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출 심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치안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양심수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산유국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그침책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13
  • 한국, ‘개 식용 금지’될까…與 “당론으로” 野 “특별법 제정”

    한국, ‘개 식용 금지’될까…與 “당론으로” 野 “특별법 제정”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개 식용 금지’ 입법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21대 국회 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를 주장하는 것에 힘을 실으며 입법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관련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정부와 여당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개 식용 금지법’ 당론으로 추진”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당 차원의 입법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상황에 관한 질문에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답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전날 당 차원의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의 자체조사 결과 개 식용 금지 법제화에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캠페인 등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그는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개 식용 금지법’ 추진을 안 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 국민의힘은 그런 방침을 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김건희법’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김 여사가 개 식용 금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당내에선 이를 ‘김건희법’으로 명명하며 의원들의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지난 8월에는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시키기도 했다”며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 의원님들의 대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21대 국회에서 개 식용문제 해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개 농장과 음식점의 업종변환을 지원하겠다”면서 “21대 국회에서 개 식용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정부·여당에 제안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농해수위 법안심사를 통해서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85%는 개 식용을 하지 않으며 56%는 개고기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출범한 개 식용 문제논의를 위한 위원회에서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다만 업계와 종사자들의 업종전환과 보상문제에 대해서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개 식용 종식법’ 촉구 회견장 등장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공개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동물학대와 유기견 방치,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개 식용 종식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회견장을 찾아 “저는 이분들과 함께 친구가 돼서 개 식용이 금지될 때까지 끝까지 운동하고 노력할 것이다.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얼마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면서 “한쪽에선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여러분이 계시는가 하면 한쪽에선 너무 잔인하고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공존해야 하는 시대”라며 “불법 개 식용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육 농민의 생존권 위협하는 악법” 한편 대한육견협회·상인회와 외식업대표연합회는 사육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일 “국회에 발의된 개 식용 금지 법안들은 1000만 국민의 식주권을 법으로 금지해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면서 “100만 개 사육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식주권을 사수하고 식용 개 사육 농민과 관련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낙선 연대를 발족해 내년 총선에서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낙선 운동 대상은 개 식용 금지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 44명이다. 대한육견협회는 지난 7월 일부 동물단체들이 개 도살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식용 개의 사육과 유통, 식용은 합법”이라며 “반려견은 축산법 시행령의 가축에서 제외시키고 식용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포함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식용개와 반려견을 각각 구분해 법제화한 뒤 관리·감독하면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계 최초의 동물보호법을 발의한 사람은 히틀러”라면서 “개 식용을 반대하는 법을 발의하는 건 히틀러의 후예가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식용 종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김 여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 카뱅서만 주담대 2개월간 2조원 불어...증가폭 시중은행 추월

    카뱅서만 주담대 2개월간 2조원 불어...증가폭 시중은행 추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두 달 동안 2조 3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잔액이 2조원 가까이 증가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인터넷은행들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8월 말 주담대(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19조 3173억원으로 지난 6월 말(17조 3223억원)에 비해 1조 9950억원(11.5%) 증가했다. 케이뱅크도 8월 말 기준 4조 655억원으로 6월 말(3조 6934억원)에 비해 3721억원(10.1%)이 늘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같은 기간 511조 4007억원에서 514조 9997억원으로 3조 5990억원(0.7%) 늘었다. 전체 주담대 시장에서 인터넷은행의 비중은 잔액을 기준으로 약 2%에 불과하지만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5대 은행의 증가율(0.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 증가액(1조 9950억원)은 시중은행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우리은행(1조 5442억원)보다도 많았다. ● 주담대 차주, 금리 낮은 인터넷 은행으로 몰려 인터넷은행으로 주담대 수요가 몰린 것은 금리 경쟁력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올해 다른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앞세워 공격적인 주담대 영업을 이어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중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각각 연 4.16%, 4.1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지난 6월(4.02%, 4.14%)보다 평균 금리가 올랐지만 5대 은행(4.28∼4.70%)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 4월에는 각각 3.85%, 3.93%, 5월에는 각각 3.88%, 4.03%로 더 낮은 평균 금리를 유지하기도 했다. 자체 금리 인하 및 마이너스 가산금리 등을 적용해 3%대를 유지했으며 당시 5대 은행은 인터넷은행보다 높은 4.25%~4.7%의 평균 금리를 보였다. 인터넷은행이 금리를 낮추자 시중은행 대출을 이용하던 차주들의 대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최근 신규취급액 중 50∼60%가 대환 고객이라고 밝혔다. ● 금융당국, 인터넷은행 현장점검 진행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 대출’이라는 인가 취지에 맞지 않게 고신용자 비중이 높은 주담대 영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고 문제가 없는지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주담대를 늘리는 과정에서 비대면 여신 심사가 소홀히 이뤄졌을 가능성을 두고 4일부터 7일까지 카카오뱅크를 점검했으며 케이뱅크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25일 50년 주담대 상품에 연령 조건을 신설한 데 이어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무주택자 등에 한정해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5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지만 구체적인 주담대 상품 출시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 [데스크 시각] 빚 권하는 사회Ⅲ/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빚 권하는 사회Ⅲ/주현진 경제부장

