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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의심 1만 4000건 적발···경찰에 정보 제공 신속 수사

    국토교통부는 24일 전세사기 합동 특별단속으로 적발한 1만 3961건의 전세사기 의심 사례를 경찰청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전세사기를 단순 경제·민사 문제가 아닌 사회·형사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사법 공조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대위변제하고서도 장기간 채무를 상환하지 않는 집중관리 채무자 200명(3353건)을 경찰에 넘겼다. 해당 주택의 HUG 대위변제액은 6925억원이나 된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임대인 26명(2111건·대위변제 4507억원)에 대해서는 경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 보증가입 의무 등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임대사업자 9명(등록임대주택 378가구)의 자료도 경찰에 넘겼다. ‘깡통주택’(보증금이 시세보다 비싼 주택)을 임대해 전세사기로 의심되거나 경찰이 이미 수사 중인 사건 1만 230건도 정밀 수사 대상에 올랐다. 깡통전세 관련 사건에 연루된 임대인은 825명이며 이들 사건의 보증금 규모는 1조 581억원에 이른다. 전세사기 의심사례를 보면 임대인 A씨는 신축 빌라를 지어 공인중개사와 짜고 500여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가량의 깡통전세 임대차 계약을 맺고 나서 즉시 무자력(채무초과) 임대인에게 집을 팔고 잠적해 수사 대상이 됐다. A씨가 지은 신축 빌라는 가격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수준이었지만, 공모한 공인중개사가 세입자들에게 HUG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심시켜 계약을 성사시켰다. 공인중개사는 전세보증금의 10%를 수수료로 챙기고, A씨는 전세보증금을 챙기고 나서 즉시 주택을 팔았다. 명의이전으로 보증 돌려막기를 한 사례도 적발됐다. B씨는 악성 채무자로서 HUG 보증가입이 금지돼 임차인 모집이 어려워지자 지인에게 주택을 팔아 지인의 이름으로 임대계약을 맺고서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았다가 수사를 받게 됐다. 아파트 1동을 통째로 소유한 C씨는 담보대출이 연체돼 은행으로부터 경매가 진행된다는 통지를 받고서도 공인중개사와 공모해 이런 사실을 숨기고 임차인 약 30여명과 임대차 계약을 맺어 보증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주택 200가구를 임대하면서 임대보증금 보증에 가입하지 않은 임대사업자 D법인에게는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했다.
  • 팬데믹에 급전 필요한 노인들, 보험금 담보로 2조 5000억 더 빌렸다

    팬데믹에 급전 필요한 노인들, 보험금 담보로 2조 5000억 더 빌렸다

    고령층의 보험사 약관대출 잔액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조 5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심사 과정 없이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가 쉬운 탓에 급전이 필요한 고령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대출은 소득 기준 대출규제(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향후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경우 보험 해지 등의 문제 상황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업권별 대출액 현황’을 제출받아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보험사의 보험약관대출 중 60세 이상 대출자의 잔액은 13조 61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에 11조 184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조 4320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65조 478억원에서 65조 6519억원으로 604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령층이 보험약관대출에 몰린 까닭은 신용조회 등 별도의 심사 절차가 없는 데다 만기도 보험 계약 기간이라 비교적 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주택 등을 담보로 잡거나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보험약관대출의 경우 자신이 납부한 보험의 해지 환급금 중 50~95%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저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험약관대출이 금융당국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차주별 DSR 3단계 규제에 따라 대출액 1억원 초과 대출자 중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보험사 등 2금융권 50%)를 넘는 이들은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보험약관대출은 DSR 적용 대상이 아니다. 고령층의 상환 능력이 전체 연령 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약관대출은 보험 해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 6월 일부 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기존 해지 환급금의 60%에서 50%로 낮추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진 의원은 “소득이 적은 고령층 맞춤형 정책서민금융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추경호 “IPEF 4개 필라 전체에 주도적 참여… 9월부터 본격 협상”

