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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근 회장 구속영장

    피의자는 지난 90년 8월부터 96년 2월까지 한보그룹 부회장,96년 3월부터 현재까지 회장으로서 한보그룹의 실질적 경영에 종사해 온자이다. 피의자는 부친 정태수의 총괄 지휘 아래 그룹의 경영후계자로서 부회장·회장의 직책을 가지고 한보철강·한보·한보에너지·한보건설 등 주요 주력기업을 맡아 운영하여 오면서 자금의 집행,게열사 확장 등에 깊숙히 관여하는 등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여 한보철강의 자금집행에 있어 재정본부를 지휘하여 결정·지시를 하고 일일자금 수지실적 및 계획표 등 관련서류를 결재하는 등 업무상 회사의 자금을 실질적으로 보관·집행해왔다. 1.정태수와 공모하여 가.지난 95년 8월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한보철강 사무실에서 동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발행 액면가 2백72억8천만원 상당을 자신의 명의로 소위 리턴방식으로 인수하면서 그 대금 2백72억8천만원을 재정본부에 지시하여 동사의 공금으로 집행토록 하여 이를 횡령했다. 나.94년 7월18일 전항과 같은 장소에서 피의자가 부담해야 할 한보상호신용금고 증자자금7억2천만원 상당을 한보철강공업(주)의 자금으로 인출·납부하도록 지시,회계서류를 결재하고 담당 직원으로 하여금 이를 인출·집행토록 한 것을 비롯해 96년 6월27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전후 5회에 걸쳐 납입해야 할 증자자금 63억6천48만7천766원을 한보철강공업(주)의 공금으로 인출,납부토록 해 이를 횡령했다. 2.위 정태수 사건의 김종국과 공모하여 94년 1월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한보철강공업(주) 사무실에서 위 김종국이 한보철강공업(주)의 운영자금 중 5억1천3백41만7천150원을 인출한 다음 마치 한보상사에 대여한 것처럼 관련장부를 정리하고 이를 피의자에게 부과된 증여세를 납부하는데 사용한 것을 비롯해 그때부터 96년 4월30일까지 20회에 걸쳐 한보철강공업(주)의 운영자금 합계 34억3천7백54만8천340원을 인출하여 피의자의 개인세금 납부에 임의로 소비함으로써 이를 횡령한 자로서 구속치 않으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 땅 35만여평…시가 2천억 넘어/한보 재수사­정씨 일가 재산내역

    ◎주식 24개 계열사 1,385억어치 소유/재계 정 회장 재산 1조원안팎 추산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 일가의 재산이 검찰이 확인한 것만도 무려 2천9백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총회장과 정보근 회장 등 네 아들,큰 며느리와 3명의 손자,출납담당 여비서인 7촌 조카 정분순씨 자매 등 13명이 소유한 부동산과 예금,주식,전환사채를 합친 것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은 정총회장등 9명이 모두 335필지 공시지가 기준 8백77억여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주식은 24개 계열사의 소유분인 1천3백85억5천만원(액면가 기준)이다. 전환사채(CB)가 7백10억원이며 예금액은 9억4천여만원이다. 부동산은 정총회장을 비롯 네 아들과 손자 등 모두 남자들이 소유한 점이 이채롭다.토지가 1백17만여㎡으로 공장지·대지·논·밭·임야·잡종지 등 다양하다.특히 정총회장은 묘지로 840㎡를,큰 아들 종근씨는 유원지 25.1㎡를 갖고 있다. 건물은 공장·상가·아파트·주택 등으로 2만3천여㎡에 달한다.3명의 손자에게 아파트와 주택을 사주기도 했다.특히 정총회장은 애초건설업에 손을 댄데다 부동산과 풍수지리에 일가견이 있어 전국 각지에 걸쳐 땅을 소유하고 있다.시가로 따지면 부동산 규모가 적어도 2천억원 이상을 웃돈다는게 부동산업계의 추정이다.대표적인 게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수서땅,장지동땅 등이 꼽히며 강원도 영동지방에도 많은 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을 보면 검찰 조사결과 위장계열사로 밝혀진 두영개발(주)과 (주)중용,대한토건(주)의 주식을 정총회장이 100% 소유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상장사인 한보철강의 경우 액면가가 5천원이나 부도이후 주가가 급락,26일 현재 3천150원에 그쳐 액면가 45억원이 28억원 밖에 나가지 않는다. 전환사채는 정총회장과 보근·한근 형제가 지난 94년 8월에서 95년 9월 사이 182차례에 걸쳐 모두 8백20억원을 인수,이중 1백1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7백10억원을 갖고 있다.예금액은 정총회장이 8억5천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보근씨는 불과 2천여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그러나 한보상사의 출납을 맡았던 조카 정분순씨가 3천9백여만원을 소유,정총회장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정총회장 일가의 재산외에도 숨겨진 것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재계에서는 정총회장의 실제 재산규모를 줄잡아 1조원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 초등생 신상정보 “뒷거래”/10만여명 명부 학원에 돈받고 팔아

