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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권 재건축사업 진척 따라 투자가치 달라, 우리 아파트는 몇 등급?

    ‘우리 재건축아파트는 몇 등급일까.’ 정부의 ‘8·9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일주일새 가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특히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시공사만 선정하고 안전진단도 신청을 못한 단지는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져 아파트값이 한풀 꺾이고 매물도 간혹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사업승인을 받은 저밀도지구 단지들은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지만 사업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투자유망 단지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A등급=투자 권장/ 조합설립인가를 통과하고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신청한 단지는 A등급.서울 반포지구를 뺀 대부분의 저밀도지구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1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1차는 사업승인을 받고 이주까지 마무리 된 상태.1주일 동안 호가가 무려 4000만원 이상 올랐다.10평형은 4억 8250만원에서 5억 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13평형은 5억 8250만원에서 6억 25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인근 월드컵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단지보다 사업진척이 빠른 점이 호가에 반영됐다.”며 “실수요자들이 가격을 올려 내놓고 있지만 거래는 드물다.”고 말했다. 개나리1차도 평형별로 가격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21평형이 4억 8000만원에서 5억원,26평형은 5억 9500만원에서 6억원,29평형도 6억 3500만원에서 6억 40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B등급=투자유망/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B등급에 속한다.송파구 가락 시영1·2차,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등이 이 경우다.거래는 드물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락 시영2차 13평형은 호가가 2억 9500만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대치동 청실아파트도 35평형 6억 4000만원,49평형 8억 7500만원으로 호가가 형성됐다. 안전진단을 이미 받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C등급=투자 관망/ 조합설립 인가는 마치지 못했으나 시공사를 선정하고 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는 C등급이다.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강동구 고덕 주공1단지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올해 안으로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현재는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개포 주공1단지 11평형은 2억 7000만∼ 2억 80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13평형은 3억 3500만원,15평형은 4억 1500만원,17평형은 5억 2500만원수준이다. ◇D등급=투자 주의/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하고 시공사만 선정한 단지는 D등급으로 투자주의가 요구된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역삼동 진달래 2·3차,반포주공3단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한달 동안 수천만원 가까이 올라 가격 거품이 가장심한 곳이다.이에 따라 국세청의 자금추적조사에 ‘약발’이 가장 잘 먹히고 있다.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절반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은마아파트는 가격이 500만∼1000만원 내려가 31평형이 4억 7000만원,34평형이 5억 7000만원에 시세가 이루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사자’주문이 뚝 끊기고 매물만 1∼2건씩나오고 있다며 아직은 매도·매수자간 관망세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8.9부동산대책 영향/ 강남 재건축 아파트 ‘울고 웃고’

    서울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의 ‘8·9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의 사업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재건축단지는 올해 안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진행된 재건축사업이 수포로 돌아갈 전망이다.또 이들 재건축 단지와 시공계약을 한 건설업체들은 무더기로 계약취소 위기에 몰려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재건축 아파트는 사업속도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는 만큼 아파트 가격의 희비쌍곡선이 다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저밀도지구 단지는 가격 상승여력이 있는 반면 조합설립이 안된 재건축 단지는 사업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 ◇사업 승인 못 받은 단지는 불안-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아직 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로 해당 지역 주민과 시공권을 따낸 건설업체들은 정부 대책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주택협회는 “재건축 추진아파트의 시공사로 이미 선정된건설업체들은 경과 규정을 적용해 시공사를 바꾸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만일 시공사가 바뀌면 기존에 선정된 시공사는 경제적으로 상당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 주민들도 아파트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속앓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사라졌던 매물이 다시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질 조짐을 보인다.”며 “34평형이 현재 5억 7000만∼5억 8000만원 수준이지만 이번주를 고비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유기적인 협조로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대림 관계자는 “법 시행 전까지 조합설립이 안되더라도 조합원과 유대관계를 강화해 기존 시공사로서 기득권을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재선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승인 단지들은 ‘여유’- 이미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불구경하듯’ 지켜보며 물량감소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 도곡 주공1단지의 김종선(金鍾善)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을 서둘러 시작한 것이 결국 큰 도움이 됐다.”며 “재건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커져 가격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거나 안전진단을 받은 재건축 단지들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관계자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여서 조합설립인가에는 큰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조합설립 추진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강남·목동 학원 세무조사