    ‘샤워실의 바보.’ 시장의 자유를 강조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이 제시한 개념이다. 샤워실에서 갑자기 물을 틀면 차가운 물이 나오기 마련인데 바보는 수도꼭지를 뜨거운 물 쪽으로 돌려 버리고, 이에 뜨거운 물이 나오면 깜짝 놀라 다시 수도꼭지를 차가운 물 쪽으로 돌린다. 그러면 다시 차가운 물이 나오는데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행태를 빗대 당국의 섣부른 경제 개입을 풍자했다. 가계부채가 연일 역대급 기록을 새로 쓰면서 금융당국이 이달 들어 은행들의 대출심사를 점검하고 있다. 가계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줄이도록 군기 잡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말에는 지난 7월 초 출시된 50년 만기 주담대를 사실상 없애라고 콕 집어 지시했다. 은행들이 주담대 상환 기한을 50년까지 연장하면서 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해 대출 규모를 늘린 게 가계부채 급증을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증가액은 7월 말 8657억원에서 지난달 24일 2조 8867억원으로 급증했고, 덕분에 5대 은행의 8월 전체 가계부채(주담대+전세대출+신용대출) 증가액(1조 5913억원)도 2021년 11월(2조 3622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대출 규제 완화 버튼을 누른 장본인이 금융당국이란 점에서 오락가락 정책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지난 연말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1만 2032가구)인 둔촌주공이 미분양 위기에 처하면서 부동산발 경기침체가 우려되자 당국은 담보대출을 더 많이 늘리도록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중도금 대출 규제를 없앴고 주담대 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높이는 식으로 대출을 늘리도록 했다. DSR도 대상이 됐다. 무주택자·1주택자가 9억원 이하 집을 살 때 DSR 규제를 예외로 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놨다. 역전세난 우려를 명분으로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용도로 빌리는 대출에 대해서도 DSR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DSR 우회 꼼수로 지적받은 50년 주담대 상품 역시 당국의 허가 없이는 세상에 나올 수 없는 물건이다. 부동산을 부양해 경기침체를 막겠다면서도 세계 1위 수준인 가계대출은 줄여야 하는 난제에 봉착하면서 잇단 정책 엇박자로 금융당국 스스로 스텝이 꼬인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당국이 부동산 대출 규제를 풀어 주면서 5대 시중은행은 담보 있는 주담대는 확 늘리는 반면 담보 없는 신용대출은 계속 줄이면서 정작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2021년 12월부터 2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금리 급등기에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 상환이 늘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4개월 연속 감소한 뒤 지난 5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신용대출은 매달 줄고 있다. 은행이 신용대출 문턱을 높인 여파는 저축은행, 카드사, 대부업체 등 2~3 금융권으로 줄줄이 이어져 서민 대출의 비상문이 굳게 닫힌 형국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초 공적 역할을 해야 할 은행들이 ‘약탈적인 영업 방식’으로 이자 장사에만 골몰해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은행들은 당국이 오락가락 정책을 펴는 사이 안전한 담보대출을 늘리며 제 배만 불리고 있고, 서민들은 돈 빌리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부동산값 떠받치자고 빚 권하는 것도 나쁘지만 서민들이 돈 빌릴 곳 없다면 그 또한 심각한 문제다. 당국이 찬물, 더운물 번갈아 가며 트는 사이 서민들 숨구멍 막히는 건 아닌지 살필 일이다.
  • 강남구, 올 3번째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강남구, 올 3번째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서울 강남구는 올해 처음 시작한 신혼부부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3차 대상자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비가 높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서울시 지원 사업의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는 부부합산 연 소득 9700원 미만, 청년은 4000만원 미만이라 여기서 제외된 틈새 계층을 지원한다. 지난 1·2차 지원 사업까지 총 143가구에 1억 4500만원을 지원했다. 3차 모집에는 신혼부부 15가구, 청년 32가구 총 47가구를 지원한다. 지급범위는 신혼부부의 경우 보증금 1억 5000만원 이내의 대출이자 1%로 연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의 경우 보증금 1억원 이내의 1%로 연 최대 100만원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로 구청 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의를 거쳐 10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최장 3년으로 매년 자격심사를 진행해 자격 요건이 충족될 경우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해의 마지막 접수 기간으로, 1·2차 때 신청하지 못한 구민들이 신청해서 주거비 절감 혜택을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강남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3년 뒤 집값 뛸라…추석 전 공급대책 나온다, 내용은?

    2~3년 뒤 집값 뛸라…추석 전 공급대책 나온다, 내용은?

    주택 공급이 위축되면서 2~3년 뒤에 집값이 급등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추석 전에 공급을 활성화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를 연장하고 인허가와 분양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공급대책이 담길 전망이다. 9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20일에서 25일 사이에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5년 동안 270만가구 주택을 공급하겠단 계획을 내놨지만, 주택 착공·인허가 실적에 ‘빨간불’이 켜지자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착공 물량은 10만 229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1% 줄었다. 같은 시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 7278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29.9% 줄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이후 3~5년 뒤 공급된다. 반토막 난 착공 물량에 30% 가까이 줄어든 인허가 물량이 더해지면 2~3년 뒤엔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는 10년 뒤 집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분양 증가에 따른 부동산 PF 위기에 전셋값 하락이 불러온 역전세난에 이어 주택 공급 대란까지 부동산 시장 ‘뇌관’이 곳곳에서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이번 주택 공급 대란은 PF 시장 경색으로 ‘돈맥경화’ 현상이 계속되고 원자잿값 급등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 수주에 소극적 자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여기에 사업성까지 줄면서 주택 공급은 더 쪼그라들고 있다. 정부는 최근의 주택 공급 위축을 초기 비상상황이라 진단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아직 주택 공급이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시장에 공급 부족 신호가 번져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조기 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6일 ‘건설산업 정상화 TF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공급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느냐 아니면 일시적으로 공급 최저점을 찍고 상승하느냐는 2~3년 뒤 집값에서 아주 큰 차이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확대 흐름으로 갈 수 있도록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민간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꽉 막힌 자금 조달 흐름에 숨통을 트일 예정이다. PF 만기를 연장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지원 확대로 건설사의 현금 흐름을 개선해주는 게 골자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금융지원 방향과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대출 심사를 엄격하게 조정한 게 공급 위축 신호로 연결된 것은 아닌지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비금융 분야에선 규제 완화로 공급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토지 공급과 인허가 완화 등으로 공공 부문에서 주택 공급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기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번 대책을 통해 연말에는 공급이나 인허가 물량이 기존 목표에 맞추는 게 목표다. 정부는 민간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나 실거주 의무 폐지 등 국회에 계류된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본다. 원 장관은 “과거 공급이 충분하다고 거짓말하다가 정부 당국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대책이 한 박자 늦거나 한 박자 빠를 수 있지만, 시장 신호를 뭉개거나 (정부 정책 방향을) 우기면서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상상인, 행정소송으로 매각 명령 이행 시간 벌기 나설 듯”

