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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제주이주민 올해도 지속하나

    제주 이주바람이 올 들어서도 계속된다. 27일 제주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1분기 제주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41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34명)보다 1149명 늘어났다. 제주 순이동인구는 2014년 1만 1122명으로 ‘1만명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 1만 425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순이동인구가 1187.83명이었으나 올 들어 월평균 1394.33명이 전입신고를 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진다. 지난해 네오플 본사 제주 이전과 제주 혁신도시 입주 등으로 유입인구가 많았으나 올 들어서는 다른 변수가 없는데도 이주민은 계속 늘고 있다. 이주바람으로 제주는 2012년 1월 이후 50개월째 인구증가가 계속된다. 제주 순유입 인구는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 1113명, 지난해 1만 4257명 등 5년간 4만명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복잡한 도시생활에 벗어나 청정 제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외지인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이주민 증가와 임대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뉴스테이 1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제주지역 주택가격은 다음 달부터 제주에서도 전면 시행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 기준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서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대출을 원칙적으로 받을 수 없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까지 거침없이 오르던 제주지역 주택 매매·전세가격이 지난달부터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여신 심사 선진화 가이드 라인이 지역 주택 가격 상승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5월 지방 대출규제 시행전에... 주목 받는 분양단지

    5월 지방 대출규제 시행전에... 주목 받는 분양단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12월14일에 나온 가운데, 지방은 오는 5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시행된다. 이로 인해 지방 재고아파트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대출부담이 늘어나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재고아파트와 달리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집단대출(중도금, 잔금 대출)은 규제에서 제외됐지만,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대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어 중소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규모가 줄어들거나 대출이자가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단지가 수요자층에게 주목 받을 전망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5월 중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대형 건설사의 분양단지를 살펴보았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1291-1337에 짓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을 분양한다. 총 464가구로 전용면적 59㎡, 72㎡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센텀시티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북쪽에 208만㎡ 규모의 제2 센텀시티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다. 오는 10월 개통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재송역은 걸어서 10분 걸린다. 오봉산, 장산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대림컨소시엄은 군산 디오션시티 A1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6㎡, 총 854가구. 작년 디오션시티에 공급된 디오션시티 푸르지오에 이은 2차 공동주택이다. 어린이공원, 커뮤니티시설, 학교 등 기반 인프라도 갖춰질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와 군산 국가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쉽다. 한화건설은 충남 서산시 동문동 538-34에 짓는 서산 동문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59~84㎡, 총 471가구. 서산 도심권과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방도와 국도,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 및 수도권 이동이 가능하다. 서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도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짓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73~84㎡, 총 1,034가구. 인근에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청주IC와 서청주IC, KTX 오송역과 인접해 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김수연 팀장은 “5월부터 시행될 지방 대출규제는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주택 구매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5월부터는 대형 건설사의 분양 단지중에서도 입지, 분양가 경쟁력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출 심사 강화로 매매가 관망세

    대출 심사 강화로 매매가 관망세

    아파트값은 5월부터 지방으로 확대되는 대출심사 강화 영향으로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과 인천은 소폭 상승했지만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보합을 유지,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지방의 경우 충남·경북·대구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고 부산과 강원은 상승 폭이 조금 확대됐다.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0.01% 하락했다. 전셋값은 매매가와 달리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0.05%)이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3%)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중구, 종로구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6%)은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주변 전셋값이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관악구, 금천구 아파트 전셋값도 오름세를 이어 갔다.
  • 새달 전국 어디서나 주택 대출 땐 이자·원금 동시 상환

