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복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메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우방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05
  • [프로야구 2005] 사자 “곰 앞에만 서면…”

    두산이 무서운 뒷심으로 연장에서 최강 삼성을 다시 잡았다.‘특급 용병’ 래리 서튼(현대)은 역전 만루포로 LG를 울렸다. 두산은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집중 4안타로 대거 6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삼성에 8-2로 역전승했다. 전날 14-1의 대승을 일군 2위 두산은 이로써 선두 삼성에 2연승을 거두며 3.5게임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올시즌 삼성전 6승2패로 ‘천적’임을 입증했다. 삼성이 연패를 당하기는 지난 4월 19∼21일 두산전 3연패 이후 48일만이다. 두산은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1사2루에서 대타 강봉규의 적시타로 연장으로 끌고갔다. 뚝심의 두산은 연장 10회 1사 만루의 찬스를 잡고 황윤성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홍원기의 적시타와 손시헌의 통렬한 3루타가 이어지며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잠실에서 이대환의 눈부신 호투와 서튼의 만루홈런으로 LG에 5-1의 역전승을 거뒀다. 서튼은 1-1 동점을 이룬 8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손기현의 3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역전 만루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서튼은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 팀 동료 이숭용을 2개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타점(53개) 득점(48점) 장타율(.665)에서 각 1위를 달렸고, 타격도 2위(타율 .355)에 올라 특급 용병임을 한껏 뽐냈다. 춘천고-동국대를 졸업한 4년차 이대환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시즌 2승째.9회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조용준은 시즌 12세이브째를 낚아 최소경기(197경기)로 개인통산 100세이브(통산 10번째)를 달성했다. 한화는 사직에서 루키 양훈의 호투와 김태균의 2타점 역전타로 롯데에 3-1로 역전승,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4위 한화는 3위 롯데를 반게임차로 위협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2시) 지난 6월 5일 열린 박찬호의 100승 경기(캔자스시티 로열스전)를 현지에서 직접 취재했다. 박찬호의 분투와 교민들의 열띤 응원,100승 기념행사 등 역사적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박찬호와 벅 쇼월터 감독, 현지 기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박찬호가 올린 메이저리그 100승의 의미를 집중 조명한다. ●돌아온 싱글(SBS 오후 9시55분) 금주는 현금 대신 일도와 맞선을 보게 된다. 일도는 스테이크를 시켜 게걸스럽게 먹는 금주의 모습에 놀라고, 금주 또한 현금에게 다시는 대타로 맞선을 봐주지 않겠다고 말한다. 한편, 혜란은 민호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만 민호가 무덤덤하게 대하자 속이 상한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교육계가 그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하다. 교원평가제와 ‘3불 정책’ 등 당면 현안을 놓고 교육부와 교원단체, 대학 등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6월 임시국회도 교육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만나 교육계의 현안에 대해 들어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요즘 10대들의 이성교제에 대한 생각이나 애정표현 방식이 기성세대와는 많이 다르다. 그러나 아직도 부모들은 10대들의 이성 교제를 탈선이나 일탈 등 부정 일변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달라진 10대들의 데이트 문화를 짚고 이성교제와 관련한 그들의 고민을 함께 알아본다. ●사과나무(MBC 오후 7시20분) 한국 록의 자존심 윤도현의 밤무대 시절 경험담과 대장암 수술을 받은 아버지, 월드컵 시작에 맞춰 신혼여행을 떠나 ‘오 필승 코리아’의 인기가 오히려 낯설었던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초보 아빠 윤도현의 못말리는 딸 사랑과 함께 윤도현의 사과나무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부활(KBS2 오후 9시55분) 하은의 생일날 아침, 은하는 생일상을 차려놓고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하은은 은하를 찾아 나서고, 결국 어릴 적 추억의 장소인 등대 앞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같은 날, 이화는 전 남편의 기일을 맞아 찾아간 납골당에서 전 남편의 후배 경 반장과 만난다.
  • [NBA] 박찬호 “5일 100승 간다”

