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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테러활동 강화/공항 등 대대적 검문

    서울경찰청은 20일 국가중요시설과 여러 사람이 모이는 시설 및 주한 외국시설에 대한 대테러방호활동을 강화하도록 일선경찰에 지시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시아·유럽정상회의,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불순세력의 테러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정부종합청사·공항 등에서 출입자와 차량검문검색이 강화된다.또 지하철역·버스터미널·백화점·경기장 등에서도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 “항공기 안전운항 만전”/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테러뿐만 아니라 모든 대형사건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정부에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최선을 다해 사건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항공기 사고는 많은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항공기 안전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윤여준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항공기 등 대테러 경계 강화뿐아니라 휴가철 안전사고관리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한뒤 『공항 항만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안전조치를 취할 경우 국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될 것이지만 그같은 조치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목희 기자〉
  • “나진·선봉 생산품 북한에 판매 허용”/김정우,도쿄서 투자설명회

    북한이 올들어 미국 등 서방국가로부터 최루탄투척기·가스발사기·거품발사기·특수호위차량 등 시위진압장비를 대량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5일 최근 미국정보당국의 첩보보고서를 인용, 지난 3월부터 북한이 미국 등 서방국가에서 최루탄투척기 6백정,가스발사기와 거품발사기 각 6백정,합성 및 고무탄환총 1천여정, 방탄복·가스마스크·개인방패·야광봉 등 테러진압용장비 각 6백세트,특수호위차량 3대 등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시위 내지 진압장비 대량구입은 식량난등으로 인해 최근 북한에서 각종 범죄와 사회일탈현상의 증가는 물론 소요일보직전의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이와 관련,『북한당국이 지금도 이들 장비구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나 당장의 필요성보다는 앞으로 대규모 소요사태등에 대비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로부터 얼마씩 대테러진압장비를 구입했는지 자세한 내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귀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최근 식량난으로 인해 각종 범죄와 사회일탈현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북한당국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범법자를 공개처형하는 등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애틀랜타올림픽“테러비상”/앞으로 70일…부통령직속대책반 운영

    ◎3만명 투입… 참가 1인당 2명씩 경호/테러집단 침투 막게 CIA 등 총동원 70일 앞으로 다가온 애틀랜타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을 것인가.냉전체제 붕괴이후 첫올림픽으로 역대 올림픽사상 가장 많은 1백97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인류최대의 축제로 치러지게 될 애틀랜타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미연방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올림픽 1백주년과 20세기 마지막이라는 역사적 의의까지 지니고 있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21세기 인류평화를 이끌 미국지도력의 테스트라는 관점에서 미정부는 고어부통령 직속으로 관련기관의 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의 안전을 총책임지고 있는 미FBI(연방수사국)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테러위협은 없지만 냉전붕괴 이후 핵무기를 비롯,화학무기·생물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국제테러집단이 이번 대회를 최고의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국내외 대테러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용한 첨단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우선 인원면에서 각 경기장과 선수촌 경비에 군 1만여명,FBI의 테러색출에 경찰과 비밀정보요원 1만여명이 투입되며 40여명의 국가원수 경호와 기타 지원요원까지 합하면 3만여명으로 평화시 올림픽으로는 최대규모이며 참가자 1인당 2명씩 따라붙는 셈이 된다. 또한 장비면에서 특이한 것으로는 펜타곤이 핵전쟁시 사용을 위해 특별개발한 최첨단 군용기를 테러발생시 현장지휘소로 활용키 위해 대기시켜놓고 있으며 화학무기와 생물학무기 적발을 위한 특수장비,야간감시를 위한 특수야간조명 헬기등도 있다.또한 각종 폭발물을 신속처리할 「폭발물처리센터」도 2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테러집단중 체첸반군·쿠르드족·세르비아인·이슬람원리주의자 등 국제분쟁과 관련된 테러집단의 침투를 막기 위해 CIA·DIA(국방정보국)·NSA(국가안전국)등 각 정보기관이 총망라돼 있으며 오클라호마 연방청사폭발사건과 같은 미국내부의 자생적 테러집단에 대한 경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또 남북한을 비롯,중국과 대만,이스라엘과 아랍국등 특수관계국의참가자 사이에 있을 수도 있는 충돌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그러나 삼엄한 경비가 자칫 축제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크다.실제로 주간에 선수촌 경비병력은 총을 갖고 다니지 않고 비상시 즉각 병력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무전기만 휴대토록 하고 또 선수와 자유롭게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분위기 유지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미·「이」,반테러협정 서명/페레스 “방미 아라파트와 회담할것”

