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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서울은 ‘패션위크’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패션축제인 ‘2000 추계 서울패션위크’ 행사가 31일부터 4일동안 강남구 대치동 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중소 패션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패션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패션위크 행사에서는 섬유·패션대전과 국제 의류박람회,패션쇼와 우수패션인 시상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31일 무역전시장 제2전시실에서는 560여명의 신인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이 열리며 ‘올해의 초대디자이너’로선정된 문영희씨의 패션컬렉션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또 다음달 1∼3일 무역전시장 2,3전시실에서는 동·남대문의 상가별 패션마켓과 신인 디자이너,중소 수출업체 등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의류박람회가 열려 국내 패션업체의 판로 확대를 돕게 된다. 특히 서울시가 패션위크 행사에 대비해 초청한 1만2,0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이번 박람회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것으로보여 국내 패션업체들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이어 1∼3일에는 국내 신인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는 패션쇼 ‘2001 S/S컬렉션’이 열리며 2일에는 올해 우리나라 패션산업 발전에기여한 공로자를 선정,시상하는 서울 패션인상 시상식도 열리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행사 참여업체중 30개 우수업체를 선정,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코리아 수퍼엑스포 2000’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현장] “한푼이라도” 애타는 피해사연

    “남편이 평생을 고생해 번 퇴직금인데….무슨 낯으로 집에 들어가요.내 돈 좀 찾게 해 주세요” 27일 정현준씨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소액주주 대표 김모씨가 근무하는 서울 대치동 A증권 지점 객장에는 피해자들의 하소연이끊이지 않았다. 김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러 온 투자자들은 ‘몇 푼이라도 건질 수 없겠느냐’며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한숨을 쏟아냈다. 사연들은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서울 신림동에 사는 조모씨(60·여)는 남편 퇴직금과 친척들에게 빌려 투자했던 1억3,500여만원을 모두날리게 됐다. 주식에 어두웠던 조씨는 지난 1월 초 동네 H증권 영업직원의 권유로평창정보통신 주식 3,300주를 4만2,000원에 장외 매수했다.‘대박 종목’이라는 말에 욕심이 생겨 주변의 돈을 끌어모았다.하지만 이후주가는 끝없이 추락,1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빚쟁이’들은 돈을 갚으라고 독촉을 해댔다.그러다 평창정보통신에서 1만5,000원에 주식을 공매하겠다는 소식을 들었다.남편 퇴직금은 못건지더라도 친척들의 돈은 갚아야 겠다는 생각에 큰 손실을 감수하고 공매를 신청했다.하지만 결과는 정씨의 ‘사기’로 있던 주식마저 몽땅 날리고 말았다. 50대 주부 박모씨는 정씨가 추진했던 지주회사인 ‘홀딩컴퍼니’에지난달 6일 1,300만원을 투자했다가 떼일 처지에 놓였다.정씨의 번지르르한 선전에 속아 투자했다는 박씨는 ‘실직한 남편 몰래 돈을 넣었다가 한달 만에 모두 날렸다’며 땅을 치고 있었다. 이날도 주가 하락으로 시퍼렇게 변한 시세판 뒤에선 “주식이 사람다잡았어…”라는 투자자들의 푸념이 들려왔다. 조현석 경제과학팀기자.
  • 서울~춘천 고속도 5억弗 유치

    현대산업개발이 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60㎞에 이르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현대산업개발은 프랑스 브이그사와 함께 지분 50%씩을 출자해 10억달러(약 1조1,389억원) 규모의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산업개발 이방주(李邦柱) 사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에서 브이그사 가자니아 아시아담당 본부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MOA)을 맺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오피스텔 분양 ‘기지개’

    부동산 투자자들이 소형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고 있다.다른 부동산과 비교해 임대수요가 많고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무실 얻기가 어렵고 임대료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아예 주거와 사무기능을 겸비한 소형 오피스텔을 원하는 벤처기업,소규모 창업자도크게 늘고 있다.특히 작은 평형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다.수요가늘어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오피스텔 공급도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한 곳은 서울과 신도시 역세권.서울에서만이달들어 1,000여실이 쏟아진다.갖가지 편의시설과 저렴한 분양가 등을 내세운 판촉전도 치열하다. ◆분양 봇물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교 옆에 짓는‘대우트럼프월드Ⅱ스튜디오’ 오피스텔 23∼50평형 72실을 공급한다.28일 본격 분양에 앞서 사전 청약을 받고 있다. 부림BM은 경남기업을 시공사로 내세워 서초동에서 18∼32평형 오피스텔 ‘서초이오빌클래식’ 300실을 공급한다.이 회사는 또 선릉역과가까운 대치동에 17∼65평형짜리 오피스텔 ‘선릉이오빌클래식 ’192실을동시 공급한다.두 곳 모두 임대사업자를 겨냥,작은 평형을 많이배정했다. ㈜대상은 용산역 앞 옛 용산극장 터에 들어서는 ‘용성비즈텔’을분양한다.23∼47평형으로 구성됐다.삼환기업은 서초4동 강남역 부근에 짓는 ‘강남오피스텔’ 201실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리얼티소프트는 서초동에 오피스텔 38실과 아파트가 함께 들어가는 주상복합건물을 이달말 분양할 예정이다.이 회사역시 임대사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15∼32평형짜리로 설계했다. 세양건설산업은 논현동에 288실의 원룸형 오피스텔 ‘세양에이팩스’를 내놓았다.마포구 동교동에서는 파라다이스텔 251실을 분양 중이다. 신도시에서도 소형 오피스텔 신축 붐이 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부터 평촌신도시 평촌역 주변에 ‘현대아이스페이스’ 537실을 분양 중이다.17∼35평형으로 구성됐고 17평형은 나오기가 무섭게 다 팔렸다.현대건설은 분당 미금역 부근에 241실규모의 20평형대 오피스텔 ‘벤처빌’을 선봬 90%의 높은 분양률을기록하고 있다.㈜신영도 올해안으로 야탑동에 25평형 미만의 원룸형오피스텔 39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산에서는 ㈜청원건설이 오는 20일부터 일산신도시 장항동 정발산전철역 옆에 446가구의 13∼19평형 원룸 오피스텔 ‘청원레이크빌Ⅱ’를 분양한다. ◆상품경쟁 치열 부림BM이 내놓은 서초·선릉 이오빌은 임대보장형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5년간 연 11.5%의 월세를 회사가 책임지는 수익보장형.임대사업자나 퇴직자,소액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대우트럼프월드Ⅱ스튜디오는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우편물 대행,민원 대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눈에 띈다.일산청원레이크빌Ⅱ는 복층형에 초절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특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강공원 화장실 “끔찍해요”

