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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신레저 최종부도

    상장사인 동신제약의 계열사인 동신레저산업이 29일 부도처리됐다.동신제약은 이날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신레저산업이 서울은행 대치동지점에 돌아온 18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고 증시에 공시했다.
  • YS 前 동서 사기 행각/權昌鉉씨

    ◎시유지 싼값 임대미끼 2억 챙겨 【수원=金丙哲 기자】 수원지검 수사과는 27일 고위공무원들에게 부탁해 시유지를 싼값에 임대받게 해주겠다며 업자로부터 2억4천여만원을 받은 金泳三 전 대통령의 넷째 동서 權昌鉉씨(53·용인시 기흥읍 구갈리)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權씨는 지난 해 10월 안산시 중앙동 M호텔 커피숍에서 이 지역 소천산업대표 權태혁씨(47)를 만나 “서울 대치동 소재 1만7백여평의 시유지를 싼 값에 임대받게 해주겠다”며 섭외비 명목으로 1천5백만원을 받는 등 9차례에 걸쳐 모두 2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權씨는 올 1월18일 姜德基 서울시장 직무대리를 소천산업 사무실로 데리고 가 權대표와 만나도록 했다.또 지난해 11월 말에도 姜시장 직무대리를 서울 서초구 P호텔 커피숍으로 불러 權대표에게 대치동 부지 임대문제를 설명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姜 서울시장 직무대리가 이번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내사중이다. 權씨는 전 대통령 영부인 孫命順여사의 넷째동생인 孫모씨(47)와 70년대 중반 결혼했으며 별 다른 직업없이 생활해오다 올 3월18일 합의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서울시장 직무대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5,6년전 서울시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고향후배라며 찾아 온 권씨를 처음 만났다”며 “올 1월18일 권씨가 집으로 찾아와 식사나 하자고 해 안산까지 간 뒤 권대표와 함께 밥을 먹던 중 대치동 시유지 임대문제를 꺼내 이미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에 중소기업 상품전시장으로 임대해줬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 中企 제품 국제전시장 영종도·서울근교 건설

    정부는 24일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영종도등 서울근교 2곳에 국제전시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 崔弘健 차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초청 오찬에서 “서울 대치동에 짓고 있는 국제전시장과 같은 10만평 규모로 영종도 등 2곳에 국제전시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철강협회장 劉常夫씨

    한국철강협회는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공석중인 회장에 劉常夫 포항제철 회장을 선임했다.
  • 무인가 학교 설립 거액 등록금 챙겨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6일 무인가 학교를 차리고 등록금을 받아 가로채려 한 S예술대학 부원장 조충휘씨(40)를 고등교육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최모씨(55) 등 7명을 입건했다. 조씨는 지난 달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도 않고 외국대학의 국내 연계대학인 것처럼 ‘S종합예술대학’을 설립한 뒤 일간지 등에 학생모집 광고를 내 응시자 106명으로부터 전형료 및 등록금 등 2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 등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강남구 대치동,서대문구 홍은동 등에 무인가 신학교나 음악원을 세운 뒤 20∼6백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등을 받아 챙긴 혐의다.
  • “강남 살아요” 자부심 옛말/보름새 값 1억 하락 아파트 속출

