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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열 서울시의원 발의 ‘한부모가족 추가 지원 개정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발의한 한부모가족 지원 개정 조례안 3건 중 2건이 해당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2일 제30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통과 됐다. 이번 통과된 안건 중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복지급여 지급대상 가구의 하수도 사용료를 월 10세제곱미터 이내 사용량에 대해 면제하는 개정안이며, 개정 조례가 서울시로 이송되면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의 감면시행 홍보와 상수도사업본부 통합징수 전산시스템 변경작업을 거쳐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게 된다. 하수도 요금은 공기업 하수도특별회계 특성상 공공의 목적을 위해 무상공급 시 손실분에 대한 보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과의 협의가 진행되었으며 여성가족정책실이 일반회계로 예산을 편성해 감액분에 대한 보전을 하기로 했다. 또 다른 개정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한부모가족 복지급여 지급대상 가구는 주차요금 50%를 감면받게 된다. 이 조례안도 마찬가지로 주차요금 감면을 위해서는 대상에 대한 홍보와 주차요금 징수 시스템의 변경이 필요하여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규정상 본회의 의결을 통과한 조례는 5일 이내에 서울시장에게 이송되고 이송 후 20일 이내에 공포하게 되므로 주차요금 감면은 2022년 2월 말부터 적용 가능하다. 박 의원은 “2021년 1월 ‘한파 속 내복 아이’라는 언론 보도처럼 혼자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가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과 아이의 양육을 모두 부담해야하는 여건에 사회가 보살피지 않으면 아이나 엄마가 위험에 놓일 수 있다며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한부모가족 지원이 정부 주도로 시행되고는 있지만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인하여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부분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의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은 ▲서울시 가족자연체험시설 이용료 30% 감면 ▲서울상상나라 무료입장 ▲서울시 공공자전거 이용료 감면 ▲공공부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대출 ▲서울시 직업훈련시설 우선입학 ▲서울시 영어마을 및 창의마을 이용료 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부모가족이란 사별, 이혼 등으로 모 또는 부가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와 부모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하는 만 18세 미만 손자녀를 (외)조부 또는 (외)조모가 양육하는 조손가족이고 이 중 청소년한부모가족은 모(母) 또는 부(父)의 연령이 만 24세 이하인 가족을 말한다.
  • “재테크의 신이 산 아파트” 김의겸 구입 아파트 관심집중

    “재테크의 신이 산 아파트” 김의겸 구입 아파트 관심집중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강남아파트’를 갭투자로 샀다는 소식이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부동산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회할수 있는 부동산 앱에서는 김 의원이 산 서울 서초구 대림아파트가 412세대의 작은 규모 아파트임에도 검색 순위 상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된 김 의원의 재산신고 상황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전용면적 131㎡(약 47평) 아파트를 전세 7억원을 끼고 13억 8000만원에 샀다. 실제로는 6억 8000만원으로 산 것으로 국회 공보에는 해당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7억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청와대를 나와 봉천동에서 전세를 얻어 살았으며, 2년 전세 기한이 끝나면 들어가서 살 생각으로 우면동에 집을 샀다”면서 “우면동 집 주인은 올해 6월 집을 비워 주기로 해 원래 집 주인이 전세 7억원에 살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집 주인이 보름 전에 이사를 나가 집을 수리한 뒤 7월 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은행 대출없이 딱 제가 가진 돈에 맞춰 산 집”이라고 덧붙였다. 또 ‘생애 최초 자가 입주’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이 산 아파트는 지난 5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1년도 안돼 3억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네티즌들은 “부동산의 귀재가 택한 곳” “무슨 호재를 품었을까요” 라고 댓글을 남기며 김 의원이 새로 산 아파트에 대해 궁금해했다. 김 의원은 강남아파트를 샀다는 보도에 대해 “서초구 우면동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해보라”고 반박했지만, 지하철 신분당선이 도보 20분 거리에 있어 조금 먼 것을 제외하면 자연환경은 강남권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우면산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는 강남권 아파트란 것이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실거주평이다. 한편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지역에 상가를 샀다가 ‘흑석 김의겸 선생’이란 별명을 얻으며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최근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 심사가 10년간 5건에 불과했다며, 매년 공직자 재산등록 시 ‘현행법 위반 부동산 거래’를 의무적으로 심사하게끔 법률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조사를 촉구하며 “‘흑석’ 김의겸부터 낱낱이 조사받겠다”고도 했다.
  • “취급 코인 수와 신용도 낮은 거래가 많네요… 감점입니다”

    “취급 코인 수와 신용도 낮은 거래가 많네요… 감점입니다”

