각하라 한 것이다. 그리고 장군은 장막 아래 있다 하여 ‘휘하’ 또는 ‘막하’라 불렀으며, 허물없이 막역한 동년배는 족하(足下)라 불렀다. 족하란 발이 직접 자리에 닿고 신체 부위 중 가장 아래에 있기 때문에 친한 동년배를 이른다. 한때 대통령을 지칭했던 ‘각하’는 왕을 칭하는 ‘전하’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고려 때의 각하는 문하시중과 평장사, 중추원 재상 및 6부 상서를 부르는 존칭으로 쓰였고, 조선시대는 정승과 판서와 같은 대신들을 가리키던 호칭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국무총리, 장관과 군의 장군들을 각하라 불렀고, 대통령 호칭을 처음 쓴 것은 1881년이다. 각하를 대통령(Mr. President)과 같은 국가원수 의미로 쓰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 때이다. 각하의 의미를 오로지 대통령에게만 붙이도록 해 고관들에게 붙이던 각하 호칭은 사라졌다. 이후 보통사람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노태우 전 대통령은 권위적이라 해 각하란 호칭을 쓰지 말도록 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공식적으로 각하라는 표현을 금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는 청와대 내에서도 ‘대통령님’으로 부르게 됐다. 각하 대신 대통령에 님 자를 붙인 호칭은 왠지 어색하다. 마치 존칭인 전하나 폐하라는 2인칭에 님 자를 붙여 전하님, 폐하님이라 칭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각하라는 대통령의 호칭은 곧 대통령을 장관급으로 격하시키는 꼴이다. 판서나 장관급에 붙이던 각하의 호칭을 두고 권위적이다 위압적이라 한 것은 무지의 소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 “전두환 살인자” 외치다 끌려나가고… 빈소 한쪽선 “용맹 장군” 

    “전두환 살인자” 외치다 끌려나가고… 빈소 한쪽선 “용맹 장군” 

    정장 입은 조문객 식장서 “살인자”진보단체 전씨 사저 찾아가 “학살자”보수단체 “5·18 무관 전두환 국가장해야”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나흘째인 26일 전씨 빈소에서는 한 조문객이 “전두환 살인자”라고 외치는 등 크고 작은 소란이 이어졌다. 진보단체들은 전씨의 사저로 몰려가 대문에 학살자라는 종이 팻말을 붙이며 비난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5·18과 상관 없는 전두환은 국가장을 해야 한다”고 명복을 기원했다.   정장을 입은 60대 안팎의 남성 조문객은 이날 오후 4시 46분쯤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살인자”라고 외쳤다가 장례식장 관계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후 5분간 유튜버들끼리 고성을 지르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12시 50분쯤에는 전씨 빈소 앞에서 한 노인이 종이를 펼쳐놓고 붓으로 ‘용맹장군’ 등 글씨를 쓰기도 했다. 보안 요원들의 제지에도 멈추지 않아 경찰이 출동했으나 연행되지는 않았다. 오후 1시에는 ‘518역사왜곡진상대책국민연합’ 회원들이 “전두환은 5·18과 관련 없다”, “전두환은 국가장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민주노총·진보당, 사저 앞에서 “전두환 생 마감할 곳은 감옥” 서울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전씨 사저 앞에서 전씨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전씨 사저 대문 위에 ‘학살자’ 등이 적힌 종이 팻말을 붙였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앞에서 “전두환이 생을 마감해야 할 곳은 감옥이지 이곳 서대문구가 아니었다”면서 “서대문 주민들은 전두환의 죽음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전두환은 민주화의 열망을 무참히 짓밟고, 군부 쿠데타로 정부를 찬탈하고 군홧발로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짓밟았다”면서 “전두환은 죽더라도 5·18 광주의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전두환을 역사의 심판대에서 처벌하고 추징금 환수 역시 재산 몰수로 마지막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살자 전두환은 전 재산이 고작 29만원이라며 이곳 연희동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경찰 경호까지 받았다”면서 “독립운동의 역사와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 서대문구의 치욕”이라고 했다.예비역 장성단체 성우회 회장단 조문“대통령님 머리 숙여 명복 기원” 반면 예비역 장성 단체인 ‘성우회’의 회장단은 전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성우회에 따르면 이종옥 회장(예비역 육군대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전날 오전 전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성우회는 “회원 일동은 고 전두환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머리 숙여 기원한다”고 밝혔다. 육사 11기인 전씨는 군부 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과 함께 정권 찬탈을 위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종옥 회장은 육사 24기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고 2019년부터 성우회장을 맡고 있다. 성우회는 지난 10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도 조문했다. 1989년 창립한 군 예비역 장성의 비영리 친목 단체인 성우회는 고(故) 백선엽 장군이 초대 회장을 지냈다. 전씨 장례는 27일 오전 발인과 영결식이 치러지며, 서울추모공원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는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져 임시 안치된다.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 문 대통령 “차별금지기본법, 인권선진국 되려면 반드시…”