    ◎공무원 등 14명 검거 초등학생 10만여명의 신상정보를 빼내 학원에 팔아넘긴 정보브로커 4명과 이들로 부터 돈을 받고 학생명부를 넘겨준 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 10명 등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7일 초등학생 신상정보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이승국씨(40·중앙교육정보대표·강남구 대치동)등 4명과 이들에게 학생들의 신상명부를 넘긴 서울 D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 홍현용씨(45·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 10명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씨에게 5∼6만원을 주고 이 학교 전 학년학생의 이름과 주소·전화번호·보호자 성명·직업 등이 기재된 명부를 넘겨받아 이를 추려낸 뒤 서울 동작구 사당동 J학원에 학생 1인당 100원씩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수법으로 서울·경기지역 초등학교 100여곳에서 10만여명의 학생명부를 빼낸 뒤 이를 컴퓨터에 입력,3천700여명의 개인명단을 뽑아 강남지역의 학원 50여곳에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중씨 압수수색영장

    피의자는 무역중계업체인 주식회사 심우를 경영하면서 최종원 명의로 즉석 복권제조 인쇄업체인 주식회사 로토텍인터내셔널을,박남은 명의로 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인 주식회사 우보전자를 위장 설립하여 경영하는 자로서 김현철의 자금관리책이라는 의혹을 받고있다. 1.93년 3월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412의 170에서 윤부환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8의 21 시가 16억원 상당의 「아사도」라는 일식집과 청담동 128 시가 8억원 상당의 「카사두손빌라」 301호,현금 25억원 등 49억원 상당을 증여받아 관할 강남세무서에 신고를 하여야 함에도 그 사실을 숨기고 세금 납부기한을 경과함으로써 증여세 42억3천1백50만원을 포탈했다. 2.94년 7월경 서울 서초구 역삼동 790의 1 개포세무서에 부가가치세 신고를 함에 있어 심우의 제품 판매내역을 세무관세 장부에 기재하면서 판매원장 등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2억5천만원 상당의 판매 금액을 누락시킨뒤 납부기한을 경과함으로써 사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3천만원 상당을 포탈한 것을 비롯,96년7월25일까지 3회에 걸쳐 합계금 5억5천4백만원을 판매원장에 누락시켜 부가가치세 5천8백만원을 포탈했다. 3.94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수회에 걸쳐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소재 한보철강공업이 외환은행 강남지점 및 제일은행 섬유센터 지점 등을 통해 독일 SMS사로부터 열연설비를 수입함에 있어 한보철강의 대리인 자격으로 금액 불상의 열연설비 수입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실제보다 50% 높은 가격과 실제 수입가로 이중계약서를 작성,열연설비를 수입한 뒤 SMS사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차액 2천억원을 받아 김현철에게 제공한 의혹이 있다.오스트리아 베스트알핀사,일본 고베철강 등으로부터도 설비시설을 수입하면서 국제시세보다 50% 비싼 가격으로 수입하면서 거액의 차액을 해외로 도피하였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또한 신정부 출범 이래 김현철의 자금관리책으로서 거액의 부동산을 자신 등의 명의로 매입 관리하고 김현철의 자금으로 위 주식회사 로토텍인터내셔널 및 주식회사 우보전자를 위장 설립하여 경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이므로 피의자 및 피의자가 경영하는 법인 등 명의의 번지의 계좌를 압수수색하여 혐의점 및 혐의사실을 구증하고자 한다.
  • 대치동 선경아파트/“장관배출 요람”

    강경식 부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새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가 「장관배출 아파트」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 부총리 이외에 현 신한국당 의원인 최병렬 전 노동장관,주돈식 전 정무1장관 등도 이 아파트에서 배출해 낸 장관들이다.최 의원은 그 뒤 이사를 했다. 강 부총리는 강만수 재경원 차관과는 같은 동에 산다. 특히 강 차관은 강 부총리가 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82년 강 장관의 지시를 받들어 금융실명제를 입안한 담당과장을 지내는 등 부총리와는 인연이 각별하다.
  • 김종상 국세청 재산세국장(폴리시 메이커)