    코인별 등급… 비트코인 가장 높은 AA+이용자들 국적·직업 따져 위험도 평가도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많을수록 부정적시중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심사 과정에서 거래소가 취급하는 코인 수가 많고, 신용도가 낮은 코인 거래가 많을수록 낮은 점수를 매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소 이용자들의 국적과 직업을 따져 위험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지난 4월 마련한 ‘가상자산 사업자(암호화폐 거래소) 위험평가 방법론’ 가이드라인에선 ▲고유 위험 평가 ▲통제 위험 평가 ▲필수요건 점검 등을 거쳐 자금세탁위험 평가검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특히 고유 위험 평가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암호화폐를 취급할수록,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가 많을수록, 신용도가 낮은 코인의 거래가 많을수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인 거래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가중된다고 봤다. 코인 종류별로 신용등급을 매겨 놓은 ‘채점표’를 보면 ‘AA+’ 등급인 비트코인은 모든 코인 가운데 신용점수가 가장 높고 위험 점수는 가장 낮았다. ‘AA’ 등급인 이더리움은 두 번째로 신용점수가 높고 위험 점수가 낮았다. 반면 신용등급이 ‘BBB’인 특정 코인은 비트코인보다 신용 점수가 30점가량 낮았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를 활용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을수록 위험이 가중된다고 평가한다. 거래소가 소액송금, 예치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위험 점수가 ‘고’(高), 마진거래(대출거래)를 취급하면 위험 점수가 ‘중’(中)으로 매겨진다. 법인 소송 발생 여부, 부도·회생·영업정지 등 법인 지속에 대한 부정적 사건 발생 여부, 외부 해킹 등 법인 보안에 대한 부정적 사건 여부 등을 따지도록 했다. 또 임직원, 주요 주주와 관련해 사기·횡령 등 부정적 사건 발생 여부를 살펴 건전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 LH사태 재발 막는다… 상호금융 임직원 ‘셀프대출’ 금지

    금융 당국이 지역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업권 임직원의 ‘셀프 대출’을 제한하고, 농지담보대출 절차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모범 규준 수준이었던 공동대출 한도 등의 규정도 법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관계 부처와 ‘2021년 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이런 내용의 상호금융업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였던 상호금융 임직원의 셀프 대출과 관련, 금융사에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하는 법령을 개정하고 위반 땐 제재한다. 또 법령에 임직원 대출 제한 규제를 마련하고, 비상임 임원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지역농협에선 임직원들이 가족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직접 여신 심사에 참여한 셀프 대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또 공동대출 한도를 전체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두기로 했다. 공동대출이란 동일 채무자와 동일 담보물에 대해 2개 이상의 조합이 내주는 담보대출을 말한다. 공동대출을 통해 대출금을 분산하면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라도 ‘일인여신한도’를 피할 수 있다. 상호금융업권의 공동대출 증가율은 2018년 13.3%에서 지난해 37.1%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15조 6000억원 규모다. 이 밖에 각 업권의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정해 농지법 위반에 따른 처분을 대출 기한이익 상실(중도 회수) 사유로 추가한다. 금융위는 오는 8월 말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관계 부처, 업계와 협의하고 9월 중으로 관계 법령 개정에 나선다.
  • 25만 배후수요 반월 · 시화 · MTV 국가산업단지에 ‘안산 스마트허브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 분양