    문 대통령 “차별금지기본법, 인권선진국 되려면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20년 전 우리는 인권이나 차별 금지에 관한 기본법을 만들지 못했다. ‘인권위법’이라는 기구법안에 인권규범을 담아 한계가 있었다”면서 “인권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차별금지에 관한 기본법’이라고 에둘러 표현했지만, 정치권은 물론 사회단체, 종교계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차별금지법의 입법 필요성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인권위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인권 규범을 만드는 일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은 지난 2007년 제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다 폐기된 후 14년 동안 발의와 폐기가 반복돼왔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2017년 대선에서는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약속을 유보해 시민사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등은 수많은 이의 헌신과 희생이 일군 성과이며 우리 존엄과 권리는 우리가 소홀하게 여기는 순간 뺏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있는 명동성당은 독재에 맞서 자유와 인권의 회복을 외친 곳이자 인권위의 독립성이 위협받던 시절 저항의 목소리를 낸 곳”이라며 “모두의 인권을 폭넓게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인권을 보장받는 길이다. 항상 인권을 위해 눈뜨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인권존중 사회를 향한 여정에 끝이 없다.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의 삶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 경험했다”며 “다른 사람의 인권이 보장될 때 나의 인권도 보장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위가 설립된 20년 전 평화적 정권교체로 정치적 자유가 크게 신장됐지만 인권국가라고 말하기엔 갈 길이 멀다”며 “특히 사회경제적 인권 보장에 부족함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나자 일부 참석자가 “대통령님, 성소수자에게 사과하십시오.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차별금지법 즉각 추진하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성추행 피해를 알린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가 행사장 앞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중 문 대통령을 만나 요구사항이 담긴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 현장에 있었던 군인권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사 아버지는 “국방부 부실 수사로 책임자들이 전부 풀려났다. 특검으로 다시 들여다봐달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보고받아서 잘 알고 있다. 잘 살펴보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文대통령님, 요소수 구해오세요”…항공권 들고 청와대 간 대학생들

    “文대통령님, 요소수 구해오세요”…항공권 들고 청와대 간 대학생들

    “부족한 것은 ‘국정 기본 요소’”“책임 느낀다면 직접 구해오시라” 대학생 단체 신전대협이 기자회견을 열고 요소수 수급 대란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요소수 수급 문제를 직접 해외에 나가 해결하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문 대통령에게 ‘항공권’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신전대협은 19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패널과 레드 카펫, 민간 항공기 모형을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태일 의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세금으로 가긴 민망할 테니, 대학생들이 항공권을 제공해주겠다.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려와 민항기에 탑승하라”고 말했다.“엉뚱한 동반자”…‘K-소부장(소재·부품·장비)’ 보고서 비판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9월 발표한 ‘K-소부장(소재·부품·장비)’ 보고서도 비판했다. 보고서에 ‘초격차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소부장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다. 김 의장은 “(정부는) 요소수 문제가 불거지자 ‘비료 문제로 인식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참으로 엉뚱한 동반자”라며 “큰 사고를 눈앞에 두고도 자화자찬을 감행한 ‘산업통상자찬부’가 작성한 보고서, 과연 그 내용은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이 든 피켓에는 ‘K-소부장 새로운 역사를 쓰다, 소부장 경쟁력 강화 2년의 기록’이라고 기재된 본래 보고서 표지 내용을 ‘소부장 ‘문제 인력’ 강화, 살을 내주고 뼈도 내준 2년의 기록’으로 바꿨다. 발간 주체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자찬부’로 수정했다. 김태일 의장은 K-소부장 정책의 취지를 꼬집으며 “사태 파악도 안 되는데, 인력만 쓰고 문제만 남겨 ‘문제, 인력’만 강화했을 뿐,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긴커녕 뼈도 내준 것이 지난 2년간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역사를 쓰긴 썼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비판받던 정부가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않은 새로운 역사”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태일 의장은 “우리 대학생들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책임자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드리려고 한다. 여기 비행기를 마련했다. 지금이라도 외교다운 외교, 국정다운 국정, 공무다운 공무를 해달라”고 말했다.요소수 곤욕 치른 정부, 3000~4000개 품목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요소수 대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정부는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 3000~4000개를 대상으로 수급 동향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요소수에 대해선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아졌다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앞서 정부는 18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요소수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외 의존도 비중이 높은 3000~4000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에서 조기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수출국의 수출규제, 글로벌 수급동향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재외공관과 코트라(KOTRA)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국의 생산·수출 관련 특이사항 발생 시 바로 국내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차관이 주재하는 범정부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도 이달 중 가동한다. 마그네슘과 텅스텐, 네오디뮴, 수산화리튬 등 대외 의존도 비중이 높고 주력산업에 활용되는 20개 품목은 우선적 관리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요소수에 대해선 “5대 주요 업체 생산 물량이 하루 평균 소비량인 60만ℓ를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며 “시장이 안정화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17일 기준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입고량 및 판매량도 하루 평균 소비량의 3분의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요소수 중점 유통 주유소에 대한 전반적인 공급·유통 등 수급 역시 안정화 추세”라고 덧붙였다.
  • 지지율 낮은 바이든 vs 3연임 걸린 시진핑… 두 남자의 배수진