    ◎용인·수지 빌라트로 이주 늘어/남은 돈 은행 넣어두고 전원 생활 IMF 바람이 “강남에 산다”는 자부심도 날려 보내고 있다. 고금리에 소득 감소,실업자 급증 등 IMF 체제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서울 강남의 집을 팔고 용인·수지 등 신흥부촌으로 떠나는 ‘실속 이주민’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이 때문에 최근 이곳에서 고급빌라트를 분양했거나 분양중인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동아건설 벽산건설 등은 수요과잉으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강남의 일부 주민들이 여건이 괜찮은 수도권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생활편의시설 이용에 아무런 불편이 없기 때문.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인 문제이다.강남의 20년 정도 된 40평대의 낡은 아파트를 팔면 용인·수지지역의 새 고급빌라트 60평대를 사고도 시세차익 2억원 정도를 금융자금으로 굴릴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빌라트의 첨단시설에 전원생활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최근 보름 사이에 값이 1억원이나 내리는 아파트가 나오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가장 많이 내린 곳은 잠실선수촌 아파트 66평형.지난 달 16일 9억∼11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으나 지금은 8억∼10억원선으로 보름만에 1억원이나 떨어졌다.대치동 미도 1차 아파트 대형 평형은 7천만원 하락했다. 경기도 분당신도시 내정동 파크타운 서안아파트 등의 40평형대 이상 대형아파트도 최근 보름 사이에 최고 8천5백만원이 폭락했다.
  • “드디어 금”… 온국민 환호/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따던 날

    ◎TV보며 열띤 응원… 1위 골인에 박수·흥분/출전 선수들 집엔 각지서 출하전화 쇄도 17일 밤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리 선수들이 잇따라 두개의 금메달을 따내자 온 국민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했다. 명동 종로 을지로 등 서울 시내 곳곳의 음식점과 커피숍 등은 물론 집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손에 땀을 쥔채 지켜보았으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박수를 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다수 시민들은 “IMF 한파에 따른 고용조정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력을 다시 한데 모을 수 있는 귀중한 금메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집에서는 각지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등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김동성 선수(18·경기도3)의 어머니 유영희씨(51)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 우성아파트 자택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아들의 우승이 확정되자 “지난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 아들이 몸 건강히 열심히 싸우고 돌아오라고 기도했다”며 말을잇지 못했다. ○…여자 3000m 계주팀의 안상미 선수(18·대구정화여고3·대구시 서구 비산7동)의 집에서는 어머니 진정숙씨(46)가 경기가 끝나자 “집안이 어렵다 보니 상미가 각종 합숙훈련이 끝나면 가곤 하던 야유회도 제대로 가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뇌성마비를 앓아온 안선수의 오빠 상덕씨(20)가 동생의 금메달 수상을 누구보다도 기뻐해 주위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TV중계방송을 통해 가슴 졸이며 딸들의 경기를 지켜본 전이경선수(22·연세대)·원혜경(19·서울 송파구 가락동)·김윤미 선수(17·정신여고2)의 집에서도 소중한 금메달 획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다단계 판매 SMK 수사/대표 등 9명 검거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 중부경찰서는 16일 다단계판매회사 SMK(주) 대표이사 고상영씨(44·파주시 문산읍 이천1리)와 판매원 박상천씨(28·서울 송파구 송파동) 등 9명을 붙잡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SMK 본사를 비롯,체포영장이 발부된 회사 관련자 47명의 연고지와 사무실에 형사대를 보내 고씨 등 관련자 9명을 검거하고 회계장부 등 관련서류를 압수했다.
  • ‘골드바’ 하룻새 95개 나왔다/SMK 유통사 금모으기

    ◎기탁자 70% 서울 강남 사업가 ‘금모으기 행사’에서 하룻동안 1㎏짜리 골드바 95개(시가 14억2천여만원)가 무더기로 나왔다. 다단계 판매회사인 SMK코리아종합유통(회장 이광남)이 13일 상오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와 전국 1백10여개 지사에서 25만명의 회원과 시민들을 상대로 펼친 ‘금모으기 행사’에서 빌딩임대업자 최모씨(56·서울 서초구 방배동)가 골드바 11개,중소기업사장 박모씨(62·서울 강남구 논현동)가 10개를 기탁하는 등 23명이 골드바 95개를 접수시켰다. SMK는 골드바를 기탁한 사람들 가운데 70%는 서울 강남의 사업가들로 신분노출을 꺼려 주저해오다 이날 주변 회원들을 통해 ‘금모으기 행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만돈쭝(750㎏),1백16억원어치의 금붙이가 접수됐다.
  • 한라 5사 매각 추진/중공업·만도엔 외국자본 유치/구조조정 발표

