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치동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주가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02
  • [인사]

    ■ 국무조정실 △특정평가심의관(계약직고위공무원) 高基錫◇교육훈련 파견△캐나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일반직 공무원) 吳均△KDI 국제정책대학원(서기관) 金暎官◇과장급 직무파견△한일수교회담문서공개 등 대책기획단(서기관) 金敬源■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 李海均 ■ 행정자치부 ◇팀장 전보 △혁신전략팀장 李楨烈△혁신평가〃 崔炳官△부내정보화〃 張洙完△조직관리〃 李完燮△제도혁신〃 秋漢喆■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 △장관비서관(서기관) 유병권△지역발전정책팀장(〃) 김영훈△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기술서기관) 김성수■ 국가보훈처 ◇임명 △독립기념관 감사 황인환■ 서울시 ◇1급 승진 △제1정책보좌관 겸 여성가족정책관 이봉화△제4정책보좌관 겸 균형발전추진본부장 이덕수△시의회 사무처장 김상국△행정국 근무 김상돈 ◇1급 전보 △경영기획실장 직무대리 라진구△상수도사업본부장 박명현 ◇2급 승진 △대변인 최항도△행정국 근무 권택상 ◇2급 전보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 직무대리 김병일△감사관 김상범△재무국장 진익철 ◇3급 전보 △비서실장 류경기△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장석명(승진 예정)△경영기획관 신면호△복지건강국장 겸 보건환경연구원장 이정관△문화국장 정효성△푸른도시국장 배진섭△교통국장 장정우△교통기획관 직무대리 윤준병(승진 예정)△시립대 사무처장 정윤택△한강사업본부장 최종협△도시계획국장 이인근△건설기획국장 정동진△주택국장 직무대리 김효수(승진 예정)△상수도사업본부 차장 공성석△건설안전본부 안전관리국장 최태근△ ″ 시설국장 직무대리 이익주(승진 예정)△한강사업기획단장 직무대리 송경섭(승진 예정)△문화예술센터추진반장 전상훈(승진 예정) ◇4급 승진 △광암정수사업소장 김봉춘△토지관리과장 김종혁 ◇4급 전보 △홍보담당관 황보연△여성정책담당관 이비오△가족보육담당관 김병환△청소년담당관 김홍기△저출산대책반장 직무대리 엄연숙(승진 예정)△평가담당관 이창학△감사담당관 김진년△조사담당관 김용근△민방위담당관 황인봉△정보화기획담당관 장혁재△기획담당관 윤한홍△조직담당관 김태두△법무담당관 이정호△창의혁신담당관 겸 인재양성기획반장 서정협△재정분석담당관 김영성△교육사업반장 박기용△총무과장 박문규△행정과장 전성수△시민협력과장 겸 민원콜센터운영반장 조상명△재무과장 안준호△계약심사과장 박현호△위생과장 서재율△산업지원과장 조인동△국제협력과장 구본상△생활경제과장 김재정△고용대책과장 최성옥△DMC과장 전영석△체육과장 직무대리 겸 문화기반시설조성반장 직무대리 윤종장(승진 예정)△클린도시추진반장 직무대리 주용태(승진 예정)△자연생태과장 강종필△버스정책과장 진용황△주차계획과장 박정목△맑은서울총괄담당관 김경호△맑은서울교통반장 정수용△도시경쟁력총괄담당관 겸 관광마케팅담당관 이무영△문화산업반장 직무대리 김태균(승진 예정)△투자유치담당관 겸 지식산업반장 신상철△도심활성화담당관 김성수△이주사업담당관 직무대리 오승환(승진 예정)△주택기획과장 문홍선△의정담당관 한수동△상수도사업본부 총무부장 유대식△ 〃 경영부장 직무대리 한상인(승진 예정)△동부수도사업소장 안건기△강서수도사업소장 김용백△건설안전본부 총무부장 백무경△시립대 교무과장 직무대리 김진만(승진 예정)△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 장기연△ 〃 운영부장 전재섭△데이터센터 소장 김춘식△암사정수사업소장 이동오△영등포정수사업소장 배민호△맑은서울관리담당관 김윤용△난지물재생센터 소장 장흥숙△중랑물재생센터 소장 이영성△공원과장 박인규△조경과장 최광빈△녹지사업소장 이춘희△뉴타운사업 3반장 이송직△한강개발지원반장 직무대리 한제현(승진 예정)△도로계획과장 고인석△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변상교(승진 예정)△상수도사업본부 수도관리부장 직무대리 황양현(승진 예정)△건설안전본부 교량관리부장 유재룡 △〃건설1부장 김호식△동부도로관리사업소장 송근백△성동도로관리사업소장 고승주△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 김영복△ 〃전략기획부장 이제원△ 〃사업총괄부장 직무대리 이성혁(승진 예정)△품질시험소장 직무대리 이봉호(승진 예정)△도시관리과장 윤혁경△도시디자인과장 직무대리 겸 북촌추진반장 직무대리 한병용(승진 예정)△신청사증축추진반장 황해룡△지하철건설본부 건축부장 직무대리 황혁철(승진 예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연구개발실장 金榮鉉△학연협력〃 李英鎬△경영기획〃 白熙基△행정〃 吳健澤△강릉분원 운영관리〃 朴鍾植■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술본부장 