    “상상인, 행정소송으로 매각 명령 이행 시간 벌기 나설 듯”

    상상인그룹이 저축은행을 매각하지 않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번 주까지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정례회의서 상상인 계열의 두 저축은행에게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약 열흘의 말미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 두 저축은행의 대주주는 유준원 상상인 대표다. 두 저축은행들이 이번주 내로 대주주 적격성을 충족하지 못하면 대주주 자격을 이미 상실한 유 대표는 6개월 안에 보유 지분을 10% 이하로 남기고 모두 강제 매각해야만 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지분은 지주사 격인 상상인이 100% 보유하고 있다. 상상인 대주주는 지분 23.44%를 보유한 유 대표다. 금융위의 이번 명령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유 대표와 두 저축은행이 금융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이 금융위 징계가 적법하다고 지난 5월 판결했다. 금융위는 2019년 상상인저축은행 및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유 대표에 대해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 비율 미준수 및 허위보고, 불법 대출 혐의로 과징금 15억 2100만원과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중징계를 받으면 향후 4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불가능해진다. 자산순위 업계 7위인 대형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올 수도 있어 시장은 술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두 저축은행이 대주주 적격성을 충족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결국 매각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상상인 입장에서는 그룹의 캐시카우 격인 두 저축은행을 포기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일단 행정소송으로 시간 벌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유 대표 우호세력에게 지분을 매각해 지배력을 유지하거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행정소송을 내는 카드가 거론된다”고 말했다. 상상인이 행정소송을 낼 명분은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그간 당국은 매년 9월 말까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실시하고 그해 12월 금융위 안건으로 올려왔다. 상상인 건을 8월에 처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명령 이행 기간으로 약 10일을 준 것도 너무 짧다는 반응이다.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르면 금융위는 대주주에 대해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대주주적격성유지요건을 충족할 것을 명령할 수 있다. 이에 상상인 측은 그간 내년 상반기를 기한으로 보고 적격성 확보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유 대표 측에서 금융위의 절차를 문제삼을 가능성이 있다.
  • [단독] 주금공, 깡통 상관없이 선심성 대출 보증… 인천 전세사기 키웠다[이것이 우리의 위기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

    [단독] 주금공, 깡통 상관없이 선심성 대출 보증… 인천 전세사기 키웠다[이것이 우리의 위기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

    주택금융공사(HF)가 보증하는 전세자금대출이 선순위 근저당권에 상관없이 세입자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을 내줘 전세사기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사기 피해를 본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 세입자 18명 가운데 11명도 한 시중은행으로부터 주금공이 보증한 전세자금대출을 대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빌라는 집값에 육박하는 근저당권 설정으로 사실상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이 과정에서 은행 관계자가 연루됐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5일 “전세사기 피해를 본 전세자금대출 과정에서 은행의 규정 위반 문제가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인 A은행 측에 B빌라 관련 당시 대출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B빌라 전세사기 피해자 측이 전세사기범과 A은행의 특정 지점의 유착 의혹 관련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피해자 측 자체 조사에 따르면 미추홀구 B빌라 3개 동에 거주하는 세입자 18명은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전세계약을 맺었는데 이 중 11명이 A은행의 한 지점에서 전세계약 대출을 받았다. 당시 해당 빌라의 시세는 2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들 빌라의 상당수에 90%가 넘는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던 것으로 피해자 측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A은행은 11명의 세입자에게 평균 전세금 6700여만원의 80%에 달하는 전세자금을 대출해 줬다. 이 중 한 명인 주시내(37)씨도 2020년 1월 B빌라 전세금 6500만원 중 80%를 A은행 지점에서 중소기업 청년을 위한 버팀목전세자금대출로 빌렸다. 주씨의 집은 1억 90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다. 주씨는 “처음에 타 은행과 A은행 다른 지점에서는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는 이유로 전세자금대출을 거절했다”면서 “이후 다시 공인중개사를 찾아갔더니 A은행 지점 특정인을 소개해 줬고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은행 측은 주금공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차보증금의 80% 내’면 전세대출이 가능했고, 전세자금대출 심사 시 근저당권 여부를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은행들은 주금공이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보증서를 담보로 전세자금을 대출해 준다. 실제 주금공은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에 대해 세입자의 소득 신용도에 따라 보증 가능 여부와 한도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임차보증금이 2억원을 넘는 경우에 한해서만 선순위 근저당권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입자 지원을 위한 정책이라고는 하지만 집값의 90% 이상 대출이 잡혀 있는 주택에 전세로 들어가는 차주에게 전세자금대출을 내주도록 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선심성 대출이 사기꾼들의 배만 불려 준 꼴”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책임도 적지 않다. A은행은 전세대출 관련 사고가 이어지자 2020년 11월 자체적으로 ‘전세대출금과 선순위 설정 최고액의 합계가 임차목적물의 주택가격 이내여야 한다’는 내부 매뉴얼을 뒤늦게 만들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담보나 보증만 있으면 은행은 자기 돈을 회수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 은행들은 대출 심사를 제대로 안 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동조단식 등 결집하는 민주… 체포안 부결 동정론도 ‘고개’