    【워싱턴 AFP AP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는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회담,반테러협정에 서명하고 자신이 팔레스타인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지도자와도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레스 총리와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테러활동을 지원할 것을 촉구하는 협정에 서명하고 양국의 방위협력을 강화할 조치들을 취했다. 페레스총리와 클린턴대통령은 양국간의 방위조약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의 설립을 밝힌 공동성명을 통해 미­이스라엘간 전략적 협력이 중요성을 지니며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뢰받는 군」 만든다/국방부/10대과제 선정 발표

    국방부는 14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국민의 군대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군 신뢰증진 종합추진계획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은 ▲국방정책에 관한 공감대 형성 ▲국방예산 집행 효율성 증대 ▲방위력 개선업무 투명성 제고 ▲작전 및 교육훈련 강화 ▲합리적인 부대 및 인력관리 ▲효율적인 예비군관리 ▲병무행정 개선 ▲군사시설 보호업무 개선 ▲능동적인 대민지원 ▲홍보활동 강화 등 10대 분야로 짜여졌다. 국방부는 중장기 국방발전방향 정립,국방관련 학술활동 지원,상근예비역제도 개선,대테러 및 대침투 작전 종합대책 강구,재해·재난지원 체제보강 등 세부적인 계획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대테러전 공동참여 선언/30국 정상회담/중동평화협상 재개 촉구

    【샤름 알 셰이흐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이집트의 휴양도시 샤름 알 셰이흐에서 열린 반테러 정상회담에 참석한 30개국 정상들은 13일 중동 평화 촉진과 테러와의 전쟁에 공동참여할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공동발표한 이날 성명은 또 아랍진영과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평화협상을 촉구했다.
  • 한·미 합동 대테러훈련 새달에/합참,예정 2개월 앞당겨

    ◎성씨탈출 관련 북 보복도발 대처/“유학생·상사원 신변보호 만전”/해외공관에 지시 그동안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해온 대테러훈련이 올해 미군과 합동으로 3월중 실시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김정일의 동거녀였던 성혜림씨 일행의 서방국가 탈출 등과 관련,우리나라 요인등에 대한 보복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던 한·미연합의 대테러훈련을 3월로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과거 행적으로 미뤄볼 때 국내 요인등을 겨냥해 아웅산 폭파사건과 같은 해외테러는 물론 국내에서의 국지적 도발이나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은 북한의 보복행위를 초전에 격멸하기 위해 대테러훈련를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한미연합사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는 올해 대테러훈련을 한국군 1개 소대와 미군 2개분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5월과 7월,9월에 1차례씩 실시하고 11월에는 정부합동으로 대테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다.한국군은 이 테러훈련에서 미군의 대테러선진기법을 배워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한미연합훈련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15일 성씨 탈출사건과 관련 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이 우리 최고지도부를 악랄하게 헐뜯는 전대미문의 대죄를 저질렀다』면서 『절대로 참을 수도,용서할 수도 없다』며 단호한 보복조치를 공언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당국의 「대남 보복행위불사」와 관련,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외교관·상사원은 물론 유학생 등에 대한 북한의 납치기도에 대비하고 해외여행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해외공관에 지시했다.
  • 김포공항 여객심사 강화/국제선 출·입국장 전면 분리

    김포공항의 통과여객관리 및 심사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서울지방항공청 김포공항경찰대 세관 법무부출입국관리소 안기부등 공항관리 관련기관 관계자들은 10일 국제선 청사의 출입국장을 전면 분리하고 법무부 출입국심사대와 보세구역 출입을 강화하는 내용등을 골자로 한 「출입국관리체계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는 최근 불법밀입국 중국인등 밀입국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공항전반상황을 총괄하는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CC­TV 케이블 카메라를 동원해 경비·대테러·안전·출입국상황을 종합통제하기로 했다. 또 공항청사 2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간의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각각 폐쇄하고 항공편이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통행시키기로 했다. 또 출입국 러시에 혼잡을 틈탄 밀입국기도를 막기위해 심사대를 낮추고 심사대기선에 차단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 국지전·테러 독자대응체제 구축/평시작전권 환수 1년… 군의 변화

