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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공개제 연내 대폭 개편키로

    실제 재산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부동산 가격을 신고하면서 취득할 당시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등록해 부동산 가격이 시가보다 터무니없이 낮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2일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제도에서 드러난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완한 현행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공직자윤리법 시행규칙에 부동산은 소유권이나 면적의 변동이 있을 때 신고한다.”면서 “부동산은 신고액과 현 시세에 차이가 많아 재산공개를 하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언론의 비판적 보도가 많았는데 타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현행 규정에 따르면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매입 시점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다.10년 전에 부동산을 사들였으면 당시의 공시지가를 등록하는 것이다.한 공개자는 송파구 잠실동의 69평형 아파트를 5억 7200만원에 신고했다. 그러나 현재 시가는 19억원에 이른다. 또다른 공개자는 강남구 대치동의 53평형 20억짜리 아파트를 5분의1에도 못 미치는 3억 4800만원으로 등록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세표] 재건축·대형 큰폭 상승…거래는 둔화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세표] 재건축·대형 큰폭 상승…거래는 둔화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거래는 둔화됐으나 재건축단지 및 대형 평형 매매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전세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1.49%로 크게 올랐고, 전세가도 0.71% 상승했다. 대치동 한보 65평형 매매가는 2억 2000∼3억원, 대치동 청실 35평형은 8000만∼1억원 정도로 크게 뛰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29평형 전세가는 5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 매매가는 0.77% 올랐고, 전세가는 0.06% 상승했다. 서초동 신동아 33평형 매매가는 3000만원, 방배동 삼호는 88평형 6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매매가는 0.82%, 전세가는 0.48% 상승했다. 신천동 장미 56평형 매매가는 1억∼1억 5000만원 올랐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3평형 매매가는 3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동구 매매가는 0.30%, 전세가는 0.18% 상승했다. 고덕동 주공 13평형 매매가는 3000만원 올랐다. 양천·강서구는 매매가 0.93%, 전세가가 0.49% 올랐다. 목동1단지 27평형의 매매가가 6000만원, 목동5단지 55평형은 1억 3000만원 뛰었다. 구로·금천구 매매가는 0.15% 올랐고, 전세가는 0.26% 상승했다. 영등포·동작·관악구는 매매가는 0.51%, 전세가는 0.28%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3월1일
  • [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91명 1년새 1억이상 늘어 ‘짭짤’

    [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91명 1년새 1억이상 늘어 ‘짭짤’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294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불경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1년 사이 재산을 1억원 이상 불린 의원이 91명이나 됐다. 주식백지신탁제 덕에 보유주식을 처분해 결과적으로 시세차익을 내거나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올린 의원도 적지 않았다. 1년 동안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82억 6300만원을 보태 모두 232억 7600만원을 신고했다. 건설회사 CEO 출신인 그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팔아서 60억원가량 시세차익을 올렸고 상속도 받았다. 재산증액 5위인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도 현대차·현대캐피탈 등 재직 시절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현대차 주식 1만 6000여주를 일찌감치 팔아 재산이 21억 1500만원 늘어났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LG생명과학·삼성전기 등 보유주식을 모두 팔아 정기예금으로 전환했다. 이처럼 주식백지신탁제 덕에 주식을 처분한 의원들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며 짭짤한 시세차익을 올렸다. 8·31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그대로 갖고 있거나 구입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8·31 대책의 산파 노릇을 했던 열린우리당 안병엽 의원은 대치동 미도아파트를 9억 3500만원에 팔아 서초동 ‘더 미켈란’ 80평형을 구입했다. 현재가 15억 3000만원인 이 아파트에 대해 안 의원측은 “분양받아 입주했을 뿐, 투기가 아닌 실수요 거주”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서초동에 거주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5억 7000만원짜리 빌라가 재건축되면서 18억 9000만원짜리 70평형대를 배정받아 지난해 5월 이사했다.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인 강봉균 의원은 서초구 반포본동에 주공아파트가 있는 배우자가 지난해 10월 5억 9000만원을 주고 분당 궁내동 아파트를 또 구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같은 당 이상경 의원의 배우자는 본인 소유의 강남 도곡동 아파트를 전세로 돌리고 강동구 둔촌동에 아파트를 샀다. 이 의원측은 “재테크가 아니라 지역구에 살 집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의원 9명은 하나같이 재산을 늘려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은 후원금과 정당 지원금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회찬 의원은 등촌동 24평형 아파트에서 방화동 37평형으로 옮긴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은 “급여를 알뜰히 모았다.”며 예금이 7900만원가량 는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당 윤원호 의원은 “장남이 모은 돈과 남편이 준 용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 증권금액이 2300만원 증가”라는 ‘애교 섞인’ 설명을 덧붙였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강남권 재건축사업 ‘풍선게임’ 이번엔 입주권값 ‘껑충’