    지지율 낮은 바이든 vs 3연임 걸린 시진핑… 두 남자의 배수진

    10년 전 18번을 만나며 우정을 쌓았던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68)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에는 정치적 운명을 뒤로하고 화상으로 대면했다. 앞선 두 번의 통화보다는 더욱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환경이었으나, 직접 손을 맞잡기에는 아직 좁혀야 할 간극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부통령 때 18개월간 최소 8번 만남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 후 전화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준비된) 원고를 고수하지 않았고 여러 의제를 왔다 갔다 하며 다양한 요점을 말했다. 정중하고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자신의 대선 승리를 시 주석이 축하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다음번에는 내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얼굴을 맞대고 (정상회담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대통령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오랜 친구를 보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경제·올림픽 등 주요 이슈 걸려 있어 바이든 대통령은 2011년부터 18개월간 미중 간을 오가며 시 주석과 최소 8번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언론에 “내가 부통령일 때 그(시 주석)와 24~25시간 사적인 만남을 가졌고, 함께 1만 7000마일을 여행했다. 나는 그를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 둘은 만날 때마다 미중 협력을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당적인 ‘중국 때리기’ 요청에 부응해야 한다. 물가상승 등 국내 경제 문제로 지지율도 급락하는 상황이다. 시 주석 역시 20차 당대회를 통한 장기집권 성사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도 걸려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화상회담인 관계로 의전은 대부분 생략됐다. 두 정상은 반갑게 손을 흔드는 것으로 인사를 했고, 두 정상의 자리 뒤에 미국과 중국 국기를 놓은 정도였다. 미측은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중심으로 참모들이 테이블 주변에 앉는 식이었고, 중국 측은 인민대회당에 가로로 긴 테이블을 설치해 시 주석 좌우에 참모들이 배석했다. ●둘러앉은 美… 中 가로로 긴 테이블 배석 미국 측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셰펑 외교부 부부장 등이 앉았다.
  • ‘文 축하난’ 받은 尹 “대선 엄정한 중립 부탁”

    ‘文 축하난’ 받은 尹 “대선 엄정한 중립 부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번 대선에서 엄정한 중립을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수석도 “문 대통령이 선거에 대한 엄정 중립을 지키겠다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 대통령이 보낸 후보 선출 축하난을 전달하러 온 이 수석을 접견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윤 후보가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십니까”라고 안부를 묻자, 이 수석은 “피곤이 누적돼서 대통령 되기 전에 비하면 얼굴이 많이 상했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 제가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렇더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문 대통령이) 본인도 두 번이나 대선을 치러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관리를 잘하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다”고 했다.
  • ‘文축하난’ 받은 尹 “엄정한 중립 지켜달라”(종합)

    ‘文축하난’ 받은 尹 “엄정한 중립 지켜달라”(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윤 후보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애초 지난 8일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려다 일정 조율 문제로 예방 직전 이를 취소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십니까”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를 두고 과거 문 대통령이 윤 후보를 “우리 총장님”이라 부른 것을 연상시킨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이 수석은 “특별히 아픈 데는 없습니다만 피곤이 누적돼서 대통령 되기 전에 비하면 얼굴이 많이 상했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 제가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렇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러자 배석한 권성동 후보 비서실장이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주시네요”라고 했고, 윤 후보는 “아이 뭐 다 힘든 자리죠”라고 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축하 말씀 꼭 전해달라고 하셨고, 당신도 두 번이나 대선을 치러봤으니까 체력 안배 잘 하시면서 다니시면 좋겠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에 “감사의 말씀 전해주시고, 여사님과 두 분 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라는 인사를 이 수석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이 윤 후보에게 “바쁘게 다니니 건강을 많이 생각하셔야 한다.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살이 좀 빠지신 것 같다”고 하자, 윤 후보가 “못 먹어서 그렇죠 뭐…. 카니발 타고 다니면서 김밥이나 빵 이런 걸로 끼니를 때우니까. 그래도 뭐 재미가 있습니다”라고 했다.이 수석과 권 비서실장은 20대 국회 때 의원회관에 있는 목욕탕에서 만났던 추억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수석이 권 실장을 가리키며 “이 형님하고는 내가 국회의원 할 때 가까이 지냈어. 형 동생 하면서. 하루에 두 번씩 봤지”라고 웃자, 권 실장이 “학교 후배야. 모임을 좋아해서지. 20대 국회의원 할 때 매일 목욕탕에 모여서”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공개 면담에서는 ‘대선 중립’에 대한 ‘뼈 있는’ 대화가 오갔다. 윤 후보가 먼저 이 수석을 통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엄정한 중립을 좀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하자 이 수석이 “그 말씀을 대통령께 다시 가서 잘 전달해드리겠다. 하지만 여기 오기 전에 대통령께서 ‘선거에 대한 엄정중립을 하겠다’고 말씀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고 이양수 수석 대변인이 전했다. 이 수석 대변인은 “지금 총리와 행안부·법무부 장관에 정치인 출신이 가 있으니 윤 후보가 ‘선거에 대한 중립이 아주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했다”면서 “박범계 법무장관은 국회에서 ‘장관이기 전에 민주당 정치인’이라고 이야기한 적 있고 선관위에 조해주 상임위원 이런 분들이 과연 선거 중립을 잘 지킬건지 우려가 있어서 후보가 그런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특검이 언급됐는지에 대해선 “특검 얘기는 오간 게 없다. 특검은 민주당과의 관계이고, 대통령이 할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수석은 윤 후보 예방 후, 제3지대 대권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오는 16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만나 축하난을 전달할 계획이다.
  • 문대통령, 취임후 5번째 거제 찾은 까닭?

