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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베스식 ‘환란 치유법’ 한국 신자유주의에 대안?

    ‘차베스=대안’이란 등식이 최근 한국 진보진영의 뚜렷한 움직임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대통령 차베스. 오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덕성여대에서 열리는 ‘한국사회포럼2007’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공통어다. 포럼에선 ‘베네수엘라:차베스 정부의 식량주권 입법화 과정’ ‘베네수엘라의 개혁과 혁명’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된다.‘범미주자유무역지대(FTAA)’에 대한 견제를 목표로 베네수엘라가 주도하고 있는 ‘미주대륙볼리바르대안(ALBA)’에 대한 탐구작업도 벌인다. ‘민중의 호민관 차베스’(당대) ‘베네수엘라, 혁명의 역사를 다시 쓰다’(시대의창) 등 차베스를 주인공으로 한 책들도 여럿 출간돼 있다.‘차베스 미국과 맞장뜨다’(시대의창)는 최근 5쇄를 찍었다. 인터넷에선 ‘한국 사회의 개혁, 그리고 차베스’란 만화도 인기를 모으고 있고,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국제뉴스도 넘쳐난다.‘차베스 미국과’의 저자 임승수씨는 “신자유주의가 강요하는 그늘에서 대안을 꿈꾸는 사람들이 베네수엘라를 사유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이런 ‘차베스 열풍’엔 몇 가지 요인이 겹쳐 있다.▲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진보진영의 고민 ▲한·미 FTA 타결로 커진 미국식 경제모델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지지층 이탈로 이어지는 노무현 대통령식 참여민주주의의 실체 등…. 차베스에 대한 한국 진보진영의 지적탐구는 이런 갑갑함을 뚫기 위한 자구책 성격이 짙다. 최근 차베스와 베네수엘라를 가장 적극적으로 주목하는 쪽은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원장 손석춘, 이하 새사연)이다. 인터넷 정책토론공간인 ‘이스트플랫폼’엔 아예 ‘차베스 모델’이란 코너까지 만들어 지속적 토론을 유도하고 있다. 김병권 새사연 연구센터장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절박한 문제는 신자유주의에 대안을 제시하는 국민적 동의나 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면서 “이 문제의식에 가장 훌륭한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는 나라가 베네수엘라”라고 밝혔다. 한국보다 10여년 먼저 ‘IMF 처방전’을 받은 베네수엘라는 사회양극화 심화 등 세계화의 필연적 부작용을 한국과는 정반대 방법으로 치유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49%에 이르는 빈곤층이 차베스 집권 이후 34%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차베스를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우선적 근거다. 한국사회포럼 조직위원회 민경우 사무국장은 “베네수엘라와 차베스 대통령이 한국 현실의 대안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베네수엘라에서 한·미 FTA와 위기에 처한 농업의 대안을 찾는 것은 유의미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민 사무국장의 지적처럼 차베스와 베네수엘라가 한국의 대안이 될지는 미지수다.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모델 자체가 완성형이 아니라 변화무쌍한 현재진행형인 까닭이다. 차베스에 대한 평가도 양갈래로 나뉜다.‘희대의 혁명가’란 평가에 ‘포퓰리스트’와 ‘독재자’란 꼬리표가 동시에 따라다닌다. 현재 차베스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통합사회당이란 대중정당 건설을 통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국민에게 부여하는 정치실험을 진행중이다. 실험이 실패할 경우 차베스 한 사람의 리더십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독재국가로 전락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베스는 과연 한국 자본주의의 병폐를 치유할 대안적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을까. 한국 진보진영은 차베스에게 끊임없이 묻고 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한국사회포럼은 어떤 곳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사회포럼이 변신을 꾀한다. 단체 활동가 중심의 ‘전문가 포럼’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대중포럼’ 형태로 전환한다. 이 같은 변화는 2007년 한국사회가 당면한 현안들에 대한 진보진영의 대응 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한국사회포럼2007’은 세계화진영의 전초기지인 다보스포럼의 대항마로 전 세계 반신자유주의 운동가들이 개최하는 세계사회포럼의 한국판이다. 노동, 평화, 여성, 민주화, 이주노동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및 학계 최대의 토론마당이다. 올해 포럼의 중심 주제는 현 시기 한국사회가 직면한 굵직굵직한 현안 중심으로 짜였다. 포럼 조직위원회가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한·미 FTA 저항 국제민중포럼’과 ‘식량주권 대토론회’. 민경우 조직위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한·미 FTA에 관한 대응은 저지싸움이 중심이었다면 이젠 FTA의 대안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크다.”면서 “농업 부문에서도 농민들이 ‘전업농업’이 아닌 ‘국민농업’이란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대중포럼으로의 전환도 이런 고민의 소산이다. 민 사무국장은 “사안이 중할수록 소수 활동가가 아닌 대중의 문제의식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몇몇 사람이 아닌 다수의 광범위한 문제의식이 결집돼야 대사회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87년 항쟁 20년, 민주화의 역설:민주주의의 위기와 사회운동’,‘외환위기 10년, 그 야만의 시대’ 등의 비판적 토론도 예정돼 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내 공약, 네 공약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내 공약, 네 공약