    운명의 날이 정해졌다. 통산 100승(시즌 6승)을 눈앞에 둔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등판일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벅 쇼월터 감독이 D데이를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로 최종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5일 새벽 3시(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호세 리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악재’뿐이었던 최강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깔끔한 승리로 100승을 향한 9부능선을 돌파한 박찬호로선 ‘이보다 좋을 순 없는’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무엇보다 상대가 리그 ‘최약체’인 캔자스시티(2일 현재 15승37패)라는 점에서 부담 없이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통산 상대전적은 1승1패 방어율 6.65,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선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방어율 5.73을 기록하는 등 ‘약자에 약한’ 징크스를 보였지만 박찬호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지난해 ‘FA최대어’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이 캔자스시티를 떠났고, 일라이 머레로(상대타율 .375)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짐을 절반이상 덜었다. 다만 박찬호를 상대로 통산 5할의 불방망이를 기록중인 캔자스시티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스위니(11시즌 통산 .304)는 요주의 대상이다. 선발 맞대결에 나설 리마도 팀홈런 1위(81개) 팀타율 4위(.272)의 최강화력을 뽐내고 있는 텍사스타선이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는 투수. 지난 99년(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21승을 거머쥐었던 관록을 무시할 순 없지만 올시즌 11경기에 나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4패에 방어율 8.13을 기록중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최희섭, 무안타 1득점

    최희섭(26·LA 다저스)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소속팀에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나름대로 제몫을 다했다. 최희섭은 1일 다저스타다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득점을 올렸다. 왼팔 근육이 뭉치는 바람에 전날 대타로 출장해 범타로 물러났던 최희섭은 이날도 안타를 때리지 못해 타율이 .256(종전 .262)으로 떨어졌다.
  • [MLB] 최희섭, 6월엔 슬럼프 끝날까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안타 갈증에 목이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있다. 최근 18타수 무안타. 지난달 2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후,6경기 동안 1루 베이스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지난 31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선 상대선발이 우완 그렉 매덕스임에도 올메도 사엔스에게 1루를 내주고 선발에서 제외됐다. 표면적으로는 왼팔 근육이 뭉친 탓이라고 발표됐지만, 짐 트레이시 감독이 이를 핑계삼아 슬럼프에 빠진 최희섭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5회 대타로 나섰지만 좌익수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무더기로 얻어내던 볼넷도 완전 실종됐다. 최근 10경기를 놓고 보면 타율 .107에 29타수 3안타 2타점, 볼넷 없이 삼진만 8개를 당했다. 한때 .313까지 치솟았던 타율도 31일 현재 .262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독한 ‘홍역’을 앓고 있는 셈. 부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타격페이스에 하향곡선을 그릴 때가 온 것이다. 또 하나는 상대투수들의 집중견제가 시작됐다는 것. 올시즌 미완의 대기에서 ‘왼손 거포’로 거듭난 최희섭의 약점이 몸쪽이란 점을 간파하고 인사이드에 집중적으로 공을 뿌리고 있다. 물론 ‘플래툰시스템’의 신봉자인 트레이시 감독의 들쭉날쭉한 기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얼만큼 빨리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도 빅리거 타자를 평가하는 잣대”라면서 “커리어가 쌓인 만큼,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부산 갈매기 역전의 힘