    문대통령, 취임후 5번째 거제 찾은 까닭?

    文 “LNG, 석탄·석유 에너지 대체할 훌륭한 에너지원“ 삼성중공업 건조 코랄 술… 모잠비크서 年340만t 생산문재인 대통령은 15일 “LNG(액화천연가스)는 석탄·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훌륭한 에너지원“이라며 “세계가 LNG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 선박 ‘코랄 술(Coral-Sul)’ 출항 명명식에서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LNG는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제품인 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해 해상에 뜬 상태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는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불린다. 코랄 술은 한국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제4 해상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를 생산한다. 국내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해당하는 340만톤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코랄 술 FLNG가 생산할 LNG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축구장 4개 규모의 거대한 코랄 술 FLNG는 내일 인도양으로 출항해 모잠비크 4광구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생산이 본격화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프라, 제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을 내 고향 거제도에서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K조선’의 핵심거점인 거제를 찾은 것은 취임후 이번이 5번째이며 지난 9월 ‘K조선 비전 협력식’ 이후 2개월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세계 선박 시장에서 1위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 경쟁력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최초·최대는 물론 전 세계 FLNG 4척 모두 한국이 건조했다”며 “한국은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무탄소, 스마트 선박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김혜경 관련 가짜뉴스와 전쟁 선포한 민주당

    김혜경 관련 가짜뉴스와 전쟁 선포한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11일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가짜뉴스에 전쟁을 선포했다. 민주당은 사고와 관련된 병원 이송 과정 및 119 출동 기록, 진료기록 등을 공개하겠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가 퍼지는 속도, 생산하는 종류, 그리고 규모를 선대위 차원에서 모니터링했는데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 뭔가 조직적 움직임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씨가 지난 9일 새벽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뒤, 온라인에 김씨의 부상 원인을 두고 온갖 루머가 돌고 있다.  이 의원은 “2012년 대선 기간 중의 십알단(십자군 알바단·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 댓글 알바팀) 사태와 거의 유사”라고 밝혔다. 십알단 사태는 2012년 개신교 목사 출신의 윤정훈 새누리당 국정홍보대책위원회 총괄팀장이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조직적으로 퍼뜨린 사건이다. 민주당은 전날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가짜뉴스로 저세상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고통스럽게 했던 논두렁 시계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가짜뉴스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선대위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방해 위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생산해 의혹을 제기하고, 공표하는 행위는 중범죄”라며 “공직선거법 250조 2항에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게재한 자’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의 오랜 친구이자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상한 루머들, 가짜뉴스들이 횡행하는데 사실무근이고 두 분 사이 금슬이 굉장히 좋다. 그렇기 때문에 간호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의 아내나 가족들은 아프지도 말아야 하냐”며 “(정치인과) 관련되면 다 이상하게 해석해서 그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민주 “낙상사고 가짜뉴스 유포, ‘십알단’과 비슷…조직적 움직임”

    민주 “낙상사고 가짜뉴스 유포, ‘십알단’과 비슷…조직적 움직임”

    이해식 “李후보 배우자 동의 얻어 자료 공개”“2012년 대선 ‘십알단 사태’와 거의 유사”“논두렁 시계 사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엄단”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낙상사과와 관련해 병원 이송 과정 및 119 출동 기록, 진료기록을 모두 공개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악의적인 조작정보를 유포하는 이들이 조직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 선대위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 등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부상을 둘러싸고 악의적이고 의도된, 불법적인 허위조작정보의 생산 및 유포가 만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 부상 둘러싼 악의적 조작 정보 만연” 이해식 의원은 “신상 관련이기 때문에 후보 배우자의 동의를 얻어서 사건 발생 이후 경위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자료를 확보해서 언론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가 퍼지는 속도, 생산하는 종류, 그리고 규모를 선대위 차원에서 모니터링했는데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 뭔가 조직적 움직임”이라며 “2012년 대선 기간 중의 십알단(십자군 알바단·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 댓글 알바팀) 사태와 거의 유사하다”고 주장했다.십알단 사태는 2012년 윤정훈 새누리당 국정홍보대책위원회 총괄팀장이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조직적으로 퍼뜨린 사건이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며“허위사실을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자는 전원 경찰 및 검찰에 고소 및 고발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열상 봉합…다음 주나 그 다음 주쯤 활동 가능” 서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가짜뉴스로 저세상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고통스럽게 했던 논두렁 시계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가짜뉴스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식 의원은 김혜경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 “괜찮다. 열상을 입었던 부위를 봉합했기에 상처가 아물어야 하고, 부기가 가라앉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쯤에는 활동하시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 尹 ‘반듯이’ 논쟁 이재명도 동참…“오월정신 모독”vs“똑바로란 뜻”(종합)

    尹 ‘반듯이’ 논쟁 이재명도 동참…“오월정신 모독”vs“똑바로란 뜻”(종합)