    추경호 “IPEF 4개 필라 전체에 주도적 참여… 9월부터 본격 협상”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미국이 주도하는 신경제 플랫폼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조만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으로 국익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위원회를 열고 “우리 경제의 핵심 파트너 국가들과 다양한 다자·양자 채널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IPEF는 무역, 공급망, 탈탄소 등 핵심분야에서 새로운 경제질서와 규범을 논의하는 장”이라면서 “규범 정립 단계에서부터 우리 입장을 반영함과 동시에 다층적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급망 블록화 등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점을 유념해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필라 전체에 걸쳐 IPEF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며 “가능하면 8월 중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IPEF 장관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협상 과정에서도 이해관계자와 지속 소통하며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우리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 양국의 협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오는 8월 24일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에 기반을 두고 대중 경제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양국 간 경제분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공통 관심사인 문화, 기후변화, 보건 분야부터, 거시경제정책, 공급망 협력, 통상 현안과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 애로 해소 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협력 채널도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 민간 등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 부총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이어 열린 EDCF 운용위원회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아프리카에서 제2의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과 같은 새로운 경협 파트너를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EDCF의 민간 부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규모 대형화, 운용 방식 다각화로 우리 기업의 개도국 사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개도국 정부 및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력 채널을 통해 대형 인프라 사업을 집중 발굴하겠다”며 “발굴된 사업은 EDCF와 수출금융 결합 등 복합금융을 적극 활용해 대형 사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 지원 강화를 위해 정부 차관 위주의 EDCF 운용 방식을 개선해 개도국 민간에 대출, 출자 및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개도국의 정책시스템 개선을 위해 예산 형태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차관의 운용 전략을 수립해 개도국 정책 역량 강화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이상 시 비축물량 추가방출”

    정부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이상 시 비축물량 추가방출”

    정부는 19일 “관계기관 합동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20대 성수품 수급·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이상 징후 포착 시 비축 물량을 추가 방출하는 등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앞서 추석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리고 할인쿠폰을 650억원 어치 지급해 가격을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 차관은 “어제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과 유통업계 자체 할인을 통한 가격인하 효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아홉 차례에 걸쳐 발표한 물가·민생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저소득 근로자·구직자 지원방안을 지속 발굴하는 등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힘을 쏟겠다”며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주민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긴급생활지원금 급여자격을 새롭게 취득한 약 5만 가구에 대해 오늘까지 지급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또한 8월말 지급을 목표로 신규신청자 20만명에 대한 심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8조원 규모의 근로·자녀장려금도 법정기한인 9월말에 앞서 8월 26일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서민층 주택대출금리(디딤돌) 동결, 국세환급금 조기 지급 등 다른 과제들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회의에서 해외 건설 수주 동향과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코로나19,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해외 수주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중동 산유국의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등 기회 요인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 차관은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한 팀이 돼 유망 지역의 프로젝트 발주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해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친환경 분야 지원을 늘리는 한편, 인력양성·금융지원 등을 통한 수주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오늘 회의를 비롯해 관계부처가 함께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 ‘원금 감면 논란’ 새출발기금, 새출발할까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 ‘원금 감면 논란’ 새출발기금, 새출발할까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인 새출발기금 대상 중 부실 차주라고 하더라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면 원금 감면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컸던 만큼 재산·소득 심사를 철저히 하고 고의적 연체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차주에 따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금융업계를 대상으로 ‘새출발기금 프로그램 관련 금융권 설명회’를 열었다. 확정된 새출발기금 세부안을 발표하기 전 은행 등 금융권 실무진에게 새출발기금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업계는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의 원금 가운데 최대 90%를 감면해 주는 부분을 놓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 왔다. 이에 금융 당국은 원금 감면에 대해 조건을 좀더 까다롭게 규정하기로 했다. 90일 초과 연체자(부실 차주)에 한해 총부채의 0∼80%를 감면해 주되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중증장애인,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차주는 최대 90%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가 자산보다 많을 때만 순부채의 60∼80%를 감면해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은닉 재산 발견 시 지원을 무효화한다. 담보대출의 경우 원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고의적 연체를 통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2년간 채무조정 이용 사실을 공공정보로 등록하고 1∼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금융위는 현재 37조∼56조원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출 잠재부실 중 새출발기금이 50∼8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새출발기금은 정부의 예산 30조원이 투입돼 감면분 부담 주체가 채권 금융회사가 아닌 정부인 만큼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고 대출금리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금리를 연 3~5%대로 낮출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금융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제2금융권에서의 대출금리 연 3~5%는 조달금리보다 낮아 여전히 부담스럽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 “새출발기금 세부안 발표 후에는 업계 의견 반영이 안 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가 터져 나왔다.
  •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금융위, 새출발기금 도덕적해이 기준 강화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금융위, 새출발기금 도덕적해이 기준 강화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인 새출발기금 대상 중 부실 차주라고 하더라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면 원금 감면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컸던 만큼 재산·소득 심사를 철저히 하고 고의적 연체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차주에 따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금융업계를 대상으로 ‘새출발기금 프로그램 관련 금융권 설명회’를 열었다. 확정된 새출발기금 세부안을 발표하기 전 은행 등 금융권 실무진에게 새출발기금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업계는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의 원금 가운데 최대 90%를 감면해 주는 부분을 놓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 왔다. 이에 금융 당국은 원금 감면에 대해 조건을 좀더 까다롭게 규정하기로 했다. 90일 초과 연체자(부실 차주)에 한해 총부채의 0∼80%를 감면해 주되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중증장애인,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차주는 최대 90%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가 자산보다 많을 때만 순부채의 60∼80%를 감면해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은닉 재산 발견 시 지원을 무효화한다. 담보대출의 경우 원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고의적 연체를 통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2년간 채무조정 이용 사실을 공공정보로 등록하고 1∼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금융위는 현재 37조∼56조원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출 잠재부실 중 새출발기금이 50∼8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새출발기금은 정부의 예산 30조원이 투입돼 감면분 부담 주체가 채권 금융회사가 아닌 정부인 만큼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고 대출금리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금리를 연 3~5%대로 낮출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금융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제2금융권에서의 대출금리 연 3~5%는 조달금리보다 낮아 여전히 부담스럽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 “새출발기금 세부안 발표 후에는 업계 의견 반영이 안 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가 터져 나왔다.
  • 만만한 게 공무원?... 中 공무원에게 “집, 4채 사라” 강매

