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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신임 검찰총장에게 바라는 세 가지/한재희 사회부 기자

    [마감 후] 신임 검찰총장에게 바라는 세 가지/한재희 사회부 기자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결정되기까지는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떠난 뒤로부터 104일 만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대로라면 임명까지 역대 가장 오래 걸린 검찰총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전까지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124일 동안 공백이었던 게 최장이었다. 고민이 길었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직접 검찰총장을 해 봤던 윤 대통령은 그 자리의 무게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을 듯하다. 만약 이 후보자가 앞으로 국회에서 펼쳐질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면 그에게 세 가지를 기대해 보고 싶다.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편 가르지 않는 검찰’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됐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은 정권이 바뀌자 권토중래하듯이 요직 곳곳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지난 정부에서 잘나갔던 검사들은 한직으로 ‘귀양’ 가거나 일부는 미련 없이 사표를 냈다. 검찰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밖에 있는 ‘나쁜 놈’들 잡아들이기도 바쁜데 검찰 내부에서 서로가 ‘나쁜 놈’이라고 손가락질에 열중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2000여명의 검사 인재들을 오직 실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않는 것은 검찰 조직에 큰 손해다. 특히나 ‘친윤’으로 꼽히는 이 후보자가 지명됐기에 앞으로 인사 때마다 ‘우리편 챙기기’를 하는지 언론들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 것이다. 두 번째로 바라는 점은 부디 언론의 감시를 즐겨 달라는 것이다. 과거 모 검찰총장은 출입기자단의 해명 요구를 회피하며 1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몸싸움까지 야기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대체로 학창 시절 공부깨나 했던 엘리트들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일부 검사들은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제쳐 두는 모습도 엿보였다. 물론 언론도 항상 옳은 지적만 한다고 장담할 순 없다. 그래도 많은 매체에서 일제히 “그건 아니다”라고 외친다면 검찰도 문제점을 함께 확인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언론으로부터 불편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은 너무나 기본이 되는 이야기다.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켜 달라는 것이다. 지금의 검찰 수사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조차 “내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로) 수사를 받아 보니 심하더라. 별건 수사부터 하니 문제다”라고 할 정도로 중립성·독립성을 의심받고 있다. 지난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막기 위해 검찰 내부에서 수많은 쇄신 방안이 논의됐다. 그것들을 되짚어 보고 실제 이행하는 것도 독립성·중립성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124일이라는 장고(長考) 끝에 박근혜 정부의 첫 검찰 수장으로 임명됐던 채 전 총장은 혼외자 논란으로 중도 사퇴하며 악수(惡手)였지 않냐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자도 정권 첫 총장이고, 숙고 끝에 지명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선 정부와 달리 바둑 명문고인 충암고를 나온 윤 대통령은 장고 끝에 호수(好手)를 뒀다고 기억될 수 있을까. 앞으로 이 후보자가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할 것이다.
  • 달러 강세·주가 하락에 대외금융자산 9분기 만에 감소

    달러 강세·주가 하락에 대외금융자산 9분기 만에 감소

    올 2분기 글로벌 주가 하락과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이 2020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 외채 비율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6월 말 대외금융자산은 전 분기보다 658억 달러 감소한 2조 1235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은 한국인이 해외에서 산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금융자산을 의미한다. 2분기 대외금융자산 감소 폭은 역대 가장 컸다. 특히 해외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적 요인 영향으로 사상 최대 폭인 684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의 직접투자는 8억 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조 3794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1139억원 감소했다. 감소 폭은 역대 가장 컸다. 외국인의 직접투자는 149억 달러 감소했고, 국내 주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1378억 달러나 줄었다. 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지만, 대외금융부채가 더 크게 줄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은 74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481억달러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2분기 우리나라 준비자산 대비 단기 외채의 비율은 41.9%로, 전 분기보다 3.7% 포인트 높아졌다. 2012년 2분기(45.6%)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외채무는 전 분기보다 79억 달러 증가한 662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외채권은 317억 달러 줄어든 1조 482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 비중은 27.8%였다. 기획재정부는 “외채 건전성은 과거 추이, 상환 능력, 세부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수해복구 한마음 한뜻…영등포구 곳곳에 이어진 온정의 손길

    수해복구 한마음 한뜻…영등포구 곳곳에 이어진 온정의 손길

    서울 영등포구에 침수피해 주민을 위한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8·9일 영등포에 약 100년 만에 최대치인 395㎜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110㎜를 기록하며 수해 취약지역의 도로 일대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하지만 최근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등포 곳곳에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신길동, 대림동 일대의 피해 주민을 위한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대림동새마을금고는 대림1·2·3동 침수피해 주민을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신길3동 한결새마을금고도 컵라면 215박스를 전달해 이재민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큘레이터 400대 ▲우리은행 도시락 498개 ▲남서울환경 이불 133개 ▲서울광역푸드뱅크·코스콤·관악농협 225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물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수해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했다. 아울러 지난 8~11일에는 인근 지자체 강서구가 양수기 43대, 2.5t 쓰레기 수거 차량 9대를 지원해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탰다. 공무원 3321명, 자원봉사자 1200여명, 군 장병 977명, 민간업체 175명 등도 힘을 모아 수해 피해 복구와 긴급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부와 자원봉사가 이어지는덕분에 피로가 싹 가시고 큰 힘이 생겨난다”며 “어려울 때 힘껏 도와주는 진정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는 하루빨리 피해 구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통일은 제약된 자유를 찾는 길이다/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통일은 제약된 자유를 찾는 길이다/전 통일부 차관