    이재명 “반듯이, 제대로 쓴 거라면 더 문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남긴 방명록을 두고 또다시 맞춤법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맞춤법을 틀린 것이 아니라면 ‘오월정신’을 모독한 것이라고 공세에 나섰다. 이에 윤 후보는 “‘똑바로’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전날 광주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적은 데 대해 “오월정신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반듯이가 제대로 쓴 것이라면 더 문제다. 국힘의 대선후보가 ‘오월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한 것은 오월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로 오월정신 모독이다”라며 “오월정신을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표기 실수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 반란으로 집단학살을 자행한 반국가세력 민정당의 후예가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이들과 그에 동조한 언론에 의해 오월정신은 왜곡당하고 폄훼당해 ‘반듯이 서’지 못했던 아픈 역사가 있다”고 썼다.“한글도 모르나” vs “‘똑바로’라는 뜻”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반듯이 세우겠다’가 맞춤법은 물론 맥락상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맥락상 ‘반드시 지키겠다’로 써야 맞다는 주장이다. 이경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젠 웃음도 안 나온다”며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뜻”이라고 맞섰고, 여권은 “오월 정신이 비뚤어졌다는 말이냐”라고 재반박하는 상황이다.윤석열, 비문 방명록 이어 또 논란 윤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가 아니라 ‘똑바로’라는 뜻”이라며 “같이 근무했던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다. 오월정신은 우리가 추구할 헌법정신이고 국민 통합정신이다. 오월정신은 국민통합 정신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6월에도 ‘비문 방명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문맥상 ‘지평선’보다 ‘지평’이 더 어울리고, ‘성찰’보다 ‘통찰’이 더 맞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당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평을 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평선을 열다’는 말은 처음이다. 윤 후보가 언어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꼬집었다.
  • ‘지평선을 여신’ ‘오월정신 반듯이’ 윤석열 방명록 논란 [김유민의돋보기]

    ‘지평선을 여신’ ‘오월정신 반듯이’ 윤석열 방명록 논란 [김유민의돋보기]

    ‘민주와 인권의 오월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남긴 방명록을 두고 맞춤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과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반드시와 반듯이는 뜻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 ‘반듯이’는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는 뜻이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은 10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작성한 방명록 사진을 올리며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제 웃음도 안 나온다”라며 ‘반듯이’라는 표현은 ‘반드시’가, ‘세우겠다’는 표현은 ‘지키겠다’가 맞다고 지적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 이 사람의 무지와 무능을 그저 웃어넘기면 안 될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그럼에도 왜 지지하는지를 민주당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의미상 두 표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에는 ‘그렇다면 오월 정신이 반듯하게 세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냐’는 반박이 나왔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반듯이 세우겠다고 하는데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은 잘 서 있다. 그런데 뭘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반듯이’라고 적은 것에는 “똑바로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칼럼리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에 “’반듯이’는 ‘반듯하다’의 부사형이다. 사전에 ‘작은 물체, 또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고 설명하고 있다”라며 “윤 후보는 현재의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반박했다.“지평선을 연다는 말은 처음” 윤석열 후보는 지난 6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을 찾았을 때도 ‘비문(非文)’ 방명록으로 입길에 올랐다. 윤석열 후보는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지평선(地平線)은 ‘편평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을 의미한다. 문맥상 윤 전 총장은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지평(地平)을 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찰은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이라는 의미를 지녔는데, 문맥상 ‘성찰’이 아니라 ‘통찰’(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환히 꿰뚫어봄)이 더 어울린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직접 첨삭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윤석열의 방명록은 철저한 비문에 가깝다. 율사는 말과 글로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데 처참하다”면서 “비문투성이 방명록에서 잘 알 수 있는 건, 기본적인 단어를 틀리는 무식함과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지평을 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평선을 열다’는 말은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이 언어의 새 지평을 열었다”라며 “국어도 모르면서 무슨 국가를? 방명록 하나 제대로 못쓰고 지평선을 연다느니 통찰과 성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무슨 대통령을 꿈꾸시나. 언감생심”이라며 비판했다.
  • 꽃다운 나이에 소록도 봉사 43년… 낡은 가방만 가지고 떠났다

