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출 심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출마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모씨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기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 범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78
  • “50억 클럽 박영수, 측근이 ‘손발로 움직여’ 컨소시엄 뜻대로 진행”[로:맨스]

    “50억 클럽 박영수, 측근이 ‘손발로 움직여’ 컨소시엄 뜻대로 진행”[로:맨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200억 수재 혐의<서울신문 3월 31일자 8면>를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구성이 박 전 특검의 의중대로 진행됐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가 ‘손과 발’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압수수색 영장에도 구체적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 26일 우리은행 본점 심사부, 우리은행 전현직 임직원 3명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메일과 대출 심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대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200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 등 대가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2015년 3월 우리은행 성남금융센터에서 ‘1500억원 여신의향서’를 받을 수 있도록 박 전 특검이 도왔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직원들에게 대장동 일당들을 만나보라고 지시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컨소시엄에 불참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당시 여신의향서가 작성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대장동 사업에는 2015년 3월 27일 대장동 일당과 화천대유가 참여하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장동 일당은 우리은행에서 받은 여신의향서를 제출해 프로젝트금융 실적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검찰은 의심한다.검찰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부국증권이 배제된 이유는 ‘박 전 특검의 뜻’이었다고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컨소시엄 논의에 관여하고 부국증권을 배제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실제 2014년 말 우리은행은 부국증권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컨소시엄 참여 등을 돕기 위해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을 대장동 일당에 소개해줬다는 사실도 영장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12월 초 본인이 출마한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사무실 개소식에서 이 전 행장에게 남욱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 전 행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박 전 특검과 연관된 대장동 실무는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가 모두 담당했다고 보고 있다. 영장에는 ‘양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의 손발’이라고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개입한 것이 양 변호사의 개인적인 사업은 아니고, 박 전 특검의 영향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본다. 다만 박 전 특검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하며 ‘50억 클럽’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끝낸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양 변호사와 박 전 특검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 김기현 만난 당 원로들의 조언 “尹대통령에 진언해야”

    김기현 만난 당 원로들의 조언 “尹대통령에 진언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당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을 늘리고 필요할 때는 진언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김 대표는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오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모였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필두로 신영균·목요상·신경식·유흥수·김용현·이연숙·이윤성·문희·유준상·정갑윤·최병국·이상배·김동욱·이해구·권해옥·나오연·안상수·김용갑·김종하·황우여 등 20명의 상임고문단이 자리했다. 당 지도부는 상임고문단에 악수를 청하며 일일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원내대표가 “매일 고난의 행군”이라고 언급하자 목요상 상임고문이 “밖에 있는 우리도 속이 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식사 전 인사말에서 정 전 의장은 김 대표 체제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전했다. 그는 “출범 후 몇 가지 사안들에 있어 여러 걱정들이 많고, 세간에는 김 대표에 대해 ‘대표 부재’라고 비판하는 경우도 들었다”라며 “앞으로 지도부와 소통을 늘리고 윤 대통령에게 진언해달라”고 조언했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당에 대한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여론이 썩 호의적이지 않다. 시중의 여론을 윤 대통령에게 진언할 것은 진언하는 대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윤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상임고문단과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미국에 다녀오고 나면 기회를 봐서 상임고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직접 만나 대통령에게 드리고 싶은 말을 고문이 할 기회도 마련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 체제 선출 이후 일부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설화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정 전 의장은 “지도부가 각자의 발언이 당과 나라에 그리고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지 심사숙고해 발언해주길 바란다”라고 충고했다. 조언을 들은 김 대표는 “잘하겠다”며 염려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출범 초기 여러 현안들이 있었고 그것들 때문에 걱정스러운 상황들이 좀 생겼던 것을 잘 유념하고 있다”며 “심기일전해서 잘하도록 하겠다. 좀 더 체제가 잘 정비될 수 있게 윤 원내대표와 많은 노력을 했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 징후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원내대표 또한 신중하게 원내 전략을 구사해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빨리 체제 정비하고 소수 여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또 옛날 선배가 했듯 의회정치를 복원하겠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정을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원내 전략을 펼쳐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도 상임고문들이 당에 대해 조언과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찬 직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 대표가 당과 국가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 몇몇 설화에 의해 눈살을 찌푸린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 말씀이 있으셨고 김 대표에게 강력하게 대처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민생에 집중해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씀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 전남도, 전국 최초 소상공인 상생 금융 모델 구축