    지난 2월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새 주택담보대출 심사제도가 다음주(5월 2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소득심사는 강화되고 대출 후엔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갚아 나가야 하는 등 깐깐해진다. 뭐가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짚어 봤다. →적용 대상은. -은행이 주택을 담보로 빌려주는 신규 가계·주택담보대출이 대상이다. 단 집단대출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2금융권 대출도 제외다. →이전에 받은 대출의 거치기간 연장이나 만기연장 시에도 적용되나. -대출금액을 늘리거나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신규 대출로 친다. 단 기존 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중 2018년 말 이전에 동일 은행에서 동일 금액 이하로 대환하는 경우에는 1회에 한해 3년간 거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만기일시상환 대출도 만기 시 동일한 조건으로 연장할 수 있다. →원금 일부만 갚는 부분분할 상환은 불가능한가. -가능하다. 30년을 기준으로 본인의 대출 만기를 감안해 부분상환할 원금을 정할 수 있다. →스트레스금리(상승가능금리)라는 걸 적용한다던데 대출 금리가 오르나. -아니다. 스트레스금리는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평가하려고 은행이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금리일 뿐이다. →한도도 줄어드나. -대부분 아니다. 단 스트레스금리를 고려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높게 나오는 사람은 고정금리 대출로 금리 유형을 변경하거나 스트레스 DTI가 80% 이내가 되도록 대출 규모를 일부 조정받을 수 있다. →소득금액증명원, 원천징수영수증 등이 없으면 대출을 못 받나.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먼저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이런 자료가 없어도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등을 바탕으로 한 추정소득인 인정소득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추정한 신고소득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주택을 사는 경우 거치식이나 일시상환 대출을 받을 수 있나. -원칙적으로 비거치식 분할상환(거치기간 1년 이내)으로 대출받아야 한다. 단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거치식 분할상환 취급의 다양한 예외가 있다. →예외는 없나. -상속·채권 보전을 위한 경매참가 등 불가피한 채무인수, 자금수요 목적이 단기이거나 명확한 상환 계획이 있으면 예외로 인정받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방 주택담보대출도 새달부터 깐깐해진다

    다음달 2일부터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깐깐해진다. 차주(借主)의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원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돼서다.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또 한번 높아지는 만큼 저축은행 등 2금융권행 발걸음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비수도권 확대 적용을 앞두고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 부행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수도권은 지난 2월부터 적용됐다. 대부분의 은행은 수도권 시행에 맞춰 전산 개발 등을 끝낸 상태다. 비수도권 지점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동영상 등을 통해 진행 중이다. 은행들은 안내 포스터와 전단 등을 제작해 오는 27일부터 비수도권 지점에 비치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 및 각 은행 홈페이지와 ‘안심주머니앱’을 통해 여신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셀프상담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소득수준에 맞춰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돈을 빌려주고, 거치 기간을 줄여 초기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집의 담보 가치나 소득에 비해 빌리는 돈이 많거나 소득 증빙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엔 대출 후 1년 이내부터 빚을 나눠 갚게 하는 방식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또 늘어난 가계빚… 3월 대출 4조 9333억

    또 늘어난 가계빚… 3월 대출 4조 9333억

    지난 3월 한 달간 은행의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늘었다. 올 초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수도권에서 실행됐지만 적용되지 않는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꾸준히 늘어서다. 이에 따라 금융통화위원 7명 중 4명이 마지막으로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19일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8일 내놓은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은행 가계대출이 4조 9333억원(정책 모기지론 포함) 늘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4조 4276억원으로 98.7%를 차지한다. 이 같은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 2월(2조 8664억원)은 물론 2010~2014년 3월 평균(7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됐던 지난해 3월 증가세(4조 6254억원)와 비슷하다. 이정헌 시장총괄팀 차장은 “집단대출의 견조한 증가세에 봄 이사철 수요로 주택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5000가구에서 지난 3월 7100가구로 늘어났다. 올 들어 아파트 분양은 다소 주춤하지만 지난해 열풍 속에 이뤄진 아파트 분양에 따라 중도금 등이 포함된 집단대출은 앞으로도 2~3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한은은 19일 금통위를 열고 이달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경제 상황이) 불확실할 때는 정책 여력을 아껴 둘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을 비교적 조심스럽게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불확실성이 클 때는 섣불리 통화정책을 쓰는 게 위험할 수 있다”며 “대외 여건이 안정적일 때 (통화정책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리 인하라는 실탄을 비축해 두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연 1.5%)으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年27.9%-(빅데이터+모바일)≒10%