    우리는 올해 8월로 남북 분단 77년을 맞았다. 분단은 정신적·정치적·문화적·경제적으로 한민족의 정당한 자유 발전을 크게 억압하고 있다. 통일은 한민족이 침해당하고 있는 자유를 바로 세우고 확장하는 새로운 역사의 길이다. 따라서 통일은 77년의 묵은 과제가 됐으나 아직도 진부하지 않고 갈수록 더욱 새롭다. 한민족의 현대사는 자유를 회복하고 지키며 확장하는 과정이었다. 조선 말 국권을 상실한 우리 조상들은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자주독립을 추구했다. 3·1 기미독립선언은 한민족이 자주민임을 선언했다. 임시정부의 독립지사들은 “우리의 목표는 조국의 독립에 있고, 우리가 수호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자유이다”(임시정부 파리 위원부, 1920년 ‘자유한국’ 창간사)라고 독립운동의 높은 뜻을 천명했다. 1943년 12월 연합국 지도자들은 카이로선언을 통해 “한국인의 노예 상태에 유의하여 적절한 절차를 거쳐 한국을 자유 독립하게 할 것”을 결의했다. 자유는 한민족의 본원적 가치인 것이다. 1945년 8월 남북 분단은 한민족의 자유를 중대하게 훼손한 참변이었다. 분단 자체가 강대국의 강권 발동이었으며, 우리의 자유 의사에 반한 일이었다. 국토는 반쪽 났고 주권은 제약됐으며 한민족의 자유 독립은 불완전했다. 그때부터 한민족은 분단이라는 굴레를 뒤집어쓰고 살고 있으며, 그 굴레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강력하게 제약한다. 그 제약이 워낙 강해서 이제는 거기에 저항할 의지를 상실하고 안주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자존감을 가진 문화민족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현실에서 우리는 분단으로 인한 부자유를 뼈저리게 느낀다. 북한 지역은 금단의 땅이 돼 있고 이산가족들은 그리운 부모, 형제자매를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한다. 우리는 분단에서 기인하는 이념 갈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어떤 경우에는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제약당한다. 우리는 분단으로 인해 전쟁의 공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한반도는 72년간 전쟁과 정전 상태에 있다. 이제 북한은 핵무기로 선제공격해 우리를 전멸하겠다고까지 위협한다. 어떤 사람들은 남북 간 대치 상황에 절망하며 평화를 위해 이제 통일을 포기하고 남북한이 서로 국가로 인정해 영구히 공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분단 고착이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은 인과관계가 맞지 않고 반역사적이다. 한반도 안에 두 국가체제가 존재하는 것, 그 자체가 불안정성을 내포한다. 나아가 분단 체제의 불안정성은 세계 열강의 개입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6·25 전쟁도 본질적으로는 대륙세력이 주도한 팽창 전쟁이었고, 과거 한반도의 불안정성은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불렀다. 우리는 분단이라는 불안정성을 그대로 두고 평화가 왔다거나 자유롭다 할 수 없다. 분단으로 인해 주변국의 강압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지난 5년간 이웃 나라들이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고 능멸하는 일이 있었다. 이에 우리 국민의 반중·반일 정서가 커졌다. 최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독립자주’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 일본이 1876년 조선과 맺은 병자수호조약의 1조에 ‘조선은 자주국가’라고 규정했던 일을 상기하게 된다. 일본은 이를 조선 주권을 침탈하는 첫걸음으로 삼았다.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자주독립을 훈계하는 것은 자주권 침해다. 우리의 국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분단돼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일들을 당한다. 우리가 통일돼 번듯하고 강한 나라였다면 주변국에서 그러한 말이 나올 리 없다. 통일이 되면 국가의 규모와 국력이 두 배로 커지고 분단으로 인한 내부 갈등과 소모가 없는 강국이 된다. 통일은 주변국의 강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 [길섶에서] 좋은 칭찬/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좋은 칭찬/오일만 논설위원

    꽤 오래전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조련사의 칭찬이 ‘범고래 샴’에게 주는 긍정적 효과가 부각되면서 한때 우리 사회가 ‘칭찬 열풍’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다. 직간접 경험으로 ‘칭찬이 만병통치약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그 결과 인간은 고래와 다른 만큼 칭찬의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었다. 전문가들은 ‘결과나 재능’에 대한 칭찬은 자칫 독(毒)이 될 수도 있다고 충고한다. 결과를 중시할 경우 상대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뿌듯함과 함께 부담감을 키워 ‘결과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면서 보다 쉬운 목표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반면 좋은 칭찬은 닫힌 마음을 열린 마음으로 바꿀 수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칭찬이 대표적이다. 칭찬 자체가 상대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노력’을 인정받는 것으로도 기운이 나지 않을까.
  • 라면업체들 실적 엇갈려…삼양 부회장 “BTS 지민, 감사”