    최근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서울 대치동·역삼동·목동 일대의 입시학원,보습·어학원 등 사설학원에 대해 국세청이 일제히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남구 대치·역삼동,양천구 목동 일대 학원 수십곳에 세무당국 직원들이 들어와 관련 자료를 압류해 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조세형평 차원에서 수강료를 신용카드로 받지 않는 정도가 심한 학원을 중점 관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조사는 1개월 정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원가에서는 이번 조사가 고급 학원들이 강남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부동산가격 급등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국세청은 최근 세금탈루를 위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소규모 ‘고액 과외방’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6월 학원·병원·변호사사무소·스포츠센터 등 9개의 신용카드 취약업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연말까지 10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제보를받는 대로 학원·병원 등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상자는 계획보다 늘어날 수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용적률 상향조정 불허 재건축투자 ‘상투 조심’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 투자에 ‘빨간불’이 켜졌다.특히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지않은 단지들 대부분이 규제 강화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또 안전진단도 받지 않고 시공사만 선정,가격이 크게 오른 재건축 아파트들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돼 뒤늦게 투자했다가는 ‘상투’를 잡히기 십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아파트별 재건축 추진 상황에 따라 투자 가치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용적률 상향조정 기대를 버려라- 서울시는 개포지구를 비롯 택지지구 용적률을 200%이하로 적용하는데 변함이 없다.따라서 용적률 250%를 기대하고 오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개포주공 2단지 19평형은 용적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심리에힘입어 4억 800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주공 1단지 11평형도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43% 오른 2억 6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고덕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용적률 200%라는 악재가 시세에 반영되지 않았지만곧 아파트값 거품이 상당수 빠질 것으로 보인다.◆아파트값 조작 어려워진다.- 재건축 단지 대부분은 조합원 총회를 열면서 시공사를선정해 아파트값을 뻥튀기 했다.투기세력들은 재건축 추진아파트를 미리 사들인 뒤시공사가 선정되면 재건축이 다 이뤄진 것처럼 소문을 퍼뜨린 뒤 ‘치고 빠지는’수법으로 잇속을 챙겼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고 8000만원 이상 올랐다.또 잠실 가락 시영아파트도 하루에 2000만원이상 뛰었다.그러나 안전진단을 받은 뒤 시공사를 선정하면 인위적인 가격 조작은 사실상 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시가 인상에 수익률 하락- 1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강남과 잠실 재건축 추진아파트의 기준시가는 시세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5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시세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 방침대로 기준시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하면 단기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세가 늘어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대폭 떨어질 전망이다 ◆안전진단강화로 재건축 남발 막는다- 안전진단 평가가 앞으로 시·도지사의 사전안전진단평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재테크 수단으로 사용되는 재건축은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도 지난달 재건축사업의 무분별한 추진을 막기 위해 안전진단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따라서 강남 지역에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대부분은 재건축 추진위원회만 결성돼 시공사를 선정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재건축사업 일정을 다시 짜야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강남 집값폭등 강력대처”당정,재건축아파트 자금출처조사 검토

    정부와 민주당은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것과 관련,자금출처 조사 등 부동산 투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4일 “최근 강남 대치동 E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부동산 거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 정부측과 논의를 거쳐 투기 과열지역에서는 자금출처 조사와 같은 강력한 예방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현재 통화량이 늘고 있지만 금리가 낮아 과잉통화가 부동산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면서 “1주일간 주택 가격추이를 보고 조치 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주택 월세 비중 20~40%로 ‘뚝’