    참 말들은 잘한다.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변조 의혹 파문이 그렇고,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후보의 위장전입 시인에 따른 논란이 그렇다. 관계자들은 너나 없이 한마디씩 하며 자기 주장을 펼친다. 전방위로 펼쳐지는 검증 공방에서 범여권이 하는 얘기나, 박근혜 경선후보 캠프가 하는 문제 제기, 또 이명박 캠프에서 내놓은 해명 및 반박 이 모두가 솔깃하게 들린다. 하지만 국민들은 어지럽다. 그리고 짜증난다. 공방전이요, 소모전인 탓이다. 앞으로 그것 말고도 얼마나 많은 검증 거리가 있고, 무수한 난타전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대선이 끝나는 12월20일까지 대한민국은 ‘시계(視界) 제로’라는 비판론이 더욱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철저한 검증은 필요하고 당연하다. 그러나 자질과 능력도 함께 검증하는 종합적 검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로지 과거에 뭘 했는지, 그것이 도덕성에 큰 흠결을 남겼는지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과거사 캐기에만 집중돼 있는 양상이다. 그렇다 보니 ‘카더라’는 근거없는 흑색선전과 구체적 해명없이 회피로 일관하는 구태가 난무한다. 이런 상태라면 ‘누가 깨끗하냐.’는 문제가 아니라 ‘누가 안 들키냐.’의 문제로 변질되고 말 것이다. 이건 검증이 지향하는 목표점이 아니다. 검증과 흑색선전은 가려져야 한다. 범여권에선 십수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거나 던질 예정이다. 후보 난립이다. 지금은 모두 ‘도토리 키재기’ 상황이어서 조용하지만, 적어도 단일후보로 좁혀지는 과정에서 ‘빅3’니 ‘빅2’니 하며 유력 후보군 간에 지금과 같은 검증 공방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또 다른 검증 폭탄이 예고돼 있다. 국민들은 ‘짜증 곱빼기’에 놓여질 것이다. 이제라도 자질과 능력 검증에 들어가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이 정책 대결이요, 공약 검증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명심해야 할 게 있다. 도덕성 검증처럼 무조건 상대방을 비방부터 하는 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허물은 외면하고 상대방의 허점만 파고 들어서야 되겠는가. 상대 후보의 공약에 대해 우선 긍정적 측면을 얘기하고, 그런 후에 현실적인 실천방안은 무엇인지, 국가 발전과 미래 가치 견인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지 등을 조목조목 따지는 게 순서라고 본다. 토론 과정에서 상대방의 좋은 방안은 언제든 수용할 수 있어야 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수정하면 될 것이다. 상대방을 누더기로 만들어야 내가 승리한다는 방정식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든 박 후보의 열차페리든,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한반도 평화경영이든 여야의 각 후보군이 자기 공약을 마케팅한다는 차원에서 치열한 홍보전을 벌였으면 한다. 내 공약, 네 공약을 놓고 국가적인 대토론회를 열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것이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접고 통합의 미래를 여는 길이 되지 않을까.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주고받았다는 대화가 문득 떠오른다. 어느 날 이성계가 “스님은 인상이 돼지처럼 보입니다.”라고 도발적 질문을 던지자, 무학대사는 웃으면서 “상감께서는 인상이 부처님처럼 보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어리둥절해하는 이성계에게 무학대사의 답변은 이어진다. “부처님 같은 사람 눈에는 상대방이 부처님처럼 보이고 돼지 같은 사람의 눈에는 상대방이 돼지같이 보이는 법입니다.” 오늘날 검증 공방에 한창인 경선 후보들과 측근들이 새겨들을 얘기다. jthan@seoul.co.kr
  • 하남 광역화장장 상산곡동에 짓기로