    ◎“아파트값 이사철되면 안정 찾을것”/부녀자·미성년자 명의 취득 투기여부 철저조사 부동산투기단속의 실무사령탑인 김종상 국세청 재산세국장은 요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을 잡는 세정대책을 세우느라 골몰하고 있다.최근 1주일동안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가격과 거래 실태를 살펴본 김국장은 『투기꾼에 의한 투기행위는 거의 없고 기대심리에 의해 호가가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사철이 되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폈다. 국세청은 최근 신도시·서울 목동과 대치동을 포함한 139개 지역을 부동산투기우려지역으로 정해 상시 감시하고 있다.『특히 아파트지역인 90개 읍·면·동은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어렵게한다는 차원에서 투기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김국장은 말했다.국세청의 투기단속은 사실상 정부단속활동의 측면지원이고 간접적인 정책이다.세무조사라는 수단을 통해 투기를 억제하는 것이다. 김국장은 『투기거래를 한 혐의가 있거나 가수요 취득자,변칙거래혐의자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부녀자나 미성년자 명의로 아파트를 취득하는 것은 조사의 표적』이라는 설명이다.그는 또 『일부 부동산중개업소들이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가격을 왜곡하는 이같은 행위는 엄중히 지도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강남 거주 아파트 부녀회의 주부들이 아파트 가격을 일정수준 이하로 팔지말자고 결의하는 행위는 담합행위로 여겨지지만 국세청에서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국장은 이와함께 아파트 가격이 오름에 따라 기준시가가 비현실화해 재조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는 4월 또는 늦어도 5월에는 새로운 기준시가를 발표할 예정이다.기준시가가 현실화되면 양도세 등의 세금을 내야할 경우 세금부담액이 많아지므로 투기행위에 따른 이득의 일정 부분을 세금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된다. 46년 인천생으로 국세청내 몇 안되는 서울법대를 출신인 김국장은 73년부터 국세청에서 일해왔다.활발한 성격에 대인관계도 넓다.행시6회에 최연소 합격,행시 기수는 빠르지만 임관은 그보다 아랫기수와 같이 했다.서울 성동·여의도·남대문세무서장을 거쳐 국세청 기획관리관,서울지방국세청 재산세국장을 역임.취미는 테니스와 등산.
  • 토지거래 허가구역 22곳 추가/고속철도·고속도 건설로 투기우려

    고속철도·고속도로·국도 등의 건설과 아산만권 광역개발사업,관광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투기적 가수요가 우려되는 전국 13개 시·도 61개 시·군·구 2천526.37㎢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또 땅값 상승이 우려되는 5개 도 6개 군 9개 읍의 녹지지역이 토지거래 신고구역으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16일 토지거래 허가·신고구역 및 해제지역을 지정,오는 1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지역은 호남·동서고속철도의 정차역 후보지를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인 서울 서초구,광주 광산구,대전 동구,강원도 춘천시,충남 천안시,전북 익산시,전남 목포시 등 7개 시·도 22개 시·군·구 일부 지역이다. ◇허가구역 신규 지정내역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후보지:18개 시,군,구 668㎢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강남구 대치동,송파구 거여동 등 3개지구 27개동의 비녹지지역 △대전광역시 동구 원동,중구 은행동,서구 용문동,유성구 반석동,대덕구 대화동 등 5개구 53개동의 비녹지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암동등 33개동의 비녹지지역 △충남천안시 동지역과 목천면의 비녹지지역 공주시 동지역과 반포면,장기면,의당면의 비녹지지역,우성면 전지역 아산시 탕정면,배방면,음봉면의 비녹지지역 논산시 성동면,광석면,부적면,은진면,채운면 전지역 △전북전주시 중앙동등 21개동의 비녹지지역 익산시 동지역의 비녹지지역과 오산면 전지역 정읍시 동지역과 입암면,소성면 전지역 김제시 백구면 전지역 완주군 용진면과 소양면 전지역 △전남목포시 용당동 등 21개동 전지역 무안군 일로읍의 비녹지지역과 삼향면 전지역 ▲동서고속철도 정차역 후보지:2개시 58.27㎢ △강원도 춘천시 중앙동 등 24개동의 비녹지지역 강릉시 죽헌동 등 18개동의 비녹지지역 ▲전북도지사가 신규지정 요청한 지역:2개시 46.51㎢ △익산시 청사신축,택지개발사업,공단조성사업 지역인 익산시 황등면,왕궁면,삼기면의 준농림지역 △내장산관광특구지정 등 관광개발대상 지역인 정읍시 용산동,신정동의 준농림지역 ▲경남도지사가 신규지정 요청한 지역:2개군 172.47㎢ △지리산개발촉진지구내 도로건설,관광휴양시설 조성지역인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함양군 마천면,휴천면
  • 정용문 사장에 들어본 한솔PCS의 「97년 청사진」