    라면업체들 실적 엇갈려…삼양 부회장 “BTS 지민, 감사”

    올해 2분기 국내 라면업계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방탄소년단(BTS) 멤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6일 SBS 예능 ‘식자회담’에 출연해 “BTS를 좋아한다. 감사하게도 멤버 중에서 지민님이 불닭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은 그동안 라이브 방송 등에서 불닭볶음면을 먹었고, 이때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끝까지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계적으로 불닭볶음면을 먹는 ‘챌린지’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 증가했고, 매출은 2553억원으로 73% 늘었다.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 가운데 2분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833억원을 기록해 수출이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농심은 24년 만에 국내 사업에서 영업손실을 냈다. 농심의 2분기 매출은 75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3억원에 그쳐 무려 75.4%나 감소했다.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실적만 보면 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농심이 국내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 ‘난민 핑퐁’ 무인도로 쫓겨간 5살 소녀…전갈에 쏘여 비극적 죽음

    ‘난민 핑퐁’ 무인도로 쫓겨간 5살 소녀…전갈에 쏘여 비극적 죽음

    무인도로 쫓겨간 시리아 난민들이 겨우 목숨을 건졌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어린이 7명과 임산부 1명 등 시리아 난민 38명은 이날 그리스와 튀르키예(터키) 국경 사이를 흐르는 에브로스강 유역 작은 섬에서 그리스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그리스 경찰은 성명에서 “난민 발견 후 그리스 경찰과 다른 정부 기관들은 서둘러 물과 음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시 숙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노티스 미타파치 그리스 이민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그리스 땅에 도착한 난민 38명을 잡아들인 후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난민 모두 매우 건강하며 임산부는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민 중 5세 어린이가 튀르키예 영토에서 사망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국제적십자사와 협력해 어린이의 시신이 적절하게 매장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녀의 시신은 무인도에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마리아라는 이름의 5세 난민 소녀는 전갈에 쏘여 사망했다. 난민 중 한 명인 바이다(27)는 소녀의 언니인 아이야(9) 역시 전갈에 쏘여 중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난민 중 젊은 남성 2명이 무인도에서 탈출하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바라는 주장했다. 바이다를 포함한 난민 일행은 7월 14일 무인도에 처음 상륙했다. 그리스 당국은 며칠 뒤 난민들 위치를 파악했지만 같은 달 26일 터키 영토 쪽으로 난민들을 밀어냈다. 터키 당국도 난민들을 거부하긴 마찬가지였다. 터키 당국은 8월 1일 또 다른 섬으로 난민들을 몰아냈다. 그리스와 무력 대치를 벌인 이후인 7일에는 난민들을 원래 있던 무인도로 돌려보냈다.이처럼 양국이 ‘핑퐁’ 하듯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난민들은 한 달 넘게 발이 묶이고 말았다. 바이다는 그리스 경찰이 난민들을 구조하기 전인 12일 그리스 당국에 보낸 음성메시지에서 “터키와 그리스 양국이 책임 소재를 두고 논쟁을 벌이면서, 우리는 물도 식량도 의약품도 구할 수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 바이다는 “아무도 우리를 원하지 않고, 아무도 우리 말을 듣지 않는다. 어쩌면 동이 트기 전 우리 모두 죽을지도 모른다. 이 섬은 뱀과 전갈, 여러 곤충으로 가득 차 있다”며 “제발 도와달라. 맹세코 이곳은 지옥”이라고 애원했다. 난민 그룹과 국제구호위원회(IRC), 현지 자선단체의 끈질긴 요구에 그리스 당국은 15일 무인도에 있던 난민들을 구조했다. 다만 전갈에 쏘여 사망한 소녀 외에 2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아프리카 및 중동 이주민에게 그리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유럽으로 가려는 많은 난민이 튀르키예를 경유해 그리스 입국을 시도한다.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출발한 이주민은 튀르키예 입국 후 대부분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그리스 접경인 에디르네 지방이나 그리스와 터키 사이 바다인 에게해를 거쳐 그리스로 간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고무보트 등에 의지해 에게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거나,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돼 본국으로 송환되곤 한다. 에게해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의 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인권단체들은 매년 최소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한다. 2016년 튀르키예와 유럽연합(EU)의 난민협정 체결 이후 바닷길을 통한 난민 유입은 그나마 급감했다. 반면 튀르키예와 그리스 국경 사이 에브로스강을 건너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은 증가 추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간 에브로스강을 통해 그리스로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이민자는 약 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장에서 인도 병사 시신 38년 만에 발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장에서 인도 병사 시신 38년 만에 발견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을 이루는 히말라야 산맥 시아첸 빙하에서 작전 중 사라진 인도군 병사의 시신이 38년 만에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16일 보도했다. 이곳은 해발 고도 5000m 안팎이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장으로 손꼽힌다. 그 오랜 시간을 빙하 속에 묻혀 있어 온전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은 우타르칸드주 할드와니 지구에 가족이 살고 있는 찬드라셰크하르 하르볼라로 확인됐다. 가족이 사는 마을에서 군장의 예를 갖춘 장례식이 계획되고 있다. 그와 19명의 동료 병사들은 1984년 빙하를 순찰하던 중 눈사태에 휩싸였다. 나중에 15구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다섯 구는 실종 상태를 면치 못했다. 하르볼라를 찾아낸 군 부대는 다른 한 구의 시신도 찾아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PTI 통신이 전했다. 인도 군인의 시신이 수십년 만에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투카람 V 파틸이 빙하에서 실종된 지 21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아첸 빙하는 오랫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이 이어진 곳이다. 이 지역을 비무장 지대로 만들기 위한 회담이 열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1984년 핵으로 무장한 두 나라 군대는 시아첸 빙하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려고 짧은 교전을 벌였는데 40년이 흐른 지금도 두 나라 군대는 여전히 이 척박한 지형에 주둔하고 있다. 2012년 빙하 근처 눈사태로 적어도 129명의 파키스탄 병사가 숨을 거뒀다. 이 사건은 두 나라 군대를 이곳에서 철수시키라는 요구를 촉발했지만 두 나라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016년에도 적어도 인도군 병사 10명이 눈사태로 숨졌고, 2019년에도 거의 비슷한 여건에 4명이 희생됐다. 한편 이 일대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물론, 중국까지 영유권 분쟁을 겪는 곳이다. 미국과 인도는 10월 14∼31일 우타라칸드주의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스키 휴양지 아우리에서 고지대 전투 훈련에 초점을 맞춘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리는 인도와 중국이 국경을 다투는 실질 통제선(LAC)으로부터 약 95㎞ 떨어진 곳이다. 두 나라는 1962년 국경 분쟁으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LAC를 경계로 대치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의 이번 훈련은 18년째 진행하는 연례 합동군사훈련 ‘유드 압하스’의 일환이지만 이달 들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이어 미 상·하원 의원단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미국과 인도의 10월 히말라야 합동훈련을 앞두고 최신 HQ-17A 방공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TV(CCTV)는 지난 15일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지 않으면서 인민해방군 신장 사령부가 4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 [속보] 부평 대통령 투표함 이송 막은 유튜버 2명 구속영장 기각