    26일 프로야구 롯데-LG의 경기가 벌어진 잠실구장(관중 1만 5000여명).9-1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1사후 이대호가 중전안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은 킷 펠로우의 3루베이스를 뚫고 터져 나온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의 천금같은 찬스. 다음 손인호가 설마설마하던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11-11의 짜릿한 동점을 일궈냈다. 계속된 1사1루에서 다음 타자는 최준석. 롯데 벤치와 팬들은 ‘혹시나’하며 숨을 한껏 죽였다. 상대 4번째 투수 신윤호의 1구 볼을 골라내 숨을 고른 최준석은 2구째 직구를 힘껏 밀어쳤고, 공을 쭉쭉 뻗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역전 2점포. 숨죽였던 롯데 팬들은 일제히 최준석을 연호했고, 이어 ‘부산 갈매기’를 목청껏 노래하며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13-11로 롯데가 역전했고 LG 벤치는 망연자실했다.‘특급 마무리’ 노장진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아 롯데가 연출한 ‘기적의 역전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롯데의 꿈같은 역전승은 8점차의 열세를 뒤집은 것. 최대 점수차 역전승은 2003년 5월27일 현대가 기아를 상대로 9점차를 뒤집은 것으로 당시 현대는 12-10으로 이겼다. 롯데는 앞서 0-8로 뒤진 5회 12타자가 나서 장단 8안타로 순식간에 8점을 뽑아 역전의 전주곡을 울렸었다. 삼성은 문학에서 박한이-심정수의 랑데부포 등 홈런 3방으로 6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를 10-7로 눌렀다. 삼성은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문학구장 7연승을 달렸고,SK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 임창용이 부진했으나 4회 홈런 3개 등 장단 5안타로 대거 7득점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심정수는 4회 1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11번째. 박진만은 4회3점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기아는 광주에서 신용운의 역투와 마해영·장성호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로 9-3으로 승리, 꼴찌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신용운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다. 지난 2002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단한 고졸 4년차 신용운은 4년 만에 데뷔 첫 선발승을 일궈내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2003년 8월1일 광주경기부터 두산전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대전에서 미키 캘러웨이의 눈부신 호투로 한화를 9-4로 꺾었다. 캘러웨이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 임수민은 0-9로 뒤진 8회 대타 만루포를 뿜어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박찬호 ‘99승 고지’는 높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100승 길목에서 최대 난적을 만났다. 오는 29일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31승14패)를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로 불러들여 시즌 5승(통산 99승)에 도전하는 것. 게다가 선발 맞상대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존 갈랜드(26)가 유력해 악전고투가 예상된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17일 시즌 첫 대결에서 1회 만루홈런을 포함,5이닝 동안 5득점을 뽑아내 박찬호의 4승에 재를 뿌렸던 ‘눈엣가시’ 같은 존재. 위압감을 주는 슬러거는 없지만,1번 스콧 포세드닉-2번 다다히토 이구치 ‘테이블세터’를 중심으로 50도루(전체 1위)를 기록할 만큼 ‘기동력의 야구’로 상대수비를 정신없이 흔든 뒤 점수를 뽑아내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투수들의 무덤’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휴스턴전에서 텍사스 입단 이후 첫 무사사구로 호투, 통산 98승(시즌 4승) 고지에 올라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찬호의 구위를 감안하면 충분히 상대타선의 예봉을 꺾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아지 기옌 화이트삭스 감독이 5일 로테이션을 유지한다면 24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나선 우완 정통파 갈랜드가 29일 또다시 출전하게 된다는 것. 2002년부터 3년 내리 12승을 기록,‘미완의 대기’로 기대를 모으면서도 들쭉날쭉한 컨트롤로 애를 먹은 싱커볼 투수 갈랜드는 데뷔 6년만인 올시즌 릴리스포인트를 앞으로 당기는 등 투구폼 교정을 하면서 ‘언히터블 투수’로 거듭났다. 비록 2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8승1패 방어율 2.56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박찬호가 욕심을 버리고 휴스턴전처럼 투심패스트볼 위주의 맞춰잡는 피칭을 한다면,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중파 FOX채널을 통해 미 전역으로 생중계될 경기에서 박찬호가 갈랜드를 거꾸러트리고 100승을 향한 마지막 디딤돌을 놓을지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구대성 ‘양키스’ 농락