    ◎“전문인력 확보… 고품질 통화서비스 최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솔PCS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면에 걸려 있는 「신화 창조」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지난해 6월 쟁쟁한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거머쥔 신화 창조의 여세를 몰아 이동전화업계에서 반드시 1위를 달성,제2의 신화창조를 일궈내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이다. 정용문 사장은 이와 관련 『PCS사업을 시작한지 5년 뒤인 2002년에는 1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시장의 37%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다음은 정사장과 일문일답. ­최근 서비스 식별번호로 「018」을 받은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합니까. ▲처음부터 016,018,019 세가지 번호중 018을 희망했습니다.직원들이 한결같이 018을 원하더군요.한국통신프리텔도 018을 선호했지만 막판 양보를 얻어내 우리가 018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내년 1월 예정대로 서비스는 시작하는 겁니까. ▲지난달 말 현재 전문인력 400여명을 확보해 인력자원면에서 우리가 PCS 3사중 가장 앞서 있습니다.또 서울 강남·강북,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게 지역에 교환국사를 확보했고 전체 기지국사 1천300여개중 50%정도를 이미 완공했습니다.사업준비는 순조로운 편입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국통신이라는 거대한 배경이 있고 LG텔레콤은 유통망이 좋은데다 장비도 그룹에서 조달받습니다.이 경쟁사들과 맞서려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텐데요. ▲경쟁사와 뭔가 달라야 살아 남을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곧 우리 전략입니다.아무리 돈이 들더라도 통화품질만큼은 완벽하게 만들겠습니다.대신 「아웃소싱」과 소수정예주의를 과감히 도입할 생각입니다.오는 99년 직원 1인당 매출액을 업계 최고 수준인 7억8천만원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통화료와 단말기가격은 어느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봅니까.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단말기 칩은 미국 퀄컴사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개당 129달러나 받고 있습니다.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비슷한 칩을 자체 개발중이어서 연말쯤이면 선보일 것입니다.단말기 가격은 서비스 초기에는 40만∼50만원대룰 유지하다가국산칩이 상용화되는 내년 중반쯤이면 20만∼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서비스 이용료는 가입비가 3만원,통화료의 경우 기본료 7천원에 10초당 13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유통망은 어떻게 구축할 계획입니까. ▲대리점과 특판조직을 활용할 생각입니다.여기에 다단계판매방식도 병행할 것입니다.고객관리와 과금처리를 컴퓨터로 하기 위해 일본 후지쓰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입니다. ­손익분기점 도달시기는 언제쯤으로 잡고 있는지요. ▲오는 2002년 업계 최고 수준인 1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시장의 37%를 차지한다는 게 목표입니다.그러나 당장 2∼3년 동안은 적자가 예상됩니다.감가상각비와 평균 매출액의 20∼30%에 이르는 접속료 등을 감안하면 가입자가 300여만명에 이르는 2000년쯤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 한보철강 임원진 전면 개편

    ◎손근석 관리인 등 당진 도착… 현장실사 착수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된 손근석 전 포스코개발회장과 포철 소속 한보철강 지원반 일행이 6일 낮 헬기편으로 당진제철소로 내려가 현장실사에 착수했다.재산보전관리단 인선을 조속히 매듭짓는대로 설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보철강 지원반의 일부 인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한보철강에 나와 서류검토 등 회사 현황파악에 나섰다. 손관리인은 한보철강의 현직 임원들을 전원 퇴사시키고 백지상태에서 회사 임원진을 재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철관계자에 따르면 손전회장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홍태선 한보철강 사장이 사퇴했으며 당진제철소장인 안정준 부사장과 제철소연구소장인 김형용 부사장도 함께 물러났다.이밖에 30여명의 한보철강 임원들은 6일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포철 관계자는 손관리인은 부장급 이하의 현장간부들만으로 제철소 정상화 업무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은행장 2명 오늘 영장

