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치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68
  • 아동 성범죄자 1대1 보호관찰 ‘조두순법’ 통과

    홍영표·나경원 탄력근로 등 처리 공감 아동에 대한 흉악한 성범죄로 징역 12년에 전자발찌 부착 7년형을 받은 조두순이 내년에 출소해도 1대1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아동·청소년 등 미성년자에게 성폭력을 가한 성범죄자를 1대1로 전담 보호관찰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일명 ‘조두순법’(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 236명 중 찬성 231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범죄자에 대해 특정인의 접근금지 준수사항을 필요적으로 부과하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미성년자 성폭력범에 대한 1대1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하는 것을 담고 있다. 다만 개정안 원안에 담겼던 전자발찌 부착 기간 연장은 법안심사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 개정안은 2020년 12월 13일 출소 예정인 조두순을 겨냥한 법이다.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조두순은 경찰 등의 1대1 전담 관찰을 받아야 한다. 국회는 이와 함께 금품 및 향응수수나 공금 횡령·유용 등으로 한정됐던 검사에 대한 징계부가금의 부과 사유를 넓히는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구직 시 이력서에 가족의 학력과 직업, 재산, 구직자의 외모, 출신지역, 혼인 여부 등을 기재할 수 없도록 한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법’(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했다. 이를 어길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회는 또 ‘규제샌드박스 5법’ 중 마지막 법안인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보고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대표들은 의사 일정을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제 뜻이 잘못 전달돼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 대치 속에서도 원내대표 간 회동을 갖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관련 법안과 주휴수당 산입범위를 바꾸는 최저임금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학벌 상품화가 왜 나빠?”...도덕 논쟁된 ‘서울대생 펜’ 논란

    “학벌 상품화가 왜 나빠?”...도덕 논쟁된 ‘서울대생 펜’ 논란

    창업동아리, “서울대생 쓰던 펜·손편지 판매” 글 올렸다 비난졸업생 “살 사람 있는 물건 파는 게 왜 죄가 되나” 옹호전문가 “수요 있으니 무기 팔겠다는 꼴”“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요 있는 물건을 파는 게 잘못인가요?” 서울대 한 창업동아리가 서울대생이 직접 쓴 손편지와 펜을 수험생 등에 판매하려다 논란을 빚은 가운데 “학벌 상품화가 문제가 되느냐”를 놓고 때아닌 학벌주의 논쟁이 벌어졌다.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자신을 서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글쓴이가 “손편지가 마약·총기·독극물처럼 사회에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기꺼이 살 사람이 있는 물건을 돈 받고 파는 게 왜 죄가 되느냐”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세상에는 20대 초반이 되도록 변변한 성취 하나 쌓지 못한 사람이 훨씬 많은데, 질풍노도의 시기에 허벅지 찔러 가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교에 온 정도면 자긍심을 가지고 자랑할 만하지 않은가”라면서 “그렇게 학벌 상품화가 싫으면 학교 기념품점에 야구 배트를 들고 가서 서울대 로고가 박힌 기념 초콜릿을 때려 부수고, 신입생이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다니는 것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모두 벗겨내 불태우고, 대치동 학원가에 가서 서울대 출신이라고 광고하는 강사를 모조리 끌어내시라”고 항변했다.이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자본주의 논리에서 물건을 파는 건 죄가 아니지만, 가치 판단은 남아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 한 학생은 “어떤 물건을 사고파는 게 허용되려면 사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지 따져야 한다”면서 “마약 역시 투약자 외에는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지만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학벌주의가 왜 문제인지도 모르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최종렬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학벌이 신앙 수준으로 커진 것”이라고 짚었다. 최 교수는 “서울대생의 펜을 쓰면 마치 초자연적인 힘이 나와서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라면서 “이전부터 탑돌이, 새벽 기도 등 명문대 합격을 향한 주술적 요소는 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학생 스스로가 상품화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엽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학력은 더 이상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재산처럼 부모로부터 대물림되는 것인데, 이를 모르고 학벌 상품화가 왜 나쁘냐고 묻는 건 ‘수요가 있으니 무기를 팔겠다’는 무기 판매상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서울대 한 창업동아리는 24일 ‘중고나라’와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험생을 위해 서울대생이 직접 쓴 응원의 손편지와 볼펜을 판매한다”는 제목으로 판매 홍보 글을 올렸다. 이들은 게시물에서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드리고자 서울대생들이 직접 손편지를 쓰고, 공부할 때 사용한 펜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편지와 서울대생이 공부할 때 사용한 펜, 서울대 마크가 그려진 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묶음으로 7000원에 판매하겠다고 소개했다. 해당 게시물이 알려지고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이 나오자 해당 동아리는 홍보 글을 삭제하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며 해당 사업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2019 서울모터쇼 주인공은 르노삼성차 ‘XM3’?