    월세가 줄고 있다. 전셋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월세물량은 늘어난 대신 수요는 줄어었기 때문이다.전세금을 받아 다른 부동산에 하는 투자가 늘어난 점도 월세감소에 한몫을 했다. ◇월세비율 절반이하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은 한때 월세 천국이었다.월세물량이 전체의 90%에 달하기도 했었다.그러나 지금은 20∼30%대로 월세물량이 크게 줄었다. 강남권 일대 아파트의 월세물량도 40% 정도로 전세물량보다 비중이 감소했다.대치동 현대아파트 26평형의 경우 전셋값은 2억원선.하지만 월세를 놓으면 보증금 1억원에 월 100만원을 겨우 받고 있다.이율이 1%도 안된다. 강서구도 아파트 월세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지난해에는 월세물량이 80%정도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40%정도로 뚝 떨어졌다. 가양동 강변아파트 15평형의 전세가는 6500만원선이다.이곳에서는 한때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5만원을 월세로 받았다. ◇월세이율은 연 7∼12%- 월세수요가 줄면서 월세 이율도 연 7∼12%로 내렸다.월 이율로 따지면 0.58∼1%선에 불과하다.이율이 내려간것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제는 가격협상을 임차인이 주도하고 있다. ◇전세금받아 다른데 투자- 월세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공급물량의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다가구·다세대 주택붐이 일어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이들 주택이 월세수요자를 흡수했다. 또 집주인들이 전세금으로 신규 아파트 등 다른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전세를 선호하면서 전세물량 증가에 한몫 했다.특히 최근에는 아파트나 단독택지 근생시설 등의 중도금 융자조건이 좋아지면서 전세금으로도 충분히 이들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투자자들이 전세금으로 신규 부동산에 투자해 짭짤한 재미를 본 것이 사실이지만 부동산경기 침체기에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은마 재건축 시공사 삼성·LG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LG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31,34평형을 헐고 266%의 용적률을 적용,33∼52평형 4424가구로 다시짓는 1대 1 재건축 사업이다.2004년 3월 이주를 시작,2005년 5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승마·스키·영어연수…해외로 해외로, 호화 어린이캠프 성업

    여름방학을 맞아 고액 어린이 영어캠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부유층 학부모들은 참가비만 수백만원에 이르는 호화판 캠프에 자녀들을 경쟁적으로 보내고 있다.이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위화감이 조성되기도 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빚을 내 자녀를 캠프에 보내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일부 업체들은 영어연수를 빙자해 관광을 시키거나 월드컵 붐에 편승해 축구 프로그램을 끼워 파는 등 얄팍한 상혼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초등학생 해외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전국 500여곳에 이른다.어린이 영어학원과 유학원은 말할 것도 없고 인터넷 유학·연수 알선업체들도 앞다투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해외 캠프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 강남의 K유학원은 10∼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742만원짜리 ‘어린이 영국 문화체험 캠프’를 마련했다.오는 22일부터 20일 동안 옥스퍼드 등을 돌며 영어 수업을 받고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일정의 절반 이상이 관광,보트타기,승마,아이스 스케이팅,쇼핑 등으로 ‘호화판 여행’이란 비난을 사고 있지만,이미 70여명의 회원이 몰렸다. 강남 C유학원은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돌며 축구와 영어를 동시에 배운다.”며 ‘축구·영어 캠프’ 상품을 내놓았다.3주 동안 머물면서 오전에는 영어를 공부하고,오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명 프로축구단 연습장을 견학한다.참가비만 400여만원인 이 캠프에는 벌써 수십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인터넷을 통해 연수와 캠프를 알선하는 I·K사도 각각 390만원,600만원의 참가비를 받고 해외에서 수영·댄스 등을 배우는 ‘여름방학 특별 캠프’회원을 뽑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겨울방학 해외캠프 상품까지 마감되는 과열 현상을 빚고 있다.강남의 Y유학원이 올 겨울방학을 대비해 이달 초 내놓은 500여만원짜리 ‘캐나다 스노보드와 스키,영어 캠프’프로그램에는 순식간에 100여명이 몰려 정원을 채웠다. 어린이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알선 업체들의 소홀한 준비와 허위·과장광고에 따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올 상반기에만 초등생 해외 캠프에 관련된 피해사례가 34건이나 접수됐다.이달 들어서는 벌써 7건이나 발생했다.“영어연수 등을 내세운 광고와는 달리 단순 관광으로 일관해 돈만 날렸다.”는 불만이 대부분이다. 지난 겨울방학 초등학생인 두 자녀를 해외 영어 캠프에 참가시켰다는 주부 김모(42·서울 강남구 대치동)씨는 “가격에 비해 교육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이 소외될 것이 두려워 이번에도 캠프에 보내기로 했다.”면서 “카드 빚 등을 보태 참가비를 마련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 서정원(47) 부회장은 “학부모들의 막연한 과시욕이 호화·사치성 해외 캠프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사전에 캠프의 프로그램과 실상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한남동 서울 최악의 산성비