    지난해 12월 부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라그룹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라창업투자 등 5개 계열사를 팔고 한라중공업 만도기계 등에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만도기계의 일부공장에 대해서는 미국의 포드사,ITT사,독일의 삭스사,영국의 루카스사 등과 자본유치를 협의하거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한라그룹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외국자본을 유치해 세계적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며 일부 계열사의 매각 등을 통해 자구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매각 대상 계열사는 한라창업투자 외에 (주)캄코 (주)마이스터 마르코폴로호텔 한라콘크리트 등이다. 한라중공업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노르웨이의 액커스사와 협의중이며 싱가포르의 무역발전국(TDB)과는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와 마르코폴로호텔을 묶어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충북 음성의 공장부지를 포함,한라중공업의 부동산 3천4백억원어치는 매각키로 했다. 한라그룹은 외국인 자본유치와 생산성 향상,수주활동 강화 등을 통해 한라중공업을 회생시켜 부도이전 처럼 중공업을 중심으로 그룹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 잠실의 그룹본사 사옥인 시그마타운,군포에 있는 만도기계 본사 사옥,서울 삼성동과 대치동의 부동산 등 12건의 부동산과 보유 유가증권을 팔아 6천6백30억원의 경영정상화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 아버지합창단/이세기 사빈논설위원(외언내언)

    아버지가 되기는 쉽다.그러나 아버지답기는 어렵다.‘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내놓은 ‘좋은 아버지 20계명’에 보면 아버지는 ‘책과 텔레비전,여행과 견학에까지 자녀와 함께 해야하며’ 가족들의 모든 생활에 참여하여 ‘대화를 나눠달라’는 것이다.또 연중행사를 가족들의 애정이 교환되는 기회로 만드는데 솔선수범하고 ‘퇴근후엔 곧바로 귀가’‘아내와 함께 가계부 쓰고’‘시장을 보고 반상회에 참석’‘자녀들의 교사를 찾아가 상담하는 아버지’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버지는 ‘가족을 전제로 존재하라’는 주문이었는데 이제 실직한 아버지들은 아예 집으로 돌아온 신세가 돼버렸다. 샹송 ‘고엽’으로 유명한 자크 프레베르는 ‘절망의 벤치에 앉아있다’는 시에서 ‘아버지들이여/왼쪽 모습을 비춰보셔요/오른쪽 모습을 비춰보셔요/아버지들이여/거울에 비친 당신모습을/충분히 실컷 바라보셔요/그리고 우리를 똑바로 바라보셔요’라고 노래부른다. 현대의 ‘아버지’란 가장의 권위를 상실한채 벤치에 기대앉아 자신의 젊은 모습을 그곳에서 발견하고 싶어할 뿐이다. 우리사회의 ‘부권 상실’에 대한 논란은 94년 ‘아버지모임’이후조심스럽게 일어오더니 지난해 명퇴바람으로 주춤,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었다.그러다가 지난해 김정현의 소설 ‘아버지’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잃어버린 아버지의 자리를 되찾자’는 주장이 다시금 머리를 들게 되었다. 이때 생겨난게 아버지 합창단이다.그동안 어머니를 내세운 합창단은 있어왔으나 ‘아버지 합창단’은 처음으로 그동안 10여차례의 공연을 했고 직장을 잃은 동료단원을 위한 ‘IMF 사랑방’을 개설하면서 오는 7일 강남구 대치동(구 강남사회복지대학내 사랑방)에서 ‘실직 위로를 위한 아버지 합창단’공연을 갖는다는 것이다.레퍼토리는 주로 아버지들의 용기와 재기를 촉구하는 내용이다.우리의 불행은 시대탓, 그래서 아버지답게 머리를 들고 빛나는 태양을 바라보자고 힘차게 노래부르게 된다는 것이다.
  • 금 모으기/서울 대치동 500㎏ 1위