    [속보] 부평 대통령 투표함 이송 막은 유튜버 2명 구속영장 기각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당일 인천 부평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투표함 이송을 방해한 유튜버 2명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소병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32)씨 등 유튜버 2명의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소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내용과 수집현황, 사건의 동기와 경위, 수사와 심문에 대한 태도, 출석상황, 일정한 주거, 가족 등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종합해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B(39)씨 등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쯤 인천 부평구 지역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산곡2동 제4투표소 투표함의 개표장 이송을 막아 선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누군가가 투표함을 들고 옮겼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뒤 다음 날 오전 4시 30분까지 8시간 넘게 투표 사무 관계자들과 대치했다.논란이 된 투표함은 이튿날 오전 6시 뒤늦게 개표됐으며, 최종 당선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41표를 얻어 959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인천시 선관위는 개표 사무를 방해한 유튜버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었고, 경찰은 관할 삼산경찰서로 이 사건을 보내지 않고 광역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투표함 주변에 수백명이 몰려 있었지만, 수사 결과 대부분 유튜브 방송을 보고 구경하러 온 사람이거나 행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기술 삼창’ 이재용에 삼성SDI 기술 초격차 광폭 행보

    ‘기술 삼창’ 이재용에 삼성SDI 기술 초격차 광폭 행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습니다.” 지난 6월 중순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기술 초격차 행보’가 삼성 주요 계열사에서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SDI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SDI R&D 아메리카(SDIRA)’로 이름붙여진 연구소는 삼성SDI의 미국 첫 연구소다. 지난달 1일 독일 뮌헨에도 ‘SDI R&D 유럽’ 연구소를 세운 회사 측은 2023년에는 중국에도 R&D 연구소를 들여보내며 글로벌 주요 지역에 연구 거점을 잇달아 포진시킨다는 방침이다.삼성SDI가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연구소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는 것은 연구개발 역량을 높여 초격차 기술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를 효과적으로 유입시키려는 포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연이은 해외 연구소 설립은 글로벌 신기술과 해외 우수 인력을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을 한층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별 연구개발 거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배터리 관련 대학이나 연구기관, 기업 등을 가장 많이 거느리고 있는 중국에 2023년에 연구소를 지어 연구개발 인프라 확대를 꾀한다. 미국 연구소는 리튬이온 배터리 혁신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이 활발한 현지 대학, 스타트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유럽 연구소도 배터리 공정과 설비 연구 개발에 강점이 있는 우수한 현지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구 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간다. 삼성SDI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연구개발비는 8776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복권으로 전면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게 되면서 경쟁사보다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의 배터리 분야 투자도 탄력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 대선 투표함 이송 막은 유튜버 2명 구속영장 신청