    ◎검찰 소환/신광식·우찬목씨 수재혐의/이형구씨 계속 조사… 한보 42개 계좌 압수수색 한보 특혜 대출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4일 신광식 제일은행장,우찬목 조흥은행장,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 등 3명을 소환,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 준 대가로 거액의 대출 사례금을 받았는지와 정치권으로부터 대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신·우 행장 등 2명을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대출 커미션을 받은 사실을 확인,5일 중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이 전 총재는 돈을 받기는 했으나 대가성이 명백하지 않은데다 한차례 사법처리된 뒤 지난 8월 사면된 점을 고려,영장 청구 여부를 5일중 결정하기로 했다.혐의 사실이 확정되면 공무원 신분이었던 이전총재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혐의가 적용된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의 비자금 규모 및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 정총회장과 정보근 회장 등 정씨 일가와 한보그룹의 재정담당 임직원,한보철강 공사 하청업체 등 31개 이름으로 개설된 국민은행 서울 대치동지점 등 은행과 제2금융권의 42개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 수색 영장에서 『한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시설자금 4조9천억원을 정총회장의 개인회사인 한보상사의 운영자금으로 빼돌리거나 공사 하청업체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유용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중수부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비자금은 몇 백억원이나 되느냐는 질문에 『매 시간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해 비자금 수사도 상당부분 진척됐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수감 중인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제외한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출국금지된 나머지 전·현직 은행장 4명도 5일부터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 포철,한보철강 경영전면에/책임자에 포스코개발 손근석 회장 임명

    ◎임원 6∼7명 파견/통상마찰 피하게 용약계약 포항제철이 용역계약 방식으로 본격적인 한보철강 경영에 나섰다.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4일 하오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7명의 현임원으로 한보철강 채권관리단을 구성하고 그 책임자로 손근석 포스코개발(POSEC) 회장을 임명,재산보전관리인으로 추천해 한보철강 부도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회장은 채권관리단은 사장 제철소장 기조실장 등 현직임원으로 구성하되 일단 퇴직시켜 파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또 포철이 한보철강의 경영권 및 인사·판매권 등을 지배할 경우 통상마찰을 일으킬 수 있겠지만 법적으로는 손회장이 포철을 퇴직한 뒤에 취임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김회장은 『채권관리단과 포철직원이 한보철강에 파견돼 기술지도나 건설을 수행할때 시간당 돈을 받는 용역베이스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득표 포철 전사장 등 등 전직 포철임원 출신(OB)들에게 한보철강 위탁경영을 맡기려던 포철의 당초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다. 김회장은 손회장을 한보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추천하게 된 배경에 대해 『특정 개인에게 채권관리를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채권회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채권은행단이 포철에 위탁경영을 맡아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해왔기 때문』이라며 『손회장은 25년간 포철에 근무했고 현재 철강플랜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계열사 회장으로 재직중인 만큼 적임자로 판단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 강남·신도시 등 투기우려지역/기준시가 상반기 대폭 인상

    ◎양도세 크게 늘어날듯 서울 목동과 대치동 등 강남 일부지역과 분당·일산을 포함한 수도권 신도시 등 최근 부동산투기 우려 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의 아파트단지 및 고급빌라,주상복합건물의 기준시가가 올 상반기중 대폭 상향조정된다. 국세청은 3일 최근 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거래가격이 상승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실제거래가격을 파악해 빠르면 5·6월에 기준시가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준시가 상향조정 대상 지역은 서울의 역삼동 삼성동 대치동 개포동 수서동 일원동 등 강남지역과 목동 여의도동 명일동 광장동 가락동 및 경기도 분당·일산 등지의 아파트 고급빌라 주상복합건물 등이다. 국세청은 부동산값에 변화가 없는 경우도 매년 기준시가를 고시하도록 상속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의 모든 기준시가 고시 대상 부동산의 기준시가를 상반기중 재고시하기로 했다. 기준시가가 상향조정되면 1가구 2주택 보유자 등이 주택을 양도할 때 부과되는 양도세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보 비자금관리 여비서 추적