    전남도, 전국 최초 소상공인 상생 금융 모델 구축

    전라남도는 28일 도청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과 NH농협·광주·KB국민·IBK기업·신한·우리·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8개 금융회사와 소상공인 특별이자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도와 금융권이 협업을 통해 고금리로 자금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것으로,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상생금융 모델이다. 특히 중·저신용 소상공인 이자 지원을 고신용 소상공인에 비해 우대한다. 협약에 따라 전남신보와 8개 금융회사는 소상공인 육성자금 1천억 원에 대한 금리 추가 인하와 저금리 안심전환 대출 500억 원의 신규 조성 등 총 1500억 원의 소상공인 지원 특별 우대 융자 상품을 운영한다. 8개 금융회사는 소상공인 육성자금 1천억 원의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해 가산금리를 신용 구간별로 차등화해 고신용자는 2.0%, 중·저신용자는 1.7% 수준으로 제한한다. 이에 전남신보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해 보증 비율을 2년간 최대 100%로 확대하고 보증수수료를 최초 1년간 0.6~0.8%p 인하하는 등 심사 조건을 우대해 보증을 지원한다. 융자는 업체당 2억 원 한도로 하고, 전남도가 2년간 연 3.0~3.5%의 이자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이 1~2% 수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금리 안심전환 대출 500억 원을 신규 조성해 2023년 만기 도래하는 기존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용자를 대상으로 3.0% 이자 지원을 통해 이자 부담을 낮췄다. 그동안 중·저신용 소상공인은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고신용자보다 2배 이상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고신용자보다 이자 감면율이 훨씬 높은 5~6% 수준의 감면 혜택을 받아 낮은 이자로 소상공인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2월 전남도는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지원이란 전국 최초의 선도적 금융협력모델로 상생금융을 실현했다”며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상생금융을 소상공인까지 확대한 것으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중기청, 맞춤형 한묶음지원 나서

    충남중기청, 맞춤형 한묶음지원 나서

    보령시·서천군·예산군·중진공·기보 MOU3개 지자체 10억 원 특별출연금200억원 규모 우대보증 기반 조성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배창우)은 자체 사업 우대 지원과 중소진흥공단 지역 특화산업 정책자금 등을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 불균형 해소 및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한묶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보령시(시장 김동일), 서천군(군수 김기웅), 예산군(군수 최재구), 기술보증기금(충청지역본부장 송재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충남지역본부장 배경화)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소외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충남중기청 자체사업 우대 지원과 지자체 특별출연금을 더해 기보 협약보증 우대 지원, 중진공 지역 특화산업 정책자금 등을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한다. 충남중기청은 해외시장조사·통번역·특허 등 수출바우처사업을 비롯해 컨설팅·기술지원 등 혁신바우처사업과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지원 등을 적용해 참여 기업에 우대 가점 및 우선선발 자격을 부여한다. 보령시(4억 원)·서천군(3억 원)·예산군(3억 원)은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기보는 지역중소기업에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 3년간) 등으로 기업당 최대 5억 원을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심사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정부 국정과제와 연관된 지역균형발전, 지속 가능 성장(ESG),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분야의 기술중소기업이다.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배창우 청장은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한묶음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지탱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달 만에 1만명 대이동… 2금융권 밀려난 다중채무자 몰렸다

    한달 만에 1만명 대이동… 2금융권 밀려난 다중채무자 몰렸다

    A씨는 6건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에 허덕였다. 그가 처음부터 카드론을 썼던 것은 아니었다. 시작은 시중은행 신용대출이었다. 빠듯한 생활비에 A씨는 점점 2금융권으로 밀려났다. 빚의 굴레가 시작됐다. 다중채무자에게 시중은행은 냉정했다. 은행권 추가 대출은 불가능했다. 2금융권에서도 필요한 한도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카드론을 받아 빚을 돌려 막았다. 어느새 카드론은 6건이 돼 있었다. A씨는 통장정리를 하려고 KB국민은행에 갔다. 상담 도중 ‘KB국민희망대출’(희망대출)을 알게 됐다. 그리고 연 13~15%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던 2500만원 상당의 카드론 3건을 연 7.8% 금리의 희망대출로 갈아탔다. A씨는 “1년에 이자로만 355만원이 넘게 나갔다. 이제 195만원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B씨는 이제 다중채무자가 아니다. 희망대출을 통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2건을 모두 갚았기 때문이다. B씨의 저축은행 대출 원금은 3000만원, 금리는 연 15% 수준이었다. 대출 갈아타기에 성공하며 금리는 연 9.3%로 5.7% 포인트 낮아졌다. 연간 이자 금액도 450만원에서 279만원으로 줄었다. C씨는 저축은행 신용대출 4000만원을 희망대출로 갈아타고 원리금분할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대출 금리는 연 13%에서 연 8.3%로 낮아졌다. 매월 내는 원리금 상환금액은 91만원에서 49만원으로 줄었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희망대출 누적 신청자는 지난 20일까지 9100명에 이른다. 희망대출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연 10%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지난달 27일 출시했다. 출시 한 달 만에 신청자는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여파로 신음하고 있는 벼랑 끝 다중채무자들이 몰렸다. 국민은행은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한 다중채무자에게도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을 해 줬다. 또 사회초년생이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재직, 연 소득 2400만원 이상 등 비교적 완화된 기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각 지점이 적극적으로 희망대출을 할 수 있도록 지점을 평가하는 핵심성과지표(KPI)에서 희망대출 취급에 따라 발생하는 연체율을 제외하기로 했다. 희망대출을 받은 차주가 향후 연체하더라도 지점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희망대출을 두고 건전성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전체 대출 한도가 5000억원으로 제한돼 있고 최소한의 거절 기준을 운영하며 대비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희망대출은 금융기관 대출 잔액과 소득을 고려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 내에서만 대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은행을 찾았다가 대출이 불가능해 발길을 돌렸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DSR 조건 및 소득 대비 과다한 채무 등으로 인해 대출이 제한되는 고객이 있어 안타깝다. 앞으로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부산은행은 국민은행과 비슷한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우리은행 등도 서민을 위한 추가 상생금융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 연 이자 450만원·카드론 6건…KB희망대출 누가 갈아탔나