    ‘미스터 쿠(Koo)’의 투타에 걸친 ‘원맨쇼’가 셰이스타디움에 운집한 5만 5800명의 뉴요커들을 광란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구대성(36·뉴욕 메츠)은 22일 열린 뉴욕 맞수 양키스와의 경기에 7회 구원등판,1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타석에서는 데뷔 첫 안타인 2루타에 이어 여우 같은 주루플레이로 첫 득점까지 성공시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방어율은 3.37(종전 3.75)로 좋아졌고, 타율은 2타수 1안타로 .500. 구대성은 7회초 무사1루에서 선발 크리스 벤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루 도루 실패 뒤 12개의 홈런포로 올시즌 ‘회춘’한 티노 마르티네스와 호르헤 포사다를 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7회를 완벽히 봉쇄한 구대성에게 8회까지 맡기기 위해 윌리 랜돌프 감독은 대타를 올리지 않고 구대성을 그대로 내보냈다.2-0 간발의 리드에서 상대는 ‘빅유닛’ 랜디 존슨. 지난 7일 빅리그 첫 타석에서 홈플레이트와 멀찍이 떨어져 스탠딩 삼진을 당해 ‘가십’에 올랐던 구대성을 상대로 존슨은 3구째 147㎞의 강속구를 뿌렸고, 마네킹처럼 서 있던 구대성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타구는 중견수를 훌쩍 넘겨 담장 앞까지 굴러갔고, 셰이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쿠∼’를 연호하며 후끈 달아올랐다. 정작 ‘구대성 쇼’의 하이라이트는 이때부터. 호세 레이예스의 1루쪽 번트 때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어 3루에 안착한 구대성은 그 순간 포수가 미처 홈으로 돌아오지 않은 사이 홈으로 돌진했고 깜짝 놀란 1루수가 공을 뿌렸지만 몸을 틀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구대성은 8회에도 로빈슨 카노를 4구만에 삼진으로 낚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메츠의 7-1 승리. 한편 최희섭(LA 다저스)은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김병현 불펜으로… 최희섭 대타 불발

    ‘한국형 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다시 불펜으로 강등됐다. 콜로라도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15일 콜로라도 지역신문 ‘로키마운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병현은 여전히 그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보여 줘야 하며 조 케네디의 등판을 더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희섭(26·LA다저스)은 이날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주자없는 1사에 대타로 출전,2루 땅볼로 물러나 타율이 종전 .311에서 .308로 떨어졌다.
  • [프로야구 2005] 삼성 ‘선두 탈환’

    삼성이 안방에서 두산을 무너뜨리고 하루 만에 반 게임차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돌풍의 롯데는 SK를 잡고 선두권의 꿈을 부풀렸고,LG도 시즌 첫 4연승으로 단독 4위에 올라섰다. 두산과 하루 사이 1,2위를 맞바꾸는 혈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1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박한이의 결승 투런홈런과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7-2로 격파하고 또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의 에이스 배영수는 7회까지 두산을 상대로 7안타 2실점으로 묶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탈삼진도 8개(시즌 51개)를 보태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MVP 배영수 대 ‘고졸루키’ 금민철. 선발의 무게만 놓고 일방적일 것처럼 보였지만 삼성은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깜짝 선발’ 금민철에게 눌려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에 1,2회 각 1점씩을 내준 뒤 2회 무사 만루의 황금 같은 찬스에서도 김종훈의 병살타로 단 1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2로 뒤진 4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6번 박한이가 ‘빅뱅’의 물꼬를 텄다. 볼카운트 1-3에서 금민철의 공을 결대로 밀어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긴 것. 시즌 4호이자 110m짜리 투런 아치. 5회에 잠시 숨을 고른 삼성 타선은 6회 들어 또 폭발했다. 삼성은 1사 이후 심정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진갑용과 박한이의 안타를 묶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은 불을 끄기 위해 금민철을 내리고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종훈과 김대익의 연속 적시타와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4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문학구장에서 SK를 8-1로 물리치고 인천 원정을 기분 좋게 2승1패로 마감했다. 손민한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5연승을 달리며 6승(1패)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롯데는 3회 초 정수근과 라이온의 볼넷과 이대호의 사사구를 엮어 만든 1사 만루에서 손인호와 최준석의 연속안타로 4득점을 쓸어담아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돌렸다. LG는 잠실에서 한화에 짜릿한 7-4 역전승을 연출했다.1-1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8회 초 한화에 먼저 3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8회말 대타 이성열의 생애 첫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마테오의 2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아는 광주구장에서 대타 이재주의 ‘3점포 재주’를 앞세워 ‘형제구단’ 현대에 6-5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BK ‘빗속 쾌투’