    ‘한남동,서울 최악의 산성비’ 18일 서울시가 발간한 ‘2002 환경백서 서울의 환경’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에 내린 빗물의 연평균 산성도(수소이온농도지수·pH)는 4.7로 10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 93·94년 5.4,95·96년 5.7 등으로 개선되다 97년 5.2,98년 4.9,99년5.0,2000년 4.8로 악화된 추세가 이어진 것. 산성비는 수소이온농도지수 5.6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산성도가 강해지며 높을수록 약해진다.산성도가 강한 비가 장기간 내릴 경우 건물이나 교량,구조물 등을 부식시키고 식물의 수분 흡수를 억제하거나 토양의 유기물 분해를 방해하는 등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켜 생태계에 손상을 입힌다. 지역별로는 한남동(4.2),불광동·구로동(4.4),구의동(4.5)의 산성도가 심했고 방이동(5.2),화곡동(5.1),방학동(5.0)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빗물의 산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중국의 공업화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유입이 많아진 데다 98년 이후 산성도 측정 방법을 단순평균에서 강수량을 곱한 가중평균으로바꿨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천식과 호흡곤란의 주범인 미세먼지(PM-10) 농도도 98년 연간 59㎍/㎥에서 99년 66㎍/㎥,2000년 65㎍/㎥,지난해 71㎍/㎥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였다. 이는 서울시의 연간 환경기준 60㎍/㎥를 크게 초과한 데다 국가 환경기준(70㎍/㎥)에도 만족하지 못한 수치다. 지점별로는 이화동(95),천호동(90),번동·면목동(85),대치동(84) 등의 농도가 높았고 잠실동(51),문래동(52),반포동(53),광화문(57),시흥동(59)은 기준치 이하였다. 특히 사상 최악의 황사가 불어닥친 올해에는 3월의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49㎍/㎥,4월 135㎍/㎥로 서울시 환경기준의 2배가 넘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분양권 매입요령/분양권 프리미엄 ‘천차만별’