    만만한 게 공무원?... 中 공무원에게 “집, 4채 사라” 강매

    중국 부동산 시장에 선명한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중국의 한 지방 정부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부동산 강매를 지시한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6일 후난성 창더시 스먼현위원회가 이 지역 부동산교역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미분양 주택을 구매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한 두 채가 아니라 세 채, 네 채씩 집을 사라”고 지시해 사실상 정부가 직접 나서 부동산 강매에 나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스먼현 인민정부와 부동산개발협회 등이 주관해 개최한 것으로 이 지역 부서기와 현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해 공무원과 그의 친인척들이 우선적으로 미분양 주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정부 입장이 하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개막식 전면에 배치된 PPT 화면에는 ‘기간 내에 미분양 주택 구입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공무원은 향후 타 부처로 전직될 수 있으며, 향후 승진 심사 시 미분양 주택을 얼마나 구매했는지 여부가 심사 기준에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날 스먼현 인민위원회는 공식 웨이보 채널에 ‘부동산 산업의 번영을 위한 방침’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을 공개하며 ‘공무원들은 당국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라. 미분양 주택 구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에게 부동산 구매를 촉진해 당의 지시에 적극 응답하라’는 내용을 게재해 논란을 부추겼다.  사건 직후 현장에 있었던 익명의 공무원들이 논란이 된 정부 방침을 소셜미디어 공유하며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부동산 호황에 흥분한 정부가 공사의 25%만 완료한 미분양 주택에 분양 허가를 내주고 그 수익을 고스란히 지방 세수로 받아 챙긴 뒤 문제가 되자 책임을 공무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박봉의 공무원들이 무슨 재주로 주택은 4채씩 살 수 있느냐”, “뒷돈을 챙기지 않은 평범한 공무원들은 주택 1채를 구매하는 것도 불가능한데 현실을 모른다”고 힐난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중국의 부동산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6%에 달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회사의 자금난과 아파트 대량 미완공 사태, 주택담보대출 상환 보이콧 문제가 결국 지역 정부의 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동산 컨설팅업체 커얼루이연구센터(克而瑞研究中心·CRIC)는 소속 공무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강매해 논란이 된 후난 창더시를 포함, 중국 전역에는 약 3천만 채의 미분양 아파트와 빈집 1만 채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더욱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중국을 덮친 심각한 고용불안이 집값 하락세를 가속화 시키면서 지난 7월 기준, 중국 34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고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 등을 포함한 6개 도시 주택 가격은 2018년 이전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또, 커얼루이연구센터(CRIC)는 지난 7월 기준,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이상 급감, 올 1~7월 기준 누적 매출은 지난해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채무 불이행에 빠진 초대형 부동산 그룹인 헝따그룹을 포함해 무려 30여 곳의 개발회사들이 파산 신청을 한 상태다. 
  •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수도권·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수도권·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