    年27.9%-(빅데이터+모바일)≒10%

    올해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27.9%까지 내리고 정부가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민간 금융사들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연 20%에 가까운 금리로 돈을 빌렸던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자들도 다른 연체 이력이 없으면 10% 안팎의 중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금리가 저렴한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지 올해 초부터 금융권에서 내놓고 있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들을 모아 봤다. ●우리은행 7등급까지 무방문 모바일 대출 그동안 은행 대출은 주로 1~3등급의 신용이 우수한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은행을 벗어나는 순간 금리는 20%까지 쑥 올라갔다. 우리은행은 모바일은행을 이용해 은행권 최초로 무방문, 무서류 심사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위비 모바일 대출’은 1~7등급 고객이 직업과 연소득 확인 없이 100만~1000만원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는 연 5.86~9.66%다. 대출금을 우리은행 계좌로 입금하면 0.2% 포인트, 급여 또는 아파트관리비를 자동이체하면 0.1% 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화 스마트 대출’을 보험권 최초로 출시했다. 신용등급 1~7등급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주로 4~7등급 고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무방문, 무서류 심사로 대출 기간은 1년 만기 시 연장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300만~3000만원으로 금리는 4.5~13.5% 사이다. 직장인은 일반 기업이나 군인, 공무원, 교직원 등으로 직장 가입 국민건강보험료 12개월 이상 납부한 급여소득자여야 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심사할 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 정보나 통신비, 공과금, 세금 납부 등 최대한 많은 정보 제공에 동의할수록 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금리를 낮추는 등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페퍼저축銀 6개월마다 심사… 최저 9%대로 제2금융권으로 넘어가면 페퍼저축은행의 ‘999무지개대출’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1~9등급까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처음에는 무조건 연 27.9%의 금리로 시작하지만 6개월마다 심사를 통해 최저 9%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체가 없고 중간에 주택을 소유하거나 소득 증가가 확인되면 한번에 5~6%씩 금리를 낮출 수 있다. 대출 한도는 100만~500만원,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으로 매달 원리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카드업계에서도 올 들어 카드론의 금리를 10% 안팎으로 대폭 낮추고 카드 고객이 아닌 고객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카드는 올 1월부터 전화나 온라인, 우리은행 지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우리카드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기존의 카드론과 달리 우리카드 고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금리는 연 6.9~27.4%로 최대 24개월까지 100만~1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롯데카드 ‘당신과 함께 파이팅론’(카드론)은 연 10~15%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월평균 1회 진행하는 금리 할인 프로모션에 당첨되면 최대 6.5%까지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 금리 할인 프로모션은 신용 등급이 상대적으로 좋고 카드 사용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KB국민카드 ‘생활든든론’ 역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리를 연 7.5~14.9% 수준으로 낮췄다. 신용등급(3~6등급)에 따라 금리가 달라질 수 있으며 24개월간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도 발품 팔아야… 금리인하권 요구해야 업계 관계자들은 대출도 발품을 팔수록, 즉 꼼꼼하게 따져볼수록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거래 실적이 많은 금융사를 이용하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또 지점이나 담당자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출액이 크면 2~3군데를 방문해 비교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좀더 안정적인 직장으로 이직했거나 소득 증가, 다른 부채 감소 등 자신의 신용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면 금리를 낮출 수 있는 ‘금리 인하 요구권’도 잊지 말자.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매매가 하락세 8주 만에 진정

    매매가 하락세 8주 만에 진정

    전국 아파트 가격이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매매가격은 대출심사 강화 등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높은 전세가격으로 인한 매매 전환 수요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 호조 등 매수 심리가 개선되면서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수도권(0.01%)은 5주 만에 상승세를 탔다. 강남권(0.04%) 주도로 서울(0.03%)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0.01%)도 올해 첫 상승을 기록했다. 지방(-0.01%)은 봄철 이사 수요 증가로 감소폭이 줄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 전환 가속과 봄철 이사 수요 증가에 따른 매물 부족 등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6%로 커졌다.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수도권(0.08%)과 지방(0.05%)은 상승폭이 각각 확대됐다. 서울은 서초구가 상승세로 바뀌었으며 구로·관악구 등도 올랐다. 지방은 제주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남, 부산, 세종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 지방도 주택대출 소득심사 깐깐해진다

    새달 비수도권 소득심사 강화… 與 양적완화 공약 언급 말 아껴 다음달부터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소득 심사가 깐깐해진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월례 기자 간담회에서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5월 2일부터 지방에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빚 갚을 능력이 충분한지 ‘실제 소득’을 입증하고 대출 원리금도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수도권은 2월부터 적용됐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올해 1~2월 중 원리금 분할상환과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각각 70%대로 나타나 연착륙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비수도권도 제도 시행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정대로 시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한국판 양적완화’ 공약과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 정부가 공약 사항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선거 이후 공약의 실현 여부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생각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진경준 검사장 논란’에 대해서는 “진 검사장은 금융위 소속 공무원도 아니었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지만 그것이 (주식 취득과) 직접 연계되는 내용도 딱히 없다”면서 “증권 관련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된다면 조치할 것이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금융위가 할 만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거론되는 산업은행의 비우량 회사채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위기 때나 시장이 지나친 경색을 보일 때 중요 수단으로 쓰인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이 항구적 제도로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시장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택 집단대출 규제 강화…중도금 무이자 혜택 아파트 주목