    ◎검찰 정분순씨… 「수서사건 천은주씨 역할」 추정 검찰은 31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정분순씨(29·여·서울 반포동 삼호가든)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정씨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정총회장의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과 계열사 관계자들에게 계열사에서 조성한 비자금을 은행에서 인출해오라는 정총회장의 지시를 전달하는 등 연간 수백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수서사건때 정총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다가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 잠적한 천은주씨와 같은 역할을 하며 비자금 규모와 조성경위,사용처 등에 대해 상당부분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정태수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1991년 12월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뇌물공여죄 등으로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는 등 같은죄 등으로 5회에 걸쳐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자로서,1994년 한보상사를 설립한 이래 한보철강공업(주),주식회사 한보 등 22개 계열사로 구성된 한보그룹의 총회장이란 직책에 있으면서 실질적으로 동그룹의 운영을 총괄해 오고 있는 자인 바, 1.위 한보그룹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한보상호신용금고의 대표이사 이신영과 공모하여, 1996년 10월25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87의6 소재 위 신용금고 사무실에서,당시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되어 있던 한보철강공업(주)가 자금융통을 위하여 발행하는 어음번호 자가09944969호,만기일 1997년 1월20일 액면금 6억5천3백만원,지급은행 한일은행 대치동지점으로 된 동회사 대표이사 홍태선 명의의 약속어음 1장을 마치 제3의 회사인 두리건설주식회사에게 진성어음으로 할인해 주는 것처럼 위장하는 방법으로 이를 할인해 준 것을 비롯하여,그경부터 1997년 1월16일까지 사이에 모도 27회에 걸쳐 동 회사 어음 합계금 4백32억5천8백10만원을 아무런 담보도 없이 할인해 주어 결국 동 회사가 1997년 1월23일 부도처리 됨으로써 위 한보상호신용금고가 상호신용금고법 소정의 동일인에 대한 대출한도를 초과하여 어음을 할인해 줌과 동시에 위 한보철강공업(주)에 동 어음할인액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하여 위 상호신용금고에 손해를 가하고, 2.1992년10월22일 위 한보철강공업(주)명의로 제일은행 섬유센터지점과 당좌계정을 개설하고 수표를 거래하여 오던 중,동 회사 대표이사 홍태선,정일기 등과 공모하여 1997년1월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소재 위 한보철강공업(주)내 피의자의 사무실에서,수표번호 마가10043510호 발행일 같은해 1월26일 금액 1백억원,지급지 제일은행 섬유센터지점으로 된 위 홍태선 명의의 당좌수표 1장을 발행하는 등 당좌수표 6장 액면 합계금 5백35억1천6백22만1천963원을 발행하여 각 그 소지인이 소정기간내에 위 은행에 지급제시 하였으나 무거래 등의 사유로 각 지급되지 아니하게 하고, 3.위 한보철강공업(주)당진공장 시설투자비가당초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데다가 공장준공 및 정상가동까지는 최소한 수천억원의 추가자금이 소요될 뿐아니라 무리한 사업확장,철강경기 하락,공기지연,과다한 금융비용 지출 등으로 만성적인 적자가 누적되어 1996년11월에는 당기순손실이 무려 4천여억원에 이르러 더이상 제1금융권으로부터는 대출을 받을수 없게 되어 매일매일 돌아오는 수표 및 어음의 결제를 위하여 제2금융권의 초단기성 자금 및 사채 등을 빌려 금융비용에 충당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 더이상 어음을 발행하더라도 이를 그 만기에 도저히 변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1996년 12월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호 소재 위 한보철강 피의자의 사무실에서 어음번호 1677973호 만기일 1997년8월4일 액면금 3억원으로 된 위 회사 대표이사 홍태선 명의의 약속어음 1장을 발행하는 등 그경부터 1997년 1월20일까지 사이에 모두 406회에 걸쳐 액면 합계 금 2천2백54억5천5백23만원 상당의 어음을 발행하여 그 소지인들로부터 동 액면금액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편취한 자로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는 자임.
  • 한보·은행관계가 오늘부터 소환/검찰,3∼4명 출두 통보

    ◎은감원 관계자 등 10여명 밤샘조사/검찰/정씨 일가 자택·16개 계열사 압수수색/행장 등 28명 추가출금… 모두 40명으로 한보 부도사태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8일 한보그룹에 대한 거액의 대출경위 등을 캐기 위해 거래은행 간부와 한보그룹 자금담당 임원 등 20여명을 1차 소환대상으로 분류,이번 주중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추궁하기 위한 방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감독원 관계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우선 한보철강을 부도수표 발행 혐의로 고발한 제일은행 임직원 등 3∼4명과,한보철강 전직 사장인 정일기(60)·홍태선씨(57) 등을 29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씨(53)와 4개 은행 전·현직 행장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수사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정치권 인사도 비리에 관여했으면 예외없이 처벌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개인회사인 한보상사가 지난 94년 한보철강 등 그룹 계열사와 수천억원씩의 자금을 주고 받은 혐의를 포착,적법한 자금거래였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 본사 및 한보철강 등 16개 계열사와 정총회장,아들 정보근 회장 등 일가 5명의 자택 등 22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4명,이종연 전 조흥·박기진 전 제일 등 전직 은행장 2명,한보관계자 등 모두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와 별도로 재정경제원 등의 요청에 따라 (주)한보 권대욱 이사 등 한보관계자 11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써 한보사태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정총회장 등 이미 출국금지된 12명을 합쳐 모두 40명으로 늘어났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출국금지 조치된 현직 은행장은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자격』이라면서 『정치인을 포함해 수사에 필요하다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재무구조 및 자금관련 서류와 장부,부동산거래 서류,수첩과 메모장 등 은행 대출비리와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 범죄 혐의의 단서가 될만한 자료를 모두 가져와 분석중이다.
  • 한보/“주요게열사도 법정관리 신청”/한보에너지도 1차부도