    연 이자 450만원·카드론 6건…KB희망대출 누가 갈아탔나

    A씨는 6건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에 허덕였다. 그가 처음부터 카드론을 썼던 것은 아니었다. 시작은 시중은행 신용대출이었다. 빠듯한 생활비에 A씨는 점점 2금융권으로 밀려났다. 빚의 굴레가 시작됐다. 다중채무자에게 시중은행은 냉정했다. 은행권 추가 대출은 불가능했다. 2금융권에서도 필요한 한도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카드론을 받아 빚을 돌려 막았다. 어느새 카드론은 6건이 돼 있었다. A씨는 통장정리를 하려고 KB국민은행에 갔다. 상담 도중 ‘KB국민희망대출’(희망대출)을 알게 됐다. 그리고 연 13~15%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던 2500만원 상당의 카드론 3건을 연 7.8% 금리의 희망대출로 갈아탔다. A씨는 “1년에 이자로만 355만원이 넘게 나갔다. 이제 195만원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B씨는 이제 다중채무자가 아니다. 희망대출을 통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2건을 모두 갚았기 때문이다. B씨의 저축은행 대출 원금은 3000만원, 금리는 연 15% 수준이었다. 대출 갈아타기에 성공한 금리는 연 9.3%로 5.7% 포인트 낮다. 연간 이자 금액도 450만원에서 279만원으로 줄었다. C씨는 저축은행 신용대출 4000만원을 희망대출로 갈아타고 원리금분할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대출 금리는 연 13%에서 연 8.3%로 낮아졌다. 매월 내는 원리금 상환금액은 91만원에서 49만원으로 줄었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희망대출 누적 신청자는 지난 20일까지 9100명에 이른다. 희망대출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연 10%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지난달 27일 출시했다. 출시 한 달 만에 신청자는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여파로 신음하고 있는 벼랑 끝 다중채무자들이 몰렸다. 국민은행은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한 다중채무자에게도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을 해 줬다. 또 사회초년생이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재직, 연 소득 2400만원 이상 등 비교적 완화된 기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각 지점이 적극적으로 희망대출을 할 수 있도록 지점을 평가하는 핵심성과지표(KPI)에서 희망대출 취급에 따라 발생하는 연체율을 제외하기로 했다. 희망대출을 받은 차주가 향후 연체하더라도 지점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희망대출을 두고 건전성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전체 대출 한도가 5000억원으로 제한돼 있고 최소한의 거절기준을 운영하며 대비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희망대출은 금융기관 대출 잔액과 소득을 고려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 내에서만 대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은행을 찾았다가 대출이 불가능해 발길을 돌렸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DSR 조건 및 소득 대비 과다한 채무 등으로 인해 대출이 제한되는 고객이 있어 안타깝다. 앞으로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부산은행은 국민은행과 비슷한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우리은행 등도 서민을 위한 추가 상생금융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 영역 넓히는 카카오뱅크…‘메기 효과’는 글쎄

    영역 넓히는 카카오뱅크…‘메기 효과’는 글쎄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6년 만에 가파르게 성장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상을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시장 지위는 높아지고 있으나, 기존 은행권의 영업 행태와 크게 차별화하지 못해 애당초 기대됐던 ‘메기 효과’에 있어선 여전히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주담대 취급 대상을 기존의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담보대출과 같이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에 이르기까지 100% 비대면으로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강점을 내세웠다. 또한 부동산가치자동산정시스템(AVM)을 도입해 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 가치를 평가하고 대출 가능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고객 외연을 넓혀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실행 금액은 지난해 1분기 470억원 → 2분기 1600억원 → 3분기 3600억원 → 4분기 7800억원 → 올해 1분기 1조 4000억원으로 매우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카카오뱅크 직원의 40%는 기술인력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할 체력이 단단하다. 날로 발전하는 기술을 서비스와 접목할 기회를 포착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당초 금융당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취지인 신시장 개척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간편한 비대면 대출과 높은 예금금리를 내세운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으로 위기감을 느낀 기존 은행들이 디지털금융을 활성화하고 은행앱을 개선하는 등 보수적인 영업행태를 바꿨다”면서도 “정작 인터넷전문은행의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이나 신시장 개척은 다소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발표한 연립·다세대 비대면 주담대 대출 역시 기존 대형은행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실행해왔던 상품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KB I-Star 모기지론’을,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하나원큐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한 비대면 대출을 실시해왔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신용평가, 대출심사, 금리책정, 예금시장 등 모든 분야에 거의 기존 은행의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기존 대형은행 모바일 뱅킹 플랫폼과도 차별성이 없어 ‘메기 역할’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지 소비자 편익 증대가 아니라 은행 본업에서의 시장 혁명을 이끌어내는 주역이 되기를 소비자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꼬집었다.
  • 野 ‘학자금 무이자법’ 직회부 추진… 與 “포퓰리즘 전형”