    꽃다운 나이에 소록도 봉사 43년… 낡은 가방만 가지고 떠났다

    국제간호협회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1999년 제정한 국제간호대상은 간호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국제간호협회 산하 플로렌스나이팅게일국제재단에서 주관하며 2년마다 세계 123개 회원국 간호협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간호실무·교육·연구·행정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로 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간호사를 선정해 수여한다. 2005년, 2009년, 2013년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않았고,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역대 수상자가 단 7명뿐일 정도로 선정기준이 매우 엄격하다. 한국인 수상자는 2016년 별세한 김수지 이화여대 교수가 유일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일 간호사에게 최고 영예인 이 상의 2021년 수상자로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가 선정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0여 년간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헌신하고, 그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두 분의 숭고한 삶과 참된 봉사 정신이 다시 한번 세계 곳곳에 알려져 참으로 기쁘다”라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인류애와 봉사정신을 실천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에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 마음은 소록도에 있습니다.”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들을 돌보다 고국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간호사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한글로 쓴 손편지를 보내 이렇게 말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20대인 1962년과 1959년에 각각 한국으로 넘어와 약 40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자원봉사를 했다. 2005년 건강이 악화되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 한 통을 남겨두고 조용히 출국해 화제가 됐다. ‘사랑하는 친구, 은인들에게’ 로 시작된 이 편지는 ‘헤어지는 아픔이 클 것이기에 말없이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들은 ‘이제 오히려 나이든 우리들이 짐이 될 것 같다’며 이별의 슬픔을 대신하는 편지를 남기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꽃다운 나이였던 수녀들은 일흔 노인이 됐고, 스스로 짐이 될까 두려워 떠나기 하루 전날 귀국 사실을 알렸다. 낡은 가방만 가진 채. 이후 2016년 6월에는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됐다. 2017년에는 두 간호사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어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 두 분이 비엔나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브루크 지역에 살고 있어 직접 만나지 못하자 같은 달 23일 신재현 주 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친전과 홍삼과 무릎 담요 등 선물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당시 친전을 통해 “헌신으로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이었고,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들이 간호사님을 그리워합니다.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건강을 기원했다.마리안느 간호사는 한글로 쓴 편지와 사진 엽서를 같은 달 27일 신 대사를 통해 청와대로 전해왔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저는 여러분의 오스트리아 방문과 함께 많이 기도했다. 사진과 명함이 담긴 아름다운 편지와 홍삼과 담요, 사랑스럽게 포장된 선물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소록도는) 1960년대에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었고, 우리 둘 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마음은 소록도에 있다”라며 “마가렛은 요양원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만나는 것은 어렵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끝으로 “대통령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는 매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편지를 읽는 당신께 큰 사랑과 신뢰를 받아서 하늘만큼 감사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외국인인 우리에게 큰 사랑과 존경을 보내주어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마음 아팠다면 이 편지로 미안함과 용서를 빕니다.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아주 큽니다. 그 큰마음에 우리가 보답할 수 없어 하느님께서 우리 대신 감사해주실 겁니다. -책 ‘소록도의 마리안느와 마가렛’
  •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올라왔다. 7일 홍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엔 ‘홍준표를 만난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처음 올린 게시물이다. 해당 영상은 홍 의원의 지지자로 보이는 ‘상도TV’가 제작한 영상을 ‘TV홍카콜라’ 측이 재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노 전 대통령과 홍 의원이 가상의 대화를 나누며 시작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먼저 노 전 대통령이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기분이 어떤가. 속이 쓰리지요?”라고 묻자 홍 의원은 “글쎄요. 내 전력을 다 쏟아내니 오히려 평안해졌다고 해야 하나. 비록 패배는 했지만 정치 27년 인생에서 그 나름대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또 홍 의원은 “노 대통령님처럼 되나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이게 제 한계라고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고, 노 전 대통령은 “저로서도 상당히 아쉽다. 민심이란 바람을 탔는데 어떤 마음으로 경선에 임했나”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책임감’으로 경선에 임했다고 강조하면서 “나를 지지해주는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마웠고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아보니까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프라이드가 되었다. 그들에게 좋은 미래를 주고 싶다는 열망과 책임으로 이번 경선에 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주신 그대들께 미안하다. 보내주신 열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쏟아지는 문자들도 감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부족하고 흠 많은 홍준표를, 혼자 겉돌았던 아웃사이더 저 홍준표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됐다.해당 영상을 접한 지지자들은 “영상 잘 만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눈물이 난다”, “가슴이 뛰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득표율 47.85%(34만 7963표)로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홍준표 “진 사람 감옥가는 처절한 대선” 이후 홍 의원은 “(차기 대선은) 비리 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라고 분석하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두 차례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첫 게시물에서 이번 대선을 ‘비상식 대선’이라고 규정하며 “그러나 그것도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인데 도리가 없다”며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추석 추석 내린다. 코로나, 독감 조심하시라”고 적었다. 이어 홍 의원은 “선거조직은 마치 떳다방 같다. 승리하거나 패배하거나 선거가 끝나면 뿔뿔이 흩어지기는 마찬가지이니까”라면서도 “부족한 저를 석 달 동안 견마지로를 다해 도와준 동지 여러분들과 지지자 여러분들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 시간 후 또 다른 게시물을 올리고 “차기 대선판이 석양의 무법자처럼 되어 간다”며 “두 분(이재명·윤석열)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투구 대선에서 부디 살아 남는 대선이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지는 희한한 경선이였지만 그것이 선거의 룰이였기 때문에 깨끗하게 승복한 것이다”며 “부디 대선은 민심의 100분의 1 도 안되는 당심으로 치룰 생각은 하지 말고 민심을 따라가는 당심이 되도록 하라”며 당원들을 향해 말했다.
  • 文대통령, ‘수교 32년’ 헝가리와 전략적동반자관계 격상