    이재명 동조단식 등 결집하는 민주… 체포안 부결 동정론도 ‘고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나흘째 ‘무기한 단식투쟁’을 이어 갔다. 지지층이 결집하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는 ‘동정론’도 고개를 들었지만 비명(비이재명)계가 반발하는 등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단식투쟁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는 모든 방사능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 협약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인공 해양 구조물을 통한 폐기물의 투기를 금지한 런던 의정서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제사회가 나서 일본의 국제법 위반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4일 런던협약·런던의정서에 가입한 88개국 국가원수·수반에게 친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서도 “이 나라가 과거로 퇴행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리더십 위기를 겪던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모처럼 단합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 정청래 최고위원에 이어 이날 박찬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릴레이 동조 단식에 나섰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원외 인사들의 격려 발언도 이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고 했고, 이 대표는 “더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민주화 원로 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 8명이 이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이날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방문한 한 남성 지지자는 “건강이 괜찮냐. 눈물이 난다”고 했지만, 국회 정문 밖에서는 보수 유튜버 등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확성기로 “이재명 구속”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이 결집하면서 이달 내 국회 제출이 예상되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과 소환 조사 일정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는 이 대표는 지난 1일 검찰이 제시한 4일에 출석하되 오후 일정 때문에 오전 2시간만 조사받겠다고 밝혔으나, 검찰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애초 요구했던 이달 11~15일 출석을 강행할 전망이다. 검찰 조사 직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 당내에선 ‘사즉생’ 각오를 밝힌 단식이 이어지면서 체포동의안 가결 표를 던지는 것은 가혹하다는 여론이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아직 부결을 얘기하긴 이르다”면서도 “검찰의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공감대는 누구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반면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을 염두에 두고 단식을 한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부결로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대놓고 부결하자고 하면 ‘방탄하려고 단식했다’는 지탄을 받게 될 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이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막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단식한다고 보고 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 국회’ 프레임이 강화되기 때문에 여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검찰의 영장 청구 여부에 따라 다음달까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계속될 수도 있다”고 했다. 출구 전략을 찾기 어려운 이 대표의 단식이 언제 중단될지도 관심사다. 비명계 중진 의원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본인이 쓰러져 병원에 끌려가기 전까지는 단식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방송에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 이 대표가 구속되는 방식으로 단식이 마무리될 수 있다”며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를 강제로 병원에 싣고 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명분 없고, 뜬금없고, 원칙 없는 3무(無) 단식”이라며 “도심 집회까지 이동하는 ‘출장 단식’, 밤엔 대표실에서 취침하는 ‘출퇴근 단식’, 검찰 조사 앞둔 ‘출두 회피용 단식’ 등 신출(新出)한 3출 단식”이라고 비난했다.
  • 이재명 오염수 여론전에 동조 단식 등 결집하는 민주…체포안 부결 ‘동정론’도 고개

    이재명 오염수 여론전에 동조 단식 등 결집하는 민주…체포안 부결 ‘동정론’도 고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나흘째 ‘무기한 단식 투쟁’을 이어갔다. 지지층이 결집하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는 ‘동정론’도 고개를 들었지만, 비명(비이재명)계가 반발하는 등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단식투쟁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는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 협약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인공 해양 구조물을 통한 폐기물의 투기를 금지한 런던 의정서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제사회가 나서 일본의 국제법 위반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4일 런던협약·런던의정서에 가입한 88개국 국가 원수·수반에 친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서도 “이 나라가 과거로 퇴행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리더십 위기를 겪던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모처럼 단합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 정청래 최고위원에 이어 이날 박찬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릴레이 동조 단식에 나섰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원외 인사들의 격려 발언도 이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고 했고, 이 대표는 “더 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민주화 원로 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 8명이 이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이날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방문한 한 남성 지지자는 “건강이 괜찮냐. 눈물이 난다”고 했지만, 국회 정문 밖에서는 보수 유튜버 등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확성기로 “이재명 구속”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이 결집하면서 이달 내 국회 제출이 예상되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애초 요구했던 이달 11~15일 검찰 출석을 강행할 전망이다. 검찰 조사 직후 이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 당내에선 ‘사즉생’ 각오를 밝힌 단식이 이어지면서 체포동의안 가결 표를 던지는 것은 가혹하다는 여론이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아직 부결을 얘기하긴 이르다”면서도 “검찰의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공감대는 누구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반면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을 염두에 두고 단식을 한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부결로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대놓고 부결하자고 하면 ‘방탄하려고 단식했다’는 지탄을 받게 될 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이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막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단식한다고 보고 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 국회’ 프레임이 강화되기 때문에 여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검찰의 영장 청구 여부에 따라 다음 달까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계속될 수도 있다”고 했다. 출구 전략을 찾기 어려운 이 대표의 단식이 언제 중단될지도 관심사다. 비명계 중진 의원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본인이 쓰러져 병원에 끌려가기 전까지는 단식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방송에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 이 대표가 구속되는 방식으로 단식이 마무리될 수 있다”라며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를 강제로 병원에 싣고 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명분 없고, 뜬금없고, 원칙 없는 3무(無) 단식”이라며 “도심 집회까지 이동하는 ‘출장 단식’, 밤엔 대표실에서 취침하는 ‘출퇴근 단식’, 검찰 조사 앞둔 ‘출두 회피용 단식’ 등 신출(新出)한 3출 단식”이라고 비난했다.
  • [알쓸금지]급전때매 ‘보험계약 해지’ 고민이라면 잠깐만요