姜元基■ 경기지방공사 ◇승진△광교사업단장 남윤희△사업총괄처장(정책사업기획단장 겸임) 이주하△재무관리처장 신보철△파주사업단장 김영선△신규사업팀장 최성진△회계〃 정수옥△품질관리〃 장명기△택지계획〃 안영대△수탁기획〃 박세원△뉴타운사업〃 성문제△계약조달〃 이윤근■ 한전 남동발전△감사실장 이현동△기획조정처장 한영석△관리지원처장 안희정△삼천포 화력본부장 이포우△삼천포 화력본부 제1발전소장 강수용△〃 제2발전소장 김재한△영동화력 발전처장 손동제△여수화력 발전처장 김갑중△분당복합화력 발전처장 김성섭△무주양수 발전처장 심화섭△예천양수 건설처장 김원중■ 코이드(114안내)△경영기획실장 김재삼△경영지원실장 이승대△114본부장 정병철△TM본부장 진춘구△CE본부장 신재열△CV본부장 정진배△NB본부장 겸 경영연구소장 이용천△부산본부장 이창희△대구본부장 한윤호△전남본부장 노하길△충남본부장 김영진△전북본부장 김남호△충북본부장 김대곤△제주본부장 강화련■ 은행연합회 ◇승진△이사대우 유광석 ◇전보 (팀장)△여신외환 장덕생△임원부속 김태종△수신제도 강상구△홍보 김승만△인력관리 유윤상△자본시장 김창권△신용정보관리 오경택△전산운영 김성태△경영지원 윤성은△민원상담실 전담책임자 오연희■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부장)△농업경제기획 金龍柱△원예 姜洪求△양곡 鄭基植△산지유통 吳潤煥△도매사업 李洪遠△유통센터발전T/F 단장 李相旭 ◇축산경제△축산물판매분사장 李鍾閏 (부장)△축산경제기획 朴致奉△축산컨설팅 金雲哲△축산지원 吳世官△축산유통 李在鑽 ◇신용사업(부장)△금융기획 金泰永△리스크관리 崔相國△신용관리기획 趙明文△심사 申玟燮△수신 孫慶翼△국제업무 劉京煥△신탁 文鍾弼△여신관리 朴永來△상호금융기획 全泳完△상호금융지원 李光錄△상호금융투자 安俊燮△자금 金聖秀△농업금융 李敦浩△공제보험기획 李宅承△공제보험사업 張時中△신용보증업무 金忠洙△콜센터실장 朱彰勳△정부중앙청사지점장 鄭成喆△점포지원단장 黃寅國 ◇교육지원△감사실장 愼相祚△준법감시〃 李文基△기획조정〃 金一君△예금자보호기금사무국장 金周光 (부장)△교육연수 洪性雄△문화홍보 柳根原△인력개발 金日憲△총무 咸泰洪△해외경제협력 金陸坤△회원지 金宗哲■ 하나은행 ◇부장△가계영업추진 白俊植△영업2 孫在煥△투자신탁 玉棋錫△가계영업기획 李炯一△심사 鄭榮春△증권대행 崔相圭 ◇팀장△ALM 金奎培△법무 金熙大△운영리스크관리 孫吉均△e-Business 申長雨△신용리스크관리 沈相碩△카드영업추진장 尹圭燮△CRM 李鍾鎭△론센터 全濟昌 ◇지점장△원주 姜孝正△하계역 姜熙秀△마포중앙 具聖謨△역촌동 丘在善△서대문 權興福△홍은동 金江烈△광명 金敬培△월드센터 金慶中△광주 金光玉△수유역 金基祐△강남 金德子△동광주 金炳文△논현중앙 金聖浩△제천 金時豪△둔촌동 金鎭國△양재동 金振模△이수교 金姬廷△문래역 南相原△청량리 柳根興△안국동 柳承基△삼산동 文炯準△서초중앙 文皓駿△제주 朴旦一△서신동 朴丙斗△반포 朴相洛△대구서 朴在萬△길동 白永基△하계동 申慧銀△오류동 安炳悅△산본 安信奎△증산동 安又善△한남1동 梁永吉△종암동 元文成△안암동 柳在勳△대연동 柳桓△수내역 陸心天△화도 尹翼基△대치동 李明賢△사당동 李相雨△종로5가 李一雨△여수 李在九△이매촌 李賢淑△중동 李弘圭△테헤란로 林鍾伍△역삼역 全閏洙△송파 鄭淳鎬△창원 曺光烈△원당 趙昇萬△오금동 趙泓△우만동 채수웅△안양중앙 蔡孝植△신자양 崔圭鳳△삼전동 韓政潤△초량 洪必熹△수지상현 黃磬成△일원중앙 黃媛暎 ◇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시화 金基錫△홍대입구역 金祺鉉△울산기업금융센터 金得憲△시흥남 金炳浩△회현동 金泰範△천안기업센터 文鍾求△성남 朴春基△석촌동 白萬炫△도당동 宋龍珉△오산 尹在喆△용인 李起桓△공덕역 李玉培△구로디지털 全世雲△서초센터 鄭壯采△소공동 丁劾鎭△당산동 崔敏玉△영등포중앙 崔成天△하단 河昌煥 ◇기업금융전담역(RM)△경수중기업금융본부 金湲平△중기업금융2〃 南守俊△인천중기업금융〃 朴錫春△대기업금융1〃 白種德△중부기업금융〃 柳在德△중기업금융2〃 尹圭勳△중기업금융3〃尹祥薰△중앙중기업금융〃 尹兌溱△중앙중기업금융〃 李在珪△대기업금융2〃 李鍾承△영남기업금융〃 李俊洪△삼성센터 李鍾讚△두산타워 韓相榮 ◇가계영업팀장△잠실역 李京美△성남 李賢吉△인천 張玄子 ◇지점 개설준비위원장△역삼역기업센터 李在春△성서공단 金台東■ 인제대 백병원 (백중앙의료원)△부의료원장 曺洸鉉(부산백병원)△원장 崔長錫△홍보실장 金東郁(동래백병원)△수련부장 楊盛淵(서울백병원)△Q.I 실장 鄭在勉■ 세계일보 △경영전략본부장 정서진■ 농민신문사 △기획관리국장 金壽鎬■ 국민은행 ◇본부장△개인영업 崔棋義△상품 金正旭△여신심사 李景學△여신관리 金宰坤△IT개발 金興運△해외사업 李愚△대기업영업 孫榮煥△동남기업금융지역 周永究△중동기업금융〃 金漢玉△남서기업금융〃 金容信△강서〃 李京九△경남〃 申均△경수〃 金華中△동부산〃 黃台星△동부〃 柳明欣△북부〃 申南澈△서부산〃 朴仁秉△중부산〃 姜根秀△강동〃 池光源△경인〃 朴晃默△남서울〃 吳炳乾△영동〃 金順賢△충청동〃 金允東△충청서〃 丁奎亨△호남남〃 朴贊本△호남북〃 金鍾範△강남〃 張相洛△강북〃 彭眞善△경서〃 閔炳德△경기남〃 徐惠錫△동대구〃 沈富煥△서대구〃 石容秀△성북〃 李榮模△인천〃 趙忠元△중앙〃 崔相勳■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동서신의학병원장 유명철△한의과대학 한방병원장 박동석△치과대학병원장 박준봉△협진진료처장 유지홍
  • 가장 비싼 상가 서울 ‘신평화타운’