    ◎정 회장,제일은에 협조요청/건설·대성목재·에너지·상아제약 등 대상 한보그룹은 한보철강과 (주)한보의 부도에 이어 다른 계열사의 연쇄적인 부도가 예상돼 한보건설,대성목재공업,한보에너지,상아제약 등 다른 주요 계열사에 대해서도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은 24일 이세선 제일은행 전무를 방문해 『부도난 한보철강과 (주)한보외에 다른 계열사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채권금융단은 당초 한보철강만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었다. 한보그룹은 빠르면 25일,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주요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를 일괄적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한보에너지는 한일은행 대치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27억5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내는 등 한보그룹 계열사의 연쇄적인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한보철강은 6백56억원의 부도가 추가로 발생해 전날의 부도금액 41억원을 포함해 부도금액은 6백97억원으로 늘어났다.
  • “철강업 완전 포기”/정보근 한보회장/정태수 총회장 은퇴

    한보그룹이 철강업을 포기하고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도 경영일선에서 완전이 물러날 전망이다. 정보근 회장은 24일 하오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보는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통해 의사표명을 했듯이 철강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추후에도 회사 소유권에 대해 조금도 연연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총회장도 앞으로 일체의 회사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최고경영진에게 있다』고 운을 뗀뒤 『다만 파장을 최소화하고 사태의 조기수습을 바랄 뿐』이라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본인이 무소유 경영인으로 당진제철소 완공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 숨가빴던 한보·금융권 이모저모

    ◎정태수 회장 경영권 고집… 거래은 초강수/부도확정뒤 경영포기 의사… 은행서 거부/부실기업 「부도→3자 인수→회생」정리 확인 한보철강과 (주)한보가 23일 전격 부도로 처리돼 충격적이다.이날 한보철강의 처리문제를 놓고 금융권은 진통을 겪는 등 숨가쁘게 돌아갔다. ○…한보철강의 채권금융단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경영권 포기각서(주식담보 처분 승락서)를 제출하면 은행관리를 거쳐 제3자 인수쪽으로 반은 가닥을 잡았지만 정총회장의 버티기로 막판에 뒤집혔다. 정총회장이 끝내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자 하오 4시30분쯤 그동안 한보철강이 막지 못한 어음을 교환에 돌려 부도처리되는 쪽으로 결말.청와대에서도 하오 4시쯤 부도로 처리될 것으로 발표. ○…하오 4시30분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과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은 제일은행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한보철강을 부도처리하기로 최종 결정.이들은 부도처리 될때 하청업체의 연쇄부도 등의 악영향을 막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지원하기로 하는 등 파장을 최소화하기로 합의.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어떻게든 부도는 막으려 했으나 초강수인 부도쪽으로 결말. ○…상오 9시쯤 정태수 총회장이 신광식 제일은행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금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주식을 채권금융단에 맡길 수는 있지만 경영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는 주식을 내놓을 수 없다고 버티면서 부도의 가능성은 점차 높아졌다. 정총회장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받는데 실패한 신행장은 상오 11시쯤 김시형 산은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소위 빅4의 모임을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이 자리에서 은행장들은 정총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해줄수 없다고 거듭 확인.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한보철강의 직원들이 하오 5시쯤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주식을 갖고 오기는 했지만 경영권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아 제일은행 직원들은 받으려고 하지 않는 등 실랑이를 벌이기도. ○…제일은행은 한보철강의 부도에 따라 연 3년째 부실한 기업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불운.지난 95년3월에는 유원건설(현 한보건설)이 부도를 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우성건설이 부도를 냈다.최고은행으로 재기하려는 제일은행에게는 엎친데 덮친격의 악재 연속. ○…금융권은 한보철강과 (주)한보가 부도는 났지만 하청업체 등의 연쇄적인 부도는 없을 것으로 분석.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우성과 건영이 부도가 난뒤에도 하청업체가 쓰러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채권금융단에서 하청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보철강에 대한 부도처리는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재정경제원 및 청와대측과 협의한 후 최종 결정한 듯. 재경원 관계자는 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이 주식 추가담보 제공을 거부함에 따라 제일은행이 부도처리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채권은행들이 더이상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부도처리를 막을 수 없었다고 강조. ○…한보의 전격 부도처리는 「부도→제3자인수→기업회생」이라는 부실기업 정리의 틀을 확고하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가경제 전체를 생각,한때 한보에 대한 지원여부를 검토했으나 정태수씨가 주식담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부실 기업인에 대해 무리한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다른 관계자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것이 과거의 행태였다면 「기업인은 망해도 기업은 살린다」는 것이 현정부의 방침』이라며 『이번 조치도 부실 기업인에 대해 경영부실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일단 부도처리된 만큼 그동안 한보철강의 위탁경영이나 인수에 부정적이었던 회사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해 현대 등의 인수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눈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직원들은 23일 한보철강이 끝내 부도처리되자 미처 예상하지 못한듯 매우 허탈하고 당황해했다. 그룹 관계자는 『수서·비자금 사건 등 큰일을 몇번 치러 대부분의 직원들이 부도처리 소식을 듣고도 담담해할 뿐』이라고 말했으나 지급보증으로 얽혀 있는 계열사들의연쇄 부도,제 3자 인수 등 그룹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 사안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 답답해했다.
  • 땅투자·로비수완 뛰어나/창업자 정태수씨