    이르면 다음달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조치가 실시되면서 아파트 분양권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는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한산하고 입지여건에 따라 프리미엄도 큰 차이를 보인다.‘돈 되는’ 분양권에만 매수세가 몰리고 그밖의 단지는 썰렁하다. 특히 한강조망권과 역세권,강남권,단지 규모에 따라 프리미엄 차이가 수억원에 이른다.분양권 전매제한을 앞두고 입주예정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오르는 가운데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호가가 높더라도 시세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가입자의 증가로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계속 고공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전매제한이 실시되기 전에 분양권을 매입하는것도 적절한 투자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치솟는 청약경쟁률로 아파트 분양받기가 갈수록 어렵다.이에 따라 실수요자뿐 아니라 가수요자까지 대거 분양권시장을 기웃거린다.그러나 무턱대고 분양권을 샀다가는 ‘상투’잡기 쉽다. ◆입지 여건을 따져라.=분양권 시세가 높더라도 입지 여건만 좋으면 적극 투자해볼 만하다.가격 상승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올 상반기 분양된 서울지역 아파트 가운데 프리미엄이 많이 오른 곳은 대부분 강남권과 역세권에 몰려 있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은 분양가가 7억 3200만원이지만 현재 호가는 9억원에 이른다.또 송파구 오금동 반석블레스빌 31평형도 프리미엄이 1억원 가까이 올라 매매가가 3억원을 웃돈다.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3차는 역세권에다 아파트브랜드로 프리미엄이 껑충 뛰었다.32평형 프리미엄은 1억원 가량 올라 3억 5000만원에 거래된다. ◆입주 빠른 아파트,웃돈 고공비행=입주예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보다 거래가 활발하다.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분양권 프리미엄도 강세를 타고 있다. 올해 입주예정 아파트 중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68평형은 프리미엄이 5억 8000만원 가량 올라 매매 호가가 무려 13억 6000만원에 달한다.매물이 없어 거래는 한산하다.8월 입주 예정인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52평형도 호가가 9억 2000만원으로 프리미엄이 4억 가까이 뛰었다. 서초구 잠원동 금호베스트빌 50평형도 프리미엄이 2억 5000만원 가량 올라 매매가가 8억 5000만원선에 거래된다. ◆수도권에 알짜 많다.=실수요자라면 수도권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서울지역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실시되면 상대적으로 수도권 아파트분양권 프리미엄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달 입주 예정인 경기 의왕 내손지구 보라빌리지 50평형은 프리미엄이 1억6000만원 가량 붙었다.같은 지구 대원아파트 34평형도 프리미엄이 9000만원정도 올랐다.부천 상동 써미트빌 38평형은 매매 호가가 2억 6000만원으로 웃돈이 1억 1000만원 가량 붙었다. 성남 정자동 판테온리젠시와 부천 상동 금호베스트빌 35평형도 프리미엄이 7000만원 가량 올랐다. ◆주의할 점=제대로 된 분양권을 사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주변 입지와 아파트의 층·방향에 따라 수천만원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주변 아파트시세와 철저하게 비교해야 한다.또 실수요자라면 당첨자 발표 뒤 분양권 가격이 한 차례 요동을 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1차 중도금 납기일이 다가오는 물건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증권사 부자고객 마케팅 치열

    서울 광화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파이낸스센터빌딩 20층.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자동문 하나가 눈길을 끈다.무슨 비밀첩보 아지트인지,문패도 없다.하지만 문을 여는 순간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미소띈 안내인의 상냥한 환대,호텔을 방불케하는 호사스런 접견실,007영화에 나올법한 첨단 보안장치의 프리젠테이션 룸….시세판도,계좌창구도 없는 이곳이 증권사 지점이라곤 상상도 못하지만 삼성증권의 ‘fn아너스 지점’이다.증권가에 ‘VIP마케팅’이 고객유치의 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나타난 풍속도다. ◇고객 대부분은 억대손님- 증권가의 VIP마케팅은 지난해 2월 도입된 ‘랩어카운트’(Wrap Account)가 핵이다.처음에 10여개 증권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부자고객’유치경쟁을 했다.fn아너스 클럽을 필두로,대우 ‘플랜마스터’,LG ‘와이즈랩’,현대 ‘유퍼스트멤버스’등이 대표적이다. 랩어카운트 상품은 5000만원부터 거래를 할 수 있지만 고객은 대부분 억대손님이다.삼성증권 2200여개 계좌의 1인당 평균 수탁고는 6억원,대우증권 1200여개계좌는 2억 정도다. 랩어카운트란 자산관리사(Financial Planner)가 주식,채권,MMF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고객이 맡긴 돈을 종합 관리해주는 자산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소중한 자산,잠재워 두실 겁니까?- 아직 걸음마 단계임에도 증권사들마다 앞다퉈 VIP마케팅에 뛰어드는 것은 이 분야를 유망한 미래투자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올초 동부증권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PB지점 ‘포춘클럽’을 열었다.최근에는 미국 자산종합관리 분야의 선두 주자인 메릴린치도 국내 PB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요즘 증권가에는 “부자고객쪽으로 수입원 다변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생존마저 위협받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수수료율 경쟁이 포화상태인데다 은행들마다 복합금융상품 개발로 증권사 영역을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 사이의 경쟁은 아무것도 아니며,앞으로는 은행·보험 등 업종을 불문하고 치열한 부자잡기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이어 “위험이 뒤따르는 만큼 수익률도 높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은행 저금리에 잠재워둔‘부’(富)를 증권사 쪽으로 끌어올 계획”이라고덧붙였다. ◇삼성증권이 시장 주도-도입 초기 3조원 가까운 수탁고를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랩어카운트는 올들어 주춤하는 추세다.지난해 7월 2조 8500여억원었던 수탁고가 올 6월말에는 2조 2523억원으로 뚝 떨어졌다.삼성이 1조 5356억원(점유율 68%)으로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현대,LG 등은 수신고가 감소세다. 손정숙기자 jssohn@
  • 집값·전세금 안정세