    강남권 재건축사업 ‘풍선게임’ 이번엔 입주권값 ‘껑충’

    강남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막히면서 이미 분양한 입주권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단지가 대치동 아이파크 아파트. 지난 3일 입주와 함께 불기 시작한 ‘도곡 렉슬광풍’이 단지 건너편 재건축 아파트 아이파크 분양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렉슬은 대치 주공 1단지, 아이파크는 대치 주공 2단지 재건축이다. 768가구 규모의 현대아이파크는 오는 2007년초 입주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17억∼18억원선에 호가되던 54평형의 입주권이 24일 현재 21억 5000만원에 호가되는 등 평당 3981만 4000원으로 올랐다.32평형 입주권이 24일 현재 11억 2000만원,44평형이 16억 2000만원,46평형 17억 3000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도곡렉슬 50평형(22억 8000만원)이 평당 4560만원이어서 아이파크도 그만큼은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입주가 1년 남았지만 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각 올해 8월과 9월 입주 예정으로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를 재건축 중인 삼성래미안(438가구)과 현대아이파크(541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역삼 개나리 아이파크 44평형 입주권이 2월 말 현재 13억 5000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초 분양 당시 가격은 8억 7565만원. 개나리 래미안 44평형 입주권은 13억원이다. 현대건설이 재건축하는 삼성동 AID차관 아파트의 경우 오는 2009년 1월 입주 예정이지만 33평형 입주권이 2월 말 현재 8억 5000만∼9억원선에서 매매되고 있다. 최근 일반 분양된 이 단지의 33평형 분양가는 6억 5400만원이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살지도 못하는 재건축 입주권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고 있는 것은 강남에 살고자하는 대기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라면서 “재건축 규제로 강남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입주권의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는 재건축 규제가 계속되는 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3종 상향’ 재건축단지 웃음꽃

    ‘3종 상향’ 재건축단지 웃음꽃

    은마아파트 등 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이 210%로 제한되면서 재건축 아파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희색이 만면하다. 용적률은 210%로 그대로지만 층수는 제한을 받지 않아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2억원 이상 오른 단지들도 나왔다. ●대치동 청실2차 49평형 호가 2억 급등 지난 15일 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된 7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1·2차 아파트다. 청실2차 아파트는 49평형은 최근 18억원으로 올랐다. 종전보다 2억원이 뛴 것이다.35평형도 9억 3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1억 7000만원이 올랐다. 청실1차 아파트 43평형도 14억 2000만원에서 16억원으로 1억 7000여만원이 올랐다. 인근 소망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청실1·2차 아파트는 종전에 2종 주거지역이었기 때문에 은마아파트와 비슷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3종으로 상향조정되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동 홍실 대형 평형도 치솟아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는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됐지만 아파트 규모에 따라 가격 상승 폭이 크게 달랐다.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급상승한 것이다. 홍실아파트는 31평 7억 8500만원에서 500만원 올랐다.35평 역시 8억 8500만원에서 500만원 상승했다.54평형은 16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H부동산 관계자는 “홍실아파트는 매물이 거의 없어 호가를 말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세보다는 훨씬 더 오른 가격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54평은 18억원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강북지역 아파트도 꿈틀 영등포구 신길동 신미아파트는 상승폭이 250만∼1500만원에 그쳤다. 동작구 상도동 대림아파트도 25평형과 30평형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대림아파트 50평형도 7억 2500만원에서 7억 5000만원으로 2500만원 가량 오랐다. 강남권 아파트가 2억원 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미미하다. 현대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대림아파트가 1000만원 안팎 올랐지만 이는 3종 상향 조정에 대한 영향이라기보다는 9호선 개통에 맞물린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미아파트 역시 가구수가 적고, 대지지분 정리가 안돼 재건축에 문제가 생기면서 큰 영향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비싼 아파트 10곳중 7곳이 재건축