    ◎합참 기능 강화… 군령 최고기관 격상/대북 군사협상서 자주성 시비 불식 1일로 국군이 유엔군사령관으로부터 평시 작전통제권(작통권)을 넘겨받은지 1년이 됐다. 비록 전시 작통권은 여전히 유엔군에 있어 유사시에는 유엔군의 작전지휘를 받게 되는 반쪽짜리 작통권이지만 평시나마 자주방위의 군사주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지난 1년의 변화는 적지 않았다.한미연합사로부터 44년만에 평시 작통권을 인수받은 한국군 합동참모본부(합참)는 합참의 조직을 개편하는 등 작통권을 뿌리내리기 위한 크고 작은 작업에 힘써 왔다. 가장 큰 변화는 국방부 장관의 군령보좌임무만을 수행하던 합참이 실질적인 작전지휘권을 가지게 된 점이다.1·2·3군등 9개 작전사령부에 대한 작전지휘권을 연합사에서 넘겨받아,부대이동은 물론 훈련까지 연합사의 허락없이 한국군 단독으로 작전권을 수행하고 있다.지난해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한국군 단독의 대규모 야외기동 훈련을 내년 2월이나 3월쯤 2개 군단의 참여로 실시하기로 한 점은 작전지휘권의 실질적인 행사로받아 들여지고 있다. 우리 군이 평시 작통권을 갖게 됨으로써 자주성 문제를 거론해 온 북한과의 군사협상에서도 입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두었다.군은 합참에 작전지휘 및 통제기능을 보강하고 예하 작전사령부에 대한 지휘보고·작전지시기능을 구체화,합참이 군령 최고기관으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또 북한의 국지도발이나 테러에 대비,한미연합 및 정부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전면전을 치르는데 필요한 미 증원전력의 보강과 한반도 전개보장을 위한 각종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크고 작은 도발에 대비한 한국군의 독자적인 대응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후방의 2군의 경우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주요시설이나 부대 등을 연합사령관의 통제하에 두도록 지난해 8월 한미간에 협정한 것은 「평시 작통권 환수」의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게다가 한국군과 미군이 연합작전을 수행할 때 지휘·정보·통신 등 이른바 「C₄I」를 상호운용하도록 규정,미군의 무기체계나 데이터에 우리 것을 맞추어야하는 점에서 대미 의존도가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작전지휘를 위해 전·평시 작전통제권의 일원화가 바람직하나 우리 군이 전쟁을 단독으로 수행할 능력을 갖출 때까지 작통권의 이원화는 상당기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섬나라」 황금연휴… 일인이 몰려온다/관광 “호황”… 검색“비상”