    가장 비싼 상가 서울 ‘신평화타운’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5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부산·울산)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상가)의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6.5%와 7.3%씩 올라 세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나 재산세와 등록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28일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있는 오피스텔 28만 7343호(3014동)와 상업용 건물 34만 8601호(3852동) 등 모두 63만 5944호(6866동)의 기준시가를 이처럼 결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새 기준시가는 상업용 건물의 경우 현재보다 전국 평균 7.3%, 오피스텔은 6.5%가 각각 오른 수준이다. 국세청은 기준시가가 상승한 것은 부동산값이 오른데다 시가 반영률이 80%에 이르는 아파트 등 다른 부동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시가 반영률이 종전의 70%에서 75%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기준시가 상승률은 상업용 건물의 경우 서울이 10.0%로 가장 높고 인천 8.5%, 부산 6.5%, 대구 6.4%, 대전 6.2%, 경기 5.8%, 울산 4.6% 등 순이며 광주만 7.9% 떨어졌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률도 서울이 7.5%로 가장 높고, 대전 7.3%, 인천 6.4%, 대구 6.2%, 경기 5.7%, 부산 5.1%, 울산 4.5% 순이며 광주는 오히려 2.7% 떨어졌다.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상업용 건물은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신평화패션타운으로 ㎡당 1322만 9000원이었다. 이어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상가(1258만 8000원),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D동(1252만 1000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상가(1249만 4000원) 등 순이었다. 오피스텔은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동의 타임브릿지(529만 9000원)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G동(440만원)을 제치고 기준시가가 가장 비쌌다. ㎡당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상가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동아코아로 300.3%(60만 5000원→242만 5000원)나 상승했다. 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종합상가(111.9%),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상가 마동(83.5%), 서울 강남구 대치 롯데골드로즈2(77.6%),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뉴스텔(62.2%) 순이었다. 오피스텔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G동으로 35.5%(324만 8000원→440만원)가 올랐다. 이어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33.1%), 경기 고양시 일산 장항동 코오롱레이크폴리스1차(31.7%),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목화밀라트(27%), 서울 강남구 대치동 코업레지던스/삼성역(26.9%) 순이다. 호별 기준시가는 고시된 ㎡당 고시가액에 면적을 곱해 산정하면 된다.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나 관할세무서 민원봉사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으면 내년 1월2∼31일 관할세무서를 방문하거나 우편 등으로 ‘재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열린세상] 중3 학생들의 선행학습 유감/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최근 몇주간 서울 대치동 주변에서 중3학생들과 학부모, 학원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사교육 실태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교육 문제를 연구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해결책도 없는 문제에 왜 시간을 낭비하느냐고 되물었다. 고교 구성원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학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완화는 별개’라는 인식이 강하게 드러났다. 그런 점에서 “좋은 대학을 나와야 잘 살 수 있는데 어떻게 과외를 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대학 나오지 않아도 웬만큼 살 수 있다면 모두가 ‘공부 공부’하지는 않겠지요.”라는 어느 중학생의 대답은 사교육 시장이 날로 번창하는 배경을 보여준다. 필자의 기억에 고교 입학전 두달간은 참으로 여유로운 시간이었는데 요즘 중3학생들에게 이 시기는 선행학습으로 쉴 틈 없는 불안의 나날이었다. 비범한 능력을 지닌 어느 과학계열 특목고 합격생은, 다른 학생들이 고2 수준의 선행학습을 다 마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서 합격자 발표 직후부터 선행학습에 눈코 뜰 새가 없었다. 남들은 다 아는 내용을 혼자만 몰라서 수업에 방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그 학생을 절박하게 몰고 있었다. 외국어고에 합격한 한 학생은 중3 가을에 고1수준의 수학을 마쳤는데, 입학 후를 대비하여 고1 수학을 다시 배운다고 하였다. 이미 배웠던 걸 또 반복하니 좀 재미가 없겠다고 했더니 학생은 의외로,‘볼 때마다 새롭고 모르는 것 투성이’라고 하였다. 선행학습으로 바쁜 아이들을 만나면서 오래전 발달심리학 시간에 들은 내용이 떠올랐다. 걸음마를 막 익힌 유아들을 상대로 한 그룹은 사다리 오르는 훈련을 열심히 시키고 다른 아이들에게는 시키지 않았는데,6개월쯤 지나 아이들의 다리가 좀더 자라고 나니 두 집단 모두 쉽게 사다리를 오르더라는 것이다. 인간 발달이 학습과 자연적 성숙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는 상식은 인지적 측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때를 기다려 발달 수준에 맞는 내용을 가르치고, 배운 내용을 스스로 소화시킬 시간이 허락되어야 제대로 학습된다는 것은 교육학의 기본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 중3학생들이 매달려 있는 선행학습의 실효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선행학습을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혹자는 다른 학생들의 선행학습을 의식하여 불안한 마음에서 동참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남보다 앞서 배우면 경쟁에 유리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 때문에 할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영재가 아니라면 선행학습은 득보다 실이 큰데, 특히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교과 흥미도 측면에서 기초 역량을 넘는 선행학습은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수업관찰을 해 보면 선행학습자가 많은 교실에서 수업 집중도가 낮고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사교육이 학교 교육을 무력화하는 실례를 서울의 중상층 거주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자신의 수준을 착각하는 학생들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미 웬만한 내용을 알고 있다고 여기는 교사들 사이에서 새롭고 진지한 학습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이럴 경우 학교교육만 믿고 선행학습을 받지 않거나 받을 수 없는 학생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그런 점에서 무분별한 선행학습은 학교와 학생 모두를 망가뜨리게 된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부는 고교 과정이 아니라, 중학교 과정 중에서 약한 부분의 복습이다. 이미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어려운 내용 앞에서 느끼는 불안감도 덜하다. 그런 점에서 중3 겨울에는 차라리 기초가 약한 과목을 복습하면서 3년 후 진로를 위한 정보도 찾고 체험하는, 자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 겨울방학 스스로 학습법 올가이드