    주택 집단대출 규제 강화…중도금 무이자 혜택 아파트 주목

    최근 주택에 대한 집단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을 내건 아파트 분양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작년 10월부터 중도금 대출 규제 여파에 사업 자체를 연기되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금융당국은 강화된 가계대출 방안에서 집단대출은 예외라고 하지만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과는 ‘온도 차이’가 존재한다. 대출을 담당하고 있는 시중 은행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수적으로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도 새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신청하는 단지에 건설사 부담이 큰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신규 아파트는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대출 금리 인상이 우려되면서, 대출 이자에 대한 걱정이 없는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에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3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연산 더샵’의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8,0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주말까지 4일간 총 30,0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바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브랜드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점이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출 이자 부담이 없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 동, 총 1,07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999만원 수준이다.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조성돼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與도 野도 대출금리 인하 공약… 서민엔 되레 ‘毒’

    중·저 신용자, 대출 심사 어렵게 돼… 저신용자, 사금융시장 내몰릴 수도 4·13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저마다 최고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가구당 평균 가계부채가 6200만원에 달하는 현실에서 유권자 입장에선 듣기 좋은 공약이다. 하지만 정치권의 약속이 실제 서민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던지는 목소리가 높다. 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A저축은행 앞. 노동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한 후보가 두 발에 족쇄를 찬 채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저축은행의 높은 금리가 서민들에게 족쇄를 채우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일종의 퍼포먼스다. 그는 “저임금에 불안정한 일자리로 힘겹게 사는 국민들이 높은 이자 때문에 점점 더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고 있다”고 외쳤다. 노동당은 총선에서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 한도를 현행 25%에서 15%로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대부업 역시 최고 이자 한도는 연 15%로 일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출금리 상한선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은 진보진영만의 논리는 아니다. 새누리당도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를 현행 25%에서 20%까지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는 금융기관에 바로 적용되지 않지만 대부업 최고금리 수준과 사실상 연동한다. 금융권이 해당 공약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10%대 우체국 신용대출’ 공약을 제시했다. 60조원에 달하는 우체국 예금을 활용해 중·저신용자에게 1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10%대 금리의 신용대출을 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최고 대출금리 인하 자체는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서도 실제 해당 공약이 실현되면 그 부작용은 고스란히 서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지섭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금리를 무리하게 낮추게 되면 어려움에 빠지는 건 금융권이 아닌 돈이 급한 서민층”이라면서 “당장 금리상한선을 내리면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들이 중·저신용자의 대출심사를 강화해 대출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연구원은 지난달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됨에 따라 35만~74만명의 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미 대출금을 받은 중·저신용 대출자들 역시 갑작스러운 상환 압력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들의 금융복지는 단순히 대출 금리 인하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진정으로 서민을 위해 높은 대출이자를 낮추려 한다면 금리 인하로 대출 대상에서 제외될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만한 정책을 반드시 병행 제시해야 한다”면서 “복지 부문에서 떠안아야 할 영역은 그대로 둔 채 금리만 낮추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오늘의 눈] ‘역대급 보험사기’ 책임 없다는 금감원/백민경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역대급 보험사기’ 책임 없다는 금감원/백민경 금융부 기자