    하남 광역화장장 상산곡동에 짓기로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하남시광역화장장 조성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남시에 서울시민 및 경기도민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광역화장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김황식 하남시장을 ‘주민소환’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성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선정지역 3곳 중 상산곡동 1곳만 발표 하남시는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하남시 광역장사시설 용역결과 및 비전발표회’를 열고 화장장 후보지와 이에 따른 지원금으로 추진될 각종 시책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행사 일정에 맞춰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집회신고를 낸 주민 100여명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치러졌다. 초청장을 받은 참석자 150여명 이외는 출입이 통제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이 비상대기했다. 시는 이날 상산곡동 산145 일대 30여만평을 제1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나머지 2곳을 포함해 3곳이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주민반발을 우려해 1곳만 발표한 것이다. 상산곡동 주변은 취락지구와 떨어진 데다 장사시설 조성시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용역결과 조사됐다. 또 진출입도로와 기술적 타당성, 후보지별 세부평가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날 제1후보지로 발표된 상산곡동 일대를 제외한 나머지 두 곳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돼 보류했으나 차후 주민들이 신청할 경우 주민투표를 거쳐 재심의할 예정이다. ●어떻게 조성되나 대상부지 중 광역장사시설은 1만여평으로 화장로 16기와 봉안당 20만위, 장례식장 20실이 들어선다.3만여평은 시청 등 행정복지타운 부지다. 장사시설과 청사가 나란히 들어서는 셈이다. 나머지 26만평에는 공원과 문화, 체육, 휴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장사시설이 들어서는 마을에는 500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장사시설 경영수익권과 장학사업지원, 주민소득사업, 생활체육공원 및 도로와 상하수도 등이 직·간접 지원된다. 시는 7∼8월 중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9월 중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설득이 관건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주민 반대시위다. 지난해 취임한 김황식 하남시장은 같은 해 10월 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17만평에 달하는 버스종합터미널과 상업시설을 짓겠다며 자금조달 방안의 하나로 광역장사시설 건립과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거론했다. 당시 김 시장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2000억원대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고, 필요하다면 화장장 건립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가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열릴 예정이었던 첫 공청회는 주민들의 회의장 점거로 무산됐고, 광역화장장 설치를 위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주민들의 반대와 실력저지로 무산됐다. 그러나 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장장 건립을 추진했고 이날 급기야 후보지까지 발표한 것이다. ‘광역 화장장 유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김 시장과 시의원 3명을 ‘주민소환’ 대상으로 지목,7월 주민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을 청구한 뒤 9월 말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난항이 예상된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靑 “언론사주 참여 토론회 열자”

    6월 임시국회 개막일인 4일 한나라당이 즉각 기자실 통폐합 취소와 국정홍보처 폐지 등을 반드시 처리하기로 결의하고, 청와대측은 언론사 사주도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자고 맞대응하는 등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언론자유수호 및 국정홍보처 폐지 촉구 의원총회를 열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결의문에서 “노무현 정부의 언론탄압 정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6월 국회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위한 언론관계법 제·개정 추진 ▲노 대통령의 언론탄압 중단 및 대선 개입 시도 중단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기자실 통폐합 의지에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음을 거듭 밝히면서 오히려 ‘전선(戰線)’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한 토론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일선기자 보도 편집국장 데스크 지방지도 참여하고 언론사 사주, 정당에서도 대표가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무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계신문협 靑에 항의서한 “기자접근 제한 방안 유감” 한편 세계신문협회(WAN)는 정부의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과 관련,“공무원에 대한 기자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결과적으로 보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이번 방안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4일 밝혔다. WAN은 “개빈 오라일리 세계신문협회장과 조지 브룩 세계편집인포럼(WEF) 회장 명의의 항의서한을 지난 1일 청와대에 보냈다.”면서 “이번 조치를 거둬들이고 언론이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조처를 취하길 정중히 요청했다.”고 전했다.WAN은 특히 “기자들의 정부 부처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면 지정된 브리핑과 인터뷰에만 참석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공무원이 인터뷰 내용을 상급자에게 보고하도록 한 것도 민감한 정보 공개를 꺼리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공공에 알려야 하는 미디어의 구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105개국 160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석한 WAN 제60차 총회는 4일 ‘신문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막 미래 신문의 성공 전략을 3일간 집중 논의한다. 박현갑 박찬구 박홍환기자 eagleduo@seoul.co.kr
  • [중계석] “신자유주의 확산 민중이 대항하자”/김명인 인하대 교수

    “1987년은 부르주아민주혁명으로 규정지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형성된 부르주아민족국가는 신자유주의 드라이브에 의해 사실상 해체될 운명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6월민주항쟁 20주년을 맞아 열린 대토론회 ‘민주화 20년, 문화 20년 상상변주곡’의 여섯번째 토론회가 23일 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강당에서 개최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명인 인하대 교수는 ‘다시 민중을 부른다’라는 발표문에서 1987년 6월항쟁 이후 20년을 한국이 신자유주의 세계체제로 편입되는 과정으로 분석하고 반신자유주의 운동을 펼치기 위해 민중 개념을 다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신자유주의의 지배를 받는 사회에서 자본화되지 않는 모든 인간은 사회 밖으로 내몰린다.”며 “오늘날의 극단적 양극화와 불평등, 경쟁주의는 신자유주의 시장독재의 자연스러운 논리적 귀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자유주의의 확산에 대항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노동계급의 분발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반신자유주의 투쟁의 주체를 구성한다는 맥락에서 민중개념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60년대 탄생해 1970,80년대에 발전한 ‘민중’ 개념은 노동자와 농민, 도시빈민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이면서도 억압적인 사회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주체로서의 가능성을 포함한 개념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1970∼80년대의 민중개념은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시장독재체제에 반대하는 지구상의 모든 지역 인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개념으로 상당한 적합성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규·비정규 노동자계급, 농민, 도시빈민, 이민자 등 신자유주의 시장독재체제의 희생자들이 민중이라는 이름으로 반신자유주의 연합을 이뤄 세계적 규모의 저항운동을 펼치는 것이 지금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의 전망이고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김명인 인하대 교수
  •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시급”