    카카오뱅크가 17일부터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 창원에 한정했던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혼합·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늘린다. 카카오뱅크가 주담대 상품을 처음 내놓은 건 지난 2월이다.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에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모바일에서 가능한 형태로 선보였다. 출시 초기엔 9억원 미만 수도권 소재 아파트만 대상으로 했으나 4월부터는 가격 제한을 해제했다. 6월부턴 5대 광역시와 세종, 창원시까지 지역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4000억을 돌파했다. 향후 대상 주택의 범위 또한 아파트에 한정하지 않고 빌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최장 대출 기간이 5년이었던 변동금리 주담대와 35년이었던 혼합금리 주담대를 최장 4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나이 제한이 있다. 최장 만기 45년을 선택할 수 있는 건 만 39세 이하의 청년층이다. 만 40세 이상의 경우 최장 40년 만기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금리 또한 최대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의 가산금리를 거치식은 0.2% 포인트, 비거치식은 0.5% 포인트 내린다.
  • [시론] 국내 은행의 임금은 정상적인 수준인가/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시론] 국내 은행의 임금은 정상적인 수준인가/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시중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6년 만에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6.1%의 임금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훌쩍 뛴 순이익의 떡고물을 자신들에게도 나눠 달라는 것이다. 일반 은행원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4대 시중은행이 과거 3년간 임원 1047명에게 성과급으로 1083억원을 지급하는 등 이익이 증가한 결실을 임원들만 나눠 가졌으니 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세전 연간 평균 급여는 1억 550만원이다. 일본 거대은행 중 급여가 가장 높다고 하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평균 연봉은 842만엔(약 8150만원), 미국 웰스파고은행의 평균 연봉(보너스 포함)은 8만 7000달러(약 1억 1380만원), 씨티은행은 10만 1000달러다. 장기 침체 상황인 일본은 제쳐 두더라도 미국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차이를 고려하면 한국 은행원의 연봉이 훨씬 많은 셈이다. 범위를 은행장 및 금융지주회사 회장으로까지 넓히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은행은 “대기업 중에는 종업원에게 우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부여한 기업도 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은행의 역할을 보면 우리나라 은행의 급여가 왜 불합리할 정도로 과다한지 알 수 있다. 금융론 교과서에서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은행의 역할은 화폐지급ㆍ금융중개ㆍ신용창조 기능 등 세 가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금융중개다. 금융중개 기능은 흑자 주체(가계)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적자 주체(기업)에게 빌려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에는 정보 생산활동, 즉 사전 심사와 사후 감시가 수반된다. 은행은 다수의 대출 계약을 보유하고 있어 리스크를 평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전 심사를 거쳐 부실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가려 내고 대출이 시행된 후에는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부실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손실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은행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 과감한 투자활동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돼야 마땅하다. 우리나라 은행들이 정보 생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한 적이 있었던가. 외환위기 이전 특혜 금융의 그늘에서 안주하고 있던 은행들을 돌이켜 보자. 사전 심사와 사후 감시에 충실했다면 수많은 은행이 파산하는 일은 면했을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규제·감독이 강화되자 은행은 그간 거들떠보지도 않던 가계대출, 그것도 담보·보증 대출과 고신용자 위주의 신용대출 시장에 적극 진출했다. 무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우량대출 고객 대상 영업을 하니 수익은 증가하고 연체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관계형 금융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담보대출과 보증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담보와 보증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은행은 애초부터 정보를 생산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리스크를 부담하지도 않는다. 소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이 아닌 ‘로 리스크 하이 리턴’(저위험 고수익)을 실현하는 꿈의 기업인 것이다. 금융 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은행은 여타 금융업과 달리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 사회적 후생에 손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은행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강화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금융기관 임원의 급여 제한 조치를 잇따라 시행한 것처럼 말이다. 특히 은행의 정보 생산 기능 부활이 시급하다. 현재 은행의 보증 대출을 과감히 폐지하고 대신 상호금융 등 지역 금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 활성화와 금융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 번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우리나라 은행업의 정보 생산 기능을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 “긴급생활 안정자금 대출부터 카드 대금 유예까지”..금융권, ‘수해 피해’ 지원