    ◎1인당 위탁·헌납량은 압구정동 148g으로 최고/서울 경기 45t·부산 경남 12t 등 전국 100t 육박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금이 가장 많이 나온다’ 외환위기 극복차원에서 범국민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금 모으기 운동에서 가장 많은 양의 금을 내놓고 있는 동네는 서울 대치동이다.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하고는 부산·경남지역이 호남지방 전체의 2배가 넘는 양을 내놓아 가장 많았다.다음은 대구·경북,충남·북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1인당 위탁 또는 헌납량은 서울 압구정동이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아 최고였다.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서울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 모으기 운동을 펴고 있는 각 금융기관에 모인 금은 100t에 육박하고 있다.가장 먼저 금 모으기를 시작한 주택은행의 경우 지난 주말 현재 80t에 근접했다. 주택은행에 모인 금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지역이 45t,부산·경남 12t,대구·경북 6.5t,충청 6t,호남 5.6t,강원 2.2t,제주 1t 등이었다.서울에서는 대치동이 500㎏으로 가장 많았고,압구정동은 361㎏으로 2위였다. 1인당 내놓은 금의 양은 전국 평균 72.5g(19.3돈).지역별로는 강원지역이 81.6g으로 가장 많았고,서울·경기 78g,충청 71g,부산·경남과 대구·경북 각 65g,호남 63g,제주가 58g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압구정동이 148g(39.5돈)으로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아 가장 많았다.대치동은 123g,서초동 118g,반포 113g 등이었다.강북은 창동 76g,하계동 74.5g,쌍문동 73g,방학동 71g,상계동 65g 등이었다.
  • 부동산 가격 ‘거품’ 빠진다/건교부·업계 분석

    ◎신도시 아파트값 IMF 지원후 10%선 하락/전세 포함 거래 ‘올스톱’… 서울도 약세 못 면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체제가 집값과 전세값 등 부동산 가격의 거품까지 빼기 시작했다.집값은 떨어져도 살 사람이 나서질 않고, 전세입자는 이사를 가려해도 전세값을 빼지 못하는 등 거래가 ‘올스톱’ 상태다. 8일 건설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값이 IMF자금지원 이후 전 평형에 걸쳐 10% 정도 떨어졌다.그런데도 호가만 있을 뿐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 ‘매물 적체’가 이어져 당분간 집값의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던 산본은 금정동 M아파트 38평형의 매매가가 IMF 자금지원 직전 보다 최대 3천만원까지 떨어져 1억9천만∼2억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전세값도 1천만원 이상 떨어진 8천만∼8천5백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분당과 일산도 사정은 마찬가지.분당 서현동 W아파트 32평형의 매매가는 지난해 보다 2천만원 정도 떨어진 2억1천만원,전세값은 5백만∼1천만원 떨어진 9천만∼9천5백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대치동 K아파트 45평형은 5억7천만∼6억5천만원으로 최근 한두달 사이에 2천만∼3천만원이 떨어졌고 전세값은 2억4천만∼5천만원으로 1천∼2천만원 떨어졌다.같은 지역의 E아파트는 32평형의 전세값이 3천만원 떨어진 9천만원에 내 놓아도 전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형편이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집주인이 전세값이 내리자 차액부담을 거부하고 원래 가격대로 세를 받아 나갈 것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일부 세입자들은 새 아파트 입주나 전근 등 이사요인이 생겨도 전세값을 빼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에 집값과 전세값이 떨어진 것은 은행대출 중단 등에 따른 몫돈 동원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자금의 흐름이 원할해질 하반기 이후가 돼야 정상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재계인사 강남에 몰려산다/한국재계 인사록 분석