    한강 시민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화장실이 이루 말할 수없이 불결하고 불편해서다. 잠실 등 한강변 9개 시민공원에 마련된 이동식 화장실은 재질이 강화플라스틱의 일종인 FRP로 만들어져 섭씨 20도 안팎의 기온에도 찜통처럼 달아오르는가 하면 악취가 진동,이용자들에게 공포에 가까운 혐오를 안겨줄 정도다. 청소상태가 엉망인데다 상당수 화장실은 급수시설은 물론 화장지조차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다.이 때문에 화장실 문을 열었다가 손사래를 치며 되닫기 일쑤이고 화장실 이용하기가 겁나 오래 머무르지 않는 시민도 적지 않다. 지난 1일 잠실 시민공원 축구장에서 동호인들과 축구경기를 하던 김주용씨(32·강남구 대치동)는 “거의 매주 이곳에서 동호인 경기를가져왔으나 찜통 화장실에 들어가 곤욕을 치르기가 두려워 다른 장소를 물색중”이라고 털어놨다. 시민들의 행사규모에 따라 화장실이 증설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서울시는 9곳의 시민공원에 모두 600여개,지구에 따라 30∼80개소의 간이 이동화장실을 고정적으로 설치하고있다.때문에 대규모 행사가 있는 날에는 화장실 앞에서 이용자들이 장사진을 치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광나루지구 시민공원을 찾은 최정임씨(38·주부·광진구 광장동)는“남녀 구분은 커녕 화장지조차 없어 아예 오고 싶지가 않다”며 “가끔 나오더라도 잠깐 산책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소독과 분뇨처리 문제도 심각하다.초등학생 윤함박양(12·송파구 성내동)은 “자전거를 타러 가족과 함께 가끔 들르는데 악취와 파리 때문에 용변은 집에 가서 본다”며 “화장실만 잘 갖춰지면 참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서울시는 단계적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여의도·망원지구에 각 22평 규모의 부상형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했으나 다른 지역은 계획조차 세우지못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공원 화장실 관리가 엉망인 데에는 관리체계상의 문제도한몫을 하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대행업체를 통해 청소 소독분뇨수거 등을 하고 있다”며 “종합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둔치에조성된 한강 시민공원 대부분이 홍수때침수돼 양질의 화장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부상형 수세식 화장실을 늘려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값싸고 손쉽게 전세집 구하기

    ‘보다 싸고 빨리 전세집을 구할 수는 없을까’ 올 가을 이사를 앞둔 세입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특히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전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98년 가을에 집을 얻은 세입자라면 계약갱신기간인 올 가을에는 전세금을 대폭 올려줘야 할 판이다. 그러나 가격은 둘째치고 아예 매물이 거의 동났다.일부는 오른 가격이 부담스러워 값이 싼 수도권 외곽지역이나 집을 줄여가는 ‘하향이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데다 심리적가수요까지 가세해 빚어진 현상이어서 세입자들의 고민은 더욱 심하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곳을 챙겨보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월세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모자라는 전세보증금은 은행 융자로 해결하는 것도 지혜다. ●입주앞둔 아파트를 노리자 기존 아파트 단지보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 매물이 많다.직장이나 자녀들 학교문제 등으로 입주하지않고 세를 놓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이다.특히 대단지에 이런 사례가많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서울·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서울 1만6,000여가구,수도권 1만여 가구 등 모두 2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는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도 12곳이나 된다. 평형도 다양하고 한꺼번에 전세물건이 쏟아져 나와 값도 싸다.입주직전의 아파트를 찾아 미리 매물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월세도 방법이다 전세금을 올려줄 여력이 없고,다른 아파트도 구할수 없다면 다세대·다가구를 찾거나,아니면 월세로 바꾸는 길도 있다. 그동안 전체 임대시장에서의 월세 비중은 5% 안팎이었다.그러나 최근 전세값 급등과 저금리 기조로 이 비중이 1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물론 월세도 다양한 양상을 띤다.동부이촌동이나 이태원,종로구 구기동,방배동 등지는 외국인 임대가 성행하고 서초동이나 대치동 양재동 등지는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 전세값이 비교적 많이 오른 양천구나 노원구 등지도 최근 월세전환이 크게 늘고 있다.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월세는 전세보증금을 한꺼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보증금의 일부를 미리 받고 나머지는 연이율을 적용,월세로 내는 ‘절충형’이 대부분이다. 월세 이자율은 그동안 2%를 적용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약간 낮아졌다.강남은 1∼2%,목동지역은 1∼1.2%,노원구 1∼1.5%,분당 1.2∼1.5%,평촌 1.3∼1.6%,일산 1.5% 선이다. 월세를 얻더라도 전세자금 융자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중은행 이자가 월세이자율에 비해 휠씬 싸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전세자금 대출로 한시름 던다. ‘전세자금 받아가세요’ 은행들이 다양한 전세 상품을 내놓고 있다.전세보증금을 올려주거나집을 넓혀가는 세입자라면 전세자금 지원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세자금 대출은 정부지원 전세자금 대출과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상품으로 나뉜다.정부지원 전세자금은 저소득 근로자 및 서민 전세자금 대출과 전세금 차액대출이 있다. [서민 전세자금] 주거안정대책에 따라 평화은행에서 취급하던 ‘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이 ‘저소득 및 서민 전세자금대출’로 바뀌었다. 대출 한도는 가구당 5,000만원.이자는 3,000만원까지는 7.5%,초과분은 9%가 각각 적용된다.자격은 연소득 3,000만원 이내(수당 등을 제외한 금액)로 전용면적25.7평 이하 주택이어야 하고 무주택기간이 6개월이 넘어야 한다.부양가족도 있어야 한다.무주택근로자는 평화은행에,자영업자는 주택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전세금 차액대출] 올 2월부터 시행됐다.근로자인 경우는 평화은행창구를 통해 인상 차액분의 50% 범위내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대출기간은 최장 4년,이자는 연간 7.75%다. 자영업자는 주택은행에 신청해야 하며 이자는 10.5%다.전세계약서사본(신·구계약서),임차주택 건물 등기부 등본,주민등록등본,소득세원천징수 영수증 등이다.전용면적 25.7평이 넘으면 안된다. [시중은행 대출]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정부지원 자금에 비해 금리가비싸다. 그러나 사전에 저축에 가입한 경우는 이자가 낮다.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은행별로 적용 이자율에 차이가 나 꼼꼼히 비교해야한다. 김성곤기자. *전세들때 분양계약서 확인은 필수. 전세들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확정일자인을 받아두고 전입신고를 마치는 일이다. 확정일자인은 세든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때 후순위 채권보다 앞서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세입자 보호제도.효력은 전입신고를 마친때부터 발생하므로 이사와 동시에 전입신고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확정일자인은 동사무소나 등기소에 가면 쉽게 받을 수 있다. 등기가 나지 않은 입주예정 아파트에 세들 때는 더 조심해야 한다. 입주예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소유권 이전등기가 돼 있지않다.당연히 등기부등본이 없어 소유자와 근저당,가등기 여부 등을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새 아파트에 세를 들때는 무엇보다도 분양계약서를 확인해야한다. 또 분양권을 매입했다면 분양계약서를 통해 이를 확인해야 한다.중도금 연체 여부의 확인도 필수다.이는 분양업체에서 확인할 수있다.분양권 전매여부도 함께 확인해두면 좋다. 이밖에 소유권(분양권 등)에 대한 압류여부 등도 분양계약서와 분양업체,주택조합 등에 확인해봐야 한다.또 새 아파트라도 확정일자인을반드시 받아야 한다. 부동산 114의 김희선 이사는 “이사할 때는 확정일자 뿐만 아니라가능한 한 전입신고를 빨리해 계약에서 전입신고까지의 시차를 줄여야 한다”며 “기존이나 신규 아파트 모두 이사 전에 반드시 하자를확인해야만 이사 후 낭패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삼성전자·포스코 10% 중간배당