    대선 투표함 이송 막은 유튜버 2명 구속영장 신청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당일 인천 부평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투표함 이송을 방해한 유튜버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32)씨 등 유튜버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B(39)씨 등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쯤 인천 부평구 지역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산곡2동 제4투표소 투표함 이송을 막아 선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누군가가 투표함을 들고 옮겼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뒤 다음 날 오전 4시 30분까지 8시간 넘게 투표 사무 관계자들과 대치했다. 논란이 된 투표함은 이튿날 오전 6시 뒤늦게 개표됐으며, 최종 당선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41표를 얻어 959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인천시 선관위는 개표 사무를 방해한 유튜버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었고, 경찰은 관할 삼산경찰서로 이 사건을 보내지 않고 광역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해왔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부정선거가 의심돼 투표함 이송을 막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투표함 주변에 수백명이 몰려 있었지만, 수사 결과 대부분 유튜브 방송을 보고 구경하러 온 사람이거나 행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국정조사·尹평가토론회’…민주, ‘尹취임 100일’ 대대적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관저 공사 수주 의혹’ 관련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펼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인 17일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업체가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10일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폭우로 수해가 발생하면서 피해 지원과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보고 국정조사요구서 제출을 미뤘다. 당 관계자는 15일 “국정조사를 통해 관저 관련 의혹뿐 아니라 대통령실 용산 이전 문제점 등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조사요구서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 동의하면 제출할 수 있다. 국정조사가 이뤄지기 위한 특위 계획서는 재적 과반 출석, 출석 과반 찬성이 있어야 한다. 169석의 민주당은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산술적으로는 단독으로도 국정조사를 밀어붙일 수 있는데, 실제 강행하게 되면 여야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관저는 경호상 보안이 가장 중요시되는 곳”이라며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무리한 정치공세로 규정,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16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평가 토론회도 연다. 전희락 민주연구원 부원장, 최배근 건국대 교수, 김준형 한동대 교수,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 박용수 연세대 전문연구원 등이 경제, 외교·안보, 교육, 인사 등 분야별 발제를 맡고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해 토론을 한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첫 남편, 결혼식 망친 혐의로 유죄 판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첫 남편, 결혼식 망친 혐의로 유죄 판결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의 동갑내기 첫 남편 제이슨 알렉산더가 지난 6월 전처의 세 번째 결혼식장에 난입해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알렉산더도 유죄를 인정했다. 판사는 그에게 징역 64일을 선고했는데 그는 이미 복역 기간을 채운 상태였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다 2004년 결혼했는데 단 55시간 만에 헤어졌다. 브리트니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춤꾼 케빈 페덜린과 가정을 이뤘다. 그렇게 홀로 지내다 오랜 시간 동거해 온 샘 아슈가리(28)와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됐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16년이었다. 개인 트레이너로 고용된 그는 브리트니의 노래 슬럼버 파티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9일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알렉산더가 난데없이 나타나 경호원과 드잡이를 했다. 직전에 그는 이미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포스팅을 올려 결혼식을 망치게 할 것이라고 작심한 듯 털어놓았다. 당시 동영상을 보면 그는 브리트니의 집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전처를 찾는 듯했고 예식을 빛낼 장미꽃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던 무도회장에 들어갔다. 그는 브리트니가 자신을 초청했다며 “그녀는 내 첫 아내이며 유일한 아내”라고 주장한 뒤 체포돼 지방 교도소로 옮겨졌다. 경찰 대변인은 당시 “그는 그 부동산에 들어가는 방법을 결국 찾아냈고 경호원과 대치했다. 몇몇 경호원들과 말씨름 끝에 폭행이 발생했다. 한 아이템도 파손됐다. 그래서 반달리즘이 벌어졌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하객들에는 마돈나, 패리스 힐튼, 셀레나 고메즈, 드루 배리모어, 앤셀 엘고트, 윌아이엠(will.i.am) 등 쟁쟁한 스타들이 참석했는데 상당수가 이런 드잡이를 목격했다. 그렇지만 예식은 차분하게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브리트니는 13년 동안 지루하게 이어진 아버지 제이미의 후견인 법정 다툼 끝에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당연히 지난 6월 결혼식에 부모와 언니는 나타나지 않았다.
  • 44도 폭염에 에어컨 틀었더니…전기세 100만원 ‘폭탄’ 맞은 中주민들