    ◎서울­고·연대 출신 전체의 절반… 50대 56%/최고령 90세·최연소 27세… 김씨가 17.7% 경영인 등 재계여론을 주도하는 재계인사 2명 중 1명은 서울대나 고대,연대 출신이다.이들 평균연령은 54세,사는 곳은 주로 서울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 강남지역이다.성은 김씨가 17.7%나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재계인사록’ 97년판에 수록된 1만305명의 신상명세를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는 50대가 인사록에 수록된 전체 재계인사의 56.1%로 가장 많았다.40대는 23.1%,60대는 16.9%였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7천589명으로 전체 75.2%를 차지했고 경기 1천56명(10.5%),인천 103명(1.0%)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 86.7%였다.서울 거주자중 61.7%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에 살고 있다.동별로는 대치동이 5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압구정동(492명) 서초동(441명) 반포동(374명) 방배동(294명) 순이었다. 현직 최고령 재계인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김동일 상임고문(90)이고 최연소 경영자는 한국야쿠르트의 윤호중 이사(27).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최고령경영자는 영풍의 장병희 회장(89),최연소 최고경영자는 농심의 신동원 대표이사(40)로 조사됐다. 대졸 이상이 전체 95.4%인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2천7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 1천42명,연세대 964명이었다.전체 70.6%가 서울소재 대학출신이었고 이 중 38.5%가 경제·경영학과 출신이었다.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수학한 인사는 1천203명(13.3%)으로 이중 미국이 852명이었다. 취미는 골프가 1천992명(26.8%)으로 가장 많았고 등산 1천693명,바둑 929명,테니스 641명,독서 528명이었다.성씨는 김 이 박 순으로 이들 성씨가 전체 42.6%였다.다음은 정씨(549명) 최씨(479명) 조씨(376명) 유씨(298명) 순이었다. 40%만이 종교를 갖고 있었으며 종교를 가진 인사 중 개신교는 50.2%,불교는 27.8%,가톨릭은 22%였다.
  • 시내버스 승용차 충돌/기사 승객 20여명 부상

    9일 상오 4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988 테헤란로 서전로터리에서 잠실에서 삼성역쪽으로 달리던 한서교통 소속 서울 74사8877호 시내버스(운전자 장완진·35)가 강남병원에서 강남경찰서쪽으로 가던 서울 30사6328호 액센트 승용차와 충돌한 뒤 신호등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운전사 장씨와 승객 박성수씨(67) 등 20명이 다쳤으며 일대교통이 30여분동안 심하게 밀혔다. 장씨는 경찰에서 “직진신호를 받고 앞으로 나가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승용차를 피하려다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 현직 검사가 거액 포커도박/제주 골프여행중 음식점서 2천만원대

    ◎한의사 포함 5명 조사 제주 지검은 7일 음식점에서 2천여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이종대 법무부 송무과검사(40·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유기영(46·한의사·대구시 중구 남성로)·장용석씨(40·상업·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등 5명의 신병을 제주지방경찰청으로 부터 넘겨받아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이검사 등은 6일 하오 10시부터 이날 상오 5시까지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1리 압구정 향나무집 식당에서 1회에 1만∼50만원씩을 걸고 ‘포커’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검사 일행은 골프를 하러 제주에 내려왔다가 비 때문에 골프를 칠수 없게 되자 포커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이검사가 휴가중에 재미로 포커게임을 했으며 판돈 1천9백여만원은 도박자금이 아니라 대부분이 호주머니에 있던 돈”이라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제주지검에 엄정한 진상조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
  • ‘IMF 한파’로 연말 경기 썰렁/고아·양로원 온정손길도 ‘뚝’