    25만 배후수요 반월 · 시화 · MTV 국가산업단지에 ‘안산 스마트허브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 분양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경기도 안산 반월 · 시화 · MTV 산업단지에 ‘안산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산단 내 최초로 산업시설과 주거 및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실용가치가 높을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역세권의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총 면적 41,995,000㎡ 규모인 반월·시화·MTV 국가산업단지는 교통과 물류, 기반시설, 기업지원시설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현재 입주기업은 19,582개 업체, 근로자수는 무려 25만명이 넘는다. 생산실적은 약 64조에 달하며, 수출실적은 한화로 약 104조에 육박한다. 국내 최대규모인 만큼 입주기업으로만 보면 판교테크노밸리의 15배 규모다. 또한 기업 이전 시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및 인근 과밀억제권역에서 안산시로 기업이나 공장 등이 이전하게 되면 법인세 등 조세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안산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 은 국책사업인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방식으로 시행된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내 입주 업종의 다양화, 첨단화 및 전문화, 근로자 및 기업 지원기능의 강화, 산업기반시설, 산업단지의 공공시설 등의 유지와 보수 개량 및 확충 등을 통해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정비하고, 기업체의 유치를 촉진하며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1조4천137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호텔 및 주거편의시설, 스마트허브 P&P센터, 휴먼에코타운 등 28개의 사업이 완료됐다. ‘안산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은 지하 2층, 지상 14층의 규모로 산업시설과 지원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산업시설은 지식산업센터 201호실이며, 지원시설은 오피스텔 496호실, 근린생활시설 52호실, 업무시설 6호실으로 구성되어 안산 최초로 주상복합형 지식산업센터를 구현했다. ‘안산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 의 산업시설은 타 지식산업센터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하여 입주기업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높은 층고 (6m)를 확보하여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며, 건물 내 드라이브인 시스템 및 8m 광폭램프를 통해 5톤 화물차 진입이 가능하다. 제조공장형 지식산업센터에는 행거도어 설치,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적용해 호실 내부에 차량이 진입해 직접 화물하역이 가능한 특화설계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특화설계를 통해 정보통신산업, 지식기반산업, 연구 및 개발시설까지 다양한 첨단업종이 입지할 수 있어, 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의 클러스터 형성 효과가 기대된다.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에는 개별 냉난방이 적용된다. ‘안산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 지원시설 중 오피스텔은 기존 지식산업센터에 있는 기숙사와는 완전하게 차별화를 뒀다. 기존 기숙사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설계한 만큼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기숙사와 달리 누구에게나 임대차계약을 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전입이 가능하다. 또 기숙사에서는 불가능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할 뿐더러 개별 취사가 가능하므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극대화 된다. 여기에 전용면적 22㎡의 1인가구에 적합한 소형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풀빌트인 시스템과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갖춰 실사용자의 주거편의를 극대화했다. 더불어 복합시설만의 최고 강점인 직장과 주거가 일치되는 직주일치의 구현으로,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어 직장인들의 최우선 관심사인 워라밸 실현이 가능하다 현재 반월산업단지 내 오피스텔 신규 공급량이 전무하여 산단 내 배후수요가 풍부한 만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룸과 무인택배함, 옥상정원, 공개공지 공원, 전기차충전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도 주목할 만 하다. 고정적인 근로자 수요와 주거 수요를 동시에 확보한 만큼 소비 형태에 맞게 주말과 평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내내 운영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다. 우수한 입지여건도 장점이다. 서해선 원시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개통이 예정되어 있고, 남안산IC, 서안산IC 를 통해 평택~시흥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안산 스마트허브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의 홍보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 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 인터넷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사활’… 올 잔액 2.5조 순증해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도 최근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시장에 뛰어들면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개사가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을 지난해 말보다 2조 5470억원가량 늘리기로 약속한데 이어 금융당국이 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해 신산업 진출 인허가 심사 때 고려하겠다고 밝히자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순증 목표액이 가장 큰 카카오뱅크가 가장 먼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사 중 가장 많은 1조 7602억원을 목표 금액으로 잡은 상태다. 케이뱅크는 6232억원을, 오는 9월 말 정식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1636억원을 각각 목표로 설정했다. 중·저신용자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신용평점 하위 50%, 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820점 이하) 차주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부터 신용점수(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가산금리를 1.5% 포인트 인하해 금리를 최대 1.52% 포인트 내렸다. 또 지난 10일부터 한 달 동안 신용대출 또는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새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중·저신용 고객이 ‘26주 적금’에 가입하면 이자를 두배 지급하는 이벤트도 한다. 다음달 초 1조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인 케이뱅크는 하반기에 주주사인 BC카드, 다날이 보유한 결제 정보와 관계사인 KT가 보유한 통신사 이용행태 정보 등을 결합한 새 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인 ‘신용대출 플러스’를 개선해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자 등 비급여 소득자에게도 최대 5000만원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9월 말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영업 개시와 함께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개인과 자영업자 대상의 신용대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과열경쟁 우려도 나온다. 신용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연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여서 무리하게 대출을 확대했다가 건전성에 타격을 입으면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가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출범 초기여서 금융당국의 눈치보기가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당장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플랜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민생경제·고용 창출 집중… ‘수소도시 울산 남구’ 초석 다질 것”

    “민생경제·고용 창출 집중… ‘수소도시 울산 남구’ 초석 다질 것”