    수도권 팽창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과 경제공동체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동남권 신국제공항 추진 대토론회에서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제는 국가간 못지않게 대도시간 경쟁하는 시대가 초래되고 있다.”며 “대구, 부산, 울산, 창원, 포항, 구미 등 동남권 도시간 협력체계 강화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2020년이면 전 국토는 전라도 서해안과 충청·강원을 흡수한 광역수도권과 영남의 동남권 그리고 제주도로 구분되는 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동남권 경제공동체 구축, 동남권 개발청 설립,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등을 구심점으로 하는 경제공동체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를 한 홍석진(인천대 동북아 물류대학원) 교수는 “김해, 대구, 포항, 사천 등 동남권에 있는 공항들은 대부분 군 시설물을 활용하고 있어 국제공항으로는 부적절하다.“며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동남권의 세계화를 이끌 대표공항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은 “동남권 신공항은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해야 한다.”며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이 문제가 분명히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부산, 대구, 울산, 창원, 포항, 구미 등 6개 지역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새 리더십은 통합·비전제시 필요”

    “새 리더십은 통합·비전제시 필요”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올바른 지도자의 자질과 덕목을 조명하는 토론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 국사찾기협의회(회장 최민자 성신여대교수) 주최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지도자의 역사인식과 2007 대선에 관한 국민대토론회’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정치학회 차기 회장인 이정희 한국외대 정외과 교수는 ‘역대 정치지도자의 리더십 평가와 새로운 선택’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이 교수가 평가한 역대 정치지도자는 장면 전 총리와 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등 3명이다. 이 교수는 21일 미리 배포한 발표문에서 “유권자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런 점에서 역대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을 분석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전 총리에 대해 이 교수는 “역동적이기보다는 안정되고 제도화된 정치환경에 적합한 지도자”라면서 “2공화국의 과도기적 상황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개인적 특성을 갖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대의명분에 치중하느라 국민역량을 총동원해 국정을 수행하는 리더십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카리스마적 리더십’ ‘경직된 리더십’이라는 이중적 평가를 내렸다. 정치, 경제, 사회분야 등 모든 국정수행에 있어서 ‘카리스마’와 함께 ‘아집과 독선’이라는 양가(兩價)적 리더십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견해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가장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이 교수는 김 전 대통령 집권기간 내내 ‘리더십 부재’ 현상이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은 특유의 결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힘을 바탕으로 지도력 행사를 했던 전형적 현실주의자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진단한 뒤 “하지만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독단적 성향은 결국 군사권위주의 정부와 전혀 다를 바 없는 리더십을 발휘해 최악의 지도자라는 평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당시의 대통령에게는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한 화합의 경영리더십이 필요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야당 당수로서 가졌던 리더십을 버리지 못해 화합보다는 승리를, 설득보다는 강압을 사용해 적절한 리더십 행사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올해 ‘국민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이같은 역대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과는 다른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도 한국정치 리더십의 대표적 특징은 권위주의적 카리스마 리더십”이라면서 “제도와 구조의 개혁뿐 아니라 지도자 또는 지도세력의 대대적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어느 때보다 ‘민주적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듯 ‘통합, 조정, 비전제시의 리더십´이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선택기준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교수는 “유권자들의 요구와 대선후보군들의 리더십이 제대로 조응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주도권을 잡아 대선국면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Local] 창원 17일부터 기업사랑축제

    ‘기업의 기(氣)를 살리자.’ 제4회 기업사랑 시민축제가 17일부터 22일까지 ‘기업사랑의 도시’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을 사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가자 세계로 기업과 함께’란 주제로 6일 동안 문화·예술·체육·학술행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17일 오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창원공단 창설 33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에 앞서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영상물 ‘기업은 사랑을 타고’를 보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사랑운동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업사랑 시민 선언문이 낭독되고,2007년 최고의 경영인과 근로자, 모범 외국인 근로자 등을 시상한다.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제 대토론회에는 경제계와 학계 인사들이 참석,▲경제성장과 기업의 역할 ▲기업사랑운동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해 토론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범여권 대선가도 변수 2題] 이해찬, 대선 불출마?