    7월 첫째주 서울지역 집값은 1주일 전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강남은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로 반등조짐을 나타냈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보다 0.16% 올랐다.전주(6월 28일)의 상승률(0.26%)보다 0.10%포인트 낮은 것이다. 신도시의 매매가도 전주(0.20%)대비 0.05%포인트 낮은 0.15% 오르는데 그쳤다.수도권은 전주(0.20%)보다 0.03%포인트 낮은 0.17% 올랐다. 그러나 서울 강남은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미미하나마 가격반등을 시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압구정동,대치동의 20∼30평형대 아파트 호가는 전주보다 1000만원가량 올랐다. 그러나 마포와 강동은 각각 0.02%,0.12%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특히 강동구는 강동시영을 비롯해 고덕주공 20평이하가 대부분 500만원 정도 내렸다.2단지 18평형은 1주일사이에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의 경우 중대형의 하락세는 일단 멈췄지만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일산은 0.24%,분당 0.16%,평촌 0.15%,산본 0.07%,중동이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이달 들어 일부 수요가 늘어난 곳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매물이 풍부해 가격변동은 미미했다. 지난 1주일동안 전셋값은 서울지역이 0.17%,신도시 0.07%,수도권이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김성곤기자
  • 행사/ 제3회 철의 날 기념식

    ***제3회 철의 날 기념식 한국철강협회는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스틸클럽에서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과 철강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철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기념식에서는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스코 진경범(陳耕凡) 열연품질개선팀장이 대통령 표창을,동국제강 이주홍(李柱洪) 상무와 INI스틸 은성운(殷成云) 시장개발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또 포스코 냉연부 이창동(李昌東)주임과 현대하이스코 냉연팀 이정국(李正國) 직장은 각각 철강기능상과 철강기능장려상을,포스코 김윤걸(金允傑) 그룹장과 동국제강 김계복(金桂福) 차장은 철강기술장려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만화그리기대회 개최 서울 YWCA(회장 李幸子)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청소년이 이루는 평화’를 주제로 청소년 만화그리기 대회를 연다.응모분야는 카툰,일러스트,이야기 만화,캐릭터 등 4개 부문이며 참가신청은 15일까지.(02)3705-6070.
  • 만취 귀가 대학장 손·발 묶인채 피살

    술을 마시고 혼자 집으로 가던 대학 학장이 손·발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오전 8시쯤 경기도 하남시 덕풍3동 신장종합상사 창고 앞에서 충남 금산군 J대학교 통신정보대학 학장 윤모(55·서울 강남구 대치동)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회사 직원 유모(36)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윤씨는 손·발과 입이 테이프에 묶여 있었으나 턱밑 부분의 찰과상 이외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4월1일 학장으로 취임한 윤씨는 이날 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카페에서 학교관계자와 술을 마신 뒤 “혼자 알아서 집에 가겠다.”며 일행과 헤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윤씨의 휴대폰과 시계,신용카드 3장이 없어졌다는 가족의 진술 등으로 미뤄 만취한 윤씨가 혼자 귀가하다 아리랑치기 등에 의해 금품을 빼앗긴 뒤 살해돼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서울 올 첫 오존주의보