    44도 폭염에 에어컨 틀었더니…전기세 100만원 ‘폭탄’ 맞은 中주민들

    섭씨 42도를 웃도는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중국에서 전기 요금을 둘러싼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기상청은 지난 12일 저녁 6시 기준, 올 들어 처음으로 중국 전역에 적색 폭염 경보를 발부했다.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13일 양일간 쓰촨, 후베이성, 충칭, 산시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저장성 등의 일대에는 최고 기온 44도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오는 10일간 장한, 장난, 쓰촨 등 분지를 중심으로 적색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관련 부처의 비상 대응을 주문한 상태다.  특히 지난 12일 낮 4시께 후베이성 일부 지역에는 한낮 최고 기온이 무려 44.3도까지 치솟아 지난 1966년 7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국내총생산(GDP)가 가장 높은 광둥성에서는 최근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수준을 상회하는 142GW의 전력 피크(최대 부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성도 광저우에서는 송전망 고장 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을 정도로 전력 사용량을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주민들은 최근 1개월 동안 전기요금으로 무려 5000 위안(약 97만 원) 이상의 요금 폭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증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등 논란은 연일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4년제 대학 졸업 후 첫 월급으로 받은 돈이 4000위안이 안 되는데 지난달 전기요금으로만 5000 위안 이상의 요금 폭탄을 받았다”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었는데 월급 전액을 고스란히 전기료로 납부하게 생겼는데, 이게 사람이 사는 것이 맞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상청에서는 에어컨을 꼭 켜야 한다고 고온 적색주의보를 내렸지만 정작 에어컨을 켜서 요금 폭탄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나 혼자의 몫이 됐다”면서 “등록금보다 더 비싸고 월세보다 더 비싼 전기료 탓에 도무지 이번 여름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막막하다.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이들은 모두 전기료 청구서를 SNS에 인증하자”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폭염으로 수만 명이 사망하거나 실신하는 등 기후 재난 위기에 처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약 1만 4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중국 당국은 추정했다.
  • 레바논 은행 인질극 7시간 벌이자 시민들 몰려와 “당신이 영웅”

    레바논 은행 인질극 7시간 벌이자 시민들 몰려와 “당신이 영웅”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서쪽의 한 은행 지점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 무장 인질극이 벌어져 7시간 동안 대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몰려와 “당신이 영웅”이라고 구호를 외쳐댔다. 보통 은행 인질극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자신이 맡겨놓은 예금을 털어가지 않을까 걱정하게 마련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인질극을 벌인 용의자를 경찰이 검거하자 오히려 시민들은 은행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쳐대며 격렬하게 저항하기까지 했다. 함라 거리에 있는 페더럴 은행의 지점에 라이플 소총을 든 채 들어온 용의자는 석유를 끼얹은 뒤 은행원과 고객 등 적어도 6명을 인질로 붙잡은 채 경찰과 대치했다. 용의자 바삼 알셰이크 후세인(42)은 이 은행 고객인데 아버지의 병원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으나 예금 인출 상한 때문에 많은 돈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집에서 소총을 들고 와 은행을 점거하기에 이르렀다.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 나라에서는 2019년부터 고객이 은행 예금을 인출하는 데 상한을 둬 관리하고 있어 고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해외로 자금을 송금할 때도 엄격한 규제가 따른다. 다행히도 인질극은 다친 사람 없이 평화적으로 끝났다. 은행은 문제의 남성과 협상을 벌여 3만 5000달러(약 4556만원)의 예금을 인출할 수 있게 해줬다고 현지 LBC TV가 전했다.경찰은 억류됐다가 풀려난 인질들과 용의자를 에스코트했다. 관리들은 문제의 남성을 기소할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LBC에 따르면 후세인은 가족 몇몇이 병원에 입원해 있어 예금 인출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남자형제는 취재진에게 “우리 형제는 은행에 21만 달러를 예치하고 있었는데 5500달러만 찾아 병원 치료비를 납부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바깥에 있던 후세인의 부인과 동생은 “모든 사람이 마땅히 자신의 것인데도 예금을 찾으려면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나브로 시위대로 바뀐 시민들은 “은행 규제를 박살내자”는 구호를 연호했다. 레바논의 은행원 노조를 이끄는 조지 알하지는 AFP 통신에 “비슷한 사고들이 계속 일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에도 화가 잔뜩 치민 예금주가 바카 계곡에 있는 한 은행을 점거해 수십명을 인질로 붙잡은 채 자신의 예금을 미국 달러로 반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알하지는 “예금주들은 자신의 돈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그들이 은행 임원에 접근할 수 없어서 창구 직원들의 면전에 분통을 터뜨린다”고 말했다. 레바논 통화의 값어치는 경제난이 시작된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정도로 폭락했으며 인구 5명 가운데 4명 꼴로 빈곤선에 허덕이고 있다.
  • [여기는 중국] 홍콩에 무슨 일? 이민자 급증에 출산율도 역대 최저