    계속된 부진으로 침몰하던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쿠어스필드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재기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연일 대폭발을 일으키고 있는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도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첫 3할타율(.302)에 진입했다. 김병현은 12일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깜짝 선발등판,5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좌완 조 케네디의 부상으로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5월1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꼭 1년 만에 선발등판의 행운을 잡은 김병현은 최고 구속은 138㎞에 그쳤지만 꿈틀거리는 공끝을 뽐내며 고비마다 삼진을 낚아냈고, 방어율도 7.62에서 6.00으로 크게 낮췄다. 김병현은 콜로라도가 2-1로 앞선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제이슨 제닝스로 교체돼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구원투수 호세 아세베도가 6회초 라이안 랭어한스에게 동점홈런을 맞아 승리를 날렸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1회 3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눈부신 호투를 예고했다. 타선도 1회말 선취점을 뽑아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2회 2사만루의 위기를 삼진으로 정면돌파한 뒤,3회 마커스 자일스와 치퍼 존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해 첫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4회 앤드루 존스에게 동점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옥에 티’를 남겼다.2사뒤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 제구가 흔들린 김병현은 연속 볼넷 2개로 만루까지 몰렸지만, 라파엘 퍼칼을 낙차 큰 커브로 3구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콜로라도는 6-5로 승리했다. 최희섭은 같은 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루타 하나를 포함,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 무사2루에서 상대선발 제프 수판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낸 최희섭은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수판의 2구째를 힘껏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통렬한 2루타로 동점타점을 수확했다. 공이 홈으로 송구되는 사이 재치있게 3루까지 내달린 뒤, 후속 JD 드루의 1루 땅볼때 홈으로 파고들어 역전 득점.5회에도 무사 1루에서 결대로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뽑아내며 안타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최희섭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3-9로 무릎을 꿇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타’가 ‘대박’ 될까

    ‘대타’가 ‘대박’ 될까

    ‘꿩 대신 닭이 될까, 꿩 잡는 매가 될까.’ MBC가 ‘못된 사랑’ 방영 무산의 ‘땜질용’으로 실험적인 제작 방식을 지닌 미니시리즈를 선보이는 강수를 뒀다. 오는 16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밤 9시55분에 전생을 소재로 한 16부작 미니시리즈 ‘환생-넥스트’를 ‘원더풀 라이프’의 후속으로 내보내는 것. 이 드라마는 애정 관계가 얽혀 있는 이수현(박예진) 강정화(장신영) 민기범(류수영) 민기수(이종수) 등 4명의 주인공이 현재에서 출발해 조선 시대, 고려 대몽 항쟁 시기, 삼국 시대, 고대 등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엮어내는 전생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다. 환생을 거듭하는 주인공들은 시대마다 다른 관계, 다른 신분으로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제작 방식이 눈여겨 볼 만하다. 현대를 다룬 부분은 대표 집필을 맡은 주찬옥 작가가 쓰지만, 전생 이야기는 ‘옥탑방 고양이’의 구선경,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고은님 작가 등 4명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연출도 ‘좋은 사람들’의 유정준, 김도훈, 박재범 프로듀서 등 3명이 나누어 맡았다. 기존의 관행을 깬 파격적인 실험이지만, 우려되는 점도 많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나 드라마 ‘천년지애’ 등으로 익숙해진 소재인 환생이 시청자들에게 자칫 진부하게 다가갈 수도 있다. 또 다양한 역사 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대하 사극 못지 않은 규모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작 준비 기간이 무척이나 짧았다. 캐스팅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루어졌고, 배우들은 최근에야 첫 회 대본을 받아들고 5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등 일정도 촉박하다. 이은규 MBC드라마 국장은 “솔직히 ‘못된 사랑’의 제작 무산으로 실험적인 드라마를 선보일 반사 이익을 얻었다.”면서 “어떻게 보면 모험이지만, 앞으로 베스트극장을 통해 이러한 선진국형 드라마 제작 방식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환생-넥스트’가 ‘한강수 타령’의 후속으로 준비되던 ‘다섯 손가락’의 표절 시비로 긴급 투입됐으나, 호평을 받았던 옴니버스 주말극 ‘떨리는 가슴’의 성공 사례를 다시 한 번 밟을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한 실험으로 그칠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추신수 “첫 안타 신고합니다”