    “긴급생활 안정자금 대출부터 카드 대금 유예까지”..금융권, ‘수해 피해’ 지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에 대해 금융권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은행에서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대출받거나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카드 결제 대금 청구는 최대 6개월간 유예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 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호우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한도 2000억원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 등을 지원한다. 신한·BC·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카드사들은 수해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자·수수료 감면 등은 각사마다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각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각 카드사 고객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신한카드는 유예기간 종료 후에도 6개월간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단기·장기카드대출 수수료를 30% 깎아주며, 피해일 이후 결제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수해피해 가입자들이 보험금 청구 시 심사·지급을 우선적으로 하고,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등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부 캠페인부터 쌀 나눔 등의 지원도 잇달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호우 피해 주민을 위해 고객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앱 가입 회원이 ‘응원할게요’ 버튼을 누르면 케이뱅크가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며, 회원 1인당 한 번씩 참여할 수 있다. 모인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된다. 카카오뱅크는 1억 4276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h수협은행은 개인·소상공인·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 등 3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NH농협생명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과 이재민을 위해 쌀 1만 5000㎏을 전달했다.
  • 매일유업·CJ제일제당, 대리점 상생협력 우수 기업 선정

    매일유업·CJ제일제당, 대리점 상생협력 우수 기업 선정

    매일유업과 CJ제일제당이 대리점과 공정한 계약을 맺고 상생협력에 모범을 보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대리점분야협약평가위원회가 심의·확정한 ‘2021년도 대리점협약 평가결과’에서 매일유업을 최우수 업체로, CJ제일제당을 우수 업체로 선정했다.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10개사에 대해 서면심사·현장실사를 벌이고 대리점 계약의 공정성(68점), 법 위반 예방 및 법 준수 노력(20점), 상생협력 지원(12점), 대리점 만족도 조사(10점)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매일유업은 95점 이상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매일유업은 대리점의 수령금액·지급금액과 계약 해지에 관한 세부적인 기준·절차를 내부 규정으로 제정해 준수해 계약의 공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리점 상생기금센터를 통해 대리점 운영에 필요한 영업지원 외에 출산·명절 선물, 건강검진 할인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하는 등 상생협력 지원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90점 이상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에 냉장고 구매 비용 절반, 직원 자녀 학자금, 요소수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랜드월드, 오리온, 남양유업은 85점 이상으로 양호 등급을 받았다. 공정위는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매일유업에 대해 직권조사를 2년간, 우수 등급을 받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직권조사를 1년간 면제할 방침이다. 또 매일유업에는 법인·개인 대상 위원장 표창을 수여하고, CJ제일제당과 이랜드월드·오리온·남양유업에는 법인 대상 위원장 표창을 주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번 평가 결과 대리점거래 기준을 마련해 준수하고 표준대리점계약서를 도입해 사용하는 업체가 4개로 전년(2개)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영업사원 인건비 등 자금(20억원)을 직접 지원하거나 저리 대출(38억원)을 해 주는 업체가 4개였고, 판촉·물류용품 등을 지원해 대리점 매출 확대를 도운 업체는 7개로 조사됐다.
  • 금융회사 망분리 규제 완화… 내년 개인정보 재사용 가능