    삼성전자는 지난 6월30일 현재 자사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을 대상으로액면가(5,000원 기준)의 10%를 중간배당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영설명회를 갖고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16조4,000억원,세전이익은 134% 증가한 4조3,000억원,순익은 137%늘어난 3조2,000억원에 각각 달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도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률을 10%로 결정했다.배당금은 다음달 19일 지급되며 배당대상 주식수는 8,365만주이고,전체 지급금액은 418억원이다. 김태균기자
  • “전세 이왕이면 새 집으로”

    ‘올 가을 이사는 새 집으로 가자’ 이달부터 본격적인 이사철인 오는 9월까지 3·4분기에만 서울과 수도권에서 모두 3만4,099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올 가을 전세계약이 만료되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지금부터 이들 입주예정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새 집으로 이사하는 요령 가운데 하나다.게다가 가을 이사철 역시 봄철 못지 않게 전세값이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사를 하려면 가급적 빨리 준비를 서두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대단지 물량 풍부 / 서울·수도권 3만4,000여가구 가운데 서울이 1만4,093가구,경기 1만8,316가구,인천 1,690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월별로는 이달에 7,434가구,8월 7,367가구,이사 성수기인 9월에 1만7,29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만해도 무려 13곳에 달한다.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삼성아파트 960가구가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또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관악구 신림동 주공아파트는 단지규모가 1,482가구로 물량이 풍부하다.같은달 입주하는 광진구 광장동 현대아파트도 1,172가구의 대단지이다.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아파트 2,621가구가 오는 9월 입주하고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아파트 1,472가구도 8월 입주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김포시 풍무동에 서해종합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가 1,265가구로 큰 단지에 속하며오는 9월 입주한다. 안양에서도 만안구 박달동 한라아파트 1,385가구가 9월중 입주예정이다.용인 구성면 마북리 벽산·삼호아파트 1,576가구도 9월중 입주한다. ■새 아파트가 좋은 이유/ 새 아파트는 집 구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입주예정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도 있지만 투자자들이 상당수 포함돼있다.따라서 입주가 시작돼도 직접 입주하지 않고 세를 놓는 경우가 많아 집구하기가 비교적 쉽다. 게다가 자녀들의 통학이나 출퇴근 거리 등을 이유로 직접 입주하지 않고 세를 놓는 물량까지 고려하면 의외로 손쉽게 이사갈 집을 구할수 있다. 입주예정 아파트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아파트에 비해 권리관계가 깨끗하다는 점이다.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이 입주예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새집이라는 이유 외에 이같은 점이 작용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이사할때 “이것만은 챙기자”. 새 아파트가 좋기는 하지만 이사하기 전에 챙겨야 할 것이 한두가지는 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이 입주를 시작했지만 아직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다.대부분 새 단지는 입주도 1∼2개월 시차를 두고 이뤄지지만 부대시설 등은 그보다 긴 6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모두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전세계약을 하기 전에 생활편의시설 등이 언제 들어서는지,주변에학교 등은 제때 개교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새 아파트의 또 다른 약점 가운데 하나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좀 더 싸게 세를 얻으려면 다리품을 더 팔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성곤기자
  • 경매 포인트

    ◈논현동 풍림빌라 100평형◈ 서울 강남구 논현동 36의1 풍림빌라 401호(100평형)가 12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5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0-4297’.지난 97년 건립된 지상 4층 빌라로 학동공원 남동쪽에 있다.신사역이 가깝고 이달 개통예정인 7호선 학동역도 주변에 들어선다. ◆수익성 감정가는 9억5,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6억원이다.최초 분양가가 18억원에 이를 만큼 건물 내·외부 모두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고급 빌라다.7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근저당 2건외 모든 권리관계는 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에 문제가 없고 관리상태도 좋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은마아파트 2동 910호(31평형)가 5일 서울지법 경매5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2000-15426’.지난 80년 준공된 14층 아파트로 대곡초등학교 북동쪽에 있다.대치역이 가깝고 인근 롯데백화점이 최근 개관했다. ◆수익성 감정가는 2억5,000만원이나 한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원이다.교통여건 및 주거환경이 좋아 전세뿐 아니라 매매수요가 많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후 소멸되며 후순위 소액임차인 2인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 없다.
  • ‘갈등의 7월’ 시장동향 점검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7월은 집장만이나 이사 여부를 놓고 갈등을 낳는 때다. 봄 이사철 이후 비수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을철 성수기에 어떻게 대처할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하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집값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기존 재고 아파트의 경우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서울시가 용적률 강화를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를 시행하면서 경과규정을 두어 이를 2003년 6월까지 유예키로 함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상승은 꾸준히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전반적으로는 방학을 앞두고 신도시등을 중심으로 매매와 이사에 대한 문의는 증가하고 있다. [매매시장] 6월초에 비해 매매가는 서울이 0.03%,산본 0.27%씩 오른 반면 분당 0.01,일산은 0.04%가 각각 내렸다.5대 광역시 가운데에는 부산만 0.13%올랐다. 용인은 수지지구 등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가 이루어지는 곳은 급매물이 빠지며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분양권은 아직도 ‘난개발 한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매매시장은 2주전 대비 매매가 상승 20위 아파트 가운데 14곳이 재건축 아파트였다. 저밀도지구는 대형 평수가 많거나 용적률이 높아 1대1 재건축을 해야 하는삼성동 해청과 대치동 청실 등이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잠실 저층,반포 주공3단지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문정 주공은 사업승인 인가만 남겨두고 있어 가격이 500만∼1,000만원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기존 일반 아파트는 비수기인데다 장기간의 침체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분당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그동안 적체됐던 매물만 조금씩 소진되고 있으며 중대형보다 소형이 조금씩 거래의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전세시장] 서울 0.1%,평촌 0.28%,산본 0.34%가 각각 올랐다.신도시는 평균0.07% 상승했다.이 가운데 공단밀집 지역이어서 소형 평형이 만성적으로 초과 수요가 있는 안산이 0.22% 올랐으며 경기도 평균은 0.09% 상승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찾는 사람도 많지 않고 매물도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마포 일대도 전세는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있다.가격도 강세다. 강남일대 중대형은 매물량에서 약간의 여유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방학수요가 일지 않아 소강상태다. 산본은 20평형대 전후는 2주전에 비해 매물 소진 속도가 빠르고 가격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30평형대 이상은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고 가격 상승세는 없는 편이다.일산은 발길이 뜸하다.가격상승은 거의 없지만 중형 이상은 오히려 30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7월 부동산…소비자 어떻게 해야하나. 7월은 방학에 따른 이사 및 매매수요가 생기는 시기다.아직은 이같은 수요가 없지만 중순 이후부터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수도권 신도시 등은 미미하나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집을 장만하거나 이사를 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지금은 비수기이지만 가을철이 임박하면 계절적 수요가 생겨 가격이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 주변을 중심으로 조금씩 가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런만큼 집을 사려면 가격이 저점인 지금 매입을 서두르라는 얘기다. 전세 역시 지금부터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비록 계약기간이라는 제약 요인이 있지만 갱신기간이 8,9월이라면 지금 매물을 확보해두는것도 좋다는 얘기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시장구조도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며 “매매건 전세건 지금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집중취재/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실태