    최희섭(26·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추신수(23·시애틀 매리너스)는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뽑았다. 구대성(35·뉴욕 메츠)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희섭은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1-2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자크 데이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짜릿한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4-2 승리에 발판을 놓은 최희섭은 3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8번째 타점으로 타율 .262를 기록했다. 추신수도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5로 뒤진 9회 2사2루에서 대타로 출장,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타율 .333. 그러나 팀은 2-5로 졌다. 구대성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10으로 크게 뒤진 8회초 4번째 투수로 등판,1이닝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지난달 30일 워싱턴전 이후 4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방어율을 4.05에서 3.52로 끌어내렸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2)는 팀내 ‘4월의 선수’로 뽑히는 감격을 누렸다. 오클랜드 원정 중인 텍사스는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찬호를 ‘4월의 레인저스’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는 박찬호가 최강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연파하는 등 4월에만 3승을 거둬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고, 피안타율 .209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다.2002년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박찬호가 어떤 종류의 상이든 성적과 관련된 상을 받기는 이번 처음이다.2000년 9월 ‘내셔널리그 주간 선수상’을 받은 게 마지막인 박찬호는 4년 7개월만의 수상으로 부활이 입증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7연승 선두 질주

    삼성이 최근 7연승과 롯데전 1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4일 마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롯데의 추격을 7-5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7연승으로 6연승의 2위 두산에 0.5게임차로 앞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또 지난해 6월27일 사직 경기부터 롯데전 13연승을 기록, 천적임을 과시했다. 롯데는 삼성과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2%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2연패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롯데의 새 용병 킷 펠로우는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호 홈런을 기록, 이숭용(현대)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3타수 2안타 3타점. 두산은 잠실에서 문희성의 맹활약으로 서울 맞수 LG를 6-5로 제치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문희성은 6회 대타로 나서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는 등 혼자 4타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는 대전에서 양훈의 눈부신 호투와 제이 데이비스의 6타점 맹타로 SK를 6-2로 누르고 SK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속초상고를 졸업한 고졸 루키 양훈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양훈은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을 뽐냈다. 데이비스는 5타수 2안타로 혼자 6타점을 뽑아 공격의 선봉에 섰다. 현대는 수원에서 강병식의 3점포 등으로 기아를 8-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형소법 개정’ 잠정 타결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와 검찰이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 극적으로 타협안을 마련, 양측의 형소법 갈등이 대타협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승헌 사개추위 위원장과 김승규 법무장관은 3일 저녁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전격 회동, 실무진이 마련한 타협안을 교환했다. 한 위원장은 “사개추위와 검찰 실무팀은 1일부터 타협안을 논의해 왔다.”면서 “앞으로의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개추위가 형소법 개정 초안 중 검찰측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타협안은 ▲피고인 신문제도 존치 ▲법정증언 대상자 범위 확대 등이다. 세가지 핵심 쟁점 중 녹음·녹화물의 증거인정 여부는 4일 중 최종 확정키로 했다. 사개추위 관계자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자체 회의를 거친 결과 검찰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실무팀안을 확정했다.”면서 “늦어도 6일 오전 중 사개추위의 차관급 실무위원에게 이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개추위는 남은 쟁점에 대한 결론이 도출되면 예정대로 9일 차관급 실무회의를 열어 단일안을 만든 뒤 16일 장관급 전체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과 김 장관은 이날 밤 회동 직후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것은 사개추위에서 논의키로 했지만 바람직한 공판중심주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개추위가 검찰측 의견을 반영한 타협안을 마련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평검사들의 반발도 상당 부분 진정될 전망이다. 부산·대구지검 소속 평검사들은 이날 각각 소속 지검에서 평검사회의를 열었지만 대전과 수원지검 등의 평검사들은 회의 개최를 보류하고 사개추위와 검찰의 최종 협상 결과를 지켜 보기로 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형소법 개정’ 잠정 타결] 평검사 수용여부 불투명