    금융회사 망분리 규제 완화… 내년 개인정보 재사용 가능

    내년부터 금융분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개발에 장애물로 지목됐던 금융회사 망 분리·클라우드 규제가 완화된다.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데이터 라이브러리가 구축되고, 금융회사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명 처리된 개인정보를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열린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간담회에서 “금융 분야의 AI 활성과 신뢰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 AI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립, 신뢰받는 AI 활용 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금융회사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보안을 위해 업무망(내부망)과 인터넷망(외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운영하도록 했던 망 분리·클라우드 규제가 완화된다. 금융위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까지 망 분리 예외를 허용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금융회사들은 그동안 망 분리 규제로 외부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클라우드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호소해 왔다. 금융회사가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도 구축한다. 금융회사들은 가명 정보 데이터를 구축해도 재사용 금지 규정으로 사용 후 곧장 파기해야 한다. 금융위는 내년 2분기까지 라이브러리를 구축한 후 규제 샌드박스 형태로 데이터 재사용도 허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대출 심사에 활용한 데이터를 다른 목적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재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금융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금융 AI 테스트베드’도 내년 하반기 구축할 예정이다.
  • 신용평가사 만드는 통신사, 요금 잘 내면 대출 길 연다

    신용평가사 만드는 통신사, 요금 잘 내면 대출 길 연다

    앞으로 학생, 사회초년생, 주부 등 금융거래 정보가 적어 신용평가 점수를 낮게 받아 온 금융소외계층도 통신요금만 꼬박꼬박 냈다면 대출 한도나 금리 측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SGI 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KBC)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개인신용평가업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통신 3사가 합작법인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은 금융정보가 아닌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한 뒤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비금융정보란 통신·전기·가스 요금 납입 내역, 온라인쇼핑 기록, 국민연금 납부 내역 등을 의미한다. 이를 활용하면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대출금리가 높은 제2·3금융권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금융소외계층도 신용평가 점수를 이전보다 높게 받아 제1금융권 대출을 승인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통신 3사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이 중에서도 ‘통신요금 납입 내역’을 중심으로 신용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른 비금융 정보까지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통신 3사가 구체적인 평가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실제 상품이 나오는 것은 내년 말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용평가 판단 지표가 다양화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에서도 여러 가지 비금융정보를 근거로 한 신용평가 기준이 많다”면서 “물론 소득이 거의 없는데 통신요금을 많이 냈다고 해서 신용평가 점수가 극적으로 높아지긴 어렵겠지만,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보조 지표로서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신 3사와 SGI 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함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통신 3사가 26%씩, 나머지 2개사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11%씩 지분을 소유한다. 향후 준비 법인 설립과 대표이사 공개 모집, 기업결합 승인 후 사업권 신청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여주시 ‘청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최대 200만원 지원

    여주시 ‘청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최대 200만원 지원

    경기 여주시가 청년 신혼부부에게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1개월 이전 여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혼인신고 후 10년 이내의 부부로 부부 중 1명 이상이 만18세~만39세 이하의 청년에 해당해야 한다. 세대원 합산 연소득이 8000만원 이하이고 세대구성원 전원 무주택자로서 금융권(제1·2금융권)을 통해 주택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선정 대상자들이 기 납부한 은행이자 금액을 확인해 매월 대출 잔액의 2%를 기준으로 최대 연 200만원을 심사를 통해 지원한다. 신청은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사회복지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8월 19일 소인까지 유효)으로 하면 된다.지원금은 심사를 통해 우선순위로 대상을 선정해 9월 둘째 주에 지급할 예정이다.
  • 청년 ‘빚투’ 구제 논란…대통령실 “원금 아닌 이자 탕감”

    청년 ‘빚투’ 구제 논란…대통령실 “원금 아닌 이자 탕감”