    과외시장이 심상치 않다.지난 4월27일 헌법재판소의 ‘과외 금지조치 위헌’판결 이후 첫 방학을 앞두고 과외의 과열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고액과외와 현직교사의 불법과외가 여전하지만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못하고 있다.정부는 월 150만원 이상 과외교습자가 자진 신고토록 하는 ‘제한적 의무신고제’를 도입할 방침이지만 각종 탈·불법 과외를 규제하기에는역부족이다. 헌재 판결과 의무신고제 도입 이후의 변화하는 과외시장을 긴급점검한다.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과외시장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쪽에서는 수백만∼수천만원 짜리 음성적 고액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다른 한쪽에서는 수십만원대의 중저가 과외가 박리다매(薄利多賣)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과외시장에 ‘부익부 빈익빈’의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고액과외는 학생과 학부모 등 수요자가 단기적인 정책변화나 사회 분위기에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여기에 최근 경기회복 바람에 편승한일부 중산층까지 고액과외 대열에 끼어들면서‘과외붐’이 빚어지고 있다. ‘고3 수학 한 과목에 2,000만원.브로커 소개비 500만원은 별도 지급’,‘초등학교 1년생 영어·첼로 등 과외비로 한달 300만원 지출’ 등 ‘믿기지않는’ 고액과외 사례가 강남 일대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나돌고 있다.일부부유층 중심의 이같은 고액과외는 사회전반에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중저가 개인과외의 확산도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현직교사 등 공무원을 빼고는 누구나 과외교사로 나설 수 있어,대학생은 물론 대졸 실업자나 자녀 과외비를 마련하기 위한 젊은 주부까지 대거 ‘저렴한’ 과외부업에 나서고 있다. 중3,고2 자녀를 둔 강남지역의 한 주부는 “헌재 판결 이전 2인1개조 개인교습의 과외비가 한사람에 20만∼25만원 수준이었는데,판결 이후에는 10만∼15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저가 과외 물량이 쏟아진다고 해서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달 이용료 1만∼3만원 안팎의 쌍방향 인터넷 과외 사이트도 아직까지 ‘대안 과외’로 자리잡기에는 부족하다.객관적평가기준이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김명신(金明信)사무처장은 “고액이든 저액이든 과외를 받아야 하는 현실 자체가 문제”라면서 공교육 중심의 교육체제 전환을촉구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회장은 “헌재 판결 이후 두달이 지났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능력껏 알아서 하라’는 태도만보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희비 엇갈리는 학원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입시학원가는 희비가엇갈린다. 대형학원은 날로 번창하지만,보습학원을 비롯한 소형학원은 문을 닫는 곳이늘고 있다. 유명강사를 보유한 학원은 학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지만 그렇지 못한 소규모 학원들은 학생들이 모이지 않아 당초 개설한 과목까지 폐강할 정도다. 실제로 좋은 학원이 많기로 소문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150여개 소형학원 가운데 90% 이상이 적자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지역 생활정보지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매물이 ‘학원’이라는 말까지 있다. 소규모 학원들은 강사 구인난에도 시달린다.경력 1∼2년차 강사라야 100만∼120만원 정도의 월급 밖에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강사를 하겠다는 사람을찾기 어렵다. 지난달 26일 교육관련 시민단체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학원 선생님이 밤에학원생 집에서 다시 고액과외를 한다.그러면 이들 학생은 학원을 그만둔다. 또 학원 강사 중에는 몰래 아이들과 협상,과외를 하도록 유도한다”는 고발성 글이 떴다.최근 학원가의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대형학원과 함께 국·영·수 등 주요과목만 개별적으로 가르치는 전문학원은 나름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방학을 맞아 7월부터 개강하는 대부분과목은 이미 접수가 모두 끝났고 결원이 생기면 들어갈 수 있는 대기자까지순번이 한참 밀려있다. 이중에서도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일부 유명강사들은 학원 강의로만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1대2(강사 1명에학생 2명)또는 1대4 강의 시스템을 도입,사실상 개인지도를 하는 소형학원이 많아진것도 새로운 양상이다. 생존전략으로 고액과외 방식을 흉내내고 있는 것이다.경기 분당과 평촌 등고교 비평준화 지역에 있는 일부 학원들은 ‘특정대학교 진학반’을 편성,일반 학원비의 2∼3배 남짓을 받고 있다. 기동취재 소팀 김성수기자 sskim@. *고액과외 어느 정도. 서울 강남지역 고교 3년생 이모양은 지난 5월 전문 과외교사 박모씨에게 한주에 4시간씩,한달 300만원 짜리 영어과외를 시작했다.다른 고교 3학년 김모군은 과목당 한달에 200만원씩 주고 ‘잘나가는’ 학원 강사들에게서 모두 4과목을 배우고 있다.과외비로 한달에 무려 800만원이 나가는 것이다. 헌재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정부 당국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수백만∼수천만원 짜리 고액과외 시장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특히 과외소득자의 자진신고라는 비현실적인 대책이 사실상 정부의 고액과외 단속 포기로비춰지면서 고액과외 수요자가 상류층에서 중산층으로 급속히 확산되는양상이다. 서초 ·강남 교육시민모임 김효성(金孝成)부회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고3자녀에게 1년간 1억원을 과외비로 들여 명문대학에 입학시키는 것을 일종의‘투자’로 여긴다”면서 “집을 팔아 과외비에 충당하는 등 무리해서 상류층의 고액과외 추세를 좇아가려는 중산층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과외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를 때마다 고액과외는 더욱 음성화·점조직화된다.주로 특정 지역,직업별 학부모 4∼5명이 팀을 짜서 유명 강사를 물색한다. 고액과외는 동네나 학맥,직업 등으로 알음알음 연결된다.서초동라인,대치동라인,K고 라인,동부이촌동의 연예인라인,기업회장단라인,여의도라인 등이 고액과외 시장의 대표적인 수요자 그룹이다.학부모가 얼굴을 익힌 강사인맥을활용해 강동구 고덕동에 학원을 차린 사례도 있다. 고액과외 강사 사이에도 등급이 있다.유명 학원강사는 200만∼300만원에서많게는 500만원가량 받는다.정확한 규모는 파악할 수 없으나 “30∼40명에이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과목당 2,000만원짜리 초일류 강사는 10명선으로권력층이나 재벌 등 ‘한정된’ 고객에게 족집게 등 비밀과외를 제공한다. 고액과외가 여론의 눈총을 받으면서 수요자를 공급자에게 은밀하게 연결시켜 주는 브로커들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고액과외 브로커들은 주요 학원 관계자나 전문강사 출신으로 과외비의 25∼40%를 소개비로 챙긴다.최근 유명학원의 한 수학강사는 5명 한팀의 500만원짜리 논술과외를 같은 학원 교사에게 연결시켜주고 200만원을 소개비조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현직교원 ‘개인지도’ 실상.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A고의 B교사는 자기 학교 3학년 학생에게 과외수업을가르친다. 3학년 국어교사인 그는 일주일에 두차례 ‘외도(外道)’하는 대가로 한달에 100만원을 받는다. 과외교사 자리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가 구해줬다.B교사는 “국어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꼭 나한테 과외를 받고 싶다며 엄마를졸랐다고 들었다”면서 “불법인 줄 알지만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주겠다는약속을 받고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강북 C고의 D교사는 최근 학원에서 일주일에 3번씩 수업을 해주면 1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브로커’를 통해 받았다.그는 방학동안 과외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학원이 학교 이웃이라 꺼림칙해서 거절했다.대신 또 다른 브로커가 먼저 소개해준 일산 소재 학원은 학교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신분’을 감출 수 있을 것 같아 그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D교사는 “발각되면 바로 교직을 잃겠지만 솔직히 유혹을 떨쳐버리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과외시장의 한 귀퉁이에는 공무원법상 과외가 금지된 ‘현직교사’들이 엄연히 개입돼 있다.워낙 쉬쉬하며 은밀하게 이뤄지는 거래라 실체가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이다. ‘교사과외’는 친분이 있는 교사의 소개로 다른 학교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일반적이다.위험부담이 높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부유층이 밀집해있는 강남에서는 과목당 300만원까지호가한다. 드물지만 자기 학교 학생을 ‘개인지도’하기도 한다.이 경우는 내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훨씬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대다수 일선 교사들은 교사과외가 일부 ‘문제교사’와 관련된 일이라고 치부한다.E과학고의 한 교사는 “참고서를 펴내거나 적법한 부업거리도많은데 속된 말로 목숨걸고 과외를 하는 교사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유희(朴兪姬)운영위원장은 “일부 교사의 문제라고 해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과외교사를 단속하고 처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새마을會 대치동시대 연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姜汶奎)가 20년에 걸친 강서구 화곡동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 중앙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08의4 새 사옥(사진)으로 이사를 마쳤다.지난 81년 3월부터 새마을 중앙본부로 친숙했던 둥지를 옮긴 것이다. 새 사옥은 연면적 4,830평에 지상 10층,지하 6층 규모.강남 땅에 자리잡은번듯한 건물이지만 먼저 살던 곳에 비하면 초라하기까지하다.화곡동 집은 대지 3만평에 건물 연면적은 5,160평이었다.건물 3개동에 체육관,대형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강남 집과는 비교가 안된다. 중앙회가 살림을 줄인 데는 경영 방침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중앙회는 최근 민간 자율운동을 표방하며 관변 단체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변화한 주변 여건도 한몫 했다.지난해부터는 국비 보조금이 완전히 끊겼다. 공익 부문 사업도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자체 기금 확보가 절실해졌다.이런 차에 화곡동의 대지 3만평가운데 2만여평과 건물을 과감히 처분했다.953억원에 팔아 220억원에 새사옥을 구입했다.세금 등을 제하고 500억원 가량이 남았다.기존의 600억원을합치면 1,100억원.비교적 여유있는 유동자금이 확보된 것이다. 사옥 이전과 함께 중앙회는 ‘민간 속으로’를 다짐하고 있다.‘시민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을 모토로 체제 정비도 단행했다. 자율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재정관리부를 신설했다.주먹구구식 경영을 탈피해 보자는 시도다.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시민사업부도 만들었다.국제·통일시대를 대비,국제협력부의 사업을 보강했다. 중앙회는 사옥 이전이 갖는 이런 상징적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이다.우선 다음달 4일 이전 기념식에는 ‘북한농촌재건과 민간협력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한 통일 새마을운동 세미나를 연다.향후 북한에서의 새마을운동을 통해 제2의 중흥기를 열어갈 방향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유 브랜드가 된 새마을운동의 소프트웨어를 저개발 국가에이식하는 작업도 본격화한다.이미 국제 비정부기구(NGO)에 가입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민간사회 안전망 사업도 지속한다.140여개 사회단체를 네트워크로 엮어 이재민과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사업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 경매 포인트