    [여기는 중국] 홍콩에 무슨 일? 이민자 급증에 출산율도 역대 최저

    홍콩의 인구 감소가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콩 인구수는 올 7월 말 기준 729만 명으로 단 1년 사이에 무려 11만 3200명의 인구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홍콩 인구통계국은 2022년 7월 기준, 홍콩 총 인구가 729만 1천 600명에 그쳤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이상 감소했다고 12일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인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홍콩 인구 중 718만 명은 상시 거주자였으며 10만 9700명은 기타 지역에서 유입된 유동 인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의 인구 유출 문제는 지난 2020년부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2월에서 2021년 12월까지 인구 변화율은 마이너스(–0.3%)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빠른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인구통계국은 홍콩의 인구 감소가 고령자 사망과 출산율 급감 등 자연 감소와 해외 각국으로 떠난 이민자 행렬이 연이어 계속되는 등 인구 순유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시기 자연 감소는 2만 6500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출생자 수는 단 3만 5100명에 그쳤던 반면 사망자 수는 이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은 6만 1600명에 달했다.  인구 자연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최근 5년 사이 홍콩에서 출생한 신생아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2016~2017년 사이 출생자 수는 5만 9500명이었던 반면 2021년~2022년 사이에 홍콩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단 3만 5100명에 그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구통계국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홍콩의 저조한 출산율은 아시아 경제 대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홍콩 당국 대변인은 “최근 2년 사이에 출생자 수가 급감한 것은 2020년 초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더욱이 인구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지난 5년 사이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시기 홍콩 보안국에 따르면 홍콩 주민 1만 4700명이 이민을 목적으로 한 무범죄 경력 증명서를 홍콩 당국에 신청, 발부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이민 목적의 무범죄 경력 증명서 신청자 수가 무려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지난 22년 만에 가장 많은 인구 유출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이 시기 홍콩 주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이민 국가로 1~3위까지 각각 호주, 캐나다, 포르투갈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신작’에 게임사 2분기 실적 희비…하반기 반등 노린다

    ‘신작’에 게임사 2분기 실적 희비…하반기 반등 노린다

    주요 국내 게임사,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엔씨,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9%↑ 넷마블·펄어비스 신작 부재 등 ‘적자 전환’하반기에 나오는 대형 신작으로 반등 노려 넥슨·카카오게임즈, 2Q 실적 호조세 이어하반기에도 새 게임으로 성장 견인 할 것지난주부터 12일까지 주요 국내 게임사들이 일제히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희비는 상반기 신작 유무에 따라 갈렸다. 코로나19 특수 수혜가 끝나고 인건비가 증가하는 등 여러 부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작 흥행’을 한 게임사들은 웃었고, 신작 출시가 지연된 게임사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게임사들은 하반기에 신작 게임을 차례로 출시해 실적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주춤한 리니지…내년 상반기 TL 신작 발표 기대감↑ 이날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26% 늘어난 1187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니지W와 리니지2M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는 40%, 24%씩 감소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은 26% 감소했다. 이날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W는 전작의 모바일 게임들과 유사한 하향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고 주요 트래픽 지표 모두 매우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8월 10일 세 번째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하반기에도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을 비롯해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 R’,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프로젝트M’, 수집형 역할 수행 게임(RPG) ‘BSS’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TL의 경우 이번 주 직원 3000여명이 참여해 진행한 대규모 사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조만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엔씨소프트는 TL의 전략적인 해외 진출에 대해 가장 좋은 타이밍과 가장 좋은 파트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TL의 해외 성공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했던 방식보다는 성공을 위해 내외부에 가용한 협력과 시너지를 일으킬 방안을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년 출시될 모바일 게임 신작 라인업도 공개됐다. 이장욱 실장은 “수집형 RPG 블레이드앤소울S와 액션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R’을 포함해 4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2024년 연이어 출시될 다수의 PC, 콘솔 기반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포트폴리오가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넷마블·크래프톤 “하반기에 신작으로 실적 개선 할 것”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신작 부재, 코로나19에 따른 게임 특수 하락,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게임사들도 나와 이들은 하반기 대형 신작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검은 사막’과 ‘이브’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2분기 신작 부재와 함께 임직원 자사주 지급 영향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적자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펄어버스는 올해 2분기 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940억원,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임직원 스톡 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를 포함한 상여금 80억여원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기대 신작인 ‘붉은사막’은 하반기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는 등 개발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작 ‘도깨비’, ‘플랜8’는 향후 준비사항에 따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넷마블은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6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출시한 신작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비용은 6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8.1% 늘었다. 넷마블은 3분기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제2의 나라:크로스 월드’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이 2분기 말 출시돼 매출 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에는 신작 출시와 기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연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인도 앱마켓에서 퇴출 논란을 겪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운영사 크래프톤은 올 2분기에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6.8% 줄어든 4237억원과 1623억원에 그쳤다. 다만, 반기 누적 매출이 94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742억원으로 18% 늘었다. 상반기 성적에 힘입어 무난한 실적을 거둔 크래프톤은 하반기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 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한다. 칼리스토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고, 프로젝트 M은 정식 출시 계획을 공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 국내 인기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게임 개발에도 본격 돌입한다. 크래프톤은 연내 눈물을 마시는 새 비주얼 연구·개발(R&D)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넥슨·카겜, 대형 신작으로 역대급 실적…하반기에도 연달아 신작 공세 업계에서는 넥슨과 카카오게임즈가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도 상반기에 대형 신작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지난 3월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출시했다.