    野 ‘학자금 무이자법’ 직회부 추진… 與 “포퓰리즘 전형”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학자금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학자금상환법) 처리를 약속했다. 또 학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등록금 인하도 추진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자금상환법과 관련한 ‘청년희망대화’ 모두 발언에서 “민생, 생활, 생계 얘기를 많이 하지만 청년 시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1000원의 아침밥이 저희의 1호 정책이었고 학자금 이자의 완화 또는 경감이 2호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법안(학자금상환법)을 최선을 다해 통과시키겠다”며 “1단계 저소득층 이자 면제, 2단계 학자금 초저리 이자, 3단계 무이자, 4단계 등록금 경감, 5단계 등록금 공공성 강화 등 궁극적으로 다섯 단계의 학자금 지원 정책으로 방향을 잡겠다”고 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는 김 정책위의장 등 6명이 대표 발의한 학자금상환법을 병합해 심사했다. 당론으로 입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 3명(박광온·김영호·서동용)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안건조정위원이어서 3분의2 이상의 요건에 충족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에서 처리가 될 경우 해당 법안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학자금상환법은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전 또는 상환하다가 폐업·실직·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져 유예한 경우 해당 기간 이자를 면제하는 게 골자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규정했다. 국가 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혜택을 받는 대학생의 표심만을 겨냥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개정안이 여당의 동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법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동의한 적 없다”며 “실질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모든 대학생에게 학자금이나 생활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 민주, 학자금 부담 완화 약속… 국민의힘 “대학생 표심 위한 포퓰리즘”

    민주, 학자금 부담 완화 약속… 국민의힘 “대학생 표심 위한 포퓰리즘”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일부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학자금상환법)을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교육위 안건조정위는 이날 국회에서 개정안 심의를 열고 학자금상환법을 심사했다.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시작부터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안건조정위에 참여하는 데 불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민형배 의원이 지난해 4월 탈당해 검수완박법 통과를 위한 법사위 안건조정위 비교섭단체 몫으로 들어간 점을 거론하며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은 안건조정위에서 재적 위원 3분의 2에 해당하는 4명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가결돼 이후 교육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민주당은 박광온, 서동용, 강민정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까지 4명으로 의결 정족수인 3분의2 이상의 요건에 충족해 찬성 가결이 유력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과 이 의원은 항의하다 개정안 통과 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후 민주당은 속전속결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지난번 민 의원의 탈당행위가 비교섭단체 몫 안건조정위원 선임을 노린거라 규정했다”며 “해당 판결문은 국회법 제57조 제1항을 위배했다고 명확하게 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자금상환법에 대해 “실질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모든 대학생에게 학자금이나 생활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통과된 학자금상환법은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전 또는 상환하다가 폐업·실직·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져 유예한 경우 해당 기간 이자를 면제하는 게 골자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 사태를 선포하거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을 때에도 이자를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학생·대학원생들을 만나 학자금 경감을 위한 법안 처리를 약속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자금상환법과 관련한 ‘청년희망대화’ 모두 발언에서 “민생, 생활, 생계 얘기를 많이 하지만 청년 시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1000원의 아침밥이 저희의 1호 정책이었고 학자금 이자 완화 또는 경감이 2호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단계 저소득층 이자 면제, 2단계 학자금 초저리 이자, 3단계 무이자, 4단계 등록금 경감, 5단계 등록금 공공성 강화 등 궁극적으로 다섯 단계의 학자금 지원 정책으로 방향을 잡겠다”고 했다.
  • [알쓸금지]“이재용도 넣은 1000% 급등 코인?” 가짜 코인 사기 피하려면

    [알쓸금지]“이재용도 넣은 1000% 급등 코인?” 가짜 코인 사기 피하려면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올 1분기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80%가 넘게 오르면서 코인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대박의 꿈을 안고 유튜브에 ‘코인 투자’를 검색하면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따라 온갖 코인 관련 영상들이 뜨게 됩니다. ‘고수익·원금 보장’ ‘대기업 총수도 풀매’와 같은 자극적인 섬네일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슬며시 클릭 버튼을 누르기 십상이죠. 그런데 이런 투자자들의 이러한 심리를 이용한 코인 사기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나서 주의를 당부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렇다면 코인 사기단들은 어떻게 사기를 치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피해자 A씨의 사례를 보죠. A씨는 지난해 12월 초 유튜브 재테크 채널에서 ‘대기업이 직접 개발하고 투자한 가상자산’이며 ‘400% 이상의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하나 보게 됩니다. 굴지의 대기업까지 나섰다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죠. A씨는 담당자에게 상담을 요청했고, 자신을 ‘○○인베스트먼트 소속 담당자’라고 소개하는 B씨와 소통하게 됩니다. B씨는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인데 현재 ‘프라이빗 세일 물량’을 확보해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며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A씨는 그렇게 1000만원을 B씨가 안내한 계좌로 보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자는커녕 원금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B씨는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A씨의 요청에도 출금을 차일피일 미루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피해자 C씨는 지난해 12월 주식리딩방 손실에 대한 보상을 가장한 전화를 한 통 받습니다. 자신이 해외거래소 소속 직원이라고 소개한 D씨는 C씨에게 ○○코인을 추천했는데요,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라며 시세 그래프까지 보여줬습니다. D씨는 레버리지 투자를 도와주겠다며 C씨의 개인정보를 요청했고, 대출금이 C씨의 통장에 입금되자 자체 개발 지갑사이트에 코인이 입고 됐다며 대출금을 한 계좌로 임금하라고 재촉했죠. 그렇게 C씨는 1억원을 해당 계좌로 입금했습니다. 해외거래소 명함과 사원증을 내밀며 시세 그래프까지 보여주는 D씨의 말을 신뢰했던 것이죠. 그렇다면 담당자는 실제 상승곡선을 그리던 코인에 투자를 한 것일까요? 자체 개발 지갑사이트도, 통장도 모두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D씨도 연락이 끊겼죠. 이외에도 가상자산 관련 사기 사건의 유형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특정 코인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가짜 공지를 만들어 꾀어내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주식리딩방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면서 접근해 사기를 친 경우도 있었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관련 피해 상담 신고 건수가 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건) 대비 47.5%나 늘었습니다. 특정 코인에 투자하면 상장 후 수십 배에서 수백 배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를 유도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유튜브를 통해 코인 투자로 수십 배의 수익을 올린다며 접근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출을 받아 투자하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앞선 사례처럼 자신을 해외 거래소 직원이라고 소개하는 사람, 국내 대기업이 투자한 코인이라고 소개하는 사람도 피해야 합니다. 아직 상장되지 않은 코인이 곧 상장될 거라는 말은 더욱이 믿어선 안 됩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최근 가상자산 상장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상장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장 심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상장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는 것도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상장된 코인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되는 일도 부지기수인 상황인 점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금감원은 “불법 유사수신 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했습니다. 비정상적인 요구를 할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투자 권유 등 관련 증빙자료(녹취, 문자메세지 등)를 확보해 수사기관 또는 금감원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출 상환유예·성금… 금융권도 도움 손길