    2019 서울모터쇼 주인공은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XM3, 부산공장 생산…내년 초 출시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세계 최초 공개 경기 고양시 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인스파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내부적으로 부분 파업 등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된 새로운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여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XM3 인스파이어’는 내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28일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XM3는 차세대 부산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XM3’는 르노삼성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SUV로 이날 행사에는 쇼카(Show Car)가 전시됐다. 양산 모델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노조 파업 장기화 등에 따라 위탁 생산하던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을 배정받는 데 실패했다. 이번에 발표된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을 스페인 공장에 빼앗길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뇨라 사장은 이날 “XM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존 라인업(SM, QM)에 없었던 새로운 모델”이라면서 “2020년 상반기에 ‘메이드 인 부산’ XM3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XM3는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한 취재진은 “XM3가 기존에 공개된 모델의 풀체인지 혹은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아닌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차량이다 보니 이날 첫선을 보인 많은 신차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서울모터쇼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전했다.르노삼성차의 모회사 르노의 브랜드관에서는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르노 마스터 버스’가 공개됐다. 마스터 버스는 15인승과 13인승 모델 모두 출시된다. 다른 경쟁 차종들과 달리 넓은 고정식 좌석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적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날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SP 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SP 시그니처가 기아차의 가장 혁신적이고 젊은 SUV라면,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정통 SUV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면에는 기아차 기존의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디자인을 구현했고, 후면에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RCL)를 새로 적용했다. 모하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후륜구동 기반의 6기통 3.0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특히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로 프리미엄 가치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SP 시그니처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의 콘셉트카로 롱후드 스타일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멋스럽다. 기아차는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SP 시그니처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란 주제로 4월 7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국내 6곳과 해외 15곳 등 모두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을 전시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닛케이 “한국 학벌지상주의가 저출산 원인…출산율 안 올라갈 것”

    日닛케이 “한국 학벌지상주의가 저출산 원인…출산율 안 올라갈 것”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98로 떨어지는 등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저출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는 학벌지상주의와 이에 따른 사교육 열풍이 자리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는 서울발 보도에서 강남구 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수험 코디네이터’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사교육 실태를 소개했다. 기사는 “수험 코디네이터는 대학입시에서 내신 위주 전형이 시작된 2000년대에 시작된 비즈니스”라면서 “고교생활의 학업은 물론 클럽활동, 독서 등까지 철저하게 지도하는 ‘합격 청부업자’”라고 표현했다. 이어 비용은 연간 1억원(약 1000만엔)의 고액이지만,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망이 강하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수험 코디네이터는 인기 TV드라마 ‘SKY캐슬’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면서 드라마는 학벌주의를 훈계하는 내용이지만, 외려 이 드라마의 인기 이후 수험 코디네이터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학원 등에 들어가는 사교육비 금액은 교육부 공식통계로는 고등학생 1명당 월평균 32만 1000원이지만 이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대치동의 경우 통상 월 200만~500만원”이라고 소개했다.니혼게이자이는 “이런 분위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면서 20~44세 미혼율이 남성은 2005년 48%에서 2015년 58%로, 여성은 같은 기간 34%에서 45%로 각각 상승했다”고 공식통계를 인용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N포 세대’라는 말이 유행한 지 오래됐다”며 “10년 전에는 연애·결혼·출산의 ‘3포’였지만 여기에 주택·인간관계가 더해져 ‘5포’가 됐다”고 전하며 한국에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라는 신조어도 있다고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2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을 내놓았다”면서 “출산·양육비 지원 증액이나 초등학교 입학까지 의료비 무상화,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 국민들의 요구가 많은 분야에 재원을 집중 배분하며 아이 낳기 쉬운 환경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이 한 명 키우는 데 드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생각하면 정부 지원은 작은 도움 밖에 안 된다”며 “한국의 고질적인 학벌 지상주의가 변하지 않으면 출산율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분양? 안 산다” 악성 미분양 1만 8000채…54개월 만 최대