    文대통령, ‘수교 32년’ 헝가리와 전략적동반자관계 격상

    코로나 속 사상최대 교역액… 한반도평화 지지 확인 헝가리 현지언론, ‘오징어게임 열풍’ 기여 연일 보도 유럽 3개국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인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지난 1989년 북방외교의 일환으로 구 동구권 국가중 처음 수교했던 한·헝가리 관계가 또한번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한국 정상으론 20년 만에 헝가리를 찾은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사상 최대 교역액(약 36억달러)을 기록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며 “양국 경제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헝가리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한국 응용과학의 강점을 접목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양국은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기조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 문 대통령은 “아데르 대통령은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제 다뉴브강의 추모공간을 찾아 2019년 선박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우리 국민 26명과 헝가리 국민 2명의 넋을 위로했다”며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희생자들을 함께 기억하고 슬픔을 나눠온 대통령님과 헝가리 정부, 헝가리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헝가리와 수교를 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20년 만에 국빈방문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아데르 대통령과 헝가리 국민들의 환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헝가리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류’에 대한 재조명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삽입된 곡이 헝가리와 함께 제작됐다는 점을 현지 언론은 주목했다. 음악 감독을 맡았던 작곡자 정재일은 ‘다뉴브강 왈츠’ 등 작품에 삽입된 클래식, 재즈 음악의 작곡 및 녹음을 헝가리 음악 제작사 ‘부다페스트 스코링’과 함께했다. 헝가 언론사인 인덱스(index)는 이런 사실을 ‘전 세계를 뒤흔든 오징어게임, 헝가리도 함께 만들었다’는 기사로 소개하는 등 오징어게임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화해·통합 역사로 가야”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화해·통합 역사로 가야”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오늘의 영결식은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역사, 진실의 역사, 화해와 통합의 역사로 가는 성찰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오늘 우리는 그 누구도 역사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준엄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먼저 △88서울올림픽 성공 개최 △북방외교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토지공개념 도입 등 노 전 대통령의 공적을 소개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이처럼 고인께서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많은 공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애도만 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태우 대통령님이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과오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고인이 유언을 통해 국민들께 과거의 잘못에 대한 사죄와 용서의 뜻을 밝힌 것”이라며 “대통령님의 가족께서는 5·18광주민주묘지를 여러 차례 참배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인께서 병중에 들기 전에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나 사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남는다”며 “국가장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어떤 사죄로도, 5·18과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되신 영령들을 다 위로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우리는 또한 역사 앞에서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이해와 용서를 구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해가 시작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다. 과거는 묻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로 늘 살아있다”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오늘 국가장의 의미와 국민들의 마음을 잊지 말고, 지금처럼 고인이 직접 하지 못했던 사과를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도 끝까지 함께 해달라. 그것이 고인을 위한 길이자, 우리 민족사의 먼 여정에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인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치러졌다. 고인은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임시로 안치된 뒤 파주 통일동산 근처에 장지가 마련되면 영면에 들게 된다.
  • “3개월동안 15.6억원 벌었는데”…가세연, 후원금 요청한 이유

    “3개월동안 15.6억원 벌었는데”…가세연, 후원금 요청한 이유

    ‘뮤지컬 박정희’ 빌린 돈만 12억 넘어“직원 월급 밀렸다…후원 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 중인 김세의 대표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28일 김 대표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후원금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항상 직원 월급만큼은 단 한번도 밀리지 않았는데 (월급 지급이)예정된 25일에 직원 월급을 지급하지 못했다”며 “예전 같으면 제가 주변 분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아니면 제가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해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돈을 마련했다. 하지만 제가 ‘뮤지컬 박정희’로 이리저리 빌려서 쓴 돈만 12억 6000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주변에 더 빌릴 수도 없다. 제가 따로 대출 받을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세연 후원 계좌번호를 게재하기도 했다.이어 김 대표는 “정말로 여러분들에게 감동을 드리기 위해 돈을 여러 곳에 쓰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돈이 없다”라며 “이것은 내년에 우리가 정권을 되찾아오고 박근혜 (전) 대통령님이 나오시게 되면 다 말씀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올린 다른 글을 통해서는 “일단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직원들 월급은 전달하게 됐다. 너무나 감사하다”라면서도 “아직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연말까지 내야 하는 세금만 1억원에 육박한다. 뮤지컬 장비 이용료로 내야 할 돈도 1억원 가량 미납 상태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당분간은 차분히 방송만 할 수밖에 없다. 피디와 작가 인원도 부족한 상태여서 야외 취재도 어렵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들도 모두 다 넉넉한 상황이 아닌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꼭 이 은혜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겠다”라고 했다.‘가세연’ 출연진 체포될 당시, 3개월동안 15.6억원 벌었다 지난 9월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유튜버 김용호씨가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될 당시, 가세연엔 1200만원 넘는 후원금이 쏟아졌다.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가세연이 이날 받은 슈퍼챗은 1212만1675원이다. 슈퍼챗은 실시간 방송 중 돈을 내고 채팅을 보내며 색상을 입혀 강조하거나, 일정 시간 고정하는 등 내용을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다. 최고 시청자 수는 수만명이었고, 슈퍼 챗은 총 331번 터졌다. 금액은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다양했으며, 평균 금액은 3만6621원이었다.가세연은 최근 일주일간 2003만3280원의 슈퍼 챗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개월 기준으로는 15억6079만2156원의 슈퍼 챗 수입을 냈다.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가세연은 국내 유튜브 채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국내 2위 채널의 2배 이상이다.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해도 슈퍼챗 수입 규모가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로 계좌를 통해 받는 후원금과 광고 수익까지 더하면 수입은 더 늘어난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3개월동안 15.6억원 벌었는데…그 많은 돈은 어디로?”, “가세연, 직원 월급도 지급 못할정도?”, “무슨 일이야”, “직원이 많나”, “가세연 돈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반전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온 文·李 회동… 野 “면죄부 줬다” 맹공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온 文·李 회동… 野 “면죄부 줬다” 맹공