    평당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10곳 중 7곳이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은행 시세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평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개포주공 1단지로 평당 4805만원을 기록했다. 재건축 규제로 15평형 평균 거래 가격이 1월말 7억원에서 최근 6억 900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1억원 이상 올랐다.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조합설립도 인가받았지만 서울시가 용적률을 177%로 제한, 재건축 사업이 답보상태다. 2위는 평당 4477만원을 기록한 고덕주공 1단지로 용적률 205%·평균 15층 최고 20층 층고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업승인도 신청한 상태여서 개발부담금 등 추가 규제를 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압구정동 현대4차 아파트는 평당 4408만원을 기록,4위를 차지했다.5위는 개포주공 3단지(평당 4407만원),6위는 개포주공 4단지(평당 4266만원),7위는 개포주공2단지(평당 4183만원)로 나타났다. 송파구 가락시영 2차(평당 3971만원)는 10위로 조사됐다. 일반 아파트 가운데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평당 4457만원으로 3위,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평당 4100만원으로 8위, 압구정동 현대7차가 평당 4008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평당 3388만원으로 26위에 랭크됐으며,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 재건축 ‘풍선효과’

    강남 재건축 ‘풍선효과’

    서울시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210%로 확정하자 상대적으로 재건축 가능 용적률이 높은 아파트값이 올라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풍선효과란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은마아파트 등의 용적률이 제한되자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다른 아파트값이 올라가는 것이다. 19일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은마 등 3종 주거지내 용적률이 210%로 정해지자 지난 17일 하루에만 34평형 2가구 10억원,36평형 1가구 12억 7000만원에 3채가 팔렸다. 이 아파트는 고밀도지구에 속해 3종 주거지보다 높은 230%로 재건축이 가능하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초 정부가 재건축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거래가 끊기고 호가도 3000만원 떨어졌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매수 대기자들이 은마아파트의 용적률이 210%로 낮아지자 기회라고 판단해 거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종일반주거지에서 3종으로 종이 바뀔 것으로 보이는 대치동 청실·국제아파트도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재건축 조합설립인가 단계인 청실아파트는 호가가 1000만∼2000만원 올라 35평형은 9억 5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S공인 관계자는 “3종으로 풀려도 용적률이 210%로 제한돼 은마와 다를 바 없는데도 주민들은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매수 문의가 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저밀도 재건축 단지 분양권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 주공1단지 34평형은 추가부담금을 합해 8억 5000만∼9억원으로 최근 들어 2000만∼3000만원 올랐다. 한편 당분간 재건축이 힘들어진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거래가 끊기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34평형은 10억 3000만∼10억 5000만원,31평형은 8억∼8억 5000만원선으로 이달초 정부의 개발부담금 등 재건축 추가 대책 발언 이후 그대로다.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이 용적률 제한에는 즉각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재건축 기본계획이 끝나는 2010년까지 5년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혜현 부장은 “용적률이 210%로 제한돼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주변의 다른 재건축 아파트나 새 아파트들의 시세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사철 수요와 겹쳐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강남 재건축 직격탄… 3종단지 벌써 매물