    임기 내 실현 가능한 40개 필수사업 결정민관 TF 구성… 골목상권 반드시 활성화 청년창업 점포 지원 등 540개 사업 벌여올 직간접 일자리 1만 4000개 만들 계획 고래문화특구 콘텐츠로 관광 수요 창출생태·놀이 접목 에코테인먼트 전략 추진 3D프린팅 산업 육성할 특구 신청 준비삼호동 등 권역별 도시재생 뉴딜 활발“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이 깊어진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을 긴급 지원해 자금 숨통을 틔우고 골목상권을 살려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특히 관광산업 등 고용 유발 효과가 큰 3차산업을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겠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어 도시 경쟁력도 높아지니까요.” 21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서동욱(58) 울산 남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구청장은 “올해 4·7 재선거로 3년 만에 다시 남구청으로 돌아온 만큼 민선 7기 남은 1년여의 임기 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안 사업을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으로부터 남구 발전을 위한 구상을 들어 봤다. -4·7 재선거로 3년 만에 복귀했다. 짧은 임기 동안 추진할 역점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임기 동안 실현 가능한 필수 사업 40개를 결정했다. 경제와 일자리, 문화·관광, 복지, 안전 관련 사업들로 구성했다. 그중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는 반드시 이뤄 낼 계획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폐해진 민생경제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청년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복지공동체 실현, 도심 교통안전 체계 확립, 관광도시 브랜드가치 제고 등 남구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남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지. “코로나19 방역과 감염병 위기에서 비롯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감염병 확산 차단과 방역, 격리자 관리, 선별진료소 운영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려고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직접 대응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해서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등 지역경제 살리기 최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골목상권 활성화가 가장 주요하다. 골목상권이 살아나야 그 활기가 지역경제 전체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소상공인들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그들에게 대출이자 부담이라도 덜어 주면 큰 힘이 된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를 진작하고 골목 시장이 잘 돌아갈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식당 좌석 개선, 제과점 홍보물 제작, 골목형 상점가 지정 등이 대표적인 방안이다.” -남구의 상징인 고래관광이 부진한데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은. “고래는 ‘고래 도시 울산 남구’의 소중한 자산이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고래바다여행선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이런 소중한 자산이 코로나19로 크게 활용되지 못해 안타까웠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관광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관광과 문화의 연계, 자연과 생태 환경, 소규모 관광지 선호, 개별 맞춤형 관광콘텐츠 수요 증가 등 삶의 질에 가치를 두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변화에 맞는 콘텐츠 중심의 상품개발이 중요하다. 그래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관광수요를 창출하려고 한다. 고래와 같은 남구의 자연생태 홍보 자산과 즐거운 놀이를 접목한 ‘에코테인먼트’(Ecotainment) 같은 콘셉트를 통해 품격 높은 경험을 맛볼 수 있는 관광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장생포문화창고, 창작·재충전·역사공간 활용 -수족관 돌고래 방류 요구가 끊이지 않는데. “다양한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미 수차례 의견을 밝힌 것처럼 이 문제는 해양수산부 방침에 따를 생각이다. 수족관에서 살던 돌고래가 자연에 잘 적응하지 못해 폐사라도 한다면 또 다른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자연방류의 대안으로 정부가 고래바다쉼터를 물색한다고 하지만, 여기에도 막대한 돈이 들고 어민 보상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자연방류, 바다쉼터 등 돌고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정부와 전문가 의견, 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겠다.” -장생포문화창고 활용 방안은. “장생포문화창고는 우리나라 ‘공업 입국’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문화·예술 공간이다.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하면서 독서와 사색을 통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문화예술인에게 창작활동과 재충전의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 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느끼는 역사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 -남구의 미래를 위한 신산업 육성 등 준비는.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와 일자리에서 나온다. 남구 발전을 위한 ‘미래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농수산물시장 부지, 옥동군부대, 법원부지, 장생포 해양공원 등과 관련한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인구변화 등 분야별 여건 분석 및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울산형뉴딜 등 ‘혁신성장’ 분야와 도시철도·수소유람선 등 신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 및 대응방안,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관리 등 ‘환경·안전’ 분야, 남구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발굴’ 등 포괄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초단체가 이 모든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데 한계와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를 보고 묵묵히 밀고 나갈 계획이다. 또 남구는 첨단 지식기반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자동차·조선·화학 분야에 중요한 3D프린팅 산업을 육성할 특구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울산경제자유구역(수소산업 거점지구) 운영, 수소전기트램 실증, 수소충전소 구축 등으로 ‘미래형 수소도시의 중심’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청년 예비창업,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도 지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 “도시재생은 삼산·야음권, 신정·옥동권, 무거·삼호권 등 권역별로 나눠 주민 맞춤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정1동 뉴딜사업을 비롯해 삼호동, 옥동, 신정3동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인구 유출을 막고 사람들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 -일자리 창출은 어떻게 되는지. “일자리종합센터와 청년 일자리카페 등 일자리 관련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올해 1만 4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분야별로 540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 지역상생 고용지원’은 남구지역 자영업자가 실직한 청년을 고용하면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고 3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5월 말 100개의 사업장을 모집했다. 또 지역 최초로 ‘코로나19 위기극복 청년창업 점포 지원사업’을 오는 8월부터 내년까지 추진한다. 청년 예비 창업가 육성도 지속적으로 한다. 성장 가능성 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 단계 스케일업 기업지원’ 사업 등을 통해 신생·중소기업의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자연히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다. 코로나19발 고용쇼크로 울산 지역 고용률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침체 탓에 모두가 힘든 만큼 촘촘하고 내실 있는 일자리 지원대책을 추진해 고용 안전망의 사각지대를 해결하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그리는) 남구는 경제·사회·문화면에서 활력이 넘치고 안전한 도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품격 있는 도시,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원활한 재건축·재개발 위해 추진위·조합 융자지원부터 확대해야”