    “분양? 안 산다” 악성 미분양 1만 8000채…54개월 만 최대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 1만 8000채를 넘어서며 5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은 2월말 기준으로 전월 1만 7981가구보다 2.8% 늘어난 1만 849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8월 1만 9136가구 기록 이후 안 팔리는 멀쩡한 새 집이 가장 많은 셈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분양 단계를 넘어 건물이 준공되고 나서도 입주자를 찾지 못해 장기 미분양 상태로 방치될 위험이 있어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린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1만 4946가구, 10월 1만 5711가구, 11월 1만 6638가구, 12월 1만 6738가구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은 3173가구로 전달보다 6.4% 늘었고 지방은 1만 5319가구로 2.1% 증가했다.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전달(5만 9162가구) 대비 0.8% 늘어난 5만 9614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이 1.1% 감소한 5680가구, 85㎡ 이하는 1.0% 늘어난 5만 3934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봄이 와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겨울에는 한파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날이라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매일 같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미세먼지는 환경문제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 문화, 시장 경제, 삶의 질 등 다양한 영역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됐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여주거나 악영향에서 벗어나는 데 도와주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미세먼지를 해결해 줄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줄여주는 환경·건강 가전 인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기능성 원단이나 방진 효과를 더한 미세먼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능은 물론 패션 효과를 더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업계도 ‘안티 폴루션’(오염 방지)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세먼지 클렌징 효과가 큰 제품이나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색조 제품을 줄이어 내놓고 있다. 안티 폴루션 시장에서 기술 향상과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가전 업계다. 미세먼지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더욱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사용 편의성이나 디자인, 효율성과 같은 전통적인 기준은 물론 ‘필터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필터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공기 청정의 원리는 흡입한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다시 배출하는 것이다. 그만큼 필터 성능이 곧 미세먼지 대응력을 높여주기에 필터 경쟁력을 갖춘 가전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필터 기술로 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 독보적인 기술로 필터의 성능을 높이고 종류를 세분화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필터 하면 삼성’… 삼성전자만의 필터 경쟁력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출시한 후 ‘필터 하면 삼성’이란 인식이 각인됐다. 이후로도 삼성전자만의 핵심 경쟁력인 필터 기술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건조기, 의류청정기, 청소기 등 미세먼지 시대의 필수 가전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담은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필터 기술력 비밀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의 노력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는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 미세먼지연구소를 통해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 포집과 분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연구에 기초가 되는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 기술 개발은 물론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삼성 무풍큐브’·‘그랑데’ ‘삼성 무풍큐브’는 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장점을 갖춘 공기청정기다. 강력한 필터 기능, 직바람과 소음 걱정 없는 무풍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대치를 두루 반영했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보다 작은 0.3㎛ 크기의 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한다. 이는 10만 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한다고 가정할 때 단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로 높은 청정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는 여과식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이때 발생하는 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를 높인다. 또한 정전기 원리를 이용해 필터에 먼지를 고르게 분포시켜 먼지로 인한 필터 막힘을 방지하는 필터 세이버를 탑재했다. 이는 필터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려 필터 교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삼성 무풍큐브는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상황과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무풍 청정 기능도 있다. 실내 공기가 오염됐을 때는 강력하게 청정해주고 공기가 좋아지면 무풍청정으로 직바람 없이 정화해준다. 최근 대기 질 악화로 실내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옷감 손상 없이 최적의 건조 온도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건조 효과를 구현한다. 많은 양의 빨래를 고르게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것은 물론 에어살균 기능으로 물·세제 없이 각종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를 100% 없애준다. 건조 용량이 더 커진 16㎏ 신모델은 이불 등 크고 두꺼운 빨랫감을 한 번에 건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14㎏ 모델보다 필터 면적을 44% 더 키웠다. 채집력을 높인 올인원 필터는 먼지·보풀을 잘 잡아주고, 먼지 비움도 쉽도록 설계됐다. ●전문·고성능 필터 갖춘 ‘에어드레서’·‘삼성 제트’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역시 미세먼지 시대에 주목받는 대표주자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도입해 의류의 미세먼지·냄새를 확실하게 잡아준다. 에어드레서에는 삼성전자 가전의 혁신 기술이 총망라돼있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 등이 모두 적용됐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이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없앨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의류에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세먼지 필터로 털어낸 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이를 통해 제품 내부에 잔류 미세먼지를 사용자가 다시 마실 걱정 없이, 혹은 다른 옷에 옮겨붙지 않도록 의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심화로 인해 집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는 눈에 보이는 먼지는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생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청소기다. 특허기술인 27개 에어홀의 제트 사이클론이 최대 200W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 생활 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 대면적·고성능 필터를 탑재한 헤파 시스템은 0.3~10㎛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 ●삼성전자 “미세먼지 문제, 기술적 해결 노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조사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위험 요소는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이라고 한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전제품의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 가전이 얼마나 환경·청정·건강에 초점을 맞췄는지가 관건이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것인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혁신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허성주 재산 210억 공직자 1위…이개호 장관 주택 5채 보유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허성주 재산 210억 공직자 1위…이개호 장관 주택 5채 보유

    전체 72% 1348명 1년 전보다 재산 늘어 김상조 강남 아파트가격 상승 효과 21억 홍종학 60억 경제부처 장관 중 가장 많아 박원순 부채 7억…작년보다 빚 1억 늘어지난해 말 기준 고위 공직자(1873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900만원으로 전년(11억 5000만원) 대비 5900만원 늘었다. 이들 가운데 72%(1348명)가 1년 전보다 재산이 불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1900만원가량 늘었고, 급여 저축과 상속 등으로 늘어난 순증액도 4000만원이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 말 기준 20억 2496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2억 8826만원 늘어난 액수다. 서울 잠원동 아파트 공시가격이 7억 7200만원에서 9억 2000만원으로 오른 덕분이다. 청와대에서는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 148억 6875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전년보다 1억 4801만원 늘어난 54억 7645만 9000원을 보유했다.정부 공직자 전체 1위인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의 재산은 210억 2043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 7456만원 늘었다. 경남 진주와 경기 용인에 소유한 토지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채가 7억 36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빚이 1억 660만원 늘었다. 특별당비가 3억 2400만원에서 4억 2100만원으로 급증했고 법률비용으로 인한 채무도 불어났다.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공직자는 이주환 부산시의원으로 증가액이 37억 3540만원이나 됐다. 총재산도 61억 3641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전년도 신고 때 누락한 부친의 공장용지와 아파트, 복합건물 등을 추가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이는 최세명 경기도의원으로 감소액이 52억 827만원이나 됐다. 그는 재산이 갑자기 크게 줄어든 이유에 대한 설명을 거부했다. 경제부처 가운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택을 각각 5채와 2채 갖고 있었다. ‘국민 눈높이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장관은 광주의 아파트 외에도 배우자 명의로 단독주택 4채를 신고했다. 유 장관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아파트와 경기 양평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 위원장은 청담동 아파트(120.22㎡) 공시가격이 7억 1200만원에서 8억 4800만원으로 올랐다. 전체 재산은 종전보다 2억 4265만원 늘어난 21억 2723만원이었다. 2017년 인사청문회 당시 청담동 아파트를 두고 특혜 구입 의혹이 일었지만 당시 김 위원장은 “두 동짜리 작은 아파트이고 미분양을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년보다 2억 4859만원 늘어난 17억 2318만원을 신고했다. 현직 경제부처 장관 가운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0억 455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억 6442만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억 7144만원을 신고했다. 다주택자 비난을 받았던 김현미 장관은 경기 연천에 있던 남편 명의 주택을 남동생에게 팔고, 남편이 그 집과 전세 계약(보증금 6000만원)을 맺어 논란을 피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3% 유상할당’ 탄소배출권 경매가 폭등에 환경부 칼 빼들었다