    강남 재건축 직격탄… 3종단지 벌써 매물

    향후 5년 동안 추진할 서울시내 노후주택의 재건축 밑그림이 확정됐다. 아파트 87개 단지, 단독주택 250개 구역 등 모두 337곳이다. 대상단지와 용적률 등이 확정된 데다가 2종 주거지역 층고도 서울시의회가 조례 심의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재건축 관련 원칙들이 모두 정해진다. 대체로 용적률은 억제를, 층고는 다소 완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단지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특히 계획 용적률을 상향조정하지 않고 210%로 확정, 직격탄을 맞은 은마아파트 등 3종 단지들은 가격이 약세다.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 집값도 진정세가 예상된다. 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은 서울시가 조례로 250%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초 210%로 제한해 공람공고를 했다. 이에 따라 은마아파트 등의 주민들이 이의신청을 통해 용적률을 현대아파트 등 아파트지구와 같은 230%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서울시의회가 가세, 서울시가 한때 230%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은마아파트 31평형 가격이 10억 3000만원에 달하는 등 집값이 뛰자 이를 백지화하고 210%로 확정했다. 이미 재건축 구도가 확정된 아파트 지구 등을 제외한 서울시내에서 추진되는 모든 재건축은 계획용적률이 210%로 굳어졌다. 대지의 기부채납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받더라도 최고 250%를 넘을 수 없게 됐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은 층고 제한이 없고 1,2종만 제한을 받는다. 시는 현재 최고 12층으로 돼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의 아파트 재건축 층고를 평균층수(15층) 개념을 도입, 신축적으로 적용하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시의회 일각에서 이를 18∼20층으로 올리는 안을 추진중이지만 오는 23일쯤 시 안대로 15층이 평균층수로 통과될 전망이다. 이 경우 최고 20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재건축 기본계획의 확정으로 단지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3종 용적률이 210%로 묶이자 2종 일반주거지역 단지들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늘어난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규정한 개발이익환수제,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의 규제에다 개발부담금을 물리는 추가 규제가 추진중이어서 재건축 ‘4중고 시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3종 일반주거지역의 대표격인 은마아파트가 만약 250%로 재건축을 하려면 전체 대지 가운데 13.5%를 기부채납해야 한다.”면서 “현 단지가 31,34평형으로 이뤄진 반면 재건축을 할 때에는 소형의무비율 등 각종 제약 때문에 채산성을 맞추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체념상태에서 장기전을 불사한다는 태세다. 대치동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210%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종에서 3종으로 종상향 예정인 청실·홍실아파트 등 7개 단지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용적률은 210%로 그대로이지만 층고는 제한을 받지 않아 20층이 넘는 고층아파트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벌써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seoul.co.kr
  • ‘은마’ 재건축 사실상 불가능

    ‘은마’ 재건축 사실상 불가능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올해 초 강남 집값을 끌어올렸던 제3종 일반주거지역 단지들의 재건축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들 3종 일반주거지역의 재건축 계획 용적률이 210%로 확정돼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2010 서울시 재건축 기본계획(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주택재건축 사업 부문)’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오는 2010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지 등 337곳을 확정하고, 이들 단지별 재건축 용적률과 층고를 담고 있다. 위원회는 우선 은마아파트 등 3종 일반주거지역 28개 단지의 계획 용적률을 210%로 확정했다. 시는 한때 공람과정에서 나온 주민들의 이의신청과 시의회의 권고를 감안, 용적률을 230%로 올리려 했으나 집값이 뛰자 이를 당초대로 210%로 유지했다. 하지만 3종지구의 경우 대부분 10∼15층으로 이뤄진 중층아파트로서 기존 용적률이 200% 가까이 되고, 재건축시 소형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일정비율 짓도록 돼 있어 재건축이 실질적으로 힘들 전망이다. 이 기본계획은 3월 초 최종 확정·고시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비강남 학부모 강남 상륙작전