    겨울방학 스스로 학습법 올가이드

    이번 주말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한 해 중 가장 긴 여유시간이 주어진 데다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는 준비 기간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상급 학년이나 학교에 가서 고전하기 십상이다. 후회하지 않는 겨울방학 나기를 위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나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 초등학생 과거 초등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은 으레 외갓집이나 친척집에 가서 형·누나들과 신나게 놀곤 했다. 학교가 끝나면 숙제나 하고 사교육은 피아노나 주산학원을 다니던 시절 얘기다. 지금 초등학생들은 뒤처진 영어 공부와 독서를 통해 실력을 만회할 기회로 방학을 활용해야 한다.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지 않으려는 ‘사투’도 필수적이다. 그러려면 시간표부터 짜놓고 임하지 않으면 겨울방학도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박영순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는 초등학생들의 겨울방학에 가장 중요한 5계명(誡命)을 제시했다. ●규칙적인 생활 통한 건강관리 언뜻 쉬워 보이지만 이것만 잘 실천해도 나머지 공부나 특기활동은 다 따라온다. 특히 기상·취침 시간을 평소처럼 잘 관리하는 게 관건이다. ●평소에 부족했던 과목 보충 누누이 말하지만 지나친 선행학습보다는 자신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따라잡는 것이 효율적이다. 꼭 앞당겨 공부하고 싶다면 상급 학년 교과서를 단원별로 한번씩 훑어 보는 것으로 족하다. 굳이 학습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식을 접하는 것이 어떨까. ●계획적인 독서습관 무작정 읽기보다는 나름의 계획을 세워 동기를 유발할 필요가 있다. 독후감이나 독서일기를 병행하면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은 시간이 비교적 많은 초등학교 시절이 아니면 나중에 익히기 무척 힘들다. 특히 최근에 중요해진 논술과 관련, 박 장학사는 “주입식 독서논술 학원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면서 “차라리 권위자들이 쓴 교과서를 다시 읽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시와 설명문, 논설문 등 문학 장르를 고루 갖춘 교과서를 읽다 보면 글 쓰는 자질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문을 탐독하는 것도 방학 때 꼭 해볼 일이다. 정보도 얻고 세련되고 간결한 기사체의 글을 통해 작문 실력도 가다듬어 볼 수 있다. ●자신만의 특기 키우기 방학만큼 좋은 기회는 없다. 평소에 충분히 살리지 못한 ‘끼와 재능’을 닦는 것도 아직은 입시에서 벗어난 초등학생만의 특권이다.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 그리고 봉사활동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평소 학교에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 준다. 서울교육포털(www.ssem.or.kr)에 가면 체험활동 장소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복병은 컴퓨터 게임이다. 학부모 입장에서 자녀들의 온라인 게임을 무조건 못하게 말리기보다는 시간을 정해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또 방학이 되면 불건전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가 부쩍 느는데 유해 사이트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중·고생 중·고등학생이 되면 아무래도 방학 때라도 마냥 놀기는 어렵다. 꼭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스스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표를 짜는 등 공부가 주된 활동이 될 수밖에 없다. 공부라고 다 같은 공부가 아니다. 겨울방학을 활용하는 데 실패한 학생들에게는 크게 세 가지 공통의 이유가 있다고 에듀플렉스 고승재 대표는 지적한다. 첫째, 목표가 없다는 점이다. 막연히 다음 학기 선행학습이나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지내다 보면 십중팔구 중간에 흐지부지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지나친 욕심이다. 고학년 내용을 욕심 부려서 무리하게 빠른 진도로 어설프게 공부하면 신학기가 되어도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한다. 셋째는 낮은 효율과 시간 활용 때문이다. 늦잠을 자고 빈둥거리며 황금 같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서는 역전의 기회가 올 수 없다. ●“공부에도 방법이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할 방안으로 고 대표는 두 가지 제안을 했다. 먼저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자는 것이다. 대한민국 상위 0.1%의 학생과 보통 학생의 차이는 방학 중에 하루 5∼10시간의 자기 공부 시간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보통의 학생은 2시간 정도만 ‘자기 학습’에 할애한다. 겨울방학 때 확보 가능한 시간을 계산해 보자. 최대 12시간쯤 나올 것이다. 학기 중에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야 4시간이다.4시간씩 넉 달 하는 것보다 12시간씩 두 달 하는 것이 1.5배 더 많이 할 수 있다.‘역전’은 여기서 발생한다. 고3으로 올라가는 자신의 성적이 많이 처져 있다면 쉽게 낙담하지 말고 겨울방학을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번째는 올바른 공부법이다. 알맞은 목표량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학 중 헛공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원이나 동영상 강의를 이용한다고 해도 스스로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강의를 듣는 시간의 최소 3배는 투입해야 한다. 제대로 복습하지 않고 가방만 들고 다닌다면 시간과 돈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리하게 진도를 빼려는 학원들의 커리큘럼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길러야 이범 그래텍 총괄이사가 늘 강조하는 것도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는 문제다. 예비 고1의 경우 학원종합반에 등록해 다니는 일이 많은데 전과목을 학원에 의존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취약 과목을 일부 학원에서 듣고 나머지는 인터넷, 방송 등을 활용해 스스로 보강하는 것이 시간의 효율적 관리나 중복 학습을 피하는 데도 바람직하다. 한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스타강사’였던 이 이사는 특히 논술학원과 관련,“절대 대치동에 올 필요 없다.”고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논술 불똥이 발등에 떨어진 예비 고3의 경우 직접 글을 써 보고 필요하면 첨삭 지도를 받아야지, 강의 위주의 논술학원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논술용 책읽기의 함정 논술과 관련해 새삼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이지만 ‘독서 논술’이나 ‘논술 독서’ 이런 말에 눈살을 찌푸리는 선생님들도 있다.‘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허병두 숭문고 교사는 “시험을 위한 책읽기는 그냥 교과서의 확장에 불과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책을 읽으면서 입시하고만 연관지어 자꾸 답을 찾으려 한다면 창조적 사고의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호기심을 키우면서 문제 의식을 갖고 자기 삶과 연결해 읽어야 진정 논술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책과 함께 정서를 살찌우는 체험학습을 병행해야 산지식이 쌓인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문화유적을 찾아 교양을 연마하는 데도 더없이 좋은 시간이 겨울방학이다. 이 시기에는 교우 관계가 중요한데 특히 방학 때 어울려 다니다가 ‘사고 치는’ 예가 많다. 사복을 입었다고 학기 중보다 느슨해지기 쉬운 게 방학이다. 서울시교육청 김수득 장학사는 “방학 중에 교사들이 권역을 나눠 유흥업소 등에 순찰을 다닌다는 사실을 유념해 두라.”고 귀띔했다. 고민이 있는데 선생님이 곁에 없다면 1588-7179(친한친구) 학생고충 상담전화가 열려 있다는 점도 알아 두자.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몸도 튼튼 공부도 튼튼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학교별로 무료 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방학 중 신체를 단련하고 이웃 학교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운동부를 육성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우수한 신인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려는 목적도 있다. 동계 스포츠교실을 운영하는 서울시내 초·중학교 체육특기학교는 171개교로 모두 30종목에 2974명을 신청받는다. 학생들은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학교에서 관련 운동부가 없었다면 이번 방학을 꼭 이용해 보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22∼28일에 신청하면 된다. 각 학교의 스포츠교실 운영 현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의 공개자료실이나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2006동계방학중스포츠교실운영학교현황 바로가기 [통합교과논술 대비 이렇게] (끝) 과학논술, 일상에서 시작하기 ●과학논술은 로또가 아니다 ●과학적 소양을 길러라 ●부침개 부치듯 뒤집어 보라 ●숲을 보는 안목을 길러라 ●버리려면 과감히 차버려라 최근 들어 어떻게 준비하면 과학논술을 잘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일반논술 준비도 만만찮은 상황에서 과학논술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도 과학논술을 실시한 대학이 여럿 있었지만 내년부터 주요 대학들이 통합교과형 논술을 수시모집뿐만 아니라 정시모집에서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효과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과학논술은 기본적으로 과학적 현상에 대한 분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고전논술과 차이가 있다.‘연어의 회귀와 관련된 제시문들을 주고 연어가 어떻게 그 먼 길을 헤매지 않고 제대로 회귀하는가에 대해 답하라.’는 식이다. 논술문 작성법도 알아야 하고, 과학적 원리를 활용할 수도 있어야 하므로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과학논술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면 평소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분명해진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1. 과학논술은 로또가 아니다-뿌리가 튼튼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 설령 자신이 예상한 문제가 그대로 나왔더라도 기초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답안이 엉성할 수밖에 없다. 과학논술도 기본 교육과정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준비 방법이다. 과학논술이 내신이나 수학능력시험과 형식면에서는 다르지만 평가 목적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세포는 왜 작을까, 운동량 보존의 원리가 활용되는 사례는 무엇인가, 과학 실험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등은 여러 형태의 과학평가에서 공통적으로 출제된 문제다. 2. 과학적 소양을 길러라-마법의 ‘쓰레받기’는 없다. 한 과학 교양서적에 ‘왜 하필이면 마법의 빗자루일까.’라는 글이 있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현상에는 분명 그 속에 보편 타당성이 내재돼 있다. 논술은 기본적으로 답안 구성에 필요한 원리가 과학교과서에 있어야 하므로 문제에 등장하는 소재(주로 자연 현상)는 교과서 밖에서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화나 소설 등에서 자주 보는 현상일수록 당연히 여기지 말고 관련 원리가 교과서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 두는 것이 좋다. ‘콜라를 마셔도 죽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보라.’는 질문을 받으면 아마도 ‘그럼 마시고 죽으라고 콜라를 만들겠는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콜라의 여러 화학적 성질 가운데 인체에 해를 끼칠 만한 것이 무엇일까, 콜라가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가면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일으킬까를 교과서 원리를 활용해 분석한다면 출제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답을 쓸 수 있다. 3. 부침개 부치듯 뒤집어 보라-비판적 사고력 평가는 모든 논술의 공통요구다. ‘오존처럼 존재 위치나 사용처에 따라 그 역할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다른 물질의 예를 들고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라는 문제를 받으면, 특정한 물체들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물질이나 현상들은 모두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사물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기 때문에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로울 수도, 해로울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나노기술의 발전이 세상을 별천지로 이끌 것이라고 말하지만 너무 미세해진 물질들이 대기를 오염시켜 현대인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기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학논술도 수험생의 비판적인 사고력을 기본적으로 평가하므로 평소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4.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라-교과원리 연결형 문제는 단골손님이다. 통합교과형 논술의 특성상 특정 과목 내의 단일 개념이나 원리만으로는 답하기 어려운 현상을 소재로 삼은 문항이 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른 형식의 학습평가와 달리 논술은 한두 개의 소수 문항으로 수험생을 다면적으로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코끼리를 단지 크기를 축소시켜 개미처럼 만든다면 생존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개미도 웃을 질문이다. 그러나 이 물음에 대한 답과, 거미가 벽을 기어 다니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영화에 등장하는 스파이드맨이 벽위를 기어 다니면 분명 화면이 합성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같다는 사실을 연결지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과학논술의 개별원리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보다는 그들을 연결지어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질문해 봐야 한다. 5. 이왕 버리려면 과감히 차버려라-관성적 사고를 버려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다. ‘운송용 배가 획기적으로 발전한 원리가 무엇인가?’ 배는 당연히 나무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철로 만든 사례를 설명하는 제시문이 함께 주어졌던 문항이다. 나무가 아닌 철을 이용해 배를 만들자고 처음 주장했을 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배를 나무로만 만들어야 하는 101가지 이유를 외쳤을 것이다. 비행기의 발전 과정도 비슷했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음속 이상으로 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프로펠러의 성능 개선에만 집착했다면 초음속 비행기는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과학기술의 발전사에서 한 획을 그은 사례들에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학자다운 자세가 여실히 드러난다. 과학논술은 과학자들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이고도 종합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형식이므로, 평소 학자들의 영혼, 그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정록 강사 메가스터디 유레카논술팀
  • ‘종부세’ 결국 헌재 갈듯