    ◎보일러 설치도 못해 월동 ‘막막’/재래시장서도 문닫는곳 속출/연말세일 백화점도 고객 줄어 연말이 썰렁하다.국제통화기금(IMF)협상 타결후 첫휴일인 7일 백화점은 할인 판매 기간임에도 고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대형놀이 공원과 외국계 외식업소,연말 사은용품 매장의 매출액도 격감했다. 국민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상여금과 임금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중소 회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백화점은 연말 특수를 주도하던 상품권이나 선물 세트의 판매가 급감하자 연말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0% 정도 낮췄다.일부에선 매출이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신촌 G백화점은 지난해 하루 평균 5만여명이었던 고객이 3만여명으로 줄었다.이 때문에 당초 예상 매출액 15억원을 1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변두리 주택가 H백화점도 창사 기념으로 거의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하고 있으나 토·일요일 고객이 예년 평일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G백화점 판촉과 직원 강효창씨(28)는 “연말 할인 판매 기간에는 1년 중고객이 가장 많은 때인데 서민들이 많이 찾는 중·저가품조차 매출이 50%로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 남대문시장은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50∼60대의 45인승 관광버스에 지방 상인들이 가득 타고 올라왔으나 최근에는 40대 안팎으로 줄었다.그나마 26인승 중형 승합차가 대부분이다. 7백여개 상점이 몰려있는 서울 경동시장은 최근 25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외국계 외식업체 T사는 평소 휴일에도 발디딜 틈조차 없었으나 이날은 좌석 400석 가운데 50석만 띄엄띄엄 찼다.T사 대치점은 매출이 40% 정도 줄자 직원 가운데 20%와 아르바이트 직원 전원을 내보내기로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는 평소 휴일 입장객이 2만명을 넘었으나 이날은 1만여명을 간신히 넘었다.주말 평균 관람객이 1만3천여명에 달하던 여의도 63빌딩 수족관도 8천여명에 불과했다.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은 아직도 김장과 보일러 설치 등 월동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원생이 120명인 서울 양천구 신월동 ‘나눔의 집’은 지난해 10여건의 위로 방문과 4백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으나 올해는 위로 방문 2건에 성금도 1백4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울 종로구 C양로원은 독지가들의 발길이 아예 끊겼고 한푼의 후원금도 들어오지 않아 추운 날씨에도 보일러를 자주 꺼야 할 형편이다.연말만 되면 눈코 뜰새 없이 바빴던 달력·수첩 등을 인쇄하는 업소들의 주문량도 격감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K기획사 대표 장모씨(49)는 “예년에는 15만부를 인쇄했으나 올해는 주문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 경제난국 극복 결연한 의지/IMF협상 타결 시민반응

    ◎책임 따지기보다 민족 저력 발휘할때/정부·기업·국민 힘모아 위기 벗어나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자금 지원 서명식이 열린 3일 시민들은 ‘제2의 국치일’이라며 침통해 하면서도 한민족의 저력을 되살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계기로 삼자며 마음을 다잡았다. 시민들은 특히 이번에야말로 고도성장시대에 누적된 거품을 제거해 경제체질을 튼튼히 하고 IMF의 ‘경제통치’로부터 조기에 벗어나자고 다짐했다. 주부 침형선씨(32·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굴욕적인 IMF 구제금융은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위기를 극복하려면 절약하는 길 밖에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 3개중 1개만 남기고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저축추진부 김연석 차장(46)은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 여파로 저축심리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저축을 늘려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원 강재성씨(33)는 “경제실상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장밋빛 환상만심어준 정부가 국가경제를 이 꼴로 만들었다”면서 “이제와서 국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주부 강은정씨(46·서울 강남구 대치동)는 “오늘 아침 미국에 유학중인 딸에게 전화를 걸어 국내 경제위기 상황을 설명해주고 근검절약할 것을 당부했다”고 소개했다.회사원 박성호씨(31·서울 양천구 목동)는 “내년 1월 결혼식을 앞두고 3년된 차를 중형차를 바꾸려다 취소했다”면서 “결혼식과 혼수비용도 대폭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흥사단 박성규 사무총장은 “오늘의 위기를 초래한 기업들이 근로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이 앞장 서서 근로자들을 보호하고 근로자의 힘을 바탕으로 탈출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은행원 신모씨(27)는 “이번 기회에 기업의 분식결산,차입경영 등 구습을 타파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학들도 예산감축과 해외여행 자제,국산품 애용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서울대 교수협의회는 근검절약 운동에 동참하자는내용의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건국대는 10년 이상 교직원 10여명을 내년 1월 동남아지역에 해외연수를 보내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 “학교로 가라”(외언내언)