    [알쓸금지]급전때매 ‘보험계약 해지’ 고민이라면 잠깐만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급전이 필요해서 보험계약 해지를 고민 중이신가요? 수년 동안 부었던 보험계약을 해지하기 전에 ‘보험계약대출’이나 ‘중도인출’이 가능한지를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들의 올해 6월까지 해약환급금 잔액 규모는 23조 729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 8115억원보다 71.8%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약환급금은 보험 해약시 보험계약자에게 반환하는 금액을 말하는데요. 고금리 예적금으로 갈아타는 수요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생활고로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거나, 보험료가 부담돼 해지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험계약 해지 대신 보험계약대출, 중도인출 가능한 지 확인 해 보세요 금융당국에서는 급한 돈이 필요할 경우 보험계약대출,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보험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보험계약은 보험계약 대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보험계약대출이란 보험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약환급금의 일정범위(예시 70~95%)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입니다. 신용등급조회 등 대출심사 절차도 없고 수시로 상환해도 중도 상환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자는 내야 합니다. 은행 등 다름 금융기관과 대출금리를 비교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은 아무래도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거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자를 내더라도 보험계약대출을 실행하고 보험을 유지하는 게 나을지 판단해야 합니다. 당연히 이자를 연체하는 등의 사유로 대출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초과하면 계약은 해지되고, 해약환급금도 돌려받지 못합니다. 중도인출은 보험료 의무 납입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보험료 납입금액과 납입금액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한 경우 가능합니다. 당연히 해약환급금 범위 안에서만 가능하겠죠. 별도의 이자는 부담하지 않는 대신 사망보험금 등 보장금액 또는 적립금(해약환급금)이 줄어들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합니다. 납입료가 부담돼 해지 고민이라면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도 고려 보험료 납입이 부담돼서 해지를 고민한다면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의 제도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대출납입은 보험료가 일정기간 자동적으로 대출돼 납입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보험료 납입 없이도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만큼 대출로 인한 이자는 부담해야 합니다. 납입최고기간이 경과되기 전까지 자동대출납입을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도 유념해두세요. 유니버셜보험의 경우 일정기간 경과 후 보험료를 미납해도 주계약 해약환급금에서 매월 보험료가 자동 납입되도록 하는 납입유예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상품에서는 보장금액을 줄이면서 만기까지 납입할 보험료를 모두 납입한 것으로 변경하는 감액완납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험료 미납으로 해지 돼도 3년 이내 부활 신청 가능 그리고 또 보험료 미납으로 해지됐더라도 보험계약의 부활도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계약만 3년 이내에 보험회사에 부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 부활을 위해서는 보험료와 이자를 모두 납입해야 하는 등의 절차는 필요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지 기간 중 발생한 보험사고는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한도 줄이고, 금리 올리고”…주담대 문턱 높아진다

    “한도 줄이고, 금리 올리고”…주담대 문턱 높아진다

    최근 가계 빚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이 전방위적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빚투’(빚내서 투자) 조장 주범으로 꼽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이전보다 한도가 축소될 예정이다.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두달 연속 인상되는 등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 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대출 규제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최근 카카오뱅크·NH농협은행·수협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 등 은행권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40년으로 계산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관련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전까지 은행권 주담대 최장 만기는 30~40년이었으나 지난 1월 SH수협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도 줄줄이 50년 만기 대출을 내놨다.문제는 50년 만기 주담대가 애초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와 달리 DSR 우회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 DSR은 연 소득 대비 가계 전체 원리금 상환액이 40%를 넘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주담대 만기가 50년으로 길어지면서 대출자로서는 월 상환액이 줄어들면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에 최근 늘어난 가계 부채 주범으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하고, 관련 방안을 논의해왔다. 50년 주담대, DSR 40년 만기 적용시 대출 규모 수천만원 깎여 이번 금융당국 지침대로 은행이 DSR 산정 과정에서 50년이 아닌 40년 상환을 적용하면, 대출 한도는 이전보다 상당 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A 은행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이 6500만원인 차주가 대출 금리 4.5%를 기준으로 빌릴 수 있는 50년 만기 주담대는 최대 5억 1600만원이었다. 만기 40년을 적용하면 대출 최대한도는 4억 8100만원으로 줄어들어 이전보다 한도가 3500만원 깎인다. 금융당국의 방침과는 별도로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50년 주담대 상품에 연령제한도 도입했다. 이전에는 신한은행만 40년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연령제한을 뒀다. 최근 다른 은행들도 스스로 50년 만기 상품에 연령 제한을 두거나 아예 팔지 않기 시작했다. 서민들을 위한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두 달째 올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달 7일부터 일반형(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대상)은 0.25% 포인트,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소득 1억원 이하 대상)은 0.2%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형의 금리는 연 4.65%∼4.95%로, 우대형의 금리는 연 4.25%∼4.55%로 인상된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계속 동결해오다가 이달 11일부터 일반형의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DSR규제를 받지 않을뿐더러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면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다만 금융권 관계자는 “DSR 규제 예외 적용은 그대로 둔 채 금리만 올린다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억제 효과는 미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권, 주담대 연령제한하고 대출 대상 축소…금융당국 압박에 대응 가계 빚 증가의 또 다른 주범으로 지목된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자체적으로 주담대 문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1주택 또는 2주택 세대’에서 ‘무주택 세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일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인터넷 은행 등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담대 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차주의 소득심사 등을 면밀히 하는 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5연속 동결에도 미국 국고채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금융채 등 시장 금리는 덩달아 상승 중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4.38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3일 4%대에 올라선 뒤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주담대 고정금리의 준거 금리로 쓰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금리가 오르면 대출 억제 효과가 있는데, 최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면서 “금리 요인 외에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대출을 자극한 것으로 보여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 사태’에도 이달 예수금 순유입…연체율 5%초반대로 둔화