    사법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가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 강력히 반발해온 검찰측 의견을 일부 수용키로 함에 따라 대타협 국면이 조성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은 많이 남아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 신문을 그대로 두기로 한 것 등은 타협안이라고 볼만하다.”면서도 “하지만 검찰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런 증거법 부분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검찰은 사개추위가 추진하고 있는 공판중심주의 사법개혁 방안이 영미법계와 대륙법계 제도를 짜깁기한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피의자 및 피고인 인권 등을 최우선시하면서 수사권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평검사들도 지난 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적불명’이라고 혹평했다. 검찰은 사개추위 초안이 알려진 뒤부터 줄곧 미국식 또는 대륙법계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증된 형사사법시스템을 도입해야지 각 제도의 장점만을 원용하면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유죄협상제(플리바게닝), 사법방해죄 등의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종빈 검찰총장도 “(수사기관이) 수사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평검사들이 이번 타협안을 받아들일지도 불투명하다. 이들은 전국평검사회의 개최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9일 차관급 실무회의가 열리기까지 검찰 내부의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수뇌부는 평검사들에게 타협안의 내용 및 의미 등을 설명하면서 “이 정도면 됐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구성원들이 이같은 내용을 받아들이면 형소법 개정안은 16일 장관급 전체회의에서 최종안이 확정돼 입법화 절차를 밟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LB] 찬호 “5월엔 100승”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최희섭(26·LA 다저스)이 잔인한 4월을 눈부신 활약으로 마감, 화려한 5월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뉴욕 양키스를 격파한 데 이어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의 불방망이마저 잠재워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부활했음을 입증했다. 또 박찬호는 텍사스 선발진 중 가장 먼저 3승(1패)고지에 오르며 방어율도 3점대(3.86)로 낮췄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96년 빅리그에 승격, 중간계투로 5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01년까지 해마다 두자리 승수를 쌓으며 대망의 통산 100승(97승73패)에 3승만을 남겼다.2002년 텍사스 이적후 3년간 고작 14승을 건진 박찬호는 4월 3승을 따냄에 따라 5월 100승 달성이 유력해졌다. 동양인 가운데 100승 투수는 올시즌 2승3패 등 통산 120승104패의 일본인 노모 히데오(36·템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유일하다. 박찬호는 오는 5일 오클랜드,11일 디트로이트,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24일 휴스턴,29일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연승으로 17일 화이트삭스전에서 100승을 달성할 수도 있지만,4월 3승에 견줘 휴스턴이나 29일 화이트삭스가 100승의 제물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찬호가 5월 100승 고지에 오른다면 4년만에 시즌 15승도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최희섭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회말 역전 만루포를 뿜어냈다. 최희섭의 만루포는 2002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며 시즌 3호(통산 28호). 최희섭은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에서 한 경기 최다인 4개의 안타를 몰아친 데 이어 이날 만루포로 한 경기 생애 최다인 4타점까지 올려 5월 ‘화려한 외출’이 기대된다. 만루홈런에도 불구하고 최희섭은 1일 콜로라도전에서 대타로 출전, 삼진을 당해 여전히 ‘반쪽 선수’의 숙제를 남겼고, 콜로라도의 김병현은 6회 등판해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2볼넷을 내줘 불안했다. 다저스가 6-2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엽 세이부전 ‘대타 2루타’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25일 지바 롯데마린스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 상대 좌완 투수 출장으로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7회 베니 아그바야니 대신 4번 대타로 나와 시원한 좌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6번째 2루타. 지난 23일 라쿠텐전에서 5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뒤 이틀 만에 방망이에 다시 불을 붙인 이승엽은 타율도 종전 .273에서 .286으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세이부와 15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끝에 8-2로 낙승,5연승을 달리며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 [MLB] 병현, 또 失投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또다시 구원에 실패했다. 상대팀으로 나선 최희섭(26·LA다저스)은 대타로 타석에 섰으나 헛손질에 그쳤다. 김병현은 25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 첫번째로 맞선 제프 켄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밀턴 브래들리와 올메도 사인스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를 연속으로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콜로라도는 6-8로 패했고, 김병현은 3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3게임 연속안타의 호조를 보이며 광주일고 선배 김병현과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최희섭은 3-5로 뒤진 7회 대타로 출전했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구대성(35·뉴욕 메츠)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11로 뒤져 있던 8회 2사 2루에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 공격 때 대타로 바뀌었다. 방어율은 5.40에서 5.06으로 낮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보, 우리도 새 아파트에서 삽시다”