    이해찬 전 총리가 최근 지인들과의 만찬에서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그는 ‘남북 평화모드’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당초 이 전 총리를 비롯해 한명숙 전 총리와 김혁규 의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으로 관측돼온 친노그룹 대선후보군이 재정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범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최근 지인들과의 부부동반 만찬에서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된다. 범여권의 대표적인 ‘선거전략통’으로 꼽혀온 이 전 총리지만 수많은 선거를 치르면서 지쳐 있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한 지인은 “정치인으로서는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굵직굵직한 선거판을 책임져온 데다 총리, 대통령 정무특보 등 중책을 많이 맡아 ‘정치적’ 피로감이 몰려오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당시 만찬에서 ‘연말까지 한반도 평화체제 조성에 몰두할 것’이라는 뜻을 비쳤다.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동북아 평화위원회가 12일부터 주관하는 ‘남북한 평화를 위한 국민대토론회’도 이같은 구상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사실상 ‘대선 불출마’ 시사발언의 진의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질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 전 총리가 범여권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로 미루어볼 때 대선정국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란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만찬에서도 헤드 테이블에 초청됐다. 노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입증하는 사례로 풀이된다. 한편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는 12일 충남대를 시작으로 25일까지 ‘남북한 평화를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옥외광고물 법령이 간판공해 주범”

    “옥외광고물 법령이 간판공해 주범”

    현행 옥외광고물 관리 법령이 건물 전체를 뒤덮는 듯한 ‘간판 공해’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동서대 디자인과 이명희 교수는 30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한국옥외광고학회가 주관해 정부청사에서 열린 ‘옥외광고 제도혁신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신고 없이 설치 가능한 광고물의 과다허용 ▲건물 규모를 감안하지 않고 광고물의 절대적 크기만을 명시한 규정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옥외 광고물의 효율적 관리와 규제를 위해서는 광고물의 표시제한 사항에 대관한 세부조항을 재구성하는 등 법 체계와 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간판 시범가로 사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경아 동서울대학 디자인학부 교수는 “서울 종로와 청계천, 경기 안양 등에 사업을 시행한 결과 건물 총면적 중 광고 총면적의 비율이 50% 정도 감소했다.”며 “그러나 접근성이나 상징성에 있어서는 만족도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민 국민대 교수는 지하철 광고의 유지관리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일부 역사의 역구내 조명광고 대부분이 20년 이상 지나 광고매체 기능을 상실했다.”며 “매체별 평가를 거쳐 철거하든가 아니면 슬림화·일체화 등을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장인태 행자부 차관은 “불법 간판 난립을 막기 위해 내년 중 간판실명제를 도입해 간판에 제작업체, 허가번호 등을 표시토록 할 방침”이라며 “현행 법령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행자부 ‘불법광고물과 전쟁중’

    행정자치부가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허가받지 않은 광고물에 대해 전면 철거를 강행하는 한편 미관이 좋은 간판 거리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과 함께 많은 예산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28일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의 만료로 해당 광고물의 설치 근거가 소멸돼 철거를 진행 중이다. 지주이용광고 194기, 옥상광고 16기, 전기이용광고 31기, 홍보탑 82기, 차량광고 30기 등 모두 353개가 대상이다. 행자부는 자치단체와 해당 기업에 철거 방침을 전달하고 지난 2월 말까지 모두 철거하도록 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행자부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소송으로 맞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행자부는 설치 기업이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도록 해당 지자체를 독려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지난 26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도 대구 유니버시아드 광고는 3월 말까지 완전 철거하도록 시·군·구를 독려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자치단체를 통해 집계한 결과 대상 광고물의 26.9%인 95기가 철거됐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세워져 있다. 가처분 24건과 행정소송 24건 등 모두 48건의 소송도 진행 중이다.행자부는 이와 함께 불법 입간판과 청소년 유해업소 등 불법 광고물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까지 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행자부는 주민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서울 성동구와 경기 군포시 등 15곳에 2억∼3억원씩 모두 40억원의 교부금을 제공한 바 있다.30일에는 행자부와 옥외광고학회 주관으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옥외광고 제도혁신을 위한 대토론회도 갖는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미FTA ‘빅딜 희생양’ 되나

    한미FTA ‘빅딜 희생양’ 되나

    ‘이러다가 방송이 직격탄 맞는 것 아니야?’ 방송업계의 시장개방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유탄이 방송계에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한·미 FTA는 8차 협상까지 마치고 이제 마지막 고위급 회의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19∼21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고위급회의를 열어 최종 절충안을 도출한 뒤,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협상타결 때까지 비공개 방송계 최대의 관심은 방송시장의 개방 규모와 그 내용이다. 미국측은 종합유선방송사(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행 방송법에 49%로 제한돼 있는 것을 51% 이상으로 완화해 직접경영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미국 측은 또 국내 방송의 외국프로그램 편성쿼터 제한도 풀어주고,CNN 등 외국방송의 한국어 더빙방송 허용과 국내광고 유치도 주장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법제 정비조차 되지 않은 IPTV 등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시장과 인터넷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온라인콘텐츠 시장도 개방하라고 요구한다. 방송계에서는 방송시장이 한·미 FTA의 ‘빅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한·미 양측이 국회상정 때까지 타결내용을 비공개에 부치기로 한 점 ▲방송위원회와 문화부 등이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배제된 점 등을 고려한 분석이다. 방송계 일각에서는 IPTV와 온라인콘텐츠 시장 등 일부만 ‘미래유보’로 남겨두고 미국 요구안대로 전면개방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방송계 반발 어디까지 케이블TV에서는 18일부터 전 채널이 일정시간을 정해 2분가량의 반대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전국 SO 지역채널도 마찬가지다. 앞서 ‘한미 FTA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케이블TV 비상대책위’(공동위원장 심용섭·송창의)는 15일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23일까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비대위 공동위원장인 송창의 tvN 대표는 “수직결합 등에 대한 규제가 없는 미국 메이저사들과 온통 규제로 일관된 국내 PP가 경쟁하라는 것은 국내 미디어 기업들에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21일 오후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범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국민들에게 문화주권 잠식의 심각한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YTN은 CNN의 한국어 더빙방송 추진에 대해 “사실상 외국 보도채널에 대해 국내 보도채널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방송법의 외국인 소유제한 규정을 사문화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CNN 등 외국방송이 한국어방송에 소요되는 경비를 국내 광고영업으로 충당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대교어린이TV도 “방송시장 개방은 기본적인 시청대상과 문화적 배경 등이 다르고, 상업방송의 연장선에서 제작된 분별없는 콘텐츠를 우리 어린이들에게 시청하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면서 “방송시장은 상업성보다는 공익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참여정부’ 보건의료정책 낙제점