    ‘새마을금고 사태’에도 이달 예수금 순유입…연체율 5%초반대로 둔화

    지난달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우려를 낳았던 새마을금고의 예수금이 이달들어 순유입으로 돌아서며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체율도 지난달 5% 초반 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새마을금고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높이는 등 감독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23년 상반기 영업실적’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9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3%(6조 5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신도 지난해 말 251조 4000억원에서 6월 기준 259조 4000억원으로 3.2%(8조원)를 상승했다. 전체 연체율은 5.41%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82%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8.34%, 1.57%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73% 포인트, 0.42% 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5.47%로 2.42% 상승했다. 반면 대손충당금 비율은 105.49%로 0.46% 포인트 감소했다. 문제는 이번 상반기 실적에서는 지난달 초 대규모 자금이탈이 발생한 새마을금고 사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새마을금고는 올해 2분기 연체율이 평균 6%대로 치솟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심리가 확산했고, 17조원의 자금이탈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컸다. 위기가 확산하자 정부는 행안부와 금융위·금융감독원 등이 포함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하고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이달들어서는 예수금 순유입 추세가 지속하는 등 확고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연체율도 지난 6월말 기준 5.41%로 지난달 말 기준 5.31%로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김광휘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융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출규제, 연체 관리 등의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증가세와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신진창 금융위 산업국장은 “연체율은 감독당국 입장에서 건전성 관리의 의미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로 손실 발생했을 때 견뎌낼 힘이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재무구조의 건전성 판단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지난 6월말 8.29%에서 지난달 8.7% 수준으로 지난해 말 8.56%보다 오히려 개선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1236억원 감소하며 손실을 냈지만, 연말에는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당기순이익은 247억원 순증하며 상승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 3조원 규모 부실 채권 매각 추진…기업대출 규제 강화 정부는 앞으로 부동산과 실물경기 회복 불확실성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한 만큼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하반기 최대 3조원 규모를 목표로 새마을금고의 연체채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생가능한 차주에 대해서는 한시적 채무보정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고, 전 금융권 및 자체 대주단 자율협약을 통해 기업대출 관련 사업장의 정상화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향후 기업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개별 금고별로 거액의 기업대출 취급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이를 금지하고 중앙회와 연계(중앙회+금고)한 경우에만 거액의 기업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회 조직개편, 전문인력 확충 등을 통해 중앙회의 여신심사, 감독 기능을 강화한다. 부동산, 건설업 기업대출의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도 현행 100%에서 130%로 확대할 계획이다.
  • 규제 시행 전 “막차 타자”… 50년 만기 주담대, 한 달 새 2조 급증

    규제 시행 전 “막차 타자”… 50년 만기 주담대, 한 달 새 2조 급증

    취약차주 보호 명목으로 출시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고금리 시기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 정비에 나서자 오히려 ‘영끌’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당국의 압박에 은행권은 상품 판매 중단 등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고, 한국은행 총재까지 젊은 세대를 향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규제 마련 전 막차에 탑승해야 한다는 수요를 꺾을 수 있을진 미지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은행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취급실태 종합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3명의 감사 인원을 각 은행에 파견해 대출 규제를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KB국민은행 9월 4~7일, 우리은행 11~14일, 신한은행 18~21일, NH농협은행 19~22일 진행된다.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2조 8867억원으로 지난달 초 NH농협은행의 첫 출시 이후 3조원 가까이 집행됐다. 7월 말(8657억원)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2조 210억원이나 불어났다. ‘연령제한’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에만 1조 872억원이 늘었는데, 막히기 전에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역시 지난달 말(679조 2208억원) 대비 2403억원 늘어난 679조 461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주담대는 4840억원 뛰어 513조 3716억원으로 나타났다. 50년 만기 주담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의 점검은 인터넷은행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지침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당국은 당초 논란이 됐던 연령제한은 두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DSR 심사 강화와 계산식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은행권은 선제적으로 방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NH농협은행은 2조원의 한도가 소진됐다는 이유로 이달 말까지만 해당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고, BNK경남은행은 28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DGB대구은행은 다음달부터 만기를 40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과 카카오뱅크는 만 34세 이하 연령제한을 도입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 24일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집을 샀다면 조심해야 한다”며 경고했지만, 지난달부터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50년 만기 대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이 지난 22일 공개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인 107까지 상승했다. 해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 “금융으로 아픔 치유”…중기부, ‘장금이’ 결연 제주로 확대