    김수규 서울시의원, “원활한 재건축·재개발 위해 추진위·조합 융자지원부터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열린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진행하는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지원사업의 확대와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투명성 확보를 이유로 공공관리제도를 시행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대신 사업비와 운영비 융자를 지원하는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정작 규제만 강화되고 지원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지원사업」은 운영비, 설계비 등 초기자금이 부족한 추진위원회·조합이 시공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착관계 형성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7년부터 시행하는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지원제도를 말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4년간 1개 구역이 신청한 융자금액은 연 평균 15억 3,700만 원에 달했지만, 정작 지원금액은 신청액 대비 23.4%인 3억 5,900만 원에 불과했다”며 “서울시가 공공관리를 이유로 규제만 강화하고 필요자금의 3분의 1도 지원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개발 주체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절차와 내용에 관한 문제도 지적되었다. 김 의원은 “더욱이 대출 과정에서 서울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이중 심사를 거쳐야 하고, 융자액이 절반도 되지 않음에도 융자신청 당시 제출했던 집행계획대로 집행하도록 하는 등 융자액 사용에 있어서도 조합이나 추진위원회의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조합이 신청한 융자금액이 10억 원이라고 할 때 실제 지원액은 2억 3천여만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10억 원을 기준으로 편성한 예산을 어떻게 집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대출 절차 간소화, 집행기준 완화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본회의를 마치고 난 뒤 김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재개발 확대를 주장하며 2025년까지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숫자뿐인 인허가 목표치보다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주거환경정비의 공공성과 신속성 확보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융자지원이 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 개정 발목…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 의무’ 물 건너가나

    법 개정 발목…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 의무’ 물 건너가나

    부동산 투기를 막고자 재건축 조합원 아파트의 분양권 자격을 제한하려던 정책이 법률 개정에 발목이 잡혀 1년 넘게 시행되지 않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재건축 아파트 투기를 막기 위해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간 의무적으로 실거주해야 하는 내용을 담은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이를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됐다. 하지만 아직도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는 올해 ‘2·4 대책’을 발표하면서 새로 도입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중 재건축사업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면제했다. 정부가 2·4 대책을 발표하면서 아직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은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길을 터 준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재건축)은 조합이 필요 없고 관리처분 절차가 없어 기존 재건축 사업과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조합원 2년 거주 의무를 부과하지 않았을 뿐 6·17 대책에서 발표한 규제를 면제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반 재건축사업에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부과할 경우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대가 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조합원이 실거주를 내세워 세입자를 내보내는 부작용도 따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 재건축뿐 아니라 1가구 1주택 비과세에 실거주 요건이 있고 대출을 받아도 6개월 내 실거주해야 하는 등 실거주 요건이 상당히 강화됐다”며 “조합원 2년 거주를 의무화해 애매한 세입자의 거주 불안만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국토위 법안소위에서도 2·4 대책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정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랐지만 조합원 2년 의무거주 규제를 담은 도정법 개정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국토위 법안소위는 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의 토지 소유자에 대한 우선 공급권 기준 시점을 대책 발표 다음날인 ‘2월 5일’에서 ‘법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일’로, 판단 기준은 ‘매매계약 체결’에서 ‘이전등기 완료’로 수정했다. 이달 말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라서 이때까지 주택을 신규로 구입해 이전 등기를 마치면 분양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반발을 줄이려는 취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 법제화 1년 간 제자리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 법제화 1년 간 제자리

    부동산 투기를 막고자 재건축 조합원 아파트 분양권 자격을 제한하려던 정책이 법률 개정에 발목이 잡혀 1년 넘게 시행되지 않고 있다. 또 ‘2·4대책’에서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의 토지 등 소유주에 대한 우선공급권(분양권) 제한 규정은 다소 완화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재건축 아파트 투기를 막기위해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 간 의무적으로 실거주해야 하는 내용을 담은 ‘6·17대책’을 발표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이를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됐다. 하지만 아직도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는 올해 2·4대책을 발표하면서 새로 도입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중 재건축 사업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예외로 했다. 정부가 2·4대책을 발표하면서 아직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은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재건축)은 조합이 필요없고 관리처분 절차가 없어 기존 재건축 사업과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조합원 2년 거주 의무를 부과하지 않았을 뿐, 6·17 대책에서 발표한 규제를 면제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반 재건축의 경우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부과할 경우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대가 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조합원이 실거주를 내세워 세입자를 내보내는 부작용도 따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 재건축뿐 아니라 1가구 1주택 비과세에 실거주 요건이 있고 대출을 받아도 6개월 내 실거주 해야 하는 등 실거주 요건이 상당히 강화됐다”며 “조합원 2년 거주를 의무화해 애매한 세입자의 거주 불안만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국토위 법안소위에서도 2·4 대책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정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랐지만 조합원 2년 의무거주 규제를 담은 도정법 개정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야당은 이 법안이 오히려 재건축 단지의 전월세난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대책은 발표해 놓고 후속 입법은 못하는 이런 상황을 시장은 가장 싫어한다”며 “규제가 현실화할지 아닐지 혼란스러우면 시장에서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되니 어떻게든 빨리 정리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의 토지 등 소유자에 대한 우선공급권 기준 시점을 대책 발표 다음날인 ‘2월 5일’에서 ‘법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일’로, 판단 기준은 ‘매매계약 체결’에서 ‘이전등기 완료’로 수정됐다. 이달 말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라서 이때까지 주택을 신규로 구입해 이전 등기를 마치면 분양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DSR 규제, 7월前 분양 중도금·잔금은 미적용