    [단독] ‘3% 유상할당’ 탄소배출권 경매가 폭등에 환경부 칼 빼들었다

    기업당 입찰 한도 15~30%로 하향 조정 소수 독식→다수 낙찰 가능한 구조로 정부 “가격 부담 줄어… 탄력 운영할 것”환경부가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경매 때 기업이 낙찰받을 수 있는 비율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폭등하는 탄소배출권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해 여유분 또는 부족분을 다른 기업과 거래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무상할당과 유상할당으로 나뉜다. 지난해까지 기업에 나눠 줄 탄소배출권 100%를 무상으로 할당했지만, 올해부터는 ‘국가 배출권 할당 계획’에 따라 탄소배출권 할당량 중 97%는 기업이 무료로 받고 나머지 3%는 경매로 입찰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전체 탄소배출권의 3%에 해당하는 유상할당량 중 최대 30%까지 입찰할 수 있었다. 모든 기업이 최대치인 30%로 낙찰받는다면 보통 4개의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되는 구조다. 이 가운데 가장 싼 가격을 적어낸 기업의 가격을 ‘공통 낙찰가격’으로 정해 네 기업 모두에 적용한다. 일명 ‘더치 경매’ 방식이다. 소수의 기업들이 유상할당 경매를 독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보니 전체 탄소배출권 할당량의 3%에 불과하지만 전력업체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지난 경매에서 탄소배출권 확보가이 필요한 기업들이 대거 몰려 경매가격이 폭등했다. 지난 1월 1차 유상할당 경매에서 2만 5500원이었던 최종 낙찰가는 지난달 2차 경매에서 2만 7050원으로 치솟았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담당하는 환경부도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다. 환경부는 최근 ‘배출권 유상할당 및 시장안정화 조치를 위한 배출권 추가할당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입찰할 수 있는 최대한도를 기존 30%에서 15~30%로 변경했다. 즉, 기업당 할당받는 탄소배출권의 물량을 줄여 더 많은 기업이 유상할당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자금 동원력이 약한 기업들도 낙찰받을 가능성이 있어 최종 낙찰가는 낮아질 것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유상할당 경매 제도 변경에 대해 기업들이 환영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 기업당 구매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물량이 감소해서다. 그럼에도 경매 참여 기업들도 탄소배출권 가격 폭등 문제에 공감해 환경부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입찰에 참여하는 게 궁극적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며 “기업들도 이런 이유로 적은 물량을 가져가더라도 제도 변경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도 변화의 가능성은 열어놨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기업 의견에 따라 비율을 좀더 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희진 측근 극단적 선택…“사기 드러나자 우울증 앓아”

    이희진 측근 극단적 선택…“사기 드러나자 우울증 앓아”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희진(33)씨 측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가 설날 당일인 지난달 5일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오늘(27일) 밝혔다.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던 이씨의 행각이 결국 투자 사기로 드러나자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측근인 A씨는 SNS 등을 통해 그간 이씨와의 친분을 자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이씨의 투자 사기 의혹이 불거진 후 이씨를 비방 글이 인터넷 게시판 곳곳에 게재되자,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 이씨는 2016년 자본시장법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천 해안 철책 철거해 평화 조형물 조성

    남북 대치 상황에서 인천 해안을 가로막던 철책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예술 조형물로 탈바꿈된다. 인천시는 남동구 고잔톨게이트에서 송도바이오산업교까지 2.4km 구간의 철책을 철거하고 이 철책으로 평화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8일 인천운전면허시험장 인근 해안에서 철책 철거 착공식을 열고, 철책 조형물 디자인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5월에 당선작 발표와 함께 조형물 디자인이 확정되면 조형물은 7월 중 철책 철거 구간에 설치된다. 철책 철거 예산은 9억원, 조형물 건립 예산은 1억 5000만원이다. 인천시는 조형물 설치가 완료되면 이곳 주변에 친환경 보행로, 공원 쉼터, 철새 관찰대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은 바다 옆에 있는 해양도시지만 북한과 마주한 접경지역 특성상 해안 철책이 많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 친수공간이 다른 해양도시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시작부터 ‘삐걱’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시작부터 ‘삐걱’