    “금융으로 아픔 치유”…중기부, ‘장금이’ 결연 제주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감독원과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장금이’ 결연을 제주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용어로,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을 따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제주은행은 이날 제주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제주 지역 전통시장 5곳과 장금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은행은 자사 체크카드인 ‘탐나는전’으로 이들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일부를 돌려준다. 또 결연 시장 상인에게 대출 시 우대금리 적용, 신속 심사제 도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이동 점포를 개설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전파 및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보험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장금이 결연은 지난 4월 우리은행과 서울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이번이 6번째다.
  • 차이나 리스크에…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또 낮췄다

    차이나 리스크에…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또 낮췄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發)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경로, 국제유가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우리 경제에 가해지는 하방 압력을 고려해 한은은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상황에서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24일 한은은 ‘8월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제시한 2.3%에서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2.2%로 수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에도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1.6%에서 1.4%로 0.2% 포인트 낮춘 바 있다. 당시 이 총재는 “정보기술(IT)과 반도체 경기, 중국 경기의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지난 5월 제시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최근 성장률이 우리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 총재)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요국의 경기 흐름과 중국발 리스크의 파장, 원자재 가격의 향방 등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0.1~0.2% 포인트가량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 IT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올해 우리 경제는 1.5% 성장하는 반면 중국의 부동산 부진이 지속돼 성장세가 추가로 약화되면 성장률은 1.2~1.3%로 낮아지고 내년 성장률도 1.9~2.0%에 그칠 것이라는 게 한은의 관측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돼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지만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모두 기준금리를 3.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선을 그었다.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가계대출 증가 문제를 고려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물가 변동성도 높아져 적절한 대응(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1068조원(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쓴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연착륙이 내가 한은 총재가 된 이유 중 하나”라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을 점차 낮춰 간다는 데 정책당국과 한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미시적 정책(대출 제도 조정)을 넘어 거시적 정책(기준금리 조정)으로 가계부채에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시적 정책의 일환으로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등 연령제한을 두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50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과 관련, 금융당국이 별도의 연령 제한은 두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고 말했다. 당국은 당초 정책 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만 3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세대 간 역차별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은행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연령 제한 대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방식을 조정하는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다음주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생애주기별 소득을 감안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 HS애드, 에피 어워드 ‘10년간 가장 뛰어난 성과’ 수상

    HS애드, 에피 어워드 ‘10년간 가장 뛰어난 성과’ 수상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10주년을 맞은 ‘2023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뛰어난 마케팅 성과를 달성한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에피 어워드는 마케팅의 효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세계적인 어워드로, 크리에이티브 중심으로 심사하는 다른 광고 어워드와는 달리, 광고 캠페인이 실제로 마케팅 성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개최됐다. HS애드가 1위를 수상한 ‘10년의 최고 중 최고 마케팅(Best of Best Marketing of Ten Years)’는 에피 어워드 역대 가장 뛰어난 수상실적을 거둔 광고회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뛰어난 마케팅 성과를 보인 에이전시로 인정받은 셈이다. HS애드는 이와 함께 ‘올해의 광고회사’로도 선정됐다. 캠페인 부문에서는 골드 1개, 실버 2개, 브론즈 4개 등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HS애드가 제작한 보건복지부 ‘노담멤버스’ 캠페인은 역대 최저 흡연율을 달성한 청소년 세대에게 강한 연대감과 비흡연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켜 비흡연 의지를 강화한 캠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골드와 실버를 동시에 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의 ‘초신선 장보기 배민 비마트’로 실버상을, SBI저축은행의 ‘SBI 백일장 캠페인’과 핀다의 ‘대출주도권을 당신에게로’ 캠페인, 한국관광공사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3’ 캠페인으로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박애리 HS애드 대표이사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비즈니스 성과까지 이끌어내며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로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를 움직이는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에이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길어지는 中 경기 부진 …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도 낮췄다

    길어지는 中 경기 부진 …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도 낮췄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發)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경로, 국제유가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우리 경제에 가해지는 하방 압력을 고려해 한은은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상황에서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0.1%포인트 낮춰 … 中 부동산 위기 파장 커지면 올해 1% 초반대 성장 24일 한은은 ‘8월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제시한 2.3%에서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2.2%로 수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에도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1.6%에서 1.4%로 0.2% 포인트 낮춘 바 있다. 당시 이 총재는 “정보기술(IT)과 반도체 경기, 중국 경기의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지난 5월 제시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최근 성장률이 우리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 총재)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요국의 경기 흐름과 중국발 리스크의 파장, 원자재 가격의 향방 등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0.1~0.2% 포인트가량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 IT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올해 우리 경제는 1.5% 성장하는 반면 중국의 부동산 부진이 지속돼 성장세가 추가로 약화되면 성장률은 1.2~1.3%로 낮아지고 내년 성장률도 1.9~2.0%에 그칠 것이라는 게 한은의 관측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돼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지만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모두 기준금리를 3.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선을 그었다. ‘역대 최대’ 가계대출에 금리 인상 대신 ‘미시적 대책’ 대응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가계대출 증가 문제를 고려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물가 변동성도 높아져 적절한 대응(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1068조원(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쓴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연착륙이 내가 한은 총재가 된 이유 중 하나”라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을 점차 낮춰 간다는 데 정책당국과 한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미시적 정책(대출 제도 조정)을 넘어 거시적 정책(기준금리 조정)으로 가계부채에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시적 정책의 일환으로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등 연령제한을 두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4일 “50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과 관련, 금융당국이 별도의 연령 제한은 두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고 말했다. 당국은 당초 정책 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만 3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세대 간 역차별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은행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연령 제한 대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방식을 조정하는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다음주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생애주기별 소득을 감안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 사상 최대 가계빚에 ‘주담대 제동’… 매수 심리 꺾기엔 산 넘어 산