    금융당국과 은행 등 금융권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에 긴급생활자금을 대출하는 등 전폭적인 금융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금융감독원과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산불 피해 긴급 금융 대응반을 강릉에 꾸리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실행 및 연장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산불 피해 가계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의 지원 요청을 최우선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은행과 상호금융권은 산불 피해 가계를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을 신규 대출한다. 신한은행은 최대 5000만원까지, NH농협은행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 주고 농협은 피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이자 긴급생활자금을 가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은행·상호금융·보험·카드사 등에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3개월에서 1년까지 대출원리금 만기연장,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을 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결제대금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한다. 생명보험·손해보험업권은 산불 피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심사와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 지원한다. 보험료도 최대 6개월까지 늦춰서 낼 수 있다. 피해를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복구소요자금 및 긴급운영자금 대출, 대출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를 실시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한다. 한편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등 4대 지주는 성금 3억원씩을 기부하고 필요 물품을 현장으로 보내고 있다. KB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 설치, 신한금융은 긴급구호키트, 우리금융은 구호급식차량, 하나금융은 나무심기 등을 지원한다.
  • 기업은 연봉, 공무원은 면접점수 공개… ‘깜깜이 채용’ 막는다

    기업은 연봉, 공무원은 면접점수 공개… ‘깜깜이 채용’ 막는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총 1만 5704건 중 최종 15건을 민생 안정과 국민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차 정책화 과제 17건을 발표한 데 이어 취약계층 지원, 공정과 알권리 제고, 국민 안전 향상, 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 관련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지원 분야는 ▲다자녀 가구임산부의 자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확대 검토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용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내실화 4건이 선정됐다. 공정·알권리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채용공고 임금 등 구체 정보 공개 유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등급 분류 기준 개선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점수 공개 방안 마련 4건이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로는 ▲도시 속도제한 규제 합리화 ▲우회전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방안 추진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관계 기관 합동 집중 단속 ▲전통시장 화재 안전 사업의 실효성 제고 4건이 채택됐다. 국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14세 미만 아동 본인인증 절차 불편 해소 ▲헌혈증 제시 예비군·민방위 교육 훈련 실적 인정 3건에 대한 정책화가 추진된다. 과제 채택은 관계 부처 협의와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의 두 축인 ‘정책화’와 ‘공론화’ 기능을 균형 있게 내실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9일 시작한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 통합 징수 개선’ 관련 찬반 조사를 이날 마감했다. 대통령실은 “이해관계자의 찬반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합리적 권고안을 통해 국민에게 이로운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기업 연봉·공무원 면접 점수 공개 추진… 국민제안 15건 발표