    ◎「엔고」타고 평소의 3배이상 입국/옴교 원정 보복테러 대비 초긴장 이번 주말부터 5월 첫째주까지 일본인관광객이 줄을 이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특히 5월3∼4일전후에는 평소의 3배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서울과 제주도·경주등 주요지역의 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며 한·일노선의 항공편도 벌써 동이 나는등 관광업계가 호황을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는 오는 29일이 식목일이고 30일은 일요일로 연휴가 되며 5월3일은 헌법기념일,4일 국민체육일,5일 어린이날,6∼7일 주말로 황금연휴가 이어지는데다 최근의 「엔고」현상으로 일본인이 한국등지로 국외여행을 하는 것이 국내여행보다 오히려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인들은 연휴와 연휴 사이에 낀 5월1∼2일을 「샌드위치 데이」로 대부분 휴가를 얻어 4월말부터 5월8∼9일까지 한국등 해외여행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일본인관광객 등의 대거입국이 예상되자 관계당국은 출입국관리비상령을 내리고 공항·항만 등 출입국장소는 물론호텔·지하철·백화점 등 공공장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 등 보안당국과 호텔등 관광업계는 특히 23일 옴진리교 제2인자가 재일동포에게 살해된 데 따라 추종세력이 보복테러를 하기 위해 관광객 등으로 위장잠입할 가능성등에 대비,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포공항경찰대는 이에 따라 첫 비행기와 마지막 비행기의 이착륙 1시간을 전·후해 공항청사의 화장실과 사무실 쓰레기통 등을 샅샅이 검색,폭발물과 유해가스 등을 탐지하고 있으며 소속 경찰관 40명을 경찰특공대에 보내 대테러훈련을 시켰다. 경찰은 아울러 공단과 협조,고체·액체폭약 및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는 최신형 검색기 9대를 들여와 여객및 화물청사에 배치하기로 했다. 공항경찰대는 세관및 출입국관리소등과 협조,이날부터 일본·중국·미국등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미성년자까지도 철저하게 검사하기로 하는 한편 여권 없이 신분증만으로 입·출국이 가능하던 미8군 소속 현역군인에 대한 심사도 강화했다. 이에 발맞춰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은 11개이던CC­TV를 66개의 컬러TV로 대폭 늘리거나 교체했으며 3일이던 녹화테이프 보관일도 1주일로 늘렸다.
  • 지하철 대테러병력 증원/청와대 수석회의/미 폭탄테러 모방범죄 대비

    박성달 청와대행정수석은 21일 미국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등과 관련,우리나라에서 모방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경찰·군·안기부등 유관기관간 협조체제를 강화해 대테러역량및 치안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석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한승수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회의에서 『특히 지하철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수사대를 지원하는 기동대 병력을 현재 2백60명에서 1천3백명으로 대폭 증원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한­EU「포괄협력의 지평」열다/김 대통령·미테랑 정상회담 성과