    사상 최대 가계빚에 ‘주담대 제동’… 매수 심리 꺾기엔 산 넘어 산

    고금리 국면에서도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자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풀어 줬던 각종 대출 규제완화를 다시 거둬들일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시장의 심리와 차주들의 반발 등 걸림돌이 산적해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잇따라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나이를 제한하는 조치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BNK경남은행은 오는 28일부터 판매를 중단하며, BNK부산은행은 상품 출시 계획을 보류해 재검토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연령 제한을 검토 중이며 SH수협은행은 이달 내에 연령 제한을 적용할 예정이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만기가 늘어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면서 사실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 이 탓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급등의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하며 은행권에 연령 제한 등 대출 문턱을 높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와 더불어 24일부터 은행권의 주담대 취급 실태를 들여다본다. DSR 우회 여부와 여신심사 적격성 등 전반을 살펴보는 것으로, 인터넷은행의 비대면 대출과 50년 만기 주담대가 주요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48조 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조 1000억원 늘었다.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 줄어들던 가계대출은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폭은 2021년 4분기(12조 1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주담대는 올해 2분기 14조 1000억원 급증해 잔액이 1031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현 101%에서 100% 아래로 떨어지도록 노력하자는 정부와 한은의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미시적(대출 관련 정책)·거시적(기준금리 등 통화 정책) 정책이 모두 필요하다면서도 “미시적 정책 환수”를 밝히며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풀어 줬던 대출 규제를 다시 조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집값은 오른다”는 기대감에 불붙은 영끌 행렬에 정부의 미시적 대응이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실제 5대 은행이 지난 21일까지 취급한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2조 4945억원으로, 연령 제한 등 규제 강화 가능성이 거론된 지난 6영업일간 1조 2566억원이나 불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곧 마무리되고 시장금리가 하락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고, 차주들은 장기화된 고금리에 적응한 상태”라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의 잇따른 기준금리 동결과 충분히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지 않은 메시지,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줬다”면서 “더이상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불붙은 시장의 심리를 꺾을 시기를 이미 놓쳤다”고 했다.
  • 12개 특위·상임위 세종으로…세종의사당 시대 ‘한 발짝 더’

    12개 특위·상임위 세종으로…세종의사당 시대 ‘한 발짝 더’

    국회 운영소위, 세종의사당 규칙안 의결예결특위, 국토위, 정무위 등 이전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도 세종으로정진석 “560만 충청 염원, 본회의 만장일치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정무·기획재정·국토교통위원회 등 12개 상임위·특위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안이 23일 국회 운영위 소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예산정책처와 입법조사처도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한다. 다만, 국회도서관은 서울에 남겨두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운영위 소위에서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규칙안을 심사해 의결했다.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상임위는 ▲정무위 ▲기재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등 11개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다. 국회의 모든 상임위·특위를 모두 이전하는 방안과 운영위, 정보위, 여성가족위 등 15개 상임위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안 등도 검토했으나, 12개 이전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운영효율성 제고 방안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미 세종으로 이전한 부처 위주로 상임위를 옮겨,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세종과 서울을 오가는 ‘이동 비효율성’을 줄인다는 취지다. 국회도서관은 세종 이전 또는 분원 설치 등도 거론됐으나 서울에 존치하고, 세종의사당에서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열람·대출이 가능하게 한다. 규칙안은 오는 30일 운영위 전체 회의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9월 정기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거쳐 올해 내 규칙 제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등 협의를 마치면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여야 안팎에서는 2028~2030년 세종의사당이 완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소위 종료 후 페이스북에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국회사무처는 세종의사당 추진단을 출범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회사무총장으로서 규칙 제정 완수까지 세심히 챙기겠다”고 했다. 세종의사당 설치법 처리에 앞장서 온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향후 운영위 전체회의와 법사위의 문턱을 잘 넘어, 본회의장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보겠다”고 했다.
  • ‘IPO 대어’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

    ‘IPO 대어’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

    기업공개시장(IPO)에서 기업가치 조단위의 ‘대어급’으로 평가받는 서울보증보험이 상장예비심사 관문을 넘어서며 코스피 시장 입성에 한발짝 다가섰다. 서울보증보험은 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결의를 거쳐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상장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에는 서울보증보험의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의 공기업 상장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시장은 이 회사 기업가치가 3조~5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한다. 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금융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1998년 외환위기를 거쳐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재출범했다. 각종 이행보증 외에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취급한다. 연간 보증 규모는 323조원이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은 5조 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을 기록했다. IPO 시장은 지난해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IPO 공모 금액은 15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4조원가량 쪼그라들었으며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공모 금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에는 사정이 나아지긴 했으나 중·소형주 위주로 IPO가 이뤄지면서 공모 금액이 1조 3000억원에 그쳤다. 과거 1999~2022년 상반기 평균 공모 금액인 2조 20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급 기업 상장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은 전월보다 58.6% 증가한 6409억원을 나타냈다. IPO가 2556억원, 유상증자가 385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58.2%, 59.0% 늘었다. 반면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34.4% 급감한 15조 4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로