    ■노원 공릉동 시영 17평형. 서울 노원구 공릉동 707 시영아파트 202동 1504호(17평형)가 7월5일 오전 10시 북부지원 경매8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 사건번호는 ‘2000-4456’.95년 건립된 지상 15층 남향 아파트로 하계역과공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주변에 건영·한신코아 등 유통시설이 밀집해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6,0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3,800만원이다.시세는 매매 6,500만원,전세 5,000만원 선이다.임대목적으로 구입할 경우구입가보다 전세가가 높다는 계산이다. ●안전성 등기부상 근저당 3건과 여러 가압류건은 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에 문제없고 관리상태도 좋다. ■강남 대치동 단독주택. 서울 강남구 대치동 932의15 대지 54평,건평 56평 규모의 단독주택이 7월5일 서울지법 경매8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2000-4365’.지난 77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2층 주택으로 도곡초등학교 동쪽에 있다.대치역을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3억5,700만원이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2,000만원에 불과하다.입찰가가 땅값 수준에 불과해 구입 후 리모델링하면 짭짤한 수익이 기대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후 소멸되며 후순위 소액임차인 2인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 없다.
  • 집값 2개월째 상승폭 미미

    용적률 하향조정,준농림지 폐지 예고 등 주택매매값 상승요인이 있음에도 서울·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시세는 2개월째 요지부동이다.도시계획 조례의 제정 등 공급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잇따랐지만 주택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매매시장] 가격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그나마 남아있는 신규 수요마저분양권에 빼앗겼다는 평가다. 반면 소형 평형의 전세가가 매매가에 근접하면서 거래가 늘어 가격이 강세를 띠고,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18일 21세기컨설팅이 조사,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 평균은 보름 전에 비해0.14% 가량 올랐지만 신도시는 0.01% 오르는데 그쳤다.서울에서 매매가가 오른 지역은 마포(0.55%), 강남(0.39%),강동(0.24%) 순이다. 이 가운데 마포는 도화동 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가구당 500만∼1,000만원가량 올라 이 일대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권은 여전히 한달 이상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다만,7월에 입주하는 대치동 삼성아파트만 가격상승이 두드러진 편이다. 수도권은 중동0.07%,분당·산본이 각각 0.02% 올랐다.그러나 분당은 아직도 급매물이 남아있어 가격상승에는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일산은 준농림지 폐지계획 발표 후 한동안 매기가 있다가 다시 보합 상태를보이고 있으며,용인은 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약보합세다. 특히 대형 평형은여전히 기를 못펴고 있다. [전세시장] 매매가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서울이 전체적으로 0.23%,신도시가 0.04% 올랐다.이 가운데 서울의 강남(0.60%),강동(0.48%),도봉(0.3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0.05%가 올랐으며 의왕(0.23%),안양(0.22%),고양(0.14%),남양주(0.12%)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소형 평형은 매물도 귀하고 거래도 거의 없는 편이다.계절적 특징으로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신혼부부들이 많이 모여사는 도봉구쪽은 소형매물은 곧바로 소진되고 가격도 강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 잠실 주공은 인근 주공 고층에서 저층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있어 매물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30평형대 이상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분당 구미동 하얀마을 주공 5단지 15평형은 상반기에 비해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국지적인 초과수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의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되다가 이사철이시작되는 7월 말쯤이나 돼야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21세기컨설팅 한광호(韓光鎬) 과장은 “이사철이 끝난 5월부터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에나 가격 상승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남북 화해시대/ ‘남북 철로복원 유력’접경 4개지역 르포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으로 한반도는 분단과 대결에서 통일과 평화로 나아가는 물꼬를 텄다.특히 반세기 동안 둘로 나뉜 국토의 허리에서 이산(離散)과단절을 체험한 접경지역 주민의 소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접경지 주민들은끊어진 철길이 이어져 금강산이 한나절 거리로 다가오고,북녘 고향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한껏 부푼 모습이다.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지역개발 사업과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전망도 높았다.반면 성급한 개발논리를 경계하고 차분하게 통일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았다.대한매일은 남북의 길목인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고성 등을 돌아보고 현지 표정 등을 살펴본다. ◆ 경의선 길목 파주일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철도 경의선이 통과하는 파주시와 통일로 주변에는훈풍이 감돌고 있다. 남북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에 대비,파주시가 밑그림을 그리고있는 경제특구나 평화시·평화공단의 제1후보지는 민통선 이북 장단면 일대. 이곳 주민들은 파주시의 구상이 현실화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파주시 군내면 원당리 통일촌의 실향민 1세들은 누구보다도 이런 온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통일촌에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실향민 1세들은 모두 4명.