    이달 말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뤄진 사업장의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에 대해선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은행권40%, 비은행권 60%)가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가계대출 위험관리 행정지도를 공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 내용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세부적인 기준을 행정지도 형태로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DSR은 대출심사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부터 신용대출, 카드론을 모두 포함한 전 금융권 대출 상태를 반영한다. 지난 4월 말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한 금융 당국은 당장 다음달부터 차주별 DSR 40%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전체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시가 6억원 초가 주택을 매입할 때 주담대를 받거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받으면 적용된다. 금융 당국은 이번 행정지도 공고문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한 사업장에 대한 중도금·잔금·이주비 대출을 종전 규정대로 적용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가 없으면 착공 신고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조합원이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종전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공고된 사업장의 분양권 등은 다음달 1일부터 전매되는 경우 강화된 DSR 규제를 적용받는다. 또 이달 말까지 주택 등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낸 사실을 증명한 대출자, 금융회사가 전산 등록해 신청 접수를 완료한 경우,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만기 연장 통보를 받은 사람 등도 종전 규정이 적용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이번엔 ‘카카오 보험’… 상장 앞두고 종합금융플랫폼 속도

    이번엔 ‘카카오 보험’… 상장 앞두고 종합금융플랫폼 속도

    통과 가능성 높아… 연내 본허가 목표종합 금융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절실 가입자 3600만 핀테크 공룡 탄생 임박금융권 “젊은 소비자에 영향력” 긴장9일 금융위원회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허가를 심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과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카카오페이가 종합금융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보험업계뿐 아니라 금융지주사에서도 카카오페이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허가 심의 안건이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됐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위에 예비 허가를 신청한 지 약 반년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금융 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혁신성, 소비자 보호 등과 관련한 부분을 보완한 예비 심사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예비 허가 검토 기간이 이례적으로 길어진 것 자체가 금융 당국이 그만큼 고심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다. 플랫폼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이 처음인 만큼 살펴야 할 지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려 심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나 준비 작업의 완성도가 올라간 데다 기업 특성상 젊은 고객을 유입해 업권에 활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까닭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예비 허가가 통과될 경우 연내 본허가를 목표로 향후 일정을 소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로서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초창기 결제와 송금 같은 일반지불 결제 관련 서비스에서 출발해 투자와 대출 등 생활금융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외연을 추가 확장할 기로에 서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발목이 잡혔던 마이데이터 사업 역시 예비 심사를 통과해 본허가를 신청했고, 올 4분기부터 신용카드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서비스 제공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손해보험까지 추가하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사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수 있다. 특히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이번 예비 허가가 더욱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고, 통과되면 6개월 이내 상장이 가능하다. 금융권에서는 ‘핀테크 공룡’의 출몰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높은 사용자 수와 낮은 진입장벽이라는 카카오페이의 강점을 무시할 수 없는 까닭이다.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약 3600만명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만 15세 이상 인구는 4502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생활을 하는 인구의 약 80%가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셈이다.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당장은 영향력이 크지 않더라도 미래의 잠재 고객으로 키워야 할 젊은층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친밀도가 높다는 게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이들의 마음을 잡는 게 숙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또 돈 빌려 달래서” 채무자 살해한 70대에 檢 징역 30년 구형

    “또 돈 빌려 달래서” 채무자 살해한 70대에 檢 징역 30년 구형

    대낮에 주점에서 50대 여성 업주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업주의 여동생까지 살해하려 한 70대 노인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 심리로 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한 A(77·남)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3월 8일 낮 12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점에서 업주 B(59·여)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뒤 8분 후 담배 심부름을 다녀오던 B씨의 동생 C(57·여)씨도 주점 내 주방에서 머리와 팔 등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2시간 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인근 도로에 쓰러진 상태로 소방당국에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틀 뒤 퇴원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시신을 부검한 뒤 “두개골 골절로 인해 사망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억울해서 그랬다”고 답했다.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돌아가신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었다“며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은 대출까지 받아서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또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듣자 감정이 좋지 않았다”면서 “피고인 스스로 잘못을 알고 깊이 반성하고 있고, 고령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유족은 최근 법원의 양형 조사관에게 “피해가 너무 크다”면서 “법에 따른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올해 4월 23일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기소된 이후 최근까지 모두 7차례 반성문을 써서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허석 순천시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A등급(우수기관) 선정