    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수도권 12개 도시지역에도 이날 한때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6일 오존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섬에 따라 오후 1시를 기해 25개구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가 오후 6시에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존농도는 성수측정소에서 0.137ppm을 기록한 것을 비롯,시청과 대치동·화곡동에서 각각 0.123ppm,0.128ppm,0.122ppm을 나타내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0.12ppm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의정부와 구리지역의 오존농도가 발령 기준치인 0.12ppm을 넘어서자 이날 낮 12시를 기해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오후 1시에 부천·고양·의왕·성남·안양·광명 등 6개 지역,2시에 수원과 하남,3시에는 과천과 남양주에 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가 오후 늦게 해제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오존농도가 발령기준을 근소하게 넘어선 정도였지만 고양 0.136ppm,의왕 0.131ppm으로 기준치보다 0.01ppm 이상 높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문화 단신

    ●국립공주박물관은 6월30일까지 1층 전시실 및 세미나실에서 ‘금강-최근 발굴 10년사’ 및 ‘사진으로 보는 금강’ 특별전을 개최한다.‘금강-’ 전시에서는 진안 진그늘,대전 용호동,석장리의 구석기 유물,진안댐 수몰지구내 청동기 유적,부여 부소산성 및 공주 정지산 등에서 출토된백제유물 등 470여점을 선보인다.사진전에선 금강 유역의나루터와 명승 유적지,풍물 등을 담은 사진자료 100여점을 전시한다.(041)852-7714. ●호림박물관(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8월31일까지 기획전시실 및 서화전시실에서 ‘호림박물관 소장 불교미술명품전’을 연다. 고려시대(14세기)의 ‘지장시왕도’와 ‘청자양각유로수금문정병’,조선시대의 ‘불정심능엄경’등 고려와 조선시대에 제작된 불상·공예·전적·불화 등 국보와 보물 30여점을 포함한 140여점이 선보인다.(02)858-3874.
  • 개포동아파트 최고 비싸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동네는 강남구 개포동이고 평당가격은 1746만원에 이른다.22일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824만원,평당 전셋값은 487만원으로 매매가의 59%로 나타났다.매매가가 높은 지역은 송파구 잠실동(1735만원)·강남구 대치동(1686만원)·압구정동(1581만원)·일원본동(1476만원)·삼성동(1464만원) 등의 순이다. 류찬희기자
  • 아파트 월세 이자율 ‘내리막’, 부동산 비수기 임대시장