    “코인 투자하려고 빚까지 낸 사람들을 왜 혈세로 도와주나” “열심히 일하고 대출이자 제때 갚는 사람만 바보 되는 세상” “부동산 가격 하락한 것도 탕감해줘라” “환율 관리나 해라.” 정부가 ‘빚투(빚내서 투자)’로 손실을 입은 청년층에 대한 채무까지 탕감해주겠다고 나서면서 ‘불공정’ 논란이 거세지자 대통령실은 19일 “원금 탕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서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청년층 신속채무조정은 대출만기를 연장하고, 금리를 일부 낮춰 채권의 일체가 부실화하는 것을 막는 제도”라며 “원금탕감 조치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원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저신용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청년 특례 프로그램’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청년(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채무 정도에 따라 이자를 30∼50% 감면하고,최대 3년간 원금 상환유예를 하면서 해당 기간 이자율을 3.25%로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최대 4만8000명의 청년이 1인당 연간 141만~263만원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당국은 청년들이 저금리 환경에서 재산 형성수단으로 저축 대신 돈을 빌려 주식·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급속하게 늘었고, 최근 금리상승 여파로 자산가격이 급속히 조정되면서 상당수 자산투자자가 투자실패 등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에 실패한 청년층을 정부가 지원하고 나서는 것을 두고, 그간 성실이 빚을 갚아온 이들을 오히려 역차별 하는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버티면 안 갚아도 된다’는 식의 도덕적 해이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정부 “신용불량자 전락 미연에 방지”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에 어긋나는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완전히 부실화돼서 정부가 뒷수습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적기 조치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후생과 자산을 지키는데 긴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금융위는 “신용불량자, 실업자 등으로 전락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사회 전체의 이익과 후생을 높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금융권과 함께 지원대상 및 수준, 심사기준 등을 세밀하게 설계·운영해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코인 실패 청년 구제 “불공정” 논란… 尹정부 해명은

    코인 실패 청년 구제 “불공정” 논란… 尹정부 해명은

    “코인 투자하려고 빚까지 낸 사람들을 왜 혈세로 도와주나” “열심히 일하고 대출이자 제때 갚는 사람만 바보 되는 세상” “부동산 가격 하락한 것도 탕감해줘라” “환율 관리나 해라.” 정부가 ‘빚투(빚내서 투자)’로 손실을 입은 청년층에 대한 채무까지 탕감해주겠다고 나서면서 ‘불공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현황 및 계획’을 통해 청년·서민의 투자 실패 등이 장기간 사회적 낙인이 되지 않도록 ‘청년특례 채무조정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청년들이 저금리 환경에서 재산 형성수단으로 저축 대신 돈을 빌려 주식·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급속하게 늘었고, 최근 금리상승 여파로 자산가격이 급속히 조정되면서 상당수 자산투자자가 투자실패 등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특례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신속한 회생·재기를 위해 기존 신청자격에 미달하더라도 이자 감면,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신용회복위원회에서 1년간 한시 운영한다. 만 34세 이하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 청년층에게 채무과중도에 따라 이자를 30~50% 감면하고, 최대 3년간의 원금 상환유예를 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저신용 청년 이자율을 3.25%로 적용하는 내용이다. 최대 4만8000명의 청년이 1인당 연간 141만~263만원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투자에 실패한 청년층을 정부가 지원하고 나서는 것을 두고, 그간 성실이 빚을 갚아온 이들을 오히려 역차별 하는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버티면 안 갚아도 된다’는 식의 도덕적 해이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정부 “신용불량자 전락 미연에 방지”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에 어긋나는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완전히 부실화돼서 정부가 뒷수습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적기 조치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후생과 자산을 지키는데 긴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금융위는 비판 여론이 커지자 “신용불량자, 실업자 등으로 전락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사회 전체의 이익과 후생을 높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금융권과 함께 지원대상 및 수준, 심사기준 등을 세밀하게 설계·운영해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 실패를 왜 국민 세금으로 보전해 주느냐는 비판에서는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외처럼 선제적 규제 정비와 투자자 보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취약계층에 대해서, 더군다나 2030 세대는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핵심”이라며 “이들이 재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빨리 마련해 주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나중에 부담해야 할 비용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채무 조정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이나 2030 청년들이 일시적인 외부 충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그들이 생태계에서 일탈하지 않도록 ‘넛지(nudge·부드러운 개입)’와 같은 형태로 도움을 주는 취지”라고 말했다.
  • 서울시, 청년이 선호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50곳 추가 선정