황해도 수안이 고향인 이영화씨(71)와 이일태(71·신의주),장성동(66·개성),경선봉씨(66·여·황해도 은율) 등은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방송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귀향의 꿈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만은 고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은 파주뿐 아니라 연천군에도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연천군은 본격적 남북교류와 통일에 대비해 연천읍 통현리와 전곡읍 은대리 등에 300만∼500만평 규모의 노동집약적 평화공단을 만들고,청상면·백학면 등지에20만∼30만평 규모의 남북교역거점 유통단지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경기제2청 조학수 접경지개발담당은 “정상회담의 성공은 오는 7월22일부터발효되는 접경지역지원법과 맞물려 군사보호구역 등에 묶여 크게 낙후됐던연천·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을 남북의 길목으로 발전시키는 결정적 계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남북의 긴장완화가 이젠 현실로 다가왔다”는 주민들의 믿음이 접경지역 개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민통선 이북의 땅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문산읍 문산리 건우공인중개사 사무실 하충용중개사는 “얼마전까지도 민통선내 땅을 중개할 때는 원매자에게 몇시간씩 설명해도 불안해하고 반신반의했으나 요즘엔 위치와 가격 말고는 묻는 말이 없다”면서 “매물은 거의 사라지고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금강산 뱃길이 열렸으니 이젠 육로가 뚫릴 차례 아닙니까”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은 정상회담 이후 불어올 ‘금강산관광’특수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김일성별장에다 한국 불교 4대 사찰의 하나인 건봉사(乾鳳寺),통일전망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금강산까지 육로만 열린다면 고성군이 금강산∼화진포∼설악산을 연결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측이 복원을 추진하는 금강산철도의 남측 기점이 통일전망대가 돼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았다. 고성군에 있는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이 있는 북한의 온정리까지는 육로로 20㎞ 거리로 불과 30분이면 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성군청 기획실 김승태(金承泰)씨는 “육로가 열리면 통일전망대 부근을 이산가족 상봉의 장(場)인 ‘통일광장’(가칭)으로 조성해 남북 교류의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물밑 움직임에 그치고 있지만 고성군 일대의 투자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화진포부동산 권운섭(權雲燮·66)씨는 “평소 매물이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투자할만한 땅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하루평균 4∼5통씩걸려온다”면서 “육로가 뚫리면 금강산 관광의 길목인 고성군 일대 땅값도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군에서도 가장 북쪽 접경마을인 명파리(明波里) 주민들도 정상회담 이후 불어올 훈풍을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134가구 460여명의 주민이 사는이 마을은 6·25 이전 원산까지 이어졌던철로가 남아있는 등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주민들의 감회는 특별했다.김영수(金永壽·57)이장은 “지금같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관광객이 몰려들면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해방전 금강산관광때 이용하던 양양∼원산간 동해북부선 기관사였던 강종구(姜鍾求·79·현내면 대진리)씨는 “죽기 전에 기차를 타고 금강산에 다시가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동취재 소팀 김성수기자 sskim@. ◆ 금강산선 분기점 철원. 철원은 분단의 마을이다.휴전선으로 철원군(郡)이 동강 났고,경원선(서울∼원산)과 금강산선(서울∼금강산)이 갈리는 철원역 부근 철길도 녹슨채 끊어져 있다.남쪽 주민 60% 이상이 북쪽에 고향을 둔 실향민이다. 철원 주민에게 이번 정상회담은 미래와 현재이며,동시에 과거로 다가서고있다.“이번에야말로”라는 설렘과 “혹시나”하는 신중함,여기에 반세기 전금강산선에 몸을 싣던 추억까지 겹쳐 묘한 흥분이 흘렀다. 정상회담 이틀째인 지난 14일 서울에서 승용차편으로 43번 국도를 타고 2시간 남짓 만에 도착한 곳은 철원군 갈말읍.마을 입구에서 만난 한재윤(韓在潤·57)씨는 “다시 금강산 소풍길에 나설 날이 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10년이면 통일여건이 무르익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갈말읍에서 갈현고개를 넘어 20㎞쯤 북상하면 금강산 철도의 남쪽지역 마지막 역사(驛舍)자리인 근북면 유곡리가 자리잡고 있다.이곳 출신인 철원군 의회 장진혁(張鎭爀·43)부의장은 “북쪽의 노동력과 남쪽의 농기계를 결합,민통선내 유휴토지를 공동개발하는 등 접경지역 활성화 정책이 더욱 힘을 얻을것”이라고 반겼다.철원군청 관광경제과 이창용(李昌龍·43)계장도 “철원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지역”이라며 대규모 물류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북쪽의 철원군 북면이 고향인 철원군 번영회장 이근회(李根澮·60)씨는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그러면서 “72년 7·4 남북공동성명 때보다는 마을 분위기가 차분한 편”이라고 전했다. 민통선 안쪽 마을인 철원읍 대마1리 이장 김동일(金東日·37)씨도 “좋은얘기들이 금방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특히 개발 기대심리로 땅값이 들먹이면 농사짓는 사람으로서는 힘들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철원일대에는 금강산 철길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 조짐이 일고 있다.김화읍 학사리 금화부동산 대표 김세창(金世昌·48)씨는 “실거래건수는 적지만 최근 부동산 매매여부를 묻는 외지인이 하루 10∼2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 철원군 월정리 부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기있는 안보관광코스 중 하나인 강원도 철원군 월정리를 찾은 사람들의 표정에는 요즘 변화와 평화에 대한 기대가 한껏 깃들어있다. 이 지역은 평소 관람객수가 1,000여명에 불과했으나 요사이엔 평일에도 1,5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정상회담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월정리역은 철원에서 원산으로 이어지는 경원선상에 있는 역이지만 6·25로철길은 끊어지고 폭격맞은 철마(鐵馬)만 덩그러니 남아있다.또 월정리를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엔 백마고지와 제 2땅굴이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남북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던 곳이다. 그러나 이곳도 정상회담 이후 북측의 대남방송이 끊기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앞으로 철길을 잇는 작업이 시작되면 안보관광지에서 남북간 협력의 장소로 전환될 가능성 또한 높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있는 김귀식(金貴植·43)씨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안보관광지인 이곳의 관람객수가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원선의 남한측 종착역인 연천군 신탄리역 이창재(李昌宰) 역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부산에서까지 이곳 관광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아졌다”며“철길이 이어지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방후 원산에서 월남한 뒤 백마고지 전투에서 남편을 잃었다는 김명춘(金明春·71·서울 강남구 대치동)할머니는 “몇년전 이곳을 찾아 그 때를 떠올리고 한없이 울었는데 남북정상회담이 성과있게 끝나 감회가 새롭다”면서“이 철길로 고향인 원산에 가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정리에서 만난 경북 예천군 농촌지도자회 홍승국(洪承國·43·경북 예천군 유천면)씨는 “과거 이곳을 찾았을 때와 달리 관람객이 늘어나는 등 많은변화가 느껴진다”며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민족은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준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철원 김성곤기자 sunggone@
  • 제1회 철의 날 기념식 열려 산자부장관등 200명 참석