    “비슷한 상품에 중복 가입했거나 단기간에 거액의 보험계약을 맺은 가입자를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하고 보험계약 인수, 보험금 지급 심사 차원에서 강도 높은 사기 예방 방안을 검토하겠다.” 2011년 태백 지역 주민 등 410여명이 연루된 대규모 보험 사기가 터진 직후 금융감독원이 밝힌 재발 방지책이다. 그로부터 5년이 흘렀다. 전·현직 군 특수부대원 1000여명이 수사선상에 오른 집단 보험 사기극이 또 벌어졌다. ‘태백’을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급이다. 특전사 출신 보험 브로커가 법인보험대리점(GA)을 차리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를 끌어들여 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지금까지 드러난 수사 정황이다.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국내 웬만한 보험사들이 모두 이 사기극에 속아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줄 새는 보험금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된다. 보험 사기극이 터질 때마다 보험사나 감독 당국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부산을 떠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기극의 1차적 책임은 ‘검은 브로커’와 이 브로커의 유혹에 넘어간 연루자들에게 있다. 하지만 실적(보험 판매) 욕심에 GA에 끌려다닌 보험사도, GA를 감독해야 할 금감원도 책임을 피해 가기는 어렵다. 게다가 금감원 출신들은 GA에 감사나 준법감시인으로 재취업하고 있다. GA도 이들 ‘금피아’(금감원+마피아)를 ‘방패막이’로 쓸 수 있어 마다하지 않는다고 보험업계는 입을 모은다. 그런데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에 금감원은 “주로 금감원 출신들은 ‘대형’ GA 준법감시인으로 나가 있는데 이번 특전사 보험 사기에 대형 GA가 연루된 정황은 없다”고 반박했다. 특전사 보험 사기극을 벌인 브로커는 ‘중소형’ GA 소속이라는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을 감시·감독하는 ‘금융 검찰’이다. GA가 대형이든 소형이든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는 GA의 잇단 보험 사기와 불건전 행위를 뿌리 뽑아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번 특전사 건은 금감원이 먼저 알아챈 게 아니라 보험사가 수상한 낌새를 포착하고 제보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애써 GA ‘규모’까지 세분해 가며 금감원과의 연결 고리를 부인하는 것은 옹색하기 그지없다. 자신들이 감독하던 GA에 몸을 담는 것 자체도 논란의 대상이다. 그렇다면 딴 데(재취업) 정신 쏟기보다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본연의 임무(관리감독)에 먼저 충실해야 하는 것이 순서다. 검찰은 5일 1000억원이 넘는 불법대출 알선 과정에서 금감원 고위 간부가 감리를 무마하는 대신 돈을 받은 사실을 적발해 발표했다. 금융권은 또 막대한 부실을 떠안았다. 금감원은 “GA에 재취업한 선배(OB)들은 책임이 없다”며 OB들을 챙기기 전에 자신들의 관리감독 부실로 보이지 않게 손해를 보고 있는 국민부터 챙겨야 하지 않을까. white@seoul.co.kr
  • 1160억 사기 대출 가담한 은행·금감원

    1160억 사기 대출 가담한 은행·금감원

    산은·금감원 직원 등 뇌물 받고 부실기업 대출·횡령 조사 등 묵인 “855억 미상환… 시스템 바꿔야”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코스닥 상장회사를 꿀꺽한 기업사냥꾼이 금융브로커와 모의해 금융권으로부터 1160억원의 사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직원과 금융감독기관 관계자는 각각 대출과 조사 무마를 대가로 뒷돈을 받고, 금융기관은 허술하게 심사를 진행하는 등 ‘검은 고리’와 ‘부실’이 결합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디지텍시스템스 및 엔피텍 경영진의 사기 대출을 도운 혐의(알선수재 등)로 최모(52)씨 등 전문 금융브로커 5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은 불구속 기소, 해외에 체류 중인 2명은 기소 중지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산업은행에서 250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돕고 2000만원을 챙긴 이 은행 본점 이모(50) 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금융브로커에게 대출담당자를 소개하고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전직 국민은행 지점장 이모(60)씨도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의 횡령 혐의를 포착한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무마시켜 주겠다는 명목으로 33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 강모(58)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디지텍시스템스의 전 회장 유모(45)씨 등 3명의 기업사냥꾼은 2012년 2월 자본도 없이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회사 주식을 담보로 166억원의 사채를 빌리고 80억원을 횡령했다. 또 비상장회사인 엔피텍을 인수했다. 유씨 등은 지난해 10월 횡령 등으로 유죄가 확정돼 징역 3~7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유씨 등 기업사냥꾼들은 전문 금융브로커를 동원해 시중은행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사기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매매정지 처분을 받는 등 거액을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브로커 최모(52)씨는 유씨 등으로부터 4억 5000여만원을 받는 대가로 수출입은행에서 400억원, 국민은행에서 280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알선했다. 다른 브로커 이모(42)씨도 NH농협은행에서 50억원의 대출을 받아내고 2억 7000여만원을 챙겼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브로커가 알선한 대출액은 1030억원에 달했다. 이들을 제외한 4명의 브로커들도 엔피텍이 BS저축은행에서 130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알선했다. 검찰 관계자는 “두 회사의 불법 대출액 1160억원 중 855억원이 아직까지 상환되지 않았다”며 “서류심사 등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대출 심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업 전망 밝으면 돈 빌려드립니다” …은행 관계형금융 전 업종 확대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관계형 금융 지원대상 업종을 현행 제조·정보통신기술업에서 모든 업종(부동산업 제외)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계형 금융 가이드라인을 지난 28일 개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부동산업은 담보 위주의 일회성 대출이 많은 성격을 고려해 관계형 금융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관계형 금융이란 신용등급과 재무상황 등 정량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지속적 거래나 접촉을 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대출자금 등을 지원하는 금융 방식을 말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라도 대출 심사자가 기업의 사업전망이 양호하다고 판단하면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식이다.  금감원이 파악한 은행권 관계형 금융 지원 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 은행권이 관계형 금융 활성화 방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년여간 1조 8637억원(3861건)의 자금공급이 이뤄졌다.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해 은행과 기업이 체결한 업무협약은 5308건으로 집계됐다.  은행 성격별로는 지방은행이 9181억원을 공급해 가장 큰 실적을 올렸고, 시중은행이 5953억원, 특수은행이 3503억원을 지원했다.  금감원 김수헌 서민중소기업지원실장은 “관계형 금융이 새로운 대출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은행 담당자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추진