    비강남 학부모 강남 상륙작전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상담실. 자녀들의 중학교 재배정 신청을 하러 온 학부모들로 10평 남짓한 사무실은 북새통이었다. 접수직원 3명과 장학사 1명은 찾아오는 학부모들에다 연신 울려대는 문의전화로 눈 코뜰새 없이 바빴다. 게다가 복도에서도 학부모 20여명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담당 직원들은 이날 점심을 구내식당에서 교대로 해결하며 학부모들을 상담했다.‘강남발 교육열풍’의 또 다른 현장이다. 강남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중학교 재배정 신청을 받고 있다. 마감일을 하루 앞둔 16일 현재 800여명이 신청했다. 지난해의 경우, 추가접수분까지 합해 8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강남유입’바람이 더 거셀 전망이다. 임모 장학사는 “앞으로 3차례에 걸친 추가접수를 끝내면 올해에는 사상 최대 재배정 신청을 기록할 것 같다.”면서 “지난달부터 특정학교를 지목하며 주소지를 옮기면 그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잘 가르친다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소문난 영어 학원 등 교육환경이 어느 지역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도권 등 ‘비강남’에서 오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낮 12시쯤 접수직원과 한참동안 승강이를 벌이던 A씨.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상담실을 나왔다.“아이를 강남에 있는 중학교에 보내려고 강남으로 이사하기 전 주소부터 옮겨 놓았는데, 실거주자가 아니면 학교를 배정해줄 수 없다고 한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B씨도 비슷한 경우다. 그는 “아들을 미국에 유학 보내기 전에는 강북에 살았지만 이왕이면 비슷한 환경을 겪은 아이들이 많은 강남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게 나을 것 같아 약간 무리를 해 이사왔다.”고 말했다. 성북교육청 관계자는 “강북에 살았던 사람들도 자녀가 해외에서 돌아오면 대개 강남지역 학교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기유학파도 상당수 있다. 신청학생 중 50여명이 조기유학 출신으로 파악됐다. 대치동에 사는 C씨는 1년간 캐나다로 유학 보낸 아들을 중학교 입학에 맞춰 귀국시켰다. 전날 2시간 넘게 기다려 장학사와 상담한 그는 이날도 1시간을 기다려 재배정 신청을 했다.“지난해 가을에 왔더니 인근 중학교에 자리가 없어 해외귀국자녀가 많다는 분당의 한 중학교로 몇달간 통학했다.”면서 “인근 중학교로 옮기려고 이번엔 신청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반면 강북지역은 재배정 신청이 미미하다. 성북교육청(강북구·성북구 관할)은 이날까지 재배정 신청자가 126명에 불과했다. 해외 귀국자녀는 단 1명이었다. 북부교육청(도봉구·노원구)도 300여명 가운데 조기유학 출신은 2명이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태수씨 소유 ‘은마상가’ 372억에 일괄 낙찰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소유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가 일괄 낙찰됐다.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3계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 23개 점포 입찰에 2명이 입찰,372억 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상가는 지난달 10일 첫 입찰에서 유찰돼 최저가가 364억 9701만 1000원으로 떨어졌으나 이날 2회째 입찰에서 감정가(456억 2126만 4000원)의 81.54% 수준으로 주인을 찾았다. 낙찰자는 대전에 있는 월드와이드컨설팅이다.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부동산 관리 및 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날 낙찰된 상가는 정태수 전 회장이 소유한 A,B블록과 편의시설내 23개 점포로 대지 1309평, 건물 2954평으로 은마아파트 상가의 일부다. 건물 일부에 한보 사무실이 입주해 있고, 상당 부분이 현재 학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건축 시장 ‘꽁꽁’

    정부의 8·31대책 후속 조치가 예고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건축 시장은 일단 숨죽이고 기다리는 관망세가 뚜렷하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지난 설 이전 최고 10억 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요즘 호가는 10억 3000만원으로 내려갔다.8억 4000만∼8억 5000만원에 호가되던 31평형은 8억원으로 낮아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월6∼11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전주 대비 0.17% 올랐다. 이전주 상승률(0.27%)보다 낮은 것으로 1월 첫째주(0.07%) 이후 올 들어 두번째로 낮은 것이다. 구별로는 강동구(-0.12%)가 올 들어 처음 하락했다. 서초구(0.17%)는 전주의 절반으로 떨어졌고 송파구(0.28%)는 별 차이가 없다. 강남구는 0.20% 올라 상승률이 전주(0.12%)보다 소폭 높아졌다. 그러나 실거래는 거의 없다. 압구정동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나와 있던 매물 하나가 그대로 있다.”면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한다고 발표한 뒤로는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대치동 중개업소 한 관계자도 “호가가 더 떨어지길 기대하는 관망세가 지배적이어서 거래가 없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 0.05% 오르는 데 그쳐 올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정부의 재건축 규제 추진으로 일반아파트 가격은 오르고 있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0.20%)보다 올라 상승률 0.29%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양천구(0.65%), 용산구(0.64%), 송파구(0.53%), 마포구(0.47%), 광진구(0.46%), 강남구(0.44%)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46%)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주민 집단소송 준비