    고용 장관 심의 요청 법정 시한 이달 말위원 9명 중 8명 사표…심의위 못꾸려 개편안은 여야 이견으로 새달로 미뤄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정부 논의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지만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사표를 내 심의위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 국회도 최저임금 결정방식 개편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심의를 다음달로 미뤘다. 개편안 3월 국회 통과를 전제로 새 방식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려던 정부 계획이 시작부터 어그러진 모양새다. 25일 고용부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 속에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다음달 1일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개편안은 지금의 최저임금위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것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 “지역별·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자”고 맞서고 있다. 중소기업계에서도 최저임금 구분 적용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고용부는 새 결정 방식을 포기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절차를 진행할지, 법 위반을 감수하고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를 기다렸다가 진행할지를 곧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용부 장관은 매년 3월 31일까지 최저임금위에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고용부가 법정 시한을 지켜 최저임금위에 심의를 요청하려면 정부가 마련한 새 결정체계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적용할 수 없게 된다. 종전 방식대로 논의를 시작하려고 해도 이미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 8명이 결정구조 개편을 염두에 두고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공익위원들이 사퇴를 번복하거나 서둘러 새 위원회를 꾸려야 하는 등 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면 새 최저임금 결정 체계를 적용하려면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 고용부는 다음달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편안이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야 대치가 길어지면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저임금법 국회 처리를 강하게 요청했고 야당 역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국회 논의가 시작되면 합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부터 ‘삐걱’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부터 ‘삐걱’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정부 논의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지만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사표를 내 심의위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 국회도 최저임금 결정방식 개편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심의를 다음달로 미뤘다. 개편안 3월 국회 통과를 전제로 새 방식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려던 정부 계획이 시작부터 어그러진 모양새다. 25일 고용부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 속에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다음달 1일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개편안은 지금의 최저임금위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것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 “지역별·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자”고 맞서고 있다. 중소기업계에서도 최저임금 구분 적용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고용부는 새 결정 방식을 포기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절차를 진행할지, 법 위반을 감수하고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를 기다렸다가 진행할지를 곧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용부 장관은 매년 3월 31일까지 최저임금위에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고용부가 법정 시한을 지켜 최저임금위에 심의를 요청하려면 정부가 마련한 새 결정체계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적용할 수 없게 된다. 종전 방식대로 논의를 시작하려고 해도 이미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 8명이 결정구조 개편을 염두에 두고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공익위원들이 사퇴를 번복하거나 서둘러 새 위원회를 꾸려야 하는 등 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면 새 최저임금 결정 체계를 적용하려면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 고용부는 다음달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편안이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야 대치가 길어지면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저임금법 국회 처리를 강하게 요청했고 야당 역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국회 논의가 시작되면 합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북미, 물밑대화로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북한이 지난 22일 개성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몇 시간 뒤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했다. 정부 차원의 대북 제재 발표를 대통령이 철회한 것은 전례를 찾기 쉽지 않을 정로도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가 발표했는데, 이러한 추가 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대북 제재 철회를 지시해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불씨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북한과 미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강경 발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회견,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철수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추가 제재 철회는 북한과의 협상 문을 열어 두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특히 행정부 차원에서 준비하는 대북 제재에 자신이 직접 제동을 걸었다는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발신함으로써 북한 달래기에 나서는 한편 ‘톱다운식’ 접근으로 김 위원장의 호응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답해야 한다. 북한도 북미 관계를 지난해 이전으로 돌이키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큰 게 사실이다. 북한이 연락사무소 인력 철수를 결정하면서도 남측 인력의 사무소 철수를 요청하지 않음으로써 여건이 조성되면 대화 테이블에 다시 앉을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협상의 판을 깨지 않는 선에서 한미 양측을 겨냥한 메시지로 이해된다. 김 위원장은 행정부와의 정면 충돌을 감수하고 추가 제재 철회 결정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채널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 어떠한 협상이라도 힘겨루기와 줄다리기가 있기 마련이다. 북미 모두 현재의 대화 국면을 깰 생각은 없는 만큼 이젠 신경전을 거두고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 하노이 2차 정상회담에서 북미가 비핵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 만큼 양측은 대화 테이블에 앉아 이견을 좁혀야 한다. 우리 정부도 북미 간 물밑대화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문화재와 소통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문화재와 소통

    문화재는 대중 소통의 중요한 대상이고, 문화재 보전이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 활동이다. 문화재를 통해 우리는 자신이 사는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 1964년의 ‘베네치아 헌장’에서 2008년의 ‘문화유산 유적지의 해설과 소개를 위한 이코모스 헌장’에 이르기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자문기구인 이코모스가 채택·발표한 헌장들은 한결같이 대중 소통이 문화유산 보전 과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문화재의 보수나 복원 같은 보전 활동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때가 많다. 논란의 불길이 문화재 담당 당국이나 전문가에 대한 신뢰의 문제로 옮겨 붙기도 한다. 보전 방법이 하나로 딱 부러지지 않는 데다 문화재 보호에 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기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무릇 모든 일에서 신뢰를 얻는 첩경은 개방과 소통이다. 과거 음식점의 위생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이 문제는 주방을 고객들이 훤히 바라볼 수 있도록 매장 쪽으로 완전히 개방하는 것으로 어찌 보면 쉽게 해소됐다. 고객들은 주방에서 뜨거운 불길을 마다 않고 열심히 조리하는 모습을 보며 의심 대신 음식과 조리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음식을 즐길 준비를 한다. 최근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문화재 보수·복원 현장에는 안전과 작업 환경을 위해 폐쇄적인 울타리나 가설덧집을 설치한다. 그런데 보수나 복원 작업은 짧아도 몇 달 길면 몇십 년이 걸린다. 그렇게 긴 기간 동안 불투명한 장막 속에서 어떤 일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온전한 모습의 문화재가 짠 하고 나타나기만을 기다린다. 드디어 작업 결과가 공개됐을 때 그 문화재를 접한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긴 기간의 작업 과정을 수시로 관찰해 잘 알고 있다면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아이의 시험성적표를 받아들고 결과에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것이 현 단계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임을 아는 부모의 태도가 싸늘하지만은 않은 것처럼. 이제 문화재 보전 활동도 결과보다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투명하게 대중에게 내보여야 한다. 언제까지 완공하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보다 최선의 방법으로 진실하게 진행하는 과정을 공개하고 문화재를 대중과 차단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성가족성당은 문화유산이 결과보다 과정임을 잘 말해 준다. 1882년에 첫 돌을 놓은 이래로 한쪽은 사용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공사를 계속한 이 위대한 건축에서 완공은 관심거리가 아니다. 설계자인 가우디의 사후 100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야말로 끝나야 끝난 것일 터이다. 2013년부터 이 성당의 건축을 담당한 건축가 조르디 파울리는 2030년이 지나도 장식 요소까지 완성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성가족성당의 건축에서 완공이란 마지막 공사 과정의 진행에 지나지 않는다. 문화재 보수나 복원 현장의 울타리나 가설덧집을 투명하게 만들어 작업 과정을 공개하면 대중들은 문화재란 언제나 완성되고 온전한 모습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보수·복원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을 바꿀 것이다. 우리 모두는 문화재와 일상적으로 소통하면서 그것의 보전 활동이 문화재에 또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지, 얼마나 흥미로운 볼거리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문화재 보전 활동을 둘러싼 논란들도 많이 사라지리라. 현장의 작업 과정을 밖으로 보여 주는 것, 어찌 보면 간단한 이 일이 문화재의 보호·관리, 나아가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 중국 개최 국제기구, IDB 연차총회 전격 취소