    ‘참여정부’ 보건의료정책 낙제점

    참여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열린 보건의료정책 평가에서 낙제점이 나왔다. 한나라당 안명옥(보건복지위) 의원과 대한병원협회 등 보건의료 6개 단체가 공동 주최해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료계 상생과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자리에서다. 최광 전 복지부 장관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진현 경실련 정책위원(서울대 교수)은 “보건의료부문 핵심공약 16개 중 D가 4개,C가 7개,B가 5개였으며 A는 단 한건도 없다.”고 혹평했다.4등급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건보재정 국고지원 및 보험료율 단계적 현실화 ▲국가지정 필수 예방접종 무상실시 ▲성분명 처방도입 및 대체조제 허용범위 확대 ▲의료분쟁 조정법 제정 등이 최하점 D를 받았다. 김 위원은 “D는 거의 실현불가능한 공약으로 본다.”고 못박았지만 복지부는 이 가운데 3개 항목을 ‘정상 진행 중’이라고 평가해 대조를 이뤘다. 경실련측은 또 대선 당시 제시했다가 누락된 ‘안정성 검증약제 편의점 판매’ 등 3개 항목에 대해서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추가로 D를 부여했다. 토론에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는 “정책 추진에 따른 진료비 누수는 그대로 둔 채 늘어나는 의료비 관리·감독 강화에만 치중한다.”면서 “실패한 정책 폐지와 개선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정채빈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도 “노무현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후퇴와 좌절로 범벅된 ‘개혁정책의 실패’”라고 주장하고 ▲이익집단 이해에 의한 정책결정 오류 ▲부처간 협력관계 형성실패로 인한 신뢰 추락 ▲가시적 성과에 집착한 건강보험 정책 등을 주요 실패 이유로 꼽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토론회에는 보건의료 6개 단체를 대표해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 박인춘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신동천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전민용 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 정채빈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등 6명이 직역을 대표해 입장을 발표했다. 복지부측에선 최희주 보건정책관이, 시민단체를 대표해선 김진현 서울대 교수가 참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정 어젠다’ 사이버 국민 대토론회

    미디어 빅뉴스(bignews.co.kr)는 12일 ‘2012 국정어젠다-위대한 대한민국 이야기’ 국민 대토론회를 시작한다. 사상 처음으로 국민 대토론회 방식을 도입했다는 게 빅뉴스측의 설명이다. 빅뉴스측은 새로운 국가발전정책모델개발이 될 100개 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1개주제당 최소 4만∼5만명이 참여해 모두 연 500만명의 국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제에 대한 토론은 대통령선거가 있는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가·패널들의 기본 발제를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과 발제문으로 살펴본 뒤 각각의 의견을 댓글 등으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첫번째 주제는 ‘코리안 르네상스가 나라 살린다’로 정했다. 박병윤 빅뉴스 이사회 회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윤계섭 서울대 교수,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 김형준 국민대 교수, 구해우 미래재단 이사 등이 공동발제자로 참여한다. 앞으로 2주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주제로는 ▲앞으로 5년간 연평균 7% 실질성장 실현 ▲5년 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 ▲5년간 일자리 300만개 창출 ▲신중산층 3000만명 양성 정책 등이다. 박병윤 회장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 5년 동안 대한민국의 명운이 결정된다.”면서 “국민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개혁을 실용적인 개혁으로, 규제중심의 정책을 경제살리는 정책으로 바꿔 경제 살리는 데 올인한다면 경제는 금방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빅뉴스는 토론회를 통해 기본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전략과 정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제시할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는 빅뉴스포럼이 주관하고 인터넷미디어 20여개사가 공동주최한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70만 고용창출 vs 실업구제 미미