    종합부동산세 위헌 여부는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주민들이 현행 부동산 세제의 위헌성 등을 주장하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를 취소해 달라며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법원이 스스로 위헌 제청을 하지 않음에 따라 재판에 적용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직접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야 할 것으로 보여 최종 판단은 헌재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신동승 부장판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등 아파트 소유자 손모씨 등 85명이 올 2월 부과된 종부세를 취소해 달라며 역삼·삼성·송파세무서를 상대로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내면서 함께 제기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종부세는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도모해 지방재정 균형발전과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사유재산권 자체를 부인하거나 재산권 등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신청자들의 ‘이중과세’ 주장에 대해 “6억원을 초과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고 그 과세 부분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공제해 주는 만큼 이중과세가 아니다.”며 “공급이 제한된 토지와 그 위에 건축되는 주택은 다른 재산권과 달리 공동체의 이익이 더 강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서울 도심서 ‘하늘천 따지’

    “자왈(子曰)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라.” ‘논어’의 한 구절로 ‘배우고 또 때로 익히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이 논어 강의는 각종 과외·보습학원이 판치는 대치동 한문서당에서 이뤄진 것이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대치3동 문화센터에 지역 주민을 위한 한문서당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6일 문을 연 이 한문서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강의를 한다. 이 동네서당은 첫날 40명 정원에 51명이 신청, 현대인의 고전에 대한 갈증을 실감케 했다. 한문서당의 훈장은 최권흥(78)옹. 그는 이미 마포에서 한문서당인 동춘서숙을 운영하고 있다. 유도회 부설 사무총장과 한문연구원 교수도 지냈다. 그는 특히 강남은 십목소시(十目所視·10개의 눈이 지켜본다는 뜻), 즉 온 나라가 주시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특히 논어를 배워야 한다는 대목에선 주민들의 열띤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강의를 끝까지 들은 이봉준 대치3동장은 “과거에 배운 것과 달리 내용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면서 “삶의 지혜가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도심서 ‘하늘천 따지’

    “자왈(子曰)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라.” ‘논어’의 한 구절로 ‘배우고 또 때로 익히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이 논어 강의는 각종 과외·보습학원이 판치는 대치동 한문서당에서 이뤄진 것이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대치3동 문화센터에 지역 주민을 위한 한문서당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6일 문을 연 이 한문서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강의를 한다. 첫날 40명 정원에 51명이 신청, 현대인의 고전에 대한 갈증을 실감케 했다. 한문서당의 훈장은 최권흥(78)옹. 그는 이미 마포에서 한문서당인 동천서숙을 운영하고 있다. 유도회 부설 사무총장과 한문연구원 교수도 지냈다. 그는 특히 강남은 십목소시(十目所視·10개의 눈이 지켜본다는 뜻), 즉 온 나라가 주시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특히 논어를 배워야 한다는 대목에선 주민들의 열띤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강의를 끝까지 들은 이봉준 대치3동장은 “과거에 배운 것과 달리 내용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면서 “삶의 지혜가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영양많고 시원한 재첩진국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영양많고 시원한 재첩진국

    요즘은 어떤 조개도 다 맛있는 철이다. 그 중 아주 작은 조개, 재첩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염분이 적은 사질 토양에서만 자연 서식되는 직경 2∼3㎝의 민물조개이다. 하동 방언으로 갱조개(강조개)라고 하기도 한다. 흔히 가막조개, 새조개과로 분류되며 보통 바다 조개보단 작지만 영양분은 두 배 이상이다. 물이 조금만 오염되면 살지 못하는 까닭에 1급수 이상에서만 서식한다. 재첩의 산지로는 섬진강, 낙동강 유역이 유명한데, 우리나라의 재첩 채취 지역은 12곳 정도 된다고 한다.1970년 대에는 ‘재첩국’하면 으레 부산이라는 지명이 따라 붙을 정도로 부산에서 유명한 음식이었지만, 낙동강 하구언의 환경이 바뀌고 생태계가 바뀌면서 하동 재첩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재첩은 예로부터 간질환, 황달 등에 좋고 병후 쇠약한 사람을 보호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왔는데, 오늘날 영양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비타민B와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 타우린이나 아미노산은 담즙산과 결합되어 해독작용을 함으로써 간장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황달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재첩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B12는 악성 빈혈에 효과적이며, 칼슘과 인의 구성비가 1:1이어서 칼슘의 흡수율이 높은 무기질의 보급원이다. 하지만 비타민 A의 함량이 적은 것이 결함인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재첩국을 끓일 때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부추’를 넣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거리에 위치한 할매 재첩국은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명한 부산 ‘할매 재첩국’ 집의 서울 분점이다.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본점은 창업주이신 할머니의 큰아들이 운영하고 이곳은 그 동생이 3년 전에 문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나는 재첩을 골고루 쓰는 할매 재첩국 맛의 비결은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와 오랜 시간 쌓여온 ‘손맛’, 진한 재첩국물을 우려내는 비법이다. 재첩국은 모든 식사 메뉴에 따라 나오는데 진한 재첩국의 맛을 보고 싶다면 재첩진국을 권한다. 싱싱한 재첩에 물을 붓지 않고 삶아 진한 조개국물만을 모은 것이 진국이다. 재첩에서 우러난 뽀얀 국물에 재첩의 자잘한 알맹이와 숭숭 썰은 부추가 들어간 재첩국은 국물이 매우 담백하고 시원하면서도, 재첩 특유의 독특한 맛이 진하게 우러나는 것이 여느 조개탕과 비교할 수 없는 깊은 감칠맛이 숨어 있다. 재첩무침은 재첩을 실컷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삶아서 발라낸 재첩살을 듬뿍 넣고, 각종 야채와 시원한 배를 올린 후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참기름을 섞어 먹으면 자그만 재첩 알맹이 들을 입안 가득 씹는 즐거움과 함께 풍부한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함께 딸려 나오는 생선 김치 조림, 계란찜, 홍합찜, 비지찌개, 나물 등의 반찬들도 하나 같이 깔끔하고 맛있으며 양도 넉넉하다. 점심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재첩정식은 밥과 재첩국, 각종 나물이 담긴 큰 그릇이 나오는데 이 그릇에 밥을 넣고 강된장을 조금 넣어 슥슥 비벼 재첩국과 함께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추운 겨울날이나 잦아지는 연말 모임으로 과음한 다음날 찾으며 ‘어, 어,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재첩정식 7000원, 재첩덥밥 1만1000원, 재첩진국 1만2000원, 재첩무침 2만원.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02)501-6667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올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 파주·일산 ‘최고’