    서울 강남 아파트 소유자들이 종합부동산세 부과 처분에 불복, 집단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부동산 및 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과된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지 않은 강남권 주민들이 국세청으로부터 종부세 미납에 따른 결정고지서를 받는 대로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위헌심판 제청 신청을 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기준시가 6억원까지는 재산세를 내고, 그 이상 차액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를 내고 있다. 소송을 준비중인 주민들은 동일 재산에 대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함께 물리는 것은 이중과세이며 기대수익에 견줘 세금을 과도하게 부담시키는 것도 위헌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치동 한보미도아파트의 한 주민은 “올해 말부터 부부 합산제를 적용해 종부세를 물게 되면 세금은 더 커진다.”면서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부부 합산이 위헌이란 판결이 2000년 내려졌다.”고 말했다. 예컨대 현재 15억원인 미도아파트 41평형의 경우 기준시가가 70%선인 10억 50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부부 합산제를 적용해 세금을 부과한다면 6억원에 대해서는 재산세, 그 초과분인 4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부부 별산제를 적용할 경우 종부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 선경, 우성, 쌍용 등 다른 대치동 단지들을 비롯해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등 범강남 지역 주민들도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헌 소송에 참가할 수 있는 대상은 지난해 12월 종부세 납부고지서를 받고도 아직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7만 4212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7만 353명은 납부했고 나머지 3859명은 내지 않았다.종부세를 이미 낸 사람들은 종부세 위헌 판결이 나더라도 이미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한편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는 “8·31대책을 추진할 때 이미 검토를 마친 만큼 법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음주사고 경찰간부 조사중 도주

    교통사고를 내고 조사를 받던 경찰 간부가 조사중 달아났다가 39시간만에 나타나 음주 사실을 숨기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5팀장 이모(52) 경위는 4일 오전 2시57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명중학교 앞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유턴하던 중 사이드미러로 장모(22·여)씨의 어깨를 치는 사고를 냈다. 이 경위는 이후 장씨 아버지(42) 등과 함께 장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관할 대치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담당 직원이 ‘입에서 술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음주측정을 하려고 하자 오전 4시50분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지구대 뒤쪽 창고 창문으로 달아났다. 이 경위는 이후 경기 성남시 분당의 집에도 나타나지 않은 채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 39시간이 지난 5일 오후 8시쯤 경찰서에 출두한 뒤 “감기약을 먹었을 뿐 술을 마신 적이 없고 장씨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지구대를 나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시 이 경위의 음주를 확인하려하던 지구대 직원 유모(45) 경사와 차모(34) 순경이 이 경위를 음주 측정기가 있는 강남서 근처까지 데려왔다 다시 지구대로 데려가는 등 석연치 않은 행동을 보여 서로 봐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은 이 경위를 대기 발령하고 유 경사와 차 순경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강남 동별 아파트 평당 3000만원 돌파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압구정동의 아파트 평당가가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3일 현재 서울시의 동별 아파트 평당가를 조사한 결과 개포동과 압구정동이 각각 3173만원과 3088만원을 기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당가가 3000만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 가격은 1년전 시세와 비교해 개포동 평당 698만원, 압구정동은 평당 976만원이나 오른 것이어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을 무색케 했다. 평당가가 2000만원을 넘어선 곳도 지난해 2월에는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압구정동 등 4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에는 무려 19곳으로 늘어났다.송파구 잠실동(2663만원), 오륜동(2324만원), 신천동(2156만원), 강남구 일원본동(2350만원), 삼성동(2225만원) 서초구 반포동(2600만원), 잠원동(2166만원), 강동구 고덕동(2333만원), 상일동(2285만원), 용산구 서빙고동(2310만원) 등이 평당 2000만원대에 새로 진입했다. 송파구는 잠실 재건축과 문정법조타운 개발 영향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서초구와 용산구는 재건축 재료가 있는 한강변 단지가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총 12개동 가운데 8곳의 평당가가 2000만원을 넘어 구별로도 몸값이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평당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평당 976만원이 오른 압구정동이며, 반포동 709만원, 개포동 698만원, 대치동 674만원, 잠실동 665만원 순이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강남권 아파트 시세표] 재건축·중대형이 상승 주도…대부분 올라

    [강남권 아파트 시세표] 재건축·중대형이 상승 주도…대부분 올라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은 재건축 추진단지 및 중대형 평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가도 약간 오름세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0.80%, 전세가는 0.24% 상승했다. 압구정동 현대 65평형 매매가는 3억∼3억 5000만원 가량 뛰었고, 대치동 은마 34평형 매매가도 1억원이 상승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 전세가는 4000만∼5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 매매가는 0.50% 올랐고, 전세가는 0.16% 상승했다. 반포동 경남 43평형 매매가는 7500만원, 방배동 삼호 60평형은 5000만원 정도 올랐다. 송파구 매매가는 1.03%, 전세가는 1.10%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 35평형 매매가는 1억 4000만원, 아시아선수촌 47평형은 1억 5000만원이 뛰었다. 문정동 삼성래미안 53평형 전세가는 7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동구 매매가는 0.87%, 전세가는 0.25% 올랐다. 고덕동 주공 18평형 매매가는 5000만∼5500만원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는 매매가가 0.31%, 전세가는 0.69% 올랐다. 목동6단지 27평형의 매매가는 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로·금천구 매매가는 0.08% 빠졌고, 전세가는 0.03% 올랐다. 오류동 동부골든 39평형 매매가가 2000만원 정도 내렸다. 영등포·동작·관악구는 매매가 0.43%, 전세가가 0.36% 상승했다. 여의도동 삼부 40평형 매매가가 9000만원 정도 뛰었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1월31일
  •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 14일째 한겨울 노숙투쟁