    허석 순천시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A등급(우수기관) 선정

    허석 순천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민선7기 공약사업을 얼마나 내실 있게 추진해왔고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를 했는가를 평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약이행 평가 항목으로는 공약 이행완료, 2020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대 분야별 지표다. 전국 지자체를 6개 등급(SA, A, B, C, D, F)으로 분류했다. 최고등급인 SA는 총점 70점 이상, A등급은 6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허석 시장의 공약은 5대 분야 73개다. ▲도청 제2청사 신대지구 유치 ▲광장토론 및 정겨운 담소 정례화 ▲경전선 시내구간 노선개량 추진 ▲여순사건 70주년 특별법 제정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구축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순천관광지 순천시민 1년 회원권 도입 등이 있다. 73개 공약 모두 시민체감도가 높은 사안들이다. 이중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온누리 자전거 무인터미널 확충 ▲인생이모작 지원센터 운영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42개 사업을 조기에 완료했다. 또 ▲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 설치 ▲풍덕1배수펌프장 유수지 활용 ▲동천변 수변공원화 조성 ▲신혼부부·저소득층 반값 임대아파트 공급 ▲농업분야 예산 증액 등 31개 중장기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그동안 허 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형 중·장기 사업인 경전선 시내구간 노선개량 추진, 창업보육센터 구축 및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등이 정체돼 지난 취임 2년간은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 공약사업들의 얽혀있던 실타리를 풀어가면서 ‘2020년 목표달성’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불편사항을 듣는 ‘광장토론’과 ‘정겨운 담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주민소통’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공유하고 있다. 공약소통방, 정책소통 1번가를 통한 의견 수렴의 창을 운영하는 등 ‘웹소통’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매니페스토 공약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은 1년 동안 더 나은 미래 순천을 만들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31개 공약을 100% 달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3월 8일부터 120여일 간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와 서류를 심사한 후 결정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터넷전문銀, 저신용자 대출 30% 이상 끌어올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층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 말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금융 당국에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2조원 수준에 그쳤던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액이 연말엔 4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금융위가 발표한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 계획’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계획을 연 단위로 수립해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해당 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 중 신용등급 4등급 이하(신용평점 하위 50%)인 중·저신용자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을 말한다. 금융위는 이러한 중·저신용자 차주가 2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중이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0.2% 불과했던 중·저신용자 비중을 2023년 30%로 확대하고, 케이뱅크는 증자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2023년까지 32%로 늘릴 계획이다. 금융 당국으로부터 본인가 심사를 받는 토스뱅크는 영업 첫해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40%를 웃도는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간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고신용층 위주의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인터넷은행은 지난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했지만, 이 가운데 91.5%가 보증부 정책상품인 ‘사잇돌 대출’이었다. 그나마 사잇돌 대출 공급액 중 66.4%는 고신용층(신용등급 1~3등급)에 집중됐다. 전체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층 비중을 봐도 시중은행(24.2%)보다 인터넷은행(12.1%) 실적이 절반에 불과하다. 김연준 금융위 은행과장은 “카카오·케이뱅크의 지난 4년간 영업 결과 금융 편의성 제고 등에는 기여했지만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 공급은 미흡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더불어민주당이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 세금 규제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금융 규제를 대부분 완화할 방침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을 부동산 정책 실패로 판단한 여당이 규제에서 완화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로 한 셈이지만, 당내 반발도 커 최종 입법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종부세는 공시가격 상위 2%에 한해 과세하는 것으로 정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도 실거래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종부세와 양도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6월에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공시가 9억원 기준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52만 6000가구인데, 상위 2%로 바꾸면 36만 7000가구로 줄어든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은 공시가 기준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했다.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를 0.05% 포인트 깎아 주는 것이다. 서민·실수요자의 LTV 우대도 확대했다.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기준을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주택 가격(KB 시세) 기준으로 보면 투기지역·과열지구는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올렸다. 우대 수준은 LTV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확대해 서울은 LTV 60%까지, 조정대상지역 5억원 이하의 경우는 70%까지 완화된다. 민주당은 이번 개선안을 30일 고위 당정협의에서 조율한 뒤 다음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노선을 180도 전환한 것은 ‘이대로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규제완화론자’인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지난 4년간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지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역효과가 발생했고, 이렇게 촉발된 민심 이반이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민 주거 복지를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규제 완화로 귀결됐다. ‘부자 감세´라는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특위안이 법제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게 이번 개선안의 핵심”이라며 “중산층을 잡기 위해서는 세제와 금융규제를 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정부 투기지역 지정 정책 서울 집값 상승세 못 꺾어”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정책이 서울 집값 상승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송경호·권성오 부연구위원은 24일 재정포럼 정책연구에 실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2017년 8·2 대책, 2018년 9·13 대책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서울의 경우 8·2 대책을 통해 특정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정책이 해당 지역의 기존 주택가격 상승 추세를 완화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기과열지구로 중복 지정된 투기지역의 경우 더 강한 규제가 적용됐는데도 주택가격 상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추세는 그대로였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오히려 규제 강화 이후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가속화돼 지역 간 주택가격 격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주택시장 영향 요인과 앞으로 정책 방향’ 연구보고서에서 세제 강화와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주택 수익률이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증가는 여전히 집값 상승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천규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장기 균형과의 괴리가 커지지 않도록 대출 상환에 대한 능력심사 강화, 금리 상승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7·10 대책’ 이후 주택 수익률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다주택자(2주택자, 4년 보유)의 수익률은 3~4% 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동성 증가, 여전히 집값 불안 요인”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