    올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 파주·일산 ‘최고’

    올들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과 신도시 확대 발표 등에 따라 경기도 파주와 일산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이후 전세난으로 촉발된 폭등세가 맞물리면서 그동안 가격 상승 대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수도권 북부지역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지만 강남·북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4일 스피드뱅크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총 1만 5126개 평형의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인천시 중구 신흥동3가 항운아파트 18평형은 연초보다 161.11%나 뛰면서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 값은 연초에는 9000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2억 3500만원으로 올랐다. 인천시가 이 곳에 물류창고 건립을 계획하면서 송도신도시내 분양권을 받게 됨에 따라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이어 고양 일산동구 중산동 중산한성 9단지 48평형은 연초 2억 4000만원에서 120.83% 올라 현재 시세는 5억 3000만원선이다. 최근 5억 5000만원선에 거래도 됐다. 호가는 6억원까지 뛰었다. 파주시 조리읍 동문그린시티 48평형은 연초 1억 7500만∼1억 9000만원선에서 현재 3억 5000만∼4억 2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상승액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많이 오른 단지들은 서울 강남 등 고가 아파트지역에 집중돼 있다. 워낙 기본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 76평형은 연초 21억∼24억원선이던 매매가가 최근 33억∼36억원으로 무려 12억원이나 올라 가장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79평형은 연초보다 12억원 오른 33억∼35억원선,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 80평형은 연초보다 10억 6000만원 오른 38억원선,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60평형은 10억 5000만원 오른 33억원선이다. 한편 상대적으로 상승세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강북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11월 강남·북 집값 격차는 전달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와 강북3구(도봉·노원·강북)의 평당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11월 강남 집값은 평당 2916만원으로 강북 집값(평당 803만원)보다 263.2% 비쌌다. 전달(279.4%)보다는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3분기에 20평형대 불티났다

    3분기에 20평형대 불티났다

    지난 3·4분기 서울에서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된 아파트는 강북은 미아동의 SK북한산시티, 강남은 가락동의 쌍용아파트였다. 거래가 많았던 곳은 대부분 20평형대에서 활발해 전세난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건설교통부가 30일 공개한 3·4분기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던 아파트는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으로 3개월간 무려 85건이었다. 이 곳은 총 5327가구 규모의 재개발단지로, 지난 2001년 입주 이후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데다 북한산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좋다는 평이다. 반면 지하철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교통은 불편하다. 매매 당사자의 이해 관계에 따라 들고난 빈도가 많았다는 증거다.SK북한산시티 24평형의 가격 추이(10∼20층 기준)는 1월 1억 8250만원에서 9월 2억원으로 9.59% 올랐다. 또 국민은행에서 제시한 이 아파트의 시세는 일반거래가 기준으로 24평형이 2억 2250만원이며 연초 대비 21.92% 올랐다. 강북의 2위도 이 단지의 33평형(74건)이었다. 이어 3위는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7단지 15평형(60건)이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 가락동 쌍용아파트 단지 29평형의 거래가 가장 많았다.3개월간 50건이었다. 같은 단지 39평형은 같은 기간에 29건이 거래돼 3위를 차지했다.2위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으로 31건이었다. 가락동 쌍용아파트도 2064가구 규모의 대단지이고, 입주한 지 10년이 됐다. 송파신도시, 문정지구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아 실수요자들까지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쌍용아파트 29평형의 가격 상승률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와 비슷하다.29평형의 9월 가격은 연초 대비 10.05% 올랐다. 올 상반기 4억원대(10∼20층 기준)에 머물던 가격이 9월말에 4억 4900만원으로 뛰었다. 국민은행의 최근 시세에서도 일반거래가 기준 4억 9000만원으로 연초 대비 21.92% 올랐다. 2위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실수요라기보다 투자 및 투기 수요가 많았다는 것이 공통된 분석이다.5∼10층 기준으로 3월에 9억 5000만원까지 올라갔다 7월에 8억 7000만원까지 빠진 뒤 9월에는 10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국민은행의 최근 시세표를 보면 현재 일반 거래가 기준은 11억 25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 거래 줄고 가격은 급등

    강남 거래 줄고 가격은 급등

    ‘8·31대책’ ‘3·30대책’ ‘버블 경고’ 등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9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평당 최고가가 5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아파트 실제 거래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개구의 9월 거래량은 올 상반기에 가장 높았던 3월보다도 20%이상 줄었다. ●강남 중대형,“로또 당첨돼도 입성 어렵네.” 30일 건설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자료에 따르면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의 경우 7∼9월 두 건이 거래됐는데 가격은 27억원(33층)에서 32억원(19층)으로 올라 평당 5818만원을 기록했다.88평형은 9월 하순 1건의 거래가격이 44억원(43층)으로 평당 5000만원이었다. 다음은 도곡렉슬로,9월 거래된 50평형이 24억 5000만원으로 평당 49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53평형 거래가는 25억 8000만원(12층)으로 평당 4868만원이었다. 압구정동 구현대 1차 43평형 가격은 16억 6000만원(8층),54평 23억 9700만원(4층),65평형은 29억원(10층)이었다. 평당 가격은 각각 3860만,4439만,4462만원. 분당파크뷰는 54평형이 20억원(20층),78평형이 34억 9000만원(22층)에 각각 거래됐다. 이 거래가는 9월 가격이고, 아파트 시세가 9월을 기점으로 11월 중순까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가격과는 더 차이가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로또’ 1등 당첨금이 평균 17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로또’에 당첨돼도 강남 중대형 입성은 어렵다는 얘기다. ●강남 3월보다 거래 24% 줄어 강남 아파트 가격은 올랐지만 거래는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개구의 9월 거래량은 1893건으로 올 상반기 거래가 가장 많았던 3월(2491건)보다 24%나 적었다. 버블 경고가 있었던 5월부터 8월(971건→503건→462건→750건)까지는 월 평균 1000건도 거래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격 상승은 거래량과 별개로 움직였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일반적으로 거래가 늘면 가격이 올라가지만 강남의 경우 거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급 대비 수요가 계속 늘면서 매도 호가가 상승했고 거래가 되는 가격 수준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2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올해 매물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 공언했지만 결과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는 얘기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나라 ‘아파트 반값공급’ 당론 채택…입법 과정 논란 클듯

    한나라당은 29일 홍준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지임대부 분양주택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른바 ‘아파트 반값 공급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과 대한토지주택공사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지임대부 분양주택법안’은 홍 의원이 지난 4월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경선 때 내걸었던 공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앞서 홍 의원이 대표발의했던 ‘국적법 개정안’과 함께 ‘대표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 법안은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 등을 전제로 하고 있어 입법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택지에 한해 대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제3의 분양방식이다. 현행법은 토지·건물을 동시에 분양하거나 임대하도록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지임대부 분양주택법안이 시행되면 주택건설정책에 일대 혁명이 예상된다.”면서 “이를 통해 아파트 값은 평당 500만∼600만원 선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 의원은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공공택지에 우선 적용한 뒤 효과가 좋으면 재개발·재건축 지역에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할 수 있게 해주는 대신 택지의 절반을 기부채납받아 대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또 대지임대부 주택분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통합해 아파트 반값 공급을 전담하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한토지주택공사법안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종부세 논란 재연] 내년이후 세부담 더 커져… 집값 떨어질 듯