    ◎통상상대 넘어 정치·문화 동반자 격상/대유럽 다각접근 길 터 수출확대 기대 2일 엘리제궁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미테랑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는 「주식회사 한국」의 유럽본부가 본격적으로 가동됐음을 뜻한다. 프랑스는 세계최대의 시장인 유럽연합(EU)의 의장국이다.이날 회담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두나라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관계향상 조치는 물론 한국과 EU의 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한 의지의 상징으로 「한국과 유럽연합 의장국 사이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비교적 단순한 교역대상이던 유럽을 보다 폭넓은 포괄적인 협력대상으로 격상시킬 주춧돌을 놓은 것이다.기업경영의 시각에서 본다면 소규모의 해외지점 체제가 생산·기술협력·금융·수출입을 총괄하는 대규모 지역본사 체제로 승격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두 대통령이 채택한 공동성명에 대해 정부당국자들은 『EU와의 관계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EU와의 관계강화는 수출증대와 투자확대,선진기술도입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우리정부는 이번 김 대통령의 순방을 준비하면서 그목표를 EU를 단순한 교역대상이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포괄적 동반자의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두었었다.이 공동성명은 상호관계의 강화와 함께 통상·협력에 관한 기본협력협정및 정치적 대화를 심화하기 위한 교섭을 곧 개시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이를 완료한다고 선언하고 있다.이같은 공동성명의 내용은 이번 유럽순방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상당부분 달성되었음을 뜻하기도 한다. EU가 역외권 국가,특히 한국등에 대해 높은 반덤핑 규제조치 등으로 상품의 시장진입을 규제해 온 것은 잘 알려져 있다.그런 반면 EU는 아시아와의 관계강화를 희망하는 측면도 있다.우리는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장진입규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고 EU는 의장국 대통령을 통해 아시아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한 셈이다.아시아권에서의 우리의 위상강화가 이러한 거래를 가능하게 했음은 물론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나라 대통령은 거의 모든 국제현안과 양국현안에 대해 언급하고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프랑스는 우리의 유엔 안보리 진출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외교현안에 대해 유럽연합과 불어권 제3세계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프랑스의 지지를 확보한 것은 이들 현안의 추진에 있어 국제적 지지기반을 크게 강화한 것임에 틀림없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프랑스와의 관계를 미국이나 일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지리적 여건 등으로 잦은 정상회담이 어려운 점을 감안,고위간부급 정책협의회를 활성화하기로 한 점이나 학술·문화·예술등 다방면에 걸쳐 유대를 증진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것에 인식을 같이한 점 등이 이같은 외교단계 향상의 증거가 아닌가 보여진다. 김 대통령은 우리의 프랑스에 대한 무역적자가 8억달러(94년)에 이르는 점을 들어 비관세장벽의 완화를 요청했고 미테랑 대통령으로부터 『유념하여 가능한한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또 고속전철 사업에 따른 기술이전의 순조로운 이행과 상사주재원들의 귀국시 이미 납부한 사회보장세 환불검토를 요청해 각각 「긴밀한 협의」와 「구체적 방안 모색」에 합의했다. 김 대통령의 정면돌파식 외교스타일은 이번 엘리제궁 회담에서도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요청」으로 다시 선보였다.미테랑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프랑스의 「국론」에 따라 실현되지 않고 있는 사항이다. 프랑스와 우리 실무진들은 이를 정상회담 테이블에 다시 올려봐야 소득이 있기 어렵다고 판단,의제에서 제외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김 대통령은 『외규장각 도서의 교환전시를 위한 협정본문 교섭이 완료단계에 도달했음에도 교환대상 도서의 선정을 위한 실무협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미테랑의 독려를 요청하는 「기록」을 남겼다.미테랑측의 답변은 「최선의 노력」으로 끝났지만 계속 현안으로 남아있을 이문제에 대한 분명한 언급은 향후 협상에 중요한 동력원이 될 것이다. ◎한­EU의장국 공동성명 ▲김영삼 대통령의 공식방문을 계기로 유럽연합이사회 의장국(프랑스)은: ­특히 경제와 통상분야를 포함하여 이미 이루어진 관계발전에 유념하고, ­또 국제무대에서의 양 당사자 비중이 증대되고 있음을 유념하여 정치 경제 기술 문화분야에서 양자간의 상호관계를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결의를 표명한다. ▲양 당사자는 공동의 가치와 열망에 고취되어: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에 대한 공동의 집념과 국제연합헌장에 따라 평화를 보존하고 정의롭고 안정된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공약에 역점을 두며,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 세계무역기구(WTO)와 관련된 제반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재확인하고, ­상호이해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의견교환을 추진하며, ­상호이해를 발전시키고 협력을 증진하며 특히 군축과 비확산·대테러활동·마약거래와 자금세탁·기타 국제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 등 제반 국제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러한 목표하에서 양 당사자는 지속적인 유대관계와 새로운 형태의 협력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통상과 협력에 관한 기본협력협정과 또한 정치적 대화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선언의 교섭을 곧 개시함에 만족을 표시하고 이 교섭을 최대한 조속히 완료한다는 결의를 다짐한다. ◎엘리제궁 만찬답사 요지 30여년동안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온 나로서는 근대 자유민주주의의 요람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를 방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미테랑 대통령각하께서는 14년이라는 오랜 기간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눈부신 업적을 쌓으셨습니다.바스티유 오페라극장 건설,루브르 박물관 확장,제2의 개선문 건립 등 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사업들을 이룩하신데 대해 한국 국민들은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국제무대에서도 각하께서 유럽통합의 역사적 흐름을 주도,이제 국경없는 유럽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민과 한국 국민간의 우의와 협력은 지난 1백여년동안 여러 형태로 발전돼 왔습니다.최근 한·불 양국은 국제정치 무대와 양자간 실질협력에서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켰습니다.이제 최첨단의 프랑스 고속전철이 멀지않아 한국의 평야를 질주하게 되는 것처럼 두 나라 사이의 모든 협력도 빠르고 안전하게 진전될 것입니다. WTO 체제의 출범으로 세계 모든 나라는 개방화시대에 적극 참여해야 할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이러한 세계질서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방과 국제사회에의 적극적 참여를 도모하고 있습니다.한·불 두 나라는 각각 APEC와 EU의 중심국가로서 두 지역간의 상호의존성과 보완성을 살려 인류공영을 위한 유라시아 차원의 협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조국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설득해 왔습니다.우리는 북한의 경수로 건설사업 뿐 아니라 북한과의 무역과 경제협력에도 적극적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프랑스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믿으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 중동 18국/대테러 공동대처/내무장관 합의/과격회교파 검거등 협력