    월세 이율이 폭락하고 있다. 비수기와 집값 안정세가 겹쳤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일부지역은 월세이율이 월 0.6% 수준으로 떨어진 곳도 있다.가장 월세 이율이 높았던 시기에 비하면절반 수준이다. 지역별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임대이율이 하락,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아파트값 더 내려=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아파트 26평형은 1년 전에는 월세물량이 70%정도에 달했으나 지금은 30%선에 그치고 있다. 집값 안정세로 월세가 잘 나가지 않자 전세로 전환하는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증부 월세 이율도 떨어지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보증금 1억 5000만원에 월 50만원을 받았으나 지금은 월세가 30만원 정도로 떨어졌다.이율로 따지면 월 1%에서 0.6%로 떨어진 셈이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강남지역 아파트의 월세이율은지난해까지만 해도 1∼1.5% 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0.8%안팎”이라며 “집주인에 따라서는 이보다 더 내려가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강서구 일대도 월세율이 1%대로 하락했다.전세6500만원대의 가양동 강변 15평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을 받고 있다.월 이율로 치면 0.82% 수준이다.1∼2년전에는 1.2∼1.5% 수준이었다. 이외에 노원구 등도 월세이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월세이율은 떨어지는 추세다. 아파트에 비해 다가구·다세대는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월세물량이 가장 많고 월세이율도 가장 높았던 서초구 양재동 일대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월세물량이 90%를 넘고있다. 1∼2년전 80%정도 내외에서 월세로 집주인이 계속 매물을 내놓기 때문이다.하지만 월세이율은 1∼2년전 1.5∼2%에서 지금은 1% 수준으로 조정됐다. 실제로 양재동 18평 다가구 주택은 전세가가 8000만원이지만 월세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 60만원을 받고 있다.1년 전만해도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00만원을 받았다. ◆임대목적 투자 신중해야=월세이율이 은행금리와 비교해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임대목적의 투자시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미 집값이 오를 만큼 올라 임대목적의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투자금의 금리와 월세이율 등을 감안하면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임대이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임대목적의 투자시에는 월세이율과 임대수요,금리 등을 면밀히 계산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새달 서울·수도권 8000가구 집들이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8000여가구가 새 주인을맞는다.전·월세를 찾는 수요자나 내집마련을 위한 무주택자라면 입주예정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수요층이 두터운 20∼30평형대의 중소형 물량이 많은 데다상대적으로 매물이 풍부하다.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실시되면 분양권 웃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서울지역 입주예정 아파트=12개 단지에서 3000여 가구가입주를 시작한다.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당산동 삼성,묵동 현대,대치동 롯데,역삼동 대우 아파트가 눈에 띈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싸이버는 다음달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다.모두 801가구로 24∼44평형으로 이뤄졌다.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10분.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24평형 매매가는 2억 3000만원선,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었다.매물은 가끔 나오는 편이다. 중랑구 묵동 현대는 옛 크라운제과 공장터에 들어서는 아파트.34∼55평형으로 60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지하철 7호선먹골역이 걸어서 7분.34평형 분양권 값은 2억 3800만원으로프리미엄이 6000만원 붙었다. 강남구 대치동 롯데는 동아2차를 헐고 다시 지은 재건축아파트.41∼53평형으로 142가구다.41평형 매매가는 6억 5000만원선.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삼성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교육환경과 생활편익시설이 뛰어나다. 동대문구 이문동 중앙하이츠빌은 372가구로 지하철 1호선외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24평형 매매가는 1억 7000만원선. 강남구 역삼동 대우는 평형대가 다양하다.16∼47평형으로월세 물량이 많다.32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원선. ◆수도권=아파트 5000여가구가 입주한다.서울보다 단지 규모가 크고 주거환경이 우수한 곳이 많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도덕파크는 1117가구로 지난해 입주한임대 1234가구와 합치면 2351가구의 대단지.23∼45평형으로전·월세 물량이 풍부하다.급매물도 더러 있다.도덕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깝다.23평형 매매가는 1억 6000만원선. 부천 상동 대우는 3200여평의 근린공원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과 조망이 우수하다.580가구로 39∼59평형으로 이뤄졌다.상동지구 중앙에 있어 중동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의 소음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39평형 매매가는 2억 7000만원선.매물이 풍부한 편이다.이밖에 다음달 용인 성복의 벽산첼시빌 819가구와 용인 상현의 두산위브 556가구도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하이닉스 매각 무산

    하이닉스반도체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하는협상이 무산됐다. 하이닉스는 독자 생존을 추진하기로 했지만,채권단은 독자 생존에 필요한 신규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하이닉스의 앞날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하이닉스는 30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이사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마이크론에 메모리부문을매각하는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부결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구조조정특위와 마이크론이 지난 19일 체결한 MOU는 이날로 효력을 상실,매각 협상이 사실상결렬됐다.박종섭(朴宗燮) 하이닉스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사회는 메모리부문을 매각하고 남는 잔존법인의 생존방안을 담은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안도 부결시켰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5시간이 넘는 장시간 토론한 끝에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사회는 발표문을 통해 “채권단이 작성한 잔존법인의재건방안을 보면 메모리사업의 매각 대가로 인수할 마이크론사 주가를 최근 주가와는 달리 과다하게 산정했고,우발채무 발생규모와 시기를 비현실적으로 추정하는 등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이크론도 채권단이 제시한 잔존법인 생존방안에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이사회는 강조했다. 이사회는 “따라서 회사가 처한 여러가지 상황과 문제점,다양한 해결방안을 검토한 결과 메모리사업 매각이 의미있는 대안이 될 수 있으나 반도체시장의 여건 호전,신기술개발로 인한 사업경쟁력 향상 등을 고려할 때 독자생존은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독자 생존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채권단은 그러나 “논의는 가능하나채권단의 신규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채권단은신규지원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빛·조흥·산업은행 관계자들도 “이사회 결정은 독자생존을 염두에 둔 것이겠지만 생존안에 대해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신규 지원은 어렵지만 당장 법정관리나 청산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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