    서울시의회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추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주택임대차 관련 분쟁의 신속한 해소를 위한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설치․운영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생법안인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며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 급증하는 임대차 관련 분쟁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임대인 및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조례 제정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조례로 명시하여 설치 및 운영하고, 차임 및 보증금 증감관련 분쟁이나 임대차 기간, 보증금 반환 및 임차주택 반환, 시설유지․수선의무 등 주택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분쟁을 조정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총 30명이하의 법학․경제학․부동산학 등을 전공한 교수 및 변호사,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으로 구성되며, 분쟁조정 신청 접수 60일 이내 심사 및 조정안 작성을 원칙으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총 15만 4천여건의 주택임대차 상담과 간이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해왔고, 총 239건의 조정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임대차 관련 분쟁조정 업무 외에도 단순 임대차 정보제공 및 임차보증금 대출추천, 전월세보증금지원 업무 등을 함께 수행하고 있어, 급증하는 주택임대차 분쟁을 전문적으로 조정하기에는 인력과 재원 등에 한계가 있었으며, 특히 법적 강제성이 없어 분쟁조정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며 신속한 분쟁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조례안 역시 당사자 간의 합의를 유도하는데 그치고 있으나, 서울시 조례로써 조정의 공신력 제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에는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결정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제2 모뉴엘도 피한 우리은행 ‘매의 눈’

    [경제 블로그] 제2 모뉴엘도 피한 우리은행 ‘매의 눈’

    우연이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은행 얘깁니다. 2014년 모뉴엘 사태를 기억하시는지요. 한때 모뉴엘은 유망 수출기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런데 모뉴엘은 가짜로 수출이 일어난 것처럼 매출채권 서류를 조작해 시중은행을 상대로 사기 대출을 벌여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죠. 5년 동안 피해 금액만 6700억원이나 됐습니다. 2013년 매출액 1조원이었던 모뉴엘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겨우 15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시중은행은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빌려줬습니다. 우리은행만 제외하구요. 우리은행은 2012년부터 일찌감치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모뉴엘 채권 850억원을 모두 회수했더랬죠. 최근 모뉴엘 사태와 ‘판박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디지텍시스템스 얘기입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입니다. 그렇다 보니 시중은행마다 ‘모셔가기’ 경쟁이 뜨거웠죠. 그런데 이 회사는 2012년 브로커에게 대가(10억원)를 제공하고 수출입은행(300억원), 국민은행(280억원), 산업은행(250억원), 농협(50억원) 등에서 총 8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때 우리은행도 디지텍시스템스의 모기업인 엔피텍과 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엔피텍이 요청한 신규 대출 50억원을 거절하고 100억원의 기존 대출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이듬해 디지텍시스템스가 요청한 대출 20억원도 ‘퇴짜’를 놨죠. 우리은행은 2013년 디지텍시스템스와 엔피텍의 경영진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기업 사냥꾼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진호진 우리은행 심사역은 “삼성전자와 같은 큰 대기업을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거나 해당 기업체 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엔피텍과 디지텍시스템스의 새 경영진은 이런 연관 관계가 없는 점이 미심쩍어 대출을 회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무렵 다른 은행들은 우리은행이 털어 버린 여신을 주워 담기 바빴지요. 민영화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뒷문 잠그기’를 입버릇처럼 강조합니다. 자산을 늘리는 것보다 대출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금융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객의 알토란 같은 돈을 받아 굴리는 곳이 바로 은행이니까요. 10원 한 장을 빌려줘도 고객을 먼저 생각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길 바랍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뉴스 분석] 아파트 중도금 대출 갈등