    ◎세무공무원 출신… 은마아파트로 일어서/수서사건·노시 비자금 연루 구속되기도 한보그룹 창업자인 정태수 총회장은 지난 73년 45세때 23년간의 세무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몰리브덴광산업에 투신하면서 재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땅투자의 귀재로 정평이 나있으며 뛰어난 사업 및 로비수완과 함께 자금관리를 철저히 하고 점술을 신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9년 서울 대치동에 건설한 4천400여가구의 은마아파트를 모두 분양,주택건설업체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졌으며 이후 부산 사상구 구평동 금호철강을 인수,철강산업에 뛰어들어 지난 86년에는 재계 30대그룹의 대열에 올랐다.이어 89년에는 아산만에 1만평을 매립,세계 5위권을 목표로 당진제철소를 건설하는 2차사업에 착수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91년초 수서사건에 연루되면서 구속됐으며 지난해 3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변칙실명전환으로 또다시 구속되기도 했다. 정 총회장은 당시 검찰조사과정에서 뇌물수수자 등에 대해 완벽하게 함구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져 재계 일각에서는 「믿을수 있는 의리의 사나이」로 통하기도 한다.
  • 수도권 신도시·서울 강남일부/투기우려지역 지정

    ◎투기·변칙증여혐의 261명 특별세무조사/국세청,부동산투기 억제대책 발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도권 신도시지역과 서울 강남 일부지역이 부동산투기우려지역으로 지정된다.또 부동산투기혐의자 261명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부동산투기행위에 대한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이 부동산투기우려지역으로 새로 지정키로 한 지역은 분당·일산·산본 등 신도시지역,서울 목동·대치동 등 서울 강남구 서초구 일부지역이다.투기우려지역으로 지정되면 국세청은 이들 지역에 대한 부동산거래 및 가격동향을 상시감시,투기혐의자를 즉시 가려내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세정상의 단속이 실시된다.국세청은 이미 이들 지역의 가격과 거래실태파악을 마쳤으며 다음달 초순 지정내용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실수요의 목적 없이 단기차익을 노리고 부동산을 취득한 투기혐의자와 부동산취득자금원이 불분명한 변칙증여혐의자 261명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이날부터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조사를 받는 사람은 ▲분당이나 목동 등 대단위 아파트지구 투기혐의자 64명 ▲준농림지역내 외지인투기혐의자 33명 ▲투기우려지역내 고액부동산취득자 19명 ▲변칙사전상속혐의자 39명 ▲호화주택취득자 가운데 투기거래혐의자 8명 ▲명의위장·미등기 등 부동산변칙거래혐의자 9명 ▲양도소득세 불성실신고혐의자 89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대상자 및 가족의 최근 5년동안의 부동산거래상황을 점검,탈세여부를 가릴 계획이다.또 부동산투기우려지역을 재고시한 뒤 지역별 차등관리제를 도입해 가격이 급등하는 지역은 주단위로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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