    “유동성 증가, 여전히 집값 불안 요인”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

    세제강화,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주택 수익률은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증가는 여전히 집값 불안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4일 발표한 ‘주택시장 영향 요인과 앞으로 정책 방향’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 19 등으로 말미암은 경제 침체와 가구소득 정체는 주택가격 하락 요인이 있음에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집값 상승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금리에 기반을 둔 풍부한 유동성이 다른 자산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주택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 선호, 수도권 인구 집중 등의 수요체계 변화와 주택공급의 시차·비탄력성도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천규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장기균형과의 괴리가 더욱 커지지 않도록 대출 상환 능력심사 강화, 금리상승의 가능성 및 위험성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또 지난해 나온 ‘7·10대책’ 이후 주택 수익률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다주택자(2주택자, 4년 보유)의 수익률은 3~4% 포인트 하락했고 분석했다. 단기매매(2년 이내 매각)의 수익률도 1주택자는 6~7% 포인트, 다주택자(2주택자)는 10%포인트 안팎으로 떨어졌다. 장기적으로도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에 대한 수익률 감소로 투자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또 외국인에 대해서는 세무당국이 부부 여부를 증명하지 못하면 양도세 중과가 어렵고, 주택 구매에 따른 자금출처 소명 규정 적용이 어렵다며 외국인에 대한 촘촘한 주택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산 장상지구 땅 투기‘ 전해철 前보좌관 구속

    경기 안산 장상지구에서 땅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한 모씨가 18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로 한모 씨를 이날 구속했다. 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산지원 조형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 씨는 전 장관(당시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던 2019년 4월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해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농지 1개 필지 1500여㎡를 3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 달 전이던 당시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한 씨가 산 땅은 현재 12억원 정도로 4배가량 올랐다. 한 씨는 의혹 제기 후 면직 처리됐고,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한 씨를 고발했다. 법원은 이날 한 씨의 토지에 대한 경찰의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도 받아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0년 이상 1000만원 못 갚은 11만 8000명 빚 탕감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소액 채무를 10년 이상 갚지 못한 채무자 11만 8000명이 빚 6000억원을 탕감받는다. 금융위원회는 장기 소액 연체자 11만 8000명(6000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소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 소각 채무자 수는 총 29만 1000명(1조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장기 소액 연체자란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생계형 소액 채무’의 상환을 10년 넘게 끝내지 못한 채무자를 말한다. 금융당국은 2017년 11월 장기 소액 연체자의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해 상환능력 심사를 통한 채무정리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행복기금 등 채무조정기구가 가진 장기 소액 연체 채권에 대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심사해 상환 능력이 없으면 추심을 중단하고 3년 후 채권을 소각하기로 했다. 국민행복기금에 남아 있는 연체자 16만 2000명(7000억원)의 채권 중 11만 8000명(6000억원)의 채권이 이번에 소각된다. 나머지 4만 4000명(1000억원)은 추심 중단 후 재산이 확인되는 등 상환능력 심사가 추가로 필요한 연체자들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소각 대상에서 빠진 채권(4만 4000명)도 최종 심사를 거쳐 상환 능력이 없으면 연말에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 소각이 연체자의 원활한 카드 발급이나 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는 아니다. 연체 채권이 7년을 넘으면 신용정보사(CB)의 목록 상에서 연체 정보가 사라지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장기(10년) 소액 연체자의 금융 활동은 가능하다. 다만 장기 소액 연체자는 저신용·저소득자이기 때문에 카드 발급과 대출 등을 받는데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는게 사실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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