    [뉴스 분석] 아파트 중도금 대출 갈등

    건설사, 분양시장 꺾이자 ‘불만’ 은행권 “업계 불완전 판매 탓” 금융당국은 규제없다 ‘펄쩍’ “은행이 기존대로 되돌려 주세요.” 최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주택금융 동향 관련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건설업계의 요구사항이다. 아파트 중도금대출(집단대출) 고금리를 자제하고 주택담보대출 비거치식·원리금 분할상환을 종전처럼 일정 기간 뒤에 한꺼번에 갚을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은행권,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금융 당국이 집단대출을 규제해 주택분양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설업계의 불만이 거세지자 마련된 자리다. 은행권은 분양시장이 한풀 꺾이자 건설업계가 ‘떼법’을 쓰고 있다고 주장한다. 23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은행이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집단대출 한도가 축소되거나 금리가 올라가 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한국주택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집단대출이 거부 또는 보류된 사업장이 전국에 총 30곳, 3만 3970가구라고 집계했다. 대출금액으로는 약 5조 2200억원이다. 실제 금융 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중은행에 집단대출 건전성 관리를 주문했다. 지난해 집단대출 급증세가 가계부채 불안감을 키운다는 판단 때문이다. 집단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 이전 2.5~2.8%에서 현재 3.3~3.5%로 올랐다. 은행들이 분양시장 호황기에 앞다퉈 집단대출에 적용하던 우대금리(0.2~0.3% 포인트 할인)를 자제하고 있어서다.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도 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는 하지 않고 있다며 펄쩍 뛴다. 올해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거치기간 없이 곧바로 원금과 이자를 갚아 나가도록 유도했지만 집단대출은 ‘예외’로 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A은행 고위 임원은 “건설업계의 피해액 집계는 (집단대출 은행 선정) 입찰 제안을 거절한 사례도 포함돼 있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집단대출 증가세가 꺾인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4분기 집단대출 순증액은 5조 7000억원이다. 올해 2월 말까지는 2조 5000억원에 그쳤다. 은행들은 건설업계의 ‘불완전 판매’가 집단대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반박한다. 일부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특정 금리(예, 집단대출 금리 연 2.6% 등)를 계약자에게 안내했다. 이는 불완전 판매에 해당된다. 은행은 분양실적이 저조(계약률 60% 이하)하거나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당초 건설사에 제안한 금리를 올릴 수 있다. B은행의 한 심사역은 “건설사들이 분양계약자들에게 확정금리인 것처럼 낮은 금리를 안내했다가 집단대출이 실행되는 시점에 금리가 올라가면 일부 계약자들이 크게 반발한다”고 전했다. 집단대출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하는 건설사들의 속사정도 여기에 있다. 이런 ‘떼쓰기’에 종종 굴복하는 은행들의 잘못도 있다. 2007년 경기 판교신도시 3400가구 입주 예정자들은 단체로 중도금대출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에 결국 3개 시중은행이 0.4~0.5% 포인트 금리를 깎아주는 일이 있었다. “대출 심사 강화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다”며 주택담보대출 방식을 예전으로 되돌려 놓으라는 건설업계의 최근 주장도 맥을 같이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가계부채 관리와 경기 부양 사이에서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집단대출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이사회 비판 성명냈다고… 원로 교수 해임한 건국대