    “이렇게 비닐천막에 앉아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설날 같은 명절이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설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닉스빌딩. 정문 옆에 설치된 대형 비닐천막과 테헤란로 초고층 빌딩숲의 부조화가 행인들의 눈길을 붙들어맨다. 강필선(39)씨는 이번 설을 이곳 시린 거리에서 맞는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청주공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강씨는 동료 90여명과 함께 지난 12일 비닐천막을 짓고 14일째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이들 생각 나 더 고통스러워” 인력파견업체에 소속돼 보일러 설비와 전기·가스공급 등 일을 해온 이들의 악몽은 2004년 12월25일 시작됐다. 신입사원이나 10년차나 똑같이 매년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수준의 월급에, 잔업수당까지 합쳐도 110여만원밖에 안 되는 박봉. 게다가 파견근로자는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는 규정도 무시됐다. 파견업체는 2년마다 회사이름을 바꾸는 편법으로 강씨가 하이닉스 정규직원이 되지 못하게 했다. 그런 삶이 지긋지긋해 두달 전 노동조합을 만들었던 게 화근이었다. 하루 아침에 강제 해고된 뒤 청주공장에서 1년 넘게 ‘투쟁’했지만 사측은 다른 하청업체 직원들을 고용해 공장을 돌렸다. 지난해 6월 노동부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라며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사측은 묵묵부답이다. 강씨는 1995년 7월 입사했다. 한순간도 가동을 멈추면 안 되는 공장 사정상 주야 2교대로 하루 12시간씩 일했다. 휴일도 없고 명절도 없었다.10년 동안 고향 목포에 다녀온 적은 단 한차례뿐이었다. ●비정규직 노조 만들자 직장 폐쇄 기본급에 연장·야간근무 수당을 합친 110만원과 분납된 상여금 30만원 등 140만원가량의 월급으로 초등학교 4학년 아들과 1학년 딸을 키웠다. 아이들에게 학원은커녕 지난해 7월에는 한달에 5만원가량인 학습지조차 중단시켜야 했다. 결혼 때 지니고 있던 2000만원에서 단 한푼도 더 벌지 못했고 학교급식소 일로 부인 오순예(37)씨가 매월 70만원씩 벌어 보탠다.“설날 부모님께 인사조차 드리지 못하는 마음이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이 꼴로는 울음만 나올 것 같아 마음을 접었지요.” 냉동·열관리공 이용범(38)씨도 마찬가지다. 이씨 역시 하청업체 사원으로 2002년 6월 입사, 한달에 40시간가량 잔업으로 최대 150만원 정도를 받아왔다. 이씨는 중3과 초등학교 5학년,3학년인 세 딸과 함께 월세 11만원짜리 11평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해고되면서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전락했다. 직업군인까지 할 정도로 튼실했던 몸은 황달기가 도는 눈에 영양실조까지 겹칠 정도로 피폐해졌다. 이씨는 “명절을 생각하면 아이들이 생각나 더 힘들고 고통스러워 애써 떠올리지 않는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안영학 “유럽무대가 꿈” K-리그 부산 입단식

    “1∼2년 뒤에는 유럽무대에서 뛰고 싶습니다.” 23일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프로축구 부산 입단식을 가진 북한대표선수 안영학(28)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환영해 줘 기뻤다.”면서 “열심히 뛸 테니 응원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영학은 “유럽과 월드컵 본선에서 뛰는 게 꿈”이라면서 “한국에서 기량을 키워 유럽에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영 이천수 등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한국축구에 대한 깊은 관심도 나타냈다. 한·일월드컵을 보면서 한국행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이 월드컵 4강에 들었을 때 많이 응원했다.”면서 “특히 이탈리아전에서 승리했을 때는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성격에 대해 “인간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유있게 답한 뒤 “그러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들이 싫어한다는 소리를 듣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영학은 할아버지의 고향(전남 광양)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음식이 맛있고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설 제수용품 싸게 팔아요