    文 “李후보, 이낙연과 회동 아주 좋았다”李 “문재인 정부의 일원” 성공 거듭 강조5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케미’ 보여李, 지난 대선 관련 “모질게 한 부분 사과”文 “후보 되니 그 심정 아시겠죠?” 화답윤석열 “잘못된 만남”유승민 “뒷거래 우려”“경쟁을 치르고 나면 상처를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낙연 전 대표님과의 회동, 아주 좋았다.”(문재인 대통령) “경기지사로 문재인 정부 일원이다.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끝까지 많이 도와 달라.”(문 대통령) ‘현재 권력’ 문재인 대통령과 ‘미래 권력’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26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5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차담’을 했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경선 후유증 탓에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데다 ‘원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일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음에 담아 둔 얘기이고, 꼭 드리고 싶었다”면서 “지난 대선 때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했다. 4년 전 경선에서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한껏 날을 세웠고, 일부 친문들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 앙금이 남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며 따뜻하게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님은 지난 대선 때 저와 경쟁했고, 다시 함께 힘을 모아서 함께 정권 교체를 해냈고,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 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시정연설을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 있어서 너무 공감이 갔다”거나 “가끔 대통령님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 놀랄 때가 있다”며 ‘케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 정부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대목은 최근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당선=정권교체’ 프레임을 강조해 친문들의 거부감을 자아낸 점을 감안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점을 거론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다음 정부가 져야 할 기후위기의 짐이 클 것 같다”고 하자 이 후보는 농담처럼 “그 짐을 제가 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선거 개입, 정치적 중립 논란을 의식했고, 문 대통령도 발언에 신경을 쓴 모양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대장동의 ‘대’ 자도 안 나왔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 없었다”면서 “사전에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얘기는 일체 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십사 하는 것을 이재명 후보께도, 다른 후보들께도 똑같은 당부를 드리고 싶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수석은 “(야권 후보도) 요청이 있으면 (면담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대장동 게이트 핵심 혐의자인 이 후보를 만나는 것은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잘못된 만남’이고, 대통령이 선거캠페인 병풍을 서 준 것”이라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은 대장동 게이트를 덮어 주고, 이 후보는 퇴임 후 신변 안전을 보장하는 뒷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문 대통령으로부터 넥타이 선물받고 “마음이 넉넉해져”

    이재명, 문 대통령으로부터 넥타이 선물받고 “마음이 넉넉해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차담을 한 뒤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와대 마크가 새겨진 상자와 그 상자를 개봉한 사진을 게재했다. 상자 안에는 감색 바탕에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사선 무늬가 새겨진 넥타이와 스카프 한 쌍이 들어 있었다. 이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를 위한 선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사진과 함께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뵈었다. 좋은 말씀과 더불어 선물까지 챙겨주셨다”며 “뜻밖의 선물에 대통령님의 세심한 마음 씀씀이를 느낀다. 마음이 넉넉해진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후보의 문 대통령의 차담에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유일하게 배석했으며, 두 사람은 오전 10시57분부터 11시47분까지 5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을 나눴다. 정치적 주제는 철저히 배제됐고, 이 후보가 얽힌 대장동 사건이나 해당 사건을 연상케 하는 부동산 관련 문제, 대북 문제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이 후보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1위 경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을 날선 공격을 가했던 일들을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경쟁을 치르고 나면 그 경쟁 때문에 생긴 상처를 서로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지난 일요일 이낙연 전 대표님과의 회동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후보가 새로운 후보가 돼 여러모로 감회가 있다”며 “겪어보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같다. 대선 과정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대통령의 기후변화협약 총회 방문을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주로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에게 마음에 담아둔 얘기가 있다면서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이에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며 편히 답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이 수석은 “50분 차담 중 대장동 관련 발언은 없었다.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왔다”며 “부동산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가운데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 야권 후보도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보가 요청을 하면 검토는 해볼 생각”이라며 “지금 저희가 한다, 안 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우리 현대사에 빛과 그늘을 함께 남겼다. 고인의 자녀가 5·18 영령께 여러 차례 사과하고 참배한 것은 평가받을 일”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 후보의 페이스북 애도 메시지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6시간이 넘게 지난 오후 9시 발표됐다.
  • 국민의힘 “북방외교 등 성과...과오는 덮어질 수 없어” [노태우 별세]

    국민의힘 “북방외교 등 성과...과오는 덮어질 수 없어” [노태우 별세]

    국민의힘과 야권 대권주자들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에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공’을 언급한 것과 달리,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공에 대한 언급 없이 애도의 뜻을 담은 간단한 추모 메시지만 발표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직 중 북방정책이라든가, 냉전이 끝나갈 무렵 우리나라 외교의 지평을 열어주신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굉장히 오랜 세월 병마에 시달려오신 것으로 안다.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시절 가장 잘한 정책은 북방정책과 범죄와의 전쟁이었다”며 “보수진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던 북방정책은 충격적인 대북정책이었고, 범죄와의 전쟁은 이 땅의 조직폭력배를 척결하고 사회 병폐를 일소한 쾌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기 바란다”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님께서 향년 89세로 별세하셨다.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고인은 후보 시절인 1987년 6·29 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였고, 헌정사상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당선된 첫 대통령이었다”며 “재임 당시에는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북방외교 등의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2·12 군사쿠데타로 군사정권을 탄생시킨 점,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에서의 민간인 학살 개입 등의 과오는 어떠한 이유로도 덮어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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