    중국 개최 국제기구, IDB 연차총회 전격 취소

    중국 청두에서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던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가 전격 취소됐다. IDB는 22일(현지시간) 밤 긴급이사회를 열어 이를 취소하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연차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의 연차총회가 일주일을 앞두고 취소되고 새로운 곳에서 열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두 대통령’ 내분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대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이견 속에서 미국이 IDB 이사회를 움직여 중국에서 열릴 연차총회를 전격 취소시켜버린 것이다. 미국은 중국측이 미국이 인정한 새로운 베네수엘라 IDB 대표에 대해 비자를 내주지 않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권의 기존 대표를 받기로 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왔다. 게럿 마커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3일 트위터에 “중국이 IDB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베네수엘라의 민주적인 이행을 가로막은 행위는 IDB 일원으로서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또 “중국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대한 몰이해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대선 불법성을 주장하며 자신이 임시대통령이라고 선언, 미국 등 서방의 지지를 배경으로 마두로 정권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의 지지를 받는 마두로는 물러서지 않고 대치하는 국면이 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5일 마두로 대통령이 IDB의 베네수엘라 대표로 임명한 오스왈도 페레스를 미국에서 추방하고, 과이도 의장이 지명한 미 하버드대 경제학자 출신 리카르도 하우스를 인정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IDB는 미국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 재무부 관리들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중국이 (미국이 대표로 인정한) 하우스만을 인정하지 않고 그의 비자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IDB의 오래된 의례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와 관련, 세계은행 총재 내정자인 데이빗 말패스 미 재무부 차관이 여러차례 IDB측에 이번 연차총회의 중국 개최를 재고하라고 촉구해 왔다고 전했다. 미측은 특히 “미국이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 국회의장 후안 과이도가 IDB 대표로 지명한 인물을 중국이 배제한다면 이번 회의를 참석하지 않고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흘려왔다. 중국과 대다수 회원국들은 미국이 일부 동맹국들과 함께 청두 연차총회에 대한 보이콧을 물밑에서 경고해 왔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예상해 왔다. 그러나 미국이 IDB를 움직여 회의 자체를 무산시키고, 다른 곳에서 총회를 열기로 하는 등 초강수를 두자 당황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나라-두 정부’ 사태가 지속될 경우, 베네수엘라 문제를 둘러싸고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유사 사태가 재연될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미중 간 국제사회에서의 갈등과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IDB 총회는 중국이 IDB 가입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돼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의 기름을 대가로 지난 10여년간 5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과 무역전쟁 중인 미국은 자신의 ‘앞마당’인 중남미·카리브 지역에 중국이 대규모 원조·투자 등을 앞세워 진출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IDB는 중남미·카리브해 국가의 경제사회 개발 지원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유럽국가 등 비차입국과 중남미 지역 차입국 등 48개 회원국이 가입돼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킬잇’ 나나-러시아 마피아와 총 겨눈 모습 포착 “물러섬 없는 눈빛”

    ‘킬잇’ 나나-러시아 마피아와 총 겨눈 모습 포착 “물러섬 없는 눈빛”

    ‘킬잇(Kill it)’ 형사 나나와 러시아 레드 마피아 로빈 데이아나가 서로에게 총을 마주 겨눈 일촉즉발의 상황이 공개됐다.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이 오늘(24일) 2화 본방송을 앞두고 형사 도현진(나나)의 잠입 수사 현장을 공개했다. 러시아 마피아와 함께 범죄를 저지르는 국내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나선 도현진이 카리모프 2세(로빈 데이아나)와 마주치게 된 것. 공개된 사진 속에서 형사라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두꺼운 안경과 통신 업체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도현진. 이어 지난 1화에서 킬러 김수현(장기용)의 손에 아버지 카리모프를 잃고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찬 카리모프 2세와 맞닥뜨린 도현진은 그를 제압하기 위해 매서운 눈빛으로 총을 겨누고 있다. 하지만 형사라는 존재가 전혀 무섭지 않은 카리모프 2세는 저돌적인 자세로 도현진에게 총구를 들이댄다. 그리고 그 순간 어느 한쪽도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은 팽팽한 대치 상태에 나타나 도현진의 편에서 카리모프 2세에게 총구를 겨눈 의문의 남자는 예측 불가한 상황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제작진은 “지난 밤, 김수현 때문에 아버지 카리모프를 잃고 그를 집요하게 쫓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카리모프 2세가 다시 등장한다. 도현진과 마주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과연 도현진의 잠입 수사는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의 남자는 누구인지, 모든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펼쳐질 오늘(24일) 밤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오늘(23일) 첫방 “자극 대신 감동”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오늘(23일) 첫방 “자극 대신 감동”