    “여보, 우리도 새 아파트에서 삽시다”

    다음달에 서울·수도권에서 1만 4519가구가 입주한다. 실수요자나 전세수요자로서는 새 집으로 이사를 할 수 있는 호기다. 25일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57개 단지 1만 451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서울이 27개 단지 5534가구, 인천은 3개 단지 1610가구, 경기도가 27개 단지 7375가구가 입주한다. ●5월 서울·인천·경기 1만 4500가구 입주 수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강서구 내발산동의 우장산현대타운.40개동에 2198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입주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화곡1주구를 재건축한 것으로 23∼47평형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로,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있다. 그랜드마트, 이마트, 까르푸 등의 쇼핑시설과 88체육관, 김포공항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우장산근린공원도 가깝다. 개발 예정인 마곡지구가 인접해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파주시 금촌동의 뜨란채7단지(1133가구), 남양주시 도농동 남양아이좋은집(1060가구), 부평구 삼산동 신성미소지움(1030가구) 등이 1000가구가 넘는 대형 단지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남양아이좋은집은 23∼25층 12개동,27∼4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1060가구이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중앙선 복선전철 도농역이 걸어서 15분, 추후 개통될 구리역은 10분 거리에 있으며 경춘도로, 강변북로, 북부순환로, 외곽순환로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전세·실수요자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기회 신성건설의 신성미소지움은 삼산택지개발 1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38∼61평형으로 이뤄져 있다.20∼25층으로 14개동,1030가구이다. 갈산초등, 한길초등, 부일중, 삼산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고 단지에 고등학교를 비롯, 지구내에 학교가 추가 개교 예정이다. 이마트, 까르푸, 그랜드마트와 부천의 상·중동과 인접해 홈플러스, 월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 1호선 갈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근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굴포천이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며 수변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강북권 단지 가운데 가장 큰 성북구 돈암동 일신휴먼빌은 11개동, 총 689가구로 이루어져 있다.22∼49평형이다.4호선 성신여대역이 걸어서 15분가량 걸리며 교육시설로는 정덕초등, 매원초등, 숭덕초등, 고명중학교가 있다.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돈암시장, 고려대의료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길음뉴타운과 인접해 뉴타운조성이 완료되면 간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