    대통령실, 기업 연봉·공무원 면접 점수 공개 추진… 국민제안 15건 발표

    알권리 제공 등 2차 정책화 과제다자녀 초등돌봄 우선 신청 확대상가임대료 대신 관리비 인상 제동도심 내 속도제한 규제도 합리화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총 1만 5704건 가운데 최종 15건을 민생 안정과 국민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지난해 1차 정책화 과제 17건을 발표한 데 이어, 취약계층 지원·공정과 알권리 제고·국민 안전 향상·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 관련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는 ▲다자녀 가구・임산부의 자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확대 검토▲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용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내실화 4건이 선정됐다. 공정·알권리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채용공고 임금 등 구체 정보 공개 유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등급 분류 기준 개선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점수 공개 방안 마련 4건이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로는 ▲도시 속도제한 규제 합리화 ▲우회전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방안 추진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관계 기관 합동 집중 단속 ▲전통시장 화재 안전 사업의 실효성 제고 4건이 채택됐다. 국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14세 미만 아동 본인인증 절차 불편 해소 ▲헌혈증 제시 예비군·민방위 교육 훈련 실적 인정 3건에 대한 정책화가 추진된다. 과제 채택은 관계 부처 협의와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의 두 축인 ‘정책화’와 ‘공론화’ 기능을 균형 있게 내실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창의적인 의견과 아이디어가 변화의 시작이고 또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9일 시작한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 통합 징수 개선’ 관련 찬반 조사를 이날 마감했다. 대통령실은 “이해관계자의 찬반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합리적 권고안을 통해 국민에게 이로운 정책이 만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소아과·시골의사 없어질판에…인구위기특위는 넉달 째 ‘허송세월’

    소아과·시골의사 없어질판에…인구위기특위는 넉달 째 ‘허송세월’

    고령화·저출산·지방소멸 해법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여야 합의로 출범한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인구특위)가 넉 달간의 공회전 끝에 오는 31일 ‘지각 출발’한다. 인구 감소 여파로 공중보건의사의 씨가 마르고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단체로 ‘폐과’ 선언을 하는 최악의 인구절벽 위기 속에서 정작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할 입법부의 절박감은 ‘실종’됐다는 평가다.29일 국회에 따르면 인구특위는 당초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 국방부 등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으나 취소했다. 해당 부처 장관들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 회의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차관을 대신 보내겠다고 하면서다. 장관 전원 불참으로 회의가 불발되면서 넉 달이나 늦어진 인구특위의 실질적 출발은 이틀 더 미뤄지게 됐다. 위원장인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여야 18명으로 구성된 인구특위의 활동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특위는 지난 20년간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실제 효과를 낸 국내외 입법 사례와 정책을 찾아 법을 만들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실효성 논란은 계속 따라붙는다. 거대 야당의 강행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는 ‘정치 실종’ 국면 속 제대로 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이다. 특위에는 실질적 법안을 심사·의결할 수 있는 입법권도 없는 데다 구성에 합의한 지 넉 달이 지나고도 첫 회의도 열지 못한 데 대한 비난도 쏟아진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도 위기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는 전날 만 0~1세 아동 가구에 부모 급여를 최대 100만원 지급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를 기존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 정작 청년의 출산 의지를 끌어올릴 구체적 방안은 빠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육아휴직 급여 100% 보장, 남성 85%에 육아휴직 지원 등 31일 발표될 일본의 저출산 대책보다 못하다는 평도 있다. 일본 정부 대책은 남성의 육아휴직 확대를 포함해 아동수당 지급 대상 확대, 어린이집 이용 요건 완화, 학자금대출 상환 유예 등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잡혀 있다. 일본은 지난해 출생아 수 80만명 선이 처음으로 깨지며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한국보다는 상황이 좀 낫지만 저출산 속도가 빨라지는 데 위기감을 갖고 일찌감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에 도전할 것”이라며 저출산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출산율 반등을 위한 ‘마지막 시기’라는 경각심에서다.
  • ‘文중단’ 신한울 3·4호기 2.9조 주기기 계약 체결…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로

    ‘文중단’ 신한울 3·4호기 2.9조 주기기 계약 체결…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로

    탈원전에 2017년 백지화…6년 만 재개완공 10년 늦춰진 2032~2033년 목표 한수원 계약액 절반 1.4조 조기 집행산은, 2000억 규모 저금리 금융 지원2027년 원전 독자수출 중기 100곳 육성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면 백지화된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6년 만에 2조 9000억원의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설계·제작에 돌입했다. 정부는 탈원전 여파와 고금리로 심각한 경영난 겪고 있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총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을 지원해 올해 안에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발전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공급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원전 주기기는 핵분열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로, 발생된 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증기발생기, 증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발전기 등 원전 운영의 핵심 기기를 뜻한다. 산업부는 “최초 검토부터 최종 체결까지 통상 30~37개월이 걸렸던 협상 작업을 8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위축된 생태계에 조속히 일감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계약으로 원전 산업계에 10년간 2조 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일감이 공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발주사인 한수원은 사업 초기 3년간 계약액의 절반인 1조 4000억원을 조기 집행해 두산에너빌리티의 협력사 460곳을 비롯해 원전업체 1000여 곳이 직간접적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산업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올해 상반기 내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이르면 7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과 후속 부지정지 공사 착수에 들어가 각각 2032년과 2033년에 완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140만㎾급 신형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는 당초 2015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2~2023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중단되면서 완공이 10년 늦춰졌다. 신한울 3·4호기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지난 1월 제10차 전수본에 건설 재개가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날 산업은행·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와 공동으로 고금리에 자금 경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에 총 20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 프로그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3~5%의 저금리를 적용하고, 탈원전 기간 동안 담보 한도를 소진한 기업을 위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했고 담보가 있으면 추가 금리 인하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출한도도 심사기준액 대비 120% 증액했다. 이달 31일 500억원, 8월 1500억원의 자금이 대출된다. 원전 1기 건설 사업비 맞먹는 5조 원전 기자재 수출 전략 발표 이와 함께 산업부는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4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 2027년까지 원전 1기 건설 사업비와 맞먹는 총 5조원 규모의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원전 공기업과 기자재 협력업체간 동반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2027년까지 공기업 수주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 수출이 가능한 원전 수출 중소기업 100개사를 육성하는 수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2017~2021년) 5년 당시 원전 기자재 수출은 그 이전 5년(2012~2016년) 대비 계약건수 기준 43%, 계약액은 12.4% 감소했으며 중소기업 단독 수출은 전체 9%(건수 기준)에 불과했다. 이를 위해 ‘원전 중소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해 5월부터 원전 기자재 수출종합 상담데스크를 운용하고 미국, 프랑스 등 코트라가 지정한 10개국 원전 중점 무역관에서 마케팅 등 현지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체결식 등에서 “정부는 연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원전 생태계 복원과 종합 원전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신규 원전 수주와 함께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김형두 청문회서 검수완박에 “과정 우려”, 검수원복에 “살펴봐야”