    KBS2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주말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23일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첫방 관전 포인트를 제작진이 공개했다. 1. 리얼 100% 현실 가족의 일상!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우리 집 안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가족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남들에겐 쉽게 할 수 없는 부탁을 엄마에게 하거나 식탁 앞에서 반찬 투정을 하는 등 사소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와 세 딸 강미선(유선 분), 강미리(김소연 분), 강미혜(김하경 분)가 선보일 인간미 넘치는 네 모녀의 호흡은 벌써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 꿀잼 폭발 사건·사고?! 소소한 일상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사이에서 펼쳐지는 사건과 사고들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엄마 박선자와 큰딸 강미선의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 분) 사이의 티격태격 대립각과 직장 선후배로 만날 강미리와 한태주(홍종현 분)의 첫 만남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첫 회부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3. 시선 강탈 숨은 얼굴 찾기! 적재적소에 숨겨진 반가운 얼굴들 또한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가수 주현미와 김소연(강미리 역)의 특급 만남부터 의문의 인물과 맞선을 보게 될 배우 이상우의 특별출연은 흥미진진함을 배가 시킨다. 여기에 김해숙과 미친 호흡을 맞출 다크호스 고규필(순경 역) 등 시선 강탈자들의 대활약은 보는 즐거움에 찾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조정선 작가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판치는 시대에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봐 주시면 가슴 한가운데 뜨거운 강물이 흐르는 듯한 감동을 전해드리겠다. 봄, 여름의 기간 동안 세상에 핀 아름다운 꽃들처럼 시청자 여러분 가슴에도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기를 기원한다”는 말을 전해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오늘(23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미 무역흑자’ 1승 챙긴 中… 패권주의 꺾고 판정승 노리는 美

    ‘대미 무역흑자’ 1승 챙긴 中… 패권주의 꺾고 판정승 노리는 美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벌여 온 ‘무역전쟁‘이 22일로 1년을 맞았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2일 중국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대응으로 관세 부과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중국의 대미 투자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의 막을 올렸다. 미중은 이어 2500억 달러(약 281조원), 1100억 달러(약 123조원)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25%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의 긴장을 끌어올렸다. 무역전쟁 1년 동안 미중은 어떤 이득과 손해를 봤는지 구체적으로 짚어 봤다.무역전쟁 여파로 미중 양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폭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35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ZTE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업을 노골적으로 견제하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 엔진이 식어 가고 있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미 무역 흑자는 2006년 이후 사상 최대치인 4192억 달러를 찍었다. 이는 미국의 관세폭탄이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 등 동맹에까지 무차별적으로 무역 수지 개선 압박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수지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전체 무역적자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인 6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대중 무역적자(4192억 달러)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또 미 경제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지난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78억 달러나 줄었다. 결국 지난해 경제 수치를 놓고 본다면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의 ‘완승’처럼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이번 무역전쟁 목표가 단기적인 이득보다는 중국의 외교·경제 패권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결과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적자를 내세우며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지만 미국 내에서는 이번 기회에 중국의 패권주의를 꺾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면서 “미국은 단기 손실을 보더라도 이번 무역협상을 기점으로 중국의 ‘넘버 1’의 야망을 확실히 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덩샤오핑의 ‘도광양회’(韜光養晦·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 유훈 대신 ‘분발유위’(奮發有爲·떨쳐 일어나 해야 할 일을 한다)를 내세운 패권 외교정책을 너무 일찍 내세운 것이 미국을 자극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은 무역수지 개선을 무역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사실 2025년까지 통신과 항공, 로봇 등 최첨단 분야를 세계 최고로 키워 내겠다는 ‘중국 제조 2025’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5G 사업의 ‘왕따 전략’ 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 정가에는 또 미중 무역협상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낳은 ‘플라자 합의’와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중국도 미국이 무역전쟁을 일으킨 목적이 보복관세를 통한 무역적자 해소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무역전쟁을 빌미로 미국이 중국의 발전 기회를 꺾어 놓을 수 있다는 우려는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경제학자 심포지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화성 난징 둥난대 명예학장은 플라자 합의에 대해 “일본은 중국의 이웃으로, 일본의 과거는 중국에게 큰 경고이자 중요한 참조 가치를 지닌다”며 플라자 합의 교훈을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 무역전쟁은 ‘꽃놀이패’다. 중국의 패권주의를 ‘손봐야 한다’는 미 정가의 초당적 지지를 기반으로 미중 무역협상 막판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중 합의에도 대중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를 없애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상당 기간 (대중 관세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과 합의가 이뤄질 경우 우리는 중국이 그 합의 내용을 지킬 것이라는 것을 담보해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합의 사항으로 강하게 요구하는 ‘대중 관세 즉각 철회’ 방침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중 무역협상에서 빨리 성과를 내는 것도 좋지만 장기전으로 가는 것도 2020년 대선에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대선 공약인 미국 우선주의를 몸소 실천하는 대통령, 미국의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으로 큰 경제적 이득은 보지 못했지만 자신의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의 철강산업 등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미중 무역전쟁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판정승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 내부에서도 미국과의 국력 차이를 실감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면서 “결국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끌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라디오스타’ 장범준, 벚꽃 연금으로 한 일?

    ‘라디오스타’ 장범준, 벚꽃 연금으로 한 일?