    [단독] 이사회 비판 성명냈다고… 원로 교수 해임한 건국대

    횡령 재판 증언한 교직원도 해임 학교 측 “비판 주도해 명예 실추” 학생·교수·교직원 ‘복직 운동’  강의평가에서 우수 교수에 선정되는 등 존경받는 원로 교수가 학교법인 이사회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이 학교에서는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사장의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교직원이 해임되는 등 보복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건국대 응용통계학과 안모(61) 교수는 20일 “지난 8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해임됐다는 통보를 들었다”며 “거의 2년이 다 된 성명서를 근거로 ‘교원 품위 손상 및 학교 명예 실추’로 해임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부당 해임 소청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교수의 정년은 4년 정도 남았다. 앞서 건국대는 지난 8일 안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했다.  학교가 문제 삼은 성명서는 2014년 6월 건국대 원로교수모임 65명이 낸 것으로 김경희 이사장의 비리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장영백 전 교수협의회장과 김진석 동문교수협의회장은 김 이사장의 비리에 대해 교육부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가 같은 해 2월 해임됐는데 원로 교수들은 이들의 복직을 요구했다. 또 논문 표절 논란이 있었던 송희영 건국대 총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안 교수의 해임 조치에 대해 학내에서는 보복 인사라는 비판이 많다. 그간 학교 이사회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교직원에 대한 징계를 남발했다는 것이다. 건국대는 지난 11일에도 직원징계위원회를 열고 교직원 이모(47) 차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이사장의 재판 과정에서 이 차장이 증인으로 나와 김 이사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법인 자금 1억 3000여만원을 빼돌려 개인 여행 비용과 가족의 대출금 상환에 쓴 혐의로 기소돼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 대학의 한 교수는 “학교 법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히 하라’는 뜻에서 경고성 징계를 남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직원 및 학생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일 안 교수가 속한 상경대학 교수 전원은 “안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성명을 냈다. 3일 뒤에는 원로교수모임 67명이, 지난 4일에는 건국대 총동문회가 안 교수의 해임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응용통계학과 학생들은 안 교수의 복직을 요구하는 서명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했다. 현재까지 880여명이 참여했다. 한 학생은 “안 교수는 응용통계학과에 30년 이상 재직하면서 베스트 티처상을 받았을 정도로 존경받는 분”이라며 “대학 전체에서 추가 서명을 받은 후 학교 측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안 교수는 허위 주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자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학교 운영을 방해했다”며 “학내 질서를 문란케 하는 등 교원의 본분을 벗어나는 행위가 확인돼 엄중 징계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매매가 5주 연속 하락… 전세는 상승

    매매가 5주 연속 하락… 전세는 상승

    지난주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5주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다. 반면 전셋값은 상승 폭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 등의 악재가 작용해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아파트값이 떨어진 반면 강북 소형 아파트값은 올랐다. 대구, 충남지역 아파트값도 낙폭이 컸다.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고 매매 시장이 침체하면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까닭이다. 서울은 0.04% 상승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경기는 0.07% 올라 전주(0.08%)에 비해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은 전주 0.02% 상승에서 지난주 0.04% 상승으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 대구와 경북은 하락했다.
  • [단독] 이사회 비판 성명 냈다고… 원로 교수 해임한 건국대

    [단독] 이사회 비판 성명 냈다고… 원로 교수 해임한 건국대

    정년 4년 남기고 보복 인사 논란 횡령 재판 증언한 교직원도 해임 학교 측 “비판 주도해 명예 실추” 교수들 반발… 학생들 ‘복직 운동’ 강의평가에서 우수 교수에 선정되는 등 존경받는 원로 교수가 학교법인 이사회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이 학교에서는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사장의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교직원이 해임되는 등 보복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건국대 응용통계학과 안모(61) 교수는 20일 “지난 8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해임됐다는 통보를 들었다”며 “거의 2년이 다 된 성명서를 근거로 ‘교원 품위 손상 및 학교 명예 실추’로 해임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부당 해임 소청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교수의 정년은 4년 정도 남았다. 앞서 건국대는 지난 8일 안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했다. 학교가 문제 삼은 성명서는 2014년 6월 건국대 원로교수모임 65명이 낸 것으로 김경희 이사장의 비리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장영백 전 교수협의회장과 김진석 동문교수협의회장은 김 이사장의 비리에 대해 교육부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가 같은 해 2월 해임됐는데 원로 교수들은 이들의 복직을 요구했다. 또 논문 표절 논란이 있었던 송희영 건국대 총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안 교수의 해임 조치에 대해 학내에서는 보복 인사라는 비판이 많다. 그간 학교 이사회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교직원에 대한 징계를 남발했다는 것이다. 건국대는 지난 11일에도 직원징계위원회를 열고 교직원 이모(47) 차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이사장의 재판 과정에서 이 차장이 증인으로 나와 김 이사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법인 자금 1억 3000여만원을 빼돌려 개인 여행 비용과 가족의 대출금 상환에 쓴 혐의로 기소돼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교직원 및 학생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일 안 교수가 속한 상경대학 교수 전원은 “안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성명을 냈다. 3일 뒤에는 원로교수모임 67명이, 지난 4일에는 건국대 총동문회가 안 교수의 해임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응용통계학과 학생들은 안 교수의 복직을 요구하는 서명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했다. 현재까지 880여명이 참여했다. 한 학생은 “안 교수는 응용통계학과에 30년 이상 재직하면서 베스트 티처상을 받았을 정도로 존경받는 분”이라며 “대학 전체에서 추가 서명을 받은 후 학교 측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안 교수는 허위 주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자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학교 운영을 방해했다”며 “학내 질서를 문란케 하는 등 교원의 본분을 벗어나는 행위가 확인돼 엄중 징계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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