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올 2분기 매출 841억 엔(한화 8175억 원), 영업익 227억 엔(22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에 비해 176% 늘어난 247억엔(2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은 넥슨은 이달 25일 계열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하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PC 온라인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인칭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등 대작 게임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도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자랑했다. 매출은 3388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2%, 90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립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만 6148% 급증한 640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실적 하락이 이어지는 게임업계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역대급 성과를 견인한 것은 두 대표 작품이다. 2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 성과까지 더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유의미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6월 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는 초반 흥행에 이어 지난달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PC와 더불어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펼쳐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이던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버디샷’, ‘아키월드’,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도 공개한다.
  • 살기 좋고 사기 좋은 곳 어떻게 고를까[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살기 좋고 사기 좋은 곳 어떻게 고를까[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가 전년 대비 59.3%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의 바쁜 걸음도 멈췄다. 인플레이션과 경제침체로 집값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다시 집값이 오르리라는 기대가 맞부딪치고 있다. 도시 문헌학자 김시덕의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는 국가 프로젝트, 안보, 재난, 교통, 재개발을 키워드로 ‘살기 좋고 사기 좋은 곳’을 찾아 나선 인문학자의 각고의 노력이 담긴 책이다. 그는 일주일에 서너 번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 방방곡곡을 답사했고, 일제강점기 ‘토지구획 평면도’부터 최근의 ‘도시기본계획’까지 100여 년의 문헌 자료를 참고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한국에서 부동산이 실거주를 위한 ‘살 곳’ (places to live)과 투자를 위해 ‘살 곳’(places to buy)으로 구분된다고 강조한다. 살 집을 구하는 데 교통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역세권이라는 말이 보여 주듯 교통은 아파트의 가격을 매기는 중요한 척도다. 그래서 부동산 업계는 역세권을 비롯해 사통팔달의 요지, 최고의 입지, 전통의 명당 같은 미사여구를 쉽게 남발한다. 분양을 받고서야 아파트가 까마득한 언덕 위에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GTX는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개통 예정지도 아닌데 GTX가 들어온다는 허위 광고도 한둘이 아니다. 정치권 인사들이 표를 얻기 위해 호언장담했던 노선들이 선거 후 유야무야되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 개통은 됐지만 실효성이 부족한 곳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안보다. 특히 좋은 땅에 혈안이 된 사람들에게 저자가 주는 충고는 무척이나 실제적이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구석구석에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여 북한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없도록 지도에 여러 가지 제약이 가해진다. 이어지는 저자의 말은 이렇다. “어떤 지역에 투자하려고 할 때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위성사진 모드를 꼼꼼히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위성사진에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는 부분을 녹지라고 넘기지 말고, 구글맵에서 확인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그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지, 개발이 불가능한 급경사지인지, 맹지인지 등을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살기 좋은 곳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정말 살고 싶은 땅이 생겼다면” 자가용으로 휙 둘러보지 말고 “실제로 걸으면서 땅의 높낮이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 “공기의 냄새는 어떤지, 주변의 공장이나 축산단지에서 매연과 폐수가 흘러내리는지 확인하고 직접 버스와 열차를 타며 체감적인 배차 시간도 확인해야 한다.” 평생 모아 마련한 집에서 ‘평생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를 미리미리 읽어 두면 좋을 법하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 尹대통령 “명절 장바구니 물가 잡겠다”…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尹대통령 “명절 장바구니 물가 잡겠다”…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배추·무·명태 등 20대 성수품 공급 규모를 평시 대비 1.4배로 늘리고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발행하기로 했다. 건보료와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장기 체납분을 조정하고 학자금 대출 상환 특별상담기간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돌보기에도 나선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겠다”면서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민생이 어느 때보다도 어렵다.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명절자금 공급, 체불임금 방지,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결식아동·독거노인·장애 이웃을 위한 급식지원책과 도시락 대체 수단을 마련하라”는 당부도 남겼다. 정부는 20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로 늘리고 할인쿠폰을 발행,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성수품 가격은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으로 올해 7월 말 기준 지난해보다 평균 7.1%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2년 만에 부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 수습 대책으로 정부는 이재민 공공임대주택 지원, 가전제품 합동수리팀 운영, 특별재난지역민 건강보험료 최대 50% 경감, 통신요금 감면 등을 선보였다.
  • 대법, 화성 입양아동 학대사망사건…양부 22년형 확정

    대법, 화성 입양아동 학대사망사건…양부 22년형 확정

    입양한 두 살짜리 유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제2의 정인이’ 사건의 양부에게 징역 22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부 A(37)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남편의 학대 사실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피해 아동을 병원으로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양모 B씨는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기 화성시 소재 주거지에서 당시 생후 33개월이던 입양아 C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얼굴과 머리 부위를 4회에 걸쳐 바닥에 넘어질 정도로 강하게 내리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A씨는 폭행으로 반혼수 상태에 빠진 C양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7시간가량 방치했다. C양은 뒤늦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해 7월 외상성 뇌출혈로 인한 고도의 뇌부종 등으로 사망했다.이에 앞서 A씨는 지난해 4~5월 C양이 말을 잘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는 이유로 등긁이 등으로 손바닥, 엉덩이 등을 때리거나 손으로 뺨을 때리는 등 수차례 신체적 학대행위를 했다. B씨는 남편인 A씨의 학대행위를 알고도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됐다. 1심은 A씨가 C양이 죽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위험을 인식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로 범행을 했다며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B씨에게도 아동학대치사 등의 책임을 물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심은 A씨의 형량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B씨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자녀들의 양육 문제 등을 고려해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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