    【튀니스 로이터 연합】 중동 18개국 내무장관은 급증하고 있는 회교원리주의자들의 테러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하산 엘 알피 이집트 내무장관이 5일 밝혔다. 알피 장관은 이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열린 중동지역 내무장관회담이 끝난 뒤 18개국 모두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이집트의 보고서를 토대로 「대테러행동원칙」을 금년말까지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집트가 제출한 보고서는 ▲회교원리주의자들의 연계망·활동·자금조달·피신·무기 등에 관한 정보교환 ▲공항·항만·철도역 등 공공장소 보호 및 테러진압기술에 관한 협력 ▲원리주의자들에 대한 피신·접근·훈련·자금보호 등의 거부 ▲수배자검거에 관한 협력 등을 담고 있다.
  • 미­러 정상회담 개막/핵무기 추가감축 등 협의

    【워싱턴 UPI AP 연합】 빌 클린턴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핵무기 추가감축과 핵무기 확산금지및 대테러 공조체제 구축 등 국제현안을 집중협의한다. 옐친대통령은 도착성명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각종 국제현안에 대한 동반자입장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점차 증대되고 있는 약국간 협력과 러시아개혁작업에 있어서의 옐친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한 뒤 『오늘 양국은 과거의 적대관계가 아닌 동반자로서 만나는 것』이라면서 『미·러 협력관계는 이 지구를 더욱 번영되고 평화롭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미,대테러국 수출통제 강화/규제대상품목 국제통일안 작성 추진

    ◎북한·리비아 이라크 등 대상 【도쿄 연합】 미국은 북한과 리비아등 테러국가로 지목된 나라들에 대한 수출관리를 위해 규제대상품목을 규정한 국제 통일리스트의 작성을 각국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상무부의 라인슈상무차관(수출관리정책담당)과 카터 차관보의 말을 인용해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코콤)의 해체에 따라 미국이 올 가을까지 수출품의 최종 용도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의무화 하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각국에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슈차관은 이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규제품목 및 기술등을 명기하는 국제통일리스트가 필요한 이유로서 『각국의 기업이 리스트에 근거해 관리대상을 스스로 인식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 코콤/대테러국 수출통제기구 전환/북한·리비아등 전략기술 유입 규제

    【파리=박강문특파원】 냉전시대의 상징인 코콤(COCOM·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이 해체된 후 새로 결성될 조직체는 북한·리비아·이라크등 세계의 「위험한 국가들」에 대한 전략적인 기술장비의 수출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프랑스의 일간 리베라시옹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 네덜란드관리의 말을 인용,16∼17일 양일간 헤이그에서 열리는 코콤 17개국 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공산권국가에 한해 군사적으로 이용가능한 기술상품의 수출을 통제해온 코콤이 공산권의 붕괴로 무의미해짐에 따라 해체될 것이라고 전하고 이 조직은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태롭게 하거나 테러를 자행하는 국가에 대한 전략기술상품의 수출을 규제하는 조직체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국등 일부 코콤회원국들은 새 조직체가 북한·알제리·파키스탄·리비아·이라크및 이란등 위험국 명단작성을 바라고 있으나 프랑스등 일부 회원국들은 이들 국가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위험국명단은 비밀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안기부법 개정안 국회 제출

    국가안전기획부는 29일 정치관여죄 신설과 관계기관대책회의 폐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안기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개정안은 안기부가 국가정보기관으로서 고유권한은 유지하되 남용의 소지를 줄인 한편 국회내에 정보위원회를 신설,안기부의 일반업무 및 예산에 대한 국회통제기능을 부여했다. 개정안은 또 국내보안정보 업무에 방첩정보,대테러정보 및 국제범죄조직 정보를 추가했으며 인신구속 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경우에는 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토록 규정했다.
  • 안기부 「정보조정협」 폐지/법개정안 확정/「기관대책회의」근거 없애