    ‘철강 불모지에서 세계 6위의 대국으로…’73년 6월9일,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 1고로가 시뻘건 쇳물을 쏟아낸지 27년.이날을 기념해 제정된 제1회 ‘철의 날’ 기념식이 9일 열렸다. 기념식은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과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박세용(朴世勇) 인천제철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열렸다.기아특수강 정재언(鄭在彦) 이사가 철강기술상을 받는 등 유공자 표창도 있었다.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전자 기계 건설 등 주력산업의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제조업의 6%를 차지했다.62년14만 8,000t에 불과하던 철강 생산능력은 지난해 4,100만t을 돌파,30년동안280배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93년 이후에는 줄곧 세계 6위의 철강생산국을 지키고 있다. 국내 철강산업에 도약의 전기가 마련된 것은 68년 4월 포항종합제철이 설립되면서부터.73년 7월 당시 국가 전체 철강생산량보다 많은 103만t의 포철 1기 설비가 준공됐다.98,99년 2년 연속일본 신일철을 제치고 세계 최대 철강업체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김태균기자
  • 가짜 신경통약 수억대 판매

    부작용이 심한 호르몬제를 섞어 불법 제조한 환약(丸藥)을 신경통 치료에특효약이라고 속여 팔아온 약사와 무면허 제약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6일 무면허 제약업자 김진우(金鎭宇·34·서울 강남구 대치동)씨 등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씨에게 면허를 빌려준 약사 박모씨(63)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환약을 제조해준 제분업자 오모씨(43) 등 5명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2만회 복용량인 환약 380㎏을 압수했다. 김씨는 지난 98년 10월 약사 박씨로부터 면허를 빌려 서울 대치동에 약국을차린 뒤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덱사메타손 성분이 포함된 환약 3억원 어치를만들어 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또 불구속 기소된 박모씨(53)는 경기 오산시 T약국을 운영하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미라클’을 5포당(150알) 3만원씩 팔아 1억2,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덱사메타손이 들어간 조제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 몸이 붓거나 고혈압·골다공증 등이 생기고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도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채 다량 제조,1포당 2,000∼1만원씩에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KDI, 민영화방안 공청회 “담배인삼公 전문경영인 체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일 서울 대치동 담배인삼공사 서울사옥에서 ‘담배인상공사의 바람직한 민영화 및 소유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가졌다.정부는 이날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 정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주제발표는 다음과 같다. [KDI 임영재(林暎宰)연구위원] 담배인삼공사를 민영화할때 지배대주주의 출현을 허용하지 않는 방식이 바람직스럽다. 민영화 이후 공사의 지배·경영구조로는 유능한 전문경영인이 책임을 지고 경영을 담당하는 책임전문 경영체제가 바람직스럽다. 공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국내 재벌이나 다국적 담배회사들은 각각 기업의 가치극대화보다는 지배의 사적 이익을 노리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할가능성이 높다.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부 스스로 간섭을 않겠다는 의지와 공사를 가장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경영권의 확립이다. 또 주주를 대신해 경영을 가장 잘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이사회도 구축해야 한다.책임경영을 위해서는 유능한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CEO의 강력한 경영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사회 내에는 전문위원회의 하나로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효과적으로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와 공사 양측에서 독립된 인사로 구성돼야 할것이다. 동일인 소유상한인 7%이하를 보유하는 안정주주가 탄생하면 무리없이 수용하면 된다.지배대주주가 나타나 경영권을 장악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올해말로 계획된 동일인소유한도 폐지를 연기해야 한다.올해 말까지 정부지분을 완전히 매각하려던 계획은 주식시장 등의 여건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아파트 청약열기 다시 살아난다