    김형두 청문회서 검수완박에 “과정 우려”, 검수원복에 “살펴봐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8일 실시한 김형두(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효력을 유지한 헌재 결정 등을 놓고 여야의 질의가 집중됐다. 김 후보자는 ‘법사위의 검수완박 법안 심사가 합리적 토론을 거쳤다고 보는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판사의 생명은 객관성·공정성에 있다”며 “아무리 어떤 연구회에 속해 있다 하더라도 판사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재판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선고되면 일단 그 자체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만 답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김 후보자 모친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실소유주가 후보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어머님이 산 집이 나중에 재건축되면서 돈이 들어갔고 제가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 그 집을 지켜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이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헌법재판관은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 본회의 표결 없이 임명된다.
  •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검수완박’ 합헌 결정 등 쟁점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검수완박’ 합헌 결정 등 쟁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8일 실시한 김형두(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효력을 유지한 헌재 결정 등을 놓고 여야의 질의가 집중됐다. 김 후보자는 ‘법사위의 검수완박 법안 심사가 합리적 토론을 거쳤다고 보는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판사의 생명은 객관성·공정성에 있다”며 “아무리 어떤 연구회에 속해 있다 하더라도 판사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재판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판결이 선고되면 일단 그 판결 자체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만 답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김 후보자 모친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실소유주가 후보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어머님이 산 집이 나중에 재건축되면서 돈이 들어갔고 제가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 그 집을 지켜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정부의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이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헌법재판관은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치 않아 본회의 표결 없이 임명된다.
  • ‘청년 전세대출’ 악용한 청년들… 전세 사기로 9900만원 가로채