    70만 고용창출 vs 실업구제 미미

    “70만명+α의 고용창출 효과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VS “건설부분 일용직 근로자만 늘어날 뿐 청년실업 문제에는 효과가 없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그 선봉에는 이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섰다. 이 최고위원이 상임이사로 있는 ‘포럼 푸른한국’은 7일 오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대운하 쟁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부분 시간을 긍정적 효과 설명에 할애해 ‘한반도 대운하의 홍보장´ 같은 인상을 주었다. 이처럼 이 전시장 캠프가 대운하 프로젝트 띄우기를 통해 여론지지율 ‘굳히기’에 나설 낌새를 보이자 다른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동문회 초청 특강에서 “국민에게 뜬 구름 잡는 식으로 무슨 공사다 해서 희망을 주는 것은 좋다.”면서 “그러나 할 것을 해야 하며, 꼭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환경·경제 문제 토론 토론회에서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논쟁이 물류, 환경, 경제분야로 구분해 진행됐다. 먼저 물류분야 발제자로 나선 목포해양대 노창균(해상운송시스템학부)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되면 수송비를 약 8.9조원 절감할 수 있다.”면서 “차량으로 운반할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으로 운송하면서 교통혼잡이 해결돼 약 1.4조원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수송비 절감과 교통혼잡 완화를 통해 약 10.3조원에 해당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이화여대 박석순(환경공학과) 교수가 나섰다. 박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에 가장 크게 반대하고 있는 환경단체 등을 의식한 듯 “환경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운하건설을 통해 갈수기와 저수기에 맑은 유지용수를 공급해 낙동강 하류의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또 준설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현재 교란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박창수(경제학과)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건설을 통해 7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운하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에코 투어(Eco-Tour)’를 통해 지방에서도 상당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많아 그러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중앙대 이용재(도시공학과) 교수는 “운하를 통해 물류를 운송하게 되면 수송단계가 증가해 운송비용도 늘어난다.”면서 “또 도로운송에 비해 운송시간이 지연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문제에 대해 중앙대 김진홍(토목공학과) 교수는 “수심확보를 위해 물을 가둬 놓으면 필연적으로 수질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또 “논란중인 낙동강 유역 1000만 주민들의 취수원 확보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양대 홍종호(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설부문의 단순 일용직 근로자는 증가하겠지만, 대졸 청년실업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용 김지훈기자 kiyong@seoul.co.kr
  • 탈당정국 ‘제3세력’ 부상하나

    제3의 정치세력으로 주목받는 ‘창조한국 미래구상’이 30일 준비위원회를 띄우고 2007년 대선 대장정에 오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합’의 연대 대상으로 ‘미래구상’을 거론하면서, 이들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선 정책·후 후보’라는 방침에 따라 2∼3월까지 10만여명의 회원을 모을 계획이다.2월 말까지는 이른바 ‘행복한 나라 만들기 정책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각 진보진영의 싱크탱크를 총망라해 대선 정책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3월 초순쯤 ‘국민운동 네트워크’를 세우고 3월 중순 무렵에는 미래구상 출범에 앞서 ‘국민후보 추천을 위한 100인 위원회’를 선보인다고 한다.5월 중순쯤이면 수립한 정책에 맞는 국민후보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래구상은 지난 12일 시국 대토론회에서 “범진보개혁세력의 연대와 연합을 추진해 단일후보로 국민후보를 추대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한나라당 집권 저지를 위해서다. 최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나라당 집권저지’를 위해 통합을 강조하는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들의 동조를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모임의 산파역할을 한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가능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일”이라며 단호히 거절했다. 국민후보를 세우기에 앞서 국민들의 정책적 요구를 광범위하게 듣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정책을 수립하는 동안, 각 정당은 재편기를 거쳐 후보를 확정하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집권을 막기 위한 ‘대의’ 속에서, 이들에게 범여권의 후보통합을 주도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정치권과의 연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정치권이 모든 기득권을 버린다면 함께 가는 방법도 있지 않겠냐.”며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하남시, 17만평 복합단지 조성