    서울 동시청약 아파트를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속에서도 입지여건과 상품성이 뛰어난 아파트를 중심으로 꿈틀대고있다. 주택건설업계는 일단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라며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을 앞당기고 있다. □청약열기 살아나나 최근 삼성물산주택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에서 분양한 아파트 래미안은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코오롱건설이 일산 호수공원에 짓는 ‘레이크폴리스’오피스텔도 90%이상 청약했다. 특히 용인 마북리 삼성아파트 청약결과는 삼성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 모두에게 관심사였다.삼성이 ‘총대’를 멨는데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올해들어 용인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한 업체들이 ‘죽을 쑤던’것과 딴판이었기 때문이다.그래서 건설업체들은 삼성 아파트 청약열기를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새 바람을 가져다 줄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호재가 있었다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준요인은 건설업체의 치밀한 홍보전략과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건설업체마다 다양한 ‘무기’를 들이대고 홍보전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첫째 무기는 다양한 평면개발.방 3칸과 거실을 전면으로 배치하는가하면 입면을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들이밀었다.1층과 최상층 평면을 특이하게한 것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환경친화 아파트를 내세우는 것은 이제 보편화 된 전략.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공원을 꾸미거나 첨단 자재 사용도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견물생심(見物生心)작전도 잘 먹혔다.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수요자를 끌어들인 뒤 청약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준농림지 마구잡이식 개발을 막기 위한 개발요건 강화,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강화 움직임도 신규 아파트 청약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당분간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이들을 청약 현장으로 나오게 만드는 작전도 적중했다. □아파트 공급 앞당긴다 건설업체마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을 수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반기로 미뤄뒀던 분양계획을 가능한 앞당겨 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마북리 삼성 아파트 시행사인 수원의 삼호건설은 분위기를 살려 이번에는용인 서천리 일대에서 LG건설과 손잡고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건설,고려산업개발 등 10여개 업체가 5,6월에 분양하는 아파트만 1만여가구가 넘는다.마북리,신봉리,보라리 등에 집중돼 있다. 특히 30∼40평형대 아파트가 전체 공급물량의 60%정도를 차지한다.인기 평형을 골라 수요자들을 끌어모으자는 전략이다. 또 내적으로는 입지여건이 좋은 죽전지구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기전분양을 마쳐야 한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다. □지역 편차,업체 차별화 심하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분양이 잘 되는 것은아니다.또 아파트를 내놓는다고 무조건 잘 팔린다고 할 수 없다.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심한 편차를 보인다.삼성과 함께 용인에서 맞붙은 모 건설사는 의외의 낮은 청약률에 화들짝 놀랐다. 건설업체 지명도도 무시할 수 없다.잘 팔리던 시대는 ‘네임밸류’가 큰 문제가 안됐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한 중견건설업체는 용인에서 자기 이름을 붙여 분양에 나섰다가 쓴 맛을 다셨다.이 업체는 대형 건설사 이름으로분양하라는 주변 충고에도 불구하고 자기 이름을 고집,분양에 나섰다가 뚜껑도 열어보지 못한채 참패를 감수해야 했다. *청약률 지역·업체별 큰 차이.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 모습은 지역별·업체별 편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1∼4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결과를 보면 ▲입지여건▲업체 지명도▲저렴한 분양가에 따라 청약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동 한일 아파트,서초동 금호베스트빌,방배동 금강아파트 등은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수를 얻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차분양때의 대치동 롯데캐슬,서초동 극동아파트를 재건축 한 삼성 래미안아파트 등도 입지면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수요자가 몰렸다.4차분양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던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아파트도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진입이쉽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리에 분양됐다.자양동 현대아파트는 한강을바라볼 수 있는 여건을,성산동 대림아파트는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4차분양때 나온 아파트 중 상계동 양우,목동 정은,방배동 청광 아파트 등은 좋은 입지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경쟁이 매우 낮았다.업체 지명도가 청약경쟁률에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다. 최근 용인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지명도는 비슷해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아예 분양을 포기한 업체도 있다. 이에 따라 땅을 사둔 중견건설업체들과 지명도가 높은 건설업체와의 짝짓기가 유행하고 있다.용인,광주지역에 주택사업을 하는 중견업체들 대부분이 대형 업체의 이름을 빌려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대형 업체는 시공 일감을 따서 좋고 중견 업체는 다소 이익이 떨어진다고 해도 초기 분양성을 올려 자금회전이 빠르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청약 이것만은 알아두자. 당분간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 ‘묻지마 투자’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킬 정도로 요란한 건설업체의 이벤트,그럴듯한 광고에 신중한 판단을 못한 채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 □청약전 치밀한 계획을 세워라 청약통장은 한 번 사용하면 그만이다. 더구나 아파트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가장 큰 재산이다.따라서 청약에 뛰어들기전치밀한 준비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우선 청약전 전체 주택시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주택값 동향도 살펴야한다. 최근의 상황만해도 그렇다.각종 개발억제 정책이 나오면서 아파트 공급이 금방 끊기고 값이 폭등할 것으로 생각하는 수요자도 많다.분양권 전매를 통해 한 몫 챙기려는 투자자(?)도 눈에 띈다. 그러나 무주택자라도 조급해서는 안된다.과거처럼 집값이 큰 폭으로 뛰는일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공급도 올스톱되는 것이 아니다.자금과 가족관계 등을 고려,지역과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공고와 모델하우스를 꼼꼼히 챙겨라 모집공고를 볼때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를 따져봐야 한다.분양가자율화이후 분양면적과 전용면적간 차이가큰 아파트도 많다.주변 시세와 최근 분양한 업체의 분양가도 참고사항이다. 모델하우스는 말 그대로 아파트를 짓기전 모습을 설명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견본 주택에 불과하다.현장 지형과 거리,교통여건 등을 입체적으로 살피기는 부족하다.따라서 반드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현장에 도착하면 주변여건을 살펴야 한다.지금은 전망이 좋다고해도 앞에 높은 건물이 들어서서조망을 가릴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 또는 지하철역세권이니 하는 광고문구를 그대로 믿어서도 안된다.택지개발지구는 공공기관의 계획적인 개발로 이뤄지므로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택지지구 주변에 위치한다고 모두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아니다. 역세권도 되새겨 이해해야 한다.실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는 곳도 많다. □입주전에도 관심을 가져라 분양후에는 공사를 제대로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중도금을 내더라도 약속한공기를 맞추고 있는지 알아보는 적극성을보여야 한다.입주전에는 하자 발생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이사준비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별 취재팀 박성태 차장 류찬희 김성곤 전광삼 기자
  • 업체별 분양 성공비결 롯데건설

    * 분양전략.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서 낙천대아파트로 성가를 높였던 롯데건설은 올들어서도 서울지역에서 높은 경쟁률속에 분양에 성공하는 등 그 바람을 이어가고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롯데캐슬 브랜드=완전 분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질 정도로 분양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대부분의 주택업체들이 신규 분양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롯데건설의 분양성공 요인은 다름아닌 차별화다.최고의 입지에 최고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초동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84’는 국내 최고의 프레스티지 아파트로 불린다. 생활의 편리성만 중시하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고급마감재 뿐 아니라 입주자들의 연륜이나 경력에 어울리도록 라이프스타일과정서적인 측면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또 상반기 분양한 서울 잠원동과 대치동 롯데케슬은 비인기층이었던 1층과최상층에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각종 수납이 가능한 별도의 방을 설치해 100%계약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할수 있었다. 롯데건설은 완벽한 입지여건과 높은 품질의 아파트로 단 한 명의 청약고객도 놓치지 않는다는 전략으로 롯데캐슬의 완전 분양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林勝男 롯데건설사장 인터뷰. “롯데아파트의 완전분양 비결은 최고의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쾌적한 환경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건설업계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 ‘100대 1이 넘는 청약률에 100% 계약’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낸 롯데건설 임승남(林勝男) 사장은롯데캐슬로 대표되는 롯데아파트의 분양 성공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임 사장은 “사회간접자본이나 기타 부문도 여전히 중시하겠지만 아파트 사업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점을 두겠다”며 아파트 사업에 대한 강한자신감과 함께 깊은 애착을 보였다. 실제로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잠원동과 대치동에서 100% 청약에 100% 계약이라는 완전 분양을 기록했다. 이는 사업 시작 전에 최고의 입지선정과 마감,그리고 관리시스템이 어우러져 이뤄낸 합작품이다. 여기에 한 몫 더 한 것은 임 사장의 극성(?).1년에 140개에 달하는 사업장을 2번씩 방문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요즘은 재택근무가 가능하면서도 가정과는 분리되는 첨단 인터넷아파트 연구에 몰두하는 등 학구적인 면도 지녔다. * 청약결과. ‘132대 1의 경쟁률,100% 계약률’ 롯데건설이 지난 4월 분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롯데캐슬의 올해 분양실적이다. 대치동 롯데캐슬의 분양물량은 41평형 12가구,43평형 1가구,48평형 15가구,53평형 14가구 등 모두 132가구였다. 이 가운데 41평형에 892명이 청약해 74대 1,43평형이 20명으로 20대 1,48평형이 2,874명으로 192대 1,53평형이 1,766명으로 126대 1 등 평균 132대 1의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당첨자 132명이 모두 계약해 계약률 100%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잠원동 롯데캐슬도 100% 계약에 성공했다.분양때마다 완전 계약에 성공한것이다. 롯데건설은 이밖에 강서구 화곡동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부지에 들어서는조합아파트 조합원 모집에서도 20초만에 620가구가 ‘완전매진’되는 기록을수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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