    [종부세 논란 재연] 내년이후 세부담 더 커져… 집값 떨어질 듯

    종부세의 부담은 앞으로 주택가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종부세 강도가 더 세진다. 올해는 시가 11억∼12억원에 이르는 아파트들도 종부세 대상에서 빠진 예가 적지 않았다. 국세청의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 1월1일 평가돼 4월에 발표됐고, 종부세 납세 대상 기준도 지난 6월1일 이후 보유자다. 이는 올초부터 급등한 집값은 이번 종부세 납부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고,6월 이전에 집을 판 사람은 종부세 대상에서 빠졌다는 얘기다. 집을 산 사람이 대신 종부세를 내야 한다. 따라서 내년 1월1일 정해지는 2007년도 공시가격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고, 과표적용률도 70%에서 80%로 오르기 때문에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과표적용률은 2008년에는 90%,2009년에는 100% 적용돼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종부세 부담은 늘어난다. 일부 세무사 등에 따르면 시가 6억 5000만원가량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34평형 아파트의 경우 지난 9월 재산세로 210여만원을 냈고, 다음달 종부세로 20여만원을 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해 현재 13억원에 이른다. 이럴 경우 내년에는 공시가격과 과표적용률 상향 조정으로 재산세는 420여만원으로 올해보다 2배가량 늘고, 종부세는 420여만원으로 무려 20배가량 오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내년에도 보유세 상한선이 올해(300%)와 같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납부한 금액의 3배 이상되는 금액은 내지 않아도 된다. 세무 및 부동산 전문가들은 종부세 등으로 집값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워낙 종부세의 위력이 커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내년에는 종부세 대상 선정이 6월1일이므로 5월 말까지 집을 처분할 경우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부 보유자들이 내년 5월 말까지는 물량을 쏟아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가격하락의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인하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파장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현재 종부세 부담으로 집을 처분하려고 해도 양도세(1가구 2주택의 경우 양도차익의 50% 중과) 부담도 적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보유기간이 10년 이상 된 20억원대의 집을 처분한다고 하더라도 양도세는 2억원 미만이 대부분”이라면서 “1가주 2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를 한시적으로 조정할 경우 집값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종부세 논란 재연] “법 개정·폐지 청원서 제출” vs “합당한 부과”

    [종부세 논란 재연] “법 개정·폐지 청원서 제출” vs “합당한 부과”

    국세청이 27일부터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세 대상자들에게 납부안내통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하면서 종부세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청원서 제출과 헌법소원 제기, 종부세 납부 거부 움직임 등 서울 강남·서초에서 시작된 ‘조세저항’이 목동·과천·분당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종부세 납부 거부는 반사회적 행위이며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세청은 국내의 보유세 평균 실효세율은 0.4∼0.6%로 1%대인 외국에 비해 낮다고 반박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종부세 반발은 목동과 과천, 분당 등 수도권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구의회에는 위헌소송을 대신 낼 수 없느냐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초 강남구 대치동 미도, 청실, 쌍용, 압구정 미성아파트 등의 주민 4500여명은 구의회에 종부세 개정 청원서 제출했다. 이어 서초구 삼풍아파트 주민 1681명도 지난달 26일 ‘종부세 과세기준액을 9억원 초과로 완화해 달라.’는 청원서를 구의회에 내며 가세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와 강남구 의회는 지난달 27일과 31일 각각 종부세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 국회 및 재경부에 전달했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0평형대에 살고 있는 김모(70)씨는 “20억원대에 이르는 아파트의 종부세가 부담스러워 집을 팔려고 해도 양도세로 수억원을 내야 할 판이라 그냥 눌러 살고 있다.”면서 “한 달에 200만원에 가까운 세금을 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송파구의 경우 27일 현재 구의회에 접수된 청원서는 없지만 문정2동 주민들이 청원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는 28일 월례회의에서 청원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과천시 주공10단지 입주자대표회의도 곧 종부세 개정 또는 폐지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민들도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시민단체와 일부 학자들은 이들 지역 주민들의 조직적 종부세 납부 거부 움직임에 대해 “그동안 누려온 혜택에 대한 정당한 부과”라며 일축했다. 경기 과천 다가구주택에서 4년째 전세를 살고 있는 김모(35)씨는 “종부세는 서민들과 상관없는 부자들 얘기”라면서 “집이 많아 강남에 내집 갖고 사는 것이니 그에 합당하게 세금은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영남대 손광락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보유세는 경제 효율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일정 수준의 보유세가 약화되면 토지가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적고 이에 따라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들이 땅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강혜승기자 lark3@seoul.co.kr
  • 노원구, 자치구 첫 교육전담부서 신설

    노원구가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화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2007년 직제개편’을 통해 교육을 전담하는 ‘교육진흥과’를 신설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자치구 가운데 교육전담 과단위 부서를 두는 것은 처음. 4개팀 17명으로 구성되는 주민생활지원국 소속 교육진흥과는 학교지원과 평생교육, 전문교육 등을 전담한다. 특히 원어민 영어교실, 영어과학캠프, 시민교양대학, 학교공원화 사업 등 기존 역점 교육사업 외에 교육진흥사업계획에 따라 특목고·영재학교 유치,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교육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도 맡는다. 조직개편에 앞서 구는 전문가·학부모 등 25명으로 ‘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11월부터 자문과 함께 각급 학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노원구는 63만명의 인구에다 102개의 초·중·고·대학이 자리잡고, 학원가가 발달돼 있어 ‘강북의 대치동’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노원구는 제도권내 교육뿐 아니라 성인기초교육, 직업능력교육, 정보화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춘 노원인터넷방송(NBS)을 12월 개국할 계획이다. 인터넷방송에서는 원격대학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이노근 구청장은 “지자체 최초로 교육만을 전담하는 과를 신설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교육수준은 물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문화 분야에서 노원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원구는 내년도 조직개편에서 자치역량 강화와 통합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사무소에 주민생활 지원담당을 두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민자유치 테마체육공원 착공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8일 대치동 소재 대치유수지에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민간자본유치사업(BTL)방식으로 지어지는 테마체육공원을 착공했다. 모두 177억 9200만원이 투입되며 ▲국제 공인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농구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족구장▲인라인스케이트장▲스포츠 클라이밍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강남구가 주관하고, 사업전반은 전문건설사업관리(CM) 업체가 맡는다. 준공은 2008년 3월 예정.
  • “학여울역에 오페라하우스 짓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가 있는 대치동 학여울역 체비지에 오페라하우스를 짓자고 7일 서울시에 제안했다.맹 구청장은 강남구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논란이 많은 한강 노들섬 대신 학여울역 체비지에 오페라하우스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이곳에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 경우 강남구가 일부 재원을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학여울역 체비지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붙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양재천이 있어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 경우 서울의 문화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는 게 강남구의 주장이다. 체비지는 모두 1만 700여평으로 가건물 형태의 SETEC 및 서울통상산업진흥원 청사가 들어서 있다. 강남구의 뜻밖 제의를 받은 서울시는 고민에 빠졌다. 노들섬의 오페라하우스를 강남구로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고, 다른 용도로 쓰려는 미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서울시 내부에서는 이 땅에 코엑스 등과 가까운 점을 감안,‘컨벤션벨트’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한 간부는 “굳이 오페라하우스가 아닌 문화콤플렉스라면 한번 고려해 봄직한 것 아니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맹 구청장은 또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을 다른 자치구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문제와 관련,“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고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재를 모아 고형화하는 시설을 설치한 뒤 주민 동의가 있을 때 광역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오 시장은 “강남구는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구”라며 “21세기는 관용의 시대인데 (강남구가) 크게 보고 그런 점에서도 앞서가면 좋지 않겠느냐.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화답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도봉 “명문학원 모여라”