    설을 앞두고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8∼22일 전라남도와 함께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설맞이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장터에서는 전남 22개 시·군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각종 농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17∼27일 을지로 지하도상가 내고향특산물코너에서 옥돔, 굴비, 과일, 곶감, 민속주, 한과 등 지역특산물을 5∼10% 할인해 판매한다. 동대문구는 자매결연한 8개 자치단체와 함께 25일 구청앞 광장에서 나주 배, 제천 사과, 춘천 닭갈비, 남해 멸치 등 지역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24일 구청앞 광장에서 함양의 호박고구마, 진도의 건어물, 횡성 한우, 나주 배 등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싸게 팔며, 성북구는 25∼26일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복분자주 등 설 제수용품을 싸게 파는 직거래장터를 구청앞 광장에서 연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은마아파트 34평 첫 10억대 돌파

    은마아파트 34평 첫 10억대 돌파

    서울 집값이 ‘8·31대책´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있다. 12월 말 후속 입법 완료 이후인 15일 현재 0.54% 상승률(부동산정보협회 조사)을 나타냈다.8·31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금 관련 입법안이 통과되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아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안정을 찾을 것이라던 정부 당국자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졌다. ●매물 증가·가격 안정 기대…공허한 메아리에 불과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강남 부자들은 매도보다는 어떻게 세금을 적게 낼지에 관심이 많다.”면서 “투자 가치가 있는데 세금이 오른다고 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상담은 대부분 종부세·양도세를 줄이기 위한 증여 관련이다. 부동산신탁회사에 맡기거나 별도 법인을 만들어 임대 사업을 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강남구 서초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거래 성사가 활발하진 않아도 매물이 나오면 속속 팔리는 등 매매가 꾸준하고, 집보러 오는 손님도 끊이지 않는다.”면서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무겁게 물린다지만 이를 집값이나 전셋값에서 보전하면 그만인 상황에서 수요가 탄탄하고 공급이 제한된 강남을 과연 포기하겠느냐.”고 전했다. ●재건축 질주…투기는 여전 개발이익환수제와 기반시설부담금제를 도입하고, 재건축 입주권도 주택수로 간주해 과세하며, 용적률 상한도 풀어주지 않는 등 재건축에 고삐를 죄고 있지만 ‘끝까지 들고 있으면 뭔가 된다.’는 기대심리를 억누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최근 지난해의 상한가를 갈아치우며 10억원대를 돌파했다. 주변 중개업소는 “지난해 말부터 9억 5000만원의 보합세를 유지했던 로열동 11층이 10억 1000만원에 팔렸다.”면서 “며칠 뒤 재완화 무산(210%→230%→210%)소식이 전해져 왔지만 대기자들은 여전히 맴돌고 매물만 회수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4일 17평형이 9억 4500만원에 거래됐던 개포주공1단지는 15일 현재 9억 8000만원을 호가한다. 용적률을 177%로 받아 200% 이상 나올 때까지 재건축 추진을 보류하고 있지만 물건이 나오면 팔려 값이 계속 뛰고 있다. ●원가연동제 유명무실…신도시 주변 분양가 폭등 다음달 말부터 공공 택지지구내 25.7평 초과 물량에 대해서도 원가연동제를 확대하고 전매기간도 5∼10년으로 늘리는 등 서민들에게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원가연동제를 확대 강화하기로 했지만 이 또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된 동탄의 경우 예상만큼 분양가 인하효과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따라 향후 분양될 원가연동제 적용 단지의 가격도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동탄신도시에서 원가연동제가 적용된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730만∼750만원이었다.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은 아파트와 별로 차이가 없었다. 오는 3월 분양에 나서는 판교도 마찬가지다. 택지공급 가격이 동탄의 두 배가 넘고 땅에 대한 취득ㆍ등록세 등을 감안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평당 125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분당 변두리 지역 시세(평당 1400만원선)와 별 차이가 없어 원가연동제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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