    언제부턴가 학교공부는 학원의 뒷자리로 밀려난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방학이 되어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실시해도 학원수업이 중요하고 학교수업은 그 다음이다.또 학교에서 교사에게 배우는 것보다 학원에 가서 유명강사에게 배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학교에선 하기 싫은 수학공부도 학원에서 배우면 쉽고 재미있다. 학원강사의 학습방법은 다각도로 연구되어 단번에 이해되기 때문이다.거침없이 유창한 언변도 실력에 대한 신뢰감을 던져준다.이런 학원의 막강한 힘에 밀려 학교는 학기중에도 학생들이 부담없이 학원에 갈수있도록 자율학습을 없애거나 수업을 단축한다.학원은 무조건 과외만을 시키는곳이 아니라 학교의 기능까지도 포함시킨 엄청난 변화를 보이게 된 위치에까지 왔다.그래서 한때는 ‘어느 고교를 나왔다’는 말보다 ‘어느 학원출신’이라는 말이 자랑스럽게 따라다녔다. 그러나 지난 수능이 끝난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잘 나가던’ 학원원장이 학생들에게 ‘학교로 돌아가라’는 파격선언을 던져 화제가 되었다.‘올해 수능처럼 쉽게 출제되면 학교수업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으니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 본래의 모습으로 공부하라’는 것이다.그는 그동안 재미있게 풀어가는 학습방법으로 고수입을 올리기도 했지만 현재 수강생들이 떠나면 학원문을 닫겠다고 했다.‘입시학원은 비뚤어진 교육현장의 단면’일뿐 ‘국가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학원 문을 닫는 이유다. 학교는 학교가 설자리가 있고 학원은 학원의 기능이 따로 있다.학원은 학교의 뒷전에 서서 딸리거나 모자라는 학습부분을 보충하는 역할이 바람직하다.학원이 학교보다 먼저로 인식되는 그 자체가 잘못이다.그래서 그의 충고는 ‘교육의 백년지계’를 외치는 어떤 교사보다 교육의 현실을 직시하는 사도로 보인다.단지 ‘올해처럼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학원이 없어도 되지만 만약 어렵게 출제되면 역시 ‘학원’은 있어야 한다는 말 같아서 찜찜하다.입시출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역시 학교공부가 ‘제일’이라는 인식은 왜 요원한지 모르겠다.
  • 비에 도박자금 170억 밀반출

    ◎개그맨 홍록기·중기사장 등 255명 적발 필리핀에서 국내 환전상으로부터 돈을 빌려 도박자금 등으로 쓰고 국내에서 송금해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거액을 밀반출한 중소기업체 사장 및 자영업자,유학생,약사,학원강사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무역거래 장부를 조작,수출대금 차액을 국니로 밀반입했다.적발된 사람들은 모두 255명으로 불법 밀반출·반입된 금액은 1백70억원에 이른다. 서울경찰청 외사과(허준영 총경)는 21일 이들 가운데 1억5천만원 이상을 ‘환치기’ 수법으로 빼돌린 쌍용교역 대표 조용상씨(42·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아파트),김보리씨(29·여·학원강사·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김경임씨(37·주부·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제복만씨(36·목사·서울 강서구 화곡7동) 등 4명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장부 조작으로 외화를 밀반입한 삼환필스 대표 이승호씨(36·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신아파트)와 강한식씨(41·무역업·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인기 개그맨 홍록기씨(28)와 매니저 정희석씨(41) 등 16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필리핀 현지의 환전상 신종철씨(41) 등 88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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