    도봉 “명문학원 모여라”

    ‘손꼽히는 신흥명문 학원가를 조성하겠습니다.’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지하철 4호선 쌍문역 근처에 학원가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명 입시학원들이 몰려들면 강남구 대치동처럼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상권도 형성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바람 때문이다. 다만 사설학원이 자치구가 나선다고 순순히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는 데 고민이 있다. ●쌍문역 주변에 신흥 학원가 조성 도봉구에는 유명한 대입 학원이나 특목고를 겨냥한 전문학원이 없다. 이 때문에 도봉구에 사는 학생들은 몇십분씩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노원구의 ‘은행사거리 학원타운’에 간다. 구가 염두에 둔 학원가 후보는 쌍문역에서 도봉로를 타고 도봉보건소까지 가다 왼쪽으로 삼익세라믹 아파트까지 이어지는 ‘ㄱ’자 도로변이다. 지금은 작은 규모의 보습학원만 몇 개 있으나 이달 중 유명한 대입 ‘J학원’이 문을 열면 문제가 달라진다는 게 구청측의 설명이다. 이어 강남에서 이름을 날리는 ‘T학원’ 등 학원 1∼2곳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구는 대입 재수생학원만 추가로 유치하면 모양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학원 유치를 위해 사설학원 홍보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또 학원 주변의 도로환경 등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건물주와 학원주의 협의과정에도 구가 나서 ‘윈-윈 게임’이라고 설득할 생각이다. ●“학생 수준은 강남보다 높다” 도봉구가 학원을 유치하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과 상권의 문제도 있지만 ‘공부 잘하는 우리 자녀들이 왜 멀리 다른 지역의 학원에 다녀야 하느냐.’는 억울함도 배어 있다. 교육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도봉구는 특목고 진학률(2003∼2005년 평균)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4위다. 강남-양천-노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서울대 진학률도 학생 100명 중 1.8명으로 5위권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몇해 전 노원구도 지금의 학원 건물들이 텅 비어 있었으나 건물주가 학원주와 ‘학원이 들어서야 상권이 산다.’는 데 합의하고 임대료를 거의 받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 성공을 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1~12월 수도권 4만가구 분양

    11~12월 수도권 4만가구 분양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2개월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만여가구가 분양된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8899가구, 인천 6506가구, 경기 3만 2343가구 등 총 4만 7748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동기(2만가구)의 133%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8·31대책에 따른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올 들어 내내 분양을 미뤄오다 최근 고분양가 논란, 전세난 등에 따른 집값 급등으로 청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3구에서 604가구 분양 강남 3구 물량은 604가구 정도다.12월 방배동 동부센트레빌(240가구)과 서초동 롯데캐슬(280가구)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50가구 미만으로 규모가 작다. 강남 이외 다른 지역은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많다. 구로 고척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나온 고척동 푸르지오(총 662가구)는 11월말 409가구(24·32·42평형)가 일반분양된다. 목동과 가깝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성북구 종암4구역 재개발로 나온 종암동 삼성래미안은 총 1161가구중 307가구(25∼43평)가 12월 분양된다. 은평구 불광동 재개발인 삼성래미안도 같은 달 총 645가구중 95가구(25∼43평)가 분양된다. 이밖에 뚝섬 호재를 안은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도 관심 단지다.445가구(18·24·35·45·55·85·92평) 전량 모두 내달중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7일 대치동 현대건설 주택문화관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경기 택지지구 물량도 풍부 판교 신도시 및 용인 신봉·성복동과 인접한 용인 동천동 염광가구단지 일대에서 삼성건설이 도시개발사업으로 래미안 2515가구(30∼70평)를 12월 내놓는다. 자녀 위치 확인 등 유비쿼터스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판교신도시 아래 위치한 65만평 규모의 용인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영통신시가지 등과 함께 500만평 상당의 대규모 생활권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특히 토지공사로부터 900만원대에 분양하겠다고 약속한 뒤 땅을 받아 건설한 것이어서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대에서 나올 예정. 경남기업과 대아레저산업이 연내 각각 45평형과 53평형 두 가지 평형으로 555가구와 375가구를 내놓는다.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11월중 주택공사가 33평형과 35평형 408가구를 내놓는다. 분당선 전철 야탑역이 버스로 5분 거리이고 남서쪽에는 분당신도시가 있다. 판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블루오션’ 시푸드시장 잡아라

    ‘블루오션’ 시푸드시장 잡아라

    해산물 전문 음식점인 시푸드 레스토랑 업계에 짙은 전운이 감돈다.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른 패밀리업계에서 시푸드 분야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기 때문이다.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의 올해 시장 규모는 1조 53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시푸드의 매출 규모는 3.4%인 360억원대에 불과하다. ●내년 시장규모 700억원대 추정 하지만 웰빙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시푸드 레스토랑의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 내년에는 702억원,2010년에는 2178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시푸드 레스토랑은 1인당 2만∼3만원선이지만 2∼3일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조차 힘들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200∼300평 규모의 음식점은 월 5억∼6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시푸드 패밀리레스토랑 ‘보노보노’ 1호점인 삼성점을 개장한다. 일본 정통 초밥을 표방한 보노보노는 일본 초밥 전문기업인 ‘지요다 스시’와 기술 제휴를 맺고 요리기법을 전수받았다.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는 “산지에서 직접 배달된 싱싱한 활어와 40일동안 기른 친환경 야채를 재료로 사용한다.”며 “호텔 수준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푸드 레스토랑을 선도하는 곳은 4개의 점포를 가진 토종브랜드 ‘무스쿠스’이다. 지난해 서울 역삼동과 삼성동, 센트럴시티 등 강남지역에 점포를 낸 무스쿠스는 다음달 초 여의도에 5호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동희 무스쿠스 이사는 “1년에 2∼3개씩의 점포를 늘려나겠다.”고 말했다. ●외국계·토종브랜드 ‘맛의 전쟁´ 미국계인 ‘아시안키친’은 경기 일산·안산·분당 등 수도권 롯데마트에서 ‘바이킹스’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안키친은 또 지난 3월 서울 대치동에서 바이킹스보다 한 단계 높은 미국 초밥 뷔페 전문점인 ‘토다이’를 들여오는 등 시푸드 레스토랑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토종 브랜드들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CJ푸드빌은 지난 5월 서울 발산역에 250석 규모의 시푸드 레스토랑 ‘씨푸드 오션’을 출범했다. 씨푸드오션은 120여종류의 해산물 요리를 제공한다. 지난 19일 경기 일산 마두역에 2호점을 여는 등 연내에 1∼2개 점포를 추가로 낼 계획이다. BBQ로 잘 알려진 닭고기 체인점업체 ‘제너시스’는 19일 서울 목동에 시푸드 음식점 ‘오션스타’를 개장했다.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300평 규모의 목동 1호점은 하루 18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윤흥근 제너시스 회장은 “올해 안으로 3개, 내년까지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시푸드 레스토랑의 ‘맛있는 전쟁’이 시작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