    ‘라디오스타’ 장범준이 벚꽃 연금으로 한 일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 마이 딸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설운도, 장범준, 배우 심지호, 가수 고영배 등이 출연했다. 이날 장범준은 노래 ‘벚꽃엔딩’ 저작권료로 집을 샀다가 되판 사연을 공개했다. 장범준은 벚꽃 연금으로 집을 샀다는 소문에 “9억짜리? 세금이 2억이었다. 총 6억 이상 빚을 진 채무자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를 줄 모르고 팔았다”며 씁쓸해했다. 대치동 빌딩 가격이 4년 만에 2배 폭등했다는 기사와 관련해서도 장범준은 “(삼성동) 집을 팔고 또 빚을 내서 회사 건물을 만들었다”며 “쳇바퀴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범준은 자신의 저축 액수까지 세세하게 밝혀 MC들을 당황케 했다. 김국진은 “조사 받는 수준으로 이야기한다”며 “이렇게 정직한 청년은 처음 본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황성기 칼럼] 북미 진실의 순간이 다가온다

    [황성기 칼럼] 북미 진실의 순간이 다가온다

    진실의 순간이 다가온다. 북한의 비핵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청산 약속이 진짜냐 가짜냐가 드러나는 시간이다. 올해 말로 예상했던 시한은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과 북한 외무성 부상 최선희의 날 선 공방으로 바싹 앞당겨지게 됐다. 강 대 강 대치가 길어지면 북미가 비핵화와 적대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미국 조야의 대북 회의론이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고, 북한 정권 내부에서도 트럼프 회피론이 비등할 것이다. 하노이 2차 정상회담은 관전자들에겐 흥미로운 게임이었다. 톱다운 방식에 대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북미의 리얼한 담판에 흥분했고, 협상 카드를 다 들여다봤다. 테이블에 깔린 양쪽 카드의 값어치를 계산해 보는 재미도 누렸다. 카드가 공개돼 협상의 폭이 줄어든 반면 마지노선이 드러남으로써 협상을 촉진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지금의 상황은 쪽박 깨지기 직전이다. 볼턴이 예사롭지 않다. 초강경 매파를 내세운 트럼프의 속셈이 북한을 압박하려는 데 국한된 건지 의심이 든다. 볼턴은 전형적인 일괄타결론자다. 미 행정부에 주된 기류로 자리잡은 ‘전부 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의 총대도 메고 있다. 트럼프가 채찍을 든 볼턴을 대북 교섭의 악역으로 내세운 건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세팅될 때까지인지, 협상을 깨는 책임을 북한에 돌리기 위한 수순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북한이다. 행동 대 행동의 단계적 해결을 ‘술책’이라고 모욕하는 볼턴을 피해 갈 방책이 없다. 북한 방식을 받아들일 때까지 ‘전략적 인내’를 미국에 써볼 수 있겠으나 최선희의 3월 15일 기자회견으로 그 카드는 버렸다. 영변 하나만으로는 미 행정부와 의회의 벽을 넘을 수 없어졌다. 미국으로부터 ‘똑같은 조랑말’이란 조롱을 당하지 않으려면 영변, 핵·미사일 실험발사의 영구 중단 약속 외에도 굵직한 하나를 더 내놔야 한다. 워싱턴도 마찬가지다. 리용호 외무상이 읽어내린 ‘2016년 이후 5개 유엔 제재의 민생 부문 선 해제’는 김정은의 마지노선이다. ‘최고존엄’이 설정한 마지노선을 물리는 일은 어렵다. 미국이 민생 부문 해제조차 내놓지 못하겠다면 판을 걷어차인다. 자력갱생의 ‘새로운 길’은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예고된 상태다. 최선희의 3·15 발언을 두고 ‘트럼프·김정은이 사이 좋다 했으니 판은 안 깰 것’이라 낙관하는 것은 희망고문이다. 미국이 더 물러설 데 없는 북한을 몰아 세우다가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될 수 있다. 5개 제재 해제에 대해 트럼프는 “제재의 전부”라고 했다. 트럼프식 무지다. 4차 핵실험 직후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등이 북한을 옥죄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5개 제재는 종횡으로 촘촘한 미국 단독의 제재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남한의 대북 제재인 5ㆍ24 조치를 풀어도, 유엔 제재가 있어 경협이 불가능하듯, 유엔 제재를 풀어도 미국 제재가 버티고 있어 북한 경제를 돌리는 마지막 족쇄로 작용한다. 북한 경제가 국제사회로 나오는 첫걸음인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은 유엔 제재와 관계없이 미국 법인 브렌트우즈협정법에 의해 원천봉쇄되는 것을 트럼프는 모르는 듯하다. 북한은 미국 제재를 꿰뚫고 있다. 리용호가 ‘제재의 일부’라 항변한 것은 사실에 가깝다. 부시 대통령 때부터 대북 정책에 관여해 온 볼턴이 그 사실을 모른다면 거짓말이다. 거짓말의 의도는 장사도 모르는 ‘북한식 계산법’으로 몰기 위한 게 아닐까. 최선희가 영변의 가치를 후려치는 ‘미국식 계산법’ 운운한 데 대한 치졸한 복수로 보인다. ‘간 보기’로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다. ‘하노이 교훈’은 자명하다. 미국은 북한의 살라미식 판매에 구매의욕을 못 느꼈다. 북한도 ‘도 아니면 모’의 미국식 빅딜에 신뢰 부족을 이유로 주춤했다. 다시 만나자 기약한 트럼프와 김정은이다.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고 싶은 김정은, 잘사는 나라의 기회를 주겠다는 트럼프의 의기투합이 깨지기 전에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2020년 말 비핵화 달성이란 북미 공통의 목표는 확인됐다. 빅딜과 스몰딜을 절충하는 길 말고는 없다. 비핵화 로드맵을 그려 놓고,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이다. 진실은 곧 드러날 것이다. 교묘히 테이블을 엎어도 누구 책임인지 분별할 만큼 관전자들은 똑똑하다. 동창리를 폐기 못 하면 조용히라도 있으면 한다. 로켓 발사는 ‘고르디우스의 매듭 끊기’처럼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돌린다. 슬슬 만나자고 서로가 손 내밀 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