    ‘청년 전세대출’ 악용한 청년들… 전세 사기로 9900만원 가로채

    청년 전세대출을 악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20대들이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무주택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은행이 형식적인 서류 심사만으로 승인해주는 ‘청년 전세대출’ 제도를 악용했다. 은행이 청년 임차인의 경우 전세 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 정도만 확인하고, 임차인 명의로 신청한 대출금을 임대인 계좌에 바로 넣어주는 점을 노렸다. A씨는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하는 브로커 역할을, B씨는 임차인 역할을 하면서 지난해 8월 서울 도봉구의 한 오피스텔 전세 계약을 맺고 은행에 제출해 9900만원 상당을 받아냈다. 재판부는 “전세자금 대출 제도를 악용해 사회적 폐해가 상당히 크다”며 “A씨는 다른 사기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한 점, B씨는 지적 능력이 부족하고, 실제 얻은 이익 없어 보이는 점을 각각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3rd KB국민카드 × KB캐피탈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밋업’ 참여 스타트업 찾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3rd KB국민카드 × KB캐피탈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밋업’ 참여 스타트업 찾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가 KB국민카드, KB캐피탈과 함께 ‘2023, 3rd KB국민카드 × KB캐피탈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밋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새달 21일(금)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픈스테이지 밋업은 인프라가 풍부한 국내 대·중견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계해 협업 및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중견기업과 협업해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데이터/AI, △핀테크, △플랫폼 콘텐츠, △모빌리티, △STO 등이며, 분야만 일치하면 별도의 제한없이 지원 가능하다. 지난 해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인 온트럭벤처스 주식회사가 월 평균 15~20억 원의 금융 수요를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우수한 스타트업이 발굴되어 KB국민카드, KB캐피탈과 협업까지 진행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혜택으로는 KB국민카드 FUTURE9 지원 시 우대 및 제휴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추천, 매출데이터 분석 프로그램(Data Root) 접근 권한 지원, 고객 DB 활용 타켓 마케팅 협업, KB Pay 제휴 및 서비스 협업,온·오프라인 채널 활용을 통한 다각도 사업 확장 기회 지원, 협력사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운용자금 대출 지원, KB차차차 플랫폼 제휴 및 서비스/마케팅 협업, 직접투자 및 간접출자 펀드 활용 투자 연계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스타트업 중 정책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KB국민은행과 연계하여 KB국민은행의 대출심사와 정책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심사를 실시하고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게는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다. ‘2023, 3rd KB국민카드 x KB캐피탈 x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밋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실무 부서 검토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은 개별 1:1 밋업(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최종 기술 및 사업 협력 여부가 확정된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전 방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기업인 KB국민카드, KB캐피탈과 함께 참신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저출생 대책 혜택, 내 주변엔 왜 없나요”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단독] “저출생 대책 혜택, 내 주변엔 왜 없나요”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나이·소득 제한 ‘간헐적 지원’만재정 부족 탓에 영유아기에 편중수요 중심·생애 맞춤형 지원 필요 역대 최악의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과거 세대와는 달라진 국민들의 생애과정에 맞춘 ‘수요 중심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26일 제기됐다. 그러나 현실에선 각종 ‘제한’이 산재한 기존 제도가 되풀이되고 있다. 재정 부족 등을 탓하며 설정한 나이·소득 제한 등이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대상을 포용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해서다.<서울신문 3월 23일자 1·8면 참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이 핵심 가족지원 제도인 아동수당을 아동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반면 한국은 지원 대상을 ‘8세 미만’까지로 한다. 청년의 취업·혼인·출산 연령은 갈수록 늦어지는데 여전히 많은 제도가 청년의 범위를 34세 이하로 규정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언한 셋째 대학 등록금 지원이나 난임 시술 지원은 소득 제한 탓에 ‘간헐적 지원’에 그친다. 잊을 만하면 저출생 관련 정책이 발표되지만, 주변에서 획기적인 지원을 받은 사례를 찾기 드물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행 저출생 제도들은 ‘생애 맞춤형’이 아닌 ‘재정·제도 맞춤형’으로, 이런 방식으로는 실패로 판명된 과거의 단기적인 출산장려 제도를 답습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저출산의 구조적 문제, 근본적 취약성을 해결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나이 제한으로 꼭 필요한 시기에 못 받는 대표적인 지원 제도가 아동수당이다. 매월 아동 양육자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데, 교육비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8세 이상부터는 받지 못한다.올해 들어선 0~1세 영유아에게 지급되는 부모급여(최대 70만원)도 신설돼 정부의 양육 지원이 영유아기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영유아기에는 지원이 몰리는 반면 교육비가 본격적으로 많이 드는 8세 이후에는 되레 정부 지원이 뚝 끊기는 ‘수당 절벽’이 시작되는 셈이다. 현재 국회에선 아동수당 수급 연령을 12세 미만까지 확대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아동수당 및 출산·양육 지원체계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1인당 월평균 지출 비용은 0~2세 57만원, 3~5세 68만원, 6~8세 77만원, 9~11세 77만원, 12~17세 104만원으로 아동이 성장할수록 증가한다. 특히 학령기에는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데 정부 지원이 끊기며 교육 양극화가 심화되거나 가족의 빈곤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7세 미만 자녀를 둔 국민기초일반수급자 수는 자녀 연령대별로 각 1만명 미만이다. 반면 7세 자녀를 둔 국민기초일반수급자는 1만 6216명, 9세 자녀를 둔 건 2만 1227명, 17세 자녀를 둔 경우는 3만 3349명에 이른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발간한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이는 양육 가구 간의 경제적 격차가 아동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아동이 성장할수록 가족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달리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선 청소년기에도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아동수당을 주는 OECD 33개국 중 15세 이상에게도 적용하는 국가가 30개국에 이른다. 한국 재정 당국만 초저출생 완화를 위해 영유아기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다소 예외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소득 제한에 막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흔하다. ‘셋째 자녀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을 이명박 정부 때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과 다르게 실상은 지금까지도 4인가구 기준중위소득(2023년 기준 월 540만 964원)의 200% 미만일 때에만 셋째 등록금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또 자녀가 많은 가구는 가계 부담으로 한 자녀를 둔 가구에 비해 자녀 1인당 양육비가 적어 아동 복지 수준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다자녀 가구에 기존 아동수당에 더해 둘째 자녀는 매월 5만원, 셋째 자녀 이상부터는 매월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아동 수당법 개정안이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세액 공제 역시 영유아기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근로소득자는 본인과 자녀 등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해 사용한 교육비 중 학교·학원·체육시설 등에 지급한 비용의 일정 부분을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문제는 학원·체육시설 교육비의 경우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을 위해 사용한 것만 공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교육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데 따른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정책 수혜자 입장에선 학원비 지출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할 때 오히려 세제 혜택이 중단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세액공제 대상 자녀의 범위를 현행 20세에서 상향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행법은 20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해서만 소득을 공제하고 있다. 그러나 스무 살이 넘은 자녀도 요즘에는 대학 진학, 군 복무 등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하기가 어려워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액공제 대상 학원 및 체육시설 교육비 범위의 연령 대상을 18세 미만 자녀까지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세액공제 대상 자녀의 범위를 현행 20세에서 25세로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도 제출돼 있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 계류 중이다. 각종 제도에서 34세 이하로 설정된 청년의 나이도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청년의 사회진출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늦어지면서 첫 취업, 초혼, 첫 출산 연령이 빠르게 오르는데 일괄적으로 정한 나이 제한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장기 재직(5년)과 목돈(3000만원)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대상 연령이 34세 이하다. 채용 시점의 나이가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근로자를 ‘청년 근로자’로 정의했다.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도 대상자 나이 상한이 34세까지다. 애초 25세였던 것이 2020년에서야 34세로 확대됐다. 제도가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단적인 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