    하남시, 17만평 복합단지 조성

    시 전체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옴짝달싹 못하던 하남시의 그림이 바뀐다. 하남시는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인 신장ㆍ창우동 일대 17만평에 버스종합터미널과 상업시설인 테마파크, 로데오거리ㆍ풍물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버스터미널은 부지면적이 4만평으로 동서울터미널의 4배 규모다. 수도권 동부 주민들이 이용하는 광역 터미널로 건설된다. 테마파크에는 영화촬영장을, 로데오거리에는 아웃렛 매장과 본사 건물을 각각 유치한다. 기존의 중부고속도로와, 경춘고속도로(2008년 말 개통 예정), 제2경부고속도로(2009년 개통 예정) 등 3개 고속도로와 6개 인터체인지가 있어 터미널 입지로는 최적지로 하남시는 보고 있다. 시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2008년 8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인·허가 절차와 토지보상 절차 등을 거쳐 2009년 10월쯤 공영개발방식으로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국계 부동산개발 전문기업과 15억달러 MOU체결 시는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 미국계 금융·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옵티마 펀딩 그룹 컨소시엄과 15억달러(한화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은데 이어 8일에는 DMJM H&N 컨소시엄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복합단지 건설에는 토지보상비와 부지조성비를 포함해 모두 모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다. 또 복합단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지하철 연장 등 연계 교통망도 구축한다. 하남시는 이를 위해 건교부와 고속버스 노선조정 협의 등을 거칠 예정이다. ●“새달 말쯤 세부계획 확정될 듯” 시는 복합단지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광역 장사시설 유치시 제공되는 금전적인 인센티브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일부 공무원들을 일본의 화장장으로 견학을 보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의 추진에는 주민들의 반대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자금조달계획의 일부인 광역장사시설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여전히 반발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복합단지 유치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요지부동이다. 주민들은 깨끗하고 조용했던 하남시가 김 시장의 화장장 발언 이후,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여기다 일부 주민들은 경기도와 서울시 등이 수천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시장이 거짓말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광역 장사시설과는 별개로 복합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면서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중이어서 2월 말쯤 세부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진보세력 “대선 개입” ‘단일후보’는 엇갈려

    진보세력 “대선 개입” ‘단일후보’는 엇갈려

    국내 진보·개혁 성향의 시민·사회운동가들이 ‘합리적 신진보운동’을 기치로 올 대통령선거에 적극 개입할 것을 선언했다. 하지만 단일후보 추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창조한국미래구상(가칭)’은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한국사회의 창조적 미래를 위한 시국 대토론회’를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발제에 나선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열망을 배반, 정책·현실적으로 대안이 아니다. 민주노동당도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보다는 ‘문제제기 정당’으로 축소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존 정치세력으로는 곤란하며, 대안은 ‘새로운 상상력의 정치운동’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정치운동은 단기적으로 대선 승리를 목표로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범진보·개혁세력의 국민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정책을 먼저 제안하고 단일 국민후보를 선출하는 ‘선 정책 후 후보’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손석춘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은 “성급하게 진보·개혁세력의 승리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대선에서 실패하더라도 강력한 진보정당 건설에 이바지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 “단일후보를 내려면 어디까지 진보·개혁세력의 범주에 넣어야 할지 그것부터 의견일치를 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는 “우리의 역할은 올 대선에 가장 올바르고 전문성있고 역량있는 후보를 찾아내 힘을 실어주는 역할”이라면서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서도 있는지 없는지를 검증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 임진택 연극연출가, 임동규 부산YMCA사무총장, 나간채 전남대 사회과학대학장, 권미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손석춘 원장,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현진 회사원, 이학영 YMCA사무총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ocal] 제주 해군기지토론회 개최

    제주 해군기지 도민대토론회가 이달 말 열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9일 해군기지반대도민대책위측에 해군기지 도민대토론회를 1월 말과 2월 말 두 차례 열고 미진할 경우 한 차례 더 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3월 말 또는 4월 초에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일정을 제안했다. 여론조사 내용은 ▲해군기지와 평화의 섬의 양립성 ▲경제 및 관광효과 ▲사회·문화 효과 등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각 요소간의 우선 순위를 가려낼 예정이다. 특히 해군기지 문제를 최종적으로 누가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론조사도 벌인다. 즉 해군기지 결정 주체를 도지사나 도의회, 도민 전체 또는 해당지역주민들이 해야 할지에 대한 여론조사도 벌여 도민이나 지역주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주민투표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선정국 제3세력이 움직인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진보·개혁 성향의 시민사회 진영이 새로운 정치운동 조직을 제안하며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교수, 학자, 각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등 100여명은 ‘미래구상 준비모임’(가칭)이라는 전국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최근 세차례 전국 모임을 가진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이들은 6월항쟁 20주년을 맞는 내년 1∼2월쯤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우리 사회의 대안’을 주제로 ‘시국 대토론회’를 가진 뒤 모임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경선통한 독자후보 구성 이들은 단기적으로 국민 대경선을 통한 독자후보 출마를, 장기적으로는 독자적 정치세력화(시민정당)까지 구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 16·17대 총선에서 후보 검증 운동을 벌이며 파장을 몰고왔던 시민사회 진영의 활동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3지대’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2007년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보수화와 사회 양극화를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정치세력이 더 이상 대안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만큼 새로운 정치운동체가 필요하다.”면서 “기존 정치권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고 ‘수구세력 집권 저지를 위한 범국민 진보개혁 대연합’을 통해 진보진영의 대선 승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구세력 집권저지가 목표” 특히 이들은 과거 낙천·낙선운동과 물갈이 운동 등 정치권 심판 차원의 활동과는 달리,‘독자후보 선출’과 ‘진보적 개혁정당’을 모색하는 등 독자적인 정치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한 실무 관계자는 “제2의 총선연대를 꿈꾸는 것은 분명하지만 더이상 썩은 정치를 몰아내자는 구호에 그치거나 시민운동 차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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