    정부는 17일 국가안전기획부에 설치했던 정보조정협의회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한 안기부법개정안을 마련,오는 20일 입법예고한뒤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가 마련한 안기부법개정안에 따라 폐지되는 정보조정협의회는 그동안 관계기관대책회의라고 불려지면서 안기부의 다른 부처에 대한 간섭과 시국및 정치현안에의 관여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제도이다. ◎수사권은 존속 개정안은 또 현재 안기부의 부장·차장및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서만 정치활동을 금지시켰던 규정을 모든 직원에 대해 적용하도록 확대했다.금지되는 정치활동은 정당및 정치단체의 결성이나 가입,선거에서의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의 지지·반대활동등이다. 안기부직원이 이러한 정치활동금지규정을 위반했을 때는 일반공무원보다 가중처벌,2년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안기부직원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하고 인신구속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경우에는 적법절차를 준수하도록 하는 명문규정을 신설했다. 정부는 그러나 민주당측이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를 강력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수사권을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결정함으로써 국회 입법과정에서 여야간 논란이 예상된다. 안기부에 대한 국회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안기부장은 국회법에 의한 정보위원회로부터의 자료제출,발언 또는 답변의 요구가 있을 때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밀사항을 제외하고는 이에 응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안기부의 국내보안정보에 관한 직무에 현행의 대공·대정부전복정보외에 방첩·대테러및 국제조직범죄를 추가했다.
  • 「안기부 정치 중립」 제도적 보장/정부확정 법개정안 내용과 의미

    ◎직원 정치개입땐 최고2년형/국제범죄대응등 새직무 추가 정부가 17일 밝힌 안기부법개정안의 근본 취지는 세갈래이다. 첫째는 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둘째는 안기부의 업무수행에 대한 국회통제를 강화하자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세계 각국 정보기관의 기능변화추세에 부응,업무범위에 새로운 정보영역을 추가했다. 안기부법 개정방향에 대해 정치권 뿐 아니라 일반의 관심이 큰 이유는 지난 권위주의정권시절 안기부가 사회 각 분야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국가정보기관이라는 본연의 임무보다는 정권안보에 치중하면서 여러 부작용을 노출시켰다. 물론 이번에 정부가 마련한 개정안이 야당이나 재야까지 1백% 만족시킬수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안기부 스스로가 앞장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자신들의 권한을 축소하는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문민정부가 아니고서는 해낼수 없는 일로 평가된다. 6공때에도 각종 개혁입법을 통한 민주화추진을 공언했지만 끝내 안기부법의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여당이 안기부법을 조금이라도 손질하려 했던 것에 대해 안기부 스스로가 제동을 걸어왔던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한 안기부가 지난 3월 「정보기관에 의한 공작정치를 반드시 없애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공언에 따른 개혁적 기구개편및 새 관행정착을 이루어놓은데 이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안기부법개정안은 수사권등 몇 부분만 제외하고는 야당의 기존 주장을 대폭 수용한 것이다. 정치적 중립을 명문화시켰고 전 직원의 정치활동금지를 규정했다.금지되는 정치활동의 범위는 국가공무원법 제65조의 규정을 원용하도록 함으로써 정당및 정치단체활동 간여뿐 아니라 각종 선거에 개입할 소지를 없앴다.안기부직원이 정치활동금지규정을 어겼을 경우 일반 공무원보다 가중처벌,최고 2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하나의 의미있는 조치는 정보조정협의회의 폐지이다.안기부는 그동안 정보조정협의회를 이용,소위 관계부처대책회의라는 이름으로 예민한 시국및 정치 현안을 통제해옴으로써 여야 정당과 타부처로부터질시와 비난을 받아왔다.이것을 공식폐지한 것만해도 안기부가 「공작정치의 본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조건을 갖추었다고 지적된다.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회 정보위의 자료제출·발언·증언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게 한 것도 안기부의 월권방지에 기여하리라는 전망이다. 그렇다고 안기부의 기능이 무조건 약화되는 것은 아니다.방첩,대테러,국제조직범죄등을 새 직무로 추가,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정보기관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민주당도 일단 정부개정안을 긍정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수사권폐지,예산공개,보안감사권존속여부등 첨예한 쟁점이 남아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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