    서울시, 청년이 선호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50곳 추가 선정

    서울시는 중소기업 경영악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서울형 강소기업’ 5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 총 551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선호하는 육아 친화적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자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높은 기업에 선정 시 가산점을 주도록 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선정된 강소기업에는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간 지원한다. 또한 서울형 강소기업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인당 1500만원씩 최대 3명까지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휴게·편의시설, 육아시설 설치·개선, 결혼·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등의 복지비용으로 쓸 수 있다. 육아 친화적이고 일·생활 균형을 갖춘 조직문화를 넓히도록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신규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일·생활 균형 수준을 진단하는 설문을 사전에 진행하고, 그를 기반으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일·생활균형 컨설턴트가 방문해 수준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민간 취업포털(잡코리아) 내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 운영하거나 기업별 최대 30억원까지 대출금리 0.5% 우대 혜택 등도 제공한다.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홈페이지(www.seouljobnow.co.kr)에서 하면 된다.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추가 심사를 거쳐 9월 말 발표한다. 신대현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중 청년이 선호하는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육아 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은행 미래 성장 반영, 대출 자동심사 시스템

    기업은행 미래 성장 반영, 대출 자동심사 시스템

    연이은 금리 인상과 원자재 공급난 등으로 중소기업의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IBK기업은행이 창업기업 육성부터 대출 자동심사 시스템까지 마련하며 어려운 시기 중소기업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나섰다. 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IBK창공’ 혁신 창업기업을 최종 선발해 이달부터 5개월간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IBK창공 혁신 창업기업에 선발되면 전문가의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모집에는 70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69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한편 기업은행은 최근 금융권 최초로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은 빅데이터 등 최신 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 상태를 진단하고 기업별 여신한도를 산출해 대출 승인 의사를 결정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통상 기업여신 심사는 재무제표 외에 경기 동향, 업종 특성 등 외적인 요소를 파악해야 돼 인적심사에 의존해 왔는데, 새 시스템 도입으로 표준화된 심사가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을 정밀한 모형으로 측정해 해당 기업 대출한도에 반영할 수 있게 되면서 전도유망한 기업의 자금 확보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으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3분기 가계대출 푸는 은행들… ‘마이너스’ 기업대출은 조인다

    국내 은행들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따라 3분기부터 가계대출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다만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대출은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은행들이 응답한 3분기 대출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13포인트 낮아진 6으로 집계됐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주택대출과 가계일반대출은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기업대출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수가 플러스이면 대출 태도 완화, 신용 위험 증가, 대출 수요 증가를 뜻하고 마이너스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은행들이 3분기 가계대출에 대해 완화적 태도를 유지할 예정이지만, 기업대출은 심사조건 강화 등 고삐를 조인다는 얘기다.
  • 은행들 3분기 기업대출 조이고 가계대출 더 푼다

    은행들 3분기 기업대출 조이고 가계대출 더 푼다

    국내 은행들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따라 3분기부터 가계대출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다만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대출은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은행들이 응답한 3분기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13포인트 낮아진 6으로 집계됐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주택대출과 가계일반대출은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기업대출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한은은 신용위험, 대출태도와 수요에 대한 금융사들의 응답을 지수로 산정한다. 지수가 플러스(+)이면 대출 태도 완화, 신용 위험 증가, 대출 수요 증가를, 마이너스(-)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은행들이 3분기 가계대출에 대해 완화적 태도를 유지할 예정이지만, 기업대출은 심사조건 강화 등 고삐를 조인다는 얘기다. 아울러 3분기에도 가계대출의 수요 감소세는 계속되겠지만, 전분기보다 정도는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은행들이 예상한 3분기 신용위험지수는 전분기보다 12포인트 높아진 38로 집계됐다. 가계,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신용위험지수는 상승했다. 한은은 “중소기업은 일부 취약업종과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신용위험이 커지고, 가계도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대 등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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